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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 후보 등록 개시… 30·31일 사전투표

    6·4 후보 등록 개시… 30·31일 사전투표

    6·4 지방선거의 후보자 등록이 15∼16일 이틀간 전국적으로 일제히 진행된다.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를 엄정중립의 자세로 공정하게 관리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법 선거운동 조직, 공무원의 선거 관여 행위, 여론조사 왜곡 행위는 중대 선거 범죄로 규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보자의 공식 선거운동은 22일부터 가능하며, 일반 유권자도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한 방법을 제외하고는 22일부터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달라지는 제도를 꼼꼼히 살펴보면 소중한 한 표를 좀 더 착실히 행사할 수 있다.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렵다면 미리 투표를 할 수 있는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이전까지는 선거 당일 투표를 할 수 없다면 부재자 신고를 한 후 투표를 해야만 했다. 이제는 별도 신고 없이도 선거일 전 5일부터 이틀간(5월 30일~3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 설치될 사전투표소를 찾으면 된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투표가 가능하기 때문에 서울에 사는 사람이 부산으로 출장을 가도 투표가 가능하다. 과거 부재자 투표소가 400여개였다면 사전투표소는 읍·면·동마다 1개소가 설치, 3505개에 달해 편의성을 더했다. 근로자의 투표권행사 보장도 강화됐다. 사전투표기간과 선거일 모두 근무하는 근로자는 고용주에게 투표에 필요한 시간을 청구할 수 있다. 이를 보장하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규정이 새롭게 도입됐다. 소위 ‘로또선거’라 불렸던 교육감선거가 개선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자의 이름과 기표란이 좌에서 우로 구성되는 투표용지로 바뀐다. 후보자 이름도 기초의원선거구 단위로 게재순위를 순차적으로 바꿨다. 선거 범죄에 대한 처벌도 대폭 강화됐다. 먼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이 직무·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의 행위를 한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선거범죄 공소시효도 6개월에서 10년으로 대폭 연장했다. 또 유권자 매수 등을 조건으로 후보자에게 금전·물품 등을 요구하는 일명 선거브로커에게는 최대 5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선거 당일 유권자들이 투표를 좀 더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게 투표 환경이 개선된다. 기표소 내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는 여전히 법에 위반되지만 투표소 입구 등에 포토존을 설치해 투표 참여 인증 샷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도별 투·개표소를 지정해 투·개표 전 과정을 인터넷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투·개표에 대한 오해나 의혹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차원이다. 좀 더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면 직접 개표사무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의 선거 과정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로 총 소요인력 8만 3000여명 중 25%에 해당하는 2만여명을 일반 국민으로 뽑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역풍 맞을라”… 여야, 조용한 선거운동

    6·4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선거 분위기가 싸늘하게 식어버린 상황에 당내 경선과 선거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후보들은 애도 분위기 속에 선거운동을 했다가 자칫 민심으로부터 역풍을 맞을까 봐 경쟁 후보와 여론의 추이를 ‘좌고우면’하는 분위기다. 새누리당의 한 광역단체장 예비후보는 2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공부 하나도 안 하고 시험 치르는 기분”이라면서 “열심히 준비를 했으면 지더라도 후회가 없을 텐데 이겨도 기뻐할 수 없고, 만약 진다면 패배에 승복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투표권을 갖고 있는 당원들과 대의원들을 일대일로 만나면서 지지를 호소하는 것 이외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합동연설회 등이 모두 취소된 것에 대한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다른 지역 경선 후보들도 표의 이탈을 단속하는 선에서 ‘조용한’ 선거 운동을 했다. 선출대회 당일 허용한 ‘홍보영상’ 제작에 심혈을 기울인 후보도 있었다. 여론의 호된 비난을 받아서인지, 선거운동 문자 발송은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본선에 직행한 후보들은 새누리당의 상징인 ‘빨간 점퍼’조차 입지 못해 애가 탔다. “이러다 ‘선거송’, ‘유세차량’, ‘거리유세’ 없는 선거가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서울시장 경선 후보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29일 예정된 2차 TV토론회 준비에 집중했다. 세월호 참사 애도 국면 속에 치러지는 TV토론회다 보니 상호 비방보다는 서울시민들을 위한 안전 대책들을 앞다퉈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정치민주연합 분위기도 다르지 않았다. 김진표·원혜영·김상곤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이날 서로 눈치만 보며 ‘복지부동’했다. 세 후보 측 모두 “5월이 돼야 선거 운동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 대부분이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다 보니 언행에 극도로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서울의 한 구청장 예비후보는 “야심차게 출마했는데 얼굴 알릴 기회조차 없어졌다”고 토로했다. 이날 새정치연합의 서울지역 구청장 후보 공천 면접에서 안철수 공동대표 측 공천관리위원들이 ‘집단 퇴장’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공천관리위원과 예비후보들이 옛 민주당 출신과 안 대표 측 옛 새정치연합 출신으로 나뉘다 보니 서로 편파적이라며 시비를 건 것이 빌미가 됐다. ‘구 민주당’이라며 편을 가르는가 하면, 면접심사 비중을 놓고도 양측의 견해가 엇갈렸다. 결국 애도 분위기 속에서 집안 싸움하는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는 판단 아래 겨우 봉합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아동은 票 없다고… 아동복지 공약도 없나요

