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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의 독립운동가 나석주열사/다시 새기는 그 충절

    ◎서울신문사·국가보훈처 공동선정/착취앞장 동양척식주식회사에 폭탄 투척/백범 지도받아 상해에서 군자금모집 활동/민족혼 일깨우려 단신으로 서울잠입,장거/“2천만 민중이여 분투하라” 일경과 총격전끝 장렬히 자결 선열들의 애국·애족사상을 기리기 위해 서울신문사와 국가보훈처가 함께 마련한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나석주열사가 선정됐다.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나열사는 일제 착취의 간성인 동양탁식회사에 폭탄을 투척,제국주의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인물.나열사의 당시 의거는 일제 식민통치가 경제수탈에 집중될 때 발생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따라서 선생의 의거는 의열투쟁이라는 단순한 사건 차원을 넘어,당시 민족운동으로 승화된 농민·노동운동 차원에서 재평가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정부는 지난 62년 3·1절에 열사의 공적을 기리어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2천만 민중아,분투하여 쉬지말라!』는 말을 남기고 숨져간 나열사의 생을 되새긴다. 1890년.황해도 재령군 북률면 진초리. 이곳은 당시 애국계몽운동단체인 신민회의 서북지방 책임자인 백범 김구가 설립한 양산학교가 있었다. 백범과 나열사의 운명적 인연은 이렇게 시작되었다.아버지 나병헌과 어머니 김해금씨 사이의 외아들 석주가 이곳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서당에서 한문을 배운 소년 석주는 양산학교를 거치며,몸과 마음이 굳센 독립투사로 다져진다. ○황해도 재령 출생 1919년 독립만세운동이 이 지방까지 번지면서부터 청년이 된 석주는 「고기가 물을 만난」듯,우리의 독립운동사에 큰 획을 그은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3월 하순,어느날.사리원 부호 최병항의 집에 6인조 권총강도단이 들었다.이들은 모두 복면을 하고 있었다. 강도들은 답지않게 모두 최부자에게 엎드려 절을 했다.최부자도 그제서야 좌정을 하고 냉정을 찾았다.그때 한 복면이 앞으로 나서며 입을 열었다. 『저희들은 일반강도가 아니라 조국의 독립을 꾀하기 위해 군자금을 마련하러 온 젊은이들입니다』 말뜻을 알아차린 최부자는 잠시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눈치였다.한동안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오히려 6인조 강도들이 불안한 눈치를 보였다. 『너,석주로구나! 그 복면을 쓰고 있을 필요가 없다.그래,춘부장 어른께서도 편안하신가?』 깜짝놀란 석주는 복면을 벗고 최부자 앞에 조아렸다.나머지 다섯명도 얼굴을 드러냈다.김덕영 최호준 최세욱 박정손 이시태등이 그들이었다.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돈이 이것밖에 없으니 유용하게 쓰도록 하게나!』 최부자가 「강도들」에게 내놓은 돈은 무려 6백30원이었다.이것은 당시로서는 엄청난 거액이었다. 6인조는 크게 감동,엎드려 큰 절을 드린 다음,인사를 올렸다. 『저희들이 떠나고나면 즉시 위경에 연락하여 권총강도를 당했다고 신고하십시오.왜경이 눈치 채면 봉변을 당하십니다』 ○6인조 강도 사건 6인조 강도단은 4월에도 다시 안악부호들인 김응석 원형락으로부터 군자금을 모집하는등 그 활동이 신출귀몰하였다. 수사망이 좁혀들기 시작하자 나석주는 중국으로 망명길에 올랐다.1920년 11월 22일이었다.「6인조 연쇄강도사건」은 영구미제로 남았다. 나석주는 상해에서 은사인 백범을 다시 만난다.당시 백범은 임시정부 경무국장. 이때부터 나석주는 스승의 지도를 받으며 독립운동을 계속하게 된다.임정 경무원·의정원 근무와 함께 한인애국단·의렬단 가입으로 폭파활동과 군자금 모집활동등이 전개되었다. 이동휘가 세운 무관학교등에선 전술전략을 연마했다. 1926년.나석주의 생애에 가장 중요한 일이 닥쳐오기 시작했다.그것은 저명한 독립운동가인 김창숙과의 만남이었다. 그해 5월 김창숙과 백범은 국내외 정세를 토론하며 독립운동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들 두 거두는 「지금 무엇인가 횃불을 올리지 않으면 잠자고 있는 민족혼을 영원히 깨우쳐주지 못한다.이때에 위정기관과 친일부호를 박멸하여 국내동포의 잠자는 정신을 일깨워야한다」는 방략에 일치를 보았다. 이를 실행할 인물에 대한 얘기가 오갔다.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할 일이었다.김구가 먼저 제의를 했다. 『나와 친한 결사대원으로 나석주 이화익과 같은 용감한 청년이 지금 천진에 있다.또 그곳에는 의열단원도 많으니 무기를 구입,천진으로 가서 기회를 보는 것이 좋겠다』김창숙은 두명의 조선청년을 만났다.그리고 계획을 설명했다.둘은 거침없이 나섰다. 『우리들은 일찍이 한번 죽기로 결심했는데, 어찌 사양하겠습니까』 나석주로 결정이 되었다.이화익은 섭섭한 눈치를 숨기지 않았다.김창숙이 말했다. 『백범도 그대의 장도를 학수고대하고 있소.민족의 고혈을 빨고 있는 식산은행과 동양탁식회사가 그대의 손에 폭파되는 날 일제의 간담이 서늘할 것이며,잠자고 있는 조선의 민족혼이 불길처럼 다시 타오를 것이오.대의를 위한 무운을 비는 바이오』 「중국 산동성 출신.나이 35세.이름 마중덕」 1926년 12월 26일.인천항에 상륙한 이 중국인은 다름아닌 나석주였다.「마중덕」은 열차를 이용,진남포로 향했다. 고향을 떠날 때 한마디 이별의 말을 하지못한 부모님과 부인,그리고 아들·딸을 보고싶었기 때문이었다.그러나 귀향길에서 그는 「일제의 삼엄한 경계가 고향등지에 펼쳐져 있다」는 정보를 듣게된다. 나석주는 바로 발길을 서울로 돌렸다.피눈물이 흘렀다. 중국인 전용여관 「동춘전」.1926년 12월 28일.날씨는투명했으나,조국의 겨울바람은 차가웠다. 나석주는 아침밥을 든든하게 들었다.그리고 낮이 될 때까지 거리를 배회했다.오가는 동포들의 표정이 어두웠고,슬프게 느껴졌다. ○들리지않는 폭음 하오 2시5분.나석주는 식산은행으로 들어가 폭탄을 던졌다.그러나 굉음은 들리지 않았다.이게 웬일인가! 뒷벽 기둥에 던져진 폭탄은 불발이었다.절망적인 생각이 찰나처럼 스쳐지나갔다.폭탄을 입수할 때 시험을 하지 못한 점,6개월간의 보관기간중 뇌관에 녹이 슬었을지도 모른다는 점이 회한으로 남겨졌다. 그러나 다행히 일인들이 눈치를 채지 못했다.나석주는 태연하게 정문을 나섰다. 『그렇다면,이젠 동탁이다!』 동탁으로 들어서면서부터 나석주는 기민하게 움직였다.1층에서 왜인 1명을 권총으로 사격하고,2층으로 뛰어올라가 또다른 왜인에게 사격한뒤 놀라 도망가는 토지개량부 간부들을 거꾸러뜨렸다. 그리고 기술과장실에 나머지 폭탄 1개를 힘껏 던졌다.쏜살같이 1층으로 뛰어내려오며 2명의 왜인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거리로 나와 폭음을 기다렸다.그러나이게 또 웬일인가! 하늘이 무너져 내리듯,시야가 노랗게 변해갔다.황금정(지금의 을지로1가)쪽에서 달려온 경찰을 쏘아 쓰러뜨릴 때까지도 폭발음은 들리지 않았던 것이다. 황금정2정목에 이르렀을 때에는 왜경들의 포위망이 완전히 좁혀졌다.나석주는 운집한 군중들을 향해 외쳤다. 『나는 조국의 자유를 위해 투쟁했다.2천만 민중아,분투하여 쉬지말라!』 나석주는 자신의 가슴에 나머지 3발을 쏘았다.그것은 해방의 날을 준비하기 위한 장렬한 불꽃이었다. ◎역사적 평가/일 경제수탈에 맞선 농민의 아들 「나는 고향을 떠난지 6년여에 공연히 동서로 분주하면서 아무런 성공없이 지내왔으니 제일은 민주에 대한 죄인이요,제이는 가주에 대한 죄인」이라고 고향 동지인 최호준에게 1925년5월의 편지로 몸부림치던 나석주의사,그는 끝내 민족과 가족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1926년 12월28일 백주에 을지로(당시 황금정)네거리에서 자결 순국하였다. 나석주의사는 황해도 재령군 북률면 진초리에서 태어났는데 북률면은 재령강이 흐르는 나무리들(여물평)로서 원래는 조선왕실의 궁방전이 많았으나 일제가 점유하여 동양척식주식회사에 불하하여 9할의 면적을 동척회사가 차지하고 있었다.따라서 북률면민은 거의 동척회사의 소작농민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나석주의사도 동척농장의 소작인 나병헌의 외아들로 자라났다. 그가 1926년12월28일 서울의 동양척식주식회사(지금 을지로입구 외환은행 본점자리)와 식산은행(지금 롯데백화점자리)에 수류탄을 던지고 또 동척 관계자 6명을 살상하고 거리로 뛰쳐나와 일제 경찰간부를 처단하고 자결 순국했는데 그때 나석주의사가 동척이나 식산은행을 표적했다는 것이 자기 가정의 처지로 봐서 우연이 아님을 알수 있다.그렇다고 가정 보복으로 국한된 일은 아니었다. 1926년은 일제 식민통치가 경제수탈에 집중되어 민족운동이 사회경제운동을 고조시키고 있던 때였다.당시 전국에 걸쳐 노동쟁의와 소작쟁의가 확산되던 가운데 특히 북률면 동척농장의 소작쟁의가 용천 불이농장의 소작쟁의를 부추기면서 사회운동이 권익운동과 더불어 일제 수탈기구에 대항한 독립운동으로 발전하고 있었다.그럴때 조선민족의 눈에 동척회사나 식산은행이 수탈 본산으로 잡혔던 것이다.그러므로 나석주의사의 의거는 의열투쟁만의 논리를 넘어 농민운동·노동운동을 포괄한 민족운동 총체적 측면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1926년의 의열단은 광주에 있는 황보군관학교에 입교하고 있었다.즉 1919년 창단 이래 신채호의 「조선혁명선언」의 내용처럼 개인의 작탄활동(의열투쟁)을 전개하다가 이제 막 군사편대활동으로 방법을 바꾸고 있었다.그러니까 나석주의사의 의거는 의열단으로서 의열투쟁의 마지막을 장식한 꽃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이와같이 나석주의사는 의열단과 유림단의 소망을 안고 순국했으며 농민운동과 노동운동을 대변하면서 우리 민족의 기개를 만천하에 과시하였다.그럼으로써 일본제국주의에는 철퇴를,세계에는 경종을 울렸고 우리 민족에게는 용기를 불러 일으킨 정의의 화신으로 청사에 빛나고 있다.
  • 미­EC 농산협정/독 농민 반대시위

