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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투’도 대기자금도 역대 최고…동학개미, 코스피 3000 정조준

    ‘빚투’도 대기자금도 역대 최고…동학개미, 코스피 3000 정조준

    3000선까지 9포인트만 남겨개인 투자자, 연이어 순매도세실탄 넉넉히 장전…3000 도전지난해 연초 코로나19 여파로 1400선까지 떨어졌었던 코스피가 3000선을 불과 9포인트만 남겨놓고 있다.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의 계속되는 순매수세의 영향이 크다. 이들의 자금 여력은 여전히 남아 있어 당장 이번주 중 3000선 고지를 노려볼 것으로 보인다. 새해 둘째 거래일인 5일 코스피는 1.57% 오른 2990.57로 마감했다. 앞으로 0.32%(9.43포인트)만 더 오르면 3000포인트를 찍는다. 7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서면 2007년 7월 2000을 처음 돌파한 이후 약 13년 5개월여 만에 앞 자릿수를 바뀌게 된다. 새해 들어 코스피의 상승세는 개인 투자자가 주도하고 있다. 지난 4일 코스피에서만 1조원 이상을 순매수했고, 이날도 727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개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며 “시장의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쏠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개인 매수세가 받쳐주고 있어 특별한 돌발 악재가 없는 한 큰 폭 조정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의견이다. 개인들은 투자를 위한 ‘실탄’(돈)도 넉넉히 비축해놓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투자 대기자금 성격인 투자자 예탁금은 4일 현재 68조 2873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신용융자 잔고액도 19조 3522억원으로 역대 가장 많은 액수로 불어났다. 코스피가 1000선(1989년 3월 31일)을 처음 넘은 뒤 2000선을 돌파하는 데까지는 18년 3개월이 걸렸다. 2007년 7월 코스피 2000 시대에 진입했지만 불과 1년여 만인 2008년 10월에는 세계 금융위기를 겪으며 938.75(2008년 10월 24일)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코스피는 2010년 12월 2000선을 회복한 뒤 5년여 동안 1800~2200대 박스권에 갇혀 등락을 거듭하는 지루한 ‘박스피’ 양상을 이어가다가 2017년 들어 세계 반도체 경기 호황 등에 힘입어 10월 30일(2501.93) 2500선을 처음 넘어섰다. 이후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세계적 보호무역주의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주춤했다. 게다가 올해 들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1457.64(3월 19일)까지 주저앉았다. 하지만 이 같은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인식한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 뛰어들어 이른바 ‘동학개미’ 붐을 일으키고 세계 각국 당국이 ‘제로 금리’ 등 공격적인 부양책으로 뒷받침하면서 코스피는 오히려 급반등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30.8% 상승해 주요 20개국(G20) 국가별 대표 증시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NYSE, 中 3대통신사 퇴출 철회…“상장폐지 안한다”

    NYSE, 中 3대통신사 퇴출 철회…“상장폐지 안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4일(현지시간) 중국 3대 통신사를 증시에서 퇴출하지 않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31일 NYSE가 “오는 7∼11일 사이에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의 주식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지 나흘 만이다. NYSE 측은 “관련 규제 당국과 추가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월가 투자자들의 혼란을 막고 미중 관계 악화를 원치 않는 조 바이든 차기 미 행정부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11월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에 대한 미국인들의 투자를 금지한다”며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미 국방부는 이들 3개 중국 통신회사를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 명단’에 올렸다. 이 회사들은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의 관리를 받는다. 이날 상장폐지 철회 소식이 알려지자 홍콩 증시에서 이들 3개 기업 주가는 5% 이상 상승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이번 상장폐지 방침에 대해 “미국이 국가 안보를 핑계로 중국 기업을 억압하는 데 결연히 반대한다. 필요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이와 관련,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국제금융중심지라는 미국의 지위는 제도의 포용성과 명확성에 대한 전 세계 기업과 투자자들의 신뢰에 의존한다는 사실을 재차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최근 미국내 일부 정치세력은 자국 내 외국 상장 기업들을 이유없이 억압한다. 이는 제도적인 임의성과 불확실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 측이 법치와 시장을 존중하기를 바란다”면서 “미국이 세계금융시장 질서와 투자자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고, 세계 경제 안정과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주식거래 가짜 프로그램으로 700억대 투자사기 조직 검거

