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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방화로 훼손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

    [포토] 방화로 훼손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

    18일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이 방화와 쓰레기 투척 등으로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방화와 쓰레기 투척 흔적이 남아있는 위령제단의 모습. 2021.11.18 연합뉴스
  • 미얀마 쿠데타 군부 “오토바이에 남성 2명 타면 총 맞는다”…왜?

    미얀마 쿠데타 군부 “오토바이에 남성 2명 타면 총 맞는다”…왜?

    미얀마 쿠데타 군사정권이 남성 2명 이상이 오토바이에 탑승하는 것에 대해 발포를 경고했다. 반군부 세력이 오토바이를 이용해 폭발물을 투척하고 달아나는 공격을 막기 위함이지만, 오토바이와 삼륜 자전거 등에 크게 의존하는 시민들의 불만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현지 매체인 이라와디와 미얀마 나우는 “미얀마 군사정권이 양곤, 타닌타리, 사가잉, 만달레이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차량 운행의 새로운 조치를 시행했다”고 보도했다. 이 조치에 따르면, 남성 2명은 오토바이에 함께 탑승할 수 없다. 남녀 동승의 경우 남성은 뒤에 탑승할 수 없다. 오토바이 탑승자가 노령자면 2명이어도 이 규정은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부는 지난 16일부터 이 규정을 위반하면 오토바이가 압수될 수 있으며, 18일부터는 위반시 체포되거나 총에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조치는 민간인 무장세력인 시민방위군(PDF)이 최근 오토바이를 이용해 군경 및 군정 관련 시설에 폭탄을 던지고 달아나는 공격이 일어나는 것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25일에도 만달레이 지역 메익틸라구의 PDF가 오토바이를 타고 군경 순찰대에 폭탄을 던져, 경찰 2명이 숨지고 수 명이 부상했다고 PDF가 주장했다. 오토바이 탑승 인원을 제한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익틸라구의 한 주민은 “군과 경찰은 2명이건 3명이건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오토바이를 타면서 시민들에게만 이런 규정을 적용하는 건 불공정하다”고 토로했다. 오토바이로 생계를 이어가는 운전사들도 막막하기는 마찬가지다. 한 오토바이 택시 운전사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일을 계속해 먹고 살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 수확 한창인 논에 박힌 철근과 돌덩이 “범인 잡아주세요”

    수확 한창인 논에 박힌 철근과 돌덩이 “범인 잡아주세요”

    수확의 기쁨을 누려할 시기에 농민의 마음을 멍들게 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9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나주시 다도면의 한 농민이 “누군가가 논에 철근을 심고, 돌덩이를 던져 놓았다”고 신고했다. 신고 농민은 지난 5일 콤바인으로 벼를 수확 하던 중 땅에 박힌 철근을 발견했다. 성인 팔뚝보다도 기다란 철근은 논 곳곳에 박혀있었다. 논 곳곳을 살펴본 결과, 철근과 강철선 그리고 커다란 돌덩이까지 모두 20여 개의 이물질이 군데군데 버러져 있었다. 논 주인은 “논에서 절대 돌 자체도 나올 수 없는 돌이고, 이 철근 자체가 절대 나올 수 없는 철근이 나왔기 때문에 누가 고의로 놨다고 생각한다”며 범인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논에 철근과 돌덩이가 고의로 던져진 것인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고의 투척의 경우 용의자를 검거해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윤석열 5·18 묘지 참배 저지” 대학생들 밤샘 농성 돌입, 尹 선택은 [이슈픽]

    “윤석열 5·18 묘지 참배 저지” 대학생들 밤샘 농성 돌입, 尹 선택은 [이슈픽]

