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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태 “드루킹 사건, 특검 관철 무기한 단식 투쟁”

    김성태 “드루킹 사건, 특검 관철 무기한 단식 투쟁”

    “홍준표 사퇴 안 하면 중대 결심” 공천반발 강길부 의원 탈당 시사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일 정부와 여당에 더불어민주당원의 댓글 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건 없는 특검 관철을 놓고 야당을 대표해 무기한 노숙 단식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히고 국회 본관 앞에 설치한 당 천막농성장에서 노숙 투쟁을 시작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와 오전 회동을 하고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하자 이런 결정을 내렸다. 애초 이날 양당 원내대표가 정상회담 국회 비준 동의와 드루킹 특검 수용에 합의하며 한국당이 국회 천막투쟁을 거둘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양측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 원내대표는 여권의 정상회담 국회 비준 추진에 대해 “국회 비준 동의 문제는 논의 대상도 시기도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단식 해제 시점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특검을 수용하면 국회 정상화 등 모든 문제를 교섭단체 협의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도 민주당에 4일까지 국회 정상화와 특검 수용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며 “이를 거부하면 특단의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압박했다. 한편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공천에 반발했던 한국당 소속 강길부 의원이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강 의원은 “당 대표의 품격 없는 말에 공당이 널뛰듯 요동치는 괴벨스 정당으로 전락하고 있다. 이번 주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며 탈당을 시사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성태 드루킹 특검 수용안 거부하고 단식투쟁…우원식 “황당” 정청래 “쇼는 금물”

    김성태 드루킹 특검 수용안 거부하고 단식투쟁…우원식 “황당” 정청래 “쇼는 금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일 ‘드루킹 특검’ 관철을 위해 무기한 노숙 단식 투쟁을 선언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드루킹 특검을 받는 대신 남북정상회담 합의문 국회 비준과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에 협조해 달라는 조건부 수용안을 제시한 것을 거부한 것이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제 노력에 오로지 드루킹 특검 관철을 위한 무제한 단식 투쟁으로 화답했다. 참으로 황당하고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 산적한 현안이 있음에도 일방적으로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무제한 단식 투쟁에 돌입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국회의 책무를 저버린 배신행위이고 남북관계와 평화를 깨는데 목을 매는 제1야당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단식 선배 정청래가 단식 후배 김성태에게’로 시작하는 글을 게시했다. 정 전 의원은 “단식은 힘든거다. 2주간은 지방질을 태우고 2주 후부터 단백질을 태운다. 2주 후부터 정말 힘들다. 진정성이 없으면 못한다. 쇼를 위한 단식은 금물이다. 못 버틴다”며 과거 세월호 참사 당시 단식 투쟁에 참여했던 자신의 경험을 떠올렸다. 그는 이어 “정말 힘들면 중단하라. 중단의 명분찾다가 큰일난다. 특검도 좋지만 당신 몸을 생각하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김성태, 드루킹 특검 촉구 무기한 단식투쟁 선언

    [서울포토] 김성태, 드루킹 특검 촉구 무기한 단식투쟁 선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조건 없는 특검 관철을 놓고 야당을 대표해 무기한 노숙 단식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2018.05.03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노조 와해’ 삼성전자서비스 임원·센터장 영장 기각

    노조 가입률 높은 곳 ‘전기 차단’ “인터넷도 안 돼 업무 지장” 주장 ‘삼성 노조 와해’ 의혹과 관련해 사측이 노조 가입률이 높은 서비스센터의 외근자용 사무실 전기를 차단해 업무에 지장을 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삼성 노조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 영등포센터는 2014년 7월부터 외근 직원들이 머무는 사무실의 전기와 인터넷 연결을 끊었다. 이용희 영등포센터 분회장은 “노조 투쟁을 마치고 돌아온 이후부터 ‘셀(팀) 개편’이라는 명분에 따라 전기를 차단했다”면서 “현재 10% 정도만 복구된 상태”라고 말했다. 영등포센터는 외근 직원의 노조 가입률이 절반을 넘는다. 외근 직원은 고객을 직접 방문해 기기를 수리하는데, 현장에서 고치기 힘들 경우 사무실로 기기를 가져와 수리를 진행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사무실에서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면 업무에 지장이 있다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서비스센터 직원들은 기본급에 건당 수수료를 더하는 방식으로 임금을 받기 때문에 업무 속도가 느려지면 그만큼 소득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이 분회장은 “유일하게 전기가 들어오는 선 하나에 직원들이 줄을 서서 업무를 보거나 전기가 들어오는 내근 직원 사무실에 찾아가 눈치를 보며 수리를 해야 했다”고 말했다. 또 “에어컨이나 난방도 작동되지 않으니 여름과 겨울엔 사무실에 있지 못하고 이동 차량에서 대기해야 했다”면서 “한여름철 사무실 온도를 측정해 보니 관리자 사무실은 25도인 반면 외근 직원 사무실은 35도까지 올라갔다”고 호소했다. 송모 영등포센터장은 교섭 지연 및 노조 탈퇴 종용 등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2015년 1월 서울남부지법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박범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삼성전자서비스 윤모 상무와 유모 전 해운대센터장, 도모 양산센터장의 부당노동행위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박 판사는 윤 상무에 대해서는 “조직적 범죄인 이 사건 범행에서 피의자가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 수사 진행 경과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유씨와 도씨에 대해서는 “일부 범죄혐의에 대한 다툼의 여지, 도망 및 증거인멸의 가능성 등에 비춰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민주당 새 원내대표 홍영표 vs 노웅래

