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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만삭스 “중국 흔들릴 때 최우선 대안은 한국”

    골드만삭스 “중국 흔들릴 때 최우선 대안은 한국”

    최근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증시 부진과 같은 위험성을 피하기 위한 투자처로 한국이 지목됐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경제 둔화와 신용등급 강등 등이 다른 개발도상국에 미치는 영향은 최근 3년간 급격하게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중국 지수가 크게 조정받았을 때도 신흥국 지수는 큰 충격을 입지 않았다. MSCI 중국 지수가 각각 10% 하락한 5월과 이달, 중국을 제외한 MSCI 신흥국 지수(MSCI Emerging Markets ex China Index)는 각각 상승하거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보고서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으로 인한 파급 효과가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과 중국 외 신흥국 시장 성장률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팬데믹 기간 이어진 고강도의 고강도 방역 조치로 신흥국과의 연결고리가 약해졌다고 봤다. 이에 따라 신흥국의 중국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경제와 실적이 신흥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속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중국 위험을 피하기 위한 투자처로 한국 시장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인도와 중동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 ‘친중’ 과테말라 대통령 당선…대만과 단교 나설까? [대만은 지금]

    ‘친중’ 과테말라 대통령 당선…대만과 단교 나설까? [대만은 지금]

    대만의 수교국 과테말라에서 현지시간 20일 실시된 2차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친중 좌파 후보 베르나르도 아레발로가 6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12년 만에 첫 좌파 대통령이 탄생한 가운데 향후 과테말라가 온두라스처럼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를 맺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대만 궁스(PTS) 등에 따르면, 좌파 정당 풀뿌리운동(Semilla) 소속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후보의 대통령 당선 소식과 함께 아레발로가 선거 유세에서 했던 말을 보도했다. 전 대통령의 아들인 아레발로 당선인은 59%의 득표율로 첫 여성 대통령을 노린 희망국민통합(UNE) 소속 산드라 토레스 후보와 20% 이상의 격차를 벌이며 대반전의 드라마를 썼다. 투표 전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줄곧 하위권에 머물던 아레발로 당선인은 지난 6월 실시된 1차 투표에서 15%대의 득표율에 그치면서 알바로 콜롬 전 대통령의 부인인 토레스 후보에게 밀렸다. 아레발로 당선인은 “과테말라 국민의 승리”라며 “부정부패에 맞서 싸우겠다”는 말로 당선 소감을 밝혔다. 대만 총통부에 따르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아레발로가 과테말라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당선된 아레발로가 이끄는 과테말라 정부의 미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총통은 양국은 교류할 것이며, 협력은 계속해서 깊어질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대만 외교부도 과테말라 대통령 선거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거뒀다며 과테말라 주재 대만대사관을 통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 정부는 민주주의와 자유라는 공유 가치와 양국의 전통적 우호를 바탕으로 과테말라 신정부와 손을 잡고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과테말라 대통령에 좌파 친중 후보가 당선된 만큼 대만에서는 향후 단교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사회학자로 알려진 아레발로 당선인은 과테말라 외무차관을 역임 시절인 1994년 대만을 방문한 적이 있다. 선거 전 아레발로는 대만과 외교 관계를 바꿀 생각은 없다면서 대만과 수교를 유지하되 중국과의 경제무역 관계 발전이 충돌하지 않도록 중국을 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당선된다면 대만을 버리고 중국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대만과 수교 관계를 바꾸지 않을 것이다. 대만과 수교를 유지하는 동시에 중국과 경제무역 관계 발전을 모색하는 두 트랙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두 트랙은 완전히 호환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거캠프가 과테말라 개발 계획과 관련해 대만 정부와 논의 중”이라며 대만과 외교관계를 바꾸는 데 관심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과테말라가 제2의 온두라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차이 총통이 4월초 과테말라를 방문한 직후인 지난 4월 24일 과테말라 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했다. 대만 TVBS에 따르면, 당시 과테말라 경제부 고위 관계자는 온두라스처럼 대만에 돈을 요구하지도 않았고 빚을 지지도 않았지만 “장기적인 투자 및 경제통상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타이베이에서 열린 투자간담회에서 과테말라 경제 장관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과테말라가 대만과의 부채 문제는 없지만 현재 과테말라가 무역 적자를 겪고 있기 때문에 보다 균형 잡힌 무역 관계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 많은 대만 기업이 과테말라에 유치해 투자를 확대하고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항상 매우 좋은 동맹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강조했다. 
  • 美수의사 상담 플랫폼 닥터테일, 프리A 30억원 투자 유치

    美수의사 상담 플랫폼 닥터테일, 프리A 30억원 투자 유치

    인공지능 기반의 수의사 상담 플랫폼을 운영하는 닥터테일이 스타셋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 A(Pre-A) 투자 30억원을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투자사인 스타셋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 헬스케어 부문에서 투자 전문성을 보유한 벤처캐피탈이다.반려동물 치료 기록 불러와 원격상담… 美 의료시장 사각지대 잡다반려동물 천국 미국서 원격 의료 서비스… 이대화 닥터테일 대표 본사는 역삼동, 美 지사는 시애틀 한국에선 원격의료 허용 안 돼 美 수의사 20여명 상담사 위촉 아파도 3~4주 기다리는 美 현실 76% 응급 아니어도 응급실행 최소 800~1500달러 비용 부담 닥터테일 실행하면 24시간 ...www.seoul.co.kr닥터테일은 이번 투자로 기존 텍스트에서 비디오 기반의 실시간 상담으로 서비스를 강화하고, 헬스 데이터 기반 맞춤형 케어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닥터테일은 2021년 말 블루포인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닥터테일은 병원의 의료기록을 자동으로 동기화하는 독창적인 기술을 활용해 빠르고 정확한 상담을 제공한다. 한국 스타트업임에도 세계 최대의 반려동물 시장인 미국에서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이라는 평가다. 닥터테일은 국내외에서 뛰어난 혁신성을 인정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산업부 장관상, 국회 상임위원장상을 포함한 여러 상을 수상하였고,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와 팁스 프로그램에도 선정되었다.
  • 경남도 중소기업 재직 청년 자산형성 지원...2년간 매달 20만원 적금 지원