    【본 로이터 AFP 연합】 최근 타결된 미·EC 간의 농산물무역협상에 반대하는 성난 독일농부 5만명이 유럽공동체(EC) 정상회담을 3일 앞둔 8일 트랙터 7백대 등을 동원해 본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이며 정부에 재협상을 촉구했다. 농부들은 농무부 청사 앞에 건초더미를 쏟아붓고 미대사관 앞에서는 건초에 불을 질렀으며 미국산 자동차 한 대를 불태우고 농민노조 위원장에게 달걀을 투척하는등 격분을 표출했으며 일부 농민들은 『헬무트 나와라』고 외치며 총리실과 국회의사당 및 농무부청사 안으로 몰려들어가려다 경찰에 의해 저지당했다.
  • 올 대학 화염병시위 64% 감소/“운동권 퇴조·학칙강화” 분석

    ◎16개대선 농성도 한건 없어 올들어 캠퍼스내에서 대학생들의 시위나 농성이 단 한건도 없었던 대학이 크게 늘었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들어 시위나 농성·불법집회등이 벌어졌던 대학은 모두 70개대학으로 지난해의 86개대학보다 16개대학에서 학원소요가 자취를 감추었다. 이같은 수치는 민주화바람이 일기 시작한 지난 87년엔 96개대학,88년 98개대학,89년 94개,90년 97개대학등에서 각각 학생들이나 외부단체들의 시위나 농성이 벌어졌던데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또 학내 시위나 농성 발생건수도 1천46회로 지난해 1천2백61회에 비해 17%줄어들었으며 화염병투척은 2백84회에서 1백2회로 64%나 감소해 과격폭력시위가 일반 학생들의 호응을 못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처럼 대학가 시위가 크게 줄어들고 시위양상도 약화된 것은 구 소련붕괴등 공산주의의 퇴조로 이념적 기반이 무너지고 전반적 민주화진척에 따른 정치적 쟁점의 상실과 함께 지난해 6월 총리폭행사건이후 운동권 세력이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대부분의대학들이 학사징계를 부활하고 학칙개정을 통해 학생들의 성적을 엄격하게 관리해온 것도 학생시위나 집회를 크게 억제해온 것으로 풀이됐다.
  • 남아공 흑인테러… 21명 사상/백인골프클럽에 수류탄 투척

    【요하네스버그 AP AFP 연합】 남아공의 무장 흑인들이 28일 밤 남부 킹 윌리엄스마을의 한 골프클럽 식당에 난입해 자동화기를 쏘고 수류탄을 던지는 등 무차별 공격을 가해 4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했다고 경찰과 목격자들이 29일 밝혔다. 경찰은 무장 흑인 2∼3명이 백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이 식당에서 열린 한 포도주 시음회장에 나타나 이같은 만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희생자들 모두가 백인인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행사에 참석했던 집권 국민당소속의 한 지방의원은 흑인들도 일부 참석했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흑인들이 백인을 상대로 이처럼 집단 공격을 가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서 이번 사건의 동기는 인종문제나 정치문제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 행인에 술병투척/미군,부대로 도주

    【평택=조덕현기자】 미군이 지나가던 시민을 폭행해 또다시 말썽을 빚고 있다. 지난26일 상오1시20분쯤 경기도 평택군 팽성읍 안정리 충남상회안에서 술을 마시던 K­6미군기지 제557헌병중대소속 파렌트론이병(23)이 가게앞을 지나던 강대식씨(23·팽성읍 안정리)에게 술병을 던져 강씨가 앞니3대가 부러지고 코뼈를 다쳐 전치4주의 상처를 입고 평택박애병원에 입원했다. 강씨에 따르면 이날 친구5명과 함께 충남상회앞을 지나던중 갑자기 파렌트론일병등 미군2명이 술병을 던져 얼굴을 맞고 쓰러졌다는 것이다. 파렌트론이병등은 사건후 부대안으로 달아났다. 한편 평택시민의모임 등 시민단체들은 동두천시 윤금이씨 사건에 이어 또다시 미군이 한국인을 폭행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경찰은 파렌트론이병에게 오는 30일까지 경찰에 출두하도록 하는 한편 미군수사당국과 함께 공동수사를 벌이고 있다.
  • 신나치 난동 3명 사망/독 터키인아파트에 소이탄 투척

