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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작만 한 할리우드판 나올까

    원작만 한 할리우드판 나올까

    ‘추격자’‘친절한 금자씨’ 등 최근 국내 영화의 잇단 할리우드 판권 판매 소식이 알려지면서 충무로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내내 ‘트랜스포머’‘캐리비안의 해적3’‘황금나침반’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총공세에 시달렸던 한국 영화계는 ‘디워’ 등을 제외하곤 흥행에 실패, 투자가 급감해 제작편수가 줄어드는 등 위축된 양상을 보였다. 그나마 2008년에 접어들어 연초 비수기 영화시장에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추격자’가 체면치레를 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속에 ‘추격자’의 리메이크 판권이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인 워너브러더스에 100만달러에 팔린 것이나, 할리우드의 톱스타 샤를리즈 테론이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의 제작과 주연을 맡는다는 소식은 국내 영화시장에 낭보일 수밖에 없다. 국내 영화의 리메이크 1호작은 이정재, 전지현 주연의 ‘시월애’로 키아누 리브스와 샌드라 불럭이 주연을 맡아 지난 2006년 북미 지역에서 개봉했다. 한편 오는 28일에는 이병헌, 이미연이 주연을 맡았던 ‘중독’(Possession)이 할리우드 리메이크 2호작으로 미국 전역에서 개봉된다. 뿐만 아니라 ‘엽기적인 그녀’의 리메이크작인 ‘마이 새시 걸’(My Sassy Girl)과 ‘장화, 홍련’을 리메이크한 ‘어 테일 오브 투 시스터스’(A Tale Of Two Sisters)도 연내 미국에서 개봉하며,‘세븐데이즈´ ‘괴물´ ‘올드보이’ ‘301,302´ ‘달마야 놀자’ ‘가문의 영광´ ‘광복절 특사’‘학생부군신위’등 10여편의 한국영화가 할리우드에서 제작 대기중이다. 이에 대해 일단 충무로는 한국영화의 자신감 회복 측면에서라도 반기는 분위기다. 국내 영화 콘텐츠의 수출은 부가판권 수입 등 위축된 한국 영화시장에 새로운 활로가 될 뿐 아니라 공동 제작의 형태를 통해 영화 시스템의 교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추격자’의 제작사인 비단길의 김수진 대표는 “그동안 한국 영화의 침체 원인 중 하나로 창작력 부재가 꼽혀 왔는데, 스릴러의 본고장인 할리우드에서 영화의 소재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는 데 충무로의 영화인들이 무척 고무되어 있다.”면서 “그동안 한류가 시들해지면서 한국영화 수출이 줄어들었는데 우리가 만든 스토리도 국제 영화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섣부른 낙관론은 금물이라는 지적도 있다. 판권이 팔렸다고 무조건 영화화되는 것도 아니고 기획개발 단계에서 제작이 무산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상무 CJ엔터테인먼트 부장은 “리메이크 판권 계약 성사는 기간도 오래 걸리고, 설사 소재가 팔렸다 하더라도 수많은 기획안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면서 “영화의 부가판권이 수익의 일부가 될 수는 있지만 이것이 영화제작의 궁극적으로 가야 할 길로 비쳐지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심형래作 ‘라스트… ’, 미리부터 ‘품질’ 논란

    ‘제2의 디워’, 성공할 수 있을까? 심형래 감독의 차기작 ‘라스트 갓파더(The Last Godfather)’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논란의 핵심은 심 감독의 ‘연출력 부재’가 코믹물에서도 컴퓨터 그래픽(CG) 기교로 극복될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심 감독은 지난 11일 서울 광화문 한국수출보험공사 회의실에서 ‘디워’의 차기작으로 ‘라스트 갓파더’를 제작한다고 발표하고 한국수출보험공사와 ‘문화수출보험’ 투자 보증 협약식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라스트 갓파더’는 수익을 내지 못해도,총제작비의 최대 70%까지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라스트 갓파더’는 총 제작비 200억원 규모의 코믹 액션물로 미국 마피아 대부가 전국의 마피아들을 불러 모아 숨겨진 아들 영구를 공개하고 후계자로 삼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이날 심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영구와 마피아로 세계시장을 웃겨 보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라스트 갓파더’의 흥행 여부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다. 현재 다음의 ‘아고라’,네이트의 ‘판’ 게시판 등 포털사이트 토론방에서는 심 감독의 차기작에 대한 네티즌들의 열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라스트 갓파더’가 흥행에 실패할 것이라는 의견은 한결같이 심 감독의 연출력을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심 감독의 영화가 CG가 아닌 스토리 전개로는 할리우드는 물론 국내시장에서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벨리프쇼링’이란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디워’에서 이미 심 감독의 연출력 부족이 입증됐다.”며 “차기작은 ‘디워’와는 달리 스토리 전개와 연출력이 필요한 장르인데 심 감독의 능력으로는 제대로 된 작품이 나오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외에 “줄거리부터 이미 창의력 부족”(arisry),“이번에는 애국심에 호소해도 안통한다.”(MDAzM2NkNGM5) 등의 의견이 있었다. 네티즌들은 수출보험공사의 지원에 대해서도 “시나리오도 없는 영화에 거액을 지원하겠다는 것은 세금낭비”(TM00936110),“수익성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무모한 모험을 하고 있다.”(세금아깝다) 등의 비판을 가했다. 문화평론가 하재근씨는 데일리 서프라이즈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심형래 감독의 드라마 연출력은 정말 불안하다.”며 “코미디는 심 감독의 강점인 CG와는 무관한 장르”라고 말했다. 그는 “‘라스트 갓파더’를 통해 내용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심 감독의 집념은 위험천만하다.”며 “심 감독의 행보는 본인의 열정만으로 감당할 수 있는 영역을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왕 할 거면 성공해라”(phoenix8591),“세계인을 웃기겠다는 생각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iroquoiss),“국위 선양과 새로움에 도전하는 심 감독에게 성원을 보내자.”(sis9)와 같이 심 감독을 응원하는 글도 올라와 있었다. 또 “세계를 상대로 경쟁하는 심 감독에게 베풀 수 있는 최소한의 지원”(MDAyZDFmMjg9),“문화 산업에 국가가 투자한 것 자체가 큰 의미”(MDAyZTJkNGQ6) 등 수출보험공사의 결정을 지지하는 의견도 있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美주택 2배 더 하락 예상 부실 규모 끝이 안 보인다

