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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능률협회컨설팅,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 20일 출간

    한국능률협회컨설팅,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 20일 출간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ESG 개념부터 최근 트렌드, 국민연금의 투자전략까지 한 권으로 만나보는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을 5월 20일 출간했다.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ESG를 그 개념에서부터 역사, 경영과 금융 부문의 전략, 전 세계의 ESG 도입 현황 및 정책을 소개한 책이다. 현재 국민연금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ESG 모델을 소개하며, 이제 막 도입되기 시작한 ESG를 이해하기 위한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뿐만 아니라 ESG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의미, 필요성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이론과 사례를 망라하여 ‘ESG 종합지침서’라 불릴 만하다.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및 지배구조(Governance) 세 가지의 첫머리 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로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2004년 전 지구적 지속가능성을 위한 자산 소유자들의 역할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Who Cares Wins>라는 리포트에서 처음 언급하면서 넓게 쓰이기 시작했다. 전 세계 많은 기업들이 주요 경영 전략의 하나로 ESG를 언급하고 있고 금융 투자자들 역시 ESG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ESG는 요즘 경제 신문의 뉴스 제목에 하루도 빠지는 날이 없을 정도로 빈번하게 오르내리는 용어 중 하나다. 2020년 말 기준으로 833조 원에 달하는 거대한 기금을 운용하고 있는 국민연금기금은 책임투자와 주주권행사 등 수탁자 책임 활동을 수행하며 한국형 ESG를 선도해왔다. 이밖에도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실무진이 집필에 직접 참여하여 국민연금의 입장과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했으며, 다소 어려운 전문용어도 쉽게 풀어쓰고 최대한 주석을 달아 일반인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집필과 편집에 노력한 흔적이 눈에 띈다. 한편, 해당 책 구매는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미디어센터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융위 “文정부 으뜸 정책은 코로나 소상공인 지원”

    금융위 “文정부 으뜸 정책은 코로나 소상공인 지원”

    금융위원회 직원들이 문재인 정부 들어 추진한 정책 중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과 숨은 금융자산찾기를 가장 잘한 것으로 꼽았다. 금융위는 지난 20일 전 직원이 참여한 정책평가 워크숍을 열고 지난 4년간 추진한 정책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점검하며 이 같은 주요 성과를 뽑았다. 금융위 직원들은 가장 잘한 주요 과제로 코로나19 탓에 피해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꼽았다. 이어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 ▲숨은 금융자산찾기(신용카드 포인트 현금화) ▲오픈뱅킹 도입 ▲코로나19로 인한 시장불안 대응 등의 순으로 높은 점수를 줬다. 민간 자문위원회인 금융발전심의회(금발심) 위원들도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가장 잘한 일로 꼽았고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불안 대응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 ▲금융규제 샌드박스 ▲마이데이터산업 도입 등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김용진 금발심 산업·혁신분과위원장은 규제 강화에 익숙했던 금융위 직원들이 혁신의 첨병이 돼 이뤄 낸 성과들을 높이 사면서도 “인터넷은행이 당초 취지와는 다르게 고신용자 위주로 영업하고 있는 점과 암호화폐 관련 젊은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 선제적으로 시장 규율에 나서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비트코인 버리고 알트코인에 빠진 美 밀레니얼세대

    비트코인 버리고 알트코인에 빠진 美 밀레니얼세대

    “부머코인, 평화롭게 잠들기를.”(RIP BOOMERCOIN) 가상자산(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최고가의 절반 수준으로 급락하자 미국 밀레니얼 세대(25~40세)들은 이를 부머코인이라고 지칭하며 이런 내용의 트윗을 올리고 있다. 앞선 세대가 이미 높은 수익을 얻은 비트코인에는 희망이 없다는 뜻으로,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속내를 비친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은 물론 거래량 등이 전혀 통제받지 않는 도지코인 등 알트코인에 ‘묻지마 투자’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도지코인에 18만 달러(약 2억원)를 투자해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만들어 유명해진 글라우버 콘테소토(33)는 지난 20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우리는 단지 비트코인 투자자들을 놀리는 것을 즐긴다. 그들은 항상 너무 심각하다”며 “도지코인은 밀레니얼들의 코인”이라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왜 아직도 부머코인을 보유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비트코인은 공룡이며 결국 없어질 것”이라는 밀레니얼의 글이 다수 게시되고 있다. 2009년 출시된 비트코인은 여러 기업들에서 화폐로 수용할 정도로 안정성을 인정받은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이용한 테슬라 차량의 결제 중단을 발표하고, 중국 당국이 경고를 내놓았으며, 미국도 1만 달러(약 1127만원) 이상 암호화폐 거래 시 국세청(IRS) 신고를 의무화하면서 39일 만에 40%가 급락했다. 밀레니얼들에게 알트코인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기존의 부동산 시장에 진입하기에는 자금이 부족하고, 비트코인 출시 초기에 남보다 앞선 투자로 큰돈을 벌던 기회도 지나갔다. 밀레니얼과 친숙한 밈 문화도 알트코인 확산에 한몫을 했다. 일례로 도지코인은 비트코인 열풍을 풍자하려 만들어졌지만 시바견 이미지가 세계적인 밈이 됐고, 연예인들도 도지코인을 홍보하고 나섰다. ‘도지코인의 아빠’로 불리는 머스크는 물론 래퍼인 스눕독, 구독자 40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제이크 폴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비트코인 옹호론도 만만치 않다. 수백개의 암호화폐 중에서 비트코인만큼 안정적인 것은 없다는 주장이다.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비트코인 옹호자들은 채굴의 39%가 신재생에너지로 이뤄진다는 지난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연구결과를 들이밀며 반박에 나선 바 있다. 현재 1870만개가 유통되는 비트코인은 향후 채굴될 물량이 2100만개로 한정적이지만 도지코인은 사실상 무제한인 것도 위협요소로 지목했다. 실제 도지코인은 지난 2주 만에 48%가 급락했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지지자들은 대립 구도를 형성하는 분위기지만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자체에 대해 우려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최근 뉴욕타임스 칼럼에서 암호화폐가 아직도 화폐 역할을 하지 못한다며 사실상 “다단계 사기”와 같은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먼저 투자한 사람이 뒤에 몰려든 투자자의 돈으로 수익을 얻고 있다는 의미다. NBC방송은 “암호화폐 투자도 투기적이지만, 알트코인 투자는 극도로 투기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럼에도 젊은이들이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고 있다”며 “잃어도 되는 자금으로만 투자하라”고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원희룡 “암호화폐 100만원 투자했다가 20만원 날렸다”