    【베를린 AP 연합】 외국인들의 독일거주를 거부하며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신나치주의 급진강경분자들이 23일새벽(현지시간) 2개 아파트에 소이탄공격을 가해 터키여인 2명과 10살 난 여아 1명등 3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 1만8천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북해 인접 쿠르쉬타트마을에서 발생한 이번 공격은 통독 이후 외국인을 혐오하는 신나치분자들에 의한 폭력사태가 독일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말의 우익 폭력사태에 뒤이어 일어난 최악의 범죄행위로 받아들여지고 잇다.
  • 대검시달 99개 선거범죄 유형

    ▷유권자 매수행위◁ 1 선거인에 대한 금품등 제공행위 2 다른 정당이나 후보자의 선거운동원 등에 대한 금품 제공 3 사후에 선거인에게 금품등 제공 4 사후에 다른 정당이나 후보자의 선거운동원,연설원등에게 금품등 제공 5 투표나 선거운동을 하거나 하지 않을 것을 알선 권유한데 대한 보수로 사후에 선거인등에게 금품등의 제공 6 학교 기타 공공기관 사회단체 또는 청년단체,씨족단체 등에 대한 금품제공 7 야유회·동창회·친목회·향우회·계모임등에 대한 금품제공 8 후보자가 되지 아니하게 하거나 후보자가 된 것을 사퇴하게 할 목적으로 금품제공 9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것을 중지하거나 후보자를 사퇴한데 대한 보수로 사후에 금품등 제공 10 선거권자 또는 그 가족 및 그들의 모임이나 행사 또는 기관·단체에 대한 금전·화환·달력·서적·음식물 등 금품의 제공 11 상기대상에 대한 물품이나 시설의 무상대여·무상양도,채무면제·경감행위 12 〃 입당원서와 교환하거나 입당원서를 받아주는 대가의 제공 13 〃 관광의 편의를제공하기 위한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하는 행위 14 〃 상대로 한 연설회·정당집회에 참석하는 자 또는 이 집회에 청중을 동원해 주는 자에 대한 대가의 제공 ▷선거의 자유방해 행위◁ 15 선거인·후보자·선거운동원·당선인 등에 대한 폭행·협박·유인·체포·감금 16 집회·교통방해,위계·사기에 의한 선거의 자유 방해 17 업무 고용 기타관계로 특정정당·후보자 지지 또는 반대강요행위 18 연설회장에서의 위험한 물건 투척 또는 후보자와 연설원에 대한 폭행 19 폭행·협박 기타의 방법에 의한 질서문란,진행방해행위 및 연단 조명을 위한 것이 아닌 횃불사용 20 선거벽보 현수막 기타 선전시설의 작성·게시·첩부·설치를 방해하거나 훼손·철거 21 투표함의 임의개봉이나 투표함 또는 투표함내의 투표지의 파괴·훼손·탈취 22 선거관리위원회의의 위원·직원 또는 선거사무에 관계있는 공무원에 대한 폭행·협박 23 투표소·개표소 교란,선거에 관한 서류·인장의 억류·훼손·탈취 24 무기·흉기·폭발물 기타 사람을 살상할 수 있는물건을 휴대하고 투표소·개표소에 난입하는 행위 25 투표소·개표소에 출입이 허용된 이외의 자의 출입행위 ▷불법선거 관여행위◁ 26 공무원이 그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27 공무원·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또는 투자기관의 임직원,통·이·반의 장,향토예비군의 소대장급이상의 간부,정부의 출연·보조를 받는 단체의 소속직원 또는 일반인에 대한 특정정당 또는 특정후보자의 업적 홍보 28 상기자의 소속직원 또는 일반인에 대한 금품 기타 이익제공 약속 29 〃 선거운동 기획참여 또는 기획실시 관여 30 〃 정당 또는 후보자에 대한 지지도조사 또는 발표 31 〃 선거운동기간중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으로 시행하는 사업중 즉시 공사를 진행하지 아니할 사업의 기공식을 거행하는 행위 32 〃 선거운동기간중 정상적인 업무이외의 출장 33 〃 선거운동기간중 휴가기간에 그 업무와 관련된 기관이나 시설방문 34 정부의 업적을 찬양하거나 비방하는 광고 35 선거사무에 종사하는 공무원 또는 선거인명부 작성에 관계있는 자 등의 선거인명부 허위기재 36 선거사무에 관계있는 공무원등의 매수 및 이해 유도 37 〃 후보자 매수 행위 38 〃 벽보설치방해등 행위 39 선거벽보 부정·부당 작성·첩부·배포 40 선거사무에 관계있는 공무원이나 종업원의 사위투표 41 〃 투표 위조·증감 ▷사조직 등 탈법행위◁ 42 선거추진위원회·후원회,휴게소 선거공동대책위원회 기타 유사기관·단체 기타 시설의 설치 43 후보자이외의 자가 선거사무소등을 설치하거나 후보자가 법정제한수를 초과하여 선거사무소등을 설치하는 행위 44 선거운동원이 아닌 자를 동원한 선거운동 45 선거권이 없는 자를 동원한 선거운동 46 공무원등 신분상 선거운동원이 될 수 없는 자를 선거운동원으로 임명 47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지 않은 특정후보자의 선거운동 48 업무·고용 기타의 관계로 인한 특정정당이나 후보자의 지지·추천이나 반대 49 직업적 단체등 특수관계를 이용한 선거운동 50 단합대회,향우회,야유회,종친회,동창회등의 개최 51 법정 연설회 이외의 개인정견발표회,좌담회,시국강연회,기타 연설회 ▷사회단체 불법운동◁ 52 특정후보자의 지지 또는 반대 집회 53 신문·잡지 기타 간행물을 통한 특정후보자 지지 또는 반대 54 기자회견,성명서,유인물,사진,현수막,벽보 기타 시설등을 통한 특정후보자의 지지 또는 반대 55 특정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기 위한 서명·날인 56 특정정당 또는 후보자의 비방 57 특정정당 또는 후보자의 부도덕·불법사례의 폭로 58 공명선거를 위한 시민의식 제고 심포지엄·세미나·계몽토론회 등을 빙자한 특정후보자를 지지·추천 또는 반대 59 연설·신문·벽보로 선거범죄 선동 ▷금품요구 수수행위◁ 60 매수 및 이해유도의 중개,권유,알선 61후보자에 대한 사전·사후 매수 62 정당·후보자 또는 그 가족·선거운동원 등에게 단체등에의 기부 알선 63 유권자등의 금품요구 64 금품등을 제공받거나 제공의 의사표시 65 후보자사퇴 명목의 금품 제공 66 정당·후보자 선거운동원등으로부터의 기부 ▷후보흑색선전행위◁ 67 공연히 사실을 적시한 후보자의 비방 68 경력·사상등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사실왜곡 69성명 또는 신분표시를 하여 우편·전보·전화에 의한 통신을 하는 행위 70 방송·신문·잡지의 편집·경영자,취재·집필·보도자의 선거운동 목적으로 선거 허위의 사실을 보도 ▷기타 사전부정운동◁ 71 후보자등록 이전의 음식물·금품의 제공 72 〃 인사장·명함 등 선전문의 배포·발송 73 〃 단체관광의 알선 74 전신·전보 또는 서신을 이용한 선거운동 75 호별 방문 76 가두방송(연설회 고지를 위한 경우 제외) 77 서명·날인을 받는 행위 78 여론조사·인기투표·모의투표의 결과 공표 79 대오조직 가두행진·연호 80 저술·연예·영화·광고·사진등을 법정외의 방법으로 배부·상영·게시하는 행위 81 방송·신문·잡지의 편집·경영자,취재·집필·보도자에게 특정후보자의 선거에 관한 보도 기타 논평의 게재 82 선거운동에 관한 기사를 게재한 신문·잡지 기타 간행물의 배부 83 방송시설 경영자의 허위사실 방송 84 적용된 선거운동을 벗어난 방송시설등 이용 85 법정외 선전벽보·현수막소형인쇄물 등의 첩부·게시·배포 86 선관위에 신고하지 아니한 연설회 87 하오11시부터 상오6시까지의 야간 연설회 88 열차·전동차·병원·도서관 등 연설금지 장소에서의 선거운동 89 무소속후보자의 특정정당 지지 또는 추천에 관한 내용의 표기(당원경력표기행위 제외) 90 법정외 현수막·입간판·광고탑·광고판 기타시설을 설치·게시하거나 인쇄물 제작·배포 91 선거비용을 초과하여 지출하는 행위 92 선거일 당일의 선거운동 93 거짓된 방법으로 투표하거나 투표를 하려고 하는 행위 94 투표를 위조하거나 그 수를 증감하는 행위 95 투표용지 수령시 허위의 날인·모인 96 투표한 정당이나 후보자의 표시를 요구하는 행위 97 주민등록증을 보관하게 하거나 투표소나 개표소에서 투·개표에 간섭하는 행위 98 투표공개 기타 투표 또는 개표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99 후보자별 득표수 발표전 득표수 보도
  • 경희대생 등 50여명/화염병 등 투척시위

