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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팔아치우더니…부자아빠 “은이 가장 좋고 안전하다”

    비트코인 팔아치우더니…부자아빠 “은이 가장 좋고 안전하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33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한 직후 은(銀) 투자를 강력히 권유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기요사키는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은 가격이 현재 온스당 50달러 수준이지만 곧 70달러에 도달하고, 2026년에는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며 현재 가격 대비 4배 상승을 전망했다. 기요사키는 이날 ‘역사상 가장 큰 붕괴(CRASH)가 시작됐다’는 제목의 글에서 “2013년 ‘부자아빠의 예언’에서 예측한 붕괴가 이미 도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럽과 아시아도 붕괴 중”이라며 “AI가 일자리를 없애고, 일자리가 무너지면 오피스와 주거용 부동산도 함께 무너진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더 많은 금,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살 때”라고 강조하며 “그중에서도 은이 가장 좋고 가장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그가 22일 약 225만 달러(약 33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처분했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을 개당 약 6000달러에 매입해 약 9만 달러에 매도했다. 그는 비트코인 매도 이유에 대해 “가격 전망에 대한 회의가 아니라 신규 투자 자금 확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을 팔아 확보한 현금으로 수술 센터 두 곳을 매입하고 옥외광고(빌보드) 사업에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내년 2월까지 월 약 2만 7500달러(약 4000만원)의 현금 흐름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여전히 낙관적…더 살 것” 기요사키는 “나는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며, 앞으로도 긍정적인 현금흐름을 이용해 더 많이 매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월 “2030년까지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 금은 온스당 3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며 장기적 강세를 전망한 바 있다. 기요사키는 오래전부터 ‘달러 약세론’을 주장하며 금, 은, 비트코인을 대체 자산으로 강조해왔다. 지난 4월에도 “주식, 채권, 달러 가치가 모두 무너질 것”이라며 “금, 은, 비트코인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많은 사람이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라면서도 “준비된 사람에게 이번 붕괴가 오히려 더 부자가 될 기회”라고 강조하며 “중앙은행의 통제에서 벗어나 금융 독립을 달성할 기회는 지금뿐”이라고 주장했다.
  • 국민연금까지 ‘환율 불끄기’ 투입

    국민연금까지 ‘환율 불끄기’ 투입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4자 협의체’를 가동했다.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까지 치솟자 정부가 자본시장의 ‘큰손’ 국민연금을 ‘소방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본격 모색한다는 의미다. 국민연금을 환율 안정 수단으로 동원하는 것과 관련, 국민 노후 자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 데다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한국은행·국민연금은 24일 4자 협의체 첫 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확대 과정에서의 외환시장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한 협의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국민연금의 수익성과 외환시장의 안정을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개 기관은 비정기적으로 만나 환율 안정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장 대비 1.5원 오른 1477.1원으로 마감했다. 이런 상황에서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의 이례적인 ‘협의체’를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환율 방어를 위한 ‘국민연금 등판론’은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앞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창용 한은 총재와의 긴급 시장점검회의에서 “국민연금 등 주요 수급 주체와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이날 제6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모두발언에서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지키기 위해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기민하게 대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동안 국민연금의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한 등판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우세했다. 하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 턱밑까지 도달하자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부는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확대 과정에서의 외환시장 영향’을 점검 대상으로 언급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치솟은 배경에 서학개미의 뉴욕증시 투자 열풍뿐만 아니라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확대도 있다는 뜻이다. 고환율 상황을 초래하는 과정에 국민연금도 무관치 않다는 의미로 읽힌다. 국민연금은 5년 단위 중기자산배분 계획에 따라 자산군별 목표 비중과 장기 수익률 목표를 정한다. 시장 변화나 단기 위험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일정 범위 내에서 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전술적 자산배분’을 할 수 있다. 범위와 한도는 기금운용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결정된다. 다만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때 기금의 안정성·수익성·리스크 관리 원칙을 반드시 준수하게 돼 있다. 국민연금이 할 수 있는 환율 안정책으로는 ‘전략적 환 헤지’(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 회피)가 거론된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달러를 시장에 내놓는 방안이다. 달러 공급량이 늘면 원화 가치가 올라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는 원리다. 국민연금의 해외 주식 투자 비중 축소도 거론된다. 국민연금의 해외주식 투자액은 올해 486조 4260억원으로 기금 운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8%다. 2015년 69조 9360억원(13.7%)에서 10년 새 3배 가까이 확대됐다. 한은과 국민연금 간 ‘외환 스와프 계약 연장·확대’ 카드도 있다.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를 위해 시장에서 달러를 살 때 외환보유액을 가진 한은과 직거래하면 외환시장에 달러가 부족해지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현재 한은과 국민연금은 650억 달러 한도로 외환스와프 계약을 맺고 있고,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하지만 환율 방어에 국민연금까지 끌어들이는 것이 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금의 수익성 저하와 장기적인 재정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연금 포트폴리오는 거의 15년 이상 구축돼 온 것인데, 갑자기 환율 변동 때문에 조정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달러는 한은이 해결해야 한다. 수출 업체 말고, 달러를 시장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나라는 없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일시적 고려는 가능하나 기금 운용 원칙이나 장기 수익성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민연금 기금의 운용 원칙과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도 있다. 기금 운용은 철저하게 복지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기금운용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결정된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국민연금을 동원해 일시적으로 환율을 안정시키는 건 미봉책에 불과하다”면서 “수출과 내수가 살아나 국내총생산(GDP)이 반등하지 않는 한 고환율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버블 우려 속 ‘억만장자’ 드러켄밀러의 역발상?…‘AI 3총사’에 승부수 [재테크+]

    버블 우려 속 ‘억만장자’ 드러켄밀러의 역발상?…‘AI 3총사’에 승부수 [재테크+]

    월가의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움직였습니다. 지난 3분기, 그가 대규모 자금을 집중 투하한 곳은 빅테크 인공지능(AI) 3총사, 즉 아마존, 메타, 알파벳이었는데요. 하지만 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른 만큼이나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미 증시 거품 붕괴론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의 경고가 사방에서 터져 나오고 있죠. 투자의 시계가 공격에서 수비로 옮겨갈 채비를 하는 모습입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 보도에 따르면,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3분기에 아마존, 메타, 알파벳 주식을 새로 매수했습니다. 전직 헤지펀드 매니저인 드러켄밀러는 현재 자신의 자금만 운용하고 있습니다. 그는 빅테크에 올인하지는 않았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브로드컴은 이미 손을 털고 나왔죠. 1. 아마존그런 드러켄밀러가 3분기에 가장 많이 매수한 주식이 바로 아마존입니다. 아마존은 AI 분야에서 조용히 승승장구하고 있는데요. 가장 큰 수익원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입니다. 이 부문은 3분기 매출 증가율만 20%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오픈AI와 7년간 380억 달러(약 57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죠. 아마존은 AI로 전자상거래 효율과 광고 타겟팅을 개선하고 있는데요. 주가수익비율(PER)이 전통 소매업체인 코스트코와 월마트보다도 낮아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이라는 평가입니다. 2. 메타메타도 AI의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AI를 사용해 추천 알고리즘을 강화해 사용자 참여를 높이고 있는데요. 지난 분기 매출은 26% 증가했고 광고 노출 14%, 광고 가격 10% 상승했습니다. 최근에는 왓츠앱과 스레드에서 광고를 시작해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입니다. 메타는 빅테크 주요 기업 중 주가가 가장 저렴한 편입니다. 애널리스트가 추정한 2026년 실적 대비 주가가 19.5배 수준으로 빅테크 중 가장 저렴합니다. 3. 알파벳알파벳은 AI로 수익을 낼 최고의 기업입니다. 클라우드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지난 분기 매출이 34%, 영업이익이 89% 급증했습니다. AI 모델과 10년간 개발한 텐서처리장치(TPU) 칩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했습니다. 검색 사업도 AI 덕분에 15% 성장하며 탄탄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스트리밍 사업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웨이모 로보택시, 양자컴퓨팅 등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성장 기회도 풍부합니다.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 25배로 장기 투자 매력이 높습니다. 거품 붕괴 우려는 여전다만 미국 증시 거품 논란은 여전합니다. 거품 여부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가 월가에서 가장 신뢰받는 S&P500의 쉴러 주가수익비율인데요. 일반적인 주가수익비율은 최근 1년간의 실적만 보는 반면, 쉴러 주가수익비율은 지난 10년간의 평균 실적을 물가상승률까지 반영합니다. 단기 실적에 속지 않고 주가가 정말 비싼지 저렴한지를 장기적 관점에서 판단하는 도구라는 뜻이죠. 1871년부터 S&P500의 쉴러 주가수익비율 평균은 17.31배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30년간은 인터넷과 저금리로 인해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습니다. 10월 말 쉴러 주가수익비율은 41.20배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는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유일하게 더 높았던 때는 닷컴 버블 직전(44.19배)이었습니다. 모틀리풀은 “지난 154년간 쉴러 비율이 30배를 넘은 경우는 현재 포함 6번이었는데, 이전 5번 모두 주가가 20~89% 급락했다”며 “역사가 반복된다면 벤치마크 지수가 최소 2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은 더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최만식 경기도의원 “60억 규모 재정투자사업 투자심사 미이행” 강력 비판

