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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베이터 없는 3층 투표소…휠체어 장애인 “투표 포기할 뻔”

    엘리베이터 없는 3층 투표소…휠체어 장애인 “투표 포기할 뻔”

    인천공항 기표소 5개 늘려 큰 혼란 없어 수요 예측 실패… 김포공항 미설치 논란 사전투표소 적고 위치 안내 미흡 쓴소리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인 5일 전국 곳곳의 사전투표소에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선거 당일인 9일 투표를 할 수 없어 이날 투표소를 찾은 이들은 대체로 “사전투표 덕에 손쉽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장애인을 위한 편의가 부족하거나 사전투표소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비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준비가 미흡했다는 쓴소리도 나왔다.전날 투표 대기시간이 최대 1시간까지 걸리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인천국제공항 사전투표소는 이날 15개 기표소를 설치하고 선거안내요원을 확대 투입했다. 전날보다 기표소가 5개 늘어나면서 평균 대기시간을 15분대로 단축했다. 투표하려는 시민들은 여전히 많았지만 전날 같은 큰 혼란은 없었다. 김종학(56)씨는 “사전투표 덕분에 한 표를 행사한 사람이 많았을 것”이라며 사전투표는 “잘 만든 제도”라고 치켜세웠다. 사전투표 첫날 인천국제공항 투표 수요 예측 실패, 김포공항 투표소 미설치 등 논란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소는 읍·면·동 단위로 설치하는 게 원칙이며 인천국제공항, 서울역, 용산역 등의 사전투표소는 유권자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추가로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전투표소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 확대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이나 노인을 위한 배려도 반드시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이날 휠체어를 타고 서울역 사전투표소를 찾은 김동욱(65)씨는 “서울역 입구에서 투표소까지 겨우 왔다”며 “주위에서 도와주지 않았다면 포기하고 돌아갔을 것”이라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서울역 3층에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탓이다. 시각장애인 노모(67)씨도 “집 근처 주민센터 3층에 사전투표소가 있지만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시설이 잘 돼 있을 것 같은 서울역까지 왔는데 여전히 길이 험난하다”면서 “점자블록이 잘 돼 있는 지하철역에 사전투표소를 만들면 시각장애인들도 쉽게 투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도 4층 대강당에 투표소를 만들어 장애인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다. 휠체어용 오르막길을 1층에만 설치한 데다 엘리베이터도 없는 건물이다. 종로구청 사전투표소에서 만난 고재용(88)씨는 기자의 안내를 받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투표소에 올라갔다. 고씨는 “엘리베이터를 도저히 찾을 수 없어 포기하고 집에 가려고 했다. 안내요원이 나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용산구 후암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만난 회사원 정은정(31·여)씨는 “사전투표소가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위치 안내가 미흡했다. 직장에서 15분 거리인데 스마트폰 지도를 보면서 오는 중에 헤맸다. 어르신들이 투표하러 오시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박근혜 前 대통령 근황 “몸무게 약간 불고 건강한 상태”

    박근혜 前 대통령 근황 “몸무게 약간 불고 건강한 상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근황이 공개됐다.30일 YTN에 따르면 교정당국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식사 속도가 느리고, 먹는 양도 많지 않지만, 꾸준히 식사와 운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몸무게가 약간 불었으며 건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YTN은 그러나 교정당국 관계자의 실명은 밝히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19대 대통령선거 투표를 포기했다. 선거법상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 신분도 법에 따라 투표권이 주어지지만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까지 거소투표를 신청하지 않았다. 거소투표를 하게 되면 2일 일반 재소자와 함께 투표를 해야 한다. 남부구치소에 있는 최순실 씨는 거소투표를 신청한 것으로 알렸다. 박 전 대통령은 2일 첫 재판을 앞두고 수석부장판사 출신 이상철(사법연수원 14기) 변호사, 로스쿨 출신 이동찬(변호사시험 3회), 남호정(5회) 변호사 등을 추가 선임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유영하(24기)·채명성(36기) 변호사를 포함해 총 5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성년후견인, 4년째 빼앗긴 선거권