    경남도 중소기업 재직 청년 자산형성 지원...2년간 매달 20만원 적금 지원

    경남도는 중소기업 재직 청년들에게 2년간 적금 총 480만원을 지원하는 ‘모다드림 청년통장’ 대상자를 오는 10월 확정해 지원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모다드림 청년통장은 경남지역 중소기업에 다니는 청년 근로자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청년지원 사업으로 박완수 경남지사의 공약사업이다. 2년간 매달 해당 청년이 20만원을 적립하고, 경남도와 시·군이 각 10만원씩을 추가로 적립해 만기금 960만원과 이자를 청년 근로자에게 지급한다. 경남도는 소득과 나이 등 기본요건이 충족되면 신청할 수 있도록 가입조건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자는 경남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39세 이하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로, 월평균 소득 270만원 이하이고, 가구 기준중위소득 130% 이하이면 해당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본인 소득과 경남 거주기간, 근로기간, 연령 등을 기준으로 최종 선정한다. 올해 모집인원은 모두 500명이다. 18개 시군별로 청년인구와 수요를 반영해 배정했다. 창원시 지역이 82명으로 가장 많고, 진주시와 김해시 각 66명, 거제시·양산시 각 41명, 통영시·사천시·밀양시 각 27명, 함안·창녕·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군 각 13명, 의령군 6명 등이다. 경남도는 해마다 500명을 선정해 1년에 1000명 규모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유사사업과 중복가입할 수 없지만 청년도약계좌, 청년희망적금과는 중복가입 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사업 운영기관인 경남도투자경제진흥원 모집공고에 따라 9월 1일부터 17일까지 모다드림 청년통장 홈페이지(www.modadream.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정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중에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경남도는 선정된 지원대상자가 2년 적립 기간 중에 중도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유에 관계없이 3개월간 납입중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회에 한해 중도인출을 허용해 청년이 중도해지 없이 만기적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의 휴·폐업이나 부도, 해산과 권고사직 등 기업 귀책사유로 적금해지를 하는 때는 사유 발생일까지 적립된 중도해지금을 청년에게 모두 지급한다. 청년의 창업·이직, 퇴사 등 청년 귀책사유로 적금을 해지할 때는 중도해지금은 납입금을 적립한 각 주체가 환수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상원 경남도 경제인력과장은 “경남지역 미래인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과 희망을 이루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中중즈그룹, 유동성 위기 인정… 부채구조조정 시행”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촉발한 위기가 금융 시스템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중국 대형 자산운용사인 중즈그룹도 부동산 투자 자회사의 유동성 위기에 발목이 잡혀 어려움에 빠졌다. 중국에서 ‘제2의 리먼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공동부유’(다 같이 잘사는 사회) 의지를 강조하며 ‘인내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복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비구이위안 사태 여파로) 중즈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투자자들에게 ‘부채 구조조정을 시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해당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즈그룹이 자산 실사를 위해 회계법인 KPMG를 고용했다”고 전했다. 전날 중즈그룹 경영진은 투자자 간담회에서 “자사에 대해 종합 감사를 수행하고자 4대 회계기업 중 한 곳을 고용했다. (유동성 위기를 풀) 전략적 투자자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중즈그룹 계열사인 중룽국제신탁이 부도 위기에 몰려 여러 금융상품에서 문제를 일으킨 직후 소집됐다. 중즈그룹은 중국을 이끄는 자산운용사 가운데 하나로, 1조 위안(약 183조원)이 넘는 자산을 운용한다. 중즈의 위기는 수년째 이어지는 중국의 부동산 침체가 금융권 전반의 붕괴로 이어지는 신호로 해석된다. 최근 중국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은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 규모 채권에 대한 이자를 내지 못해 거래가 중지됐다.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받아 부동산에 투자하는 중룽 같은 회사 역시 비구이위안과 마찬가지로 부도 위기에 처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공산당 이론지 추스(求是)는 지난 15일 당국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청년실업률 발표 중단을 선언하자 시 주석의 인내심을 강조하는 연설을 6개월이 지나서야 공개했다. 지난 2월 시 주석은 신임 당 중앙위원들에게 공동부유를 재차 강조하면서 “서구는 자본이익의 극대화만 추구해 빈부격차와 양극화를 초래했다”며 “중국은 그런 길을 가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시 주석은 또 선진국으로 발전하지 못하는 ‘중진국의 함정’을 언급하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 비구이위안 사태 일파만파...中 자산운용사 중즈도 유동성 위기

    비구이위안 사태 일파만파...中 자산운용사 중즈도 유동성 위기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촉발한 위기가 금융 시스템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중국 대형 자산운용사인 중즈그룹도 부동산 투자 자회사의 유동성 위기에 발목 잡혀 어려움에 빠졌다. 중국에서 ‘제2의 리먼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공동부유’(다같이 잘사는 사회) 의지를 강조하며 ‘인내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비구이위안 사태 여파로) 중즈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투자자들에 ‘부채 구조조정을 시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해당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즈그룹이 자산 실사를 위해 회계법인 KPMG를 고용했다”고 전했다. 전날 중즈그룹 경영진은 투자자 간담회에서 “자사에 대해 종합 감사를 수행하고자 4대 회계기업 중 한 곳을 고용했다. (유동성 위기를 풀) 전략적 투자자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중즈그룹 계열사인 중룽국제신탁이 부도 위기에 몰려 여러 금융상품에서 문제를 일으킨 직후 소집됐다. 한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중룽이 적어도 30개 금융 상품의 지급을 미뤘다”고 지적했다. 중즈그룹은 중국을 이끄는 자산운용사 가운데 하나로, 1조 위안(약 183조원) 넘는 자산을 운용한다. 중즈의 위기는 수년째 이어지는 중국의 부동산 침체가 금융권 전반의 붕괴로 이어지는 신호로 해석된다. 최근 중국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은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 규모 채권에 대한 이자를 내지 못해 거래가 중지됐다.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받아 부동산에 투자하는 중룽 같은 회사 역시 비구이위안과 마찬가지로 부도 위기에 처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공산당 이론지 추스(求是)는 지난 15일 당국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청년 실업률 발표 중단을 선언하자 시 주석의 인내심을 강조하는 연설을 6개월이 지나서야 공개했다. 지난 2월 시 주석은 신임 당 중앙위원들에게 공동부유를 재차 강조하면서 “서구는 자본이익의 극대화만 추구해 빈부격차와 양극화를 초래했다”며 “중국은 그런 길을 가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시 주석은 또 선진국으로 발전하지 못하는 ‘중진국의 함정’을 언급하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산당이 시 주석의 발언을 재부각한 것은 디플레이션 위기에 부동산 부양 등 임기응변식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 울산 2차전지 특화단지…정부 ‘배터리 거점’ 육성

