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투톱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지진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입술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AI 작곡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젊은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98
  • 월드컵/허정무·최순호 조언/伊역습 막으면 한국 승산있다

    ‘아주리 군단 격파 충분하다.’ 지난 86년 멕시코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1골씩을 넣은 허정무 KBS 해설위원과 최순호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15일 “대표팀의 빠른 기동력과 강력한 미드필드 압박을 내세운 지금의 전력으로 봐 승산은 충분하다.”고 점쳤다. 이탈리아가 전통적으로 ‘카테나치오’라 불리는 ‘빗장 수비’를 근간으로 역습을 전개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빠른 스피드로 수비를 교란하고 미드필드 압박으로 공격 주도권을 쥐면 승리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미드필드 압박으로 역습을 노려라= 허정무 위원은 “이탈리아는 빗장수비를 배경으로 크리스티안 비에리,프란체스코 토티 등 투톱 체제로 차분히 득점하는 스타일”이라면서 “무리한 공격으로 역습을 허용하기보다는 조직적으로 미드필드를 압박,스피드를 이용해 역공을 노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 위원은 “한국 선수들의 스피드와 체력이 세계적인 스트라이커에 견줘도 전혀 밀리지 않는 만큼 이를 내세운 공격이 최선의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최순호 감독은“이탈리아는 안정된 팀이지만 포르투갈전에서 보여준 한국의 철통수비와 힘과 스피드를 내세운 맹공격이라면 득점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심리적 압박감을 활용하라= 이탈리아는 승부차기에 약한 팀으로 알려져 있다.94년 브라질,98년 잉글랜드와 승부차기에서 모두 패한 징크스가 있다. 이에 대해 허 위원은 “이탈리아는 승부차기에 대한 심리적인 압박감이 상당히 큰팀”이라면서 “한국이 선제골을 넣지 않더라도 경기를 차분히 끌어간다면 조급해진 이탈리아는 허점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최 감독은 “포르투갈을 깨고 16강에 오른 한국에 대해 세계 강호들이 두려워한다는 점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sunstory@
  • 월드컵/ 폴란드-미국, 美 ‘소나기골’ 맞고도 16강행

    폴란드의 투톱이 완벽하게 부활하면서 미국의 조 1위를 저지했다.예상을 깨고 무려 세 골을 퍼부으며 2연패로 무너진 자존심도 함께 회복했다. 폴란드는 골키퍼 예지 두데크를 비롯해 중앙수비수 토마시 하이토 등 주전 수비진을 전원 2진으로 기용하고도 ‘철옹성’을 구축,첫 승을 일궈냈다. 경기는 사실상 5분만에 승부가 갈렸다. 폴란드의 에마누엘 올리사데베-파베우 크리샤워비치 투톱은 그동안 무득점의 부진을 한풀이라도 하듯 전반 3분과 5분 잇따라 ‘속죄포’를 터뜨렸다.이전 두 경기에서 6실점한 때와는 완전히 다른 플레이를 보였다.조직력을 앞세운 공격력이 돋보였고 2진 수비수들은 몸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미국은 초반 연속 실점하고 한국 관중들까지 일방적으로 폴란드를 응원하자 당황한 듯 패스미스를 연발하면서 경기를 제대로 풀어 나가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일방적으로 공격을 주도한 폴란드는 21분 마르친 제브와코프가 헤딩 추가골을 터뜨려 ‘미국돌풍’을 완전히 잠재웠다. 이어 크리샤워비치가 왼쪽돌파를 시도하다 미국의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마치에이 주라프스키가 실축,추가골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미국은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총공세를 펼쳤으나 후반 38분 랜던 도너번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대전 이동구 김성수기자 sskim@
  • 월드컵/ C조 터키 다득점으로 中 꺾어야