    피성년후견인, 4년째 빼앗긴 선거권

    “범죄자와 동일시하는 것 아니냐”, “장애 탓 권리 박탈은 인권침해”2013년 7월 민법상 성년후견제도가 도입된 이후 피성년후견인 숫자가 매년 늘고 있지만 후속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아 선거권을 잃은 상황은 4년째 이어진다. 법조계에서는 단순히 판단·행위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피성년후견인을 범죄자와 동일시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우리나라 공직선거법에는 금치산 선고를 받은 자(현 피성년후견인), 1년 이상 징역을 받은 사람 중 집행이 종료되지 않은 사람 등을 ‘선거권이 없는 자’로 규정한다. 피성년후견인에게 선거권을 주지 않은 것은 민법을 개정할 때 금치산자를 피성년후견인으로 명칭을 바꾸면서도 선거권에 대한 논의를 등한시한 것에서 출발한다. 홍남희 변호사(법무법인 코러스)는 “잔존능력까지 박탈하는 금치산제도와 달리 성년후견인제도 도입은 잔존능력을 최대한 존중하자는 취지”라면서 “질병 등으로 정신적 제약이 있는 이들에게 의사결정을 대신할 법적 후견인을 정해 주는 제도가 헌법에 명시된 기본권까지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2014년 10월 피성년후견인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는 정치관계법 개정 의견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논의가 흐지부지됐다. 당시 선관위는 “선거권 행사가 가능한 사람까지 피성년후견인에 포함돼 기본권이 제한된다”고 했다. 제철웅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투표의 의미를 안다면 판단능력에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선거권을 박탈하는 것은 명백한 인권침해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합리적인 판단능력을 잣대로 선거권을 부여할 경우 또 다른 차별이 발생한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술에 취한 일반인이나 피성년후견인 신청을 하지 않은 치매 노인에게도 선거권을 주는 만큼 판단능력과 투표권은 분리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제 교수는 또 “피성년후견인에 선거권을 제한하는 나라가 거의 없어지는 추세”라며 “성견후견인제도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 분위기에 따라 우리나라도 선거권 규정을 바꿀 때가 됐다”고 말했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2013년 다운증후군 여성의 아버지가 위헌 소송을 벌여 피성년후견인의 선거권 제한 조항이 삭제되기도 했다. 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17·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무효 투표수는 11만~12만표에 이른다. 반면 판단능력을 근거로 선거권이 없는 사람은 과거 금치산자까지 포함하면 5000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무효표의 0.04~0.05%를 우려해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받아서는 안 된다는 역설도 가능하다. 반면 피성년후견인에게 선거권이 주어질 경우 후견인의 강요, 세뇌에 의한 부정투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피성년후견인의 선거권은 선거 연령 제한과도 맞물리는 것”이라면서 “누군가에 의해 선거권이 조작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제도 개선에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단독] “꼭 투표” 알리와 인증샷 열기…3㎏ 인형 탈에 5분새 땀범벅

    [단독] “꼭 투표” 알리와 인증샷 열기…3㎏ 인형 탈에 5분새 땀범벅

    통풍 안 되고 2㎝ 눈구멍 ‘답답’ “투표율 높았으면” “힘내세요” 대부분 시민들 손 흔들며 격려“꼭 투표할게요. 함께 사진 찍어 주세요.” “더운데 힘내세요.” 지난 29일 오후 3시부터 한 시간가량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열린 투표 독려 캠페인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캐릭터인 ‘알리’를 향한 시민들의 격려와 인증샷 요구가 이어졌다. ‘민주주의를 알린다’는 의미로 ‘알리’라고 불리는 인형탈은 쓴 건 기자였다. 대통령 선거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대선 열기를 체감하기 위해 인형옷을 입고 탈(3㎏)을 썼다. 이 시간 동안 시민들은 속속 알리에게 다가와 사진을 찍고는 사전투표를 마치고 황금연휴를 즐기겠다거나 ‘정책투표’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어느 때보다 투표열이 높다고 한 선관위 관계자들의 말이 절실하게 느껴졌다. 인형탈 아르바이트는 키가 너무 크면 귀여워 보이지 않아 탈락이다. 2~3시간 일을 하면 4만원 정도를 주기 때문에 고소득 일자리에 속한다. 하지만 양쪽 눈 위치에 뚫린 2㎝ 크기의 구멍으로 세상을 보기 때문에 벤치나 물건, 행인과 부딪히기 일쑤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4도로 꽤 더운 날이었다. 역시 5분도 안 돼 온몸에 땀방울이 맺혔다. 다행히 탈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어 퀴퀴한 냄새는 거의 없었지만, 관리를 못 한 경우에는 악취까지 겹쳐 참을 수 없는 수준이 된다.알리의 임무는 5월 4·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5월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본투표가 열리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 손을 흔들거나 인형탈 아래에 양손으로 꽃받침을 만드는 기본적인 포즈로 홍보를 진행했다. 간혹 인형탈을 치고 지나가는 짓궂은 장난을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손을 흔들어 주거나 “더울 텐데, 힘내라”, “투표하겠다”, “파이팅”이라는 격려를 건넸다. 아이와 함께 인증샷을 찍은 배청아(30·여)씨는 “다음 대통령은 아이들을 키우고 싶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며 “후보자별로 정책을 비교해 본 뒤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4일 아침 일찍 투표를 하고 황금연휴를 즐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학생 주혜영(15)양은 “아직 어려서 투표권이 없지만 탄핵 이후에 치르는 선거인 만큼 어른들이 꼭 투표했으면 한다”며 “다음 선거부터 이런 캠페인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이 높았으면 좋겠다”고 똑 부러지게 의견을 전했다.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에서 80.7%였던 투표율은 16대 70.8%, 17대 63.0%, 18대 75.8%를 기록했다. 인근에서는 시민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마술공연, 사전투표 날짜와 시간을 맞히는 퀴즈 등이 열렸다. 공연을 지켜보던 이억자(64·여)씨는 “투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분도 되지 않는다. 선거일에 정말 시간 낼 틈이 없다면 사전투표도 할 수 있다”며 “바쁘다고 투표를 안 하는 건 핑계”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시민들이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을 따져 보고 한 표의 가치를 생각했으면 한다”며 “이번 선거가 대한민국을 희망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를 선출하는 아름다운 선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종료 시간이 다가올수록 이제는 무거운 탈을 벗을 수 있다는 안도감이 커졌다. 탈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어찌 알았는지 “동심이 깨질 수 있으니 행사가 끝날 때까지 절대 탈을 벗으면 안 된다”는 선관위 직원의 당부가 이어졌다. 반팔 티셔츠를 입었어도 온몸에는 땀이 흥건했고, 탈이 머리를 조여 왔다. 행사가 끝나고 탈을 벗었지만 두통은 쉽사리 없어지지 않았다. 캠페인 도중 만났던 대학생 정다빈(25·여)씨의 말이 떠올랐다. “이렇게 무거운 인형탈을 뒤집어쓰지 않아도 등록금이나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줄 대통령을 뽑고 싶습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번 대선에 박근혜는 투표 못한다…최순실은 투표 신청

