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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재점화… 소액주주, MBK에 등 돌릴까

    고려아연 경영권을 놓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에 나선다. 현재 지분 구조상 MBK 연합이 유리한 국면이지만 MBK 연합이 고려아연 경영권을 확보하면 무리한 자산 매각 등으로 ‘제2의 홈플러스’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여론이 약점으로 꼽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 김상훈)는 MBK 연합이 낸 ‘고려아연 임시주총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법원의 결정으로 지난 1월 임시주총에서 가결된 의안 중 집중투표제 도입을 제외한 이사 수 상한 설정,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등의 효력은 모두 사라졌다. 당시 고려아연 측이 선임한 신규 이사 7명의 직무 집행도 정지됐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이사 11명으로 구성됐는데, 이 중 고려아연 측 이사 5명은 오는 17일 임기가 끝난다. MBK 연합 측 이사는 장형진 영풍 고문 1명이다. 경영권 확보를 위해 양측 모두 이번 정기 주총에서 이사회 과반을 차지할 수 있는 규모의 신규 이사들을 이사회에 진입시켜야 한다. 상대적으로 지분이 많은 MBK 연합은 정기 주총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고려아연 지분은 MBK 연합이 40.97%, 최 회장 측이 34.35%(우호 지분 포함)를 갖고 있다. 변수는 지난 1월과 달리 집중투표제 효력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집중투표제는 각 주주에게 주식 1주마다 선임할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주는 제도로, 집중투표제가 도입되면 특정 이사 후보에게 의결권을 몰아줄 수 있는 소액주주의 표심이 중요해진다. 업계에서는 MBK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로 소액주주가 MBK 연합에 등을 돌릴 가능성을 높게 본다. MBK파트너스는 2015년 막대한 차입금으로 홈플러스를 인수했는데, 고려아연의 지분 인수 과정이 홈플러스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MBK 연합은 주식 공개매수 등으로 고려아연 지분 7.82%를 획득했는데, 당시 사용된 자금 약 1조 5000억원 가운데 1조 1100억원이 NH투자증권에서 빌린 차입금이었다.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되면서 고려아연 주가는 다시 오름세다. 전 거래일 대비 10만 3000원(14.19%) 오른 82만 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 키움증권 경영 승계 속도… 2세 김동준 대표, 등기이사로 선임된다

    키움증권 경영 승계 속도… 2세 김동준 대표, 등기이사로 선임된다

    김익래(75)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준(41)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가 키움증권 등기이사로 선임된다. 김 전 회장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1년여 만에 경영 승계가 본격화했다. 10일 증권가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김 대표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상정한다. 2녀 1남 중 장남인 김 대표는 삼일회계법인과 그룹 내 사람인, 다우기술, 다우데이타 등을 거쳐 현재 키움PE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한 김 대표는 향후 미국 진출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전 회장은 2023년 5월 ‘SG증권 사태’의 책임을 지고 그룹 회장직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그해 4월 외국계 증권사인 SG증권 창구를 통해 다우데이타 등 8개 종목의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며 주가가 급락했고, 김 전 회장은 다우데이타 주가가 폭락하기 직전 605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도해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라덕연 전 호안투자자문 대표는 지난달 1심에서 징역 25년과 벌금 1465억원을 선고받았으나 이득을 본 김 전 회장은 지난해 5월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받아 논란이 일었다. 한편 당시 김 전 회장이 설립하겠다고 공언한 공익재단인 ‘키움희망재단’은 조만간 출범을 앞두고 있다.
  • 5대 사회보험 국민 부담 178조… 10년 새 2배 불었다

    보험료 증가율 ‘물가상승률 4.2배’“고용·투자 막아 지출 효율화 시급”2023년 한 해 국민이 부담한 ‘5대 사회보험료’(건강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장기요양보험·산재보험)가 178조원에 육박하고, 지난 10년간 사회보험료가 2배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을 웃돌아 지출 효율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0일 ‘5대 사회보험 국민 부담 현황과 정책 개선과제’ 보고서를 통해 2023년 우리 국민이 부담한 5대 사회보험료가 총 177조 787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11조 7903억원(7.1%) 증가한 것이며 2013년(85조 8840억원)의 2.1배 수준이다. 제도별로는 건강보험이 82조 1036억원으로 46.2%를 차지했다. 이어 국민연금 58조 3698억원(32.8%), 고용보험 17조 8157억원(10.0%), 장기요양보험 10조 3927억원(5.9%), 산재보험 9조 1054억원(5.1%) 순이었다. 최근 10년간 사회보험료 연평균 증가율은 7.5%로 같은 기간 연평균 물가상승률(1.8%)의 4.2배,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4.3%)의 1.8배에 달한다. GDP 대비 사회보험료 비중도 2013년 5.5%에서 2023년 7.4%로 커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GDP 대비 사회보험 부담 비중은 2012년 5.9%에서 2022년 8.2%로 늘었고, 10년간 증가율(39.5%)이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세계 최고령 국가인 일본의 증가율(14.8%)보다 높은 수치이며 같은 기간 OECD 평균이 되레 0.9% 감소한 것과도 대비된다. 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사회보험에 대한 과도한 국민 부담은 고용과 투자를 위축시켜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악순환을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 구직급여 신청·지급 ‘최대’… 건설업 고용보험 19개월째 줄었다

