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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경기 회복세… 주식·부동산은 침체”

    올해 하반기 국내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지만 주식과 부동산시장은 조정과 하락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4일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개최한 ‘2010년 하반기 경제 전망 세미나’에서 이상호 GS건설경제연구소 소장은 “올해 부동산 시장은 입주·분양 물량 증가,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 등으로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하락추세가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소장은 “건설투자의 회복이 더디고, 국가부채 및 가계부채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고, 하반기 본격적인 출구전략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부정적 요인이 산재해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당분간 부동산시장의 회복시기는 늦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익 하나대투증권 센터장은 “하반기에 기업수익 증가세 둔화로 주가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경기 선행지수의 하락 추세, 상반기에 비해 축소된 유동성, 기업 경영실적의 호조세 유지 여부 등이 하반기 주식시장의 주요 이슈”라면서 “내년 2분기부터는 경제의 안정성장과 자금유입 증가 등으로 중장기 상승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5.9%, 경상수지는 114억달러 수준으로 내다봤다. 현 원장은 “현재의 경기 회복세가 고용 개선 및 안정적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미래인력 양성, 신성장산업 확대 등 다각적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병준 산업연구원 원장은 “조선과 정보통신기기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들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하반기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원장은 그러나 “내수는 자동차와 조선, 가전 등이 부진하고 생산은 일반기계,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정 4대이슈 어떻게 되나

    국정 4대이슈 어떻게 되나

    6·2지방선거에서 여권이 참패하면서 국정운영을 강력하게 밀어붙이려던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계획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수정안, 4대강 사업, 개헌, 사법개혁 및 비리척결을 포함한 사회개혁 등 국정 4대 과제가 앞으로 어떻게 추진될지 짚어 봤다. ■ 세종시 야 “세종시 원안 사수”… 수정안 추진동력 약화 전망 정부 여당이 6·2지방선거에서 참패하면서 세종시 추진동력이 상당 부분 약화될 전망이다. 삼성·한화 등 세종시 투자기업들의 고민도 덩달아 깊어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충청권 민심은 세종시 수정안 반대로 모아졌고, 야권 당선자들은 세종시 문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민주당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자는 “행복도시는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국가백년대계 사업”이라면서 “현 정부의 기업도시 발표 이후 공주·연기 입주권 값이 5분의1로 떨어지고, 충남으로 오기로 한 기업들도 눈치만 보고 있는 만큼 행복도시보다 더 큰 대안은 없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자도 “공약대로 세종시 원안을 반드시 지켜내 무너진 도민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별렀다. 자유선진당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자도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 당선자들과 한목소리를 냈다. 염 당선자는 “세종시 원안을 관철시켜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승리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기초해 지난 1월 세종시에 4조 5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던 삼성과 한화, 웅진, 롯데 등 4개 기업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지난달 발표한 태양전지와 조명용 발광다이오드(LED) 등 신성장 동력에 대한 23조원의 투자계획 중 상당 부분을 세종시 쪽에 투입할 예정이었다. 정부 여당이 세종시 수정안의 추진 동력을 상당 부분 상실하고, 지방선거 이후 세종시 문제가 가장 큰 정치 현안으로 부상하면서 해당 기업들은 무척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여당이 수정안 법안을 강행 처리하더라도 현지에서는 투자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겠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터라 기업들 입장에서는 고민이다. 시간을 두고 수정안이 통과되더라도 문제는 남는다. 투자 시기를 놓치게 되면서 자칫 ‘헛돈’만 쓰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실제로 중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LED 사업은 시간이 더 지체되면 초기시장 선점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일부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세종시 대체 부지 마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4대강 정부 “4대강 차질없다”… 지자체 협조 어려워져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 사업인 ‘4대강 살리기’의 향배도 관심거리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중앙정부인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을 중단하거나 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 하지만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민심이 6·2지방선거 결과로 나타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추진 동력 약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야권과 환경시민단체는 환경훼손과 오염확대 등을 이유로 4대강 사업을 거세게 반대해 왔다. 정부의 추진 명분은 홍수방지와 물그릇 확대였다. 4대강 사업 추진 부처인 국토부는 “사업이 크게 차질을 빚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국가하천 정비사업은 국토부 장관이 하는 것이고, 4대강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도 국고에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지자체장의 권한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현재 4대강 사업은 주요 공정인 보 공사가 30% 안팎 진행됐고 준설도 약 9000만㎥ 이뤄진 상태다. 보상작업은 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50% 정도 추진됐고, 이달부터 3개월간은 설계안에 대한 환경 설계 검토가 진행될 계획이다. 국토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이미 상당히 진전된 데다 우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지금 공사를 중단하거나 연기한다면 집중호우 등으로 더 큰 피해가 생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문제는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민심이 투표 결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중앙정부로서도 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고,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지자체장으로부터 협조를 받기가 매우 어려워졌다. 특히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는 “광역자치단체장들과 반(反)4대강사업 연합전선을 구축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야권이 기초자치단체와 의회를 거의 장악한 것도 사업 추진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토지 수용이나 보상 등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내는 데 기초자치단체의 협조는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사업구간의 경우 수자원공사가 아닌 시·도가 시행청으로 등록된 곳은 실질적인 사업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어 낙동강 15, 16공구는 경상남도가 시행청으로 참여하고 있어 이 구간 대부분의 권한은 경남도지사가 갖고 있다. 