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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청사 황산 테러, 대학교수가 제자에게…“전신 40% 화상”

    검찰청사 황산 테러, 대학교수가 제자에게…“전신 40% 화상”

    검찰청사 황산 테러, 대학교수가 제자에게…“전신 40% 화상”   검찰청사 황산 테러 검찰청사 황산 테러, 대학교수가 제자에게…“전신 40% 화상” 경기도내 한 대학 교수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대학생과 형사조정 절차를 밟기 위해 검찰청에서 대화를 하던 중 황산으로 보이는 산성물질을 투척해 6명이 다쳤다. 5일 오후 5시 46분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검 404호 형사조정실에서 형사조정 절차를 밟던 서모(37·대학교수)씨가 미리 준비한 플라스틱 컵 안에 든 산성 물질 540㎖를 상대방을 향해 던졌다. 산성물질은 황산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사고로 강모(21·대학생)씨가 전신 40%에 화상을, 그의 아버지(47)가 얼굴, 다리 등 신체 20%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옆에 있던 강씨 어머니 조모(48)씨, 형사조정위원 이모(50·여)씨, 법률자문위원 박모(62)씨 등은 가벼운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서씨는 손에 경미한 화상을 입어 응급처치를 받았다. 앞서 서씨는 올해 6월 자신이 재직하던 대학 학생이던 강씨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서씨가 재직 중인 대학 관계자는 “조교수인 서 교수는 강씨에게 출석체크를 대신시키며 아르바이트비를 주겠다고 했지만 강씨가 돈을 제때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교측이 서 교수와 학생간 갈등 사실을 알고 내년 2월 서 교수에 대해 재임용 탈락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용정)는 서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해) 현행범으로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산 VS 곤봉… 홍콩 유혈충돌 다시 악화

    우산 VS 곤봉… 홍콩 유혈충돌 다시 악화

    한풀 꺾였던 홍콩 민주화 시위가 시위대와 경찰 간 유혈 충돌로 다시 격화되는 분위기다. 시위대 수천명은 지난 30일 저녁부터 1일 새벽까지 홍콩 애드미럴티(鐘) 인근에 있는 정부청사 건물 주변에 대한 기습 점거를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 끝에 40여명이 체포됐다고 홍콩 명보 인터넷 뉴스인 명보망이 1일 보도했다. 시위대는 지난 10월 초 홍콩 당국과 대화를 앞두고 청사 인근 점거를 스스로 해제했다가 50여일 만에 재점거 시도에 나섰다. 매체에 따르면 전날 저녁 시위 거점지인 애드미럴티 인근에서 집결한 시위대는 헬멧 등 호신 장구를 착용한 뒤 청사 등 정부 건물이 몰려 있는 인근 룽허(龍和)도로 쪽으로 돌진했다. 당국은 이들을 제압하기 위해 4000여명의 경찰 병력을 파견했다. 시위대는 정부청사 진입로 점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이들을 저지하는 경찰에게 물병 등을 투척했고, 경찰은 이에 물대포을 발사하고 곤봉을 휘두르며 반격했다. 시위대는 경찰의 구타로 1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시위대를 정부청사 주변에서 대부분 쫓아낸 뒤 시위대를 ‘폭도’로 지칭하는 성명을 내고 이들을 비난했다.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를 2개월여 앞두고 중국 당국이 시위 학생들을 ‘폭도’로 규정한 뒤 유혈진압에 나선 바 있어 향후 사태가 주목된다. 시위대도 성명을 통해 전날 밤 포위 시도를 성공적이라고 평가한 뒤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청사 주변 포위 시도를 지속하겠다고 맞섰다. 일부 시위대는 또 다른 거점지인 몽콕(旺角) 지역으로 이동해 “쇼핑을 원한다”고 외치며 비폭력 시위에 나섰다. 홍콩 당국자가 “시위대가 점거물을 치우고 사람들이 몽콕에서 쇼핑을 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비꼰 것이다. 당국은 몽콕에도 3000여명의 경찰력을 급파했다. 이번 시위 재개는 당국이 최근 시위대의 점거물을 강제로 철거하고 일부 시위 지도부를 체포한 데 반발해 계획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지난 29일 치러진 대만 지방선거에서 국민당의 참패로 반중 정서가 확인되면서 시위대가 자극을 받은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호주 G20회담 “뱀·악어 가져오지마”... 왜?