    이번 대선에 박근혜는 투표 못한다…최순실은 투표 신청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다음달 9일에 있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투표를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TV조선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거소투표 신청을 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여서 선거에 참여할 수 있으나, 구치소에 구속된 상태라 사전 거소투표를 신청해야 한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까지 접수를 받는 거소투표 신청을 하지 않았고, 이에 오는 대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구치소 관계자는 “다른 재소자와 함께 줄을 서서 투표해야 하는데 박 전 대통령이 이런 상황을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최순실씨는 거소투표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가 있는 남부구치소는 다음달 2일 투표를 진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수기업 우수상품] 스포츠토토, 소상공인 불황 탈출 파트너… 겸업으로 부가수익 도와

    [우수기업 우수상품] 스포츠토토, 소상공인 불황 탈출 파트너… 겸업으로 부가수익 도와

    생존 경쟁 속에서 겸업이라는 전략으로 내수침체를 극복해나가는 이들이 있다. 그 겸업의 파트너는 체육진흥투표권인 ‘스포츠토토’다.스포츠토토는 기존의 사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에게 겸업을 통한 부가수익 창출을 장려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토토는 작은 공간만 있어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주로 소규모로 사업을 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스포츠토토로 조성되는 수익금은 일정 수수료를 제외한 전액이 국민체육진흥공단을 통해 체육진흥기금으로 편입되며 이는 대한민국 체육복지를 위한 재원으로 쓰이고 있다. 2017년 4월 현재 스포츠토토의 전체 판매점 수는 6413개이며 이들은 모두 겸업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소상공인들이다. 그 업종도 다양하다. 가장 많은 2122개소는 체인 편의점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며 전국 1603개의 복권방 또한 토토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슈퍼마켓과 개인 편의점, 가판, 통신 사업자 등 기타 영세상인도 2688개소나 토토판매점을 함께 운영한다. 기존 사업장 내에 남는 공간으로도 충분히 판매가 가능한 스포츠토토는 동종 사업자와의 차별화를 도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케이토토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때 마라톤 선수로 활동했던 스포츠 마니아가 운영하는 A편의점은 스포츠토토와의 성공적인 겸업으로 기존 사업과의 매출이 역전된 대표적인 사례라는 게 케이토토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형 브랜드부터 소형 개인편의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서 스포츠토토의 도입으로 차별화를 줬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A편의점 측은 “지역 스포츠 동호인들의 추천으로 스포츠토토를 알게 됐다”며 “토토판매점 겸업 덕분에 취미와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 함익병, 문재인 자문단 포함됐다 30분만에 ‘취소’

    함익병, 문재인 자문단 포함됐다 30분만에 ‘취소’

    함익병 원장이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자문위원단에 포함됐다가 30분 만에 취소됐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함 원장을 포함한 21명의 자문위원단 명단을 발표했으나 30여 분 만에 ‘함 원장 포함은 착오’라는 공지와 함께 20명으로 수정된 명단을 다시 냈다. 이날 발표된 자문위원단에는 단장에 한승헌 전 감사원장, 부단장에 정희수 전 의원, 위원에는 김기식 전 의원, 김병섭 서울대 국가리더십연구센터 소장 등 20명이 포함됐다. 선대위 관계자는 “함 원장의 경우 안희정 캠프 참여인사로서 자동추천이 됐다가 자문위원단 구성 논의 과정에서 제외하기로 했지만, 착오로 명단에 포함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함 원장은 지난 2014년 언론 인터뷰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 행사해야 한다. (18세 이상이더라도) 세금을 내기 전에 투표권을 가지면 안 된다.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이냐”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상정, 호남 유세…“광주의 선택, 민주당·국민의당 머물러선 안돼”

