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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뉴욕증시 떠나는 디디추싱… 미중 자본 분리 가속화하나

    결국 뉴욕증시 떠나는 디디추싱… 미중 자본 분리 가속화하나

    중국을 대표하는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이하 디디)이 중국 당국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5개월 만에 미국 증시 철수를 선언하면서 ‘미중 자본시장에서 디커플링(탈동조화)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시간) “디디추싱이 3일 뉴욕증권거래소를 포기하고 홍콩증시 재상장에 착수하기로 했다”며 “수십년간 구가해 온 두 나라의 ‘자본시장 밀월’도 끝이 보인다”고 전했다. 디디는 올해 6월 ‘데이터 보안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해외 상장을 자제하라’는 중국 당국의 묵시적 요청에도 미 입성을 강행했다가 보안 조사 등 ‘철퇴’를 맞은 끝에 ‘상폐’를 결정했다. 디디가 미 증시에서 철수한다고 해서 주식이 ‘휴지조각’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언제 홍콩에 다시 상장될지 알 수 없고 ‘중국 정부에 찍혀서 미국에서 떠난 기업’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기업 가치도 훼손될 수 있다.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패닉셀’(공포에 의한 투매)에 나서면서 지난 3일 주가는 20% 넘게 폭락했다. 이번 사태의 파장이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는 다른 중국 빅테크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지난해 3월 기준 미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은 알리바바와 징둥, 핀둬둬 등 234개로 시가총액만 2조 3000억 달러(약 2720조원)에 달한다. 특히 디디가 뉴욕 증시 상장 폐지 결정을 내린 당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당국의 회계 조사를 3년 연속 거부하는 해외 기업을 뉴욕증시에서 쫓아낼 수 있는 ‘외국회사문책법’ 세부 규칙을 마련했다.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실제 퇴출 사례는 2024년부터 생겨난다.
  • 인플레 덮친 오미크론…비트코인 한때 25%↓ 美성장률 0.4%P↓

    인플레 덮친 오미크론…비트코인 한때 25%↓ 美성장률 0.4%P↓

    신종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이 세계 경제에 몰고 온 파장이 심상치 않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경기가 살아나 폭발한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물가가 급격히 오른 상태에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고되면서 비트코인이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5일 월스트리트저널은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지난 4일 5만 6360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오후 2시쯤 4만 2019달러로 떨어지는 등 불과 한나절 만에 25.4% 폭락했다고 밝혔다. 이후 조금씩 반등했으나 5일에도 4만 9000달러 선에 그쳤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4일 0시 7029만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후 2시쯤 5600만원까지 주저앉았다. 하루 변동 폭이 20.3%에 달했다. 이후 소폭 반등하긴 했지만 5일 오후까지 5800만~6200만원대에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달 초 기록한 역대 최고가(8270만원)에 비하면 30% 가까이 하락했다. 앞서 미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3일 뉴욕증시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92% 하락했다. 테슬라(-6.4%), 엔비디아(-4.5%) 등 대형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경기 불확실성과 더불어 미국의 긴축 전환과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 탓에 투자자들이 대거 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 경제·금융기관들은 오미크론 변이의 경제적 파장에 대한 암울한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2%에서 3.8%로 내렸고, 내년 성장률은 3.3%에서 2.9%로 낮췄다. 조지프 브릭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오미크론 사태가) 공급 부족을 심화시킬 수 있다”면서 “노동력 부족과 물가 상승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제통화기금도 이미 델타 변이로 경제 성장 모멘텀이 둔화된 상태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내려갈 것”이라며 지난 10월 전망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오미크론이 다른 변이에 비해 전염성이 높거나 기존 백신이 듣지 않는다고 판명되면 이미 타격을 입은 공급망 붕괴 현상이 악화하고 장기간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OECD는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5.7%에서 5.6%로,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주요국의 성장률도 0.1~0.4% 포인트가량 낮췄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오미크론의 영향력이 불확실하지만 세계 경제에 상당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면서 “물가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 “4만 2000달러선 무너졌다”…비트코인, 하루만에 22% 폭락