    경희대생등 대학생 50여명은 7일 하오7시쯤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청량리경찰서 회기파출소에 몰려가 경찰이 선거법위반혐의로 대학생 12명을 연행한데 항의,화염병 1백여개를 던지며 시위를 벌였다. 이에앞서 경희대생등 대학생 1백여명은 이날 하오 3시부터 2시간여동안 서울 청량리역앞에서 「민주대개혁을 위한 범국민서명운동」을 벌이며 일부 대통령후보를 비난하는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었었다.
  • 화염병시위 75% 줄어/서울 올들어 50건 뿐

    ◎민원시위는 2배 증가 시위는 전체적으로 크게 줄고 있으나 민원성시위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이 17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말까지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화염병투척 등 각종 시위는 모두 6백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백74건과 비교할 때 22% 감소했다. 시위참가자도 연인원 37만1천여명으로 24% 감소했다. 화염병시위의 경우 올해는 50건에 그쳐 지난해 동기의 2백16건에 비해 4분의 1 이하로 줄었으며 화염병시위 참가자도 1만7천6백23명으로 5분의 1 이하로 감소했다. 그러나 올 9월까지 민원성시위는 3백1회 발생,지난해 같은 기간의 1백51회보다 거의 2배 가까이 늘었으며 민원성시위 참가자도 12만2천1백53명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경찰은 민원성 시위가 크게 늘어난 것은 총선과 대선이라는 선거분위기를 틈타 이익집단 또는 민원인들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 파출소 화염병 기습

    【인천】 27일 상오5시45분쯤 인천시 중구 용현동 인천 중부경찰서 용남파출소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 20여명이 화염병 20여개를 던지고 달아났다. 화염병 투척으로 파출소앞에 세워졌던 순찰용 오토바이 2대와 파출소 유리창 4장이 파손됐다. 파출소 직원들에 따르면 이날 「와」하는 함성과 함께 대학생 차림의 청년 20여명이 파출소앞으로 몰려와 화염병을 던진뒤 인하대쪽으로 달아났다는 것이다.
  • 윤봉길의사 어록비 제막

    농협중앙회(회장 한호선)는 14일 상오 창립31돌을 맞아 서울 중구 충정로1가 중앙회뒤뜰에서 매헌 윤봉길의사의 어록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은 「윤봉길의사 의거60주년기념사업회」회장인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의원을 비롯,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과 전국농협조합장등 1천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어록비는 1억년쯤된 자연석으로 높이 4m29㎝,가로 3㎝이며 높이 4m29㎝는 윤의사의 중국상해 홍구공원에서의 폭탄투척 의거일인 4월29일을 상징한다.
  • 대구 미문화원에 화염병 투척 시위/경북지역 대학생 50명

    【대구=이동구기자】 11일 하오9시10분쯤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50여명이 전대협간부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대구 미문화원과 대구지방경찰청에 화염병 20여개를 던져 경찰청 전경관리계건물 유리창 4장이 파손되는등 피해를 입었다. 이들 학생들은 이날 하오4시30분쯤 경북대에서 범민족대회와 관련,구속된 전대협간부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진뒤 시내곳곳에 흩어져 산발적인 시위를 벌이다가 경북대 치과대학에서 50여명이 모여 인근 문화원과 경찰청에 기습시위를 벌였다.
  • 「지리산결사대」 2명 법정구속/부산고법 항소심

    ◎1명1심보다 형량높여 선고/2년형 1명 집유·12명은 원심 확정 【부산=김정한기자】 경상대 「지리산 결사대」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던 2명이 법정구속되고 1명에게는 1심보다 높은 형이 선고됐다. 부산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박용상부장판사)는 3일 부산고법 103호 법정에서 열린 「경상대 지리산 결사대」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에서 징역1년6월에 집행유예3년씩으로 풀려났던 장호봉피고인(21·법학3년)과 권형기피고인(19·경제2년)에게 각각 징역 1년6월과 징역 장기1년 단기10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하는 한편 1심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됐던 최대철피고인(21)에게는 원심을 깨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구태형피고인(25)에게는 반성의 빛이 보인다는 등의 이유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석방하는 한편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빈지태피고인(22)도 같은 이유를 들어 징역 2년으로 형량을 낮춰 선고하고 권기훈피고인(22)등 12명에 대해서는 원심의 형량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들이 「전대협」산하 지리산 결사대를 조직,정신교육과 화염병 투척 훈련까지 받는등 비밀무장 투쟁조직을 결성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결이유를 밝히고 『장피고인등은 타협할 수 없을 정도로 법질서에 대한 강한 적대감을 표시하는등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원심의 형량이 너무 가볍다고 판단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구피고인등은 지리산 결사대조직과 진주전문대 폭력사태등에 주도적으로 관여했으나 반성의 빛을 보여 형량을 낮춰 선고한다』고 밝혔다.
  • 전대협­북 학생위 불법 “전화협상”/서울∼베를린 통화

    ◎연방제 통일·범민족대회 논의/어제 6기 출범식… 오늘 가두행진 계획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는 31일 0시쯤 한양대에서 전국 1백83개 대학생 5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이른바 「제6기 출범식」을 가졌다. 「전대협」은 이날 철야로 각종 행사를 가진 뒤 일요일인 31일에는 상오10시 「출정식」을 갖고 시내로 진출,왕십리∼서울운동장∼동대문을 거쳐 대학로까지 3시간동안 가두행진을 벌이는 등 도심에서의 대규모 가두시위를 강행한 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이를 원천봉쇄하기로 한 경찰과의 충돌이 예상된다.「전대협」은 가두행진에 이어 대학로에서 재야인사등과 어울려 「반민자당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전대협」은 이에앞서 30일 하오1시쯤 한양대 강당에서 베를린에 체류하고 있는 북한 「조선학생위원회」대표들과 국제전화로 20여분동안 이른바 「남북청년학생통일정치협상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김영하 「전대협조통위원장」(23·중앙대 총학생회장)과 최경철 북한 「조선학생위원회」통일부장등은 이날 이 전화에서 이른바 「연방제통일」의 과정과 방법,「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결성방안과 8월중 「범민족대회」를 개최하는 문제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져 당국의 깊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전대협」은 또 그레그 주한 미대사에게 「한반도 핵문제에 관한 TV공개토론」을 요구하기 위해 미대사관앞에서 「인간사슬형성 시위」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출범식」과 교내행사는 허용하되 가두행진 및 시위는 원천봉쇄하기로 하고 2만여명의 경찰을 한양대 주변과 서울 도심 곳곳에 배치,화염병투척과 차도점거시위에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 학생들의 시위로 공권력과의 충돌이 우려되는데 대해 주부 김명숙씨(43·서울 성동구 사근동)는 『학생들이 집회를 가진뒤 길거리로 나서 시민들에게 불편과 불안을 주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이제는 한 차원높은 시위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33개 개인서비스료 인상 집중단속/「국정안정대책」4개부처 보고내용