    심상정, 호남 유세…“광주의 선택, 민주당·국민의당 머물러선 안돼”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2일 광주 등 호남 유세에 나섰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충장우체국 앞에서 유세하며 “광주의 선택이 더이상 민주당, 국민의당에 머물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두 야당이 요즘 서로 ‘적통’이라고 외치면서 광주와 호남에 대한 구애 경쟁을 하며 이전투구하는데 이는 광주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광주정신의 적통은 변화와 혁신”이라며 “광주는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역사의 고비마다 새로운 미래를 선택했다. 이제는 과감한 개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광주의 정치를 정권교체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광주 청년, 여성, 시민을 위한 정치로 바꿔야 한다”며 “진정한 개혁을 원하면 거침없는 개혁을 책임질 저 심상정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각각 “한반도 평화의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었고, 민주주의 운영에 있어 정치 개혁을 했다”고 평가한 심 후보는 “그러나 먹고사는 문제에 있어서는 지난 60년 동안 모두 ‘친재벌 정부’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년들을 전부 비정규직 만들고, 골목시장까지 재벌이 침탈해 자영업자들을 거리에 나앉게 하는 재벌경제의 역사를 제가 끝내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대선 후보들이 말로만 미래를 이야기할 뿐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을 위한 공약은 없다”며 “청년들이 정치에 주권자로 참여하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장에서 보았듯이 대학생은 물론, 중고생, 초등생까지 투표권을 줘도 어른들보다 훨씬 잘 행사할 것”이라며 “OECD 국가 중 만 18세 청년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은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왜 대통령은 40세 이상만 되는가. 35세 이상도 할 수 있어야 한다. 국회의원도 23세로 낮추고 시의원·도의원도 18세부터 입후보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청춘들에게 국방의 의무를 지게 했으면 엄마들 주머니 털어 군대 유지하게 하면 안 되고, 우리나라만큼 병사들에게 ‘열정 애국페이’를 강요하는 나라는 없다”며 병사 월급 인상 등의 공약을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장애인 참정권/박홍기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장애인 참정권/박홍기 수석논설위원

    다시 들렸다. “장애인도 국민이다.” “장애인은 시혜와 동정의 대상이 아니라 비장애인과 동등한 권리를 가진 주체다.” 선거 때엔 여느 때와 다르게 다가오는 외침이다. 투표는 국민으로서 정당한 권리이지만 장애인들이 행사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현실과 괴리가 꽤 큰 탓이다.헌법 제13조 제2항엔 ‘모든 국민은 참정권을 제한받지 아니 한다’, 제24조엔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한 바에 의해 선거권을 가진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당연히 헌법 제11조 제1항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라는 대전제 아래서다. 공직선거법 제6조에는 ‘노인·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선거인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등의 필요한 대책을 수립·시행할 수 있다’고 적시하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 유권자들을 위한 투표권과 이동권은 여전히 미흡하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4·13 총선 당시 투표소가 1층이 아닌 지하나 지상 2층 이상에 설치된 곳이 573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도 16.5%나 됐다. 관련 법과는 한참 거리가 멀다. 장애인들에게는 절망에 가까운 높디높은 문턱이 아닐 수 없다. ‘2017 대선 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최근 촉구한 “참정권 확보를 위한 편의 보장”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장애 유형에 따라 투표소의 접근성 확보, 수어(手語) 영상이나 자막 제공,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선거공보물 배포 등이 그 예다. 좀더 관심을 갖고 배려한다면 실현 가능한 일이다. 5·9 대선에 뛰어든 후보들은 어제 갖가지 장애인 복지 공약을 내놨다. 제37회 장애인의 날에 맞췄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말마따나 “500만 장애인과 그 가족의 문제는 남의 문제가 아닌” 까닭에서다. 장애인의 날은 유엔이 1981년을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평등을 주제로 ‘세계 장애인의 해’를 선포한 것을 계기로 지정됐다. 이전에는 ‘재활의 날’로 불렸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장애인도 사람 대접받는 나라”라는 비전을,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대통령 직속 장애인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시했다. 실행만 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장애인 복지 수준은 그 나라의 복지 수준을 말해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재원 조달 방안이 빠져 있다는 점이 문제다. 자칫 선심성으로 흐를 가능성이 큰 것이다. 대선도 18일밖에 남지 않았다. 장애인 참정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해 주무 부서는 편의시설을 점검하는 등 각별히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민주주의에서의 참정권은 모두에게 평등해야 한다. 박홍기 수석논설위원
  • 서울시의회 김혜련의원 “‘서울 청소년 친화도시 조례’ 행자위 가결”

    서울시의회 김혜련의원 “‘서울 청소년 친화도시 조례’ 행자위 가결”

    서울시의회 김혜련 의원(동작구 제2선거구, 보건복지위원회)이 ‘청소년 친화도시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발의한 「서울시 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조례안」이 4월19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되어, 본 의회의 의결을 남겨두고 있다. 이 조례안은 청소년을 권리의 주체로 인식하고, 청소년 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의 수립·시행, 청소년 참여, 권리증진, 안전조치, 지원, 국제협력, 실태조사 등 청소년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자치위원회는 청소년의 범위, 실행계획의 수립주기, 실태조사의 주기를 효율성 있게 조정하고, 청소년 정책수립에 의견수렴 방법을 확대하는 등 김혜련 의원이 발의한 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의 취지를 적극 살리면서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수정했다. 김혜련 의원(동작구 제2선거구, 보건복지위원회)은 2016년 청소년들을 위한 비전과 정책 대안을 위해 ‘서울시 청소년 지원 정책 및 행·재정 지원 체계 개편 방안’이라는 정책연구를 수행한 바 있으며, 이를 기초로 연구진, 학계, 현장전문가 등과 수십 차례 회의와 워크숍, FGI, 토론회, 시정질문 등을 거쳐서 이번 조례를 발의했다. 김혜련 의원(동작구 제2선거구, 보건복지위원회)은 “투표권자가 아니라는 이유에서 청소년들이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어, 우리 사회와 기성세대들이 청소년을 바라보는 시각과 관점이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청소년들의 의견을 경청할 수 있는 사회적 제도와 기반을 마련하고, 그들과 최선을 다해 소통하는 것이 우리사회의 건강하게 만드는 첫 걸음”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와서 7년 만에 얻은 한 표 바빠서 투표 못한다는 건 핑계”