    호주 G20회담 “뱀·악어 가져오지마”... 왜?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호주의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G20 회의를 앞두고 호주 경찰은 국가 원수들과 경제분야 주요인사들의 안전을 위해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 중엔 특히 뱀, 예를 들어 호주 황사의 소지금지도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G20 행사가 열리게 되면 세계 어디를 막론하고 전 세계에서 세계화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행사장 주변에서 폭력시위가 발생하곤 한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20개 경제대국 국가 수장들을 보호하기 위해 호주 정부는 폭력시위시 6000 여명의 경찰을 동원해 물 투척으로 맞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계란과 같은 투척 가능한 물건의 휴대금지는 물론이고 모기와 같은 물거나 쏘는 곤충이나 뱀, 악어류의 지참 역시 금지한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AFP 통신을 통해 발표했다. 주최 측은 이런 류에 대한 휴대금지 이유를 정확히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또한 주말에 회의장 주변에서 연을 띄어 올리거나 채찍을 소지하는 행위도 금하고 있다. 여기에 만일에 일어날 수 있는 테러 예방차원에서 회의장 상공과 인접하고 있는 브리스베인강도 차단된다. 의심이 되는 사람일 경우 현장에서의 온 몸 수색도 감수해야만 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가 너무 강하다고 반발하고도 있다. 인권센터는 경찰의 이런 조치가 "지나치다"고 비난했다. 한편 지난 해 12월부터 호주가 G20 의장국을 맡아 토니 에버트 총리가 이번 주말 브리즈번 회의를 주재하게 된다. 이 회의가 끝난 후 이달 30일엔 차기 의장국인 터키에 자리가 넘어 가게 된다. 이번 호주회의에서 세계 경제 아젠다에 영향을 미치고 경제대국들의 참여를 강화하는 조치가 마련될 것으로 보여 향후 세계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사진=호주의 황사 (출처 AFP) 최필준 독일통신원 pjchoe@hanmail.net
  • [길섶에서] 두통/문소영 논설위원

    아주 어려서부터 두 개의 질환이 따라다녔다. 두통과 장염. 그 결과 30대 중반까지 마른 체형이었다. 천년만년 마른 체형으로 살 줄 알았더니, 40세를 넘기면서 적당히 뚱뚱해졌다. 살이 찐 덕분에 장염이 개선된 것인지, 장염이 개선된 덕분에 살이 찐 것인지 선후는 애매하지만, 지긋지긋한 장염에서 3~4년 전에 탈출했다. 매실청과 정로환과, 각종 한약을 투척한 덕분 같기도 하다. 입원하라던 의사의 조언을 거부하고 미련 맞게 출근해 폭탄주를 마시고 들어온 밤, 근처에 살던 의료인 언니가 집으로 찾아와 링거를 꼽아주고 혀를 차던 일은 더는 없다. 그 지긋지긋한 장염도 잡았는데 두통은 해결이 잘 안 된다. 감기몸살형 두통부터 스트레스성 두통, 원인불명의 두통까지, 나이를 먹으면서 더 심해진다고나 할까. 멀미도 심해져 장거리 자동차 여행은 엄두를 못 낸다. 누군가에게 이 고통을 호소했더니, 두통은 여성 7명 중 1명꼴로 시달리는 여성형 질환이란다. 영미 소설 속의 여주인공들이 눈 부신 햇살에 눈을 찡그리며 커튼을 치는 것도 편두통으로 괴로워서 그랬을까. 누가 내 머리를 통째로 가져갔으면 좋겠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김무성 개헌 발언 사과했지만 파문 확산