    ‘많은 골차이로 이겨야 한다.’ 13일에는 G조의 에콰도르-크로아티아와 이탈리아-멕시코,C조의 터키-중국과 브라질-코스타리카가 맞붙는다.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브라질을 제외하면 반드시 1승을 거둬야 16강 진출이 가능하다.게다가 많은 골차로 이겨야 하는 부담까지 안고있다. 에콰도르는 2패로 G조 최하위지만 크로아티아를 많은 골 차이로 꺾는다면 16강 진출의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다.이탈리아를 잡고 1승 1패를 기록한 크로아티아 역시 에콰도르를 꺾으면 이탈리아-멕시코전 결과에 따라 골득실을 따져야 한다.객관적전력상 복시치와 발라반,슈케르 등을 보유하고 있는 크로아티아가 유리하다는 평가다. C조 역시 1승 1무인 코스타리카는 브라질을 맞아 반드시 승점 3을 더해야만 16강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우승후보로서 갈수록 위용을 더해가고 있는 브라질을 꺾기가 쉽지는 않지만 패하더라도 1무 1패의 터키가 2패의 중국에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1골차 이내로 승부한다는 계획이다.1승 1무 1패로 승점이 같아지면 골득실에서 앞설 수 있기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현재 골득실 -1인 터키는 중국을 큰 점수차이로 이긴 뒤 골득실 +2인 코스타리카가 브라질에 크게 지기만을 바라야 한다.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2연패를 당한 중국은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있다. 투톱 하오하이둥과 치홍이 공격을 이끌고 여의치 않으면 미드필더 마밍위까지 공격에 가담해 터키의 거센 수비진을 뚫겠다는 것이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의 복안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선택6.13/ 수도권 ‘화력’ 집결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0일 수도권 표밭에서 총력전을 펼쳤다.그간 각각의 텃밭을 다져온 양당은,이후부터는 ‘민심의 가늠자’인 동시에 대선가도의 전략적 요충지인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하기로 했다.다소 열세를 보이고 있는 민주당이 조금 더다급한 양상이다. ●한나라당= 4년 전에 비해 상당한 약진이 예상되나,내부적으로는 ‘표정관리’를 하는 분위기다.지난주 자체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난 뒤부터는 함구령이 내려졌다는 후문이다.자칫 지지층이 이완될 것을 경계하기 위해 선거당일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이회창(李會昌) 대선후보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에서도 자꾸 낙관적으로 보는데,혹시 실제로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 소홀하지 않을까,자만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경계했다.이어 “선거 후반으로 가면 바람이나 분위기보다는 조직적으로 유권자들의 표를 확인해야 하는데 여기에 문제가 있는 것을 봤다.”고 지적했다. 회의 직후 이 후보는 경기 고양시와 서울 강서구로,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성동구와 동대문구로 달려갔다.이들은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부패척결과 공정한 인사를 통한 국민대통합으로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는 물론 2회 지방선거에서는 석권하다시피했던 기초단체장마저 최악의 참패가 예상된다는 현장의 보고와 자체 분석 때문에 수도권표심 공략에 당력을 집중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투톱으로 나섰다.노무현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비서실 회의 등에 참석한 뒤 김민석(金民錫) 서울시장후보와 영등포 거리유세,월드컵 한·미전 관람을 함께하는 등 부동표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노 후보는 유세를 통해 “좋은 농사를 지으려면 썩은 곡식을 솎아내고 잡초를 제거하듯이 썩은 정치인을 솎아내면 좋은 정치가 된다.”며 “선거법위반 혐의로 국회의원 물러나고 스스로 세풍에 연루된 (한나라당) 이명박·이회창 후보는 서울시장·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노 후보는 “15년전 오늘은 독재정권에 항거했던 6·10항쟁이 일어난 날”이라며 “그 시민혁명으로 부정부패 줄어들고,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월드컵/ ‘공격축구’ 전성시대

    공격축구가 뜬다. 2002한·일 월드컵축구대회 본선 1라운드에서 나타난 현상 가운데 하나는 보다 공격적인 컬러의 팀이 수비 위주의 전술을 구사하는 팀보다 월등한 우위를 보인다는 점이다. 초반부터 공세적으로 나온 팀들은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지은 데 견줘 수비에 치중한 팀들은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진 것이다. 대표적인 공격 컬러의 팀은 브라질과 스페인.공격축구의 대명사 ‘삼바축구’를 앞세운 C조의 브라질은 터키와 중국을 상대로 초반 2연승을 거두고 일찌감치 16강행을 결정지었다. 호나우두-히바우두-호나우디뉴로 짜여진 ‘3R 편대’의 공격력은 가공할 정도다.히바우두와 호나우두가 투톱으로 배치되고 호나우디뉴는 이들보다 한발 뒤에서 좌·우,중앙을 넘나들며 때론 슈터로,때론 보조공격수로 제 몫을 다 한다.호나우두에게 수비가 집중되면 히바우두가 문전을 위협하고 호나우두는 좌우코너로 수비수를 끌고나가 공간을 만든다. 브라질의 월드컵 5번째 우승 가능성은 결국 공격력에서 판가름날 수밖에 없다. 세계 최고의 프로리그를운영하면서도 월드컵에만 나서면 죽을 쑨 B조의 스페인도 이번에는 공격축구를 앞세워 ‘징크스’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슬로베니아 파라과이와의 1·2차전에서 연속 3-1 대승을 거두며 3차전도 치르기 전에 16강행을 확정한 것.오히려 중국 등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브라질보다 공격의 질적인 면에서는 한수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팀과 달리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G조의 이탈리아는 전통의 ‘빗장수비’가 풀리면서 16강 진출조차 확신할 수 없게 됐다.1차전에서는 첫 출전한 에콰도르에 2-0으로 쉽게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1-2로 덜미를 잡힌 것.특히 크로아티아전에서 보여준 수비진의 불안감은 더 이상 ‘카테나치오(빗장수비)’가 승리를 담보해 줄 수 없는 구시대의 유물임을 확인시켜 줬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월드컵/ 16강 결전의 날… 미국 넘는다