    美주택 2배 더 하락 예상 부실 규모 끝이 안 보인다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발생한 지 1년이 됐다. 지난해 3월12일 뉴센트리 파이낸셜이 사실상 파산을 선언하면서 서브프라임 문제가 점화됐다. 미국에서 촉발된 이 사태는 세계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고 있지만 아직도 끝이 어딘지 모르는 상황이다. 전망과 국내 피해를 살펴본다. # 1.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이 본격화되기 직전인 지난해 7월 44만달러(약 4억 2000만원)에 미국 뉴저지에 집을 장만한 재미교포 김모씨.1년이 채 안 지났는데도 집값이 벌써 6만달러나 떨어졌다. # 2.재미교포 제이콥 이씨는 지난해 12월 채권보증업체 모노라인에 2만달러를 투자했다. 당시 주가는 13달러 정도. 그러나 얼마 전 7달러 남짓에 주식을 정리했다.4개월 만에 투자금의 절반을 날린 셈이다. 미국인들의 삶이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때문에 완전히 달라졌다. 대출을 받아서라도 소비에 아낌이 없었던 그들이 부동산 가격 급락으로 지갑을 닫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세계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은 미국발 서브프라임 사태는 아직도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주택대출 파생상품 위기 주범 서브프라임모기지는 신용도가 낮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말한다.2001년 이후 급격히 오르던 주택 가격이 2006년부터 뒷걸음질치고 금리는 오름세를 탔다. 상승한 주택가격만큼 다시 대출받은 뒤 대거 소비에 나섰던 미국 대출자들은 뛰어오르는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대거 연체자로 전락했다. 서브프라임 채권을 매입한 2차 금융기관들은 모기지 업체에 채권의 환매를 요구하면서 서브프라임 사태가 표면화되기 시작했다. ●주택경기 하락→채권 부실화→실물경기 둔화 악순환 최근 미국 정부가 1680억달러의 재정 집행과 2000억달러 규모의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지만 효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반신반의하고 있다. 한은 안병찬 국제부장은 “1680억달러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 정도이기 때문에 내수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조만간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그러나 4월 미국 투자은행들이 1·4분기 실적발표에서 손실규모가 지난해 4·4분기보다 크냐, 아니냐에 따라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지원이 사태 극복을 위한 궁극적인 해답은 될 수 없다는 뜻이다. 가장 큰 문제는 부실 규모의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증권연구원 김민석 연구위원은 “금융시장에서는 서브프라임 사태의 여파가 올 3·4분기쯤에는 정리되겠지만 실물 시장까지 악영향이 확산되면 부실의 깊이는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경기 하락은 서브프라임의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는 우려도 높다. 모건스탠리 한국리서치센터 박찬익 전무는 “최근 미국 IB 투자자들은 현재 미국 부동산 시장이 최고 25%, 평균 15% 정도 하락했는데 앞으로 이보다 2배 이상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심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유정석 수석연구원은 “미국의 대출상환 기간이 대거 돌아오는 2010년까지 부동산가격이 안정을 되찾지 않으면 프라임 대출의 금리가 높아지면서 우량 채권의 연체 사례도 크게 늘 것”이라면서 “그러나 금융당국이 쓸 수 있는 카드는 거의 펼친 상태라 주택시장이 하루빨리 안정화되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문소영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미 ‘눈에 보이는 신뢰’ 집중 논의

    한·미 ‘눈에 보이는 신뢰’ 집중 논의

    이명박 정부의 실용외교가 다음달 18일 한·미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그 막을 올린다. 새달 15일부터 19일까지 이뤄질 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크게 세가지 측면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한·미 양국간 신뢰 회복과 실질적인 경제협력 확대, 그리고 성숙한 세계국가로의 진입이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를 “눈에 보이는 신뢰, 손에 잡히는 경제, 가슴으로 느끼는 책임감”이라는 말로 요약했다. ●캠프 데이비드와 신뢰구축 정부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캠프 데이비드의 상징성에 의미를 부여했다.“양국간 신뢰와 우의, 나아가 미국이 상대국에 부여하는 중요성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장소”라는 설명이다. 그만큼 양국간 신뢰회복에 대한 미국의 기대감이 크다는 반증이라는 것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부시 대통령의 캠프 데이비드 초청장에는 ‘한국이 중요하다. 북한과 중국, 동아시아가 중요하다는 것과 한국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1년 3월 고이즈미 일본 총리,2003년 9월 푸틴 러시아 대통령,2007년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등 부시 대통령이 양국 관계 강화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담은 정상회담이 모두 이곳에서 열렸다. 두 정상은 특히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고 지역 및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전략적 동맹관계로 나아간다.’는 내용의 ‘한·미동맹 미래비전’ 채택을 적극 논의할 것으로 점쳐진다. 동북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의 한·미 공조라는 한차원 높은 동맹관계를 겨냥하고 있는 것이다. ●실무방문과 세일즈 코리아 이 대통령이 ‘실무방문’이라는 형식을 택한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외교적 신뢰 회복 못지 않게 경제적인 실리도 챙기겠다는 뜻이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이뤄질 뉴욕·워싱턴 방문 일정을 대부분 ‘경제행보’로 채워놓고 있다. 뉴욕에선 증권거래소를 방문하고 경제계 주요인사들과 오찬을 한 뒤 한국 투자설명회(IR)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한국 투자를 역설할 계획이다. 워싱턴에서도 미 상공회의소에서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미 재계회의 공동주최 만찬에 참석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정말 열심히 뛰고 돌아왔다는 걸 말하지 않아도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3대 안보현안 조율 주목 회담의 관건은 ‘눈에 보이는 신뢰’를 위한 구체적 방안이다. 특히 한국의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참여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이라크 파병 연장 등 양국간 3대 안보현안을 두 정상이 어떻게 조율할지가 관심사항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실무선에서 회담 의제를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고 “이들 현안은 군사적 효용성 및 주변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신중히 논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PSI는 앞으로 우리의 판단에 따라 참여범위를 조절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해 참여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인준과 맞물려 쟁점이 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개방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좀더 실무적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국민의 건강과 과학적 근거, 국제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진경호 윤설영기자 jade@seoul.co.kr
  • “성장·물가 접점 찾아야”

    “성장·물가 접점 찾아야”

    10일 새 정부가 내놓은 경제운용계획의 골자는 6% 내외의 경제성장과 3%대 물가상승률 달성이다. 이를 위해 법인세를 대폭 인하하고 공공·민간 부문의 투자를 촉진, 경제성장률과 민생안정을 함께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물가는 유통구조 개선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불투명한 대외 경제여건에서 목표치를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법인세 인하 효과 역시 불투명한 만큼, 성장과 물가 둘 사이에서 일정한 접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성장과 물가 두 토끼 잡을 수 있나 정부가 밝히는 6%대 성장의 근거는 연초에 밝힌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 4.8%에서 ▲민간과 공공부문 투자 확대 0.7% ▲서민생활 안정과 재정지원 사업 0.5% ▲법인세 등 감세 효과 0.2% 등을 합친 것이다. 또한 서비스 수지 개선 등을 통해 70억달러 정도의 경상수지 적자를 예상했다. 재정부 임종룡 경제정책국장은 “성장률을 높여 잡으면 물가와 경상수지 부분에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물가는 유통 구조 효율화와 대외 개방, 경상수지는 서비스 분야의 적자 요인 해소를 통해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간 전문가들은 6% 성장,3.3% 물가상승률은 잡을 수 없는 ‘두 마리 토끼’라고 지적한다.LG경제연구원 송태정 연구위원은 “우리 경제가 미국 및 세계 경기 둔화와 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이라는 악재에 직면하고 있어 6% 성장을 하면서 3% 초반으로 물가를 잡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현실을 직시하며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의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황인성 수석연구원도 “실질성장률을 5%인 잠재성장률에서 더 높이려면 경기 부양이 필수적이고, 이는 물가 상승과 경상수지 적자 확대가 뒤따라올 수밖에 없다.”면서 “6% 경제성장률을 고집하기보다는 물가 안정과 함께 잠재성장력 확충을 꾀하는 게 더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법인세 인하의 효과도 의문시되고 있다. 현재 기업들의 내부 유보금은 340조원에 이른다. 기업인들은 돈이 된다는 확신만 있으면 ‘땡빚’을 얻어서라도 투자를 한다. 지금은 투자를 못 하는 게 아니라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 안 하고 있다는 게 더 정확하다. ●기업간 격차 더 벌어질 수도 송태정 연구위원은 “기업들은 요즘처럼 불안정한 시기에는 깎아준 세금을 유보금으로 다시 쌓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면서 “법인세 대상 업체는 1억원 이상 이익을 내는 곳인 만큼 법인세 인하가 잘나가는 회사는 더 잘되고, 못나가는 회사는 더 어려워지는 부작용만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민생안정 대책도 미흡하다.1시장 1주차장 사업 등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만 하더라도 지난 참여정부 때 이미 내놓았던 정책이다. 관세 인하, 대체식품 보급 등의 실효성도 의문시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연구소 연구원은 “현 정부의 철학은 시장주의지만 하는 행태는 반시장적이고 상생을 이야기하면서 중소기업 활성화 대책은 미흡한, 머리와 손이 따로 노는 모습”이라면서 “정부가 물가나 시장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자세는 마치 5공화국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물가나 대외 여건 등 현실을 인정하고 성장과 안정 중 우선순위를 정하는 솔직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디지털시네마 비즈니스 모델

