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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수 대법원장 화염병 투척’ 당일 서울고법선 ‘법정 난동’

    ‘김명수 대법원장 화염병 투척’ 당일 서울고법선 ‘법정 난동’

    50대女, 아들 항소 기각에 판사에 ‘험한’ 욕설경찰, 영장 신청…화염병 던진 농민과 영장심사재판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김명수 대법원장의 출근 차량에 화염병이 날아든 날 서울고법에서는 50대 여성이 재판부에 험한 욕설을 퍼붓고, 기물을 파손하는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및 재물손괴 혐의로 안모(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안씨는 지난 27일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의 한 법정에서 법정 경위를 때리고 법원 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재판부가 아들의 항소를 기각하자 재판부에게 다가가 거친 욕설을 퍼붓고, 이를 제지하는 법정 경위를 폭행했다. 법정에서 나간 후에도 분이 풀리지 않는듯 출입문을 부수는 등 한동안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안씨가 사법부를 모독하는 등 중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는 대법원장 출근 승용차에 화염병을 던졌던 농민 남모(74)씨에 대한 영장심사도 진행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대법원장 차에 화염병 투척’ 70대 피의자 오늘 영장심사

    ‘대법원장 차에 화염병 투척’ 70대 피의자 오늘 영장심사

    김명수 대법원장이 탄 승용차에 화염병을 던진 혐의로 붙잡힌 70대 피의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29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낮 3시 남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전날 서울 서초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현주자동차방화죄, 화염병처벌법(화염병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남모(74)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검은 남씨의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남씨는 지난 27일 오전 9시 8분쯤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다가 시너가 들어있는 페트병에 불을 붙인 후 대법원 정문을 통과하던 김 대법원장 탑승차량을 향해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돼지농장을 하면서 유기축산물 친환경인증 사료를 제조·판매했는데, 2013년 친환경인증 부적합 통보를 받아 농장을 잃고, 소송에서도 패소하자 법원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남씨는 대법원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면서 대법원장 차량 번호와 출근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등 범행을 준비했다고 진술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檢 향해 날 세운 안철상 “해부는 부적절… 환부만 도려내야”

    檢 향해 날 세운 안철상 “해부는 부적절… 환부만 도려내야”

    檢 “환부 넓고 수술 안 도와 불가피” 반박 양승태 측근 김정만 사무실 압수수색안철상(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이 검찰 수사를 작심하고 비판했다. 사법농단 수사에 불만을 갖는 법원 내 기류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안 처장은 28일 오전 출근길에서 “명의는 환부를 정확하게 지적해서 단기간 내에 수술해 환자를 살리는 것이다. 아무리 병소를 많이 찾는다 하더라도 해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자들이 ‘전날 발생한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한 화염병 투척이 사법 불신에 근거한 사건이라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는데, 검찰이 수사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답한 것이다. 사법부 블랙리스트 파문에서 시작된 수사가 재판 개입 의혹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장기화됐고, 이로 인해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게 됐다는 것이 상당수 판사들의 생각이다. 사법농단 연루 법관 탄핵 추진을 놓고 법원 내 갑론을박이 이어지면서 법원행정처는 탄핵 필요성을 제기한 전국법관대표회의의 의결이 법적 효력이 없다는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화염병 투척 사건까지 벌어지자 판사들 사이에서 ‘어떻게 법원이 이 지경까지 오게 됐나’는 자조와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안 처장의 발언은 김진태 전 검찰총장이 강조한 ‘환부만 도려내는 수사´, ‘외과수술식 수사’와 일맥상통한다. 김 전 총장은 2013년 12월 취임하며 광범위한 압수수색과 저인망식 수사를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검찰의 반응은 냉랭하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환자의 덩치가 크고 환부가 넓은 데다 수술을 도와주지도 않는데 환부만 도려내는 수사가 가능하겠나”면서 “특수 수사에서 그런 식의 수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인복 전 대법관이 검찰의 소환 통보에 두 차례 불응한 것이 검찰 수사에 대한 법원의 불만 기류와 맞닿아 있다고 본다. 이 전 대법관은 검찰에 ‘조사받을 필요성이 없다’며 조사를 거부했다고 한다. 원칙적으로 참고인은 조사를 거부할 수 있지만, 그동안 참고인 신분이라도 검찰 조사를 거부한 판사는 한 명도 없었다. 검찰은 법원행정처가 청와대 요청으로 옛 통합진보당 재산의 국고 귀속 소송에 개입하는 과정에 이 전 대법관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대법관은 중앙선관위원장을 겸임하던 2014년 12월 행정처가 작성한 ‘통진당 예금계좌채권 가압류 신청’ 관련 검토 문건을 중앙선관위에 전달했다는 것이다. 이후 선관위는 통진당 예금채권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했고, 각급 법원은 모두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을 내렸다. 사법부 블랙리스트 1차 조사 당시 위원장을 맡아 사건을 부실 조사한 의혹도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통진당 가압류 재판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당시 양승태 대법원장의 비서실장 김정만 변호사의 사무실을 이날 압수수색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대법원장에 고개 숙인 김부겸·민갑용… ‘화염병 테러’ 사과