    구직급여 신청·지급 ‘최대’… 건설업 고용보험 19개월째 줄었다

    지난달 실업급여(구직급여) 신청자가 1년 전보다 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발적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구직급여 지급액도 1조원을 넘어섰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2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1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만 3000명(25.1%)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 728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09억원(11.5%) 늘었다. 신청자와 지급액 모두 2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고용부는 특히 건설업 불황으로 고용시장이 불안정해져 구직급여를 받는 사람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건설업 구직급여 신청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6000명(43.5%) 늘며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뒤이어 사업서비스업(3700명), 제조업(3400명) 등에서 신청이 늘었다. 지난달 건설업에서만 전체 구직급여 지급액의 14.3%인 1529억원이 빠져나갔다. 건설업은 끝 모를 불황을 겪는 중이다. 지난달 건설업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75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1000명 줄었다. 19개월 연속 감소세면서 1997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로 최다 규모다. 문제는 당분간 건설 경기가 살아나기 어렵다는 점이다. 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누적된 고금리·공사비 상승 등으로 건설기성액과 공사실적액 모두 감소하고 있어 단기간 반등이 어렵다”고 밝혔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투자가 필요하다. 공공주택 등 공공부문에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인·구직 불균형도 심해졌다. 지난달 고용24를 이용한 신규 구직은 43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9만 6000명(28.5%) 늘었지만, 신규 구인은 17만 3000명으로 1만 2000명(6.3%) 감소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0.4였다. 천 과장은 “일자리를 찾는 사람이 늘어났지만 기업은 채용문을 닫고 있다. 구직 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美관세에 한국 성장엔진 멈추는데… ‘조기 추경’ 말뿐인 국회