    김무성 개헌 발언 사과했지만 파문 확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정기국회 후 개헌 논의의 봇물이 터질 것”이라며 개헌론을 설파했던 것에 대해 17일 “불찰이었으며 대통령께서 이탈리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고 계시는데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국감대책회의에서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우리 당에서 개헌 논의가 일절 없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해명했다. 이어 기자간담회에서도 “개헌론 문제를 촉발시킬 생각은 전혀 없다”며 “폭발력 있는 이슈라는 것을 간과한 내 실수로 일이 커져 버린 것 같아 바로 꼬랑지를 내렸다”고 했다. 그러나 그의 해명을 뒤집어 보면 정기국회 후에는 개헌 논의가 불가피하다는 취지로 여전히 해석된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입장을 번복한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 대표의 ‘상하이발(發) 개헌론’이 즉흥적으로 나왔다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적극적이고 구체적이었다는 점도 ‘실언’으로 보기 어렵게 한다. 결국 그의 개헌론은 여전히 시동이 걸려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김 대표의 이날 사과는 일단 대통령과의 정면충돌로 비쳐지는 것을 피하면서 속도 조절을 하는 일종의 ‘치고 빠지기 전략’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헌론 ‘투척’을 통해 정치적으로 얻을 것은 이미 다 얻어 놓고 한발 물러서는 척했다는 것이다. 여권 관계자는 “김 대표는 이번 개헌 발언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면모를 보임으로써 대권 주자로서의 존재감과 정치적 주가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자신의 권력 지향점을 깜짝 공개하는 식으로 당내에서 자신을 따를 사람과 아닌 사람을 구분하기 위한 ‘미끼’를 던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어쨌든 김 대표의 개헌 의지가 확인되면서 그가 개헌을 통해 얻으려는 정치적 이익이 과연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가 이원집정부제 국가 중에서도 프랑스식이 아닌 오스트리아식을 언급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프랑스는 대통령의 권한에, 오스트리아는 총리의 권한에 더 무게가 실린다. 오스트리아식 이원집정부제는 사실상 내각제에 가깝다는 평가도 있다. 이에 따라 김 대표가 대권 경쟁자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보수특별혁신위원장으로 영입한 것이 오스트리아식 이원집정부제 아래서 ‘김문수 대통령, 김무성 총리’ 구도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이 김 대표의 깜짝 개헌 발언에 “뒤통수를 맞았다”며 발끈했다는 소문도 나돈다. 한편에서는 김 대표가 개헌을 통해 야당과의 대연정을 시도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현재 베르너 파이만 오스트리아 총리가 이끄는 사회민주당은 인민당과의 대연정을 통해 최소 2018년까지 정권을 유지하게 돼 있다. 김 대표가 일종의 ‘권력 나눠 먹기’ 방식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친박계(친박근혜계)는 김 대표의 이 같은 ‘고단수 정치’에 속을 끓이고 있다. 한 친박계 핵심 의원은 “김 대표가 저렇게 잘못했다고 하는데 어찌 때릴 수 있겠느냐”고 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난투극 축구’ 징계 착수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경기 도중 난투극을 벌인 세르비아와 알바니아에 대해 유럽축구연맹(UEFA)이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은 16일 “이번 폭력 사태는 절대 용서할 수 없다. 축구는 어떤 이유에서든 정치와 섞여서는 안 된다”며 “주심과 경기 감독관의 보고서를 토대로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UEFA는 세르비아 축구협회에 대해 관중의 그라운드 난입과 불꽃 투척, 레이저 포인트 사용, 홈경기 준비 부족 등을 지적하고, 알바니아 축구협회에 대해서는 불법적인 배너 게재와 경기 속행 거부를 따지기로 했다. 징계 수위를 결정할 징계위원회는 오는 23일 열린다. 세르비아와 알바니아 대표팀은 지난 15일 베오그라드의 파르티잔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16 I조 조별리그 예선 3차전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난입한 세르비아 관중까지 가세한 난투극을 벌였다. VIP석에 앉아 있던 에디 라마 알바니아 총리의 동생이 자국의 과거 영토와 국가를 옹호하는 깃발을 매단 무선 조종 무인기를 그라운드 위로 날렸고, 세르비아 선수들이 깃발을 떼어 내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발칸반도에서 정치·종교적으로 오랜 대립 관계에 있던 두 나라는 특히 2008년 알바니아계가 주축인 코소보 독립을 둘러싸고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 두 나라의 축구 경기는 1967년 이후 47년 만이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신흥기업 ⑤ 휠라] 서울고 동문 김석원·임내규 등과 각별…구본무 회장과도 친분

