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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리 수술·처방 거부’ 간호협회 준법투쟁… 당장 큰 혼란은 없었다

    ‘대리 수술·처방 거부’ 간호협회 준법투쟁… 당장 큰 혼란은 없었다

    대한간호협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제정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반발해 준법투쟁을 선언했지만 아직까지 일선 의료기관에서는 진료나 수술 일정에 큰 차질이 빚어지진 않고 있다. 다만 19일 대규모 규탄대회를 기점으로 간호사 단체행동이 본격화할 가능성도 있다. 18일 찾은 서울 강남구의 한 종합병원은 평소와 다를 바 없이 환자들과 병원 직원들로 붐볐다. 준법투쟁 내용을 알리는 현수막이나 안내문은 찾아볼 수 없었고 준법투쟁으로 인한 진료 지연 같은 환자 불편 사항도 없었다. 수술실 앞에서 만난 한 간호사는 “아직 준법투쟁과 관련해 들은 내용이 없다”고 했다. 또 다른 상급종합병원 관계자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며 “환자들의 민원이나 진료 차질, 수술계획 변동 계획 등도 없다”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전날 저녁 대리 처방, 대리 수술, 채혈 등의 업무가 간호사 업무가 아니라는 법률 검토를 받은 뒤 회원과 의료기관 등에 내용을 전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침을 보낸 지 얼마 되지 않아 준법투쟁 동참률이 아직은 높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 지역의 한 종합병원 2년차 수술실 간호사인 김서영(가명·26)씨는 “방금도 개복수술이 끝난 뒤 ‘마무리해 달라’는 의사의 지시에 봉합 수술을 하고 나왔다”며 “명확히 보자면 불법을 저지르고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간호협회가 19일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 예정인 ‘간호법 거부권 범국민 규탄대회’가 단체행동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본다. 이주열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수술실 간호사들은 대부분 간호국이 아닌 의국 소속인데, 관행적으로 해 오던 부분을 (당장) 안 하겠다고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19일 대회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2년 연속 광주 찾은 尹 “오월정신, 통합 구심체”

    2년 연속 광주 찾은 尹 “오월정신, 통합 구심체”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오월의 정신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다. 우리를 하나로 묶는 구심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기념사에서 ‘오월 정신’ 계승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 후 첫 5·18 기념식에 이어 보수 진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2년 연속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5·18 정신 계승 의지를 재확인하고 자유민주주의 정신과 국민통합 메시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월의 정신은 우리에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실천을 명령하고 있다”며 “우리가 오월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한다면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하고 그런 실천적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주요 연설에서 ‘민주주의의 위기’를 지적해 온 가운데 이 같은 문제의식을 오월 정신과 연결 지어 다시 환기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하는 안팎의 도전에 맞서 투쟁하지 않는다면 오월의 정신을 말하기 부끄러울 것”이라고 했다. 오월 정신을 ‘통합의 구심체’로 표현한 윤 대통령은 “오월의 정신으로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됐다”며 “오월 정신 아래 우리는 모두 하나”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취임 후 첫 5·18 기념사에서 “오월의 정신은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라고 통합 메시지를 냈던 것과 같은 취지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호남 지역 발전을 위한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오월의 정신은 자유와 창의 그리고 혁신을 통해 광주와 호남의 산업적 성취와 경제 발전에 의해 승화되고 완성된다”며 “저는 광주와 호남이 자유와 혁신을 바탕으로 AI(인공지능)와 첨단 과학 기술의 고도화를 이뤄 내고, 이러한 성취를 미래세대에게 계승시킬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제대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모두 오월 정신으로 위협과 도전에 직면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실천하며 창의와 혁신의 정신으로 산업의 고도화와 경제의 번영을 이루어 내야 한다”며 “그것이 오월의 정신을 구현하는 길이고 민주 영령들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 北총리 “정세 어떻든 中과 협력”… G2 대결 속 베이징에 ‘올인’하나