준설로 인한 식수 오염, 침수 문제, 환경파괴 등이 원점에서 재검토될 수도 있다. 염형철 서울환경연합 사무처장은 다만 “경부라인에서 대체로 한나라당이 승리했기 때문에 정부가 4대강 사업을 굳이 강행하겠다면 막기는 현실적으로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개헌 개헌논의 본격화 예상… 셈법 정파별 제각각 정치개혁을 위한 핵심 국정과제로 그만큼 폭발성이 높다. 이명박 대통령은 여러 차례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방안으로 ‘제한적(원포인트)개헌’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가장 최근 개헌 관련 발언이 나온 것은 지난 2월이다.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 당직자 초청 오찬에서 “이제 남은 과제는 선거법을 개혁해야 되고, 행정구역 개편을 한다든가 또 제한적이지만 헌법에 손을 대는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개헌 필요성을 분명하게 언급한 이후 최근 지방선거 직전까지 한나라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지원사격’이 잇달아 나왔다. 지방선거 이후 곧바로 개헌에 착수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정치 선진화를 위해 늦어도 연말까지는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청와대가 직접 나서기는 어려운 사안인 만큼 국회 차원에서 이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도 개헌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지만, 한나라당 내에서도 개헌을 바라보는 시각은 차이가 있다. 때문에 개헌논의가 본격화돼도 상당 기간 갈등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친이계는 분권형 대통령제를 선호한다. 대통령에 지나치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반면 친박계는 대통령중임제(4년)를 선호한다. 이 같은 차이를 갖고 있는 속내는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출발한다. 친박계는 친이계가 분권형 대통령제를 선호하는 것은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같은 정치권 각 계파의 셈법과는 무관하게 지방선거 이후 개헌논의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데는 여야 모두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다. 여권이 이번 지방선거에 이길 경우 정계개편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개헌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여권이 참패를 하면서 핵심 국정과제의 하나인 개헌 논의도 당분간 추진력을 얻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국면전환을 위한 카드의 하나로 개헌요구를 다시 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 때문에 ‘뜨거운 감자’인 여야 간 개헌논의가 본격적으로 무르익는 데는 의외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회개혁 교육개혁 혼선… 사정 드라이브 속도낼 듯 이 대통령은 지방선거 하루 전인 지난 1일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집권 후반기에 우리 사회 전반의 시스템 선진화를 이뤄 나가는 데 매진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우리 사회에 그동안 관행처럼 자리잡고 있던 비리와 부조리를 몰아내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미 여러 차례 강조한 교육과 토착, 권력형 비리 등 3대 비리를 척결하고 검·경 개혁을 포함한 사법개혁을 위해 고강도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뜻도 예고했다. 최근 ‘스폰서 검사’ 사건 등에 대해 밝힌 강력한 대응 방침이 국민의 지지를 얻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이 같은 사정 개혁 드라이브는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한 기득권의 반발과 부처·조직 이기주의에 따른 저항도 만만치 않은 데다 정치적 의도를 우려한 야권의 제동이 걸리면 당초 기대했던 강력한 추진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지방선거에 패배하면서 야당의 정국 주도권이 확대된 만큼 과거처럼 강력하게 밀어붙일 수만은 없게 됐다. 특히 교육개혁의 경우 상당한 혼선이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매달 교육개혁특별회의를 직접 주재할 정도로 교육개혁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주요 지역에 진보성향의 교육감이 대거 당선되면서 정부가 추구하는 교육 이념과 일선 교육현장에서 적용되는 현실이 서로 갈등을 빚을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국정개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도실용의 기조를 재차 강조하고 있다. 사회안정과 통합을 이루고 서민생활의 안정을 위해서는 보금자리 정책 등 지금껏 추진해온 친서민 정책과 더불어 중도실용 노선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미 선거를 통해 민심이반 현상이 확인된 만큼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은 유지하되 서민들과의 소통을 더 강화하는 쪽으로 운영 방식에는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도실용 기조와 친서민 정책은 정치와는 관계없이 지금껏 추구해온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용 방향”이라면서 “선거결과와 관계없이 임기 후반까지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 가자지구 봉쇄완화 가능성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가자지구로 들어가려던 국제 구호선을 무력으로 저지한 이스라엘이 2일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억류했던 구호단체 관계자들을 전원 추방했다. 가자지구 봉쇄조치를 완화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AFP통신은 이스라엘 정부가 억류하고 있던 42개국 682명의 구호단체 관계자 모두를 요르단 등 국외로 추방했다고 이스라엘 교도당국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이와 별도로 1일 이집트가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라파 국경 통과소를 개방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대변인인 마크 레게브는 “우리는 물품의 양이나 종류 면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왔다.”며 봉쇄 조치를 추가 완화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스라엘은 그러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요구한 가자지구 봉쇄 해제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가자지구 실태조사는 거부했다. 이스라엘 정부의 한 관계자는 예루살렘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국방군(IDF)에 대한 조사는 다른 민주주의 국가에서 실시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높은 수준을 충족시킬 것”이라면서 독립적인 조사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수반이 자신과의 통화에서 미국이 중재하는 이른바 ‘간접 평화협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통화는 이날 아바스 수반과 조지 미첼 미국 중동 특사의 만남을 앞두고 이뤄졌다. 다음달 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회동을 가지는 아바스 수반은 이날 열린 팔레스타인 투자회의 개막식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할 나의 메시지는 중동 지역의 양상을 바꿀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유엔 인권이사회(UNHRC)는 독립적인 국제 조사단을 파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표결에 참가한 44개국 가운데 32개국이 찬성했으며, 미국을 비롯한 세 나라가 반대하고, 9개 회원국은 기권했다. 결의안은 공해상에서 이뤄진 이스라엘군의 습격을 ‘잔인한 공격’으로 규정, 국제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하이닉스도 투자 늘린다

