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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밴드 ´아시아´ 베이시스트 존 웨튼 저세상으로

    슈퍼밴드 ´아시아´ 베이시스트 존 웨튼 저세상으로

     영국 프로그레시브록 그룹 ´킹크림슨´과 슈퍼밴드 ´아시아´의 멤버였던 존 웨튼이 67세라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저세상으로 떠났다.   아시아 시절 동료이자 ´에머슨 레이크 앤드 파머´의 일원이었던 칼 파머(66)는 짤막한 성명을 내고 대장암을 앓아온 고인이 31일 아침(이하 현지시간) 잠을 자다 영면했다고 전했다. 파머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좋은 친구이자 음악 동료인 존 웨튼이 떠남으로써 세계는 또 하나의 음악 거인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미망인 리사와 아들 딜런이 있다.   웨튼은 생전에 ‘킹 크림슨’과 ´유라이어 힙´, ´록시 뮤직´에서 베이스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기도 했으며 나중에 슈퍼그룹 ´아시아´ 결성을 주도했다. 고인과 함께 1982년 아시아의 데뷔 히트작 ´히트 오브 더 모멘트´ 와 ´온리 타임 윌 텔´ 등을 작곡하고 연주했던 파머는 고인이“신사다운 사람”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뮤지션으로서 그는 용감하고도 혁신적이었다. 목소리 하나만으로 ´아시아´의 음악을 전세계 차트 맨 위에 올려놓았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는 파머와 웨튼 외에 ´예스´ 출신 스티브 하우와 ´버글스´의 제프리 다운스 등 당대를 대표하는 록그룹 멤버들이 의기투합해 큰 화제와 인기를 끌었다.   파머는 또 “고인이 알코올중독과 싸워 이긴 것은 같은 싸움을 벌이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줬고 그를 알고 함께 일해온 이들에게는 그가 암과 벌인 용감한 투쟁은 더 많은 영감을 안겼다“며 최근 고인의 건강이 아주 안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떠날 줄은 몰라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3월 키스 에머슨이, 지난달 그렉 레이크가 떠나면서 파머는 외로웠던 차에 ´아시아´에서 호흡했던 웨튼마저 잃었다.    고인은 최근에 록그룹 ´저니´의 서포트 밴드로 미국 투어를 계획하다 화학요법 때문에 빠지게 됐고, 그 전에도 여러 투어에 참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가 철회했다. 파머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듣지 못했다. 존은 긍정적인 면을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더 나아지게 하려고 애쓰길 원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풋풋한 14人, 그들만의 무대

    풋풋한 14人, 그들만의 무대

    경기 수원의 비영리 전시공간인 ‘대안공간 눈’이 2017년 신진작가 지원 특별기획전을 마련한다. ‘노크(knock)전’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전시는 경기대, 수원대, 경희대, 협성대 등 수원 지역의 미술대학 2017년도 졸업예정자 중에서 14명을 선정해 각자의 예술에 대한 주제 의식과 역량을 선보이는 자리다. 지역의 시각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고, 순수창작활동을 하는 젊고 실험적인 작가들을 발굴해 기획전을 열어주는 대안공간 눈은 “신진작가로 나아가고자 하는 예비작가들의 성장 가능성을 수원 지역뿐 아니라 국내외 미술계에 알리는 도화선이 되기를 기대하며 기획한 전시”라고 취지를 밝히고 있다. 김기영은 ‘좌절을 자절하다’는 제목으로 도마뱀의 머리와 꼬리, 인간의 신체의 결합으로 구성된 인물이 등장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단순히 살기 위한 투쟁 속으로 내몰려지는 잔혹한 현실에서 요즘 세대들의 모습이 마치 살기위해, 생존하기 위해 과감히 자신의 꼬리를 절단하는 도마뱀의 모습과 닮아 있다고 생각해 이런 제목을 붙이게 됐다”고 밝혔다. 김명수는 자석, MDF패널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재료들로 우리가 외면했던 진정한 내면의 모습을 드러내는 설치 작품들을 소개한다. 김이슬의 ‘틀’은 현대사회의 물질만능주의 현실을 비판해야 하는지 아니면 남들의 시선에 자신을 힘들게 하는 자신을 비하해야 하는지의 궁금증을 시각화시켰다. 김지언은 못으로 만들어진 하이힐을 통해 현대사회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박지원의 ‘인연’은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는가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박희인의 ‘시선’은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는 시선, 표정 그에 따른 다양한 감정들을 보여준다. 송주화는 가슴 한편에 진실로 존재했음에도 빛을 발하지 못한 채 굳어버린 작가의 기억들을 꺼내놓는다. 이 밖에 유상아의 ‘유(柳)토피아’, 이예니의 ‘통일을 어떻게 노래할 것인가’, 이유진의 ‘마이 드림’, 정성희의 ‘동행’, 정현영의 ‘전통의 미’, 최인영의 ‘나나[본인을너무사랑하는사람의그림]’, 허민준의 ‘틀’을 통해 작가들은 세상을 향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전시는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031)244-4519.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 공개] ‘김구 선생 암살’ 추가… “반민특위, 친일 청산 미흡” 서술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 공개] ‘김구 선생 암살’ 추가… “반민특위, 친일 청산 미흡” 서술

