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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꽂이]

    [책꽂이]

    새벽 세 시의 몸들에게(김영옥 외 3인 지음, 봄날의책 펴냄) 질병, 돌봄, 노년에 대한 고찰. 나이듦과 죽음을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의제화하는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이 기획했다. ‘시민으로서 돌보고 돌봄받기’, ‘보호자라는 자리’, ‘병자 클럽의 독서’, ‘젊고 아픈 사람의 시간’, ‘치매,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시간과 노니는 몸들의 이야기’ 등 6편을 담았다. 304쪽. 1만 5000원. 한국소설, 정치를 통매하다(임헌영 지음, 소명출판 펴냄) 문학평론가인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 소장의 새 평론집. 최인훈, 박완서, 이병주, 남정현, 장용학, 황석영 등 문학 작가들의 작품 중 ‘정치를 질타하는 문학’을 비평했다. 조정래의 ‘아리랑’을 비롯한 민족해방투쟁 소설들과 프롤레타리아 여류작가로서 항일 여성투사의 삶을 다룬 박화성에 대한 논고 등을 실었다. 519쪽. 2만 3000원. 실리콘 제국(루시 그린 지음, 이영진 옮김, 예담아카이브 펴냄) 실리콘밸리가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과 문제점을 분석한 저작. 미래학자로서 글로벌 싱크탱크를 이끄는 저자는 기업 리더와 유명 벤처캐피털리스트, 학자, 언론인을 인터뷰해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장악 시도, 불투명한 자선사업, 우주 등 ‘미지 영역’에의 진출 등을 파헤친다. 392쪽. 1만 8000원. 곽재식의 세균 박람회(곽재식 지음, 김영사 펴냄) SF, 과학 논픽션을 넘나드는 곽재식 작가의 신간. 세균은 어떻게 생겨났으며 어떻게 인류의 역사를 만들어 왔는지, 세균으로 환경문제나 범죄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얻을 수 있는지, 우주 개발에 세균을 활용하는 방법 등을 살펴본다. 380쪽. 1만 6800원. 잠자는 미녀들 1·2(스티븐 킹·오언 킹 지음, 황금가지 펴냄) 여성만이 걸리는 수면병이 휩쓴 세계를 그린 디스토피아 소설. ‘공포 스릴러의 대가’ 스티븐 킹이 아들 오언 킹과 함께 썼다. 미국의 작은 소도시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간 군상의 갈등과 욕망, 사랑하는 이들을 구하기 위해 벌어지는 고군분투를 그렸다. 각 612쪽, 568쪽. 세트 2만 6000원. 평양 상인 경성 탐방기(김희철 지음, 수류책방 펴냄) ‘북한개방 시 유망사업 업종별 아이템’이라는 부제가 붙은 투자 가이드북. 금융인 출신의 북한학 박사인 저자는 미래 통일시대와 그 전에 다가올 대북경제 제재 완화에 대비해 기업들의 대북 진출과 투자 러시를 파악, 기업들이 참고할 만한 업종들을 정리했다. 256쪽. 1만 4000원.
  • [사설] 대형 교회, 코로나19 감염위기서 공동체 보호해야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3ㆍ1절을 앞두고 29일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지 않고 중단키로 했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 우려가 큰 상황에서 인파가 몰리는 대규모 행사는 옥외든 옥내든 당분간 자제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합의가 확산됐고 공권력의 압력도 주효했다. 범투본 측은 그러나 3·1절 당일에 계획한 광화문 연합예배는 강행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서울시가 도심 집회를 금지한 가운데 내린 결정이어서 유감이 아닐 수 없고, 이는 재고돼야 한다. 또 대형 교회가 주일예배와 같은 종교 활동을 계속한다니 우려를 보낼 수밖에 없다. 이에 앞서 한국 천주교회는 그제 전국 16개 모든 교구에서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236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불교 조계종도 지난 24일부터 신자들이 모이는 모든 법회를 중지하고 산문을 봉쇄했다. 우리나라에서 신자 수(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가 가장 많은 개신교 역시 평일예배와 새벽기도회 등을 취소했고, 확진환자가 발생한 서울 명성교회와 대구의 주요 교회 등은 주일예배도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서울 대형 교회들이 아직 주일예배를 중단한다는 결정을 내리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그제 “종교적 예식의 전통을 지키는 일은 소중하지만 이로 인해 교회가 공동체를 더 위험에 빠뜨리거나 코로나19 확산 진원지가 돼서는 절대 안 된다”며 온라인 예배 등을 대안으로 제안한 것은 개신교 지도자들의 사회적 책무를 보여 준 것으로 높이 평가한다. 종교 활동의 자유는 마땅히 보장받아야 하고, 심지어 공동체와 공존이 우려되는 종교 활동조차도 혐오를 유발하는 방식으로 비난하며 마녀사냥하듯이 싸잡아 공격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감염병이 공동체의 삶을 위협하는 상황에선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 코로나19는 감염력이 강력해 무증상 감염자가 혹시라도 있어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함께 머무르면 위험할 수 있다. 대구ㆍ경북(TK) 지역의 ‘신천지’와 청도 대남병원의 사례에서 보듯이 특정 지역에 ‘슈퍼 전파’ 사태가 발생한다. 27일 누적 확진환자가 1766명인데 이 중 대구 감염자가 1132명, 경북이 345명이다. 대기업이나 공기업도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허용하고 있다. 법원도 휴정하고 초ㆍ중ㆍ고도 개학을 미룬 상황이다. 국가적 재난이 된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의료체계를 확보할 때까지 늦추려는 안간힘이기도 하다. 앞으로 최소 2주간 공동체와 함께하려는 대형 교회의 동참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 범투본 1일 광화문 예배 강행… “집회금지 풀어 달라” 가처분 신청