    최만식 경기도의원 “60억 규모 재정투자사업 투자심사 미이행” 강력 비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24일에 열린 2026년도 경기도 보건건강국 본예산안 심사에서 신규사업으로 편성된 ‘AI 유방암 무료 검진사업’이 필수적인 사전절차 없이 본예산에 반영됐다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도 보건건강국은 유방촬영술의 낮은 민감도를 보완한다는 이유로, 도내 40세 이상 여성 120만 명을 대상으로 AI 판독을 지원하는 신규사업을 편성했다. 그러나 총사업비 60억 원 규모의 사업임에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 심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지방재정법」 제37조와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 운영 조례」에 따르면 일정 규모 이상의 재정투자사업은 예산 편성 전 투자심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도 보건건강국은 사전 심사를 생략한 채 예산안을 제출했다. 최만식 의원이 “해당 사업이 투자심사 예외 대상인지”를 묻자, 도 보건건강국장은 “예외가 아니다”라고 답변하며 절차 미이행을 사실상 인정했다. AI 판독은 민간 대행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지만, 「경기도 사무의 민간 위탁 조례」에 따른 ‘민간위탁관리위원회’ 사전 심의 또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였다. 본예산안 어디에도 해당 심의 내역이 존재하지 않았다. 아울러 시범 사업 없이 곧바로 본사업으로 편성된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최 의원은 “보건건강국은 그간 신규사업을 도입할 때 시범 사업을 통해 효과성과 사업모형을 검증해 왔지만, 이번에는 이러한 과정이 전혀 없었다”며 “검증과 평가 없이 본사업으로 직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의도적으로 절차를 회피하려 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결과적으로 검증 절차를 건너뛰려는 시도로 비칠 수 있다”며 “사업의 안정성과 법적 타당성, 절차적 정당성 측면에서 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최 의원은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이홍근 경기도의원 “정책 추진 일산대교 예산지원 방향 공감, 민투사업 추진은 꼼꼼한 검토 우선되어야”

    이홍근 경기도의원 “정책 추진 일산대교 예산지원 방향 공감, 민투사업 추진은 꼼꼼한 검토 우선되어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1)은 2025년 11월 21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경기도 건설국 예산심의에서 일산대교 통행료 문제를 공공성 관점에서 해결하려는 정책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의회와 도민과의 사전 논의가 부족한 절차적 문제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도민 세금이 투입되는 정책일수록 설명과 설득이 먼저여야 하고, 정책의 정당성은 절차에서 나온다”며 “집행부가 최소한의 공유·보고도 없이 발표하는 방식은 오해와 불신만 키운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 카카오톡 등 수십 가지 소통수단이 있는데, 사전에 단 한 번의 안내도 없었다는 것은 결국 의회 패싱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일산대교 문제를 두고 “지난 10년 넘게 논란이 이어졌고, 지난해에 최종적으로 법적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일산대교 민자 운영이 10년 정도 남아 있는 상황에서 무료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경기도가 향후 민자사업·공공시설 운영을 어떻게 가져갈지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정책 합의의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점은 정책 추진의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회는 도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이다. 정책은 ‘의회와의 논의 → 도민 설득 → 정책화 → 예산반영’이라는 기본 절차를 거칠 때 비로소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다”며, 정책 추진 과정의 투명성과 사전 공유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산대교 무료화 논쟁의 근본적 이유는 불공정한 민투사업 협약에 근거한 것으로, 이참에 공공 기반시설에 대한 민투사업에 대해서는 가급적 추진을 지양해야 하는 것이 타당할 뿐 아니라 추진하더라도 더욱 꼼꼼한 검토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공공시설의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한편 이홍근 의원은 하천정비 기본계획의 주기 설정, 명시이월·계속비 사업 편성 등 건설국 예산운용 전반의 구조적 문제도 함께 짚으며, “국가 하천기본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하고, 이후 5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하도록 된 만큼, 경기도 역시 주기를 국가계획과 일치시키는 것이 계획성·집행성을 높이는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건설국은 도 전체에서 명시이월비 규모가 가장 큰 만큼 예산 원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일산대교 지원 문제처럼 민감한 정책일수록 사전 소통을 통해 의회·도민과 방향을 함께 만들어야 지속 가능한 정책이 된다”고 말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런던도 관광세 도입 논란…업계는 “세금 위에 세금” 반발

    런던도 관광세 도입 논란…업계는 “세금 위에 세금” 반발

    영국 런던이 조만간 관광세를 도입할 예정이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은 현재 의회 통과 절차를 밟고 있는 분권화 및 지역사회 권한 강화 법안을 통해 각 도시에 관광세 도입을 가능하도록 관련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런던시 측은 런던 관광세 도입 여부와 관련해 추측성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관광세 도입 시 긍정적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는 환영의 뜻을 함께 밝혔다. 런던시 측은 “다른 국제적 도시와 유사하게 적당한 관광세는 도시 경제를 활성화하고 런던을 세계적인 관광·비즈니스 목적지로서의 명성을 굳건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G7의 주요 도시인 파리, 뮌헨, 밀라노, 토론토, 뉴욕, 도쿄는 부과 방식은 차이가 있지만 현재 모두 관광세를 걷고 있다. 영국의 지방 가운데 스코틀랜드와 웨일스도 도시 내 숙박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유형의 관광세를 최근 도입했다. 런던이 어떤 종류의 관광세를 징수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런던시 당국에 따르면 2017년 방문객을 기준으로 하루 1파운드의 정액 수수료를 부과할 경우 연간 약 9100만 파운드(1753억원)를 징수할 수 있으며, 숙박비에 5%의 세금을 매기면 약 2억 4000만 파운드(4621억원)의 수입이 발생한다. 런던시 당국은 인기 있는 도시를 찾는 사람들은 관광세에 크게 민감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들며 관광세를 도입해도 관광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이와 달리 런던의 관광업계는 관광세 도입의 충격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런던 호텔 산업을 대표하는 ‘영국 호스피탈리티’의 케이트 니콜스 회장은 “이미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의 부가가치세(VAT)는 20%로 상당한 수준”이라며 “(관광세는) 세금 위의 세금”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고객들은 이미 가장 높은 수준의 세금을 내고 있다”며 “우리가 세금으로 사람들이 런던에 오지 못하게 막는다면 일자리와 성장, 투자를 빼앗는 세금을 부과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 中, 보하이만 해상 훈련으로 한·미·일에 동시 경고…‘한때 실종설’ 판빙빙 대만 금마장 여우주연상 수상

    中, 보하이만 해상 훈련으로 한·미·일에 동시 경고…‘한때 실종설’ 판빙빙 대만 금마장 여우주연상 수상

    오늘의 뉴스는 ‘중국의 전략적 유연성과 강경함의 혼재’를 잘 보여줍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안보상 적국’으로 간주하며 군사·문화적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반면, 유럽과 개발도상국에는 ‘경제 파트너’로서의 매력을 어필하며 우군을 확보하려 합니다. 특히 트럼프발 우크라이나 평화안이 가시화됨에 따라, 미국의 대중국 견제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이며 중국은 이에 맞서 주변국(한국 포함)에 대한 줄 세우기를 강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 일대일로 자본으로 만들어진 인도네시아 고속철도의 재정 위기는 국제 정세에 미칠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日, 레드라인 넘었다”…실탄 사격·문화 보복 이중주 [일본 산케이·프랑스 rfi] 중국과 일본의 외교적 충돌이 ‘말싸움’을 넘어 ‘물리적 압박’ 단계로 진입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을 “건드려서는 안 될 레드라인을 넘은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이는 외교적 수사 중 가장 강력한 수준의 경고로, 향후 중일 관계 복원이 쉽지 않음을 시사합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중국의 위협적인 태도가 일본 내 보수층을 결집시켜, 내각 지지율이 전월 대비 5.5% 포인트 상승한 69.9%를 기록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주일 중국대사관이 유엔 헌장을 거론하며 “일본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행동 권리”까지 운운한 것이 일본 국민들의 안보 불안과 반중 정서를 동시에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中, 사격 훈련 실시·전투 준비 영상 공개 [홍콩 명보·영국 로이터] 중국의 분노는 군사 행동으로 구체화되었습니다. 랴오닝성 다롄 해사안전청은 11월 23일부터 12월 7일까지 보하이만과 황해 북부에서 군사 작전을 수행한다며 항행 금지 구역을 선포했습니다. 2주간 이어지는 이번 훈련은 실탄 사격이 포함된 것으로, 베이징의 지근거리이자 한반도와 인접한 해역에서 무력시위를 벌임으로써 일본과 미국, 그리고 한국에 동시에 경고를 보내는 성격이 짙습니다. 중국 로켓군은 SNS에 둥펑(DF)-61, DF-5C 등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ICBM 영상을 공개하며 “전쟁이 발발한다면?”이라는 자극적인 화두를 던졌습니다. 민간 교류 분야에서는 ‘핀셋 보복’이 시작되었습니다. 베이징에서 공연을 준비 중이던 일본 재즈 거장 스즈키 요시오의 콘서트가 리허설 도중 난입한 공안에 의해 강제 취소되었습니다. 이는 정치적 갈등을 이유로 순수 문화 예술 교류까지 차단하는 것으로, 중국 내 일본인 사회와 문화계에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대만, 탄도미사일 요격 시험 실시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이런 가운데 대만은 중국의 위협에 맞서 독자적인 방어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대만군은 고도 30㎞ 상공에서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는 시험에 성공했습니다. 슝펑-3 미사일 개발자가 “중국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상당한 억제력”이라고 평가했듯, 이는 중국의 무력시위에 위축되지 않겠다는 대만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리창 총리, G20 정상회의서 핵심 광물 호혜적 협력 제안 [대만 연합보] 일본을 향해 으르렁거리는 것과 달리, 국제 다자 무대에서는 ‘협력’을 강조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리창 총리는 남아공 G20 정상회의에서 ‘핵심 광물의 호혜적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미국 주도의 ‘중국 중심 공급망 배제’ 움직임에 맞서, 자원을 매개로 글로벌 사우스(개발도상국)와의 연대를 강화하려는 포석입니다. 동시에 유엔 사무총장 직속 기구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이익을 대변하겠다고 나선 것은, 국제기구 내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입니다. 전 세계 48개국에 무비자 입국 연장 [중국 환구망] 여기에 더해 중국은 빗장을 더 활짝 열었습니다. 한국과 일본, 유럽 주요국 등 48개국 국민에 대해 2026년 12월 31일까지 비자 없이 최대 30일간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단, 러시아는 2026년 9월 14일까지). 이는 침체된 내수 경기를 관광 수입으로 부양하고, 외국인 투자를 다시 유치하기 위한 절박한 유인책입니다. 안보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과 한국이 포함된 것은 ‘정치는 정치, 돈은 돈’이라는 중국 특유의 실용주의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7년간 논란 끝에 “영국, 중국대사관 신축 계획 승인” [중국 관찰자망] 영국과의 관계에서도 해빙 무드가 감지됩니다. 런던의 옛 왕립조폐국 부지에 중국 대사관을 신축하는 계획이 7년 만에 승인될 전망입니다. 안보 우려로 이를 막아왔던 영국 정부가 입장을 선회한 것은, 브렉시트 이후 경제 활로를 모색하는 영국과 유럽 내 거점을 확보하려는 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美,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분쟁 평화적 해결 28개 항목 제안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세계 안보 지형을 뒤흔들 빅뉴스가 터졌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사실상 트럼프 측)으로부터 28개 항목의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을 전달받았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여기에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포기 ▲군대 감축 ▲NATO 가입 금지 등 러시아의 요구 사항이 대거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틴이 이를 “최종 합의의 기반”이라고 긍정 평가함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는 향후 미국의 안보 자산이 유럽에서 아시아(중국 견제 목적)로 이동함을 의미하므로, 한국 안보에도 직접적인 변수가 될 것입니다. 중국 지원 일대일로 철도, 인도네시아를 어려움에 빠뜨려 [홍콩 Asia Times] 반면 중국의 야심작 ‘일대일로’는 여러 어려움에 빠졌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Whoosh) 건설 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폭등하여 60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를 넘어섰고, 추가 비용만 12억 달러(약 1조 6800억 원)가 발생했습니다. 이 막대한 부채는 인도네시아 국영 철도 회사(KAI)의 재무 건전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주도 인프라 사업이 개발도상국을 ‘부채의 함정’에 빠뜨린다는 서방의 비판에 힘을 실어주는 사례로, 향후 중국의 글로벌 사우스 전략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중국-EU, AI·데이터로 협력 공간 확보 [중국 CAIXIN·대만 디지타임즈] 기술 분야에서는 ‘적과의 동침’과 ‘합종연횡’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중국과 EU는 무역 갈등 속에서도 AI와 데이터 분야에서는 협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대만(중화텔레콤)과 일본(NTT)은 도쿄에 ‘국경 간 분산형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며 중국을 배제한 기술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이는 AI 인프라가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최전선임을 보여줍니다. 판빙빙, 대만 금마장 여우주연상 수상 [영국 BBC] 문화계에서는 아이러니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탈세 조사 이후 활동이 위축되었던 톱스타 판빙빙이 대만 금마장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양안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중국 본토 배우가 대만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것은 정치적 단절 속에서도 문화적 연결고리는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 中, 보하이만 해상 훈련으로 한·미·일에 동시 경고…‘한때 실종설’ 판빙빙 대만 금마장 여우주연상 수상 [한눈에 보는 중국]