    친문 vs 비문 2파전 본격화 오는 11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홍영표, 노웅래 의원의 2파전으로 사실상 굳어졌다. 친문(친문재인)계 인사인 홍 의원과 당내 비주류로 분류되는 노 의원이 경쟁하면서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친문 대 비문’의 구도로 설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 의원은 2일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 완성에 앞장서고자 원내대표에 출마한다”며 “집권당의 역할을 강화하고, 당·정·청 관계에서 균형추 역할을 통해 투쟁하는 원내대표가 아닌 소통하고 성과를 내는 원내대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의원은 “청와대와 집권여당 대표의 주례회동, 여야 대표의 정례회동을 복원해 입법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원내대표 후보 등록 마감일인 4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노 의원과 홍 의원 모두 3선 의원으로 현재 당내 판세는 홍 의원에게 무게가 쏠리고 있다.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 홍 의원은 우원식 원내대표에게 7표 차로 밀려 낙선했다. 홍 의원이 일찌감치 재수를 결심해 ‘표 다지기’를 해 온 만큼 노 의원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원내대표 선거가 민주당 소속 의원의 투표로만 결정되고 현재 친문 중심으로 당이 움직이는 데 문제의식을 느끼는 의원들이 노 의원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이유리, ‘왔다! 장보리’ 이후 4년 만에 MBC 복귀...‘숨바꼭질’ 출연 확정

    이유리, ‘왔다! 장보리’ 이후 4년 만에 MBC 복귀...‘숨바꼭질’ 출연 확정

    배우 이유리가 MBC 새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로 화려하게 돌아온다.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은 대한민국 업계 1위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작품으로 이유리는 극중 화장품 기업의 전무 이자 업계의 워너비로 손꼽히는 알파걸 ‘민채린’ 역을 맡는다. ‘숨바꼭질’은 2014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희대의 악녀 ‘연민정’ 역을 맡아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단 번에 사로잡으며 인기 신드롬을 일으켰던 배우 이유리가 4년 만에 MBC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유리는 “최근 다양한 작품의 시나리오를 놓고 고민하던 중, ‘숨바꼭질’의 복잡하고 사실적인 심리묘사와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에 깊게 몰입할 수 있었다”며 “절대 선과 악을 넘는 새로운 캐릭터로 시청자들께 이전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으리란 기대감에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이유리는 ‘왔다! 장보리’의 연민정과는 다른 불우한 운명에 맞서는 처절한 투쟁기를 선보이는 강한 캐릭터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악행을 저지르는 것이 아닌 정정당당히 경쟁하고 악행을 위한 위법행위는 하지 않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성할 예정이어서 이제껏 보지 못한 멋진 악녀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변함없는 미모와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매 작품마다 역대급 연기를 선보이며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고 있는 배우 이유리이기에 그녀가 연기할 캐릭터와 연기 변신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특히, 이유리는 2004년 방송된 KBS2 ‘부모님 전상서’를 비롯 KBS2 ‘엄마가 뿔났다’, MBC ‘왔다! 장보리’에 이어 최근 종영한 KBS2 ‘아버지가 이상해’까지 출연한 주말드라마 모두 독보적인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주말드라마 불패 신화’를 이어오고 있어 이번 캐스팅 소식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넘사벽 흥행 보증수표, 배우 이유리의 캐스팅으로 2018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MBC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은 ‘데릴남편 오작두’ 후속 ‘이별이 떠났다’에 이어 오는 8월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37세 삶 마칠 때까지… 무력 아닌 문력으로 日에 항거”

    “37세 삶 마칠 때까지… 무력 아닌 문력으로 日에 항거”