    한국축구가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한 결전에 나선다. 4700만 국민의 피를 끓게 한 월드컵 사상 첫 승리의 주역들이 10일 오후 3시30분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본선 2연승에 도전한다.상대는 우승후보 포르투갈을 3-2로 꺾는 이변을 연출한 미국. 폴란드전 승리로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16강 진출의 불을 밝힌 한국은 우승후보로 꼽힌 포르투갈의 어이없는 패배로 미국을 반드시 넘어야 본선 1라운드 통과를 바라보게 됐다.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한 23명의 전사들은 “첫 승의 감격은 잊은 지 오래다.목표는 오직 미국전 승리뿐”이라며 결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더구나 9일 밤 일본이 러시아를 잡고 16강 문턱에 성큼 다가서자 선수들의 투혼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에 골득실차에서 1골 앞서 D조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이 미국을 이기면 승점6을 확보,남은 포르투갈전(14일)에서 여유를 갖게 되지만 지게 되면 마지막 경기를 기필코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게다가 같은 날,같은 시간에 열릴 미국-폴란드전의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결정되는 상황을 맞아야 한다. 따라서 한국은 미국을 무조건 이겨야 하지만 최근 맞대결에서 1승1패(역대 5승2무2패,90년 이후 1승1무2패)의 전적이 말해주듯 쉽게 이긴다는 보장이 없어 부상선수들까지 총동원해 스피드와 체력,조직력으로 승부를 걸 각오다. 미국의 골 네트를 가를 공격 트리오는 폴란드전에서 진가를 발휘한 설기현-황선홍-박지성 라인이 다시 한번 가동될 전망이다.황선홍의 허리부상이 관건이지만 이번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노장의 투혼은 뜨겁기만 하다. 섭씨 30도가 넘는 날씨를 감안,체력과 스피드가 좋은 이천수-설기현-최태욱 등 ‘젊은피 라인’을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중원을 지휘할 공격형 미드필더는 부상 회복 속도가 빠른 유상철이 맡게 될 가능성이 높지만 여의치 않으면 투지로 똘똘 뭉친 박지성이 공격의 활로를 뚫을 예정이다.수비형 미드필더 김남일은 이미 상대팀들의 ‘요주의 인물 1순위’에 올라 있다. 왼쪽 미드필더는 이영표의 공백을 훌륭히 메워준 이을용이,오른쪽은 ‘멀티 플레이어’ 송종국이 맡게 되며 김태영-홍명보-최진철이 변함없는 철벽 수비망을 구축하게 된다. 이에 맞서는 미국은 부상에서 회복한 클라우디오 레이나와 클린트 매시스까지 총동원한 베스트 멤버로 맞불을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이언 맥브라이드와 매시스가 ‘투톱’을 맡고 좌우 날개 랜던 도너번,다마커스 비즐리가 한국진영에 날아든다. 이들을 지휘할 중앙 미드필더는 레이나의 몫이며 존 오브라이언이 뒤를 받친다. 프랭키 헤지덕-제프 어구스-에디 포프-토니 새네로 이어지는 수비진은 경험은 많지만 노쇠했다는 평가다. 대구 류길상기자 ukelvin@
  • 월드컵/미리보는 오늘 경기/ D조 포르투갈·폴란드

    “더이상 불쾌한 놀라움은 없다.우리 목표는 변함없이 우승이다.”(루이스 피구포르투갈 미드필더) “포르투갈의 장단점 분석을 끝냈다.승리는 우리 것이다.”(예지 엥겔 폴란드 감독) ‘1승의 제물’로밖에 여기지 않았던 미국과 한국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포르투갈과 폴란드가 10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양팀 모두 패하면 사실상 16강에서 탈락하기 때문에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포르투갈은 미국전때 어이없이 뚫렸던 수비의 허점을 보강하기 위해 전체적 포메이션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특히 안토니우 올리베이라 감독은 1명만 세웠던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를 2명으로 늘려 1차 저지선을 두껍게 한다는 계획.허점을 보였던 오른쪽 풀백 자리엔 개인기가 뛰어난 프레샤우트를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야전사령관’ 루이스 피구의 컨디션이 미국전 때보다 월등히 좋아졌기 때문에 포르투갈의 공격력도 매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피구 특유의 매끄러운 볼 배급과,드리블,공격력이 살아날 경우 공격수인 후이 코스타,파울레타 등과 함께 폴란드 수비진을 적잖이 괴롭힐 전망이다.전력상 포르투갈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폴란드로선 포르투갈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약점을 집요하게 때린다는 전략을 세웠다.이를 위해 엥겔 감독은 지난 5일 수원에 코치 2명을 보내 포르투갈-미국전을 관전케 하고 포르투갈의 장단점을 빠짐없이 기록하도록 했다. 엥겔 감독은 우선 긴 패스에 의존한 단조로운 공격루트 고집을 한국전 패배의 원인으로 보고 좌우 미드필더의 측면 돌파 등 공격패턴에 변화를 주는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또 활약이 부진했던 마치에이 주라프스키 대신 파베우 크리샤워비치를 선발 출격시켜 올리사데베와 투톱으로 세울 방침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월드컵/ H조 일본-러시아, 이나모토 ‘한방’ 16강 고지 바짝