    교육부가 31일 발표한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은 ‘일부 표현만 수정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현대사 관련 서술이 상당 부분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날 교육부가 함께 발표한 검정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에서 ‘대한민국 수립’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는 표현을 함께 쓸 수 있도록 한 것은 그동안의 행보로 미뤄 볼 때 크게 물러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교육부가 이날 발표한 검정교과서 집필 기준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국정교과서에서 논란이 됐던 ‘대한민국 수립’ 표현이다. 검정교과서 집필 기준(성취 기준)과 집필 방향에는 ‘8·15 광복 이후 전개된 대한민국의 수립 과정을 파악한다’고 돼 있다. 이는 국정교과서의 편찬 기준 내용과 같다. 그러나 하위 항목인 ‘집필 유의사항’에 ‘대한민국 출범에 대해 ‘대한민국 수립’, ‘대한민국 정부 수립’ 등으로 표현하는 다양한 견해가 있음에 유의한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의견 수렴 과정에서 가장 많이 제기된 것이 이 부분(대한민국 수립)에 대한 논쟁이었다.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는 차원에서 검정교과서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는 표현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용한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집필 기준을 중심으로 출제한다”고 덧붙였다. 상위 항목인 집필 기준과 집필 방향은 그대로 두고 하위 항목인 유의사항에 반영한 일종의 ‘절충안’인 셈이다. 이날 함께 발표한 국정교과서 완성본도 지난해 11월 28일 발표했던 현장검토본에서 진보진영 의견이 일부분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학교 역사는 310건, 고교 한국사는 450건에 이른다.개항기 및 일제강점기 관련 부분에서는 친일 반민족 행위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예컨대 중학교 역사②에서는 최근 일본과 논란을 빚었던 위안부 소녀상 서술이 들어갔다. ‘일본이 위안부 모집에 관헌이 직접 가담하기도 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는 서술도 새로 들어갔다. 현대사 관련 서술도 강화됐다. 김구 선생 암살이 새로 들어가고, 반민특위에 관해서는 ‘친일파 청산이 미흡했다’는 식의 부정적 서술이 덧붙여졌다. 제주 4·3 사건 관련 부분은 고교 한국사에 제주 4·3 관련 서술에서 오류가 있었던 특별법 명칭을 정정하고, 제주 4·3 평화공원에 안치된 희생자 위패 관련 내용도 들어갔다. 다만 재벌과 박정희 전 대통령 미화 관련 서술은 크게 변동이 없다는 게 진보진영 측의 주장이다.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과 관련해 대규모 조선소 건립 자금을 마련하려고 거북선 지폐를 영국 투자 은행에 보여 주었던 영웅적 일화는 ‘국내 최초의 고유 모델 자동차 포니 개발을 추진하는 등’으로 고쳐졌다. 새마을운동에 대해서도 ‘농촌 개발 사업으로 출발했지만 관 주도의 의식 개혁 운동으로 나아갔다’는 서술을 추가하는 수준에 그쳤다.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부분은 9쪽 내용 모두 그대로였다. 진재관 국사편찬위원회 편사부장은 “박 전 대통령의 집권 기간이 18년으로 다른 대통령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었고, 기존 검정교과서에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내용이 적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용어 클릭] ■‘대한민국 수립’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차이 언뜻 보면 같은 말처럼 보이지만,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대한민국 공식 정부로 인정하느냐 아니냐의 차이를 품고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3·1 독립선언에 기초해 일본 제국주의의 대한제국 침탈과 식민통치를 부인하고 한반도 내외의 항일 독립운동을 주도하고자 중화민국 상하이에서 설립됐다. 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맞은 뒤 꼬박 3년이 지난 1948년 초대 대통령 이승만이 취임하기 전까지를 임정 시기로 보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8월 15일을 ‘광복절’ 대신 ‘건국절’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대한민국 수립’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논쟁이 붙었다. 건국절을 주장하는 쪽에서 말하는 ‘대한민국 수립’이라는 표현은 임정을 하나의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런 경우 일제강점기 한반도는 국가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일본 통치는 정당하고 독립운동가의 항일 투쟁은 일종의 테러 행위로 왜곡될 수 있다. 교육부는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한민국 수립’이라는 단어를 쓰는 대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를 전제로 깔아 우려를 희석시켰다.
  • “블랙리스트 못 봤다”던 조윤선, 실제로는 핵심 역할 수행

    “블랙리스트 못 봤다”던 조윤선, 실제로는 핵심 역할 수행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들의 지원 배제 작업에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김종덕(60) 전 문체부 장관 등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2014년 7월 청와대 정무수석에 취임한 뒤 전임 박준우 수석에게서 좌파 성향 문화예술인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는 정책 기조를 전해 들었다. 조 전 장관은 이후 정관주(53) 당시 정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비서관 등을 통해 지원 배제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계속 문체부로 전달하도록 지시했다. 당시 정무수석실은 지원 가능한 인물과 배제 인물을 선별하는 역할을 했다. 자체 보유한 데이터베이스와 인터넷 검색 등을 토대로 정부 정책을 비판한 전력이 있거나 야당 정치인을 지지한 자, 시국선언에 동참한 인물 등을 선별해 리스트에 올렸다. 조 전 장관은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이 2014년 9월 세월호 참사를 묘사한 ‘다이빙벨’을 상영하기로 하자 이에 적극 대응하라는 주문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예술을 가장한 이념과 정치성향은 지양돼야 한다. 다이빙벨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좌파 책동에 투쟁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한 이후의 일이다. 조 전 장관은 정부 지원금이 나가는 우수도서 선정 심사위원을 뽑을 때도 보수 성향 문인들과 협의하라고 하는 등 거의 모든 문화·예술 분야에서 ‘좌파 배제’ 역할을 했다는 게 특검의 판단이다. 현재 장관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송수근 문체부 제1차관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의혹과 완전히 무관하다고 보기에는 어렵지 않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 전 장관 등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송 차관은 기획조정실장이던 2014년 당시 김종덕 전 장관의 지시를 받고 ‘건전 문화예술 생태계 진흥 및 지원 방안’ 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 작성은 김기춘 전 실장이 지시했다. 송 차관은 또 문화·예술계 지원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자 김 전 장관이 구성한 ‘건전콘텐츠태스크포스(TF)’의 단장을 맡기도 했다. TF는 매주 리스트가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내용을 김 전 장관과 청와대에 보고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지시에 반기를 들었던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은 최근 특검팀 사무실에 나와 취재진에 “송수근 차관은 실질적으로는 관련 책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을 각각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위증(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 전 실장은 2013년 8월∼2015년 2월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재직했다. 재직 기간 중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 등 주요 선거 때 야당 후보를 지지했거나 정권에 비판적인 성향이라고 판단한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려는 의도로 만든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장관 역시 청와대 정무수석이던 2014년 6월∼2015년 5월 블랙리스트 작성 및 관리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지난해 9월 문체부 장관 취임 이후에는 명단의 존재를 알고도 묵인한 혐의도 적용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In&Out] 기초과학과 과학 외교/정우성 아·태이론물리센터 사무총장·POSTECH 물리학과 교수