    독립 유공자 등 200여명 참석 英대사 “자유 향한 영국인의 노력” 구한말 대한매일신보(서울신문 전신)를 창간하고 항일구국 운동을 벌인 어니스트 베델(한국명 배설·1872~1909) 선생의 109주기 경모 대회가 1일 선생의 묘역이 있는 서울 마포구 양화진의 100주년기념교회에서 열렸다.베델선생기념사업회(회장 최도열) 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대회장인 이규택 전 국회의원과 강만희 서울남부보훈지청장,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를 비롯해 광복회,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원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제의 온갖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앞장서신 민족의 은인 베델 선생의 은혜에 미력하지만 보답하는 마음으로 정의를 구현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대회사를 통해 “선생께서는 오대양 육대주가 한집이며, 오색 인종을 한형제로 여기신 큰 철학자이시며 우리나라의 은인이자 겨레의 스승”이라고 추모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서면으로 보낸 경모사에서 “선생께서는 무력이 아닌 문력으로 일본에 항거하셨고 37세에 짧은 생을 마감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우리나라를 지키고자 하셨다”고 말했다. 스미스 대사는 “선생의 고향인 영국 브리스틀은 저의 고향이기도 하다”며 “이 행사에 참석한 것이 개인적으로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 참석한 분들로 인해 자유를 향한 한국의 투쟁에 숭고한 기여를 한 영국인의 노력이 아직도 기억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은 이경형 주필이 대독한 경모사에서 “남북 정상회담 등으로 한반도는 분단 73년 만에 드디어 냉전구조를 해체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역사적 기회를 맞고 있다”면서 “대한매일신보의 창간 정신과 지령을 계승한 서울신문은 국내 신문 중 가장 오래된 언론으로서 이념과 정파에 기울어짐 없이 언론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경모대회는 단국대 음악대학 현악합주 솔올오케스트라의 영국 국가와 애국가 연주, 대한독립군가선양회 합창단의 독립군가 합창, 헌시 낭독, 헌화와 분향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고졸 미생 뭉쳤다… ‘특성화고 노조’ 뜬다

    고졸 미생 뭉쳤다… ‘특성화고 노조’ 뜬다

    특성화고졸업생 “이번주 설립 신고” 이주노동자노조 “투쟁 투어 버스” 장애인단체 “중증장애인 고용을” 양대 노총, 서울서 대규모 행사 1일 근로자의 날(노동절)을 맞아 서울 도심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한국사회 노동을 새로 쓰자’를 주제로 ‘128주년 세계 노동절 대회’를 열었다. 1만여명이 참석한 대회에서 민주노총은 “한국 사회의 노동을 새로 쓰자”면서 “모든 노동자의 일할 권리가 보장되는 한국 사회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으로 평화의 기운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긴장 상태가 완화하면 노동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와 희망이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선언문을 통해 ▲구조조정·정리해고 중단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직장 내 성 평등 실현 및 성차별·성희롱·성폭력 철폐 ▲이주노동자 차별 철폐 ▲노동3권 보장 ▲재벌 개혁 등을 촉구했다. 본대회 집결에 앞서 각 노조는 사전대회를 열었다. 전국공무원노조는 종로구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해직자 원직 복직 등을 요구했다. 전국교직원노조도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사전대회를 열고 법외노조 철회 등을 외쳤다. 전국특성화고졸업생노조는 광화문광장에서 노조설립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건이나 전주·제주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사망사건 같은 일이 다시는 없도록 노조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주 내 고용노동부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주노동자노조는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투투버스’(투쟁 투어 버스)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건설노조도 같은 장소에서 임단협 투쟁 선포대회를 열고 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노동 정착 등을 요구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단체들은 옛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앞에서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1만개 보장, 장애인 최저임금 제외조항 폐지 등을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한국노총 2018 노동절 마라톤대회’를 열었다. 2013년 이후 5년 만에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조합원과 조합원 가족, 비정규직, 이주노동자 등 1만여명이 참여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해 정세균 국회의장, 김영주 고용부 장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등 주요 인사들도 대거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김 위원장은 축사에서 “새 정부 탄생을 계기로 5년 만에 마라톤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최저임금 개악 저지와 최저임금 1만원 실현, 비정규직 조직화와 차별 철폐,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위해 한국노총이 2000만 노동자의 맨 앞에서 뛰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노동자 2000만명 넘는데… 학교 노동 교육은 ‘0시간’

    노동자 2000만명 넘는데… 학교 노동 교육은 ‘0시간’

