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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섭 PB의 생활 속 재테크] ELS, 코로나 해결 기대땐 중도해지 말고 보유를

    코로나19 여파로 각국의 종합주가지수가 하락하면서 주가연계증권(ELS)에 가입한 많은 투자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ELS는 개별 주식의 가격, 주가지수에 연계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이다. ELS 투자상품 구조는 복잡하다. 그래서 꼼꼼히 투자설명서를 읽어 보고, 충분한 시간을 들여 내용을 이해해야 한다. 막연한 걱정을 하기 전에 가입한 ELS의 구조를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가입한 상품에 따라 기초자산, 조기상환 조건이 다르다. 수익과 손실을 결정하는 최저 기준점인 녹인(Knock-In)도 확인해야 한다. 녹인 50 ELS 상품은 기초자산별로 30% 정도 추가 하락 여유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익·손실 결정하는 ‘녹인’ 확인해야 예컨대 2015년 5월 고점이었던 홍콩H주가 2016년 초 녹인 50 미만으로 하락했다가 2018년 초 상승해 원리금을 모두 받은 전례가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빠른 반등으로 원리금을 모두 받을 수 있었다. 이번 하락의 원인이 된 코로나19가 해결될 수 있다는 가정하에 당분간 기다리는 것이 손해를 보고 중도 해지하는 것보다는 나을 수도 있다. ELS는 스텝다운(계단)형 구조가 다수다. 스텝다운형 ELS는 3~6개월마다 돌아오는 조기 상환 평가일에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정해진 만기보다 빨리 원금과 정해진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스텝다운형 ELS는 노녹인(No Knock-in) 구조와 녹인 구조가 있다. 녹인이라는 것은 가입 기간 내 단 한 번이라도 기초자산 가격이 녹인 아래로 떨어지면 수익을 못 받을 뿐만 아니라 원금 손실을 볼 수도 있는 조건이다. ELS는 하이 리스크과 하이 리턴이 충실하게 구현되는 상품이다. 옵션으로 수익 구조를 만드는 복잡한 파생상품이기 때문이다. 기초자산의 개수가 많을수록, 첫 조기 상환 조건이 높을수록, 녹인이 높을수록, 기초자산의 변동이 클수록 위험은 커진다. 그만큼 수익률이 높을 가능성도 크다. ●새로 투자하려면 시기·기초자산 분산을 최근 기초자산인 각국의 종합주가지수는 낮아지고 변동성은 커지면서 기존 녹인 50 조건의 3~4%대 수익률보다 높은 6~7%대 수익률의 ELS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ELS를 투자하려는 투자자로서는 유리한 상황이다. 그러나 ELS 투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투자 시기를 분산하고 기초자산을 분산해 투자한다면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자산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도곡스타PB센터 팀장
  • ‘동학개미운동’ 과열…금감원 “대출 ‘몰빵 투자’ 자제해야”

    ‘동학개미운동’ 과열…금감원 “대출 ‘몰빵 투자’ 자제해야”

    외인 매도 받아내는 ‘동학개미운동’ 우려개인투자자 대출 통한 ‘묻지마 투자’ 확산“높은 기대 수익률에는 높은 위험 따라”“과거 금융위기와는 달라…예측 어려워”“전세보증금·학자금 아닌 여유자금 써야”국내 주식시장에서 주가 폭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려는 개인 투자자가 급증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대출을 통한 ‘묻지마 투자’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주가 반등을 노리고 외국인 투매에 맞서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에 나서는 행태는 ‘동학개미운동’으로 불릴 정도로 크게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돼 향후 주가 예측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어서 개인 투자자들이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금감원은 7일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개인투자자 유의사항’이라는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코로나19로 촉발된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는 과거 금융위기와는 다른 양상으로, 향후 주식시장에 대한 예측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개인투자자 중에는 과거 금융위기 이후 주가가 급반등했던 사례가 반복될 것이라는 학습효과로 현 상황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생각하는 기존 투자자도 있고 주식시장에 내재한 리스크에 대한 인식 없이 투자에 참여하는 신규 투자자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높은 기대 수익률에는 높은 위험이 따른다”며 “과거 높은 수익률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세보증금·학자금 등 단기간에 필요한 자금으로 투자하는 경우 손실이 발생하면 꼭 필요한 곳에 해당 자금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여유자금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금감원은 금융기관 대출 등 차입(레버리지)을 활용한 투자는 더욱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차입 투자는 높은 이자 비용이 발생하고 주가 하락 시 반대매매 등으로 손실 규모가 확대될 수 있으므로 개인의 상환능력과 생활비 등 다른 지출까지 고려해 감당 가능한 범위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금감원은 “주식 투자 관련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필요하며 단순히 주가가 하락했다는 이유만으로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소위 ‘몰빵 투자’, ‘묻지마식 투자’도 경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금감원은 “주식 투자에 따른 수익과 손실은 전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되므로 투자판단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본인의 투자 경험, 투자 위험, 손실 감내 능력 등을 고려해 투자 여부와 규모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3월까지 개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수 규모는 25조원에 달했다. 1월 6조 3000억원, 2월 6조원에서 3월 12조 7000억원으로 급증했다. 변동성지수(VKOSPI)는 1월 말 19.3에서 3월 말 48.6으로 상승했다. 3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회전율은 18.2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6.44%)의 2.84배 수준이자 전월(10.45%)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시가총액 회전율은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의 비율로, 이 수치가 커질수록 주식 거래가 활발했다는 것을 뜻한다.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회전율은 더 높았다. 3월 코스닥 시가총액 회전율은 93.55%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이 시가총액의 90%를 넘어설 정도로 거래가 활발했다는 뜻이다. 지난해 같은 달 시총 회전율(35.19%)의 2.66배 수준이다. 지난달 코스피와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18조 4923억원으로 종전 최대 기록인 지난해 1월의 일평균 거래대금(15조 8106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외국인은 지난달 22거래일 중 단 하루(3월 4일)를 제외한 21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12조 555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11조 1869억원을 순매수해 사실상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그대로 받았다. 개인들의 투자 열풍에는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급락했던 코스피가 결국 반등했다는 일종의 학습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시장의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투자자는 장기 거래를 꺼리고 소규모 단기 베팅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 주주가 교체되는 손바뀜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양재역 ‘서밋파크’ 단지내 상가, 전문 MD 구성 예정