    [In&Out] 기초과학과 과학 외교/정우성 아·태이론물리센터 사무총장·POSTECH 물리학과 교수

    물리학자는 교과서를 믿지 않는다. 교과서가 수정할 것이 하나도 없는 절대적인 진리라고 생각한다면, 더이상 과학의 진보와 신기술 개발 같은 건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학창 시절에는 교과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진리와의 투쟁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히 시험 답안지를 채우기 위한 암기를 했다. 이제야 교과서의 한 문장을 적는 과정에 숨겨진 학자들의 수많은 땀과 열정을 생각하게 됐다. 비단 필자의 전공인 과학 과목에 국한되지 않는다. 사회 시간에 배웠던 천연자원이 부족하고 강대국 사이에 위치한 우리의 현실은, 연구 현장에서 느꼈던 선진국의 거대한 벽과 국제공동연구의 어려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짧은 시간 동안 우리의 경제적 지위는 많이 상승했다. 과학기술 역시 놀라운 발전을 이루었다. 어떤 분야는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세계 수준의 학자와 대학, 연구소도 여럿 있다. 하지만 과학기술 선진국이라 불리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 노벨상 수상자 발표 시기가 되면 과학 선진국을 부러워한다. 우수 인력을 양성하거나 해외 학자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그나마 많은 인재가 해외로 빠져나가는 현실도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미국과 중국, 일본의 거침없는 과학기술 투자를 보면 주변 강대국과의 경쟁이 더욱 두려워진다. 반도 국가여서 겪어야 했던 아픈 역사가 과학기술에도 적용되나 싶다. 예전보다 더 많은 견제가 있을 것이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리만의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 우수한 인력과 튼실한 과학기술이 우리의 미래를 먹여 살릴 원동력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과학기술이 단지 경제성장의 도구에 불과한 건 아니다. 어릴 때 교과서에서 봤던 지정학적 위치와 국제사회에서의 관계 등에도 과학기술은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흔히 중국의 문호를 연 계기가 ‘핑퐁외교’로 대표되는 스포츠 외교라 생각한다. 과학기술도 민간 외교를 담당한다. 다만 스포츠만큼의 대중성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인지, 대중들이 잘 알지 못한다. 과학기술계가 과학대중화에는 신경 쓰지 않고 연구개발에만 매진한 탓도 있다. 우리 사회가 과학기술의 역할을 산업 발전으로 좁혀서 바라보기 때문이기도 하다. 냉전 시절 동유럽과 서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미국, 소련 등이 영구중립국인 오스트리아에 공동연구소를 만들어서 교류했다. 이탈리아에는 제3세계와 선진국을 연결하는 국제이론물리센터가 유네스코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핵개발 문제로 갈등을 겪는 미국과 북한도 백두산의 화산활동을 함께 연구하며, 민간 교류의 문은 닫지 않았다. 과학기술 국제협력은 단지 과학자들의 공동연구로 제한되지 않는다. 보다 다양한 과학외교 활동이 오래전부터 있었다. 우리나라도 선진 기술을 수입해 산업에 적용하는 데 치우쳤던 후진국의 위치를 벗어나, 중견국 외교 차원의 글로벌 과학 활동이 요구된다. 과학기술은 우리나라가 중국과 일본 같은 강대국 사이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거나, 개도국을 지원하며, 지역의 갈등을 풀어나가는 소통 창구의 역할을 하게 해 줄 수 있다. 특히 국가 간의 이해 대립이 덜한 기초과학은 우리나라의 과학외교 지평을 넓혀 갈 좋은 출발점이다. 동북아의 연구개발 허브를 구축하고, 아시아·태평양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하며, 나아가 국제사회를 이끄는 과학기술 글로벌 강국 구축에도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때가 됐다. ‘과학외교’의 역할과 중요성을 교과서에서도 볼 수 있길 기대한다.
  • 전공노, 성과급 분배투쟁 지속… 정부 엄정 조치 불구 강행키로

    전국공무원노조가 26일 성과상여금 환수와 징계요구 등 엄정한 조치를 하겠다는 행정자치부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성과급 반납·균등분배 투쟁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2001년부터 성과급 투쟁을 이어 온 전공노는 2002년 100개 지부 2만 3000여명이 참가하여 177억원을 균등 분배했고 2016년에는 성과급 360억원을 반납해 나눠 가졌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공직사회 생산성 향상을 위해 1999년 처음 성과급제를 도입했는데 전공노는 성과급제가 오히려 공공행정을 파괴하고 공직사회 갈등만 낳았다고 주장했다. 전공노 관계자는 “행자부가 죽은 제도인 성과급을 또다시 올해 강행한다면 작년과 마찬가지로 반납·균등분배 투쟁으로 이를 무력화할 것”이라며 “성과퇴출제 폐지뿐 아니라 행자부 해체 투쟁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자부는 근무연수에 따른 보상은 앞으로 지속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재 성과상여금은 1년에 1~2번 S·A·B·C등급으로 나누는 성과평가를 통해 매달 지급하고 있다. 올해 성과연봉제가 확대되는 5급 공무원의 경우 S등급을 받으면 성과급이 641만원인 데 반해 C등급은 한 푼도 못 받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국노총 간부 “박근혜 대통령 퇴진 반대”로 중징계