    北총리 “정세 어떻든 中과 협력”… G2 대결 속 베이징에 ‘올인’하나

    김덕훈 북한 내각 총리가 왕야쥔 신임 북한 주재 중국대사와 만나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해도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미국의 평양 핵·미사일 압박이 갈수록 강해지는 가운데 북한이 ‘방패막이’ 중국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는 발언이다. 18일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채널에 따르면 ‘김정은 체제 2인자’로 불리는 김 총리는 전날 평양 만수대의사당(국회)에서 왕 대사와 회동했다. 김 총리는 “유구한 역사의 조중(북중) 간 전통 우의는 양당과 양국 선배 지도자들이 투쟁 속에서 키운 공동의 자산”이라며 “조선은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과의 전통 우호협력을 끊임없이 심화해 양국 관계 진전을 추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대사는 “올해는 중국의 항미원조(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 및 북한의 조국해방전쟁(6·25) 승리 70주년이자 중조 경제 및 문화협력협정 체결 70주년”이라며 “양국 관계는 새롭고 중요한 발전의 기회를 맞이했다”고 화답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차례 회담을 한 사실을 거론하며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도 양 정상은 서신을 교환하며 전략적 소통을 유지해 왔다”고 덧붙였다. 회동에는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 등 양국 외교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왕 대사는 2021년 2월 북한 주재 대사로 내정됐지만 북한의 코로나19 고강도 방역 정책으로 평양에 부임하지 못하고 2년 이상을 대기 상태로 보내다가 올해 3월 말 어렵사리 부임했다. 팬데믹(대유행) 이후 북한 밖에서 평양으로 들어온 첫 해외 공식 인사다. 북한은 속전속결로 지난달부터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 최선희 외무상, 윤정호 대외경제상 등 정부 요인들이 잇따라 왕 대사를 초청해 부임 인사를 겸한 회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부임한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가 267일 만에야 시 주석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장을 제정한 것과 비교된다. 그만큼 북중 관계가 각별하게 긴밀하다는 의미다. 특히 최 외무상은 지난 8일 왕 대사를 평양 고방산 초대소로 초청해 대규모 연회를 베풀며 “5년 전 오늘(2018년 5월 8일) 시진핑 총서기와 김정은 총비서가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역사적 회동을 가졌다”고 상기시켰다. 국제사회에 북중 간 밀착 공조를 과시하려는 의도다. 이처럼 북한이 왕 대사에게 ‘VIP 대우’를 하는 것은 미국과의 대결 구도가 선명해지는 상황에서 평양이 워싱턴과의 관계 개선을 포기하고 베이징에 ‘올인’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가능성에 대해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우리는 북한에 책임을 묻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많은 도구를 갖고 있다. 그간 우리는 그러한 조처를 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파텔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추가 위협 행동을 자제하고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는 점도 분명히 해 왔다”며 외교적 대화 채널이 열려 있음을 알렸다. 전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정찰위성 1호기 조립 상태 점검과 우주 환경시험이 끝났으며 탑재 준비까지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 ‘4·19혁명’·‘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4·19혁명’·‘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4·19혁명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이 18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6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등재가 결정된 두 유산은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역사적 사건을 다루고 있다. ‘4·19혁명기록물’은 1960년대 봄 발발한 학생 주도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1019점의 기록물이다. 1960년 2월 28일 대구 시위를 시작으로 3·15 부정선거 이후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4·19혁명까지 전개 과정을 기록한 자료들이 포함됐다. ‘4·19혁명기록물’은 독재정권에 맞서 비폭력 저항으로 민주주의를 이룬 역사적 기록으로 의미가 크다. 특히 제3세계 최초로 성공한 비폭력 시민혁명으로 유럽의 1968년 혁명, 미국의 반전운동, 일본의 안보투쟁 등 1960년대 세계 학생운동에 영향을 미친 기록유산으로서 세계사적으로 중요하게 평가받는다.‘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1894~1895년 조선에서 발발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185점의 기록물이다. 당시 부패한 지도층과 외세의 침략에 저항하며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민중이 봉기했다. 동학농민군은 전라도 각 고을 관아에 치안과 행정을 담당하는 민·관 협력 기구인 ‘집강소’를 설치했는데, 이는 19세기 당시 전 세계에서 유사한 사례를 찾기 힘들었던 신선한 민주주의 실험으로 평가받는다. 동학농민혁명 지도자였던 전봉준(1855~1895)의 법정 심문 기록이 담긴 ‘전봉준 공초’, 동학농민군으로 활동하다 나주 감옥에 갇혔던 한달문(1859~1895)이 모친에게 쓴 편지 등은 당대의 사상과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이번 등재로 조선 백성들이 주체가 돼서 자유, 평등,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기 위해 했던 노력의 중요성을 인정받게 됐다. 문화재청은 2017년 대국민 공모를 통해 두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준비했다. 그러나 유네스코가 제도개선을 위해 2017년부터 약 4년간 세계기록유산 등재 프로그램을 중단하면서 두 기록물의 등재도 미뤄졌다. 2021년 재개 후 다시 추진해 이번에 등재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훈민정음(1997년)과 조선왕조실록(1997년), 직지심체요절(2001년), 승정원일기(2001년), 조선왕조의궤(2007년), 해인사 대장경판과 제경판(2007년), 동의보감(2009년), 일성록(2011년), 5·18 관련 기록물(2011년), 난중일기(2013년), 새마을운동기록물(2013년), 한국의 유교책판(2015년),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2015년),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2017년), 국채보상운동기록물(2017년), 조선통신사기록물(2017년)을 포함해 총 18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문화재청은 “기록문화 강국으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보존해야 할 가치 있는 기록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확대해 나가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록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 北총리 “정세 어떻든 中과 협력”… G2 대결 속 베이징에 ‘올인’하나

    北총리 “정세 어떻든 中과 협력”… G2 대결 속 베이징에 ‘올인’하나

    김덕훈 북한 내각 총리가 왕야쥔 신임 북한 주재 중국대사와 만나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해도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미국의 평양 핵·미사일 압박이 갈수록 강해지는 가운데 북한이 ‘방패막이’ 중국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는 발언이다. 18일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채널에 따르면 ‘김정은 체제 2인자’로 불리는 김 총리는 전날 평양 만수대의사당(국회)에서 왕 대사와 회동했다. 김 총리는 “유구한 역사의 조중(북중) 간 전통 우의는 양당과 양국 선배 지도자들이 투쟁 속에서 키운 공동의 자산”이라며 “조선은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과의 전통 우호협력을 끊임없이 심화해 양국 관계 진전을 추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대사는 “올해는 중국의 항미원조(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 및 북한의 조국해방전쟁(6·25) 승리 70주년이자 중조 경제 및 문화협력협정 체결 70주년”이라며 “양국 관계는 새롭고 중요한 발전의 기회를 맞이했다”고 화답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차례 회담을 한 사실을 거론하며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도 양 정상은 서신을 교환하며 전략적 소통을 유지해왔다”고 덧붙였다. 회동에는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 등 양국 외교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왕 대사는 2021년 2월 북한 주재 대사로 내정됐지만 북한의 코로나19 고강도 방역 정책으로 평양에 부임하지 못하고 2년 이상을 대기 상태로 보내다가 올해 3월 말 어렵사리 부임했다. 팬데믹(대유행) 이후 북한 밖에서 평양으로 들어온 첫 해외 공식 인사다. 북한은 속전속결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지난달 초 왕 대사로부터 시 주석의 신임장을 받고 이달 들어 최선희 외무상, 윤정호 대외경제상 등 북한 정부 요인들이 잇따라 그를 초청해 부임 인사를 겸한 회동을 갖고 있다. 지난해 8월 부임한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가 267일 만에야 시 주석에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장을 제정한 것과 비교된다. 그만큼 북중 관계가 각별하고 긴밀하다는 의미다. 특히 최 외무상은 지난 8일 왕 대사를 평양 고방산 초대소로 초청해 대규모 연회를 베풀며 “5년 전 오늘(2018년 5월 8일) 시진핑 총서기와 김정은 총비서가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역사적 회동을 가졌다”고 상기시켰다. 국제사회에 북중 간 밀착 공조를 과시하려는 취지다. 이처럼 북한이 왕 대사에 ‘VIP 대우’를 하는 것은 미국과의 대결 구도가 선명해지는 상황에서 평양이 워싱턴과의 관계 개선을 포기하고 베이징에 ‘올인’(다걸기)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가능성에 대해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우리는 북한에 책임을 묻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많은 도구를 갖고 있다. 그간 우리는 그러한 조처를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파텔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추가 위협 행동을 자제하고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는 점도 분명히 해왔다”며 외교적 대화 채널이 열려 있음을 알렸다. 전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정찰위성 1호기 조립상태 점검과 우주 환경시험이 끝났으며 탑재 준비까지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 간호협 준법투쟁, 전문가 “19일 단체행동 이후 상황 봐야”

    간호협 준법투쟁, 전문가 “19일 단체행동 이후 상황 봐야”