    범투본 1일 광화문 예배 강행… “집회금지 풀어 달라” 가처분 신청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다음달 1일 연합 예배 형식의 집회를 강행하기로 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범투본은 또 서울행정법원에 경찰의 옥외집회 금지 통고를 취소해 달라고 청구하는 소송과 함께 금지 통고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27일 전 목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옥중 편지를 공개했다. 지난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 목사는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 드리기 위해 29일 예정됐던 3·1절 대회를 전격 중단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대신 오후 2시 광화문광장 인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간소하게 대회를 열고 이를 유튜브로 중계할 예정이다. 그러나 다음달 1일 주일 연합예배 형식의 집회는 평소대로 강행한다. 전 목사는 “주일 예배는 종교행사이므로 강행하도록 하겠다”며 “이것이 성도들을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서울행정법원 등에 따르면 범투본은 이날 법원에 경찰의 옥외집회 금지 통고를 취소해 달라고 청구하는 소송과 함께 금지 통고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앞서 서울시는 코로나19가 확산되자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에 근거해 광화문·청계·서울광장 일대의 집회를 금지했다. 서울지방경찰청도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역과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일대 및 청와대 주변에서의 집회를 금지한다고 범투본에 통고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유석동 이관형 최병률 부장판사)는 구속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 달라는 내용의 전 목사 측 구속적부심 청구를 기각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삼세번 도전, 6선 이석현 꺾었다…신인 민병덕의 힘은 ‘세번의 만남’

    삼세번 도전, 6선 이석현 꺾었다…신인 민병덕의 힘은 ‘세번의 만남’

    “어떤 모임이든 누구든 세번 이상 만나” 권리당원 투표 압도적 지지로 이어져“밖에서 보기에는 무명의 정치인이 현역 2명을 이긴 파란이겠지만, 시민들 마음이 변화를 선택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6선 이석현, 초선 권미혁 의원을 꺾고 경기 안양시 동안갑 후보가 된 민병덕(52) 변호사는 2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변화가 남은 경선에도 영향을 크게 미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민 후보는 2012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박원순 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을 지내다 정치에 뛰어든 박원순계 정치인이다. 이 의원과는 19대, 20대 총선에서도 경선 후보로 맞붙었으나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도 주변에서는 6선의 이 의원을 상대하려면 권 의원과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민 후보는 “‘민주당도 이제 혁신하고 쇄신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마음이 절절하게 와닿았기 때문에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민 후보는 현역 2명을 이겨 ‘이변’을 일으켰다는 평가에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고 한다. 민 후보는 “어떤 모임, 어떤 사람이든지 세 번 이상을 만났다”고 했다. 안양동안갑은 인구수 미달로 통합이 됐던 16대를 제외하고 처음 지역구가 생긴 15대부터 최근까지 모두 민주당 계열 후보가 승리했다. 그는 “시민들 안전이 위협받는 시기에 집권 여당의 후보가 됐다는 점, 이번에도 지역구를 수성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며 “안양의 민주당은 100% 하나가 돼서 선거를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래통합당에서는 바른미래당 출신인 임재훈(비례대표) 의원이 이 지역에 도전했다. 민 후보는 서울대 정치학과 2학년 때 ‘신대방동 492번지’ 철거 반대 투쟁에 참가한 경험을 꺼내며 자신이 민생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했다. 그는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를 창립하고,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에서도 활동했던 것도 그 연장선”이라면서 “30년 뒤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고, 나머지 일은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전광훈 목사 구속적부심 기각…구속수사 계속

    전광훈 목사 구속적부심 기각…구속수사 계속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의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목사가 법원에 구속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 달라며 재심사를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유석동·이관형·최병률 부장판사)는 전 목사의 구속적부심 청구를 기각했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인 전 목사는 지난 24일 구속됐다. 그는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에 대해 지지를 호소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인터뷰] 6선과 초선 꺾고 민주당 경선 흥행 일으킨 민병덕 후보