    美관세에 한국 성장엔진 멈추는데… ‘조기 추경’ 말뿐인 국회

    대미 수출 비중 큰 車·철강 등 위축한은, 기관 중 가장 낮은 1.5% 제시해외 투자은행들도 1.2%까지 내려“15조 핀셋 추경” vs “35조 슈퍼 추경”與野, 편성 규모·범위 놓고 동상이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경제의 성장 엔진이 식어 가고 있다. 생산·수출·고용·소비·투자 등 곳곳에서 경고음이 울린다. 추가경정예산(추경) 조기 편성이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셈법을 둘러싼 여야의 동상이몽 속에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는 분위기다.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발간한 경제동향 3월호에서 “최근 한국 경제는 건설업 부진과 수출 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1월 ‘위험 증대’, 2월 ‘위험 고조’ 평가에 이어 경기가 본격적으로 악화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을 내놓은 것이다. 수출부터 활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2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 늘었지만 하루 평균 기준으론 5.9%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2023년 10월 이후 16개월 만에 마이너스다. 특히 대미 수출 비중이 큰 자동차와 부품, 철강 제품 등이 모두 고관세 적용 대상이어서 수출 실적은 더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全) 산업 생산은 지난 1월 기준 3.5% 줄었다. 소비는 0% 보합세 속에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95.2(100 미만 시 비관적)를 기록했다. 1분기부터 지표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도 추락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국내 주요 기관 중 가장 낮은 1.5%를 제시했다. 해외 투자은행(IB) 씨티와 JP모건이 1.2%까지 내렸다. 경기 부양 카드로는 ‘추경 편성’과 ‘기준금리 인하’가 거론된다. 이 중 ‘금리 카드’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달 0.25% 포인트를 내리면서 썼다. 금리 인하를 통한 투자 증대 효과는 통상 6개월의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 남은 건 추경뿐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달 4일 “추가 재정 투입 논의를 곧바로 시작해도 충분하지 않다”며 ‘추경 속도전’을 주문한 바 있다. 한시가 급하지만 여야는 규모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야당은 35조원 규모의 ‘슈퍼 추경’을, 여당은 취약계층을 위한 15조원 규모의 ‘핀셋 추경’을 주장한다. 게다가 야당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하지 않는 최 대행의 국정협의회 참여를 보이콧하면서 더욱 안갯속에 빠졌다. 재정을 관리하고 예산을 편성·집행하는 정부가 추경 논의에서 배제되면 추진 자체가 어렵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추경 편성 규모가 정해지면 부처별로 예산 요청을 받아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기까지 한 달 이상 걸린다”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엔 추경 편성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가 나온 이후 정국 주도권 향배에 따라 추경 편성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 트럼프에 ‘매맞는 국가들’ 연대 절실… EU·캐나다와 협력해야[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트럼프에 ‘매맞는 국가들’ 연대 절실… EU·캐나다와 협력해야[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어른의 축’ 사라진 트럼프 2기마가 신봉자·충성파로만 채워피아 식별 없이 美우선주의로동병상련 국가들의 대안 모색불합리한 제안엔 불쾌함 표시방위비분담금 등 서로 버텨야첫인상 중시하는 트럼프 외교상대 지도자의 국내 입지 중시통달한 지식 갖춰야 협상 가능컨트롤 타워 없는 한국 외교외교·산업부가 EU와 소통해야북일 정상회담·수교도 좋을 것혼란의 ‘관세 전쟁’이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1개월간 유예했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각각 관세 25%를 부과하고 중국에도 지난달의 10%에 더해 10% 관세를 더 부과했다. 이에 캐나다와 중국은 즉각적으로 각각 25%, 10%의 대미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로 다시 유예했다. 대미 교역 흑자국에 조만간 관세 불벼락이 떨어질 것이다. 2024년 대미 흑자국 1위 중국, 2위 멕시코, 3위 베트남, 4위 독일, 5위 일본, 6위 캐나다, 7위 아일랜드, 8위 한국, 9위 대만, 10위 이탈리아 순이다. 한국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문재인 정부에서 외교부 1차관을 지낸 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달 26일 인터뷰에서 “거래를 할 생각보다 어떤 외교와 통상을 할 것인지 원칙을 먼저 정하고, 이른바 ‘매맞는 국가들과의 연대’ 측면에서 유럽연합(EU) 및 캐나다 등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1기의 경험을 공유하고, 트럼프 2기의 특징들 속에서 새로운 외교·통상의 길을 모색해 본다. -트럼프 2기 ‘관세 전쟁’이 시작됐다.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올려 주고 미국의 농산물이나 천연가스 등을 적극적으로 수입하는 내용의 제안을 선제적으로 하자는 사람들이 한국에 많다. “방위비 분담금을 높이면 관세에 이롭겠지 하는 생각은 착각이다. 트럼프 2기의 미국을 더 냉정하게 봐야 한다. 트럼프 1기가 버전업됐다. 이익에 집중하는 미국이 됐다. 문재인 정부 때는 어느 정도 거래가 가능했다. 논란이 된 방위비 분담금도 안 올려 주다가 바이든 행정부 때 13% 올려 줬다. 트럼프 1기 미국에서 제재를 받은 것도 없다. 하지만 지난 4년간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난 집권 플랜을 짜서 나타났다. 따라서 우리의 해법은 원칙을 가지고 버티는 것이다. 각국 방위비 비중도 중요한 이슈이니, 보자. 일본 이시바 총리는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2%로 올린다고 스스로 약속했다. 한국은 이미 GDP 대비 2.8%를 쓴다. 영국 2.2%, 프랑스 2.3%, 이탈리아는 1%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로 폴란드가 2.9%를 쓴다.” -미국 정부가 하자는 대로 끌려다니지 않으려면. “소위 ‘매맞는 자들의 연대’가 필요한 시기다. 이제 한국은 캐나다, 멕시코 등과 더 가까이 있어야 하고 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독일 등과도 정책적으로 연대해야 한다. 동병상련의 국가들이다. 얼마 전 캐나다 지인이 방한해 “미국에 굴복할 수 없다는 정서가 팽배하다”면서 “미국에 대한 배신감”을 토로했다. 51번째 주라는 조롱을 들으면서 살 수는 없다는 것이다. 미국 정부의 불합리한 제안이 있다면 언페어(unfair)한 것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같은 처지라면 유럽국과의 정책적 연대를 가져가야 한다. 불쾌감이라도 최소한 표현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트럼프의 관세정책 자체가 얼마나 지속적일지 알지 못한다. EU가 버텨 주고 한국과 일본이 버티면서 잘 넘겨야 한다. 한 예로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버텨서 일본과 독일이 버틸 수 있었다. 더불어 한국은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 분야에서 미국에 생산공장을 세우고 있지 않나. 한국은 미시간에서 애틀랜타와 텍사스까지, 특히 공화당 강세 지역에 투자를 많이 해 8만개의 일자리를 늘렸다. 그런 만큼 해당 주의 주지사 및 노동단체 등과도 협력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관세 때린다고 하니까 제일 먼저 반발한 데가 미시간주의 철강·자동차 노조였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전기를 공급해 주고 철광석, 원유가 온다. ‘불공정한 무역 구조를 개선해 달라고 했지, 우리와 협력하는 캐나다를 때리라고 했느냐’며 반발했다.” -트럼프 1기와 2기를 비교한다면. “트럼프 1기에는 ‘어른의 축’이라는 게 있었다.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이다. 이들은 인도태평양 전략이나 나토의 동맹 체제를 중요시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타협과 절충을 권유하고, 잘못된 결정을 말렸다. 트럼프 2기의 인적 구성은 마가(MAGA) 신봉주의자이거나 충성파들이다.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븐 밀러 정책담당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이 그렇다. 이들이 미국 우선주의자들이다 보니 피아 식별을 하지 않는다. 캐나다, 멕시코에 먼저 관세 때리지 않았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은 ‘벼랑 끝 전술’과 같은 협상의 기술인가. “통상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하면 벼랑에 서 있는 측이 당한다. 미국이 왜 벼랑에 서 있겠나. ‘공세적 압박’으로 봐야 한다. 미국의 시장 규모, 구매력에 기초한 관세를 무기화한 것이다. 미국은 세계에서 구매력이 가장 큰 시장이다. 4대 핵심 분야인 반도체·전기자동차, 바이오, 의약, 배터리에서 최고 시장이며 최첨단 기술도 가졌다. 공세적 압박으로 자신들이 취할 수 있는 성과를 초기에 얻겠다는 전술이다.” -내년 중간 선거 때문인가. “단임제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급한 것 같다. 자신의 레거시를 만들어야 한다. 또는 신념 체계일 수도 있다. 나는 특히 스티븐 밀러에 주목하는데, 백악관 부비서실장으로서 관세와 불법 이민, 두 가지 정책에 집중해 정책을 믹스하는 것 같다.” -1930년대 미국의 고립주의와 현재는 같은가. 다르다면 어떤 차이를 봐야 하나. “당시 고립주의는 1차 세계대전 충격과 대공황 때문에 온 것이다. 국제연맹을 윌슨 대통령이 제안해 놓고 상원의 반대로 가입하지 못했다. 지금은 국제기구에서 탈퇴하고 있다. 국제기구에 대한 불신이 강하다. 허버트 후버 대통령 시절에 보호무역주의로 ‘스무트 홀리 관세법’(1930)을 통과시켰다. 2만개 품목에 평균 59%, 최고 400%의 관세를 부과하는 법이었다. 농산품·철강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캐나다와 유럽, 일본에도 보복 관세를 매겼다. 그 법이 보호무역을 불러와 대공황을 심화하고 제2차 세계대전을 촉발했다고도 한다. 1934년에 루즈벨트 대통령이 새 법을 통과시키면서 해결했다. 지난 80년간 미국은 세계를 돌봐야 하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지만, 이제는 거부하고 있다.” -미국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해 희토류 광물협정을 내놓았다. “러우 전쟁이 끝난 뒤 경제적 보상을 받아야 할 나라가 있다면 그건 우크라이나다. 건물이 붕괴되고 도시가 파괴됐으며 시민들이 죽었다. 그리고 그 보상의 주체는 반드시 러시아여야 한다. 러시아가 침략자이기 때문이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도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때 융자도 있고 지원(그랜트), 현물 지원도 했다. 우크라이나가 정상화되면 그 후에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이 채무를 돌려받는 이야기를 진행해야 순서가 맞지 않나. 종전협정도 맺지 않았는데, 미국이 지원한 돈을 먼저 돌려받아야 한다고 나서는 것은 정말 미국적이지 않다. 미국이 지구의 국제 규범과 질서를 만들어 낸 패권은 공적 영역이 아닌가.” -윤석열 정부에서 가치 외교를 강조했다. 앞으로도 유효한가. “더는 가치 외교가 유효하지 않다. 누구의 가치를 지킬 것인가. 민주주의 국가의 가치라고? 그게 국익에 반할 수도 있다. 외교는 종교가 아니다. 상법 부기하듯이 하나씩 따져 봐야 한다. 반작용이 반드시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한 뒤 맨 처음에 국제개발처(USAID)를 해체했다. 해외 원조 창구다. 트럼프 2기 정부에서의 미국은 다른 미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한 리더십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첫인상이 매우 중요하다. 또 관련한 사안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는지를 판단한다. 상대 지도자가 국내에서 어떤 입지를 가졌는지 본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20년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축하 전화를 한 것을 보면 그렇다.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때는 통달한 지식을 가지고 들어가야 한다. 바지런하고 숙련된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해야 실무 협상에서도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대화가 이번에도 가능할까. “김정은의 결단에 달려 있다. 2018년에는 트럼프의 결단으로 만났다. 제안은 미국이 하지만, 김정은이 나올 이유는 많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만나면 한반도 정세에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김정은은 선택의 여지가 있다. 러시아가 있고 현재 남북 관계가 단절됐기 때문이다. 흔히 남한 패싱을 걱정하는데,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북일 수교도 좋다.” -현재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뭔가. “대통령이 없는 상태의 외교는 ‘컨트롤 타워가 없는 외교’에 비유할 수 있다. 현 상황이 빨리 끝나야 한다. 다만 외교부와 산업통상부가 손잡고 EU 등과 협력하며 소통하고 있어야 한다.” -최근 ‘헌법의 힘, 외교의 길’이라는 책을 냈는데, 제목이 특이하다. “12·3 내란은 헌법과 민주주의에 대한 배신이다. 우리 외교의 최고 자산은 민주주의다. 외교 전문가, 국제정치학자의 독점인 듯 외교를 방치하면 안 된다. 대한민국 외교는 국민의 자존감, 미래 먹거리와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내야 한다. 즉 외교는 헌법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헌법에 우리 외교의 길이 있다. 학자로서 경험한 외교 현장의 소회를 담았다.” ■연대 교수 재직 중 靑 발탁 文과 공저 ‘변방에서~’ 화제 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제정치 전문가다. 미국 로체스터대를 졸업한 뒤 연세대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연세대 정외과 교수로 재직 중 발탁돼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군비통제비서관과 평화기획비서관을 지낸 뒤 외교부 1차관을 역임했다. 2022년 5월 연세대로 복직했다. 단독 저서로 ‘평화의 힘’과 최근 펴낸 ‘헌법의 힘, 외교의 길’이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공저한 ‘변방에서 중심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 “한국 노동시장 자유 184개국 중 100위…부자유 등급”