    하이닉스도 투자 늘린다

    하이닉스반도체가 올해 당초 계획보다 7500억원 늘어난 3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1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인 삼성전자와 더불어 ‘반도체 코리아’의 아성이 더욱 굳건해질 전망이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올해 투자 규모를 당초 계획했던 2조 3000억원에서 3조 50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31일 밝혔다. 하이닉스는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최근 메모리 반도체 시장 환경이 변하고 있다.”면서 “서버와 그래픽, 모바일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고객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닉스의 주된 투자 대상은 40나노급 D램의 공정전환. 이를 통해 15% 수준인 40나노급 제품 비중을 연말까지 50%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40나노급 D램은 50나노급보다 생산성이 50% 이상 높고 고성능 저전력 제품에 주로 사용된다. 하이닉스의 이같은 공격적인 투자는 최근 삼성전자가 메모리 부문 9조원을 포함해 올해 반도체에만 1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한 ‘대응책’으로 해석된다. 또 반도체 업종 전망이 밝다는 점도 투자 확대를 결정한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최근 PC와 스마트폰 시장의 호황으로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각각 43%, 3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PC의 주요 부품인 D램 공급은 주문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전경련 ‘300만 일자리’ 묘안찾기

    전경련 ‘300만 일자리’ 묘안찾기

    #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정책팀 팀원들은 요즘 몸이 10개라도 모자란다. 지난 3월부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야근을 밥먹듯 했다. 특히 돔구장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국내 8개 프로야구 구단은 물론, 인천과 대전 등 전국 주요 광역자치단체 관계자들을 찾아다니며 의견을 청취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실무진들이 직접 발품을 팔고 다닌 결과, 지난 25일 300만 고용창출위원회 2차 회의에서 더욱 생생한 일자리 대안들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경련이 300만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종 아이디어들을 모으는 한편 현장에서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올해부터 8년간 매년 40만개의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300만 고용창출위원회’를 가동했다. 올해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는 잘 늘지 않고 있고, 이는 결국 서민들의 체감경기가 개선되지 않는 결과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협회 내·외부에서 아이디어를 모으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전경련 사무국 전체 인력의 40% 정도인 석·박사급 경제·산업본부 인력들이 이 사업에 매달려 있다. 경제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 14명 외에 녹색성장과 창업, 노동, 토목 등 분야별 전문가와 전경련 회원사의 분야별 실무자 등 70여명도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월 말 이후 거의 매일 2~3차례 전문가회의와 실무회의를 열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처음에는 ‘정부 기관도 아닌 전경련이 왜 이런 사업을 펼치냐.’라는 의문도 있었지만 전문가들이 점차 취지에 공감해 회의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현장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는 ‘머리’가 아닌 ‘발’도 필요하다. 전경련 관계자들은 창업컨설팅 회사와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청 등 수많은 기관을 거의 매일 방문해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창업자의 목소리도 청취하고 있다. 다만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투자 확대가 필수적이지만 2차 위원회 회의에서는 이 부분이 빠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확대를 위한 의견을 나누고 있는 만큼 오는 7월 300만 고용창출위원회 회의 때는 구체적 성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국, 선진국 되려면 13년 넘게 걸려

    한국, 선진국 되려면 13년 넘게 걸려

    우리나라의 ‘선진화’ 순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 24위에 그치고, 선진국 수준에 올라서려면 13년 넘게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사회지도층의 솔선수범은 OECD 국가 중 가장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6일 ‘지표로 본 한국의 선진화 수준’ 보고서에서 “7가지 선진화 지표를 측정한 결과 우리나라는 총점 65.5점으로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하위권인 24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점수가 높은 국가는 스웨덴(84.3점)과 덴마크(83.9점), 미국(83.0점) 등이고, 가장 점수가 낮은 국가는 멕시코(55.7점)로 나타났다. 30개국 평균치는 74.0점으로 우리나라와의 격차를 시간으로 따지면 13.3년이나 나는 것으로 평가됐다. 김선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우리가 목표로 삼을 수 있는 프랑스(76.0점), 일본(73.7점) 수준에 도달하려면 13년 정도는 더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번 평가에서 사용된 7가지 선진화 지표별 우리나라의 순위는 ▲자부심 25위 ▲자율성 26위 ▲창의성 20위 ▲역동성 21위 ▲호혜성 28위 ▲다양성 28위 ▲행복감 25위 등이다. 보고서에서는 “우리나라는 성장성 관련 지표들이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통합성 관련 지표들은 미흡했다.”면서 “특히 자율성이 상당히 부족하고 호혜성과 다양성에서는 OECD 평균 수준과 격차가 컸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사회 지도층의 솔선수범을 뜻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치적 비전, 사회적 안전망 등이 꼴찌인 30위로 처졌다. 사회적 대화, 여가(이상 29위), 정치 참여, 약자 보호, 표현의 자유(이상 28위) 등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교육 기회, 건강(이상 3위), 특허(4위), 기술투자(7위), 인물의 탁월성(9위) 등은 상위권이었고,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감(10위)과 국민적 자신감(11위)도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전경련, 17만 일자리 창출 제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돔구장 콤플렉스 건설 등을 제시했다. 전경련 산하 ‘300만 고용창출위원회’는 2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국회와 정부, 체육계 및 산업계 등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2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위원회는 당장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분야로 프로야구 돔구장 건설을 꼽았다. 돔구장 콤플렉스는 서울시내 6만㎡ 이상의 부지에 민간 자본 7000억원을 들여 4만석 이상 규모의 경기장을 세우고, 그 안에 대형마트와 쇼핑몰, 놀이시설 등 상업·공연·문화시설을 곁들임으로써 복합문화체육시설로 만드는 것이다. 고용창출 효과는 1만 2100명이 될 것으로 위원회는 예상했다. 위원회는 또 성장 가능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지만 현재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항공기 정비산업을 활성화할 것을 제안했다. 항공기 정비산업이 활발해지면 2016년까지 국내 시장규모가 4조 2000억원대에 이르고, 신규 일자리도 1만 4000개 만들어질 것이라고 위원회는 전망했다. 이와 함께 2000년대 초반과 유사한 창업붐이 일어난다면 14만 4000개 정도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고 기대했다. 창업 활성화 방안으로는 민·관 매칭펀드를 활용한 창업거래소 설립 등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이번 2차 회의에서 제시된 방안을 활용하면 모두 17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소니 총수 무슨얘기 나눌까

    삼성·소니 총수 무슨얘기 나눌까

    이건희(왼쪽) 삼성전자 회장과 하워드 스트링거(오른쪽) 소니 회장의 24일 만찬 회동에 한·일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국을 대표하는 전자업체 총수끼리의 대면인 데다 양사가 최근 3차원(3D) 입체영상 TV와 인터넷 TV 시장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소니는 업계에서 라이벌이자 파트너다. 세계 가전시장에서 경쟁 관계지만 소니는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40% 정도를 수입하는 최대 구매고객이기도 하다. 두 총수의 회동에 소니 측에서는 TV와 반도체 등의 부품 조달 업무를 담당하는 요시오카 히로시 부사장이 배석하는 점 때문에, 소니가 삼성에 LCD와 발광다이오드(LED) 패널 공급 확대를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소니는 2000년대 중반 이후 세계 TV 시장에서 일본 업체의 최대 라이벌로 떠오른 삼성전자에 LCD 패널 수요량의 대부분을 의존한다는 일본 내부의 비판 여론에 밀려 2008년 2월부터 샤프 사카이 공장에 출자, LCD 패널을 공동 생산하는 방식으로 수요를 다변화해 왔다. 그러나 샤프 합작투자 공장의 LCD 패널 생산량이 시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3D TV용 고품질 패널 생산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소니는 남아공 월드컵 개막 시점에 맞춰 3D TV 양산과 대대적인 판촉 활동 준비에 애를 먹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3D TV 제조 기술은 우리 업체가 일본 업체에 한발 앞서 있으나 소니 등 일본 기업들은 콘텐츠와 표준화에 강점이 있다.”면서 “두 총수의 회동에서 LCD 패널의 안정적 공급 등 3D TV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관계가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스마트폰 참~ 좋은데… 쓸 줄을 몰라서