    대한간호협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제정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반발해 준법투쟁을 선언했지만 아직까지 일선 의료기관에서는 진료나 수술 일정에 큰 차질이 빚어지진 않고 있다. 다만 19일 대규모 규탄대회를 기점으로 간호사들의 단체행동이 본격화될 가능성도 있다. 18일 찾은 서울 강남구의 한 종합병원은 평소와 다를 바 없이 환자들과 병원 직원들로 붐볐다. 준법투쟁 내용을 알리는 현수막이나 안내문은 찾아볼 수 없었고 준법투쟁으로 인한 진료 지연 같은 환자 불편 사항도 없었다. 수술실 앞에서 만난 한 간호사는 “아직 준법투쟁과 관련해 들은 내용이 없다”고 했다. 또 다른 상급종합병원 관계자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며 “환자들의 민원이나 진료 차질, 수술계획 변동 계획 등도 없다”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전날 저녁 대리 처방, 대리 수술, 채혈 등의 업무가 간호사 업무가 아니라는 법률 검토를 마친 뒤 회원과 의료기관 등에 내용을 전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침을 보낸 지 얼마 되지 않아 준법투쟁 동참률이 아직은 높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 지역의 한 종합병원 2년차 수술실 간호사인 김서영(가명·26)씨는 “방금도 개복수술이 끝난 뒤 ‘마무리해달라’는 의사의 지시에 봉합 수술을 하고 나왔다”며 “명확히 보자면 불법을 저지르고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간호협회가 19일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 예정인 ‘간호법 거부권 범국민 규탄대회’가 단체행동에 불을 지필 것이란 관측도 내놓는다. 이주열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수술실 간호사들은 대부분 간호부가 아닌 의국 소속인 경우가 많은데, 관행적으로 해오던 부분을 (당장) 안 하겠다고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19일 대회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尹 “자유·민주주의 위협 세력에 맞선 실천적 용기 가져야”

    尹 “자유·민주주의 위협 세력에 맞선 실천적 용기 가져야”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오월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그 자체”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하고 그런 실천적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기념사에서 ‘오월 정신’ 계승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 수많은 분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낸 것”이라며 “광주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낸 역사의 현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우리를 하나로 묶는 구심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하는 안팎의 도전에 맞서 투쟁하지 않는다면 오월의 정신을 말하기 부끄러울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우리는 모두 오월의 정신으로 위협과 도전에 직면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실천하며 창의와 혁신의 정신으로 산업의 고도화와 경제의 번영을 이루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 직후 열린 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이어 올해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기념식 참석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 “채혈·초음파·심전도 거부”… 간호사 단체행동에 수술 차질 우려

    “채혈·초음파·심전도 거부”… 간호사 단체행동에 수술 차질 우려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제정안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에 반발해 간호사들이 17일 간호사 업무 외 의료행위를 하지 않는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특히 ‘수술실 간호사’로 불리는 PA(진료보조·Physician Assistant) 간호사의 활동이 중단되면서 수술·진료·검사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한간호협회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간호협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말도 안 되는 허위사실을 분별하지 않고 거부권을 행사한 대통령도 그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에 1차 간호사 단체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간호협회는 간호업무 거부 등 불법적 집단행동을 하지 않는 대신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정확히 지키는 준법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 김영경 간호협회장은 “준법투쟁은 불법 진료에 대한 의사의 업무 지시를 거부하는 것”이라며 “대리처방, 대리수술, 대리기록, 채혈, 초음파 및 심전도 검사, 동맥혈 채취, 항암제 조제, L-tube 및 T-tube 교환, 기관 삽관, 봉합, 수술 수가 입력 등에 관한 의사의 불법 지시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간호사가 이런 업무를 하면 의료법상 불법 의료행위가 된다. 그러나 그간 의료현장에선 업무 범위를 벗어나는 업무 지시가 관행처럼 이뤄져 왔다. 병원 측이 부족한 의사의 빈자리를 메우려고 간호사에게 불법 의료행위 부담을 안긴 셈이다. 대표적인 예가 의사의 고유 업무인 진료, 시술, 수술장 보조, 처방 등을 하는 PA간호사다. 주로 흉부외과 등 의사가 부족한 필수의료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병원간호사회에 따르면 PA간호사는 2016년 3353명에서 2019년 4814명으로 늘었으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1만명 이상이 활동하고 있다. 미국은 PA간호사가 합법이지만, 한국은 의사 단체의 반발로 제도권 밖에 있다. 불법의 경계선에서 간호사들은 그간 위태로운 줄타기를 해 온 셈이다. 일반 간호사들의 준법투쟁도 의료 현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노조가 지난 1~2월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에 의뢰해 간호사 조합원 3만 1672명을 실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간호사의 40% 이상이 의사 대신 시술·드레싱(44.9%)을 하거나 처방(43.5%)한다고 답했다. 간호협회는 간호사 면허증 반납 운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19일에는 간호사들이 연차를 내고 광화문에서 간호법 거부권 규탄 대회를 여는 등 연차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집단 업무 거부를 선택했다면 업무개시명령이라도 내리겠지만, 되레 법을 지키겠다는 ‘준법 투쟁’이어서 복지부도 이를 막아설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다. 간호사들은 간호법 국회 재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 韓·캐나다 ‘핵심광물’ 정보 교류… 워킹홀리데이 인원 3배 증원

    韓·캐나다 ‘핵심광물’ 정보 교류… 워킹홀리데이 인원 3배 증원

    한국과 캐나다가 17일 핵심광물 공급망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또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전면 개정해 한국의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참여자 인원을 기존의 3배인 1만 2000명으로 증원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정상회담을 갖고 ‘새로운 60년을 함께 더 강하게’라는 표제의 공동성명과 함께 이 같은 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키는 데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 두 정상은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구축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그 위협을 강력히 규탄했다”며 “북한 인권 실상을 널리 알리고, 북한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양국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국 외교·산업장관 간 ‘2+2 고위급 경제안보 대화’가 출범한 데 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정보 공유 등 핵심광물 분야의 MOU가 체결됐다. 한국은 또 캐나다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가입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양국은 공급망 안정, 청정에너지 협력을 포함한 핵심 경제안보 이슈를 정기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핵심광물 공급망 MOU를 체결해 양국 간 광물자원과 에너지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안보협력과 관련, “정보 공유 범위를 군수산업에 종사하는 민간 기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청년교류 확대 MOU도 체결됨에 따라 한국의 캐나다 위킹홀리데이 참여자 연간 쿼터가 1만 2000명으로 3배 확대되고, 연령 상한도 기존 30세에서 35세로 늘어난다. 1만 2000명은 캐나다가 워킹홀리데이 쿼터를 부여하는 나라들 중 무제한인 호주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규모다. 두 정상 간 회담은 지난해 6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와 같은 해 9월 윤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캐나다 총리의 방한은 9년 만이다. 트뤼도 총리는 제43주년 기념식을 하루 앞둔 5·18 민주화운동을 언급하며 “굉장히 기나긴 투쟁이었으나 결국 자유는 승리했다”며 “이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 중 하나”라고 평했다.
  • 한·캐나다, 핵심광물 협력 강화...워킹홀리데이 규모 3배로