    아동은 票 없다고… 아동복지 공약도 없나요

    호남권 A시(市)의 김민지(11·가명)양과 연지(8)양 자매는 외삼촌에게 지속적인 폭행을 당했다. 지적장애가 있는 부모는 방패막이가 돼 주지 못했다. 모두 38개 시·군이 있는 전남·북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은 6곳뿐. A시에는 없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지난해 12월 김양 자매에게 도움을 줬지만 보호기관까지 한 시간 넘게 떨어진 탓에 2주에 한 번 방문도 버거웠다. 반면 수도권 B시에 사는 박초롱(11)양의 사정은 조금 낫다. 알코올의존증인 아버지에게 몇 차례 구타를 당했는데 지역 내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발 빠른 도움을 받았다. 서울·경기권에만 19개의 보호기관이 집중된 덕이다. 박양은 외상 후 스트레스(PTSD) 증세를 보였지만 보호기관의 도움으로 치료 중이다. 경북 칠곡과 울산에서 계모의 학대로 아이 2명이 숨지는 등 아동 안전·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동복지정책은 2005년 이후 지방자치단체에서 도맡고 있어 지자체의 재정 자립도나 단체장의 철학에 따라 정책의 질이 천차만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6·4 지방선거에서 아동 안전·건강 등에 관심 있는 후보를 고르면 우리 아이들의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15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에 따르면 2012년 한국의 아동복지지출 비율은 전체 예산의 0.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32위에 그쳤다. 올해에는 국내 전체 예산 중 아동복지 예산 비율이 1.4% 수준이었지만 이 중 95.7%는 5세 미만의 보육 예산이다. 5~18세 아동·청소년의 안전·건강 등을 챙길 돈은 거의 없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아동 예산이 적은 데는 여러 이유가 얽혀 있지만 아이들이 투표권이 없는 데다 아동 권익을 지켜 주려는 목소리가 작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회 약자를 위한 복지 예산 중 대부분이 ‘표’가 되는 노인 복지 분야로 쏠린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지자체별 아동복지 환경도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꼭 지자체 내 아동 수에 비례해 예산이 편성되는 것은 아니며 단체장의 의지 등에 따라 예산편성이 들쭉날쭉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지자체 예산으로 운영되며 학대 피해 아동을 보살피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경우 아동인구(18세 미만) 12만 4000명인 제주도에는 모두 2곳이 있다. 한 곳당 아동 6만 2000명을 책임지는 셈이다. 반면 경남(아동인구 63만 7000명)은 2곳에 불과해 1곳당 31만 8500명을 담당하고 있다. 아동복지시설에서 18세에 퇴소하며 받는 자립지원정착금도 제각각이다. 울산이 600만원, 서울·경기·충남 등은 500만원을 지원하지만 경남과 강원 등은 300만원에 그친다. 아동급식비나 아동보호시설 간식비 등도 천차만별이다. 김은정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장은 “과천시장이 지난 선거 때 ‘학교마다 사회복지사를 배치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실제 학교 10곳 중 9곳에 배치했다”며 “지자체장의 의지에 따라 아동복지가 달라진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최근 각 정당에 보낸 ‘6·4 지방선거 정책 제안서’에서 아동기금 조성 등을 통해 재정 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에 아동복지 재원을 도울 것을 제안했다. 정 교수는 “중앙정부가 각 지자체 아동복지정책의 최소 기준을 마련해 강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시민이 예산 집행자

    서울시는 500억원 규모의 내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다음 달 9일까지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민 250명으로 구성된 참여예산위원회가 시민제안사업을 심의하고 직접 결정한다. 시민 누구나 온라인(yesan.seoul.go.kr)이나 방문,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제안자가 위원회에 참석해 설명할 수 있다. 다만 사업비 10억원 미만이어야 한다. 축제성 사업은 3억원을 넘으면 안 된다. 이미 설치·운영 중인 시설의 운영비나 특정 단체의 지원을 요구하는 사업은 제안할 수 없다. 지난해 선정된 125개 사업에 471억원이 시의회를 거쳐 참여예산으로 확정됐다. 설치장소 미확보 등으로 취소된 3개 사업을 뺀 122개 사업 가운데 113개가 이미 끝났다. 나머지 9개는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올해 참여예산사업 202개는 진행 중이다. 지난해 참여예산사업 가운데 투표권 190표 중 108표를 얻어 1순위를 차지했던 ‘창동문화체육센터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사업’은 9500만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끝냈다. 2순위(106표) ‘왕따·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지역공동체 사업 제안’과 공동 3순위(101표)로 선정된 ‘홀로 사는 저소득 노인가정 가스안전 차단기 설치’, ‘경로당에서 생산한 꼬부랑 콩나물 마을공동체 식당 운영’사업이 결실을 봤다. 한영희 예산과장은 “2년간 선정된 참여예산사업을 분석한 결과 대형 프로젝트보다 ‘간지러운 곳 긁어 주는 사업’이 많았다”며 “시민 생활 주변 불편해소 사업,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업들이 많이 제안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아프간 대선 ‘女風’ 탈레반도 안 두렵다