    “한국 와서 7년 만에 얻은 한 표 바빠서 투표 못한다는 건 핑계”

    선관위 다문화선거교육 참여 “아이들 행복한 미래 만들 사람” “공약 꼼꼼히 비교해 뽑을 것” “한국에 와서 투표권을 갖기까지 7년이 걸렸어요. 어렵게 얻은 한 표를 소중히 여기고, 신중하게 투표할 겁니다.”지난 14일 서울 동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만난 베트남 출신 여성 리엔(27)씨는 한국의 대통령 선거날을 매우 기대하고 있었다. 그는 2010년 결혼과 함께 국내에 입국해 2015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첫 선거여서 걱정도 되고, 투표 과정에서 실수하지는 않을까 긴장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변의 다른 사람들처럼 투표할 수 있다는 자체로 기쁩니다.” 이날 리엔씨 같은 다문화가정 여성 11명이 선거관리위원회가 진행한 ‘다문화선거교육’에 참석했다. 이들은 자신에게 한 표가 얼마나 소중한지 강조하며, 단지 바쁘다고 투표에 참석하지 않는 국민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또 공약을 꼼꼼히 비교해 대한민국을 이끌 훌륭한 대통령을 뽑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진행된 선거교육은 국내에 정착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을 위한 자리였다. 리엔씨는 지난해 4월 20대 국회의원 선거 때는 서투른 한국말, 육아 부담 등으로 도저히 투표소로 향할 엄두가 나지 않아 투표를 포기했다. 그는 “실수를 할까 봐 두려워 투표하지 못했는데 지난해부터 정치에 큰 관심이 생겼기 때문에 5월 9일에는 꼭 투표소에 갈 계획”이라며 다짐하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아이를 키우며 바리스타 일을 하는 그는 후보들의 공약을 꼼꼼히 비교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특히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미래를 만들 사람이 누군지 따져보고 있다. 한국에서 두 번째 대선을 경험한다는 박선행(31)씨는 설렘보다는 신중함이 앞선다. 베트남인으로 2006년 결혼한 박씨는 2011년 국적을 취득한 이후 2012년 대선, 2014년 지방선거,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했다. “결혼 후 5년이 지나서야 선거권을 얻을 수 있었다”는 박씨는 사전투표와 부재자투표 등 다양한 제도를 말하며 “바쁘다는 핑계를 대지 말고, 자신들의 한 표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국민에게 관심을 갖는 대통령, 최선을 다하는 대통령, 믿음을 깨지 않는 대통령을 뽑고 싶다”고 덧붙였다. 결혼이주 여성은 혼인 신고 후 국내에서 2년 이상 거주하면 국적 취득을 위한 귀화 신청 자격을 받는다. 또 이로부터 1년 뒤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우리나라 언어와 풍습 등에 대해 귀화시험을 치러 국적을 취득한다. 법무부에 따르면 혼인귀화자는 2014년 10만명을 넘어섰고 2015년 10만 8526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공직선거법은 만 19세 이상의 국민에게 선거권을 주도록 하고 있다. 지방선거는 국적을 취득하지 못한 외국인도 영주권을 받은 지 3년이 넘으면 투표권이 생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대법관 된 고서치… 트럼프 ‘사법 보수’에 날개

    대법관 된 고서치… 트럼프 ‘사법 보수’에 날개

    “닐 고서치의 대법원행을 축하한다. (오늘은) 미국에 위대한 날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자신이 처음 지명해 최근 상원 인준을 받은 닐 고서치(49) 연방대법관의 취임식 동영상을 올리며 이렇게 밝혔다. 고서치 대법관은 이날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서 비공개 취임 선서를 한 뒤 트럼프 대통령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개 취임식을 했다. 백악관 취임 선서는 고서치 대법관의 멘토인 앤서니 케네디 대법관이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이번 대법관 인사처럼 사람을 임명하는 것이라고 들어왔다”며 “이번 인사는 아주 훌륭한 임명으로 내가 취임 100일 안에 그 일을 끝냈는데 그게 쉽다고 생각하느냐?”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고서치 대법관은 미국 연방대법원 역사상 진짜 훌륭한 대법관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고서치 대법관은 취임 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의회 지도부 등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위대한 나라의 헌법과 법률의 충실한 종복이 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로라도주 연방항소법원 판사 출신인 고서치 대법관의 취임으로 지난해 2월 이후 8명으로 운영돼 온 연방대법원은 14개월 만에 9명 체제로 정상화됐다. 특히 보수 성향의 고서치 대법관이 합류하면서 대법원의 이념 지형은 5대4의 보수 우위 구도로 회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고서치의 대법원 입성이 자유주의적 성향의 대법원 분위기를 당장 바꾸지는 않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을 비롯한 총기 규제, 종교 자유, 투표권 강화 등 민감한 현안을 둘러싼 대법원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에서는 고서치 대법관이 보수 성향이지만 사안에 따라 진보적 판결을 해 온 케네디 대법관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전병곤 교수 美 ASF 멤버에

