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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한반도 비핵화」 일치/정기각료회의 합의

    ◎중국경제계획 참여 등 경협확대도/노 대통령­양 주석 정상회담 【북경=최두삼·김명서특파원】 노태우대통령과 양상곤중국국가주석은 28일 상오 북경인민대회당 복건청에서 사상 첫 한·중정상회담을 갖고 남북한관계를 포함한 한반도정세와 국제정세 전반에 대해 인식과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양주석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렵고 국제적 고립에서탈피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남북한이 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과 대화를계속하면 궁극적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해,북한핵문제 해결에 대한 낙관적 견해를 표시했다. 노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의 최대 장애요인이 되고 있고 아·태전체의 평화와안정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 바로 북한의 핵개발 의혹』이라고 지적,『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도 남북상호핵사찰이 조기에 실시돼야 한다』며 중국이 북한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주석은 이에대해 『북한에 대해 공개적인 압력을 넣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중국은 남북 어느쪽도 핵무기를갖는데 찬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거듭 밝힘으로써 우리측의 입장과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양주석은 그러나 북한측을 의식,『남북한이 비핵화선언에 입각,상호핵사찰을위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비핵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예정보다 50분 길어진 단독정상회담에 이은 확대정상회담에서 『국제정세는 물론 한반도정세 인식에 있어 아무런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으며양주석은 『특히 남북관계에 대해 의견일치를 보아 기쁘다』고 말해 「남북한 문제」에대해 이날 공식발표된 내용 이상의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양국정상은 두 나라가 분야별로 정기적 각료회의를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양국정상은 또 현재 연간 1백억달러에 이르는 양국교역의 지속적 증대,한국의 대중투자확대,중국 8차5개년계획에 대한 한국의 참여등 경제협력관계의 심화,발전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노대통령은 이와 관련,2중과세방지협정과 항공·해운협정등을 조기에 체결,한국의 대중투자환경을 개선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양주석은 이같은 문제들의 조속한 타결을 다짐했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가까운 시일내에 양주석이 한국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양주석은 이를 수락했다. 노대통령은 29일 낮 숙소인 조어대에서 이붕총리를 접견,오찬을 함께하며 하오에는 인민대회당에서 강택민당총서기와 만나 북한문제등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노대통령은 이어 인민대회당에서 내외신기자회견을 가지며 한·중양국은 노대통령의 회견직후 노대통령의 중국방문 결과를 결산하는 「공동언론발표문」을 발표한다.
  • 북방외교 마무리… 동북아평화 굳힌다/노 대통령 첫 방중에 담긴 뜻

    ◎양 주석 등과 회담,우호협력 강화/한반도통일 위한 중국지지 확보/북경 포함한 대4강외교로 국제 위상 높여 우리나라 국가원수로는 처음인 노태우대통령의 중국방문은 ▲한중관계의 획기적 발전계기 마련 ▲한반도 평화통일구축 ▲동북아질서의 안정 정착 ▲우리의 국제적 위상 제고라는 4가지 시각에서 의미를 조망해 볼 수 있다. 노대통령은 28일 양상곤국가주석과의 단독·확대정상회담,29일의 이붕총리접견,강택민당총서기면담등 중국지도자들과 일련의 접촉을 통해 방중목적과 의의를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노대통령으로서는 이번 중국방문이 그동안 추진해 온 북방외교의 대단원을 사실상 마무리한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먼저 양국관계 측면에서 호혜평등에 입각한 새로운 선린우호협력관계로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지난달 24일 양국의 수교로 관계발전의 기본틀이 마련된 만큼 정상외교가 갖는 상징성과 효율성을 가미해 정치·경제·사회·문화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가속화해 나간다는 것이 우리정부의 입장이다. 중국은 91년부터 95년까지의 제8차 5개년계획에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우리기업의 중국에 대한 투자는 지난 8월말 현재 2억6천2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현재 32건에 9억달러규모의 투자문제가 교섭중에 있다. 한중양국은 노대통령의 이번 방문기간동안 민간협정으로 되어있던 무역협정과 투자보장협정을 정부간 협정으로 체결할 예정이다.또 투자환경개선을 위한 이중과세방지협정 등의 체결문제도 구체적으로 이중과세방지협정 등의 체결문제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그만큼 교류와 협력증진을 위한 여건과 분위기가 노대통령의 중국방문을 통해 성숙되고 구체화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는 설명하고 있다. 둘째 한반도 문제에 있어 한중간의 관계발전이 남북대화의 진전과 한반도평화통일을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것이 한중양국의 일치된 시각이다.노대통령은 이번 중국방문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촉진하기 위한 중국의 지원과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의 핵개발문제와 관련,노대통령은 남북상호핵사찰이 조기에 실현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기대한다는 뜻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북한핵문제에 대한 중국의 기본입장은 우리쪽으로서는 호의적이다.중국은 ▲남북한 어느쪽도 핵무기를 갖는 것을 반대하며 ▲평화적인 핵이용에 관해서도 북한과 협력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며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받을 것을 권유해 왔으며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을 지지한다는 4가지 입장을 견지해 왔다.중국은 그러나 북한과의 지금까지 관계를 고려해 이같은 입장이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것을 꺼려왔다.따라서 노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중국측이 진일보한 입장변화를 보일지는 미지수다.남북한이 의논해 상호핵사찰을 실현하기를 희망한다는 수준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노대통령은 이과정에서 우리는 북한에 대한 흡수통일은 물론 북한의 고립화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남북한통일에 이르는 여러과제는 남북당사자가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할 것으로 알려졌다. 셋째동북아질서의 안정이라는 측면에서 이지역에는 아직도 냉전의 유산과 잔재가 남아있지만 한중수교가 냉전잔해 청산의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 우선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또 금세기 들어 이지역에서 5차례나 벌어졌던 전쟁의 재발을 막아야하며 대화와 협력을 통해 평화·안정을 정착시켜야 한다는데 양국 지도부는 인식을 같이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지역 냉전해소의 마지막 열쇠라고 할수있는 미국과 일본의 대북한관계 여건 조성문제도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넷째 노대통령의 이번 중국방문은 우리의 외교가 미·일·중·러시아를 상대로한 본격적인 4강 외교시대에 돌입했음을 의미한다고 외교당국자는 설명하고 있다.종전의 반쪽외교를 완전히 탈피해 명실상부한 전방위외교체제를 구축했다는 것이다.이로써 우리는 새로운 국제질서 형성에 있어 보다 적극적인 외교전개의 기반을 확보케 됐고 아·태지역 협력증진을 위한 능동적인 외교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노대통령과 양상곤주석은 단독회담에서 양국간 문제를 논의하고 확대회담을통해 국제정세와 지역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회담에서 또 하나 주목되는 대목은 과거사청산,구체적으로 중국의 6·25참전에 대해 어느 정도의 입장표명이 있을 것이냐 하는 점이다.지난번 한중수교직후 우리측은 이에 대한 중국측의 사과가 있었다고 밝혔으나 중국측은 이를 공식부인했다. 우리측이 추진했던 노대통령과 중국지도자 등소평과의 면담은 등의 건강상의 이유로 이루어지지 못할 전망이다.등은 오래전부터 중국을 찾는 외국원수나 지도자들을 거의 만나지 않고 있다. 결국 노대통령의 이번 중국방문은 한중간의 우호협력관계를 강화하고 북한의 핵문제해결을 포함,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한 중국의 지지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동북아의 평화적 질서 구축을 모색한다는 하나의 맥락으로 정리할 수 있다.
  • 한국,러시아 군수산업 민수화 참여/양국 산업장관 합의