    권리 배워본 적 없는 노동자들 인권교육 받아본 알바 26% 이하 정규 교과 최저임금 등 안 가르쳐 대학생들 설문선 ‘이중적 인식’ “불쌍하다” 처우 향상 필요성 공감 노조엔 “본질 잃었다” 부정적1일은 128주년을 맞는 노동절이다.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노동자의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연대의식을 다지는 날이지만 한국 사회에서 노동자, 노동조합을 바라보는 시각은 곱지 않다. 노동자는 험한 일을 하는 블루칼라, 불쌍한 존재 정도로 인식되고,노조는 여전히 쇠파이프를 들고 집회를 열어 생떼를 쓰는 ‘빨갱이’로 매도된다. 노동절을 앞두고 서울신문은 신촌, 대학로 등에서 예비노동자가 될 대학생 68명에게 ‘노동자, 노동조합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포스트잇에 답을 적어 달라고 했다.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사람(인간)’(38회) 그리고 ‘권리’(24회)였다. 노동자의 권리에 대해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대답이 대다수였다. 권재상(26)씨는 “노동자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하지만 대우받지 못하는 존재”라고 적었다. 권씨는 “노동자라고 하면 일반 직장인은 제외하고 불법 파견이나 공장에서 일하는 사회적 약자로 보는 경우가 많다”며 “꼭 필요한 존재지만 전혀 대우받지 못한 채 최하층에 머물러 있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한상혁(25)씨는 ‘노동자는 나사다’라고 적으면서 “기업은 노동자들을 소모품이라고 생각한다. 일정한 나이가 넘으면 쫓아내는 모습을 보면 사용기한이 다 돼 버려지는 나사 같다”고 말했다. ‘노동자는 불쌍하다’고 적은 나슬기(23)씨는 “쌍용자동차 등 일자리를 잃고 집회에 나서야 하는 노조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을(乙)’(5회), ‘나사’(4회), ‘노비’(3회), ‘불쌍하다’·‘개미’(각 2회) 등 노동자를 사회적 약자로 보는 단어도 자주 등장했다. 노조에 대해서는 ‘본질을 잃었다’, ‘노동자를 대표하지 않는다’, ‘필요악’, ‘바뀔 필요가 있다’, ‘불법’ 등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장정운(27)씨는 “전태일 열사나 1970년대 노동단체들의 투쟁은 전체 노동자 권익을 위한 것이었지만 지금 노조들이 하는 것은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노사관계 국민의식 조사(1000명 표본조사)에 따르면 국민은 노조의 역할에 대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거나(30.1%) 고용안정을 추구해야 한다(28.8%)고 봤다. 하지만 실제 노조의 활동은 ‘조합원의 노동조건 개선에 집중했다’(47.4%)는 평가가 절반 가까이 됐다. 반면 “노조가 최소한의 보호장치이자 꼭 필요한 권리”라는 대답도 있었다. 이정원(21)씨는 “노조가 없으면 권리를 누리기 힘들다”고 봤고 김경찬(24)씨는 “노조는 최소한의 보호장치”라고 말했다. 김씨는 “일부 노조를 두고 귀족노조라고도 하지만 이마저도 없는 곳에서는 최소한의 권리조차 누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노동자와 노조에 대한 생각을 적은 68명의 대학생 가운데 중·고등학교에서 노동인권 교육을 받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실제로 2014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전국 중·고등학생 4000명을 상대로 한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조사’에 따르면 노동인권교육을 경험한 청소년들은 전체 응답자 가운데 16.2%(648명)에 불과하다. 2016년 여성가족부의 조사(26.5%), 2017년 광주시 청소년노동인권센터 조사(17.3%)에서도 관련 교육을 받았다고 응답한 경우는 10명 중 3명을 넘지 않았다. 중·고등학교 사회 과목 교과서 등 정규 교육과정에서 최저임금이나 노동법, 노사관계 등에 대한 교육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주임교수는 “모든 한자권 국가가 5월 1일을 ‘노동절’이라고 하지만 한국만 ‘근로자의 날’이라고 표기한다. 이처럼 노동이라는 단어 자체조차 꺼려하는 게 현실”이라면서 “이런 인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교육이다. 정규 교육에서 노동인권 분야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장은 “임금 노동자가 2000만명이 넘지만 노동자가 된 이후의 권리를 찾는 방법은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다”며 “특히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의 경우 노동자라는 인식보다는 경영 관리자라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다. 노동자로서의 권리 찾기와 함께 스스로 노동자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북한, 대외·대내 메시지가 다른 이유...? ‘체제 단속용’

    북한, 대외·대내 메시지가 다른 이유...? ‘체제 단속용’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내부용 관영 매체를 통해 잇달아 미국식 체제를 비난하고 있어 의도에 관심이 모아진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사회주의는 인류 공동의 이상이다’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정세논설에서 “인류의 미래는 사회주의에 있다”며 “제국주의자들이 아무리 발악하여도 사회주의에로 나아가는 인류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자본주의에 앞날이 없다는 것이 날이 갈수록 확증되고 있다”며 “여러해 전에 미국에서 발생한 금융위기가 세계를 휩쓸고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반 월가 시위 투쟁이 세차게 벌어지면서 자본주의 한계론이 널리 파급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내에서도 현 사회제도에 반항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한다”며 “미국의 한 언론이 보도한 데 의하면 2015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가장 많이 찾고 쓰인 단어가 바로 사회주의”라고 덧붙였다.앞서 신문은 전날 신문은 “미 지배층은 미국식 민주주의가 세계 모든 나라에서 통용되어야 할 보편성을 가진 민주주의라고 떠들어대고 있다”라며 “그것을 세계제패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이 이처럼 미국식 민주주의를 비난하고 자기 나라의 실정에 맞는 정치방식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미 측이 요구하고 나설 북한인권 문제, 민주주의 요구 등을 사전에 차단할 목적으로 관측된다. 또 내부적으로는 주민들 속에서 미국에 대한 환상이 싹틀 수 있다는 우려 등에 따른 것일 수도 있다. 이 밖에도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주민들의 사상과 의식이 자칫 이완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대외관계를 개선하겠다는 명분과 정당성을 만들어가면서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내부 단도리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업장 이동 자유” “여성 성폭력 중단” 이주노동자의 호소

