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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미녀 스파이’ 베스트셀러 작가 등극 “내 매력 알고 있었다” [포착]

    러 ‘미녀 스파이’ 베스트셀러 작가 등극 “내 매력 알고 있었다” [포착]

    러시아의 ‘미녀 스파이’로 전 세계에 이름을 떨쳤던 안나 채프먼(42)이 지난 4일 러시아에서 출간한 자전적 회고록 ‘본디안나: 러시아에 사랑을 담아’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올라섰다. 채프먼은 이 책에서 자신이 러시아 대외정보국(SVR)에 어떻게 영입됐는지 과정을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사교계 거물이 되자 SVR이 접근미인계를 이용해 각종 첩보를 빼낸 것으로 유명한 채프먼은 책에 영국 런던에 머물던 시절 내용을 중심으로 한 사적 경험담을 담았다. 여기에는 민간 전세기 업체 넷제츠, 바클레이스 은행 등에서 근무한 경험뿐 아니라 영향력 있는 남성들과의 연애, 호화로운 생활, 스트립포커(질 때마다 옷을 벗기는 게임)를 하고 헤지펀드 투자사 내비게이터의 고문을 맡게 됐던 일화까지 등장한다. 채프먼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던 상원의원이나 재벌 등 유력 정재계 인사들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2년 영국인 알렉스 채프먼과 결혼하면서 영국 시민권자가 됐다. 부부는 러시아에서 지내다 2004년쯤 영국으로 이주했고 1년 만에 별거에 들어갔다가 이듬해 이혼했다. 전 남편은 2015년 약물 과다 복용으로 36세의 나이로 숨졌다. SVR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영국 시민권을 받고 인맥을 쌓기 시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채프먼은 SVR에 영입되기 전부터 영국 여권을 갖고 있었으며 이미 사교계에서 인맥을 쌓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책에서도 이런 내용을 자세히 다뤘다. SVR이 자신의 사교계 영향력을 보고 접근해 왔다면서 모스크바로 향하는 항공편에서 옆자리에 있던 젊은 요원 키릴로부터 애국심 테스트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룸메이트인 엘레나 사비츠카야에게 키릴이 자신의 정보에 대해 물었던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덧붙였다. 얼마 뒤 채프먼은 모스크바 본가를 방문했을 때 부모로부터 누군가 전해주고 갔다는 심리학자 명함을 건네받았으며, SVR 요원이 되기 위해 엄격한 심리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의 부친인 바실리 쿠셴코가 연방보안국(FSB)의 전신인 국가안보위원회(KGB) 고위급 요원이었다는 점에서 스파이 활동에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채프먼은 자신이 2차 테스트에서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라고만 알려진 인사 평가자와 만났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혼란스러움과 음모, 호기심이 뒤섞인 감정을 느꼈다”면서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가 나를 주시했다. 바로 맞은편에 있었고, 내 얼굴을 꼼꼼히 살폈다”고 회상했다. 이어 “마침내 그가 두 손을 깍지 낀 채 ‘안나, 당신은…첩보 활동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나?’라고 물었다”고 했다. 채프먼은 2006년 미국으로 건너가 온라인 부동산 사업을 했으며, 밤에는 각종 파티에 참석하고 레스토랑과 고급 클럽을 드나들며 정보를 수집했다. 그러나 그의 스파이 활동은 2010년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되면서 일단락됐다. 그의 나이 28세였다. 채프먼은 영국 시민권을 박탈당하고 수감됐으나 러시아와의 대대적인 스파이 맞교환으로 모스크바로 돌아갈 수 있었다. “남성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 그는 책에서도 자신이 남성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하늘은 내게 가느다란 허리와 꽉 찬 가슴, 길게 늘어진 붉은 머리카락 등 꼭 필요한 특성을 아낌없이 줬다”고 썼다. 그의 별명 중 하나가 ‘에이전트 90-60-90’(신체 사이즈)인 점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이 밖에도 그는 팜프 파탈, 러시아의 가장 비밀스러운 무기라고도 알려졌다. 그는 자신이 심플하면서도 섹시한 의상, 가벼운 메이크업,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분위기를 강조하기만 하면 됐다면서 “보석을 착용한 적이 없었는데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결정적으로는 스파이로서 자신의 성과가 자신감 덕분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상대를) 기쁘게 하려고 너무 애쓰지 않았다는 데 있다”면서 “누구에게도 인정을 바라지 않았다. 그저 나 자신 뿐이었다”고 말했다. 채프먼은 책을 집필하기 위해 SVR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면서 모든 내용이 철저히 검토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책이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이야기 속 사건의 5%는 허구”이고 일부 이름이 변경됐다면서 “정확히 어떤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건 비밀”이라고 답했다. 스파이 접고 TV로, 모델로 종횡무진 채프먼은 스파이 활동 이후 유명세와 매력적인 외모를 앞세워 TV쇼 진행자, 모델, 배우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의 순자산은 지난 2022년 4월 기준으로 150만 달러(21억원)가 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미국 잡지 GQ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섹시한 여성 100명’에 포함돼 영향력을 과시한 그는 이듬해 본인 이름을 딴 여성 의류 브랜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2015년 9월 초에는 33세의 나이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아이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불장’에 업비트 점유율 21%P 뛰었다

    비트코인 10만 달러 ‘불장’에 업비트 점유율 21%P 뛰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호황이 이어지던 지난 한 달간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시장점유율이 20% 포인트 넘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연일 불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업비트의 독과점 우려가 다시금 불거지고 있다. 다만 탄핵 정국과 맞물리며 금융당국 차원에서 연내 해결책을 내놓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9일 암호화폐 통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국내 5대 암호화폐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중 업비트의 원화 시장점유율은 미국 대선 직전인 지난달 5일 56.5%에서 이달 8일 77.6%로 21.1% 포인트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 돌파를 앞뒀던 지난 4일에는 점유율이 80%를 웃돌기도 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암호화폐 시장점유율 2위 거래소인 빗썸의 점유율은 41.2%에서 19.6%로 21.6% 포인트 감소했다.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의 점유율도 0~1%대로 유의미한 변동폭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업비트 거래 쏠림 현상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통상 암호화폐 가격이 오르면 업비트 휴면 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오기 때문에 코인 매수·매도도 더 원활하게 이뤄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현재 상황에서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면 업비트 독과점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이다. 업비트가 코인 수, 예수금, 매출액, 수수료 등의 측면에서 독과점 상태라는 지적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현행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단일 사업자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이면 독과점으로 간주해 규제한다. 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위원회를 구성해 지난달 6일 1차 회의를 열고 암호화폐 거래 시장의 독과점 이슈 등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했다. 하지만 탄핵 정국이 장기화할 경우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등과 더불어 암호화폐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대안을 연내에 기대하긴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 “GDP 킬러 尹…5100만 국민이 대가 치른다” 외신의 경고