    ◎첨단분야 협력·합작투자 확대 한국과 러시아는 러시아의 군수산업 민수전환 분야에 한국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양국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한봉수상공부장관과 티트킨 러시아 산업부장관은 1일 상공부 대회의실에서 한·러산업장관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에따라 우리기업들은 러시아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항공·우주,통신,전자,합금소재등 군수산업분야의 민수전환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양국 장관은 이를 위해 한국기계공업진흥회등 우리측 유관단체와 러시아의 방산연맹간에 협력창구를 마련하고 산업기술정보의 상호교환을 위해 산업기술정보원과 러시아 국제과학기술센터 사이에 데이터베이스 연결을 지원키로 했다. 한국측은 또 우리업계의 관심이 높고 러시아가 첨단기술을 가지고 있는 우주·항공,레이저,생명공학,신소재,첨단전자부품 등의 분야에서 공동개발 및 합작투자등 협력확대를 요청했다. 우리측은 이와함께 한·러 산업협력의 촉진을 위해서는 기술이전 및 투자협력의 활성화를 위한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우리기업의 대러시아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러시아정부의 노력을 요청했다. 한국과 러시아는 이같은 사업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양국의 정책담당자로 구성되는 산업협력 공동위원회를 정례적으로 열기로 했다.
  • 값싼 노동력 믿다간 “값비싼 대가”(NAFTA이후 멕시코시장:하)

    ◎드센 노조파워에 인플레 가속화 우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조인이후 멕시코에 하루평균 4∼5명의 한국상사원들이 찾아오고 있다는 것이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측의 설명이다.이미 멕시코에는 중소업체를 포함,31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북미진출 교두보로서의 잠재적 가치에도 불구,멕시코의 투자환경은 예상보다 훨씬 열악하다는 것이 이곳 멕시코주재 한국관계자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외국인투자가 거의 1백% 개방돼있고 노동력이 저렴하다는 눈앞의 이익만 생각하고 멕시코투자를 결정했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라는 얘기이다.포항제철의 김경화 멕시코지사장은 『한국에서 투자조사단이 많이오고 있으나 너무 연구를 안하고 온다』면서 한국기업들의 대멕시코관이 너무 막연하다고 지적한다. 사실 한국과 멕시코간에는 투자의 기본조건인 투자보장협정이나 이중과세방지협정같은 기본 협정이 체결되어있지 않은 상황이다. 낮은 노동생산성도 문제이다.현대종합상사 멕시코지점장 오익희씨는 『임금은 싸지만 노동생산성은 제로』라고 단언한다.한국 노동자가 1시간이면 끝낼 일을 4∼5시간이 걸려야 겨우 마무리하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노동조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력해 『꼭 마피아 같다』는 것이 이곳 주재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포항제철지사의 이인헌씨는 『NAFTA이후 엄청난 자본이 유입되고 있어 인플레이션 발생이 우려된다』면서 강력한 노조와 물가인플레이션현상이 맞물려 멀지않아 「저임금」이란 장점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별 대책이 없는 한 마킬라도라(보세구역)에 투자한 한국업체들은 쇠퇴는 않는다해도 성장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비관적 전망도 내놓았다. 미국으로부터의 견제 또한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현대의 오지점장은 『멕시코내 발주공사의 경우 미국 건설업체의 기술사양서를 그대로 요구하는등 사실상 미국의 영향력 아래 있어 제3국이 뚫고 들어가기가 힘들다』고 밝혔다.포철의 이씨도 『미국남부의 노동집약산업과 공해산업이 대부분 멕시코 북부의 마킬라도라로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마킬라도라는 미국기업의 독무대가 될 가능성마저 있다』고 우려했다.포철의 김지사장은 『살리나스대통령의 대중적 인기도 멕시코내 영향력 확대를 노린 미국언론들이 부추긴 결과라는 시각도 없지않다』고 주장한다. 멕시코는 인구의 10%에 불과한 순수 백인들이 부와 권력을 과점하고 있다.대부분은 한국의 70년대초 판자촌같은 집에서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는 형편이다.그나마 농촌지역은 대부분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는 낙후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활동의 기초가 되는 도로·항만·통신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투자의 효율성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는 점이다. 또 멕시코 최고위층의 의욕과 능력은 대단하나 「계약위반을 다반사로 아는」비효율적 관료주의도 멕시코 진출에 앞서 짚고 넘어가야할 장애물이다.
  • 멕시코 투자환경 간단하지 않다(NAFTA이후 현지표정:상)

    ◎시장 조사·연구후 진출 서둘러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조인 이후 멕시코는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다.어떤 면에선 NAFTA를 무기로 멕시코내 투자를 은근히 강요하는 느낌마저 들 정도이다. 특히 한국에 대해 멕시코측 인사들은 한·멕시코 경제협력이 필요하며 이는 곧 한국기업들의 대멕시코투자를 전제로 하는 것이란 인식을 갖고 있는 듯하다. 살리나스대통령은 지난 27일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특히 멕시코 경제발전에 한국기업이 참여하는 것은 멕시코뿐아니라 한국경제발전에도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NAFTA이후 투자대상으로서의 입지가 급부상된 멕시코 사람들의 자신감과 의욕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확실히 멕시코는 우리로선 서둘러 투자를 해야할 대상임에 틀림없다는 것이 이곳 주재 대사관·상사직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무역진흥공사 멕시코관장 최영범씨는 『서둘러 투자진출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미국과 캐나다시장을 멕시코에 빼앗길 수밖에 없다』면서 『국내기업들이 너무 망설이는 것같다』고 지적한다. 현재 멕시코는 인구밀집대도시 이외의 모든 지역을 「마킬라도라(보세구역)」로 지정,외국인에게 개방한 상태고 1백% 과실송금이 보장되는등 비교적 좋은 투자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최관장의 설명이다.멕시코가 NAFTA에 조인하게 된 가장 큰 동기는 연 1백만명이상씩 늘어나는 노동인구를 감당할 길이 없어 고육지책으로 미국자본을 유치,고용창출효과를 거두기 위한 것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그 정도로 노동력이 풍부하다.특히 멕시코는 인구의 50%이상이 29세미만인 특이한 인구구조를 갖고 있어 훈련하기에 따라선 양질의 노동력도 충분히 확보 가능하다는 것이다.멕시코의 이같은 잠재적 가능성 때문에 「마킬라도라」지역투자의 70%를 점하는 미국은 물론,일본 유럽등 선진국과 우리의 경쟁상대국인 대만 홍콩까지도 이미 오래전부터 활발하게 멕시코 투자활동을 해 왔다는 것이 이곳 주재 상사원들의 이야기다. 그러나 NAFTA이후 멕시코정부는 외국인투자요건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또 임금인상 압력이 거세지는등 대멕시코 투자환경이 점차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포항제철의 김경화멕시코지사장은 『현재 멕시코 인건비는 국내의 절반정도이나 점차 상승추세에 있어 NAFTA가 완전 발효되는 시점에 가면 메리트가 없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멕시코투자는 이익을 겨냥해서는 곤란하며 미국등 제3국에 진출하기 위한 「코스트 다운」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충고한다.즉,상품수요처에 보다 가까이 위치해서 납기와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기 위해 멕시코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NAFTA에 따라 강화된 원산지부품사용 비율규정도 대멕시코투자에 적지 않은 장애요인으로 작용할수 있어 투자에 앞서 이에대한 대비책도 강구되어야 한다.포철의 김지사장은 『원산지부품사용비율이 NAFTA권역국가의 경쟁력이 강한 제품은 비교적 높지만(자동차의 경우 62%) 전자등 일부제품은 30%정도로 천차만별』이라며 『투자에 앞서 이에 대한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한다. 통신·도로등 사회간접자본투자가 엉망이어서 통상 전화 10대를가설해 놓으면 5대는 불통상태이기 일쑤라고 한다.교통경찰이 거리에서 공개적으로 돈을 받는등 관료부패도 여전하다는 지적이다.게다가 야당과 지식인 그룹들은 NAFTA조인을 소련의 고르바초프가 경제때문에 이념을 포기한 것과 비교하며 「대미예속화」라고 비판하고 있는 실정이다.
  • 김상하 한·중민간경제협 초대회장(인터뷰)