    “사업장 이동 자유” “여성 성폭력 중단” 이주노동자의 호소

    이주노동자들이 근로자의 날을 이틀 앞둔 29일 ‘사업장 이동의 자유’와 ‘이주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 중단’ 등 9개 요구안을 외치며 정부를 향해 이주민들의 인권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5월 한 달 동안 ‘투투버스’(투쟁투어버스)를 타고 각종 문제가 발생하는 사업장과 고용센터 등을 순회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메이데이에 쉴 수 없어 일요일에 나와” 이주노동자노조 등 4개 단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2018 이주노동자 메이데이’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성희롱하고 때리면서 임금 떼먹는 사장들, 이를 방관하는 고용센터와 노동청을 더이상 참을 수 없다”면서 “사업장 이동의 자유, 농축산어업 이주노동자 권리 쟁취, 숙식비 강제징수 지침 폐기를 내걸고 이주노동자들의 손을 잡으러 고통받는 현장 곳곳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우디야 라이 이주노조 위원장은 “근로자의 날은 5월 1일이지만, 이주노동자들은 일요일밖에 쉴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오늘 이주노동자 메이데이 집회를 여는 것”이라면서 “스스로 사업장조차 변경할 수 없고 모든 것을 참아야만 하는 이주노동자들을 노예가 아니면 뭐라고 부르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캄보디아에서 온 스레이 나는 “고용노동부 공무원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고용주들이 이주노동자들에게 비닐하우스 숙소를 제공해 살도록 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주노동자 숙소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노동자들은 이날 집회를 마친 뒤 ‘투투버스’를 앞세우고 종로구 마로니에공원까지 행진했다. 행진 대열에 합류한 200여명의 이주노동자들은 “사업장 이동을 자유롭게 하라”(Free Job Change), “우리도 사람이다”(We are human) 등의 구호를 외쳤다. ●5월 ‘투투버스’ 타고 노동청 앞 투쟁 이주노동자 단체는 1일 25인승 ‘투투버스’를 타고 서울노동청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같은 달 31일까지 각 지역 고용센터를 비롯해 14곳을 방문하는 ‘투쟁투어’에 나선다. 이들의 투쟁투어는 세종시 고용부 앞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연명치료 중단 놓고 법정 다툼 영국 꼬마 알피 세상을 뜨다

    연명치료 중단 놓고 법정 다툼 영국 꼬마 알피 세상을 뜨다

    지난해 말 산소호흡기를 떼내야 한다는 병원과 법원에 맞서 부모가 법정 투쟁을 벌였으나 결국 패소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영국 꼬마 알피 에반스가 결국 28일(이하 현지시간) 숨졌다. 23개월 짧은 생이었다. 2016년 5월 태어난 알피는 지난해 12월 심장마비를 일으켜 리버풀의 앨더 헤이 어린이병원에 처음 입원한 뒤 그 동안 죽 이곳에서 준 식물인간 상태로 지내왔다. 뇌가 자라지 못하는 선천성 기형이었다. 낫는다는 보장도 없이 연명 치료를 계속하는 것이 끔찍하고 잔인한 일이라는 병원의 호소를 받아들인 법원에 부모는 반발해 고등법원에 재고해달라고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소송에만 4개월이 걸렸다. 그런 알피가 지난 23일 아침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한 지 닷새가 조금 안된 28일 오전 2시 30분 눈을 감았다고 아빠 톰이 밝혔다. 톰은 페이스북에 “우리 검투사가 방패를 내려놓고 대신 날개를 얻었다. 진짜 가슴 아프다”고 적었다.부모가 법정 투쟁에 나서면서 많은 이들이 응원하고 격려했다. 부모는 산소호흡기를 떼내겠다고 할 것이면 차라리 알피를 이탈리아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게 해달라고 병원에 간청했지만 병원은 이마저 거부했다. 의사들은 치료를 계속하는 것이 “알피 입장에서도 최선이 아니다”고 주장하면서 뇌 조직이 재앙적으로 퇴화해 더 이상 치료를 하는 것이 헛될 뿐만아니라 친절하지도 않으며 비인간적인 일이라고 했다. 부모는 병원 의료진이 아들을 “포로”로 잡아두고 있으며 “오진”이라고 주장했지만 소용 없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두 다리 없어 두 팔로만 2744개 계단 4시간 만에 오르다