    디지털시네마 비즈니스 모델

    가상프린트비용(Virtual Print Fee:VPF)은 디지털 영화 전송·사용비. 디시네마코리아는 디지털영사기 설치비의 30%가량을 극장이 부담하게 하고 (투자·제작)배급사로부터는 향후 10년간 필름값의 절반 정도의 가격으로 가상프린트비용을 받아 투자비를 회수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 “3%대 성장”… 정부 목표 ‘반토막’

    “3%대 성장”… 정부 목표 ‘반토막’

    최근 미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 악화와 국제 원자재값 상승 등의 여파로 국내외 경제연구기관과 투자은행(IB)들이 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됐던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더구나 일부에서는 새 정부 목표치인 6%대의 절반인 3%대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내놓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5.0%에서 4.7%로 0.3%포인트나 하향 조정했다.LG경제연구원은 다음 주쯤 발표할 ‘중장기 국내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을 4.9%에서 낮출 예정이다. 이 역시도 5.0%에서 이미 한차례 낮춰진 수치다. 현대경제연구원도 다음달쯤 발표할 올해 경제 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 송태정 연구위원은 “미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에 따른 부실이 계속 터져나오는 데다 유가, 곡물가 등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국내외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어 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제금융센터가 집계한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은행별 성장률 전망에 따르면 메릴린치가 5.5%로 가장 높았다. 이어 ▲BNP파리바, 골드만삭스 5.0% ▲JP모건 4.8% ▲모건 스탠리 4.7% ▲씨티 4.6% ▲리먼 브러더스 4.3% 등을 기록했다. 도이체방크는 3.9%를 예상,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들 8개 투자은행이 제시한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 평균은 4.7%. 아시아 주요 국가 중 타이완(4.3%), 태국(4.6%) 등과 더불어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중국(10.3%), 싱가포르(5.5%), 홍콩(5.3%) 등은 모두 한국보다 성장률 전망치가 높았다. LG경제연구원 이근태 연구위원은 “미국 경제가 부동산 가격 하락과 경기 불황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과거 일본의 ‘잃어 버린 10년’과 같은 장기 침체가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면서 “이에 따라 일부 투자은행의 전망처럼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4%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급변하는 IT 5대 이슈] (2) MVNO사업 허용

    [급변하는 IT 5대 이슈] (2) MVNO사업 허용

    이동통신 사업에는 막대한 투자가 따른다. 하나 세우는 데 2억원이 드는 기지국을 전국에 수도 없이 깔아야 하고, 교환국 등 대규모 전산 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국내 손꼽히는 대기업들만 이 사업을 벌이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앞으로는 중소기업들에도 이동통신 시장 진출의 길이 활짝 열린다. 통신망(네트워크)을 직접 갖고 있지 않아도 다른 회사 것을 빌려서 할 수 있게 법이 바뀌기 때문이다. 특정 업무나 인력을 외부에 위탁하는 ‘아웃소싱(외부조달)’이 이동통신으로 확대된 개념이다. 사업자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경쟁이 심화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에 따른 요금 인하와 서비스 다양화 등을 기대해 봄직하다. 이런 사업자들을 통상 ‘가상이동통신망 사업자’(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라고 부른다. 올 들어 온세텔레콤을 시작으로 중소통신사업자연합회(별정통신·부가통신 사업자의 단체)와 케이블TV 업계가 잇따라 MVNO 참여를 선언했다. MVNO들이 회선을 빌려쓰는 대상은 SK텔레콤 등 이동통신망 보유 사업자들이다. 망 보유 사업자들로서는 잠재적 경쟁자들에게 자사 망을 빌려주는 셈이다.MVNO들은 빌린 회선을 바탕으로 자체 상품을 구성하고 요금제를 설계해 독자 브랜드로 가입자를 받는다. 사업 준비업체들은 다양한 상품을 구상 중이다.3세대 이동전화 서비스(음성 외에 영상전화·해외 자동로밍 등 가능)가 아닌 음성 중심의 2세대 서비스만 획기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든지, 무선인터넷 등 일부 기능이 제외된 초저가폰을 공급한다든지, 청소년·노인 등 연령대별 특화상품을 출시한다든지 하는 것들이다. 특정기업 직원들에 대한 망내(網內) 할인, 모바일 인트라넷(사내통신망) 서비스, 이동통신·인터넷전화 겸용상품 등도 검토되고 있다. 판매채널도 기존 대리점에서 벗어나 편의점, 백화점, 은행 등으로 다변화될 가능성이 있다. 황갑순 중소통신사업자연합회 부장은 “사업 초기에는 개인보다는 기업 단위 마케팅에 주력해 궁극적으로 150만∼200만명 규모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정부가 MVNO를 허용키로 한 의도는 설비 구축의 부담없이 사업자를 늘림으로써 소비자의 편익을 증진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입자가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시장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관건은 가격과 상품의 경쟁력이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대형 통신사를 떠나 중소 통신사로 옮겨갈지가 미지수다. 해외에서도 MVNO의 성공사례는 그리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MVNO 관련규정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다음달 구성될 17대 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서비스의 개시는 내년 상반기쯤으로 예상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금융위·공정위·법제처·보훈처장 프로필

