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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제 전 분양 승인…대출 규제 없는 ‘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인기

    규제 전 분양 승인…대출 규제 없는 ‘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인기

    동문건설은 전남 광양시 마동 와우지구 A1블록에 들어서는 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광양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기 전 분양 승인을 받은 단지다. 이에 따라 현재 미계약으로 남아 있는 아파트를 계약하면 규제 이전 규정을 적용 받아 주택보유 수와 상관없이 대출 등을 받을 수 있다.정부는 지난해 12월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광역시, 여수, 광양, 순천 등 전국 대도시 36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편입시켰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 원 이하 구간 50%, 9억 원 초과 분은 30%로 제한됐다. 총부채상환비율(DTI)도 50%로 강화됐다. 앞으로 광양 지역에 신규로 공급되는 아파트는 조정대상지역 적용을 받아 대출 및 분양권 전매 등의 제한을 받는다. 상대적으로 투자 메리트가 떨어지는 셈이다. 반면 규제 전 분양 승인을 받은 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의 기존 계약자 및 신규 계약예정자(원 분양자에 한함)는 주택보유 수와 상관없이 규제 전 대출한도를 그대로 적용받을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60%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단, 개인의 신용도 문제 및 보증서 발급 거절 사유 발생 시에는 대출이 제한될 수 있다. 동문건설이 분양 중인 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는 지하 2층 지상 27층 15개 동 전용면적 84㎡ 1114가구다. 단지 뒤로 가야산이 펼쳐져 있고, 앞에는 남해바다가 있는 배산임해 지형으로 고층에서는 산과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또 청암로, 백운로, 중마로 등을 통한 단지 진입이 쉽고, 이순신대교 및 남해고속도로를 이용, 인접 지역인 여수, 순천 등으로 접근성도 좋다. 중마지구의 생활 인프라는 물론 반경 2㎞ 내 대형마트, 영화관, 병원 등이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신금일반산단, 광양국가산단, 성황일반산단 등이 가까워 출퇴근이 빠른 것도 강점이다. 특히 세계 굴지의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직원 수만 6400여 명이며, 관련업체 8000여 명을 합치면 포스코 광양제철소 관련 종사자만 1만 5000명에 달한다. 단지는 강남 대치동 학원타운 유치뿐 아니라 와우지구 내 와우초등학교(가칭) 신설이 확정되면서 ‘원스톱 학세권’ 단지로도 기대가 높다. 전남 광양시는 전남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와우초등학교의 2023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여성 중심의 특화설계도 적용됐다. 평면은 4베이(Bay) 위주로 설계해 개방감과 공간감을 높였다. 또 주부의 동선을 고려한 와이드 주방과 디럭스 팬트리, 파우더룸, 드레스룸 등이 조성된다. 일부 타입에는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활용 가능한 알파룸도 마련된다. 실내는 물론 주차장 등 단지 곳곳에는 환기와 공기청정을 돕고 미세먼지 차단에 효과적인 동문 에어플러스(AIR PLUS) 시스템도 제공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은 피트니스센터, GX룸, 탁구장, 전 타석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 사우나(남·여), 카페테리아, 키즈룸, 멀티룸, 작은 도서관, 독서실 등이 있다. 견본주택은 광양시 중마중앙로 88 일대에 있으며, 입주는 2023년 1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 ‘600억 정책공모‘ 29개 시·군 참여…29∼30일 예비심사

    경기도 ‘600억 정책공모‘ 29개 시·군 참여…29∼30일 예비심사

    경기도는 특별조정교부금 600억원을 걸고 진행하는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1, 경기 First’ 사업에 29개 시·군이 제안서를 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마감한 공모에서 60억∼100억원씩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총사업비 100억원 이상) 부문에 20개 시·군이, 30억∼60억원씩 지원하는 일반규모 사업(총사업비 60억원 이상) 부문에는 9개 시·군이 제안서를 냈다.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는 시군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 중 공정?평화?복지의 도정 3대 핵심가치 실현과 관련된 정책사업에 예산을 집중하기 위해 시행하는 공모사업이다 도는 외부전문가 심사단을 구성해 오는 29∼30일 예비심사를 한 뒤 본선에 오를 대규모 사업 4개, 일반규모 사업 7개 등 11개 사업을 선정한다. 본선에 오른 시·군은 모두 특별조정교부금을 받게 된다. 최종 순위는 오는 5월 열리는 본선 심사에서 결정된다. 사업 선정 시 주민공청회 등 주민의견을 수렴하거나 투자심사, 설계비 확보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해 당해연도에 즉시 추진이 가능한 사업에는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지난해 DC·IRP 100조 돌파…퇴직연금 수령액 평균 1억 8998만원

    지난해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적립금이 사상 처음 1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4일 발표한 ‘2020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 현황 통계’에 따르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전년 대비 15.5%(34조 3000억원) 증가한 255조 5000억원에 달했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2018년 21조 6000억원, 19년 31조 2000억원, 지난해 34조 3000억원으로 연평균 15%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상품 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B)이 11.5%(15조 9000억원) 늘어난 153조 9000억원, 확정기여형 67조 2000억원, 개인형 퇴직연금은 35.5%(9조원) 증가한 34조 4000억원에 달했다. 적립금의 89.3%(228조 1000억원)는 원리금 보장형이고 실적 배당형은 10.7%(27조 4000억원)이다. 다만 실적 배당형 비중은 2018년 9.7%, 2019년 10.4%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주가가 오르면서 수익률에서 실적 배당형과 원리금 보장형의 희비가 엇갈렸다.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전년 대비 0.33% 포인트 오른 2.58%다. 상품별로 실적 배당형 수익률은 10.67%로 전년보다 4.29% 포인트 상승했지만 원리금 보장형은 1.68%로 0.09% 포인트 하락했다. DB는 사용자가 적립금 운용 방법을 결정하고 운용 결과에 책임을 지는 방식이지만 DC는 근로자가 적립금 운용 방법을 결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퇴직급여를 받는다. DC와 IRP의 비중은 점진적으로 커지고 있는 데 세제 혜택이 있는 IRP 적립금이 지난해만 9조원 증가했다. 고용부는 “지난해 기준 금리 인하로 은행과 저축은행 예금 금리 하락 등의 영향이 컸다”며 “지난해 증시 활황으로 금융투자 권역에서 IRP 자금 유입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퇴직연금 수령(만 55세 이상)을 개시한 계좌에서 연금 형태 수령은 3.3%(금액 기준 28.4%)로 대부분은 일시금으로 수령했다. 평균 수령액은 1억 8998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안감찬 부산은행장 취임....“변화화 혁신 추구”