    아프간 대선 ‘女風’ 탈레반도 안 두렵다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선거가 5일(현지시간) 투표율 58%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끝났다. 2009년 대선 당시(30% 초반)의 2배에 가까운 투표율이다. 그러나 부정 선거 논란, 탈레반 공격 등으로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AFP통신은 유수프 누리스타니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전체 유권자 1200만명 중 700만명 이상이 투표권을 행사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전체 투표소 6423곳 중 탈레반 공격으로 200곳이 문을 닫긴 했지만 예상보다 평화롭게 진행됐다. 정부는 일부 도시에서 탈레반으로 추정되는 단체의 공격으로 시민 4명, 경찰 9명, 군인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공무원 6명이 체포되는 등 부정투표 행위도 적발됐지만, 2009년 대선보다 적었다. 이번 대선에서는 여성 투표율이 36%에 이르고, 여성 부통령 후보가 나오는 등 ‘여성 파워’가 거셌다. 여성과 젊은층 유권자들이 몰리면서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하려던 투표시간이 한 시간 연장되기도 했다. 탈레반은 여성들이 선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위협했지만, 탈레반 정권 축출 이후 교육을 받고 직장을 다니는 등 자유를 누린 여성들은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카불에 거주하는 주부 라일라 네야지(48)는 AFP통신에 “언젠가는 죽기 때문에 탈레반의 위협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내 투표가 탈레반에 경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부 나지아 아지지(40)도 AP에 “아프간의 안정을 원한다. 그것이 내가 투표를 한 이유”라고 말했다. 압둘라 압둘라, 아슈라프 가니, 잘마이 라술 등 유력 후보 3명 모두 당선되면 여성들의 권리를 보호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특히 잘마이 라술 후보는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 2명 중 한 명을 바미얀주 여성 도지사 출신인 하비바 사라비를 기용하기도 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사라비를 포함, 총 3명의 여성 부통령 후보가 출마했다. 선관위는 6일부터 20일까지는 개표를 하며, 7일부터 20일까지는 부정선거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는다. 잠정결과는 24일, 최종결과는 5월 14일 발표한다.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5월 28일 결선투표를 치른다. 유력 후보 3명의 득표력이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결선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 이번 대선은 2001년 9·11테러로 미국이 침공하면서 탈레반이 정권에서 쫓겨난 뒤 집권해온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의 후임을 선출하는 것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민주적으로 권력을 이양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결선 투표 등 향후 선거 과정에서 탈레반이 공세를 강화할 우려가 큰데다 2009년 때처럼 부정선거 논란이 촉발될 수도 있다. 당시 대선은 유권자 등록증을 매매하거나 가짜 투표함을 투입하는 등 각종 부정행위로 얼룩졌다. 3선 연임금지 헌법조항에 걸려 출마하지 못한 카르자이 대통령이 자기편 후보를 당선시키려고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단독]인권위 ‘등급 보류 판정’ 국제 망신

    세계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가 한국 국가인권위원회에 등급 결정 보류 판정을 내렸다. 독립성 강화 등 ICC 권고 내용을 이행하지 않아 하반기에 재심사를 받으라는 결정으로, 등급이 강등될 가능성도 있다. 인권위가 등급 결정 보류 판정을 받은 것은 2004년 ICC 가입 이후 처음이다. 최상위 등급을 받아온 인권위가 2008년 현병철 위원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평가에서 재심사 대상에 포함돼 곤혹스러운 입장에 놓였다. 4일 인권위와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실 등에 따르면 ICC 승인소위원회는 지난달 18일 등급 심사를 벌여 그 결과를 지난달 31일 통보했다. ICC는 권고문에서 “한국 인권위가 2008년 11월 우리가 권고한 내용의 일부를 고치지 않아 등급 결정을 보류한다”면서 “오는 6월 30일 차기 승인소위 때까지 지적당한 문제에 대한 설명과 답변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ICC는 인권위의 설립·운영 근거인 ‘국가인권위원회법’에 각종 결정을 하는 인권위원 11명에 대한 임명 과정의 투명성과 다양한 사회적 구성원의 참여를 보장할 조항이 없고, 위원들이 독립적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면책특권 등이 명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현행 인권위법에는 대통령과 국회가 각 4명, 대법원장이 3명의 위원을 지명하도록 돼 있어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을 보장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4명 이상의 여성을 포함해야 한다는 것 외에는 다양성을 담보할 조항도 없다. 인권위 관계자는 “ICC가 최근 심사를 강화해 재심사 통보를 받은 국가가 많다”면서 “지난해부터 인권위원장 임명 때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등 제도 개선을 했지만 미진하다고 본 것 같다”고 말했다. ICC는 5년에 한번 105개 가입국 인권기관의 독립성과 인권보호 활동을 평가해 A∼C로 등급을 매긴다. 우리는 2004년 4월 ICC 가입 때 A등급을 받았고 2008년 11월에도 같은 등급을 유지했다. ICC 회원국 중 66.7%인 70개국이 A등급이며 B등급 25개국, C등급은 10개국이다. B등급으로 강등되면 ICC의 각종 투표권을 박탈당한다. 인권단체 관계자들은 현 위원장 취임 이후 인권위의 독립성이 심각하게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명숙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는 “인권위 위원 선임 때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인선기구를 만드는 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 위원장은 그동안 용산 참사,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밀양 송전탑 문제 등에서 ‘정권 눈치 보기’로 일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재임 기간 수십명의 위원과 직원들이 사퇴하기도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열린세상] 지상최대의 선거, 인도의 총선/이옥순 인도연구원장·연세대 연구교수