    금융위·공정위·법제처·보훈처장 프로필

    ●전광우 금융위원장 국제 금융통이다. 외환위기 이후 경제부총리 특보를 했다. 당시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천했고 정부도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국제적 감각이 있고 부드러운 성격의 소유자로 지인들로부터 신사라고 평가받는다.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금융전공 박사학위를 받고 투자은행(IB)인 메릴린치를 거쳐 세계은행에 12년간 근무했다.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코스닥 자문위원 등 금융관련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IR에도 참여, 외국인 투자금 유치에 나서고 있다.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로 가기 위해서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금융산업의 선진화와 국제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종종 밝혀왔다. 저서 ‘왕도는 없고 정도만 있다’(2004년, 중앙M&B) 외에 금융 관련 영어 서적을 출판했고, 다양한 언론 기고를 해왔다. ▲59세·서울 ▲서울사대부고·서울대 경제학과 ▲국제금융센터소장 ▲우리금융그룹 부회장 ▲딜로이트코리아 회장 ▲외교통상부 국제금융대사 ▲포스코 이사회 의장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일 때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을 지냈다. 이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바른정책연구원을 이끌었다. 삼성경제연구소 객원연구위원과 대한투자신탁·미래에셋증권 사외이사를 거친 금융·자본시장 전문가로도 꼽혀 금융위원장 후보로도 올랐다. 지난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는 이 대통령의 정책자문 역할을 맡으면서 새정부 경제정책의 밑그림을 그렸다. 대선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 저서로는 증권금융론, 금융실명제, 돈의 경제학 등이 있으며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적 경제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참모 중 하나로 꼽힌다. 앞으로 기업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시장 경쟁을 강화하는 정책이 예상된다. ▲52세·충남 보령 ▲남성고·중앙대 경제학과·미 뉴욕주립대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경제정의실천시민협의회 상임집행위원,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시울시정개발연구원장, 바른생활연구원장,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 ●이석연 법제처장 해박한 헌법지식을 바탕으로 거침없는 비판을 하는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헌재 헌법연구관 등을 지내고 공직에서 나와 경실련 등 시민단체 등에 몸담으면서 참여정부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으며 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 결정 등을 이끌어냈다. 2006년 우파 기치를 내건 뉴라이트 전국연합 상임대표로 선임됐다. ▲54세·전북 정읍 ▲전북대 법학과 ▲행시 23회, 사시 27회 ▲법제처 법제관▲헌재 재판연구관 ▲경실련 사무총장▲법무법인 서울 대표 변호사 ●김양 보훈처장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다. 가족 중 성격적으로 백범을 가장 빼닮았다는 얘기를 듣는다. 주 타이완 대사를 지낸 부친 김신 전 교통부 장관을 따라 타이완에서 중·고교를 마쳤으며, 미국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해 중국어와 영어에 능통하다. 씨티은행 서울지점과 유럽우주항공방산회사(EADS) 등을 거쳤으며, 사료 제조 코스닥 등록기업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2005년 백범의 독립운동 본거지였던 상하이의 총영사로 일하기도 했다. 부인 이정희(49)씨와 1남1녀. ▲55세·대구 ▲연세대 정외과 ▲미 조지워싱턴대 석사 ▲㈜EBT네트웍스 대표이사 ▲상하이 총영사
  • 솔로몬금융그룹 ‘쑥쑥’

    솔로몬저축은행을 기반으로 한 솔로몬금융그룹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솔로몬투자증권의 출범으로 저축은행과 자산관리사, 증권사까지 아우르는 자산규모 5조원대의 종합금융그룹으로 거듭나고 있다. 4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솔로몬금융그룹의 규모는 이날 현재 솔로몬저축은행 등 계열사 7곳, 총자산 5조 3536억원(지난해 12월 말 기준)에 이른다. 계열사 자산 중 저축은행 부문은 4조 9739억원, 증권사 2857억원, 신용정보·자산운용사사 등 기타 부분이 940억원이다. 저축은행 중에서는 서울 솔로몬저축은행이 3조 3976억원으로 가장 크고 이어 ▲부산 솔로몬 1조 908억원 ▲호남 솔로몬 3246억원 ▲경기 솔로몬 1609억원 순이다. 특히 주력사인 서울 솔로몬은 지난 2005년 12월 말 2조 1724조원에서 2년 만에 자산을 무려 56.4%(1조 2252억원)나 늘렸다. 순익도 2006년 6월 말 493억원에서 지난해 6월 말 528억원을 올리는 등 꾸준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솔로몬그룹의 가장 큰 장점은 사업 포트폴리오가 뛰어나다는 점. 증권사 출범으로 외형은 물론 내실도 웬만한 지방은행을 앞서게 됐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제주은행과 전북은행의 자산은 각각 2조 7357억원,6조 654억원이다. 다만 지금까지는 활발한 인수·합병(M&A)으로 외형을 늘려왔던 데서 벗어나 올해는 내실을 키우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위해 국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비중도 2006년 말 50% 수준에서 최근에는 30% 후반대까지 줄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는?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는?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어디일까? 지난 3일 세계적인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은 미국의 기업인과 업계 애널리스트 등 3700명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America’s Most Admired Companies 2008)을 조사했다. 포춘은 미국의 65개 기업 중 각 기업의 리더십·혁신적인 성과·재무 상태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으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20개 그룹을 발표했다. 조사결과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에는 애플(Apple)사가 뽑혔다. 애플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게된 이유는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iPod)과 아이폰(iPhone)의 성공 때문. 포춘은 지난해 6위에 머물렀던 애플사에 대해 “아이팟의 성공으로 젊은이들이 음악을 듣는 방법이 달라졌다.”며 “새롭고 독창적인 제품으로 레코드·영화·비디오 시장 등 업계에 ‘파괴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2위에는 전설적인 투자의 귀재 워렌버핏(Warren Buffett)이 설립한 투자회사 버크셔 헤서웨이(Berkshire Hathaway)가 올랐으며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이 3위로 하락했다. 또 4위와 5위에는 인터넷 검색엔진사이트 구글(Google)과 자동차기업 도요타(toyota)가 각각 뽑혔으며 이외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13위)·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16위) 등이 있었다. 이번 설문은 포춘이 매년 발표하고 있는 조사로 순위 결과는 포춘지 최신호(10일)와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다음은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톱 20’ 1. 애플(Apple) 2. 버크셔 헤서웨이(Berkshire Hathaway) 3. 제너럴 일렉트릭(GE) 4. 구글(Google) 5. 도요타(Toyota) 6. 스타벅스(Starbucks) 7. 페덱스(FedEx) 8. 프록터&갬블(Procter & Gamble) 9. 존슨&존슨(Johnson & Johnson) 10. 골드만 삭스 그룹(Goldman Sachs Group) 11. 타깃(Target) 12.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Southwest Airlines) 13.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American Express) 공동 14. BMW·코스트코(Costco Wholesale) 16.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17.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United Parcel Service) 18. 시스코 시스템(Cisco Systems) 19.3M 20. 노드스트롬(Nordstrom) 사진=money.cnn.com/magazines/fortune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은행들 “VIP고객을 모셔라”