    안감찬 부산은행장 취임....“변화화 혁신 추구”

    “효율성과 생산성을 중심으로 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겠습니다”. 부산은행은 1일 오전, 부산은행 본점 23층 스카이홀에서 안감찬 은행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안 행장은 취임식에서 “은행 전 부문에 걸쳐 비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걷어내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중심으로 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투자금융( IB)과 자산관리( WM) 글로벌 부문의 비이자수익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투자은행으로서의 역할과 기능도 확대하는 등 은행의 수익 창출력을 적극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투자금융그룹을 신설한다. 투자금융 조직을 격상시키고 본부도 2개로 늘려 영업과 지원 기능을 분리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 한다. 디지털 금융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 전략으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 이를 위해 빅테크, 핀테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그는 “앞으로 지역의 미래를 같이 고민하고, 부산은행이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신임 은행장은 1989년 부산은행 에 입행한 후, 광안동지점장, 감전동지점장을 거쳐 영업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마케팅본부장, 여신운영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여신운영그룹장을 맡아 여신 업무프로세스 및 자산 건전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으며, 외유내강의 소통형 리더십을 가진 CEO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국내 첫 디지털 미술품 경매서 마리킴 작품 6억원에 낙찰

    국내 첫 디지털 미술품 경매서 마리킴 작품 6억원에 낙찰

    국내 첫 디지털 미술품 경매에서 마리킴 작가의 작품이 약 6억 원에 낙찰됐다. 미술 투자 서비스 기업 피카프로젝트는 지난 17일 국내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 플랫폼인 디파인아트 사이트에서 진행된 미술품 경매에서 마리킴의 ‘Missing and found’(2021)가 288 이더리움에 낙찰됐다고 18일 밝혔다. 한화로 환산하면 6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약 5000만원인 시작가보다 11배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피카프로젝트는 “마리킴 작품 중 역대 최고가‘라고 설명했다. NFT는 비트코인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것이다. 온라인에서 복제가 가능한 영상, 그림, 음악 등의 원본에 유일한 가치를 부여해 소유권과 진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의 디지털 작품 10점이 이달 초 NFT 경매에서 총 580만 달러(65억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았고, 지난 11일 세계적인 경매업체 크리스티가 뉴욕에서 개최한 NFT 경매에서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본명 마이크 윈켈만)이 만든 JPG파일 형식의 디지털 아트 ‘에브리데이즈: 첫 5000일(Everydays-The First 5000 Days)’이 6930만 달러(약 783억원)에 판매돼 세계 미술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크리스티와 쌍벽을 이루는 소더비도 디지털 아티스트 ‘Pak’와 협업해 다음 달 NFT 미술품 경매를 연다. 국내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과 자회사 서울옥션블루도 최근 미술품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서울옥션이 작가 발굴 등을 하고 서울옥션블루가 기술개발을 맡아 올해 3분기에 디지털 그림 경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DGFEZ, ′21년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 최다 선정

    DGFEZ, ′21년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 최다 선정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21년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경북테크노파크, 포항테크노파크 4개 기관이 선정되어 국비 8억원을 지원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 2.0, 2030 전략과 비전(’20.10월)’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기업의 수요에 따른 맞춤형 지원과 성장을 돕는 사업으로 ′21년 2월부터 접수신청을 받아 선정평가를 거쳐 전국 경제자유구역에서 13개 기관(14개 과제)이 최종 선정되어 올해 42억5000만원(국비 29억7500만원, 지방비 3억7500만원, 민자 9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에서는 경북테크노파크, 포항테크노파크,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경북과학기술원 4개 기관이 혁신생태계 조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올 한해 11억5000만원을 투입하여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기업수요 기반 기업역량강화 지원 등을 통해 혁신생태계 조성을 적극 추진한다. 경북TP는 ‘혁신클러스터 기반조성사업’의 주관기관을 맡아 산·학·연·관 혁신협의회 구축?운영, 이업종?동업종 교류회 개최, Firm Doctor(멘토링) 운영 등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내 협업 네트워크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포항TP, 첨복재단, DGIST는 ‘기업비즈니스 역량강화사업’의 주관기관을 맡아 기술컨설팅, 시험검사, 인증획득, 디자인?시제품?마케팅 지원 등 기업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을 돕게 된다. 특히, 포항TP는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체 선정기관이 한자리에 모인 경제자유구역 혁신성장 지원기관 간담회(3월 17일(수), 산업통상자원부 개최)에서 사업계획의 탁월함을 인정받아 우수사례로 발표하기도 하였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역 내 혁신성장 지원기관과의 협업과 철저한 준비로 전국 경제자유구역 중 최다인 4개 기관이 선정되는 쾌거을 이뤘다” 며 “선정된 주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서 기업하기 좋고 투자하기 좋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임학정 PB의 생활 속 재테크] 보완된 ‘ISA 중개형’ 세제혜택 늘리고 노후자산 활용도