    한국노총 간부 “박근혜 대통령 퇴진 반대”로 중징계

    양대 노동조합 중 한 곳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의 한 간부가 보수 집회에서 “한국노총은 박근혜 대통령을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말해 중징계를 받았다. 한국노총 산하 철도사회산업노조는 지난 24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발언의 당사자인 김모 본부장에게 정직 2개월의 징계를 확정했다고 연합뉴스가 26일 보도했다. 징계 사유는 ‘반조직 행위’였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개인의 정치적 성향이나 집회 참석을 막을 수는 없지만, 마치 한국노총 전체 조합원이 박 대통령의 퇴진을 반대하는 것처럼 발언해 문제가 된 것”이라면서 “이는 지난해 말부터 박 대통령 퇴진 투쟁을 벌이는 조직의 방침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보수 단체가 주최한 집회에 참여해 “한국노총은 박근혜 대통령을 존경하고 사랑한다”면서 “앞으로 한국노총 100만 조합원은 우리 애국 시민집회를 열렬히 응원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김 본부장은 자신의 발언이 물의를 일으키자 한국노총과 철도사회산업노조에 각각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경재 변호사, 최순실에 화난 주부 “이거나 전해라, 지가 뭘 알아서 민주주의래”

    이경재 변호사, 최순실에 화난 주부 “이거나 전해라, 지가 뭘 알아서 민주주의래”

    26일 ‘비선 실세’ 최순실(61)씨 측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가 서울 서초동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팀이 강압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때 기자회견을 지켜보던 50대 여성이 이 변호사에게 ‘민주주의 입에 올리지마 순실이 왕국, 꿈 무너져 억울하겠지! 입 열고 공손하게 특검에 임하라’라고 직접 쓴 손 팻말을 보여주면서 언성을 높였다. 이 여성은 이 변호사에게 “이거나 전해주시죠. 지(최순실)가 뭘 알아서 민주주의래. 지가 광장에 나가서 민주주의 투쟁이나 해놨나. 우리가 이끌어 놓은 민주주의를 지가 무슨 자격으로”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잠시 당황했고 “이렇게 하는 건 아니다. 이의가 있다면 정당하게 하라”고 밝혔다. 이에 이 여성은 “나도 최순실이랑 똑같은 아줌마다. 지가 대통령입니까. 자기 자식과 손자만 중요합니까”라고 말했다. 이날 이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최씨를 조사한 부장검사가 고압적 태도로 ‘죄는 죄대로 받게 될 것이고, 삼족을 멸하고 모든 가족을 파멸로 만들어버릴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 여성은 “지금 이 정도하는 것도 국민들이 봐주는 것으로 알라”고 말했다. 이 여성은 특정 정파와 관련된 단체 소속 회원이 아닌지를 의심하는 현장 분위기가 형성되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이름은 위은옥이고 51살입니다. (대학은) 86학번입니다”라고 밝혔다. 서초동에 사는 평범한 주부라고 했다. 위씨는 “오전에 빨래하고 청소기 돌리다가 뉴스 보고 기자회견 한대서 걸어서 찾아왔다. 너무 평범한 시민인데 억울해서 나왔다. 저도 민주화 투쟁 당시 학생운동 조금하고 (과거) 촛불집회 몇 번 나간 게 전부라서 민주주의라는 숭고한 말을 함부로 꺼내지 못하는데, 민주주의를 짓밟은 사람(최씨)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냐”고 울분을 토했다. 위씨는 이어 “특검이 그러면 공주대접 해주면서 수사해야 하나”며 “순실이는 박근혜와 똑같아요. 아직 인생의 쓴맛을 못 봤구나 했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우리 시민들이 가만히 있는 거 같지만 분노하고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과급 균등 분배는 불법” 행자부, 환수 등 엄격 대응

    행정자치부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성과급을 균등 분배한 것과 관련해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성과급 환수 등 엄격히 대응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행자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성과상여금 제도는 업무 성과에 따른 공정한 보상으로 공직의 경쟁력과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라며 “이를 균등하게 재분배하는 행위는 제도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로 명백한 불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성과상여금을 재분배한 것이 확인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성과상여금을 환수하거나, 차년도 상여금 지급에서 제외하고 징계요구를 하는 등 엄정한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공노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과연봉제가 5급 전체로 확대되는 올해도 성과연봉제를 저지하고 성과급이 실질적인 임금으로 전환되도록 현장 투쟁을 이을 것”이라며 “지난해 4∼12월 14개 본부 94개 지부에서 1만 7363명이 성과급 반납에 참여해 361억 1200만여원을 균등하게 나눠 가졌다”고 밝혔다. 나머지 조합원 6만 2000여명은 반납과 분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전공노 관계자는 행자부의 강경 대응 방침에 대해 “개인적으로 성과급을 기부하든, 모아서 균등분배를 하든 개인 재산의 처분에 법적으로 행자부는 관여할 수 없다”며 “행자부에서 협박을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 “행자부가 징계하겠다고 엄포를 놓아도 성과급 반납에 참여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제도에 대한 현장의 반발이 크다는 뜻”이라며 “그렇다면 행자부는 제도를 고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며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당신의 건강위해 ‘사직서’ 내야 할 징후 8가지