    은행권에서 부자고객 잡기 경쟁이 한창이다. 대중화된 PB센터를 새롭게 확충하고 초우량고객(VVIP)을 위한 센터도 늘리고 있다. 우량 고객 선점을 통해 수익성을 다변화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전국의 영업점 가운데 45곳을 ‘V라운드’ 영업점으로 선정,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V라운드 영업점은 기존 영업점과 PB센터를 결합한 중간 개념. 지금까지 PB센터는 5억원 이상 금융자산가를 고객 대상으로 삼았지만 V라운드 영업점의 주 타깃은 2억∼5억원대 자산가들이다. 기존 PB 고객층을 넓히기 위해 V라운드에서는 소액 자산가들에게도 PB 전용상품을 판매하거나 자산관리 상담을 해주는 등 PB센터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또한 연내 5개 이상 PB센터를 개설하는 한편 금융자산 30억원 또는 50억원 이상인 초우량 고객들을 위한 ‘울트라 PB센터’ 개설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화나 팩스를 이용해 투자 상담을 받고 금융 거래까지 할 수 있는 ‘PB 원격 거래 서비스’도 선보였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15일 서울 시내 호텔에서 PB고객 자녀 30쌍을 초청해 맞선 행사를 연다. 맞선 행사는 업계에서 일반화된 프로그램이지만 국민은행이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8월 여의도 PB센터에 이어 오는 4월쯤 강남에도 금융자산 30억원 이상인 초부유층 대상 PB센터도 열 계획이다. 이밖에 우리은행은 올해 안에 서울, 경기 지역 등에 자체 PB브랜드인 ‘투체어스 센터’ 6곳을 추가 개설해 우량고객 확보에 나선다. 기업은행은 최근 도곡팰리스지점 등 도심 지역 등에 ‘PB 허브(Hub)점’ 5곳을 설치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남동공단 등 공단 지역에 설치된 PB센터에서는 담당 PB들이 중소기업 금융과 PB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뻥 뚫린 e-뱅킹 피해 배상 막막

    뻥 뚫린 e-뱅킹 피해 배상 막막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하는 배모(34)씨는 지난해 11월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었다. 국민은행 마이너스 통장 두 계좌에서 1700만원이 한번에 사라졌다.1분만에 당했다. 회사 직원이 인터넷뱅킹 계좌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알고 있었지만 보안카드는 본인만 갖고 있었다. 해킹일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하소연할 곳이 없었다. 은행 지점에서는 ‘경찰에 신고하라.’고만 했다. 결국 출금 계좌를 확인해 보니 계좌 주인과 실제 사용자가 다른 ‘대포통장’이었다. 사고가 난 지 벌써 4개월째. 돈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 수사를 하고 있지만 범인은 오리무중이다. 최근 최고의 보안성을 유지해야 할 시중은행 인터넷뱅킹에서 3건 6200만원 규모의 해킹 사고가 잇따라 발생, 파문이 일고 있다. 그러나 범인 검거 등이 쉽지 않아 피해자들은 배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안 뚫린 인터넷뱅킹 25일 금융권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과 11월, 그리고 올해 1월 세 차례에 걸쳐 3명의 국민은행 인터넷뱅킹 고객들이 모두 6200만원의 해킹 사고를 당했다.2005년 5월에는 외환은행 고객이 5000만원의 해킹 피해를 봤다.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해킹 프로그램의 출처는 D 인터넷 포털의 한 인터넷 카페. 지난해 8월쯤 해커가 PC에 설치되면 외부에서 마음대로 원격조종할 수 있는 멀드롭 형태의 바이러스를 자극적인 파일명으로 이곳에 뿌린 뒤, 보안카드 정보 등 예금 인출에 필요한 정보를 얻어 해킹을 저질렀다.IP 주소는 중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홈페이지와 똑같은 사이트를 만들어서 직접 자료를 받는 피싱 등과 달리 멀드롭 바이러스를 활용한 해킹은 피해자 PC에 직접 프로그램을 심는 새로운 방식의 금융범죄”라고 설명했다. ●뒷북 대응 해킹 끊이지 않아 해킹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어도 배상을 받기 쉽지 않다. 범인은 외국에 있는 경우가 많다.IP 주소도 생성기를 이용해 위조하는 데다 대포통장의 실사용자를 규명하는 것도 어렵다. 피해배상은 은행이 하도록 하는 전자금융거래법이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사건의 실체가 밝혀지지 않는 이상 배상을 받을 길은 막막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 인터넷뱅킹 해킹을 주장하는 고객들은 대부분 사기를 당한 경우가 많았고, 이는 수사가 완료돼야 책임을 가릴 수 있어 고객은 상당한 기간 동안 피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수사를 무작정 기다릴 수 없어 최대한 빨리 배상하려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은행들은 해킹 근절에 소극적이다. 한 보안업체 관계자는 “대부분의 은행들은 전산 보안업무를 외주 업체에 맡기면서 해킹 대응에 대한 투자를 따로 하지 않고 있다.”면서 “경찰에 신고하는 것도 꺼리고 문제가 발생하면 그제서야 ‘뒷북’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꼬집었다. ●인터넷 뱅킹 피해 막으려면 해킹을 당하지 않으려면 먼저 의심스러운 파일을 열지 말아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킹 프로그램은 비정상적인 사이트나 게시판에 성적 문구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파일에 심어져 있는 게 대부분인 만큼, 건전한 인터넷 생활이 예방책”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보급되고 있는 무료 백신 등 보안프로그램 활용을 생활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인터넷뱅킹 보안 도구들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국민은행 등 일부 은행들은 아이디와 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 등을 입력하는 현재 보안 단계에서 더 나아가 마우스로 비밀번호를 한번 더 클릭하는 마우스 입력 단계를 다음달까지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글로벌시대] 민족의 소중한 자산, 700만 재외동포/양창영 호서대 교수

    [글로벌시대] 민족의 소중한 자산, 700만 재외동포/양창영 호서대 교수

    2008년 2월25일,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는 역사적인 날이다. 그리고 올해는 대한민국 정부수립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식민지배와 전쟁을 겪고서도 불과 한 세대만에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나라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국제적 성공사례가 됐다. 이는 전세계 빈국의 희망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탄생은 반세기만에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에너지와 창의력을 다시 결집하고,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위대한 한민족 시대를 개척할 지도력을 국민이 갈망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세계적인 금융기관인 골드만삭스의 리포트에 따르면 성장환경점수(Growth Environment Score)를 고려했을 때 2050년에는 한국의 1인당 국민총생산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가 된다고 한다. 새 정부의 747목표(7% 경제성장,4만달러 국민소득, 세계 7대 강국)가 달성되고 국내외 8000만 한민족의 힘을 합쳐 세계화 시대를 대처해 나가면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세계화 시대는 인적자원의 역량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이다. 강국을 노리는 국가들은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자국 민족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하베림코트 이스라엘’로 알려진 전세계 유대인 조직과 5000만 화상 네트워크,1800만 인교 등이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사례들이다. 아일랜드의 동포 네트워크인 ‘아이리시 네트워크’는 아일랜드를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든 주역이다.1980년대까지 아일랜드는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 달성조차 어려웠다.1990년 대통령선거에서 “우리 더 이상 이렇게 살지 말자!”라고 외치며 당선된 아일랜드 최초의 여성대통령 매리 로빈슨은 “나는 아일랜드인입니다. 오세요, 저와 함께 아일랜드에서 춤을 춥시다.”라는 예이츠의 시구를 인용해 대통령 취임사를 밝히고는, 아일랜드의 부흥을 위해 해외에 흩어져 살고 있는 아이리시(아일랜드 재외동포)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그는 대통령 취임 직후 해외에 살고 있는 모든 아이리시들의 무궁한 발전과 영원한 번영을 기원하고, 그들의 앞날에 행운을 빈다는 염원과 함께 대통령궁에 횃불을 매일 24시간 켜놓고 기원했다고 한다. 전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던 아이리시들이 이에 감동해 조국 돕기 운동에 나섰다. 미국과 유럽에서 활동하는 아일랜드 상공인들은 너도나도 조국에 투자하여 일자리를 만들고, 조국경제 건설에 이바지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리더십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찰스 호히 총리의 열성까지 더해져, 유럽에서 가장 살기 싫은 나라 아일랜드가 지금은 국민소득 4만달러가 넘는 가장 살기 좋은 나라가 됐다. 세계 일류 국가가 되려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국가가 지향해야 할 비전을 만들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여건과 자원을 창조해야 한다. 전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700만 재외동포는 국가 지원 없이 각자가 갖은 고난과 역경을 딛고 삶에 부대끼면서 스스로 그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나름대로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개척정신, 창조성, 한민족 특유의 근면성과 친화력으로 일군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이 조국의 위상이 되었고, 국력의 상징이 됐다. 이들의 경쟁력은 국가의 경쟁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재외동포들을 한민족의 소중한 자산으로 여기고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현지 사회에서 세계화의 첨병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새 정부는 동포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700만 재외동포들도 조국과 민족의 명운을 좌우할 것이라는 인식으로 국민통합의 경제살리기라는 시대적 대의를 실현시키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고,‘21세기 위대한 한민족시대’의 다양한 주역으로 나서주기를 기대해 본다. 양창영 호서대 교수
  • 한국 큰손들 연일 美 부실자산 낚는데… 현지 경기 저점 논란