    두 다리 없어 두 팔로만 2744개 계단 4시간 만에 오르다

    두 다리를 모두 잘라낸 미국의 25세 여성 맨디 호바스가 두 팔의 힘에만 의존해 콜로라도주의 악명 높은 마니투 계단 2744개를 4시간 만에 올랐다. 그녀는 4년 전 데이트 강간약을 먹은 상태로 철도 건널목에 버려졌다가 달려오는 열차에 치여 죽을 뻔했다. 다행히 다른 자동차 운전자가 재빨리 병원으로 후송한 덕에 목숨은 구하고 두 다리를 잃었다. 그리고 지난 23일(현지시간) “심장의 성배”란 별명으로 통하는 마니투 트레일 꼭대기에 스스로의 힘으로 올랐다. 비장애인도 오르기 힘겨워 많은 이들이 중도에 포기하는데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올린 그는 해발 고도 610m를 1.4㎞에 걸쳐 올라 자신이 “두 다리를 잘라낸 여성으로는 최초로 이곳 정상을 밟았다”고 소개했다. 도중에 많은 이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격려해줘 더욱 많은 용기를 얻었다고 웃으며 말했다.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 출신인 그녀는 “전날 훈련 같은 걸 하지도 않았다. 그저 하면 되지 뭐 이런 식으로 생각했다. 참변 이후 우울함, 걱정, 서글픔, 삶이란 투쟁을 단계적으로 거쳐왔다. 밖으로 나가 뭔가를 오르고 달리면 된다. 만약 달릴 수 없으면 기면 된다”면서 “계속해 소박하고 단순하게 했다. 다른 이들처럼 살고 다만 조금 다르게 해내면 된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콜로라도 대학 재학 중이며 학생 식당 셰프인 호바스는 절단 장애인들이 부엌에서 일하고 손쉽게 출입할 수 있는 레스토랑을 여는 것이 꿈이라고 덧붙였다.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누군가 내게 해낼 수가 없다고 말하면 이 동영상을 그에게 보여주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사진·영상= KOAA 5 youtube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국당, 네이버 본사 방문 장외투쟁…민주당 “회담 앞두고도 정치 공세”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쟁을 자제하겠다던 자유한국당은 25일 경기 성남 네이버 본사를 항의 방문하는 등 장외 투쟁을 하며 더불어민주당원의 댓글 조작 사건(드루킹 사건)에 대한 대여 공세를 강화했다. 네이버 부사장 출신인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겨냥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네이버 본사 앞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한국당은 이미 여러 차례 특검 구성을 국회 정상화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면서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이 특검을 수용하면 추경과 국민투표법 개정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검보다 현 경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정의당에 대해서도 “사사건건 민주당에 부화뇌동할 것이 아니라 야당이면 야당답게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윤 수석에 대해 ‘댓글 공작’을 방조한 네이버에 대한 보은 인사라고 주장하며 “네이버도 범죄 행위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성토했다. 한국당은 네이버를 방문한 자리에서 실시간 검색어의 폐지와 기사 클릭 시 언론사 사이트로 이동하는 ‘아웃링크’ 방식 도입 등 대책을 촉구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아웃링크 전환에 대해 “언론사마다 이해관계의 많은 부분이 다르다”면서 “만약 (아웃링크 관련) 법안이 만들어지면 이에 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는 ‘드루킹’ 김동원씨가 주도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이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가 공개됐다. 그는 김경수 민주당 의원을 지칭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둑이’의 요청이 담긴 대화 내용으로 보인다며 “‘우리가 밀면 경쟁 상대가 광화문의 지시인지 의심한다’, ‘전해철은 실명 거론하지 말고 이재명만 살짝 견제하자는 것이 바둑이의 요청’이라는 내용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실상 ‘바둑이’가 지령을 내리고 회원에게 하달하는 형태”라며 “지령이 다분히 조직적으로 이행됐다는 점을 추정하게 하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치 공세 자제를 촉구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한국당에 대해 “실체도 불분명한 드루킹 사건을 핑계로 ‘특검쇼’까지 하고 있다”면서 “남북 회담이 열리는 역사적 순간에도 (장외) 천막을 걷지 않는 것에 대해 국민 모두가 분노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설정스님 3대 의혹 제기한 PD수첩…조계종 “훼불행위” 반발

    설정스님 3대 의혹 제기한 PD수첩…조계종 “훼불행위” 반발

    MBC ‘PD수첩’이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에 대한 3대 의혹을 다룬 방송을 예고했다. 이에 조계종 측은 긴급회의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총력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PD수첩은 예고방송을 통해 지난해 10월 12일 치러진 총무원장 선거 당시 설정 스님을 상대로 제기된 돈 문제, 여자 문제 등을 언급했다. 지난 대선 이후 자승-설정 스님으로 이어지는 전·현직 총무원장 라인을 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 등은 설정 스님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해 총무원장 선거 당시 설정 스님은 학력위조 논란이 불거졌다. 이밖에 수덕사 한국고건축박물관 보유 논란, 은처자 의혹 등이 있었다. PD수첩은 불교관계자들의 피해사실을 파헤치고 유흥주점 직원의 녹취록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조계종은 “불교를 음해하고 폄훼하는 훼불행위”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오후 비상대책회의를 구성한 조계종은 ‘(가칭)불교파괴 규탄 및 교권수호 비상대책위원회’ 발족을 결의했다. 조계종은 “일부의 의혹 제기를 비롯, 현재 소송 중이어서 객관적 사실이 아닌 것까지 방송으로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는 27일 광화문광장에서 MBC규탄 결의대회 등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설정 스님은 “제가 부덕해 많은 종도들에게 염려를 끼쳐 죄송하다. 유전자를 채취해 법원에 제출할 것이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제기된 의혹을 해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남북회담 성공 위해 모든 역량과 지혜 모으자