    中, 보하이만 해상 훈련으로 한·미·일에 동시 경고…‘한때 실종설’ 판빙빙 대만 금마장 여우주연상 수상 [한눈에 보는 중국]

    오늘의 뉴스는 ‘중국의 전략적 유연성과 강경함의 혼재’를 잘 보여줍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안보상 적국’으로 간주하며 군사·문화적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반면, 유럽과 개발도상국에는 ‘경제 파트너’로서의 매력을 어필하며 우군을 확보하려 합니다. 특히 트럼프발 우크라이나 평화안이 가시화됨에 따라, 미국의 대중국 견제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이며 중국은 이에 맞서 주변국(한국 포함)에 대한 줄 세우기를 강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 일대일로 자본으로 만들어진 인도네시아 고속철도의 재정 위기는 국제 정세에 미칠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日, 레드라인 넘었다”…실탄 사격·문화 보복 이중주 [일본 산케이·프랑스 rfi] 중국과 일본의 외교적 충돌이 ‘말싸움’을 넘어 ‘물리적 압박’ 단계로 진입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을 “건드려서는 안 될 레드라인을 넘은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이는 외교적 수사 중 가장 강력한 수준의 경고로, 향후 중일 관계 복원이 쉽지 않음을 시사합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중국의 위협적인 태도가 일본 내 보수층을 결집시켜, 내각 지지율이 전월 대비 5.5% 포인트 상승한 69.9%를 기록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주일 중국대사관이 유엔 헌장을 거론하며 “일본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행동 권리”까지 운운한 것이 일본 국민들의 안보 불안과 반중 정서를 동시에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中, 사격 훈련 실시·전투 준비 영상 공개 [홍콩 명보·영국 로이터] 중국의 분노는 군사 행동으로 구체화되었습니다. 랴오닝성 다롄 해사안전청은 11월 23일부터 12월 7일까지 보하이만과 황해 북부에서 군사 작전을 수행한다며 항행 금지 구역을 선포했습니다. 2주간 이어지는 이번 훈련은 실탄 사격이 포함된 것으로, 베이징의 지근거리이자 한반도와 인접한 해역에서 무력시위를 벌임으로써 일본과 미국, 그리고 한국에 동시에 경고를 보내는 성격이 짙습니다. 중국 로켓군은 SNS에 둥펑(DF)-61, DF-5C 등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ICBM 영상을 공개하며 “전쟁이 발발한다면?”이라는 자극적인 화두를 던졌습니다. 민간 교류 분야에서는 ‘핀셋 보복’이 시작되었습니다. 베이징에서 공연을 준비 중이던 일본 재즈 거장 스즈키 요시오의 콘서트가 리허설 도중 난입한 공안에 의해 강제 취소되었습니다. 이는 정치적 갈등을 이유로 순수 문화 예술 교류까지 차단하는 것으로, 중국 내 일본인 사회와 문화계에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대만, 탄도미사일 요격 시험 실시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이런 가운데 대만은 중국의 위협에 맞서 독자적인 방어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대만군은 고도 30㎞ 상공에서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는 시험에 성공했습니다. 슝펑-3 미사일 개발자가 “중국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상당한 억제력”이라고 평가했듯, 이는 중국의 무력시위에 위축되지 않겠다는 대만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리창 총리, G20 정상회의서 핵심 광물 호혜적 협력 제안 [대만 연합보] 일본을 향해 으르렁거리는 것과 달리, 국제 다자 무대에서는 ‘협력’을 강조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리창 총리는 남아공 G20 정상회의에서 ‘핵심 광물의 호혜적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미국 주도의 ‘중국 중심 공급망 배제’ 움직임에 맞서, 자원을 매개로 글로벌 사우스(개발도상국)와의 연대를 강화하려는 포석입니다. 동시에 유엔 사무총장 직속 기구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이익을 대변하겠다고 나선 것은, 국제기구 내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입니다. 전 세계 48개국에 무비자 입국 연장 [중국 환구망] 여기에 더해 중국은 빗장을 더 활짝 열었습니다. 한국과 일본, 유럽 주요국 등 48개국 국민에 대해 2026년 12월 31일까지 비자 없이 최대 30일간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단, 러시아는 2026년 9월 14일까지). 이는 침체된 내수 경기를 관광 수입으로 부양하고, 외국인 투자를 다시 유치하기 위한 절박한 유인책입니다. 안보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과 한국이 포함된 것은 ‘정치는 정치, 돈은 돈’이라는 중국 특유의 실용주의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7년간 논란 끝에 “영국, 중국대사관 신축 계획 승인” [중국 관찰자망] 영국과의 관계에서도 해빙 무드가 감지됩니다. 런던의 옛 왕립조폐국 부지에 중국 대사관을 신축하는 계획이 7년 만에 승인될 전망입니다. 안보 우려로 이를 막아왔던 영국 정부가 입장을 선회한 것은, 브렉시트 이후 경제 활로를 모색하는 영국과 유럽 내 거점을 확보하려는 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美,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분쟁 평화적 해결 28개 항목 제안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세계 안보 지형을 뒤흔들 빅뉴스가 터졌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사실상 트럼프 측)으로부터 28개 항목의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을 전달받았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여기에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포기 ▲군대 감축 ▲NATO 가입 금지 등 러시아의 요구 사항이 대거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틴이 이를 “최종 합의의 기반”이라고 긍정 평가함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는 향후 미국의 안보 자산이 유럽에서 아시아(중국 견제 목적)로 이동함을 의미하므로, 한국 안보에도 직접적인 변수가 될 것입니다. 중국 지원 일대일로 철도, 인도네시아를 어려움에 빠뜨려 [홍콩 Asia Times] 반면 중국의 야심작 ‘일대일로’는 여러 어려움에 빠졌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Whoosh) 건설 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폭등하여 60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를 넘어섰고, 추가 비용만 12억 달러(약 1조 6800억 원)가 발생했습니다. 이 막대한 부채는 인도네시아 국영 철도 회사(KAI)의 재무 건전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주도 인프라 사업이 개발도상국을 ‘부채의 함정’에 빠뜨린다는 서방의 비판에 힘을 실어주는 사례로, 향후 중국의 글로벌 사우스 전략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중국-EU, AI·데이터로 협력 공간 확보 [중국 CAIXIN·대만 디지타임즈] 기술 분야에서는 ‘적과의 동침’과 ‘합종연횡’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중국과 EU는 무역 갈등 속에서도 AI와 데이터 분야에서는 협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대만(중화텔레콤)과 일본(NTT)은 도쿄에 ‘국경 간 분산형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며 중국을 배제한 기술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이는 AI 인프라가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최전선임을 보여줍니다. 판빙빙, 대만 금마장 여우주연상 수상 [영국 BBC] 문화계에서는 아이러니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탈세 조사 이후 활동이 위축되었던 톱스타 판빙빙이 대만 금마장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양안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중국 본토 배우가 대만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것은 정치적 단절 속에서도 문화적 연결고리는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 윤충식 경기도의원, 선착순 AI 지원은 ‘차별의 경기’ 초래... 선심성 예산 지양해야