    울산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기업들의 잇단 투자 속에서 정부 지원도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고려아연㈜에서 이차전지 선도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어 적극적인 지원을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고려아연, 삼성SDI, 케이잼, 이수스페셜티케미칼 등 이차전지 선도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울산 특화단지에는 삼성SDI, 현대자동차, 고려아연 등 173개 기업이 참여한다. 특화단지 지정 이후 한 달도 안 돼 7800억원의 추가 신규 투자가 결정됐다. 현재 9000억원의 추가 투자가 논의될 정도로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 울산은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 거점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차세대 배터리 거점이 되기 위해 필수인 핵심 광물과 제련기술 확보에도 집중 투자한다. 산업부와 울산시도 2025년까지 340억원을 들여 ‘차세대 배터리 파크’를 조성하는 등 울산의 마더팩토리(거점 생산공장) 구축에 힘을 보탠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이차전지산업 투자와 관련한 인센티브 확대, 환경규제 완화 등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 울산시는 이차전지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지원 확대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산업단지 부지 확보를 위한 그린벨트 해제 등 현안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첨단산업과 주력업종 육성을 위한 산업전략 지도를 기반으로 정부와 울산시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육성책을 발굴할 것”이라며 “세밀한 정책 지원으로 첨단산업 초격차를 이끌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지방시대] ‘전지보국’을 위한 국가의 역할/김상현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전지보국’을 위한 국가의 역할/김상현 전국부 기자

    “박태준 회장이 포항제철을 건설할 때 ‘제철보국’(製鐵報國)을 천명했습니다. 이제는 포항시가 ‘전지보국’(電池報國)으로 대한민국 신산업 혁신과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겠습니다.” 지난달 20일 ‘이차전지 양극재 특화단지’에 선정된 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꺼낸 첫마디다. 이번 특화단지 선정을 계기로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포항이 ‘철강도시’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는 확신에서 나온 언급이다. 이번 ‘특화단지 지정’ 성과는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미리 읽고 국가 정책에 대해 한발 앞서 준비한 이 시장의 ‘선견지명’이 바탕이 됐다. 포항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이차전지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예견, 선제적으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대규모 기업 투자를 유치해 최고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 도시이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이차전지 양극재 1위 기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양극재 밸류체인을 완성한 에코프로와 양·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은 2027년까지 포항에 무려 14조원을 투자한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 시장의 ‘전지보국’에 전적으로 공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국가전략회의에서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우리의 안보, 전략 자산의 핵심”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차전지 산업이 기술혁신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분야라면서 국내 기업이 외국 기업에 추월당하지 않고 우위의 격차를 확보하도록 뒷받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우위의 격차 확보’에 있어 핵심은 무엇일까? 기술력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틀렸다. 생산량이다. 관련 기업들은 자체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단언한다. 이들 기업들은 공장을 수월하게 짓고 전기와 용수 등을 원활히 공급하는 등 관련 규제를 완화해야 생산량을 늘릴 수 있고 이는 우위의 격차 확보로 이어진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정부의 정책 지원은 앞뒤가 바뀐 모양새다. 정부는 우선 인허가 관련 민원 처리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기업 시설 투자 세액공제율도 최대 35% 상향하고 용적률도 높일 방침이다. R&D 예산의 우선 반영과 함께 인력 양성도 지원한다. 하지만 정작 기업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는 전기·용수 공급과 폐수처리시설 구축 등에 대한 규제 완화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이 4년간 14조원을 투자한다는데도 법과 제도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셈이다. 이들 기업은 “정부 계획대로 산업단지에 전기와 용수를 공급하고 폐수처리시설을 지으려면 수년은 걸릴 것”이라며 “규제 완화·철폐가 절실하다”고 지적한다. 기업과 지자체는 할 만큼 했다. 이차전지로 잡은 절호의 ‘전지보국’ 기회를 국가가 놓치는 실수는 없어야 한다. 앞뒤 잴 겨를이 없다. ‘전지보국’에는 ‘스피드’가 중요하다.
  • R&D 예산 先반영… 사업화 적극 지원

    울산시는 이번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에 따라 산업단지 입지·인프라 확보부터 기업 투자 지원,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는 6일 산업단지 입지와 인프라 확충에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용수·폐수 처리·전력 시설과 진입로 등 특화단지 조성에 필요한 기반시설 구축 비용을 우선 지원한다. 정부는 또 산업입지법 등에 따른 인허가 처리 기간을 기존 30일에서 15일로 대폭 줄인다. 첨단전략기술 보유자가 있는 산업단지 내 특정 구역의 용적률 한도도 최대 1.4배까지 상향한다.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상 전략기술 및 신성장·원천기술 보유 기업이 사업화 시설이나 R&D에 투자할 경우 법인세의 세액을 공제해 준다. 국·공유재산 사용료·대부료를 감면하고 농지보전 부담금과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도 감면해 준다. 특히 R&D 및 사업화에 대한 지원 혜택도 제공한다. 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경우 예비 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에 우선 선정하고, 대상 사업에 선정되면 신속하게 심의한다. 필요 시 예비 타당성 조사도 면제한다. 이와 함께 첨단전략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정부의 R&D 예산도 특화단지에 먼저 반영한다. 특화단지 입주 기업의 기술 개발, 생산성 향상 및 수출 촉진 등의 혜택도 있다.
  • 중기부, 시장 활성화 위한 ‘벤처 간담회’ 개최

    중기부, 시장 활성화 위한 ‘벤처 간담회’ 개최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와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벤처캐피탈 업계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벤처투자 시장 현황 진단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벤처캐피탈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를 위한 모태펀드의 역할과 벤처투자 시장의 건전성 제고를 위한 벤처캐피탈 관리‧감독 체계 개선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오기웅 중기부 차관,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과 정성인 전 회장을 비롯해 아주IB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와 같은 벤처캐피탈협회 부회장사 대표, 바인벤처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등 40대 젊은 벤처캐피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오 차관은 “현재 벤처투자 시장은 코로나 시기의 과잉 유동성과 비대면 분야 등에 대한 투자 집중에서 벗어나 딥테크·초격차 분야와 같은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는 분위기”라며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 개진을 부탁드리며, 정부도 간담회에서 나온 업계의 다양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관련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세종로의 아침] 중국과의 교역에서 큰소리치려면/이제훈 산업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중국과의 교역에서 큰소리치려면/이제훈 산업부 전문기자