    ◎“대중 투자여건 차근차근 개선”/개방 가속화로 교역환경 호전/경제사절단 10월에 현지파견 『지난24일 한국과 중국의 공식수교로 두나라의 협력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시점에서 중채을 맡게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26일 창립총회를 가진 한중민간경제협의회에서 초대회장에 선출된 김상하 대한상의회장은 서두르지 않고 하나씩 하나씩 대중국관계를 개선,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중수교로 양국간 경제협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장기적으로 매우 밝다.중국은 급속한 개방과 경제개혁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경제적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자신에 차 있다. ­국내기업의 대중국 투자가 어느 정도나 이루어질 것인지…. ▲대중국투자를 희망하는 국내기업들은 많다.이미 수교 이전인 85년부터 지난 5월말까지 대중국투자는 2백55건이나 이루어졌다.그러나 아직은 경제특구를 제외하고는 도로·항만등 사회간접시설이 취약하기 때문에 투자효율에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또 상대적으로 자국민에게 유리하게 돼있는제도와 법령도 투자의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중국정부가 앞으로 개방정책을 보다 가속화하기 위해 사회간접시설을 확충하고 법령 및 제도를 새로이 정비해 나간다면 투자환경은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것이다. ­중국으로부터 대량 수입이 예상되는 저가상품에 대한 대비책은. ▲업종전환 및 원가절감노력이 필요하다.저임생산체계 보다는 기술과 경영혁신등을 통해 고부가가치제품의 생산에 더 한층 노력해야 한다. ­한중민간경제협의회가 추진할 구체적인 사업은. ▲우선 10월에 노태우대통령의 방중계획이 있는 만큼 기업인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그뒤 대중국 투자현황조사,2중과세방지협약체결 등 양국정부의 협조를 얻어 투자확대 및 교역조건 개선을 위한 여건조성에 적극 힘쓰겠다.
  • 대중교역 급신장… 95년엔 240억불선/기업투자규모 점차 대형화

    ◎전자 등 자본집약업종 수출 활기띨듯/우호관세 철회… 대대만무역 위축예상/한·중수교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한중수교로 올해 대중국교역은 지난해보다 54.5% 증가한 89억7천7백만달러에 이르고 93년에는 1백43억6천5백만달러,95년에는 2백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우리기업의 대중국 투자형태가 지금까지의 소규모투자에서 대규모 투자로 바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24일 수교이전 체결된 한중무역협정및 한중투자보장협정이 정부간 협정으로 대체되고 앞으로 이중과세방지협정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협정,상표권,특허권보호협정,항공협정,해운협정,어업협정등이 잇따라 체결되면 그만큼 투자환경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25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4%나 증가한 대중국수출은 연평균 90%의 증가율을 기록,올해 총수출은 45억4백만달러에 이를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수입은 30% 증가한 44억7천3백만달러에 그쳐 대중교역이후 최초로 3천1백만달러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무공은 이같은교역확대에 따라 지금까지 중소기업중심으로 1건당 92만달러에 불과했던 우리기업의 대중투자규모가 앞으로는 외국기업 평균 투자규모 1백27만달러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업종도 의류·봉제·신발·피혁·완구등 노동집약적 부문 위주에서 기계·화공·전자·전기·전자재·자동차등 자본집약적 투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국정부가 최근 도산매업 및 백화점,운송등 서비스업종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허용한 점을 감안,제조업이외에 유통·관광·금융·무역·부동산·건설등의 분야로까지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관계자들은 특히 마케팅 강화를 통해 중국의 내수시장 침투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12억 중국인 가운데 2천5백달러 이상의 고소득자가 4백50만명을 넘어서면서 1천7백억달러에 이르는 민간저축이 현재 소비수요로 진행되고 있는 기회를 우리기업이 포착해야 한다는 얘기이다. 일본기업의 경우 지난해 6월말 현재 8백44개의 중국내 지사를 보유한데 비해 우리나라는 지난 5월 현재 22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업계는 또 중국의 투자환경,법규,절차등에 대한 포괄적인 서비스제공 및 합작선알선,투자상의 문제점을 조정,해결해주는 「한 중 투자촉진기구」의 설립을 요청하고 있다. 한중수교로 대중국 진출이 활기를 띠는 반면 대대만교역 및 투자진출은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대만간의 교역규모는 지난 80년 5억3천만달러에 불과했으나 최근 5년간 연평균 27%씩 급신장,지난해는 최초로 30억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대만과의 교역에서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대만당국이 우리에게 취해온 우호관세적용을 철회하고 기본관세로 전환할 경우 우리기업들은 2.5∼7.5%의 관세상 불이익을 받게된다. 또 매년 30%씩 늘리기로 합의한 바 있는 자동차수입쿼터를 철회하고 대만산 바나나와 구상무역으로 수출중인 사과·배의 수입을 금지하면 당장 연간 2억5천만달러의 수출감소가 예상된다. 어쨌든 이번 한 중수교로 그동안 우리의 가장 돈독한 우방이었던 대만시장을 잃게 될 것이라는 아쉬움은 있으나 보다 큰 시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실보다는 득이 훨씬 크다는게 관계전문가들의 진단이다.
  • 공식수교 의미와 파장(한·중수교/동북아 새 질서:1)