    윤충식 경기도의원, 선착순 AI 지원은 ‘차별의 경기’ 초래... 선심성 예산 지양해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21일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안건 심사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학생 대상 AI 지원 사업의 불공정성과 실효성 부재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날 윤 의원은 경기도가 중학교 2학년 학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는 AI 활용 역량 강화 사업이 일부 대상에게만, 그것도 ‘선착순’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윤충식 의원은 “출발선이 다른 상황에서 선착순으로 혜택을 주는 것은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라며 “김동연 지사가 강조하는 ‘기회의 경기’가 자칫 도민들에게 소외감을 주는 ‘차별의 경기’로 전락할 수 있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윤 의원은 단순한 물량 공세식 지원의 한계를 ‘게임 산업 육성’에 비유하며 날카롭게 비판했다. 그는 “게임 산업을 육성한다고 해서 학생들에게 게임기를 사주고 계정을 만들어주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AI 인재 육성 역시 맹목적인 지원보다는 학생들 스스로의 결단과 노력, 투자가 가미될 때 진정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의원은 사업의 지속가능성과 예산 집행의 적절성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다. 2026년 이후의 사업 지속 여부가 불투명하고, 선정 기준의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윤 의원은 AI국장에게 “전 도민에게 혜택을 주겠다는 이상은 좋으나, 그것이 과연 현시점에서 경기도가 직접 수행해야 할 본질적인 역할인지 고민해야 한다”라며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혜성, 선심성 논란을 부를 수 있는 사업보다는 실질적인 정책 대안이 필요하다”라고 역설했다. 이번 지적은 단순히 안건에 대한 동의 여부를 넘어, 경기도의 미래 과학 정책이 보여 주기 식 행정에서 벗어나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내실 있는 사업으로 전환되어야 함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충식 의원은 “미래 과학 기술의 발전은 포천을 비롯한 경기 북부의 도약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앞으로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들이 낭비 없이 도민의 실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 양양 공무원 ‘계엄 놀이’ 논란… 대통령실, 엄정 조치 지시

    양양 공무원 ‘계엄 놀이’ 논란… 대통령실, 엄정 조치 지시

    ‘계엄령 놀이’라며 이불 말아 폭행본인을 ‘교주’ 칭하고 찬송가 강요주식 오른다며 빨간 속옷까지 지시양양군 사과… 피해 직원 심리 상담 강원 양양군이 최근 논란이 된 환경미화원 대상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군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소속 직원 간 직장 내 괴롭힘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건을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양군 소속 7급 운전직 공무원 A씨는 면사무소에서 함께 일하는 환경미화원 3명에게 폭행·강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른바 ‘계엄령 놀이’라며 환경미화원에게 이불을 뒤집어씌운 채 폭행하기도 했으며, 미화원들을 청소차에 태우지 않고 출발하는 방법으로 괴롭히기도 했다. 자신이 산 주식이 올라야 한다며 빨간색 라이터와 빨간색 음료, 심지어 빨간색 속옷 착용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침에 일을 나가기 전 속옷 검사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빨간 속옷이 아니면 폭행하기도 했다. 본인을 교주로 부르게 하고 환경미화원들에게 찬송가를 부르게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A씨가 주식을 손해 보면 가위바위보에서 진 사람이 폭행당했다. A씨가 투자한 주식 구매를 강요해 수백만 원어치를 사기도 했다. 이와 관련 A씨는 차를 일찍 출발시킨 것은 체력단련이라고 불렀다. 또한 빨간색 속옷 등을 강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소속감이라고 주장했다. 피해를 호소하는 미화원들은 A씨를 폭행, 강요, 협박 등 혐의로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에 고소할 예정이다. 군은 24일부터 A씨를 미화원 관련 업무에서 배제한 뒤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피해 직원에게는 전문 상담 기관과 연계한 심리 상담을 제공하고 치유 프로그램 연계, 휴가 지원, 근무 환경 조정 등 종합적인 회복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해당 공무원에 대해 엄정 조치를 지시했다. 강 실장은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 경찰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해당 공무원에 대해 각각 지방공무원법,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와 폭행, 협박, 강요 등 범죄행위에 대해 감사, 조사 및 수사를 신속히 착수해 엄정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또한 “해당 공무원에 대한 지도·감독 책임이 있는 관리자 및 상급자의 관리·감독 실태 역시 철저히 감사하거나 조사해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실은 “(갑질 논란이) 사실이라면 공직자의 기본자세와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함은 물론이고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범죄행위”라고 설명했다.
  • 송언석 ‘고성 논란’ 김용범에 “거취 밝히라”…연일 대장동 때리기

    송언석 ‘고성 논란’ 김용범에 “거취 밝히라”…연일 대장동 때리기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고성을 질러 논란이 된 김용범 정책실장을 향해 사과와 거취 표명을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23일 페이스북에 “김 실장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국회의원을 향해 삿대질하고 고함을 친 것은 단순한 감정의 표출이 아니라 국민의 대표기관을 모독한 중대한 일”이라면서 “김 실장은 즉각 사과하고 책임 있는 거취를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실장은 지난 18일 운영위에 출석해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의 ‘갭투자’ 관련 질의에 답하던 도중 격한 반응을 보여 논란을 빚었다. 송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공직자들의 국민을 업신여기는 가벼운 언행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질타했다. 송 원내대표는 대미 관세협상, 부동산 정책 등 정책 현안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대미 관세협상 과정에서의 잦은 말바꾸기와 불투명한 설명은 국가경제의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면서 “위법 논란까지 일으킨 10.15 부동산 대책은 국민의 삶을 정면으로 짓밟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사람이 정책실장을 맡고 있는 한 어떤 정책도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및 국방부가 추진 중인 ‘헌법존중 정부혁신 TF’를 두고도 십자포화를 쏟아냈다. 최근 검찰 인사를 겨냥한 듯 정권에 친화적인 인물을 요직에 앉힘으로써 공무원들을 줄세우기 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그는 “정부 인사는 공정·중립과는 거리가 멀고, 이제는 보은 인사를 넘어 ‘변호사비 대납용 인사’라는 조롱까지 나온다”면서 “일선 공무원들은 ‘휴대폰 검열’의 대상이 돼 위축되고 있는 반면, 정권에 충성하는 고위 공직자들은 능력이나 도덕성과 무관하게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해서도 “부정부패를 단죄해야 할 검찰은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부동산 개발비리 세력의 범죄수익을 사실상 보호하며 그 대가로 자리를 챙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검에 대해선 “이미 오래전부터 정권의 충견이 돼 야당 탄압의 도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검 수사관이 사무실에서 술을 마시고, 외부 여성까지 사무실에 들여보냈음에도 민중기 특검은 ‘경미한 문제’로 판단해 주의 조치만 내렸다”면서 “특검 조직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이미 공직 기강이 완전히 무너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유 없이 탄압받는 일선 공무원을 지켜내고, 공직사회가 본연의 역할을 되찾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암매장 시신 다시 꺼내 ‘지장’ 찍은 40대 女의 엽기행각… ‘깡통’ 하나가 중요 단서로 [듣는 그날의 사건 현장- 전국부 사건창고]

    암매장 시신 다시 꺼내 ‘지장’ 찍은 40대 女의 엽기행각… ‘깡통’ 하나가 중요 단서로 [듣는 그날의 사건 현장- 전국부 사건창고]