    주식거래 가짜 프로그램으로 700억대 투자사기 조직 검거

    가짜 주식거래프로그램을 이용해 주식 투자자들을 끌어모아 투자금을 가로챈 투자사기 범죄조직이 경찰에 검거됐다.경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계는 주식투자사기업체를 설립해 운영하며 3883명으로 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726억원을 편취한 사기범죄 조직 총책 최모(63)씨 등 51명을 붙잡아 최씨 등 12명을 사기와 범죄단체 조직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최씨 등은 주식투자 사기를 하기 위해 A스탁 등 여러개 위장투자업체를 설립한 뒤 차입투자(레버리지) 등을 미끼로 2017년 7월 부터 2020년 11월까지 서울, 울산, 경남 창원시 지역 등 전국에서 3883명의 투자자들을 끌어모아 투자금 명목으로 모두 726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개별 연략을 해 “적은 투자금으로도 레버리지를 통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합법적인 금융회사 인 것처럼 투자를 권유하고 자체 제작한 가짜 주식거래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유인했다. 이 투자사기 업체에서 제작한 주식거래 프로그램은 주식시세는 증권거래소와 연동되지만 매수와 매도는 실제 증권거래소와는 연동되지 않는 가짜 프로그램으로 드러났다. 투자자들이 위장업체 유인에 속아 레버리지 주식 투자를 하기 위해 증거금을 입금하면 이 위장업체는 곧바로 증거금을 출금한 뒤 가짜 주식프로그램에 투자금을 허위로 숫자만 입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계좌로 입금한 뒤 해당 주식거래 프로그램이 가짜 인줄 모른채 실제 증권거래소와 연동돼 매매가 이뤄지는 줄 알고 주식 거래를 했다. 투자자들은 주식 가짜 프로그램을 통해 주식 거래를 하다 손실이 나면 자신의 잘못된 투자 판단 때문에 실제 손실이 난 것으로 여겼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투자사기업체는 투자자가 가짜 프로그램을 통한 주식 매매로 수익을 올려 수익금 출금을 요구하면 전화연락을 끊고 프로그램 접속을 막는 수법으로 투자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결과 피해자 가운데는 이 투자사기업체에 19억원을 입금했다가 한푼도 돌려 받지 못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투자사기업체는 총책 최씨를 중심으로 업무총괄, 업무지원팀, 회계팀, 고객센터, 상담팀 등의 조직을 구성해 치밀하게 조직적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투자사기업체 관련 계좌와 부동산, 골프장 이용권 등 모두 18억 2000만원의 불법수익에 대해 추징보전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추징 보전된 불법 수익은 앞으로 판결이 확정되면 검찰에서 환수·보관하다 절차에 따라 피해자들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신규 분양이 곧 프리미엄’ 분양 뜸했던 아산 신창서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 청약

    ‘신규 분양이 곧 프리미엄’ 분양 뜸했던 아산 신창서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 청약

    새 아파트 분양이 적거나 뜸했던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가 인기를 얻고 있다. 수요 대비 공급이 적은 탓에 수십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이 마감되는가 하면 분양권(입주권)에 수천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등 지역을 불문하고 활기를 띠고 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새 아파트 비율이 낮은 지역은 갈아타기를 원하는 지역민과 희소성에 따른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가 몰리기 때문에 환금성이 좋고 시세 상승폭이 크다”며 “여기에 새 아파트로의 입주와 동시에 이미 완성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년간 1440가구 공급만 이뤄졌던 충남 아산시 신창 일원에서 랜드마크 대단지 공급에 나서 눈길을 끈다. 삼부토건은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일원에 조성하는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의 1순위 청약 접수를 5일 실시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 동, 총 101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특히 3면 발코니와 펜트리, 드레스룸 등 특화 설계를 도입해 중소형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체감 면적을 크게 넓혀 실수요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입지 여건도 좋다. 아산남성초등학교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며, 도보권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예정지가 있다. 지하철 1호선 신창역과 온천대로, 45번 국도, 온양순환로 등을 통해 아산 구도심 및 천안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아산현대모터스밸리일반산업단지와 아산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도 가깝다. 한편,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이 조성되는 아산시는 비규제 지역으로 세대주 및 주택 수와 관계없이 아산시, 충청남도, 세종시, 대전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주택형별 예치금 충족 시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아산시 모종동에 마련돼 있으며,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방문 예약제로 운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조 담은 동학개미, 기관 1조 매도 꺾었다

    1조 담은 동학개미, 기관 1조 매도 꺾었다

    코스피가 4일 새해 첫 거래일부터 2944.45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는 이른바 ‘동학개미’(개인투자자)의 거침없는 매수세 덕이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한동안 계속돼 3300선까지 오를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이날 기관이 1조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반면 개인은 1조원 이상을, 외국인은 800억원 이상을 각각 사들이며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개인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30일)에 2조 2000억원을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 또다시 1조원을 순매수하는 등 기관과 외국인의 움직임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개인 접속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거래 주문이 지연되기도 했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장 초반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진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 매물이 나오며 하락하기도 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2900선을 상회하는 저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업종별로는 자동차, 2차 전지, 반도체 업종이 급등하며 상승을 주도했으며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이 비슷한 양상을 보여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뚜렷한 하루였다”고 분석했다.이처럼 개인투자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주식시장도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시중에 풀어 버린 돈이 주식시장으로 몰릴 수밖에 없는 데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투자자들도 주식시장으로 대거 진입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강송철 연구원은 “개인의 적극적 증시 참여는 주가 상승에 따른 추종 매매가 늘어났기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주식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인식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은 대출 규제와 과세 확대로 보유 실익이 감소해 투자 매력이 떨어진 반면 코스피 배당 수익률은 추세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개인투자자의 강한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가계 금융자산 중 주식 비중은 2007년 증시 활황기 때보다 여전히 낮다”고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 증시 조정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묻지마 투자는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는 올 1분기 중 단기 조정 이후 2차 상승 국면 진입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국가 위험 하락과 삼성전자 중심의 주주환원 정책, 신성장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변화는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고민은 (코스피) 상승의 속도와 고점을 치는 시기”라며 “백신 보급과 경기 회복이라는 호재가 선반영돼 주가가 오르는 만큼 고점을 치는 시기도 생각보다 빠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빠른 상승에 따른 과열과 금리 변동성 확대, 정책 기대 소멸 등이 조정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비트코인 3700만원 돌파… 2017년 상승장과 다를까