    ◎“한반도평화 정착”… 북방외교 대미 장식/47년만에 적대청산… 동반의 악수/고립무원 북한,핵 유연대응 기대/실질경협 가속화… 일 영향력 독주견제 효과도 역사적인 한중수교시대가 열렸다.양국 수교는 6공 북방외교의 완결일뿐 아니라 남북통일시대를 한발짝 앞당길 수 있는 발판으로 평가되고 있다.특히 구 소련을 비롯한 동구국가의 붕괴에 따른 냉전시대의 종막과 지역경제블록화에 따른 경제전쟁시대에 맞춰 이뤄졌다는 점에서 동북아정세변화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 틀림없다.한중수교의 의미,양국 실질관계 증대,남북관계에의 영향및 동북아정세변화에 미칠 파장 등을 알아본다. 한 중 양국이 오는 24일 정식으로 국교를 수립키로한 것은 6공 북방외교의 커다란 결실이자 사실상의 완결판이라 할수 있다. 정부가 지난 88년이래 구소련및 동구국가와 국교를 정상화하는등 평양으로 가는 우회전략은 이제 마지막 남은 중국과 수교함으로써 「유종의 미」를 거둔 셈이다. 양국간 국교정상화는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오히려 올해 1백억달러를 육박하는 양국간 교역규모,인적교류등을 감안할때 당연한 측면이 없지 않다.또 구소련의 붕괴등으로 인한 냉전의 와해와 남북 유엔동시가입으로 예정된 수순이기도 하다. 이상옥외무장관과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이 미수교국 상태에서 지난해 9월 유엔총회참석과정의 첫번째 회담을 가진이후 수교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왔다. 양국 외무장관은 또 지난해 11월 서울 아태각료회의에서 만난데 이어 지난 4월 북경 유엔아태경제사회이사회에서 회담을 갖고 『동북아 평화와 아태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해 양국간 관계정상화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서울과 북경의 외교창구를 통해 수교교섭을 본격화해 왔다. 특히 이붕총리는 이외무장관 면담시 『물이 생기면 도랑이 생긴다(수도거성)』는 우회적인 표현으로 수교의사를 밝혀왔다.정부는 이같은 의사타진 결과에 따라 보안유지를 위해 청와대 외무부관계자등으로 별도의 교섭팀을 구성,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수교의 필요성은 인식하면서도 동맹국인 북한을 의식,수교의 시간표를 잡지 못해 왔으나 이제 수교일정을 확정하게된 것은 북한에 대한 설득작업이 끝난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서는 양상곤 중국국가주석이 지난 4월 주석으로는 처음으로 김일성 북한주석의 80회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수교의 불가피성을 설득했다는 관측이 가장 유력하다. 한 중 양국의 수교는 우선 양자간 관계에서 볼때 6·25전쟁 이후 47년동안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지난 90년1월 민간 형식의 무역대표부를 상호 교환설치키로 한지 1년7개월여만에 서울과 북경에 대사관이 개설됨에 따라 양국간 정치 외교분야의 협력은 본격화될수 밖에 없다. 또 양국간 관계정상화는 안전한 투자및 경제협력을 가능케 함으로써 교역규모는 더욱 증대되고 인적교류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양국수교는 남북한 관계 뿐 아니라 동북아 정세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남북관계에서 볼때 이는 북한의 고립을 심화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북방외교가 북한을 고립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개방을 유도해내자는데 있는 만큼 북한도 이에 자극을 받아 미 일등 서방국과의 관계개선을 서두를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이 미·일·중·러시아등 한반도 주변강국과 수교함에 따라 이들 강대국 가운데 미일의 북한승인 분위기는 한층 고조된 셈이다.그리고 진행중인 일·북한 수교 교섭도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다. 이 점에서 보면 미일등이 대북관계개선의 첫번째 전제조건으로 핵문제 해결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북한의 핵문제 해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한중수교는 동북아 세력균형에도 상당히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이 예상과는 달리 한국과의 수교에 적극적으로 나온 것도 동북아 지역의 이니셔티브를 일본에만 맡길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외교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일본의 군사력이 세계 3위인 데다 평화유지협력법안의 통과로 해외파병의 길이 열리면서 아시아,특히 동북아지역 안보의 세력판도는 불안정한 양상을 띠어 왔다. 따라서 한국과 중국은 국교정상화로 일본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게 됐다. 이제 한중 양국은 수교에 이어 노태우대통령이 빠르면 10월초쯤 중국을 방문,사상최초로 중국 최고위층 인사와 정상회담을 갖게되며,또 중국의 최고위 인사가 상호 교환 방문하는 절차를 거침으로써 더욱 긴밀해질 전망이다. □한·중 수교일지 ▲83. 5 중국민항기 피랍사건 관련 중국대표단 방한으로 양 국정부당국자 최초 접촉 ▲87.12 노 대통령당선자 국교수립희망 발표 ▲88. 1 한국어선 입어허가(87.10)후 첫 출어 4 산동·요령성 대한국 투자개방 7 기획원차관 북경UNIDO세미나 참석,부산∼상해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 9 한중화물선 상해∼부산 첫 취항 10 대한항공·중국영공통과 합의 ▲89. 3 KOTRA/CCPIT간 무역사무소 설치 협의 5 재무장관,중국 ADB총회 참가 7 북경박람회,한국등 21개국 참가/IPECK방중, 민간경제협의회 설치논의 8 대한항공,서울∼상해 전세비행 취항 ▲90. 1 한중어선사고 처리방안 협의 10 무역사무소 개설 합의 12 중국국제상회 대외연락부장등 중국측 실무진 방한 ▲91. 1 무역대표부 한국측대표 중국파견 2 한중항공항로개설 협의 7 현대사절단 중국방문 8 KOTRA·민간업체의 중국투자환경조사단 중국파견 11 전기침 중국외교부장 한국방문(외무장관회담,노태우 대통령접견) 12 중국화공진출국총공사 서울사무소 개설허가 ▲92. 2 한중 경제회담,한중 삼강평원 개발협정서명 4 삼강평원 개발합작공사 발족 한중 은행사무소 교환개설 이상옥외무장관 중국방문 5 한중 항공기소재 기술협정 서명 7 한중 투자보장협정 발효
  • 한국 대선뒤 남북경협 구체화/유엔 공업개발기구 사무국장 전망

    【도쿄=이창순특파원】일본을 방문중인 도밍고 시아손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사무국장은 한국의 대통령 선거후 남북한의 경제협력이 보다 구체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3일 보도했다. 시아손 국장은 산케이신문과 회견에서 북한의 투자환경과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이 실시되고 김달현 북한부총리가 한국을 방문함으로써 경제협력문제에 대한 협조체제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경제상태에 대해 『영국의 조사기관에 의하면 개인소득은 연간 1천달러정도,국민총생산(GNP) 20억달러,대외 채무 50억달러』라고 말하고 『근면한 국민성과 함께 연·석탄등 지하자원이 풍부해 경제성장 가능성이 충분히 구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 김일성,「남포개발」 협조 요청/김달현부총리 통해 청와대에 메시지