    스마트폰 참~ 좋은데… 쓸 줄을 몰라서

    지난해 말 애플 아이폰의 등장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새로운 혁명이었다. 휴대전화 영역이 기존의 ‘통화’를 넘어 ‘무선 인터넷’으로 확장되면서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의 바다’를 향유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도 있게 마련.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젊은층과 달리 노년층은 물론 40·50대 중장년층들에게 스마트폰은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다. 스마트폰 도입을 계기로 청년층과 기성세대 사이의 정보 격차(디지털 디바이드)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사용설명서를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스마트폰 역시 난공불락의 대상은 아니라고 조언했다. SK텔레콤과 KT 등 이동통신사들의 ‘스마트폰 왕초보’를 위한 매뉴얼을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 ●설명서가 가장 좋은 가이드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의 특성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처음 보는 기기를 잘 사용하려면 사용설명서만큼 좋은 가이드가 없다. 귀찮더라도 설명서를 통해 전원 켜기부터 전화 거는 방법, 문자메시지(SMS) 입력법 등 기본적인 기능을 익히는 게 필수적이다. 스마트폰은 휴대전화보다는 ‘손 안의 컴퓨터’에 가깝다. 때문에 스마트폰 역시 일반적인 PC와 마찬가지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운영체제(OS)가 필요하다. 대체로 아이폰OS와 안드로이드OS가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서핑을 하려면 우선 무선인터넷 설정을 해야 한다. 무선인터넷은 일반적으로 무선랜(와이파이)과 3G 이동통신망을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 말고 다른 프로그램이 없는 PC는 반쪽짜리. 이는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스마트폰에서 쓰는 응용프로그램이 바로 애플리케이션이다. 애플리케이션을 받는 곳은 앱스토어다. 그러나 애플리케이션은 무료와 유료가 섞여 있다. 요금을 내기 위해서는 신용카드 번호 등이 포함된 계정이 필요하다. 당연히 계정이 없으면 메일도 확인할 수 없다. 계정을 만들었다면 절반 정도는 스마트폰을 정복한 셈이다. ●앱스토어 활용하면 생활이 바뀐다 앱스토어에는 없는 게 없다. 이미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은 20만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은 5만개에 달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 앱스토어에서 뭘 받을지 고민할 필요는 없다. 앱스토어에서는 무료와 유료, ‘톱25’ 등 유형별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고 있다. 교육이나 투자, 엔터테인먼트 등 카테고리별로도 정리가 잘돼 있다. 일단 무료 애플리케이션부터 내려받은 뒤 필요한 유료 애플리케이션에 도전하는 게 효율적이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교통·맛집·날씨 등 각종 정보를 접하고 항공권·영화 등 예약을 하는 것은 기본. 피아노와 드럼, 기타 등까지 연주할 수 있다. 영어공부를 하고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기 시작하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본인의 생활이 바뀌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된다. 스마트폰의 활성화가 과거 인터넷의 등장 못지않은 충격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진단하는 이유다. 유튜브 등 동영상이나 MP3 음악파일 재생, 카메라 등 기능도 활용도가 높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용량이 10GB 이상인 데다 웬만한 전문기기 못지않은 성능을 자랑한다. 똘똘한 스마트폰 하나만 갖고 있으면 가방 짐이 크게 줄어든다. ●무선랜 활용하면 요금폭탄 방지 다만 ‘요금폭탄’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쉽게 빠질 수 있는 함정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료인 무선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아직 부족하지만 시내 중심가나 관공서, 커피전문점 등에서는 무선랜을 쓸 수 있어 요금 걱정 없이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불가피하게 3G 이동통신망을 활용할 때는 실시간 동영상 감상은 피하는 게 좋다. 실시간 방송은 1분에 2MB가 소진된다. 생각없이 보다가 무료 데이터 양이 금세 바닥난다. 3G망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는 것도 낭비다. 국내보다 데이터요금이 비싼 외국에서는 섣불리 3G망을 이용하지 않는 게 좋다. 세부적인 기능은 제품마다 조금씩 다르다. 스마트폰을 더 자세하게 ‘열공’하고 싶다면 SK텔레콤과 KT 등 이통사들과 삼성전자 등 제조사들이 진행하고 있는 무료 강좌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단일종목 수익률 100%돌파, 강력보유주는?

    작년 12월 어느 날 하이리치 애널리스트 회의를 위해 소속 전문가들 전체가 모인 자리. 회의 시작 전 최근의 시장 상황과 서로의 보유종목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던 중, 리서치센터장 솔로몬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우며 한마디를 던졌다. “제가 확실한 10000%짜리 수익 종목 알려드릴까요?” 전문가들은 솔깃하면서도 ‘10000%’라는 허무맹랑한 수치에 그런게 어딨냐며 이내 농담으로 받아들였다. 솔로몬은 “두고 보세요. 저는 그 종목 곧 공식 추천할겁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자 전문가들은 ‘대체 뭔데 그러지?’, ‘솔로몬 선생이 빈말 할 사람은 아닌데’ 등등 반신반의 하면서도 무척이나 궁금해 하는 눈치들이었다. 그 후 솔로몬은 곧바로 공식 추천에 들어갔고, 그의 [리서치 클럽] 회원들은 리딩에 따라 조금씩 비중을 늘려갔다. 그리고 5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그 종목은 수익률 100%를 돌파,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아직까지 강력 보유 중 이다. 회원들은 “역시 가치투자의 명인이다”, “역시 지혜로운 솔로몬의 기재는 남다르다”는 등의 찬사를 아끼지 않으며 특히 “하루 종일 HTS를 켜놓고 있지 않아도 되고, 투자전략과 녹화방송만 꾸준히 확인했을 뿐인데도 이렇게 큰 수익을 편안하게 얻었다. 나의 매매 스타일만 고집했다면 상상도 못했을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솔로몬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고통스러운 투자의 한 가운데에 와 있다. 심적으로 견디기 어려운 면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가치를 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투자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이러한 고통을 무작정 외면할 수 만은 없다. 극단적인 차별화와 악재들이 시장을 지배, 심리적뿐만 아니라 많은 것들이 불확실하다. 그러나 그 극단적이라는 표현의 양면성을 생각해 볼 때이기도 하다. 아직은 희망의 끈을 놓을 순 없다. 머지 않아 현재의 힘든 시간이 있었음을,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투자의 많은 부분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약이었음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다가올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가 제시한 해당 종목의 전략도 확인해보기 바란다. 새로운 산업 - 기존에 없던 산업을 열어가는 신기술을 통해 성장 가능성은 무한대로 열려있다. RFID Tag Antenna, RF Loop Antenna, FPCB 및 Display용 패턴, EMI관련제품 및 센서 패턴, 도금용 Base패턴, LCD BLU용 반사필름, 형광등용 고조도 반사필름, Mirror 효과를 위한 은경막 코팅제품 등 응용될 수 있는 적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일부 비슷한 사업을 하는 디지아이, 동진쎄미켐 등과 비교할 수 있겠지만, 기술력 등에서는 완전히 차별화된 우위에 있어, 적정가격을 논하기 어렵다. 향후 얼마만큼 시장이 형성되고, 기술의 적용이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성장 가능성도 그만큼 크다. 장기 홀딩전략이다. <○○○크 투자전략 中 일부 발췌> 자세한 관련사항은 홈페이지(www.hirich.co.kr) 또는 고객센터(1588-0648)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무료회원가입 시 모든 전문가의 종목 추천 문자 및 장중 라이브 방송에 참여 및 종목진단까지 받아볼 수 있는 VIP이용권(1일)을 제공하고 있다. 출처 : 하이리치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IT시장 ‘부동의 1위’ 지키기