    한국 큰손들 연일 美 부실자산 낚는데… 현지 경기 저점 논란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개인들의 ‘바이 USA’가 활발하다. 대상은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메릴린치 등 미국 투자은행(IB)의 주식·채권 등 부실 자산. 이들은 주가 등이 ‘반토막’ 난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보고 있다.10년 전 외환위기 때 미국 회사들이 국내 자산을 사들인 것과 반대의 흐름이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미국 부실자산 투자에 대해 전문가들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있어 투자를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과 더불어 부실의 바닥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부딪치고 있다. ●반토막난 미국 IB 자산 ‘사재기’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투자공사(KIC)의 메릴린치 지분투자를 계기로 본격화된 투자 대열에 은행을 비롯한 각급 금융기관들이 동참하고 있다. KIC가 미국 투자은행(IB)인 메릴린치에 지분 투자하기로 한 규모는 20억달러.2년 9개월 동안 연 9%의 배당을 받은 뒤 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되면 지분을 3% 이상 확보, 메릴린치의 5대 주주로 오르게 된다. 부실채권정리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KAMCO)는 외환위기 이후 부실채권 정리 경험을 살려 미국 투자은행들의 서브프라임모기지 관련 부실채권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캠코는 국내 연기금 등과 공동으로 투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며, 우선 5억달러 규모의 부실채권을 선별해 수익성을 검토한 뒤 투자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최근 메릴린치에 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국민연금기금도 미국 금융자산을 넘보고 있다. 씨티은행 등 미국 주요 금융회사들이 추가로 자본확충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위기가 기회’라는 인식 하에 투자에 나서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신운용과 삼성투신, 교보투신 등도 민간의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미국 투자은행 투자를 위한 사모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현재 미국 주요 투자은행의 주가는 바닥 수준이다.19일 뉴욕 증권시장 종가 기준 주가는 ▲메릴린치 50.13달러 ▲씨티 24.16달러 ▲UBS 32.71달러 ▲JP모건 42.83달러 ▲모건스탠리 41.49달러 등이다. 최근 52주 간 최고가와 비교했을 때 씨티는 39.3%, 모건스탠리 45.6%,UBS 49.4%, 메릴린치 52.8% 등의 수준에 불과하다. ●투자 적기 엇갈리는 전망 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이 걷히고 있는 만큼, 지금이 투자 적기가 될 수 있다고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 금융연구원 박해식 연구위원은 “서브프라임 사태와 관련한 가장 큰 문제는 미국 경제가 얼마나 더 나빠질지 모른다는 점이지만 최근 고용 등 실물지수에 서브프라임에 따른 피해가 반영되면서 불확실성이 점차 걷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제거된다고 해서 미국 경제가 좋아지지 않겠지만 투자를 해도 괜찮다는 뜻인 만큼, 미국 투자은행에 대한 투자는 좀 더 기다리는 것보다 이제 시작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불안 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안병찬 국제국장은 “현재 바닥이 완전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금융주에 투자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변수는 채권보증업체인 모노라인 부실. 이들이 위태로운 상황인 만큼 모노라인이 보증한 채권에 투자했던 투자은행들이 오는 3월 결산에서 또다시 대규모 부실을 털어내야 할지도 모른다. 여기에 모노라인들이 보증해온 지방채 등 경매방식채권(ARS),45조달러 규모의 신용부도스와프(CDS)와 더불어 신용카드·자동차론 부실문제도 남아있다는 것이 미국 언론들의 분석이다. 한 금융전문가는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초래된 리스크는 리스크가 무엇인지 모르는 리스크가 가장 크다.”고 말하고 있다. 한은 이응백 투자운용실장은 “주요 IB의 주가가 지난 1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간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주식을 사들이기보다는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문소영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금융상품 백화점]