    ◎노 대통령,조사단 파견 지시/“핵문제 타결돼야 본격 경협”강조 노태우대통령은 24일 북한의 김일성주석으로부터 『남포경공업단지 조성사업을 도와달라』는 구두메시지를 통한 요청을 받고 『경제협력의 전단계로서 우리측 전문가를 북쪽으로 파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북한정무원의 김달현부총리 일행을 50여분간 접견,노대통령의 안부를 묻고 김부총리의 서울방문이 성과있기를 바란다는 김주석의 구두메시지를 전달받고 이같이 밝히고 배석한 최각규부총리에게 25일 김부총리와 만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남북상호핵사찰문제가 해결되고 남북간의 공동위원회들이 정식발족하여 경제적·비경제적 장애요인들이 해소되면 본격적인 남북합작사업과 투자사업들이 활발히 전개될 수 있다는 것이 나의 기본방침임을 확실히 인식해 주기바란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우리도 러시아 중국같은 외국보다는 같은 민족인 북에 먼저 더 많이 투자하고 합작사업도 벌이고 싶다』면서 『그러나 갑갑한 것은 북에 투자환경이 조성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김주석이 북은 핵을 갖고 있지도 않고 만들려 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남북이 서로 확인하면 되지 않겠는가』라고 상호핵사찰을 거듭 촉구하고 『그렇게 되면 북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위한 걸림돌이 일시에 해소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대통령은 『남과 북이 서로 체제를 건드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서로 어려운 때 도와주고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부총리는 『남쪽의 경제인도 이익이 있어야 북에 투자하지 이익이 없으면 안들어 올 것』이라면서 『이윤이 남도록 하겠으며 북의 당국자 한사람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경협전쟁시대… 남북협력으로 대응”

    ◎노 대통령­북 김부총리 청와대 대화록/“한반도 청산… 금세기내 통일”/핵등 걸림돌 제거되면 합작 진전될것/남 도약정신 인상적… 서로 경제보완을 노태우대통령은 24일 상오11시30분부터 청와대에서 북한 정무원 김달현부총리를 50분동안 접견,남북한관계발전을 위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데 이어 1시간동안 오찬을 함께했다. 접견장에서 노대통령과 김부총리가 나눈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부총리=초청해주시고 방문기간중 편의를 돌봐주시고 대통령께서 친히 저희를 접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대통령=이제는 이념의 시대가 지나고 오늘날 국제사회는 치열한 경제전쟁이 전개되고 있습니다.우리처럼 작은 국토·많은 인구를 가진 남북이 이러한 경제 전쟁에서 이겨나가려면 남북이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다행히 내가 국정을 책임진이래 남북대화가 많아지고 또 그 대화가 교류협력의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 것을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김부총리=평양을 떠날때 김주석께서는 노대통령각하께 보내는 구두메시지를 저에게 주셨습니다.(김부총리는 서류 봉투에서 종이한장을 꺼내 읽기 시작) 주석님께서는 노대통령각하께 따뜻한 문안의 말씀을 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남북합의서가 발의된 이 시점에서 정무원부총리가 남쪽을 방문하는 것은 사뭇 의의가 있다고 말씀하시고 이번 방문이 성과리에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김부총리는 서류를 다시 봉투에 넣음) ▲노대통령=감사합니다.돌아가시면 김주석께 나의 안부를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남과 북은 아직 대결상태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를 탈피하지 못하면 민족의 불행이 될 것이며 역사에 죄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드높이고 각박한 경쟁시대에서 이겨나가려면 서로 상대방이 잘못되는 것을 바라서는 안되며 함께 번영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이를 위해서는 대결청산의 길밖에 없습니다. 우리 민족도 하나가 되면 7천만의 당당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이것은 통일독일보다 1천만이 적은 숫자지만 영국·프랑스·이탈리아 보다는 1천만이 많은 숫자입니다.우리민족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남북이 서로 협력하고 나아감으로써 늦어도 금세기내에 통일을 이뤄야할 것입니다. 서로 체제를 존중하는 가운데 남북이 협력할 수 있는 길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부총리=각하의 통일의지를 주석님과 지도자동지께 꼭 전달하겠습니다.우리도 대결의식을 벗어나 이를 통일로 연결시키고 싶습니다. 제가 남쪽에 온것은 크게보면 통일을 위한 것이고 작게보면 경제협력의 돌파구를 찾아 실천에 옮기기 위한 것입니다. 다만 몇가지 시범사업에 합의하고 실천해나가게 되면 대화에도 도움이 되고 민족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이와 관련,남포경공업단지 조성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노대통령=우리는 6월말 현재 약 2천3백건 52억달러에 달하는 해외투자를 하고 있습니다.김부총리도 경제5단체장만찬에서 얘기했지만 우리도 러시아나 중국같은 외국보다는 같은 민족인 북에 먼저 더 많이 투자하고 합작사업도 벌이고 싶습니다.그러나 갑갑한 것은 북에 투자하고 합작하고 싶어도 투자환경이 조성되지않아 못하고 있는것입니다. 투자환경이란 단순히 경제적 차원의 환경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경제외적 환경도 매우 중요합니다. 상호핵사찰문제가 해결되고 남북간 공동위원회들이 정식 발족하여 경제적·비경제적 장애요인들이 해소되면 본격적인 남북합작사업과 투자사업들이 활발히 전개될수 있다는 것이 나의 기본방침임을 확실히 인식해 주십시오.김주석이 「북은 핵을 갖고 있지도 않고 만들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렇다면 남북이 서로 확인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되면 북이 원하는 것을 이룩하기위한 걸림돌이 일시에 해결될 것입니다. 나는 남포경공업단지문제는 핵문제가 해결되고 고위급회담과 관련된 부속합의서가 나오면 이문제가 경제교류공동위원회에서 다룰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경제협력의 전단계로서 우리측 전문가를 북쪽으로 파견하여 이 문제를 검토하라고 지시하겠습니다. (김부총리와 최각규부총리를 향해)구체적인 사항은 내일 두분총리가 만났을때 협의하도록 하십시오. ▲김부총리=그렇게 하겠습니다.산업시찰에 대한 감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남의 경제인의 포부와 도약정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남쪽 경제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남과 북의 경제가 서로 보완될수 있다는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남쪽의 경제인은 이익이 있어야 북에 투자하지 않겠습니까.이익이 없으면 안들어올 것입니다.이윤이 나도록 하겠습니다.북의 당국자의 한사람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노대통령=백문이불여일견이란 말이 있듯이 남쪽을 실제로 본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김부총리도 평양에 돌아가면 이 사업뿐만아니라 남북간의 경협이 본격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핵문제와 부속합의서의 합의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랍니다. 현재 남북간에는 여러 회담이 계속 열리고 있지만 그 진전이 희망하는 속도로 진행되지않아 답답하게 생각합니다.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남북이 호양의 정신을 발휘해야합니다.남의 손실이 곧 북의 이익이 되고,북의 이익이 곧 남의 손실이 된다는 이른바 제로섬게임의 사고에서 벗어나야합니다.현재의 남북체제를 서로 건드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남이 손실을 보면 북이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북이 어려우면 남이 북을 도와주는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야합니다. 이것은 남북기본합의서와 비핵공동선언의 성실한 실천을 통해 이뤄질 수 있습니다. 6박7일 일정으로 강행군한다고 보고받았는데 피곤할 것입니다.그러나 몸은 피로하더라도 끊어졌던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는 일을 하고있다고 생각,남은 일정에 임해주기 바랍니다. 평양에 돌아가면 김주석에게 나의 안부와 기본합의서 및 핵문제에 관한 나의 뜻을 전해주기 바랍니다. ▲김부총리=감사합니다.각하의 말씀을 꼭 전해올리겠습니다.
  • 불균형시정 실천계획 요지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설치◁ ▲산업기술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재단을 양국에 92년말까지 각각 설립하는데 합의、각 재단의 출자액에 대해서는 10억원을 목표로 점차 증액,양 재단이 협력하여 업무를 실시하도록 양재단간의 연락협의회를 설치 ▲양 재단이 실시하는 적절한 사업에 대하여 상당규모의 정부보조금을 지원.당초 우리측이 제안한 2억달러규모 재단에 상당하는 사업비용 확보 양해 ▲양 재단에 대한 각각의 정부지원 규모및 내용에 대해서는 재단의 설립에 맞추어 결정해야 하는 바 금후 양국 민간 관계자및 양 정부간에서 예의검토를 행하기로 의견 일치 ▲재단의 예상 사업내용,산업 및 과학기술인력의 교류협력사업,기술및 투자알선사업,산업기술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개발 사업,협력사업의 발굴·촉진을 위한 조사연구,과학기술및 환경기술 분야의 공동연구 개발사업,이공계 유학생의 교류협력사업 등. ▷산업과학기술협력 촉진을 위한 조치◁ ▲한일간 과학기술협력 워크숍 개최및 과학기술인재 교류 사업의 활성화 ▲일본 신기술사업단(JRDC)및 일본 산업기술진흥협회(JITA)의 한국측 카운터파트로서 한국 생산기술연구원(KAITECH)및 한국산업기술정보원(KINITI)을 지정,공적시험 연구기관등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성과및 기술정보의 상호제공 ▲한국산업기술정보원과 일본과학기술정보센터(JICST)간의 정보교류활동및 연수활동 계속 ▲일본 통상산업성 보유의 외국특허 영문초록을 한국 산업기술정보원에 제공 ▲과학기술에 관한 고도의 전문적 지식을 보유한 일본 기술사의 영문 디렉토리를 작성하여 한국측에 제공하는 문제 ▲한국의 선도기술개발산업(G7프로젝트)의 국제화 추진을 위한 일본 정부의 협력 가능성 검토 ▲한국정부의 지적생산시스템(IMS)참가를 위한 일본정부의 협력 ▲4차원 컴퓨터개발을 위한 한일간 협력가능성 검토. ▷한일경제인포럼◁ 한일경제인간의 포럼 조기구성,양측 각10명의 재계중진으로 구성,무역불균형 문제,산업과학기술협력문제 등의 집중논의 및 이를 통한 양국경제인간의 신뢰 도모.포럼협의 결과를 양국의 대통령 및 총리에 보고,양국 정부는 경제인 포럼협의 내용존중. ▷주한일본상사 지위문제◁ ▲한국에 주재하는 일본상사의 수출활동 허가▲한일 양 정부는 동 허가가 한국상품의 수출에 공헌하기를 기대. ▷한국상품에 대한 일본시장 확대◁ ▲매년 10월 실시되는 일본의 수입확대 캠페인에 한국측의 적극 참가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일본 메이커의 「한국제 부품구매 전시회」개최를 위한 일본정부협력▲일본 무역진흥회의 상설 전시장을 한국측에 무상대여­92년도부터 매년 1개월간. ▷투자환경 및 기술이전환경개선◁ ▲기술이전 환경개선=기술도입 계약서 승인업무 외국환은행 위임,기술도입계약에 대한 불공정거래 유형의 명료화▲지적재산권 문제에 관해 92년7월부터 한일 양측이 협의. ▷한국건설업체의 일본공공공사 참여◁ ▲한국건설업체의 제3국 공사실적을 인정▲실천계획 작성의 협의대상과제는 아니었으나 본 문제를 실천계획보고서에 포함.
  • 경협기금 수혜대상/체코 포함 적극 검토/이 재무차관

