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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10곳 중 7곳 “자금 압박 최대 요인은 고환율·관세”

    기업 10곳 중 7곳 “자금 압박 최대 요인은 고환율·관세”

    한경협, 수출 1000대 기업 조사5곳 중 1곳 “부채비율 상승” 올해 국내 주요 수출 기업 가운데 자금 사정이 악화한 기업이 호전된 기업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10곳 중 7곳은 자금 압박의 최대 요인으로 고환율과 미국 관세 인상을 꼽았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1000대 수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사정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111곳)의 절반 가량(49.6%)은 올해 자금사정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지난해보다 자금사정이 악화했다는 응답은 27.0%로, 호전됐다는 응답(23.4%)보다 많았다. 자금사정이 악화한 원인으로는 매출부진(40.0%), 원재료비 등 제조원가 상승(23.3%), 금융기관 차입비용 증가(11.1%) 순으로 꼽혔다. 현재 자금사정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글로벌 위험 요인으로는 환율 상승(43.6%)와 보모무역 확대 및 관세 인상(24.9%)로 꼽혔다. 이어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경기 둔화(15.6%), 공급망 불안(9.6%)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환율 급등으로 수입 물가가 상승하고, 미국 관세 인상의 여파가 본격화하면서 채선상이 악화돼 기업들이 자금 사정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한경협의 설명이다.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부채 비율 또한 지난해보다 증가했다는 응답이 20.7%로, 줄어들었다는 응답(12.6%)보다 많았다. 올해 기준금리가 두 차례 인하됐음에도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통상 불확실성이 심화하면서 전반적인 기업 경영 여건이 어려워져 현재 기준금리(2.5%) 수준조차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의 3곳 중 1곳(32.4%)은 올해 자금 수요가 지난해보다 늘어났다고 헀으며, 자금 수요가 가장 크게 발생하는 곳은 원자재·부품 매입(35.7%), 설비투자(30.7%), 연구개발(R&D)(15.3%)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관세 인상의 여파와 환율 고공행진이 내수 부진과 겹쳐 기업들의 자금사정 어려움이 여전하다”면서 “과감한 세제 지원과 규제 완화로 기업들의 숨통을 틔우고 인공지능(AI) 전환 등 미래를 위한 투자 여력 확보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 AI 거품론 속 버핏 vs 버리, 세기의 대결…승자는 누구? [재테크+]

    AI 거품론 속 버핏 vs 버리, 세기의 대결…승자는 누구? [재테크+]

    인공지능(AI) 주식을 두고 월가의 전설로 꼽히는 두 투자 대가가 정반대 선택을 했습니다.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AI 기업에 수조 원을 투자한 반면,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인 마이클 버리 사이온자산운용 창업자는 AI 주식 가격 하락에 베팅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4일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최근 제출된 투자 내역서(13F)를 분석한 결과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구글 모회사 알파벳에 40억 달러(약 5조 8900억원) 이상을 투자했습니다. 반면 2008년 금융위기를 앞두고 주가 하락에 거금을 걸어 큰 수익을 거뒀던 버리는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주식에 공매도 베팅을 했습니다. 버리가 운용하는 헤지펀드 시온자산운용은 3분기에 팔란티어와 엔비디아에 대한 풋옵션(주식을 특정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을 총 11억 달러(약 1조 6200억원)어치 매수했습니다. 버리가 두 기업의 주가가 앞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보고 거액을 베팅했다는 뜻입니다. 버리, 팔라티어·엔비디아 하락에 대거 베팅버리가 팔란티어에 베팅한 이유는 주가가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19일 기준 팔란티어의 주가매출비율(P/S)은 107배에 달합니다. 이 회사가 1년간 벌어들이는 매출의 107배 가격으로 주식이 거래된다는 뜻입니다. 2000년대 초 ‘닷컴 버블’ 당시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아마존 같은 기업들도 이 비율이 30~50 수준이었습니다. 팔란티어는 그때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니, 버리는 거품이 심하게 끼었다고 본 것입니다. 엔비디아에 대한 버리의 우려는 조금 다릅니다. AI 개발에 필수적인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관련 회계 처리가 장부상의 이익을 부풀렸다고 봤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가 GPU를 5년 동안 쓸 수 있다고 가정하면, 구매 비용을 5년에 나눠서 비용으로 처리합니다. 그런데 엔비디아는 1~2년마다 새로운 칩을 내놓기 때문에 실제 사용 기간은 2~3년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버리는 기업들이 이런 방식으로 실적을 과장하고 있다고 의심합니다. 즉 기업들이 GPU 비용을 실제보다 길게 나눠서 처리하면, 매년 장부에 잡히는 비용이 줄어들고 이익은 더 크게 보이는데요. 이렇게 부풀려진 실적 덕분에 빅테크 기업들이 계속 엔비디아 GPU를 대량 구매할 여력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겁니다. 버핏의 선택은 알파벳…‘기술주 중 저렴’ 판단버핏은 1년 넘게 애플 등 기술주 비중을 줄여왔습니다. 그런데 3분기에 처음으로 AI 관련 기업인 알파벳에 투자했습니다. 알파벳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8배로, 미국 대형 7대 기술주 ‘매그니피센트 7’(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메타·테슬라) 중 두 번째로 낮습니다. 버핏 입장에서는 다른 AI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버핏은 회계 처리 방식보다는 큰 그림을 보는 투자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꾸준히 이익을 내고 배당을 주는 튼튼한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전략을 고수해왔습니다. 서로 다른 투자 철학…향후 성과에 이목 집중결국 두 투자자의 차이는 투자 철학에서 비롯됩니다. 버리는 시장의 비정상적인 상황을 포착해 단기간에 수익을 내는 투자자에 가깝습니다. 반면 버핏은 좋은 기업의 주식을 사서 오래 보유하는 장기 투자자입니다. 버리가 AI 거품 붕괴에 베팅해 단기 수익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자산을 불리는 방식으로는 버핏의 전략이 더 검증된 방법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 [사설] 원화가치 금융위기 이후 최저… 구조적 환율 안정 방책을

    [사설] 원화가치 금융위기 이후 최저… 구조적 환율 안정 방책을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하면서 시장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외환시장 안팎에서는 1400원대 환율이 ‘뉴노멀’이 된 데 이어 1500원대로 올라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환율 상승은 물가 상승 등으로 이어져 내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정교한 정책적 대응이 다급해졌다. 어제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477.1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4월 9일(1484.1원) 이후 7개월 반 만의 최고치다.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실질 가치의 척도인 실질실효환율은 89.09로 금융위기 때인 2009년 8월(88.88) 이후 16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BIS 통계의 64개국 중 일본,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실질실효환율의 전달 대비 하락폭(-1.44포인트)도 뉴질랜드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달러화 강세에 한미 간 금리 역전이 이어지는 와중에 국내 연금과 기업·개미 투자자들의 해외투자가 계속 늘어난 여파다. 원화 실질 가치 하락에 따른 환율 상승은 국제 교역에서 원화가 지닌 구매력을 떨어뜨려 물가 상승과 기업 생산비용 증가를 야기한다. 시장에서는 1500원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의 12월 금리 결정, 일본의 경기 부양에 따른 엔화 약세 등이 환율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한미 관세 협상에 따라 2000억 달러(약 295조원) 규모의 대미 직접 투자와 기업들의 추가 대미 투자도 환율 대응 여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수출기업들은 이미 해외에서 벌어들인 달러를 환전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정부는 지난 14일 국민연금과 수출업체 등 주요 수급 주체들과 논의해 환율 안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뒤 열흘 만인 어제 외환당국과 국민연금 등이 참여한 첫 회의를 열어 ‘4자 협의체’를 가동했다. 그러나 대표적 달러 수요처인 국민연금을 끌어들이는 것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연금은 총운용자산 1322조원 중 해외 주식·채권 등 투자 비중이 58.3%다. 이 비중을 줄이거나 환헤지를 강화할 경우 환율 하락 효과는 있겠지만 연금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국민연금 수익성과 외환시장 안정을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 견고한 수출과 증시 호조에도 환율이 흔들리는 것은 한국 경제 체력이 허약하다는 방증이다. 국민연금 동원 등 단기 처방이 아니라 외환보유액과 통화스와프 확대 등 선제 대응으로 경제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 구조개혁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생산성과 경쟁력, 기대 수익률을 높여 연금도 기업도 개인도 국내 투자로 유도해야 할 것이다.
  • “수도권 방식 안 돼”…경남도, 비수도권 맞춤형 부동산 제도 개편 요구