    후반 6분 이나모토 준이치의 침착한 한방.요코하마경기장을 가득 메운 7만여 관중들의 함성이 일본열도를 뒤흔들었다. 그러나 모든 게 끝난 건 아니었다.러시아의 거센 반격이 불을 뿜었다.언제 골을 허용할지 모르는 급박한 상황.후반 교체투입된 드미트리 시초프와 드미트리 호흘로프 투톱의 좌우 사이드 공략과 블라디미르 베샤스트니흐의 중거리 슛이 매섭게 일본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온몸을 던지며 러시아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는 일본 수비진의 투혼은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다시 한번 경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월드컵 본선 출전 2회,5경기만에 얻은 첫승의 감격이 마침내 요코하마 밤 하늘에 메아리쳤다. 전반의 분위기는 러시아가 장악했지만 우열을 가리기엔 부족했다.미드필드에서는 짧은 패스 위주의 일본이 앞섰지만,러시아는 전방으로 길게 이어주는 롱 패스로 일본의 미드필드 플레이를 무력화시키며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승부처는 후반이었다.일본이 먼저 승부를 걸었다.간결한 미드필드 플레이를 펼치며 러시아 골문까지 전진해 들어온 야나기사와 아쓰시의 눈에 골마우스 정면에 버티고 선 이나모토가 보였다.지체없는 패스.이나모토와 골키퍼 사이에는 아무도 없는 무인지경.골을 놓칠 이나모토가 아니었다.그의 오른발 인사이드 슛이 골문 오른쪽을 가르며 네트를 흔들었다. 러시아에도 만회할 시간은 충분했다.그러나 7분 뒤 베샤스트니흐가 골지역 왼쪽에서 골키퍼까지 제친 뒤 텅빈 골문과 마주하는 절호의 찬스를 어이없는 실축으로 날려버린 러시아는 더욱 튼튼해진 일본의 수비벽을 끝내 허물지 못했다. 요코하마(일본)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월드컵/미리보는 오늘 경기/ H조 벨기에·튀니지

    6회 연속 본선에 나섰으나 지난 94년 미국 대회 이후 4무2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벨기에가 목마른 1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까.원조 ‘붉은 악마’가 10일 오후 8시30분 일본 오이타에서 ‘카르타고의 독수리’ 튀니지와 16강 진출을 놓고 맞닥뜨린다. 첫 판에서 러시아에 패한 튀니지나 일본과 비긴 벨기에나 다급하긴 마찬가지.벨기에는 대량 득점을 겨냥해 골감각이 좋은 웨슬리 송크를 마르크 빌모츠의 투톱 파트너로 밀어넣고,일본 전에 빠졌던 센터백 흘렌 데부크와 왼쪽 풀백 니코 반케르크호벤 등 부상 중인 수비진에게 출격 대기령을 내렸다. 본선에 앞서 안팎으로 내홍을 겪었던 튀니지는 플레이메이커 주베이르 바야를 중심으로 예의 송곳처럼 날카로운 역습으로 장신군단 벨기에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바야는 “벨기에가 우리를 얕본다면 대단한 착각”이라며 “러시아 전보다 나아진 모습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러시아 전에서 원톱 지아드 자지리의 중앙 침투와 아델 셀리미의 측면 돌파로 상대를 괴롭혔던 튀니지는 체력적 우위를 앞세운 벨기에를 강력한 대인마크로 원천봉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월드컵/ B조 남아공 vs 슬로베니아 - 놈베테 허벅지 결승골

    본선에 첫 출전한 슬로베니아와 두번째 출전했으나 승리가 없던 남아공 모두 1승을 향한 갈망이 뜨거웠다.그러나 슬로베니아는 감독과 말싸움을 벌인 뒤 귀국한 게임메이커 즐라트코 자호비치의 공백을 절감해야 했다. 남아공은 전반 4분 시야봉가 놈베테가 퀸턴 포천의 도움으로 결승골을 넣었다.놈베테는 퀸턴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날린 프리킥을 문전에서 헤딩슛,그물을 흔들었다. 놈베테가 골마우스 앞에서 용수철처럼 튀어오르며 머리로 받은 공은 빗맞았다.그러나 볼은 허벅지에 부딪힌 뒤 골문으로 빨려들었다.행운이었다. 이후 남아공은 승리에 쐐기를 박으려는 듯 개인기를 앞세워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남아공은 각 선수의 포지션이 어디인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공격수와 좌우 미드필더들이 위치를 번갈아 바꾸며 수비를 교란했다. 남아공은 후반 들어서도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19분 놈베테와 투톱을 이룬 베니매카시가 퀸턴의 왼쪽 센터링을 헤딩으로 연결, 골대 모서리를 맞혔다.다시 한번슬로베니아 수비를 움츠러들게 한 순간이었다. 대구 송한수 김성수기자 onekor@
  • 월드컵/ 미팀 “초반 주도권 장악하라”

    “볼 점유율을 높여라.” 10일 한국과의 D조 2차전을 앞둔 미국 사령탑의 명령이다. 브루스 어리나 감독은 8일 “한국은 체력을 바탕으로 끊임 없이 밀어붙이는 압박이 강점이기 때문에 볼 점유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그동안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주전 게임메이커 클라우디오 레이나의 선발 출장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리나 감독의 이같은 계획은 한국의 강점인 체력에 의한 압박과 무더위,일방적인 한국팀 응원에 의한 경기장 분위기 등을 의식,개인기가 좋은 레이나를 축으로 허리에서의 볼 점유율을 높여 주도권을 틀어 쥐겠다는 의도다. 어리나 감독의 레이나에 대한 기대는 크다.독일과 스코틀랜드를 거쳐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서덜랜드에서 활약중인 레이나는 미국 대표선수 가운데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힌다.178㎝·77㎏으로 1대1 돌파와 드리블,넓은 시야,볼배급과 슈팅능력을 고루 갖춰 프랑스의 기둥 지네딘 지단과 비슷한 존재로 군림해 왔다.따라서 어리나 감독은 흔히 투톱 바로 밑에 배치돼온 관례대로 레이나를 미드필드 중앙에 세워 초반부터 치열한 허리싸움을 펼칠 것으로 점쳐진다. 레이나는 한국과의 최근 두차례 평가전에 모두 결장했고 이번 월드컵 포르투갈전에도 허벅지 이상으로 결장해 한국팀에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비밀병기’.그만큼 한국팀으로서는 대비책 마련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어리나 감독은 또 레이나 외에 몸놀림과 발재간이 좋은 클린트 매시스,측면돌파 능력이 가미된 어니 스튜어트 등 테크니션을 총동원해 경기를 지배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월드컵/ 미리보는 오늘 경기-16강 ‘갈림길 한판’