    양재역 ‘서밋파크’ 단지내 상가, 전문 MD 구성 예정

    양재역 5번 출구 앞 ‘서밋파크’ 단지내 상가가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들어서는 ‘서밋파크’ 상가는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다. 오피스텔과 함께 분양되며 체계적인 MD를 비롯해 차별화된 입지, 풍부한 배후수요 등을 갖췄다. ‘서밋파크’ 단지내 상가는 클리닉, 스포츠 시설, F&B 등 전문 MD가 계획돼 있으며, 인근에는 서초구청과 서초보건소, 서울행정법원, 예술의 전당을 비롯해 각종 병원 및 다양한 기업들이 위치해 있다. 대치·도곡·양재에 명문 학원가도 있어 장·단기적으로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여기에 말죽거리, 뱅뱅사거리, 강남역 등으로 이어지는 상권도 형성돼 있어 고객 집객력이 매우 뛰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호재도 한몫 한다. 서초구는 2002년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된 양재역 일대를 강남도심의 새로운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총 사업비 3억3,400만 원을 들여 ‘상업지역’ 확충을 검토하는 ‘양재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서초구 보도자료에 따르면 용역 대상지는 당초 양재역 주변 8만2,550㎡ 가운데 양재1동 일대(4만9,035㎡)와 서초구청사 부지(2만4,591㎡), 양재전화국 일대(3만9,086㎡)까지 포함해 총 19만5,262㎡였지만, 2018년 도시공간구조 및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 선정 등 여건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재역 주변이 11만192㎡로 확대 및 조정됐다. 또한 서초구청사 부지와 양재환승주차장 부지가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신설)되면서 각각 면적이 1만6,168㎡, 7,927㎡로 결정(신설)됐다. 서초구는 이러한 사업을 통해 강남권 신흥 주거지와 더불어 업무, 상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서밋파크’ 단지내 상가는 사통팔달 교통망도 갖췄다.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의 더블역세권인 ‘양재역’ 5번 출구가 도보 30초만에 닿을 수 있으며 지하철을 이용하면 강남역, 교대역, 남부터미널역 등 강남권 주요 지역을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오는 2021년에는 GTX-C노선(양주~수원)이 계획돼 있어 해당 노선이 개통될 경우 ‘트리플 역세권’이 형성될 전망이다. 경기 주요 도심으로 빠른 도달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강남대로 및 경부고속도로도 인접해 있다. 한편 ‘서밋파크’ 상가는 중도금 무이자 대출 혜택 등이 제공된다.‘서밋파크’의 견본주택은 논현역(서초구 강남대로) 앞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2022년 4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타벅스와 맞짱 뜨던 루이싱커피가 추락한 이유는

    스타벅스와 맞짱 뜨던 루이싱커피가 추락한 이유는

    ‘미국 스타벅스 대항마로 나선 중국 커피체인’ 글로벌 커피체인 스타벅스에 호기롭게 도전장을 던진 중국 토종 커피체인점 ‘루이싱(瑞幸·Luckin)커피’ 앞에 붙는 ‘비까번쩍’ 수식어이다. 이에 힘입어 세계 경제의 중심 미국 뉴욕에서 세계 투자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거액의 투자자금을 끌어모아 공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섰던 루이싱커피가 회계부정 사건에 발목이 잡혀 끝 모를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다. 루이싱커피는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회계 부정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 3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루이싱커피는 2일 내부 조사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중 22억 위안(약 3800억원)이 부풀려졌다고 털어놨다. 허위 매출은 2∼4분기 류젠(劉劍)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일부 직원들의 주도로 가장 거래를 만드는 방법으로 매출 부풀리기가 이뤄진 사실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루이싱커피 측은 일부 원가와 비용도 허위 거래로 크게 부풀려졌며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루이싱커피 측은 작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나온 세 차례의 분기 실적 발표 내용도 모두 무효화하고 실제 회계 상황을 반영한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부풀려진 매출은 루이싱커피의 연간 매출 규모에 비춰볼 때 상당히 큰 규모다. 루이싱커피가 앞서 공개한 지난해 1∼3분기 매출액은 29억 2900억 위안이다. 2019년 사업보고서를 기다리던 세계 투자자들은 패닉(공황) 상태에 빠졌다. 루이싱커피 주가는 이날 나스닥에서 개장부터 회계부정 같은 소식이 나돌며 무려 80% 이상 곤두박질쳤으나 장이 끝날 무렵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며 전날(26.2달러)보다 75.6%나 폭락한 6.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하루 새 시가총액 49억 7000만 달러(약 6조 1000억원)가 사라진 것이다.2017년 10월 중국 베이징 인허(銀河)소호(SOHO)지구에 1호점을 시작으로 중국 커피시장에 얼굴을 내민 루이싱커피는 가성비가 높은 데다 발빠른 배달 서비스라는 이미지를 통해 급속히 성장해 왔다. 특히 핵심 경쟁력은 이미 성공한 글로벌 4개 기업의 요인들을 벤치마킹해 자신만의 경영방식으로 탈바꿈시킨 덕분이다. 루이싱커피의 1차 카피모델은 스타벅스다. 커피 본연의 경쟁력을 갖춘 스타벅스를 지향한 것이다. 두번째 벤치마킹은 세븐일레븐이다.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구매할 수 있는 편리성을 강조했다. 이에 힘입어 중국 내 점포망을 빠른 속도로 확장했다. 올해 안에는 중국 내에서만 3600여개 매장을 열어 스타벅스를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완전 회원제 중심의 판매모델인 미국 유통업체 코스트코를 벤치마킹해 회원 수를 급격하게 늘려 충성도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아마존의 온라인 사업모델을 이식해 길게 줄을 서서 커피를 받고 계산하는 스타벅스와 달리 휴대폰으로 계산하고 배달 받을 수 있게 했다. 이 같은 시스템 구동을 위해 루이싱커피는 정보기술(IT)인력만 1000명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싱커피의 파상적인 사업 확장은 스타벅스도 긴장하게 했다. 루이싱커피의 공세 속에서 매장 중심 운영 원칙을 고수하던 스타벅스는 중국 시장에서 배달 영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이런 역동적인 성장을 보인 루이싱커피는 2018년 중반부터 중국 안팎에서 대형 투자를 유치하면서 공격적으로 몸집을 불리는 사업 전략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5월 17일 60억 달러가 넘는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미국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세계 스타트업(신생 기업) 가운데 가장 빠른 월가의 진출이다. 창업 2년여 만인 지난해말 현재 체인점은 4507곳에 이른다.그러나 루이싱 커피는 저가 공급과 막대한 신규 점포 건설 및 마케팅 비용 탓에 루이싱커피의 수익성은 떨어졌다. 스타벅스보다 비싼 원두를 쓰는 대신 더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다고 주장하면서 고급 커피 이미지를 구축했다. 그러면서 무료쿠폰 및 원플러스 서비스를 남발하며 저가 경쟁을 펼쳤다. 이에 비해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커피를 잔당 27∼30위안에 팔고 있다.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 사업 모델이 지속하는 한 몸집이 커질수록 ‘출혈’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2018년 루이싱커피는 16억 1900만 위안의 손실을 기록했다. 그해 9000만잔의 커피를 팔았는데 커피 한 잔을 팔 때마다 오히려 18위안의 손해를 본 셈이다. 회계부정 사건의 여파로 2019년 사업보고서가 나오지 않았고, 앞선 1∼3분기 실적 발표 내용이 모두 무효로 되어 작년 손실 규모는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 회계부정 사건이 루이싱커피를 몰락시키는 직격탄이 됐지만 중국 스타트업 업계에 미만하는 수익성을 도외시한 몸집 부풀리기 전략이 한계에 부닥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최대 공유 자전거 업체이던 오포(ofo) 역시 수익성을 등한시하고 중국 전역에서 몸집 부풀리기에만 골몰하다가 재기 불능 상태에 빠졌다. 중국 전역에서 이 회사에 예치한 보증금을 떼인 이들만 1000만명이 넘는다. 시장의 버블 속에서 손쉽게 대형 투자를 유치해 보조금을 살포하면서 이용자 수를 ‘티핑포인트’(임계점) 이상으로만 불려 놓으면 기업 가치가 급등하는 ‘마법’이 통하던 시절이 중국에서도 이제 저물어가고 있는 것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삼일회계법인, 무역금융펀드 실사 종료…라임·판매사에 결과 브리핑