    “한국 노동시장 자유 184개국 중 100위…부자유 등급”

    한국 경제자유 수준이 184개국 가운데 17위지만 노동시장의 경제 자유 수준은 100위에 그친다는 미국 유력 싱크탱크의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경직된 노동시장 규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인용한 미국 헤리티지재단의 ‘2025 경제자유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평가대상 184개국 중 종합순위 17위로 ‘거의 자유’(Mostly Free) 등급을 받았다. 다만 이는 2024년 발표보다 3계단 떨어진 순위다. 헤리티지재단은 전 세계 184개국을 대상으로 법치주의, 규제 효율성, 정부 규모, 시장 개방성 등 4개 분야, 12개 항목 점수를 매겨 등급을 5단계로 나눈다. 단계는 ‘완전 자유’, ‘거의 자유’, ‘자유’, ‘부자유’, ‘억압’ 등이다. 한국은 전체 12개 평가항목 중 노동시장 분야에서 가장 낮은 56.4점을 기록했다. 이 항목에서의 순위는 100위에 올라 등급도 ‘부자유’를 받았다. 전년 순위는 87위로, 13계단이나 떨어졌다. 노동시장 항목은 근로 시간, 채용, 해고 등 규제가 경직될수록 낮은 점수를 받는다. 한국은 2005년 해당 항목 신설 이후 ‘부자유’나 ‘억압’ 등급을 계속해서 받았다. 또 한국의 노동시장 점수는 주요7개국(G7)과 비교했을 때 독일을 제외하고 가장 낮았다. 한국은 조세(59.6점), 투자 및 금융(60.0점) 항목에서도 낮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조세 항목에서는 전년보다 한단계 낮은 ‘부자유’ 등급을 기록했다. 배정연 경총 국제협력팀장은 “글로벌 평가에서 한국 노동시장의 경직적 규제가 한국 경제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됐다”며 “노동 규제 개선과 노사관계 선진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5대 사회보험 국민 부담 178조원…10년 새 2배 불었다