    IT시장 ‘부동의 1위’ 지키기

    1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26조원의 ‘매머드급’ 투자 규모는 전 세계 기업 중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렵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생존 경영’ 체제였던 지난해의 15조 8000억원보다 10조원 이상 많을 뿐만 아니라 앞서 역대 최대치였던 2008년의 21조 2000억원보다도 5조원 가까이 많다. 18조원의 시설투자 규모는 올해 초에 삼성전자가 밝혔던 총 투자액(8조 5000억원)의 두 배 이상이다. ●속도경영 필요성 강조 삼성전자가 과감한 투자에 나서는 것은 세계 정보기술(IT)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장악하기 위해서다. 올 들어 글로벌 전자업종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등에서 경쟁사들이 넘볼 수 없는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지난 3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하면서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한 것도 대규모 투자를 결심한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 회장은 당시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앞만 보고 나가자.”면서 ‘속도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이날 경기 화성 반도체사업장에서 열린 ‘화성사업장 메모리 16라인 기공식’에서 “지금 세계 경제가 불확실하지만 투자를 더 늘리고 인력도 확보해 글로벌 사업을 선점해야 한다.”면서 “이로 인해 그룹뿐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가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최근 분기별로 3조원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는 만큼 투자를 통해 ‘글로벌 톱’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신규라인 5년 만에 건설 총 18조원에 이르는 시설 투자 중에는 먼저 차세대 메모리 제품 생산을 위한 16라인 건설과 30나노 D램 양산을 위한 15라인 증설에 당초 계획한 5조 5000억원보다 3조 5000억원 이상 늘어난 9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화성캠퍼스에 들어서는 16라인은 2011년부터 본격 가동돼 매월 12인치 웨이퍼 20만대 이상을 생산하게 된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신규라인을 건설한 것은 2005년 15라인 이후 5년 만이다. 16라인에는 완공까지 단계적으로 총 12조원이 투자된다. 또 15라인 증설을 통해 올해 말까지 30나노급 D램 생산 비중을 1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시스템 LSI(비메모리)에는 45나노 이하 공정을 적용하는 모바일·디지털 TV 등 시스템온칩(SOC)사업 등의 강화를 위해 2조원대 투자도 추진한다. LCD 부문은 2011년 이후 대형 패널 수요 증가에 대비해 총 2조 5000억원을 투자, 월 7만대 규모 8세대 LCD 신규라인(8-2 2단계)을 탕정사업장에 건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투자 규모도 당초 3조원에서 5조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액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3차원(3D) 입체영상 TV나 스마트폰 등의 생산 능력 확충을 위해 세트 부문에도 2조원의 설비 투자를 단행한다. 이번 신규 라인 투자 등을 통해 올해 반도체 부문 3000명, LCD 4000명을 포함해 총 1만명 이상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삼성전자의 26조원 투자와 별도로 그룹의 다른 계열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아몰레드)의 대형화를 위해 총 2조 5000억원을 들여 5.5세대 아몰레드 제조 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전자 올 사상최대 26조원 투자

    삼성전자 올 사상최대 26조원 투자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등 시설투자 18조원을 포함해 모두 26조원의 투자를 단행한다.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전자회사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지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17일 이건희 회장과 최지성 사장(CEO), 이 회장의 외아들 이재용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 등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화성 반도체사업장(삼성나노시티 화성캠퍼스)에서 ‘메모리 16라인 기공식’을 갖고 이런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26조원은 삼성전자의 연간 투자 규모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올해 18조원이 투입될 시설투자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주력 업종인 반도체. 차세대 메모리가 생산되는 16라인 건설과 30나노 D램 양산을 위한 15라인 증설, 시스템 LSI(비메모리) 등에 11조원을 쏟아붓는다. 이어 LCD 라인 증설에 5조원, TV와 모바일 등 증설에 2조원 등이 투자된다. 또 연구·개발(R&D) 부문에도 8조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 효과가 가시화되는 내년 이후 삼성전자의 D램 시장 점유율이 올해 1·4분기 32.3%에서 40% 이상으로 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경제硏 “올 성장률 4.3%→5.1%로 상향”

    삼성경제연구소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1월 제시했던 4.3%에서 5.1%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3일 내놓은 ‘2010년 하반기 세계경제 및 한국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국내총생산(GDP) 실질 증가율 전망치를 5.1%로 제시했다. 분기별로는 전년동기 대비로 ▲2분기 6.2% ▲3분기 3.4% ▲4분기 3.3% 등으로 전망함으로써 상반기(평균 7.0%)에 높고 하반기(3.4%)에 낮은 ‘상고하저(上高下低)’의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상반기 수출과 투자 증가를 이끄는 반도체 경기의 상승세가 하반기에 약해지고 금리와 원자재 가격, 원화 가치가 높아지는 ‘3고 현상’ 탓에 소비 증가세도 둔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준금리 인상 여부의 주요 판단 근거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분기 2.7%, 3분기 3.3%, 4분기 3.7%로 점점 높아져 ‘출구전략’을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업률 역시 상반기 4.1%에서 하반기 3.4%로 낮아지면서 고용 회복이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과 수입은 각각 23.3%, 32.9%씩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여기에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80.6달러로 지난해보다 상승하고 국내 공공요금과 임금이 오르는 등 비용 측면의 압력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에 앞서 한국은행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6%에서 5.2%로 올려잡은 데 이어 ▲아시아개발은행(ADB) 4.0%→5.2% ▲LG경제연구원 4.6%→5.0% ▲한국경제연구원 4.2%→4.6% 등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세계 최고 몸값의 ‘잇 걸’(It Girl)은 누구?