    한국과 중국이 1992년 수교한 뒤 줄곧 한국은 중간재 등을 수출해 무역흑자를 이뤘다. 2013년 대중국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무려 628억 달러로 ‘재주는 왕서방이 부리고 돈은 한국이 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였다. 이후 대중국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꾸준히 감소해 2022년 12억 달러로 급감한 뒤 올해는 지난 7월까지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가 144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대중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추세가 변하지 않을 것 같다는 점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대중국 수출 부진의 원인을 우리 내부에서 찾았다. 싼 인건비를 따먹는 달콤함에 빠져 스스로 구조조정의 적기를 놓쳤다는 것이다. 대체로 일본과 서구 선진국이 국민소득 2만 달러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제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일어났는데 우리는 중국의 저렴한 인건비 특수를 누리며 구조조정을 미룬 채 안일함을 보였다는 게 이 총재의 분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지난달 13일 제주에서 열린 제주포럼에서 “큰 변화 없이 중국을 업어 타고 이익을 얻던 시절이 끝나고 있다”며 “중국이 경쟁자가 돼서 우리가 하던 것을 뺏어 가는 시대가 왔기 때문에 이제는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중 무역적자의 근본 원인을 우리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주요 교역상품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매력이 중국에 비해 떨어진다는 얘기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6월 ‘대중국 수출 부진과 수출 시장 다변화 추이’ 보고서에서 “중국의 중간재 자립도 향상으로 대중국 수출 부진과 수입 증가세가 심화했다”고 분석했다. 디스플레이는 2015년 -0.137에서 2022년 0.899로 증가했고 이차전지(0.595→0.931)·자동차 부품(0.421→0.619)·석유화학(-2.115→-0.277)도 자립도가 높아졌다. 미중 디커플링 양상이 심화되면서 국산화를 강력하게 추진하는 중국의 산업화 정책으로 더이상 한국산 중간재가 필요하지 않게 된 것이다. 여기에 코로나 봉쇄 이후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내수 회복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우리의 대중 수출이 어려워진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 시장을 포기해야 할까. 수출 비중 25%에 달하는 시장인 점을 고려하면 중국을 포기하기보다 새로운 전략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우선 중국이 포함된 글로벌 분업체제가 점점 더 약해지는 상황에서 동남아시아나 인도, 중동, 남미 등 새로운 시장을 발굴해야 한다. 다행히 지난해 대중국 수출은 4.4% 줄었지만 중국을 뺀 나머지 지역 수출은 9.6% 증가했다. 인도의 경우 석유화학이나 철강,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플라스틱 제품 등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고 베트남은 자동차 부품, 디스플레이 제품 수출이 많았다. 우리 기업을 포함해 글로벌 기업의 탈중국 러시가 이어지면서 중국은 외자기업 투자 유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수출주력품목인 반도체 역시 중국 견제로 초격차 기술을 당분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재계 고위 인사는 중국에 큰소리치려면 언제든 중국이 꼼짝 못 할 비장의 무기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게 바로 반도체다. 마침 정부는 반도체·이차전지·원전 등 한국이 비교 우위를 가진 분야를 집중 지원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수출 상품을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기업의 혁신 노력은 기본이고 정부도 바이오·로봇·방산 등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규제 혁파와 전방위 지원 등의 액션플랜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 “미래모빌리티 연계 첨단 생산기지 도약”

    “미래모빌리티 연계 첨단 생산기지 도약”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디스플레이 특화단지’를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미래 첨단전략 기술을 갖춘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박 시장은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월 성환종축장이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디스플레이 특화단지로도 지정돼 명실상부한 첨단산업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특화단지에 모빌리티·반도체를 주 업종으로 한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와 함께 첨단전략 기술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중심으로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천안·아산에는 700개가 넘는 디스플레이 산업 관련 기업체가 모여 있다. 천안시는 서울과 경기도 등 다른 지역과의 접근성과 산업적 연계성이 우수한 지리적 여건도 갖췄다. 박 시장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5281억원의 사업비로 디스플레이 혁신 인프라 및 생태계 구축 등을 추진 중”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 OLED·퀀텀닷… 천안·아산 ‘차세대 디스플레이 초격차’ 이끈다

    OLED·퀀텀닷… 천안·아산 ‘차세대 디스플레이 초격차’ 이끈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유망 분야다. 한국이 기술력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중국·대만·일본 등이 공격적 투자를 계속하면서 맹추격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도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 등을 강화하고 있지만 중국 등과의 초격차를 유지하면서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도약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 시발점으로 충남 천안과 아산이 선택됐다. 정부는 천안·아산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양자점(퀀텀닷·Q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국내 생산·혁신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1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천안과 아산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디스플레이 분야의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이번 특화단지는 국가적 산업·경제 안보 강화와 글로벌 초격차 기술 확보, 시장 선점 등 국가산업 경쟁력 확보와 함께 경제 성장의 근간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천안·아산의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조성 방향은 OLED 초격차 기술 확보와 함께 마이크로 LED와 QD 디스플레이 등 최근 초격차 기술로 주목받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생태계 조성’이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OLED의 특성을 뛰어넘는 무기 소재 기반의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옥외 환경에서도 실내처럼 화질이 밝고 선명하며 수명이 2배 이상 길어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한국은 2004년 일본을 제치고 17년간 디스플레이 세계 1위를 지켜 왔지만 액정표시장치(LCD)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맹추격에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현재는 고부가 시장인 OLED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강국의 지위를 이어 가고 있다.한편 경쟁국들의 추격 또한 거세다. 중국은 LCD에 이어 OLED에서도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이어 가고 있으며 대만과 일본은 OLED에서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차세대 마이크로LED 기술 투자를 늘리는 상황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선정에 대해 관련 산업의 글로벌 경제 우위 확보를 전망했다. 마이크로 LED 등 생태계 조성국내 관련 매출 절반 차지한 거점삼성디스플레이 “경쟁 우위 확보”천안·아산 10개 산단 연계 구축축구장 2000개 크기 1412만㎡ 달해산업부, 2027년까지 3258억 투입민간투자도 2026년까지 17.2조원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천안·아산은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의 집적화와 국내 관련 생산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는 산업 거점”이라며 “디스플레이 분야가 국가전략 기술에 지정된 데 이어 특화단지 지정으로 OLED 산업에서 한국 업체들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특화단지는 천안·아산 지역 10개 산업단지와 연계해 구축된다. 산업부에 따르면 특화단지에는 ‘디스플레이 산업 안보 및 세계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혁신 집적지구(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2027년까지 총 3258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용지도 축구장 2000개 크기의 1412만㎡(약 428만평) 규모다.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2026년까지 17조 2000억원의 민간투자도 이뤄질 전망이다. 특화단지는 ‘정부 연구 개발 예산 우선 반영’과 ‘인력 양성’, ‘혁신생태계 지원’, ‘예비타당성조사·인허가 신속 처리’, ‘용적률 상향 지원’ 등의 혜택도 받는다. 충남은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 요충지로서 디스플레이 패널 세계 1위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에, 700여개의 전후방산업 중소기업이 천안·아산에 있다. 유재룡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천안·아산은 OLED와 QD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의 공급망을 갖췄고, 인접 11개 대학에서 산학연 협력으로 전문 인재 양성도 추진 중”이라며 “특화단지 지정으로 디스플레이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기반을 제공하고 전자산업 안보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펀드 띄워 투자 늘리고, 혁신자원 집적화”