    [재계 인맥 대해부 신흥기업 ⑤ 휠라] 서울고 동문 김석원·임내규 등과 각별…구본무 회장과도 친분

    윤윤수 휠라글로벌 및 아쿠쉬네트 회장은 ‘글로벌 마당발’이다. 남을 배려하고 겸손하며 소탈한 성격이어서 오랜 우정을 간직한 사람이 많다. 사실 비즈니스맨에게 인맥은 가장 중요한 밑천이다. 그 또한 “사업을 한답시고 뛰어다니며 여러 차례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럴 때마다 주변으로부터 뜻밖의 도움을 받아 큰 힘이 됐다”고 말한다. 사업 관계로 만났더라도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지켜오고 있다. 요즘 새삼 부각된 ‘의리’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여긴다. 그가 ‘의리의 사나이’임이 증명된 일화가 있다. 지난 8월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고희연에 프로야구팀 두산베어스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두산베어스를 20년간 한결같이 후원해 온 휠라의 의리는 야구계는 물론 비즈니스 세계에서 줄곧 회자됐다. 감사의 표시로 두산베어스는 등번호 ‘70’이 새겨진 팀 유니폼에 야구팀 전원의 사인을 담아 윤 회장에게 선물해 칠순 잔치의 현장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윤 회장의 가장 큰 인맥은 서울고다. 윤 회장은 서울고 16회다. 1974년 고교 평준화가 시행되기 전 경기고, 경복고와 더불어 ‘3대 명문고’로 통한 만큼 각계에 퍼져 있는 동문이 쟁쟁하다. 비교적 조용하게 학창시절을 보낸 윤 회장의 학교와 동기에 대한 사랑은 남다르다. 동문 또는 16회 동기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물론 각종 물품 협찬 및 후원금 투척도 마다하지 않는다. 최근 졸업 50주년을 기념하는 여러 가지 행사와 모임이 많은데 해외 출장만 아니면 늘 참석해 친분을 나누려고 노력한다. 동기들 가운데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박성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정영우 전 태영인더스트리 사장, 산업자원부 차관(2003년)을 지낸 임내규 차세대컴퓨팅협회 회장 등과 각별한 사이다. 지난해 작고한 소설가 최인호씨와는 꽤 깊은 우정을 나눴다. 2010년 최씨의 권유로 가톨릭 세례도 받았다. 최씨가 그의 대부(代父)였다. 다른 서울고 동기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부부 동반 모임도 가질 정도로 친분이 두터웠다. 재계와 문학계에서 활동해 이질적으로 보였던 두 사람의 관계는 2001년 대담집 ‘춘아, 춘아, 옥단춘아, 네 아버지 어디 갔니?’가 나오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명사 26명이 2명씩 짝을 지어 한 주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눈 이 책에서 두 사람은 ‘정승처럼 벌어야 정승처럼 쓴다’는 주제로 경영관과 인생관을 풀어냈다. 윤 회장은 한때 최씨의 ‘상도’(商道)를 즐겨 읽으며 ‘비즈니스는 이(利)가 아니라 의(義)를 추구해야 한다’라는 대목을 금과옥조로 여겼다. 서울고 후배로 이민주(67·20회) 에이트넘파트너스 회장, 김석(61·24회) 삼성증권 사장 등과도 가깝게 지낸다. 외국어대 동문 중에선 KBS 뉴스 앵커를 지낸 최동호(75) 대양학원 이사장,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지낸 권순한(72) 한국외대총동문회장을 자주 만난다. 그는 “늘 외대에서 정말 많이 배웠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LG그룹의 구본무(70) 회장과도 친분이 두텁다. 윤 회장은 구 회장에 대해 “같은 연배인 데다 공통의 친구들이 많아 가까워졌다”며 “평소에도 늘 각별하게 챙겨 주시는 고마운 분”이라고 말했다. 부산 신발업체인 태광실업을 운영하던 동갑내기 박연차(70) 회장을 ‘평생의 은인’으로 꼽는다. 박 회장은 1990년대 휠라코리아가 부도 위기에 몰렸을 때 사업자금이 모자란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5000만원을 건네준 일화로 유명하다. 그런 인연으로 2009년 박 회장이 세금 포탈 혐의로 재판을 받을 때 증인으로 출석하는 등 고달픈 일을 당하기도 했지만 지금도 변치 않는 우정을 가꿔 오고 있다. 정치계에서 그는 선거철만 되면 몸값이 치솟는 기업인이다. 올해 지방선거 때도 그의 고향인 경기 화성 출마 후보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여당, 야당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친분을 쌓고 있으며 후원금도 곧잘 낸다. 윤 회장은 정세균(65)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든든한 후원자이기도 하다. 정 의원이 ㈜쌍용 뉴욕지사에 근무할 때 인연을 맺어 20년 넘게 교분을 나누고 있다. 2010년 민주당 최고위원이었던 정 의원이 대선캠프 역할을 하던 국민시대 준비위원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새누리당 쪽에서는 윤상현(53) 의원을 들 수 있다. 연배 차이가 많이 나는 두 사람의 교집합은 ‘칠원윤씨’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윤씨 중의 하나로 작곡가 윤이상씨가 같은 집안 출신이다. 윤 의원이 윤 회장에게 수시로 전화하며 안부를 전한다고 한다. 초대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지낸 윤병철(78)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윤원기 대동통운 사장도 같은 문중이라 형제처럼 지낸다. 국제 스포츠계의 ‘큰손’인 만큼 윤 회장의 인맥은 국경을 초월한다. 세계양궁연맹의 톰 딜런 사무총장, 최근 휠라가 후원 협약을 맺은 네덜란드 빙상연맹의 폴 샌더스 사무총장과도 친분이 두텁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한국군 최정예 전사들, 중국군과 붙어보니…

    군인은 적군을 물리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이 최우선이다. 아무리 대단한 이론을 가졌다고 해도 체력적으로 적군에 밀려서는 안된다. 그런 면에서 최근 폐막한 세계 군인 육군 5종 선수권대회에 국내외의 시선이 집중됐다. 8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지난 15일 폐막된 이번 제61회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전체 14위를 했다. 이번 대회는 내년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앞서 영천에서 치러졌다. 16일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34개국, 316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육군5종 선수권 대회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육군5종 선수권 대회에 처음 출전한 우리나라는 첫날 소총사격에서 조은비 중사가 3위를 했다. 김다한 중사가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에게 수여하는 신인 남자우수선수 부분에서 3위에 올랐다. 우리나라의 이번 대회 종합순위는 14위. 중국이 1위를 거머쥐었고 2위는 러시아, 3위는 브라질이었다. 당초 북한도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를 통해 참가 의사를 통보했지만 대회가 열리기 직전에 선수 부상을 이유로 출전을 포기했다. 육군 5종은 소총사격, 장애물달리기, 장애물수영, 투척, 크로스컨트리 등 5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현진 특파원 르포-홍콩 우산혁명] “中에 일말의 기대도 접었다” 학생들 분노 넘어 침묵시위