    16강 진출을 위한 32개 출전국들의 물고 물리는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진출이냐 탈락이냐의 갈림길에 선 팀들의 막바지 ‘서바이벌 대결’이 흥미를 더하고 있다.8일에는 1승을 더 추가해 16강을 일찌감치 확정짓겠다는 브라질과 이탈리아를 상대로 벼랑끝에 몰린 중국과 크로아티아의 대반격이 펼쳐진다.생존을 위해 1승을 거둬야 하는 남아공과 슬로베니아의 결전도 볼거리다. ■브라질-중국 다섯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과 ‘월드컵 새내기’ 중국이 오후 8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흥미로운 대결을 펼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인 브라질과 52위인 중국과의 경기는 개인기와 조직력에서 큰 격차를 보여 팬들의 관심은 오히려 ‘삼바축구’의 화려한 골 잔치에 쏠려 있다. 브라질은 터키와의 1차전에서 2-1로 역전승하기는 했지만 편파판정 시비와 히바우두의 ‘할리우드 액션’에 대한 비난 여론으로 구겨진 체면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브라질은 터키전에서 첫 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부활한 호나우두와 '왼발의 달인' 히바우두를 앞세워 중국의 골문을 두드린다.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0-2로 패한 중국은 장신 스트라이커 하오하이둥과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고대하던 월드컵 첫 골과 함께 ‘제주 반란’을 준비하고 있다.역습으로 삼바군단의 약점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이탈리아-크로아티아 1차전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가볍게 1승을 올린 이탈리아와,멕시코에 무릎을 꿇은 크로아티아가 오후 6시 일본 가시마경기장에서 격돌한다. 1승을 보태 16강 진출을 마무리짓겠다는 이탈리아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크로아티아의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이탈리아는 부상에서 회복한 필리포 인차기와 크리스티안 비에리,프란체스코 토티의 ‘삼각편대’를 내세워 크로아티아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배수진을 친 크로아티아는 20대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고 수비보다 공격 위주의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알렌 복시치와 투톱을 이뤘던 다보르 슈케르가 노쇠 기미를 보여 대신 20대인 보슈코 발라반이 선발 투입될 전망이다. ■남아공-슬로베니아 1패의 슬로베니아와 1무의남아공이 오후 3시30분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인다. 1차전에서 스페인에 일격을 당한 슬로베니아나,파라과이와 비긴 남아공에는 서로 놓칠 수 없는 경기다. 객관적인 전력은 FIFA 랭킹 25위 슬로베니아가 37위 남아공을 앞설 것으로 보이지만,슬로베니아가 간판 스트라이커 즐라트코 자호비치가 슈레치코 카타네츠 감독과의 불화로 귀국길에 올라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게 됐다. 남아공은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겸비한 베네딕트 매카시를 중심으로 1차전에서 1골을 넣은 퀸턴 포천과 시부시소 주마의 전진 플레이로 슬로베니아를 압박한다는 전략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월드컵 경품이벤트 효과 만점

    ‘월드컵 경품 이벤트로 대박이 터졌다.’ 2002 한·일 월드컵과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가 소비자에게 경품의 행운이,기업에게는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은 생색도 내고 실속도 챙기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소비자들도 한국 축구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상금이나 제품을 추가로 받게돼 반기고 있다.서로 남는 장사인 셈이다. ●이동통신업체,꿩먹고 알먹고=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지난달 애니콜 단말기를 구입해 011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투톱 페스티벌’ 행사를 가졌다.이들 고객중 1만3명을 뽑아 한국팀이 1골을 넣을 때마다 1인당 10만원씩,최고 30만원을 지급한다.한국팀이 모두 3골을 넣으면 지급되는 상금은 30억90만원이다. 이번 행사기간에 25만명의 고객이 애니콜 단말기로 011에 가입했다.이들이 향후월 1만원씩만 통화료를 내도 한달에 매출만 25억원이 늘어난다.장기적으로 엄청난 이득이다. KTF도 지단달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한국팀이 1골차로 이기면 8만원,2골차로 이기면 16만원,16강에 진출하면 추가로 16만원을 지급해 1인당 최고 32만원을 나눠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신규 가입고객은 2만 2000여명.KTF의 가입자당 월매출이 4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신규 고객으로 인한 월매출 증가는 이번 행사의 보험료로 지급한 5억원의 두배에 가깝다.한달이면 본전을 뽑고 남는다. ●가전업체,최고 270% 판매증가= LG전자는 지난달 HD급 플라톤TV를 산 고객들에게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하면 21인치 TV를 보너스로 한대 더 주는 ‘따라오는 페스티벌’ 행사를 실시했다.이 행사동안 LG전자는 HD급 플라톤TV를 평소보다 270% 가량 더 판매했다. ●잠재고객도 확보한 유통업체= 현대홈쇼핑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상품 구입 금액의 50%를 돌려주는 ‘월드컵 첫 승 기념’ 행사를 열어 248억원의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다. 평일 매출 22억원을 감안할 때,무려 6배 가량이 늘었다.고객수도 이틀 동안 10만여명으로 평소보다 5배 가량 증가했다. LG홈쇼핑과 CJ39쇼핑도 구매 고객들에게 수십만원대의 적립금을 돌려주는 행사를 열어 평일보다 10∼20%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유통업체가 월드컵 기간에 고객들에게 제공한 경품규모는 모두 100억원에 달한다.”면서 “하지만 유통업체들은 경품에 들어가는 비용보다는 매출 신장세에 따른 이익이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충식 김경두기자 chungsik@
  • 월드컵/ 미리보는 오늘의 경기 ‘죽음의 조’ 죽느냐 사느냐