    똑같은 투자를 하더라도 어떤 통장에서 투자하느냐에 따라 세금이 달라지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올해부터 새로워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중개형의 추가된 혜택으로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ISA는 2016년 정부에서 국민 재산증식을 목적으로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였지만 그동안 활성화되지 못했다. 이번 ISA 중개형은 기존에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완해 세제 혜택은 늘리고 가입 조건은 완화하면서 활용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ISA 중개형의 달라진 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한 투자전략을 보겠다. ●수익금의 400만원까지 비과세 먼저 기존 ISA 제도와 달리 ISA 중개형은 기본적으로 수익금의 400만원까지 비과세에, 초과 땐 9.9% 저율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ISA 통장 하나로 주식,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환매조건부채권(RP) 투자에 종합적으로 투자할 수 있으며 손익 통산에 따른 절세효과가 있는 것도 달라진 부분이다. 특히 올해부터 국내 상장주식 투자도 할 수 있다. 어차피 비과세인 국내 상장주식 투자가 가능하게 된 점이 무슨 활용도가 있는가에 대해 문의가 많다. 하지만 국내 상장주식 투자로 손익 통산에 따른 절세 효과가 가능하다. 해외 펀드나 ELS에서 수익이 났더라도 국내 주식에서 손실이 발생했다면 그해에는 손익 통산을 해 절세할 수 있다. 둘째 ISA 만기자금을 연금계좌와 연계해 노후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 ISA 중개형 제도가 영구화됨에 따라 가입 후 3년이 지나면 해지를 하고 재가입이 가능하다. 이 점을 활용해 3년 주기로 ISA의 세제 혜택과 연금계좌의 세제 혜택을 모두 계속해서 받을 수 있다. ISA 중개형에서 연금으로 전환한 자금은 기존 연금계좌 연간 한도에 포함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ISA 중개형 연금전환 300만원, 개인연금 400만원, 개인형 퇴직연금(IRP) 300만원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대상 만 19세 이상… 한도 이월 셋째 가입 대상 확대와 한도가 이월된다. 완화된 가입 조건으로 만 19세 이상 거주자는 누구나 ISA 중개형이 가능하고, 가입 기간도 5년에서 3년으로 축소됐다. 투자 기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것이다. ISA 중개형 계좌를 빨리 만들수록 유리한 점은 연간 납부 한도 2000만원 중 연간 미납금액을 다음해로 이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계좌개설 후 사용하지 않아도 2022년도에 이월금액 합산 4000만원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최대 1억원 한도 내에서 비과세 계좌를 활용할 기회가 생긴 것이다. 한국투자증권 영업팀장(여수지점)
  • “신약으로 세계 놀라게” 목표… 국산 2호 코로나 치료제 눈앞

    “신약으로 세계 놀라게” 목표… 국산 2호 코로나 치료제 눈앞

    종근당이 자체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이 ‘국산 2호’ 치료제 타이틀 확보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8일 종근당은 나파벨탄의 조건부 허가 및 임상 3상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1호 치료제인 셀트리온의 ‘렉키로나’가 심사 시작 38일 만에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던 것을 고려하면 나파벨탄의 허가 여부는 다음달 중순이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은 지난해 췌장염 치료제인 나파벨탄의 주성분인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재빠르게 개발에 착수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러시아에서도 임상을 진행해 수출길을 열었다. 현재 종근당은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영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등과 나파벨탄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작년 매출 1조 3030억·영업이익 1239억 여기에는 종근당의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가 뒷받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종근당은 그동안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제네릭(복제약) 판매에 집중해 왔다. 그러나 2011년 이후 복제약 중심의 성장 전략이 먹히지 않자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신약 개발을 비전으로 삼고 현 대표이사인 김영주(56) 사장을 영입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섰다.현재 종근당은 글로벌 신약 개발 회사로 탈바꿈하고 있다. 최근에는 화학 합성 의약품뿐 아니라 바이오 의약품까지 개발 영역을 넓히는 등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는 이 회장의 비전을 받든 김 사장의 ‘글로벌 종근당’ 비전이 녹아 있다. 김 대표는 고려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한 후 롱아일랜드대학교 대학원에서 면역학 석사 학위를 받고 한독제약회사에서 생산관리자(PM)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JW중외제약, 글로벌 제약회사 스미스클라인비참, 릴리, 노바티스 등을 거친 뒤 2015년 종근당 고문으로 들어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내부 인사 승진이나 약사 출신이 대표로 기용되는 일이 많은 제약 업계에서 글로벌 제약회사 출신의 마케팅전문가 선임은 파격적이라는 평이 많았다. 김 대표는 이후 “세상에 없던 신약(first-in-class)을 만들어 세계를 놀라게 하자”는 이 회장의 뜻에 따라 글로벌 종근당을 채찍질해 왔다. 취임 직후 매주 열리는 임원회의에서 신약개발을 몇 번이고 강조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2016년 취임 이듬해 매체와의 한 인터뷰에서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우려고 한다”면서 “내 목표는 종근당이 한국 제약회사 가운데 1위로 올라서고 나아가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발판을 마련한 대표(CEO)로 기억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발맞춰 종근당은 R&D투자를 꾸준히 늘려 왔고 지난해에는 1500억원이 넘는 R&D투자를 단행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국내 제약업계 최고 수준인 23건의 임상 시험을 진행하는 등 체질 변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확대가 실적 악화로 이어지기도 했지만, 지난해에는 매출 1조 3030억원, 영업이익 1239억원을 기록하는 등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 임기 만료예정인 김 대표는 지난 6년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사실상 3연임을 보장받았다.●세계 첫 네스프 복제약 ‘네스벨’ 곧 亞 공략 실제 연구개발에 대한 노력은 곳곳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종근당이 개발한 세계최초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네스벨’은 2018년 국내에 이어 2019년에는 일본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알보젠의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로터스와 수출계약을 맺고 대만, 베트남, 태국에서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향후 미국, 유럽 등에 진출해 2조 7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신약 임상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새로운 기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08’이 영국 규제당국(MHRA)으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받은 데 이어 항암이중항체 ‘CKD702’가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월에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KD506’의 전임상 결과를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에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희귀질환인 샤르코-마리-투스 치료제로 개발 중인 CKD510은 올해 유럽에서 임상을 시작하며 글로벌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종근당은 블록버스터(매출 100억원 이상) 제품 개수를 현재 17개에서 최소 24개 이상으로 만든다는 목표로 뛰고 있다.●나파벨탄 고위험군 효과, 美 ·유럽 진출 추진 한편 급성 췌장염 치료제로 쓰이던 나파벨탄은 중증의 고위험군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 이 때문에 종근당 내부적으로는 나파벨탄의 국내 매출 기대감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공익적 목적이 더 크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세 자체가 시장 대비 크지 않고 중증 환자도 적은 편”이라면서 “(나파벨탄의 매출이 기대되는) 미국과 유럽 등 환자 수가 많은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美 월가 ‘겁 없는 소녀’ 당당히 ‘유리천장’ 깨부시다