    묘지 출입구서 8명씩 한조 이뤄 천막 대기“5·18 정치적으로 이용하게 둘 수 없다”광주시민단체들도 “병 주고 약 주는 쇼”윤석열 10일 전남과 광주 5·18묘역 찾아‘전두환 옹호 발언’ ‘개 사과’ 직접 사과 예정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5·18 민주묘지 참배를 저지하기 위해 묘지 출입구에 천막을 치고 밤샘 농성에 들어갔다. 대진연은 윤 후보가 정치적으로 5·18을 이용하는 것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광주시민단체들도 윤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논란을 맹비난하며 윤 후보의 사과에도 묘지 참배를 막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10일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에 내려가 묘역에 참배하고 그간 논란에 대해 사과한다는 입장이어서 이를 막으려는 진보학생단체 등과 대치하는 상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후보가 광주시민단체들의 반대에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광주시민단체 “위기수습용 행위극”“5·18 규명·책임자 처벌 약속하라” 대진연 학생 40여명은 9일 오후 11시쯤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 인근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8명씩 한 조를 이뤄 천막에서 대기하며 민주묘지 출입구를 지킬 예정이다. 전두환 옹호 발언에 이은 ‘개 사과’ 사진으로 논란이 된 윤 후보의 5·18 민주묘지 참배를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대진연 관계자는 “윤 후보의 참배는 진정한 사죄라기보다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5·18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게 둘 수 없는 만큼 참배를 막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 소재 대학들과 거리에는 윤 후보의 광주 방문을 비난하는 대자보가 나붙었다. 앞서 50여 광주지역 시민단체는 이날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를 향해 “진정성 없는 사과 방문으로 민주 성지를 더럽히지 말라”며 윤 후보의 5·18 민주묘지 참배를 가로막기로 했다.이들은 “헌정질서 파괴범 전두환을 옹호한 윤 후보의 광주 방문에 반대한다”면서 “광주 학살자를 옹호한 세력이 국민적 비난에 처할 때마다 되풀이한 위기 수습용 행위극을 진절머리 나게 봐왔다. 병 주고 약 주는 정치쇼로 5·18정신을 더럽히지 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진정한 사과와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면 5·18의 헌법 전문 포함, 당내 5·18 왜곡 세력 청산, 전두환 등 헌정질서 파괴자의 국가장과 국립묘지 안장 배제,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약속하라”고 강조했다. 달걀 투척 등 신체에 직접적인 해를 가하는 행동은 자제하되 5·18묘지 참배단과 열사 묘소를 선점하는 등 합법적인 범위 안에서 윤 후보의 일정을 제지할 계획이다. 특히 X 표시를 한 검은색 마스크와 피켓을 들고 윤 후보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기로 했다.尹 “전두환 정치는 잘했다” 발언 뭇매“고통 당한 분께 송구” 거듭 사과 윤 후보는 사죄의 뜻을 담아 10일 전남 화순군 고(故) 홍남순 변호사 생가와 상무대 영창이 복원된 광주 서구 자유공원을 방문한 뒤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또 논란이 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도 직접 사과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는 이날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에 있는 4·19 학생혁명기념탑을 참배했다. 국민의 희생으로 헌법정신과 법치를 지킨 4·19 정신을 기리며, 대선 후보로서 자유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부각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됐다. 방명록에도 “4·19 혁명 정신을 늘 잊지 않고 자유민주주의를 확립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윤 후보는 앞서 ‘전두환 옹호’ 논란 발언과 ‘개 사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해 사죄하는 차원에서 경선 당시 TV 토론을 마친 뒤 광주를 방문하겠다고 밝혔었다. 윤 후보는 본인이 경선 도중에라도 거듭 사과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지난 2일쯤 광주를 방문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됐으나 대다수 참모들이 만류하면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의 대표적인 중진으로 최근 윤 전 총장 지지를 선언한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등도 “대선 후보 확정 후 내려오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언론에 “면피하려고 허겁지겁 광주를 방문하기보다 제대로 의미 있게 일정을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배경을 전했다.尹 “최고 전문가 적재적소에 등용해시스템 정치하겠다는 의미였다” 윤 후보는 지난달 19일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협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윤 후보는 “왜 (정치를 잘했다고) 그러느냐? (전문가들에게) 맡겼기 때문이다. 이분은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보았기 때문에 맡긴 거다. 그 당시 정치했던 사람들이 그러더라. ‘국회는 잘 아는 너희가 해라’며 웬만한 거 다 넘겼다고…. 당시 3저 현상이 있었다고 했지만 그렇게 맡겼기 때문에 잘 돌아간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최고 전문가를 등용해 시스템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후보의 발언은 더불어민주당 호남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경쟁 주자들 사이에서도 질타가 터져 나왔고 이에 윤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진화에 나섰다.윤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두환 정권이 독재를 했고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했던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면서 “하고자 한 말은 대통령이 되면 각 분야 전문가 등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해 제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두환 독재 정권) 당시 대학생이었던 저는 12·12 모의재판에서 판사 역할을 하면서 당시 신군부 실세 전두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던 사람”이라면서 “저의 역사의식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대통령이 만기친람해서 모든 걸 좌지우지하지 않고 각 분야의 뛰어난 인재들이 능력과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해서 국정을 시스템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이후 대구에서 치러진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경쟁 후보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앞에만 뚝 잘라서 말한다”며 반박한 뒤 “5·18 피해자분들께서 아직도 그런 트라우마를 갖고 계시기 때문에 경선이 끝나면 광주에 달려가서 더 따뜻하게 그분들을 위로하고 보듬겠다”고 말했다.반려견 ‘토리’에 사과 주는 사진도 논란민주 “국민을 개돼지로 인식하는 수준” 이후에도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에 자신의 ‘전두환 옹호 발언’과 관련해 “소중한 비판을 겸허하게 인정한다”면서 “그 누구보다 전두환 정권에 고통을 당하신 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재차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의 사과 이후 반려견 SNS에 반려견 ‘토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이 올라오면서 당 안팎에서 거센 비판이 제기됐다. 윤 전 총장은 토리 사진을 주로 올리는 인스타그램에 토리에게 먹는 사과를 주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고 “토리야 인도사과다!” “오늘 또 아빠가 나무에서 인도사과 따왔나 봐요. 토리는 아빠 닮아서 인도사과 좋아해요” 등의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여야 안팎에서 “국민을 조롱한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민주당은 “국민을 개·돼지로 인식하는 수준”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윤석열 캠프측에서는 “실무자가 가볍게 생각해 사진을 게재했다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내렸다. 앞으로 신중하게 올리겠다”며 논란에 사과했다. 윤 후보의 손바닥 ‘임금 왕(王)자’를 패러디한 게시물을 올려 화제를 모았던 가수 이승환은 윤 후보측 ‘개 사진’이 올라온 다음날인 지난달 22일 자신의 반려견에 사과를 건네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뒤 “그런 사과는 우리 강아지도 안 받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에는 자신의 반려견에게 빨간 사과를 내밀자, 반려견이 곁눈으로 사과를 힐끗 쳐다보는 모습이 담겼다. 윤 후보의 ‘개 사과’ 사진 논란을 따라 한 것이다. 당내 경선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과 당원을 개취급 하는 이런 후보는 후보를 사퇴 하는게 맞지 않나”라면서 “대선경선을 이런 유치한 조롱과 장난질로 하면 절대 안된다. 같이 경쟁하는 제가 부끄럽습니다”라고 비판했다.
  • 광주시민단체 “윤석열 찾아오면 썩은 사과 선물하겠다”

    광주시민단체 “윤석열 찾아오면 썩은 사과 선물하겠다”