    당신의 건강위해 ‘사직서’ 내야 할 징후 8가지

    일은 당신에게 생활에 필요한 돈을 주지만, 장기적으로 건강을 빼앗기도 한다. 실제로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자기 자신에게 맞지 않는 직업은 정신 건강에 영향을 줘 불안과 우울증 등으로 이어지는데 그 과정에는 미묘한 징후가 나타난다. 영국의 심리학자 산디 만 박사(센트럴 랭커셔대 심리학과 선임강사)도 이런 주장을 펼치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간) 산디 만 박사의 조언을 인용해 당신이 가능한 한 빨리 사직서를 내고 다른 일을 찾아야 할 건강 징후 8가지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제대로 잠을 못 이룬다: 만일 잠이 들거나 일찍 일어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이는 너무 많은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 2. 실수를 연발한다: 주의하지 못하거나 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머리에 기억할 만한 공감이 남아있지 않는다는 징후일 수 있다. 3. 성질이 급해졌다: 스트레스는 우리에게 성급함을 줘 인내심을 줄일 수 있다. 4. 집중할 수가 없다: 스트레스는 우리에게 투쟁이나 도피 반응을 일으키며 공황 상태에 빠지게 할 수도 있다. 또한 이는 오랫동안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할 수 없게 할 수도 있다. 5. 눈물이 나거나 감정적으로 변했다: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모든 사항에 대해 너무 감정적으로 느끼게 될 수 있다. 6. 유머 감각을 잃었다: 삶이 심각하고 엄격해져 유머 감각을 잃게 됐다면 이는 일이 정신 건강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일 수 있다. 7.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게 됐다: 극도의 피로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생기는데 한 가지 증상은 일하는 동안에도 고객이나 제품, 또는 환자에 관한 관심도가 떨어진다. 8. 두려움을 느끼며 잠에서 깬다: 하루를 걱정하며 일어나거나 단지 침대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은 것은 일이 정신 건강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징후일 수 있다. 사진=ⓒ kei907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열린세상] 중국이 사드에 집착하는 이유/신봉길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

    [열린세상] 중국이 사드에 집착하는 이유/신봉길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

    지난가을 한류 스타 이영애씨와 가까운 지인이 급히 연락을 해 왔다. 주한 중국대사관 관계자를 소개해 달라고 했다. 이영애 주연의 드라마 ‘사임당’ 문제였다. 당초 한·중·일 세 나라에서 2017년 초 동시 방영하기로 합의가 됐는데 뜻밖에 중국 측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다. 탄원서를 중국의 TV방송 담당 부서인 광전총국에 전달하려고 했다. 알고 지내던 중국 외교관에게 연락해 주었는데 나중에 들으니 아예 만나 주지도 않았다고 한다. 한때 중국 최고의 한류 스타였던 이영애씨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이 드라마는 이달 25일부터 한국과 일본에서만 방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한·미 양국이 한반도에 사드 미사일을 배치하기로 합의한 이래 중국이 전방위적으로 압력을 가해 오고 있다. 한류에서 시작해 경제 통상에 이어 군사적 시위에까지 이른다. 2000년 6월 한·중 간 마늘 분쟁으로 중국이 대규모 통상 보복을 했던 때와는 차원이 다르다. 훨씬 심각하다. 중국이 왜 이렇게 사드 문제에 집착하는 것일까. 오랜 지인인 베이징의 저명 교수는 매우 조심스럽게 대화에 응했다. 함께 사태를 분석해 보았다. 안보, 군부, 국내 정치의 세 가지 관점이다. 첫째는 안보 문제다. 중국에 현실적 위협이라는 것이다. 중국은 사드 배치가 미·중 간의 핵억지력 균형을 무너뜨린다고 본다. 한국은 북핵 방어용이라고 하지만 중국이 보기에는 한국이 미국의 대중 포위 전략에 이용당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왕이 외교부장은 ‘미군이 배치할 사드의 엑스레이더 탐지 범위는 한반도를 훨씬 넘어 중국 내륙 깊숙이까지 침투한다’고 말했다. 역사적으로 강대국들 간의 미사일방어(MD) 체계와 관련한 갈등은 국가와 군의 자존심을 건 문제였다. 소련이 조기 붕괴한 이면에는 레이건 미 행정부의 MD 계획에 대항하다 무리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2001년 푸틴 대통령 방한 때도 MD 문제로 곤욕을 치렀다.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과 관련해 러시아의 입장에 동조했다가 미국이 반발, 반기문 당시 외교부 차관이 경질되기까지 했다. 둘째의 관점은 중국 군부의 이해관계다. 중국은 경제력만으론 진정한 주요 2개국(G2)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비전인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도 군사강국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외부와의 분쟁은 중국 군부의 입김 강화와 연 두 자릿수 국방예산 증가에 기여한다. 센가쿠(댜오위다오)열도나 남중국해 분쟁, 사드 분쟁이 모두 마찬가지다. 셋째는 국내 정치적 필요성이다. 시진핑 정부 출범 이래 중국은 반부패 투쟁, 경제 침체, 사회적 격차 확대 등으로 국내적 불안 요인이 만만치 않다. 어느 나라나 같지만 역사나 영토 분쟁, 안보 문제만큼 국민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 없다. 20세기 전후 서구와 일본의 침략으로 중국이 당한 ‘치욕의 한 세기’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안보를 이슈화해 애국주의, 민족주의 열기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국내적 단합에 큰 도움이 된다. 최근 중국 외교부의 고위 관계자가 소위 ‘한한류’(限韓流)에 대해 ‘중국 국민이 제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 것은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사드 배치 문제로 동북아에 새로운 냉전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어떤 이유에서건 한반도가 강대국의 각축장이 되는 것은 곤란하다. 물론 한국은 1세기 전의 약소국 조선이 아니다. 큰 나라들에 휘둘려서도 안 되고 그럴 필요도 없다. 필요에 따라서는 어느 쪽에건 ‘노’(No)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 왕이 외교부장은 최근 한국의 야당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사드 배치를 일시 중단하고 핵 문제 해결과 사드에서 양국이 서로 핵심 이익을 건드리지 않는 방향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사드 배치 철회가 동북아에서 중국의 핵심 이익이라면 한국의 핵심 이익은 북한의 비핵화다. 북핵과 사드를 함께 걷어낼 수 있다면 최선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한·미·중 3자가 해법을 찾아야 한다. 특히 중국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의미 있는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 사드는 부담이기도 하지만 한국 정부가 활용할 수 있는 지렛대가 될 수도 있다. 마침 미국에 새 정부가 출범했고 한국에도 조만간 새 정부가 들어설 수 있다. 앞에서 보았듯이 사드는 단순한 군사 문제가 아니다. 한·미·중 세 나라가 좀더 시간을 갖고 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한국노총 위원장에 김주영씨 당선