    4·27 남북 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회담 준비위원회가 어제 1차 리허설을 진행하는 등 실무진의 회담 준비도 순조롭다고 한다.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안은 남북한 및 미국 정부의 의지도 과거 어느 때보다 크다. 북측의 핵·미사일 시험 중단 선언에 남측이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으로 화답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논의를 축복한다”고 한 것은 회담이 그만큼 무르익고 있다는 방증이다. 기나긴 냉전에 고통받아 온 우리 국민으로선 설레고 반가운 일이다. 이번 회담은 남북 두 정상이 한반도 냉전구조 종식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는 의미가 있다. 직접 종전선언과 비핵화 논의를 한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남북한 교류를 논의했던 과거 정상회담과는 질적 차이가 크다. 문재인 대통령은 엊그제 “정전체제를 끝내고 종전선언을 거쳐 평화협정 체결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종전선언 및 핵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비핵화 원칙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것이다. 이번 한반도 비핵화 대장정은 당사자인 남·북·미 정상이 모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과거 어느 때보다 성공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과거 남북 관계의 부침에서 보듯 언제 어디서 위험요소가 돌출할지 모른다. 문 대통령이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언급한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치밀한 준비와 함께 최대한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회담을 준비하는 정부 관계자는 물론 정치권과 언론, 그리고 국민 모두에게 해당된다고 본다. 특히 정치권이 중요하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장외투쟁에 몰두하고 있다. 회담 기간만이라도 정쟁을 중단하고 복귀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위장쇼’로 비꼬는 등 딴죽을 거는 듯한 자세도 버려야 한다. 언론은 추측성, 자극적인 보도를 자제해야 한다. 하키 단일팀 유니폼이 인공기를 본떴다느니, 현송월이 처형당했다느니 식의 가짜뉴스와 오보가 난무했던 평창올림픽 보도의 전철을 밟아선 안 된다.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단체들이 어제 “언론의 중차대한 책임을 자임하고 회담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제4부의 역할에 충실하자”고 성명을 낸 것은 그런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평화 염원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달하는 ‘평화 기원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다고 한다. ‘2018 남북정상회담-평화, 새로운 시작’이란 홈페이지를 통해서다. 염수정 추기경과 배우 윤균상, 가수 테이, 이연복 셰프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성공을 기원하는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회담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그만큼 크고 절실하다는 얘기다. 국민의 염원이 헛되지 않도록 정부와 정치권은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으기를 바란다.
  • 123년 만에… 종로에 다시 선 녹두장군

    123년 만에… 종로에 다시 선 녹두장군

    동학 농민군 지도자였던 ‘녹두장군’ 전봉준(1855∼1895) 장군 동상이 순국 123년 만에 서울 종로에 세워졌다.사단법인 전봉준장군동상건립위원회는 24일 종로구 서린동 영풍문고 앞에서 전봉준 장군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 전봉준 장군은 고부군수 조병갑이 농민들로부터 과도한 세금을 징수하고 재산을 갈취하는 데 항거해 1894년 3월 농민들을 이끌고 봉기했고, 이후 일본이 침략하자 항일무장투쟁을 벌였다. 우금치에서 일본군에 패한 전봉준 장군은 서울로 압송돼 전옥서에 수감됐는데, 이곳이 바로 종로 영풍문고 자리다. 전봉준 장군은 1895년 4월 23일 재판소에서 사형 판결을 받고 다음날 교수형에 처해졌다. 동상 설립은 2016년 8월 전북 전주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봉준 장군 순국 터에 동상을 세우자는 동학혁명기념사업 관계자들의 제안을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국방부, 성주 사드 기지 공사 장비 반입

