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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長江日記/정정화 지음(화제의 책)

    ◎독립운동에 몸바친 할머니 일대기 정부수립 50주년을 맞아 각계에서 조명작업이 활발하다.대개 시대의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캠페인을 담고 있다.앞으로의 결의를 다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묻혀있는 과거의 올곧은 삶을 조명하는 작업도 중요하다. 이 책은 백범 선생이 ‘한국의 잔 다르크’라 부른 정정화 할머니의 일대기를 다루었다.저자의 삶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상해 임시정부의 역사이자 우리 독립운동사에 대한 증언이다.1900년 태어나 독립운동가 집에 시집온 뒤, 20살 되던 해 시아버지와 남편의 뒤를 따라 중국 상해로 가면서 맺게된 임시정부와의 인연.독립운동 자금모집의 밀령을 띠고 여섯 차례에 걸쳐 국경을 넘나들었고,32년 윤봉길 의사 폭탄 투척 사건이후 상해를 탈출한뒤 김구·이동녕 선생등을 뒷바라지 하면서 10년간 망명정부의 궂은 일을 도맡은 과정 등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이 책의 내용은 23일까지 연강홀에서 ‘아,정민화’라는 연극으로 공연되고 있다.학민사.1만원.
  • 콜롬비아 교도소 피습/좌익 죄수 326명 탈옥

    ◎총격전 3시간… 6명 死傷 【보고타 AP 연합】 콜롬비아의 좌익 게릴라들이 24일 상오 이 나라 서남부의 포파얀의 한 교도소를 공격,3시간여 동안 총격전을 벌인 뒤 최소한 326명의 동료 죄수들을 탈옥시키는데 성공했으나 와중에 간수를 포함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고 콜롬비아 당국이 밝혔다. 현지의 세사르 네그레트 지사는 이날 방송에서 “다이너마이트와 중무기로 무장한 200여 게릴라들은 산 이시드로 교도소를 포위한 뒤 점거해 버렸으며 수백명의 죄수들이 포파얀 일대를 헤메는 등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날 교도소를 습격한 게릴라들은 콜롬비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대규모인 ‘콜롬비아혁명무장군’ 소속으로 이들중 1명과 죄수 2명은 게릴라와 교도소경비병들간의 총격전 및 수류탄 투척중에 숨졌으며 간수 2명과 죄수 1명이 부상했다. 또 총격전이 벌어지자 이 교도소에 수감중이던 총 970명의 죄수들중 거의 3분의 1이 탈옥했으며 그중 47명은 군의 도움으로 재검거됐다고 당국이 밝혔다.
  • 훈련중 수류탄 폭발 교관·신병 함께 숨져/4명 중경상

    21일 하오 2시15분쯤 충남 공주시 반포면 국곡리 32사단 신병 교육대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 중 수류탄이 터져 교관 朴承園 중위(24)와 훈련병 金有新(20)이 숨지고 劉景鎬 중위(25·학군 34기)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金훈련병이 수류탄을 던지기 위해 안전핀을 뽑았으나 곧바로 던지지 못하고 놓치면서 일어났다.
  • 尹奉吉 의사 사적비 제막/중국 上海 옛 홍구공원서

    梅軒 尹奉吉 의사 사적비 제막식이 29일 의거현장인 중국 상해시 노신공원(옛 홍구공원)에서 尹의사의 동생인 尹南儀 기념사업회 고문과 尹炳奭 인하대 교수를 비롯,교민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상해시 홍구구가 제작한 사적비에는 ‘독립운동을 위해 1932년 4월29일 이 곳에서 폭탄을 투척,상해 주둔 일본파견군 사령관 시라카와대장 등을 폭사시켰다’는 내용의 공적이 한국어와 중국어로 새겨져 있다.
  • 오사카 한국 총영사관에/일 우익 화염병 투척 시도

    독도 접안시설 완공에 항의하는 일본 우익단체 회원이 7일 새벽 오사카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화염병을 투척하려다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화염병 투척 미수범은 우익단체 ‘황국헌정당’소속 구로다 쥰이치(흑전순일·27)로 이날 상오 4시45분쯤 총영사관에서 50m 떨어진 거리에서 화염병에 불을 붙이다 손을 데 병을 땅에 떨어뜨린 뒤 총영사관 경비 경찰에 체포됐다.
  • 알제리 회교게릴라 대학살극/AFP 기자 목격