    세계적인 지젤 번천(29)이 내로라하는 모델들을 모두 제치고 ‘세계에서 몸값이 가장 높은 모델’로 꼽히는 영광을 안았다. 미국 축구선수인 톰 브래디와 결혼한 번천은 2009년 6월부터 2010년 6월까지 무려 2500만 달러(약 282억 5000만원)를 벌어들였다고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전했다. 뒤를 이어 네 아이의 엄마인 하이디 클룸(36)이 인기프로그램인 ‘프로젝트 런웨이’의 진행을 맡으며 1600만 달러(약 180억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3위를 차지한 패션아이콘 케이트 모스(36)는 여전히 활발한 모델 활동과 의류·향수 브랜드 런칭 등으로 지난해 900만 달러(약 110억)를 쓸어 모았다. 지젤 번천, 하이디 클룸, 케이트 모스가 몸값이 가장 비싼 모델 상위권에 랭킹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포브스의 전문가인 스티브 버토니는 세 모델이 여전히 우월한 위치에 있는 까닭을 패션계가 불안정한 경제상황에서 새로운 모델로 위험한 도전을 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안정적인 모델을 기용하길 원한다. 이는 불경기에 안전한 투자를 하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노련한 톱모델 3인방의 활약 속에서도 빛을 내는 신세대들이 있다. 브라질 출신의 모델인 아드리아나 리마(30)는 750만 달러를 벌었고,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로도 유명한 네덜란드의 도젠 크로스(25)도 600만 달러를 벌며 선배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경련 “정부 출구전략 늦춰달라”

    전경련 “정부 출구전략 늦춰달라”

    재계가 올해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확대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국내외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서민 경기는 그리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재계는 또 정부에 현재의 감세와 규제완화 기조를 계속 유지하면서 ‘출구전략’은 되도록 늦춰달라고 요청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최근 그리스 구제금융 신청과 중국의 긴축 가능성, 가계 부채의 빠른 증가 등 국내외 불안 요인을 감안했을 때 감세와 규제완화 등의 정책 기조가 지속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많지만 최근 상황에서 출구전략의 시행은 조금 더 늦춰져야 한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에 재계는 이런 요청에 대한 ‘반대급부’로 정부에 투자와 고용의 확대를 약속했다. 회장단은 “고용 없는 성장 추세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는 한편 신성장 동력을 찾아 적극 투자하며, 전경련 산하 300만일자리창출위원회가 수립하는 방안을 적극 수용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전경련은 오는 25일쯤 회원사들의 일자리 창출과 투자 규모 현황과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도 회의 직후 열린 만찬 간담회에 참석,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해 재계가 투자와 고용 확대, 녹색성장 등을 선도해 달라.”면서 “최근 원자재가격 상승과 남유럽 재정위기 등에 대해서는 정부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장단은 다만 지주회사 규제완화를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되고, 오는 7월부터 적용되는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의 원칙이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밖에 회장단은 오는 19일과 20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한·미 재계회의 의제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으로 설정하는 한편 ▲5월 말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 개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2년 월드컵 유치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허창수 GS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평생월급 퇴직연금] (3) 시장활성화 방안

    [평생월급 퇴직연금] (3) 시장활성화 방안

    퇴직연금 시장이 앞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는 올 연말 퇴직보험과 퇴직신탁이 폐지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세금감면 등 혜택으로 많은 기업들이 선호했던 퇴직보험·신탁이 없어지면 기업들은 달리 선택의 길이 없다. 하지만 기업들이나 퇴직연금 사업자(금융기관)들은 좀더 빠른 제도 정착을 위해 다양한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는 올 초에 낸 ‘퇴직보험(신탁)의 퇴직연금 전환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통해 기존 퇴직보험·신탁 도입 기업 중 퇴직연금으로 전환한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2.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그 이유로 퇴직연금이 수익률 측면에서 퇴직보험·신탁과 별 차이가 없고 과거 근무분에 대한 중간정산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정부가 전환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소극적이었고 기업들에게 제도 전환을 유도할 만한 인센티브를 제시하지 못한 점도 이유로 꼽았다. 실제로 기업들은 기존 퇴직보험을 운영하면서 납입 보험료 전액의 손비 인정으로 절세효과와 부채비율 감소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누려왔지만 퇴직연금에는 이런 혜택이 없다. 기업들이 퇴직연금으로 전환하려면 40%만 적립하던 퇴직급여 충당금을 60% 이상으로 올려야 하는 것도 부담이 된다. 이에 따라 외국처럼 근로자 개인에게 퇴직연금에 대한 소득공제를 적용해 가입에 매력을 느끼게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류건식 보험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퇴직연금 전환에 대한 인센티브가 불충분하고 실질적인 근로자의 수급권 보호장치가 기대에 못 미치는 등 여러 측면에서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호주나 미국과 같이 퇴직연금 가입 때 과감한 연금세제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법정퇴직금제도에서 퇴직연금제도로 전환을 적극 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퇴직연금의 중간정산 제도나 중도인출 제도를 없애고 퇴직 일시금 수령요건을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금융권에서는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에 대한 규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확정기여(DC)형이나 개인퇴직계좌(IRA)형의 경우 주식·주식형펀드 등의 직접투자가 불가능해 원리금 보장상품 위주로 운용되고 있어 투자 효율성이 저하되고 있다.”면서 “법률 상 적립금 운용대상 상품을 열거주의로 하고 있어 신상품 운용에 애로점이 많다.”고 말했다. 퇴직연금 사업자 간 공정경쟁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현재 은행업계와 보험업계를 중심으로 ‘꺾기’와 ‘계열사 몰아주기’를 놓고 공방이 빚어지고 있다. 보험업계는 은행들이 대출과 퇴직연금 가입을 연계해 중소기업들에 꺾기를 강요함으로써 부당하게 시장 지배력을 늘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은행권은 대기업 계열 보험사들이 계열회사들의 퇴직연금 물량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최근에는 계열사 물량을 일정비율 이하로 제한하는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 관계자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계열사 거래를 규제하는 것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으며 반기업적일뿐 아니라 위헌소지가 많다.”면서 “장기간 사업준비를 통해 충분한 역량을 갖춘 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은 근로자와 기업의 권리”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삼성 5개 신수종사업 23兆투자

    삼성그룹이 2020년까지 친환경과 의료 등 신사업 분야에 23조원을 투자한다. 삼성그룹은 10일 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이건희 회장 주재로 신사업 추진과 관련한 사장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수종(新樹種) 사업으로 결정된 투자 대상은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5개 분야다. 삼성은 2020년까지 이들 분야에 모두 23조 3000억원을 투자한다. 삼성 측은 “2020년 5개 신사업에서 50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4만 50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3월 경영에 복귀한 뒤 첫 사장단 회의를 주재한 이 회장은 “환경 보전과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 정부도 녹색산업에 투자하고 있고,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은 기업의 사명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감한 투자로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면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많이 뽑아 실업 해소에도 더 노력해 달라.”고 사장단에 주문했다. 회의에는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장인 김순택 부회장과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장원기 삼성전자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 사장, 최치훈 삼성SDI 사장, 김재욱 삼성LED 사장, 김기남 삼성종합기술원 사장, 이종철 삼성의료원 원장 등 신사업 분야 계열사의 최고경영자들과 이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과감한 미래투자 ‘이건희 경영’ 재시동