    “펀드 띄워 투자 늘리고, 혁신자원 집적화”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은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펀드 조성을 통한 투자 활성화와 혁신자원 집적화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첨단전략사업 전진기지 조성과 현장 수요를 반영한 기술 협력, 인력 교류 등 대한민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향상은 물론 또 다른 주력 산업인 자동차 부품 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그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이후 관련 연구개발 사업과 테스트베드 구축 등 각종 국가 공모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아산에는 디스플레이 패널 세계 1위 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있고, 인근 천안시를 합쳐 700개가 넘는 관련 중소기업이 있는 준비된 디스플레이 첨단전략산업 집적지”라며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도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아산시의 100년 미래를 다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초일류 디스플레이 글로벌 주도권 확보”

    “초일류 디스플레이 글로벌 주도권 확보”

    김태흠 충남지사는 ‘천안·아산 디스플레이 특화단지’를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 및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특화단지 선정에 따른 기자회견에서 “디스플레이 분야의 주도권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2027년까지 첨단전략기술 개발과 조기 사업화를 위해 전략기술연구센터 구축 등의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천안·아산의 특화단지 선정은 초격차 세계 주도권 확보를 위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 큰 의미가 있다”며 “전국 21개 지방자치단체가 3개 첨단산업에서 각축전을 벌여 7개 특화단지가 지정됐고, 디스플레이 분야는 충남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의 구상은 혁신자원 집적화·투자 활성화·전략기술 개발 촉진·인력 교류 등을 통해 특화단지를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산업 메카로 만드는 것이다. 도는 2026년까지 특화단지에 17조 2000억원의 민간투자가 이뤄진다면 고용 창출 3만 2000여명과 생산 유발 32조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지사는 “정부 연구개발 예산이 우선 반영되고 기반 시설 설치와 인력 양성, 세제 혜택 등 전방위 지원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 실적 쇼크 우리은행… “절박하게 노력해야” 심기일전

    실적 쇼크 우리은행… “절박하게 노력해야” 심기일전

    하나에 뒤처지며 5대 은행 중 4위농협 35% 급성장에 위기감 고조“하반기엔 어닝서프라이즈” 독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취임 후 첫 경영전략회의에서 “절박함을 갖고 노력하자”며 임직원을 독려했다. 이러한 발언이 나온 건 우리은행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중 하나은행에 뒤처진 것은 물론 농협은행에도 바짝 쫓기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우리은행은 조 은행장이 지난 28일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우리 현주소를 냉정하게 인식하고 다른 은행과의 격차를 빠르게 축소시켜야 한다”며 이러한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화와 도전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상반기 어닝쇼크(실적충격)를 하반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로 되돌리자”고 했다.조 은행장의 이러한 발언은 우리은행이 올 상반기 다른 은행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낸 것에서 비롯됐다. 우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 472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5.3% 감소했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이 7.7% 늘어난 1조 8585억원, 하나은행이 33.9% 증가해 1조 8390억원의 실적을 낸 것과 격차가 크다. NH농협은행은 35.1% 급증하며 1조 2469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했다. 지난해 상반기 우리은행(1조 5545억원)과 NH농협은행(9228억원) 간의 차이는 6317억원이었지만 올 상반기 2251억원으로 크게 좁혀진 만큼 우리은행의 위기감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 우리금융은 이미 농협금융에 뒤처졌다. 우리금융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7% 줄어든 1조 5386억원인데 농협금융은 26.3% 늘어난 1조 7058억원을 내면서 우리금융을 앞질렀다. 금리 인하 압박 등으로 이자이익은 감소했지만, 유가증권 관련 수익 증가로 비이자이익(1조 2501억원)이 두 배로 뛴 데다 NH투자증권의 당기순익 역시 65.1%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우리금융은 비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22.0% 감소한 6107억원으로 5대 금융 중 가장 낮은 모습을 보였다. 다른 금융지주들에 비해 은행 의존도가 높은 데 대한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우리금융 순이익에서 우리은행이 차지하는 비율은 올 상반기 기준 95.6%로 지난해 상반기(88.2%), 하반기(92.1%)에 이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증권사를 인수해 비은행 부문을 강화한다는 입장이지만 매물이 마땅치 않다. 이성욱 우리금융 재무부문 부사장(CFO)은 “현재 적절한 증권사 매물이 없는 상태”라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우량 매물을 물색하겠다”고 밝혔다.
  • [열린세상] ‘한국형 바이오 빅데이터’를 위한 제언/양성일 고려대 특임교수ㆍ전 보건복지부 1차관