    ●대한생명,V-dex변액연금보험 투자실적에 따라 보험금이 변하지만 낸 보험료의 수익률이 130%가 넘으면 주가지수연계형보험으로 바뀐다. 이익이 난 30% 부분만 주가지수와 연동돼 운용되며 보험료 100%는 안정적 공시이율에 연동된다. 주가가 떨어져 수익률이 하락해도 납입원금인 130%는 보장된다. 투자수익률 달성 이전에는 10여개 펀드에 투자된다.2가지 이상 펀드에 분산투자하거나 연 12회까지 펀드를 바꿀 수 있다. ●국민은행,KB급여이체신용대출 급여이체고객의 대출한도를 정할 때 신규모델을 적용, 신용대출 가능액을 늘린 상품이다. 대출금리체계를 기존 신용등급별 8단계에서 2단계로 줄여 중·하위 신용등급 고객이 기존 대출보다 대폭 낮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3,5년 변동금리 신설로 고객의 금리선택권을 넓히고, 최장 대출기간을 10년까지 늘렸다. 대출신청월 또는 직전월 기준 월급여(상여금 포함) 이체금액 100만원 이상이거나 최근 3개월간 평균이체금액 100만원 이상인 급여이체고객이면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500만∼1억원. 대출금리는 11일 현재 연 7.91∼8.21%(6개월 변동금리기준)다. 신용카드, 인터넷뱅킹 등 실적에 따라 연 7.41%의 최저이자를 적용받는다. ●하나대투증권, 하나UBS First Class펀드 종합주가지수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성장형 펀드다. 톱다운(Top-down)방식을 활용, 거시경제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투자분야, 테마 등을 선정한 뒤 개별 종목을 고른다. 주식편입이나 업종 비중은 시장 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조정된다. 수익률의 변동성에 대비해 수익이 얼마나 좋은지를 따지는 샤프지수 등 위험관련 지표에서도 동일 유형펀드 중에서 최상위권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대신증권, 부자만들기 주식형 펀드 대형 우량주와 고배당주에 장기 투자한다. 매월말 펀드의 포트폴리오(자산구성)와 벤치마크(기준 잣대)를 비교분석하고 철저한 기업탐방을 통해 기업의 기초체력을 분석한 뒤 투자한다. 주식시장 상승기가 예상되면 업종 대표 대형 우량주, 가치주, 고배당주에 투자한다. 약세장이 예상되면 주식편입비율을 낮추는 등 위험을 관리하는 전략을 취한다. 적립식의 경우 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이며 총 보수는 2.04%다. 대신투자신탁운용에서 운용한다. 이외에 대신운용은 우량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부자만들기30 혼합형 펀드’, 시장상황에 따라 주식에 10% 이상, 채권에 70% 이하로 자유롭게 배분할 수 있는 ‘부자만들기다이나믹 혼합형 펀드’도 운용중이다. ●우리투자증권, 옥토폴리오 고객이 안정형과 수익형 중에서 고르면 정해진 상품 배분 비율에 따라 다양한 상품에 한꺼번에 가입,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안정형은 환매조건부채권(RP), 채권, 원금보장형 주가연계증권에 3대 5대 2의 비율로 투자된다. 목표수익률은 연 5∼11%다. 수익형은 회사측이 정하는 베스트컬렉션 펀드 중 국내주식형 펀드에 45%, 해외주식형 펀드에 25%를 투자하고 채권에 30%,RP에 10% 투자한다. 현재 국내주식형은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2’와 ‘신영마라톤주식A’, 해외펀드는 ‘슈로더브릭스주식자E’다. 매달 투자전략위원회를 열어 투자할 펀드의 교체를 정한다. 최저가입금액은 500만원이며 RP투자액은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다. 다음달 31일까지 가입고객을 상대로 여행·문화상품권을 주는 행사를 한다. ●ING생명, 무배당 라이프인베스트 변액연금보험 다양한 특약을 추가해 보장성을 강화할 수 있는 상품이다. 투자하는 펀드는 국공채형, 안정혼합형, 안정성장 혼합형, 시스템 주식형, 아시아퍼시픽성장추구형 등 5가지며 일년에 12번까지 펀드 변경을 할 수 있다. 운용실적과 상관없이 납입한 주계약 보험료의 70%는 계약자 적립금으로 보장된다. 사망보험금이 주계약 납입보험료보다 적은 경우는 이미 납입한 주계약 납입보험료를 지급한다. 연금지급 방식은 종신형·상속형·확정형·실속형 등에서 고를 수 있다.
  • 은행들 너도나도 ‘IB 전투’ 모드로

    은행권에서 투자은행(IB) 강화 바람이 불고 있다. 증권사 인수 등과 함께 인력 확충으로 IB 부문의 역량을 높여가고 있다. 국내에서의 전통적인 예대업무만으로는 지속적인 수익을 낼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다음달 쯤 최근 인수한 한누리투자증권의 이름을 KB투자증권으로 바꿀 예정이다. 현재 증권사 출신 가운데 KB증권을 이끌 수장을 찾고 있는 국민은행은 새 경영진이 확정되면 3개월 정도 성장전략을 짠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권사 영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증권사와의 연계영업을 통해 IB업무를 강화하고,KB증권을 온라인 전문 증권사로 육성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은 이달 중 자본금 3000억원 규모의 ‘IBK투자증권’ 법인 설립을 마치고 직원을 채용한 뒤, 오는 6월부터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투자자문 등 지금까지 은행이 해오지 못했던 IB업무는 증권사 쪽에서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 등도 증권사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조직 안에 이미 IB 사업부를 운영하던 은행들은 몸집 불리기에 중점을 두는 분위기다. 신한은행은 현재 250명 수준인 IB부문 인력을 2010년에 750명까지 3배로 대폭 늘리고, 이를 통해 은행 수익 중 IB부문 비중을 50%까지 높인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도 행내 공모뿐 아니라 해외 MBA출신의 외부 인력을 수혈해 2010년까지 IB인력을 5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농협은 이달 말 대형 ‘IB센터’를 출범시키고 IB센터의 인력을 지금의 2배 이상인 270명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은행들은 이를 위해 성과급 비중 확대 등 보수체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기존 1년 계약직으로 운용되던 전문 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뒤,‘전문직’ 등 일반직군과 차별화된 임금체계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른 금융기관에 이들을 빼앗기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내 리딩뱅크 자리다툼 ‘빅3’ 덩치경쟁 점입가경