    오는 10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광주 방문을 예고한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들이 윤 후보에게 ‘썩은 사과’를 전달키로하는 등 행동 계획을 세웠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광주진보연대,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8일 긴급간담회를 열어 윤 후보 광주 방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단체는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SNS 사진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윤 후보가 오는 10일 광주를 방문하면 비판 여론을 표출하기로 했다. 달걀 투척 등 신체에 직접적인 해를 가하는 행동은 자제하되 ‘썩은 사과’를 한 상자 선물하는 등 풍자적 행위로 대응할 방침이다. 단체는 윤 후보가 제1야당의 대통령선거 후보로 공식 선출된 만큼 무대응보다는 적극 대응이 낫다는 방향으로 뜻을 모았다. 광주 방문 때 국립5·18민주묘지 참배가 예상되는 만큼 참배단과 열사 묘소 등에 윤 호부가 발을 들이지 못하도록 선점하는 행동 계획도 마련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등 일부 단체는 이날 오후부터 5·18묘지 입구에 천막을 설치하고 철야 대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5·18기념재단과 오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시민사회와 별도로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5·18단체는 윤 후보가 광주 방문 이전에 어떤 의견을 추가로 표명하는지를 지켜보고 나서 최종 입장을 정하기로 했다. 전두환 미화나 5·18 민주화운동 폄훼의 재발 방지책 마련 등 사과 진정성 여부를 판단하고 나서 대응 기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5·18단체 관계자는 “윤 후보가 자신의 발언을 사과하러 광주에 오겠다고 하는데,무조건 반대만 하지는 않겠다”며 “다만 무엇을 사과할지,어떻게 사과할지를 먼저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 광주 방문 때 경호·경비 계획을 마련 중인 경찰은 신변 안전과 표현의 자유에 방점을 두고 대응할 예정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앞서 이날 오전 “시민들이 과격한 대응 보다는 품격있게 대응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냈다.
  • 포항시 공무원에 투척한 물질은 ‘염산 희석액‘으로 밝혀져

    포항시 공무원에 투척한 물질은 ‘염산 희석액‘으로 밝혀져

    최근 행정에 불만을 품은 한 시민이 경북 포항시 공무원에게 뿌린 물질은 염산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60대 시민 A씨가 포항시청에 들어가 공무원 B씨에게 뿌린 액체 성분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한 결과 염산이란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3일 밝혔다. 농도는 비교적 옅은 것으로 밝혀졌다. 염산은 무색으로 자극적인 냄새를 지닌 부식성이 있는 화학물질로 호흡기나 눈, 피부 등 인체 조직을 손상할 수 있는 유독 물질로 분류된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행정에 불만을 품고 B씨에게 유해 물질이 든 액체를 뿌렸고 경찰은 지난달 31일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B씨는 눈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B씨는 실명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히 심한 화상을 입어 6개월 정도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고 말했다.
  • 베네수엘라에 최루탄 위장 수출 방산업체 대표 1심서 실형 선고

    극심한 경제난과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최근 수년째 반정부 시위가 일어난 베네수엘라에 최루탄 30만점을 불법 수출한 혐의로 기소된 국내 방위산업체 대표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 등)는 2일 연막탄 등으로 위장 신고하는 방법으로 베네수엘라에 최루탄을 수출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관세)으로 기소된 방위산업물품 제조업체 A사 대표 장모(54)씨에게 징역 2년 6개월, 벌금 34억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2018년 6월쯤 무기 중개인을 통해 베네수엘라에 ‘투척식 최루탄’ 30만점을 약 61억원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방위사업청에 최루탄 30만점의 수출 허가를 신청했으나 방사청은 이를 반려했다. 베네수엘라에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고 있었고 2018년 5월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하며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졌기 때문이다. 방사청이 수출허가를 내주지 않자 장씨는 최루탄을 허가가 필요하지 않은 연막탄 등으로 위장 신고하는 방법으로 수출을 강행했다. 또 수익을 숨기기 위해 해외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 재판부는 “자신이 수출한 최루탄이 민간인을 탄압하는 데 사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수출 사실이 알려지면 (한국이) 각국으로부터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경제적 이득을 취하려 한 점은 죄책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 경찰, 유동규 ‘창밖 투척’ 휴대전화 4시간여 포렌식…“추가 분석 필요”

    경찰, 유동규 ‘창밖 투척’ 휴대전화 4시간여 포렌식…“추가 분석 필요”

    경찰이 25일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중 한 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의 압수수색때 오피스텔 창 밖으로 던져 은폐하려고 했던 새 휴대전화에 대한 데이터 복구 및 분석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은 이날 오후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이 참관한 가운데 4시간 30여 분에 걸쳐 휴대전화 데이터 복구·분석 작업을 했다. 이 휴대전화는 유 전 본부장이 최근에 사용하다가 지난달 2일 검찰이 자택 압수수색을 나오자 9층 거주지 창문 밖으로 던져 은폐를 시도했던 전화이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찾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로 보내 파손된 부분을 수리한 뒤 전담수사팀이 속한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돌려보냈고, 경찰과 유 전 본부장 측이 참관 일정을 조율해 이날 휴대전화를 열어보게 됐다. 유 전 본부장 측이 수사 협조 차원에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해 데이터 복구·분석 작업은 비교적 신속히 진행됐다. 다만 이날 포렌식으로 모든 데이터가 복구되지는 않아 경찰은 추후 유 전 본부장 측과 일정을 다시 논의해 추가 분석을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이 은폐를 시도한 만큼 이 휴대전화 안에 이번 의혹 사건을 규명할 수 있는 단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유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던지기 전 마지막 통화자가 누구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 전 본부장 변호인은 참관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마지막 통화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죄송하지만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경찰 관계자는 “데이터 복구·분석에 착수했으며 내용에 대해선 수사 사항에 해당해 공개할 수 없다”며 “어떤 의혹도 남지 않도록 절차와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찰, 유동규 ‘창밖 투척 휴대폰‘ 복구·분석 착수

    경찰, 유동규 ‘창밖 투척 휴대폰‘ 복구·분석 착수

    경찰이 25일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중 한 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때 9층 거주지 창문 밖으로 던진 새 휴대전화에 대한 데이터 복구와 분석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후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이 참관한 가운데 휴대전화 데이터 복구·분석작업에 들어갔다. 이 휴대전화는 유 본부장이 최근에 사용하다가 지난달 2일 검찰이 자택 압수수색을 나오자 9층 거주지 창문 밖으로 던져 은폐를 시도했던 전화이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찾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로 보내 파손된 부분을 수리한 뒤 전담수사팀이 속한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돌려보냈고, 경찰과 유 전 본부장 측이 참관 일정을 조율해 이날 휴대전화를 열어보게 됐다. 유 전 본부장 측이 수사 협조 차원에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해 데이터 복구·분석 작업은 신속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이 은폐를 시도한 만큼 이 휴대전화 안에 이번 의혹 사건을 규명할 수 있는 단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유 전 본부장이 마지막 통화자가 누구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 전 본부장 변호인은 참관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마지막 통화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죄송하지만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경찰 관계자는 “데이터 복구·분석 작업이 오늘 하루로 끝날지 앞으로 며칠 더 걸릴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어떤 의혹도 남지 않도록 절차와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애플 팀 쿡 “中 수해 돕겠다” 기부 약속…중국 소비자 마음 얻으려?