    [인터뷰] 6선과 초선 꺾고 민주당 경선 흥행 일으킨 민병덕 후보

    이석현 의원과 3번 상대한 안양동안갑 토박이통합당은 임재훈 의원이 도전“밖에서 보기에는 무명의 정치인이 현역 2명을 이긴 파란이겠지만, 시민들 마음이 변화를 선택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6선 이석현, 초선 권미혁 의원을 꺾고 경기 안양시 동안갑 후보가 된 민병덕(52) 변호사는 27일 서울신문과 전화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변화가 남은 경선에도 영향을 크게 미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민 후보는 2012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박원순 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을 지내다 정치에 뛰어든 박원순계 정치인이다. 이 의원과는 19대, 20대 총선에서도 경선 후보로 맞붙었으나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도 주변에서는 6선의 이 의원을 상대하려면 권 의원과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민 후보는 “‘민주당도 이제 혁신하고 쇄신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마음이 절절하게 와 닿았기 때문에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말했다.민 후보는 현역 2명을 이겨 ‘이변’을 일으켰다는 평가에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고 한다. 민 후보는 “어떤 모임, 어떤 사람이든지 3번 이상을 만났다”고 강조했다. 안양동안갑은 인구수 미달로 통합이 됐던 16대를 제외하고 처음 지역구가 생긴 15대부터 최근까지 모두 민주당 계열 후보가 승리했다. 그는 “시민들 안전이 위협받는 시기에 집권여당의 후보가 됐다는 점, 이번에도 지역구를 수성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며 “안양의 민주당은 100% 하나가 돼서 선거를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합당에서는 바른미래당 출신인 임재훈 의원(비례대표)이 이 지역에 도전했다. 민 후보는 서울대 정치학과 2학년 때 ‘신대방동 492번지’ 철거 반대 투쟁에 참가한 경험을 꺼내며 자신이 민생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를 창립하고,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에서도 활동했던 것도 그 연장선”이라면서 “30년 뒤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 나머지 일은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예배 중단 머뭇거리는 교회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예배 중단 머뭇거리는 교회들

    코로나19 감염이 종교 집회를 주요 매개체로 확산되는 가운데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기독교계에 예배 중단 등 적극적인 협조를 재차 요청했다. 박 장관은 27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를 찾아 최근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한 정부 시책에 따라 예방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데 감사를 표한 뒤 “종교시설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시설인 만큼 더욱 더 철저하게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천주교 등 다른 종교계에서도 미사와 법회를 중단하고 있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코로나19의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밀폐되고 협소한 공간의 밀집 행사를 중단, 자제, 연기하고 예배를 영상예배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독교대한감리회를 포함한 전 기독교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명성교회에서는 소속 부목사가, 소망교회에서는 교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두 대형 교회는 당분간 주일 예배를 중단하기로 했다. 성지 순례를 다녀온 신도들 중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천주교도 전국의 모든 교구가 미사를 중단했다. 대한예수교장로총회는 26일 서울 한국교회100주년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와 관련, 교단 산하 교회가 3월 1일과 8일의 예배를 가정예배나 온라인 예배로 전환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기독교대한감리회도 같은날 저녁 홈페이지에 “교회는 주일예배를 포함한 성도들 간의 직접 접촉이 있는 모든 모임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시고, 교회 등의 다중시설을 통한 확산을 막고자 하는 정부의 시책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다만 이는 권고 차원으로, 소속 교회가 주일 예배를 하지 않도록 결정한 것은 아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주일·새벽 예배 등을 정상 진행한다는 공지를 홈페이지에 띄워둔 상태다. 다만 여의도순복음교회도 27일 오후 주일예배 개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은 삼일절인 이번 주 일요일 연합 예배 형식의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기로 해 우려를 낳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범투본, 삼일절 광화문 집회 강행…토요일은 유튜브로 대체

    범투본, 삼일절 광화문 집회 강행…토요일은 유튜브로 대체

    구속수감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삼일절을 앞두고 이달 29일(토요일) 광화문에서 열 예정이었던 대규모 집회를 유튜브 방송을 대체한다. 그러나 삼일절 당일인 일요일 연합 예배 형식의 집회는 강행하기로 했다. 전광훈 목사는 27일 오전 유튜브 채널 ‘너알아TV’를 통해 공개한 옥중 편지에서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29일로 예정된) 3·1절 대회를 전격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범국민적 걱정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유튜브 대회’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며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새로운 일간지 ‘자유일보’를 발행하기로 했다. 금명간 창간호를 보여주겠다. 전 국민 구독 운동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정작 3·1절 당일인 다음달 1일 ‘주일 연합예배’ 형식의 집회는 평소 주말처럼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그대로 강행한다는 방침을 정했다.범투본은 그 동안 매주 토요일 낮 12시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탄핵 국민대회’를, 일요일 오전 11시에는 ‘주일 연합예배’를 열어왔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는 가운데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는 범투본이 거의 유일했다. 노동계는 물론 우리공화당 역시 집회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지난 21일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에 근거해 당분간 대규모 도심 집회를 금지했다. 이런 조치에도 범투본이 22∼23일 도심 집회를 강행하자 서울시는 전 목사 등 관계자 10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지방경찰청도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범투본에 광화문 광장 일대와 청와대 주변 등에서의 도심 집회를 금지한다고 통고했다. 집회 금지 장소는 서울역과 서울광장, 광화문 광장 일대 및 청와대 주변이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2∼23일 집회 영상자료와 고발 내용을 토대로 범투본 등 6개 단체의 집회 주최자 및 참가자 34명을 특정해 26일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한편 전광훈 목사는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에 대해 지지를 호소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이달 24일 구속됐고, 이후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전광훈 목사의 구속적부심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구속적부심 앞둔 전광훈 “3·1절 대회 전격 중단 결정”

    구속적부심 앞둔 전광훈 “3·1절 대회 전격 중단 결정”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이 삼일절을 맞아 이달 29일 광화문에서 열 예정이었던 대규모 집회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전 목사는 27일 오전 유튜브 채널 ‘너알아TV’를 통해 공개한 옥중 편지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앞두고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3·1절 대회를 전격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범투본은 매주 토요일 낮 12시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탄핵 국민대회’를, 일요일 오전 11시 ‘주일 연합예배’를 진행해왔다. 특히 29일에는 삼일절을 맞아 대규모로 국민대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집회를 여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이에 범투본도 대규모 집회 개최 의사를 접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 목사는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에 대해 지지를 호소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이달 24일 구속됐고 이후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전 목사의 구속적부심은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北 “전광훈, 코로나19 확산 말고 하루빨리 무덤에 처박히라”