    “GDP 킬러 尹…5100만 국민이 대가 치른다” 외신의 경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국내외에서 뜨거운 논란을 일으키는 가운데, 미국의 유력 경제지 포브스가 이를 강하게 비판하며 “윤석열은 GDP 킬러”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포브스는 6일(현지시간) ‘윤석열의 절박한 스턴트 쇼가 대한민국 GDP 킬러인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계엄 사태로 인한 경제적, 정치적 여파를 집중 조명했다. 포브스는 12·3 내란사태를 재조명하며, 한국이 지난 27년간 IMF 금융위기 이후 개발도상국의 부정적인 사례로 남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성과가 이번 계엄 사태로 인해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의 계엄령에 대해 “반국가 세력을 척결한다는 명분 아래 야당을 견제하기 위한 정치적 도박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더 온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고민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포브스는 계엄령 선포가 글로벌 투자자들로 하여금 “한국 주식회사들이 여전히 글로벌 시장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구심을 증명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 계엄령’을 언급할 때 인도네시아, 미얀마, 태국과 함께 이제 대한민국도 떠올리게 될 것이라며, 한국의 글로벌 평판이 악화됐음을 경고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심화…외환·금융 시장 불안정” 계엄령과 그 여파로 인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지면서, 환율과 금융 시장의 불안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포브스는 윤 대통령의 정치적 도박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국내 정세 변화에 따른 외환·금융 시장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포브스는 “계엄 사태가 해외 기업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영구적으로 훼손했다면, 그의 의견은 틀렸다”고 반박했다. 포브스는 윤 대통령의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포브스는 “윤 대통령은 성 불평등 해소, 출산율 반등, 수출 의존도 감소와 같은 한국의 고질적인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평가하며, 그의 계엄 사태가 한국 경제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포브스는 “윤 대통령의 계엄 사태는 한국의 정치적 마비 상태를 심화시키고, 5100만 국민들이 이기적인 정치적 도박의 대가를 할부로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강도 높은 경고를 내놨다.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글로벌 경제 둔화와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 가능성,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침체 등이 한국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며, “한국 정부가 이러한 문제들에 신속히 대응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단언했다. 코스피 개인 이틀째 투매 장중 2380대탄핵 대치 정국 장기화로 개인투자자들의 투매가 지속되자 코스피가 1.6% 넘게 하락한 2380대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417억원 순매도 중이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21억원, 10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내년 1%대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45년 만의 비상계엄 사태까지 겹쳐 코스피 반등에 대한 기대가 현저히 낮아진 상황. 골드만삭스는 지난 5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 “전반적인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매력적인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재평가를 위한 명확한 계기가 없는 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한국 주식 투자 비중을 크게 줄여야 한다고 밝힌 홍콩계 증권사 CLSA는 이 같은 조정을 앞당겨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 7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표결이 무산되면서 국내 증시를 바라보는 글로벌 투자자의 투자 심리는 더욱 위축될 공산이 커졌다.
  • 뉴진스 계약 해지 논란… “K팝 시장 교란” vs “기획사도 책임”

    뉴진스 계약 해지 논란… “K팝 시장 교란” vs “기획사도 책임”

    ‘무소송 계약 해지’ 뉴진스의 초강수“이미 투자금 초과하는 이익 냈다”어도어 “일방 주장으로 해지 안 돼”가요계 “불확실성 커져 투자 위축”“상도의 어긋나지만 특수성 간과문제 키운 기획사 일정 책임 있어” 걸그룹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의 전속계약 분쟁이 법정 다툼으로 번지면서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가요계는 “뉴진스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가 K팝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위험한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우려하는 가운데 ‘뉴진스 사태’는 향후 K팝 산업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며 전례 없는 ‘무소송 계약 해지’ 카드를 들고나왔다. 통상 가수가 소속사와 결별할 때는 가수가 먼저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법의 판단을 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 경우 법원이 결론을 내릴 때까지 활동이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법무법인 정향의 유진영 변호사는 “어도어가 먼저 소송을 내면 법적 공방이 진행되더라도 뉴진스가 활동을 할 수 있다”면서 “가처분 심리는 통상 2~3달이 걸리며 본격적인 계약 해지 소송이 시작되면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어도어는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하며 “전속계약이 일방의 주장만으로 가볍게 해지되는 것이 아니며 전속계약 합의가 지켜지지 않는다면 불확실성을 감내하며 투자한 회사의 노력은 어디에서도 보전받을 수 없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뉴진스는 지난 6일 “우리는 더이상 어도어 소속이 아니며 이미 투자금을 초과하는 이익을 어도어와 하이브에 돌려줬다”면서 맞섰다. 가요계는 뉴진스 사태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무명의 연습생을 발굴해 교육하고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시키는 데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의 초기 투자금이 드는데 일방의 주장으로 계약이 해지된다면 K팝 시장이 교란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대형기획사 임원은 “표준계약서에 명시된 7년을 채우지 못하는 전속계약 파기가 빈번해지면 불확실성이 커져 투자가 위축될 것”이라며 “계약 만료 전 아티스트를 유인하는 템퍼링이 극심해져 결국 K팝 시장이 교란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도 최근 입장문을 내고 “뉴진스 사태와 관련해 소속사 내부 인력이 제3자와 결탁해 계약 해지를 유도했다는 의혹이 있는데 사실이라면 고도로 발전된 신종 템퍼링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 이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행위”라고 밝혔다. 특히 중소기획사들은 아티스트가 팬덤을 등에 업고 여론전을 펼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신인 걸그룹을 담당하는 한 중소기획사 대표는 “가수가 활동하다 보면 크고 작은 불만이 있을 수 있는데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다고 이를 공론화하면 중소기획사는 당할 방법이 없다”면서 “현재는 악의적으로 계약을 해지하고자 하는 경우 최종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 이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토로했다. K팝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팬덤을 아우르고 있는 만큼 양측이 대중의 피로도를 높이는 자극적인 여론전을 자제하고 하루빨리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가수의 일방적 계약 해지 선언도 상도의에 어긋나지만 엔터 업계의 특수성을 간과하고 아티스트와 신뢰 관계를 제대로 쌓지 못한 채 문제를 키운 기획사에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며 “그동안 K팝이 쌓아 올린 명성과 대외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양측이 직접 만나 사태의 빠른 종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내 말이 맞지?”…‘수익률 2배’ 비트코인 대박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자랑

    “내 말이 맞지?”…‘수익률 2배’ 비트코인 대박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자랑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투자 성공의 축배를 들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은 비트코인이 새로운 고점을 향해 치솟으면서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론자인 부켈레 대통령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그는 지난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한 장의 이미지를 올리며 자신의 성과를 자랑했다. 해당 이미지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100%가 훌쩍 넘는 수익률로 총 6억 달러 이상으로 기록돼있다. 약 2억 7000만 달러의 투자금이 배 이상 불어난 것으로 말그대로 대박 투자가 된 셈. 앞서 2021년 9월 부켈레 대통령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전도사’를 자처하면서 송금 수수료 절약 등의 장점을 강조하며 국민의 지지를 모으기 위해 노력했으나 여론은 차가웠다. 당시 일반 국민들은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가 낮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과 범죄 악용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를 연이어 제기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는 현실로 드러났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지 1년 만에 가격이 반토막이 났다. 그러나 부켈레 대통령은 오히려 비트코인 가격 급락세에도 ‘야수의 심장’을 가진 듯 추가 매수를 하며 되레 “싸게 팔아줘서 고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의 뚝심이 통하며 올해 들어 비트코인이 폭등했으며, 지난달 11일 엑스에 “내가 그렇게 말하지 않았느냐”(I told you so)고 짧은 글을 올리기도 했다.
  • [씨줄날줄] 비상계엄과 증안·채안펀드