    삼일회계법인, 무역금융펀드 실사 종료…라임·판매사에 결과 브리핑

    지난해 10월 환매가 중지된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플루토 TF 1호’(무역금융 펀드)에 대한 회계 실사 결과가 나왔다. 삼일회계법인은 3일 무역금융 펀드 실사를 마무리하고 라임과 각 판매사 담당자들에게 실사 결과를 설명했다. 앞서 마무리된 ‘플루토 FI D-1호’(플루토)와 ‘테티스 2호’(테티스) 펀드에 대한 실사 결과가 보고서 형태로 전달된 것과 달리 무역금융 펀드에 대한 실사 결과는 삼일회계법인이 구체적 내용을 설명하는 브리핑 형식으로 전달됐다. 당초 삼일회계법인은 지난달 말까지 실사를 끝낸다는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실무가 다소 지연됐다. 삼일회계법인은 플루토·테티스 펀드에 대한 실사와 마찬가지로 무역금융 펀드에 대해서도 자산 종류별 투자금 회수 가능성을 분석해왔다. 무역금융 펀드에 대한 실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으나 자산이 해외에 있어 시간이 더 걸렸다. 라임자산운용은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산별 평가가격을 조정해 예상 손익을 판매사에 알릴 예정이다. 무역금융 펀드는 약속어음(P-note)에 투자하고 있는 펀드로 전체 투자금 총 2408억원 가운데 절반 가량은 사실상 손실이 확정됐고 추가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무역금융 펀드는 5억 달러를 해외 무역금융 펀드 5개에 투자했는데 이 가운데 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그룹(IIG) 펀드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IIG 펀드는 손실을 숨기고 가짜 대출채권을 판매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등록 취소와 펀드 자산 동결 등의 제재를 받았다. 라임자산운용은 IIG 펀드의 손실 가능성을 알고 펀드를 싱가포르 소재 특수목적법인(SPC)에 처분하고 5억 달러의 약속어음을 받았지만, 이후 IIG 펀드가 청산 단계에 들어가 약속어음 가운데 1억 달러의 원금이 삭감됐다. 이 펀드는 2억 달러 이상 원금 손실이 발생하면 투자자들이 투자금 전액 손실을 보게 되는 구조다. 이미 삭감된 금액만 1억 달러에 달해 최소 50%의 투자 손실이 불가피한 것이다. 한편 라임자산운용은 지난달 말로 예정됐던 플루토·테티스 펀드에 대한 상환계획 발표를 오는 10일로 미뤘다. 라임자산운용은 최근 펀드 판매사에 안내문을 보내 “여러 사정으로 상환계획 안내일정이 늦춰지게 됐다”며 이같이 통보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짐 로저스 “내 생애 최악의 하락장 온다” 투자 경고