    비트코인 3700만원 돌파… 2017년 상승장과 다를까

    가상화폐 비트코인(BTC)이 새해 3만 4000달러를 돌파했다고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파이낸스마그넷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한국에선 4일 낮 12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거래가가 3787만 5000원으로 형성됐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6일 2만 달러(약 2176만원)을 돌파, 2020년 한 해 동안 305% 성장한데 이어 새해 들어서도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앞서 1만 9511달러로 2만 달러에 근접했던 지난 2017년 말의 흐름을 연상시키는 상승세다. 비트코인 열기는 이후 빠르게 식어 지난해 상반기 최저점인 6900달러까지 내려 왔었다. 파이낸스마그넷은 최근의 비트코인 상승세가 가능해진 이유를 3가지로 설명했다. 우선 그레이 스케일, 로스차일드투자회사 같은 기관이 비트코인 투자에 합류했다. 기관은 거래 손바꿈에 편리한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안전자산 투자처로 활용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각 국이 시중 통화량을 늘리면서 우려되는 통화 가치하락 위험을 분산(헷지)하는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세계 최대 전자결제회사인 페이팔이 앱에서 비트코인을 사고 팔고 보관하는 서비스를 2달 전 출시하고, 뉴욕 자산운용사인 반에크어소시에이츠가 비트코인 가격 연동 ETF 상품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비트코인 상승세를 이끈 요인이다. 너무 과한 수준인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제어하거나 설명할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되고 있다고 투자자들이 믿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경고는 이어지고 있다. ‘닥터 둠’이란 별명을 지닌 증시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최근 “비트코인은 지불 수단도, 가치 저장 수단도 아니며 (최근의 급등은) 총체적인 가격 조작”이라고 경고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택시기사가 주식 말할 때 위기 신호, 빚투 위험… 걱정 말란 말 믿지 마라

    택시기사가 주식 말할 때 위기 신호, 빚투 위험… 걱정 말란 말 믿지 마라

    “걱정 말라는 말을 믿지 마라. 제대로 아는 것만 투자하라. 올해 말이나 내년엔 최악의 위기가 올 수 있다.”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짐 로저스(79)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지난달 29일 서울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1987년 블랙먼데이,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을 예측했던 그는 최근 파티장 같은 세계 주식시장에 경고성 발언을 계속한다. 위기론의 핵심은 부채다. “미국 등 각국 정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너무 많은 유동성(돈)을 시장에 풀어 주가에 거품이 끼어 있는데 푹 가라앉는 순간이 머지않았다”는 것이다. 팔순을 앞둔 그는 “유동성이 질서 있게 회수되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주식 시장이 위기임을 어떻게 감지하나. “한국 등 모든 곳에서 사람들이 아무것도 모른 채 투자의 세계로 들어가고 있다. 투자가 쉬워 보이고 성공한 지인들도 보여서다. 새로운 사람이 장에 대거 들어오는 건 첫 번째 위기 신호다. 두 번째는 정치인(정부)들이 (시장에 유동성을 풀어) 시민들에게 돈을 계속 쓰도록 하는 것이다. 미국 주식은 계속 오르고, 채권은 역사상 가장 비싸다. 서울의 부동산도 계속 오르는데 영국 런던 등 세계 각국의 도시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지금 빚이 모든 곳에 충격적으로 많다. 하루아침에 쌓인 수준의 버블(거품)이 아니다.” -코로나19 사태 같은 위기 때 유동성 공급이나 확장적 재정 정책은 불가피한 것 아닌가. “일본은 1990년대 경제위기 당시 (양적완화 등으로) 모든 것을 떠받쳤다. 그 결과는 ‘잃어버린 30년’이다. 일본 주가는 30년 전 고점보다 30% 낮은 수준이다. 반면 1990년대 스칸디나비아 쪽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지만 정부는 파산 기업을 구제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당시 2~3년간 엄청나게 힘들었지만, 이후 다시 호황을 누렸다.” -거품이 낀 장임을 일상에서 어떻게 알아채나. “만약 당신이 치과에 갔는데 접수 담당자가 치아에 대해 얘기하기보다 ‘핫팁(족집게 조언) 좀 줄래요?’ 하면서 주식 얘기를 한다거나 택시 기사가 정치나 축구 얘기를 안 하고 주식 얘기를 한다면 위기가 시작된 것이다.” -위기가 가시화되는 시점은. “올해 말이나 내년이 될 것으로 짐작해 본다. 이미 세계 주식시장이 많이 올랐는데 많은 양의 돈이 시장에 풀려 있어서다. 덕분에 지금껏 모두가 좋은 시간을 보냈다. 미국의 새 정권도 당장 돈을 풀어 쓰려는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하지만 시장이 계속 커지면 (거품임을 감지하던) 큰손들의 자금이 확 빠질 것이다. 사람들은 (이 거품이 빠지지 않게 하려고) 더 노력하게 될 것이다. 한국은 (2022년 대선 등)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모든 정당에서 ‘(유동성 확대를) 더 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많은 주식 전문가들은 올해도 주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는데. “엄청난 돈을 풀어 대니까 오를 것이다. 올해 말에도 여전히 높을 수도 있다고 보는 이유다.” -금리가 낮아 많은 한국인들이 돈을 빌려 투자하고 있다. “자신이 투자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지인이나 인터넷 정보에 의존하지 않고도 투자처를 확신한다면 투자를 추천한다. 하지만 스스로 정확하게 무엇을 하는지 모른다면 은행 이자라도 받는 게 훨씬 좋다. 이미 많이 오른 장에서 빚을 내 투자하는 건 문제가 있다. 지금처럼 사람들이 대거 주식시장에 들어와 돈을 버는 건 위기 발생 전 흔히 보이는 신호들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어떤 투자 전략을 짜야 할까. “위기 때는 우선 잘 아는 것에만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새로운 투자처를 모색한다면 원자재처럼 싼 종목에 관심을 두는 게 좋다. 예컨대 현재 설탕은 과거 최고치의 80% 수준으로 떨어졌고 은도 50% 수준이다. 채권과 주식 등은 이미 너무 올랐다.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는 삼성전자는 좋은 회사이지만 싸지 않다. 성공적 투자의 핵심은 인내다. 재미없어도 참는 법을 알아 가야 한다.” -당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돼 있나. “엔터테인먼트, 관광업과 외식업, 교통·항공업 등의 주가가 떨어져 있기에 이곳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최근 돈이 새롭게 투입되는 농업, 원자재, 중국 와인, 러시아 선박 등에 투자하고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하루새 10% 뛴 비트코인… 이달 중 진짜 4만 달러 찍나