    한·캐나다, 핵심광물 협력 강화...워킹홀리데이 규모 3배로

    용산 청사서 韓·캐나다 정상회담캐나다 총리 9년 만의 방한 한국과 캐나다가 17일 핵심광물 공급망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하며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또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전면 개정해 한국의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참여자 인원을 기존의 3배인 1만 2000명으로 증원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양국 수교 60주년 계기 정상회담을 갖고 ‘새로운 60년을 함께 더 강하게’라는 표제의 공동성명과 함께 이 같은 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키는 데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 두 정상은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구축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그 위협을 강력히 규탄했다”며 “북한 인권 실상을 널리 알리고, 북한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양국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가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양국 외교·산업장관 간 ‘2+2 고위급 경제안보 대화’가 출범한 데 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정보 공유 등 핵심광물 분야의 MOU가 체결됐다. 한국은 또 캐나다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가입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양국은 공급망 안정, 청정에너지 협력을 포함한 핵심 경제안보 이슈를 정기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핵심광물 공급망 MOU를 체결해 양국 간 광물자원과 에너지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안보협력과 관련, “정보 공유 범위를 군수 산업에 종사하는 민간 기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청년교류 확대 MOU도 체결됨에 따라 한국의 캐나다 위킹홀리데이 참여자 연간 쿼터가 1만 2000명으로 3배 확대되고, 연령 상한도 기존 30세에서 35세로 늘어난다. 1만 2000명은 캐나다가 워킹홀리데이 쿼터를 부여하는 나라들 중 무제한인 호주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규모다. 두 정상 간 회담은 지난해 6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와 같은 해 9월 윤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캐나다 총리의 방한은 9년 만이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국회 연설에서 “한국과 협력해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제43주년 기념식을 하루 앞둔 5·18민주화운동을 언급하며 “굉장히 기나긴 투쟁이었으나 결국 자유는 승리했다”며 “이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 중 하나”라고도 평했다.
  • 간호사 ‘준법투쟁’ 돌입…불법 진료 지시 거부에 ‘불법 만연’ 현장 혼란

    간호사 ‘준법투쟁’ 돌입…불법 진료 지시 거부에 ‘불법 만연’ 현장 혼란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제정안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에 반발해 간호사들이 17일 간호사 업무 외 의료행위를 하지 않는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특히 ‘수술실 간호사’로 불리는 PA(진료보조·Physician Assistant) 간호사의 활동이 중단되면서 수술·진료·검사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한간호협회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간호협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말도 안 되는 허위사실을 분별하지 않고 거부권을 행사한 대통령도 그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에 1차 간호사 단체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간호협회는 간호업무 거부 등 불법적 집단행동을 하지 않는 대신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정확히 지키는 준법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 김영경 간호협회장은 “준법투쟁은 불법 진료에 대한 의사의 업무 지시를 거부하는 것”이라며 “대리처방, 대리수술, 대리기록, 채혈, 초음파 및 심전도 검사, 동맥혈 채취, 항암제 조제, L-tube 및 T-tube 교환, 기관 삽관, 봉합, 수술 수가 입력 등에 관한 의사의 불법 지시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간호사가 이런 업무를 하면 의료법상 불법 의료행위가 된다. 그러나 그간 의료현장에선 업무 범위를 벗어나는 업무 지시가 관행처럼 이뤄져왔다. 병원 측이 부족한 의사의 빈자리를 메우려고 간호사에게 불법 의료행위 부담을 안긴 셈이다. 대표적인 예가 의사의 고유 업무인 진료, 시술, 수술장 보조, 처방 등을 하는 PA간호사다. 주로 흉부외과 등 의사가 부족한 필수의료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병원간호사회에 따르면 PA간호사는 2016년 3353명에서 2019년 4814명으로 늘었으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1만명 이상이 활동하고 있다. 미국은 PA 간호사가 합법이지만, 한국은 의사 단체의 반발로 제도권 밖에 있다. 불법의 경계선에서 간호사들은 그간 위태로운 줄타기를 해온 셈이다. 일반 간호사들의 준법투쟁도 의료 현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노조가 지난 1~2월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에 의뢰해 간호사 조합원 3만 1672명을 실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간호사의 40% 이상이 의사 대신 시술·드레싱(44.9%)을 하거나 처방(43.5%)한다고 답했다. 간호협회는 간호사 면허증 반납 운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19일에는 간호사들이 연차를 내고 광화문에서 간호법 거부권 규탄 대회를 여는 등 연차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집단 업무 거부를 선택했다면 업무개시명령이라도 내리겠지만, 되레 법을 지키겠다는 ‘준법 투쟁’이어서 복지부도 이를 막아설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다. 간호사들은 간호법 국회 재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 간호사들 “오늘부터 대리처방·초음파 등 의사 불법지시 거부…면허 반납”

    간호사들 “오늘부터 대리처방·초음파 등 의사 불법지시 거부…면허 반납”

    尹 간호법 거부권 행사 후폭풍간호협회 ‘준법투쟁’ 돌입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간호법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간호계가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은 17일 서울 중구 간호협회 회관에서 ‘향후 대응방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준법투쟁 방침을 밝혔다. 김 회장은 불법진료에 대한 의사의 업무지시를 거부하는 것이 준법투쟁의 골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간호사가 거부해야 할 의사의 불법적인 업무에 관한 리스트를 각 의료기관에 배포하고, 협회 내 불법진료신고센터를 설치하고 현장실사단을 운영해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대리처방, 대리수술, 대리기록, 채혈, 초음파 및 심전도 검사, 동맥혈 채취, 항암제 조제, L-tube(비위관) 및 T-tube(기관절개관) 교환, 기관 삽관, 봉합, 수술 수가 입력 등에 관한 의사의 불법지시를 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호사 면허증 반납운동 전개19일 거부권 규탄대회 개최파업은 하지 않되 연차 투쟁 단체행동 김 회장은 또 오늘부터 한 달간 전국 간호사의 면허증을 모아 보건복지부로 반납할 것이며, 부당하게 공권력을 행사한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고발하고 파면을 요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는 19일에는 광화문에서 ‘간호법 거부권 규탄 및 부패정치 척결을 위한 범국민 규탄대회’를 열고 조직적인 단체행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연차 투쟁을 통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한 파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호협회는 이 밖에 총선기획단을 통해 1인 1정당 가입 운동 및 간호법을 국회에서 다시 추진하는 입법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김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공약인 간호법을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말도 안 되는 허위사실을 분별하지 않고 거부권을 행사한 대통령도 그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오늘 오전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간호계 등 보건의료계 움직임을 확인하고 진료 공백 발생 방지방안을 점검했다. 박민수 차관은 “간호사들께서 지금까지 환자 곁을 지켜오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환자들과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며 “정부는 간호사들께서 자부심을 갖고 일하실 수 있도록 간호사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토] 트뤼도 캐나다 총리, 국회 연설