    전병곤 교수 美 ASF 멤버에

    서울대 공과대학은 전병곤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미국 비영리재단인 아파치소프트웨어재단(ASF)의 멤버가 됐다고 5일 밝혔다. ASF는 각종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프로젝트를 돕는 세계 최대 규모 단체다. ASF 멤버는 재단 운영이사회 이사를 선출하는 투표권과 이사로 입후보할 자격을 갖는다. 전 교수는 빅데이터 처리 서비스를 쉽게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REEF’(Retainable Evaluator Execution Framework)라는 프레임워크를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공동 개발했고, 해당 프레임워크는 재작년 ASF의 ‘최상위 프로젝트’로 뽑히기도 했다.
  • 우산혁명 강제 해산시킨 ‘철의 여인’… 홍콩 첫 ‘女대통령’으로

    우산혁명 강제 해산시킨 ‘철의 여인’… 홍콩 첫 ‘女대통령’으로

    홍콩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행정장관(대통령 격)이 탄생했다.친중국파인 캐리 람(60) 전 홍콩 정무사장(총리 격)이 26일 실시된 행정장관 간접선거에서 승리했다. 람 당선자는 1194명의 선거위원단 투표 가운데 65%인 777표를 얻어 365표에 그친 온건 친중파 존 창 전 재정사장(재무부 장관 격)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우쿽힝 전 고등법원 판사는 21표를 얻었다.람 당선자는 지난달 말 후보 지명 때 선거위원 579명의 추천을 받아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다. 실제 투표에서 추천인 수보다 200표가량 더 얻은 것은 선거위원 중 4분의3을 차지하는 친중파가 몰표를 줬기 때문이다. 홍콩 자치와 독립을 주장하는 범민주파 선거위원 320명이 선거 막판 창 후보를 공개 지지하자 친중파 선거위원들이 결집한 것으로 분석된다. 람 당선자가 얻은 777표는 5년 전 렁춘잉 현 행정장관이 얻은 689표를 훨씬 넘어선 것이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람의 압도적인 당선을 위해 창 후보를 지지하던 홍콩 기업인들을 개별적으로 설득하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 람 당선자는 중국 정부의 든든한 후원을 바탕으로 홍콩을 통치할 수 있게 됐지만 중국 정부의 개입이 더 노골화될 것으로 보인다. 람 당선자가 당장 극복해야 할 것은 점점 거세지는 홍콩의 반중 감정이다. 투표권이 없는 홍콩 시민들의 여론조사에서 54%가 창 후보를 지지하고, 람 후보 지지는 32%에 머물 정도로 람 당선자는 현재 민심과 괴리된 상태다. 이 때문에 람 당선자는 이날 당선 수락 연설에서 “통합만이 홍콩을 전진시킬 수 있다”며 “반대파까지 아우르는 거국내각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파 선거위원들은 투표 현장인 홍콩컨벤션센터에서 노란 우산을 들고 행정장관 직선을 외쳤다. 홍콩 시민들도 25~26일 이틀 동안 직선제와 홍콩 독립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특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7월 홍콩 반환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에 맞춰 홍콩에서 제2의 우산혁명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주년 기념식이 람 당선자의 첫 시험 무대인 셈이다. 람 당선자는 1957년 가난한 노동자 가정에서 5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책상조차 없는 비좁은 집에서 공부했지만 1등을 놓치지 않았다. 홍콩대 재학 시절에는 좌파 학생회 활동을 했으나 1980년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면서 친중파로 돌아섰다. 2007년 개발국장(장관)으로 선임된 직후 시민들의 반대에도 영국 통치를 상징하는 건축물인 퀸스피어 철거를 강행했다. 이후 이른바 ‘우산혁명’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키면서 ‘철의 여인’이란 별명을 얻었다. 1000여명의 학생과 시민이 체포됐고, 이를 계기로 중국 정부는 차기 행정장관으로 람 당선자를 낙점했다.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올 대선 유권자 4명 중 1명 60대 이상

    오는 5월 9일 치러질 19대 대선에서는 60대 이상의 고령층 유권자는 늘고 20·30대 젊은층 유권자는 줄어들 전망이다. 19일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올 1월 말 현재 주민등록상 19세 이상 선거인 인구는 4235만 7906명이다. 이 가운데 60대 이상 인구는 1018만 8685명(24.1%)으로 역대 처음 1000만명을 넘어섰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에 치러지는 ‘장미 대선’ 유권자 4명 중 1명은 60대 이상의 고령층일 것이란 얘기다. 지난 18대 대선과 비교해 봐도 당시 20.8%였던 60대 이상의 비중은 3.3% 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지난 대선 당시 19.2%였던 50대의 비중도 이번에는 19.9%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반면 20·30대 유권자 비중은 18대 대선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올 1월 말 현재 20대 인구수는 675만 5312명으로 19세 이상 전체 선거인 인구 중 15.9%를 차지한다. 지난 대선 때는 16.4%였다. 더 큰 폭으로 비중이 감소한 연령대는 30대다. 지난 대선 유권자 5명 중 1명(20.1%)은 30대였다. 하지만 올해에는 2.3% 포인트 급감한 17.8%(751만 995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대선 때 전체 유권자 중 21.8%이던 40대 유권자는 20.8%(879만 3768명)로 줄었다. 이제 갓 투표권을 갖게 되는 19세의 비중은 1.6%로 4년여 전(1.7%)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선거인 명부는 다음달 11~15일 작성되며,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선거 12일 전인 같은 달 27일 확정된다. 주민등록 인구는 선거인 명부 작성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이를 기반으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1년 이상 수형인, 선거사범 등 투표권이 없는 사람을 제외하고 선거인 명부를 만들어 선거 당일 서명을 받고 투표를 진행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안철수·손학규·박주선, 국민의당 예비경선 통과…3파전