    대법원장에 고개 숙인 김부겸·민갑용… ‘화염병 테러’ 사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민갑용 경찰청장이 대법원을 방문해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화염병 테러 사건’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법부 수장에 대한 경호·경비 책임을 맡은 행정부가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김 대법원장은 이번 사건을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일’로 규정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관계기관의 협조를 요청했다.김 장관과 민 청장은 28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을 방문해 김 대법원장과 10여분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전날 김 대법원장의 차량에 화염병을 투척한 사건이 발생한 데에 대해 “법질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는 우리 공동체가 쌓아 온 가치와 제도를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법과 질서를 견고히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 청장 역시 “대비를 더 철저히 했어야 했는데 대법원장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대법원장은 “이번 일은 일선 법관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법관이 위해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재판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보안을 철저히 하겠다. 경찰 등 관계기관에서도 더욱 경각심을 갖고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대법원장 차량에 화염병을 던진 남모씨에 대해 경찰의 신청을 받아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남씨에겐 특수공무집행방해·현주건조물등에의 방화 등의 혐의가 적용됐고 이르면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릴 전망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경찰 ‘대법원장 차에 화염병 투척’ 70대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경찰 ‘대법원장 차에 화염병 투척’ 70대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지난 27일 김명수 대법원장을 태운 출근차량에 화염병을 던진 혐의로 붙잡힌 7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현주자동차방화죄, 화염병처벌법(화염병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남모(74)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남씨는 전날 오전 9시 8분쯤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다가 시너가 들어있는 페트병에 불을 붙인 후 대법원 정문을 통과하던 김 대법원장 탑승차량을 향해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조수석 앞바퀴에 화염병의 불이 옮겨 붙었고, 화염병을 던진 남씨의 몸에도 불이 붙었으나 현장에 있던 청원경찰들이 소화기로 불을 즉시 진화했다. 김 대법원장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그대로 출근했고,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차에는 김 대법원장과 그의 비서관, 운전기사 3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남씨의 강원 소재 자택, 대법원 앞 천막농성장, 동서울터미널 내 물품보관함을 압수수색해 남씨의 휴대전화, 시너 용기, 남씨의 관련 소송자료 등을 압수했다. 또 대법원장 비서관을 피해자 대표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남씨는 전날 경찰 조사에서 “민사소송 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내 주장을 받아주지 않아서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이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민갑룡 경찰청장은 대법원을 방문해 이번 사건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행안부는 대법원장의 경호와 경비를 책임지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대법원장 겨눈 화염병…테러당한 ‘법의 권위’

    대법원장 겨눈 화염병…테러당한 ‘법의 권위’

    김명수 원장 출근길 승용차 습격당해 재판 앙심 품은 70대 “화나서” 투척 청원경찰들 진화…인명 피해는 없어 “독립성 훼손한 사법부가 자초한 일”김명수 대법원장의 출근 승용차가 대법원 앞에서 화염병에 습격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과거 대법원장의 차량에 계란을 던지는 일은 있었지만 대법원장에게 직접 테러를 가하려고 한 사건은 처음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7일 김 대법원장이 탄 승용차에 화염병을 던진 남모(74)씨를 붙잡아 특수공무집행방해, 현주건조물등방화, 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쯤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남씨는 김 대법원장 차량이 청사로 들어오는 순간 인화물질이 든 500㎖ 페트병에 불을 붙여 던졌다. 불은 대법원장의 승용차 오른쪽 뒷바퀴와 남씨 손에 옮겨붙었으나 현장에서 근무하던 청원경찰들이 소화기로 진화하고 남씨를 제압했다. 경찰은 인화물질이 들어 있는 500㎖ 페트병 4개를 더 발견해 압수했다. 경찰은 28일 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남씨는 경찰 조사에서 “민사소송 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내 주장을 받아주지 않아서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남씨는 취재진에 “권익을 찾기 위해서”라고 답하기도 했다. 강원 홍천에서 유기축산물 사료를 제조·판매하던 남씨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친환경 부적합 처분을 내려 손해를 봤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1·2심에서 패했고, 대법원도 심리불속행기각 처리했다. 대법원은 김 대법원장 신변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김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에 수원지법 안산지원을, 오후에 수원지법을 방문하는 등 예정됐던 전국 지방법원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법조계에선 초유의 대법원장 습격 시도가 최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증폭된 사법 불신 기류와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이찬희)는 “화염병으로 대법원장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도 “헌법에 의해 부여된 독립성을 스스로 훼손하고 청와대와 재판거래를 한 의혹을 받는 사법부가 이번 테러를 자초했다는 해석도 있다”는 성명을 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영상] 70대 남성, 김명수 대법원장 출근 차에 화염병 투척

    [영상] 70대 남성, 김명수 대법원장 출근 차에 화염병 투척

    김명수 대법원장을 태운 출근차량이 대법원 앞에서 화염병에 습격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27일 오전 9시 10분쯤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남모(74)씨가 출근 중이던 김명수 대법원장 승용차를 향해 화염병을 던졌다. 대법원 정문으로 진입하던 김명수 대법원장의 승용차의 조수석 앞바퀴에 화염병의 불이 옮겨 붙었고, 화염병을 던진 남씨의 몸에도 불이 붙었으나 현장에 있던 청원경찰들이 소화기로 불을 즉시 진화했다. 남씨는 현장에서 검거돼 인근 파출소로 이송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다치지 않았으며 신변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씨는 시너를 담은 플라스틱 병에 불을 붙인 뒤 승용차를 향해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씨 가방에서 시너 추정 인화물질이 들어있는 500㎖ 페트병을 4개 더 발견해 압수했다. 서초경찰서 지능범죄수사과는 남씨를 진술녹화실로 압송해 조사하고 있다. 남씨는 현재까지 경찰 조사에서 “어제 을지로의 페인트 가게에서 시너를 구입했다. 민사소송 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내 주장을 받아주지 않아서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남씨는 사법농단과 무관하게 개인 소송과 관련해서 대법원 앞에서 공정한 재판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영상 제공: 독자 김정수씨)
  • 70대 남성, 김명수 대법원장 출근 차에 화염병 투척…다친 곳 없어