    北 “전광훈, 코로나19 확산 말고 하루빨리 무덤에 처박히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차원에서 당국의 집회 금지 통고가 내려졌지만, 지난 주말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광화문 집회를 강행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하루빨리 무덤 속에 처박히라’며 비난했다. 27일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괴상한 집회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주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광화문 집회를 언급하며 “사람들의 목숨을 파리목숨만큼도 여기지 않는 이런 미친 무리들 때문에 남조선인민들의 생명안전이 엄중히 침해당하고 불행과 고통이 더욱 가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집회에서) 전광훈은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 확산을 핑계 대고 집회를 금지하면 안된다는 넉두리를 마구 줴쳐대고 ‘비루스에 감염되여 생명이 끝난다고 해도 집회는 계속한다’며 히스테리적인 객기를 부려댔는가 하면 ‘다음주 광화문광장으로 다 뛰여나오라’고 추동질하였다”고도 전했다. 이어 “더 기가 막힌 것은 ‘전염병 때문에 집회를 중단하면 현 정권만 좋아진다’느니, ‘오히려 걸렸던 병도 낫는다’느니 하는 전광훈을 비롯한 극우보수세력의 궤변”이라고 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실로 정권 찬탈에 눈이 어두워 남조선인민들의 생명같은 것은 안중에도 두지 않는 무지막지한 깡패무리의 분별없는 추태가 아닐 수 없다”며 “전염병이 더욱 확산되여 남조선인민들속에서 무리죽음(떼죽음)이 나고 사회가 극도의 혼란속에 빠져들기만을 바라는 악귀들이 바로 전광훈과 극우보수패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경악스러운 망동으로 남조선사회에 불안과 공포를 더욱 조장하고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지 못해 안달아하는 극우보수패당이야말로 시급히 박멸해야 할 ‘악성비루스’”라면서 “그렇게도 죽기를 원하거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말고 자기들이나 하루빨리 무덤속에 처박히는 것이 상책”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은 지난 22일과 2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강행했다. 앞서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광화문광장 등에서의 집회 개최를 금지했다. 경찰 또한 사법처리 방침을 밝혔지만 범투본은 이틀 연속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집회 시작 전 경찰이 차도와 인도 사이에 설치한 바리케이트를 밀어내고 6개 차로와 광화문 광장 일부까지 진출했다.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 목사는 참가자들에게 “여러분이 문재인과 박원순의 탄압을 이기고 집회에 오게 된 것은 주님이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기 때문”이라며 “광화문 예배에 온 여러분은 진짜 기독교인이다. 오히려 걸렸던 병도 낫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러분 중 바이러스 걸린 사람이 있느냐. 그럼 다음 주에 다 예배에 오라. 주님이 다 고쳐주실 것”이라며 “설령 안 고쳐주셔도 괜찮다. 우리의 목적지는 하늘나라며, 우리는 죽음을 이긴 자들”이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시·종로구, 광화문 불법 농성장 천막 철거 개시

    서울시·종로구, 광화문 불법 농성장 천막 철거 개시

    행정대집행 비용 5000만원 집회 주체에 청구 방침 서울시와 종로구가 27일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불법 농성장 천막 7개 동에 대한 철거에 돌입했다. 서울시와 종로구는 이날 오전 6시 30분 행정대집행을 예고한 후 오전 7시 20분쯤부터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고 문중원 기수 시민대책위원회 등 4개 단체가 설치한 천막 7개 동과 집회물품 철거를 시작했다. 탈북단체 등이 설치한 천막 3개 동은 오전 7시쯤 자진 철거됐고, 나머지 천막을 두고 일부 단체가 반발하고 있지만 큰 충돌은 없는 상황이라고 서울시는 전했다. 현장에는 인력 1350명과 트럭, 지게차 등 차량 10대가 동원됐고, 돌발 상황 대처와 질서 유지를 위한 경찰 1000여명과 소방인력 50여명도 투입됐다. 종로구에 따르면 이날 행정대집행 대상은 세종로소공원 인근 문중원 시민대책위의 천막 1개 동과 범투본 천막 3개 동, 옛 일본대사관 앞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농성장, 광화문 KT 앞 민중민주당의 적치물, 세종로소공원 인근 남북행동의 적치물 등이다. 서울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서울시 도심 집회가 금지된 가운데 그간 대화를 통한 자진철거를 위해 노력을 했지만, 장기 불법 점거에 따라 시민의 안전과 법질서 확립을 위해 불가피하게 행정대집행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행정대집행에 든 비용 약 5000만원은 각 집회 주체에 청구할 방침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11년 투쟁’ 마침표 찍은 쌍용차… 경영위기는 진행형