    [열린세상] 지상최대의 선거, 인도의 총선/이옥순 인도연구원장·연세대 연구교수

    유권자 8억 1400만 명인 지상 최대의 선거가 4월 7일에 막을 올린다. 인도의 총선이 시작되는 것이다. 543명의 16대 하원의원을 뽑는 선거로 지역별로 날짜를 달리해 5월 12일까지 9단계로 치러진다. 단 하루 만에 선거가 끝나는 우리나라와 달리 기간이 6주나 걸리고 여러 단계로 진행되는 것은 땅이 넓고 유권자가 많아서 선거관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투표일은 달라도 전자투표의 개표는 5월 16일 전국에서 동시에 이뤄진다.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의 유권자는 우리나라 인구의 15배, 미국 인구의 3배에 가깝다. 그래서 ‘세계최대의 민주주의’라고 불린다. 인도보다 인구가 많은 중국은 민주체제가 아니므로 인도가 민주주의를 운영하는 세계 최대의 인구보유국이다. 투표소 93만 개, 전자투표기 170만대, 선거관리요원 500만 명 이상이 총선을 위해 총동원된다. 초대형 총선을 관리하는 능력만으로도 인도의 역량은 증명된다. 유권자가 7억 명이 넘었던 2009년의 선거도 무사히 끝냈다. 역대 총선의 평균투표율은 60퍼센트로 공정하고 자유롭게 치러졌다. 이번엔 강력한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어서 투표율이 70퍼센트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2014년 선거가 한층 흥미로운 것은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젊은 유권자들이 1억 5000만 명에 이른다는 점이다. 이 역시 우리나라 인구의 3배가 넘는 엄청난 숫자다. 이들은 경제발전의 혜택을 받으며 자란 젊은이들로 새로운 정권에 거는 기대가 높아 종래의 선거와 다른 결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인의 선거의식은 민감하다. 카스트의 위계와 빈부의 격차가 극심한 불평등한 세상에서 누구나 평등하게 한 표를 던지는 투표에 큰 의미를 둔다. 낮은 카스트나 가난한 사람이 던지는 표가 상층카스트나 부자의 표와 동일한 가치를 갖고, 사회적 차별을 받는 여성이 가진 한 표가 가부장적 남성의 한 표와 대등하다는 사실은 묵직하다. 선거는 축제가 많은 인도에서 열리는 또 하나의 축제다. 나들이가 많지 않은 여성들이 좋은 옷을 차려입고 투표소에 나타나는 날도 이때다. 서구의 한 언론은 지난번 인도 총선을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표현했다. 인도를 못 미더워하는 외국인들은 인도의 선거가 폭력이나 돈과 부정으로 얼룩질 것이라고 예단하지만 그렇진 않다. 10년 전에 총선을 지켜보려고 갠지스평원의 한 중소도시를 방문한 내 경험으로도 그랬다. 외지에서 도착한 버스는 시내중심가로 가지 못하고 도시 외곽에서 멈췄다. 승객들은 나처럼 거기서 내려 시내로 걸어 들어갔다. 외부의 불온한 세력이 선거에 영향을 주는 걸 막기 위한 조치였다. 다원사회의 선거는 관리뿐 아니라 다른 점에서도 간단치가 않다. 제로와 아라비아숫자를 발견한 수학의 나라답게 매 선거에는 카스트와 종교, 지역감정과 다양한 계층의 욕망이 복잡한 계산과 수식으로 뒤엉켜 돌아간다. 그럼에도 인도는 서구에 뒤지지 않는 수준의 민주주의를 지난 60년간 지켜왔다. 언론자유와 공평한 참정권을 보장하고 노동운동을 허용하며 제3세계에서 민주주의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것이다. 1952년에 첫 선거를 실시한 이후 중단 없이 이어진 선거가 그 근간이었다. 인도의 초대 총리 네루는 민주주의야말로 다양한 인종과 광대한 영토를 가진 인도를 한데 묶고 사회적 불평등을 줄일 수 있는 제도라고 믿었다. 보통사람을 신뢰한 그는 풀뿌리 민초들의 희망과 절망을 표출하고 민주교육을 익히는 수단이 선거라고 여겼다. 그래서 인도에 민주주의를 도입했다고 자랑하는 영국이 인도에서 한 번도 실시하지 못한 보통선거를 독립하자마자 시작하였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치러지는 2014년의 선거는 그때보다 한층 성숙해진 유권자들의 표심을 통해 인도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누가 이길 것인가, 수많은 전망과 통계가 쏟아진다. 개인적으론 어느 정당이 원내 과반을 차지하여 15년간의 연립정권을 끝내느냐가 가장 궁금하다.
  • 스포츠토토 사업자 5월 선정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체육진흥투표권발행사업(스포츠토토)의 새 수탁사업자는 누가 될까. 공단은 지난 26일 조달청의 나라장터를 통해 체육진흥투표권발행사업 수탁사업자 선정을 공고하고 새달 1일 오후 2시 서울지방조달청 별관 대강당에서 제안 요청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입찰은 4월 29일 오전 9시부터 시작돼 5월 8일 오전 10시에 마감된다. 제안 업체는 납입자본금 300억원 이상, 순운전자본금 270억원 이상이어야 하고 계약기간 동안 부채비율 150%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도덕성 기준이 크게 강화되면서 신청 업체는 최근 3년 이내에 투표권사업(스포츠사업) 및 유사사업 관련 법령 위반에 따른 금고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5월 8∼11일 업체들이 제출한 제안서에 대한 기술평가(80%)와 가격평가(20%)를 종합 평가한다. 새 사업자는 기존 업체 계약이 끝나는 7월 3일부터 2019년 6월 30일까지 5년간 스포츠토토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지난 12일 오텍그룹이 입찰 의사를 가장 먼저 발표한 가운데 유진기업이 참여를 공식화해 본격 경쟁이 시작됐다. 팬택C&I를 비롯해 보광, 대상, 삼천리, 휠라 등도 입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존 사업자인 오리온은 사주가 법적 처벌을 받았기 때문에 입찰 참여가 불가능해졌다. 지난해 스포츠토토 발매액은 3조 700억원. 이 가운데 오리온이 벌어들인 순이익은 1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자기야’ 함익병 하차, “여자는 4분의 3만 권리” 인터뷰 발언 때문?

    ‘자기야’ 함익병 하차, “여자는 4분의 3만 권리” 인터뷰 발언 때문?

    함익병이 결국 자기야에서 하차했다. 20일 방송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는 인터뷰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함익병이 출연했다. 이날 함익병은 별다른 편집 없이 장모 권난섭과 함께 등장했고 이날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논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함익병이 하차하며 우현, 김일중, 남재현 세 사위의 모습으로 방송이 채워질 계획이다. 최근 함익병은 조선일보 발행 시사 월간지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무 없이 권리만 누리려 한다면 도둑놈 심보다”, “세금 내기 전에 투표권을 가지면 안된다”고 주장하는 등 병역의무와 투표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제작진은 함익병의 하차를 결정, ‘자기야’를 통해 국민사위로 불리던 함익병은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했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함익병 “여자는 군대 안가서…박정희 발전 큰 역할” 파문 어디까지