    1일 신중국 건국 6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국기 게양식 행사가 열린 홍콩 완차이 골든 보히니아 광장. 귀빈석에 자리를 잡은 렁춘잉(梁振英) 홍콩행정장관과 친중계 인사 수백명은 중국 국가인 ‘의용군 행진곡’이 울려 퍼지자 큰 소리로 합창을 했다. 군악대 연주와 인민해방군 의장대의 절도 있는 동작에 맞춰 중국의 오성홍기가 홍콩 하늘 높이 올라갔다. 같은 시간. 광장 내 공식 관람석에는 홍콩 시위를 이끄는 학생 주역인 조슈아 웡(17)이 입술을 꽉 다문 채 서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 광장 밖 도로에는 국기 게양대에 등을 돌리고 선 수천명의 학생 시위대가 웡과 함께 ‘침묵 시위’로 공산당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친중 성향의 홍콩 수반을 뽑는 반쪽짜리 홍콩행정장관직선제 법안에 반대하는 홍콩인들의 민주화 시위가 이날 중국 국경절을 기점으로 최고조에 접어들고 있다. ‘센트럴을 점령하라’는 시위 제목처럼 센트럴 거리인 중환(中環)과 인근 진중(鐘) 등 주요 도심 차도와 인도는 물론 바다 건너 카오룽(九龍)의 몽콕(旺角)까지 시위 인파로 가득 메워졌다. 시위대는 이날부터 일주일간의 황금 연휴 기간 시위대 규모가 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중환 거리에서 만난 학생들은 중국 정부에 적개심을 표현하며 “일국양제(一國兩制) 원칙은 무너졌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의 홍콩’이 아닌 ‘홍콩인의 홍콩으로 내버려두라’는 요구가 넘쳐났다. 홍콩침례대 2학년 판쭝샤오(潘宗孝)는 “이번 선거법 사태로 중국에 일말의 기대를 품었던 홍콩인들은 완전히 꿈에서 깨어났다”며 혐오감을 숨김 없이 드러냈다. 가슴에 노란색 리본을 단 판은 당국이 법안을 철회할 때까지 동맹 휴업과 거리 점령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홍콩 8개 대학학생회 연합체인 홍콩전상학생연회(HKFS)의 레스터 셤 부비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렁 장관이 2일까지 사임하지 않을 경우 주요 정부 건물을 점거하는 등 시위를 확대하겠다고 경고했다. 시위 현장 주변에선 지난달 28일 최루탄 투척 사건 이후 경찰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유혈 충돌과 국제 여론 악화를 우려한 당국의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jhj@seoul.co.kr
  • [뉴스 플러스] ‘안상수 시장 달걀 투척’ 창원 시의원 구속

    야구장 입지 번복에 대한 불만으로 시의회 본회의 정례회 때 시장에게 달걀을 던진 김성일 경남 창원시의원이 30일 구속됐다. 창원지법 오용규 부장판사는 이날 김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의 중대성과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할 때 구속 사유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 판사는 “의회 회의장에서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기 위해 폭력적 방법을 사용하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해칠 수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 안상수 ‘핵계란’ 맞고 멍들자…

    안상수 ‘핵계란’ 맞고 멍들자…

    시의회 도중 시의원으로부터 ‘계란 봉변’을 당했던 안상수 창원시장이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치 2주의 진단결과가 나왔고 아직도 멍이 남아 있다”며 증거사진을 보여줬다. 이어 안 시장은 “계란투척은 명백한 테러다. 얼마나 세게 던졌으면 아직도 멍이 있다. 눈에 맞았으면 실명했을 정도의 폭력이었다”며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의회폭력과 그 비호세력과는 단호히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성일 의원은 이날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 시장에게 공개 사과했다. 김 의원은 “저로 인해 지역이 시끄러워져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지난 16일 본회의장에서 안상수 시장에게 계란을 던진 행위에 대해 개인적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그동안 시민과 공무원, 동료의원들에게는 사과했지만 시장에게는 사과할 의향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이날 경남지방경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려가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은데 이어 새누리당 경남도당 윤리위원회에 출석한 뒤 입장을 바꿨다. 김 의원은 윤리위원회에 출석한 뒤 곧바로 시청을 찾아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상수 계란봉변은 핵계란이라 할 만하네”,“안상수 시장 전치 2주라니”,“안상수 시장 계란 맞고 멍들었구나”,“안상수 김성일 모쪼록 화해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물국회’ 된 식물국회