    애플 팀 쿡 “中 수해 돕겠다” 기부 약속…중국 소비자 마음 얻으려?

    팀 쿡 애플 CEO 중국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13일 오전 11시경(현지시각) 홍수 피해 복구 기부금과 구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달 1일부터 중국 중서부의 산시성을 강타한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산시성 정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이 일대에 쏟아진 평균 강수량은 119.5mm에 달했다. 이는 평소 강수량이 비교적 적은 이 지역 평균 강수량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로 역사상 최고치 수준이다. 특히 이번에 내린 폭우로 산시성의 주요 강인 펀강 등 모두 111개 하천에서 홍수가 발생했으며 창위안강 등 주요 하천 유량은 지난 12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국내 기업들은 수해 복구 기금 마련을 위해 경쟁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쾌척했다.  지난 11일 기준, 중국의 거대 인터넷 IT 기업으로 부리는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 3개 업체는 각각 수재 기금으로 5000만 위안(약 93억 원)을 투척했다.  이어 중국판 틱톡 더우인의 모기업 바이트댄스도 동일한 금액의 수해 기금 지원을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또 같은 날 샤오미, 넷이즈 등의 기업에서도 대규모 수해 지원금 마련을 공식적으로 약속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애플이 중국에서 뿌리를 내리고 지속적인 판매량 제고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특히 중국은 애플의 아이폰의 가장 큰 소비시장이다. 시장 조사 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조사에 따르면, 올 2분기 중국에서 판매된 아이폰 판매 수치는 미국을 넘어 1위를 기록했다.  실제로 이에 앞서 지난해 1월경, 팀 쿡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춘제를 축하, 코로나19 관련 기부를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중국 애플 측은 중국 타 지역 대비 우한시 일대의 코로나19 복구 지원금을 2배 이상 증액해 지원했다.  또, 올해 허난성 정저우에서 발생한 수해 복구를 위해 대규모 지원금을 동원하는 등 중국 국내 재해에 큰 관심을 기울여 왔다는 평가다. 그의 기부 약속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도 뜨거운 호응을 보내는 분위기다. 특히 팀 쿡 CEO의 폭우 피해 지원금 약속은 국외 기업가 중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단, 기부금 액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한 누리꾼은 “이번 애플사의 기부 약속은 사회적 책임을 다 한 사례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팀 쿡의 발빠른 행동은 그가 중국에 얼마나 우호적인 사람인지를 인식하게 만들었다”고 추켜세웠다.  또 다른 누리꾼은 "요즘처럼 삼성과 화우에이, 비보 등 다수의 업체로부터 큰 위협을 받고 있는 애플이 나서서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지원키로 한 것에 대해 중국인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다. 그는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다”고 했다. 
  • [여기는 중국] 엎친데 덮친격…中 최악 전력난 속 폭우에 홍수까지

    [여기는 중국] 엎친데 덮친격…中 최악 전력난 속 폭우에 홍수까지

    중국 중서부의 산시성을 강타한 폭우로 다수의 지역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 11일 오전 6시 기준 총 23만 9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산시성 정부는 지난 1일 이 일대에 폭우가 시작된 이후 농지 침수와 산사태 등의 재해가 잇따랐다면서 11일 이같이 집계했다. 성 정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이 일대에 쏟아진 평균 강수량은 119.5mm에 달했다. 이는 평소 강수량이 비교적 적은 이 지역 평균 강수량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로 역사상 최고치 수준이다. 이번에 내린 폭우로 산시성의 주요 강인 펀허(汾河) 등 모두 111개 하천에서 홍수가 발생했으며 창위안허(昌源河) 등 주요 하천 유량은 지난 12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홍수로 인해 12만 100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폭우로 무너지거나 홍수로 휩쓸려간 민가의 수는 약 1만7000채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폭우의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성 정부는 폭우가 직접 강타한 산시성의 주요 관광지핑야오(平遥) 고성의 일부 성벽이 붕괴됐으며 천용산 석굴과 진츠(晋祠) 사당 등 대표적인 유적지에서도 심각한 침수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지역 주요 관광지 166곳은 문을 닫은 상태다. 특히 전력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산시성 일대의 주요 탄광 60곳이 채굴을 중단하면서 석탄 수급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주요 광산 372곳에서도 조업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중국 국가통계국 기준, 산시성은 지난해 약 10억 6000만 톤의 석탄을 생산한 중국 내 1위의 석탄 채굴 지역이다. 같은 시기 중국 전체 석탄 생산량의 약 31%가 이 지역에서 나왔던 셈이다. 때문에 에너지 수급 문제의 파장이 클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특히 이 지역 주요 석탄 채굴 피해가 속출하자 최근 리커창 중국 총리는 긴급 회의를 열고, 석탄 생산 및 운송 보장을 위한 지침을 하달하기도 했다. 또,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각 지역 정부를 대상으로 석탄 생산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수입국의 확대 등의 추가 지침을 내린 상태다. 11일 현재 중국 동부 연안의 저장성과 장쑤성 등에 소재한 대규모 공장은 제한 송전 시스템을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이 지역의 테슬라와 애플 등 글로벌 기업 협력업체들은 조업 시간 단축 및 가동 축소 등을 강제 받고 있는 상태다. 또, 상당수 중국 국내 기업들은 폭우 피해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경쟁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투척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일명 BAT(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로 불리는 인터넷 IT 기업들은 각각 5000억 위안(약 93조 원) 상당의 수재 기금 지원을 약속했다. 또,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의 모기업 바이트댄스도 5000억 위안의 기금 마련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폭우로 인한 피해가 접수된 지난 1일 이후 중국 당국은 이 지역 수해 복구를 위해 총 5000만 위안(약 93억원) 상당의 수재민 기금을 투입한 상태다.
  • 中 최악의 전력난에 폭우까지…알리바바 등 IT 대기업, 93조원 기부