    ‘죽음의 조’ F조에서 16강에 오를 두 팀의 윤곽이 7일 드러난다.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와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바이킹의 전사’스웨덴과 ‘아프리카 맹주’ 나이지리아가 16강 진출을 위해 운명의 한판 승부를 벌인다.모든 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네 팀의 전력은 백지 한 장 차이.둥근 축구공이 어디로 굴러갈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일단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를 제압하며 ‘지옥의 문턱’에서 일찌감치 멀어진 반면 잉글랜드와 스웨덴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점 3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그라운드의 ‘포클랜드’ 전쟁= 7일 오후 8시30분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 경기는 2002월드컵 조별리그 최고의 빅매치.유럽과 남미를 대표하는 ‘앙숙’의 격돌이자 우승 후보끼리의 미리보는 결승전이다. 지난 82년 포클랜드 전쟁으로 ‘견원지간’이 된 두 나라의 충돌은 전쟁’을 방불케 한다. 자칫 경기 후 양국 팬들간의 충돌마저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 역대 월드컵에서 전적은 2승2패.62년 칠레대회와 66년 잉글랜드대회에서는 잉글랜드가 이겼으나 86년 멕시코대회와 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이겼다. 특히 86년에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유명한 ‘신의 손’ 논란을 불러 일으킨 끝에 아르헨티나가 승리했고,98년에는 흥분한 데이비드 베컴이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시메오네를 걷어차 퇴장당한 뒤 잉글랜드가 승부차기로 졌다. 전력상으로는 아르헨티나가 한수 위로 평가된다.하비에르 사네티와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 등으로 구성된 미드필드진이 탄탄하고 ‘바티골’ 가브리엘 바스티투타와아리엘 오르테가,구스타보 로페스 등이 이끄는 공격진도 세계 정상급이다.베론의 발끝에서 시작되는 세트플레이가 위력적이고 빠른 공격 템포 또한 잉글랜드를 숨가쁘게 압박할 전망이다. 잉글랜드는 베컴의 부활에 희망을 걸고 있다.‘골든 보이’ 마이클 오언과 함께 골 결정력 있는 에밀 헤스키와 작지만 빠른 다리우스 바셀이 번갈아 가며 아르헨티나 수비진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배수진을 친 벼랑끝 대결= 스웨덴은 1무,나이지리아는 1패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이 경기의 패배는 곧 탈락을 의미한다.월드컵에서 처음 격돌해 서로에 익숙하지 않은 두 팀은 16강 진출을 위해 총력전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스웨덴은 플레이메이커 프레드리크 융베리와 ‘득점 기계’ 헨리크 라르손의 활약 여부와 주장 파트리크 안데르손이 출전할 수 있느냐가 승리의 열쇠다. 이에 맞서는 나이지리아는 뛰어난 신체 조건과 스피드를 무기로 파상 공격에 나선다.줄리어스 아가호와와 바솔러뮤 오그베체를 투톱에 세우고 노련한 게임메이커 제이제이 오코차와 누앙쿼 카누가 뒤를 받칠 전망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월드컵/ B조 파라과이·스페인

    스페인의 16강 굳히기를 파라과이 수문장 칠라베르트가 막아낸다. 7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스페인과 파라과이 경기는 B조의 판도가 확연하게 가려지는 경기다.1차전에서 슬로베니아를 3-1로 꺾은 스페인이 승리할 경우 사실상 조 1위를 확정짓게 되지만 파라과이가 이기게 된다면 B조는 3차전을 끝낼 때까지 16강전 진출 팀을 예상할 수 없게 된다. 유럽에 속해 있으면서도 남미식 기술축구를 구사하는 스페인은 조직력을 앞세운 파라과이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소 앞선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역시 스페인(8위)이 파라과이(18위)보다 앞선다. 투톱으로 나서는 라울과 페르난도 모리엔테스,공격형 미드필더인 루이스 엔리케와 후안 카를로스 발레론은 슬로베니아 전에서 가공할 파괴력을 선보이며 우승 후보의 위용을 과시했다. 파라과이는 철벽 골키퍼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가 징계가 풀려 출장하는 데다 일취월장의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신예 스트라이커 로케 산타크루스의 공격력에 16강 기대를 걸고 있다.다만 체사레 말디니 감독이 남아공 전에서 막판 무승부를 허용한 뒤 본국 언론과 축구협회,극성팬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사퇴설에 시달리고 있는 점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파라과이는 실질적으로 팀 리더인 칠라베르트가 징계에서 풀려남에 따라 그의 카리스마가 선수들을 자극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페인과 파라과이는 98프랑스월드컵에서도 한 차례 맞붙어 0-0 무승부를 기록한 적이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월드컵/ E조 카메룬·사우디