    ‘동물국회’ 된 식물국회

    18일 쌀 관세율 513% 확정안을 최종 논의하던 국회 당정 회의장이 이를 반대하는 농민단체 회원들의 집단 난입으로 아수라장이 돼 버렸다. 고춧가루와 달걀이 날아드는가 하면 고성의 말싸움까지 벌어지면서 ‘식물국회’가 순간 ‘동물국회’의 모습을 드러냈다. 오전 7시 30분쯤 새누리당과 농림축산식품부의 당정협의가 열린 국회 의원회관 식당.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쌀 시장 전면 개방과 관련한 보고를 하던 도중 웅성거리는 소리와 함께 회의장 문이 확 열렸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회원 10여명이 “쌀 전면 개방 중단하라. 이게 뭐하는 거냐. 밥이 넘어가냐”라고 소리치며 거칠게 회의장으로 진입했다. 회의장은 순식간에 전쟁터로 돌변했다. 이들은 국회·정부 관계자들과 한바탕 몸싸움을 벌이면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이 장관을 향해 날달걀 서너 개를 집어 던졌다. 진입을 막아서던 공무원과 곁에 있던 취재진이 봉변을 당했다. 또 비닐 봉지에 담긴 고춧가루가 문틈 사이로 휙 하고 날아들더니 김 대표 앞 탁자 위에 툭 떨어졌다. 매운 고춧가루가 날려 코를 찌르자 표정이 일그러진 김 대표는 전농 회원들에게 “나가”라고 소리쳤다. 이어 난입자들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당신들 예의부터 지키란 말이오. 다 나가고 정식으로 나한테 면담 신청하세요”라고 고함을 쳤다. 그러자 한 전농 회원이 “예의 되게 좋아하네. 이게 정치인들 예의입니까. 어디서 예의 차립니까”라고 맞받아쳤다. 김 대표가 또 “폭력 행위 사과부터 하십시오”라고 하자 전농 회원은 “무슨 사과부터 합니까. 농림부가 먼저 사과하세요”라고 응수했다. 결국 방호원들이 이들을 강제로 회의장 밖으로 끌어 내면서 30여분간의 소동이 일단락됐다. 전농 회원들은 이날 항의 이유에 대해 “정부가 513%의 쌀 관세율을 농민들에게 미리 알리지 않고 비밀리에 확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병윤 통합진보당 의원실의 도움으로 방문객 자격으로 당정회의장 진입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사무처는 이날 회의장에 난입한 10여명을 공무집행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해병대 수류탄 폭발, ‘던져’ 복창 뒤 수류탄 던지려는 순간 ‘어디 부대?’

    해병대 수류탄 폭발, ‘던져’ 복창 뒤 수류탄 던지려는 순간 ‘어디 부대?’

    ‘해병대 수류탄 폭발’ 포항의 해병대 교육장에서 수류탄 폭발 사고가 일어나 훈련병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10시 2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 교육훈련단의 수류탄 투척 훈련장에서 박 모(19) 훈련병이 들고 있던 수류탄이 갑자기 터졌다. 이 사고로 박 훈련병이 오른쪽 손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오후 4시 반쯤 숨졌다. 또한 박 훈련병 근처에 있던 26살 황 모 교관과 또 다른 19살 박 모 훈련병이 수류탄 파편에 맞아 부상당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파편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측은 “수류탄 훈련장의 안전 참호 6개 중 한 곳에 박 훈련병과 교관이 함께 들어간 뒤 중앙통제소의 ‘안전핀 뽑아’ ‘던져’란 지시에 따라 박 훈련병이 ‘던져’라고 복창한 뒤 수류탄을 던지려는 순간 갑자기 폭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을 받은 이들은 모두 지난달 25일 입소한 훈련병들로 6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다음 달 9일 자대에 배치될 예정이었다. 해병대측은 훈련 지휘관 등을 상대로 수류탄 조작에 실수가 있었는지, 아니면 수류탄이 불량이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류탄이 이미 터진 상황에서 원인규명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해병대 수류탄 폭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해병대 수류탄 폭발 사고, 정말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해병대 수류탄 폭발 마음 아프다” “해병대 수류탄 폭발 사고, 갑자기 왜 폭발했지?” “해병대 수류탄 폭발..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해병대 수류탄 폭발..군대 너무 무서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해병대 수류탄 폭발) 뉴스팀 chkim@seoul.co.kr
  • 김무성 봉변, 전농회원 계란·고춧가루 투척에 하는 말이…