    [씨줄날줄] 비상계엄과 증안·채안펀드

    주가가 떨어질 때 정부가 주식을 사들여 주가를 부양하는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는 일본, 대만, 홍콩, 중국 등 아시아에서만 사용됐다. 일본중앙은행은 증안펀드를 통해 2010년부터 지금까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이고 있다. 대만은 1996년 대만해협 위기 때, 홍콩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 중국은 상하이종합지수가 급락하던 2015년에 사용했다. 국내에서는 저금리·저유가·저환율의 ‘3저(低)’가 끝나고 주가가 계속 떨어지던 1990년 처음 도입돼 1992년까지 운영됐다. 신용카드 사태와 이라크전쟁이 발생한 2003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에도 운용됐다. 코로나19 발생 당시인 2020년과 코로나 때 풀린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각국이 금리를 올리던 2022년에는 조성은 됐지만 실제 쓰이지는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6시간에 걸친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이후 금융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10조원의 증안펀드와 40조원의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가 준비됐다. 채안펀드는 회사채 등을 사들여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제도로 2008년 처음 도입됐다.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과 레고랜드의 기업어음 부도 사태가 터진 2022년에도 운용됐다. 증안펀드도, 채안펀드도 국내의 정치적 이유로 조성되긴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에서도 이런 경우는 드물다. 외국인들이 어제 주식시장에서 하루 만에 팔자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4%(종가 기준) 떨어졌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포스코홀딩스(-4.36%), 쿠팡(-3.74%), 한국전력(-2.10%) 등은 3일(현지시간) 폭락했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1446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1410원대에 머물고 있다. 해외 전문가들은 이번 계엄령 사태가 한국 투자에 대한 우려를 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논란은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대화와 조율을 잊은 정치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의 주범이다.
  • 이재명, 4일 ‘상법 개정 토론회’ 연다… 우클릭 드라이브 갈림길

    이재명, 4일 ‘상법 개정 토론회’ 연다… 우클릭 드라이브 갈림길

    이사의 충실 의무를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을 추진 중인 더불어민주당이 4일 관련 토론회를 개최한다. 최근 이재명 대표의 중도 확장을 위한 ‘정책 우클릭 행보’에 당내에서도 불만이 새어 나오는 가운데 이번 토론회가 민주당 기조 변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토론회는 이 대표가 직접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당 정책위원회와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TF가 공동 주관하는 토론에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축이 돼 꾸린 경영진 측 6명, 주주연대 단체에서 활동하는 투자자 측 6명과 경제단체가 추천한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현장에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 정부·여당이 대안으로 제시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각각 다뤄질 예정이다. TF 소속 한 의원은 “상법 개정안 내용 중 독립이사, 전자 주주총회는 쟁점이 별로 없기 때문에 주로 이사 충실 의무, 집중 투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 선출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현재로선 상법 개정안을 연내 처리한다는 방침이지만 경제계의 의견을 청취한 후 입장을 선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대표도 “자본시장법 핀셋 개정으로 공정성 보장이 가능하다면 상법 개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양보 가능성을 열어 뒀다. 앞서 민주당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가상자산 과세 등을 추진했지만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세자 금투세 폐지, 가상자산 과세 유예로 입장을 뒤집은 바 있다. 이번에도 여론의 눈치를 보다가 우클릭을 택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국민의힘도 민주당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사의 충실 의무를 포괄 조항으로 넣으면 어떤 주주의 이익을 말하는 것이냐를 두고 해석상의 논란이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상법 개정에 반대했다. 정부·여당은 전체 법인이 아닌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법인에 한정하는 핀셋 규제를 통해 합병이나 물적 분할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주의 이익을 보호한다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 대표발의로 준비 중이다. 하지만 민주당의 잇따른 우클릭 행보로 당내외 불만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가상자산 과세 유예 발표에 “몹시 당혹스럽다”며 반발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금투세 폐지 대안으로 상법 개정을 말했다. 상법 개정마저 유보적이거나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면 혁신당으로서는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여러 이해 당사자 및 당내외 의견들을 종합해 ‘절충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나온다. 상법과 정부·여당의 자본시장법 중 ‘양자택일’하기보다 민주당이 별도의 강화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만들 수도 있다는 게 민주당 측 설명이다. 상법 추진을 강행하면서 재계가 지적하는 ‘배임죄’를 완화하는 법 개정을 동시에 추진하는 ‘달래기’에 나설 수도 있다.
  • 하남시의회 “날카롭고 내실있게”…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하남시의회 “날카롭고 내실있게”…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제9대 하남시의회 후반기 첫 행정사무감사가 7일간의 열전을 뒤로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3일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에 따르면 2024년 행정사무감사는 하남시정 운영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시정을 촉구하는 한편, 이를 예산심사 및 입법 활동에 반영하기 위한 ‘정책 행감’을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이현재 하남시장 취임 이후 세 번째 진행된 행정사무감사로, ‘K-스타월드’ 등 공약사업 및 주요 역점사업을 면밀하게 진단하고 민생 현안에 집중해 심도 있는 질의를 펼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펼쳐졌다. 우선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임희도)는 지난달 21일~27일까지 법무감사관, 공보담당관을 시작으로 기획재정국, 자치행정국, 경제문화국, 복지국, 평생교육원, 출자출연기관(하남문화재단·하남시자원봉사센터·하남교육재단)에 대해 현안 사항을 질의하고 심도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임희도 위원장을 비롯한 정혜영·정병용·박선미·오지연 의원은 정략적인 발언이나 감정적·비합리적 질의는 지양하고, 질의의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고 설득력 있는 논리로 문제를 파악해 새롭게 실태를 밝혀내는 데 집중했다. 자치행정위원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 및 신고센터 운영 부재 ▲초과근무 수당 부당 취득 등 공무원 비위, 일탈행위 솜방망이 처벌 ▲기간제 근로자 채용 지침 미준수 ▲하남문화재단 임직원 근태 및 경영 관리 등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슈퍼팝 뮤직 페스티벌’ 법률위반 가능성 및 재발 방지 대책 강구 ▲무연고사망자 공영장례 지침 수립 및 운영관리 개선 ▲아동·청소년 프로그램 범죄경력조회 강화 및 관리 철저 ▲신재생에너지 보급량, 경기도 내 최하위 수준 대책 마련 ▲하남종합운동장 이전 재검토 및 시민 의견 수렴 강화 방안 ▲위례열병합발전소 상생협력기금 집행 촉진 등의 문제점에 대해 의원들은 날카롭게 질타하며 총 103건의 지적 및 시정사항을 요구했다. 임희도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의회가 집행부를 강력히 견제할 수 있는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부실한 자료 제출로 상세 내용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지적하며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단순히 집행부의 과거 행정을 검토하는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문제를 파악해 상위법·조례 및 행정 지침 사항 위반 등의 지적 및 개선을 주문하고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제시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최훈종)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도시주택국, 교통건설국, 안전환경국, 미래도시사업단, 보건소, 친환경사업소, 하남도시공사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번 감사에서 최훈종 위원장을 비롯한 박선미·강성삼·박진희·오승철 의원은 주요 정책과 핵심 사업에 대해 개혁성, 구체성, 효과성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명확한 시정조치 요구와 제도 개선책을 제안하고 집행부로부터 유의미한 답변을 끌어내는 노련함을 보여줬다. 도시건설위원회는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 단속 행정 일관성 부족 ▲창우동 임시 주차공간 조성 법규 위반 ▲마을버스 준공영제 관련 인건비 과다 측정 및 노선 비효율성 ▲황톳길 조성 관련 부서 협의 전무 및 절차상 하자 등 탄탄한 조사와 예리한 지적으로 정책질의에 집중했다. 이와 함께 ▲개발제한구역 내 임야 농지개간 행위허가 부적절 ▲‘K-스타월드’ 조성사업 투자유치 계획 부재 및 잦은 용역 변경 졸속 논란 ▲지하철 5호선 운영 적자로 인한 재정 부담 문제를 지적하며 무리한 논리 비약 없이 합리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가면서 ▲캠프콜번 도시개발 사업 추진 투명성 및 공정성 확보 ▲시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택시 가동률 향상 방안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소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 수립 등 총 56건의 지적 및 시정사항을 요구했다. 최훈종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행정사무감사도 이전 감사에서 지적됐던 문제점들이 반복적으로 보였고, 전년도 지적사항 및 보완사항에 대한 집행부의 조치 결과 및 모니터링도 미흡해 행정사무감사의 실효성을 저해시켰다”라고 평가하며 “행정사무감사 사후 검증을 철저히 실시해 앞으로 국별 전년도 지적사항에 대한 이행여부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자치행정위원회와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2일과 3일 각각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작성의 건‘을 심의·의결한 가운데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는 오는 19일 제336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결, 예정이다. 금광연 의장은 “시정 전반을 세밀하게 살펴보기에는 7일이라는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휴일도 반납하고 밤낮으로 방대한 자료 검토 등에 심혈을 기울여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행정사무감사 결과는 최종 의결 후 집행부로 이송할 예정이며, 채택된 사항에 대한 처리 결과나 계획은 내년 임시회에 보고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회는 4일 제336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이현재 하남시장의 내년도 예산 관련 시정연설을 청취하고 5일부터 2025년 예산안과 올해 제4회 추경예산안 심사를 진행한다.
  • [사설] 트리플 하락에 저성장 터널 앞, 당정 위기의식이 없다