    美 월가 ‘겁 없는 소녀’ 당당히 ‘유리천장’ 깨부시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의 명물인 된 ‘겁 없는 소녀'(Fearless Girl)가 당당히 유리천장을 깨부셨다. 9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겁 없는 소녀'상 주위에 깨진 유리들이 함께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소녀상 주위에 갑자기 깨진 유리가 등장한 것은 3월 7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한 설치 미술의 일환이다. 곧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인 유리천장을 소녀가 깨뜨리는 것을 상징하는 것.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겁 없는 소녀'상은 지난 2017년 뉴욕 월스트리트의 관광 명소인 ‘돌진하는 황소'(Charging Bull) 앞에 처음 당당히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아래에서도 꺾이지 않는 여성 권리의 상징으로 우뚝 세워졌다. 특히 남성 중심의 증권가를 상징하는 황소상에 맞선 130㎝짜리 소녀상은 작지만 위풍당당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소녀 상은 글로벌 투자회사인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가 이사회에서 여성의 비율을 늘리자는 회사의 캠페인 시작을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당초에는 1주일 만 설치될 예정이었으나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며 화제가 되자 1년 넘게 자리를 지켰다. 이후 안전을 우려해 철거된 소녀상은 이듬해인 2018년 12월 뉴욕증권거래소를 마주보는 장소에 새 자리를 잡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560억원 이상 부자 세금 더 내라”… 美 ‘극부유세’ 세상 바꿀까

    “560억원 이상 부자 세금 더 내라”… 美 ‘극부유세’ 세상 바꿀까

    563억원 이상 年 2%·1조원 초과시 3%베이조스 6조·머스크 5조원 추가 부담10만여 가구 10년간 3370조원 더 내야코로나 경제난 극복·양극화 해소 취지실현 가능성 높지 않아… 위헌 논란도올해로 부를 독점한 1%에 맞서 99%가 ‘반월가 시위’(2011년 9월)를 벌인 지 10년 만에 미 의회에서 ‘극부유세’(Ultra Millionaire Tax) 법안이 발의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양극화 심화에 따라 재산이 급증한 초부유층의 부담을 늘리고, 이 재원을 ‘계층 사다리’ 역할을 하는 교육에 투입하자는 취지다. ‘K자’형 회복과 세수 부족으로 부유세 도입을 고민하는 세계 각국의 시선도 미국으로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좌파 유력 인사인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은 1일(현지시간) 프라밀라 자야팔·브렌든 보일 의원 등과 극부유세 과세법안을 발의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순자산이 5000만 달러(약 560억원) 이상인 가구는 연 2%를, 10억 달러(1조 1200억원)를 넘는 가구는 3%를 내도록 하는 식이다. 워런이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 때 주장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극부유세를 적용하면 자산 보유 1위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54억 달러(약 6조 700억원)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52억 달러(약 5조 8400억원)를 올해 추가로 부담한다고 전했다. 자산이 25억 달러로 추정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과세 대상이다. 이들을 포함해 총 10만여 가구가 대상으로, 미 정부는 10년간 약 3조 달러(약 3370조원)의 추가 세입을 얻게 된다. 워런은 이날 “지난해 상위 1%는 자산의 3.2%를 세금으로 냈지만 나머지 99%는 자산의 7.2%를 냈다”며 조세 불평등을 강조했다. 이어 “(극부유세) 세입은 보육, 초중등 교육, 기반시설에 투자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간 부유세는 거센 반대로 좌초되곤 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2015년에 ‘소득 상위 1%’ 부유세를 주장했지만 공화당의 반발로 무산됐다. 부유세가 자산 형성 및 기업 혁신을 막는 한편 부자들의 재산 은닉을 부추긴다는 반대 논리는 지금도 거세다. 이에 따라 워런은 초부유층의 세금 회피를 막기 위해 1000억 달러(약 112조 3700억원)를 국세청에 지원토록 하는 내용을 법안에 포함시켰다. 미 언론들은 양당이 상원을 50석씩 차지한 상황에서 극부유세 법안은 60표를 얻어야 통과되기 때문에 현실 가능성은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봤다. 미 수정헌법에는 의회에 자산이 아닌 소득에 대한 조세권만 부여했기 때문에, ‘위헌’ 논란도 제기될 수 있다. 반면 코로나19로 소득 격차가 커졌고 연방정부의 세수 부담이 늘었다는 점에서 입법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하원의원 등을 중심으로 민주당 내 좌파세력의 지원도 어느 때보다 강하다.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극부유세 도입에 반대했지만, 이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그(바이든)는 워런 의원을 존중하며, 초부유층과 대기업이 공정한 몫을 지불토록 하는 목표에 동조한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巨富稅’ 발의…위헌여부 등 논란 부를 듯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巨富稅’ 발의…위헌여부 등 논란 부를 듯

    미국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에서 거부(巨富)들을 대상으로 부과하는 극부유세 법안이 발의돼 논란을 부를 전망이다. CNN 등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은 1일(현지시간) 프라밀라 자야팔, 브랜던 보일 등 2명의 민주당 하원의원과 함께 이른바 ‘극부유세 법안’(Ultra-Millionaire Tax Act)을 발의했다. 좌파 성향의 버니 샌더스 무소속 상원의원이 이 법안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극부유세 법안이 발표됨에 따라 민주당 내 논쟁이 거세질 것”으로 전했다. 법안은 순자산 5000만(약 550억원)~10억 달러(1조 1000억원) 사이의 순자산을 보유한 가구에 대해 연간 2%의 부유세를 부과하고, 10억 달러가 넘는 거부에 대해서는 1% 추가 부가세를 매겨 모두 3%의 세금을 징수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는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필요한 재정을 마련하고, 소득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법안이다. 워런 의원은 성명에서 “이는 의회가 우리 경제 회복을 위한 추가적 계획들 이행을 위한 재정원이 될 것”이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의 최우선 정책인 보육과 조기 교육, 초중등 교육, 기반시설에 투자될 자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로나 팬데믹은 미국 가정에 매우 이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고소득층은 일자리를 유지하고 주식시장 활황으로 순자산을 불린 반면 저소득층은 해고 등으로 큰 타격을 입는 상황이다. 이 법안 작업을 수행한 캘리포니아 주립대 버클리 캠퍼스의 이매뉴얼 새즈, 가브리엘 주크먼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과세대상은 10만명 안팎이며, 이들은 앞으로 10년 동안 3조 달러의 세금을 더 내야 한다. 그러나 민주당이 상·하원 다수당이긴 하지만 법안이 통과는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CNN은 “합헌 여부를 놓고 법학자들의 견해가 엇갈린다”며 “부유층은 가치로 매기기 힘든 자산들을 갖고 있어 극부유세 부과가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힐은 “이 법안은 가까운 미래에 제정될 것 같지 않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부유세를 요구하지 않았고,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집행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고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엔피프틴, ‘2020 초기창업패키지 스타트업 스케일업 데모데이’ 성황리 마무리