    국내 리딩뱅크 자리다툼 ‘빅3’ 덩치경쟁 점입가경

    국내 은행업권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국민은행을 정점으로 우리·신한은행 등이 2위군을 형성했던 기존 구도가 3개 은행이 각축을 벌이는 형태로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우리와 신한은행이 기업금융과 지주사의 우수한 포트폴리오 등을 바탕으로 ‘리딩뱅크’ 국민은행의 아성을 넘보는 은행권 ‘삼금지(三金志)’가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은행 턱밑까지 쫓아온 우리·신한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민·우리·신한은행의 총자산은 각각 232조원,219조원,208조원을 기록했다.2006년 말 수치인 211조원,187조원,177조원보다 격차가 좁혀졌다. 특히 국민과 우리은행의 격차는 13조원에 불과하다. 국민은행이 리딩뱅크의 입지를 굳힌 것은 주택은행을 합병한 지난 2001년 11월. 단번에 자산 160조원의 공룡은행으로 재탄생했다. 그러나 우리와 신한은 각각 주택담보대출 바람과 조흥은행 합병이라는 호재를 타고 눈부신 자산성장을 거듭해 국민은행의 턱 밑까지 쫓아왔다. 금융권 전체로 봤을 때 국민은행의 아성은 이미 흔들리고 있다. 우리금융과 신한금융은 총자산 부문에서 이미 제작년부터 국민은행의 규모를 넘어섰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우리금융은 2006년, 신한금융은 2007년 2조원 클럽에 가입하면서 국민은행을 빠르게 옥죄고 있다. ●국책은행 민영화 가장 큰 변수 이는 주식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13일 종가 기준 국민은행과 신한금융의 시가총액은 각각 19조 1736억원,18조 9383억원으로 비슷한 수준. 지난 11일에는 6년여만에 신한지주가 국민은행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하나대투증권 한정태 리서치팀장은 “신한금융은 증권과 카드사 등 지주 전체 당기순이익 비중의 34%를 차지하는 비은행 부문이 은행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면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대표주자가 국민에서 신한으로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총자산과 함께 은행권 순위를 결정하는 원화대출금과 총수신은 여전히 격차가 상당하다. 내실 경영에 집중하던 국민은행이 리딩뱅크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지난해 활발히 영업을 펼친 결과 원화대출금과 총수신에서 각각 155조 8335억원,157조 5421억원을 기록하면서 우리, 신한과 40조원 이상 격차를 벌린 상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권 역시 규모의 경제 논리가 힘을 받는 시장”이라면서 “머니무브 현상과 미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때문에 주요 은행들이 지난해 자산 성장을 자제했지만 세계 금융시장의 혼란이 가라앉을 것으로 보이는 올 하반기 이후 그동안 잠잠했던 금융권 자산경쟁이 다시 시작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권순우 수석연구원은 “기업금융이나 IB(투자은행) 분야 등에 상대적인 강점을 갖고 있는 우리 신한은행이 주택과 가계금융을 중심으로 하는 국민은행에 비해 장기적으로 우위에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국책은행 민영화 과정에서 어느 은행이 인수·합병(M&A)에 성공하느냐에 따라 국내 금융권 구도가 급격하게 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해 순이익이 2조 269억원으로 전년보다 0.1% 감소했지만 2년 연속 2조원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9%,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6.1%로 전년보다 각각 0.2%포인트,2.8%포인트 하락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도 2.43%로 전년보다 0.18%포인트 떨어졌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굿모닝신한증권‘유리 이머징뷰티 말레이-인도네시아 주식형펀드’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대체 투자처로 떠오르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금융, 건설·시멘트, 천연자원·대체에너지(팜오일 등) 관련 산업 부문 등 50여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제휴관계가 있는 KIBB증권과 BNI증권을 통해 종목을 설정한다. 각각 선취형과 후취형, 거치식과 적립식으로 구분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금액 제한은 없다. 선취형의 선취판매수수료는 납입금액의 1%다.1600-0119.●현대하이카다이렉트, 정유소 보너스카드 포인트로 車보험료 결제 현대오일뱅크와 제휴를 맺고 적립되는 보너스포인트를 보험료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최소 5000원부터 최고 10만원까지 결제할 수 있다. 하이카다이렉트에서 자동차보험에 든 뒤 두달 안에 현대오일뱅크에서 5회 이상이고 20만원 이상 주유한 고객에게는 보너스포인트가 1만점 적립된다. 제휴 기념으로 초등학생 4∼6학년 150명에게 현대 계열사 산업현장 방문, 경주 유적지 관광 등으로 이뤄진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하이카다이렉트 계약자나 현대오일뱅크 보너스카드 가입자면 18일까지 홈페이지(www.hicardirect.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롯데카드 기프트카드 출시 롯데카드는 세븐일레븐, 롯데시네마,TGIF, 롯데리아, 엔제리너스커피, 크리스피크림도너츠 등 6개 회사에서 상품권처럼 구입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를 출시했다.10∼20대 젊은층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1만·3만·5만·10만원 등 소액권 위주로 판매된다. 이번 기프트카드는 표시금액 내에서 6개사 매장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고,6개사 매장과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 및 롯데카드 홈페이지에서 현금이나 롯데카드, 롯데포인트로 구입할 수 있다. 카드 표시금액의 80% 이상 사용했을 때 잔액은 세븐일레븐 매장 또는 롯데카드에서 환불 받을 수 있다.●국민은행 ELD 2종 한시판매 ‘KB리더스정기예금 골드가격연동 8-2호’와 ‘KB리더스정기예금 KOSPI 200 8-2호’ 등 두 가지 형태로 판매되는 지수연동정기예금 상품이다.1년제로 100만원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고, 수익률은 매월 런던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가격의 변동률과 KOSPI 200 지수 변동률에 따라 최고 연 36.0%를 지급한다. 계약기간 동안 금가격 또는 KOSPI 200 지수의 변동률을 매월 26일에 -3.0%∼+3.0% 범위 내에서 12차례 관찰, 누적된 수익률을 지급한다. 따라서 월별변동률의 합이 마이너스가 돼도 만기 해지 때 원금이 100% 보장된다.
  • “차라리 문닫고 튀자” 206개社 무단철수

    “차라리 문닫고 튀자” 206개社 무단철수

    4년 전부터 중국 칭다오(靑島)시에서 40여명의 현지 노동자를 채용해 운동화 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민영(가명)씨. 최근 30∼40% 오른 인건비 부담에 위안화 가치마저 높아지면서 수출길이 막힌 그는 1년 전부터 청산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요즘은 청산 신청을 한 게 후회막급이다. 청산 심사나 신청 등 각 단계마다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 공장도 제대로 가동되지 않으면서 인건비 등 매달 300여만원의 손해만 감수하고 있다. 김씨는 “세제 당국에서 그동안 받았던 세제 혜택을 반환하라고 요구하는 통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이럴 줄 알았으면 무단 철수라도 했을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이를 반영하듯 한국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는 중국 칭다오 지역에서 까다로운 청산 절차를 피해 무단 철수한 기업이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206개사에 이르고, 이중 절반 정도인 87개사가 지난해에 ‘야반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중국의 각종 조치에 대해 사전에 대비하고 중국 내수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와 관련, 국세청은 최근 중국으로 진출한 기업의 청산 작업에 도움이 되는 사례 등을 홈페이지에 올려놓았다. ●높아진 규제 장벽에 인건비·원가 급등이 원인 12일 수출입은행이 최근 펴낸 ‘칭다오지역 투자기업 무단철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8344개의 한국 기업이 칭다오시에 투자했고, 이 가운데 2.5%인 206개 기업이 무단 철수했다. 기업의 야반도주가 시작된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그해 21개 업체를 시작으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 지난해에는 무려 87개사가 중국을 떠났다. 특히 노동집약적 영세업종의 ‘탈중국’ 현상이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공예품(액세서리) 생산업체가 63개사(30.5%)로 가장 많았고 이어 ▲봉제업체 16.0% ▲피혁업체 13.6% 등의 순이었다. 종업원 숫자 역시 50명 미만의 기업이 전체의 55.3%나 차지했다. 중국 진출기업의 무단철수가 늘고 있는 것은 노동집약산업에 대한 규제는 높아지는 반면 인건비와 원가는 빠르게 치솟고 있기 때문. 수출입은행 칭다오대표부 박진오 수석대표는 “현지 기업들의 올해 실질인건비 부담은 작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데다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 위안화 절상폭 확대, 과다한 토지사용세 부과 등으로 자금력이 열악한 영세기업들은 버텨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중국 현지시장 개척이 ‘정답’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중국 진출 때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산업연구원 국제산업협력실 김화섭 연구위원은 최근 ‘중국 투자기업의 3대 잠재적 난제’ 보고서를 통해 “중국 진출 뒤 처음에는 토지사용세를 내지 않다가 몇년 뒤 대가를 요구하는 지방정부가 많고, 중국 노조 역시 정부의 지원 아래 강성 성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농촌 지역에 소재한 기업들은 토지소유권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법적 보호를 받기 어려운 경우도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투자 결정을 하기 전 토지사용세 납부 방법이나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매듭짓고, 생산입지를 선정할 때 중장기적인 안정성 확보를 위해 시보다 규모가 큰 지역에 공장을 짓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박 대표도 “영세업체들은 중국 현지에서 어려움을 겪는 반면 끊임없이 경쟁력을 높이는 기업들은 잘 나가는 등 진출 기업 간 ‘빈익빈 부익부’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의 수출관련 세제 혜택이 줄어드는 동시에 환차손은 높아지는 만큼, 진출 기업들은 중국 현지시장 개척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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