    짐 로저스 “내 생애 최악의 하락장 온다” 투자 경고

    세계적 투자 전문가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내 생애 최악의 하락장이 몇 년 안에 올 것”이라며 현재의 상황이 투자 적기가 아니라고 경고했다. 1일 블룸버그 통신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로저스 회장은 최근 증시 반등세가 당분간 더 지속할 수도 있으나 또 다른 급락이 임박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근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높은 부채 비율, 언젠가 우상향할 금리 등 3가지를 꼽았다. 코로나19의 경제 충격에 대해서는 “많은 피해가 있는 만큼 빨리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엄청나게 많은 부채도 추가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달러화 현금과 중국 및 러시아 주식을 보유 중이며 일본 주식 투자도 검토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위기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관광, 항공, 농업 등 부문에서 매수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크트리캐피탈 회장 하워드 막스도 “아직은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라며 “어느 쪽인가 하면 약간 더 부정적인 쪽”이라고 분석했다. 막스 회장은 “코로나19 자체와 그 경제적 쇼크에 대해 우리는 모른다는 것이 가장 걱정되는 측면”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이 상황이 얼마나 더 악화될 지 아무도 모른다”며 “개인적으로는 지금 조금씩 사들이지만 ‘산다’와 ‘판다’ 이분법적인 접근을 멀리하라”고 조언했다. 투자자들이 조금 더 완만하게 시간을 벌면서, 앞으로 저점이 다가온다는 생각을 가지고 조금씩 사들이는 것은 권고할 만하다는 의견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교보생명, 美회계감독위에 ‘딜로이트 안진’ 고발

    교보생명이 미국 회계감독위원회(PCAOB)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평가업무 기준 위반으로 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딜로이트 안진이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 4곳이 보유한 풋옵션(특정가격에 팔 권리)의 공정시장가치(FMV)를 산출하는 과정에서 준수해야 할 기준을 위반했다는 주장이다. 딜로이트 안진은 풋옵션 행사일이 2018년 10월 23일임에도 공정시장가치 산출의 기준 시점을 2018년 6월로 잡아 그 직전 1년간 교보생명과 유사한 기업그룹 주가를 공정시장가치 산출에 반영했다. 교보생명은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엔 주요 유사기업의 주가가 고점인 상황이어서 풋옵션 행사가격이 과대 평가됐다고 보고 있다. 재무적투자자들은 교보생명 최대주주인 신창재 회장과 2012년 9월 풋옵션이 포함된 주주 간 계약(SHA)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재무적투자자가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 24%를 주당 24만 5000원에 사들이되 3년 내 기업공개(IPO)로 투자금을 회수하고 불발되면 풋옵션을 행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IPO가 계속 미뤄지자 재무적투자자들은 2018년 10월 신 회장을 상대로 풋옵션을 행사했다. 행사 가격은 주당 41만원이다. 교보생명은 “딜로이트 안진의 평가업무 기준 위반으로 주주 간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유무형의 영업상 손해가 발생해 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환매 연기 등 부실 사모펀드 2.7조원…“자율 배상시 조건 확인해야”

    환매 연기 등 부실 사모펀드 2.7조원…“자율 배상시 조건 확인해야”

    라임자산운용을 비롯해 부실로 인해 환매가 연기되거나 손실이 우려되는 사모펀드 규모가 2조 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한 분쟁조정 신청도 500건 넘게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상태다. 최근 일부 판매사가 신속한 피해 구제 방안으로 자율배상에 나서고 있지만, 합의 조건에 대한 투자자의 충분한 이해가 필요한 상황이다. 31일 금감원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을 비롯해 부실이 발생해 환매가 연기되거나 손실 우려가 커진 사모펀드 판매액은 총 2조 684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환매를 연기한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판매액이 1조 6679억원으로 가장 많고, 지난 1~2월 환매를 연기한 알펜루트자산운용 사모펀드 판매액은 2296억원이다. 라임자산운용은 펀드 자산의 부실을 은폐하거나 수익률 조작을 통한 불법 운용이 문제가 됐고,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운용 자금을 지원했던 증권사들의 총수익스와프(TRS) 계약 해지로 유동성 문제가 발생했다. 또 원리금 상환 지연으로 손실 발생 우려가 제기된 독일 헤리티지 DLS 신탁 판매액도 4276억원에 달했다. 이 상품은 독일의 현지 시행사인 저먼프로퍼티그룹이 현지 기념물 보존 등재 건물을 사들여 고급 주거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상품으로 개발 인허가에 문제가 발생해 상환이 지연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일본 닛케이지수가 급락해 KB증권이 반대 매매에 나선 닛케이지수옵션펀드는 판매액이 229억원으로 전액 손실 우려가 제기됐다. 하나은행이 판매한 이탈리아 건강보험채권펀드도 부실이 발생했는데 판매액이 1528억원이다. 이 펀드는 이탈리아 병원들이 지방정부 보건기구에 청구하는 유동화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유동성 문제가 발생했다. 펀드 자산을 운용하는 미국 운용사의 부당행위에 대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로 환매가 연기된 디스커버리 DLG펀드와 KTB펀드의 판매액은 1593억원과 140억원이다. 미 SEC는 디스커버리DLG펀드의 자산인 글로벌채권펀드(DLG) 미 운용사의 부당행위에 대한 조사에 나섰고, KTB펀드도 자산인 소상공인 대출 미 운용사의 수익률 조작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이 외에도 펀드 자산인 미 소상공인 대출채권에 유동성 문제가 발생해 환매가 연기된 교보로얄클래스펀드 판매 규모는 105억원이다. 부실이 발생한 이들 사모펀드 중 라임자산운용과 독일 헤리티지 DLS 신탁, 닛케이지수옵션펀드, 이탈리아 건강보험채권펀드 등 4건에 대해서는 금감원에 500건 넘는 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됐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라임자산운용 관련 분쟁조정 신청건수가 431건에 달했고, 이 중 은행 판매사 대상이 272건, 증권사 대상은 159건이었다. 은행은 우리은행이 181건으로 가장 많았고 증권사는 대신증권 100건, 신한금융투자 34건, KB증권 13건 등이었다.대신증권은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를 대규모로 판매한 장모 전 반포WM센터 센터장이 근무했던 곳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환매가 연기된 해외 무역금융펀드와 관련한 사기 혐의도 받고 있다. 독일 헤리티지 DLS 신탁 관련 분쟁조정 신청건수는 85건이고 닛케이지수옵션펀드 19건, 이탈리아 건강보험채권펀드 2건 등이다. 향후 부실이 발생한 사모펀드와 관련한 분쟁조정 신청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금감원 분쟁조정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분쟁조정절차는 투자자의 손해가 확정돼야 진행될 수 있지만, 대부분 아직 손실 규모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기 때문이다. 분쟁조정 장기화 우려가 커지자 일부 펀드 판매사는 자율배상을 추진하고 있다. KB증권은 지난해 11월 부실이 발생한 호주부동산펀드 투자자에게 원금을 반환했다. 신영증권도 최근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투자자에게 일정 비율을 배상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신한금융투자는 독일 헤리티지 DLS 신탁의 원금 상환이 지연된 고객에게 다음달부터 투자금액의 50%를 미리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투자자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피해 구제 방안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금융회사들은 고객 보호와 평판 제고뿐 아니라 배임, 손실 보전 등 법규 위반 소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율배상을 결정할 수 있다.그러나 투자자 입장에서는 자율배상 합의를 할 경우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고 합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금융회사는 판매상품의 부실 원인과 투자자 유형 등을 고려해 자율배상 기준과 방법 등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칫 자율배상에 합의한 후 분쟁조정 신청 등을 취하할 경우 추가 배상이 어려울 수도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율배상 합의조건에 향후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나 법원 판결 내용에 따른 추가 배상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반영하도록 금융회사에 권고하고 있다”며 “투자자들도 합의서 작성시 추가 배상 가능 여부 등 합의 조건과 효력 등을 충분히 이해하고 합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라임 무역금융펀드 실사, 이달 말 마무리…2400억원 전액 손실 우려