    中 최악의 전력난에 폭우까지…알리바바 등 IT 대기업, 93조원 기부

    중국 중서부의 산시성을 강타한 폭우로 다수의 지역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 11일 오전 6시 기준 총 23만 9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산시성 정부는 지난 1일 이 일대에 폭우가 시작된 이후 농지 침수와 산사태 등의 재해가 잇따랐다면서 11일 이같이 집계했다. 성 정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이 일대에 쏟아진 평균 강수량은 119.5mm에 달했다. 이는 평소 강수량이 비교적 적은 이 지역 평균 강수량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로 역사상 최고치 수준이다. 이번에 내린 폭우로 산시성의 주요 강인 펀강 등 모두 111개 하천에서 홍수가 발생했으며 창위안강 등 주요 하천 유량은 지난 12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홍수로 인해 12만 100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폭우로 무너지거나 홍수로 휩쓸려간 민가의 수는 약 1만 7000채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폭우의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성 정부는 폭우가 직접 강타한 산시성의 주요 관광지핑야오 고성의 일부 성벽이 붕괴됐으며 천용산 석굴과 진츠 사당 등 대표적인 유적지에서도 심각한 침수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지역 주요 관광지 166곳은 문을 닫은 상태다.  특히 전력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산시성 일대의 주요 탄광 60곳이 채굴을 중단하면서 석탄 수급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주요 광산 372곳에서도 조업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중국 국가통계국 기준, 산시성은 지난해 약 10억 6000만 톤의 석탄을 생산한 중국 내 1위의 석탄 채굴 지역이다. 같은 시기 중국 전체 석탄 생산량의 약 31%가 이 지역에서 나왔던 셈이다.  때문에 에너지 수급 문제의 파장이 클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특히 이 지역 주요 석탄 채굴 피해가 속출하자 최근 리커창 중국 총리는 긴급 회의를 열고, 석탄 생산 및 운송 보장을 위한 지침을 하달하기도 했다.  또,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각 지역 정부를 대상으로 석탄 생산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수입국의 확대 등의 추가 지침을 내린 상태다.   11일 현재 중국 동부 연안의 저장성과 장쑤성 등에 소재한 대규모 공장은 제한 송전 시스템을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이 지역의 테슬라와 애플 등 글로벌 기업 협력업체들은 조업 시간 단축 및 가동 축소 등을 강제 받고 있는 상태다. 또, 상당수 중국 국내 기업들은 폭우 피해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경쟁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투척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일명 BAT(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로 불리는 인터넷 IT 기업들은 5000억 위안(약 93조 원) 상당의 수재 기금 지원을 약속했다. 또,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의 모기업 바이트댄스도 5000억 위안의 기금 마련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폭우로 인한 피해가 접수된 지난 1일 이후 중국 당국은 이 지역 수해 복구를 위해 총 5000만 위안(약 93억원) 상당의 수재민 기금을 투입한 상태다. 
  • 파리바게뜨 배송차 연료 공급선 ‘고의 절단’...경찰 수사

    파리바게뜨 배송차 연료 공급선 ‘고의 절단’...경찰 수사

    파리바게뜨 배송 대체 기사가 몰던 화물차의 연료 공급선을 고의로 절단한 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고속도로순찰대 제5 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시 56분쯤 전남 함평군 엄다면 무안광주고속도로 함평나비휴게소에서 A씨의 차량 연료 공급선이 잘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 차량 주변 바닥에는 연료가 새고 있었고, 연료 공급선은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절단된 상태였다. 사건을 넘겨받은 함평경찰서는 승용차 두 대가 광주 방면에서 A씨를 따라 휴게소에 들어온 뒤 A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남성 한 명이 A씨의 차 바닥으로 들어가는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했다. 해당 남성은 자신이 탔던 차가 아닌 함께 들어 온 다른 승용차를 타고 떠났다. 경찰은 가해자로 의심되는 남성이 탄 차량을 특정해 압수수색 절차 등을 집행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 등을 볼 때 파업 관련 범죄 가능성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광주 남구에서도 하차 중이던 배송 대체 기사의 차량에 누군가 계란을 투척하고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재발 시 강력하게 응대하겠다며 신고를 취소했다. 광주에서는 SPC그룹이 생산한 제빵 제품을 광주·전남으로 배분하는 호남샤니 광주공장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파업이 지난 2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민주노총 화물연대 광주본부 2지부 SPC(파리바게뜨)지회는 운송을 거부하며 과도한 업무량을 개선하기 위한 증차와 배송노선 조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는 전국의 SPC 사업장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조합원들은 사측이 투입한 대체 차량의 운행을 막거나 집회에서 경찰이 과도한 공권력을 행사한다며 몸싸움을 벌여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되기도 했다. 화물연대 광주본부 SPC 지회 관계자는 계란 투척, 연료 케이블 절단 사건 등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 브라질 리우서 중국 영사관 직원 노린 폭발물 테러 사건 발생