    이수휴재무부차관은 28일 블라리이르 들로우히 체코 경제부장관의 예방을 받고 양국간 교역증진·투자확대등 경제협력강화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들로우히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기업의 대체코 진출을 촉진시키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금융지원도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차관은 이에 대해 우리기업의 대체코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서는 체코정부가 먼저 외국인투자에 대한 조세감면·재산권보호 등 각종 투자환경을 개선해야할 것이라면서 체코를 대외경제협력기금 수혜대상국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외교인투자 부진과 대응(사설)

    우리경제의 발전에 적지않이 기여했던 제조업부문의 외국인 직접투자가 87년을 정점으로 그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서비스 부문의 투자는 투자자유화조치에 따라 비교적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부문 가운데서도 기술집약적 업종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전기·전자·김촉·기계류 등의 투자가 90년이후 매우 부진한 상황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특히 90년이후 수출공단에 외국인 업체의 입주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외국인직접투자 국별동향 역시 심상치 않다.그동안 대한투자의 주류를 이루어 왔던 미국과 일본의 투자가 대폭 감소하고 있다. 제조업부문의 외국인 투자가 부진한 것은 국내 투자환경이 악화된데 있다.지난 몇년 동안 물가상승이 지속되었고 수출은 부진한 반면 수입은 크게 늘어나는등 경제적 불확실성의 증대로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적 신뢰성이 감소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80년대 후반이후 국내 임금의 급속한 상승은 과거 대한투자를 통하여 한국내 저임노동력을 활용하던 외국인투자기업의 생산비용절감 이점을 소멸시키고 말았다.88년이후 급속한 임금상승으로 과거 대만과 싱가포르보다 낮았던 우리나라 제조업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수준이 이들 국가보다 오히려 높아졌다. 반면에 우리나라 제조업 근로자의 생산성은 아직도 대만이나 싱가포르보다 낮아 국제경쟁력약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더구나 89년이후 민주화과정에서 야기된 노사간의 극심한 대립과 마찰등으로 인해 외국인투자기업들이 철수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이처럼 투자환경이 악화되자 외국기업들이 국내투자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투자는 외국자본의 단순한 국내 유입으로 끝나지 않는다.그것은 제조기술과 경영기법및 전문인력등 생산요소의 국내이전을 초래한다.최근 선진국들의 기술보호주의를 감안할때 전반적인 기술개발여건이 미비한 우리나라의 경우 외국인직접투자를 통하여 선진기술을 습득하고 기술개발을 위한 국내외 기업간 협력과 경쟁을 촉진시켜야할 시점에 있다. 외국인투자가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투자부진현상을 이대로 방치해서는안된다.그동안 투자부진의 가장 큰 원인인 임금및 지대의 급격한 상승등 국내투자환경악화 요인들을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총액임금제의 정착을 비롯하여 전체적인 임금안정은 물론 불법적인 쟁의와 파업등을 엄단,산업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동시에 외국인투자제도의 정비가 이루어져야 한다.첨단기술산업일 경우 투자제한조치를 폐지하고 외국인 투자 지분률 제한도 폐지하는 문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뿐만 아니라 첨단공업용지를 조성하여 외국 첨단기술업체를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한다.대만처럼 첨단공업단지내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관세와 법인세등 세제면에서 혜택을 주는등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할것이다.
  • 대미투자 유망지역/애틀랜타 1위·댈라스 2위