    [사설] 트리플 하락에 저성장 터널 앞, 당정 위기의식이 없다

    실물경제의 3대 축인 산업생산, 소비, 투자가 동반 하락했다. ‘트리플’ 하락은 5개월 만이다. 통계청이 지난달 29일 내놓은 ‘10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전(全)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3% 줄어 지난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줄었다. 소비성향을 보여 주는 소매판매도 0.4% 감소해 전월에 이어 두 달째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5.8% 줄었는데 올 1월(-9.0%) 이후 최대 폭 감소다. 이 추세대로라면 한국은행이 전망한 올해 2.2% 성장률 달성도 어려워진다. 다음달 출범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관세폭탄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밝힌 터라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사정이 더 열악하다. 이를 반영하듯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지난달 6일 이후 29일까지 외국인들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4조 517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은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잠재성장률(2.0%)에도 못 미치는 1.9%, 내후년은 더 낮은 1.8%로 전망했다. 우리 경제가 저성장의 터널로 들어선다는 경고다. 경제 현실은 이렇게 불안한데 당정의 안일한 태도를 보면 답답하다 못해 놀랍기까지 하다. 기획재정부는 산업활동동향 발표 이후 “‘완만한 경기 회복’이라는 큰 흐름에서의 판단은 변하지 않았다”고 했다. 5개월 전 ‘트리플 감소’ 때도 “경기 회복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경제팀이 현장의 경고음을 무시하면서 수출 증가율은 넉 달 연속 둔화돼 지난달 1.4%(전년 동월 대비) 증가에 그쳤다.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8개월 연속 감소다. 경제 입법에 매진해야 할 집권당은 또 어떤가. 민생에 손톱만치도 보탬이 안 되는 당 게시판 논란에 ‘친윤’ ‘친한’이 패를 나눠 권력다툼 삼매경이다. 경제팀은 이제라도 정책 기조와 전략을 재정립해 경제활성화에 팔소매를 걷어붙여야 한다. 여당도 한심한 집안싸움을 접고 입법 뒷받침을 최대한 서둘러야 한다. 0%대 성장 늪에 빠진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 우리한테도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 경제 현장의 아우성에 부디 귀를 열기 바란다.
  • 반대 여론에 백기 든 민주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

    반대 여론에 백기 든 민주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

    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과세 공제 한도를 올려서라도 내년부터 과세를 시행하기로 한 기존 방침을 접고 결국 정부·여당의 2년 추가 유예안을 수용키로 했다. 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마찬가지로 가상자산도 중도 확장 명분에 밀려 반대 여론에 백기를 든 모습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가상자산 유예와 관련된 부분은 깊은 논의 끝에 추가적 제도 정비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했다”며 2년 추가 유예에 동의한다고 했다. 가상자산 과세를 위한 개정 소득세법은 두 차례 연기 끝에 내년 1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있었다. 가상자산에 대해 연간 250만원이 넘는 소득이 발생하면 20%의 세율(지방세 포함 22%)로 분리 과세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하지만 정부·여당은 추가 2년 유예 방침을 밝혀 왔다. 여기에 민주당도 동참하기로 하면서 일단 가상자산 유예는 2027년까지 미뤄지게 됐다. 민주당이 입장을 바꾼 것은 여론의 압박이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소득이 발생하는 곳에 과세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과세 공제 한도를 25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예정대로 과세를 시행하는 절충안<서울신문 11월 21일자 1면>을 지난달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면서 연기됐다. 이후 가상자산 과세안은 금투세 논란처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사실상 결론을 내리는 사안으로 넘어갔다. 이 대표가 최근 비공개 지도부 회의에서 “가상자산 과세가 시스템적으로 가능하냐”는 질문을 하면서 금투세처럼 가상자산 과세도 부정적 분위기로 전환됐다. 이후 민주당 의원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서도 “과세가 되겠느냐”는 얘기가 있었다고 한다. 이번 결정은 차기 대권을 노리는 이 대표의 중도층 표심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그간 당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여론 압박에 밀려 뒤집히는 것에 대해선 불만의 목소리도 있다. 민주당 기재위 관계자는 “기재위 차원에서 유예를 결정한 적은 없다. 5000만원 과세 공제 한도도 오히려 높은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 0.1%에 불과한 코인 투자자들만 해당되기 때문”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가상자산에 투기적 수요가 있지만 과세를 하게 되면 불안감이 커지면서 (우리나라) 시장에서 탈출할 수도 있다”며 “과세를 유예해 그 기간 입법 보완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정에 국민의힘은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민주당이 여론을 의식해 입장을 바꿨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청년을 위해 좋은 일이다. 국민을 이겨 먹는 정치는 없다”고 쓰며 민주당을 직격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오락가락하다가 또 여론에 굴복해 그런 방침을 세운 듯하다”고 지적했다.
  •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투자자 반발에 또 후퇴한 민주당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투자자 반발에 또 후퇴한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과세를 2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이어 가상자산까지 과세 방침을 정했던 민주당이 여론의 압박에 번번이 기존 입장을 뒤집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상자산 유예와 관련된 부분은 깊은 논의 끝에 추가적 제도 정비가 필요한 때라는 생각을 했다”며 “가상자산 과세에 대한 2년 간의 유예에 대해 동의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가상자산 과세 공제 한도를 25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예정대로 과세를 시행하는 안<서울신문 11월 21일자 1면>을 지난달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처리하기로 했으나 연기됐다.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과세 유예안을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소득이 발생하는 곳에 과세를 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과세 공제 한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절충안을 찾으려고 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면서, 가상자산 과세안은 금투세 논란처럼 당 지도부가 결정하는 사안으로 넘어갔다. 결국 민주당 지도부는 여론을 받아들여 가상자산 과세 유예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여당은 환영 입장을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국민들과 함께 집중해서 주장해온 가상자산 과세 유예가 결국 결정됐다”며 “청년을 위해 좋은 일이며 국민을 이겨먹는 정치는 없다”고 밝혔다.
  • ‘불필요한 공무원’ 좌표 찍는 머스크