    “수도권 방식 안 돼”…경남도, 비수도권 맞춤형 부동산 제도 개편 요구

    경남도는 지역 생존권과 맞물린 지역 주택시장 침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부동산 규제 완화·공급 확대 등 5개 과제를 정부에 건의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3년간 경남 주택가격지수는 4.6%P 떨어졌다. 수도권과 가격 차는 2022년 12월 34.3%P에서 58.5%P로 벌어졌다. 주택 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 물량 또한 올 9월까지 전년 대비 52.2% 수준으로 급감했다. 주택건설업 도내 등록 업체도 2020년 12월 485곳에서 올 10월 273곳으로 감소했다. 도는 비수도권의 주택시장 침체 문제를 해결하려면 수도권과는 다른 정책, 지역 현실에 맞는 차등 적용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도는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중과세 제도를 비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에 한해 과감히 폐지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 비수도권 미적용 ▲한국토지주택공사 매입임대사업 물량 배정 대폭 확대·매입 가격 산정방식 등 지방건설사 참여 여건도 개선 ▲주택건설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요건 자기자본 비율 완화(20%→비수도권 10%) ▲LH에서 조성한 공공택지 민간 시행사에 공급 등을 제안했다. 경남도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구분 없이 적용되는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8~12%)는 투기 수요 억제라는 본래 취지와 달리 비수도권에서는 주택 거래 자체를 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중과세가 폐지되면 거래가 활성화해 세수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가계부채를 관리하고자 스트레스 DSR 2단계를 비수도권에도 적용 중”이라며 “이는 집값이 내려가는 비수도권 현실에는 맞지 않다. 금융 빗장을 풀어 위축된 투자 심리를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는 공급 정상화로 지역 주택건설 생태계를 복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도는 “주택 가격이 내림세인 지방에서는 감정평가액이 공사 원가보다 낮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아 건설사들이 사업에 참여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구조”라며 “비수도권에서도 수도권과 같게 50가구 이상인 경우 공사비 연동 방식을 적용해 최소한의 사업비를 보전하면, 양호한 입지에 좋은 품질의 소규모 주택이 건설될 수 있으리라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는 지역 건설업체 경영난 해소, 민간 주택공급 여력 확충 등을 위해 PF 대출 조건 완화, LH 조성 공공택지 민간 시행사에 공급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도는 수요 맞춤형 특화임대주택 공급과 행정 다이어트 등 자구책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공공·민간 임대주택 공급 확대, 주택건설·재건축 사업 추진 때 절차 간소화, 인허가·공사발주 단계에서부터 지역업체 하동급에 우선 참여 유도 등이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대책을 올해 안에 국토부와 LH에 건의할 예정”이라며 “시도지사협의회 안건으로도 상정해 비수도권 광역 단체와 함께 정부를 설득해 가겠다”고 밝혔다.
  • 4대 은행 가계대출, 올해 목표보다 33%나 초과

    4대 은행 가계대출, 올해 목표보다 33%나 초과

    4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올해 총량 목표를 크게 넘어서면서 연말 대출 창구가 사실상 조기 마감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0·15 대책 이전 주택거래의 잔여 실행과 ‘빚투’ 등 투자성 수요가 겹치며 총량 관리가 한계에 가까워진 영향 탓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정책대출 제외)은 지난 20일 기준 7조 8953억원으로, 금융당국에 제출한 목표치(5조 9493억원)를 32.7% 초과했다. 하반기 총량 목표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라는 당국 요청에 따라 재산정한 수치였지만, 실제 증가 속도는 이를 훌쩍 넘어섰다. 4개 은행 모두 개별 목표를 초과한 가운데 초과율은 최소 9.3%에서 최대 59.5%까지다. 5대 은행 전체로 보면 NH농협은행만 증가 여력이 남아 있는데, 증가액은 1조 8000억원으로 목표치(2조 1200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총량 부담이 커지자 은행들은 주택 관련 대출부터 잇따라 차단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22일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타행 대환대출, KB스타 신용대출 Ⅰ·Ⅱ를 중단했고 24일부터는 대면 주담대도 받지 않는다. 하나은행 역시 25일부터 올해 실행분 주담대와 전세대출 신규 접수를 제한한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쏠림이 심해질 경우 비대면 판매 중단 등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이달 가계대출은 억제 조치에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0일 기준 769조 2738억원으로, 이달 들어 2조 6519억원 늘었다.
  • 코스피가 뛰든 내리든 오르는 원달러 환율, 왜

    코스피가 뛰든 내리든 오르는 원달러 환율, 왜

    코스피 반등에도 원화는 약세… 깨진 전통 공식 관세협상·경상·재정·자본유출… 시장은 ‘원화 미래가치 축소’ 전망 정책 여력 제한… 환율 안정 해법 찾기 난항 코스피가 올라도 원화 가치는 약세를 나타내는 현상이 부각되고 있다. 23일 한국은행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코스피가 전일 대비 1.92% 상승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2.3원 올랐다. 11월 둘째 주에는 5영업일 중 4일이나 코스피와 환율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며 ‘증시–환율 디커플링’ 현상이 강화됐다. 통상 코스피 상승은 외국인 매수세와 함께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강세)으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상관관계가 작동하지 않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비정상적 흐름의 원인으로 ‘미래 환율 기대값 상승’을 꼽는다. 향후 경상수지 둔화, 재정수지 악화, 장기 자본유출 확대 등 구조적 리스크가 누적되면서 “원화 가치는 앞으로 더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특히 지난 10월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은 미래 달러 수급에 구조적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향후 10년간 매년 약 200억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가 확정되면서 달러 유출이 지속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정부는 외환보유액 운용수익 등을 통해 상당 부분을 충당할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시장은 이를 “한국이 보유할 수 있는 달러 여력이 줄어든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경상수지 자체의 체력이 약해지는 것도 중기 리스크다. 대미 흑자 축소 가능성이 커지는 동시에 대중국 무역수지는 적자가 고착되고 있으며, 동남아 흑자 역시 미국향 우회수출 비중이 높아 지속성이 약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정 측면에서도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 내년도 예산이 728조원에 달하는 등 확장 재정 기조가 이어지면서 국가채무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국채금리 상승과 신용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는 장기자본 유출 가능성을 높이고, 결국 원화 약세로 이어지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단기적으로는 원·엔 동조화가 환율 변동성을 키우는 변수로 꼽힌다. 일본의 금리 통제 완화와 국채 가격 급락 속에 엔화 약세가 재현되며 원화 또한 동조 약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추가 부양 가능성도 엔화 약세 심리를 강화시키고 있다. 외환 수급이 구조적으로 불리해진 가운데, 문제는 당장 환율 안정에 사용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이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한국은행, 국민연금은 이번 주 비공개 회의를 열어 환율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민연금에 환헤지를 요청하고 있지만, 국민연금은 여전히 ‘수익률 우선’ 원칙 하에 환헤지 최소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어 실제 정책 조정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 보호무역주의 경계한 이 대통령 “예측 가능한 무역 투자 환경 조성해야”