    김무성 봉변, 전농회원 계란·고춧가루 투척에 하는 말이…

    김무성 계란, 김무성 봉변, 쌀관세율 정부가 18일 쌀 시장 전면개방 대책을 새누리당 지도부에 보고하는 자리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원 10여명이 난입, 계란을 투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전농 회원들은 전날 밤 농림부가 수입쌀 관세율이 513%로 정해졌다는 사실을 공개한 데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이들은 “쌀 전면 개방을 중단하라. 농민을 속이지 말라”고 강하게 항의하며 앞으로 관세율이 이보다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폭력 행위에 대한 사과와 퇴장을 요구했지만, 전농 회원들은 회의장에서 침묵시위를 벌이면서 농림부의 보고도 약 40분간 중단됐다. 이동필 농림부 장관은 이날 당정협의에서 “쌀 관세율은 WTO 협정에 부합하면서도 쌀 시장을 보호할 수 있는 513%로 산정해 통보하고, 회원국의 검증에 치말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WTO 회원국들이 우리의 조치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면 내년 1월부터 이같은 관세율로 쌀 시장이 개방된다. 쌀 관세율이 513%가 되면 쌀시장 개방 때 미국과 중국에서 수입될 중·단립종 쌀 가격은 80㎏당 40만~5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현재 국내산 쌀 가격이 80㎏당 16만~18만원 수준이어서 충분히 가격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항 해병대 사고’ 해병대 수류탄 폭발로 1명 사망·2명 부상…수류탄 폭발 사고 원인은?

    ‘포항 해병대 사고’ 해병대 수류탄 폭발로 1명 사망·2명 부상…수류탄 폭발 사고 원인은?

    ‘포항 해병대 사고’ 포항 해병대 수류탄 폭발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경북 포항 해병대에서 훈련병들이 수류탄 투척훈련을 하던 중 수류탄이 터져 1명이 사망하고 교관과 훈련병 등 2명이 부상했다. 16일 오전 10시 2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 교육훈련단의 수류탄 투척 훈련장에서 박모(19) 훈련병이 들고있던 수류탄이 갑자기 터졌다. 이 사고로 박 훈련병이 오른쪽 손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포항 세명기독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오후 4시 25분쯤 숨졌다. 함께 있던 교관 황모(26) 중사와 인근에 있던 다른 박모(19) 훈련병 등 2명은 몸 등에 수류탄 파편을 맞아 울산대병원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져 파편제거 수술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측은 “수류탄 훈련장의 안전 참호 6개 중 한 곳에 박 훈련병과 교관이 함께 들어간 뒤 중앙통제소의 ‘안전핀 뽑아’ ‘던져’란 지시에 따라 박 훈련병이 ‘던져’라고 복창한 뒤 수류탄을 던지려는 순간 갑자기 폭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5일 입소한 해병대 1188기 훈련병 1000여명 가운데 500여명이 3주차 과정으로 수류탄 투척 훈련을 받던 중이었다. 해병대 측은 이날 훈련은 절차대로 엄격하게 실시 중이었으며 다른 안전 참호에서 던진 수류탄은 정상적으로 목표지점에서 터졌다고 설명했다. 군은 수류탄 조작 실수인지, 불량품인지 파악 중이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병대 수류탄 폭발 사고에 네티즌들은 “해병대 수류탄 폭발, 군대 또 사고?”, “해병대 수류탄 폭발, 연습용 수류탄 쓰지 않은 이유는?”, “해병대 수류탄 폭발, 진상조사 철저히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봉변, 회의 도중 계란·고춧가루 맞고 한 말이…

    김무성 봉변, 회의 도중 계란·고춧가루 맞고 한 말이…

    김무성 계란, 김무성 봉변, 쌀관세율 정부가 18일 쌀 시장 전면개방 대책을 새누리당 지도부에 보고하는 자리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원 10여명이 난입, 계란을 투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전농 회원들은 전날 밤 농림부가 수입쌀 관세율이 513%로 정해졌다는 사실을 공개한 데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이들은 “쌀 전면 개방을 중단하라. 농민을 속이지 말라”고 강하게 항의하며 앞으로 관세율이 이보다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폭력 행위에 대한 사과와 퇴장을 요구했지만, 전농 회원들은 회의장에서 침묵시위를 벌이면서 농림부의 보고도 약 40분간 중단됐다. 이동필 농림부 장관은 이날 당정협의에서 “쌀 관세율은 WTO 협정에 부합하면서도 쌀 시장을 보호할 수 있는 513%로 산정해 통보하고, 회원국의 검증에 치말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WTO 회원국들이 우리의 조치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면 내년 1월부터 이같은 관세율로 쌀 시장이 개방된다. 쌀 관세율이 513%가 되면 쌀시장 개방 때 미국과 중국에서 수입될 중·단립종 쌀 가격은 80㎏당 40만~5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현재 국내산 쌀 가격이 80㎏당 16만~18만원 수준이어서 충분히 가격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상수 창원시장 계란투척 김성일 창원시의원에 안상수 창원시장 강경대응