    ◎마을 습격… 민간인 300여명 숨져 【알제 AP AFP 연합】 알제리 남부 시디모우사 지구에서 28일 하룻밤 동안 3백여명이 학살되는 참극이 빚어졌다고 주민들과 병원관계자들이 29일 밝혔다. 이같은 규모의 대학살은 5년전부터 시작된 회교근본주의 무장세력과 치안부대간의 충돌과정에서 발생한 학살극중 최악의 규모이나 이에대한 알제리 당국의 공식 확인은 나오지 않고 있다. 수도 알제에서 남쪽으로 20㎞ 가량 떨어진 이 지구의 한 마을을 방문한 AFP 사진기자는 수십구의 시체가 포개진채 쌓여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무장 게릴라들이 이 지구의 ‘파노라마’ 카페에 강력한 폭탄 2발을 투척해 당시 안에 있던 시민 수십명을 사망케 한 것을 시발로 민간인들의 목을 베고 목구멍을 도려냈으며 사체에 불을 지르는 등 만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 화염병시위 7년 징역/정부,처벌 강화/정황증거만 있어도 사법처리

    정부는 한총련의 잇따른 폭력시위에 강력 대처하기 위해 앞으로 화염병을 투척·제조·운반하는 학생들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검찰과 경찰은 8일 현재 당정 협의를 거쳐 국회 내무위원회에 계류중인 「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이달중 열릴 예정인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 개정안은 화염병을 사용하는 사람에 대한 처벌을 강화,7년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다.5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형인 현행 처벌규정에서 형량을 늘리는 대신 벌금형을 폐지키로 했다. 또한 화염병 제조 및 보관·운반·소지한 자는 현행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한다. 화염병 제조에 사용되는 물건이나 물질을 보관·운반·소지한 자에 대한 처벌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백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바꿨다. 한편 한총련 출범식이 열린 지난달 30일부터 6월1일까지 3일간 한총련시위 현장에서 학생들은 모두 1만1천여개의 화염병을 사용했으며,이로 인해 경찰관 1명이 숨지고 22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한 올들어 지난 2일까지 학생들은 모두 200여 차례의 시위현장에서 6만여개의 화염병을 던져 경찰관과 전·의경 690여명이 부상했다. 검찰도 이날 화염병 투척 등 폭력시위의 구체적인 증거가 없어도 시위에 적극 가담한 정황증거가 있으면 관련자들을 모두 엄중 사법처리하도록 전국의 검찰 및 경찰에 지시했다. 특히 대학을 옮겨 다니며 시위에 적극 가담한 학생들에게도 폭력시위의 공범으로 처벌키로 하는 등 구속기준을 완화,처벌의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 검찰 “관련자 모두 구속”

    대검찰청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4일 한양대 학생회관에서 시체로 발견된 이석씨(23)가 한총련 학생들의 집단폭행으로 숨진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한총련 지도부 등 관련 학생 모두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하기로 했다. 대검은 또 한총련 시위 가담자 가운데 화염병 소지·운반·투척자,쇠파이프 사용자,열차 탈취 및 지하철 운행 중단에 관련되거나 시위 전력이 있는 학생도 구속 수사하라고 일선 검찰에 시달했다.
  • 한총련 한때 지하철 운행 저지/2호선 상왕십리∼신당역

    ◎선로로 이동… 전동차 20분 중단/밤늦게까지 도심 곳곳서 화염병 시위/경찰,사흘간 552명 연행… 10명 구속방침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 제 5기 출범식이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되자 학생들이 지하철 2호선 선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지하철운행이 20여분간 중단됐다.또 학생들이 한총련 출범식과 대규모 집회를 가지려고 했던 한양대와 서울 시청역 주변에서는 행사를 저지하려는 경찰에 맞서 학생들이 수백개의 화염병을 투척하는 등 밤늦게까지 격렬한 시위가 계속됐다. 대학생 300여명은 이날 하오 4시50분 지하철 2호선을 이용,시청역으로 가려가 경찰이 검문을 강화하자 상왕십리역에서 내린 뒤 선로를 따라 신당역으로 몰려갔다.이 때문에 지하철 운행이 20여분간 중단됐다. 신당역 역무주임 김기씨(40)는 『학생들이 선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전철운행이 중단됐다』면서 『전철이 비상등을 켜고 서행함에 따라 불상사는 없었다』고 말했다. 학생 1천여명은 또 하오 5시쯤 출범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양대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이 저지하자화염병 500여개를 던지며 2시간여 동안 격력한 시위를 벌였다.이들은 경찰의 저지선을 뚫지 못하자 하오 7시쯤 마장동·동대문·신당역 주변에서 가두시위를 하던 학생 6천여명과 합세했다. 7천여명으로 불어난 학생들은 청계천과 신설동을 거쳐 하오 8시쯤 돈암동 4거리에 도착,도로를 점거한 채 1시간여동안 연좌시위를 벌인뒤 고려대로 이동해 철야농성을 벌였다. 한총련은 이에 앞서 이날 하오 한양대 학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범식은 장소의 변동없이 반드시 한양대에서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시위와 관련,지금까지 대학생 5백52명을 연행해 2백34명을 훈방하고 남총련 소속 대학생 35명을 포함한 3백18명에 대해 시위 가담정도를 조사중이며 이중 쇠파이프를 소지하거나 화염병을 던진 서울대 안모씨(20) 등 10명은 구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캄 반정시위대 수류탄 피격/11명 사망 112명 부상