    70대 남성, 김명수 대법원장 출근 차에 화염병 투척…다친 곳 없어

    김명수 대법원장을 태운 출근차량이 대법원 앞에서 화염병에 습격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27일 오전 9시 10분쯤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남모(74)씨가 출근 중이던 김명수 대법원장 승용차를 향해 화염병을 던졌다. 대법원 정문으로 진입하던 김명수 대법원장의 승용차의 조수석 앞바퀴에 화염병의 불이 옮겨 붙었고, 화염병을 던진 남씨의 몸에도 불이 붙었으나 현장에 있던 청원경찰들이 소화기로 불을 즉시 진화했다. 남씨는 현장에서 검거돼 인근 파출소로 이송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다치지 않았으며 신변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씨는 시너를 담은 플라스틱 병에 불을 붙인 뒤 승용차를 향해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씨 가방에서 시너 추정 인화물질이 들어있는 500㎖ 페트병을 4개 더 발견해 압수했다. 서초경찰서 지능범죄수사과는 남씨를 진술녹화실로 압송해 조사하고 있다. 남씨는 현재까지 경찰 조사에서 “어제 을지로의 페인트 가게에서 시너를 구입했다. 민사소송 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내 주장을 받아주지 않아서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남씨는 사법농단과 무관하게 개인 소송과 관련해서 대법원 앞에서 공정한 재판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70대 남성, 김명수 대법원장 출근 차에 화염병 투척(1보)

    70대 남성, 김명수 대법원장 출근 차에 화염병 투척(1보)

    27일 오전 9시 10분쯤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남모(74)씨가 출근 중이던 김명수 대법원장 승용차에 화염병을 던졌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다치지 않았으며 불은 현장에서 바로 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붉은 달 푸른 해’ 이이경, 사건 해결 위해 몰두 ‘날카로운 눈빛’

    ‘붉은 달 푸른 해’ 이이경, 사건 해결 위해 몰두 ‘날카로운 눈빛’

    ‘붉은 달 푸른 해’ 이이경이 의미심장한 살인사건을 쫓는다. 21일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 측은 이이경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는 미스터리 스릴러, 오감자극 심리 수사극답게 첫 방송부터 의미심장한 살인사건을 투척한다. 그리고 이 살인사건을 집요하게 쫓는 인물이 형사 강지헌(이이경 분)이다. 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의문의 사건과 강지헌의 집요함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강지헌은 경찰답게, 강력계 형사답게 사건의 해결을 위해 한껏 몰두한 모습이다. 동료들에게 사건에 대해 브리핑을 하거나, 증거로 보이는 무언가를 손에 쥔 채 깊게 고민에 빠진 강지헌의 눈빛이 한없이 날카롭고도 강렬해 눈을 뗄 수 없다. 그런가 하면 강지헌 뒤 TV 화면을 통해 펼쳐진 사건 현장 역시 심상치 않다. 빼곡하게 자리잡은 시위대, 자극적인 문구로 가득 채워진 피켓, 시위대를 애써 진압하는 경찰 등 모두 의미심장한 상황들이기 때문이다. 날카로운 감과 촉, 집요함을 지닌 형사 강지헌이 대체 어떤 사건과 마주하게 된 것인지, 그가 어떻게 사건과 부딪힐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에 따르면 강지헌은 첫 회부터 의문의 살인사건을 쫓게 된다. 이 과정에서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쉽사리 예상조차 할 수 없었던 충격적인 일들이 펼쳐진다고. 이와 관련 ‘붉은 달 푸른 해’ 제작진은 “오늘(21일) 방송되는 첫 회부터 휘몰아치는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주인공 강지헌이 의문의 살인사건을 쫓는 것 역시 ‘붉은 달 푸른 해’의 휘몰아치는 스토리 중심축 중 하나를 담당할 것이다. 막강 흡입력을 자랑하는 ‘붉은 달 푸른 해’에, 그 안에서 에너지를 발산할 배우 이이경의 활약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메가몬스터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해투4’ 하성운, ‘강다니엘 여친설’ 해명 “사실 저였어요”

    ‘해투4’ 하성운, ‘강다니엘 여친설’ 해명 “사실 저였어요”

    ‘해투4’에 출연한 워너원 하성운이 ‘강다니엘 여친설’의 진실을 밝힌다. 2049 동시간 시청률 1위와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15일 방송은 워너원 완전체가 출격하는 ‘워너원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페셜 MC 한은정-김지혜를 비롯해 믿고 보는 예능돌 워너원이 출연해 목요일 밤 안방 극장에 웃음 핵폭탄을 투척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워너원 강다니엘은 ‘여자친구가 있다’는 세간의 소문을 공개하며 억울함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강다니엘이 여자친구로 보이는 사람과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뒷모습 사진이 찍힌 것. 이에 하성운은 “강다니엘 옆에 있던 사람이 나였다”며 진실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데뷔 전 내 뒷모습을 본 전현무가 날 이상형이라고 한 적도 있다”는 폭탄 발언으로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는 후문이어서 하성운의 ‘여자 오해’ 풀 스토리에 관심이 쏠린다. 워너원 박지훈은 “쌩얼로 다니면 아무도 못 알아 본다”며 ‘쌩얼 無인지도’를 주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더해 강다니엘 또한 “혼자서 레스토랑 코스 요리를 예약하고 먹은 적도 있다”며 혼밥 최고 레벨에 등극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더하기도 했다. 하지만 배진영은 “나는 다 알아보신다”며 패기 넘치게 ‘인지도 갑’ 면모를 내세워 웃음을 폭발시켰다. 이 밖에도 이날 워너원은 그간 말하지 못했던 오해에 대한 진실과 속마음을 모두 털어놓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워너원이 직접 밝힐 ‘오해와 진실’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높아진다. 단 1초도 놓칠 수 없는 워너원표 토크박스가 펼쳐질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오늘(15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해투4’ 강다니엘 “엄마께 전셋집 선물” 워너원 ‘효도 스토리’ 대방출