    ◎포천지등서 미경영인 6백명 설문조사/항공등 교통요지… 대기업본사 즐비/애틀랜타/정보·통신 발달… 21세기에 각광예상/댈라스/피츠버그·캔자스 3∼4위… 캘리포니아는 쇠퇴기 미국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지역은 어디일까. 최근 투자입지 전문 컨설팅회사인 모란 스탈 앤드 보이어사와 경제전문지 포천지가 미국 대기업간부 6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와 미국 5백대 기업의 입지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투자 최적지 1위는 애틀랜타,2위는 댈라스,3위 피츠버그,4위 캔자스시티,5위 내슈빌이 각각 뽑혔다. 이밖에 솔트레이크시티·샬럿·오클랜도·오스틴·피닉스시가 6∼10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주목되는 점은 그동안 미 서부의 중심지였던 캘리포니아주의 거의 전지역이 투자 지역으로서의 장점을 상실해 가고 있다는 것이다. 환경규제 심화,용수부족,1백40억달러에 달하는 주정부 재정적자,타지역 인구전입및 자연인구 증가로 인한 지가상승,높은 생활비,범죄,지진위험 등으로 기업들의 탈캘리포니아 물결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애틀랜타의 인기는 비단 미국기업 뿐만 아니라 한인 교포들에게도 갈수록 높아져 최근들어 뉴욕·시카고·LA 등지의 많은 교포들이 발길을 이곳으로 돌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기업들의 대미투자 진출은 제조업보다는 무역업등 서비스업에 치중돼 있으며 투자지역도 이미 투자지역으로서 매력을 상실한 캘리포니아주에 집중돼 미국진출 전략이 전면 재검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90년말 현재 우리 기업의 대미투자 4백17건을 지역별로 보면 캘리포니아지역이 1백60건으로 전체의 38.4%를 차지했고 뉴저지주 64건(15.3%),뉴욕주 57건(13.7%),워싱턴주 28건(6.7%)델라웨어주 15건(3.6%),텍사스주 12건(2.9%)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반해 미국 5백대기업의 입지는 뉴욕주가 8.2%인 41개로 가장 많고 텍사스주와 오하이오주가 각각 24개(4.8%),일리노이주 20개(4.0%),펜실베이니아주 16개(3.2%)등이다. 투자 최적지로 꼽힌 상위 5개 지역의 투자환경은 다음과 같다. ▷애틀랜타◁ 범죄율,학교교육 부실에 따른 비용등을 고려할때 미국 50대도시중 15번째로저렴하다. 미국경기의 침체로 인한 높은 공실률과 실업률은 애틀랜타 진입을 노리는 외부 투자자들에게는 오히려 좋은 투자 조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96년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국제적인 이미지 향상과 함께 경제개발 여지도 그만큼 많다. 교통의 요지에 위치,철도·자동차·항공교통이 발달됐으며 특히 시카고와 맞먹는 항공교통 중심지로의 부상이 예상된다. 코카콜라·CNN방송등 미국의 내로라하는 기업의 본사가 있으며 홀리데이 인 호텔체인도 본사를 멤피스에서 이곳으로 곧 이전할 예정이다. ▷피츠버그◁ 이 지역의 기간산업인 철강등 굴뚝산업의 사양화에 따른 산업구조개편 및 경제 재개발추진으로 첨단제조분야·의료·생명공학분야 산업을 중심으로 기간산업이 재편되고 있다. 이에따라 피츠버그는 굴뚝산업이 주를 이루었던 거친 옛모습 대신 시가지는 유럽식으로 변모되었고 일류의 생활수준을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도시로 탈바꿈 했다. ▷댈라스◁ 석유산업 의존도가 높은 텍사스주의 특성상 80년대에는 크나큰 타격을 받았으나 최근 석유산업 의존도가 낮아져 산업구조가 견실해지고 있다. 금세기보다는 21세기에 보다 각광을 받을것으로 보이는 통신·정보기술등 종합정보산업이 발달,현재 주요 통신업체가 속속 입주하고 있다. 자연적으로 발달한 도시가 아니라 현대 상업및 교역물결에 따라 교통 요충지에 생성된 도시로 철도·자동차·항공교통이 극히 발달해 있다. ▷캔자스시티◁ 조용하며 지나치게 활기차지도 않은 분위기이지만 기업의 유치 노력은 대단하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익의 3%수준 자선사업에 기부)을 강조하는 것이 이색적이다.과거와는 달리 노사갈등이 거의 없으며 「종일근무」(Fulldays Work)분위기가 정착 돼가고 있다. ▷내슈빌◁ 상대적으로 침체된 지역이지만 교통상 요지에 위치,남부·중서부·동부 3개 주간 고속도로 교차지점인 관계로 시장 접근이 편리하며 항공교통의 주요 거점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 “한국,임금인상률 높아 투자매력 없다”

    ◎KDI 「외국인 투자동향」 보고서/제조업 기피… 서비스업만 몰려/「자유화」 확대,첨단산업 유치해야 『불법적인 파업의 경우 정부가 개입하게 돼있는데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서는 한국정부가 방관하는 태도를 취하는 경향이 있다』 『언론매체도 외국기업에 대한 배척심리를 격앙시키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소송이 있을 경우 외국인관리자가 출국금지돼 사실상 감금상태가 되는데 이는 자국중심적 사고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법률이다』 『세금징수가 세수를 늘리는 것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사례가 있고 투자자유화업종도 허가가 지연되는가 하면 심사에 구비되어야할 서류가 너무나 많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국내의 외국인투자환경을 알아보기 위해 주한외국외교관및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나온 말들이다. KDI는 6일 경제장관회의에 보고한 「외국인 직접투자의 추이와 투자환경」이라는 정책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는 최근 3년간의 높은 임금상승 등으로 외국인투자처로서의 매력이 소멸돼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외국인직접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자유화업종의 확대와 투자제한조치의 완화등 자유화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첨단산업의 외국인직접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조세감면과 금융지원,저렴한 공장부지의 공급등과 같은 다양한 정책수단이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직접투자는 지난87년 3백63건을 정점으로 90년 2백96건,91년 2백87건으로 해마다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투자내용에 있어서도 제조업투자는 줄고 서비스업투자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제조업투자의 경우 87년 3백21건(7억7천3백만달러)에서 89년에는 1백94건(7억2천7백만달러),91년 1백9건(10억6천9백만달러)으로 줄어든 반면 서비스업은 87년 36건(2억8천7백만달러)에서 89년 1백41건(3억5천9백만달러),91년 1백78건(3억2천6백만달러)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투자중에서도 기술집약적인 전기·전자·금속·기계류 등의 투자가 부진하고 고도기술을 수반하는 투자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KDI는『대부분의 제조업종이 형식상으로는 자유화됐지만 실질적으로는 개별법상의 허가조건과 투자지분제한등으로 제약되고 있다』며 『투자제한조치 완화와 심사절차간소화 등 외국인직접투자의 실질적인 자유화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일 군사대국화/중국,견제 촉구