    원희룡 “암호화폐 100만원 투자했다가 20만원 날렸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최근 가상자산(암호화폐)에 100만원을 투자했다가 20만원을 손해봤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23일 서울 여의도 정치문화 플랫폼 ‘하우스’에서 열린 블록체인 특강의 강연자로 나서 “코인러(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절박한 광풍을 정부가 너무 나 몰라라 했다”면서 “정부가 국민을 보호하는 역할을 방기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제도적으로 정비가 돼 있지 않아, 투자자들이 일일이 (문제가 없는지) 검색해야 한다”며 “정부가 이것(불량 코인·거래소)을 걸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이 ‘투기 시장’이 맞는다면서도 “투기로 규정해서 때려잡아 끝낼 문제가 아니다”라며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디지털 영토를 만들어주지는 못하면서, 범죄 소탕하듯 (거래를) 박멸시키는 방식은 잘못됐다. 그러면서 무슨 디지털 혁신을 이야기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직접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쓴맛’을 봤다고도 공개했다. 그는 지난 19일 암호화폐 거래용 계좌를 개설하고 비트코인·이더리움·클레이튼·썸씽 등 4개 암호화폐를 총 100만원어치를 분할 매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암호화폐를 직접 거래해보지 않아서 해봐야 현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제도적 개선 방안을 현실적으로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거래 및 수익 상황과 암호화폐, 블록체인에 대한 생각을 계속 게시하며 쌍방향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날 강연에서 원 지사는 “부처님오신날 딱 100만원어치를 샀다. 그랬는데 나흘 만에 80만원이 됐다. 20만원이 날아갔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를 체험하고 이를 공개해서 앞으로 정부에 대한 발언권을 갖기 위해 (암호화폐에 투자해봤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머스크에 분노한 투자자들 “화성 대신 감옥 가라”

    머스크에 분노한 투자자들 “화성 대신 감옥 가라”

    애매모호한 트윗 또 올려…네티즌 분노 댓글“가상화폐 지지” 밝혔지만 입장 오락가락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장난성 트윗’을 계속하자 투자자들이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머스크는 자성하는 대신 가상화폐에 대한 알듯 모를듯한 또다른 트윗을 올리며 투자자의 화를 키우고 있다. 머스크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충분히 진보한 어떤 마법은 기술과 구별할 수 없다”는 글을 올렸다. 명확한 뜻은 알 수 없지만 이 트윗은 가상화폐 투자자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이 “당신 때문에 돈을 잃고 인생을 망쳤다”는 비판 댓글을 달자 이후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가상화폐 때문에 당신에게 화가 난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머스크는 그동안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발언을 해왔다. 일관성없이 오락가락하는 그의 입장에 가상화폐 가격은 급등락은 반복해왔다. 그는 올해 1월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에 ‘#비트코인’이라고 올렸고, 2월에는 테슬라가 비트코인 15억달러를 매수했으며 비트코인으로 테슬라의 전기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언급을 했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은 4월 중순 6만 3000달러선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머스크는 이달 12일 트위터에 느닷없이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중단하겠다“고 올렸고,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다. 또 최근에는 트위터에 “테슬라는 ‘다이아몬드 손’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의 글을 올려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하겠다는 뉘앙스를 내비쳤다. 다이아몬드 손은 자신이 가진 주식 등의 가격이 하락해도 바로 팔지 않고 오를 때까지 버텨 수익을 내는 투자자를 뜻하는 은어다. 머스크는 22일 올린 또 다른 트윗에서 “진정한 전투는 법정통화와 가상화폐 사이에 있다. 모든 것을 고려할 때 나는 후자(가상화폐)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지지의 뜻을 밝힌 것이다. 세계적 갑부의 장난성 트윗에 돈을 잃은 투자자들은 머스크를 향해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가상화폐를 지지한다는 머스크의 트윗에 “당신은 더 많은 쓰레기 글을 트윗하며 시장을 뒤흔들 것”,“시세조종으로 당신은 화성 대신에 감옥에 갈 것”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하이엔드 오피스텔 ‘루카831’ 청약흥행...최고 47.5대 1 경쟁률 기록

    하이엔드 오피스텔 ‘루카831’ 청약흥행...최고 47.5대 1 경쟁률 기록

    지난 17일과 18일 청약 접수를 진행한 하이엔드 오피스텔 ‘루카831’은 총 337실 모집에 4092명이 접수했다. 최고 청약 경쟁률은 2군(전용면적 50㎡)으로 거주자우선 47.5대 1, 기타 21.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루카831’은 좋은 사람이 좋은 공간을 만들고, 좋은 공간이 좋은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낸다는 신념을 공간에 심었다. ‘루카831’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지하 7층~지상 29층 337실 규모에 전용면적 50~71㎡로 구성된다. 위탁사는 마스턴제67호강남원PFV㈜이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안정성은 물론 브랜드 프리미엄도 확보했다. ‘루카831’이 제시하는 내부와 외부공간에서는 품격이 묻어나 있다. 건물 입면 전체에는 아치 형태를 적용하여 클래식하지만 럭셔리한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했다. 아름다우면서도 효율성을 극대화한 내부는 현관 입구부터 아치형 터널을 배치해 시각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도 보호한다. 또한 약 2.9m의 높은 천장고로 뛰어난 개방감을 선사한다. 주력인 전용 54A타입의 경우 11자형 주방에는 길이 약 2.7m의 아일랜드 테이블을 배치하는 혁신적인 평면을 선보인다. 또한 스타일러, 세탁기, 건조기를 한 번에 놓을 수 있는 드레스룸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고, 타입에 따라 욕조까지 구현했다. ‘루카831’에 사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함께 강남 도심을 한눈에 누릴수 있는 인피니티 풀을 배치하고, 여기에 1~2층에는 프리미엄 상업시설을 조성해 단지 안에서 휴식과 여가, 쇼핑, 예술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루카831’ 오피스텔은 신분당선과 2호선이 지나는 더블 역세권인 강남역이 도보 5분 이내에 위치해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강남에서 신사까지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 구간이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이다. 또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따라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추진되면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또한 강남대로 중심에 위치한 만큼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강남역 삼성타운을 비롯해 테헤란로와 서초 법조타운 등 강남 주요 지역 접근성이 뛰어나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쇼핑 시설은 물론 국립도서관과 예술의전당 등 문화 시설도 풍부하다. 더불어 오피스텔 대출 규제도 피하게 돼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루카831’의 당첨자 발표는 24일, 계약은 26일 진행한다. ‘루카831’ 홍보관은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에 위치하며, 사전 예약제로운영 된다. 입주는 2024년 9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스크가 또…이번엔 도지코인 장난질