    2022년 4월 7일 오전 9시 30분경, 경남 양산시 원동면의 한 외딴 밭에 40대 여성 이 모 씨(당시 40대)가 도착했다. 마을과 멀리 떨어진 이 한적한 밭은 전날 밤 이 씨가 잔혹하게 살해한 남성 A씨(당시 55세, 부산 거주 의사)의 시신을 암매장한 곳이었다. 이 씨는 삽을 들고 흙을 파헤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싸늘하게 식은 A씨의 시신이 모습을 드러냈다. 매장한 시신의 왼팔을 꺼내 지장 찍게 해이 씨의 목적은 시신을 훼손하거나 옮기는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A씨의 왼팔을 꺼내 엄지손가락에 인주를 묻혀 자신이 미리 준비한 서류에 지장을 찍었다. 서류는 다름 아닌 허위 주식 계약서였다. 이 기이한 행위는 이날 새벽 A씨 아내의 추궁 전화에서 비롯됐다. “내 남편이 당신을 만나러 간 것 아니냐”는 다급한 질문에 이 씨는 직감했다. 둘러대거나 피하면 의심만 커질 것이라 판단한 그녀는, 급히 양산 자택으로 돌아와 컴퓨터로 계약서를 조작했다. 계약서의 핵심 내용은 2021년 말부로 A씨와의 동업 및 채무 관계가 완전히 종료되었음을 명시하는 것이었다. 자신의 지장을 먼저 찍은 이 씨는 곧장 암매장 현장으로 달려가 흙을 파고 A씨의 지장까지 강제로 찍는 대담하고도 소름 돋는 범행을 이어갔다. 그녀는 다시 흙을 덮은 뒤 조용히 현장을 빠져나왔다. 이 씨는 이 위조된 계약서가 A씨의 실종 또는 사망 후 발생할 경찰 수사에서 자신을 보호해 줄 방패가 될 것이라 믿었다. A씨 아내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고, 마지막으로 A씨와 접촉한 이 씨를 용의선상에 올렸다. 그러나 범행이 심야에 인적이 드문 한적한 곳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경찰은 A씨의 행방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쉽게 잡지 못했다. 근접지에 폐쇄회로(CC)TV도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사건 발생 일주일 후, 경찰은 수색 범위를 넓혀 건너편 마을 농로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분석 결과, 사건 발생 시점에 A씨의 밭 주변에 1시간 넘게 머물렀던 이 씨의 차량이 포착됐다. 동시에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탐문조사 과정에서 “누가 얼마 전에 밭에서 흙을 팠다”라는 결정적인 제보를 입수했다. 경찰은 즉시 밭을 수색했다. 당시 수사에 참여했던 관계자는 “현장을 꼼꼼히 살피던 중, 땅속에서 오랜 시간 산화된 깡통 하나가 밭에 나뒹구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진술했다. 이 ‘깡통’의 발견은 이 일대에 최근 땅을 판 흔적이 있었다는 명확한 물리적 암시로 작용했다. 경찰은 밭 주인을 찾아갔고, 주인으로부터 충격적인 진술을 확보했다. 밭 주인은 “이 씨가 ‘여기에 나무를 심어도 되냐’고 물어 허락했고, 심지어 굴착기까지 불러 땅을 팠다”라는 내용을 진술했다. 이 진술은 이 씨의 범행이 단순 우발이 아닌,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되었음을 시사했다. 경찰이 밭을 파 내려가자, 예상대로 A씨의 시신이 드러났다.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발견 당시 시신의 왼손 엄지손가락에 아직도 붉은 인주(도장밥)가 선명하게 묻어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이는 이 씨가 혐의를 피하려 시신을 이용해 허위 계약서에 지장을 찍은 잔혹한 증거였다. 경찰은 이 씨를 긴급 체포했고, 그녀는 결국 모든 범행을 자백했다. 9년간의 주식 동업, 그리고 1억 원 횡령이 낳은 파국이 씨와 피해자 A씨의 악연은 9년 전인 2013년 말, 한 인터넷 주식 카페에서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서로 정보를 교환하며 각자 투자했지만, 2017년 봄에는 양산에 원룸을 빌려 투자 사무실을 차리고 본격적인 동업을 시작했다. A씨는 이 씨가 자신을 ‘주식 전문변호사’라고 소개하고, ‘동생도 의사’라고 주장하는 거짓말에 속아 투자 업무를 대부분 위임했다. 그러나 이 씨의 투자는 결국 실패로 끝났다. 그녀는 초기에 ‘투자 수익금’ 명목으로 A씨에게 매달 수백만 원을 보냈지만, 이는 투자가 성공해서가 아니었다. 결국 A씨의 원금까지 모두 날렸다. 범행 한 달 전에는 사무실 월세마저 4개월이나 밀릴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졌다. 결정적인 순간은 A씨가 투자 사무실 컴퓨터를 확인하면서 찾아왔다. A씨는 자신의 투자금 약 6억~7억 원 중 1억 원 가량이 빈 것을 확인했다. 이 금액은 이 씨가 자신의 생활비, 품위유지비, 동호회 활동 등에 사적으로 유용한 횡령금이었다. 배신감과 분노에 휩싸인 A씨는 즉각 이 씨에게 상환을 요구했다. 2022년 3월 28일, 부산 금정구의 한 주차장에서 A씨는 이 씨를 만나 1억 원 반환을 요구했으나, 이 씨는 “당장 갚을 능력이 안 된다”라며 거부했다. 이에 A씨는 “그럼 당신 남편을 만나 이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다”라고 단호하게 통보했다. 이혼 공포가 부른 살인 계획... 미리 파놓은 ‘살인의 구덩이’이 씨는 A씨에게 “남편에게 말하지 말아 달라”고 애원했으나, A씨의 태도는 변함이 없었다. 판결문은 이 씨의 범행 동기를 명확히 적시했다. “이 씨는 남편이 자신의 주식 투자 사실과 1억 원 채무를 알게 되면 이혼당하고 아들과 헤어질 것이 두려워 A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A씨가 “4월 4일 집을 찾아가 남편을 만나겠다”라고 통보하자, 이 씨는 “몸이 안 좋다”는 핑계를 대 범행일을 4월 7일로 미룬 뒤 치밀한 범행 준비에 착수했다. A씨가 찾아오기로 한 전날인 4월 6일 오후 8시경, 이 씨는 A씨의 아파트 앞에서 그를 태워 10여 분 떨어진 금정구의 한 주차장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승용차 뒷좌석으로 자리를 옮겨 마지막 대화를 나눴다. 이 씨는 “열심히 일해서 매달 100만~150만 원씩 주겠다. 제발 집에는 찾아오지 말라”고 간절히 빌었다. 그러나 오직 모면에만 급급한 이 씨의 태도에 A씨는 화를 내며 조수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자신의 요구가 먹히지 않자, 이 씨는 결국 준비했던 살해 계획을 실행했다. 가방에서 몰래 줄을 꺼내 뒤에서 A씨를 목 졸라 살해했다. 범행 후, 그녀는 A씨 시신을 뒷좌석 쪽으로 밀어 넣었다. 그녀는 CCTV 혼란을 주기 위해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가발까지 착용했다. 양산으로 향하던 중,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떨어진 A씨의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이 씨는 즉시 차를 세우고 휴대전화를 돌로 내리쳐 부숴버리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는 경찰이 위치 추적을 통해 A씨를 찾는 것을 막으려는 목적이었다. 이 씨는 밭에 도착하자마자 미리 파놓은 구덩이에 차를 바짝 붙인 뒤 시신을 끌어내 밀어 넣고 흙을 덮었다. 시계는 밤 11시 안팎을 가리키고 있었고, 이 씨는 범행 후 자택으로 돌아가 아무 일 없다는 듯 잠을 청했다. 무기징역에서 징역 30년으로…‘범행 수법의 잔인성’ 논란이 씨는 살인, 사체은닉, 재물손괴,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되었다. 2022년 10월, 1심 재판부는 검찰이 구형한 징역 28년보다 무거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씨의 범행으로 A씨 유족은 크나큰 고통과 상처를 입었고, 경제적 토대가 붕괴돼 일상생활 유지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 씨는 유족에게 어떤 정신적, 경제적 보상 노력도 보이지 않았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후 23년 2월 열린 항소심의 재판부는 이 씨에게 징역 30년으로 감형했다. 재판부는 “이 씨의 범행 동기나 죄질이 극히 불량하나, 범행 수법이 잔인하거나 포악한 정도라고 보기 어렵다”라는 다소 논란이 될 수 있는 판단을 내렸다. 또한 “이 씨가 반성하고 동종 범행 등 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하면 무기징역은 과하다”고 감형 사유를 설명했다. 같은 해 4월, 대법원은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사정들을 참작하더라도 항소심이 이 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라며 이 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결국 징역 30년형이 확정되었다.
  • “애물단지로 전락”… 中 2000억 들인 ‘세계에서 가장 둥근 건물’, 경매 또 유찰

    “애물단지로 전락”… 中 2000억 들인 ‘세계에서 가장 둥근 건물’, 경매 또 유찰

    중국 광둥성 광저우를 대표하던 건축물 ‘광저우위안빌딩’(广州圆大厦)이 또다시 법원 경매에 나왔지만, 13억 6000만 위안(약 2806억원)의 시작가에도 단 한 명의 응찰자도 나타나지 않았다. ‘세계에서 가장 둥근 건물’이라는 별칭과 ‘동전 모양’이라는 독특한 외형으로 주목받았지만, 정작 시장에서는 철저히 외면받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됐다. 22일 중국 언론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주강(珠江)변에 자리한 이 금빛 원형 빌딩은 한때 광저우 남부의 랜드마크이자 논란의 중심이었다. 외관은 거대한 원형을, 내부는 정사각형 구조를 이루고, 강물에 반사되면 숫자 ‘8’처럼 보이는 독특한 형태였다. 그러나 이런 상징성보다는 “너무 동전 같다”, “촌스럽다” 등 비판이 앞섰고 결국 ‘중국 최악의 건축물’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높은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상업적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한 채, 이번까지 세 번이나 법원 경매에 나왔다. ‘돈 흐르는 공간’ 꿈꿨지만… 모기업 파산으로 ‘공중분해’ 위기 이 건물의 출발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에너지·화학 기업인 홍다싱예(鸿达兴业)그룹은 약 10억 위안(약 2063억원)을 투입해 새로운 랜드마크 건설에 착수했고, 3년 뒤 높이 138m·지름 147m의 대형 원형 빌딩을 완공했다. 연면적 10만 5000㎡ 규모의 이 건물은 당시 ‘광저우 핫플레이스’로 주목받았다. 개발사는 ‘돈과 거래가 흐르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광저우위안빌딩’(광저우 원형 빌딩)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하지만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외관 디자인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은 데다 모기업의 경영 위기까지 겹쳐 리스크가 확대됐다. 2022년 담보 자산으로 처음 경매에 등장했고, 이듬해 모기업은 파산 신청을 했다. 2024년 법원이 모기업 파산을 최종 확정하면서 지난 13일 세 번째 경매가 진행되었다. 가격 더 낮춰 재도전… 새 주인 찾을까? 이번 경매는 조건이 더 까다로웠다. 건물 본체뿐 아니라 토지 사용권 2건, 부동산 3건, 기타 고정자산까지 포함된 총 평가액은 17억 위안에 달한다. 시작가는 13억 6000만 위안으로 약 20% 낮춰 책정됐지만, 보증금만 6798만 위안(약 140억원)에 달해 투자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었다. 온라인 조회수는 2만 회를 넘었으나, 마감 직전까지도 응찰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주강을 굽어보며 광저우의 흥망을 함께해온 이 금빛 원형 건물은 이제 또 한 번의 재경매를 앞두고 있다. 오는 11월 27일 열리는 경매는 시작가를 12억 2400만 위안(약 2526억 원)까지 낮춘 상태다. 가격을 더 낮춘 이번에는 과연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시장의 선택은 미지수다.
  • “애물단지로 전락”… 中 2000억 들인 ‘세계에서 가장 둥근 건물’, 경매 또 유찰 [여기는 중국]