    ㈜엔피프틴, ‘2020 초기창업패키지 스타트업 스케일업 데모데이’ 성황리 마무리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 및 상품기획사인 ㈜엔피프틴은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투자유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20년도 초기창업패키지 스타트업 스케일업 데모데이’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초기창업패키지 협약기업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행사는 ‘TIPS 선배기업의 사업화 사례 공유’라는 주제로 인사이저 양승호 대표 강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2020년도 초기창업패키지 협약기업 중 1차 ‘Private IR’을 통해 선정된 협약기업의 발표로 진행됐다. 행사의 1부는 ▲빌리네어 게임즈(수집형 모바일 RPG ‘아이들 디펜스 아레나’) ▲메타맵(음파공중 부양원리 활용한 음파핸드 드라이어) ▲주식회사 체인지포인트 (외국동전을 간편하게 환전·기부·투자할 수 있는 기기 및 서비스) ▲하이프네이트(초소형 멀티 플러그 어댑터/초슬림 충전기, 어댑터) ▲컨트롤에프(입주청소 정보제공 플랫폼 ‘클린벨’)가 발표했다. 2부에서는 ▲주식회사 더캡슐 (차세대 캡슐침대 설계·제조) ▲㈜스핀어웹(딥러닝 기반 화재인식 솔루션 개발) ▲쉬프트베리(내부 환경 모니터링이 가능한 IoT 제습냉방 시스템 개발) ▲주식회사 벳플럭스(동물병원과 보호자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브루마인(맥주 제조 소규모 파일럿 장비 제작) 순서로 5개 기업 발표, 총 10개 기업 발표로 데모데이가 마무리 됐다. 본 행사에 참여한 주식회사 더캡슐 정승호 대표는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를 통한 다양한 방면의 지원을 통해 새로운 사업으로 피봇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엔피프틴 허제 공동대표는 “2020년도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이 있지만, 상황이 나아져 초기창업패키지 협약기업과 직접 만나 뵙고 소통할 수 있길 바라며, 스타트업이 초기창업패키지 협약 종료 이후에도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엔피프틴은 데모데이 종료 이후에도 육성기업에 관심이 있는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털(VC)들과의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30 세대] 삽질의 눈부신 힘/박누리 스마트스터디 IR 리더

    [2030 세대] 삽질의 눈부신 힘/박누리 스마트스터디 IR 리더

    친한 후배가 약혼자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나를 “미국과 일본에 10조짜리 회사 동시 상장을 한 누님”이라고 말했다. 얼굴이 뜨거워지고 손발이 오그라들었지만, 업무로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한마디로 내 경력을 요약하기에 좋은 문장이기는 하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은 “우와 대단한 분이시네요”이다. 특히 스타트업 업계로 와서, 일반기업의 지난한 과정을 생략하고 초고속으로 주목받는 위치로 뛰어오겠다는 욕심으로 충만한, 젊고 영리하고 반짝반짝한 친구들을 많이 만난다. 이들은 그 “대단함”을 부러워하며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종종 물어본다. 하지만 대단한 것은 내가 아니라, 내가 했던 대단한 삽질들의 대단한 축적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특별하고 빛나는 순간만을 부러워할 뿐, 그 뒤에 숨어있는 수많은 잡일과 삽질에는 관심이 없다. 돌이켜보면 나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빛나는’ 순간들은 전혀 특별하지 않았다. 오히려 당시에는 너무 힘들고 지긋지긋해서 이게 언제 끝나나, 우리가 이걸 해낼 수 있기는 할까 끊임없이 의심하고 물음표를 던졌던 시간들이었다. 생일날 파티는커녕 로펌 사무실에서 변호사들과 일본 회사법의 특정 조항 해석을 놓고 마라톤 논쟁을 하던 기억. 미국증권거래소 신고서 제출 전야에 인쇄 회사의 3평 남짓한 방에 열 명도 넘는 사람들이 모여서 아침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갇혀서 수백 장의 서류를 문장 하나하나 검토하던 기억. 연말연시 휴가를 가족과 보내려 서울로 왔는데,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질의서가 왔다는 전화를 받고, 토요일 첫 비행기로 도쿄로 돌아가 공항에서 그대로 회사로 직행해, 집에도 못가고 크리스마스 연휴 내내 밤을 새워 일하던 기억. 일이 밀려서 머리끝까지 화가 난 상대방이 한밤중에 화상회의로 자기 좀 보자고 했다가 정작 내 얼굴을 보고는 할 말을 잃고 “내가 다 할 테니까 가서 잠 좀 자요”라고 거꾸로 위로해 주던 기억. 하루 종일 투자자 미팅을 하고 녹초가 된 채 저녁 먹으러 가지도 못하고 호텔방에 돌아와 콘퍼런스 콜을 하고 쓰러져 잠든 기억.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개인의 행복은 완전히 포기했던 시간들. 내 기억 속에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종 치던 순간은 이미 흐릿해졌는데, 새벽 두 시에 텅 빈 회사 빌딩에 혼자 남아 일하다가 어디선가 들리는 바스락 소리에 갑자기 덜컥 무서워져서 주관사 사무실에 전화 걸어 누군가 지금 잠 안자고 나와 함께 이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눈물겹게 안도하던 그날 밤은, 생생하게 그립다. 우아한 경력이란, 그런 것이다. 99%의 잡일과 그 잡일을 하면서 스며드는 스스로의 하찮음을 버텨내서 얻어내는 이력서의 한 줄. 그리고 살면서 같은 상황이 닥쳤을 때, 쓴웃음을 지으며 “까짓것 하면 되지” 하고 덤벼들 수 있는 경험에서 우러난 패기. 아, 이런 이야기를 신문 지면에 쓰고 있는 걸 보니, 나도 꼰대가 다 된 것이 틀림없다.
  • 하루 3시간 자며 5000만원을 7억으로… 불안감이 키운 ‘빚투’ 한방