    ‘해투4’ 강다니엘 “엄마께 전셋집 선물” 워너원 ‘효도 스토리’ 대방출

    ‘해투4’에 출연한 워너원 강다니엘이 통 큰 효자돌에 등극했다. 2049 동시간 시청률 1위와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15일 방송은 워너원 완전체가 출격하는 ‘워너원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페셜 MC 한은정-김지혜를 비롯해 믿고 보는 예능돌 워너원이 출연해 목요일 밤 안방 극장에 웃음 핵폭탄을 투척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강다니엘이 “엄마께 전셋집을 선물해드렸다. 내년에는 사 드리는 게 목표다”라며 통 큰 효도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질세라 워너원 멤버들은 너나할 것 없이 자신의 효도 스토리를 대 방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옹성우는 “어머니가 돈을 아끼시는 편이다. 올여름 아버지가 에어컨 없이 냉수만 들이키시길래 제가 가전을 모두 선물해드렸다”며 가전 풀세트를 공개하며 ‘효도 배틀’에 불꽃을 지폈다. 무엇보다 윤지성은 “어머니에게 카드를 드렸다”며 남다른 대담성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백화점을 도시던 어머니가 어느 날 카드를 잘라 버리셨다”고 말한 뒤, “어머니가 제 생각보다 훨씬 통이 크셨다”고 덧붙여 효도에서 비롯된 ‘카드 절단 사태’ 전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본인을 ‘워너블’ 내의 ‘원할머니’라고 주장한 김지혜는 워너원에게 새로운 부모를 만들어 줘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혜는 “워너원에게 프듀가 아빠라면, 해투는 엄마다”라고 말한 것. 이에 강다니엘은 유재석에게 ‘엄마’라고 부르며 애교를 부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폭발시켰다는 후문. 이에 효자돌 워너원의 효도 스토리가 모두 공개 될 ‘해피투게더4’ 본 방송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단 1초도 놓칠 수 없는 워너원표 토크박스가 펼쳐질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오늘(15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해투4’ 황민현 “박서준 팬에게 선물 받아” 닮은꼴 ‘웃픈’ 사연

    ‘해투4’ 황민현 “박서준 팬에게 선물 받아” 닮은꼴 ‘웃픈’ 사연

    ‘해투4’에 출연한 워너원 황민현이 ‘박서준 닮은꼴’로 인해 벌어진 웃픈 사연을 공개한다. 2049 동시간 시청률 1위와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오는 15일 방송은 워너원 완전체가 출격하는 ‘워너원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페셜 MC 한은정-김지혜를 비롯해 믿고 보는 예능돌 워너원이 출연해 목요일 밤 안방 극장에 웃음 핵폭탄을 투척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황민현이 “박서준의 일본 팬에게서 선물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공개해 그 배경에 궁금증이 모아졌다. 그는 “감사한 마음으로 팬레터를 확인해 보니 ‘박서준’ 이름이 보였다. 날 박서준으로 착각하셨다”며 본인과 팬을 혼란에 빠뜨린 박서준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황민현은 “당시 뮤직뱅크 MC였던 박서준에게 그 선물을 직접 전달해 드렸다”며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에 황민현이 들려줄 ‘박서준 닮은꼴 사태’ 전말에 관심이 집중된다. 뿐만 아니라 워너원 하성운은 “샤이니 태민, 방탄소년단 지민과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면서, “태민의 어머니도 나를 ‘태민아’라고 부른 적이 있다”고 말해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이에 전현무는 “에피소드가 과한 것이 아니냐”며 토크 MSG를 의심하기에 이르렀고, 하성운은 “진짜로 있었던 일이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해 웃음을 폭발시켰다. 이밖에도 셀럽 커플, 매혹적인 팝스타 등 워너원 안에 있는 닮은 꼴 풍년에 MC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해져 ‘워너원 닮은 꼴’ 풀스토리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1초도 놓칠 수 없는 워너원표 토크박스가 펼쳐질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오는 15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울산 맥도날드 ‘갑질 투척’ 차량, 네티즌 수사대에 딱 걸려