    보호무역주의 경계한 이 대통령 “예측 가능한 무역 투자 환경 조성해야”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해서 예측 가능한 무역 투자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발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경계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요하네스버그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지속 가능한 성장’ 이라는 주제로 열린 G20 정상회의 제1세션 연설에서 “세계무역기구(WTO)의 기능 회복은 우리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불평등 극복을 위해 ▲아프리카 등 개도국 부채 취약성 완화 ▲다자무역체제 기능 회복 ▲개발협력 효과성 제고 필요성 등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다자무역체제 기능 회복과 관련해 WTO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은 내년 아프리카에서 개최되는 WTO 각료회의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또한 대한민국이 선도 해온 ‘투자 원활화 협정’이 내년 WTO 각료회의에서 공식 협정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속 성장을 위해 한국이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해 총생산 증가와 장기적 부채 비율 감소를 도모하는 ‘성과 중심의 재정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개도국 경제는 과도한 부채 부담 때문에 성장을 위한 투자 여력이 제한돼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개도국들이 당면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채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이를 위해 ‘아프리카 협력 프레임워크’ 이행 등 G20의 다양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부산글로벌파트너십포럼’을 통해 개발 효과성 제고 방안을 지속 발전시켜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다자개발은행 개혁 로드맵 평가·보고 체계 채택’도 주도했던 만큼 앞으로도 다자개발은행 개혁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지속 가능한 미래로 함께 나아가기 위해 연대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G20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모두가 기회를 함께 누리는 포용 성장을 추구해 소외되는 국가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회복력 있는 세계’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제2 세션에서 ▲국제사회의 기후 위기 대응 노력 강화 ▲재난 위험 대응의 복원력 중심 재편 ▲기후변화 대응에 필요한 인프라 시스템에 대한 투자 ▲식량 지원을 위한 국제 사회 연대와 협력 필요성 등을 밝힐 계획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션 참석에 앞서 G20 정상회의장에서 여러 참석 국가 정상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주최국인 남아공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과 만나 “정말 아름다운 도시”라며 칭찬을 건넸고 라마포사 대통령은 “정말 고맙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폰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팜 밍 찡 베트남 총리, 칼리드 빈 무함마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자 등과 인사를 나눴다.
  • [세종로의 아침] 경제 양극화가 촉발한 한국 사회의 민낯

    [세종로의 아침] 경제 양극화가 촉발한 한국 사회의 민낯

    “우리는 99%다(We are the 99%).” 2011년 9월 17일 미국 뉴욕에서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대 1000여명이 월가 주변의 주코티 공원에서 텐트 노숙을 하며 외친 슬로건이다. 미국 최상위 1% 경제 엘리트의 탐욕이 가져온 금융위기를 질타한 이 시위는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경제적 불평등과 소득 양극화 문제를 부각시켰다. 금융위기 피해는 99%의 서민들에게 돌아갔지만, 투자에 실패한 대형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은 거액의 연봉과 퇴직금을 챙겼다. 당시 시위는 별다른 변화 없이 실패로 끝났지만 ‘1% 대 99% 사회’라는 양극화 키워드는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는 화두가 됐다. 전 세계적 양극화는 오히려 더 심각해져 기득권층의 부정부패,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켰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들불처럼 번지는 ‘Z세대 시위’는 이런 양극화에 분노한 청년층이 직접 나선 사례다. 아시아의 네팔,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에선 실제로 이들의 시위로 정권이 교체되기도 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의 수많은 청년들이 거리로 나서고 있다.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가 2010~11년 ‘아랍의 봄’ 시위로 이어졌고, 최근의 Z세대 시위까지 명맥을 이어 오고 있는 셈이다. 한국 경제를 둘러싼 가장 큰 화두 역시 양극화다. 부동산, 주식, 비트코인, 금 등 자산을 소유한 상류층의 부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자산 증식 대열에 편승하지 못한 대다수 서민들은 순식간에 ‘벼락거지’로 전락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재명 정부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의 3중 규제로 묶는 10·15 대책을 시행했는데도 거래만 위축됐을 뿐 집값이 오히려 오른 상황은 부동산 양극화의 실상을 드러낸다. 부동산 양극화의 실증자료도 나왔다. 국가데이터처의 ‘행정자료를 활용한 2024년 주택소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위 10% 주택의 가격 차는 45배로 벌어졌다.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와 전세대출을 규제해 ‘주거사다리’로 불리는 전세의 월세화를 가속화하는 것도 양극화를 부추긴다. “따님한테 임대주택 살라고 얘기하고 싶으시냐”라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제 가족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하지 마라”며 발끈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대응은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자인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코스피 5000 시대’ 달성이라는 정부의 목표 역시 양극화를 부추기는 정책이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 50억원 유지,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인하(35%→25%) 등은 상위 10%를 위한 제도라는 점에서 서민을 위한 정책이라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은 서민들에게 ‘빚투’를 조장하는 측면이 있다. 대표적인 빚투 지표인 신용거래 융자 잔액은 지난 7일 기준 26조 2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핫이슈로 부상한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 역시 부의 양극화와 관련이 있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간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주요 이슈와 대응 방안’ 보고서에 실린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7대 잠재 리스크 중 마지막 항목인 ‘금융중개 기능 약화’가 그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은행의 소매예금에서 자금을 흡수해 준비자산을 매입하는 데 쓰면 은행의 대출 여력이 감소할 수 있고, 대출 문턱이 높아져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해외 유학생 자녀에게 송금하거나 상속·증여 시 탈세 우려가 있다는 점도 부의 양극화를 초래할 수 있는 대목이다.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 교수는 25세 이상 성인에게 12만 유로(약 2억원)를 주는 최소 상속세를 제안한 바 있다.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청년들의 일자리가 대체되는 속도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전 세계를 강타한 Z세대 시위가 한국에 상륙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한국 사회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경제적 양극화를 불러오는 소득과 자산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극약 처방이 절실하다. 황비웅 디지털금융부 기자(차장급)
  • 2030은 ‘마통’, 5060은 신용융자… 늘어나는 ‘빚투 베팅’

    최근 한국과 미국 증시가 동반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는 오히려 강해지고 있다. 신용거래융자와 마이너스통장 잔고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개인들이 중장기 증시 강세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6조 2515억원으로 지난 2021년 9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25조 5269억원과 비교하면 2주 만에 7000억원 넘게 또 늘었다. 연초와 비교하면 무려 1조원 넘게 불어 증가율 67.40%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모두에서 골고루 증가세가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은행권 마이너스통장 잔액도 늘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13일 기준 40조 5955억원으로, 지난달 말(39조 4672억원) 대비 약 1조 1283억원 증가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용융자 거래는 오랜 기간 증권계좌를 유지했고 매매 여력이 있는 고령층 중심으로 나타난다”며 “반면 젊은 20~30대 투자자는 예수금이 적고 신용한도도 낮아 마이너스통장을 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한미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였지만 조만간 주도주를 중심으로 한 상승장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과거 강세장 속 발생한 주도 업종의 하락 기간 평균은 29~33일, 주가 하락률은 -15~-16%였다”며 “2025년 주도업종인 조선, 기계, 반도체는 최근 고점 대비 하락률이 -11~-13%를 기록하고 있어 단기 조정의 막바지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 “지금보다 40% 오른다”…월가가 점찍은 ‘1조 클럽’ 최고 유망주는? [재테크+]