    [포토] 트뤼도 캐나다 총리, 국회 연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7일 “한국과 협력해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연설에서 “캐나다와 한국이 (북한 인권 개선을) 선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인들이 43년 전 광주 민주화운동 때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선택한 것과 동일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트뤼도 총리는 “광주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님을 상기시켜준다”며 “민주주의는 절정에 있을 때 늘 독재주의보다 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선 “굉장히 기나긴 투쟁이었으나 결국 자유는 승리했다”며 “이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 중의 하나”라고 평가했다. 트뤼도 총리는 또 “한국이 비핵화, 평화, 번영의 한반도를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을 지지한다”며 “북한이 대화와 외교의 자리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트뤼도 총리의 발언에 박수로 화답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어 “더 번영된 미래를 건설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지속해서 평화, 인권 그리고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수용해야 한다”며 “인도 태평양과 북태평양의 안정은 글로벌 안정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기후 변화 대응과 원자력 발전에서도 양국이 협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원자력 에너지의 리더이고, 우리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이 에너지원에 대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넷 제로’ 세상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가스공사가 캐나다 LNG 사업의 합작 투자자로 참여하는데, 이는 러시아 천연가스뿐만 아니라 석탄 사용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캐나다는 우방과 함께 핵심 광물부터 청정에너지 솔루션까지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캐나다 CBC방송에서 제작한 TV시리즈 ‘김씨네 편의점’을 거론, “캐나다는 한류를 받아들였다”며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역사를 통해서 양국은 서로 긴밀하게 얽혀 있다”라고도 했다. 트뤼도 총리는 양국 수교 60주년과 관련, 한국어로 ‘환갑’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 문화에서 60세는 한 사이클이 끝나고 다른 사이클이 시작하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환갑이라는 관점에서 (양국이) 가장 친한 친구로서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30분간의 연설 동안 15번의 박수를 쳤던 의원들은 연설이 끝나자 모두 기립박수를 보냈다. 외국 정상이 우리 국회를 찾아 연설한 것은 지난 2017년 11월 8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이후 6년 만이다.
  • 기존 의료법 ‘재탕’… 지역사회 단독 개원 주장은 무리

    기존 의료법 ‘재탕’… 지역사회 단독 개원 주장은 무리

    31개 조문 중 새 내용은 7개 불과 직역간 독립법 추진 땐 행정 혼란보건의료단체 “정부, 의사 편들어”간호협, 전면 파업 대신 준법투쟁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의료 직역 간 갈등’을 이유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을 행사했지만 의료계 갈등은 더 깊어지는 모양새다. 대한간호협회는 업무 범위 이외의 일을 하지 않는 준법투쟁을 예고했고, 대한의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단체는 간호법 입법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총선기획단을 발족하는 등 정치 투쟁 돌입을 선언했다. 간호법 쟁점과 향방을 문답으로 풀었다. Q. 간호법 쟁점은. A. 간호법은 방향성만 있고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추상적인 법이다. 31개 조문 중 새로운 내용은 7개에 불과하다. 그 외 내용은 기존 의료법을 옮겨 왔다. 갈등의 핵심은 내용보다는 간호법 제정안 존재 자체다. 현행 의료법은 의사를 중심으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한의사, 치과의사를 비롯한 모든 보건의료 직렬을 포괄하고 있다. 간호사 단독법을 만든다면 한의사나 치과의사 등이 각자도생하겠다며 독립법 제정을 추진할 수 있다. 정부 입장에선 모든 직역을 의료법으로 일사불란하게 관리하지 못해 행정적 혼란이 올 수 있고, 의사들 입장에선 한정된 예산을 두고 법적 독립을 선언한 다른 직역들과 더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Q. ‘지역사회 간호’ 규정으로 단독 개원이 가능할까. A. 제정안 제1조는 ‘모든 국민이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다’고 명시했다. 이를 근거로 의사들은 간호사가 지역사회에서 단독 개원을 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기존 의료법만 봐도 단독 개원 주장은 무리가 있다. 의료법 33조가 개원 자격을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조산사(조산원)로 이미 한정했고, 간호법도 간호사의 업무를 ‘의사의 지도하에 시행하는 진료의 보조’로 제한했다. 의사들은 추후 시행령을 통해 단독 개원을 가능하게 하는 방향으로 ‘개악’이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했고, 보건복지부는 이런 규정 자체가 의료계 갈등을 부추긴다며 반대했다. Q. 간호법 때문에 간호조무사 자격이 ‘고졸 이하’일까. A.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의사들과 보조를 맞춘 이유는 간호조무사의 자격을 ‘특성화고의 간호 관련 학과를 졸업한 사람’, ‘고등학교 졸업자로 간호조무사양성소 교육을 이수한 사람’ 등으로 규정한 간호법 5조 때문이었다. 전문대나 4년제 대학을 나온 사람은 간호학원을 다녀야 응시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한국보건의료국가시험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간호조무사 시험 합격자의 41%가 대졸 이상이지만, 간호조무사들은 ‘고졸·학원 출신’이라는 꼬리표로 차별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조항은 의료법 80조를 그대로 옮겨 온 것이다. 따라서 의료법 개정도 이뤄져야 한다. Q. 의료계 갈등 어떻게 흘러갈까. A. 17일 총파업을 예고했던 의사·조무사 단체 등은 거부권 행사를 환영하며 파업을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간호협회는 업무 외 의료활동을 하지 않고 퇴근 시간 등을 지키는 방식의 준법 투쟁을 고려하고 있다.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한 전면 파업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형준 한국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60만 간호사들에게 의사처럼 총파업을 예고하지 않으면 어떤 개혁도 이뤄 낼 수 없다는 메시지를 준 셈”이라며 “정부가 의사 편을 들면서 직역 갈등이 더 깊어지게 됐고, 이는 국민 건강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 간호법 갈등 장기화 될 듯…‘내용없는 법’ 왜 뜨거운 감자가 됐나