    [열린세상] ‘한국형 바이오 빅데이터’를 위한 제언/양성일 고려대 특임교수ㆍ전 보건복지부 1차관

    바이오 빅데이터는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맞춤형 의료, 건강관리 서비스 등에 활용되는 국가 전략 자산이다.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은 참여자 동의를 기반으로 혈액, 소변, 조직 같은 검체를 확보하고 100만명 규모의 임상 정보, 유전체 등 오믹스 데이터, 공공 데이터, 개인 보유 건강 정보를 통합한 연구개발(R&D) 인프라로 ‘데이터뱅크’를 구축해 연구자들에게 개방하는 사업이다. 미국ㆍ영국 등 주요 선도국은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 융합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미국은 2018년부터 ‘올 오브 어스’(All of us)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해 100만명을 목표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현재 65만명이 모집됐다. 영국은 UK 바이오뱅크를 통해 일반인 50만명,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 암·희귀 질환자 10만명을 모집했고 앞으로 500만명까지 확대할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환자 기록의 98%가 전산화돼 있는 핀란드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50만명의 데이터를 생산해 9개의 대형 제약회사들과 공동 참여 방식으로 혁신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달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됨으로써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추진하는 1단계 사업은 총사업비 6065억원을 투입해 2032년까지 진행한다. 우선 참여자 동의를 기반으로 일반인 71만명, 희귀질환자 및 암 등 중증질환자 29만명 등 100만명을 동시에 모집한다. 주요 선도국들과의 격차를 최대한 빠르게 좁히기 위한 조치다. 질병관리청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 자동화 운영체계를 도입해 100만명분의 인체 자원을 중앙집중식으로 제작하고, 자동화된 스마트 저장관리시설을 통해 인체 자원을 안전하게 보관할 방침이다. 개인 중심으로 통합된 바이오 데이터는 데이터뱅크 방식으로 운영된다. 은행에 돈을 예금하고 필요할 때 찾아 쓰듯 기탁된 바이오 데이터는 다수의 연구자들에게 필요한 양과 종류만큼 심의를 거쳐 제공하게 된다.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우리나라가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먼저 주요국과의 격차를 해소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사업이 기존의 정부 주도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 연구자 주도의 창의적 연구 방식으로 전환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빅데이터 사업은 참여자 동의를 기반으로 하므로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자발적 참여가 성공의 가늠자가 된다. 따라서 기탁된 바이오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관되고 개인정보가 철저히 보호된다는 국민의 신뢰가 형성될 수 있도록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제반 절차를 마련하고 시행해야 한다. 셋째, 기존의 규제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바이오헬스 분야에 특화된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 규제 혁신을 기반으로 바이오 빅데이터가 의료계·학계·산업계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한국형 질병 예측 모형 개발, 혁신 신약·의료기기 및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국민의 건강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첨단 연구 분야인 바이오 빅데이터를 활용할 줄 아는 현장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 교육 혁신을 통해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의(醫)ㆍ공(工)ㆍ생(生) 분야의 융합형 인재를 빠르게 양성해야 한다. 또한 R&D 인프라로 투자 중인 연구 중심 병원과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빅데이터 활용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유도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우리나라는 무한한 잠재력과 바이오 역량을 지닌 나라다. 한국형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을 통해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시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바이오 데이터 주권을 확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역량을 모아야 할 때다.
  • ‘제철보국’에서 ‘전지보국’으로… 포항 산업지도 바뀐다

    ‘제철보국’에서 ‘전지보국’으로… 포항 산업지도 바뀐다

    이차전지 산업 선제적 투자 성과정부, 인프라 조성 등 전방위 지원용적률·세액공제·규제 혁파 혜택2030년까지 양극재 100만t 생산부가가치 9조·일자리 5만개 창출경북과 ‘전지보국 TF’ 만들기로 경북 포항시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기술 강국 도약을 이끌 신산업도시로 육성된다. 최근 정부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양극재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철강도시’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 거점 도시로 거듭난다. 이 같은 성과의 바탕에는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국가 정책을 한발 앞서 준비한 이강덕 포항시장의 대비가 큰 몫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포항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이차전지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예견하고 선제적인 육성과 대규모 기업 투자를 유치해 최고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 도시이기 때문이다.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과 함께 포항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이차전지 산업과 관련해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와 포스텍, 포항산업과학기술연구원 등 우수한 연구개발(R&D) 시설이 밀집돼 있고 이를 통한 인력 양성이 활발하다. 이런 최적의 기업 활동 여건을 바탕으로 전주기 밸류체인을 이미 만들었다. 포항시는 이 같은 환경에 더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성공함에 따라 정부의 전방위적 지원으로 포항만의 차별화되고 내실화된 전략을 통해 ‘전지보국’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27일 내다보고 있다.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1144만㎡ 일대가 ‘이차전지 양극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배터리 핵심소재 양극재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대적이고 다양한 정책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의 주요 지원은 산업단지 입지·인프라 조성, 세제 혜택, R&D 지원, 글로벌 사업화 지원 등이다. 또 정부는 용수·도로 등 핵심 시설 구축을 지원하고 인허가 관련 민원 통보기간을 30일에서 15일로 단축한다. 여기에 이차전지 기업 시설 투자 세액공제율을 최대 35% 상향하고 용적률도 1.4배 올려 부지 활용도도 높이는 혜택을 준비 중이다. 정부 R&D 예산 우선 반영과 인력 양성 지원, 킬러 규제 혁파 등의 혜택도 받게 된다. 특히 2027년까지 14조원의 기업 투자가 확정돼 이번 특화단지 지정이 기업 유치와 혁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날개를 달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시장을 선도할 기술 개발과 전후방 밸류체인 연계, 공급망 확보 등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 안보’ 확립을 위한 ‘소재 자립화’ 구상 실현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배터리 성능과 가격 등을 좌우하는 핵심소재인 양극재 100만t 생산과 매출 70조원 달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생산 23조 3418억원, 부가가치 9조 5590억원, 취업 5만 6798명 등의 경제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시는 도와 함께 ‘세계적인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급기지’로 조성한다는 비전 아래 3대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3대 추진 전략은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 ▲초격차 기술 개발 및 인력 양성 ▲건실한 산업생태계 확립이다. 이를 위해 시는 산학연 연계 양극 소재 설계·제조·공정 원천기술 개발과 양극재산업 전후방 밸류체인 구축, 타 클러스터 연계 대중소 협력체계 구축,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포항은 경북도와 ‘전지보국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대 이차전지 소재 메가클러스터’와 ‘이차전지 소재 마더 팩토리’(제품 개발과 제조의 중심이 되는 공장) 건립 등을 추진,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 환율·자금 유출 불안에… 금리 인상 압박받는 한은