    하루 3시간 자며 5000만원을 7억으로… 불안감이 키운 ‘빚투’ 한방

    대기업 직장인 5년차 황영준(30·가명)씨는 현재 미국 증시에 주로 투자하는 ‘서학개미´다. 그는 2019년까지 국내 증시를 기웃거린 ‘주린이’(초보 주식 투자자)였다. 황씨는 지난 1년간 총자산을 5000만원에서 7억여원으로 14배 불렸다. 황씨가 처음부터 미국 증시에 투자한 건 아니었다. 그는 지난해 1월 직장 생활 5년간 모은 예·적금 5000만원을 종잣돈으로 본격적으로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다가 큰 손실을 봤다. 코로나 폭락장 속에서 두 달 만에 1800만원을 날렸다. 황씨는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더 큰 수익률이 절실했다. 주식 가격 제한폭이 ‘±30%’인 국내 증시로는 성이 차지 않았다. 투기성이 강한 암호화폐 투자보다는 등락폭 제한이 없는 미국 증시가 그의 눈에 대안으로 떠올랐다. 황씨는 같은 해 6월 마이너스 통장으로 마련한 3500만원과 손실 본 투자 잔금 등을 합친 8000만원을 말 그대로 ‘영끌’해 미국 증시 투자를 시작했다. 시차 덕분에 저녁 8시에 퇴근한 후 새벽까지 마음 놓고 미국 증시를 살폈다. 황씨는 하루 3시간 수면 외에는 여가 시간 전부를 주식 거래에만 몰두했다. 그가 수익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테마주로 꼽혔던 한 종목에 ‘올인’했던 승부가 통하면서다. 황씨는 미국 증시에서만 누적 수익률 1012%를 거두는 ‘대박’을 쳤다. ●점점 벌어지는 격차에 마통 등 주식 올인 ‘빚투´(빚 내서 투자)는 위험하다. 하지만 황씨는 “손실을 봤을 때 대출을 추가로 받은 건 자산 격차를 줄이기 위해 감수해야 할 리스크였다”고 말했다. 그는 “나처럼 초기 자본이 부족한 젊은 직장인들은 수익률이 높아도 충분한 수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에 결국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를 노려 빚투를 한다”며 “상대적으로 급여가 센 대기업에 근무해 마이너스 대출 전액을 잃어도 다시 복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서울 주택 중위값 8억대… 소득 못 따라가 모든 사람이 황씨처럼 부의 추월 경쟁에서 승리하는 건 아니다. 그럼에도 20·30세대가 빚투와 영끌에 몰입하는 것은 갈수록 벌어지는 자산 격차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황씨도 ‘제로 금리’ 시대에 꼭지의 끝조차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집값이 가파르게 오른 상황을 만회하려고 미국 증시에 뛰어들었다. 그는 “청약에 당첨된 아파트 중도금 4억원을 고민하다 주식 투자에 올인하게 됐다”고 했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주택의 중위 가격은 8억 759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2019년 1월 가격(6억 3206만원) 대비 27.7%가 늘었다. 반면 소득은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소득 대비 집값 비율(PIR) 추이를 보면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소득 3분위가 3분위 주택을 구입할 경우 서울은 15.6에 달해 2019년 1월(12.9)과 비교해 20.9% 늘었다. 숫자 그대로 15.6년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집값은 오르는데 실물경제는 어렵고 청년들로서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근로소득 대신 자산소득 쪽으로 눈길이 가는 것”이라며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금리가 오르면 조정장이 오겠지만 증권 투자를 통한 자산 격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index.php?section=section2)로 연결됩니다.
  • [임학정 PB의 생활 속 재테크] 연금자산, 저금리 시대 맞춰 포트폴리오 투자 필요

    연금저축의 투자 트렌드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지금은 저금리 및 유동성 장세가 향후 몇 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예전 금리가 높았을 때처럼 은행 예금에만 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 변화에 맞게 연금자산도 자산 배분을 통한 포트폴리오 투자가 필요하다.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10년 후 개인 간 연금 수익률 격차는 더더욱 커질 것이다. 전체 퇴직연금 시장은 255조원 정도 되는데, 그중 220조원 이상이 여전히 원리금보장형 상품이다. 90%가 아직도 연금저축계좌 활용을 제대로 못 하고 있는 것이다. 퇴직연금계좌의 혜택과 장점에 대해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방치하고 있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연금계좌의 장점과 혜택, 그리고 투자 전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증권, 은행·보험보다 수익률 크게 높아 연금계좌는 증권·은행·보험 3곳에 운용을 맡길 수 있다. 최근 은행·보험에서 증권사로 연금 이전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낮은 수수료 측면이다. 은행·보험은 0.4% 내외이지만 증권은 0.2% 정도로 절반쯤 저렴하다. 퇴직 후에는 최대한 비용을 아끼면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둘째, 수익률의 큰 격차다. 2020년 확정기여(DC)형 평균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증권은 10%, 은행·보험은 1% 내외의 수익률 차이가 발생했다. 셋째,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가능 여부다. DC·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ETF 투자 때 매매수수료 무료, 증권거래세 면제, 시장 상황에 실시간 대응이 되는 장점이 크다. 아직까지 일부 은행·보험에서는 ETF 매매 전산 개발이 안 된 상태라서 증권사로 연금무브 트렌드가 앞으로도 더욱더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주식>자사배분>예금>국내주식 추천 퇴직연금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좋을까? DC·IRP에서는 70%까지 위험 자산을 편입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관리가 필요하다. 2021년도는 해외주식형 40%, 국내주식형 10%, 자사배분형 30%, 예금 20%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 해외주식형에서는 IBK플레인바닐라EMP펀드와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펀드를, 국내주식형에서는 한국퇴직연금인덱스증권투자신탁펀드를 추천한다. 자산배분형펀드로는 타겟데이트펀드(TDF)시리즈인 한국투자TDF알아서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펀드를 일부 편입하고 마지막으로 예금은 저축은행 정기예금을 추천한다. 퇴직연금은 안정성, 전문성을 갖춘 금융사를 선택해 본인의 노후를 스스로 준비하길 권한다. 참고로 1조원 이상 사업자 중 IRP 10년 연평균 수익률 1위를 차지한 한국투자증권에 연금 관리를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국투자증권 영업팀장(여수지점)
  • [씨줄날줄] 클럽하우스/오일만 논설위원