    ◎경제안정/올 무역적자 작년비해 11억불 감소 ◇최근의 경제흐름 올들어 성장이 잠재성장률인 7%대로 접근,물가면에서 초과수요압력이 진정돼 4월현재 소비자물가가 전년말대비 3%에서 안정.특히 20개 생필품가격과 지난해 크게 올랐던 신선식품가격도 전체물가상승률이내에 머물러 지수물가와 생활물가간의 괴리가 축소. 국제수지도 지난88년이래 처음으로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웃돌아 1∼4월중 수출입차가 43억달러 적자로 지난해 동기보다 11억달러가 축소.산업생산도 1·4분기중 8.2%증가에 이르고 제조업가동률도 호황기인 87∼88년과 비슷한 81%를 유지. 그러나 부문별로는 임금등 원가요인이 남아있고 내수에서도 소비증가율과 건설투자수준이 아직 높아 안정기조가 정착됐다고 낙관하기엔 이름.중소기업의 부도등 경영상 어려움이 남아있고 수출증가율이 두자리수를 보이고 있으나 수출경쟁력은 기대만큼 회복되지 못함. ◇경제운용기조와 현안과제 이러한 불안요인이 있어 현재의 재정·금융긴축을 중심으로 한 총수요관리,건설투자진정등 내수억제,임금안정시책을 실효성있게 추진해 산업경쟁력강화와 경제활력회복을 도모.총통화증가율은 2·4분기에도 18.5% 내외에서 운용하고 농축수산물의 수급원활화,개인서비스요금 인상억제등 부문별 물가시책을 강화하고 누적된 원가상승요인은 단계적으로 현실화함으로써 연간 소비자물가를 지난해보다 1∼2% 낮게 유지되도록 하며 내년에는 5∼6% 수준에서 억제. 특히 중소기업자금난과 기술개발지원을 위해 구조조정기금확충등 세제·재정상 지원을 늘리고 유망기업의 일시적 체불임금해소를 위해 자금지원을 강화.19일 현재 임금중점관리대상기업 6백74개사가운데 39%가 타결됐으나 나머지 기업도 조기타결되도록 독려. ◎학원대책/대학 6공들어 최대안정/시위 50%·참가 69% 줄어 학원상황이 올해들어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있다. 시위가 크게 줄어들고 화염병던지기등 과격시위도 격감하고 있다. 교육부가 파악하고 있는 자료에 따르면 87년이후 시위참여인원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3월부터 5월까지의 경우 시위횟수는 3백74회,시위참가자는 5만4천여명에 지나지 않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0%,69%가 줄어들었다. 화염병투척시위가 이 기간중 60회에 지나지 않아 전년동기 2백32회와 비교하면 과격시위가 거의 4분의1가량 격감했다. 특히 시위대의 전위부대로 주로 활동하는 신입생들의 시위가담률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또 전국 1백21개대학중 1백18개교에서 학칙을 개정,교학질서확립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됐다. 이와함께 이념투쟁에서 벗어나 건전한 학생운동을 전개하려는 움직임 또한 두드러지고 있다. 지금까지 파악된 건전사례는 경희대등 5개교에서 면학분위기조성을 위한 교수들의 자제촉구성명이 나붙은 것을 비롯,모두 1백12개교에서 학생운동을 자성·비판했는가 하면 건전한 문화행사등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올해의 대학가는 6공화국이후 최대의 안정기라고 할수 있다. 이는 운동권학생들을 중심으로 전개돼온 투쟁일변도의 학생운동에 대해 대학구성원 모두가 염증을 느끼고 있으며 일반 국민들로부터도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운동권학생들이 비폭력투쟁으로 전환하고 있으나 「국가보안법 어기기운동」을 통한 감상적 통일논의 확산 또는 대통령선거기간중 정치활동에 개입할 우려 또한 적지않다. 교육부는 앞으로 대학문제는 궁극적으로 대학 스스로 자율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위에서 대학의 면학분위기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학원이 소요거점화되는 것을 철저히 단속해나가겠으며 일부 학생들의 편향된 의식을 고쳐나가는 데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민생안정/경제범죄 급증… 「특별전담반」 운영 ◇법질서및 사회기강확립 ▲기초생활질서=전공무원의 지역책임제로 교통질서,불법주정차,노점상등 강력단속.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등 민간단체중심의 계도활동 강화.토지·건축관련 불법행위,범인성유해업소,환경공해등을 엄단하는 한편 이에대한 추적관리실시 ▲민생치안활동=가용경찰력의 60%이상을 동원,순찰위주의 방범활동전개.취약지역 이동방범파출소 확대및 경찰력 집중투입.112신고등 범죄신고의식의 제고와 현장검거율향상 ▲사회안정대책=폭력시위자 검거활동 강화및 인공기게양등 통일관련 불법행위 엄단.총액임금협상의 조기타결 유도와 쓰레기매립장,원전,핵폐기물등 국가공익사업반대 집단행동에 대한 탄력적인 대처 병행 ▲교통사고줄이기=지방청별로 「교통관리대」를 만들어 취약지역 집중투입.음주 과속등 상습허용지역 기동단속 강화.학교주변에 안전시설을 우선 확충하고 교통공원 조성사업추진. ◇지방물가관리및 주민생활보호 ▲지방물가 관리강화=1천6백83개 기동단속반을 운영,33개 개인서비스요금 집중관리.계절별취약업소 집중지도및 개인서비스요금상승지역인 6개시도와 관광행락지 특별관리 ▲지역경제활동의 지원=「지역경제협의회및」「동향보고회」를 운영해 지방중소기업체의 생산활동저해요인을 파악,해결 모색.전국 2백60개의 취업알선센터운영을 활성화하고 직업훈련 확대실시.경제질서확립과 서민생활 침해사범 척결을 위해 투기,탈세,밀수,유흥업소기생폭력배 집중단속.경제범죄 대응체제구축을 위해 경찰청에 「특별전담반」을,시지역경찰서에는 「경제계」를 설치 운영 ▲주민생활 보호=생활행정을 대폭 강화,주민생활현장의 불편사항 최우선 해결.시·군·구단위로 2백60개의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을 편성 운영. ◎노사대책/30대그룹 임금교섭 조기타결을 독려 올들어 발생한 노사분규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22.1%가 감소하고 쟁의발생 신고건수도 40.8%가 줄어드는등 전반적인 노사관계의 안정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임금교섭을 둘러싼 분규가 증가(현재 24건 진행)하고있는 등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다. 중점관리업체의 임금교섭타결률은 임금협약 만료 사업장 대비 52.4%로 순조로운 진도를 보이고 있으나 한국노총과 재야노동단체에서 동시 쟁의행위 돌입을 계획하고 있는등 본격적인 임금교섭시기를 맞아 노동단체의 연대투쟁이 적극 저지되지 않을 경우 자동차·조선·철강 등 대기업노조를 중심으로 대형분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따라 노동부는 안정적인 기조아래 임금교섭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추진중에 있다. 우선 이달말까지 임금교섭 타결률이 60%이상달성되도록 소관부처별로 교섭을 촉진하고 미타결사업장의 교섭동향을 종합분석해 관련부처와 유기적인 대응으로 중점관리대상기업의 임금타결을 독려하고 있다. 또 미타결 중점관리대상사업장중 여타기업에 대한 파급영향이 큰 30대 그룹에 대해 기획원·상공부등과 공동으로 독려반을 편성,지도하고 있다. 이와함께 자동차·철강·조선등 주요 국가기간산업 부문에 대해서도 전담지도반을 편성해 특별 지도하겠다. 노동단체의 임금교섭 연대투쟁을 저지하기위해 제도권 노조에 대해서는 다단계 대화채널을 통해 사전 대화토록 노력하고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강화해 개별사업장 노조간부를 접촉,상급단체의 연대투쟁 가담을 막겠다. 재야노동단체에 대해서는 중점관리대상 사업장 노조간부들에 대해 각종 연대투쟁활동에 동조하지 않도록 적극 설득·지도하겠다. 또 총액임금정책 반대를 위해 불법 연대투쟁을 적극 주도하고있는 핵심인물은 의법조치하겠다. 노사관계 준법질서를 확립하기위해 노동쟁의의 신속·공정한 조정으로 불법분규의 확산을 방지하고공익사업의 경우 직권중재제도를 최대한 활용하겠다. 휴·폐업 예상업체에 대해 경영실태를 수시 파악해 사전대비하고 집단감원사유 발생시 지방노동관서에 사전신고토록 유도해 임금체불과 집단감원으로 인한 노사관계의 불안요인을 제거하겠다.
  • 「사노맹」 조직원 3천5백명 암약/안기부 발표