    머스크가 또…이번엔 도지코인 장난질

    트윗에 ‘도지코인 1달러’ 암시글 올려투자자들 분노…비난 댓글 쇄도암호화폐 가격을 춤추게 하는 잇단 발언으로 투자자들의 분노를 사온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또 트윗을 날렸다. 이번엔 자신이 밀던 도지코인의 가격이 한참 더 오를 것이라는 뉘앙스를 흘렸다. 머스크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사이버 바이킹’(Cyber Viking)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흐릿한 1달러 지폐 이미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1달러 지폐에는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초상화가 아닌 도지코인 마스코트인 시바견이 그려져 있었다. 머스크는 이미지 아래에 “저 도지는 얼마인가”라는 글도 함께 올렸다. 40센트 안팎인 도지코인 가격이 1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머스크가 이 트윗을 올린 뒤 도지코인 가격이 한때 치솟았다. 마켓 인사이더는 코인베이스 자료를 인용해 머스크 트윗 직전 도지코인 가격은 0.3667달러였으나 4분 뒤 0.4216달러로 15% 치솟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상승 폭이 줄어 미국 서부 시간 기준 오후 1시 현재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9.51% 오른 0.39달러를 기록했다. 머스크는 이전에도 자신을 ‘도지 파더’(도지코인의 아버지)라고 칭하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발언을 해왔다.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시바견 ‘밈’(인터넷에서 패러디되며 퍼지는 사진이나 영상)을 활용해 장난으로 만든 암호화폐다. 하지만 머스크가 이 코인을 두고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언급하는 등 뛰워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했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윗으로 도지코인 가격이 출렁거린 이후에도 도지코인을 계속 보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머스크의 도넘는 트윗 장난에 투자자들의 분노는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1달러 시바견 이미지를 올린 머스크 트윗에는 “입 닥쳐라”,“당신 트윗 때문에 모든 것을 다 날렸다”는 글이 올라왔고 한 네티즌은 “머스크의 도지코인 트윗이 점점 더 효과가 없다는 것을 보게 된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꼬집었다. 마켓 인사이더는 머스크의 이번 트윗은 “생명력이 짧았지만,도지코인이 얼마나 변동성이 심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전했다. 머스크의 입방정으로 피해를 봤다는 투자자들의 호소는 가상화폐 규제 권한이 없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도 쏟아졌다. SEC의 투자자 교육·옹호국은 이날 트위터에 “유명인이 좋은 투자처라고 말했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상품에 투자하는 것은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는 유의 사항을 올렸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출렁대는 코스피에 ‘안절부절’… 초보개미들 ‘존버’해도 될까요

    출렁대는 코스피에 ‘안절부절’… 초보개미들 ‘존버’해도 될까요

    1월 개인 순매수 28조서 4월 7조로 급감초보 개미들 미국발 변동성에 심리 불안전문가 “일시적 현상… 상승장 지속될 것성장주 금리에 영향… 포트폴리오 강화를”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증시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투자 활황도 주춤하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변동성 장세가 올 수 있지만 상승 흐름을 꺾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77포인트(0.34%) 내린 3162.2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에는 3249.30으로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가 11일부터는 사흘 연속 1% 이상 급락했다. 올 초부터 투자에 첫발을 들여 상승장으로 입문한 ‘초보 개미’들은 ‘이제 잔치가 끝난 거 아니냐’며 불안해하는 모습이다.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 증시도 하락기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이러한 불안감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전체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는 지난 1월 27조 9884억원에서 2월 10조 1557억원, 3월 7조 8006억원, 지난달 7조 2351억원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이달을 기점으로 당분간 조정기에 접어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5~6월은 기저효과에 따른 물가상승 착시 효과가 정점에 다다르는 시기여서 시장이 주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모든 자산시장은 실물경제를 반영한다”면서 “최근 6개월 동안 주식시장이 좋았던 것은 앞으로 경기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영됐기 때문인데, 실제 기업 실적 개선이 확인된 만큼 새로운 호재가 반영될 때까지 시장은 공방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시적인 현상일 뿐 장기적으로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한다. 실제로 JP모건은 최근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3500으로 올려 잡았다. 지난해 12월 전망(3200)보다 300포인트 올라갔다. 올해는 기업들의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해서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경기 침체에 따른 기저효과로 물가가 오른 것은 시장에서 충분히 예상했던 충격”이라면서 “예상 가능한 리스크 때문에 투자가 위축되기보다는 변동성 장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 상무는 “금리 인상의 이유가 결국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진다는 의미이며, 과거에도 금리 인상 시기에는 변동성이 심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우상향을 보였다”면서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외려 저가에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다만 물가상승이 가시화되면 개별 종목에 따라 타격이 있을 수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정명지 팀장은 “투자를 지속할까 말까를 고민하기보다는 포트폴리오의 밸런스를 고민해야 할 시기”라면서 “보통 개인투자자들은 성장주 위주로 투자에 입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금리가 오르면 영향받기 쉽다. 철강업 등 경기가 좋아졌을 때 빨리 반응하는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코인판 또 뒤흔든 머스크… 비트코인 하루 새 20% 등락