    “지금보다 40% 오른다”…월가가 점찍은 ‘1조 클럽’ 최고 유망주는? [재테크+]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는 기업 중 메타가 월가에서 가장 저평가된 종목으로 꼽혔습니다. 월가는 메타 주가가 40%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분석하는데요. 인공지능(AI) 기술과 스마트 안경 시장 선점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현재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는 기업 10곳 중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목표 주가 기준으로 상승 여력이 가장 큰 종목이 메타라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1조 달러 기업 중 메타 상승 여력 최고메타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인데요. 중간 목표 주가는 주당 850달러로, 현재 주가 608달러 대비 40%의 상승 여력을 보여줍니다. 마이크로소프트(26%), 아마존(26%), TSMC(26%), 엔비디아(23%)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알파벳(18%), 브로드컴(18%), 애플(10%) 역시 추가 상승 여력이 기대됩니다. 반면 테슬라는 14%, 버크셔 해서웨이는 6%의 하락이 예상됐습니다. 메타, AI·스마트 안경이 성장 동력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우리의 AI 추천 시스템이 더 높은 품질과 관련성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I 혁신 외에 메타는 스레드와 왓츠앱에 광고를 도입했습니다. 수전 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스레드와 왓츠앱 모두 흥미로운 광고 기회를 갖고 있다”며 “왓츠앱 상태 기능에 단계적으로 광고를 도입 중이며, 내년에 전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스마트 안경 사업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메타는 레이밴, 오클리 프레임과 손잡고 ‘메타 AI’를 결합한 스마트 안경을 만드는데요. 이 안경에는 스피커와 내장 카메라가 탑재돼 사진과 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현재 스마트 안경 시장 규모는 20억 달러(약 2조 9100억원) 수준이지만, 2030년까지 4배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메타는 73%의 시장 점유율로 이 분야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최근 ‘레이밴 메타 디스플레이’라는 첫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을 출시했습니다. 렌즈 내 디스플레이를 통해 현실 세계 위에 홀로그램을 겹쳐서 보여주죠. 저커버그 CEO는 스마트 안경이 스마트폰을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사용자가 보고 듣는 것을 함께 인식하며 하루 종일 착용하는 안경이 주요 컴퓨팅 장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가 23% 급락…“과도한 반응” 분석그러나 메타는 최근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26% 증가한 510억 달러, 순이익은 20% 증가한 주당 7.2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내년 AI 제품 개발에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현재 주가는 최고점 대비 23% 하락한 상태입니다. 모틀리풀은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반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메타가 AI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이 투자가 광고 사업에 확실히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초지능 시스템 개발과 스마트 안경을 통한 수익화가 메타를 소비자 전자제품 강자로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월가는 메타의 수익이 향후 3년간 연평균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27배는 상당히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평가입니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경기경제자유구역 남서부 편중 지적 동북부 중첩규제 및 산업기반 한계 고려한 경제자유구역 전략 필요

    김선영 경기도의원, 경기경제자유구역 남서부 편중 지적 동북부 중첩규제 및 산업기반 한계 고려한 경제자유구역 전략 필요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1월 13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내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서해안과 남부권에 편중됐다며 “동북부 권역에 대한 전략 부재가 ‘부익부·빈익빈’식 행정을 심화시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부위원장은 “현재 경기도의 경제자유구역은 평택, 시흥, 안산 등 서쪽과 남부권에 집중돼 있고, 신규 지정을 신청한 4개 시 역시 수원·파주·고양·의정부 등 상대적으로 산업 기반과 정주 인프라가 축적된 지역”이라고 설명하며, “경기도가 ‘북부 대개조’와 균형발전을 말하고 있지만 실제 행정행위와 투자 방향은 남부·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경제자유구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에서 일정 부분 특례를 인정받아 민간투자와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는 도구”라고 전제하면서도, “정작 상수원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등 중첩규제로 묶여 산업 입지가 취약한 동북부 권역은 신청할 여력 자체가 부족해 경쟁에서 출발선부터 뒤처져 있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집행부에서 “하기 싫은 시·군을 억지로 시킬 수 없다”는 취지의 답변이 나온 것과 관련해, “동북부와 같은 지역은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규제와 인프라, 재정 여건 탓에 ‘하고 싶어도 못 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김 부위원장은 “초기에는 모두 백지 상태였지만, 특정 권역에 행정과 예산이 집중되면서 지금의 격차가 만들어졌다”라며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책수단으로 도입된 것이 바로 경제자유구역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경제자유구역을 단순히 투자유치 수단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권역별 산업구조와 정주여건, 인구 정체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균형발전 플랫폼’으로 재정립해야 한다”라며 “동북부 권역은 산업 기반이 약하고 접근성도 부족한 만큼, 도와 경자청이 후보지 발굴, 기본 구상, 사업성 검토까지 선제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시·군이 제도를 잘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는 집행부 답변은 결국 도 차원의 컨설팅 체계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경자청이 단순 심사기관이 아니라 정책기획 파트너로서, 중첩규제 지역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 공모 설계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경제자유구역이 수도권 내 추가 개발을 촉진해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거나, 규제 특례가 특정 지역과 기업에만 혜택을 몰아준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김 부위원장은 “바로 그런 우려 때문에 더더욱, 이미 성장한 남서부가 아니라 규제로 묶인 동북부를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경자구역 전략을 설계해야 한다”라며 “경제자유구역 제도가 ‘특혜’가 아니라 ‘불균형 완화’의 도구가 되도록 도가 주도적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라고 대응 논리를 제시했다. 끝으로 김선영 부위원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필요성은 동북부 권역에서도 충분히 존재하고, 실행 가능성 역시 도의 의지와 지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라며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투자유치 기관을 넘어 균형발전 전략본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경제노동위원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현대해상, 3분기 누적 순익 6341억…전년比 39.4%↓

    현대해상, 3분기 누적 순익 6341억…전년比 39.4%↓

    손해보험업계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때 업계 ‘빅3’를 구가하던 현대해상도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현대해상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6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손실부담계약관련 비용 환입 등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24.9% 감소한 수준이다. 3분기 당기 순이익은 1832억원으로 1년 사이 14.2% 줄었다. 3분기 자동차보험 손익이 전년 동기보다 520.3% 급감하며 553억원 손실을 내고 적자 전환됐다. 4년 연속 누적된 보험료 인하와 7월 집중호우 침수 피해 영향이란 설명이다. 장기보험 손익은 18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 증가했다.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수익은 증가세지만 여름철 호흡기 질환 유행으로 보험금 예실차가 재확대돼 상승폭을 제한했다. 일반보험은 고액사고 발생이 둔화되고 손해율이 안정화되며 1년 전보다 30.7% 증가한 352억원을 기록했다. 투자 손익은 일부 자산 평가손실과 원화 약세 효과로 같은 기간 18.1% 감소한 894억원이다. 3분기말 기준 CSM 잔액은 9조 627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7% 늘었다. CSM 신계약 배수가 상승하며 신계약 CSM 규모 증가폭도 개선됐다.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지급여력(K-ICS)비율은 179.8%로 전 분기보다 9.8% 포인트 개선됐다.
  • 온실가스 감축 목표 53~61% 확정… 전기료 오를까