    국방부, 성주 사드 기지 공사 장비 반입

    경찰 반대 주민 200여명 강제해산 국방부와 경찰이 23일 오전 경북 성주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앞에서 농성 중인 반대 단체와 일부 주민을 강제 해산하고 기지 공사를 위한 장비를 전격 반입했다. 지난해 11월 21일 공사 장비·자재를 실은 덤프와 1t 및 2.5t 트럭, 트레일러 등 50여대의 사드 기지 반입 이후 153일 만이다.국방부는 이날 오전 11시 20분쯤부터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 기지 공사용 골재와 자재를 실은 25t 트럭 14대를 포함해 모두 22대의 차량을 기지에 반입했다. 앞서 경찰은 병력 3000여명을 투입해 오전 8시 10분쯤 사드 기지 앞 진밭교에서 농성 중인 반대 단체 회원과 일부 주민 200여명을 상대로 경고 방송 후 3시간여 만에 강제 해산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 20여명은 차량 2대로 다리 입구를 막아선 채 “폭력 경찰 물러가라”고 외치며 저항했다. 양측이 심한 몸싸움을 벌여 주민 3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되고 경찰과 반대 단체 회원 등 10여명이 찰과상 등을 입었다. 경찰은 또 사드 기지 입구 2㎞ 도로변에 병력을 집중 배치하고 진입로를 확보했다. 경찰은 이날 장비 반입을 위해 지난 22일 오후부터 진밭교에 병력을 투입, 반대 단체 측에서 또다시 설치하려던 격자형 철제 틀을 철거했다. 국방부와 경찰은 지난 12일 공사 장비 반입을 시도했으나 반대 단체 측에서 사각형 철제 틀에 들어가 저항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근무 장병들의 생활 여건 개선 공사를 더 미룰 수 없다”면서 “24일부터 25명을 2~3개월 동안 기지로 들여보내 오·폐수 처리시설 공사와 노후 지붕 공사 등 장병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공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드 기지에는 한국군 270여명, 미군 130여명 등 400여명의 장병이 근무하고 있으며 시설이 낡고 조리 시설 등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군인 복지를 위한 공사라도 남북 평화 정세가 고조되는 상황에 기습적으로 관철하려는 시도를 우려한다”면서 “정전협정 등 한반도 평화 정착을 통해 사드 문제가 함께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서울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삼성, 세월호 조롱 ‘폭식 집회’ 지원 의혹

    삼성, 세월호 조롱 ‘폭식 집회’ 지원 의혹

    지난 2014년 9월, 극우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저장소 회원과 보수단체 자유청년연합, 새마음포럼 등이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서 치킨과 피자를 먹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단식농성을 하던 유가족을 조롱하기 위한 이른바 ‘폭식 투쟁’이었다.세월호 유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이 집회를 국내 최대 대기업 삼성이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MBC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자유청년연합에 2013년 10월 1500만원을 기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자유화 확산운동 지원’이 지원 명목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통해 우회적으로 입금하는 방식이었다고 MBC는 전했다. 전경련은 2014년에도 자유청년연합 계좌에 1000만원을, 이듬해에는 무려 6000만원을 입금했다고 MBC는 보도했다. 삼성은 2014년 5월 세월호 추모 집회에 맞대응하는 대규모 맞불 집회를 개최한 퇴직 경찰모임 ‘경우회’에도 2013년 8월 5000만원, 2014년 6월 1억 5000만원 등 모두 2억원을 후원했다고 MBC는 전했다. 이와 관련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법정에서 “보수단체 지원과 관련해 삼성의 요구를 거부하기 힘들었다고 증언했다. 삼성은 이와 관련 재판 중이라며 해명을 회피했다고 MBC는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스틴 파워’의 귀요미 악당 베른 트로이어 49세로 지다

    ‘오스틴 파워’의 귀요미 악당 베른 트로이어 49세로 지다

    영화 ‘오스틴 파워’의 귀요미 악당 ‘미니-미’로 많은 사랑을 받은 영국 배우 베른 트로이어가 49세 짧은 삶을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고인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는 “베른이 오늘 눈을 감은 사실을 적느라 커다란 슬픔과 믿기지 않는 무거운 마음”이라며 “오랜 세월 그는 투쟁했고 승리했지만 불운하게도 이제 더 이상은 아니게 됐다”는 글이 올라왔다고 BBC가 전했다. 고인은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 입원했지만 어떤 병 때문에 그랬는지에 대해 그의 팀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해 알코올 중독 때문에 입원한 뒤 자신의 문제들을 언급하는 성명을 밝혔는데 “늘 쉬운 싸움은 아니지만 매일 내 싸움을 계속할 생각“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준 모든 이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내겐 온 세상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트로이어는 오스틴 파워로 가장 널리 얼굴을 알렸지만 해리 포터 시리즈의 첫 작품 ‘마법사의 돌’에도 ‘그리푹’이란 캐릭터로 출연했고 2009년 영국의 ‘셀레브리티 빅브러더’를 비롯해 여러 편의 리얼리티쇼에도 얼굴을 내밀었다. 2012년 트로이어는 북아일랜드의 장애 어린이 자선단체에 기부를 했는데 나중에 도둑들에게 이 단체가 털리는 바람에 화제가 됐다. 그는 자선단체에 편지를 보내 “일어난 일에 대해 들었다. 난 당신네와 아이들을 돕고 싶었을 뿐인데 아이들에게도 내 인사를 전해달라. 어떤 마음을 먹으면 뭐든 할 수 있으며 항상 낙관적이 되라는 내 말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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