    신차출시 계획 없어… 내수시장 불안 업계 “전기차 출시 늦춰져 우려 확산” 마힌드라 5000억 긴급지원도 불투명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문제가 11년 만에 일단락됐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복직이 지연됐던 유급 휴직자 46명을 5월 1일부터 전원 복직시키고 2개월 동안 교육 등을 거친 뒤 7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도 일단 수용 의사를 밝혔다. 쌍용차의 걸림돌이었던 해고자 복직 문제가 정리됐지만 쌍용차를 둘러싼 위기는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가장 큰 걱정은 올해 눈에 띄는 신차 출시 계획이 없다는 것이다. 쌍용차는 원래 코란도 투리스모 후속 모델과 함께 회사 최초의 전기차를 올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출시가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이어진 계획들도 줄줄이 연기될 전망이다. 쌍용차가 머뭇거리는 사이 경쟁사들은 발빠르게 앞서 나가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월평균 5000대 이상 꾸준히 판매하는 기아자동차의 ‘셀토스’에 한국지엠(트레일블레이저)과 르노삼성차(XM3)가 최근 도전장을 내밀면서 연초부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불이 붙었지만, 쌍용차는 이렇다 할 경쟁모델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쌍용차에서 전기차 모델 출시가 자꾸 늦어지는 것을 관계자들은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영업손실 2819억원에 당기순손실 34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적자 폭이 크게 늘었다.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의 파완 고엔카 사장이 3년간 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실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쌍용차에 어려움이 지속하는 이유는 연구개발(R&D) 경영이 없어졌기 때문이라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만성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회사를 글로벌 모기업이 계속 놔둘 것인지 의문이며 개별 기업의 문제인 만큼 정부도 개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청와대~서울역까지 도심내 집회 전면 금지

    청와대~서울역까지 도심내 집회 전면 금지

    경찰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인 전광훈(64·구속) 목사가 주도하는 보수개신교 집회를 금지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자의 참석 가능성이 있고 집회를 통해 감염병이 퍼질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의 방침을 무시하고 집회를 강행한다면 강제 해산 등 공권력이 투입될 수 있다. 앞서 서울 시내 주요 광장 주변 집회를 금지한 서울시는 서울역부터 청와대 인근까지 사실상 도심 집회를 전면 금지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오는 주말 집회를 열기로 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에 대해 도심 집회 금지를 통고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는 범투본을 포함한 17개 단체의 집회를 금지했다. 16곳은 코로나19 우려로 집회를 취소했지만 오직 범투본만 집회 고집을 꺾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서울시와 종로구의 집회 금지를 위반했고 ▲감염자의 집회 참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일부 참가자는 마스크도 쓰지 않고 촘촘히 앉아 구호를 외치고 ▲전 목사 등이 “집회에 참석하면 걸렸던 병도 낫는다”, “감염돼도 상관없다”는 등의 발언으로 공공의 안녕과 질서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유지되는 한 지자체가 금지한 집회에 대해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2~23일 서울시가 금지한 집회를 강행한 범투본 등 6개 단체 집회 주최자 및 참가자 34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시는 이들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0시부터 광화문·청계·서울광장과 주변 차도·인도뿐만 아니라 도심내 다른 장소에 대해서도 집회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역광장부터 효자동삼거리까지 이어지는 광장 도로와 주변 인도 ▲신문로 및 주변 인도 ▲종로1가 ▲광화문광장에서 국무총리공관까지의 도로 및 인도 등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울역·청와대 앞도 집회 금지…박원순 “신천지는 자가격리하라”

    서울역·청와대 앞도 집회 금지…박원순 “신천지는 자가격리하라”