    배출권 가격, t당 4만~5만원 적절재생에너지 확대, 발전 단가 올라전기료, 초기 인상 후 안정 가능성수소·배터리 등 일자리 창출 기대정부가 2035년 온실가스 배출을 2018년 대비 53~61% 줄이겠다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확정했다. 숫자는 낯설지만, 기업 비용·전기요금·차 구매·일자리 등 우리의 일상과 직결된다. 무엇이 달라지는지 문답으로 정리했다. Q. 기업 부담이 왜 커지나. A. 기업이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총량이 줄어든다. 정해진 한도(배출권) 안에서 배출해야 하고, 부족하면 배출권을 돈 주고 사야 한다. 정부는 배출권 가격이 t당 1만원에서 4만~5만원 수준으로 오르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탄소 저감 설비 투자도 필요해져 생산 비용이 커지고,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Q. 왜 53~61%로 목표치를 정했나. A. 정부는 2050 탄소중립(온실가스 순배출 0)을 위해 최소 53% 감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61% 상한은 국제기구 권고치에 맞춘 것이다. 미국 56~ 61.6%, 일본 54.4% 등 주요국과도 비슷하다. Q. 국민 입장에서는 무엇이 달라지나. A. 전기요금·난방비·제품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전력 부문은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약 70% 감축해야 한다. 석탄 발전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과정에서 발전 단가가 오를 수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도 “전기료 인상 요인이 있다”고 했다. 고효율 가전 수요도 늘 전망이다. Q. 전기요금 앞으로 계속 오르나. A. “처음엔 비싸지만, 나중엔 저렴해진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초기엔 재생에너지 설비 투자로 전기요금이 오를 수 있지만, 재생에너지 비중이 커지고 기술이 성숙하면 발전 단가가 낮아져 장기적으로는 안정되거나 내려갈 수 있다. Q. 일자리와 산업 경쟁력에는 어떤 영향이 있나. A. 철강·정유 등 탄소 다배출 업종은 생산 축소에 따른 일자리 감소 우려가 있다. 한국철강협회도 “감축 목표가 여력을 넘어서면 생산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반면 수소·배터리·재생에너지 등 기후테크 분야에서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Q. 자동차 시장도 바뀌나. A. 정부는 2035년 신차의 70%를 전기·수소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도로의 주력 차량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수소 중심으로 바뀐다. 앞으로 차를 살 때는 ‘휘발유냐 전기냐’보다 ‘충전 인프라가 있는가’가 더 중요한 고민이 될 전망이다. Q. 비용을 들여 감축해야 하는 이유는. A. 폭염·폭우·대형 산불이 예외가 아니라 일상이 됐다. 지금 줄이지 않으면 더 큰 피해 비용을 치르게 된다. 정부의 ‘한국 기후위기 평가보고서 2025’는 화석연료 사용을 계속할 경우 연평균 8.8일이던 폭염 일수가 21세기 말 24.2~79.5일로 최대 9배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기후 대응 비용은 미래의 손실을 막는 ‘보험료’에 가깝다.
  • [Q&A]전기요금 오르고 일자리 바뀐다… 2035 NDC가 부를 변화

    [Q&A]전기요금 오르고 일자리 바뀐다… 2035 NDC가 부를 변화

    정부가 2035년 온실가스 배출을 2018년 대비 53~61% 줄이겠다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확정했다. 숫자는 낯설지만, 기업 비용·전기요금·차 구매·일자리 등 우리의 일상과 직결된다. 무엇이 달라지는지 문답으로 정리했다. Q. 기업 부담이 왜 커지나. A. 기업이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총량이 줄어든다. 정해진 한도(배출권) 안에서 배출해야 하고, 부족하면 배출권을 돈 주고 사야 한다. 정부는 배출권 가격이 t당 1만원에서 4만~5만원 수준으로 오르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탄소 저감 설비 투자도 필요해져 생산 비용이 커지고,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Q. 왜 53~61%로 목표치를 정했나. A. 정부는 2050 탄소중립(온실가스 순배출 0)을 위해 최소 53% 감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61% 상한은 국제기구 권고치에 맞춘 것이다. 미국 56~61.6%, 일본 54.4% 등 주요국과도 비슷하다. Q. 국민 입장에서는 무엇이 달라지나. A. 전기요금·난방비·제품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전력 부문은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약 70% 감축해야 한다. 석탄 발전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과정에서 발전 단가가 오를 수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도 “전기료 인상 요인이 있다”고 했다. 고효율 가전 수요도 늘 전망이다. Q. 전기요금 앞으로 계속 오르나. A. “처음엔 비싸지만, 나중엔 저렴해진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초기엔 재생에너지 설비 투자로 전기요금이 오를 수 있지만, 재생에너지 비중이 커지고 기술이 성숙하면 발전 단가가 낮아져 장기적으로는 안정되거나 내려갈 수 있다. Q. 일자리와 산업 경쟁력에는 어떤 영향이 있나. A. 철강·정유 등 탄소 다배출 업종은 생산 축소에 따른 일자리 감소 우려가 있다. 한국철강협회도 “감축 목표가 여력을 넘어서면 생산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반면 수소·배터리·재생에너지 등 기후테크 분야에서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Q. 자동차 시장도 바뀌나. A. 정부는 2035년 신차의 70%를 전기·수소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도로의 주력 차량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수소 중심으로 바뀐다. 앞으로 차를 살 때는 ‘휘발유냐 전기냐’보다 ‘충전 인프라가 있는가’가 더 중요한 고민이 될 전망이다. Q. 비용을 들여 감축해야 하는 이유는. A. 폭염·폭우·대형 산불이 예외가 아니라 일상이 됐다. 지금 줄이지 않으면 더 큰 피해 비용을 치르게 된다. 정부의 ‘한국 기후위기 평가보고서 2025’는 화석연료 사용을 계속할 경우 연평균 8.8일이던 폭염 일수가 21세기 말 24.2~79.5일로 최대 9배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기후 대응 비용은 미래의 손실을 막는 ‘보험료’에 가깝다.
  • ‘참수 외교’ 논란에 동북아 외교 시험대…美中, ‘150세 인류’ 향한 과학 패권 경쟁