    코인판 또 뒤흔든 머스크… 비트코인 하루 새 20% 등락

    中 거래금지에 3만 1926弗로 급락하다“테슬라의 다이아”트윗에 3만 9991弗 회복해외보다 ‘김치프리미엄’ 20% 더 붙어비트코인이 하루 동안 20% 이상 가격이 출렁이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주는 발언들로 투자자들의 원성을 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엔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는 뉘앙스의 트윗을 날렸다. 코인판이 더 혼란스러워졌다. 20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9~20일 롤러코스터처럼 움직였다. 19일 오후 6시 14분 4만 529 달러(약 4587만원)였던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4시간 뒤인 10시 14분에는 3만 1926 달러로 21.2% 급락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분을 만회해 20일 오후 3시 현재 3만 999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4시간여 만에 다시 25.3% 급등한 것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같은 시간 510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해외 거래소에서의 코인 가격이 더 급격히 떨어지면서 국내 거래 가격이 더 높은 ‘김치 프리미엄’ 현상도 짙어졌다. 이날 한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해외 거래소인 바이낸스 가격보다 20%나 높았다. 전날 폭락의 도화선은 중국이었다. 중국은행업협회,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지불청산협회 등은 공동으로 발표한 ‘암호화폐 거래 및 투기 위험에 관한 공고’를 통해 암호화폐 사용 불허 방침을 재확인했다. 또 20일 경제매체 차이신 등은 중국 북부 네이멍자치구가 지난 18일부터 암호화폐 채굴장 신고망 운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머스크는 또 투자자들을 헷갈리게 했다. 머스크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는 ‘다이아몬드 손’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의 글을 올렸다. 다이아몬드 손은 자신이 가진 주식 등의 가격이 하락해도 바로 팔지 않고 오를 때까지 버텨 수익을 내는 투자자를 뜻하는 은어다. 머스크는 같은 날 “코인의 달인에 대한 신뢰”라는 트윗도 올렸다. ‘코인의 달인’은 잭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의 트윗은 커크혼이 코인에 투자한 만큼 그를 믿어 보라는 뜻인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매체인 CNBC는 이 트윗을 두고 “테슬라가 보유한 15억 달러(약 1조 7000억원)어치의 비트코인을 털어내지 않을 것을 암시한 내용”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머스크의 메시지가 계속 오락가락하고 있어 믿을 만한지는 알 수 없다. 테슬라는 올 2월 비트코인 15억 달러어치를 매수했으며 비트코인으로 테슬라의 전기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지만, 머스크가 최근 이를 번복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비트코인 하루 새 20% 업앤다운…머스크는 “다이아몬드 손” 트윗

    비트코인 하루 새 20% 업앤다운…머스크는 “다이아몬드 손” 트윗

    중국발 악재에 급락했다가 낙폭 일부 만회머스크, 테슬라의 비트코인 계속 보유 암시오락가락 발언에 시장 혼란 부채질비트코인이 하루 동안 20% 넘게 가격이 출렁이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비트코인 거래 금지 원칙의 재천명이 도화선이 됐다. 투자자들은 심란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주는 발언들로 투자자의 원성을 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엔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는 뉘앙스의 트윗을 날렸다. 20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19~20일에 걸쳐 롤러코스터처럼 움직였다. 19일 오후 6시 14분에 4만 529달러(4587만원)였던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4시간 뒤인 10시 14분에는 3만 1926달러로 21.2% 급락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분을 일부 만회해 20일 오후 3시 현재 3만 99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4시간여만에 다시 25.3% 급등한 것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같은 시간 510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마다 가격이 매겨지기에 거래소별로 가격차가 있다. 전날 폭락의 도화선은 중국이었다. 중국은행업협회,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지불청산협회 등은 공동으로 발표한 ‘가상화폐 거래 및 투기 위험에 관한 공고’를 통해 가상화폐 사용 불허 방침을 재확인했다. 회원사들이 금융거래, 수탁, 상품 발행 등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뉴스로 암호화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또 20일 경제 매체 차이신 등은 중국 북부 네이멍자치구가 지난 18일부터 가상화폐 채굴장 신고망 운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가상화폐 신규 발행이나 거래 금지를 넘어 채굴까지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이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머스크가 또 글을 올려 투자자들을 헷갈리게 했다. 머스크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는 ‘다이아몬드 손’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의 글을 올렸다. 다이아몬드 손은 자신이 가진 주식 등의 가격이 하락해도 바로 팔지 않고 오를 때까지 버텨 수익을 내는 투자자를 뜻하는 은어다. 우리 투자자들이 쓰는 ‘존버‘(끝까지 버틴다는 뜻의 은어)와 비슷하다. 머스크는 같은 날 “코인의 달인에 대한 신뢰”라는 트윗도 올렸다. 언론들은 ‘코인의 달인’이 잭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실제 그에게 CFO 외에 ‘코인 마스터’라는 직함을 최근 겸하도록 했다. 머스크의 트윗은 커크혼이 코인에 투자한 만큼 그를 믿어보라는 뜻인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매체인 CNBC는 머스크의 트윗을 두고 “테슬라가 보유한 15억달러(1조 7000억원) 어치의 비트코인을 털어내지 않을 것을 암시한 내용”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머스크의 메시지가 계속 오락가락하고 있어 믿을 만한지는 알 수 없다. 그는 올해 1월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에 ‘#비트코인’이라고 올렸고, 2월에는 테슬라가 비트코인 15억달러를 매수했으며 비트코인으로 테슬라의 전기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언급을 했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은 4월 중순 6만 3000달러선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머스크는 이달 12일 트위터에 느닷없이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중단하겠다“고 올렸고,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관종’ 머스크 이번엔 “다이아몬드 손” 트윗

    ‘관종’ 머스크 이번엔 “다이아몬드 손” 트윗

    ‘존버’와 유사한 뜻…“코인 마스터에 대한 신뢰” 트윗도최근 비트코인 두고 오락가락 발언…신뢰도에 의문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주는 잇단 발언으로 투자자의 원성을 사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또 트윗을 날렸다. 이번에는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할 것이라고 시사하는 내용이다. 머스크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는 ‘다이아몬드 손’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의 글을 올렸다. 다이아몬드 손은 자신이 가진 주식 등의 가격이 하락해도 바로 팔지 않고 오를 때까지 버텨 수익을 내는 투자자를 뜻하는 은어다. 우리 투자자들이 쓰는 ‘존버‘(끝까지 버틴다는 뜻의 은어)와 비슷하다. 주가가 조금 오르거나 떨어지면 바로 팔아버리는 ‘종이 손’과는 반대되는 의미다. 이 용어는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월스트리트 베츠’에서 밈(인터넷에서 패러디와 재창작의 소재가 되며 유행하는 사진과 이미지·영상)의 소재로 자주 사용한다. 머스크는 같은 날 “코인의 달인에 대한 신뢰”라는 트윗도 올렸다. 언론들은 ‘코인의 달인’이 잭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실제 그에게 CFO 외에 코인 마스터(master of coin)이라는 직함을 최근 겸하도록 했다. 머스크의 트윗은 커크혼이 코인에 투자한 만큼 그를 믿어보라는 뜻인 것으로 해석된다.미국 매체인 CNBC는 머스크의 트윗을 두고 “테슬라가 보유한 15억달러(1조 7000억원) 어치의 비트코인을 털어내지 않을 것을 암시한 내용”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머스크의 메시지가 계속 오락가락하고 있어 믿을 만한지는 알 수 없다. 그는 올해 1월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에 ‘#비트코인’이라고 올렸고, 2월에는 테슬라가 비트코인 15억달러를 매수했으며 비트코인으로 테슬라의 전기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언급을 했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은 4월 중순 6만 3000달러선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머스크는 이달 12일 트위터에 느닷없이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중단하겠다“고 올렸고,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비틀, 코인러시… 꿈틀, 골드러시