    한국노총 위원장에 김주영씨 당선

    한국노총 신임 위원장에 김주영(56) 공공노련 위원장이 당선됐다. 김 위원장은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2017년 한국노총 정기선거인대회’에서 3125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1735명의 지지를 받아 26대 한국노총 위원장에 당선됐다. 차기 사무총장으로는 이성경 고무산업노련 위원장이 당선됐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 내에서 다소 온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전력 노조위원장 출신인 김 위원장은 전력노조 위원장 4선, 공공노련 위원장 3선을 했다. 전력산업 민영화 저지에 앞장섰고 계약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과 아웃소싱업체 근로자 조직화 등을 이뤄냈다. 앞서 이명박 정부에서는 인력 감축과 통폐합 구조조정에 맞서 공공기관 선진화 대책 저지투쟁을 전개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조합원 주권 시대를 위한 참정권 확대, 직접민주주의 도입, 차별 철폐 양극화 해소를 위한 법 개정 투쟁, 공격적 조직사업을 통한 강한 노총 재건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위원장은 “작은 촛불이 모여 대한민국을 바꾸듯 한국노총이 우리 사회를 바꾸는 횃불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위원장과 사무총장은 오는 3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임기는 2020년 1월까지 3년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전공노, 성과급 361억원 ‘균등 분배’ 강행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는 행정자치부에 항의하는 의미로 성과급 균등분배를 강행했다. 전공노는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성과급 반납·균등분배 투쟁’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4∼12월 14개 본부 94개 지부에서 공무원 1만 7363명이 성과급 반납에 참여했다. 반납된 성과급 361억 1200만여원은 다시 자체적으로 균등하게 나눠 가졌다. 전공노의 나머지 조합원 6만 2000여명은 반납과 분배에 참여하지 않았다. 행자부는 공직사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998년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며 차등 지급을 시작했다. 노조가 이에 반발해 반납·균등분배 투쟁을 벌이자 행자부는 2015년 성과급을 균등분배하면 성과급을 환수하고 최고 파면까지 가능하도록 징계 규칙을 제정했다. 전공노는 ‘성과급은 실질적인 임금이므로 균등 지급돼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헌법소원을 내는 동시에 성과급 반납·균등분배 투쟁도 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차등 지급한 성과급을 공무원들이 임의로 나누는 행위를 금지한 규정은 헌법에 반하지 않는다”며 행자부 손을 들었다. 전공노는 “지난해 5급 과장급에 적용하던 성과연봉제를 올해 5급 일반직 공무원과 특정직 가운데 5급 상당 공무원까지 확대하여 시행하겠다고 한다”며 “성과연봉제는 기준 없는 평가로 동료 간의 갈등을 낳고 행정의 공공성과 협업 체계를 무너뜨린다”고 주장했다. 성과연봉제는 결국 공무원을 돈으로 줄 세우고 길들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피고인’ 지성-권유리, ‘검사 vs 변호사’ 불꽃 튀는 첫 만남 “살벌”

    ‘피고인’ 지성-권유리, ‘검사 vs 변호사’ 불꽃 튀는 첫 만남 “살벌”

    ‘피고인’이 지성과 권유리의 살벌한 첫 만남을 공개하며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SBS 드라마 ‘피고인’에서 지성은 대한민국 최고의 검사에서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범 누명을 쓴 비극의 주인공 박정우 역으로, 권유리는 승률은 제로에 가깝지만 노력과 열정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좌충우돌 새싹 변호사 서은혜 역으로 각각 분해 운명적인 인연을 맺는다. 그 가운데, 박정우와 서은혜의 불꽃 튀는 첫 만남이 공개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당초 피고인과 국선 변호사로 인연을 맺는다 알려졌던 두 사람 사이에 또 다른 과거사가 숨어있었던 것. 두 사람이 만난 곳은 다름 아닌 법정으로, 반항적인 눈빛에 주먹까지 불끈 쥔 ‘욱 모드’ 변호사 서은혜와 달리 검사 박정우는 줄곧 여유로우면서도 예리하게 그녀를 방어하는 모습이다. 이에 제작진은 “사실 서은혜에게 박정우는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패배를 안긴 검사이자, 꼭 한 번은 이기고 싶었던, 그러나 쉬이 오를 수 없었던 산과 같은 존재”라고 소개하며 “첫 만남엔 얼굴을 붉힐 만큼 아찔한 충돌을 빚지만, 다시 만난 오늘날엔 서로가 서로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동아줄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세상 모두를 속인 충격적인 악인 차민호(엄기준 분)을 상대로 벌이는 강렬한 복수 이야기를 그린다. 24일 화요일 밤 10시 2회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피고인’ 첫방, 지성-엄기준 “숨 막히는 열연” 시청률 11.9% ‘1위’

    ‘피고인’ 첫방, 지성-엄기준 “숨 막히는 열연” 시청률 11.9% ‘1위’