    ◎공장·대학침투,폭력혁명 기도/백태웅등 핵심간부 39명 곧 송치 국가안전기획부는 15일 「남한 사회주의 노동자동맹」(사노맹)이 이른바 「남한 사회주의 노동자당」을 만들어 사회주의 혁명을 이룩한다는 목표아래 전국의 주요공장과 학원에 3천5백여명의 조직원들을 침투시켜 폭력혁명을 기도한 「남로당」이후 최대규모의 사회주의 혁명 지하조직임이 드러났다고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안전기획부는 이에따라 지난달 29일 검거된 이조직 중앙위원장인 총책 백태웅씨(29·가명 이정로·서울대 법대졸업)등 핵심간부 39명을 국가보안법 위반(반국가단체구성·수괴임무종사·목적수행·찬양·고무등)혐의로 오는 20일 검찰에 구속송치한다고 밝혔다.안기부는 이들로부터 컴퓨터 13대와 조직원들의 활동내용이 수록된 디스켓 1천82개,위조된 주민등록증 26개,활동자금 2천7백여만원등 20만여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안기부는 또 아직 붙잡히지 않은 일부 핵심간부와 조직원들을 끝까지 추적,검거하기로 하는 한편 북한 공작조직과의 연계가능성등 배후세력에 대해서도 정밀 수사하고 있다. 수사결과 「사노맹」은 94년 봄까지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을 모아 「남한사회주의 노동자당」을 건설한다는 중간 목표아래 선거기를 틈타 대대적인 조직확대작업을 전개,3천5백여명의 조직원을 확보해 사회주의 폭력혁명을 기도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위해 「사노맹」은 공장노조를 장악,혁명요새화할 목적으로 서울 부산 광주 울산등 전국 16개지역의 69개공장에 조직원 3백여명을 침투시켜 이른바 「공장소조」를 통해 폭력투쟁을 전개해왔다는 것이다. 또 학원을 혁명의 전진기로 삼기 위해 「전국 민주주의 학생연맹」(전민학련)을 결성,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부산대등 전국 70개 대학에 1천2백여명의 조직원을 확보해 정치집회나 노사분규 현장에서 화염병 투척등 극렬투쟁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고교생들까지 조직원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성남지역등 27개 고등학교 학생들을 포섭,이른바 「고등학생 정치활동을 위한 공동실천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주의 사상을 교양해온 사실도 밝혀졌다. 「사로맹」은 이같은 조직활동을 위해 조직의 최고지도부로 「중앙위원회」를 두고 그 아래 「비서실」「정책국」「조직국」「전산국」등의 산하조직및 선동영화를 제작하는 「시각매체연구소」등 중앙조직과 「수도권위원회」「영남위원회」「중부위원회」「호남위원회」등 지방조직을 구성했으며 혁명이념을 연구하는 「남한사회주의 과학원」이라는 외곽조직과 지하인쇄소·출판사등도 보유해 완벽한 조직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안기부는 밝혔다. 또 비밀아지트 운영비·선전물 제작비·간부활동비등 활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속셈학원·광고기획사 등을 경영하고 모금을 해 2억6천만원의 자금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안기부는 이번 수사로 「사로맹」의 실체가 명백히 드러난 이상 나머지 조직원들을 추적 검거하는 한편 「인민노련」「반제민중전선」등 60여개의 불순 지하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 대학가시위 줄어들었다/경찰청 분석/화염병도 전년비 70%나 감소

    ◎공산주의 몰락… 투쟁이슈 상실/극렬운동권의 충격적시위는 여전 일부 극렬운동권들의 파출소등 화염병습격과 대학캠퍼스에 북한의 「인공기」가 등장하는 등의 걱정스런 현상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볼 때 학생들의 시위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시위방법도 갈수록 평화적인 쪽으로 기울어 화염병 투척등 폭력시위가 격감,상대적으로 경찰의 최루탄 사용도 매우 드물어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민주화의 진전과 함께 안정을 바라는 국민들이 과격폭력시위를 지탄하고 있고 이같은 사실을 안 운동권학생들 스스로도 투쟁방법을 바꿔야 한다는 인식을 갖게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3일 경찰청이 일년중 학생들의 시위가 가장 잦은 4월1일부터 5월10일까지의 시위상황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분석한데 따르면 올해엔 모두 1천1백50여차례의 시위가 발생,지난해의 1천8백80여차례보다 38%가 줄어들었다. 시위가담 인원 또한 올해 45만여명을 기록,지난해의 69만여명보다 35%가 감소했다. 특히 시위에서 투척된 화염병은 올해 3만3천여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만여개에 비해 무려 70%나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시위진압과정에서 경찰이 사용한 최루탄도 올해는 9천2백여발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만3천5백여발의 10분의1에도 미치지 못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학생시위의 감소추세에 대해 『바람직스러운 현상』이라면서도 『학생들이 자신들에 대한 지지는 물론 공감대마저 얻지 못하는 것을 만회하기 위해 최근 「인공기」를 들고나오는 것과 같은 보다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 매우 염려스러운 일』이라고 우려했다. 성균관대 학생회 간부인 김모군(21)은 『파출소 습격,화염병투척등 과격시위가 시민은 물론 일반학생들의 호응도 얻지 못해 학내문제해결등 관심을 끌 수 있는 새로운 이슈의 개발과 함께 시위방식도 바꿔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서강대 윤여덕교수(사회학)는 『학생들의 시위감소는 우리나라의 사회운동을 주도해왔던 학생운동권이 공산주의의 몰락등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과격·폭력형식으로는 사회적으로 큰 목소리를 내기 힘들다는 것을 자각해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풀이하고 『이들의 요구가 사회전체 구성원의 일부분에 불과,대중적인 기반을 잃어가고 있으므로 학생운동은 물론 통일·노동운동도 논리나 방법에 있어 세대교체를 요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다시 새기는 그 충절/이달의 독립운동가 이상룡선생