    박원순 “신천지, 명단 주는데 여러 조건 걸어…명단에 단순 의지 못해”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광화문에 이어 서울역과 청와대 앞 등 주요 도심 집회 금지 지역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박 시장은 또 서울에 거주하는 신천지 교회 교인들에 대해 자가격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신천지 교인들이 서울에만 5만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박 시장은 26일 시청에 시내 구청장 25명을 소집해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금지 구역을 서울역과 효자동 삼거리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다행히 경찰이 집회 자체를 불허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해서 사전 봉쇄나 해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시장은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청계광장의 집회를 금지하겠다고 밝혔었다.서울시, 오늘 0시부터 적용…위반시 경찰 고발, 300만원 이하 벌금형 서울시가 밝힌 집회금지 구역은 이미 제한이 가해지고 있는 광화문·청계·서울광장과 그 주변 차도·인도뿐만 아니라 서울역광장에서 서울·청계·광화문광장과 효자동삼거리로 이어지는 광장 도로와 주변 인도, 신문로 및 주변 인도, 종로1가 도로 및 주변 인도, 광화문광장에서 국무총리공관까지의 도로와 주변 인도 등까지 확대된다. 이런 집회제한 대상 장소 확대 조치는 이날 0시부터 적용됐다. 서울시는 이를 어기는 집회의 주최자와 참여자를 관할 경찰서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경찰, 범투본 등 17개 단체에 도심 집회 금지 통고…34명 출석요구경찰은 이날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등 일부 단체들에 서울 도심 집회 금지 통고를 내리면서 사실상 서울시 주요 장소에 대한 집회 금지를 통보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을 적용, 범투본 등 서울시에서 집회를 금지한 17개 단체에 도심 집회 금지를 통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집회 금지 장소는 서울역과 서울광장, 광화문 광장 일대 및 청와대 주변이다. 경찰은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유지되는 기간에는 지방자치단체가 금지한 집회에 집시법을 일관되게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금지 통고에도 집회를 개최할 경우 경찰은 집결 저지와 강제해산, 처벌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경찰은 “서울시가 집회를 금지한 장소에서 다수인이 집결해 집회를 개최하는 것은 공공의 안녕질서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에서도 확산하는 상황에서 이들 단체가 서울시와 종로구의 집회 금지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또 감염자(잠복기 감염자 포함)가 집회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으며 지난 집회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촘촘히 앉아 구호 제창 및 대화를 하고 일부 연설자는 ‘집회에 참석하면 걸렸던 병도 낫는다’, ‘감염돼도 상관없다’ 등의 발언한 점 등을 문제로 봤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2∼23일 도심에서 열린 집회와 관련, 집회 영상자료와 고발 내용을 토대로 범투본 등 6개 단체의 집회 주최자 및 참가자 34명을 특정해 출석요구서를 보냈다.박 시장 “신천지 명단의 모든 교인 자가격리”…서울 교인수 5만명 박 시장은 또 코로나19 확산 주범으로 신천지교를 지목하며 “중앙정부는 이미 전체 (신천지 신도) 숫자를 받은 것 같다”면서 “오늘 오후 2시에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나눠줄 것 같은데, 명단이 오면 서울의 신도 숫자를 구별로 할당해 나눠주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명단의 모든 사람에게 자가격리를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천지가 무조건 (명단을) 주는 것이 아니고 여러 조건을 거는 것 같다”면서 “단순히 명단에만 의지할 수 없다. 구청장들은 지역사회에 정통하니까 공개된 명단이나 공간 외에 추가로 이 사람들이 모이는 곳 등을 파악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박 시장의 인사말 사전 자료에는 ‘신천지교 신도가 서울에 약 5만명가량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 있었지만, 실제 인사말에는 빠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버려진 비닐로 집 짓는 도심 다람쥐…동물 위협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버려진 비닐로 집 짓는 도심 다람쥐…동물 위협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플라스틱 쓰레기가 도심 속 동물의 삶에 깊숙이 침투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런던 헤링게이 한복판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물어다 집을 짓는 다람쥐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얼마 전 현지 사진작가 헨리 제이콥스(37)는 헤링게이 도심을 따라 이어진 강변을 걷다가 비닐봉지를 잔뜩 입에 문 다람쥐를 발견했고, 먹지도 못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물고 다닌 다람쥐의 행동이 둥지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다람쥐는 보통 나뭇가지나 마른 이파리를 모아다가 둥지를 만들지만, 플라스틱 쓰레기가 넘쳐나면서 나뭇가지 대신 쓰레기를 활용해 집을 짓는 다람쥐가 부쩍 늘었다. 집을 짓는데 쓰레기를 재료로 사용하는 다람쥐의 행동 변화는 2018년 인도 과학자의 연구 결과에서도 드러난다. 인도 마이소르대학 생물심리학 연구소 메와 싱 박사는 과거 도심 지역에 서식하는 인도야자다람쥐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둥지 재료로 사용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싱 박사는 "다람쥐는 나뭇가지나 이파리 대신 비닐봉투와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둥지의 중첩 부분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람쥐가 물고 온 플라스틱 쓰레기를 적절한 크기와 모양으로 다듬는 모습도 관찰했다고 전했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아닌 자연 재료로 만들어진 둥지는 4개 중 1개꼴이었다고도 덧붙였다. 연구진은 "다람쥐 둥지 건축에 사용되는 인공 재료의 비율은 도시화 정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라면서 쓰레기가 늘어난 서식지에서 변화에 적응해 살아남기 위한 나름의 투쟁이라고 결론지었다.그러나 이 같은 투쟁이 꼭 생존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2018년 영국 스코틀랜드의 한 국립공원에서는 멸종위기종 붉은다람쥐가 플라스틱병에 목이 끼어 죽은 채 발견됐다. 현지 동물보호단체는 바닥이 뚫린 날카로운 플라스틱병에 다람쥐 한 마리가 끼어 아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람쥐가 깨진 병 속에 남아있던 음식물을 먹으려다 몸이 끼어 나오지 못하고 그대로 죽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인간이 아무 생각 없이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 때문에 동물들이 고통 속에 죽어간다"라면서 배설물처럼 널려있는 쓰레기가 동물에게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분노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경찰, 전광훈 목사 이끄는 범투본에 도심집회 금지 통고

    경찰, 전광훈 목사 이끄는 범투본에 도심집회 금지 통고

    경찰이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에 서울 도심 집회 금지 통고를 내렸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6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을 적용해 범투본에 도심집회 금지를 통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집회 금지 장소는 서울역과 서울광장, 광화문 광장 일대 및 청와대 주변이다. 경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에서도 점차 확산하려는 상황에서 이들 단체가 서울시와 종로구의 집회 금지를 위반한 점을 들었다. 또 감염자(잠복기 감염자 포함)가 집회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으며, 지난 집회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촘촘하게 앉아 구호를 제창하고 대화를 나눈 점도 근거로 내세웠다.일부 연설자가 ‘집회에 참석하면 걸렸던 병도 낫는다’,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상관없다’는 등의 발언을 한 점도 문제로 봤다. 경찰은 “서울시가 집회를 금지한 장소에서 다수인이 집결해 집회를 개최하는 것은 공공의 안녕질서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의 집회 금지 통고에도 집회를 개최할 경우 경찰은 집결 저지와 강제해산, 처벌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유지되는 기간에는 지자체가 금지한 집회에 집시법을 일관되게 적용하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씨줄날줄] 성직자의 정치 참여/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성직자의 정치 참여/박록삼 논설위원