    하루새 10% 뛴 비트코인… 이달 중 진짜 4만 달러 찍나

    연일 파죽지세로 최고가 행진을 이어 가는 비트코인이 미국에서 한때 3만 3000달러(약 3580만원)까지 치솟았다. 일각에선 이달 중 4만 달러를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내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3900만원을 돌파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가인 3만 3000달러선을 넘어섰다. 단숨에 3만 달러를 넘은 데 이어 전날 대비 10% 이상 뛰었다. 지난해 4배 가까이 폭등한 비트코인은 지난달 중순 2만 달러를 넘어선 이후 2주 동안 50% 넘게 올랐다. 미국 CNN은 “코로나19로 지난해 초 주식시장은 주저앉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꾸준히 상승했다”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앞으로 몇 년 더 ‘제로’(0)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새로운 팬을 확보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국내 시장에선 3일 오후 4시 30분 가상화폐 거래 사이트 빗썸을 기준으로 사상 첫 390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초만 해도 국내에서 비트코인은 1200만원선에서 거래됐다. 전 세계적인 비트코인 돌풍은 기관투자자들의 관심과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에 따른 투자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유명 가상화폐 트레이더인 피터 브랜트는 “1월 중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반대로 단기간에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 리서치기업 뉴턴 어드바이저 대표인 마크 뉴턴은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단기적으로 보면 이달 초에 최고치를 찍을 것”이라면서도 “이후 상승 사이클이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신년 인터뷰] 짐 로저스의 경고 “‘걱정 말라’는 말 믿지 말라”

    [신년 인터뷰] 짐 로저스의 경고 “‘걱정 말라’는 말 믿지 말라”