    ◎민족당 당수 라인시 암살 모면 【프놈펜 AP AFP 연합】 캄보디아 프놈펜의 국회 의사당 앞에서 30일 오전 반정부시위를 벌이던 시위대가 수류탄 공격을 받아 최소한 10명이 죽고 1백19명이 다쳤다고 정부관리들이 밝혔다. 크메르 민족당 당수 삼 라인시가 이끄는 약 2백명의 시위대가 국회 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중 오전 8시20분께(한국시간 오전 10시20분)흰색 승용차에서 시위대를 향해 수류탄 3개가 던져졌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시위대에 대한 수류탄 투척은 라인시를 암살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나 라인시는 수류탄 파편으로 인해 다리를 약간 다친 것 외에는 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 캄보디아 내무부 대변인은 이를 『테러행위』라고 말했으나 라인시는 경찰과 훈센 제2총리가 이번 수류탄 투척 사건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내년 11월 총선을 앞두고 발생한 것이어서 캄보디아의 불안정한 민주주의의 장래에 불확실성을 던져줌과 동시에 정치폭력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낳게 하고 있다.
  • 「세」 경찰,반정시위 진압 강행/가두행진 저지

    ◎대법원 “라포보도 야 승리 인정” 【베오그라드 AP 연합】 세르비아 경찰은 7일 사실상 반밀로셰비치 집회가 된 정교회의 성탄 예배장에 최류탄을 투척하고 3만여명이 모여 베오그라드 중심부에서 벌인 가두 행진을 저지하는 등 마침내 반정 시위를 진압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세르비아 대법원은 이날 지난해 11월 실시된 14개 지역 지방선거에서 정부의 주장과는 달리 3개 도시 외에 라포보 지역에서도 야당이 승리했음을 인정함으로써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에게 또다른 타격을 가했다. 또 유고연방 몬테네그로공화국의 국회의원들도 반정 시위를 지지하는 뜻에서 밀로셰비치가 지방선거 결과에 완전 승복할 때까지 유고 연방의회를 거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밀로셰비치의 지방선거 결과 무효화 조치로 촉발된 세르비아 사태는 이번주를 고비로 무력 진압되거나 아니면 다른 해결책이 모색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세르비아 경찰 수천명은 7일 버스에 탄 채 가두행진을 벌이던 3만여명의 시위대 앞에 저지선을 만들고 행진을 막았다.그러나 양측간의 격렬한 충돌 등 이렇다할 불상사는 없었다.
  • 가투 등 담은 비디오로 「투사」 양성/「일심전사대」 암약상