    5대 사회보험 국민 부담 178조원…10년 새 2배 불었다

    2023년 한 해 국민이 부담한 ‘5대 사회보험료’(건강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장기요양보험·산재보험)가 178조원에 육박하고, 지난 10년간 사회보험료가 2배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을 웃돌아 지출 효율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0일 ‘5대 사회보험 국민 부담 현황과 정책 개선과제’ 보고서를 통해 2023년 우리 국민이 부담한 5대 사회보험료가 총 177조 787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11조 7903억원(7.1%) 증가한 것이며, 2013년(85조 8840억원)의 2.1배 수준이다. 제도별로는 건강보험이 82조 1036억원으로 46.2%를 차지했다. 이어 국민연금 58조 3698억원(32.8%), 고용보험 17조 8157억원(10.0%), 장기요양보험 10조 3927억원(5.9%), 산재보험 9조 1054억원(5.1%) 순이었다. 최근 10년간 사회보험료 연평균 증가율은 7.5%로 같은 기간 연평균 물가상승률(1.8%)의 4.2배,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4.3%)의 1.8배에 달한다. GDP 대비 사회보험료 비중도 2013년 5.5%에서 2023년 7.4%로 커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GDP 대비 사회보험 부담 비중은 2012년 5.9%에서 2022년 8.2%로 늘었고, 10년간 증가율(39.5%)이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세계 최고령 국가인 일본의 증가율(14.8%)보다 높은 수치이며, 같은 기간 OECD 평균이 되레 0.9% 감소한 것과도 대비된다. 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사회보험에 대한 과도한 국민 부담은 고용과 투자를 위축시켜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악순환을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AI흐름에서 1위 지키려면 기술이 가장 중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AI흐름에서 1위 지키려면 기술이 가장 중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10일 “인공지능(AI)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 갈 것으로 AI 역량 확보를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이날 오후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에서 ‘함께하는 더(THE) 소통행사’를 열고 임직원들에게 “AI 흐름에서 1위 포지션을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기술”이라면서 “최근 CMOS 이미지센서(CIS) 사업전환도 AI 분야에서 역량 결집이 필요했기 때문에 한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6일 그동안 수익성이 부진했던 CIS 사업 부문을 AI 메모리 분야로 통합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분기마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각종 경영 현안에 대해 설명하는 소통행사를 하고 있다. 이날 소통행사는 SK하이닉스 국내 전 사업장에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곽 사장을 비롯해 김주선 AI 인프라 사장, 송현종 코퍼레이트센터 사장, 안현 개발총괄 사장,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 부사장, 김영식 양산총괄 부사장 등이 무대에 올랐다. 곽 사장은 “만일 AI가 오지 않았다면 CIS 사업전환도 하지 않았겠지만 AI가 큰 기회인 만큼 이런 결정을 했다”며 “CIS 구성원들이 새로운 잡(직무) 포지션을 잡는 데 충분한 시간을 두고 촉박하지 않게 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업체들의 거센 추격 및 대응 방안도 밝혔다. 최근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푸젠진화(JHICC),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등 중국 메모리 업체들은 저가 물량 공세를 퍼부으며 한국 업체를 위협하는 중이다. 실제 점유율 격차도 줄고 있다. 송 사장은 “중국업체 부상이 좋은 소식은 아니다”라며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리가 불리하다. 결국 답은 그들보다 좋은 제품을 더 빨리, 더 싸게 만드는 방법뿐”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치열한 경쟁 상황 속에 기술 초격차, 운영 효율 등으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곽 사장은 “지난해 캐펙스(CAPEX·시설투자), 오펙스(OPEX·운영비용) 효율화로 ‘운영 개선’(Operation Improvement·OI) 효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OI 관리체계 등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측면에서는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양산 확대 및 HBM4 양산을 하고, (10나노대 D램) 1c와 1d에서도 선두를 유지하겠다”며 “낸드도 AI 붐에 올라탈 수 있는 여건에 잘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곽 사장은 얼마 전 성과급 지급을 두고 커진 구성원들의 불만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올해 초 회사는 역대 최대 실적(영업이익 23조 4673억원)을 달성하며 기본급 1500%의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했으나, 이보다 높은 수준의 특별성과급이 지급되어야 한다는 노조의 주장에 따라 갈등이 빚어졌었다. 곽 사장은 “최근 PS 관련 소통이 부족했고 이에 구성원들이 불편했던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회사가 잘못한 점은 혼선이 없도록 객관적 지표를 제시하지 못했던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21년 이후 성과급 지급에 있어 영업이익이라는 좀 더 직관적인 기준을 도입했지만, 1000%를 초과하는 PS에 대해 협의한다는 부분이 모호했다”며 “이제는 명확히 할 필요성이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선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2021년 2월 EVA(경제적 부가가치)를 폐지하기로 합의하고, PS에 예측 가능성이 높은 영업이익을 연동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SK하이닉스 노사는 오는 4월 임금협상과 관련해 본격적인 절차 진행을 통해 임금 인상과 PS 초과분 협상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전만권 국민의힘 후보 “아산권 30분, 수도권 1시간 철도접근”

    전만권 국민의힘 후보 “아산권 30분, 수도권 1시간 철도접근”

    오는 4월 2일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가 10일 GTX-C노선 신창역까지 연결등 ‘아산권 30분, 수도권 1시간 이내 철도 접근’으로 철도중심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이날 공약발표를 통해 “아산의 100년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막힘없는 도시이자, 편리한 교통, 신성장 거점 콤펙트시티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은 GTX-C노선을 아산까지 연장해 천안·아산역,온양온천역, 신창역 등 3개 정차역을 신설하고, 신창역까지만 운행하는 수도권 전철을 도고온천까지 연장 운행하는 ‘ITX-마음’ 정차를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공주∼천안 민자고속도로에 배방IC를 신설해 탕정신도시와 배방지역의 외부교통량을 분산 처리로 교통혼잡도 해소하겠다고 제시했다. 충남도시개발공사에서 추진하는 방축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연계로 수도권 전철 가칭 ‘방축역’을 신설하고 아산-천안간 광역셔틀전철 운행과 일반철도 중 유일하게 고속철도와 미연결된 장항선을 KTX·SRT와 연결 등을 약속했다. 전 후보는 “온양온천역은 도심형 환승센터, 주거·문화·창업과 행정기능 중심의 역세권 개발을 통해 구도심 개발 및 원도시재생 거점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재테크 비법 서울시한테 제대로 배우고 싶은 청년 모여라

    재테크 비법 서울시한테 제대로 배우고 싶은 청년 모여라

    서울시가 청년 재무교육 ‘서울 영테크 2.0’ 참가자 2만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1만명보다 참가자 규모를 늘렸고, 프로그램을 강화헀다. 이 사업은 청년에게 올바른 재테크 지식을 심어주는 것을 목표로 2021년 시작됐다. 맞춤형 재무 교육을 받고 싶은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은 오는 15일부터 서울 영테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 규모를 늘린 데다 재무설계와 투자, 부동산 등 인기가 많은 9개 과목의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신설했다. 정규 과정은 청년의 사회 진출 여부, 소득, 투자 경험을 반영해 레벨 1그룹부터 3그룹까지 나눴다. KB금융공익재단,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협력센터, 신한은행, 신한카드, 금융감독원, 청년동행센터, 서민금융진흥원과 연계해 교육과 상담도 한다. 15개 서울청년센터에서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교육을 한다. 동대문처럼 대학이 많은 곳은 월세 계약 시 주의사항과 전입신고 교육도 하는 방식이다. 1대1 맞춤형 재무 상담을 하고 교육이 끝난 뒤에도 소규모 컨설팅 멘토링을 한다. 자립준비 청년·발달장애 청년·저소득가구 청년이 교육을 신청하면 직접 찾아가 교육하는 방식도 도입했다. 청년들이 자산관리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서울 영테크 플랫폼 기능도 개선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들이 기초부터 착실히 자산 형성 습관을 들이고 투자 역량을 함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원주에 둥지 트는 기업들…투자협약 잇달아