    비틀, 코인러시… 꿈틀, 골드러시

    지난해 8월 이후 줄곧 힘빠진 모습을 보이던 금 가격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에 기대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반면 금을 대체할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주목받던 비트코인의 가격은 주춤하고 있다. “금의 시대는 끝났다”던 목소리는 작아지고 있고, “비트코인이 금을 대신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든다. ●금 현물 1g당 6만8200원… 두 달 새 10% 올라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6% 오른 6만 8200원에 마감되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1월 8일(6만 8320원) 이후 최고치였다. 연저점인 3월 5일 6만 2300원과 비교하면 두 달여 만에 10% 가까이 올랐다. 국제 금 가격도 상승세다. KRX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금시세는 18일 온스당 1868.75달러로 지난 1월 21일(1872.09달러) 이후 가장 높았다.귀금속으로 실질적 가치가 있는 금은 대표적인 안전 자산이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때처럼 경제를 뒤흔드는 사건이 발생해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 금값은 오른다. 이 때문에 지난해 상반기에는 금 가격이 크게 상승해 8월에는 KRX 금거래소에서 1g당 7만 943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하지만 연말부터 올 초까지 주식시장이 불붙으면서 금 가격도 내려앉았다. ●커지는 인플레 압력에 ‘안전 자산’ 다시 인기 또 지난 2월 중순부터 금리가 오르면서 금값 하락을 부추겼다. 금에는 이자가 붙지 않아서 금리가 오르면 가격이 내린다. 또 같은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가 올라도 가격이 하락하는데 2월 중순 이후 달러도 강세를 보였다. 최근 금 가격이 오르는 건 인플레이션 압력 덕이 크다. 투자자들이 헤지 목적으로 금을 많이 사고 있어서다. 또 금리 상승세가 최근 주춤하고, 달러도 약세로 전환돼 금값을 올려 주고 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 유입으로 금과 은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中 가상화폐 금지 재천명에 비트코인은 폭락 특히 ‘디지털 금’으로 불리던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상승 탄력을 잃은 것과 비교된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19일 한때 3만 8585달러까지 떨어져 2월 이후 처음 4만 달러를 밑돌았다. 중국 당국이 민간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계에서는 지난해 말과 올해 금값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암호화폐의 대두를 꼽았었다. 비트코인이 시중에 풀린 유동성(돈)을 빨아들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랐어야 할 금 가격이 오르지 못했다는 해석이다. 하지만 최근 비트코인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발언에 가격이 출렁이면서 안전 자산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구심도 커졌다. 경제학계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최근 미국 매체인 킷코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금은 (주식과 채권 등이 배당, 이자를 주는 것처럼) 당장 수익을 주지는 않지만 수천년간 보석 등으로 사용됐기에 효용이 있고, 인플레이션 때마다 안정적 가치 저장소였다”면서 “비트코인은 이런 속성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시세 조종자 머스크 해고 목표” 분노의 머스크 코인 ‘스톱일론’

    “시세 조종자 머스크 해고 목표” 분노의 머스크 코인 ‘스톱일론’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을 요동치게 만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해고’를 목표로 하는 암호화폐가 등장했다. 그에 대한 투자자들의 분노가 어느 정도인지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대목이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 힐 등에 따르면 ‘스톱일론’(STOP ELON)이라는 단체는 17일(현지시간) 머스크에 대해 전쟁을 선포하며 단체 이름과 같은 암호화폐를 내놨다. 단체는 “머스크는 트위터로 암호화폐 시장을 무책임하게 조작하고 있다”며 “스톱일론의 목표는 시장의 가장 큰 시세 조종자를 없애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톱일론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테슬라 지분을 확보해 머스크를 해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톱일론’은 등장하자마자 급등했다. 미 투자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스톱일론은 거래 첫날 무려 512%나 치솟았다. 코인당 최저 0.000001756달러(약 1만개당 20원)에서 최고 0.000010756달러(1만개당 113원)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이같이 머스크 CEO에 대한 투자자들의 분노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글로벌 대기업 CEO의 발언이 가상자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테슬라는 앞서 지난 2월 17억 달러(약 1조 9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구매한 뒤 테슬라 차량 구매 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했다. 하지만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비트코인 투자분 중 2억 7200만 달러를 매도한 사실이 드러났고, 뒤이어 비트코인의 테슬라 결제 수단 허용을 돌연 취소했다. 머스크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보유한 나머지 비트코인을 버렸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책할 것이다”라는 트윗에 “정말이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를 두고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처분했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쏟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다. 비트코인뿐만이 아니다. 그의 말 한마디에 ‘도지코인’ 역시 급등락했다. 지난 8일 유명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출연 직전 머스크가 스스로를 ‘도지 파더’라고 지칭하자 20% 급등했던 도지코인은 방송 도중 그의 “도지코인은 ‘사기’”라는 농담에 최고가 대비 30%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도지 폭락할 때…” 머스크, SNL 출연 후 ‘시바견 등장’ 파티 즐겼다