    울산 맥도날드 ‘갑질 투척’ 차량, 네티즌 수사대에 딱 걸려

    알바직원에게 음식 봉투 던지고 도망8시간 뒤 네티즌 제보로 소재 들통나차에 탄 채로 음식을 주문하고 받을 수 있는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직원에게 음식이 담긴 봉투를 던지고 도망간 차량이 네티즌 포위망에 걸렸다. 지난 13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울산 북구 맥도날드 매장에서 일어난 갑질 사건 영상이 올라왔다. 커뮤니티 회원 A씨가 올린 영상을 보면 지난 11일 흰색 지프 체로키 차량의 운전자는 맥도날드 직원으로부터 음식 봉투를 건네 받은 뒤 잠시 대화를 나눈다. 이내 운전자는 직원 얼굴을 향해 거칠게 봉투를 집어 던진 후 차를 출발시켜 달아난다. 이 장면은 지프 체로키 차량 뒤에서 대기하던 A씨 차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A씨는 “맞은 직원은 울고 있었다”며 “주문실수로 추정되는데 잘못된 게 있으면 수정하면 될텐데…저런 행동을 직접 목격하니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해당 지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매장 매니저가 “피해자가 워낙 어린친구라 좀 힘들어하고 있다”며 “신고와 관련된 문제는 본사에서 얘기 중”이라고 말했다고 A씨는 전했다. 이 글에는 게시된 지 18시간여 만에 20만명 이상이 읽었다. 1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2500회 이상의 추천을 받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보배드림 회원들 사이에서는 가해 차량을 찾아내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다.블랙박스 영상이 게시된 지 8시간 만에 문제의 흰색 지프 체로키를 찾았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맥도날드 울산 북구 매장 근처에 살고 있다는 보배드림 회원 B씨는 “어디서 많이 본 차다 싶어 주차장으로 가봤다”며 차 번호를 확인한 결과 매장 직원에게 음식 봉투를 던진 차가 맞는 것 같다며 번호판을 가린 사진을 올렸다. 일부 회원들은 주차된 차량에 포스트잇 항의 시위를 벌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보배드림 회원들은 앞서 지난 9월 충북 진천에서 여성 운전자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한 지프 레니게이드 차량의 위치를 추적해 차주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사위를 벌인 바 있다. 당시 일부 회원들은 매일 밤 전국 각지에서 차를 몰고 레니게이드가 주차된 곳에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차주를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3·1운동 100주년 프로젝트-독립운동가의 명패] 박열의 일본인 아내이자 동지…92년 만에 독립유공자 인정받다

    [3·1운동 100주년 프로젝트-독립운동가의 명패] 박열의 일본인 아내이자 동지…92년 만에 독립유공자 인정받다

    조선 충북에 살면서 ‘만세 운동’에 감격 일본에서 박열 詩 ‘개새끼’ 접한 뒤 동거 첫 공판 때 조선 옷 입고 “나는 박문자” 사형 선고받는 자리서도 “만세” 외쳐 보훈처 “후손 찾는 대로 서훈·명패 전달”1920년대 아나키즘(무정부주의)을 바탕으로 박열 의사와 일본에서 히로히토 일왕 암살을 계획했던 가네코 후미코 여사가 유명을 달리한 지 92년 만에 한국의 독립유공자로 인정받는다. 일본인이지만 박 의사의 아내이자 독립운동을 함께 한 동지였던 그는 사형을 언도받는 순간까지 일본 재판정에서 의연하게 일본을 훈계했다.국가보훈처 관계자는 12일 “순국선열의 날(11월 17일)에 가네코 여사가 독립유공자 서훈(애국장)을 받게 됐다”며 “후손(친족)을 찾는 대로 서훈과 함께 독립유공자의 명패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네코 여사와 박 의사는 당시 조선과 일본에서 소위 뉴스메이커였다. 박 의사는 서울 고등보통학교(경기고의 전신)에 다니던 18세 때 3·1운동의 전면에 나섰다가 같은 해 10월 현해탄을 건너 도쿄에 정착했고 신문배달, 날품팔이 등으로 생계를 꾸렸다. 가네코 여사는 방탕한 아버지가 호적에 올리지 않아 조선 충북 부강면에 살던 고모부의 양녀로 자랐다. 그는 1919년 3월 30일 부강 지역의 만세운동을 보고 ‘감격의 눈물이 샘솟았다’고 기록했다. 같은 해 4월 일본의 외가로 돌아왔고 아나키즘을 접했다. 가네코 여사는 박 의사의 ‘개새끼’란 시를 우연히 보았고 친구를 통해 1922년 박 의사를 소개받았다. 같은 해 5월 두 사람은 동거를 시작했고 ‘인간의 절대평등에 가장 큰 장애물은 일왕’이라는 생각을 공유했다.박 의사는 이 시기 흑도회에 가입하고 잡지 ‘흑도’를 발행했다. 가네코 여사는 ‘박문자’(朴文子)라는 조선 이름을 썼다. 이들은 “어떤 고정된 주의가 없다”며 마르크스, 레닌조차 추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922년 8월 박 의사가 니가타현의 조선인 노동자 학살사건의 참혹한 현장을 접한 게 두 사람이 의열 투쟁에 나선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두 사람은 1923년 10월 일본 왕세자의 결혼식에서 일왕을 암살하기 위해 폭탄 유입에 나섰지만 폭탄 투척 계획이 누설돼 체포됐다. 1923년부터 1925년까지 각각 20회 이상 혹독한 심문을 받았다. 1926년 2월 26일 도쿄지방재판소에서 열린 첫 공개 공판에서 조선 예복과 사모관대를 입고 출두한 박 의사는 이름을 묻는 재판장에게 “나는 박열이다”라고 답했다. 또 가네코 여사는 흰 저고리에 검은 치마를 입고 “박문자”라고 말했다. 3월 26일 열린 최종 판결에서 사형을 언도받았지만 박 의사는 “재판은 유치한 연극이다”라며 재판장을 질책했고 가네코 여사는 만세를 외쳤다. 일본 검찰은 사형 대신 무기징역으로 특별 감형했지만 가네코 여사는 옥중에서 은사장을 찢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1926년 23세였던 가네코 여사가 자살했다는 소식이 그의 어머니에게 전해졌지만 의문사였다. 그해 박 의사와 가네코 여사가 재판소에서 다정하게 서로를 안은 채 앉아 있는 ‘괴사진’이 유포됐다. 다테마쓰 판사가 증거 확보를 위해 박 의사의 환심을 사려 찍은 것으로 밝혀졌고 당시 일본 야당은 사법권 문란으로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는 등 후폭풍이 일었다. 이 내용은 2016년 영화 ‘박열’로 다뤄졌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단독]박열의 일본인 아내 가네코 후미코, 92년만 독립유공자 인정