    ◎학교 뒷산 등서 구보·PT체조 등 극기훈련/쇠파이프­각목 사용·화염병 투척 연습도/못하면 얼차려… 훈련뒤 자체평가회의 23일 경찰이 단국대 주사파 조직 「일심전사대」로부터 압수한 「운동권 교육용」 비디오테이프는 학원가의 폭력시위가 영상매체를 통해서도 학생들에게 침투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쇠파이프 타격 등 군대 훈련을 뺨치는 강도높은 실전 모의훈련,가두투쟁 장면 등이 녹화된 이 테이프로 학원가 폭력시위가 조직적인 교육의 산물임이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 37분짜리로 제작된 테이프는 저학년 학생들이 선배들에 의해 「투사」로 만들어지는 장면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훈련은 학원가 폭력시위의 특징인 「치고 빠지기」를 능숙히 해내기 위해 학교 운동장과 학교 뒷산 등지에서 구보를 하거나 군대 유격훈련인 PT체조 등을 하는 등 극기훈련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학교 뒷산에서 쇠파이프나 각목으로 전경의 방패를 때리거나 화염병·돌 등을 던지는 법도 연습한다. 주로 선배가 후배를 개별지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훈련이 끝난 뒤에는 전투력 향상을 위해 자체 평가회의를 갖기도 했다.훈련과정에서 잘하지 못하는 조직원들은 「원산폭격」 등 군대식 얼차려를 받았다. 특히 94년 6월15일에 있었던 김창학씨(25)의 지휘 아래 복장을 흰색 운동복으로 통일하고 무전기를 든 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인 주택에 난입,미군 경비원을 구타하고 성조기를 하강한 뒤 달아나는 장면도 녹화돼 있다. 투쟁의식을 높이는 간부들의 인사말과 함께 조직에 새로 가입한 김민욱군이 『선배들의 권유로 가입했다.청년학도의 옳은 길이며 체계적·조직적·집단적 생활이 좋다』며 투쟁을 맹세하는 내용의 인터뷰도 담겨있다. 이밖에 학내 야간 순찰 및 조직원 취침 점검,학교 정문 앞 등지에서의 유인물 배포 연습,구호제창 연습 등도 녹화돼 있다. 이들은 지난 8월 한총련 사태때는 경찰무전기 교신내용을 감청,연세대 정문 앞의 경찰배치 상태,검문 실태,경찰병력 이동상황 등을 파악하는 등 고단위 정보수집 임무를 맡기도 했다.
  • 좌경폭력 「일심전사대」 적발/단국대 15명 검거

    ◎“주체사상 사수” 혈서/30여차례 폭력시위 주도 서울경찰청 보안부는 23일 단국대생인 이재권씨(27·정외 4년)와 민영우씨(26·정외 4년 휴학) 등 2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씨(24·식품영양 3년 휴학)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군복무 중인 유성신씨(25·정외 4년 휴학) 등 3명에 대해서는 군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고 이미 구속된 김창학씨(25·행정 3년 제적) 등 9명에 대해서는 관련 혐의를 추가로 적용,검찰에 송치했다. 이씨 등은 지난 93년 1월 단국대에서 김일성 주체사상을 한마음으로 신봉한다는 뜻으로 이른바 「사수대」인 「일심전사대」를 결성한 뒤 지난 8월의 「한총련」 사태 등 지금까지 30여차례에 걸쳐 각종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93년 6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인주택에 게양된 성조기를 내렸으며 94년 4월에는 총장실과 이사장실에 난입,집기 등을 부수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조직원들을 상대로 교내에서 돌맹이와 화염병 투척 등 폭력시위 훈련 등을 시켰고 이를비디오테이프에 녹화,교육용으로 사용해 왔다. 특히 북한 원전인 「주체사상 총서 영도체제」 등 불온서적 37종을 탐독했고 조직원들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20여명이 손가락에서 피를 내 쓴 「일심전사대」라는 깃발을 들고 각종 시위에 참가해 왔다.
  • 훈련중 수류탄 폭발/소대장 등 2명 사망

    25일 상오11시20분쯤 경남 김해시 상계동 육군 39사단 119연대 4대대 수류탄투척훈련장에서 수류탄투척훈련을 하던 13중대 이인관 이병(21)이 수류탄안전핀을 뽑은뒤 투척하기 직전 손에서 폭발했다. 이 사고로 이이병이 숨지고 훈련을 통제하던 소대장 김영주 소위(25·학군 34기)가 크게 다쳐 김해중앙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중대장 조성준 대위(26·3사 28기)도 다리에 수류탄이 박히는 중상을 입고 마산통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대측은 사고가 이이병의 훈련미숙인지 수류탄 자체 결함인지에 대한 정밀조사작업을 벌이고 있다.
  • 하루 3천번이상 타격훈련/생포공비 이광수가 밝힌 북 특수부대