    ‘불필요한 공무원’ 좌표 찍는 머스크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지명돼 ‘연방 조직 구조조정’을 예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해고 대상 공무원의 신원을 온라인에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임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잠재적 해고 대상을 언급한 것을 두고 ‘공직사회 구조조정을 공식 선포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CNN방송은 27일(현지시간) “최근 머스크 CEO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기후 관련 정부 직책을 맡고 있는 4명의 실명과 직함을 공개한 게시글 두 개를 올리고 ‘가짜 일자리가 너무 많다’고 적었다”고 보도했다. 한 게시글엔 “납세자들이 국제개발금융공사(USIDFC)의 기후변화 국장을 고용하기 위해 돈을 낼 필요는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표적이 된 공무원은 악성 누리꾼의 비난 세례에 놀라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닫았다. 다른 글에서 머스크 CEO는 미 에너지부 산하 대출프로그램사무국(LPO)의 최고기후책임자를 ‘불필요한 공무원’으로 낙인찍었다. 미 보건복지부 환경정의·기후변화 선임 고문과 주택도시개발부 선임 기후 고문도 ‘월급 루팡’으로 규정했다. 이들은 모두 여성이자 기후변화 정책 관련 인사다. 마초(남성 중심) 성향을 보이며 기후변화를 ‘사기극’으로 생각하는 트럼프 당선인과 코드를 맞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머스크 CEO가 지목한 퇴출 대상 공무원 가운데 한 명이 몸담고 있는 LPO는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업체에 투자하는 정부기관이다. 2010년 테슬라도 여기에서 4억 6500만 달러(약 6500억원)를 지원받아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CNN은 전했다. 사실 그의 ‘좌표 찍기’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 조지메이슨대 컴퓨터공학 교수인 메리 미시 커밍스가 2021년 도로교통안전국(NHTSA) 수석 고문에 임명된 뒤 테슬라의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을 비판했다가 머스크 CEO의 강한 분노를 샀다고 CNN은 전했다. 이후 커밍스 교수는 머스크 추종자들에게 살해 위협을 받아 거주지를 옮기고 SNS를 삭제했다. 미 연방공무원노조(AFGE) 에버렛 켈리 위원장은 “그의 전술은 연방 공무원에게 공포와 두려움을 심으려는 목적”이라며 “공무원들이 겁을 먹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도록 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머스크 CEO는 2022년 옛 트위터 인수 직후 8000명 가까운 직원 가운데 75%를 감축하는 등 ‘자비 없는 구조조정’으로 유명하다. 당시 그의 정책에 반대하는 글을 올린 직원 두 명도 곧바로 해고했다. 올해 초에도 “테슬라 직원의 10%를 줄이겠다”고 이메일 통보한 뒤 다음날부터 해당 직원들의 출근을 차단했다. 과거 그의 행보를 볼 때 공직사회를 상대로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법에 따라 신분과 정년을 보장받는 공무원을 대량 해고하는 것이 가능할지 미지수라는 반론도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 美 ‘정부조직 수술’ 수장 머스크 공무원 ‘좌표 찍기’ 논란

    美 ‘정부조직 수술’ 수장 머스크 공무원 ‘좌표 찍기’ 논란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지명돼 ‘연방 조직 구조조정’을 예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해고 대상 공무원의 신원을 온라인에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임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잠재적 해고 대상을 언급한 것을 두고 ‘공직사회 구조조정을 공식 선포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CNN방송은 27일(현지시간) “최근 머스크 CEO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기후 관련 정부 직책을 맡고 있는 4명의 실명과 직함을 공개한 게시글 두 개를 올리고 ‘가짜 일자리가 너무 많다’고 적었다”고 보도했다. 하나는 “납세자들이 국제개발금융공사(USIDFC) 기후변화 국장을 고용하려고 돈을 낼 필요는 없다”는 내용을 담았다. 표적이 된 공무원은 악성 누리꾼의 비난 세례에 놀라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닫았다. 다른 글에서 머스크 CEO는 미 에너지부 산하 대출프로그램사무국(LPO)의 최고기후책임자를 ‘불필요한 공무원’으로 낙인찍었다. 미 보건복지부 환경정의·기후변화 선임 고문과 주택도시개발부 선임 기후 고문도 ‘월급 루팡’으로 규정했다. 이들은 모두 여성이자 기후변화 정책 관련 인사다. 마초(남성중심) 성향에 기후변화를 ‘사기극’으로 생각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코드를 맞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머스크 CEO가 지목한 퇴출 대상 공무원 가운데 한 명이 몸담은 LPO는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업체에 투자하는 정부기관이다. 2010년 테슬라도 여기서 4억 6500만 달러(약 6500억원)를 지원받아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CNN은 지적했다. 그의 ‘좌표 찍기’ 행보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 조지메이슨대 컴퓨터공학 교수인 메리 미시 커밍스는 2021년 도로교통안전국(NHTSA) 수석 고문에 임명된 뒤 테슬라의 운전자 주행보조 시스템을 비판했다가 머스크 CEO의 강한 분노를 샀다. 이후 커밍스 교수는 머스크 추종자들의 살해 위협에 거주지를 옮기고 SNS를 삭제했다. 미 연방공무원노조(AFGE) 에버렛 켈리 위원장은 “그의 전술은 연방 공무원에 공포와 두려움을 심으려는 목적”이라면서 “공무원들이 겁을 먹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도록 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머스크 CEO는 2022년 옛 트위터 인수 직후 8000명 가까운 직원 가운데 75%를 감축하는 등 ‘자비 없는 구조조정’으로 유명하다. 당시 그의 정책에 반대하는 글을 올린 직원 두 명 역시 곧바로 해고됐다. 올해 초에도 “테슬라 직원의 10%를 줄이겠다”고 이메일 통보한 뒤 다음날부터 해당 직원들의 출근을 차단했다. 과거 그의 행보를 볼 때 공직사회를 상대로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법으로 신분과 정년을 보장받는 공무원을 대량 해고하는 것이 가능할지 미지수라는 반론도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 17억 날린 조영구, 35억 건물주 홍진영…‘제2 백종원’ 되나