    브라질 리우서 중국 영사관 직원 노린 폭발물 테러 사건 발생

    지난 16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중국영사관에서 파키스탄인으로 알려진 한 남성이 폭발물을 터뜨렸다. 조직적인 행동일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으나 중국-파키스탄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발생한 미묘한 사건이라는 지적이다. 중국 광명망 등 다수의 매체는 지난 17일 브라질 주재 중국 대사관 공식 위챗 발표문을 인용, ‘리우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폭발물을 떨어뜨린 사건에 대해 파키스탄 외교부 관계자들에게 교섭을 제기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6일 밤 21시 48분 일어났다. 모자와 마스크, 검은 옷 등으로 얼굴을 가린 정체불명의 한 남성이 리우데자네이루 소재 중국 총영사관 건물 안으로 폭발물을 투척한 뒤 폭발음이 들리자 현장에서 다급하게 도주했다. 현장에 있었던 CCTV 속 이 남성은 중국 영사관 밖에 도착한 후에 약 10초 동안 폭발물을 손에 쥔 채 영사관 정문을 바라보는 등 망설이는 행동을 보였으나, 곧장 폭탄을 영사관 정문 안으로 투척한 뒤 도주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중국 당국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일대일로’의 요충지로 알려진 파키스탄 남부 지역 과다르항을 두고 잦은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 발생한 테러라는 점에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실제로 올 들어 파키스탄인에 의한 중국인 겨냥 테러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주도 퀘타시에서 주 파키스탄 눙룽 중국 대사를 노린 폭발물 테러가 발생했다. 눙 대사는 호텔로 돌아오던 중이라 피해를 입지 않았다. 또, 지난 7월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의 수력 발전소에 폭발물 사건이 발생, 중국인 9명을 포함한 13명이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사건처럼 파키스탄 이외의 국가에 거주하는 중국인을 겨냥한 파키스탄인의 테러는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폭발물 투척 사건에 대해 ‘중국인을 겨냥한 비겁한 공격’이라고 지탄하는 등 대대적인 보도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중국 영사관 측은 이번 테러로 자국 영사관 직원이 상해를 입고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물 일부가 손상됐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현재 CCTV에 찍한 용의자를 찾고있다. 중국 측은 사건 발생 이튿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폭발물 사건을 해외 거주 자국민을 겨냥한 ‘테러’ 사건으로 공식화했다. 중국 외교부는 테러 행위를 규탄하고, 파키스탄 외교부에 사건과 관련한 즉각적이고 포괄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또, 중국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 외교 및 영사관 내의 인력 보호를 강화하고 해외 거주 자국민의 안전과 존엄성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어떠한 조치든 취할 것이라는 강력한 항의를 표시했다. 이에 대해 파키스탄 외교부는 사건 관련자들을 추적, 법률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해 적절히 처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중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라질 주재 중국 대사관 측은 “브라질 치안은 매우 극단적인 폭력 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주재 중국 기관과 기업, 중국인에 대한 보호를 재고하고 여행 등을 자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 “조망권 침해” 옆집에 기왓장 투척…전인권 벌금 100만원

    “조망권 침해” 옆집에 기왓장 투척…전인권 벌금 100만원

    옆집이 조망권을 침해했다며 기왓장을 던진 가수 전인권이 벌금 1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2부(부장 이덕진)는 지난 7월 재물손괴 혐의로 전인권을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사는 전인권은 옆집이 지붕을 1m가량 높이는 공사를 해 자신의 조망권을 침해했다며 마찰을 빚던 중 지난해 9월 이웃집 대문에 기왓장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인권은 조사 과정에서 “돌을 던진 것은 맞지만 기왓장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그는 이웃의 조망권 침해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은 지난달 6일 검찰의 청구를 그대로 받아들여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약식명령은 비교적 혐의가 가벼운 경우 정식 재판 없이 벌금·과료·몰수 등 형벌을 내리는 절차다.
  • 김연경의 한마디 “여자 배구 중요한 기로…모두가 책임감 가져야”

    김연경의 한마디 “여자 배구 중요한 기로…모두가 책임감 가져야”

    김연경, 마지막 올림픽 소회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주역인 김연경(33) 선수가 10일 “여자 배구가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모두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김연경 선수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림픽 기간 우리 여자배구가 참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며 도쿄올림픽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 3장을 올렸다. 공개한 사진은 김연경 선수와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기 시작 전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모습이다. 그는 “어떻게 이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도 “덕분에 우리가 힘든 순간에도 하나가 돼서 싸울 수 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우리 여자배구가 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고 본다” 이어 김연경 선수는 “이제는 우리 여자배구가 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고 나는 본다”며 “모두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지금 우리가 하고 있던 모습보다 더 나은 모습을 많은 분들한테 보여주기를 바라고 응원해 본다”고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연경 선수가 한국배구연맹(KOVO)과 대한민국배구협회에 제대로 된 지원을 촉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하고 있다.도쿄올림픽 이후…‘포상금 생색’ 논란 앞서 여자배구 대표팀 귀국 기자회견에서 사회자가 포상금 인상을 강조하며 이를 지원한 조원태 KOVO 총재와 오한남 배구협회장을 언급한 바 있다. 사회자는 “우리가 이번에 여자배구가 4강에 올라감으로써 포상금이 역대 최고로 준비돼 있는거 아시죠?”라고 질문을 했고, 김연경이 “아, 네”라고 답하자 사회자는 “알고 있죠?”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김연경은 “네”라고 답했다. 더 나아가 사회자는 “금액도 알고 계시나요?”라고 물었고 김연경은 “대충 알고 있다”고 답했다. 사회자는 “아 대충, 얼마? 얼마라고?”라고 추궁하듯이 물었고 김연경은 “6억 아니에요?”라고 답했다. 사회자는 그제서야 원했던 답을 들은 듯 “맞다”면서 “이번에 한국배구연맹의 조원태 총재님께서 2억을 투척하셨고, 또 배구 국가대표를 지원해주시는 신한금융지주에서 조용병 회장님께서 2억원을 해주셨고 대한배구협회 오한남 회장님께서 2억을 저희한테 주셔갖고 이렇게 6억과 함께 대한체육회에서도 아마 격려금이 많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면서 “이렇게 많은 격려금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 감사한 말씀 하나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사회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격려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기도 했다.올림픽 소회…“다시 돌아가도 그 이상은 할 수 없을 것” 김연경 선수는 올림픽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그는 “올림픽을 위해 준비했던 모든 순간들이 필름처럼 머릿속에 떠올라지면서 내가 얼마만큼 이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는지 다시 한번 알게 됐다”며 “스포츠는 결과로 보답을 받는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준비를 하면서 결과도 결과지만 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렇게 준비를 해서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해도 나는 받아들일 자신이 있었고 후회 또한 남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그만큼 난 모든 걸 쏟아 냈고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그 이상은 할 수 없었을 거 같다”고 했다. 김연경 선수는 게시물 말미에 ‘라스트 댄스(last dance)’를 해시태그로 달았다. 대표팀 은퇴를 시사한 것이다.“팀 스포츠에선 팀워크가 중요하단 걸 알게 됐다” 이번 대회 8강 진출을 목표했던 여자배구 대표팀은 이를 초과 달성한 최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메달을 획득하진 못했으나 김연경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은 매 경기 투혼을 발휘해 국민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전날 김연경 선수는 인터뷰에서 “떠나기 전까지만 해도 예선 통과가 가능할까 싶었다. 그만큼 많은 분이 기대 안 한 건 사실”이라며 “우리가 원팀으로 똘똘 뭉쳐서 이뤄낸 값진 결과다. 팀 스포츠에선 팀워크가 중요하단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경 선수는 “우리 배구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셨기 때문에 4강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적 성원에 감사 인사를 건넸다.
  • “네? 文대통령께 인사요?”…김연경에 감사 강요 인터뷰 논란