    “도지 폭락할 때…” 머스크, SNL 출연 후 ‘시바견 등장’ 파티 즐겼다

    도지코인 폭락하는 동안 뉴욕 호텔 파티도지코인 쿠키에 실제 시바견까지 등장“장기적으로 머스크 영향력 거의 없을 수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유명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출연 직후 도지코인을 주제로 한 축하 파티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도지코인은 그의 말 한마디 때문에 폭락 중이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벤징가와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8일 SNL 출연을 축하하는 애프터 파티에 참석했다. 뉴욕 출신의 호텔 사업가 이언 슈레이거가 머스크와 한정된 손님만을 초청해 마련한 이 파티는 뉴욕 맨해튼의 럭셔리 호텔 ‘퍼블릭’에서 열렸으며, 머스크를 위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주제 파티였다. 머스크는 연인이자 동거인인 캐나다 출신의 가수 그라임스와 함께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했던 한 소식통은 “여성들은 외계인 복장을 한 채 도지코인 모양 쿠키와 컵케이크를 올려놓은 쟁반을 들고 돌아다녔고 도지코인 얼음 조각도 있었다”며 “개 조련사가 도지코인 마스코트인 시바견 강아지를 데리고 와 파티장 주변을 산책시키기도 했다. 그것은 행운의 징표와도 같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머스크가 도지코인 장식물이 잔뜩 등장한 파티를 즐기는 동안 도지코인 가격은 그의 말 한마디 때문에 폭락하고 있었다. 머스크가 SNL에서 도지코인이 사기라는 농담을 해 도지코인은 최고가 대비 38% 폭락했다. 앞서 머스크는 SNL 출연을 앞두고 자신을 ‘도지 파더’(도지코인 아버지)라고 지칭하며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잔뜩 심어놓은 바 있다. 한편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선언한 머스크는 암호화폐의 미래를 두고 비트코인 지지자들과 가시 돋친 설전을 벌이고 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이 비트코인과 비교해 거래 속도와 규모에서 10배 낫고 수수료도 100배 저렴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외신들은 머스크가 대안 암호화폐로 도지코인을 띄우기 위해 비트코인을 무너트리는 행보에 나섰다고 풀이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 신봉자들의 주장을 머스크가 계속 훼손하고 있다”고 분석했고, 포브스는 “머스크는 확실히 비트코인의 단점을 조명하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그의 영향력은 거의 없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자본주의의 초상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자본주의의 초상

    인상주의의 주제인 근대 도시의 삶을 다룬 것처럼 보이지만 이 그림은 사실 초상화로 그려졌다. 똑같은 차림을 한 남자들이 화면에 가득하다. 얼굴이 확실히 보이는 사람은 가운데 있는 에르네스트 메이뿐이다. 서른네 살에 은행장 자리에 오른 인물로 성공을 과시하기 위해 예술 수집에 몰두했다. 드가는 동료 화가 카유보트의 소개로 메이를 만나 그의 초상화를 그리게 됐다. 인상주의 이전의 초상화는 어디라고 특정할 수 없는 공간을 배경으로 인물의 위엄이나 지위, 미모 등을 부각하는 방식이었다. 인상주의는 초상화를 풍속화 비슷하게 바꿔 놓았다. 인상주의 이론가 뒤랑티는 초상화란 그의 직업적 환경이나 그가 살아가는 터전 속에서 그 인물의 심리와 성격을 나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그림은 그러한 이론의 실제 적용 사례다. 메이는 동업자와 함께 증권거래소에서 투자 업무를 보는 중이다. 메이의 은행은 상업은행이 아니라 이때 처음 등장한 투자은행이었다. 산업이 발달하고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예금을 맡아 주고 어음을 처리하는 전통적인 은행의 업무를 뛰어넘어 공격적으로 투자처를 물색하고 산업 자금을 조성하는 새로운 은행이 출현했다. 메이의 은행은 몇 년 뒤 에펠탑 건설 자금 조성에 뛰어들어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증권거래소의 메인 홀은 코르베유라 불린 원형 공간과 그 외부로 나뉘어 있었다. 펜스로 둘러쳐진 코르베유 안에서는 국가의 공인을 받은 중개인들이 주문을 처리했고, 투자자들은 코르베유 바깥 공간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주문을 냈다. 이 바깥 공간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를 유도하는 중개인들이 따로 있었다. 코안경을 낀 메이는 중개인이 제시하는 표를 들여다보고 있다. 같이 온 동업자도 메이의 어깨에 손을 짚고 표를 들여다보는 데 열중하고 있다. 메이를 제외한 사람들의 얼굴은 뭉개진 듯 불분명하게 처리돼 있는데 그것이 오히려 증권거래소의 분주한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다. 왼쪽 기둥 뒤에도 비슷한 무리가 있다. 이들의 음험한 인상은 화가가 이 바삐 돌아가는 자본주의의 심장에 썩 좋은 감정을 품지는 않았음을 짐작하게 한다. 미술평론가
  • [단독] 옵티머스 펀드 맡았던 하나銀, 부실 사모사채 사들였다

    [단독] 옵티머스 펀드 맡았던 하나銀, 부실 사모사채 사들였다

    공공기관 채권 매입 명시·사모자산 빠져“감시 권한 없고 포괄적 투자 가능” 해명수탁사 ‘선관 주의 의무’ 불이행 논란 커NH증권 “구상권 청구” 법리다툼 예고‘사기 펀드’인 옵티머스 펀드의 수탁 업무를 했던 하나은행이 계약서와 다르게 부실 사모사채를 사들여 피해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하나은행은 “우리는 옵티머스자산운용사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사기 정황을 눈치챌 만했는데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 의무(선관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하나은행 등에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해 치열한 법리 다툼이 예상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2018년부터 옵티머스 펀드의 수탁 업무를 맡아 옵티머스자산운용을 도왔다. 수탁사는 운용사의 지시를 받아 펀드에 담을 자산을 사는 역할을 한다. 옵티머스 펀드는 2018년 당시 한화증권을 통해 판매됐고, 2019년부터 NH투자증권으로 판매사가 바뀌었다. 하나은행은 운용사가 시킨 대로 사모사채를 무더기로 사들였다. 애초 옵티머스운용 측은 상품 제안서를 통해 안전성 있는 공공기관 매출채권 위주로 펀드에 담겠다고 약속했다. 많은 고객들이 이를 믿고 노후자금 등을 털어 펀드에 가입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펀드 자산의 98%가 사업 실체가 없는 부실 사모사채였다. 하나은행은 그동안 “신탁계약서를 보면 공공기관 매출 채권 외에 국내 기업의 일반 채권도 살 수 있어서 운용사의 지시를 이상하게 볼 여지가 없었다”고 해명해 왔다. 하지만 서울신문이 입수한 ‘옵티머스 안정형 채권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3호’의 신탁계약서에는 하나은행의 해명과 다른 내용이 담겨 있다. 계약서에는 투자 대상 자산으로 ▲공공기관 매출 채권 ▲금융기관 예치 ▲신탁업자의 고유자산(임시 거래에 한함)만 명시해 놨다. 사모사채는 애초 살 수 있는 자산이 아니었다는 얘기다. 이 계약서는 옵티머스운용이 한화증권을 통해 펀드를 팔 때 하나은행에 수탁 업무를 맡기며 작성됐다. 하나은행 측은 “수탁사는 현행법상 운용사를 감시할 권한과 의무가 없고, 신탁계약서상 투자 대상은 포괄적으로 기재하기에 자산이 다르다고 판단할 근거나 사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법령이 정한 한도 내에서라면 지정된 자산이 아니더라도 살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시 “하나은행이 자본시장법에서 규정하는 신탁업자의 선관 주의 의무를 다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그동안 부실펀드 판매 책임으로 십자포화를 맞았던 NH투자증권은 소송을 진행할 방침이다. 다음주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 권고안 대신 자체 피해자 구제안을 마련해 내놓기로 했다. 분조위 안은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적용하고 있어 NH증권이 원금 전액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내용이 담겼다. 금감원 조사 결과 공공기관 매출채권을 만기 6~9개월 이상인 펀드의 주요 자산으로 편입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는데,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자산운용사의 설명만 믿고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설명을 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일단 자사 자금을 동원해 원금 전액을 피해자에게 돌려준 뒤 하나은행과 펀드 사무관리 업무를 한 예탁결제원 측에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단독]옵티머스 맡았던 하나은행, 부실 사모사채 사들였다