    【홍콩 연합】 중국은 개혁과 개방정책의 확대조치의 일환으로 남부경제특구 심천에 대형 자유무역지대인 「대보세구」를 건설하는 한편 복건성에 주로 대만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외상종합개발구를 설치할 것이라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인 문회보가 2일 보도했다. 문회보는 심천시장 정양옥의 발표를 인용,심천경제특구는 국제시장과 긴밀한 연계를 갖기 위해 홍콩의 신계지역과 인접한 지역에 우혜관세혜택을 부여하는 「대보세구」를 설치,생산원자재 시장의 경영범위를 확대하고 투자환경과 외국자본유치의 환경을 보다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정부의 기업규제 대폭 축소”/경제정책 산업경쟁력 제고에 초점

    ◎최 부총리,전경련 정기총회서 밝혀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4일 정부는 기업에 대한 불필요한 간섭과 규제를 획기적으로 줄여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자율경쟁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이날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전경련31회정기총회에 참석,격려사를 통해 『국경없는 경제전쟁의 시대를 맞아 모든 경제정책은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또 『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화·금리와 같은 정부의 거시적인 수단에만 의존할 수 없으며 경영 기술 인력등 기업경쟁력의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수출기업을 위해 자금흐름을 개선하고 기술개발지원및 산업인력의 원활한 공급체계 개선에도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순전경련회장은 『정부의 지나친 개입과 규제는 시장경제의 활력과 적응능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전제한 뒤 『거대한 정부가 아닌 효율성이 높은 정부가 필요하며 정부는 될수 있는대로 재정지출을 억제해 기업투자환경을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 「말치레」로 끝난 미야자와 방한/한일 정상회담 무얼 남겼나

    ◎역조개선에 무성의… 왜 왔는지 모를 일/「정신대」 관련 “사과”만 거듭… 배상 무관심/“대북 수교 핵사찰 이후에” 답변한건 성과 노태우대통령이 16,17일 두차례에 걸쳐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와 가진 한일정상회담은 무역불균형및 산업과학기술협력이 양국간 해결해야될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인식을 같이 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이다. 이는 지난해 90억달러에 이르는 대일무역수지적자에 대해 「어쩔수 없는 일」이라는 무성의한 입장을 견지해온 일본이 무역역조의 심각성과 한일선린우호협력관계에 미칠 영향등을 인식,기존의 시각을 교정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정부는 지난주말 미야자와총리의 방한을 앞두고 일측과 정상회담 실무회의를 열어 무역수지적자 해소를 위한 5개항을 제시했으나 일측은 국내 사정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시해 왔다.또 미야자와총리도 지난 14일 방한에 앞서 『무역역조는 산업 고도화를 향한 일시적 현상』이라며 『기술이전문제는 어디까지나 기업과 기업 사이에 일어나는 문제이므로 기업간 해결해야 된다』고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같은 일측의 소극적 자세에 우리 정부는 서울과 도쿄의 외교창구를 풀 가동,일측과 협상및 설득작업에 나섰다.노대통령도 16일 단독정상회담에서 무역의 균형적 확대와 기술협력의 증진을 통해 호혜적 경제협력관계 구축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기술이전등에 정치적 결단을 촉구했다. 그러나 기술이전등에 대한 일측의 입장은 완강했다.양국 실무자들이 16일 하오10시부터 2차회담 직전인 17일 상오9시30분까지 12시간에 가까운 마라톤회의를 가진데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우리측이 이번 정상회담의 무역수지적자부분에 대한 기본입장은 적자 해결을 위한 원론적인 합의보다는 개선을 위한 구체적 대응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이 방침은 양국 정상이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하고 양국 무역산업기술협력위원회등을 통해 집중적인 토의를 벌여 오는 6월말까지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작성,보고토록 함으로써 어느정도 충족된 셈이다. 실천계획의 대상으로는 ▲한일산업과학기술재단의 설립과 그시행사업에 대한 정부지원문제 ▲한국상품에 대한 일본시장의 확대 ▲환경분야협력 ▲무역불균형개선및 산업간 교류협력 추진 ▲양국 경제인간 민간 포럼(협의체)구성 ▲투자환경개선,기술이전환경개선 등이다. 그러나 이는 우리가 제시한 5개항 가운데 3개항의 내용이 부분적만으로 수용된 것인만큼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또 관세인하등 시장접근에 관한 문제는 우루과이라운드(UR)교섭과정에서 일본측이 한국측의 요청사항을 고려키로 했고 한국 건설업계의 일본공공사업 참여는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합의,당초 우리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노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는 일제하 한국인 여성종군위안부등 과거사에 대해 일정부가 그 진상을 적극적으로 규명,응분의 조치 즉,보상을 성실히 해줄 것을 요청,미야자와 총리로부터 명백한 반성과 사과및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노대통령이 17일 확대정상회담 75분 가운데 종군위안부문제에 대해 22분여동안에 걸쳐 강력한 톤으로 얘기했으며 미야자와 총리는 8번에걸쳐 사과·사죄등의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사죄부분은 일단락된 것으로 여겨진다. 한일정상회담의 대차대조표를 볼때 무역수지적자완화및 종군위안부부분을 감안하면 「흑자」를 기록했다고 외교문제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그러나 앞으로의 문제는 실천계획 수립및 종군위안부 진상규명및 보상에 대한 일측의 성의있는 태도에 있다 하겠다. 일본의 군사대국화 가능성에 대해 노대통령은 우려의 뜻을 분명히 했으며 미야자와총리는 이에대해 자위대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참여가 군사대국화를 겨냥하지 않고 있음을 다짐했다. 한일 정상은 한반도문제와 관련,남북한당사자 해결원칙을 확인하고 북한의 핵사찰문제에 공동대응하며 일·북수교는 핵사찰이전에 하지 않겠다는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이는 한반도정세와 해결에 관한한 양국간 이견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다.일측이 이달말 제6차 북경 일·북수교협상에서 남북정상회담개최를 북측에 촉구하겠다는 것은 일본이 한반도 통일에 어떤 형태로든 협조·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한일 양국이 21세기를 향한 미래지향적 선린우호관계를 구축하느냐 여부는 일본측의 인식의 전환이 앞으로 성실한 행동으로 나타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 한국제품 구입확대 요청/부 전경련회장,미야자와총리에

    경제단체는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에게 무역역조등 한일간의 경제현안해결을 위한 성의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유창순전경련회장은 17일 경제4단체 주최로 열린 미야자와총리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한국이 국제수지의 어려움에서 벗어날때 한일양국은 진정한 상호호혜가 가능하다』면서 일본이 한국제품을 보다 많이 구입해줄 것을 요청했다. 유회장은 『경제현안이 해결되어야 한일양국이 21세기의 진정한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나갈수 있을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미야자와총리는 『첨단기술의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투자환경을 정비해 줄것』을 요청하면서 양국 경제인들이 무역불균형의 원인을 포함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또 『한국의 대일무역적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일본으로부터의 자본재 수입급증과 한국경제의 내수주도형 전환때문』이라면서 『설비투자가 앞으로 본격가동되면 한국제품의 경쟁력이 향상돼 대외수지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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