    함익병 “여자는 군대 안가서…박정희 발전 큰 역할” 파문 어디까지

    함익병 “여자는 군대 안가서…박정희 발전 큰 역할” 파문 어디까지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의 인터뷰가 논란을 빚은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자기야’에도 불똥이 튀었다. 함익병 원장은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를 통해 “제 자식들은 지금까지 투표권이 없다. 나이가 안 찬 게 아니라 제가 못 하게 했다. 국민의 4대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니 투표권이 없다고 얘기했다”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등의 발언을 했다.  또 함익병 원장은 “박정희의 독재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더 잘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 독재를 선의로 했는지, 악의로 했는지 혹은 얼마나 효율적이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안철수 의원은 의사라기보다 의사면허 소지자다.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함익병 원장의 인터뷰가 알려진 뒤 함익병 원장이 운영하는 병원인 함익병 앤 에스더 클리닉 홈페이지가 접속이 폭주한 데 이어 그가 출연 중인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 게시판에도 항의글이 봇물 터지듯 올라오고 있다. 또 함익병 원장의 발언에 항의하는 이들에게 맞서는 의견도 올라오면서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SBS 측은 ‘자기야’ 시청자 게시판의 읽고 쓰는 기능 등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네티즌들은 “함익병 원장 방송 출연 금지해주세요”, “함익병 원장 맞는 말 했는데 왜 그러지”, “함익병 원장 여자가 뭘 잘못했다고 저러지. 정말 보수적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함익병 월간조선 인터뷰 “독재가 왜 잘못된 거냐…박정희 독재 발전 큰 역할”

    함익병 월간조선 인터뷰 “독재가 왜 잘못된 거냐…박정희 독재 발전 큰 역할”

    함익병 월간조선 인터뷰 “독재가 왜 잘못된 거냐…박정희 독재 발전 큰 역할” SBS 예능 프로그램인 ‘자기야-백년손님’을 통해 ‘국민 사위’라는 애칭을 얻은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52) 원장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 대해 “거짓말쟁이”라고 평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함익병 원장은 최근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에서 같은 의사 출신인 안철수 의원에 대한 질문에 “안 의원은 의사라기 보단 의사면허 소지자”라면서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라고 밝혔다. 함익병 원장은 “‘가족에게 말도 안 하고 군대 갔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방송에서 하는 걸 보면 뻥이 좀 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함익병 원장은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익병 원장은 “세계 주요국 중 병역의 의무가 있는 나라는 한국, 대만, 이스라엘이다. 이 중 여자를 빼주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면서 “단, 자식을 2명 낳은 여자는 예외로 할 수 있다. 자본주의적 논리가 아니라 계산을 철저히 하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함익병 원장은 아울러 “제 자식들은 지금까지 투표권이 없다. 나이가 안 찬 게 아니라 제가 못 하게 했다”면서 “국민의 4대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니 투표권이 없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함익병 원장은 “독재가 왜 잘못된 거냐.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 이름이 좋아 철인정치지, 제대로 배운 철학자가 혼자 지배하는 것, 바로 1인 독재”라면서 “더 잘 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고 본다”고 독재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 “만약 대한민국이 1960년대부터 민주화했다면, 이 정도로 발전할 수 있었을까”라면서 “저는 박정희의 독재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독재를 선의로 했는지, 악의로 했는지, 혹은 얼마나 효율적이었는지는 고민해 봐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함익병 원장은 심지어 “북한은 세습 독재이니 잘못된 것이고, 중국의 경우 민주주의라곤 할 수 없지만, 그 시스템은 잘 돌아간다”며 “분명 독재이지만 웬만한 민주주의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함익병 원장 인터뷰에 네티즌들은 “함익병 원장 월간조선 인터뷰, 독재 옹호 발언 정말 문제 많다”, “함익병 원장 월간조선 인터뷰, 여자는 그럼 권리가 하나도 없나”, “함익병 원장 월간조선 인터뷰, 내 생각도 그렇다. 말 잘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함익병 “독재도 좋을 수 있다…자녀들 투표 막았다”…월간조선 인터뷰에 병원 홈피 마비

    함익병 “독재도 좋을 수 있다…자녀들 투표 막았다”…월간조선 인터뷰에 병원 홈피 마비

    함익병 월간조선 인터뷰 “독재가 왜 잘못된 거냐…박정희 독재 발전 큰 역할” SBS 예능 프로그램인 ‘자기야-백년손님’을 통해 ‘국민 사위’라는 애칭을 얻은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52) 원장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 대해 “거짓말쟁이”라고 평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함익병 원장은 최근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에서 같은 의사 출신인 안철수 의원에 대한 질문에 “안 의원은 의사라기 보단 의사면허 소지자”라면서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라고 밝혔다. 함익병 원장은 “‘가족에게 말도 안 하고 군대 갔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방송에서 하는 걸 보면 뻥이 좀 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함익병 원장은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익병 원장은 “세계 주요국 중 병역의 의무가 있는 나라는 한국, 대만, 이스라엘이다. 이 중 여자를 빼주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면서 “단, 자식을 2명 낳은 여자는 예외로 할 수 있다. 자본주의적 논리가 아니라 계산을 철저히 하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함익병 원장은 아울러 “제 자식들은 지금까지 투표권이 없다. 나이가 안 찬 게 아니라 제가 못 하게 했다”면서 “국민의 4대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니 투표권이 없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함익병 원장은 “독재가 왜 잘못된 거냐.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 이름이 좋아 철인정치지, 제대로 배운 철학자가 혼자 지배하는 것, 바로 1인 독재”라면서 “더 잘 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고 본다”고 독재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 “만약 대한민국이 1960년대부터 민주화했다면, 이 정도로 발전할 수 있었을까”라면서 “저는 박정희의 독재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독재를 선의로 했는지, 악의로 했는지, 혹은 얼마나 효율적이었는지는 고민해 봐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함익병 원장은 심지어 “북한은 세습 독재이니 잘못된 것이고, 중국의 경우 민주주의라곤 할 수 없지만, 그 시스템은 잘 돌아간다”며 “분명 독재이지만 웬만한 민주주의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함익병 원장의 인터뷰가 공개된 이후 그가 운영 중인 병원 홈페이지가 접속 불가 상태까지 이르는 등 파장이 만만찮다. 함익병 원장이 운영하는 ‘함익병 앤 에스더 클리닉’ 홈페이지는 트래픽 초과로 현재까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자기야’ 함익병 원장 인터뷰에 네티즌들은 “’자기야’ 함익병 원장, 플라톤이 말한 것이 절대선이더냐. 시대에 맞는 이야기를 해야지”, “’자기야’ 함익병 원장, 성공한 독재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성공한 독재에 길들여지면 부패한 독재가 등장해도 막을 수 없다는 건 모르는군”, “’자기야’ 함익병 원장, 자녀들 투표 막은 게 뭐 잘한 일이라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함익병 아들, “4대 의무 이행 안해 투표권 빼앗았다” 무서운 아빠