    로저스 “모든 곳에 부채가 너무 많아”“유동성의 질서있는 회수는 본 적 없어”“주식으로 돈 번 사람 흔히 보이면 과열 징후”“2021년 말 또는 2022년쯤 최악 위기 올수도”“걱정 말라는 말을 믿지 마라. 제대로 아는 것만 투자하라. 올해말이나 내년 최악의 위기가 온다.”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짐 로저스(79)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폭락장에서 더 주목받는 원로다. 1987년 주가가 대폭락한 블랙먼데이, 2000년대 초 정보기술(IT)업체 주가가 추락한 닷컴버블 붕괴,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낳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을 예측했다. 그는 최근 파티장 같은 세계 주식시장에서 분위기를 ‘깨는’ 경고성 발언을 계속 한다. 위기론의 핵심은 부채다. “미국 등 각국 정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너무 많은 유동성(돈)을 시장에 풀어 주가에 거품이 잔뜩 끼어있는데 푹 가라앉는 순간이 머지않았다”는 것이다. 팔순을 앞둔 그는 “이렇게 풀어놓은 유동성이 질서있게 회수되는 걸 한번도 본 적이 없다”고 덧붙인다. 이번엔 맞을까, 틀릴까. 서울신문이 새해를 맞아 싱가포르에 사는 로저스와 지난 29일 화상 회의 서비스인 줌(ZOOM)으로 인터뷰해 그 주장의 근거와 투자 팁을 들어봤다. -주식 시장의 위기임을 어떻게 감지하나. “한국 등 모든 곳에서 사람들이 아무것도 모른 채 투자의 세계로 들어가고 있다. (상승장에서는) 투자가 쉬워 보이고 성공한 지인들도 보이니 시장에 유입되는 것이다. 새로운 사람이 장에 대거 들어오는 건 첫 번째 위기 신호다. 두 번째는 정치인(정부)들이 (시장에 유동성을 풀어) 시민들에게 돈을 계속 쓰도록 유인하는 것이다. 후세가 큰 걱정을 짊어지게 하는 문제다. 미국 주식은 계속 오르고 있고 채권은 역사상 가장 비싸다. 서울의 부동산은 계속 오르는데 영국 런던 등 세계 각국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지금 빚이 모든 곳에 충격적으로 많다. 하루아침에 쌓인 수준의 버블(거품)이 아니다.” -코로나19사태 같은 위기 때 유동성 공급이나 확장적 재정 정책은 불가피한 것 아닌가. 기업들이 무너지면 실업 문제가 심각해질 텐데. “예컨대 나는 대한항공 주주니까 (정책 자금 투입으로 회사를 지원한 건) 아주 좋은 일이다. 하지만 국가와 세계에는 좋은 일이 아니다. 일본은 1990년대 경제위기 당시 (양적 완화 등으로) 모든 것을 떠받쳤다. 그 결과는 잃어버린 30년이다. 일본 주가는 30년 전 고점보다 30%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반면 1990년대 스칸디나비아 쪽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지만 정부는 파산한 곳을 구제하지 않았다. 사람들 당시 2~3년간 엄청나게 힘들었지만, 그 시기를 지내고 나서는 다시 호황을 누렸다.”-거품이 낀 장임을 일상에서 어떻게 알아채나. “만약 당신이 치과에 갔는데 접수 담당자가 치아에 대해 얘기하기보다 ‘핫팁(족집게 조언) 좀 줄래요?’ 하면서 주식 얘기를 한다거나 택시 기사가 정치나 축구 얘기를 안 하고 주식 얘기를 한다면 위기가 시작된 것이다. 물론 지금은 모든 영역에 거품이 생긴 것은 아니다. 당장 주식시장이나 실물 시장에 거품이 낀 곳도 있지만 안 그런 곳도 있기 때문에 (2021년에는)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 -위기가 가시화되는 시점은 언제로 보나. “올해 말이나 내년이 될 것으로 짐작해본다. 이미 세계 주식시장이 많이 올랐는데 많은 양의 돈이 시장에 풀려 있어서다. 덕분에 지금껏 모두가 좋은 시간을 보냈다. 미국의 새 정권도 당장 돈을 풀어쓰려는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하지만 시장이 계속 커지면 (거품임을 감지하던) 큰손들의 자금이 확 빠질 것이다. 그 시점을 2021년 말이나 2022년으로 본다. 사람들은 (이 거품이 빠지지 않게 하려고) 더 노력하게 될 것이다. 한국은 (2022년 대선 등) 새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모든 정당에서 “더 해야 한다”(시장에 유동성을 더 풀어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한국과 해외의 많은 전문가들이 주가 상승세가 계속 될 것으로 보는데. “맞다. 엄청난 돈을 풀어대니까 오를 것이다. 2021년 말에도 여전히 높을 수도 있다고 보는 이유다.”-금리가 낮아 많은 한국인들이 돈을 빌려 투자하고 있다. 적지 않은 전문가들도 은행에 돈을 맡기느니 주식 투자를 권하는데. “자신이 투자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지인이나 인터넷 정보에 의존하지 않고도 투자할 곳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투자를 추천한다. 하지만 스스로 정확하게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면 얼마 안 되는 은행 이자를 받는 게 훨씬 좋다. 이미 많이 오른 장에서 빚을 내 투자하는 건 문제가 있다. 지금처럼 사람들이 대거 주식시장에 들어와 돈을 버는 건 위기 발생 전 흔히 보이는 신호들이다.” -한국 개인 투자자들은 투자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까. “내 투자 철학은 ‘쌀 때 사고 비쌀 때 팔라’라는 것이다. 위기 상황에서는 우선 잘 아는 것에만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새로운 투자처를 모색한다면 원자재처럼 싼 종목에 관심을 두는 게 좋다. 예컨대 현재 설탕은 과거 최고치의 80% 수준으로 떨어졌고 은도 50% 수준이다. 채권과 주식 등은 이미 너무 올랐다. 많은 사람이 투자하는 삼성전자는 좋은 회사이지만 싸지 않다. 사람들은 더 오를 것으로 생각해 투자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투자하지 않는다. 성공적 투자의 핵심은 인내다. 재미없어도 참는 법을 알아가야 한다.” -당신의 투자 포트폴리오(종목)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기본적으로 엔터테인먼트, 관광업과 외식업, 교통·항공업 등의 주가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최근 돈이 새롭게 투입되고 있는 농업, 원자재, 중국 와인, 러시아 선박 등에 투자하고 있다. 한국에는 대한항공과 리조트 회사, 바이오 회사 등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채팅앱 중국인 꼬임에 2억5000만원 털렸다”…비트코인 급등에 사기 기승

    “채팅앱 중국인 꼬임에 2억5000만원 털렸다”…비트코인 급등에 사기 기승

    비트코인이 거래 역사상 처음으로 3000만원을 돌파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들끓는 가운데 암호화폐를 노린 범죄도 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암호화폐 범죄피해 지원 공공플랫폼 ‘코인셜록(coinsherlock.seoul.co.kr)’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 말까지 총 91건(중복포함)의 범죄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고 1일 밝혔다. 코인셜록은 서울신문 탐사기획부가 지난해 7월 ‘2020 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연재 보도 후 암호화폐·다크웹 범죄 피해자들을 지원하고자 만든 온라인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보안기업 웁살라시큐리티가 함께 참여했다. 코인셜록은 이날 현재까지 총 91건 중 23건에 대해 피해를 본 암호화폐가 어디로 흘러들어 갔는 지 보고서를 작성해 의뢰자에게 전달했다. 이 보고서는 사법기관에 범죄 피해 신고와 범죄 수익의 추징·몰수 등을 위한 법적 자료로 제출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신문이 ‘채팅앱서 그녀를 만났다… “중요 정보” 꼬드김에 속아 홀린 듯, 5100만원 보냈다’<2020년 11월 4일 11면>를 통해 채팅앱에서 만난 외국인의 소개로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본 사례를 보도한 후 비슷한 피해 사례가 20여건이 넘게 접수됐다. 피해자 중 30대 A씨는 지난해 9월초 채팅앱에서 만난 중국인이 비트코인으로 큰돈 버는 법을 가르쳐주겠다는 꼬드김에 2억 5000만 원을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했다. A씨는 “처음 소액을 투자했을 때 정말로 수익이 나는 것처럼 보여 큰돈을 입금하게 됐다”면서 “내 계좌인 줄 알고 입금한 암호화폐 지갑은 알고 보니 사기꾼들의 지갑이었다”고 말했다. 박정섭 웁살라시큐리티 연구원은 “비트코인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투자자들의 한탕주의 심리를 이용한 암호화폐 범죄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라임펀드 피해자 40~80% 보상받을 듯