    ‘참수 외교’ 논란에 동북아 외교 시험대…美中, ‘150세 인류’ 향한 과학 패권 경쟁

    中 ‘참수 외교’ 논란에 동북아 외교 시험대 [일본 산케이·미국 블룸버그·대만 연합보] 중국의 쉐젠(薛劍) 주오사카 총영사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에 대해 “더러운 목을 베어 줄 수밖에 없다”는 극도로 폭력적인 언사를 SNS에 게시하면서 국제 외교 관행을 심각하게 일탈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 린젠 대변인은 해당 게시물이 “대만 해협에 대한 군사 개입을 옹호하는 잘못되고 위험한 발언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외교관의 개인적 행동으로 치부하려 했으나 일본 정부는 “매우 부적절하다”며 베이징에 공식 항의했습니다. 대만 총통부 역시 “외교 의례를 분명히 일탈한 행위”라고 지적하며 일본과의 협력 강화를 다짐했습니다. 이 사건은 중국이 핵심 이익(대만 문제)에 관해서는 전통적인 외교 수사를 벗어나 협박과 위협이라는 극한의 수단까지 동원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외교관 개인의 발언으로 선을 그으면서도, 극단적 민족주의적 정서를 자극하고 대외 강경 노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략적 모호성’을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韓 ‘실용 외교’ 딜레마와 미국의 압력 [중국 환구망] 환구망은 한미 안보 협정인 ‘공동상황 성명’ 발표 지연 사태를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실용 외교’가 미국의 ‘고도로 거래적인’ 외교 정책에 직면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정책의 3대 동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동맹국의 美 의존도 낮추기 : 미국은 동맹국의 국방비를 늘리고 자체 역량을 강화하도록 유도합니다. -동맹국 자본 유치 : 동맹국이 미국과의 무역을 통해 축적한 자원을 미국에 재투자하도록 압력을 가해 미국 경제와 패권 유지에 기여하도록 합니다. -경제적 결속과 경쟁국 견제 : 동맹국들을 경제적으로 결속시키는 동시에, 이들이 미국 경쟁국(중국)에 투자할 여력을 제한하도록 압박합니다. 환구망은 이러한 미국의 압력으로 인해 이재명 정부의 외교 정책이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낮으며 ‘실용 외교’의 결단력과 성숙도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습니다. 中 갈륨·게르마늄 수출 통제 ‘유예’의 전략적 의미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중국 상무부가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등 핵심 이중 용도 품목의 미국 수출 금지 조치를 2026년 11월 27일까지 1년 유예한 것은 미·중 간의 전략적 화해 제스처로 해석됩니다. 다만 이들 금속은 여전히 광범위한 수출 제한 대상으로 남아 있으며, 공급업체는 수출 전에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중국이 핵심 광물을 경제 및 외교적 지렛대로 계속 활용하면서도, 미·중 정상회담의 합의 정신을 존중하는 ‘전술적 유연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고위 정협 간부 대규모 해임: 내부 단속 강화 신호 [영국 BBC] 현 임기의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강(易綱) 전 인민은행장을 포함한 10명의 고위급 정협(政協) 전문위원회 부주임이 대규모로 해임된 사건은 중국 공산당의 내부 통제와 규율 강화가 진행 중임을 시사합니다. 이번 인사는 지도부 교체 연도와 무관한 이례적인 조치로, 해외에 가족이 거주하는 간부들에 대한 단속 강화 및 제도적 개편을 위한 움직임일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하지 않는다’는 표현은 이들이 정치적 오염이나 심각한 규율 위반으로 해임된 것은 아닐지라도 중앙의 새로운 정책 방향에 맞춰 숙청되거나 교체되었을 가능성을 내포합니다. 고위급 경제 관료였던 이강의 해임은 중국의 경제 정책 기조와 금융 시스템에 대한 당 중앙의 통제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진핑 경제사상 보급 확대 [중국 신화망] 『시진핑 경제사상 개론』이 출판 및 배포된 것은 시진핑 주석의 경제 이데올로기를 “교과서, 교실, 그리고 사람들의 정신에 널리 알리기” 위한 국가적 노력을 보여줍니다. 이는 ‘기술 자립’과 ‘고품질 발전’을 핵심으로 하는 중국의 새로운 경제 전략이 시진핑의 사상을 통해 이데올로기적으로 정당화 및 강화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당 중앙의 경제 정책이 확고한 ‘마르크스주의 이론’의 틀 안에서 추진되도록 사상적 기초를 다지는 작업입니다 CATL, 인도네시아에 60억 달러 규모 배터리 허브 착공 [중국 CAIXIN] 중국 배터리 대기업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td.)이 인도네시아에서 약 60억 달러(약 8조 2427억원) 규모 초대형 배터리 허브 프로젝트를 착공한 것은 핵심 소재(니켈 등) 확보와 중국을 넘어선 제조 영역 확장이라는 중국 기업의 전략적 움직임을 상징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국영 기업들과의 합작 투자로 진행되며, 20만~30만대 전기차에 공급 가능한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는 CATL이 배터리 핵심 광물 공급망을 수직적으로 통합하고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시키기 위해 아세안 지역으로 제조 거점을 확장하려는 대담한 전략을 보여줍니다. TSMC 기록적인 성장과 AI 패권 경쟁 [대만 디지타임즈] 대만 TSMC가 10월 사상 최대 월간 연결 매출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AI 칩 수요 급증과 첨단 공정 생산량 증대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TSMC는 2025년 자본 지출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예산의 약 70%를 첨단 노드(Advanced Nodes)에, 나머지를 첨단 패키징 및 테스트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는 TSMC가 글로벌 AI 칩 제조 생태계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미·중 기술 경쟁에서 대만의 전략적 중요성을 극대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중국 그린본드 발행액 사상 최고치 기록 [일본 니케이] 중국의 그린본드(환경 채권) 2025년 발행액이 1000억 달러(약 145조원)를 돌파하며 연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전 세계 발행량(5060억 달러)의 20%를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중국은 전 세계 국가 중 1위를 차지하며 ‘녹색 리더십’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금융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동원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환경 산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함으로써 고품질 발전과 녹색 기술의 글로벌 패권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입니다. 中 소비 시장의 근본적 변화 : 버거킹 차이나 매각 [중국 제일재경] 버거킹의 중국 사업부가 중국 투자사 CPE 위안펑에 인수되었습니다. 이는 스타벅스에 이어 또 다른 글로벌 외식 브랜드가 중국 사업의 지배적 지분을 현지 투자자에게 넘긴 사례입니다. 이는 중국 시장의 복잡한 규제 환경과 극심한 현지 경쟁 속에서 글로벌 브랜드들이 ‘중국을 위한 중국’(In China, For China) 전략을 가속화하고 현지 자본과 전문성에 의존하려는 경향을 반영합니다. 세계 무역의 ‘병목 지점’과 지정학적 리스크 [홍콩 SCMP] 세계 무역은 수에즈 운하, 파나마 운하, 홍콩 국제공항 등 제한된 수의 ‘전략적 회랑과 병목 지점’에 극도로 의존하고 있습니다. 알리안츠 트레이드 보고서는 지정학적 변화, 보호무역주의,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무역 성장률이 둔화되고 2035년까지 무역 인프라 격차가 10조 달러(1경 4500조원)를 초과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유가 대신 지정학적 요인이 컨테이너 운임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은 새로운 무역 강국 또는 핵심 물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이 중국의존도를 줄이고 다변화하는 동시에 물류 인프라 투자가 지정학적 리렌더링의 핵심이 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150세 인류의 꿈’과 과학 패권 경쟁 [미국 NYT] 중국은 생명공학, AI 등 첨단 기술을 동원하여 장수(Longevity) 산업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며 이를 국가적 우선순위로 삼고 있습니다. 론비 바이오사이언스의 CTO는 “150세까지 사는 것은 분명 현실”이며 몇 년 안에 암이 정복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장수 산업은 한때 ‘엉터리’라는 오명을 썼으나 중국 정부와 민간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합법적이고 수익성 높은 의학 분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미국과의 미래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고령화 사회라는 내부적 도전에 대응하려는 ‘과학적 자강’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 ‘참수 외교’ 논란에 동북아 외교 시험대…美中, ‘150세 인류’ 향한 과학 패권 경쟁 [한눈에 보는 중국]

    ‘참수 외교’ 논란에 동북아 외교 시험대…美中, ‘150세 인류’ 향한 과학 패권 경쟁 [한눈에 보는 중국]