    간호법 갈등 장기화 될 듯…‘내용없는 법’ 왜 뜨거운 감자가 됐나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의료 직역 간 갈등’을 이유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을 행사했지만, 의료계 갈등은 더 깊어지는 모양새다. 대한간호협회는 업무 범위 이외의 일을 하지 않는 준법투쟁을 예고했고, 총선기획단을 발족해 “간호법을 파괴한 불의한 정치인과 관료들을 단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대한의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단체가 먼저 간호법 입법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총선기획단을 발족하는 등 정치 투쟁 돌입을 선언했다. 간호법 쟁점과 향방을 문답으로 풀었다. Q. 간호법 쟁점은. A. 간호법은 방향성만 있고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추상적인 법이다. 31개 조문 중 새로운 내용은 7개에 불과하다. 그 외 내용은 기존 의료법을 옮겨왔다. 갈등의 핵심은 내용보다는 간호법 제정안 존재 자체다. 현행 의료법은 의사를 중심으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한의사, 치과의사를 비롯한 모든 보건의료 직렬을 포괄하고 있다. 간호사 단독법을 만든다면 한의사나 치과의사 등이 각자도생하겠다며 독립법 제정을 추진할 수 있다. 정부 입장에선 모든 직역을 의료법으로 일사불란하게 관리하지 못해 행정적 혼란이 올 수 있고, 의사들 입장에선 한정된 예산을 두고 법적 독립을 선언한 다른 직역들과 더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Q. ‘지역사회 간호’ 규정으로 단독개원 가능할까. A. 제정안 제 1조는 ‘모든 국민이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다’고 명시했다. 이를 근거로 의사들은 간호사가 지역사회에서 단독 개원을 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기존 의료법만 봐도 단독 개원 주장은 무리가 있다. 의료법 33조가 개원 자격을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조산사(조산원)로 이미 한정했고, 간호법도 간호사의 업무를 ‘의사의 지도하에 시행하는 진료의 보조’로 제한했다. 의사들은 추후 시행령을 통해 단독 개원을 가능하게 하는 방향으로 ‘개악’이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했고, 보건복지부는 이런 규정 자체가 의료계 갈등을 부추긴다며 반대했다. Q. 간호법 때문에 간호조무사 자격이 ‘고졸 이하’일까 A. 대한간호조무사 협회가 의사들과 보조를 맞춘 이유는 간호조무사의 자격을 ‘특성화고의 간호 관련 학과 졸업한 사람’, ‘고등학교 졸업자로 간호조무사양성소 교육을 이수한 사람’ 등으로 규정한 간호법 5조 때문이었다. 전문대나 4년제 대학을 나온 사람은 간호학원을 다녀야 응시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한국보건의료국가시험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간호조무사 시험 합격자의 41%가 대졸 이상이지만, 간호조무사들은 ‘고졸·학원 출신’이라는 꼬리표로 차별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조항은 의료법 80조를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따라서 의료법 개정도 이뤄져야 한다. 정부는 간호법 갈등 내내 의료법 개정을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다가 거부권 행사 이후에야 학력 상한 조항을 없애는 방향으로 여당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Q. 의료계 갈등 어떻게 흘러갈까. A. 17일 총파업을 예고했던 의사·조무사 단체 등은 거부권 행사를 환영하며 파업을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간호협회는 업무 외 의료활동을 하지 않고 퇴근 시간 등을 지키는 방식의 준법 투쟁을 고려하고 있다.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한 전면 파업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나, 현장에선 더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빗발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형준 한국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60만 간호사들에게 의사처럼 총파업을 예고하지 않으면 어떤 개혁도 이뤄낼 수 없다는 메시지를 준 셈”이라며 “정부가 의사 편을 들면서 직역 갈등이 더 깊어지게 됐고, 이는 국민 건강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 우크라서 전쟁 교훈 얻은 中 사령관 “하이브리드전 대비해야”

    우크라서 전쟁 교훈 얻은 中 사령관 “하이브리드전 대비해야”

    중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전쟁 교훈을 도출했다. 한 중국군 장성은 특히 ‘하이브리드 전쟁’이라는 새로운 형태에 주목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왕하이장 인민해방군 서부전구사령관은 전날 공산당 중앙당교 기관지 학습시보 1면에 게재된 4000자 분량의 기고문에서, 하이브리드전 형태가 급부상했다며 중국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왕 사령관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발발한 이후 새로운 형태의 하이브리드전이 부상했다”며 “군사적 대립은 정치, 금융, 기술, 사이버공간, 인지 분야의 전쟁과 얽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군사적 갈등은 재래식에서 비재래식 분야로 확장하고 있고 현대전은 관련된 국가들의 군사력, 전쟁 수행능력, 종합적 국력의 총체적 경쟁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그리고 미래에 지역 분쟁과 혼란이 빈번해질 것”이라며 외부의 압박에 맞서기 위해 중국은 군사, 경제, 과학, 기술 분야의 전략적 역량의 통합을 가속하고 총체적인 국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군사력뿐만 아니라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수단을 병행한 하이브리드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또 자국에 대한 서방의 압박과 억지가 언제든 고조될 수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군사적 투쟁을 위해 전략적 역량을 더 잘 통합하며 전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한 발언을 반복한 것이기도 하다.왕 사령관은 이웃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는 안보 환경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해서는 안 되며, 전쟁 대비 태세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군이 인공지능(AI), 정보 네트워크, 항공우주 같은 첨단 기술의 발전을 면밀히 좇아야 하며 군의 전투력을 향상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전적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무인, 사이버, 항공우주 분야의 전투 훈련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술과 장비, 전술의 응용을 심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실제 우크라이나는 드론(무인기)을 십분 활용, 러시아를 상대로 상당한 방어 및 공격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달 초에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심장, 붉은광장 앞 크렘린궁 상공까지 드론을 날렸다. 이에 러시아도 다수의 이란제 드론으로 맞대응하는 상황이다.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하이브리드 전쟁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도 지난달 발간한 글에서 하이브리드 위협에 대한 대비를 강조했다. 해당 글은 “하이브리드 위협은 정규군의 사용과 비정규 무장단체의 배치, 경제적 압박, 사이버 공격, 허위 정보를 포함해 군사적 및 비군사적, 공개적 및 은밀한 수단의 결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브리드 방법은 전쟁과 평화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고 타깃이 된 사람들의 마음에 의심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사용된다”며 “그것들은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약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CMP는 왕 사령관의 기고문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국 당국의 생각을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인민해방군 고위 장성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어떻게 바라보고 중국군이 미래 분쟁을 위해 어떻게 준비할 수 있는지를 엿보게 한다”고 설명했다.
  • 간호협회 “간호법은 대통령 공약” 尹거부권 행사 규탄