    안상수 창원시장 계란투척 김성일 창원시의원에 안상수 창원시장 강경대응

    ‘안상수 창원시장 계란투척’ ‘김성일 창원시의원’ ‘안상수 계란’ ‘안상수 창원시장 계란투척’ 소동을 벌인 김성일 시의원에 대해 안상수 창원시장이 강경 대응 입장을 내놨다. 지난 16일 김성일 창원시의원이 본회의 개회 직전 안상수 창원시장을 향해 계란 2개를 던지는 소동이 일어났다. 계란에 맞은 안상수 시장은 황급히 퇴장했으며 이후 김성일 시의원과 시의회에 대해 강경대응하기로 했다. 안상수 시장은 “110만 창원시민의 수장을 공식석상에서 테러를 가한 행위는 시민을 모독한 행위로써 묵과할 수 없다”며 “전체 간부 공무원 연명으로 김성일 의원을 경찰에 고발하고 배후세력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충관 창원시 제2부시장 등 창원시 실·국·사업소장, 구청장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은 1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계란을 안상수 시장에게 투척한 김성일 의원을 경찰에 고발하고 당사자와 시의회에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하겠다는 내용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유원석 시의회 의장에 대해서는 의정질서를 지키지 못한 책임을 물어 의장직 사퇴를, 김성일 의원에 대해서는 의원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의회 내 폭력행위를 저질렀다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시의회에는 김성일 의원의 제명을 요구했다 김성일 시의원은 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새 구장 건설부지 위치 이전에 불만을 품고 계란을 투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상수 시장은 진해 지역으로 예정돼 있던 새 야구장 입지를 1년 8개월 만에 마산 지역으로 변경해 진해구 출신 창원시의원들과 진해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병대 수류탄 폭발, 수류탄 투척 훈련을 하던 중..

    해병대 수류탄 폭발, 수류탄 투척 훈련을 하던 중..

    ‘해병대 수류탄 폭발’ 해병대 수류탄 폭발 사고로 손목이 절단된 훈련병이 끝내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16일 오전 10시 2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수류탄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현장에 있던 장병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수류탄 폭발 사고는 해병대 교육 훈련단 내 훈련장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을 하던 중 훈련병의 수류탄이 갑자기 폭발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뉴스팀 chkim@seoul.co.kr
  • 안상수 창원시장 계란투척 김성일 창원시의원에 안상수 창원시장 “묵과 않을 것”

    안상수 창원시장 계란투척 김성일 창원시의원에 안상수 창원시장 “묵과 않을 것”

    ‘안상수 창원시장 계란투척’ ‘김성일 창원시의원’ ‘안상수 계란’ ‘안상수 창원시장 계란투척’ 소동을 벌인 김성일 시의원에 대해 안상수 창원시장이 강경 대응 입장을 내놨다. 지난 16일 김성일 창원시의원이 본회의 개회 직전 안상수 창원시장을 향해 계란 2개를 던지는 소동이 일어났다. 계란에 맞은 안상수 시장은 황급히 퇴장했으며 이후 김성일 시의원과 시의회에 대해 강경대응하기로 했다. 안상수 시장은 “110만 창원시민의 수장을 공식석상에서 테러를 가한 행위는 시민을 모독한 행위로써 묵과할 수 없다”며 “전체 간부 공무원 연명으로 김성일 의원을 경찰에 고발하고 배후세력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성일 시의원은 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새 구장 건설부지 위치 이전에 불만을 품고 계란을 투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상수 시장은 진해 지역으로 예정돼 있던 새 야구장 입지를 1년 8개월 만에 마산 지역으로 변경해 진해구 출신 창원시의원들과 진해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성일 시의원, 안상수 계란 투척 소동…안상수 창원시장 “묵과 않을 것”

    김성일 시의원, 안상수 계란 투척 소동…안상수 창원시장 “묵과 않을 것”

    ‘김성일 시의원’ ‘안상수 계란’ 김성일 시의원의 ‘안상수 계란 투척’에 대해 안상수 창원시장이 강경 대응 입장을 내놨다. 지난 16일 김성일 창원시의원이 본회의 개회 직전 안상수 창원시장을 향해 계란 2개를 던지는 소동이 일어났다. 계란에 맞은 안상수 시장은 황급히 퇴장했으며 이후 김성일 시의원과 시의회에 대해 강경대응하기로 했다. 안상수 시장은 “110만 창원시민의 수장을 공식석상에서 테러를 가한 행위는 시민을 모독한 행위로써 묵과할 수 없다”며 “전체 간부 공무원 연명으로 김성일 의원을 경찰에 고발하고 배후세력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성일 시의원은 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새 구장 건설부지 위치 이전에 불만을 품고 계란을 투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상수 시장은 진해 지역으로 예정돼 있던 새 야구장 입지를 1년 8개월 만에 마산 지역으로 변경해 진해구 출신 창원시의원들과 진해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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