    함익병 아들, “4대 의무 이행 안해 투표권 빼앗았다” 무서운 아빠

    함익병 아들의 투표권과 관련된 일화를 밝혀 눈길을 끈다.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 중인 함익병 원장은 최근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들의 투표권에 대해 언급했다. 함익병 원장은 “아들은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다. 그러다 잠시 귀국한 아들에게 투표를 하지 말라고 권했다. 납세와 국방 등 4대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투표권을 행사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에서 공부한 아들이 지난 대선 때 귀국했는데,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하더라. 그 이유를 물으니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면 체제가 무너지지 않는다고 했다”면서 “현 체제가 무너져야 자기 길이 생긴다는 것. 핀란드에서도 노키아가 망하니 새로운 벤처가 많이 생겼는데, 자신도 비즈니스를 해서 크게 성장하고 싶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 체제가 계속 유지되면 삼성에 들어가서 얼마나 벌겠냐고 하더라. 아들 말이 맞지만, 4대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으니 이번 대선은 내 뜻에 따르라고 했다”는 것이다. 함익병 원장은 “아들이 씩씩거렸지만 결국 내 뜻에 수긍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함익병은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도 “세금을 내기 전에 투표권을 가지면 안 된다”,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는 보수적 사고관으로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사진 = SBS (함익병 아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자기야’ 함익병 “안철수 거짓말쟁이…독재가 뭐가 나빠” 파문

    ‘자기야’ 함익병 “안철수 거짓말쟁이…독재가 뭐가 나빠” 파문

    ‘국민사위’ 함익병 “독재가 왜 잘못된거냐. 더 잘 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 SBS 예능 프로그램인 ‘자기야-백년손님’을 통해 ‘국민 사위’라는 애칭을 얻은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52) 원장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 대해 “거짓말쟁이”라고 평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함익병 원장은 최근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에서 같은 의사 출신인 안철수 의원에 대한 질문에 “안 의원은 의사라기 보단 의사면허 소지자”라면서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라고 밝혔다. 함익병 원장은 ”’가족에게 말도 안 하고 군대 갔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방송에서 하는 걸 보면 뻥이 좀 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함익병 원장은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함익병 원장은 “세계 주요국 중 병역의 의무가 있는 나라는 한국, 대만, 이스라엘이다. 이 중 여자를 빼주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면서 “단, 자식을 2명 낳은 여자는 예외로 할 수 있다. 자본주의적 논리가 아니라 계산을 철저히 하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함익병 원장은 아울러 “제 자식들은 지금까지 투표권이 없다. 나이가 안 찬 게 아니라 제가 못 하게 했다”면서 “국민의 4대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니 투표권이 없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함익병 원장은 “독재가 왜 잘못된 거냐.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 이름이 좋아 철인정치지, 제대로 배운 철학자가 혼자 지배하는 것, 바로 1인 독재”라면서 “더 잘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만약 대한민국이 1960년대부터 민주화했다면, 이 정도로 발전할 수 있었을까”라면서 “저는 박정희의 독재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독재를 선의로 했는지, 악의로 했는지, 혹은 얼마나 효율적이었는지는 고민해 봐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함익병 원장은 심지어 “북한은 세습 독재이니 잘못된 것이고, 중국의 경우 민주주의라곤 할 수 없지만, 그 시스템은 잘 돌아간다”며 “분명 독재이지만 웬만한 민주주의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함익병 원장 인터뷰에 네티즌들은 “함익병 원장, 그러한 생각과 표현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유지만 당신이 좋다는 독재 치하에서는 그러지 못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 “함익병 원장, 독재도 괜찮다는 말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사회가 민주주의 덕분인지 독재 덕분인지 잘 생각해보세요”, “함익병 원장, 사회 교육 다시 받아야 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함익병 “안철수는 거짓말쟁이” 인터뷰 후폭풍…자기야 게시판 결국 비공개

    함익병 “안철수는 거짓말쟁이” 인터뷰 후폭풍…자기야 게시판 결국 비공개

    함익병 “안철수는 거짓말쟁이” 인터뷰 후폭풍…자기야 게시판 결국 비공개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의 인터뷰가 논란을 빚은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자기야’에도 불똥이 튀었다. 함익병 원장은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를 통해 “제 자식들은 지금까지 투표권이 없다. 나이가 안 찬 게 아니라 제가 못 하게 했다. 국민의 4대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니 투표권이 없다고 얘기했다”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등의 발언을 했다.  또 함익병 원장은 “박정희의 독재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더 잘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 독재를 선의로 했는지, 악의로 했는지 혹은 얼마나 효율적이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안철수 의원은 의사라기보다 의사면허 소지자다.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함익병 원장의 인터뷰가 알려진 뒤 함익병 원장이 운영하는 병원인 함익병 앤 에스더 클리닉 홈페이지가 접속이 폭주한 데 이어 그가 출연 중인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 게시판에도 항의글이 봇물 터지듯 올라오고 있다. 또 함익병 원장의 발언에 항의하는 이들에게 맞서는 의견도 올라오면서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SBS 측은 ‘자기야’ 시청자 게시판의 읽고 쓰는 기능 등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기야’ 함익병 월간조선에 “안철수 과대망상…박정희 독재 큰 역할”