    ◎서울신문사·국가보훈처 공동선정/“무력으로 독립쟁취” 만주 항일투쟁 이끌어/한일 합방직후 망명,신흥무관학교 등 설립/독립군단체 통합 주도… 임정국무령도 역임/의병활동·교육자로 평생 구국활동… “광복전 유해 옮기지 마라” 유언도 선열들의 애국·애족사상을 길이 본받기 위해 서울신문사가 마련한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상해임시정부의 초대 국무령을 역임한 이상룡선생이 선정됐다. 5월의 독립운동가 이상룡선생은 1896년 경북지역의 의병으로 활동하다 한일합방이후인 1911년 만주로 망명,그곳에 한인사회를 건설하고 신흥무관학교를 설립,독립전쟁을 위한 인재양성과 항일무장투쟁을 벌였다. 1926년 1월 국무령을 사임한 이 선생은 32년 5월12일 74세의 노령으로 중국 길림성에서 서거했다. 이 선생의 생애와 사상 업적을 되새겨 본다. 1925년 3월23일 상해임시정부 임시의정원은 미국의 위임통치안을 제안한 이승만대통령을 탄핵면책하고 국무총리 박은식을 대통령으로 추대했다. 박은식대통령은 임시정부헌법을 대통령중심제에서 내각책임제로 개헌하고 국무총리에 해당하는 국무령에 만주지역에서 가장 큰 독립운동단체인 한족회와 통군부를 이끌던 이상은선생을 지명했다. 1911년 만주로 이주한 이 선생은 만주에 항일독립운동기지를 만들어 청년들에게 군사교육을 시키는 한편 동포들에게 독립운동의식을 고취,신망을 한몸에 받고 있었다. 이 국무령은 만주에서 독립군을 지휘하며 항일무장투쟁에 앞장서온 김좌진·오동진·김동삼 선생들을 국무위원에 임명하고 임시정부가 활발한 무장독립투쟁을 이끌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국무위원들은 민족주의자 공산주의,창조파와 개조파,국내파와 해외파 등으로 나뉘어 임시정부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 1926년 1월 이 선생은 초대 국무령을 사임하고 다시 만주에 돌아와 독립운동조직인 의정부·신민주·참의부의 통협에 심혈을 기울이고 힘썼다. 윤봉길의사가 상해 홍구공원에서 폭탄을 투척,일본 군국주의 지도자들을 살해한 뒤 12일만인 1932년 5월12일 이 선생은 74세로 만주 길림성 소성자에서 『외세때문에 좌절하지 말고 더욱 면려하여 독립을 관철하라』는 유언을 남기고 노환으로 선거했다. 70평생중 반세기에 걸친 이 선생의 일관된 구국노력은 의병활동·민족계몽운동·독립군지도자·임시정부 정치지도자·교육자·사상가 등 당시의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다. ○32년 74세로 별세 이 선생의 깊은 학식과 큰 인품은 조국은 되찾겠다는 의지와 정열로 승화되어 민족진영이나 사회주의 진영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많은 추종자들을 낳았다. 이 선생은 1858년 11월24일 경북 안동에서 유학자 이승목씨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명문가의 후예로 태어난 이 선생은 유학자로서의 학문적인 수업을 쌓다가 1896년 일자 명성왕후를 시해하자 영남지방의 의병에 참가했다. 1905년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되자 지방유지들과 합자,가야산에 군사기지를 건설할 계획을 계획을 세웠으나 자금부족과 일본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 선생은 김동삼 등 동지들과 안동에 대한협회 안동지부를 결성,민족각성과 청소년 교육등 민족자강운동에 헌신했다. 1910년 일제가 한반도를 강점하자 이 선생은 국내최대의 항일비밀경사 신민회에 가입했다. 신민회는 전국 13개 도의 유지들과 부호들을 규합,만주에 거대한 조선인 자치구를 설립할 목적으로 이민을 모집하고 있었다. 이시영·이회영·이동영·주진수·김창환 등 구한말의 관리와 양반·선비들은 가산을 정리하고 무인지경이던 만주로 이민을 떠났다. 1911년 4월 53세의 이 선생은 52명의 대가족을 인솔하고 만주로 이주했다. 이 선생은 만주의 땅을 매입하여 조선인 촌락을 만들고 학교와 교회를 설립,청년들을 교육시키고 무관학교를 세워 독립전쟁을 일으킬 목적으로 동지들과 함께 개척이민의 선두에 섰다. 이 선생은 만주에 도착하자마자 유하현 삼원포에 거류민단조직인 경학사를 설립,사장에 취임했다. 경학사는 1914년 부민단으로 발전되고 신흥학교를 설립,인재를 양성했다. 이 선생은 3·1운동직후에는 한족회를 설립,동포들에게 민족자긍심과 독립정신을 고취하고 한인청년들을 신흥무관학교에 입교시켜 1천여명에게 군사교육을 받게 했다. 이 선생은 만주지역에서 활동하는 무장독립운동단체들을 통합,독립전쟁을 일으키기 위한 서로군정서를 설립,총재에 취임했다. 부총재에는 여준,정무청장은 이탁,참모부장은 김동삼,독립군사령관엔 지청천을 임명,일제에 항거하는 한편 국내 진공작전계획도 세웠다. ○서로군정서 총재 당시 만주에는 3·1운동이후 일제의 탄압과 만행에 시달린 조국의 열혈청년들이 대거 이주해와 2천여명을 무장킬 수 있었다. 이 선생의 서로군정서 조직은 당시 해외독립운동단체중 최대규모였다. 1919년 4월13일 이동영·이시영선생이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자 이 선생은 『한민족에 두개의 정부가 있을 수 없고 광복운동에는 단결이 가장 큰 선결조건』이라는 이유를 들어 참모들을 대동하고 임시정부 산하의 군사조직으로 들어갔다. 이 선생은 상해 임시정부에서는 외교와 내치·재정을 담당하고 만주의 항일무장세력은 단결해서 군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부하들을 설득,조선의용대를 조직하고 북만주와 시베리아에서 활동중인 홍범도·이동주 등과 항일연합전선을 펼 것을 모색했다. ○통군부 확대개편 이선생은 1920년초 북경에서 개최된 조선인 군사통일회에 참가,박용만·신숙 등과 군사기구의 통합방안을 협의하고 22년 6월에는 만주지역 독립운동단체의 통합을 이룬 통군부를 조직했다. 그뒤 이 선생은 통군부를 다시 확대개편하여 17개 독립운동단체로 하여금 통의부를 구성하는 등 독립군의 군세확장에 혼신의 힘을 다하였다. 전통깊은 유학자집단에서 태어나 성장한 이 선생은 다른 독립운동가들과는 달리 외교나 교육에 치중하지 않고 일생동안 무력항일투쟁만을 주장했다. 조국광복을 위해서는 일본제국주의와 무력으로 싸워서 이기는 수 밖에 없고 이를 위해서는 중국·소련 등과 연합해서 독립군을 조직,화력과 무장을 갖추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1925년 3월 미국에 체류하면서 위임통치를 주장하던 이승만대통령이 탄핵되자 국무령에 취임한 이 선생은 임시정부를 독립군지휘관으로 구성,활발한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하려고 작정했다. 그러나 이 선생의 구상은 내분으로 결실을 보지 못하고 지리멸렬하게 되자 26년 1월 국무령직을 사임하고 다시 만주로 돌아왔다. 만주에 돌아와 독립운동단체들을 통합,지도하던 이 선생은 일본이 만주국을 설립한 32년 5월12일 노령으로 별세했다. 『국토를 찾기전에는 내 유해를 고국에 싣고 가지말라』고 한 유언을 남김으로써 이 선생의 유해는 광복된지 45년만인 90년 9월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중국 흑룡강성에서 봉환,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됐다. 유족으로는 증손자인 항회·범회씨가 서울에 살고 있으며 선생의 기념사업회 결성을 준비중이다. 정부에서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역사적 평가/20년대 독립군총사로 불멸의 업적 석주 이상룡 선생은 70생을 오직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민족지도자였다. 이 선생은 1896년부터 1910년까지 향리에서는 의병의 지도자로서,민족계몽운동가 또 2세교육자로 활동했으며 1911년 만주로 이전해서는 민족의 선구자로서 역할을 다했다. 이 선생은 독립운동의 방략으로 교육·산업운동과 항일무장투쟁을 병행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이를 동지들과 함께 실행에 옮겼다. 그는 만주의 한인사회에서산업과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경학사와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고 동포들의 법적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중화민죽회에 진정서를 제출하는등 외교적인 노력을 통해 한인들의 권익옹호에 앞장섰다. 이 선생은 이주한인들의 생업을 위해 벼농사를 적극 권장,지도해 만주에서 쌀을 생산했으며 경제적인 기반이 마련된뒤 독립군을 조직했다. 그는 경학자·부민단·한족회·군정부·통의부·정의부·혁신의회 등으로 이어지는 항일 민족독립운동단체를 직접 지도해 만주지역의 민족지도자로서 불멸의 자취를 남겼다. 이 선생은 노년에는 김동삼을 위시한 여러 혁명가들을 지도함으로 써 항일대열에 영향을 끼쳤다. 그는 1923년 해외 항일독립운동단체의 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상해의 국민대표회의에 김동삼을 파견,6개월동안 의장을 활동시켜 항일독립운동의 전략·전술을 수립하게 했다. 유학자로서,의병으로서,때로는 민족의 교육자요 지도자로서 다양한 역할을 하던 이 선생은 1932년 5월 조국광복을 보지 못하고 망명지에서 순국하고 말았다. 조국을 위해 헌신한그의 혁명가적인 행적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우리의 귀감이 되어 남을 것으로 확신한다.
  • 「사노맹」의 전위… 폭력혁명 주창/「사노맹」의 정체와 검거 파장