    [단독]박열의 일본인 아내 가네코 후미코, 92년만 독립유공자 인정

    충북 보은에 살며 만세운동에 감격사형 선고 받는 자리서도 만세 외쳐1920년대 아나키즘(무정부주의)을 바탕으로 박열 의사와 일본에서 히로히토 일왕 암살을 시도했던 가네코 후미코 여사가 유명을 달리한 지 92년 만에 한국의 독립유공자로 인정받는다. 일본인이지만 박 의사의 아내이자 독립운동을 함께한 동지였던 그는 사형을 언도받는 순간까지 일본 재판정에서 의연하게 일본을 훈계했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12일 “순국선열의 날(11월 17일)에 가네코 여사가 독립유공자 서훈(애국장)을 받게 됐다”며 “후손을 찾는 대로 서훈과 함께 독립유공자의 명패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네코 여사와 박 의사는 당시 조선과 일본에서 소위 뉴스메이커였다. 박 의사는 서울 고등보통학교(경기고의 전신)에 다니던 18세 때 3·1운동의 전면에 나섰다가 같은 해 10월 현해탄을 건너 도쿄에 정착했고 신문배달, 날품팔이 등으로 생계를 꾸렸다. 가네코 여사는 방탕한 아버지가 호적에 올리지 않아 조선 충북 부강면에 살던 고모부의 양자로 자랐다. 그는 1919년 3월 30일 부강 지역의 만세운동을 보고 ‘감격의 눈물이 샘솟았다’고 기록했다. 같은 해 4월 일본의 외가로 돌아왔고 아나키즘을 접했다. 가네코 여사는 박 의사의 ‘개새끼’란 시를 우연히 보았고 친구를 통해 1922년 박 의사를 소개받았다. 같은 해 5월 두 사람은 동거를 시작했고 ‘인간의 절대평등에 가장 큰 장애물은 일왕’이라는 생각을 공유했다. 박 의사는 이 시기 흑도회에 가입하고 잡지 ‘흑도’를 발행했다. 가네코 여사는 ‘박문자’(朴文子)라는 조선 이름을 썼다. 이들은 “어떤 고정된 주의가 없다”며 마르크스, 레닌조차 추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922년 8월 박 의사가 니가타현의 조선인노동자학살사건의 참혹한 현장을 접한 게 두 사람이 의열 투쟁에 나선 전환점으로 평가된다.두 사람은 1923년 10월 일본 황태자의 결혼식에서 일왕을 암살하기 위해 폭탄 유입에 나섰지만 폭탄투척계획이 누설돼 체포됐다. 1923년부터 1925년까지 각각 20회 이상 혹독한 심문을 받았다. 1926년 2월 26일 도쿄지방재판소에서 열린 첫 공개 공판에서 조선 예복과 사모관대를 입고 출두한 박 의사는 이름을 묻는 재판장에게 “나는 박열이다”고 답했다. 또 가네코 여사는 흰 저고리에 검은 치마를 입고 “박문자”라고 말했다. 3월 26일 열린 최종 판결에서 사형을 언도받았지만 박 의사는 “재판은 유치한 연극이다”며 재판장을 질책했고 가네코 여사는 만세를 외쳤다. 일본 검찰은 사형 대신 무기징역으로 특별 감형했지만 가네코 여사는 옥중에서 은사장을 찢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1926년 23세였던 가네코 여사가 자살했다는 소식이 그의 어머니에게 전해졌지만 의문사였다. 그해 박 의사와 가네코 여사가 재판소에서 다정하게 서로를 안은 채 앉아 있는 ‘괴사진’이 유포됐다. 다테마쓰 판사가 증거확보를 위해 박 의사의 환심을 사려 찍은 것으로 밝혀졌고 당시 일본 야당은 사법권 문란으로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는 등 후폭풍이 일었다. 이 내용은 2016년 영화 ‘박열’로 다뤄졌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미래유산 톡톡] 1970년 신촌 거리 품은 카페 미네르바…그시절 낭만주의 청춘들과 커피 한잔