    문익환(1918~1994) 목사. 고향 북간도 명동촌은 독립운동가들의 전진기지였다. 송몽규(1917~1945), 윤동주(1917~1945) 등과 명동학교에서 일제로부터의 독립의지를 불태웠다. 그 학교에서 기독교도가 됐다. 종교가 남녀, 반상, 좌우를 뛰어넘는 구심이었다. 한국전쟁 때 유엔군 통역장교, 교회 목사 등을 지내다 1970년 전태일 열사의 죽음으로 시대에 몸을 던졌다. 군부독재정권과 맞서는 모든 현장에 그가 있었다. ‘사법 살인’의 인혁당 사형수와 그의 가족들 곁에 있었고 인천의 노동자들과 함께 울부짖었으며 제 몸을 불태우는 청년들의 잇단 죽음에 통곡하며 함께 싸웠다. 감옥이 집처럼 익숙한 곳이 됐다. 여섯 차례에 걸쳐 17년을 감옥에서 지냈다. 노동해방과 통일, 민주주의는 문익환의 삶 그 자체였다. 문 목사는 어떤 정당에도 몸을 담지 않았다. 어떤 정당도 그의 삶의 가치를 담아낼 만한 그릇은 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넓은 뜻에서 그는 ‘정치인’이었다. 정치가 국민의 눈물을 닦아 주고, 세상의 변화와 혁신을 만드는 것이라면 어떤 정치인도 ‘제대로 정치를 했노라’ 당당하기는 어려웠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이자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총괄대표인 전광훈 목사가 지난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총선을 앞두고 자유통일당과 기독자유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혐의다. 당직을 맡지 않았지만 이달 초 창당한 자유통일당은 그가 주도했다. 그는 “세월호 사고 나니 종북좌파들이 추도식한다고 나와서 막 기뻐 뛰고 난리다. 이용할 재료가 생겼다고”라고 발언하거나 “문재인은 지금까지 저지른 죄만 해도 군사법정 같으면 총살당해야 한다”고 했다. 종교인치고는 정치적이고 정파적인 발언들이다. 미래통합당 출범 전인 지난달 31일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안철수·김문수·전광훈도 통합에 합류해야 한다. 누구든 독자노선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기존 정치권이 이미 그를 정치인이자 보수정치의 파트너로 인정한 셈이다. 그러나 문 목사의 정치와 전 목사의 정치는 같은 흐름에 있지 않다. 헌법에 명시된 정교분리의 원칙은 종교인이 정치에 무관심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고문이 횡행하던 시절에 김수환 추기경은 학생운동권이 숨어든 명동성당에 경찰이 난입하자 그 앞을 막아서며 ‘나를 밟고 가라’고 했다. 5공화국 시절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활동은 특정 정당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시대의 필요와 정의구현에 성직자로서의 양심과 소명의식이 호응한 것이다. 양심의 가치가 실종된, ‘정치 만능’의 세상에 전 목사와 그의 추종세력은 동의하지 않겠지만. youngtan@seoul.co.kr
  • #미투 촉발 와인스타인 구속… ‘약탈적 성폭행’ 혐의는 무죄