    간호협회 “간호법은 대통령 공약” 尹거부권 행사 규탄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에서 간호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 대한간호협회를 필두로 한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는 “공정하고 상식적이지 못한 불의한 정치인과 관료들을 2023년 총선기획단 활동을 통해 단죄하고 파면하는 투쟁을 전개하겠다”며 “즉각 국회에서 재의할 것을 정중히 요구하는 바”라고 밝혔다. 대한간호협회는 성명을 내고 간호법 제정이 대통령 공약이고 국회법에 따라 적법한 절차로 심의 의결됐는데, 국민의힘과 보건복지부가 허위사실을 나열하며 거부권 건의를 공식 발표했다고 규탄했다. 이어 간호법을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하는 ‘입법독주법’으로 보고 간호사들에게 누명을 씌운 것을 잊지 않겠다며 62만 간호인 총궐기로 누명을 바로잡고 발언 책임자들을 단죄할 거라고 강조했다.
  • 사라지지 않은 1, 지지 않은 200일···이태원 참사 엄마아빠는 오늘도 하늘로 문자를 보낸다

    사라지지 않은 1, 지지 않은 200일···이태원 참사 엄마아빠는 오늘도 하늘로 문자를 보낸다

    16일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200일이 됐다. 벌써 두 계절을 보냈지만 유가족들은 “아침에 눈을 뜨면 다시 그날 이태원 골목으로 돌아가 있다”고 말한다. 세상은 ‘이제 그만 잊으라’고 하지만 유가족들은 매일 영정 사진 속 희생자들에게 ‘잊을 수 없다’고 메시지를 보낸다. 메신저 속 상대방이 아직 읽지 않았다는 표시인 ‘1’은 참사 당일인 지난해 10월 29일부터 사라지지 않고 있지만, 200일간 유가족들이 멈추지 않고 꾸준히 쌓아 온 ‘1’의 기록을 서울신문이 담았다. 2022년 12월 5일 “그날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네가 있는 장례식장으로 급히 달려갔다. 긴 시간 만에 낯익지만 차갑게 식어 있는 너의 얼굴을 봤다. 꿈일 거야, 꿈이기를…사랑하는 우리 딸 은지야. 운명을 주관하는 신이 있다면 차라리 엄마·아빠가 그곳에 있을게.” 고 송은지씨의 아버지 송후봉(62)씨는 지난해 12월 5일 은지씨를 찾던 당일 상황을 담은 메시지를 보냈다. 이태원 참사 이후 38일째가 되는 날이었지만 송씨가 적어 내려간 메시지에는 그날 보았던 은지씨의 모습과 느꼈던 감정이 생생했다. 참사 당일 딸 은지씨의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이후 아직 찾지 못했다는 송씨는 지금도 은지씨의 납골당에 친구들이 찾아올 때면 누가 보러 왔는지 은지씨에게 연락을 남긴다. 2023년 2월 5일 “주영아, 힘든 하루를 보냈단다. 어제 100일 추모제로 녹사평에서 광화문까지 행진하면서 광화문에서 추모제를 지내려 했지만 정부가 광화문을 봉쇄해 시청 앞에 분향소를 차렸단다. 그 과정에서 몸싸움도 있었다.” 고 이주영씨의 어머니 최진희(61)씨는 휴대전화의 달력 애플리케이션(앱)에 주영씨에게 보내는 편지글을 썼다. 지난 200일간 정부, 국회, 서울시와 충돌하던 기록도 꼼꼼히 담았다. 지난 2월 서울광장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무력 충돌을 했던 경험도, 그 당시 분향소를 설치하다 쓰러지는 아들을 보고 눈앞이 깜깜해졌던 기억도 달력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2023년 5월 6일 “딸, 안녕! 잘 있지. 오늘은 아빠랑 추모공원에 갔다 왔어. 남한테 나쁜 소리 못 하고 착하게 산 너한테 왜 이런 일이 생긴 건지. 너희를 그렇게 만든 어른들은 잘 먹고 잘 살고 있는데. 한솔아, 다음에 꼭 다시 만나자. 꿈에서라도 한번 만나자.” 고 이한솔씨의 어머니 박미영(49)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한솔씨에게 메시지나 손편지를 쓴다. 박씨는 한솔씨가 하늘에서 속상해할까 봐 유가족협의회 활동이나 정부와 싸우는 이야기를 잘 보내지 않는다. 대신 맏딸이라 철이 일찍 들었던 한솔씨가 게임이라도 하며 즐겁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에 게임 초대 메시지와 생전 못 했던 ‘사랑한다’는 말을 연이어 보낸다고 했다. 박씨는 “참사에 책임 있는 사람이 아이들 영정 사진에 진심 어린 사과라도 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며 “특별법이 하루빨리 제정되고, 대통령과 서울시장 등 책임자들이 유가족과의 소통에 나서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 배성중) 심리로 열린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용산구청 관계자 4명에 대한 첫 공판에서 ‘이태원 참사’ 당시 당직사령으로 근무한 조모 주무관은 증인으로 출석해 “용산구 안전관리계획을 교육받거나 핼러윈 기간 당직 중 특별사항을 지시받은 적이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 사라지지 않은 1, 지지 않은 200일···이태원 참사 엄마아빠는 오늘도 하늘로 문자를 보낸다