    [단독]옵티머스 맡았던 하나은행, 부실 사모사채 사들였다

    본지, 하나銀 옵티머스 계약서 입수 공공 채권 매입만 명시했는데 사채 집중 매입“감시 권한없고 포괄적 투자 가능” 해명 나서수탁사 ‘선탁주의 의무’ 불이행 논란 커NH증권 “구상권 청구” 법리다툼 예고‘사기 펀드’인 옵티머스 펀드의 수탁 업무를 했던 하나은행이 계약서와 다르게 부실 사모사채를 사들여 피해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하나은행은 “우리는 옵티머스자산운용사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사기 정황을 눈치챌 만했는데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 의무(선관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하나은행 등에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해 치열한 법리 다툼이 예상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2018년부터 옵티머스 펀드의 수탁 업무를 맡아 옵티머스자산운용을 도왔다. 수탁사는 운용사의 지시를 받아 펀드에 담을 자산을 사는 역할을 한다. 옵티머스 펀드는 2018년 당시 한화증권을 통해 판매됐고, 2019년부터 NH투자증권으로 판매사가 바뀌었다. 하나은행은 운용사가 시킨 대로 사모사채를 무더기로 사들였다. 애초 옵티머스운용 측은 상품 제안서를 통해 안전성 있는 공공기관 매출채권 위주로 펀드에 담겠다고 약속했다. 많은 고객들이 이를 믿고 노후자금 등을 털어 펀드에 가입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펀드 자산의 98%가 사업 실체가 없는 부실 사모사채였다. 하나은행은 그동안 “신탁계약서를 보면 공공기관 매출 채권 외에 국내 기업의 일반 채권도 살 수 있어서 운용사의 지시를 이상하게 볼 여지가 없었다”고 해명해 왔다. 하지만 서울신문이 입수한 ‘옵티머스 안정형 채권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3호’의 신탁계약서에는 하나은행의 해명과 다른 내용이 담겨 있다. 계약서에는 투자 대상 자산으로 ▲공공기관 매출 채권 ▲금융기관 예치 ▲신탁업자의 고유자산(임시 거래에 한함)만 명시해 놨다. 사모사채는 애초 살 수 있는 자산이 아니었다는 얘기다. 이 계약서는 옵티머스운용이 한화증권을 통해 펀드를 팔 때 하나은행에 수탁 업무를 맡기며 작성됐다. 하나은행 측은 “수탁사는 현행법상 운용사를 감시할 권한과 의무가 없고, 신탁계약서상 투자 대상은 포괄적으로 기재하기에 자산이 다르다고 판단할 근거나 사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법령이 정한 한도 내에서라면 지정된 자산이 아니더라도 살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시 “하나은행이 자본시장법에서 규정하는 신탁업자의 선관 주의 의무를 다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그동안 부실펀드 판매 책임으로 십자포화를 맞았던 NH투자증권은 소송을 진행할 방침이다. 다음주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 권고안 대신 자체 피해자 구제안을 마련해 내놓기로 했다. 분조위 안은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적용하고 있어 NH증권이 원금 전액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내용이 담겼다. 금감원 조사 결과 공공기관 매출채권을 만기 6~9개월 이상인 펀드의 주요 자산으로 편입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는데,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자산운용사의 설명만 믿고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설명을 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일단 자사 자금을 동원해 원금 전액을 피해자에게 돌려준 뒤 하나은행과 펀드 사무관리 업무를 한 예탁결제원 측에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수원시청역 초역세권 ‘스페이스 앤 이룸타워’ 분양 임박