    안철수·손학규·박주선, 국민의당 예비경선 통과…3파전

    국민의당 대선 본 경선이 안철수 전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 17일 국민의당은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총 6명의 예비후보를 상대로 실시한 예비경선에서 이들이 3위까지 주어지는 본 경선 진출권을 얻었다고 밝혔다. 예비경선 투표권은 당무위원과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505명에게 주어졌다. 투표는 예비경선 현장에서 1인 1표로 실시됐다. 국민의당은 세 명 대선 주자의 득표 순위와 득표율을 따로 발표하지 않았다. 주식회사 로컴 사장인 양필승 씨, 서울 양천구의 통장을 지낸 이상원 씨, 세무사 김원조 씨 등 3명은 탈락했다. 본 경선은 사전선거인단 모집없이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본 경선 대선후보 선출일은 4월 4일이다. 순회 경선은 오는 25일 광주·전남·제주지역을 시작으로 26일 전북, 28일 부산·울산·경남, 30일 대구·경북·강원, 4월 1일 경기, 4월 2일 서울·인천에서 차례로 치러진다. 이어 4월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경선을 한 뒤 후보를 확정 발표하게 된다. 총 7개 권역에서 순회 경선이 치러지는 것. 순회 경선 투표 결과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4월 6일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대선후보를 선출한다. 국민의당 최대 지지기반이 호남인 만큼, 25일과 26일 순회 경선에서 경선의 판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는 4월 3일부터 4일 오후 1시까지 진행한다. 당 선관위는 조만간 여론조사의 세부 방식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18일 KBS TV 토론을 시작으로 10차례에 걸쳐 대선 후보 토론회도 실시한다. 국민의당은 오는 20∼21일 본 경선 후보 등록을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사위서 김진태-박범계 충돌…”언제 봤다고 반말이야”

    법사위서 김진태-박범계 충돌…”언제 봤다고 반말이야”

    28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사이에 고성이 오가며 정회까지 이어지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김 의원과 박 의원은 세월호 선체조사 특별법과 재외국민 투표권 부여를 담은 공직선거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놓고 의견 충돌을 빚었다. 두 의원의 충돌은 공직선거법 논의 과정에서 비롯됐다. 박범계 의원은 “재외국민에게 투표권을 주기 위해서는 모레 본회의에서 통과돼야 다가올 대선에 참여가 가능하다”며 “종합편성 채널에 선거방송을 허락하는 것은 논의가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는 사이 마이크가 꺼진 상태로 박범계 의원과 김진태 의원이 각자 발언을 하기 시작 했다. 바른정당 소속 권성동 법사위원장이 “발언권 없이 말하지 말라”며 제지했지만 두 의원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박 의원이 김 의원을 향해 반말을 섞어 지적하자 김 의원은 “어디서 반말을 하느냐. 사과하라. 다시 한 번 얘기하라. 언제 봤다고 반말이냐”며 “자신이 품위 없는 걸 그렇게 공개적으로 과시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야당의원들도 목소리를 높였고 권 위원장은 결국 정회를 선포했다. 두 의원은 27일 상법 개정안을 논의하면서도 충돌한 바 있다. 김진태 의원이 27일 자신의 SNS에 “박범계 의원의 오만불손한 언행으로 파행됐다”, “자칭 ‘촛불혁명’ 법안이면 무조건 찬성해야 하나? 민주당으로부터 교육받을 의원 아무도 없다. 아무튼 촛불법안은 민주당 때문에 처리되지 못했음을 분명히 한다”고 쓰기도 했다. 이에 박범계 의원은 “회의 내내 김진태 의원이 비협조적으로 일관하다 급기야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 버렸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파’ 옐런 내성 생겼나… 금리인상 속도론에도 시장 무덤덤

    ‘매파’ 옐런 내성 생겼나… 금리인상 속도론에도 시장 무덤덤

    “새달 인상 가능성 배제 못해” 지난달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조기 금리 인상론이 강하게 대두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증시는 거의 변동하지 않는 등 시장 반응은 무덤덤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매파’(조기 금리 인상) 발언에 시장의 내성이 생겼다는 분석도 나온다.22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1월 FOMC 정례회의록을 보면 다수 위원이 “고용과 물가 지표가 전망과 일치하거나 양호할 경우 ‘아주 가까운’ 시기에 금리를 올리는 게 적절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몇몇 위원은 “다음달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경제상황 변화에 유연한 정책적 대응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시장 반응은 미적지근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1.23으로 오히려 0.2% 하락했다.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30(0.16%)은 소폭 오른 반면 S&P500(-0.11%)과 나스닥(-0.09%)은 약간 떨어지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02포인트(0.05%) 오른 2107.63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5.3원 내린 1137.3원에 마감됐다. 김진평 삼성선물 연구원은 “FOMC 위원(17명) 중 통화정책 결정 투표권을 갖고 있는 위원(10명)은 상대적으로 금리 결정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며 “지난달 옐런 의장이 미국 상원에서 한 연설 이상의 매파적인 내용을 찾기 어려워 시장이 ‘비둘기’(점진적 금리 인상)적으로 해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다음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해선 안 된다는 시각도 많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집계한 다음달 금리 인상 확률은 회의록 발표 전 17.7%에서 발표 후 22.1%로 4.4% 포인트 상승했다. 5월 금리 인상 확률도 45.9%에서 52.1%로 6.2% 포인트 높아졌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최근 미국 경제지표를 보면 시장이 예측하는 다음달 금리 인상 확률이 너무 낮다”며 “50~60%로 잡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다음번 FOMC는 새달 14~15일 열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현직 검사 靑파견 불가능해져… ‘우병우 방지법’ 국회 통과