    ◎파출소 화염병습격등 최근 「투쟁」 이끌어/「전대협」보다 과격… 극렬운동권 쇠퇴 전망 경찰이 1일「남한사회주의학생동맹」(사학맹)핵심 간부들을 무더기로 타진함으로써 건국이후 최대의 좌경지하조직인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로맹)의 학생전위조직 또한 「사노맹」과 마찬가지로 사실상 와해되게 됐다. 지난달 29일 백태웅씨(28)등 「사로맹」핵심간부들이 국가안전기획부에 의해 일망타진된데 이어 이들의 전위조직마저 뿌리뽑힘으로써 불법폭력시위를 주도해온 극렬운동권세력에 일대 타격이 가해졌다고 할 수 있다. 경찰관계자는 『대학운동권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던 「전민학련」쪽의 핵심간부들이 검거돼 앞으로는 「전대협」만으로 지하활동의 명맥을 이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할 정도로 이들의 조직은 막강했었다. 「사학맹」은 지난 83년 학생운동권그룹이 「시민민주주의혁명」(CDR)「민족민주주의혁명」(NDR)「민주민주주의혁명」(PDR)등 3개 그룹으로 나뉘어져 이른바 「CNP논쟁」을 벌인뒤 신형록씨등이 운동권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NDR정치노선에 입각,90년10월 결성한 「전민학련」이 모체가 되고 있다. 「사노맹」중앙지도부로부터 이념과 행동에 관한 학습을 받아 광명 등 4곳의 비밀아지트에 정치국등 집행기관을 두고 매주 화·수요일 정기적으로 조직원에게 사상학습을 시키는 한편 「서울지역 민주주의학생연맹」(서민학련)등 11개지역별조직과 서울대·동국대등 전국 50개대학에 대학별조직을 결성,핵심조직원만 2천5백∼3천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조직의 보안을 위해 모든 조직에 위장명칭을 붙였다.「조직국」산하에 두고 있는 전문대학지도부는 「한샘학원」이었고 각종집회에서 꽹과리등을 두드리는 선전부는 「한진」이었으며 「서민학련」은 「미림」,「부산지역 민주주의학생연맹」은 「부국생명」등 11개지역별 조직을 모두 「하나기획」「정남산업」등 기업명칭등으로 위장했다. 전국 50개 대학에 조직망을 뻗쳐 그동안 길음파출소(91년1월),답십리파출소(91년2월) 등의 화염병 투척과 지난해 5월 강경대군사망사건 관련 집회와 지난달의 강군 추모장 집회를 주도했다. 또 지난 3·24총선과 다가올 대선투쟁에 대비,2천만원을 각 대학 조직원으로부터 모금해 「사노맹」 자금으로 제공했으며 지난 총선때엔 「민정추」소속의 김철수(성동갑) 안기석후보(안양을)등 9명의 지원활동과 반민자당 투쟁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사노맹」과 연계,89년까지 노동자 중심의 지하당을 결성하려 했으나 여건이 여의치 못하자 오는 94년까지로 결성시기를 늦춰 이른바 「남한사회주의노동자당」을 건설하는 것이 당면 최대목표이며 궁극적으로는 북한정권과의 「연공통일」을 노리고 있었다. 이들은 특히 「노동자당」건설을 위해서는 대학생 외에 「완전한 노동자혁명가」의 양성이 절실하다고 보고 「프락션지도부」 밑에 「고운」(고등학생운동지도부)까지 두고 있었다. 고등학생들의 대학진학차단 및 노동자직업혁명가 양성을 위한 「고운」은 서울지역 고등학교는 물론 경기도 수원·광주·전남지역 등의 40여개 고등학교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더욱이 이들은 하급장교·하사관들이 앞장서지 않고는 혁명이 불가능하다는 마르크스의 군사론에 입각,이번에 검거된 현역조직원들을 군내부에 침투시켜 군의 내부분열과 권력의 약화를 노리기도 했다는 것이다.
  • 초동단계서 강력 차단/정 검찰총장/공안부장회의서 지시

    ◎불법 노사분규/화염병 극렬시위/탈법 집단행동/자의적 대북접촉/대선 앞둔 혼란획책 엄단/수사중인 선거사범 엄정처리 검찰은 25일 총액임금정책의 철회 투쟁을 결의하는 등 과격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불법노사분규에 대해서는 주동자들을 전원 구속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전국 공안부장 검사회의를 열어 ▲총액임금제와 관련한 불법노사분규 ▲화염병시위 ▲불법집단행동 ▲자의적 대북 접촉등 4가지 상황을 차단하는데 온 힘을 다하기로 했다. 정구영검찰총장은 이날 훈시를 통해 『대통령선거 등을 앞둔 전환기를 맞아 노사·학원·재야운동권 등이 투쟁 조직을 재정비,노사분규의 선동 등 불법행동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불법행위들에 대해서는 초동단계에 강력하게 대처해 사회기강이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정총장은 또 『지난번 3·24총선은 공명선거분위기를 정착시킴으로써 선거혁신을 이루는 전기를 이뤘다』고 평가하고 『공명선거분위기가 대통령선거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수사중인 국회의원 선거사범을 엄정처리하라』고 시달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급진노동운동권의 불법노사분규배후조종 등 제3자개입 행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노사분규 전담수사반의 활동을 더욱 강화,총체적 노동사범 수사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검찰은 또 화염병투척사범의 검거를 위해 화염병 사범 특별검거수사반과 개인별 추적 검거조를 편성,끝까지 추적해 모두 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최근 남북관계의 진전에 편승,「8·15범민족대회」를 개최하고 「조국통일범민족 청년학생연합」을 결성하려는 등의 재야운동권 및 대학생들이 벌이는 자의적인 대북접촉행위에 대해 국가보안법위반죄를 적용,엄단하기로 했다. 이밖에 최근 잇따르고 있는 「전대협」등의 팩시밀리를 이용한 북한과의 편지왕래 등도 국가보안법의 통신·회합죄를 적용,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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