    라임 무역금융펀드 실사, 이달 말 마무리…2400억원 전액 손실 우려

    라임자산운용이 환매를 중단한 사모펀드 중 무역금융펀드인 ‘플루토 TF 1호’에 대한 실사 결과가 이달 말에 발표될 전망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이 이달 31일 마무리를 목표로 라임 무역금융펀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실사 업무가 다소 지연될 우려가 있지만 늦어도 4월 초순 안에는 실시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무역금융펀드는 약속어음(P-note)에 투자하는 펀드다. 투자금 규모는 총 2400억원이다. 삼일회계법인이 지난해 11월부터 실사를 진행했지만 자산 대부분이 외국 기업의 채권이어서 실사 기간이 길어졌다. 라임이 환매를 중단한 ‘플루토 FI D-1호’(플루토)와 ‘테티스 2호’(테티스)의 실사 결과는 이미 지난달 발표됐지만 무역금융펀드만 늦어진 이유다. 삼일회계법인이 무역금융펀드 자산 종류별로 투자금 회수 가능성을 분석해 실사 결과를 통보하면 라임이 이를 바탕으로 자산별 평가가격을 조정한 뒤 예상 손익을 판매사에 알릴 계획이다. 아직 실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무역금융편드는 전액 손실이 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무역금융펀드가 5억 달러를 해외무역금융펀드 5개에 투자했는데 이 중에서 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그룹(IIG) 펀드에서 문제가 생겼다. IIG는 헤지펀드의 손실을 숨기고 가짜 대출채권을 파는 등 증권사기 혐의로 지난해 11월 미국 금융 당국으로부터 등록 취소와 펀드 자산 동결이라는 제재를 받았다. 라임은 지난해 1월쯤 IIG펀드 투자금의 절반가량이 날아갈 수 있음을 알고 투자 펀드를 싱가포르 소재 특수목적법인(SPC)에 장부가로 처분하고 5억 달러의 약속어음을 받았다. 그러나 IIG펀드가 공식 청산 단계에 들어가 약속어음 가운데 1억 달러의 원금이 이미 삭감됐고, 나머지 약속어음마저 고정이자와 원금을 3∼5년에 걸쳐 수취하는 조건이어서 나머지 원금도 조기 상환이 어려운 상황이다. 무역금융펀드에 2억 달러 이상 손실이 발생하면 투자자들은 전액 손실을 보게 되는데, 이미 1억 달러의 원금 손실이 발생한 상태다. 라임자산운용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다른 환매 중단 펀드의 투자금 배분이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혀 국제 금융시장의 충격이 무역금융펀드에 변수로 작용할지도 우려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코스피 1700선 회복, 원달러 환율 1210원대 마감

    코스피 1700선 회복, 원달러 환율 1210원대 마감

    코스피 1717.73으로 장 마감원달러 환율 달러당 1210.6원거래량과 거래대금 역대 최대치 기록 코스피가 27일 상승 마감하면서 전날 내줬던 1700선을 하루 만에 회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7%(31.49포인트) 오른 1717.73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4%(69.83포인트) 오른 1756.07로 출발해 장중 한 때 하락폭을 키우다 다시 상승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20억원, 1710억원 사들였고, 외국인은 3737억원을 팔았다. 외국인의 ‘셀 코리아’행진은 17거래일째 이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20%(6.22포인트) 오른 522.83으로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 미국의 경기부양책과 미국과 유럽증시의 강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앞으로 코로나19의 확산 정도가 덜해져야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도 코스피는 장중 고가와 저가의 차이가 90.84포인트로, 변동폭이 큰 모습을 보였다. 지난 13일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사상 처음으로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같은 날 발동되는 등 연일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달 코스피에서만 매수와 매도 사이드카가 6번 발동됐고, 같은기간 코스닥시장도 매수·매도 사이드카가 5번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코스닥150 선물·현물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하면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으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역대급 ‘사자’ 행진이 계속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합쳐 거래량(30억 2595만주)과 거래대금(27조 4288억원)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은 1210원대로 내려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2원 내린 달러당 1210.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국민연금도 “찬성”… 조원태가 이겼다