    #미투 촉발 와인스타인 구속… ‘약탈적 성폭행’ 혐의는 무죄

    뉴욕 법원, 성폭행 혐의 3건 유죄 평결 ‘흉기 사용 성폭행’ 등 2건은 무죄 판결 檢 “피해자들 성폭력 싸움의 역사 바꿔…가난한 남자든 특권층이든 강간은 강간” 새달 선고… 최고 29년 징역형 가능성 와인스타인 “합의된 성관계… 난 결백”세계적으로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을 촉발한 할리우드 유명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68)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3건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고 법정구속됐다. 뉴욕타임스(NYT)가 2017년 10월 첫 보도를 한 지 약 2년 4개월 만이다. 많은 여성들이 환호했지만 2건의 ‘약탈적 성폭행’ 혐의는 무죄를 받으면서 피해자들의 법정 투쟁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NYT의 보도에 따르면 보행기에 몸을 의지해 법원에 나온 와인스타인은 판사의 평결을 듣고 옆에 선 변호인에게 “그래도 나는 결백해”라고 세 번을 되뇌었다. 곧 판사는 형량 판결 때까지 감옥에 있어야 한다며 법정 구속을 명령했고 그는 수갑을 찼다. CNN은 “형량 선고일은 다음달 11일이며 최고 29년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반면 종신형까지 선고할 수 있는 ‘약탈적 성폭행’ 혐의 2건은 무죄로 판결됐다. 약탈적 성폭행은 흉기를 사용했거나 피해자에게 심각한 육체적 피해를 남긴 경우다. 원고 측은 항소할 계획이라고 했다. AP통신은 “피해 여성들과 검사 측이 기대한 만큼의 승리는 아니지만, 와인스타인은 이번 평결로 남은 삶을 교도소에서 보낼 수도 있다”고 전했다. NYT에 따르면 와인스타인은 이날 법정에서 폭력으로 악명 높은 리커스섬 교도소로 이송되던 중 가슴 통증과 고혈압 등을 호소해 뉴욕 벨뷰 병원으로 행선지를 바꿨다. 와인스타인의 변호인은 “입원했고 상태는 괜찮다. 퇴원하면 교도소로 이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펄프 픽션’, ‘굿윌 헌팅’ 등 히트작을 제작한 와인스타인의 민낯은 NYT의 보도로 드러났다. 30년 전부터 영화계의 막강한 영향력을 앞세워 여배우와 여성 스태프들에게 성폭력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터져 나왔고, 80여명의 여성이 ‘나도 피해자다’며 나섰다. 맨해튼 검찰은 와인스타인에 대해 2006년 TV 프로덕션 보조원인 미리엄 헤일리를 성폭행한 혐의, 또 2013년 배우 지망생 제시카 만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했다. 지난달 6일 시작한 재판에서 이들을 포함해 총 6명의 피해자가 증언했다. 사이러스 밴드 담당 검사는 이날 재판 후 피해자 6명의 이름을 하나씩 거명하고 “이들은 성폭력과 싸움의 역사를 바꾼 사람들”이라며 “가난한 남자가 저질렀든, 힘 있는 특권층 남자가 저질렀든 강간은 강간이다”고 말했다. 반면 와인스타인은 변호인을 통해 “원고들과의 성관계는 합의된 것이며, 그들은 자신의 영화계 경력을 위해 나와 관계를 가진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변호인 측은 3건의 유죄 평결에 대해 즉각 항소하겠다고 했다. 이날 평결 소식에 와인스타인을 상대로 ‘미투’를 폭로했던 여배우 로즈 맥고완(47)은 트위터에 “법정에서 용감하게 증언한 여성들이 지구의 괴물(와인스타인)을 물리쳤다”며 “검사와 배심원에게 감사하다. 드디어 숨을 쉴 수 있게 됐다”고 썼다. 여배우 로잔나 아퀘트도 “앞으로 피해자들이 강간 사실을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법을 바꾸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트윗을 올렸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쌍용차 마지막 해고자 46명, 5월 일터로 돌아간다

    쌍용차 마지막 해고자 46명, 5월 일터로 돌아간다

    노조 “진정성 의심됐지만 복귀 결정”사측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휴직 기간이 연장됐던 쌍용차의 마지막 해고 노동자 46명이 오는 5월 공장으로 돌아간다.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 투쟁이 시작된 지 약 11년 만의 일이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등 마지막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현장으로 들어가 동료들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46명 전체가 만장일치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24일 유급 휴직 중인 해고 복직자 46명을 5월 1일부로 부서 배치하고 2개월간 현장 훈련(OJT) 및 업무 교육을 거쳐 7월 1일 현장에 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고 노동자들은 “즉각 복직도 아닌 오는 5월 복직과 7월 현장 배치는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 일방적 행위이기 때문에 끝까지 투쟁하고 싸워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며 복직 결정에 고민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2018년 9월 노·노·사·정 합의에 따라 해고 노동자 71명은 지난해 1월 복직했고, 남은 해고 노동자 46명은 지난해 7월 복직 후 무급 휴직으로 전환돼 같은 해 12월 31일 부서 배치가 완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쌍용차 노사는 회사 사정이 어렵다며 남은 해고 노동자들의 휴직 기간을 연장했다. 쌍용차 정리해고 사건은 쌍용차가 2009년 4월 경영난 등을 이유로 전체 인력의 37%에 달하는 2646명에게 구조조정을 통보하면서 시작됐다. 1666명이 희망퇴직 등으로 회사를 떠났고, 2009년 6월 980명이 정리해고됐다. 쌍용차지부가 이에 맞서 77일 동안 ‘옥쇄파업’을 한 끝에 같은 해 8월 정리해고자 980명 중 무급휴직 462명, 희망퇴직 353명, 정리해고 165명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이후 시작된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 투쟁 과정에서 해고 노동자와 가족 등 30명이 사망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코로나도 법도 무시한 범투본의 집회 강행

    코로나도 법도 무시한 범투본의 집회 강행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오는 29일 광화문 광장에서의 ‘3·1절 국민대회’ 개최 여부를 ‘전문가와 상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 총괄대표는 지난 24일 구속된 전광훈(64) 목사다. 그러나 다음달 1일 ‘주일 연합예배는 강행할 것’이라고 밝혀 빈축을 사고 있다.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우려가 높은 데도 예배를 빙자한 사실상의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25일 전 목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옥중서신에서 “토요일(29일) 광화문 집회는 차후 3·1절 대회와 더불어 말씀 드리겠다”면서도 “야외에서는 전염된 사실이 없기 때문에 주일 연합예배(3월 1일 오전 11시)는 강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목사 측의 입장은 기존보다 한발 물러선 것이다. 앞서 범투본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도심 집회를 금지한 서울시의 집회 금지 통고와 전 목사의 구속에도 불구하고 29일 광화문 광장에서 ‘3·1절 국민대회’를 계획대로 열겠다고 밝혔었다. 범투본이 주말 집회를 강행한다면 서울시도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감염병 예방법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회 등을 제한 또는 금지할 수 있지만 범투본은 지난 주말 광화문 일대 집회를 강행했다. 이에 종로구는 전 목사 등 범투본 관계자 10명을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 한편 구속된 전 목사 측은 조만간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 목사 측은 “(총선에서) 황교안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는 등의 발언이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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