    환율·자금 유출 불안에… 금리 인상 압박받는 한은

    가계부채 증가·경기악화 부담 커外資 순유입에도 PF 부실 등 경고6월 주식 순유출 전환에 ‘노심초사’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가 역대 최고인 2% 포인트까지 벌어지면서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은이 반년 가까이 기준금리를 3.50%로 묶어 두면서 한미 금리 격차가 역대급으로 벌어진 가운데 가계대출도 빠르게 늘고 있어 다음달 2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와 한은, 금융당국은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이번 결정이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정부와 당국은 일단 외국인 투자자금이 급히 빠지거나 환율이 급등하는 사태는 없을 것으로 봤지만 긴축적인 금융환경에 따른 파급효과가 우리 금융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향후 불확실성에 대응한다는 입장을 모았다. 한은은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 “앞으로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장 한미 기준금리가 2% 포인트까지 벌어진 만큼 원화 가치 하락과 외국인 투자자금의 급격한 이탈을 막으려면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 가계부채 문제도 금리 인상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렇다고 금리를 올리기도 쉽지 않다. 가뜩이나 나쁜 경기를 악화시킬 수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 2분기 우리 경제는 수출이나 소비 증가가 아닌 수입 급감 덕분에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 게다가 미미한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와 고물가·고금리도 하반기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공산이 높다. 금리 인상이 신용 경색을 초래해 제2의 레고랜드·새마을금고 사태를 일으키거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최근 환율이나 자금 흐름이 나쁘지 않은 데 기대를 걸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경상수지 개선 등과 함께 이달 들어 1270~1280원대에 머물고 있고, 외국인 증권(채권+주식) 투자자금은 올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순유입 기조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 5월 초 이후로는 한미 금리 역전 폭이 1.75% 포인트에 이르렀지만 5월(114억 3000만 달러)과 6월(29억 2000만 달러) 모두 자금 유입이 더 많았다. 과거 세 차례 한미 금리 역전 시기(1996년 6월~2001년 3월, 2005년 8월~2007년 9월, 2018년 3월~2020년 2월)에도 외국인 자금은 빠져나가기보다 채권 투자를 중심으로 오히려 순유입된 경험이 있다. 다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지난달 순유입 규모는 5월의 4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 주식만 따로 보면 자금이 3월(-17억 3000만 달러)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순유출(-3억 1000만 달러)로 돌아섰다. 역대 최고 금리 역전 폭이 사태를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 코리아 세일즈·에너지 안정 수급… 나라 안팎서 ‘24시간 도는 등대’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코리아 세일즈·에너지 안정 수급… 나라 안팎서 ‘24시간 도는 등대’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 무역과 산업, 에너지, 통상 업무를 총괄하는 실물경제 주무부처다. 24시간 돌아가는 전기를 관장하고 지구 곳곳에 ‘메이드 인 코리아’를 세일즈하며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해 경제 영토를 확장하는 대표 ‘영업사원’ 부처다. 밤낮없이 돌아가는 업무에 ‘정부세종청사의 꺼지지 않는 등대’로 불린다. 1980년대 기업들과 함께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며 ‘수출 한국호’를 이끌던 상공부(산업부의 전신) 공무원들의 모습은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미중 패권 경쟁 속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후 변화, 에너지 위기 등 나라 안팎의 경제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산업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1948년 상공부에서 출발해 75년간 경제 산업 구조를 개선하는 정책을 만들고 급변하는 대외무역 정세와 정보를 우리 기업에 적절히 알려주면서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려 6·25전쟁 이후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성장하는 데 조타수 역할을 해왔다. 2013년 외교부의 통상교섭 기능을 가져오면서 덩치가 더욱 커졌다. 총정원은 1400명으로 본부 인력만 971명에 달한다. 전기요금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수급도 산업부가 맡고 있다. 이창양 장관이 이끄는 산업부 조직은 크게 세 축으로 나뉜다. 장영진 1차관 소관인 산업 분야와 강경성 2차관이 관할하는 에너지 분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끄는 통상·무역 분야다. 1차관 산하에는 반도체, 자동차 등 산업계 전반을 다루는 부서(3실 9관)들이 포진해 있다. 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산업 기술 개발로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 내수를 지원사격하는 곳이다. 주로 산업 진흥과 규제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등 다른 부처와의 정책 조율 과정에서 업계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충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뛰고 있는 유연하고 컬러풀한 조직이기도 하다. [장관·1차관 직속] 장영진 1차관은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전문성으로 못하는 게 없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통한다. 최장수 인사업무(4년 2개월)를 담당한 운영지원과장 출신으로 인사와 조직에 능통하다. 솔직하고 소탈하며 격의 없이 소통한다. 금요일 유연근무제 도입 등 ‘와닿는’ 복지정책과 문제가 생기면 솔선수범해 해결하는 인간미를 갖춰 직원들의 신망이 매우 두텁다. ‘섬김의 리더십 표본’이라는 평도 있다. 식견이 넓고 국회·언론 등 대내외 소통 능력과 정무 감각이 탁월하다. 능력주의,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켰다. 술은 못하나 끝까지 자리에 남는다. 기술직 최초 산업부의 ‘입’인 김대자 대변인은 ‘보배’ 같은 존재로 통한다. 온화하고 생각이 깊으며 합리적인 일처리로 후배들 사이에서 자비로운 ‘대자대비 형님’으로 불린다. 책임감이 강하고 힘든 일을 묵묵히 앞장서서 하는 ‘성실의 아이콘’으로 따르는 직원들이 많다. 정 많고 친절한 데다 소통과 조정 능력이 탁월해 원전산업정책관 당시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증설을 풀어냈고 규제샌드박스를 최초로 도입해 기업 혁신의 숨통을 틔워준 주역이다. 너무 겸손해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있다. 박재영 감사관은 재미있고 유쾌한 스타일이다. 