    “애물단지로 전락”… 中 2000억 들인 ‘세계에서 가장 둥근 건물’, 경매 또 유찰 [여기는 중국]

    중국 광둥성 광저우를 대표하던 건축물 ‘광저우위안빌딩’(广州圆大厦)이 또다시 법원 경매에 나왔지만, 이번에도 단 한 명의 응찰자조차 나타나지 않았다. ‘세계에서 가장 둥근 건물’이라는 별칭과 ‘동전 모양’이라는 독특한 외형으로 주목받았지만, 정작 시장에서는 철저히 외면받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됐다. 22일 중국 언론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주강(珠江)변에 자리한 이 금빛 원형 빌딩은 한때 광저우 남부의 랜드마크이자 논란의 중심이었다. 외관은 거대한 원형을, 내부는 정사각형 구조를 이루고, 강물에 반사되면 숫자 ‘8’처럼 보이는 독특한 형태였다. 그러나 이런 상징성보다는 “너무 동전 같다”, “촌스럽다” 등 비판이 앞섰고 결국 ‘중국 최악의 건축물’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높은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상업적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한 채, 이번까지 세 번이나 법원 경매에 나왔다. ‘돈 흐르는 공간’ 꿈꿨지만… 모기업 파산으로 ‘공중분해’ 위기 이 건물의 출발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에너지·화학 기업인 홍다싱예(鸿达兴业)그룹은 약 10억 위안(약 2063억원)을 투입해 새로운 랜드마크 건설에 착수했고, 3년 뒤 높이 138m·지름 147m의 대형 원형 빌딩을 완공했다. 연면적 10만 5000㎡ 규모의 이 건물은 당시 ‘광저우 핫플레이스’로 주목받았다. 개발사는 ‘돈과 거래가 흐르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광저우위안빌딩’(광저우 원형 빌딩)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하지만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외관 디자인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은 데다 모기업의 경영 위기까지 겹쳐 리스크가 확대됐다. 2022년 담보 자산으로 처음 경매에 등장했고, 이듬해 모기업은 파산 신청을 했다. 2024년 법원이 모기업 파산을 최종 확정하면서 지난 13일 세 번째 경매가 진행되었다. 가격 더 낮춰 재도전… 새 주인 찾을까? 이번 경매는 조건이 더 까다로웠다. 건물 본체뿐 아니라 토지 사용권 2건, 부동산 3건, 기타 고정자산까지 포함된 총 평가액은 17억 위안에 달한다. 시작가는 13억 6000만 위안(약 2806억원)으로 감정가 대비 20% 낮게 책정됐지만, 보증금만 6798만 위안(약 140억원)에 달해 투자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었다. 온라인 조회수 2만 회를 넘기며 화제가 됐지만, 마감 직전까지도 응찰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주강을 굽어보며 광저우의 흥망을 함께해온 이 금빛 원형 건물은 이제 또 한 번의 재경매를 앞두고 있다. 오는 11월 27일 열리는 경매는 시작가를 12억 2400만 위안(약 2526억 원)까지 낮춘 상태다. 가격을 더 낮춘 이번에는 과연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시장의 선택은 미지수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무너진 서울의 정의를 되살리고 시민 곁에서 민생을 회복하겠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무너진 서울의 정의를 되살리고 시민 곁에서 민생을 회복하겠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흠제 대표의원은 20일 제33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다. 성흠제 대표의원은 구시대적 이념정치로 회귀하는 감사의 정원 조성, 졸속행정과 특혜의혹으로 얼룩진 한강버스 사업, 공공자산 서울혁신파크 부지 강제 매각, 세계문화유산 보존을 위협하는 세운4구역 재개발 계획 등을 강하게 비판하며, 서울시의 불편·부당한 시정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 무능과 무책임한 행정이 초래한 시민 피해도 지적했다. 강남3구 토지거래허가제 해제로 인한 부동산 가격 폭등, 서부간선도로 평면화사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 청년근심주택으로 전락한 청년 안심주택 문제 등을 언급하며 “서울시의 잘못된 행정을 반드시 바로잡고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생회복과 시민복리 증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TBS 운영지원 예산 신설이 공영방송 회생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며 “서울시 역시 정부 기조에 발맞추어 민생·복지·공공서비스 확대에 필요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성 대표의원은 “11대 서울시의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협력을 촉구하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민생중심 통합 정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흠제 대표의원 대표연설 존경하는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최호정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오세훈 시장님과 정근식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안녕하십니까?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성흠제입니다. 지난 10월, 천년고도 경주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연결·혁신·번영’을 핵심 가치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협력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한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특히 미국발 무역 충격으로 국·내외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던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거둔 성과들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2000억 달러 규모의 현금 투자를 10년간 분산시켜 국내 외환시장의 단기적 압박을 완화시키고, 자동차 관세는 15%로 대폭 인하했으며, 농산물의 추가 개방도 막았습니다. 비핵국가로서는 이례적으로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이라는 쾌거를 이룸으로써 자주국방의 의지와 공고한 한미 안보 동맹을 증명했습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 26만개 공급 약속을 이끌어내면서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불과 11개월 전, 윤석열의 무도한 국정운영과 불법 계엄으로 위기에 처했던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서고 있습니다. 서울도 바뀌어야 합니다. 다시 도약해야 합니다. 새로운 서울을 준비하는 첫걸음,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불편·부당한 시정을 바로잡겠습니다. 첫째, 구시대 이념정치로의 회귀! ‘감사의 정원’ 전면 철회를 관철시키겠습니다. 우리는 이미 1990년 용산 전쟁기념관 광장에 6·25전쟁 당시 참전했던 22개 국가의 국기와 기념비를 조성하고, 그들의 희생과 자유수호 의지를 기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세훈 시장께서는 용산 전쟁기념관으로부터 불과 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광화문광장에 73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혈세를 들여 동일한 기념비를 또 세우겠다고 합니다. “참전국 기념비”가 대한민국의 상징입니까? 세계의 어느 나라에서 국가상징공간에 타국을 기리는 비를 설치하였습니까? 송현동 이승만기념관, 100m 높이의 광화문광장 태극기 게양대가 시민의 반대에 부딪혀 좌초되자 이번에는 ‘감사의 정원’을 들고나와철 지난 애국심 마케팅으로 진영정치에 편승하려는 오 시장의 구태적 행정은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광화문광장이라는 큰 그릇에 담아야 할 국가의 상징은 ‘정도 600년 수도서울’의 역사와 문화이며, 군부독재 정권을 몰아내고 정치적 자유와 참여 민주주의를 이뤄낸 시민의 정신이자,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의 애국심입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상징공간, 광화문광장을 지켜내겠습니다. 둘째, 졸속행정! 특혜의혹! 한강버스 사업의 책임을 끝까지 묻겠습니다. 잦은 고장으로 취항 열흘만에 정식운항을 이미 한 차례 중단했던 한강버스가 재운항 보름만에 또 멈춰섰습니다. 추운 날씨에 난데없이 한강에 고립된 시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었습니다. 부표와 충돌하고, 선체의 바닥이 찢어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수시로 급변하는 한강의 상황을 고려해 충분한 실제 운항 적응훈련, 선박관리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해양에서 시운전을 했으니 문제없다!’던 오 시장의 공언은 이제 허언이 되었습니다. 한강버스는 사업검토 단계에서부터 한강의 환경파괴, 대중교통 실효성 논란, SH공사의 부적절한 투자와 막대한 재정부담, 무실적 신생 업체 선정 의혹과 반복되는 건조 지연 문제, 서울시의 운항손실금 보전 문제 등이 끊임없이 지적됐습니다. 최근 제333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오세훈 시장은 한강버스 사업의 잦은 고장 및 사고에 대한 질문에 ‘낙후된 소형선박 제조기술로 인한 잔고장, 시행착오는 함께 극복해야 한다’는 궁색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서울시의 예산을!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무책임한 발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 대법원은 용인경전철 사업과 관련하여 정책결정자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며, 지자체의 무분별한 혈세낭비 사업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도 한강버스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낱낱이 검증하고, 독단 행정과 치적용 묻지마 예산에 대한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습니다. 셋째, 서울시 공공자산의 막무가내 매각을 반드시 막겠습니다. 약 11만㎡에 이르는 서울혁신파크 부지는 현재 서울시가 보유한 가장 넓은 시유지이자, 서북권 주민들의 소중한 공공자산입니다. 시민단체와 사회적 기업 등 230개 업체가 입주한 ‘혁신’과 ‘협치’의 거점이자, 공동체에 활기를 불어넣는 참여와 여가의 공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오 시장과 서울시는 혁신파크 부지가 ‘십여년 동안 방치되어 온 대규모 유휴부지’라는 억지를 부리며 민간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 61%가 매각에 반대합니다. 주민들은 기존의 계획대로 서울시립대와 어린이문화복합시설을 확충하여 서울서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자연의 공간으로 ‘강남북 균형 발전을 이끌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주길 간절히 원합니다. 임기말 단체장의 독단으로 시민의 소중한 공공자산이 헐값 매각되어서는 안 됩니다. 묻지마 부지매각을 즉각 철회하고, 투명한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서울혁신파크의 마스터플랜을 다시 세워야 합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민의 미래자산을 지켜내겠습니다.천만 서울시민 여러분, 지금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기는 일조권을 헌법상 환경권이자, 공공재로 인정되는 첫 판례를 이끌어낸 사람이 누구인지 혹시 알고 계십니까? 바로 33세의 청년변호사 오세훈이었습니다. 지금 서울시는 고층건물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전망만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정 건물에서 즐기는 종묘 뷰를 위한 개발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극우 강연자 모스탄에겐 영어 메일로 러브콜을 하고 22개 참전국에 석재를 보내달라고 공문을 보냈던 서울시가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실시하라’는 유네스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공문에는 “영어를 못해 파악이 어렵다”는 어처구니없는 답변으로 대응했습니다. 글로벌 세계도시 서울과 국내 최고 수준인 서울시 공무원들의 위상을 하루아침에 땅으로 추락시켰습니다. 종묘는 ‘건축의 보편적 가치’는 물론 ‘세계적으로 독특한 건축양식을 지닌 의례공간’이라는 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우리나라의 첫 번째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우리가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승해야 하는 가치이자, 역사입니다. 그때의 정의로웠던 청년 오세훈 신 세운4구역 개발계획을 다시 고민하십시오! 공공재인 종묘의 조망을 사유화하는 빈곤한 재개발 계획을 즉각 철회하십시오! 새로운 서울을 준비하는 두 번째 걸음,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무능·무책임 행정으로 인한 시민피해에 귀기울이겠습니다. 올해 초 오 시장은 “규제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강남 3구의 토지거래허가제를 전격 해제한 바 있습니다. 오 시장의 오락가락 행정이 부동산 시장 과열의 기폭제가 됐다”라는 전문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단 한 달 만에 번복했습니다.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사업은 또 어떻습니까? 녹지를 확충하고, 도로기능을 개선하고, 단절된 지역생활권을 연결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했던 것이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사업입니다.그러나 서울-광명 고속도로 사업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서울시의 무능은 시민들의 인내심을 넘어선 교통지옥을 초래했고 결국 막대한 매몰비용만 남긴 채 사업이 사실상 중단되었습니다. 청년안심주택은 청년근심주택으로 전락했습니다. ‘서울시 청년주택’이라고 요란하게 성과를 자랑하더니 문제가 발생하자 민간이 주체라고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뒤늦은 임차인 보호대책은 부족하기 그지없었습니다. SH가 한강버스에 수백억 원을 쏟아부을 때가 아니라 청년주택을 매입해서라도 당장 내쫓기게 된 청년들을 구제해야 한다는 의회의 제안도 묵살했습니다. 더 이상의 남 탓은 안 됩니다. 취임 후 이미 4년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서울시장이 그 책임을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의 무능 행정, 무책임 행정에 제동을 걸고 시민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새로운 서울을 준비하는 세 번째 걸음,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민생회복과 시민복리 증진에 앞장서겠습니다. 올해 정부는 꺼져가는 민생경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13조원에 이르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긴급 발행했습니다. 통계청과 산업통상부의 발표에 따르면 민생쿠폰의 영향으로 자영업자의 매출이 증대하고,전통시장도 활기를 되찾는 등소비심리가 유의미하게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윤석열 정부당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경제성장률이 3분기에는 1.2%로 반등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옵니다. 정부는 민생회복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와 서민을 보호하기 위한 복지예산을 대폭 늘렸습니다. 이번 정부예산 심사과정에서는 TBS 운영지원을 위한 예산 75억원이 신설·의결되었습니다.서울시의 일방적 출연기관 해제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주도한 ‘TBS 예산 중단 조례’로 사실상 폐국의 수순을 밟던 시민의 방송 TBS가 비로소 회생의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국회의 이번 결정은 재난·교통·생활정보 등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공적정보를 다루는 공영방송의 역할을 인정하고, 정치적 호불호에 따라 공적서비스의 존폐를 좌우하는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보다 3조 3915억원 늘어난 51조 5060억원의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제출했습니다. 서울시 역시 정부의 기조에 발맞추어 민생과 복지, 공공서비스 확대에 필요한 정책적·재정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주길 당부드립니다. 청년에게는 용기를! 약자에게는 온기를! 지역경제에는 활기를 줄 수 있는 예산이 적재적소에 투입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제대로 심사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주도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이 가결 되었습니다. 지금 서울시의회에는 외국인을 국적별로 차별하자는 ‘외국인 지원정책의 상호주의 원칙 적용에 관한 조례안’도 발의되어 있습니다. 서울시의회가 ‘차별과 혐오’, ‘구분과 배척’을 정당화하고 있다는 시민사회의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보편적 권리로서의 인권은 서로 다른 두 집단간 정해진 땅을 두고 대립·갈등하는 제로섬 게임도,한쪽이 내려가야만 다른 한쪽이 올라가는 시소 게임도 아닙니다. 나이·성별·종교·국적을 불문하고 모든 개인에게 동등하게 주어지는 것이 보편적 권리로서의 인권입니다. 제11대 서울시의회가 민주사회라면 마땅히 보장해야 할 보편적 인권을 후퇴시킨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되지 않도록 우리는 오늘의 선택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합니다. 4·19로부터 빛의 혁명으로 이어진 수많은 민주주의 역사는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심판받는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민주주의의 하나의 수단에 불과한 ‘다수결’을 다수독재의 마스터키로 휘둘러 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훼손하고, 공동체를 위한 공공의 책무를 외면한다면 엄중한 시민의 심판을 결코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힘의 논리만이 지배하는 다수결 독재에 대한 반성을 바탕으로 이해와 존중, 협의와 절차적 민주주의를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토론하고, 논쟁하고, 설득해서 정의에 도달하는 정치! 신의라는 기둥을 세우고 합의라는 보를 놓아 시민을 위한 든든하고 견고한 집을 짓는 정치로 제11대 서울시의회가 유종의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국가의 위기 때마다 떨쳐 일어섰던 우리 국민은 준엄한 민의가 담긴 빛의 혁명으로 무능! 무책임! 부정! 부패! 점철되었던 윤석열 정부를 몰아냈습니다. 압도적인 열망으로 새로운 정부를 선택했습니다. 무능과 독단으로 민생을 파탄에 이르게 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않았으며 굴욕적 한일회담으로 국민의 자존감을 짓밟았던 윤석열 정부와 그 추종세력에게 시민의 이름으로 ‘통렬한 사죄와 처절한 반성’을 명령합니다.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습니다. 과거를 반추하고, 현재를 성찰하며,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할 때 역사는 진보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사죄도! 반성도! 없이 갈라치기 정치로 수명을 연장하는 구태로는 서울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없습니다. 시민의 고통을 가장 먼저 어루만지고 시민의 분노에 가장 앞서 싸우며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공동체의 안녕을 위한 통합의 정치로 시민과 함께! 새로운 서울의 역사를 만들겠습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년 11월 20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성흠제
  • 정성호 “한동훈 소신에 론스타 승소”…김민석도 “한동훈 잘했다”