    라임펀드 피해자 40~80% 보상받을 듯

    1조 6000억원대의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펀드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손실액의 40~80%를 보상받을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31일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가 KB증권이 판매한 라임펀드(라임AI스타1.5Y) 3건에 대한 분쟁 조정 결과 60~70%의 배상 비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나머지 투자 피해자에 대해서도 이번 분조위의 배상 기준에 따라 40~80%의 배상비율로 자율 조정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법인 고객은 30~80%에서 투자 경험 등에 따라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분조위는 영업점 직원의 설명의무 위반 등을 30%, 본점의 투자자보호 소홀 책임 30% 등을 더해 투자자별 자기 책임사유를 반영해 배상 비율을 정했다. 분조위는 “검은 것은 글씨요, 하얀 것은 종이라는 것밖에 모르니 알아서 해 달라”며 상품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 60대 주부와 투자 권유 전 투자자 성향(공격 투자형)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은 고령자 사례에는 70% 배상을 결정했다. 또 펀드의 전액 손실을 초래한 총수익스와프(TRS) 위험성을 설명받지 못한 투자자는 60% 배상 결정을 내렸다. 펀드는 환매나 청산으로 손해가 확정돼야 손해배상을 할 수 있다. 손해가 확정될 때까지 기다릴 경우 투자자들의 고통이 가중되는 만큼 금감원은 판매사와의 합의를 거쳐 추정 손해액을 기준으로 분쟁 조정을 하기로 했고, KB증권이 이에 동의했다. 금감원은 “분쟁조정 신청인과 KB증권이 조정안 접수 후 20일 이내에 조정안을 수락하면 조정이 성립된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투자의 시대” 올해 비트코인 287% 올라…코스피는 31%(종합)

    “투자의 시대” 올해 비트코인 287% 올라…코스피는 31%(종합)

    새 기록 쓰는 비트코인, 3200만원 돌파암호화폐 시총 2위 이더리움, 445% 상승동학개미 힘입어 코스피 역대 최고가 마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올 한 해 약 4배 가까이 뛰어오르며 연일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 비트코인을 따라 이더리움 등 우량 암호화폐도 덩달아 상승세다. 비트코인은 올해 무려 287% 상승했다. 31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월 1일 종가 기준 830만원을 기록했으나 이날 오전 9시 50분 전날보다 1.13% 오른 3225만원에 거래됐다. 연초 비트코인 시세는 코로나19 확산과 ‘중동발 군사 대립’ 등 영향으로 크게 뛰어올랐다. 투자 업계는 “국외발 이슈로 전통 금융시장이 출렁이면서 암호화폐 시세가 금과 함께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각국 중앙은행이 전례 없는 통화 완화 정책을 펴면서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도 올해 비트코인만큼이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업비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1월 1일 종가 기준 14만 9150원을 기록했으나 이날 오전 11시 15분 기준 81만 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년 새 무려 445%나 상승한 것이다. 업계는 이더리움 시세 급등 원인으로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를 꼽는다. 이더리움 2.0으로 이용성이 강화되면서 더 많은 인원이 블록체인 생태계로 진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우량 암호화폐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시총 4위(리플), 5위(라이트코인)도 올해 의미 있는 성장을 일궜다. 업비트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연초(1월 1일 기준 4만 7890원) 대비 192% 상승한 14만 200원을 나타냈다.동학개미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 아울러 올해 코스피도 ‘동학개미’로 불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에 힘입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2873.47로 한 해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역대 최고가이자 지난해 말(2197.67)보다 30.8% 상승한 수준이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지수를 끌어올린 일등 공신은 동학개미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년간 개인 투자자는 역대 최대인 47조 5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올해 순매수액이 9조 5952억원에 이른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재계 블로그] DH가 선택한 김봉진, 亞서도 성공할까