    17억 날린 조영구, 35억 건물주 홍진영…‘제2 백종원’ 되나

    포장이사 업체 영구크린이 7년 만에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한다. 이번에는 직상장이 아닌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한 우회상장을 추진하며, 매출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기업가치는 837억원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과거 고평가 논란이 있었던 만큼 상장 성공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구크린은 지난 14일 IBKS제20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합병 비율은 IBKS제20호스팩 1주당 영구크린 13.956주로, 영구크린의 기업가치는 약 837억원이다. 2008년 설립된 이사 및 청소 플랫폼 업체 영구크린은 연예인 조영구가 광고 모델이자 전무이사로 활동 중이다. 영구크린의 코스닥 상장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에도 IBKS제3호스팩과 합병해 상장하려 했으나 과도한 기업가치 책정 논란으로 상장 예비심사를 포기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약 320억원이었으나 이번에는 837억원으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영구크린의 포장 이사 사업의 성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여전히 과도한 기업가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2017년 예상했던 매출 성장과 달리 지난해 영구크린의 매출은 151억원에 그쳤다. 매출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구크린은 사업 확장도 시도했다. 기존 이사 사업 외에도 시설관리(FM) 사업을 추가하고, 샤워기 필터 판매를 진행하는 등 다각화하고 있다. 그러나 한때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보이는 이사’ 서비스는 현재 별도 매출 계정에서 제외됐다. 일각에서는 조영구를 내세운 상장이 유명인에 편승하려는 시도라는 지적도 나온다. 조영구는 영구크린 지분 13%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의 지분 가치는 약 113억원에 달한다. 조영구는 과거 방송을 통해 불우한 유년 시절과 사업 및 투자 실패에 대해 털어놓은 바 있다. 2021년에는 주식 투자로 10억원을 잃었다고 고백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그는 “주식하는 사람이 2000만원만 넣어보라며, 보름 만에 1000만원을 벌었다. 이렇게 쉽게 돈 버는 곳이 있구나 싶어 빠져들었고, 신용까지 쓰다 아파트까지 넘어갔다”며 “본전을 찾고 싶어 작전주에 들어갔다가 상장 폐지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김구라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량주를 사도 안 되더라. 총 17억 5000만원을 날렸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에 주식을 상장하려면 ▲소액주주가 500명 이상이면서 지분의 25% 이상이거나 ▲자기자본이 500억원 이상이면서 소액주주가 500명 이상이어야 하는 등의 주식분산 요건과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이익이 50억원 이상이거나 ▲시총 1000억원 이상이어야 하는 등의 경영성과 요건을 만족해야 한다. ‘35억 건물주’ 홍진영 화장품 회사 실적은가수 홍진영이 대표로 있는 뷰티 회사 ‘아이엠포텐’ 역시 2026년 상장을 목표로 한국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성동구에 있는 지상 5층 빌딩을 35억원에 매입한 홍진영은 뷰티 사업과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을 운영하며 뷰티 브랜드 ‘시크블랑코’와 ‘홍샷’ 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에 공개된 기업 정보를 보면 아이엠포텐의 직원 수는 4명이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자본금은 22억 5000만원이며 연간 매출액은 6억 688만원이다. 영업손실은 7억 3798만원으로 전년(3억 4734만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공개된 정보로 드러난 기업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만 놓고 보면 상장 성공 가능성에는 의문이 남는다. 일각에서는 기업의 규모나 실적으로 봤을 때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 적합한지를 두고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최근 백종원과 같은 유명인이 대표인 기업들이 상장에 성공하면서 이를 따르려는 유명인들이 늘고 있다고 전하며, 유명인을 내세운 공모주는 초반에만 주목받을 수 있으므로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 윤호영 ‘카뱅’ 밸류업 띄웠지만… 시장 반응 시큰둥

    윤호영 ‘카뱅’ 밸류업 띄웠지만… 시장 반응 시큰둥

    카카오뱅크가 26일 인터넷전문은행 중 최초로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공시를 하며 흘러내리는 주가 잡기에 나섰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이날 서울 카카오뱅크 여의도 오피스에서 ‘2024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열고 “성장에 대한 열매를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나누는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자본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주환원율을 현행 20% 수준에서 향후 3년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또 2027년까지 ▲고객 수 3000만명 ▲자산 100조원 ▲수수료·플랫폼 수익 연평균 20% 성장 ▲2030년 영업수익 중 비이자수익 비중 40% 이상으로 확대 등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런 내용의 밸류업 공시도 했다. 그동안 카카오뱅크의 성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목표가를 낮춰 왔던 시장은 이같은 발표에도 요지부동이다. 이날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날(2만 1700원)보다 낮게 움직이다가 0.23% 올라 2만 175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뱅크는 코로나19로 유동성 투입이 풍부했던 2021년 8월 6일 상한가를 치며 화려하게 코스피에 입성했다. 같은 달 19일 상장 이후 최고가(9만 2000원·종가 기준)를 기록했는데 이때와 비교하면 이날 주가는 76.4% 낮은 수준이다. 최근 1년 사이 다른 은행주들이 밸류업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상승한 것과는 대조된다. 지난해 11월 24일과 비교하면 KB금융은 이날까지 주가가 78.8%, 신한지주는 47.8%, 하나금융지주는 48.7% 올랐고 부당 대출 등 연이은 악재를 겪은 우리금융지주조차 30.9% 올랐다. 반면 카카오뱅크 주가는 1년 사이 14.9% 감소했다. 이날 발표한 계획은 주식이 반토막 난 주주들을 달래기에도 역부족으로 보인다. 이날 기준 네이버페이 ‘내 자산 서비스’에 등록한 카카오뱅크 투자자 2만 8849명의 매수 평균 단가는 4만 5269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종가 기준 평균 손실률은 52.0%다. 카카오뱅크의 밸류업 계획을 두고 주주 토론방에서는 윤 대표를 향해 “3년 넘게 주가를 X판으로 만들어 놓고 뭔가 대단한 것을 내놓을 것처럼 시간만 끌더니 실효성 있는 대책은 하나도 없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여전히 주가를 끌어올릴 차별화된 동력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나 윤 대표는 이른바 ‘먹튀’(먹고 도망) 논란에서도 자유롭지 않다. 카카오뱅크 초대 대표로 4연임을 하고 있는 윤 대표는 2019년 52만주를 주당 5000원에 살 수 있는 스톡옵션을 받았고 상장한 해인 2021년에는 15만 6000주를 6만 2886원에 행사해 90억 3000만원의 차익을 얻었다. 차액 보상형 스톡옵션 행사로 기존 주주에게는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지만 시장에선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를 ‘고점 시그널’로 인식한다. 윤 대표에겐 아직 36만 4000주의 스톡옵션 물량이 남아 있다. 이날 주가 기준으로 60억원가량의 차익을 볼 수 있다.
  • 카뱅 윤호영은 “밸류업”…‘52% 손실’ 개미들은 “실효성 X”

    카뱅 윤호영은 “밸류업”…‘52% 손실’ 개미들은 “실효성 X”