    정성호 “한동훈 소신에 론스타 승소”…김민석도 “한동훈 잘했다”

    여권의 대표적 인사들인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관련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판정 취소 신청을 추진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추켜세웠다. 김 총리는 20일 페이스북에서 “아침 일찍 이번 론스타 승소에 핵심적 역할을 하신 분들께 감사 전화를 드렸다”며 “정성호 장관께 ‘치맥 파티’라도 하라고 말씀드렸고, 대통령도 돌아오시면 이분들을 치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처음부터 이번 일은 대통령도 장관도 없던 정치적 혼란기에 흔들리지 않고 소임을 다 하신 분들의 공로라고 생각했고, 그것을 강조했다”며 “이런 일이야말로 정치적으로 시비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어떤 한 사람의 이야기를 이유 삼아 한쪽을 다 매도할 필요도 없고, 의례적 검찰 항소처럼 취소 신청한 것 외에 뭐가 있냐 깎아내릴 필요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제 한동훈 전 대표를 만나면 취소 신청 잘하셨다고 말씀드릴 생각”이라며 “국가의 모든 힘을 모아 국력을 키우고 국운을 살려가야 한다”고 했다. 정 장관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론스타 소송의 승소는 국가적 경사다. 그런데 승소 후 숟가락 논란이 일어나고, 과거 중재 취소 신청과 관련해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 사건 중재 취소 신청을 할 때는 과거 사례 등에 비추어 ‘승소 가능성이 매우 낮은데 왜 큰 비용을 들여가며 취소신청을 하느냐’는 주장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은 가능성을 믿고 취소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잘한 일이다. 소신 있는 결정으로 평가받을 결단이었다”고 했다. 이어 “취소 소송은 한 장관이 법무부를 떠난 이후 본격 진행돼 내란 시기 구술 심리가 있었고,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후 마무리됐다”며 “모든 관계자의 헌신이 모아져 승소를 만들어냈다. 국운이 다시 상승하는 시기에 모두 함께 감사하고 즐거워해야 할 일”이라고 적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승소 사실이 알려진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법무부 장관 당시 론스타 ISDS 소송을 추진하자 민주당은 승소 가능성 등을 트집 잡으며 강력히 반대했다”라며 “민주당 정권은 뒤늦게 숟가락 얹으려 하지 말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2023년 9월 법무부 장관 재임 당시 ISDS 판정 취소 신청을 결정했다.
  • 외인, 이달 코스피 10조 팔았다… 공포지수 급등