    [씨줄날줄] 클럽하우스/오일만 논설위원

    음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럽하우스’가 국제적 관심거리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이후 인기가 치솟으면서 가입자들이 기하급수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불과 1년도 안 돼 1억 달러 이상의 가치로 평가받고 있고 주가도 상승세라고 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창업가 폴 데이비슨과 구글 출신인 로언 세스가 만들었다. 이 SNS는 영상이나 글 등은 사용할 수 없고 음성으로만 대화한다. 기존 가입자로부터 초대를 받은 사람만 가입할 수 있으며 1인당 2장의 초대권이 주어진다. 대화방에 초대된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출시 초기에 스타트업 창업자나 벤처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다가 기업인, 연예인 등 유명 인사들이 가세하면서 폭발적으로 확대됐다. 지난 1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클럽하우스를 통해 미국 주식 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의 CEO 블라디미르 테베브와 설전을 벌이면서 글로벌 화제가 됐다. 국내에서도 최근 정치인이나 연예인들의 가입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이 클럽하우스가 중국에서도 강세다. 인터넷 규제가 심한 중국 본토에서도 가상사설망(VPN) 등 별다른 장치 없이 접속해 대만과 홍콩, 신장 인권문제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을 할 수 있다. 일종의 ‘해방구’로 관심을 모았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입장에 필요한 ‘초대장 코드’가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사이트(타오바오)에서 400위안(약 7만원)까지 거래되기도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민감한 정치 주제를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희귀한 공간”이라는 평을 내놓았다. 홍콩 시위나 신장위구르 인권문제 등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클럽하우스 내 채팅방이 최근 급증하면서 중국 당국을 긴장시켰다. 서방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의 접속을 철저히 막고 있는 중국 정부가 긴급 차단 조치에 들어간 이유다. 중국은 현재 만리장성과 방화벽의 합성어인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이라는 검열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1998년 황금방패 프로젝트(golden shield project)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가 2003년 최종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9일 “중국 본토 사용자들은 8일 저녁부터 클럽하우스 서버에 접속할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인터넷 검열을 모니터링하는 국제 민간단체 ‘그레이트파이어’(Greatfire)도 클럽하우스의 차단을 확인했다. 중국 사용자들이 이 앱에 접속할 경우 첫 화면에 ‘오류가 발생해 서버에 대한 보안 연결을 설정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보인다. 사상 통제가 강화된 중국 대륙의 현주소다. oilman@seoul.co.kr
  • ‘쿠팡의 꿈’ 이루나… 이르면 상반기 나스닥 상장

    ‘쿠팡의 꿈’ 이루나… 이르면 상반기 나스닥 상장

    “한국에서 성공한 쿠팡 브랜드를 갖고 2년 내에 나스닥에 직접 상장해 세계로 도약하겠다.”(2011년 8월 18일 창립 1주년 간담회에서 김범석 당시 쿠팡 대표(현 이사회 의장)) 쿠팡 창업주 김범석 의장이 창업 초기부터 밝혀 온 미국 나스닥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는 이르면 오는 3월 중 상장일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일 업계 등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상장주관사인 골드만삭스 예비심사 승인을 통과한 후 국내외 투자자 모집을 위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추진 대상은 쿠팡 지분 100%를 가진 모회사 쿠팡LCC(미국 법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비심사 통과 후에는 상장 일정을 공시한다.업계 관계자는 “심사 절차가 끝나면 증권 신고서 제출과 공모가 산정 등 상장까지 3개월도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아직 미국 전자공시시스템(EDGAR) 공시를 하지 않았는데 이를 두고 쿠팡이 최적의 상장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분기 재무제표가 나오면 다시 심사를 거쳐야 하는 만큼 상장일이 2분기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결과적으로 이르면 상반기 상장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온 나스닥 상장에 속도를 내는 것은 ‘실탄(자금) 확보’가 목적이란 분석이다. 쿠팡은 코로나19 촉발 비대면 열풍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덩치를 키웠지만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18년 이후 대규모 투자 유치도 없어 투자금도 빠르게 고갈되고 있다. 상장은 쿠팡LCC의 대주주인 손정희 소프트뱅크그룹 비전펀드 회장의 쿠팡 ‘출구전략’으로도 언급된다. 지난해 3분기 엑시트 방침을 발표한 비전펀드는 쿠팡에 27억 달러를 투자해 쿠팡 지분 37%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후 쿠팡의 기업가치는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는 등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지만 회의적인 시각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시장 경험이 적은 데다 누적 적자도 문제다. 수익성 개선 증명이 상장 성공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500조 시장 선점하라”…우주에 깃발 꽂는 방산업계