    [미래유산 톡톡] 1970년 신촌 거리 품은 카페 미네르바…그시절 낭만주의 청춘들과 커피 한잔

    신촌 초입 홍익문고는 1957년 리어카 행상으로 시작한 헌책방을 반세기 넘게 영업을 이어 가고 있다. 신촌을 들락거렸던 세대들이 이곳에서 약속을 잡아 책을 보고, 친구와 연인을 만났듯이 지금은 그 자녀들이 이곳을 드나들고 있다. 박인철 대표가 2009년 작고한 뒤 연세대 출신으로 대기업에서 간부로 있던 아들 박세진씨가 이어받았다. 주인도 세대교체요, 손님도 세대교체인 셈이다. 2012년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편입돼 헐릴 위기에 처했을 때 홍익문고를 아끼는 사람들의 노력에 의해 살아남았다. 신촌에서 가장 오래된 명물거리 골목에는 1975년에 개업한 원두커피 카페 미네르바가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커피색 나무 천장과 격자형 유리창이 손님을 맞이한다. 카운터에 놓인 공중전화처럼 신촌의 변화를 아쉬워하는 사람들에게 타임머신을 타고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온 것처럼 개업 당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원두의 짙은 커피 향이 카페를 가득 채우고 있다. 소설가 성석제는 “클래식 음악보다는 커피 향이 더 인상적이고, 더 인상적인 것이 커피를 끓이는 알코올 램프이고, 그보다 더 인상적인 것은 구석자리에서 눈을 감고 인상을 쓰고 있는 70년대식 낭만주의자들이다”고 묘사했다. 2000년에 가게를 인수한 현인선 사장은 “인수할 때 받은 노트에 빼곡하게 메모된 원두추출 비법 등을 전수받아 초창기의 커피 맛을 선사하고 있다”고 했다. 지금도 전위적이라 생각되는 알코올 램프로 끓이는 사이펀커피(기압과 온도 차이를 이용해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의 향을 맡으며 눈을 감으면 어느덧 그 시절로 돌아가 있을 것이다.이화여대에 들어서면 정문 앞 운동장을 지하화, 강의실과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만든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가 맞이하지만 이대의 얼굴은 뭐니 뭐니 해도 대강당이다. 1956년 이대 설립 70주년을 기념, 동양 최대 크기로 지었다. 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서기 전 큰 공연이 이곳에서 열렸고, 1969년 팝가수 클리프 리처드의 공연 당시 속옷 투척사건으로 화제가 됐던 곳이다. 이대가 신촌으로 옮긴 직후인 1936년 학교 교훈 ‘진선미’(眞善美)를 딴 진선미관은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을 따듯하게 맞아준 기숙사였다. 한세화(해설자·서울도시문화지도사)
  • 장애인에 밀가루 테러한 청소년…18세 되자 가해자 얼굴 공개

    장애인에 밀가루 테러한 청소년…18세 되자 가해자 얼굴 공개

    최근 영국에서 한 여성 장애인에게 밀가루와 달걀을 투척한 뒤 인증 사진을 올려 공분을 샀던 청소년들 중 한 명의 얼굴과 신원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는 해당 소년의 나이가 만 18세가 됐기 때문. 영국 일간 미러닷컴 등 현지매체는 1일(현지시간) 지난 7월 영국 베리세인트에드먼즈의 한 공원에서 정신장애가 있는 한 여성을 괴롭혔던 청소년 5명 중 1명이 성인이 됐다고 전하며 얼굴 사진과 신원 등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정보가 공개된 가해자는 해당 지역에 사는 코핸 셈플. 그는 가해자 5명 중에 인증 사진을 처음 공개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당시 그는 SNS인 스냅챗에 문제의 사진을 올리며 지인들과 공유했으며, 한 지인이 해당 사진을 캡처해 페이스북에 게시하면서 몹쓸 짓이 세상에 알려진 것이다. 이후 네티즌들의 비난으로 이들 소년은 체포됐지만, 가해자들의 나이가 만 15세부터 17세까지 미성년자들이었기에 정보 공개가 이뤄지지 않았었다. 보도에 따르면, 셈플을 비롯한 가해자 5명은 피해 여성에게 밀가루와 달걀만 투척한 것이 아니었다. 이들은 맨 처음 이 여성에게 접근해 욕을 하며 침을 뱉었고 이후 근처 가게에 가서 밀가루와 달걀을 사와 이 같은 짓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셈플은 법정 심리에서 자기 행동을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판사는 정신장애를 안고 있는 사람에게 이런 짓을 벌인 행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그는 보석으로 풀려나 있으며 오는 12월 5일 법원 출석 명령을 받은 상태로 이날 판결이 내려질 예정이다. 그는 이번 정보 공개로 익명의 사람들로부터 “죽어라” 등의 협박 메시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와 같은 죄로 체포됐던 15세 1명과 16세 2명, 그리고 17세 1명까지 나머지 가해자 4명은 12개월 위탁(referral) 명령을 받았다. 또한 이들에게는 각각 100파운드(약 14만6000원)의 보상 명령과 105파운드(약 15만4000원)의 비용 지불 명령이 내려졌다. 이밖에도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6번째 용의자로 지목된 17세 소년은 제니스에 대한 협박 행위를 부인하고 있다. 이 소년에 대해서는 내년 2월 13일 공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아이들을 처벌할 수 없다면 대신 부모를 벌하라”, “그런 가벼운 벌금으로는 의미가 없다”, “이런 애들은 판결이 나도 시간이 지나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해 또 같은 일을 반복할 것”, “이런 솜방망이 판결은 처벌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다”, “아이가 이러면 부모도 분명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분을 삭히지 못하고 있다. 사진=미러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황제와 발레리나의 금지된 사랑... 러시아에서 상영 금지된 영화 ‘마틸다:황제의 연인’

    황제와 발레리나의 금지된 사랑... 러시아에서 상영 금지된 영화 ‘마틸다:황제의 연인’