    中 ‘참수 외교’ 논란에 동북아 외교 시험대 [일본 산케이·미국 블룸버그·대만 연합보] 중국의 쉐젠(薛劍) 주오사카 총영사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에 대해 “더러운 목을 베어 줄 수밖에 없다”는 극도로 폭력적인 언사를 SNS에 게시하면서 국제 외교 관행을 심각하게 일탈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 린젠 대변인은 해당 게시물이 “대만 해협에 대한 군사 개입을 옹호하는 잘못되고 위험한 발언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외교관의 개인적 행동으로 치부하려 했으나 일본 정부는 “매우 부적절하다”며 베이징에 공식 항의했습니다. 대만 총통부 역시 “외교 의례를 분명히 일탈한 행위”라고 지적하며 일본과의 협력 강화를 다짐했습니다. 이 사건은 중국이 핵심 이익(대만 문제)에 관해서는 전통적인 외교 수사를 벗어나 협박과 위협이라는 극한의 수단까지 동원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외교관 개인의 발언으로 선을 그으면서도, 극단적 민족주의적 정서를 자극하고 대외 강경 노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략적 모호성’을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韓 ‘실용 외교’ 딜레마와 미국의 압력 [중국 환구망] 환구망은 한미 안보 협정인 ‘공동상황 성명’ 발표 지연 사태를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실용 외교’가 미국의 ‘고도로 거래적인’ 외교 정책에 직면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정책의 3대 동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동맹국의 美 의존도 낮추기 : 미국은 동맹국의 국방비를 늘리고 자체 역량을 강화하도록 유도합니다. -동맹국 자본 유치 : 동맹국이 미국과의 무역을 통해 축적한 자원을 미국에 재투자하도록 압력을 가해 미국 경제와 패권 유지에 기여하도록 합니다. -경제적 결속과 경쟁국 견제 : 동맹국들을 경제적으로 결속시키는 동시에, 이들이 미국 경쟁국(중국)에 투자할 여력을 제한하도록 압박합니다. 환구망은 이러한 미국의 압력으로 인해 이재명 정부의 외교 정책이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낮으며 ‘실용 외교’의 결단력과 성숙도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습니다. 中 갈륨·게르마늄 수출 통제 ‘유예’의 전략적 의미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중국 상무부가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등 핵심 이중 용도 품목의 미국 수출 금지 조치를 2026년 11월 27일까지 1년 유예한 것은 미·중 간의 전략적 화해 제스처로 해석됩니다. 다만 이들 금속은 여전히 광범위한 수출 제한 대상으로 남아 있으며, 공급업체는 수출 전에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중국이 핵심 광물을 경제 및 외교적 지렛대로 계속 활용하면서도, 미·중 정상회담의 합의 정신을 존중하는 ‘전술적 유연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고위 정협 간부 대규모 해임: 내부 단속 강화 신호 [영국 BBC] 현 임기의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강(易綱) 전 인민은행장을 포함한 10명의 고위급 정협(政協) 전문위원회 부주임이 대규모로 해임된 사건은 중국 공산당의 내부 통제와 규율 강화가 진행 중임을 시사합니다. 이번 인사는 지도부 교체 연도와 무관한 이례적인 조치로, 해외에 가족이 거주하는 간부들에 대한 단속 강화 및 제도적 개편을 위한 움직임일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하지 않는다’는 표현은 이들이 정치적 오염이나 심각한 규율 위반으로 해임된 것은 아닐지라도 중앙의 새로운 정책 방향에 맞춰 숙청되거나 교체되었을 가능성을 내포합니다. 고위급 경제 관료였던 이강의 해임은 중국의 경제 정책 기조와 금융 시스템에 대한 당 중앙의 통제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진핑 경제사상 보급 확대 [중국 신화망] 『시진핑 경제사상 개론』이 출판 및 배포된 것은 시진핑 주석의 경제 이데올로기를 “교과서, 교실, 그리고 사람들의 정신에 널리 알리기” 위한 국가적 노력을 보여줍니다. 이는 ‘기술 자립’과 ‘고품질 발전’을 핵심으로 하는 중국의 새로운 경제 전략이 시진핑의 사상을 통해 이데올로기적으로 정당화 및 강화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당 중앙의 경제 정책이 확고한 ‘마르크스주의 이론’의 틀 안에서 추진되도록 사상적 기초를 다지는 작업입니다 CATL, 인도네시아에 60억 달러 규모 배터리 허브 착공 [중국 CAIXIN] 중국 배터리 대기업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td.)이 인도네시아에서 약 60억 달러(약 8조 2427억원) 규모 초대형 배터리 허브 프로젝트를 착공한 것은 핵심 소재(니켈 등) 확보와 중국을 넘어선 제조 영역 확장이라는 중국 기업의 전략적 움직임을 상징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국영 기업들과의 합작 투자로 진행되며, 20만~30만대 전기차에 공급 가능한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는 CATL이 배터리 핵심 광물 공급망을 수직적으로 통합하고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시키기 위해 아세안 지역으로 제조 거점을 확장하려는 대담한 전략을 보여줍니다. TSMC 기록적인 성장과 AI 패권 경쟁 [대만 디지타임즈] 대만 TSMC가 10월 사상 최대 월간 연결 매출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AI 칩 수요 급증과 첨단 공정 생산량 증대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TSMC는 2025년 자본 지출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예산의 약 70%를 첨단 노드(Advanced Nodes)에, 나머지를 첨단 패키징 및 테스트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는 TSMC가 글로벌 AI 칩 제조 생태계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미·중 기술 경쟁에서 대만의 전략적 중요성을 극대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중국 그린본드 발행액 사상 최고치 기록 [일본 니케이] 중국의 그린본드(환경 채권) 2025년 발행액이 1000억 달러(약 145조원)를 돌파하며 연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전 세계 발행량(5060억 달러)의 20%를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중국은 전 세계 국가 중 1위를 차지하며 ‘녹색 리더십’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금융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동원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환경 산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함으로써 고품질 발전과 녹색 기술의 글로벌 패권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입니다. 中 소비 시장의 근본적 변화 : 버거킹 차이나 매각 [중국 제일재경] 버거킹의 중국 사업부가 중국 투자사 CPE 위안펑에 인수되었습니다. 이는 스타벅스에 이어 또 다른 글로벌 외식 브랜드가 중국 사업의 지배적 지분을 현지 투자자에게 넘긴 사례입니다. 이는 중국 시장의 복잡한 규제 환경과 극심한 현지 경쟁 속에서 글로벌 브랜드들이 ‘중국을 위한 중국’(In China, For China) 전략을 가속화하고 현지 자본과 전문성에 의존하려는 경향을 반영합니다. 세계 무역의 ‘병목 지점’과 지정학적 리스크 [홍콩 SCMP] 세계 무역은 수에즈 운하, 파나마 운하, 홍콩 국제공항 등 제한된 수의 ‘전략적 회랑과 병목 지점’에 극도로 의존하고 있습니다. 알리안츠 트레이드 보고서는 지정학적 변화, 보호무역주의,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무역 성장률이 둔화되고 2035년까지 무역 인프라 격차가 10조 달러(1경 4500조원)를 초과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유가 대신 지정학적 요인이 컨테이너 운임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은 새로운 무역 강국 또는 핵심 물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이 중국의존도를 줄이고 다변화하는 동시에 물류 인프라 투자가 지정학적 리렌더링의 핵심이 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150세 인류의 꿈’과 과학 패권 경쟁 [미국 NYT] 중국은 생명공학, AI 등 첨단 기술을 동원하여 장수(Longevity) 산업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며 이를 국가적 우선순위로 삼고 있습니다. 론비 바이오사이언스의 CTO는 “150세까지 사는 것은 분명 현실”이며 몇 년 안에 암이 정복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장수 산업은 한때 ‘엉터리’라는 오명을 썼으나 중국 정부와 민간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합법적이고 수익성 높은 의학 분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미국과의 미래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고령화 사회라는 내부적 도전에 대응하려는 ‘과학적 자강’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 롯데손보는 법적대응 한다는데…‘인수 검토’ 한투 손 뗄까