    수원시청역 초역세권 ‘스페이스 앤 이룸타워’ 분양 임박

    2020년 기준 경기도 내 인구수 1위, 재정자립도 6위에 빛나는 예비 특례시 수원의 ‘경제중심구’ 권선구 일원에 모처럼 등장한 오피스 전용 빌딩 ‘스페이스 앤 이룸타워’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주택에 집중된 정부의 고강도 규제망을 피해 보다 자유롭게, 보다 높은 임대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업무용 수익형부동산 상품인 오피스는 최근의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외부의 위험요인들에 쉽게 흔들리는 상가나 공간활용 및 공실, 감가상각 등의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오피스텔 대비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부각되며 최근 1년 사이 37% 가까이 거래량이 폭증했다. 전문가들은 “오피스의 경우 보통 법인 명의로 2년 이상의 장기임대계약을 맺기 때문에 불황기에도 공실이나 미수 우려가 덜하고, 공급량이 적어 안정성도 높다”고 말한다. 특히 강남, 분당, 광교, 수원, 동탄 등 서울과 수도권의 주요 업무지구 내 신축 빌딩을 공략하면 임대료는 물론 시세 또한 지속 상승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판단 요인에 근거해, 전문가와 투자자들이 먼저 눈여겨본 유망 상품이 바로 ‘스페이스 앤 이룸 타워’다. ‘스페이스 앤 이룸타워’는 지하철 수인분당선 수원시청역 3~4번 출구와 인접한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대지면적 1,052.5㎡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18층 높이의 1개 동에 오피스 64호실과 근린생활시설 4호실이 함께 들어서는 구조다. 총 64호실의 오피스는 다양한 업종 및 규모의 기업체 유치를 위해 전용면적 기준 ▲A타입 66.61㎡ 11호실 ▲B타입 74.80㎡ 11호실 ▲C타입 71.72㎡ 11호실 ▲D타입 67.65㎡ 14호실 ▲E타입 102.51㎡ 14호실 ▲F타입 108.24㎡ 2호실 ▲G타입 44.72㎡ 1호실 등 각기 다른 7개 타입으로 설계된다. 52%대의 높은 전용률과 공간활용을 극대화한 내부 및 부대시설, 81대의 여유로운 주차대수에 더불어 최신식 보안시스템으로 입주 기업의 만족도와 대외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쾌적한 내부 설계에 버금가는 ‘스페이스 앤 이룸타워’의 강점은 초역세권 입지의 탁월한 접근성 및 이동성이다. 사업지 앞 지하철 수인분당선 수원시청역을 이용하면 수원 일대를 비롯해 안산, 인천, 용인, 분당, 서울 강남권역을 쉽고 빠르게 오갈 수 있다. 또 KTX 수원역을 약 5분대, 구로역을 약 53분대, SRT 수서역을 57분대, 강남역을 약 65분대, 강변역을 약 84분대로 주파할 수 있어 서울시내 주요 공업단지들은 물론 전국 각지 산업단지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스페이스 앤 이룸타워’ 분양관계자는 “지하철뿐만 아니라 수원시청 인근에 여러 시내버스와 안양, 성남, 강남, 인천공항 등지로 향하는 광역버스 노선들이 다양하게 구축돼 있어 출퇴근이나 출장, 외부인의 방문 등에 특화된 입지”라며 “2022년 착공 예정인 오산~용인 고속도로를 비롯해 GTX-C노선, 신분당선 연장선, 수원발 KTX,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수원 트램 1호선 등 여러 철도망들이 확충되면 더욱 폭넓은 교통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처럼 탁월한 교통환경을 갖춘 만큼 권선동, 인계동 등 수원시청역 역세권은 ‘수원의 강남’으로 불릴 만큼 비즈니스 및 상업 인프라로 가득 차있다. 특히 ‘스페이스 앤 이룸타워’와 인접한 권광로 일대는 한국교직원공제회 경기남부지부, 서울보증보험 경원신용지원단, 현대해상화재보험 경인지역본부 등 대형 오피스를 비롯해 금융 및 보험업, 건설업, 법무, 회계, 세무업을 위시한 업종별 기업체들이 즐비해 소위 ‘A급지’로 손꼽히는 비즈니스 명당이다. ‘스페이스 앤 이룸타워’ 분양관계자는 “사업지 주변의 일 평균 고정수요 및 이동수요 총계가 어림잡아 15만 명에 이른다. 1990년대에 준공된 노후 빌딩들 사이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신축 오피스 전용 빌딩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세돌-알파고 대국’, NFT로 만들었더니 2억 5000만원에 낙찰

    ‘이세돌-알파고 대국’, NFT로 만들었더니 2억 5000만원에 낙찰

    이세돌 9단이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에게 승리를 거뒀던 대국의 기록을 담은 NFT(대체불가능토큰)가 약 2억 5000만원에 팔렸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22세기미디어’는 이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을 NFT로 발행해 경매에 올린 결과 마감일인 18일 ‘두한 캐피털’이라는 아이디의 이용자에게 60이더리움(약 2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NFT 거래 플랫폼인 ‘오픈씨’에 올라온 매물이었다. 이 9단이 2016년 3월 알파고와 벌였던 5번의 대국 중 네번째 경기 내용이 담겼다. 이 9단은 당시 불리하던 전세를 뒤집은 78번째 묘수 덕에 180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NFT란 특정 디지털 파일에 대한 소유권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탈중앙화한 블록체인 형태로 발행해 보관하는 형식이다. 지난 3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작가 ‘비플’(본명 마이크 윈켈만)의 디지털 회화 작업은 6930만 달러(약 780억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았다. 미국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여자친구이자 가수인 그라임스의 디지털 회화 작품 10점도 총 65억원에 판매되면서 전세계 예술가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경매에서 낙찰된 NFT는 당시 이 9단과 알파고의 착수 지점을 순서대로 보여준 뒤 이 9단의 사진과 서명이 등장하는 동영상 형태로 만들어졌다. 복제 불가능한 고유성을 갖고 있어 디지털 자산에 대한 희소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이 9단은 “내 25년 바둑 인생을 상징하는 알파고와의 대국을 담은 NFT가 예술적 가치를 지닌 소장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면 참 기쁠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공매도 재개 2주, 증시 폭락은 없었다

    공매도 재개 2주, 증시 폭락은 없었다

    금융당국이 지난 3일 코스피200, 코스닥150을 대상으로 공매도를 부분 재개한지 보름이 지났다. 우려했던 증시 폭락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공매도 공포’는 기우였다는 평이 나온다. 그러나 여전히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가 외국인·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돌아가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공매도 거래대금은 코스피 시장이 약 4479억원, 코스닥 시장이 약 131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공매도 재개 첫날 코스피 약 8230억, 코스닥 약 2795억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17일 코스피200, 코스닥150 지수는 각각 418.27, 1374.15에 장을 마감했다. 공매도 재개 첫날과 비교해서 코스피200은 0.49%(2.09p) 하락, 코스닥150은 0.92%(12.54p) 상승했다. 당초 개인투자자들의 우려와 달리 공매도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은 없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공매도 부분 재개 일주일 뒤인 지난 10일 코스피는 3249.30에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후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이 역시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 등 외부적 요인의 영향이 컸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공매도의 주된 기능 중 하나가 적정 가격 조정이기 때문에 고평가됐던 일부 개별 종목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전체적인 시장 위축을 가져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진입이 어려운 ‘반쪽짜리 제도’라는 지적도 나온다. 당초 금융당국은 공매도를 재개하면서 기존 6곳에 그쳤던 대주 서비스 증권사를 17곳으로 확대하고 금융투자협회의 사전교육과 한국거래소에서의 모의 거래 훈련을 제공하는 등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참여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실은 요원한 상황이다. 실제로 17일 코스피 시장의 공매도 거래대금의 약 77.4%인 3467억원이 외국인 투자자의 공매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의 공매도는 943억원이었다.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금액은 67억원으로 전체의 1.5%에 불과했다. 대주 상환 기간에 대한 불만도 지속적으로 제기된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개인투자자는 대차 상환 기간을 60일로 제한하고 있는 반면 기관외국인의 공매도 의무상한 기한이 없는 만큼, 사실상 한번 공매도를 하면 수익을 낼 때까지 무제한으로 대기할 수 있어 개인들이 돈을 잃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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