    카카오뱅크가 26일 인터넷전문은행 중 최초로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공시를 하며 흘러내리는 주가 잡기에 나섰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이날 서울 카카오뱅크 여의도 오피스에서 ‘2024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열고 “성장에 대한 열매를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나누는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자본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주환원율을 현행 20% 수준에서 향후 3년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또 2027년까지 ▲고객 수 3000만명 ▲자산 100조원 ▲수수료·플랫폼 수익 연평균 20% 성장 ▲2030년 영업수익 중 비이자수익 비중 40% 이상으로 확대 등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런 내용의 밸류업 공시도 했다. 그동안 카카오뱅크의 성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목표가를 낮춰 왔던 시장은 이같은 발표에도 요지부동이다. 이날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날(2만 1700원)보다 낮게 움직이다가 0.23% 올라 2만 175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뱅크는 코로나19로 유동성 투입이 풍부했던 2021년 8월 6일 상한가를 치며 화려하게 코스피에 입성했다. 같은 달 19일 상장 이후 최고가(9만 2000원·종가 기준)를 기록했는데 이때와 비교하면 이날 주가는 76.4% 낮은 수준이다. 최근 1년 사이 다른 은행주들이 밸류업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상승한 것과는 대조된다. 지난해 11월 24일과 비교하면 KB금융은 이날까지 주가가 78.8%, 신한지주는 47.8%, 하나금융지주는 48.7% 올랐고 부당 대출 등 연이은 악재를 겪은 우리금융지주조차 30.9% 올랐다. 반면 카카오뱅크 주가는 1년 사이 14.9% 감소했다. 이날 발표한 계획은 주식이 반토막 난 주주들을 달래기에도 역부족으로 보인다. 이날 기준 네이버페이 ‘내 자산 서비스’에 등록한 카카오뱅크 투자자 2만 8849명의 매수 평균 단가는 4만 5269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종가 기준 평균 손실률은 52.0%다. 카카오뱅크의 밸류업 계획을 두고 주주 토론방에서는 윤 대표를 향해 “3년 넘게 주가를 X판으로 만들어 놓고 뭔가 대단한 것을 내놓을 것처럼 시간만 끌더니 실효성 있는 대책은 하나도 없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여전히 주가를 끌어올릴 차별화된 동력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나 윤 대표는 이른바 ‘먹튀’(먹고 도망) 논란에서도 자유롭지 않다. 카카오뱅크 초대 대표로 4연임을 하고 있는 윤 대표는 2019년 52만주를 주당 5000원에 살 수 있는 스톡옵션을 받았고 상장한 해인 2021년에는 15만 6000주를 6만 2886원에 행사해 90억 3000만원의 차익을 얻었다. 차액 보상형 스톡옵션 행사로 기존 주주에게는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지만 시장에선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를 ‘고점 시그널’로 인식한다. 윤 대표에겐 아직 36만 4000주의 스톡옵션 물량이 남아 있다. 이날 주가 기준으로 60억원가량의 차익을 볼 수 있다.
  • ‘남현희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의 아버지도 ‘사기죄’로 연속 징역형

    ‘남현희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의 아버지도 ‘사기죄’로 연속 징역형

    펜싱 금메달리스트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져 논란을 빚은 전청조(28)씨의 아버지가 사기 혐의로 연달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5단독 장원지 판사는 25일 전청조씨의 부친 전창수(61)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2022년 1월 24일 전남 여수시 미평동에서 A씨에게 “주식회사를 설립하려고 하는데 9500만원을 빌려달라”고 속여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한 달 전에는 여수의 한 고춧가루 공장 주인에게 “삼겹살 가게를 차리는데 돈이 부족하다”며 1000만원을 빌린 뒤 떼먹기도 했다. 이같은 범행은 전씨가 16억원 상당의 거액을 사기 치고 도피 생활을 하면서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2018년 2월부터 6월까지 지인에게 “회사를 만들려고 하는데 출자하라”고 속여 6차례에 걸쳐 모두 16억 1000만원을 가로챘다 범행이 발각되자 달아났다. 결국 5년 동안 도피 생활을 벌이던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3시 20분쯤 전남 보성군 벌교읍 한 인력 중개 사무실에서 휴대전화를 훔쳤다 붙잡혔다. 이 사건은 전씨가 1심에서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받고 대법원 상고까지 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여기에 징역 8개월이 추가된 것이다. 장 판사는 “범행을 인정하고 있지만 죄질이 매우 나쁘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그의 딸 전청조씨는 재벌 3세 혼외자 행세를 하며 투자자를 속여 30억원을 가로채고 전 연인 남현희(43)씨의 조카를 폭행한 혐의로 최근 항소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백강진)는 지난 21일 사기,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전청조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남씨에게 선물한 벤틀리 승용차를 몰수했다. 피해자에게 11억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도 했다. 재판부는 “전청조는 사기 범행을 계속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가석방되자마자 혼인을 빙자해 사기를 또 저질렀다. 여성임에도 필요에 따라 남성으로 가장해 유명인과 사귀면서 유명 오너의 혼외자라거나 주민등록증을 위조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질타했다. 이어 “일반 사기와 달리 유명인 사칭, 허위 경호 인력 동원, 성별 가장, 자발적 언론 노출 등 상식에서 크게 벗어난 수법으로 많은 피해자를 양산했다”며 “불우한 어린 시절을 탓하지만 범행을 정당화할 사유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청조는 지난해 3~10월 국내 유명 기업의 숨겨진 후계자 행세를 하며 ‘재벌들만 아는 은밀한 투자 기회’라고 피해자를 속여 해외 비상장주식 투자금 등 명목으로 22명으로부터 27억 2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직전에 같은 수법으로 5명에게서 3억 5800만원을 뜯어냈다. 총 30억 7800만원이다. 전청조씨는 남성으로 위장해 전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씨와 재혼할 것처럼 행세했으나 여자임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됐다. 남씨는 지난해 8월 재벌 3세 출신이라며 전청조와의 재혼을 발표했었다. 이 과정에서 전청조는 지난해 8월 남씨의 중학생 조카 B군을 어린이 골프채로 10여 차례 때렸고, B군이 남씨에게 용돈을 달라고 하자 ‘주변에 친구가 없게 하겠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 협박하기도 했다.
  • [사설] 양극화 해소 위한 재정확대… ‘헛돈’ 쓰지 않는지 단속부터

    [사설] 양극화 해소 위한 재정확대… ‘헛돈’ 쓰지 않는지 단속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양극화 타개로 국민 모두가 국가발전에 동참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후반기 국정운영 목표로 양극화 해소를 거듭 강조한 것이다. 양극화 해소는 중산층이 튼튼한 마름모꼴 계층구조를 이뤄 국가통합 역량을 키우는 데 필수불가결한 과제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 “추경을 포함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언급했다가 조기 추경 논란이 일자 “검토한 바 없다”고 했다. 지난해 56조원, 올해도 30조원 이상 세수 부족을 겪고 있는 데다 국회에서 내년도 본예산안이 심의 중인 상황에서 벌써 추경론이 제기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민생경제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서라면 ‘건전재정 기조’에만 얽매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 경기침체기에 내수부양을 위해 적극적 재정정책을 펴거나 감세정책으로 성장에 필요한 투자와 소비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양극화 해소 명분의 지출이 구조개선이 아니라 포퓰리즘으로 흐른다면 양극화 해소는커녕 재정부실화만 키울 수 있다. 그런 결과를 전임 정부에서 뼈저리게 목도한 바 있다.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현금 뿌리기가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기업규제 철폐와 노동, 교육, 주거 등 사회·경제적 구조개혁이 우선시돼야 하는 까닭이다. 국가장학금 문제만 해도 그렇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지급대상을 중산층 자녀로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소득수준 10구간 중 8구간 이하 학생들에게 지급해 오던 것을 9구간 학생들에게도 주겠다는 것이다. 정부 방침대로라면 전체 대학생의 75%에게 장학금을 주게 된다.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장학금의 본래 취지에 과연 부합하는 조치인가. 대학 등록금은 16년째 동결시켜 대학 실습실이 고교보다 못한 환경이라는 비명이 나온다. 기업이나 첨단과학기술 연구에 요구되는 인재들이 배출되도록 대학 재정을 돕는 게 더 급하다. 이러면서 대학 경쟁력을 바란다면 헛꿈일 뿐이다. 여야 할 것 없이 소상공인 코로나 손실보상 20조원, 병사월급 200만원, 전 국민 기본소득, 기초연금 인상 등 온갖 돈풀기 정책을 ‘양극화 해소’라는 미명으로 진행해 왔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이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코인) 양도차익 과세도 2년 유예하는 방안을 또 논의 중이다. 한쪽으론 불요불급한 지출을 늘리겠다면서 한쪽으론 감세를 들먹이니 어느 박자에 춤을 추려는 것인지 종잡기 어렵다. 지출을 늘려도 건전재정은 유지되는 금방망이는 세상에 없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재정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재원의 ‘선택과 집중’이 절실하다.
  • [사설] 양극화 해소 위한 재정확대… ‘헛돈’ 쓰지 않는지 단속부터