    [재계 블로그] DH가 선택한 김봉진, 亞서도 성공할까

    “우아한형제들 김봉진(44) 의장이 창업 10년 만에 약 1조원을 손에 쥐게 됐다.”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국내 1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업체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하기 위해 2위 업체 ‘요기요’를 매각하기로 하면서 DH의 선택을 받은 김 의장이 주목받고 있다. 10년 전 길거리의 전단지를 일일이 주워 오늘날 배민을 유니콘 기업으로 일군 김 의장은 이제 글로벌 ‘배달 공룡’ DH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등에 업고 아시아 무대로 보폭을 넓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인수합병(M&A)으로 김 의장을 비롯한 우아한형제들 경영진과 투자자들은 40억 달러(약 4조 3840억원) 규모의 잭팟을 터트리게 됐다. 김 대표를 비롯한 우아한형제들 경영진 주식 13%는 DH 지분으로 맞교환되는데 자본금 3000만원으로 시작한 김 의장이 DH 경영진 중 최대 지분을 보유하게 돼 주가 상승분까지 감안하면 약 1조원 주식 부자 대열에 오른다. 김 의장은 또 DH의 아시아 시장 경영권까지 확보하게 됐다. 배민과 DH는 싱가포르에 합작회사(JV) ‘우아DH아시아’를 세우고 김 의장이 향후 우아DH아시아 집행이사직을 맡아 아시아 11개국 배달 사업을 이끌기로 했다. DH는 배민을 인수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공들여 키워 온 요기요를 버려야 하는 손해를 감수해야 하지만, 이 과정에서 김 의장은 자금과 경영권까지 손에 쥔 것이다. 다만 아시아 무대에서도 김 의장이 성공 스토리를 써낼지는 미지수다.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를 나와 서울예술대에서 실내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2010년 우아한형제들을 설립해 배달의민족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는 키치, 패러디 등 ‘B급 문화’와 독특한 글씨체 등 디자인을 경영에 접목해 국내 2030세대의 정서를 건드려 브랜드 가치를 올렸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나라마다 정서와 환경이 다르고, 배달 앱 비즈니스 자체가 신산업이기에 김 의장의 아시아 진출은 그야말로 도전”이라면서 “그랩, 고젝 등 모빌리티 기반으로 성장해 배달 영역까지 확고하게 자리잡은 현지 기업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삼성증권, 20년간 쌓은 자산관리 비법 유튜브에 공개

    삼성증권, 20년간 쌓은 자산관리 비법 유튜브에 공개

    삼성증권은 20년 동안 쌓아 온 자산관리 비법과 전문가들의 조언을 담아 올바른 투자를 시작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다양한 영상콘텐츠를 유튜브에 공개하고 있다. 삼성증권 채널에서는 초보 주식투자자를 의미하는 ‘주린이’를 위한 계좌 개설 방법 등의 내용을 담은 ‘비대면으로 스타트’ 영상 5편부터 ‘어서 와 증권은 처음이지’, ‘공모주 투자하기’, ‘내 연금을 구해줘’까지 투자자 필요에 따라 다양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업계 최초로 ETF 전용 동영상 서비스인 ‘글로벌 ETF 모니터’를 제공해 투자자들이 전 세계 시장의 다양한 ETF에 대한 소개와 시황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격주로 시청할 수 있는 ‘미스터 해외주식’에서는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신규 고객의 80% 이상이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고 유튜브 등을 활용해 투자 정보를 얻는 것에 익숙한 투자자들이 늘면서 영상콘텐츠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궈밍치 “애플 자율주행차 테마주 사지 마라” 경고

    궈밍치 “애플 자율주행차 테마주 사지 마라” 경고

    “출시 늦어질 수 있고 부품 공급업체 없어” 애플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착수해 수년 안에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궈밍치 TF 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가 관련 테마주를 사지 말라고 경고했다. 궈밍치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현재의 이른바 애플 자동차란 개념과 관련된 주식은 단지 시장의 관측일 뿐이고, 실제 애플 자동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는 없다”고 지적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궈밍치는 “전기차(EV)·자율주행차의 기술적 사양은 여전히 진화하는 중이기 때문에 애플 자동차의 최종 사양을 말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이 애플 자동차에 너무 달아올라 있다며 자신은 2028년 또는 그 이후까지 애플 자동차가 출시되지 않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궈밍치는 그러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애플 자동차 출시 시기는 일러도 2025년이라며 애플이 경쟁력 있는 자율주행차를 출시하기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너무 뒤처져 있을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궈밍치는 애플 자동차의 성공 요소는 빅데이터와 AI가 될 것이라며, 애플이 자율주행차를 내놓을 때쯤이면 이미 기존 브랜드들이 5년치 빅데이터를 축적하고 딥러닝을 잘 다루고 있어 후발주자 애플이 이런 격차를 어떻게 극복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21일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자율주행차 기술을 개발 중이며 2024년까지 독자적인 혁신적 배터리 기술을 탑재한 승용차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 자율주행차의 배터리의 비용을 대폭 낮추고 주행거리는 신장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애플은 2014년 ‘프로젝트 타이탄’이란 이름으로 자동차를 개발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보도가 나온 뒤 라이다(레이저를 이용한 레이다) 센서 등 자율주행차 부품을 개발하는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들 일부가 애플의 공급업체가 될 수 있다는 추측 때문이다. 씨티은행도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수익률이 정보기술(IT) 부문보다 훨씬 낮다며 애플이 실제 자동차를 생산한다는 것에 매우 회의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장중 ‘8만 전자’ 터치한 삼성전자… 코스피 3000 시대 이끄나

    삼성전자 주가가 올해 주식시장 폐장일(30일)을 이틀 앞둔 28일 한때 8만원을 돌파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와 함께 연말 배당이 결정되는 이날을 맞아 주가가 오른 것으로 ‘8만전자’에 안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8분 8만 1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 주식이 8만원을 넘어선 건 2018년 4월 주식 액면 분할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 후반 들어 상승세가 다소 꺾이면서 전 거래일 대비 1.16% 오른 7만 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에 대한 특별배당 기대감이 이날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약 한 달 동안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우’와 삼성전자로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강현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최대주주인 이재용 부회장의 상속세 납부에 추가적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배당액이 지난해보다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피도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4포인트(0.06%) 오른 2808.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포인트(0.18%) 내린 927.00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긴 호흡에서는 코스피 3000선 시대 진입을 전망한다”며 “다만 최근 가파른 상승 과정에서 호재가 선반영됐고 이 과정에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부담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기업 수도 18년 만에 가장 많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기업은 일반기업 59개사, 기술특례 기업 25개사,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19개사 등 모두 103개사다. 스팩을 제외한 상장기업은 모두 84개사로 2002년(153개사) 이후 가장 많았다.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을 통한 공모금액은 약 2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공모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3840억원을 공모한 카카오게임즈다. 코스닥 신규 상장기업의 공모가 대비 연말 주가 상승률은 지난 24일 종가 기준으로 평균 65.1%, 상승 종목 비중은 79%였다. 한국거래소 측은 “(올해 주가 상승)은 코로나19로 전 세계적 양적 완화에 따른 유동성 증가, 동학개미의 투자 확대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속보] 비트코인 사상 최초 개당 거래가 3000만원 기록