    사라지지 않은 1, 지지 않은 200일···이태원 참사 엄마아빠는 오늘도 하늘로 문자를 보낸다

    16일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200일이 됐다. 벌써 두 계절을 보냈지만 유가족들은 “아침에 눈을 뜨면 다시 그날 이태원 골목으로 돌아가 있다”고 말한다. 세상은 ‘이제 그만 잊으라’고 하지만 유가족들은 매일 영정 사진 속 희생자들에게 ‘잊을 수 없다’고 메시지를 보낸다. 메신저 속 상대방이 아직 읽지 않았다는 표시인 ‘1’은 참사 당일인 지난해 10월 29일부터 사라지지 않고 있지만, 200일간 유가족들이 멈추지 않고 꾸준히 쌓아온 ‘1’의 기록을 서울신문이 담았다. ●2022년 12월 5일 “그날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네가 있는 장례식장으로 급히 달려갔다. 긴 시간 만에 낯익지만 차갑게 식어있는 너의 얼굴을 봤다. 꿈일 거야, 꿈이기를.. 사랑하는 우리 딸 은지야. 운명을 주관하는 신이 있다면 차라리 엄마·아빠가 그곳에 있을게.” 고 송은지씨의 아버지 송후봉(62)씨는 지난해 12월 5일 은지씨를 찾던 당일 상황을 담은 메시지를 보냈다. 이태원 참사 이후 38일째가 되는 날이었지만 송씨가 적어 내려간 메시지에는 그날 보았던 은지씨의 모습과 느꼈던 감정이 생생했다. 참사 당일 딸 은지씨의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이후 아직 찾지 못했다는 송씨는 지금도 은지씨의 납골당에 친구들이 찾아올 때면 누가 보러왔는지 은지씨에게 연락을 남긴다. ●2023년 2월 5일 “주영아, 힘든 하루를 보냈단다. 어제 100일 추모제로 녹사평에서 광화문까지 행진하면서 광화문에서 추모제를 지내려 했지만 정부가 광화문을 봉쇄해 시청 앞에 분향소를 차렸단다. 그 과정에서 몸싸움도 있었다.” 고 이주영씨의 어머니 채진희(61)씨는 휴대전화의 달력 애플리케이션(앱)에 주영씨에게 보내는 편지글을 썼다. 지난 200일간 정부, 국회, 서울시와 충돌하던 기록도 꼼꼼히 담았다. 지난 2월 서울광장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무력 충돌을 했던 경험도, 그 당시 분향소를 설치하다 쓰러지는 아들을 보고 눈앞이 깜깜해졌던 기억도 달력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2023년 5월 6일 “딸, 안녕! 잘 있지. 오늘은 아빠랑 추모공원에 갔다 왔어. 남한테 나쁜 소리 못하고 착하게 산 너한테 왜 이런 일이 생긴 건지. 너희를 그렇게 만든 어른들은 잘 먹고 잘 살고 있는데. 한솔아, 다음에 꼭 다시 만나자. 꿈에서라도 한번 만나자.” 고 이한솔씨의 어머니 박미영(49)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한솔씨에게 메시지나 손편지를 쓴다. 박씨는 한솔씨가 하늘에서 속상해할까 봐 유가족협의회 활동이나 정부와 싸우는 이야기를 잘 보내지 않는다. 대신 맏딸이라 철이 일찍 들었던 한솔씨가 게임이라도 하며 즐겁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에 게임 초대 메시지와 생전 못했던 ‘사랑한다’는 말을 연이어 보낸다고 했다. 박씨는 “참사에 책임 있는 사람이 아이들 영정 사진에 진심 어린 사과라도 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며 “특별법이 하루빨리 제정되고, 대통령과 서울시장 등 책임자들이 유가족과의 소통에 나서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 배성중) 심리로 열린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용산구청 관계자 4명에 대한 첫 공판에서 ‘이태원 참사’ 당시 당직사령으로 근무한 조모 주무관은 증인으로 출석해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규탄 집회) 전단지 제거를 요청하자 ‘새벽에 상황을 보고하겠다’고 거절했으나, 비서실장이 구청장 지시라며 재차 요청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 “5천원 떡볶이에 배달료가 6천원…배달앱 끊었습니다”

    “5천원 떡볶이에 배달료가 6천원…배달앱 끊었습니다”

    코로나19로 고강도 방역조치와 확진자 격리로 수많은 사람이 음식을 배달시켜 먹으면서 호황을 누렸던 플랫폼 노동자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이후 설 자리를 잃고 있다. 국내 배달대행 애플리케이션(앱) 이탈은 올해 들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배달팁’이라 불리는 배달비가 최대 6000원까지 오르면서 주문하는 음식보다 배달비가 더 비싼 사례가 속출하자, 국민 다수가 배달 음식을 외면하게 됐다는 것이다. 15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대표 배달앱 ‘배달의 민족’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1954만 852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2019만 8156명) 대비 약 65만명 줄어든 수치다. 또 다른 배달앱 ‘요기요’도 지난달 월간활성사용자수가 668만 2000명으로 2022년4월(795만 3887명)과 비교해 130만명 가까이 줄어들었다. 쿠팡이츠도 같은 기간 506만 5177명에서 303만 1235명으로 200만명 이상 사용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만 20~69세 성인 소비자 1267명과 외식업 종사자 5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배달앱 이용 시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인 2위로 배달료(15.1%)가 꼽혔다. 1위는 음식 가격(21.1%)이었다. 배달료가 ‘적절하다’와 ‘싸다’는 응답은 각각 6.8%, 1% 미만에 그쳤다. 하지만 배민 라이더들은 11일 현향 3000원으로 책정된 기본 배달료를 400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9년째 동결된 기본 배달료를 최저임금 및 물가 상승에 맞게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배민 전담라이더로 구성된 배달 플랫폼 노동조합 측은 “요구사항이 수용돼 처우가 개선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공언했다.막 내린 배달앱 전성시대…청년들, 음식점 ‘홀 서빙 알바’로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도래한 배달앱 전성시대가 방역조치 해제로 막을 내리자 다시 음식점 아르바이트로 뛰어드는 청년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최근 고용노동부의 ‘2022년 플랫폼 종사자 규모와 근무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플랫폼 노동자 규모는 약 80만명으로 전년 66만명에서 20.3%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기에 사람이 몰렸던 배달·배송·운전 종사자의 증가율은 2.2%에 불과했다. 전체 플랫폼 노동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5.9%에서 64.5%로 11.4% 포인트 급락했다. 청년들의 선호가 높은 플랫폼 일자리가 고용 안정성 측면에서 취약하다는 점이 통계적으로 드러난 셈이다 청년층의 배달·운송업 고용 절벽 현상은 최근 더욱 심화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월 음식 배달이 포함되는 운수·창고업에 종사하는 청년 자영업자는 1만 2000명으로 지난해 3월 2만 7000명에서 1만 5000명 줄며 반토막이 났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음식 배달 주문이 급격하게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청년층 배달업 종사자 수가 반토막 나는 사이 숙박·음식점 알바 성격의 임시·일용직 청년 취업자는 크게 늘었다. 지난 3월 기준 임시직은 36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 7000명, 일용직은 5만 9000명으로 같은 기간 1만 5000명 증가했다. 배달 플랫폼 노동이 사양길에 접어들자 청년층이 대거 숙박·음식점업 일자리로 갈아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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