    국민연금도 “찬성”… 조원태가 이겼다

    국민연금, 조 회장 사내이사 선임에 찬성 40% 넘는 의결권 확보해 남매전쟁 승기 3자연합, 전문성 논란·의결권 제한 ‘패착’ 지난해 말 시작된 한진그룹 ‘남매전쟁’에서 조원태 회장이 사실상 승리했다. 국민연금이 27일 열리는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한진칼 사내이사 선임에 찬성하기로 결정을 내리면서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6일 제8차 위원회를 열고 한진칼 주총에서 사내이사 선임의 안건 가운데 조 회장과 하은용·김신배 후보에 대해 ‘찬성’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 회장과 하 후보는 현 한진칼 이사회가, 김 후보는 반(反)조원태 3자연합이 제안한 후보다. 국민연금은 이번 한진칼 주총에서 지분 2.9%만큼의 의결권을 갖는다. 지난달 3자연합의 주주제안 이후 조 회장은 그동안 꾸준히 승기를 잡았다. 3자연합이 제시한 전문 경영인 후보자들의 ‘전문성’ 논란에 휘말리면서다. 한진그룹 전·현직 임직원들도 조 회장 측에 가세하면서 3자연합은 완전히 수세에 몰렸다. 그러던 중 ‘대한항공 항공기 리베이트 의혹’까지 제기하면서 반전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3자연합이 반도건설 지분 중 이번 주총에서 의결권이 유효한 지분(8.2%)에 대해 의결권 행사를 허용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은 커다란 ‘자충수’였다. 그 과정에서 오히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의 ‘허위 공시’ 사실이 알려지면서 법원으로부터 3.2%만큼의 의결권을 제한당했기 때문이다. 이번 주총에서 3자연합이 확보한 의결권은 28.78%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조 회장은 특수관계인 지분(22.45%)에 델타항공(10%), 카카오(1%), GS칼텍스(0.25%), 대한항공 자가보험·사우회(3.8%)에다 이번 국민연금까지 가세하면서 40%가 넘는 의결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3자연합이 “긴 안목과 호흡으로 가겠다”고 밝힌 만큼 여기서 쉽사리 물러서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총에서 의결권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3자연합이 추가로 확보한 한진칼 지분은 40.12%에 달한다. 조 회장 측이 확보한 지분(42.4%)과 근소한 차이다.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강성부 KCGI 대표가 “(주총 이후) 임시주주총회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3자연합이 이번 주총 이후 또다시 표 대결을 하기 위해 임시주총을 소집할 가능성도 있다. 이사회가 거부하면 열리기 어렵지만 법원에 가처분 신청 등을 낼 수 있어 한진그룹을 둘러싼 잡음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3자연합이 추가로 지분을 확보하는 것은 임시주총 등을 통해 반전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3자연합이) 만약 지더라도 근소한 차이로 진다면 다음을 노리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투자자들을 집결하는 동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라임 사태’ 신한금융투자 前 임원 구속영장

    ‘라임 사태’ 신한금융투자 前 임원 구속영장

    1조 6000억원 규모의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사건에 연루된 신한금융투자 전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수재,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임모 전 신한금투 PBS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27일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임 전 본부장은 신한금투가 라임과 함께 코스닥 상장사인 리드에 투자하는 대가로 리드로부터 1억 6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펀드 가입자들에게 해외 무역금융펀드에 직접 투자하는 것처럼 속여 480억원을 가로챈 혐의도 있다. 그는 라임 펀드의 부실을 알리지 않고 투자자들에게 상품을 판매한 과정을 주도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임 전 본부장은 전날 오전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이 라임 사태와 관련한 주요 피의자의 신병을 강제로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검찰, 도주한 ‘라임 사태’ 이종필에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

    검찰, 도주한 ‘라임 사태’ 이종필에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

    투자자들에게 약 1조 6000억원의 피해를 준 이른바 ‘라임 사태’(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의 책임자인 이종필(42) 전 라임 부사장에 대해 검찰이 경찰에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라임의 투자를 총괄한 이 전 부사장은 라임의 부실 자산을 은폐하고 수익률을 조작한 장본인으로 지목된 상태다. 라임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이달 이 전 부사장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적색수배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리는 국제수배로, 적색수배가 내려지면 인터폴 회원 190여개국 어디에서든 피의자 신병이 확보될 경우 수배국가로 강제 압송된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부사장이 외국으로 도주한 사실이 확인돼 한 조치가 아니라 이 전 부사장이 외국으로 도주했을 경우를 대비해 한 조치”라면서 “현재까지 이 전 부사장이 외국으로 도주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전 부사장은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사인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횡령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하지만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잠적한 뒤로 아직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라임은 한때 리드의 최대주주였다. 리드의 실소유주인 김모(54) 회장은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이 전 부사장과의 친분을 과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라임 사태 수사로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한 인물은 이 전 부사장을 포함해 총 3명이다. 한 명은 부동산 사업 시행사 메트로폴리탄의 김모(47) 회장이다. 메트로폴리탄은 라임이 펀드 자금 2500억원을 투자한 회사다. 김 회장은 이 중 2000억원을 해외로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1명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 중 일부에 대해서는 적색수배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선을의 말랑경제] 말 많은 공매도, 6개월 금지했지만

    [최선을의 말랑경제] 말 많은 공매도, 6개월 금지했지만

    “제가 인터넷에서 욕을 많이 먹는 게 공매도 문제인데요….” 직전 금융당국 수장인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한 간담회 자리에서 이렇게 토로한 적이 있다. 최 전 위원장뿐 아니라 역대 금융위원장들은 개인투자자들로부터 “공매도를 폐지하라”는 질타를 끊임없이 받아 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마찬가지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폭락하자 “공매도 금지” 촉구가 쏟아졌다. 금융위원회는 결국 지난 13일 6개월 동안 전체 상장 종목에 대한 공매도 한시적 금지를 발표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는 지적을 피하진 못했다. 지난 10일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한 금융위는 시장이 계속 출렁이자 사흘 만에 추가 조치를 내놓아야만 했다. 게다가 금지 조치 이후에도 시장조성자 예외규정으로 일부 기관투자자가 공매도 거래를 지속하자 개인투자자들의 분노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공매도 논란은 왜 계속되는 걸까. 우선 공매도 제도의 개념을 살펴보면 ‘없는 주식을 파는 투자 방법’이란 뜻이다. 언뜻 봐선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없는 주식을 어떻게 팔까. 방법은 증권사 등에서 주식을 빌리는 것이다. A사의 주가가 20만원일 때 1주를 빌린다. 그리고 시장 가격인 20만원에 판다. 며칠 후 A사의 주가가 10만원으로 떨어지면, 1주를 10만원에 사서 빌린 주식을 갚는다. 이를 통해 10만원의 차익이 생긴다. 결과적으로 A사 주식 1주를 10만원에 사서 20만원에 팔아버린 효과가 나는 셈이다. 보통 투자 수익을 얻을 때와 순서가 반대라고 생각하면 쉽다. 주식 가격이 떨어질 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다. 핵심은 현재 제도하에서 개인은 주식을 빌리기 힘들다는 점이다. 개인은 외국인이나 기관투자자보다 신용도와 갚을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돼 공매도 투자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흔히 얘기하는 ‘기울어진 운동장’, 즉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실제 국내 주식 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비중은 1%대에 불과하다. 나는 못 쓰는 방법으로 다른 이들은 돈을 벌고 있다니. 불공정함이 분노의 출발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자본력이 센 공매도 세력이 타깃을 삼으면 실적이 탄탄한 주식도 이유 없이 폭락한다”,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이 솜방망이다” 등의 불만을 쏟아 낸다. 오는 9월, 공매도가 재개된다. ‘개미’뿐 아니라 시민단체, 정치권에서도 공매도 대수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시적 금지에 그칠 게 아니라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다. 물론 금융당국은 주식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증시가 과열될 때 ‘거품’을 막는 공매도의 순기능도 고려해야 한다. 분명한 것은 그저 손 놓고 있다간 논란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 檢 ‘라임 사태’ 연루 신한금융투자 前 임원 긴급체포