    ‘자기야’ 함익병 월간조선에 “안철수 과대망상…박정희 독재 큰 역할”

    ‘국민사위’ 함익병 “독재가 왜 잘못된거냐. 더 잘 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 SBS 예능 프로그램인 ‘자기야-백년손님’을 통해 ‘국민 사위’라는 애칭을 얻은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52) 원장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 대해 “거짓말쟁이”라고 평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함익병 원장은 최근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에서 같은 의사 출신인 안철수 의원에 대한 질문에 “안 의원은 의사라기 보단 의사면허 소지자”라면서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라고 밝혔다. 함익병 원장은 ”’가족에게 말도 안 하고 군대 갔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방송에서 하는 걸 보면 뻥이 좀 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함익병 원장은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함익병 원장은 “세계 주요국 중 병역의 의무가 있는 나라는 한국, 대만, 이스라엘이다. 이 중 여자를 빼주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면서 “단, 자식을 2명 낳은 여자는 예외로 할 수 있다. 자본주의적 논리가 아니라 계산을 철저히 하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함익병 원장은 아울러 “제 자식들은 지금까지 투표권이 없다. 나이가 안 찬 게 아니라 제가 못 하게 했다”면서 “국민의 4대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니 투표권이 없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함익병 원장은 “독재가 왜 잘못된 거냐.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 이름이 좋아 철인정치지, 제대로 배운 철학자가 혼자 지배하는 것, 바로 1인 독재”라면서 “더 잘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만약 대한민국이 1960년대부터 민주화했다면, 이 정도로 발전할 수 있었을까”라면서 “저는 박정희의 독재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독재를 선의로 했는지, 악의로 했는지, 혹은 얼마나 효율적이었는지는 고민해 봐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함익병 원장은 심지어 “북한은 세습 독재이니 잘못된 것이고, 중국의 경우 민주주의라곤 할 수 없지만, 그 시스템은 잘 돌아간다”며 “분명 독재이지만 웬만한 민주주의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자기야’ 함익병 원장 인터뷰에 네티즌들은 “’자기야’ 함익병 원장, 민주주의니까 당신이 마음 놓고 이런 이야기도 할 수 있는 거요”, “’자기야’ 함익병 원장, 성공한 독재에 길들여진 시민들은 부패한 독재가 들어서도 바꿀 수 있는 힘을 잃어버린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자기야’ 함익병 원장, 시절이 하수상하니 별 희한한 소리가 독특한 주장인 양 포장되는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함익병 “박정희 독재가 큰 역할…왕정도 상관없다” SBS 게시판 비난 폭주

    함익병 “박정희 독재가 큰 역할…왕정도 상관없다” SBS 게시판 비난 폭주

    함익병 “박정희 독재가 큰 역할…왕정도 상관없다” SBS 게시판 비난 폭주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의 인터뷰가 논란을 빚은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자기야’에도 불똥이 튀었다. 함익병 원장은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를 통해 “제 자식들은 지금까지 투표권이 없다. 나이가 안 찬 게 아니라 제가 못 하게 했다. 국민의 4대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니 투표권이 없다고 얘기했다”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등의 발언을 했다.  또 함익병 원장은 “박정희의 독재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더 잘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 독재를 선의로 했는지, 악의로 했는지 혹은 얼마나 효율적이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안철수 의원은 의사라기보다 의사면허 소지자다.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함익병 원장의 인터뷰가 알려진 뒤 함익병 원장이 운영하는 병원인 함익병 앤 에스더 클리닉 홈페이지가 접속이 폭주한 데 이어 그가 출연 중인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 게시판에도 항의글이 봇물 터지듯 올라오고 있다. 또 함익병 원장의 발언에 항의하는 이들에게 맞서는 의견도 올라오면서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SBS 측은 ‘자기야’ 시청자 게시판의 읽고 쓰는 기능 등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네티즌들은 “함익병 원장, 이 정도면 방송 나오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함익병 원장, 내가 생각하기에는 맞는 말 한 것 같은데”, “함익병 원장, 이제 정말 다시는 보기 싫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기야’ 함익병 발언 논란…“군대 안 가는 여자는 투표 말아야” 뭔 소리?

    ‘자기야’ 함익병 발언 논란…“군대 안 가는 여자는 투표 말아야” 뭔 소리?

    ‘국민사위’ 함익병 “독재가 왜 잘못된거냐. 더 잘 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 SBS 예능 프로그램인 ‘자기야-백년손님’을 통해 ‘국민 사위’라는 애칭을 얻은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52) 원장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 대해 “거짓말쟁이”라고 평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함익병 원장은 최근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에서 같은 의사 출신인 안철수 의원에 대한 질문에 “안 의원은 의사라기 보단 의사면허 소지자”라면서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라고 밝혔다. 함익병 원장은 ”’가족에게 말도 안 하고 군대 갔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방송에서 하는 걸 보면 뻥이 좀 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함익병 원장은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함익병 원장은 “세계 주요국 중 병역의 의무가 있는 나라는 한국, 대만, 이스라엘이다. 이 중 여자를 빼주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면서 “단, 자식을 2명 낳은 여자는 예외로 할 수 있다. 자본주의적 논리가 아니라 계산을 철저히 하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함익병 원장은 아울러 “제 자식들은 지금까지 투표권이 없다. 나이가 안 찬 게 아니라 제가 못 하게 했다”면서 “국민의 4대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니 투표권이 없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함익병 원장은 “독재가 왜 잘못된 거냐.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 이름이 좋아 철인정치지, 제대로 배운 철학자가 혼자 지배하는 것, 바로 1인 독재”라면서 “더 잘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만약 대한민국이 1960년대부터 민주화했다면, 이 정도로 발전할 수 있었을까”라면서 “저는 박정희의 독재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독재를 선의로 했는지, 악의로 했는지, 혹은 얼마나 효율적이었는지는 고민해 봐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함익병 원장은 심지어 “북한은 세습 독재이니 잘못된 것이고, 중국의 경우 민주주의라곤 할 수 없지만, 그 시스템은 잘 돌아간다”며 “분명 독재이지만 웬만한 민주주의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자기야’ 함익병 원장 발언 논란 인터뷰에 네티즌들은 “’자기야’ 함익병 발언 논란, 반박할 가치도 없는 개똥논리네”, “’자기야’ 함익병 발언 논란, 성공한 독재니 선의의 독재니 하는 것은 결과론일 뿐”, “’자기야’ 함익병 원장, 민주주의는 결과론이 아니라 결론을 도출해가는 과정에 대한 것인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함익병 월간조선 인터뷰 “독재가 뭐가 나빠”에 병원 홈피 마비