    원주에 둥지 트는 기업들…투자협약 잇달아

    ‘경제도시’ 지향하는 강원 원주로 기업들이 잇달아 본사나 공장을 이전하고 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10일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제론셀베인, ㈜파인플로우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론셀베인, 파인플로우는 내년 준공하는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제론셀베인, 파인플로우에게 행정적인 지원을 펼친다. 제론셀베인은 200억원들 들여 1만3200㎡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파인플로우는 72억원을 투자해 9917㎡ 부지에 본사와 공장을 짓는다. 제론셀베인은 PDRN(세포 재생 촉진물질)으로 전문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화장품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파인플로우는 내구성이 강한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플라스틱에 금속 내장재가 삽입된 플라스틱·메탈 하이브리드 밸브를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두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앞선 지난해에는 16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고 4554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23년은 8개, 2022년은 4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원주시는 올해에도 반도체, 바이오, 2차전지, 이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분야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업들의 투자를 끌어내 도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 천안시, 2조5000억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도전

    천안시, 2조5000억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도전

    AI컴퓨팅센터 공모 도전…2027년 개소“글로벌 기업 등 특수목적법인 출자 협의” 충남 천안시가 AI(인공지능) 주도권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경쟁에 뛰어들었다.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7년 개소를 목표로 추진 중인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공모사업’ 유치에 도전한다고 10일 밝혔다. AI컴퓨팅센터는 정부가 미국·중국에 이은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민관 합작으로 최대 2조5000억원을 투입해 1엑사플롭스(EF·1초에 100경 번의 부동소수점 연산 처리 능력) 이상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정부는 오는 5월 30일까지 사업참여계획서를 받아 9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글로벌 기업, 외국계 투자사 등과 AI컴퓨팅센터 유치 참여를 위한 특수목적법인 출자를 협의 중으로 알려졌다. 국내 대기업과도 사업 참여 계획 등을 논의 중으로 전해졌다. 천안은 수도권과의 접근성, 우수한 교통 인프라에 이어 12개 대학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국가 연구기관이 위치하는 등 AI컴퓨팅 서비스 이용 수요가 풍부한 장점을 갖고 있다. 시는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중심으로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캠퍼스 혁신파크와 연계해 2026년까지 380억원 규모의 스마트도시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6월 정부의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된 시는 구글·아마존·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과 스마트도시 AI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박상돈 시장은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로 대한민국 대표하는 스마트도시로의 변화를 앞당겨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AI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 “한국 부동산 경쟁력 없다”…타일러, 투자는 ○○○○에

    “한국 부동산 경쟁력 없다”…타일러, 투자는 ○○○○에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한국 부동산 시장에 대해 “경쟁력이 없다”고 소신 발언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4’에서 방송인 안정환과 홍현희는 타일러의 집에 방문했다. 타일러는 1980년대에 지어진 구옥에 살고 있었다. 서울 재개발 구역에 거주하는 이유에 대해 타일러는 “경제적이에요”라고 말했다. 타일러는 한국에 산 지 15년 차이지만 여전히 월세로 거주하고 있었다. 타일러는 “한국에 와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이런 얘기를 할 때 주변 사람들이 ‘무조건 전세’라고 이야기해줬다”며 “그렇게 하면 묶인 돈이 많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타일러는 “묶일 돈을 차라리 미국의 인덱스 펀드(지수연동형 펀드)로 돌리면 성장률이 어느 정도 보장되기 때문에 돈을 버는 쪽이 된다”며 “그걸로 월세를 내는 구조가 낫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돈을 묶어둘 거면 시장에 묶어두는 게 맞다는 관점이다”라고 덧붙였다. 안정환이 “한국의 집값이 너무 비싸지 않나”라며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 부동산 투자에 관한 생각을 묻자, 타일러는 “경쟁력이 없어요”라고 답했다. 타일러는 “한국 안에 경쟁력 있는 부동산이 많지만, 저는 한국 사람이 아니니까 한국 시장만 보고 생각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나라, 다른 시장과 비교하면 거시적인 경제 요인은 유리하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아는 형님에게 유럽 투자 권유를 받아 한참 전부터 망설이고 있었다”며 “포르투갈인데 지금 엄청나게 올랐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타일러는 “사실 저 거기 투자했어요”라며 포르투갈 투자 사실을 밝혔다. 타일러는 “포르투갈이 주변 유럽 국가보다 물가가 낮은 편에 기후가 좋고, 비자 체계가 잘 되어 있어 젊은 층이 그쪽으로 많이 갔다”라며 포르투갈 부동산 시장의 호황을 설명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GTX 장점은 신속…촘촘한 교통망 구축과 장점 지닌 경전철 반드시 실현해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GTX 장점은 신속…촘촘한 교통망 구축과 장점 지닌 경전철 반드시 실현해야”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서울경전철 서부선과 강북횡단선을 애타게 기다리는 시민들과 함께 온라인 모바일 메신저(카카오톡)로 지난 임시회를 통해 확인한 경전철 사업의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한 질의 및 답변을 나누던 중,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구축으로 인해 서울경전철 사업은 후 순위로 밀리거나 추진이 흐지부지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음을 설파하며 우려를 종식했다. 문 의원은 단체 카카오톡 방을 통해 서울경전철 서부선과 강북횡단선에 대한 현재 진행 상황을 설명하며 질의 및 답변하던 중, GTX의 구축으로 인해 서울경전철 사업이 후 순위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한 시민의 질문에 “GTX와 서울경전철의 목적과 해당 사업의 장점이 명확히 다르므로 동일선상에 둘 수 없기에 GTX가 구축된다고 해서 서울경전철이 후 순위로 밀려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다른 한 시민이 GTX로 교통인프라가 구축되면 자연스럽게 유사한 노선의 수요는 줄어들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문 의원은 “충분히 그리 생각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서울경전철 서부선과 유사한 노선은 현재 계획상으로는 존재하지 않으며, 그나마 DMC와 등촌동 경유로 인해 GTX-E와 유사하다고 알려진 강북횡단선의 경우,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강북횡단선은 남양주부터 서울 북부를 관통해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는 GTX와는 달리 이를 애타게 기다리는 주요 거점인 양천구 목동, 강서구 염창동, 서대문구 연희동의 서대문구청, 서대문구 홍제동, 성북구 정릉동 등을 촘촘하게 지나기에 GTX를 이용하고자 하는 승객과 서울경전철을 이용하고자 하는 승객은 그 목적과 행선지가 확연하게 다를 수밖에 없다. 즉, GTX 구축으로 서울경전철 계획에 이렇다 할 수요 영향을 줄 것으로 해석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문 의원은 “성큼성큼 걷는 걸음걸이와 촘촘하게 밟는 발걸음은 확실히 그 효과가 다르다. 신속한 수도권 내 이동을 위한 목적의 GTX와 촘촘한 구성으로 서울시 내 교통 취약지역 해소를 위한 목적의 서울경전철은 상이하므로 마라톤 경기가 진행된다고 해서 단거리 달리기가 사라지는 게 아니듯, 두 사업을 동일선상에 두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그러한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라며 우려하는 시민들을 안심하고자 설득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작년 6월, 낙방한 강북횡단선에 대해 재구축하여 재도전하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의지는 확고함은 이번 임시회를 통해 재확인했다. 서울시의회 역시 서울시 내 교통 취약지역을 해소하고자 서울경전철 사업이 반드시 추진되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굳은 다짐을 전했다. 덧붙여 “서부선의 두산건설이 견고한 투자자를 얻을 수 있도록, 강북횡단선 재구축은 본래 목적을 달성시키고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깊은 숙의와 그 필요성의 공론화를 통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月100만원 못 벌면 오지마”…中훠궈 전문점 대표 발언 뭇매