    “네? 文대통령께 인사요?”…김연경에 감사 강요 인터뷰 논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감동을 안긴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지난 9일 귀국한 가운데 이날 기자회견 사회자가 김연경에게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감사인사를 강요해 논란이 되고 있다. 기자회견 진행을 맡은 유애자 경기 감독관(한국배구연맹 경기운영위원)은 김연경을 따로 불러 인터뷰를 시작하더니 “우리가 이번에 여자배구가 4강에 올라감으로써 포상금이 역대 최고로 준비돼 있는거 아시죠?”라고 질문을 던졌다. 김연경이 “아, 네”라고 답하자 사회자는 “알고 있죠?”라고 물었고 김연경은 “네”라고 답했다. 더 나아가 사회자는 “금액도 알고 계시나요?”라고 물었고 김연경은 “대충 알고 있다”고 답했다. 사회자는 “아 대충, 얼마? 얼마라고?”라고 추궁하듯이 물었고 김연경은 “6억 아니에요?”라고 답했다. 사회자는 그제서야 원했던 답을 들은 듯 “맞다”면서 “이번에 한국배구연맹의 조원태 총재님께서 2억을 투척하셨고, 또 배구 국가대표를 지원해주시는 신한금융지주에서 조용병 회장님께서 2억원을 해주셨고 대한배구협회 오한남 회장님께서 2억을 저희한테 주셔갖고 이렇게 6억과 함께 대한체육회에서도 아마 격려금이 많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면서 “이렇게 많은 격려금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 감사한 말씀 하나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연경은 “일단 많은 포상금을 주셔서 저희가 기분 너무 좋은 것 같고, 또 많은 분들이 이렇게 도와주시고 지지해주셨기에 가능했던 일이기 때문에 배구협회, 신한금융그룹에 모두 전부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이 끝난 뒤 사회자는 갑자기 “문재인 대통령께서 우리 여자 선수들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을 하시면서 격려를 해주셨고, 특히 김연경 선수에 대해서 격려를 해주셨다”며 “그거에 대해 답변주셨나요?”라는 말을 꺼냈다. 김연경은 “제가요? 제가 감히 대통령님한테 뭐…”라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회자가 답변을 요구하자 “그렇게 봐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드리고, 이번에 여자배구가 어찌됐든 많은 분들한테 좋은 메시지를 드렸다고 얘기들을 많이 해서, 사실 저희는 한게 그렇게 큰 게 없는 것 같은데 좋은 얘기들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니까 앞으로 더 많은 기대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사회자는 “오늘 기회, 자리가 왔다. 거기에 대한 답변으로 한 번 인사 말씀”이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깜짝 놀란 듯 “네? 뭔 인사요?”라고 묻자 사회자는 “대통령님께”라고 했고 김연경은 당황해 하면서 “했잖아요. 지금”이라고 답했다. “한 번 더”라는 요청에 김연경이 “감사하다고. 감사합니다”라고 하자 사회자는 “그렇죠”라고 만족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 김연경은 “앞으로 더 저희 배구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이후 배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배구 역대급 기자회견 나옴(feat.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기자회견 사회자가 여자배구 발전에 힘써주는 분이라고 하면서도 “포상금 얘기는 김치찌개 사태도 있고 하니 배구 인식이 좀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협회 차원에서 홍보를 요청한 것으로 보이는데 너무 무례했다 생각한다”며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사실을 굳이 기자회견장에서 재차 강조했어야 했나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기다 문재인 대통령 얘기는 누가 시킨 건지. 한 번 답변했으면 됐지, 도대체 무슨 답을 듣고 싶어서 또 답변하라는 건지 정말 기가 막히더라”며 “안 그래도 피곤한 선수 붙잡아 놓고 뭐 하자는 건지 싶더라. ‘문재인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무슨 이런 답이라도 듣고 싶었나?”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대통령이 김연경 선수 격려하고 치하한 걸 모르는 국민이 없는데, 왜 이렇게 홍보를 못 해서 안달인지 모르겠더라”라며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참으로 피곤하게 만드는 기자회견이었지 싶다”고 비판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 게시판에도 “여기가 북한인가” “첫 인터뷰가 포상금 감사 강요라니” “너무 무례했다” “영광은 선수들의 것이지 본인들의 것이 아니다” 등 200개가 넘는 비난성 글이 쇄도했다.
  •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티탄’…시상식 중 역대급 ‘스포’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티탄’…시상식 중 역대급 ‘스포’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이 프랑스 공포영화 ‘티탄’(Titane)에 돌아간 가운데,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 스파이크 리 감독이 수상 발표 실수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4회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쥘리아 뒤쿠르노(37) 감독의 연쇄살인마에 관한 영화 ‘티탄’이 최고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티탄’의 황금종려상 수상은 일찌감치 예고가 됐다. 스파이크 리 감독이 폐막식 첫번째 수상 부문이었던 남우주연상 부문의 발표 직전 “첫번째 상(first Prize)을 발표해달라”는 진행자의 불어를 잘못 이해해 그날의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수상작 ‘티탄’의 제목 일부를 언급해버렸기 때문이다. 본의 아니게 칸 영화제 폐막식에 커다란 스포일러를 투척한 셈. 진행자는 당황했고, 주변의 심사위원들이 그의 입을 막았다. 스파이크 리 감독은 자신의 실수에 대해 들은 후 “영어로(English)”라는 말로 민망함을 드러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이후 스파이크 리 감독은 황금종려상 수상작 발표 때도 또 한 번의 호명 실수를 저질렀다. “63년간 인생을 사는 동안 나는 사람들은 언제나 두번째 기회를 얻는다는 사실을 배웠다, 이것이 내 두번째 기회”라며 “망쳐버린 것에 대해 사과한다. 내가 많은 이들을 긴장시킨 것으로 아는데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바로 두번째 실수가 이어졌다. 시상자를 먼저 소개하고 수상작을 발표해야 하는데 시상자가 무대에 올라오기도 전에 우렁찬 목소리로 “황금종려상은…”하고 운을 뗀 것. 객석에서는 “그거 아니다”라고 소리가 나왔고, 다른 심사위원들이 리 감독을 말렸다. 급기야 사회자가 종종걸음으로 달려와서 리 감독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황금종려상 시상을 맡은 미국 배우 샤론 스톤이 무대에 나타나서 짧은 인사말을 끝내자 진행자는 “자 스파이크 위원장님, 이제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무대 한쪽 끝에 마련된 심사위원단 자리에서 단상이 놓인 중간까지 샤론 스톤의 손을 잡고 걸어간 리 감독은 샤론 스톤에게 쪽지를 건네면서 “이 사람은 망치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다. 샤론 스톤은 리 감독을 바라보며 “확실해요? 준비됐어요? 지금 하면 되나요?”라고 물은 뒤 “황금종려상은 티탄!”이라고 외치며 우왕좌왕했던 상황에 마침표를 찍었다.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티탄’은 10년 전에 잃어버린 아들이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호러 영화다. 줄리아 듀코나우 감독은 영화 ‘피아노’의 제인 캠피온 감독 이후 28년만에 처음으로 칸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여성 감독이다. 올해 처음으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았으며, 앞서 영화 ‘로우’로 2019년 세자르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바 있다. ‘티탄’은 칸 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 중 가장 거칠고, 도발적이고, 폭력적인 영화 중 하나라고 AFP 통신은 평가했다.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은 이란의 거장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영웅’과 핀란드의 유호 쿠오스마넨 감독의 ‘컴파트먼트 넘버6’가 공동 수상했다. 감독상은 ‘아네트’를 연출한 레오 카락스 감독에게, 각본상은 ‘드라이브 마이 카’를 쓴 일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오에 다카마사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상은 이스라엘 감독 나다브 라피드의 ‘아헤드의 무릎’과 태국 감독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메모리아’에 수여됐다. 여우주연상은 ‘더 워스트 퍼슨 인 더 월드’에 출연한 노르웨이 배우 레나트 라인스베에게, 남우주연상은 미국 영화 ‘니트람’에 나온 케일럽 랜드리 존스에게 각각 돌아갔다.
  • “그냥 던지고 싶어서” 16층 옥상서 8㎏ 아령 아래로 툭 60대