    1조 6000억원 규모의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이 사건에 연루된 신한금융투자 전 임원을 25일 긴급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라임 사태와 관련해 주요 피의자 신병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조계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임모 전 신한금투 PBS본부장을 이날 긴급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투는 라임자산운용과 자산 운용 관련 계약(TRS·총수익스와프)을 맺은 상태에서 펀드의 부실을 알리지 않은 채 일반 투자자들에게 관련 상품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임 전 본부장은 이러한 상품 운용·판매를 주도한 인물로 지목받고 있다. 라임 펀드 투자 피해자 중 일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임 전 본부장을 사기·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의 피고발인으로 적시했다. 임 전 본부장은 현재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라임 사태와 관련한 핵심 인물들 다수가 해외 등으로 도피한 상태라 검경 수사팀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선을의 말랑경제] 말많은 공매도, 6개월 금지했지만

    [최선을의 말랑경제] 말많은 공매도, 6개월 금지했지만

    공매도 한시적 금지했지만 ‘개미’ 불만 여전 “제가 인터넷에서 욕을 많이 먹는 게 공매도 문제인데요….” 직전 금융당국 수장인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한 간담회 자리에서 이렇게 토로한 적이 있다. 최 전 위원장뿐 아니라, 역대 금융위원장들은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공매도를 폐지하라”는 질타를 끊임없이 받아 왔다. 은성수 현 금융위원장도 마찬가지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폭락하자 “공매도 금지” 촉구가 쏟아졌다. 금융위원회는 결국 지난 13일 6개월 동안 전체 상장 종목에 대한 공매도 한시적 금지를 발표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라는 지적을 피하진 못했다. 지난 10일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한 금융위는 시장이 계속 출렁이자 사흘 만에 추가 조치를 내놓아야만 했다. 게다가 금지 조치 이후에도 시장조성자 예외규정으로 일부 기관 투자자가 공매도 거래를 지속하자 개인 투자자들의 분노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공매도 논란은 왜 계속되는 걸까. 우선 공매도 제도의 개념을 살펴보면 ‘없는 주식을 파는 투자 방법’이란 뜻이다. 언뜻 봐선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없는 주식을 어떻게 팔까? 방법은 증권사 등에서 주식을 빌리는 것이다. A사의 주가가 20만원일 때 1주를 빌린다. 그리고 시장 가격인 20만원에 판다. 며칠 후 A사의 주가가 10만원으로 떨어지면, 1주를 10만원에 사서 빌린 주식을 갚는다. 이를 통해 10만원의 차익이 생긴다. 결과적으로 A사 주식 1주를 10만원에 사서 20만원에 팔아버린 효과가 나는 셈이다. 보통 투자 수익을 얻을 때와 순서가 반대라고 생각하면 쉽다. 주식 가격이 떨어질 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다. 불공정함이 분노의 출발…‘대수술’ 기회로 핵심은 현재 제도 하에서 개인은 주식을 빌리기 힘들다는 점이다. 개인은 외국인이나 기관 투자자보다 신용도와 갚을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돼 공매도 투자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흔히 얘기하는 ‘기울어진 운동장’, 즉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실제 국내 주식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비중은 1%대에 불과하다. 나는 못 쓰는 방법으로 다른 이들은 돈을 벌고 있다니. 불공정함이 분노의 출발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자본력이 센 공매도 세력이 타깃을 삼으면 실적이 탄탄한 주식도 이유 없이 폭락한다”,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이 솜방망이다” 등의 불만을 쏟아 낸다. 오는 9월, 공매도가 재개된다. ‘개미’ 뿐 아니라 시민단체, 정치권에서도 공매도 대수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시적 금지에 그칠 게 아니라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다. 물론 금융당국은 주식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증시가 과열될 때 ‘거품’을 막는 공매도의 순기능도 고려해야 한다. 분명한 것은 그저 손 놓고 있다간 논란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 글로벌 증시 극심한 변동성…다우 87년 만의 최대 상승