    “月100만원 못 벌면 오지마”…中훠궈 전문점 대표 발언 뭇매

    중국 고급 훠궈 전문점 대표가 “월급이 5000위안(약 100만원) 미만인 사람은 우리 식당에서 식사하지 말라”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훠궈 전문점 ‘바누 훠궈’ 창업자인 두중빙 대표는 최근 쓰촨성에서 열린 훠궈 업계 심포지엄에서 “훠궈는 서민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한달에 5000위안도 못 번다면 우리 식당에 오지 말고 그냥 길거리에서 파는 마라탕이나 드시라”라고 했다. SCMP에 따르면 고객 1인당 평균 소비액이 약 200위안(약 4만원)인 바누 훠궈는 중국 전역에 140개 매장이 있다. 이 발언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대중의 반발을 샀다. 두중빙 대표는 지난달 27일 SNS를 통해 자기 발언이 와전됐다며 해명에 나섰다. 그는 “훠궈 업계의 발전과 관련해 훠궈가 예전에는 저렴했지만 점점 더 비싸진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긍정적인 추세가 아니라는 점을 말한 것이다. 그러나 기업은 자체 브랜드 포지셔닝을 유지하고 고객층 기준을 정해야만 한다”고 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바누 훠궈의 높은 가격을 비판하고, 이는 나에게 엄청난 압박이 됐다”며 “사회 초년생이나 재정 상황이 안정적인지 않은 사람에게 내가 할 조언은 고급 레스토랑을 가는 것을 자제하고 바누 방문을 피하는 것이다. 욕망 충족을 미루는 대신 자기계발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게 내 발언의 진짜 의도였다. 내 메시지가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았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중빙 대표의 이러한 해명에도 중국 여론은 차갑다. 현지 네티즌은 “월급이 5000위안인 사람도 비싼 음식을 즐길 권리가 있다. 바누 훠궈 창업자는 오만해보인다. 생존을 위해 고객에게 의존한다는 것을 잊지 말라”, “이런 설교는 불쾌함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이 식당에 가보려고 했는데 대표 말 듣고 안 가기로 했다”, “노이즈 마케팅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이제영 경기도의원, 스타트업 현장 목소리 경청 실질적 지원 강조

    이제영 경기도의원, 스타트업 현장 목소리 경청 실질적 지원 강조

    현장 중심의 소통 강조…기업 애로사항 해결 위한 적극적 논의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제영 위원장(국민의힘, 성남8)은 7일 열린 단국대학교 창업지원단 스타트업 행사에 참석해 창업 기업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 중심의 소통과 정책적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제영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경기도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여야 12명의 의원이 협력하여 기업 지원 정책과 예산 심의에 있어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경제 환경이 더욱 불확실해지고 있으며, 이는 기업들에게 상당한 도전과 어려움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의회에서도 이러한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보다 현실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탁상행정이 아니라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집행부 간부 공무원들에게도 현장 방문을 통해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을 지속적으로 당부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기조강연을 비롯해 투자 IR 및 매칭 상담, 제품 쇼잉과 후속 상담회 등이 진행됐다.
  • ‘구내식당=복지’ 호반그룹, 대세 디저트 ‘오크베리’와 외식산업 활성화