    현직 검사의 청와대 파견 근무를 제한하는 내용의 검찰청법 개정안, 이른바 ‘제2의 김기춘·우병우 방지법’이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직 검사는 퇴직 후 1년이 지나야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된다. 또 대통령비서실 소속 공무원은 퇴직 후 2년이 지나지 않으면 검사로 임용될 수 없도록 규정해 청와대 파견 검사들의 무분별한 복귀를 막아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킬 수 있도록 한 게 골자다. 비위를 저지른 검사의 징계 전 퇴직을 막기 위한 검사징계법 개정안도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조세포탈 등의 목적으로 변호인선임서를 내지 않고 변호하는 이른바 ‘몰래 변론’을 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내용의 변호사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한편 조기 대선이 실제로 실시되면 재외국민이 참여할 가능성이 커졌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대통령 궐위 시 치러지는 선거에서 재외국민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내용 등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환경노동위원회는 24일 열리는 MBC 노동조합 탄압 관련 청문회와 오는 28일 예정된 이랜드파크 임금 체불·삼성전자 직업병 관련 청문회 일정을 간사 간 재논의를 통해 다시 정하기로 의결했다. 운영위원회는 이른바 ‘우병우 방지법’으로 불리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가결했다. 개정안은 국회의장이나 관련 위원장이 출석요구서 송달에 필요한 증인·감정인·참고인의 주소, 전화번호(휴대전화 번호 포함) 및 출입국관리기록 등의 정보 제공을 경찰관서 등 관계 행정기관의 장 및 전기통신사업자에게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대선이슈 집중분석] 주요 주자들 “선거권 18세로 낮춰야”… 각 당 입장은 엇갈려

    [대선이슈 집중분석] 주요 주자들 “선거권 18세로 낮춰야”… 각 당 입장은 엇갈려

    2월 임시국회가 1일 개회하면서 올해 대선부터 적용할 선거연령 하향 조정 문제가 또다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2월 국회에서 법제화가 돼야 바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여야 각당의 입장은 엇갈리는 편이지만 주요 대선 주자들은 선거연령을 하향 조정하는 데 대해 공통적으로 찬성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가운데 한국을 제외한 33개국에서 18세에게 투표권을 주고 있다는 점과 공직선거법을 제외한 다른 법에서는 18세에게 국가에 대한 의무를 성인과 똑같이 요구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우리나라의 18세에게는 병역의 의무가 부과되고 혼인할 자유가 주어진다. 또 운전면허 취득, 공무원 채용에 응시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지난해 8월 “정치·사회의 민주화, 교육 수준의 향상,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정보 교류로 18세도 독자적인 신념과 정치적 판단으로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소양을 갖췄다”며 선거법 개정 의견을 제출했다. 야권 후보들은 매우 적극적이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선거제도를 가진 나라 약 230개국 가운데 93%가 선거연령이 17세 이하”라며 18세 또는 그 이하로까지 선거연령을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반대하는 분들은 고등학생까지 정치에 물들면 되겠냐고 하지만 선거야말로 민주주의의 산 교실”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도 “선거권에 관해 우리는 후진국”이라면서 16세까지 조정해도 괜찮다는 입장이고, 이 시장도 17세까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촛불집회를 이끌었던 고등학생들을 언급하며 “충분히 자기 판단으로 정치적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바른정당 창당 과정에서 선거연령 조정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제기했다. 다만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18세에게 투표권을 주는 것에는 찬성을 하면서도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투표를 하는 데 대해선 우려를 갖고 있다. 유 의원은 “학제를 개편해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한 살 당겨서 18세가 되면 대학생이 될 수 있도록 해 18세 투표권을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관위가 지난해 7월 26일 주민등록자 수를 기준으로 선거연령을 인하할 경우 예상 선거인 수를 분석한 결과 1998년 12월 22일부터 1999년 12월 21일까지 출생한 주민등록자 수는 총 62만 894명이었다. 이는 올해 12월 대선이 치러질 때를 대비한 것이었다. 만약 오는 4월 말 대선이 치러진다고 가정한다면 1999년 1월생 5만 8405명, 2월생 5만 3174명, 3월생 5만 7531명, 4월생 5만 2401명 등 20만여명에게만 투표권이 주어진다. 대통령의 임기 만료 70일 전 첫 번째 수요일에 대선을 치르게 돼 있어 차기 대선이 치러지는 2022년 2월에는 투표 가능한 18세의 숫자는 10만여명 규모로 더 줄어든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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