    외인, 이달 코스피 10조 팔았다… 공포지수 급등

    엔비디아 실적 등 ‘AI 버블’ 우려하이닉스·삼성전자 조 단위 팔아변동성 지수 ‘공포 단계’ 40 눈앞외국인 매도세에 환율도 오름세 외국인 투자자가 이달 들어서만 코스피 시장에서 10조원 넘게 팔아치우면서 증시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거품론과 원달러 환율 불안 등으로 주식 시장에 대한 공포를 나타내는 변동성 지수(V-KOSPI)는 정점 수준인 4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3~19일)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총 10조 2130억원을 순매도했다. 단 3거래일(11·13·17일)을 제외하고 연일 ‘셀 코리아’에 나선 것으로 이달 들어 불과 13거래일 만에 올해 월간 최대 순매도액을 기록했다. 이 추세가 월말까지 지속된다면 2020년 3월(-12조 5550억원) 이후 5년 8개월 만에 월간 최대 순매도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장 초반 3854.95까지 밀리며 3900선도 무너졌으나 개인(4491억원)과 기관(6255억원)의 순매수로 한때 3966.64까지 오르는 등 높은 변동성 장세를 나타내며 전 거래일 대비 24.11 포인트(-0.61%) 내린 3929.5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돌아선 가장 큰 이유로는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과 AI 버블 우려가 꼽힌다. 억만장자 투자자 피터 틸을 비롯한 일부 기관투자자의 엔비디아 전량 매각 결정을 계기로 AI 버블 논란이 재점화한 데 더해 미국 경기 부진을 보여주는 지표가 잇따라 나온 것이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하며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 우려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옅어진 점도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을 불러일으켰다. 실제로 외국인은 이달 SK하이닉스(-6조 2442억원)와 삼성전자(-1조 8488억원)를 가장 많이 팔았다. 이처럼 외국인 폭풍 매도에 증시가 출렁이자 ‘공포 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도 높아지고 있다. 향후 주식시장 불확실성을 예측하는 코스피 변동성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0.25 포인트(0.64%) 오른 39.51을 기록했다. 지수가 커질수록 악재에 민감하다는 뜻으로 40을 넘어서면 통상 ‘공포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한다. 이 지수는 지난 7일 52주 최고치인 44.23까지 급등했다가 41.88로 마감, 그 뒤 안정되는 듯했으나 다시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금 같은 부정적인 증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분기점은 20일 새벽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라며 “남은 거래일 동안 엔비디아를 포함한 전반적인 증시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에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0.3원 오른 1465.6원으로 집계됐다.
  • [사설] 론스타에 완승… 국제분쟁 위험 줄일 개선책 서둘러야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 론스타와의 국제투자분쟁(ISDS)에서 최종 승소했다.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취소위원회가 그제 2022년 중재판정에서 인정했던 4000억원가량의 배상 책임을 전면 취소했다. 이에 더해 정부가 지출한 소송 비용 73억원까지 론스타가 부담하라고 결정했다. 2012년 제소 이후 무려 13년을 끌어온 법정 공방이 한국 정부의 ‘완승’으로 종결된 것은 다행한 일이다. 론스타 사태는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서 정부의 승인 지연과 가격 조정 요구 등이 “정부의 간접적 개입”을 초래했다는 론스타의 문제 제기에서 출발했다. 당시 정부는 국내 정치 상황과 도덕성 논란, 국익 판단 등을 종합해 매각 절차를 조율했지만 국제중재에서는 이런 맥락이 고려 요소가 되지 않는다. 계약과 절차, 투자협정 해석만이 판단 기준이다. 이번 취소 결정은 한국 정부가 최소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했다는 점을 확인해 준 것이지만 동일한 유형의 분쟁이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결코 안도할 수 없다. 이번 판정은 국제분쟁이 상시화된 시대에 한국이 처한 현실을 다시 보여 준다. 한국이 지금까지 연루된 ISDS 제소 건수는 론스타를 포함해 총 18건에 이른다. 현재도 엘리엇 소송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당시 금융당국의 판단이 투자자 이익을 침해했는지가 쟁점으로 남아 있고, 메이슨 소송도 주주권 침해 여부가 핵심이다. 자본 이동이 초 단위로 국경을 넘고, 해외투자·합작 사업이 일상화된 시대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환경·노동 기준 강화, 각국 산업정책 충돌까지 겹치면서 ISDS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투자협정의 세부 조항 하나, 행정절차상의 판단 하나가 곧 국제분쟁의 근거가 된다. 론스타 판정이 남긴 진짜 교훈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미 한국은 투자 유입뿐 아니라 해외투자 규모도 크게 확대된 경제구조다. 한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분쟁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 잘못된 정책 판단과 불명확한 행정 결정은 곧바로 국제중재의 대상이 되며, 결과는 국가의 신뢰도와 기업 활동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정치권은 이러한 국제분쟁 환경의 변화를 냉정하게 직시해야 한다. 여야가 사안마다 정쟁을 되풀이하며 정책의 일관성을 해치는 일은 결국 또 다른 국제소송의 빌미만 제공한다. 전·현 정부가 이번 승소의 공적을 놓고 생색을 내는 모습도 민망할 따름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책임 공방이나 치적 싸움이 아니라 국가 전체의 법적·경제적 리스크를 줄이는 제도 개선이다.
  • 장동혁 “대여 투쟁하자”…중진들 만나 결집 강조

    장동혁 “대여 투쟁하자”…중진들 만나 결집 강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열어 대여 투쟁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장 대표는 이에 앞서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정부가 기업을 위해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오찬 간담회에는 6선 주호영 의원, 5선 권영세·나경원·조배숙 의원을 비롯해 10여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논란이 된 ‘우리가 황교안이다’ 발언과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 관련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고 한다. 참석자들은 대체로 장 대표의 발언을 경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간담회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면접 조사 기준 20%대, ARS 조사 기준 30%대를 횡보하고 있는 만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도 확장의 방법으로 경제 문제에 초점을 맞춰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살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또 계엄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로 예정된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와 12·3 비상계엄 1주년을 앞두고 여당 공세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진들이 한목소리로 힘을 모아 달라는 장 대표의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20일 3선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오찬에 앞서 장 대표는 대한상의와 정책 간담회를 열고 규제 개선 및 대규모 투자 필요성에 대한 경제계 의견을 청취했다. 경제계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 후속 조치로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대미투자특별법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정년 연장과 관련해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도 의견이 모아졌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주요 빅테크들은 인공지능(AI)에 대해 수천억 달러에서 많으면 조 달러 단위의 투자를 발표하는 등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스케일을 보여 준다”며 “우리도 (대규모의) 자금 조달이 가능하도록 관련 제도를 조정하고 기업 활동을 뒷받침할 입법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 트럼프, 사우디 왕세자 감싸며 ABC 기자에 ‘작심 폭발’…“가짜뉴스, 면허 뺏어야”

    트럼프, 사우디 왕세자 감싸며 ABC 기자에 ‘작심 폭발’…“가짜뉴스, 면허 뺏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담한 뒤 진행한 질의응답에서 메리 브루스 ABC 뉴스 백악관 출입기자의 연속 질문에 격한 반응을 보이며 “형편없는 기자”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루스 기자가 “불손하고 끔찍한 방식으로 질문한다”고 주장하며 ABC 방송의 면허 박탈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브루스 기자는 트럼프 가족의 사우디 사업과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 제프리 엡스타인 문건 즉각 공개 여부 등 민감한 이슈를 잇달아 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질의응답 내내 불쾌감을 드러냈다. ‘초특급 예우’ 속 방미한 빈 살만…“1조 달러 대미투자” 약속 빈 살만 왕세자는 2018년 카슈끄지 워싱턴포스트 기자 피살 사건 배후로 지목된 이후 사실상 외교적 고립 상태에 놓였다. 그러나 이날 백악관 방문은 사실상 ‘복권 당첨자 공개 행사’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의장대와 군악대를 동원해 빈 살만을 직접 맞았다. 백악관 상공에서는 미 전투기가 환영 비행을 펼쳤다. 두 사람은 오찬에 이어 120명 규모의 공식 만찬 자리에도 나란히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빈 살만을 “오랜 친구”, “매우 존경받는 분”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인권 등 여러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냈다”고도 말했다. 빈 살만은 이에 “대미 투자를 기존 6,000억 달러(약 876조원)에서 거의 1조 달러(약 1,460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카슈끄지 질문 나오자 트럼프 “논란 큰 인물”…빈 살만 적극 옹호 브루스 기자는 빈 살만에게 “미 정보당국은 당신이 카슈끄지 암살을 지휘했다고 결론 내렸다. 9·11 유족도 이번 방문에 분노하고 있다. 미국인이 왜 당신을 신뢰해야 하느냐”고 직격 질문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같은 질문을 드린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시 “너는 어디 소속이냐”고 따져 물었다. 브루스 기자가 “ABC”라고 밝히자 그는 “가짜뉴스”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카슈끄지 사건에 대해 “그 사람은 논란이 컸고 많은 사람이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보당국의 판단에도 “빈 살만은 아무것도 몰랐다”며 선을 그었다. 빈 살만은 “매우 고통스럽고 큰 실수였다”고 말하며 “재발을 막기 위해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가족사업 질문에도 반발…“나는 관여 안 해”브루스 기자가 “대통령 가족의 사우디 사업은 이해충돌 아니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가족 사업에 관여하지 않는다. 그들이 하는 일은 문제없다”고 답했다. 그는 “가족이 세계 곳곳에서 사업을 하고 있지만 사우디에서는 실제로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이 사우디 리야드에서 트럼프 브랜드 부동산 개발을 검토하고 있으며,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빈 살만과 여러 투자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고 전했다. 엡스타인 문건 질문에 “태도가 문제”…“ABC 면허 박탈해야” 가장 강한 충돌은 엡스타인 문건 공개 여부를 둘러싼 질문에서 터졌다. 브루스 기자가 “왜 의회를 기다리느냐. 지금 공개할 수 있지 않느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즉시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제가 되는 건 질문이 아니라 너의 태도”라고 말했다. 이어 “너는 끔찍한 기자다. 존경받는 사람에게 불손한 질문을 한다”고 공격했다. 또 “ABC는 97%가 트럼프에 부정적 보도를 한다. 이런 회사는 면허를 박탈해야 한다.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이 이 문제를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F-35 사우디 판매 의지 재확인…이스라엘·중국 우려와 충돌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의 대규모 투자 발표 직후 F-35 전투기 판매 방침도 다시 확인했다. 기술 유출이나 이스라엘의 군사적 우위 약화 가능성을 묻자 그는 “두 나라는 모두 훌륭한 동맹국이다. 최고 사양을 받을 만하다”고 답했다. 빈 살만은 아브라함 협정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도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보장하는 명확한 길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美 언론 “백악관 기자들은 두려움 없이 질문한다”ABC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별도 논평을 내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자사 기자를 “피기(piggy·돼지 같은 사람)”라고 부른 사건을 언급하며 “백악관 기자들은 공적 사안에 대해 두려움 없이 질문한다. 우리는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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