    ‘아프리카 돌풍을 잠재우고 0-8 치욕을 씻는다.’ E조의 카메룬과 사우디아라비아가 6일 오후 6시 일본 사이타마에서 격돌한다.독일에 당한 8실점의 치욕을 씻겠다는 사우디와 아일랜드전에서 1무를 기록한 뒤 16강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점 3이 필요한 카메룬 역시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아프리카 최강인 카메룬은 아일랜드와의 첫 경기에서 골맛을 본 파트리크 음보마를 중심으로 사뮈엘 에토오와 로랑 에타메 메예르의 화력이 막강하다.이를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진이 막기에는 다소 벅찬 것이 현실이다.또한 아프리카 최고의 수비수로 불리는 리고베르 송이 버티는 수비라인도 사우디 공격진에는 버겁다.사우디아라비아에 대승을 거둬야 조 2위 싸움에서 아일랜드에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카메룬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카메룬에도 패배할 경우 곧바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기 때문에 사생결단의 자세다.지난 94년 미국 월드컵 때 16강에 오른 저력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사미 알자베르,하미스 알도사리의 투톱에 기대를걸고 있다.지역 1차예선 6경기 전승(30득점 무실점),최종예선 8경기에서는 5승2무1패(17득점 8실점)로 조 1위를 차지해 섣부른 팀은 결코 아니다.일단 수비에 치중하다가 ‘사막의 펠레’로 불리는 알자베르에게 기습 패스를 연결해 승리한다는 전술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월드컵/ A조 덴마크·세네갈

    ‘16강 고지를 선점하라.’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덴마크와 세네갈이 6일 오후 3시30분 대구에서 2승 고지를 향한 일전을 벌인다. 개막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프랑스를 1-0으로 격파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세네갈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이고,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2-1로 잠재운 덴마크 역시 프랑스와의 일전을 남겨두고 있어 반드시 승점 3이 필요한 상황이다. 1차전에서 최상의 컨디션과 투지를 선보인 두 팀의 승패를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기복이 심한 세네갈보다는 덴마크가 관록과 조직력에서 앞서 있다는 평가다. 덴마크는 ‘분데스리가 득점왕’ 에베 산이 공격 최전방에서 골사냥에 나서고, 데니스 로메달과 예스페르 그뢴키에르가 양 날개에 포진한다. 우루과이 전에서 2골을 넣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욘 달 토마손도 공격에 합류한다. 이에 맞서는 세네갈은 수비에 치중했던 프랑스 경기때와는 달리 공격적인 아프리카 축구의 진수를 선보인다. ‘연쇄 살인범’ 엘 하지 디우프와 개막전에 뛰지 못했던 앙리 카마라가 최전방에 투톱으로 나선다.노련한 칼릴루 파디가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공수를 조율하며 개막전 첫 골의 주인공 파프 부바 디오프,‘제2의 비에라’로 불리는 살리프 디아오도 호시탐탐 골문을 두드릴 전망이다. 개막전에서 프랑스의 슈팅을 모조리 막아냈던 ‘철의 수문장’토니 실바도 골문을 지킨다. 조현석기자
  • 월드컵/ 결승골 맥브라이드

    미국의 승리를 굳히는 세번째 골을 작렬시킨 브라이언 맥브라이드(30·콜럼버스크루)는 183㎝,75㎏의 당당한 체격을 갖춘 미국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브루스 어리나 미국 감독은 각 포지션에 걸쳐 국내파와 유럽파를 총동원,막판까지 끊임없이 테스트를 했지만 최전방 투톱의 한 자리에 맥브라이드를 기용한다는 원칙만은 흔들림이 없었다.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얘기다.맥브라이드는 이날 멋진 다이빙 헤딩골을 터뜨려 역대 미국 스트라이커 중 헤딩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가 과장이 아님을 증명해 보였다.상대 수비를 등지고 펼치는 포스트 플레이와 어시스트에도 능하다. 이같은 재능을 바탕으로 랜던 도너번,클린트 매시스 등 침투능력이 돋보이는 투톱 파트너들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공격을 이끌어왔다. 98프랑스월드컵 이란전에서 미국이 이 대회에서 기록한 유일한 골을 성공시켰으며,지난 2년간 희귀한 혈액병에 시달리며 한때 선수생명을 위협받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멕시코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결승골을넣는 등 필요한 때 제몫을 해냈다.올해초 북중미골드컵에서는 4골을 낚아 득점왕에 오르며 미국의 우승을 견인,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지난 93년 3월 온두라스전을 통해 데뷔한 이후 이번 월드컵 이전까지 A매치에 통산 60회 출장,18골을 넣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월드컵/ E조 독일 vs 아일랜드 - 전차군단 골포격 일단 ‘주춤’