    “500조 시장 선점하라”…우주에 깃발 꽂는 방산업계

    최근 전 세계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영화 1위에 오른 ‘승리호’. 영화 속 장 선장(김태리)이 이끄는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는 등장만으로도 중국, 러시아 등 다른 나라의 청소선들을 긴장케 한다. 압도적인 스피드, 호쾌하고 유연한 운항으로 이들을 여유롭게 따돌리며 값나가는 우주쓰레기를 독차지한다. 영화적 상상력과는 달리 한국의 우주산업은 이제 걸음마를 시작했다. 그래도 최근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국내 방산업계가 우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국가가 주도하던 것에서 나아가 민간 기업들도 가능성을 보고 뛰어들고 있다. 업계가 추정키로 우주시장 규모는 약 500조원에 이른다. 1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KAI)는 최근 우주산업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 ‘뉴 스페이스 전담팀(TF)’을 꾸렸다. 미래사업부문장을 TF의 장으로, 전사 전략그룹과 재무그룹 등 사내 역량을 집중했다는 게 KAI의 설명이다. 앞서 KAI는 지난달 18일 중, 대형 위성에 소형 또는 초소형위성 기술을 접목하는 등 융복합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우주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보다 앞서 1994년부터 다목적실용위성, 차세대중형위성, 정지궤도복합위성 등 다양한 위성 개발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우주탐사 시대를 대비해 달 궤도선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는 등 우주 분야에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역량을 확보해왔다는 설명. 앞으로 우주 분야 전문기관이나 기업, 스타트업과 협력 방안을 모색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짤 예정이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인 곳은 한화그룹이다. 우주항공 방산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해 국내 우주 인공위성 전문기업인 ‘쎄트렉아이’의 지분을 인수하고 나선 것이다. 쎄트렉아이는 국내에서 최초로 설립된 위성 전문기업이다. 1999년 ‘우리별 1호’ 개발인력 중심으로 창업됐으며 현재는 위성본체와 지상시스템, 전자광학 탑재체 등 핵심 구성품의 직접 개발, 제조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업체로 평가된다. 이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 위성 사업 관련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KSLV-2) 액체로켓엔진 개발을 맡고 있고 위성 탑재체인 영상레이더(SAR), 전자광학/적외선(EO/IR) 등 구성품 제작 기술과 위성안테나, 통신단말기 등 지상체 부문 사업도 하고 있다. 이번 우주 분야 투자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의지가 담겼다는 해석도 재계에서 나오고 있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우주 항공, 그린수소 에너지 등 신규 사업에도 세계를 상대로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해 달라”고 언급한 바 있다. LIG넥스원도 KAIST와 함께 위성 개발에 최근 착수했다. 차세대 초소형위성에 적용할 기술과 영상레이더 위성분야 기술 등을 진행하고 있다. 5, 6세대(5G, 6G) 이동통신 기술을 탑재한 저궤도 소형 통신위성 사업 관련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과거 우주사업이 국가가 주도하던 ‘올드 스페이스’ 시대를 지나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로 넘어오고 있다”면서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영역인 만큼 기업들의 기술력 확보전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유치 종합계획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유치 종합계획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지구별 맞춤형 핵심전략산업 중심의 전략적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세계경기 회복, 미 바이든 정부의 세계동맹 강화, 통상분쟁 완화 가능성 등 호조요인과 신보호주의 확산, 중국?베트남 등과의 경쟁,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우려 등의 부진요인을 감안하여 FDI 목표액을 2200만달러로 잡았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투자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①지구별 핵심전략산업 중심 투자유치 집중, ②타깃 국가별 전략적 투자유치 추진, ③온·오프라인 병행 맞춤형 투자유치 IR 추진, ④국내외 정책 연계 신성장산업 투자유치 추진, ⑤투자유치 네트워크 다변화 및 활성화, ⑥투자유치 지원체계 혁신을 6대 추진 전략으로 정하고 13개 세부과제를 체계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및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GVC 재편에 따라 홍콩과 싱가포르 등을 타깃 지역으로 정하여 지구별 핵심전략산업인 ICT융복합, 로봇, 첨단의료?바이오 및 근래에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 등 미래 신성장산업 투자유치를 위해 집중 IR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DGFEZ는 8일 청장, 본부장, 투자유치 관련 부서 실?부장, 과장, 프로젝트 매니저(PM) 등이 한자리에 모여 2021년 DGFEZ 투자유치 종합계획에 대한 공유와 세부적인 실천과제 추진계획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여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창출 방안을 모색하였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투자유치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DGFEZ의 지속가능한 글로벌 혁신성장을 위해 강인하고 우직한 소처럼 어려운 여건에 맞서 전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롯데카드, 일당백 할인 ‘로카 백’ 출시롯데카드는 일당백 혜택을 제공하는 ‘로카 백’(LOCA 100)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로카 백을 이용하면 모든 가맹점에서 1% 기본 할인을 받을 수 있고 특별 할인으로 온라인 가맹점에서 월 1만원까지 1.5% 추가로 받는다. 지난달 이용금액이 75만원 이상일 때 제공받을 수 있고 실적 충족을 못할 시 0.5% 할인이 가능하다. 또한 100만원 이상 결제 건에 대해서는 6만원 ‘플렉스 바우처’를 이용해 쇼핑, 여행, 가전제품 등 큰 지출 부담을 덜 수 있다. ●농협은행, 페이모아통장 이벤트 NH농협은행은 2월 14일까지 ‘NH페이모아통장 영상 공유하고 카페모카 받으소’ SNS 이벤트를 한다. 농협은행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올라온 ‘NH페이모아통장’ 영상을 해시태그(#NH페이모아통장)와 함께 본인 SNS에 공유하고 ‘참여 완료’라고 댓글을 남기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NH페이모아통장’은 SK페이 등 20개 주요 간편결제의 결제(충전) 합산 실적에 따라 100만원 한도 내에서 최고 연 1.5%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국민은행, 신규 연금 가입자에게 쿠폰KB국민은행은 3월 말까지 개인형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 신규를 축하해’ 이벤트를 벌인다. KB국민은행과 KB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IRP와 연금저축펀드를 새로 가입한 고객과 계좌 이전한 고객,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만기 자금을 입금한 고객이 타깃 데이트펀드(TDF) 또는 타깃인컴펀드(TIF) 상품에 입금하면 전원에게 스타벅스 디저트 세트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하이투자증권, DGB 똑똑 펀드 이벤트 하이투자증권은 DGB자산운용과 함께 3월 17일까지 ‘DGB 똑똑 펀드 가입 이벤트’를 한다. 하이투자증권 영업점에서‘ DGB똑똑코리아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 또는 ‘DGB똑똑글로벌리얼인컴증권투자신탁H(혼합·재간접)’ 상품에 신규 가입하면 추첨을 거쳐 아이폰12(1명), 갤럭시탭S7(2명), 하나투어 상품권 50만원(3명) 등 경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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