    ◎다른부대보다 10배나 강도높은 훈련/주야 120㎞주파 무장 고속강행군도 생포된 무장공비 이광수가 소속된 인민무력부 예하 정찰국 공작조는 북한의 다른 특수부대원 보다도 10배 이상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또 1개월 이상 특별휴가와 월등히 높은 급여 및 식량배급을 받는데다 조기입당이 보장되어 북한 여성들 사이에 가장 선호되는 결혼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군당국이 24일 생포공비 이광수 등의 진술을 통해 밝힌 북한 특수부대원들의 실상은 이번에 침투한 무장공비들이 어떻게 50여일이 넘도록 도주행각을 벌일 수 있었는지를 짐작케 한다. 이들은 한 사람당 적 3∼15명을 처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루 3시간씩 모두 3천번 이상 통나무·바위·유리조각 등에 대한 타격훈련과 벽돌·송판으로 격파훈련을 병행한다. 또 하루 30분 이상 단도 투척훈련을 실시,8m거리에서 적을 90% 이상 명중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들은 또 25㎏의 군장을 갖추고 하루밤에 40㎞,주야로 120㎞를 주파할 수 있는 무장고속 강행군 훈련을 받는다.또 400m 높이에서 공수낙하하면서 200m 거리의 지상표적을 명중시키도록 훈련된다. 어떤 물건이든 살상무기화하는 훈련도 받는다.낫·도끼·공병삽은 7∼20m,숟가락·포크·젓가락은 7∼10m 거리의 표적을 명중시키고,나이론줄로는 15초안에 의식을 잃게 하고 2∼3분안에 사망케하는 능력을 갖춘다. 강폭 400m의 대동강을 30분에 건너는 수영훈련을 수시로 실시하되,추위를 극복하기 위해 겨울에 3∼4일간 계속해서 알몸으로 강에 뛰어들어 45∼50분간 견디는 알몸입수훈련도 받는다.
  • 빨치산 훈련받은 학생폭도(사설)

    자칭 「민족해방군」이라는 대학가 좌익폭력조직의 실체가 드러났다.우리는 이 조직이 저질러온 반국가적 폭력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전남경찰청에 따르면 남총련산하의 「민족해방군」은 지난 8월의 연세대 폭력시위를 주도했을 뿐 아니라 93년5월 창설된 이후 관공서기습 151회,불법폭력시위 1천55회를 자행했다고 한다.이것은 「민족해방군」이 단순한 학생운동권조직이 아니라 대남혁명을 획책해온 좌익폭도임을 말해주고 있다. 우리를 더욱 아연하게 하는 것은 이 조직의 가입의식과 훈련방식이다.한 학생이 가입하면 소속조직원 모두가 혈서로 충성을 맹세하는가 하면 방학이나 MT때 지리산에서 화염병투척·격투기훈련과 함께 무거운 배낭을 메고 산악구보를 하는등 빨치산식 전투훈련을 거듭해온 것으로 밝혀졌다.이들을 어떻게 학생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좌익게릴라의 수법을 모방한 것이 아니라 그들 자신이 학생의 탈을 쓴 좌익게릴라임을 스스로 입증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우리는 대학가의 폭력시위가 얼마나 엄청난 피해를 가져오는가를 연세대사태에서 똑똑히 목격했다.이 때문에 폭력시위를 뿌리뽑아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따라서 치안당국은 「민족해방군」의 지도부와 그 배후세력을 끝까지 추적,발본색원해주기 바란다.이번에 상당수의 조직원이 검거되긴 했지만 남총련의장과 투쟁국장등 대부분의 지도부는 잠적했다.이들은 지금도 지하에서 암약하고 있을 것이다.이들이 모두 검거되지 않는 한 「제2의 연세대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민족해방군」은 우리정부의 정당한 공권력을 적으로 간주,「전면전」을 선포했다고 한다.그렇다면 치안당국도 이 조직을 소탕하기 위한 단호하고 확고한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 대학당국과 교수도 좌익세력발본에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학업」보다는 「투쟁」에만 매달리는 학생에게 학칙을 엄격하게 적용,제재를 가해야 하고 그래도 학생의 본분을 찾지 못한다면 대학에서 추방해야 한다.그러지 않는다면 대학의 황폐화를 막을 수 없고 교권도 확립할 수 없을 것이다.
  • 한총련 「의경 치사」 관련/대학생 10명 첫 공판

    한총련의 연세대 점거·농성 당시 숨진 김종희 의경 치사사건으로 구속기소된 한총련 소속 대학생 10명에 대한 첫 공판이 25일 상오 서울지법 형사 합의23부(재판장 전봉진 부장판사)심리로 열렸다. 학생들은 이날 『범청학련이 주최한 통일대축전 행사 당시 지휘부로 활동한 것은 사실이나 화염병 투척 및 투석전을 전개하라는 등의 투쟁지침을 내린적은 없다』고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김상연 기자〉
  • 철거반·주민 충돌… 10여명 화상/부산 승당지구