필요한 업무만 명확히 구분해 지시하고 직원들에게 반말을 하지 않아 배려심 깊은 ‘역지사지형’ 리더로 인정받는다. 에너지·산업 전반의 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고 과감한 추진력도 보유했다. 새로운 도전을 지향하며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고 대외소통 능력이 좋아 적이 없지만 분석력은 다소 아쉽다는 평도 있다. [기획조정실] 최남호 기획조정실장은 시원시원한 ‘문제 해결사’로 통한다. 화끈하고 외향적인 성격으로 정무 감각과 사교성이 좋으며 유머 감각이 있어 선후배에게 두루 인기가 좋다. 불필요한 일은 최소화하고 중요한 일에만 집중해 ‘가성비’ 좋은 상사라는 평도 나온다. 제너럴모터스(GM) 사태, 조선업계 구조조정, 국가첨단산업특별법 제정 등 산업계 현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는 평가다. 부내 산악동호회 ‘산울림’ 회장직을 7년째 맡아 이끌어 온 ‘형님 리더십’으로 통한다. 목소리가 너무 큰 게 단점이다. 안살림과 국회 등 대외 업무를 맡고 있는 오승철 정책기획관은 꼼꼼하며 업무 추진 시 직원들에게 지시하기보다 함께 고민해 주는 지장(智將)이란 평을 받는다. 직원들이 뽑은 ‘존경할 만한 국장’에 이름을 올렸다. 차분하면서 합리적인 성격으로 요소수와 공급망 대응 등 주요 현안 태스크포스(TF)에서 일했다. 안정적이고 상황 정리를 잘하지만 조심성이 지나치게 많다는 견해도 있다. 김광석 비상안전기획관은 육사를 나온 군인 출신이다. 을지훈련과 산업재난을 담당한다. 꼼꼼한 일처리로 역대 비상안전기획관 중에서 가장 일을 잘한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해 북한 무인기(드론) 영공 침범 당시 “방어체계를 고민해 봐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내 주목받았다. [산업정책실] 2018년부터 5년 가까이 최장수 실장을 맡고 있는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산업부에서 ‘가장 잘생긴 엄친아’로 불린다. 친화력과 언변도 뛰어나 유학 당시 박지성 전 축구선수와 친구가 될 정도였다. 아이디어가 많은 데다 선견지명이 있어 윗사람들의 신임이 높다. “모든 것을 갖췄다”는 평이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주목받은 ‘에너지 바우처’를 과장이던 때 처음 만드는 등 변화를 적극 추진하는 편이다. 각 직원의 역량에 맞게 적재적소에 쓰는 용병술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자전거를 즐긴다. 최우석 산업정책관은 산업부 대표 ‘에이스’로 꼽힌다. 판단력, 분석력, 추진력, 정보력 등 접근이 안 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발이 넓고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회에 참여했을 만큼 업무능력을 인정받는다. “아군이라 다행이지 적군이면 죽었다”는 말이 회자되도록 전투력이 상상 초월이란 평가다. 삼국지 장수 ‘여포’에 비유된다. 반도체 통상 현안, 러우사태 대응 등 시야가 넓고 통찰력이 좋다. 외향적이고 때론 언성도 높이지만 직원들을 잘 가이드하며 속정이 깊고 여려 인간미에 반한 ‘찐팬’들이 많다고 한다. 양기욱 산업공급망정책관은 글을 잘 쓰기로 유명하다. 표현력이 좋고 상대가 긴장하지 않게 배려하며 일하는 스타일이다. 차분하고 꼼꼼하면서 숲 전체를 볼 줄 아는 능력을 가졌다는 평가다. 점잖고 안정적인 관리형으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에 기여했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소통을 통한 문제 해결을 지향한다. 박동일 제조산업정책관은 옛 정보통신부 출신이지만 원전산업정책국장 등 산업부 핵심 업무를 두루 맡아 할 정도로 친화력, 업무추진력 등 “버릴 게 없다”는 평가다. 이집트 엘다바 원전 프로젝트 수주 등 성과도 냈다. 워커홀릭이지만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방향을 제시하며 본인이 70%를 부담하는 솔선수범형이라 직원들이 신뢰한다. 동기들 중 나이 많은 큰형으로 ‘포스’는 있지만 꼰대가 아니며 열심히 일하고 잘 챙긴다는 평이다. 이용필 첨단산업정책관은 직원들 사이에서 자애롭기로 명망이 높다. 직원들이 뽑은 ‘같이 일하고 싶은 국장’으로 선정될 정도다. 따듯한 시선으로 조곤조곤 잘 알려주고 반도체, 이차전지 등 많은 현안 속에 책임질 건 책임지는 덕장 스타일이다. 산업·에너지·통상을 두루 경험했고 권위보다 수평적 리더십으로 세계 최대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주도했다. 옛 과학기술부 재직 때도 과기정책실장 후보군에 늘 오르며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산업기반실] 산업 연구개발(R&D)을 관장하는 황수성 산업기반실장은 ‘호인’으로 통한다. 워커홀릭이지만 후배들을 다그치기보다 힘든 일은 도맡고 다독여서 배려하는 따뜻한 면모를 지녀 직원들이 가장 믿고 따르는 선배로 꼽힌다. 핵심을 찌르는 판단력을 갖춘 ‘전략가’로 각을 세우기보다 끈기 있게 소통해서 결국 해결한다고 한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반대를 뚫고 중견기업특별법을 제정하는 뚝심을 보이기도 했다. 정무적 계산은 빠르지 않지만 외부 사정에 밝고 협력도 잘한다. 산업대전환 초격차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이민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산업·무역정책을 고루 거친 홍보지원팀장 출신으로 샤이한 듯하지만 소통 능력이 좋고 기획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집에 안 들어가는 워커홀릭으로 일을 맡기면 끝까지 완수해 낸다고 한다. 차분하고 점잖은 외모와 달리 일 터지면 물불 안 가리고 뛰어드는 추진력과 강단을 갖춰 승진도 빨리 했다. 박종원 지역경제정책관은 ‘선한 워커홀릭’으로 손꼽힌다. 동안 외모에 체구는 작지만 단단한 체력으로 책임감이 강하고 신념도 있어 옳다고 생각하면 밀고 나가는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경남 경제부지사, 미국변호사 등 다양한 이력을 갖춘 엘리트로 시야가 넓다. 불철주야 노력하는 성실형으로 디테일에 강하다 보니 직원들이 보고하러 들어가면 아주 조용하고 부드럽게 기가 빨렸다 나온다고 한다. 제경희 중견기업정책관은 업무장악력이 좋고 그립이 센 ‘꾀돌이’다. 여성 최고참 국장으로 말투가 다소 터프하지만 직원들을 세심하게 챙기고 소통도 잘해 ‘공감 능력을 갖춘 리더’라는 평을 받는다. 국의 모든 걸 알아야 할 정도로 업무 열정과 책임감이 강하다. 업무가 어떻게 진행될지 메타 인지가 발달해 업무 초기부터 범위와 목표를 적절하게 제시, 최적의 성과를 내는 스타일이다. [소속기관] 문동민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은 기업활력법을 제정한 산업·무역정책 전문가로 ‘천재과’라는 평이다. 환변동보험제도 도입 등 성과들도 많지만 지난해 무역투자실장 근무 당시 무역적자 확대로 분투했다. 대내외 소통을 통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직원들에게 불필요한 일은 최소화해 주는 ‘큰형’ 같은 스타일이다. 진중하고 생각이 깊다 보니 너무 조심스럽다는 견해도 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진가를 발휘해 ‘만개’했다는 평을 받는다. 해외인증지원단을 통해 업계의 큰 애로사항이었던 국내인증의 해외 상호인증을 해결하고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호평받았다. 기술직답지 않게 언론 대응도 감각적이고 소통 능력, 정무 감각 모두 훌륭해 ‘국표원의 미래가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방향 제시와 함께 섬세하게 아우르는 리더십으로 직원들의 평판도 좋다. 강장진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활발하고 구김살 없는 성격으로 코트라(KOTRA) 외국인투자지원센터장을 맡는 등 해외투자 관련 업무를 많이 해 기업지원 네트워크가 좋다는 평이다. ‘메이저리그식 자율야구’로 팀워크와 직원 역량 강화를 주문한다고 한다. 본부 밖에서 주로 활약해 현안 업무에 다소 약하다는 평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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