    독일로서는 두고두고 회한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8-0으로 격파한 독일은 아일랜드를 꺾고 16강에 선착할 심산이었지만 후반 47분 아일랜드의 로비 킨에게 만회골을 내줘 일단 뜻을 접어야 했다. 유럽 예선에서 우크라이나와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어렵사리 본선에 나와 전력이 약화됐다는 우려를 산 독일은 1차전에 이어 다시 한번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3-5-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미하엘 발라크와 토르스텐 프링스가 좌우 측면을 공략하고 카르스텐 양커-미로슬라프 클로제 투톱이 중앙에서 이들과 호흡을 맞추며 경기를 주도했다.특히 마무리 패스의 정확도에서 아일랜드를 압도했다. 첫 포문은 사우디아라비아전 해트트릭의 주인공 클로제가 열었다. 전반 19분 발라크가 하프라인 조금 넘은 미드필드 왼쪽에서 자로 잰듯 왼발 대각선 센터링을 날리자 클로제는 골문 정면에서 원바운드 헤딩슛,골네트를 흔들었다.이후에도 독일은 스피드와 힘을 이용한 측면 돌파와 정교한 대각선 패스로 아일랜드 수비망을 흔들었다.감독과의 불화로 공격의 핵 로이 킨이 귀국함으로써 미드필드에 큰 구멍이 뚫린 아일랜드는 최전방 공격수의 등 뒤로 센터링을 날리는 등 마무리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그러나 아일랜드는 후반 10분 데이미언 더프가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슛을 날린것을 시작으로 거센 역습에 나섰고 종료 직전 로비 킨이 마침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킨은 오른쪽 미드필드에서 닐 퀸의 헤딩이 길게 날아오는 틈을 타 벌칙지역 안에서 수비 두명 사이를 파고 들며 오른발 슛,골문을 흔들었다. 아일랜드 선수와 벤치는 마치 승리라도 한 듯 포효했고,독일은 패자인 양 고개를 떨궜다. 고베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월드컵/ 미리보는 오늘 경기 - 지단 “프랑스 구한다”

    두 팀 모두 벼랑끝이다. A조 첫 경기에서 세네갈과 덴마크에 나란히 쓴잔을 든 프랑스와 우루과이가 6일 오후 8시30분 부산에서 16강 진출을 위한 배수진을 친다. 2연패를 노리는 프랑스는 개막전 패배로 16강 진출을 위해선 2차전에 목을 매야할 궁지에 몰렸다.이마저 놓치거나 비길 경우 ‘강팀 킬러’ 덴마크와 맞닥뜨리게돼 우승후보 중 유일하게 16강 탈락의 악몽을 겪게 될지도 모른다. 이에따라 프랑스는 부상으로 1차전에 빠진 월드스타 지네딘 지단을 출전시킬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이와함께 ‘아트 사커’의 트레이드 마크인 4-2-3-1 전형까지 포기하고 새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천신만고 끝에 본선행 막차를 탄 우루과이 역시 프랑스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강호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프랑스,지단 투입 확실시= 객관적인 전력은 프랑스가 앞선다.프랑스는 지난 85년 8월 파리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전력이 있다. 그러나 개막전 쇼크에서 얼마나 벗어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아직 완전한 몸상태를 만들지 못한 지단을 투입,대반전을 노릴 것이 확실하다. 로제 르메르 감독은 5일 “지단의 출전 여부는 본인이 결정하겠지만 팀이 힘든 상황임을 잘 느끼고 있고 뛰고 싶어한다면 뛰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단은 우루과이전에서 결정적인 공격찬스를 잡기 위한 ‘조커’로 출전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르메르 감독은 “지단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고 러닝과 슈팅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16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될 우루과이전에 대해서는 “죽음의 경기가 될것”이라면서 “프랑스의 자존심이 걸려 있고 (패하면) 비판이 거센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르메르는 또 4년 동안 고수해온 4-2-3-1 전형을 4-3-3으로 바꿔 우루과이 격파에 나선다.노쇠 기미를 보이는 포백라인에 ‘젊은 피’미카엘 실베스트르를 긴급 투입하고 신예 스트라이커 지브릴 시세를 ‘조커’로 비상대기시켰다. 프랑스로선 이제 이기는 데 만족하지 않고 최대한 점수차를 벌려야 한다.안개가 짙게 깔린 A조의 혼전 양상으로 볼 때 우루과이가 전패한다면프랑스는 2승1패를 하고도 탈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르메르 감독은 3골은 넣어야 한다며 독전에 나섰다. ●우루과이도 허점투성이= 덴마크전 후유증으로 스트라이커 다리오 실바 등 주전 4∼5명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는 등 정상 전력이 아니다.그러나 막판 본선에 합류한 투혼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빅토르 푸아 감독은 실바가 선발로 나오지 못할 경우 190㎝가 넘는 장신 투톱 세바스티안 아브레우와 리카르도 모랄레스를 출격시킨다. ‘남미의 지단’ 알바로 레코바(인터밀란)가 공격의 엔진 역할을 계속하지만 미드필더진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히아니 기구(AS로마)와 구스타보 바렐라(나시오날) 대신 파비안 오닐(말라가)과 마르셀로 로메로(페루자)가 출전해 최강 프랑스 허리진과 맞대결을 펼친다. 조현석 안동환기자 hyoun6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