    ‘피고인’이 첫방부터 두 자릿수의 시청률로 월화드라마 1위에 올랐다. TNMS가 전국 3,200가구를 대상으로 시청률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3일 첫 방송된 SBS ‘피고인’ 1회 시청률은 11.9%(이하 전국 가구 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화랑’ 9.3%, MBC ‘불야성’ 4.1% 보다 크게 앞서며 동시간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 기분 좋은 시작을 보였다. ‘피고인’은 시청률 20%를 넘어섰던 ‘낭만닥터 김사부는’의 후속 드라마로서 지난해 11월 7일 첫 방송된 ‘낭만닥터김사부’ 첫회 시청률 9.5%보다도 2.4%p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지성)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절박하고 필사적인 투쟁을 그린다. 이날 ‘피고인’ 첫방에서는 박정우가 딸의 생일날 아내와 파티 후 잠에 들었다가 감옥에서 깨어나면서 비극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엄기준은 쌍둥이 형제 차선호-차민호 1인2역을 맡아 소름 돋는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동욱의 파피루스] 출판의 위대함을 생각하며

    [서동욱의 파피루스] 출판의 위대함을 생각하며

    지난 일요일 민음사 박맹호 회장이 타계했다. 박맹호 회장은 한국 출판의 거인이었다. 한 분야의 거인이란 그 분야의 본성을 그대로 구현하는 자다. 따라서 이 출판인의 삶을 돌아보는 일이란 출판의 본성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일 외에 다른 것일 수 없다. 그리고 나처럼 책을 읽고 쓰는 일이 삶의 대부분의 시간을 차지하는 이들에겐 그런 생각이 필연적인 것 같다. 저자들은 독자를 향해 글을 쓰고 독자들은 저자의 책을 읽는다. 읽고 쓰는 이 일에는 한 단어가 생략돼 있어서 사람들은 저자의 글이 별다른 매개 없이 독자에게로 날아가는 줄 생각할 때도 있다. 쓰기와 읽기 사이에 생략된 그 중요한 단어는 바로 ‘출판’이다. 이 출판이라는 말을 우리는 책이 만들어지는 작업 현장에 더 구체적으로 접근하는 ‘편집’이나 ‘기획’이라는 단어로 바꾸어 쓸 수도 있다. 세상의 모습이 어떤 그림으로 그려져야 하는지를 설계하는 자, 즉 어떤 책이 세상의 모습을 그려 낼 수 있는지 가늠하고, 그런 책이 쓰일 수 있도록 쓰는 이의 정신을 일깨우는 자, 그리고 쓰인 것을 절실히 습득해야 하는 것으로서 독자에게 납득시키는 자―그것이 편집자 또는 기획자로서 출판인이 하는 일이다. 편집자의 이런 개념과 더불어 막스 브로트, 맥스 파킨스 등 전설적인 이름들이 역사 속에 등장했다. 어떤 책이 세상에 필요한지를 가늠하는 일은 인간의 매우 심오한 행위이다. 그 행위가 세상의 모습을 누구보다 앞서 파악하고 또 바꾸어 나간다는 점에서 그렇다. 자기가 가진 개념을 통해 세상의 상(像)을 그리고, 그다음 책이라는 도구를 통해 세상을 자기가 그린 그림에 맞추어 다듬어 나가는 행위는 바로 인간이 ‘주체’로서 하는 일이 아닌가. 오늘날 서양어에서 ‘서브젝트’(subject)라고 쓰는 ‘주체’라는 개념은 고대 그리스말 ‘휘포케이메논’의 번역어다. 이 말은 ‘밑에서 떠받쳐 주는 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주체란 흘러가는 운명에 자신을 수동적으로 내맡기고 있는 자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세상의 터전을 닦고 만물이 서 있도록 떠받치는 자인 것이다. 즉 만물을 짊어지는 자이다. 그러니 주체의 비밀이란 사실 만물을 짊어짐, 바로 만물을 ‘책임지는 일’에 있다. 만물을 떠받치는 이 주체의 행위, 책임지는 일은 인간의 역사가 알려 주듯 책을 통해서 이루어져 왔다. 예를 들어 이런 주체의 행위는 과거 낡은 유럽에 혁명을 불러와 새로운 세계를 여는 데 개입한 ‘백과전서’에서 찾아볼 수도 있다. 이 백과전서만큼 집필의 힘 이상으로 기획과 편집의 노고가 책의 근본에 자리 잡은 경우도 없을 것이다. 인간이 자신을 주체로서 자각한 시기인 ‘근대’와 인간이 세상의 그림을 설계하고 그 설계에 맞추어 세상을 변혁시키려는 작업의 표현인 ‘백과전서’가 서로 맞물려 출현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주체는 다른 무엇이 아니라 곧 ‘책을 기획하는 주체’인 것이다. 출판이라는 주체의 이 작업이 위대한 까닭은 이 일이 독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만인의 참여 속에서, 즉 ‘공동체’를 이루며 이루어진다는 점에 있다. 출판이라는 말의 서양어 표현 ‘퍼블리케이션’(publication) 자체가 출판이 공동체를 만들어 내는 일임을 알려 준다. 저 단어의 뜻은 ‘공중(public·公衆)의 것으로 하기’다. 쓰는 일과 읽는 일은 반드시 서로 필요로 한다. 읽지 않는 글이란 생각할 수 없고, 글 없는 독서도 생각할 수 없다. 그런데 누가 쓰는 자와 읽는 자를 서로 뗄 수 없이 묶어서 쓰기와 읽기의 공동체를 창출하는가? 바로 출판인이다. 출판인이 준비한 쓰기와 읽기 속에서 화합과 투쟁, 동의와 논쟁, 숭배와 비판이라는 공동체적 삶의 그림들이 펼쳐진다. 이런 공동체의 장을 탁월하게 마련해 주었던 이가 박맹호 회장이었다. 그런 점에서 그의 상실을 깊이 애도한다. 그를 통해 목격한 모범적인 출판인의 삶은 역설적이게도 ‘책을 통한 세상 그림의 능동적 설계자’라는 타이틀과 어떤 점에선 반대된다. 말하기보다는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사람들이 말하기 위해 설 수 있는 빈터를 마련해 주길 즐겼던 것이 그의 일상이다. 말하고 듣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 이것보다 더 탁월하게 공동체의 터전을 닦고 보호할 수 있는 방식이 있는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 전북권 “경제 논리보다 사람 중요” 철회 요구