    [속보] 비트코인 사상 최초 개당 거래가 3000만원 기록

    비트코인이 거래 역사상 처음으로 3000만원을 돌파했다. 27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10시8분 개당 거래가 3000만원을 뛰어넘었다. 비트코인은 올해 1월1일 최종 거래 가격인 832만7000원과 비교하면 3.6배 이상 뛰어올랐다. 두바이 소재 재무설계컨설팅 기업 드비어그룹의 나이젤 그린 최고경영자(CEO)는 기관 투자자들의 자본 유입을 비트코인 시세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미국 월스트리트(증권 시장) 거물들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점점 찾고 있는 추세”라며 “비트코인이 올해만 200% 이상의 수익을 내면서 올해 최고의 수익을 내는 자산으로 성장했고 이와 함께 기관이 비트코인에 많은 관심을 갖자 일반 투자자의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투자자 주의…증권·파생상품·외환시장 31일 휴장, 1월 4일 개장

    투자자 주의…증권·파생상품·외환시장 31일 휴장, 1월 4일 개장

    오는 31일 증권·파생상품시장과 외환시장이 휴장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한국거래소와 서울외환시장협의회에 따르면 2020년 12월 31일은 휴장일로 증권·파생상품시장과 외환시장은 운영되지 않는다. 따라서 올해 최종 매매거래일은 12월 30일이다. 오는 31일은 결제일에서도 제외된다. 또 12월 결산법인 배당락일은 오는 29일로 28일까지 주식 매수를 하면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증권·파생상품시장과 외환시장의 내년 첫 영업일은 1월 4일이다. 개장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미뤄진다. 마감 시간은 오후 3시 30분으로 종전과 같다. 단 장외파생상품 CCP청산의 경우 연말 휴장일 없이 정상 운영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연말이면 오르는 은행주, 올해는 지지부진

    연말이면 오르는 은행주, 올해는 지지부진

    올해 주식시장 폐장을 3거래일 남겨두고 코스피가 2800선을 뚫고 올라갔지만, 연말 배당철 은행관련 종목은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고배당 주식인 은행주는 연말이면 배당주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탔지만, 올해는 금융’’당국의 배당 축소 압박 등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지주와 은행 8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은행 지수의 1개월 수익률은 지난 24일 기준 -0.80%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7.85%), 지난해 같은 기간 기준의 은행 지수 수익률(4.84%)과 비교하면 저조한 성적이다. 올해 초와 지난 24일을 비교하면, 신한지주(-21.8%), 우리금융지주(-11.0%), KB금융(-2.4%), 하나금융지주(-0.3%) 등 4대 금융지주 모두 주가가 하락했다. 은행주는 연말에 배당을 받으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배당락을 앞두고 주가가 상승세를 탄다. KRX 은행 지주 구성 종목의 지난해 배당 수익률은 4~6%대로 높은 수준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통적 고배당 업종인 은행주는 올해도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 하나금융지주(5.85%), BNK금융지주(5.68%), 기업은행(5.67%), JB금융지주(5.51%), DGB금융지주(5.41%)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지난해 배당성향(순이익 대비 배당금의 비율)보다 5%이상 낮은 수준인 20% 수준을 권고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치는 낮아졌다. 코로나19로 경제 불확실성이 큰 만큼 배당을 줄이고 충당금을 확보해야 한다는 게 금융당국의 입장이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배당 축소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투자에 고려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금융당국의 배당 축소 권고가 실제로 반영될 가능성은 낮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경영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이익의 주주 환원이라는 측면에서도 배당이 이뤄지는 게 맞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지난 3분기까지 신한금융과 KB금융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각각 2조 9502억원, 2조 877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9%와 3.6% 증가했다. 하나금융(2조 1061억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고, 우리금융(1조 1404억원)은 지난해보다 감소하긴 했지만 배당금 지급이 어려운 수준은 아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벤처 투자 받아도 경영권 유지… 1주당 최대 10개 ‘복수 의결권’

    정부가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비상장 벤처기업 창업 경영주에게 1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복수의결권을 행사하면 대규모 투자를 받아 지분이 줄더라도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현행 상법상 모든 주주는 1주당 1개의 의결권만을 행사할 수 있다. 그런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벤처기업 특성상 창업자가 투자자들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자 정부는 외국에서 시행 중인 복수의결권을 도입하기로 했다. 복수의결권이 적용되면 지분율이 낮아져도 1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행사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정부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도 함께 마련했다. 우선 편법적인 경영권 승계를 막기 위해 상속·양도되거나 공시 대상 기업집단에 편입되면 보통주식(1주당 1의결권)으로 전환된다. 벤처기업이 상장한 경우에도 3년의 유예기간을 거친 이후엔 보통주로 바뀐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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