    함익병 월간조선 인터뷰 “독재가 뭐가 나빠”에 병원 홈피 마비

    함익병 월간조선 인터뷰 “독재가 왜 잘못된 거냐…박정희 독재 발전 큰 역할” SBS 예능 프로그램인 ‘자기야-백년손님’을 통해 ‘국민 사위’라는 애칭을 얻은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52) 원장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 대해 “거짓말쟁이”라고 평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함익병 원장은 최근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에서 같은 의사 출신인 안철수 의원에 대한 질문에 “안 의원은 의사라기 보단 의사면허 소지자”라면서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라고 밝혔다. 함익병 원장은 “‘가족에게 말도 안 하고 군대 갔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방송에서 하는 걸 보면 뻥이 좀 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함익병 원장은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익병 원장은 “세계 주요국 중 병역의 의무가 있는 나라는 한국, 대만, 이스라엘이다. 이 중 여자를 빼주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면서 “단, 자식을 2명 낳은 여자는 예외로 할 수 있다. 자본주의적 논리가 아니라 계산을 철저히 하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함익병 원장은 아울러 “제 자식들은 지금까지 투표권이 없다. 나이가 안 찬 게 아니라 제가 못 하게 했다”면서 “국민의 4대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니 투표권이 없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함익병 원장은 “독재가 왜 잘못된 거냐.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 이름이 좋아 철인정치지, 제대로 배운 철학자가 혼자 지배하는 것, 바로 1인 독재”라면서 “더 잘 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고 본다”고 독재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 “만약 대한민국이 1960년대부터 민주화했다면, 이 정도로 발전할 수 있었을까”라면서 “저는 박정희의 독재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독재를 선의로 했는지, 악의로 했는지, 혹은 얼마나 효율적이었는지는 고민해 봐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함익병 원장은 심지어 “북한은 세습 독재이니 잘못된 것이고, 중국의 경우 민주주의라곤 할 수 없지만, 그 시스템은 잘 돌아간다”며 “분명 독재이지만 웬만한 민주주의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함익병 원장의 인터뷰가 공개된 이후 그가 운영 중인 병원 홈페이지가 접속 불가 상태까지 이르는 등 파장이 만만찮다. 함익병 원장이 운영하는 ‘함익병 앤 에스더 클리닉’ 홈페이지는 트래픽 초과로 현재까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자기야’ 함익병 원장 인터뷰에 네티즌들은 “’자기야’ 함익병 원장, 민주주의니까 당신이 마음 놓고 이런 이야기도 할 수 있는 거요”, “’자기야’ 함익병 원장, 성공한 독재에 길들여진 시민들은 부패한 독재가 들어서도 바꿀 수 있는 힘을 잃어버린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자기야’ 함익병 원장, 시절이 하수상하니 별 희한한 소리가 독특한 주장인 양 포장되는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사위’ 함익병 “독재가 왜 잘못된거냐. 더 잘 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

    ‘국민사위’ 함익병 “독재가 왜 잘못된거냐. 더 잘 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

    ‘국민사위’ 함익병 “독재가 왜 잘못된거냐. 더 잘 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 SBS 예능 프로그램인 ‘자기야-백년손님’을 통해 ‘국민 사위’라는 애칭을 얻은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52) 원장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 대해 “거짓말쟁이”라고 평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함익병 원장은 최근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에서 같은 의사 출신인 안철수 의원에 대한 질문에 “안 의원은 의사라기 보단 의사면허 소지자”라면서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라고 밝혔다. 함익병 원장은 ”’가족에게 말도 안 하고 군대 갔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방송에서 하는 걸 보면 뻥이 좀 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함익병 원장은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함익병 원장은 “세계 주요국 중 병역의 의무가 있는 나라는 한국, 대만, 이스라엘이다. 이 중 여자를 빼주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면서 “단, 자식을 2명 낳은 여자는 예외로 할 수 있다. 자본주의적 논리가 아니라 계산을 철저히 하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함익병 원장은 아울러 “제 자식들은 지금까지 투표권이 없다. 나이가 안 찬 게 아니라 제가 못 하게 했다”면서 “국민의 4대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니 투표권이 없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함익병 원장은 “독재가 왜 잘못된 거냐.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 이름이 좋아 철인정치지, 제대로 배운 철학자가 혼자 지배하는 것, 바로 1인 독재”라면서 “더 잘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만약 대한민국이 1960년대부터 민주화했다면, 이 정도로 발전할 수 있었을까”라면서 “저는 박정희의 독재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독재를 선의로 했는지, 악의로 했는지, 혹은 얼마나 효율적이었는지는 고민해 봐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함익병 원장은 심지어 “북한은 세습 독재이니 잘못된 것이고, 중국의 경우 민주주의라곤 할 수 없지만, 그 시스템은 잘 돌아간다”며 “분명 독재이지만 웬만한 민주주의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함익병 원장 인터뷰에 네티즌들은 “함익병 원장, 독재가 민주주의보다 낫다니 너무 심한 것 아냐?”, “함익병 원장, 너무 주관이 뚜렸하네”, “함익병 원장, 방송에서 보고 좋아했는데 나하곤 안 맞는 것 같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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