    금기된 사랑에 빠진 남녀의 이야기는 늘 호기심을 자극한다.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라면 더더욱 그렇다.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1868~1918)와 황실 수석 발레리나 마틸다 크셰신스카(1872~1971)의 로맨스를 그린 영화 ‘마틸다:황제의 연인’(국내 11월 8일 개봉)은 지난해 러시아에서 공개되기도 전에 곤욕을 치렀다. 영화는 러시아의 3대 발레단 중 한 곳으로 꼽히는 페름 오페라 발레단의 수석 안무가 알렉세이 미로슈니첸코, 마린스키극장의 아트 디렉터이자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발레리 게르기에프, 2011년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영화 ‘파우스트’의 미술감독 엘레나 주코파 등 러시아 예술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정교회 신자들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히면서 러시아에서 개봉이 무산됐다. 러시아 제국의 황제로서는 유일하게 정교회의 성인이 된 니콜라이 2세를 사랑 앞에서 흔들리는 나약한 황제로 묘사해 그를 모욕했다는 이유에서다. 수천여명의 신자들이 영화 개봉 반대 집회를 여는가하면 영화를 연출한 알렉세이 유치텔 감독의 스튜디오에 화염병을 투척하는 일도 벌어졌다. 관련 기사를 쓴 기자를 폭행하는 테러까지 발생하면서 결국 영화 개봉이 불발됐다. 영화의 주인공인 마틸다 크셰신스카는 러시아 발레의 역사를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인물이다. 마틸다는 러시아황실발레학교를 졸업한 뒤 마린스키 극장에 입단했고, 23살의 나이에 프리마발레리나보다 더 높은 경지에 이른 무용수를 뜻하는 ‘이졸루타’가 됐다. 러시아에서 최초로 한쪽 다리로 서서 다른 쪽 다리를 휘두르며 회전하는 기법인 ‘푸에떼 앙 뚜르낭’을 32회 연속 성공했을 만큼 빼어난 기량을 갖춘 무용수다. 또 마틸다는 황실의 수많은 인물과 염문을 뿌리면서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렸다. 영화 속에서 마틸다에게 끊임없이 구애하는 니콜라이 2세의 사촌 안드레이 왕자와 실제로 사랑을 나누기도 했으며 훗날 러시아에서 탈출해 결혼했다. 다만 세월이 흐른 후 마틸다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은 니콜라이 2세라고 고백한 바 있다. 영화는 니콜라이 2세와 마틸다가 처음 만난 순간부터 니콜라이 2세가 황제가 되는 순간까지만 그린다. 니콜라이는 2세는 황실 발레단의 공연을 보고 첫 눈에 마틸다에게 빠져들지만 “우리 관계는 여기서 더 깊어지지 않을 거요”라며 애써 선을 긋는다. 마틸다는 미래를 예견이라도 한 듯 “황태자 전하께선 절 잊지 못할 걸요. 끊임없이 그리워하다 질투로 망가지겠죠”라고 당돌하게 대응한다. 그녀의 말대로 니콜라이 2세는 자신에게 찾아온 강렬한 사랑에 이끌려 온 정신을 빼앗긴다. 니콜라이 2세의 부친인 알렉산드르 3세가 갑작스러운 열차 사고로 건강 상태가 악화되면서 세상을 떠나자 왕위 계승 문제가 대두된다. 황실에서는 니콜라이 2세의 대관식을 서두르며 약혼자와의 결혼을 종용한다. 국가의 운명과 자신에게 다가온 운명같은 사랑 사이에서 고뇌하는 니콜라이 2세의 모습이 스크린에 담겼다. 니콜라이 2세를 연기한 라르스 아이딩어는 국내 관객들에게 얼굴을 내비친 적이 있는 배우다. 지난 6월에는 토마스 오스터마이어가 연출한 셰익스피어 원작 연극 ‘리처드 3세’에서 리처드 3세를 연기했었다. 마틸다를 맹목적으로 사랑한 나머지 그녀를 위험에 빠뜨리는 인물인 보론초프의 뒤틀린 사랑이나 니콜라이 2세의 아내 알렉산드라 표도로브나 황후가 미신에 빠진 모습을 묘사한 부분은 줄거리에서 약간 벗어난 듯 보인다. 15세 이상 관람가.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수류탄 투척 실패로 목숨 잃을 뻔한 순간

    수류탄 투척 실패로 목숨 잃을 뻔한 순간

    수류탄 투척 훈련을 하던 병사의 실수로 큰 화를 당할 뻔한 위험천만 순간의 영상이 화제다.  지난 30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은 군 훈련병이 엄청난 긴장으로 수류탄 투척에 실패하는 장면과 그 실수를 지혜롭고 빠르게 대처한 교관의 모습을 소개했다.  중국 북동단 헤이룽장성의 한 군대 수류탄 투척 훈련장. 영상은 교관 한 명이 훈련병과 함께 있는 또 다른 교관에게 수류탄을 전해 주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교관이 훈련병에게 수류탄을 쥐어 주며 투척 방법을 설명한다. 이윽고 훈련병이 손을 뻗쳐 수류탄을 던진다. 하지만 수류탄은 바로 앞에 있는 보호벽을 맞고 안쪽으로 떨어지고 만다.  순간 옆에 있던 교관은 훈련병의 몸을 잡고 오른쪽에 있는 콘크리트 안전 벙커 속으로 몸을 날린다. 이후 몇 초 지나지 않아 수류탄은 검은 연기를 내며 폭발한다. 교관의 빛나는 대처가 없었다면 큰 참사로 이어질 뻔한 위험천만 순간이었다. 영상 속 훈련병, 생명의 은인인 교관에게 평생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듯 하다.사진 영상=라이브릭채널/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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