    ‘구내식당=복지’ 호반그룹, 대세 디저트 ‘오크베리’와 외식산업 활성화

    호반그룹이 글로벌 아사이 브랜드 ‘오크베리 코리아’와 서울 서초동 호반파크 사내식당에서 진행한 ‘브랜드데이’가 호평을 받고 있다. 브랜드데이는 유명 맛집의 메뉴를 직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호반호텔앤리조트와 CJ프레시웨이가 함께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첫 브랜드데이인 21일에는 오크베리의 골든소울과 페어리베리를 특별메뉴로 선보였다. 이날 아사이베리 디저트를 처음 맛본 직원들은 “평소에 먹어보고 싶었던 디저트가 나와서 기쁘다. 다음 브랜드데이도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2016년 브라질에서 사업을 시작한 오크베리는 8년 만에 미국, 호주 등 40개국에서 700여개 점포를 열면서 급속히 성장했다. 한국에선 지난해 5월 더현대 백화점에 처음 오픈한 데 이어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 코엑스 등 주요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에 입점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 식음기획팀 관계자는 “직원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슈퍼푸드’ 아사이베리를 올해 첫 브랜드데이 메뉴로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균형 있는 식단을 위해 다양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의 ‘2024 직장인 점심시간 및 구내식당 관련 인식조사’에 따르면 ‘구내식당의 품질이 직원의 행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데 동의한다는 응답이 76.4% 달할 정도로 구내식당이 중요한 사내 복지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호반그룹은 특별한 외식경험과 만족도 제공을 위해 외식브랜드 협업뿐만 아니라 비건데이, 샐러드 도시락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2024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수상기업 ‘로닉’의 모듈형 조리로봇(CUBE)에 투자하기도 했다. 아울러 호반프라퍼티는 2023년 ‘H다이닝’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창업공간 및 창업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외식산업의 발전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서울시, ‘도서관 서비스 영향지수’ 개발

    서울시, ‘도서관 서비스 영향지수’ 개발

    서울시가 시민의 입장에서 공공도서관 서비스를 평가하는 ‘도서관 서비스 영향지수’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5개 자치구 166개 도서관 이용자 6340명과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 시민 502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공공도서관 서비스 성과조사를 하면서 서울도서관이 개발한 이 지수를 적용했다. 서울시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도서관의 공간 및 이용 편의성(90.9점)’을 가장 높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보 획득 및 활용(87.1점)’, ‘소통 및 정책 반영(86.2점)’, ‘개인의 삶과 역량(85.0점)’ 순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공공도서관 서비스 영향지수는 85.9점이었으며, 차원별 만족도는 ▲공간 및 이용 편의성(90.9점) ▲정보 획득 및 활용(87.1점) ▲소통 및 정책반영(86.2점) ▲개인의 삶과 역량(85.0점) ▲문화·교육 향유(84.7점) ▲사회적 관계형성(72.7점) 순으로 나타났다. 공간 및 이용 편의성에서는 매력적인 공간(89.0), 편안한 공간(88.9점) 등 공간의 감성적 요소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보 획득과 활용 관련 항목에서는 경제적 부담 감소(89.0점)를 가장 높게 꼽았다. 소통 및 정책 반영 항목에서 적절한 사서 도움(89.5점), 친절하고 적극적인 사서(89.8점)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시는 도서관 지원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공감대를 확인했다. 정부의 도서관 지속 투자에 대한 동의 수준은 평균 93.4점, 긍정 응답률도 97.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84.9%가 도서관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납부한 세금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서울도서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서관 서비스의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 추진에 들어간다. 올해는 총 295억 원을 투입해 도서관 운영 및 건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서관 서비스의 보완이 필요한 영역도 집중적으로 개선한다. 이번 조사에서 상대적으로 지표가 낮았던 ‘사회적 관계형성’ 강화를 위해 관련 프로그램비를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또 사서 전문성 강화, 이용자 피드백 채널 다양화 등을 통해 ‘소통 및 정책 반영’ 항목을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조사는 공급자가 아닌 ‘시민’ 입장에서 도서관 서비스를 객관적으로 측정한 첫 시도로, 시민이 느끼는 도서관에 대한 바람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려주는 공간이 아닌 지역사회의 ‘소통 허브’이자 ‘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나 펀(Fun)한 일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제니 “이렇게 사는 건 딱 이번 생만 하고 싶다”…무슨 일

    제니 “이렇게 사는 건 딱 이번 생만 하고 싶다”…무슨 일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스타로 사는 삶에 관한 생각을 털어놨다. 9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올라온 영상에는 제니가 출연했다. 영상에서 제니는 14살에 미국 유학을 포기하고 YG엔터테인먼트에서 6년간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제니는 “(연습생) 평가도 너무 잔인한데 평가할 때마다 친구들이 떠나니까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며 “어릴 땐 사랑을 많이 주고받는 걸 배우는데 연습생 생활은 경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친한 친구들이 떠나는 것도 슬픈데 나는 눈물 닦고 바로 해내야 했다”며 “‘난 무조건 데뷔할 거야’라고 계속 생각했다. ‘내 길은 이거 하나’라는 생각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가수 정재형은 “불안감이 컸겠다. 이게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으니까”라고 공감했고, 제니는 “맞다. 한편으로는 그게 이유였을 것”이라고 답했다. 블랙핑크 활동에 대해서는 “몸이 못 버틴다. 진짜 말도 안 되게 바빴던 적이 많았다”고 했다. 제니는 “이번 생에만 이렇게 하고 싶다. 감수해야 할 게 많다”며 “다행히 소화는 하고 있지만 정말 쉽진 않다”고 했다. 제니는 “활동하면서 마음이 아픈 시기가 있었고, 자신을 돌보지 못하다 보니 자꾸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다”며 “나 자신을 모르고 사회에 나가다 보니 뭐가 좋고 싫은지도 모르는 채 활동하는 게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러다 코로나19가 왔고 건강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게 됐다”며 “휴식기를 가지면서 나라는 사람에 관해 연구하고 지금의 내가 존재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정재형은 “그래서 일찍 철이 든 것”이라고 감탄했다. 제니는 “저도 소리도 질러보고 했는데 결국 시간이라는 여유를 통해 배운 것 같다. 계속 일만 했으면 어느 순간 ‘나 안 해’, ‘나 끝’ 했을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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