    글로벌 증시 극심한 변동성…다우 87년 만의 최대 상승

    美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급반등’ 성공 미국 뉴욕증시가 이번엔 폭등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천문학적인 규모의 경기부양책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번지면서 급반등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면서 실물경제 타격이 서서히 현실화하는 흐름을 감안하면 ‘바닥을 쳤다’는 해석보다는 오히려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을 반영한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112.98포인트(11.37%) 상승한 20704.9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11% 이상 치솟은 것은 1933년 이후 처음이라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CNBC 방송은 “다우지수가 87년 만에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는 다우지수 120년 역사상 역대 5번째로 큰 상승 폭이다. 다우지수는 1920~30년대 대공황 당시 ‘역대급’ 급등락을 되풀이했고, 1933년 3월 15일에는 15% 이상 치솟으면서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뉴욕 증시 전반을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9.93포인트(9.38%) 오른 2447.33에 마감했다. 지난 13일 상승률(9.29%)을 소폭 웃돌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로 11년여 만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57.18포인트(8.12%) 오른 7417.86에 장을 마쳤다. 유럽증시도 기록적인 상승폭을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9.35% 오른 5460.7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1.49% 오른 9745.25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8.39% 오른 4242.70으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600 지수는 8.4% 치솟으면서 2008년 이후로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트럼프 대통령도 ‘이른 정상화’ 강조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호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나온 것이 급반등의 원인으로 꼽힌다. 미 상원은 최대 2조 달러(약 25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을 조만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무제한 양적완화’를 비롯한 각종 유동성 지원책을 쏟아낸 상황에서 행정부의 재정지출에도 청신호가 커지면서 비로소 투자자들이 반응했다는 것이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전화 회의를 통해 과감한 대응을 약속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G7은 공동성명에서 “일자리와 기업,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고 경제 성장과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이른 정상화’를 강조하면서 힘을 보탰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부활절(4월 12일)까지는 이 나라가 다시 시작하도록 열고 싶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채권·단기자금 시장 투자심리 개선…증시안정펀드 실효성 크지 않을 듯”

    “채권·단기자금 시장 투자심리 개선…증시안정펀드 실효성 크지 않을 듯”

    정부가 24일 내놓은 100조원+α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금융시장을 뒤덮고 있는 불안 심리는 어느 정도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채권시장과 단기자금 시장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등 당장 급한 불을 끄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거시경제 부진, 기업실적 악화 등 유동성 공급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부족하다고 여겨졌던 대책들이 대거 제시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심리적 안정감을 줄 것”이라면서 “특히 채권시장안정펀드는 변동성을 제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안정펀드와 증권시장안정펀드 각각의 효과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다. 채권시장안정펀드는 조성 규모가 20조원으로 예상보다 큰 데다 기업어음(CP)도 매입하기로 해 채권시장과 단기자금 시장의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10조 7000억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하면 효과가 크진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좋은 등급의 회사채도 안 팔리는 상황에서 채권시장안정펀드는 국내 기업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증시안정펀드에 대해선 “외국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팔고 나가는 상황에서 실효성이 크게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시안정기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단에 대한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과는 별개로 실물경제 회복에 주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이번 정책은 유동성 문제에 빠지거나 지급불능 위기에 놓인 기업에 대한 지원일 뿐 실물경제를 해결해 주지 못한다”며 “기업들이 당분간 버틸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소비나 투자가 늘지 않는 상황에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천문학적인 규모의 자금 투입보다는 재난소득에 대한 논의가 우선 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외국인 돌아오나…2주 연속 팔던 삼성전자 샀다

    외국인 돌아오나…2주 연속 팔던 삼성전자 샀다

    코스피 전체로는 14거래일 연속 순매도“흐름 이어질 지는 지켜봐야” 분석도2주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24일 돌연 삼성전자를 매수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30억원(장 종료 전 잠정치)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이 기간 누적 순매도 금액은 9조 8769억원에 달했다. 다만 이날 순매도 금액은 전날(6422억원)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됐던 전기·전자 업종에 자금이 유입돼 앞으로 ‘훈풍’이 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날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순매수 금액은 1303억원에 달했다. 이달 5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4조 4155억원가량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14거래일 만에 다시 삼성전자를 순매수한 것이다. 반대로 그동안 외국인들이 매각하는 삼성전자 물량을 지속해서 매수했던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279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가 8.6%나 급등해 1600선을 회복함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1083조 695억원으로 85조 2450억원이나 급증하면서 1000조원 선을 다시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도 8.26%나 상승한 영향으로 코스닥 시총은 전날(162조 5630억원)보다 13조 3580억원 늘어난 175조 9210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시가총액 총 98조 603억원이 급증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IT 업종에서 매수 우위 흐름을 보이긴 했으나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추세 전환을 위해서는 일단 뉴욕 증시가 안정되는 모습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권력형 비리 의심되는 ‘라임 사태’ 철저히 수사하라

    ‘라임 사태’(사모펀드 환매중단)가 권력형 비리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 청와대 행정관의 개입 의혹과, 라임의 핵심 관련자가 여권인사에게 로비한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서울남부지검이 수사하는 라임 사태는 라임자산운용이 펀드의 부실을 숨긴 채 증권사와 은행 등을 통해 상품을 팔았으나 환매가 중단돼 투자자들에게 1조 6000억원대의 피해를 안긴 사건이다. 사건 초기에는 펀드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불완전 판매가 논란이었고,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6월 이런 문제를 인지하고도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금융당국의 책임론도 제기됐다. 그러나 최근 ‘라임 사태’를 둘러싼 의혹은 불완전 판매나 금융당국의 책임론의 수준을 뛰어넘는다. 한 법무법인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청와대 행정관이 금융당국의 검사를 막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청와대 행정관은 현재 금융감독원으로 복귀해 팀장급으로 근무 중이다. 대화 내용이 사실이라면 청와대가 연루된 권력형 비리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업체의 사외이사 명단에 과거 정부의 실세가 거론되고, 금융당국의 조사 중에 라임자산운용의 배후 실세로 알려진 인물이 거액을 빼돌려 재향군인회 상조회를 인수했다는 등의 의혹도 있다. 라임 사태 초기에 법무부가 검찰조직개편을 내세워 이 사건을 수사하던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해체해 “권력형 비리 수사 방해 아닌가”라는 야권의 지적도 있다.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등 핵심 피의자의 잠적에도 권력의 비호가 있다는 의혹도 나온다. 라임 사태의 피해자는 투자자뿐이 아니다.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기업 다수가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어 소액투자자들도 피해를 봤다. 라임자산운용이 부실 운용되거나 기업 사냥꾼 행태를 보였다면 금융당국이 강력한 지도·감독을 했어야 했다. 그러지 못해 권력형 비리가 아니냐는 의혹들이 불거지는 것이다. 검찰은 철저히 수사하고, 비호세력이 있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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