    과감한 미래투자 ‘이건희 경영’ 재시동

    미래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이건희 경영’에 다시 시동이 걸렸다. 대상은 태양전지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 5대 신수종(新樹種) 사업이다. 삼성은 이 미래산업에 2020년까지 총 23조 3000억원을 쏟아붓는 신사업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신속한 오너경영 장점 극대화 1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10일 저녁 서울 한남동 승지원(영빈관)으로 신사업과 관련된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렀다. 23개월의 공백기를 거쳐 지난 3월24일 경영 일선에 복귀 후 처음으로 주재한 사장단 회의였다. 승지원에는 무거우면서 비장한 분위기가 감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다른 글로벌 기업들이 머뭇거릴 때 과감하게 투자해서 기회를 선점하고 국가경제에도 보탬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 먹거리 창출에 수십조원의 투자를 단행, 서구의 경쟁 기업과 차별되는 과감하면서도 신속한 ‘오너 경영’의 장점을 극대화하겠다는 뜻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재계와 삼성그룹에서 이 회장의 경영 복귀를 주장했던 근거이기도 하다. 또 이 회장은 “환경 보전과 에너지 고갈 문제의 해결을 위해 각국 정부도 녹색산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회장과 사장단은 이날 삼성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사업의 대상과 투자 규모를 집중 논의한 결과 5대 신수종 산업에 대한 투자 규모와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친환경이라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정보·통신·AV를 중심으로 한 ‘인포테인먼트’ 사업 구조에서 태양전지와 LED, 의료·바이오 등 21세기형 ‘녹색 산업’까지 넓히겠다는 것이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이 회장이) 복귀할 때 ‘삼성을 대표하는 제품이 10년 안에 사라진다.’고 언급하는 등 이 회장의 신사업에 대한 의지가 컸다.”면서 “정부가 세종시 발표할 때의 내용보다 투자 기간과 범위가 더 늘어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사업을 둘러싼 LG와 경쟁 예고 삼성이 투자하게 될 분야별 규모는 태양전지 6조원, 자동차용 전지 5조 4000억원, LED 8조 6000억원, 바이오제약 2조 1000억원, 의료기기 1조 2000억원 등이다. 먼저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의 시험생산라인이 가동에 들어간 태양전지 사업의 경우 실리콘을 원료로 하는 결정계를 먼저 추진한 뒤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고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난제가 많은 박막계는 이후에 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만명의 고용과 10조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삼성 측은 전망했다. 또 자동차용 전지 분야에서는 7600여명을 고용, 모두 10조 20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LED에도 8조 6000억원을 투자해 신사업 분야 중에서 가장 많은 매출 17조 8000억원과 1만 7000명의 고용이 가능할 것으로 삼성은 내다봤다. 바이오 제약은 수년내 특허가 만료되는 바이오시밀러(복제약)를 중심으로 삼성의료원 등과 협력, 2조 1000억원을 투입해 1조 8000억원의 매출과 710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는 계획이다. 혈액검사기 등 의료기기 사업도 10조원의 매출과 95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를 통해 삼성은 지난해 200조원 정도인 그룹 매출의 4분의 1을 신수종 산업에서 거둬들이기로 했다. 이날 삼성그룹이 신수종 산업에 투자하기로 결정하면서 지난달 태양전지와 자동차용 전지, LED 등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은 LG그룹과의 ‘라이벌 대결’이 전자 분야에서 미래산업 영역으로 번질 전망이다. 투자 규모도 삼성 23조원, LG 20조원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데다 해당 사업을 일정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공언한 시한도 2020년으로 동일하기 때문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평생월급 퇴직연금] 퇴직연금 제도 Q&A