    ◎화염병·돌투척 강제철거 저지 【부산=이기철 기자】 23일 상오5시30분쯤 부산 해운대구 우2동 1003일대 승당마을 재개발을 위해 철거전문용역업체인 백주건설(대표 한성원)이 강제철거작업을 벌이다 이 마을 세입자등 30명과 충돌했다. 이 충돌로 백주건설 부산지사장 김석근(38)·이정근(22)씨 등 10여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또 주민이 철거반원의 접근을 막기 위해 쌓아둔 폐타이어 등에 불을 질러 목조주택 5채가 불탔다. 백주건설은 해운대구로부터 강제철거집행영장을 발부받아 철거반원 700여명을 동원,철거를 거부하는 53채에 대한 강제철거에 들어가 30여채를 철거했으나 주민의 저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성주민은 마을입구에 높이 20m의 망루를 만든 뒤 망루 위에서 화염병·돌 등을 던지며 철거반원에게 저항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철거민연합회회장 안희준씨 등 4명을 연행,조사중이다.
  • “북 체제 염증느껴 탈출/굶어죽는 사람 목격했다”/귀순 곽 중사

    13일 귀순한 북한군 곽경일 중사(25)는 북한의 궁핍한 사회실상과 군 복무에 염증을 느끼는 등 북한체제에 불신이 쌓여 귀순한 것으로 밝혀졌다.〈관련기사 6면〉 14일 국방부에 따르면 1군단 1사단 민경대대 1중대 부분대장인 곽중사는 최근 당원심사에서 누락되고 군관(장교)임관 선발도 취소되는 등 군 복무에 불만을 느껴 귀순을 결심했다. 곽중사는 관계기관의 합동신문에서 『고향인 신의주 등에서 식량배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람이 죽어가는 것을 직접 보았으며 먹는 문제로 자식들을 내쫓는 부도덕함이 북한사회 전반에 널리 퍼져 있다』고 진술했다. 군 당국 등의 조사결과 곽중사는 지난 10일 4일간의 매복근무에 들어가 11일 하오 6시30분 북한군 전방 156 감시초소(GP)를 단독출발한 뒤 추격해오는 북한군의 총격을 받으며 12일 새벽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다.곽중사는 이 과정에서 북한군의 수류탄 투척으로 왼쪽 허벅지에 파편상을 입었으며 추격대와 총격전을 벌였으나 북한군의 피해상황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71년 6월 1일생인 곽중사는 주소가 평북 남신의주 유산2동 79반으로 황북 송림 인민학교를 거쳐 황주 삼정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인민군에 입대,1사단 공병대대에서 2개월 가량 있다가 88년 10월부터 민경대대에서 근무해왔다. 미혼인 곽중사의 가족으로는 아버지 곽덕진씨(51·신의주 건설총국 노동행정 책임지도원),어머니와 남녀 동생 각 1명씩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곽중사는 키 1백73㎝에 체중 57㎏으로 비교적 마른 체격』이라면서 『건강을 회복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황성기 기자〉
  • 대만·홍콩 시위선단 조어도로 출발/일선 상륙저지함정 50척 배치

    【대북·홍콩 UPI 로이터 연합】 대만과 홍콩인 300여명을 나눠 태운 30척의 항의선단이 6일 오후 반일 해상시위를 위해 영유권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조어도로 출발했다. 이들은 출발에 앞서 조어도에 국기를 게양할 것을 결의했으나 조어도 상륙을 저지할 것으로 보이는 일본 해상순시선과의 폭력적 충돌은 피할 것을 약속했다. 해상시위를 준비한 한 관계자는 시위대가 조어도 인근에서 고무보트와 제트스키등을 이용해 상륙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일본측이 이를 저지할 경우 항의의 표시로 계란을 투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위대는 이와는 별도로 조어도에서 48㎞ 떨어진 해상에서 1만여개의 맥주병에 중국어와 일어,영어 등으로 『조어도가 중국의 땅이라는 것을 세계에 알리자』고 쓴 노란색 리본을 달아 띄워보낼 계획이다. 한편 일본특은 자국의 우익단체의 청년사가 설치한 등대 파괴를 주목적으로 한 범중국인 원정대의 조어도 상륙을 저지하기 위해 부근해역에 함정 50여척을 대기시키고 있어 충돌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다. 한편 홍콩 주권 주비위 전체회의 참석을 위해 북경을 방문중인 주비위의 홍콩측 위원 80여명은 5일 북경당국에 청원서를 보내 조어도 분쟁과 관련,외교적으로나 다른 방법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강력하게 대처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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