    롯데손보는 법적대응 한다는데…‘인수 검토’ 한투 손 뗄까

    롯데손해보험이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받으면서 이 회사 인수를 검토 중인 한국투자금융지주(한투지주)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인수에서 아예 손을 떼거나 당국의 조치를 계기로 더 싼 값에 사들일 수도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금융당국의 조치와 관련해 행정소송을 비롯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고 롯데손보에 대해 적기시정조치 중 가장 낮은 단계인 경영개선권고를 부과했다. 롯데손보는 향후 2개월 내에 자산 처분, 비용 감축, 조직운영 개선 등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한 경영개선계획을 마련해 금융감독원에 제출해야 한다. 경영개선권고 이행기간 중 신규계약 체결이나 보험금 청구·지급 등의 영업에는 문제가 없지만, 롯데손보는 고객의 신뢰를 잃어 영업현장에서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소송의 경우 1심에 보통 6개월~1년 정도가 소요되는 만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손보의 향후 경영은 새 주인이 누가 되느냐에 좌우될 전망이다. 당국도 롯데손보와 관련해 “경영개선 계획을 제출하든지, 매각을 진행하든지 해서 정상 궤도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재무 개선을 위한 대주주의 노력이 부족하단 점이 이번 경영개선권고의 결정적 이유로 꼽힌다. 롯데손보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JKL파트너스 입장에서는 곧 매각할 예정인 롯데손보의 자본 상황 개선을 위해 큰 돈을 투입할 유인이 적다. 롯데손보의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킥스·K-ICS)을 보면, 올 3분기 잠정 141.6%로 전 분기 대비 12.1% 포인트 상승해 당국 권고치(130%)를 웃돌았다. 한투지주는 지난 8월 딜로이트안진을 회계자문사로 선정해 롯데손보에 대한 실사를 진행해왔고 현재 가격을 고민 중이다. JKL파트너스는 롯데손보 몸값으로 2조원 이상을 원하고 있지만 기존에도 시장은 이를 비싸다고 봤고, 당국의 조치로 매각가가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투지주는 증권 중심의 금융지주이고, 보험 계열사가 없단 점에서 올 상반기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등 중소형 보험사의 인수를 검토해왔다. 다만, 한투증권이 금융당국의 종합투자계좌(IMA) 인가를 앞두고 있고,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벨기에펀드 손실 사태와 관련해서 직접 민원 상담을 하는 등 칼을 갈고 있는 상황에서 당국과 각을 세운 롯데손보를 사들이는 데 부담을 느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 롯데손보 노동조합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이유 없는 적기시정조치를 당장 철회하라”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7일에는 금융위 앞에서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 ‘주주환원율 50%’ 굳히기 나선 금융지주… 감액배당으로 체질 전환

    ‘주주환원율 50%’ 굳히기 나선 금융지주… 감액배당으로 체질 전환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내년부터 감액배당(비과세배당) 도입을 검토하며 주주환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본비율을 유지하면서도 배당 여력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 기조와 시장 요구를 동시에 충족하는 전략이라는 평가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금융은 내년 주주총회에서 감액배당 도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올해 결산배당부터 이를 적용한다. 감액배당은 자본준비금을 줄여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한 뒤 배당재원으로 활용하는 구조로, 일반 배당과 달리 배당소득세(15.4%)가 면제된다. 금융지주들은 상반기까지만 해도 감액배당에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하반기 들어 정부의 밸류업 정책 강화와 세제 논의가 구체화되면서 도입 검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감액배당 재원은 형식상 자본잉여금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이익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며 “자본비율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배당 여력을 확대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주요 금융지주의 주주환원율은 KB금융 54%, 신한금융 46%, 하나금융 44%, 우리금융 38% 수준으로 추산된다. KB금융은 보통주자본비율(CET1) 비율 13.83%를 기록하며 4대 금융 중 가장 높은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환원율 50%를 처음 넘어설 전망이다. 신한금융도 자사주 소각과 분기배당을 확대해 내년에는 50%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2027년까지 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고, 우리금융은 CET1 13% 달성 이후 배당을 확대할 계획이다. 감액배당은 개인투자자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간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개인은 배당금 전액을 세금 공제 없이 수령할 수 있어 실질 배당수익률이 약 18%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밸류업 로드맵의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금융권에서는 내년을 기점으로 감액배당이 사실상 ‘은행권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이제는 난로를 켤 시간...‘2강 2박’ 거취에 분주해지는 계산기

    이제는 난로를 켤 시간...‘2강 2박’ 거취에 분주해지는 계산기

    뜨거웠던 프로야구 2025 KBO리그는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정규1위·한국시리즈)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제는 2026시즌 전력 구축을 위한 프런트의 시간이다. 겨울 이적 시장인 올해 ‘스토브 리그’는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자유계약(FA) 자격 선수 명단 공시로 시작된다. 계약 만료로 자유의 몸이 되는 선수는 7일까지 FA 권리 행사 여부를 결정해 신청하고, 8일 KBO가 FA 승인 선수를 최종 확정·공시한다. 9일부터 구단별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올겨울 최대어로는 강백호(26·kt 위즈)와 박찬호(30·KIA 타이거즈)가 꼽힌다. 강백호는 일찌감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 의사를 밝히며 FA 권리 행사를 예고했고, 박찬호도 이미 복수의 구단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면서 시장의 평가를 통해 몸값을 높일 계획이다. 2018년 kt에 입단한 강백호는 정교한 타격에 장타력까지 뽐내며 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강타자 반열에 올랐고,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국제 대회에서 존재감을 높였다. 원소속팀 kt는 강백호의 잔류를 바라는 가운데 이대호 은퇴(2022년) 이후 거포에 목이 마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등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백호는 빅리그 진출도 타진하고 있어 이달 중순 미국에서 현지 스카우트를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격과 수비, 주력까지 모두 검증된 유격수 박찬호도 내년 가을야구 진출에 사활을 건 롯데와 두산의 영입 후보다. KIA 역시 박찬호는 잡아둔다는 전략이지만, 올해로 계약이 만료되는 영구결번 후보 양현종과 정신적 지주 최형우, 불펜 핵심 조상우 등과도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해 투자 여력이 빠듯한 상황이다.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왕좌에 복귀한 LG에서는 외야 수비의 경계를 허문 ‘준족’ 박해민(35)과 ‘타격 기계’ 김현수(37)가 FA 자격을 갖춘다. 모두 LG 왕조 구축에 필수 자원이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40·삼성 라이온즈)는 4번째 FA 계약에 도전한다.
  • 광양시민·학부모, ‘대학생 생활비장학금 지원사업 예산 보류’에 집단 항의 나서

    광양시민·학부모, ‘대학생 생활비장학금 지원사업 예산 보류’에 집단 항의 나서

    전남 광양시가 추진 중인 ‘대학생 생활비 장학금 지원사업’이 광양시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하자 시민들과 학부모 등이 항의 성명을 내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3일 광양시에 따르면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학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광양 지역 거주 대학 재학생(전문대 포함)에게 연 최대 34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지난해 의회에서 한차례 보완 요구 등을 받은 시는 지난달 열린 임시회에서 다시 수정안을 제출했지만 해당 상임위원회를 넘지 못하고 또다시 보류됐다. 시의회는 “재정 부담과 형평성 문제”를 이유로 안건을 보류했다. 이같은 소식에 학부모 등 20여명은 “광양시의회는 학생들의 미래를 외면하지 말라”며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예산 보류 결정에 발끈하고 나섰다. 지난 2일 시의회 앞에 모인 학부모들은 “광양시의 발목 잡기는 광양의 미래를 가로막는 행위다”며 “청년이 떠나지 않도록 돕자는 정책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시민을 외면한 행위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시가 추진한 장학금 사업은 지역 청년이 떠나지 않도록 돕고, 부모 세대의 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한 미래 투자다”며 “법적 근거와 재정 여력도 충분하고, 나아가 많은 시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정책을 정치적 이유로 가로막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이자 시민 기만 행위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학부모들은 “시의회는 즉각 보류 결정을 재검토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삶을 정치적 거래의 도구로 삼지 말라”며 “광양의 미래는 아이들에게 달려 있는 만큼 시민의 뜻을 거스른다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성명서를 낭독한 한 학부모는 “광양시가 추진한 장학금 정책은 부모 세대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청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복지정책이다”며 “의회의 보류 결정에 시민들은 전혀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가 추진 중인 대학생 생활비 장학금 지원사업은 광양시에 부모와 대학생(만34세 이하)이 3년 이상 주소를 둬야 하고, 연 170만원에서 최대 340만원으로 최대 8학기까지 지원하는 정책이다.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광양에서 생활하며 공부하는 학생에게 기회를 주자는 취지로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었다. 사업은 (재)백운장학회를 통해 운영되며 법적 근거는 ‘광양시 재단법인 백운장학회 설립 및 운영·조례에 명시돼 있다. 이와관련 광양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장학금이 아닌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광양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다”며 “의회와 협의하고 설득해 다가오는 정례회에서는 반드시 승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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