    매월 일정액을 퇴직금으로 적립하고 직원이 퇴사할 때 목돈으로 지급하는 기존 퇴직금 제도에 비해 퇴직연금 제도는 적립·운용·지급 등 각 단계별로 생소하고 복잡한 부분들이 많다. 궁금증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어디에 예치되나. -기존 퇴직금은 회사 자체적으로 사내에 적립(보관)한다. 그래서 갑자기 회사가 망하거나 하면 직원이 퇴직금을 떼일 위험이 있다. 반면 퇴직연금은 금융기관(퇴직연금 사업자)에 정기적으로 납부하기 때문에 만일의 사태에도 안정적인 지급이 가능하다. →퇴직연금은 어떤 형태로 지급되나. -퇴직금은 회사를 그만둘 때 목돈으로 나온다. 그러다 보니 대출상환이나 생활자금 등 용도로 써 버리면 안정된 노후자금으로 활용하기 힘든 게 사실이었다. 반면 퇴직연금은 근로자가 만 55세 이후 그동안 쌓인 돈을 원하는 기간 동안 연금으로 나눠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다. →현행 퇴직보험은 어떻게 되나. -퇴직보험은 퇴직연금 도입에 따라 폐지될 예정이지만 이미 가입된 퇴직보험은 올 12월31일까지 점진적으로 퇴직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그 이전까지의 퇴직금은 어떻게 되나. -노사 합의에 따라 자율적으로 처리방향을 정할 수 있다. ▲기존에 쌓인 퇴직금을 퇴직연금 제도로 흡수하거나 ▲퇴직금을 중간정산해 개인퇴직계좌(IRA)에 적립하거나 ▲퇴직금을 중간정산한 뒤 근로자가 따로 운용하도록 할 수 있다. →퇴직연금 제도에서는 중간정산이 없어진다는데. -근로자의 충분한 노후 보장을 위해 퇴직연금 제도에서는 중간정산이 법적으로 금지된다. 중간정산을 자주 실시하는 회사에서 퇴직연금 도입을 꺼리는 이유다. 그러나 ▲무주택자 주택 구입 ▲본인과 직계가족 6개월 이상 요양 ▲천재지변 등 법으로 정한 3가지 사유에 해당하면 중도인출과 담보대출 등을 통해 중간에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 →퇴직연금은 꼭 연금으로만 받아야 하나. -일시금으로 받을 수도 있고 5년 이상 일정기간 동안 연금으로 받을 수도 있다. 사망할 때까지 종신 수령하는 것도 가능하다. 매월, 매년 나눠 받을 수도 있다. 단, 연금으로 수령하기 위해서는 만 55세 이상이 돼야 하고 가입기간은 10년 이상이어야 한다. 55세 이전에 퇴직하면서 55세 이후부터 연금을 받고 싶으면 55세까지 기다려야 한다. 처음에 연금으로 받다가 나중에 일시금으로 받을 수도 있다. →55세 퇴직한 뒤 다른 직장에서 60세까지 일해도 55세부터 퇴직연금을 받을 수 있나. -55세부터 받을 수도 있고, 60세까지 일한 후 새 직장의 적립금과 합산해 그때부터 받을 수도 있다. →퇴직연금에 가입한 돈은 예금자보호 되나. -확정기여(DC)형과 IRA형의 적립금이 원리금 보장형 보험 상품과 은행 예금으로 운용되는 경우에는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확정급여(DB)형에서는 적립금의 운용 위험을 회사가 부담하고 근로자에게는 확정된 퇴직금을 책임지고 지급하므로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다. →퇴직연금 운용 통해 손실이 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DB형의 경우 근로자가 받은 퇴직급여의 수준이 사전에 결정되어 있기 때문에 적립금 운용 결과에 상관없이 근로자가 수령하게 될 퇴직급여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 그러나 DC형은 사용자가 부담하는 부담금 수준이 일정하고 그 적립금을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기 때문에 적립금 운용으로 인한 손익에 따라 향후 퇴직 때 받는 퇴직급여가 변하게 된다. →금융업종별로 투자상품의 종류가 달라지나.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 권역별로 각각의 특성상 직접 운용하는 원리금 보장형 상품들이 있다. 그러나 펀드 등 실적 배당형 상품은 모두 자산운용사에서 설계, 운용하고 퇴직연금 사업 금융기관은 이를 받아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퇴직금 누진제를 시행하고 있는 회사가 퇴직연금으로 전환하면 근로자들이 손해를 보는 것 아닌가. -누진제를 시행하는 회사가 근로자에게 손해가 가지 않게 하려면 사용자의 부담률을 법정 기여율(연간 임금총액의 12분의1)보다 높게 책정해서 누진 효과를 주면 된다. →회사가 적립금을 못 내고 도산하면 어떻게 되나. -DB형의 경우 도산 이전까지 적립된 금액은 근로자의 퇴직급여로 보장된다. 회사가 납입하지 않은 금액은 체불임금이 된다. 정부는 임금채권보장제도에 따라 최대 3년치까지의 적립되지 않은 금액을 대신 납입해 주고 같은 액수만큼 회사를 상대로 청구하게 된다. →퇴직연금 사업자(금융기관)가 도산해도 원금이 보장되나. -퇴직연금은 근로자의 수급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적립금은 일반재산과 구분해 특별계정으로 관리된다. 금융회사에 문제가 생겨도 퇴직 적립금은 축나지 않는다. →퇴직연금의 소득세는 어떻게 적용되나. -이자, 배당금 등 적립금 운용수익은 퇴직급여를 수령할 때 추가해 지급되기 때문에 운용수익 발생단계에서 과세되지 않고 퇴직급여 수령 때 과세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평생월급 퇴직연금] ① 2010년 성장의 원년

    [평생월급 퇴직연금] ① 2010년 성장의 원년

    평균수명이 늘어 노후생활은 길어지는데 조기퇴직의 압박은 갈수록 거세진다. 은퇴 후에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은 갈수록 작아진다. 안정된 노후생활의 바탕은 경제력이다. 부동산이나 금융 투자로 든든한 자금을 확보해 두지 않았다면 노후 경제생활은 상당부분 퇴직금에 기댈 수밖에 없다. 퇴직금을 안정적으로 쌓고 불릴 수 있도록 2005년 12월 퇴직연금 제도가 도입된 이유다. 햇수로 6년째를 맞은 국내 퇴직연금의 현재와 미래를 4회에 걸쳐 조명해 본다. 퇴직연금 시장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퇴직연금 활성화 조치들이 속속 시행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법률 개정안은 ▲자영업자의 퇴직연금 가입 허용 ▲신설 기업의 퇴직연금 자동 가입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 동시가입 허용 ▲연합형 퇴직연금 도입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퇴직연금에 가입하는 회사가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기존 퇴직보험과 퇴직신탁은 퇴직연금 제도가 시작된 2005년 12월부터 신규 가입이 끝났고 이미 가입한 보험·신탁도 올해 말까지만 유효하다. 퇴직연금으로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퇴직연금 도입 5년째인 올 3월 현재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16조 3612억원. 가입자 수는 279만 8942명에 이른다. 금융감독원은 적립금이 올 연말까지 25조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는 2020년이면 149조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8월 18.7%였던 근로자 가입률도 2020년에는 전체 근로자의 절반가량인 49%(470만명)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무엇이 좋아지나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회사에는 우선 재무적 측면에서 이익이 된다. 퇴직부채의 사외 예치를 통해 법인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재무제표상 부채를 줄여 재무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 인사노무의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다. 연봉제, 임금피크제 등 다양한 인사 제도에 적합한 퇴직급여 제도의 도입이 가능해 노사 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근로자들의 수급권도 강화된다. 기존 퇴직금 제도는 기업에 대해 퇴직부채의 사외 예치를 강제하지 않아 실제 적립은 하지 않고 장부에만 기록해 두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런 기업이 도산하면 근로자는 퇴직금을 날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퇴직연금은 사외 예치를 강제해 회사에 문제가 생겨도 퇴직금 수급이 가능하다. 세제 혜택도 있다. 확정기여형 연금은 근로자의 추가 부담금에 대해 연간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해주고 개인퇴직계좌(IRA)에 넣으면 퇴직소득세 과세가 이연된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자영업자들도 퇴직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또 연합형 퇴직연금의 도입으로 퇴직연금 시장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중소기업들도 단체 가입을 통해 교섭력을 키울 수 있다. ●성장 속도 여전히 더뎌 그러나 아직까지는 퇴직연금 시장을 낙관하기는 이르다. 2020년까지 149조원의 적립금이 쌓여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를 보이고 있는 국내 상황에 비춰볼 때 노후자금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149조원이 쌓여도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10.2% 정도로 2007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75.5%나 네덜란드 132%, 홍콩 112% 등에 한참 떨어진다. 류재광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 연금연구팀장은 “기업이나 근로자나 노후준비를 해야 된다는 생각은 있지만 제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면서 “기업들은 비용 부담 때문에 퇴직연금 도입보다는 중간정산을 서두르고 근로자들은 노후자금보다는 당장 눈앞의 목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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