    전북권 “경제 논리보다 사람 중요” 철회 요구

    현대중공업이 일감 부족을 이유로 군산조선소의 가동 중단 방침을 공식화하자 전북도와 군산시, 관련 업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이 지난 20일 “조선업 일감 수주의 어려움과 회사 위기 극복을 위해 군산조선소의 가동을 오는 6월 이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군산시청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박정희 군산시의회 의장,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세계적으로 선박 발주 물량이 85% 정도 줄어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을 막을 특별한 대안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1조 4600억원을 투자한 군산조선소 가동이 우리의 책임이고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우리의 자산”이라며 “군산조선소를 살리기 위해 최대의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도와 군산시, 관련 업체들은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철회를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송 지사는 “경제 논리보다 인간이 중요하다. 고통을 함께하는 인간적인 모습의 기업을 보고 싶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송 지사와 문 시장, 군산조선소 협력업체 대표 등 100여명은 24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찾아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을 반대하는 ‘범도민 서명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전북지역 정치·경제·사회·문화계 인사 등 500여명은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의 서울 자택 앞에서 ‘범도민 궐기투쟁 출정식’을 할 계획이다. 출정식 이후 다음달 1일부터 문 시장을 시작으로 가동 중단 방침이 철회될 때까지 1인 시위도 이어갈 예정이다. 다음달 14일에는 군산 롯데마트 앞에서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한 범도민 총궐기대회도 열린다. 한편 군산조선소 근로자는 지난해 4월 5250명이었으나 지난해 말에는 3899명으로 줄었다. 가동이 중단되면 시설 관리·유지에 필요한 최소 인원만 남게 된다. 남은 인력의 구조조정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피고인’ 손여은, 미모 뽐내며 본방사수 독려 ‘지성 아내로 등장’

    ‘피고인’ 손여은, 미모 뽐내며 본방사수 독려 ‘지성 아내로 등장’

    ‘피고인’ 손여은이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손여은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주 재미있는 드라마 sbs #피고인 오늘 첫 방 함께해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손여은은 피고인 대본을 들고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특히 손여은의 청순한 미모와 화사한 미소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편 손여은은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 박정우(지성 분)의 아내 윤지수 역으로 출연한다.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벌이는 투쟁 일지이자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 스토리다. 사진 = 손여은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화드라마 ‘피고인’ 지성, 눈 뜨니 감옥 “너희들 누구야?” 기억 상실

    월화드라마 ‘피고인’ 지성, 눈 뜨니 감옥 “너희들 누구야?” 기억 상실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이 일부 베일을 벗었다. 23일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 측은 “지성, 잠에서 깼더니 검사에서 죄수로 ‘어디야 여기가?’”라는 제목의 동영상 한 개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극 중 서울 중앙지검 강력부 에이스 검사 ‘박정우’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지성의 모습이 담겼다. 박정우는 아내 지수(손여은 분)에게 “내일 6시에 깨워줘”라고 말하는 동시에 침대에서 잠이 들었다. 그를 보던 아내 지수는 “많이 피곤했구나”라는 다정한 말과 함께 그에게 뽀뽀를 했다. 하지만 눈을 뜬 박정우를 반긴 것은 같은 감옥 식구들이었다. 박정우는 “너희들 누구야? 여기가 어디야”라며 기억이 나지 않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반해 죄수들은 “또 이러네”라며 익숙한 반응을 보여 이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벌이는 투쟁 일지이자 악인 차민호(엄기준 분)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 스토리다.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네이버TV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연재 국민의당 부대변인 “광화문광장도 잠정휴업할 때가 된 듯”

    강연재 국민의당 부대변인 “광화문광장도 잠정휴업할 때가 된 듯”

    강연재 국민의당 부대변인 글이 논란에 휩싸였다. 강 부대변인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석기 석방’이 나오고 ‘문창극 연설’이 나오는 걸 보니, 광화문 광장도 잠정휴업을 할때가 된 듯”이라며 “박정희 아님 노무현, 박근혜 아님 문재인. 좌 아니면 우. 도무지 합리적 이성이란 걸 찾아보기 어렵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강 부대변인은 “세계는 넓고 경쟁은 치열하다. 구태국민이 새로운 시대 못연다”라고 촛불 시민을 ‘구태 국민’이라고 규정하는 듯한 말을 했다. 강 부대변인은 23일 기존 발언에 선을 긋는 취지의 글을 이어 게시했다. 그는 트위터에 “‘진보와 보수, 여와 야, 영호남 지역정서’를 모두 뛰어넘어 헌법정신수호와 부패권력 척결이라는 대의로 하나 돼 아름답게 마무리됐던 광화문 국민 촛불민심이 또 정치이념 투쟁으로 변질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며 “대다수의 국민을 위해서 미래 먹고살 대책도 시급하다”는 글을 남겼다. 강 부대변인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대변인이라기엔 입이 가볍다”, “국민의당은 강연재 부대변인이 사과하게 하라. 함부로 촛불을 든 사람들을 매도했다”, “강연재라는 개인의 발언이 아니라 국민의당의 공식 의견으로 봐야 한다”는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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