    [사설] 양극화 해소 위한 재정확대… ‘헛돈’ 쓰지 않는지 단속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양극화 타개로 국민 모두가 국가발전에 동참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후반기 국정운영 목표로 양극화 해소를 거듭 강조한 것이다. 양극화 해소는 중산층이 튼튼한 마름모꼴 계층구조를 이뤄 국가통합 역량을 키우는 데 필수불가결한 과제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 “추경을 포함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언급했다가 조기 추경 논란이 일자 “검토한 바 없다”고 했다. 지난해 56조원, 올해도 30조원 이상 세수 부족을 겪고 있는 데다 국회에서 내년도 본예산안이 심의 중인 상황에서 벌써 추경론이 제기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민생경제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서라면 ‘건전재정 기조’에만 얽매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 경기침체기에 내수부양을 위해 적극적 재정정책을 펴거나 감세정책으로 성장에 필요한 투자와 소비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양극화 해소 명분의 지출이 구조개선이 아니라 포퓰리즘으로 흐른다면 양극화 해소는커녕 재정부실화만 키울 수 있다. 그런 결과를 전임 정부에서 뼈저리게 목도한 바 있다.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현금 뿌리기가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기업규제 철폐와 노동, 교육, 주거 등 사회·경제적 구조개혁이 우선시돼야 하는 까닭이다. 국가장학금 문제만 해도 그렇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지급대상을 중산층 자녀로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소득수준 10구간 중 8구간 이하 학생들에게 지급해 오던 것을 9구간 학생들에게도 주겠다는 것이다. 정부 방침대로라면 전체 대학생의 75%에게 장학금을 주게 된다.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장학금의 본래 취지에 과연 부합하는 조치인가. 대학 등록금은 16년째 동결시켜 대학 실습실이 고교보다 못한 환경이라는 비명이 나온다. 기업이나 첨단과학기술 연구에 요구되는 인재들이 배출되도록 대학 재정을 돕는 게 더 급하다. 이러면서 대학 경쟁력을 바란다면 헛꿈일 뿐이다. 여야 할 것 없이 소상공인 코로나 손실보상 20조원, 병사월급 200만원, 전 국민 기본소득, 기초연금 인상 등 온갖 돈풀기 정책을 ‘양극화 해소’라는 미명으로 진행해 왔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이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코인) 양도차익 과세도 2년 유예하는 방안을 또 논의 중이다. 한쪽으론 불요불급한 지출을 늘리겠다면서 한쪽으론 감세를 들먹이니 어느 박자에 춤을 추려는 것인지 종잡기 어렵다. 지출을 늘려도 건전재정은 유지되는 금방망이는 세상에 없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재정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재원의 ‘선택과 집중’이 절실하다.
  • 민주당 가상자산 과세 유예 반대, KBS 사장 후보 문자 논란... 이번 주 국회엔 무슨 일이? [위클리국회]

    민주당 가상자산 과세 유예 반대, KBS 사장 후보 문자 논란... 이번 주 국회엔 무슨 일이? [위클리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 ◼ 2024년 11월 18일 월요일 <이재명 유죄 판결... 여야 대표 최고위서 공방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겨냥해 “앞으로 이 대표에 대한 유죄 판결들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25일 재판(위증교사 혐의 1심)이 끝이 아니라는 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법 재판은 이 대표에 대해서 진행되고 있는 형사재판 중에서 어쩌면 가장 가벼운 범위에 속하는 내용일 것”이라며 “이 대표에게 적용되는 범죄혐의 중에서 대단히 큰 것 중 하나가 백현동 부동산개발 관련한 비리”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질서 유지의 최후 보루라고 할 수 있는 검찰이 검찰권을 남용하고, 범죄를 은폐하고, 불공정한 권한 행사로 국가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제대로 하지 못하면 특별검사를 임명해 훼손되는 법 절차와 법 질서를 지키는 것이 당연하다”며 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2024년 11월 19일 화요일 <이재명 ‘을 살리기 신문고 상생 꽃달기’ 참석, 한동훈 한국노총 방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사법 리스크’로 당 안팎의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민생경제 일정을 소화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을 살리기 신문고 상생 꽃달기’ 행사에 참여해 상생협약을 체결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그는 “사회적 양극화가 격화되고 민생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갑과 을의 관계에 있는 많은 구성원들 모두가 여유가 없다 보니 갈등이 격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상생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신 여러분께 각별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같은 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한국노총를 찾아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노동 이슈를 좀 경시한다는 오해와 편견을 받아왔지만 그렇지 않다”며 “진심으로 ‘근로자의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 2024년 11월 20일 수요일 <추경호 “가상자산 투자 소과세, 정부가 제안한 2년 유예로 가야 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가상자산 투자 소득 과세와 관련해 “정부가 제안한 2년 유예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본지 보도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가상자산 투자 소득 과세 2년 유예’ 방침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이같이 밝혔다. 한동훈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을 향해 “800만 투자자들과 청년과 싸우겠다는 것”이라며 “가상자산 과세는 유예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세법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당초 내년이었던 가상자산 투자 소득 과세 시점을 오는 2027년 유예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 ‘수용 불가’ 입장이다. ◼ 2024년 11월 20일 수요일 <“그냥 답변 안하기 전략으로 가고 있습니다”>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 관계자가 20일 청문회 중 KBS 국회 출입기자에게 “답변 안 하기 전략으로 가고 있다”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 포착됐다. 박 후보자는 사흘째 진행 중이던 국회 과학기술정보상통신위원회에서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명태균 씨 녹취록 보도’ 관련 질의를 받고 있었다. 같은 시간 KBS 기자는 청문회장에 있는 인사청문준비단 관계자에게 “결국 그 ‘오빠’(명태균이 공개한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와의 메시지에 지칭된 인물)는 윤석열이 아니라고 드러남. 명택균(명태균) 오빠 그대로 받은 건 다 오보 됨”이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관계자는 KBS 기자에게 “넵”이라며 “그냥 답변 안 하기 전략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 2024년 11월 21일 목요일 <이재명·김동연 ‘두 잠룡 묘한 기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경기도 수원 전통시장인 못골시장과 영동시장을 찾아 소상공인들과 지역사랑 상품권 국고 지원 방안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방문엔 비명계 잠재적 대권주자로 꼽히는 김동연 경기지사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이 대표 측에서 수원이 경기도청 소재지인 만큼 이날 시장 방문 계획을 김 지사 측에 알리며 합류가 가능한지를 타진했고, 김 지사 측이 이에 응하면서 이뤄졌다고 양측 관계자들이 전했다. 여기엔 민생 경제 이슈를 고리로 ‘원팀 대응’을 부각,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따른 당내 분열 우려를 불식하려는 의지가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 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채해병 국조특위 요청하는 우원식 의장> 우원식 국회의장이 22일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관련, 여야를 향해 “오는 27일까지 국정조사 특위 위원을 선임해달라”고 요청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뜻에 따라 이번 정기국회 안에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 절차에 착수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정기국회 회기는 ‘매해 9월 1일(공휴일일 경우 그 다음날)부터 100일간 이어진다’고 돼 있다. 이에 따라 통상 12월 9일에 정기국회가 마무리되지만, 올해는 9월 1일이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다음 달 10일 회기가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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