    “그냥 던지고 싶어서” 16층 옥상서 8㎏ 아령 아래로 툭 60대

    “죽고 싶다”며 경찰에 신고 후 옥상서 투척아령 3개, 철제의자…16층 옥상서 던져극단적 선택을 예고한 한 60대가 16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8㎏의 아령과 철제의자 등을 수어개 아래로 던지다가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그는 이유 없이 던져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투척 당시 사람이 지나가지 않아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었지만 인근 상점의 테라스 난간이 일부 파손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12일 특수상해미수와 특수재물손괴,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된 6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7시 30분쯤 “살기 싫어 죽으려고 올라왔다”며 경찰에 신고한 뒤 옥상에서 위험한 물건을 아래로 던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8㎏ 아령 1개와 2㎏ 아령 2개, 철제의자를 주상복합 건물 16층 옥상에서 던졌으며 조사 당시 “이유 없이 던져보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위치를 밝히지 않은 A씨를 찾기 위해 신고상 파악된 위치값을 토대로 대략의 위치를 가늠한 뒤 순찰차 7대와 실종팀을 투입해 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로드뷰를 이용해 15층 이상 고층건물을 확인하고 인근 고층건물 옥상까지 올라가며 A씨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후 한 남성이 건물 16층 옥상에서 의자를 아래로 던지는 것을 목격하고 신고 접수 45분 만에 A씨를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도망이 염려돼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 상태로 수사해왔다.
  • “난 변기에 돈을 버려”…현금 넣고 물 내린 ‘철 없는’ 美래퍼

    “난 변기에 돈을 버려”…현금 넣고 물 내린 ‘철 없는’ 美래퍼

    래퍼 코닥 블랙이 과한 돈자랑으로 논란이다. 2일 영국 일간지 ‘더 선’등 매체에 따르면 최근 코닥 블랙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현금을 변기에 넣고 물을 내리는 영상을 올렸다고 전했다. 영상 속 코닥 블랙은 약 7~8장의 100달러(한화 약 11만3600원) 지폐를 변기에 버렸다. 그는 자랑하듯 카메라로 찍었고, 100달러를 펼쳐 보여주기도 했다. 현금을 넣은 후 물을 내린 코닥 블랙은 변기가 막히자 직접 손으로 밀어 넣기까지 한다. 결국 물이 내려가자 그는 흡족한 듯 카메라를 껐다.코닥 블랙은 이외에도 바다에 돈다발을 투척하는 등 영상을 올려 거센 비판을 받았다. 한편 코닥 블랙은 지난 2018년 ‘빌보드 뮤직 어워즈’의 ‘톱 뉴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 오를 정도로 대중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은 래퍼다. 그러나 마약, 총기 소지, 성폭력 등 각종 범죄에 연루 돼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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