    “4만 2000달러선 무너졌다”…비트코인, 하루만에 22% 폭락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새 22% 폭락하며 4만 2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의 위험회피가 암호화폐 시장에까지 여파를 미친 것이다. 4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마켓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하루 동안 20% 이상 폭락했고, 장중에 4만 1967.5달러까지 밀렸다. 이더리움도 10% 이상 하락…시총 15% 가까이 급락 비트코인에 이어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이더리움 역시 10% 이상 하락했고, 솔라나·도지코인 등도 20% 이상 급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흔들렸다. 로이터통신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10억 달러(약 1조 180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인 코인게코에 따르면 1만 1392개 코인의 전체 시가총액은 15% 가까이 급락하면서 2조 3400억 달러 규모로 줄어들었다. 앞서 지난달 초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6만 9000달러를 기록했을 때 암호화폐 전체 시총은 3조 달러를 넘긴 바 있다. 오미크론 변이에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에 ‘흔들’마켓인사이더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에 노출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도 폭락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일제히 폭락하면서 금융시장을 휩쓸고 있는 위험 회피의 또 다른 신호가 나타났다”고 진단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투자자들이 주식 매도 이후 더 위험한 투자에서 손을 떼고 있다는 시그널”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더해 미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도 암호화폐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몇 달 더 일찍 끝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히며 오는 14~15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이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특히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표현을 없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테이퍼링을 서두를 것이라는 인상을 줬다. 연준이 당초 계획대로 매달 150억 달러씩 테이퍼링에 나설 경우 내년 6월에 종료되지만, 연준 내에서 이를 내년 1분기인 3월에 종료하자는 주장이 더 많은 힘을 받으면서 내년 상반기로 테이퍼링이 당겨지면, 이에 따라 금리 인상 시점도 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금리가 인상되면 금융시장은 위험자산보다 안전자산으로 투자처를 옮기게 되는데,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역시 줄어들게 된다. “4만 달러 무너지면 3만~3.5만 달러까지 밀릴 수도”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중 일부는 비트코인이 이번 하락 국면에서 4만 달러 지지선을 지켜내지 못할 경우 지난 7월 최저치인 3만 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대출업체 넥쏘 공동창업자 안토니 트렌체프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거래 때문에 계단식 매도 주문과 청산이 발생한다”면서 “4만~4만 2000달러 지지가 무너진다면 3만~3만 5000달러로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내려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화폐 시장조사 업체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 설립자 케이티 스톡턴은 암호화폐 파생상품 때문에 더욱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비트코인과 긍정적 상관관계를 가진 고성장 기술주 약세도 암호화폐에 악재가 됐다고 진단했다. 기술주 역시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장에선 약해진다. 기술주들은 ‘제로금리’ 하에선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로 고평가를 받게 되는데, 금리가 인상되면 기술주의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반면 암호화폐 거래소 ‘EQONEX’의 저스틴 디애너선은 매수 기회라며 가상화폐 시장에서 많은 거래자가 추가 매수를 위한 현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법정통화’ 엘살바도르, 저가매수 나서 한편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는 최근 비트코인이 떨어질 때마다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이 20% 폭락한 상황에서도 엘살바도르는 저가 매수에 나섰다.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에 앞장 선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150개를 개당 4만 8670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저가 매수를 할 때마다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 중계하고 있다. 저가 매수를 중계하던 부켈레 대통령은 “빌어먹을, 7분 차이로 저점을 놓쳤다”며 아쉬워하는 글을 다시 올리기도 했다.
  • 檢, “김건희씨는 계속 수사할 것”…‘주가조작’ 권오수 구속기소

    檢, “김건희씨는 계속 수사할 것”…‘주가조작’ 권오수 구속기소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3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김건희(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씨에 대해선 당분간 수사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 조주연)는 이날 권 회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2009년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주가조작 선수’(시세조종꾼), 전·현직 증권사 임직원 등과 공모해 91명 명의의 계좌 157개를 동원해 비정상적인 거래로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권 회장은 2008년말 도이치모터스가 우회상장한 이후 투자자들로부터 주가 부양 요구를 받자 ‘주가조작 선수’ 이모 씨에게 의뢰해 범행을 계획했다. 이씨의 의뢰를 받은 증권사 임원 김씨는 증권사 동료 직원, ‘부티크’ 투자자문사 운영자 등과 통정매매(상대방과 가격·시기를 사전에 협의해 매매하는 것), 고가 매수 등 시세조종 주문을 통해 주가를 본래 2000원대 후반에서 약 8000원까지 끌어올렸다.회사 내부 정보를 공개해 지인과 고객들에게 ‘주가가 2만 원까지 오를 것’이라며 대량 매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도이치모터스 주가는 대규모 투자 유치가 불발되면서 8000원대였던 것이 결국 2012년 12월 3000원대까지 떨어졌다. 검찰은 이날 주가조작에 가담한 증권사 직원과 사업가·투자업자 4명은 불구속 기소, 5명은 약식기소했다. 이에 앞서 김씨와 이씨 등 ‘주가조작 선수’ 4명을 모두 구속기소했다. 김씨는 이런 주가조작에 자금을 대는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지난해 4월 고발장을 접수하고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은 김씨와 관련해 “본건 가담 여부에 대해 계속 수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김씨에 대한 소환조사는 없었다.
  • 관광단지 투자 미끼로 25억 ‘꿀꺽’… 건설업자 징역 6년

    관광단지 투자 미끼로 25억 ‘꿀꺽’… 건설업자 징역 6년

    울산 북구 강동관광단지 개발사업 투자를 미끼로 수십억원을 가로챈 건설업체 대표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제12형사부(부장 황운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5)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4월부터 투자자들에게 “울산시가 강동관광단지 내 1인 1실 생활형 숙박시설 건축이 가능하도록 특혜를 주기로 했다”고 속여 13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2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할 의사와 능력이 전혀 없는데 울산시로부터 특혜를 받기로 했다는 등의 허황된 거짓말로 다수 피해자들로부터 거액을 가로챘다”며 “그런데도 피해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글로벌 주가·유가 급락… 최소 2주는 오미크론發 ‘살얼음 경제’

    글로벌 주가·유가 급락… 최소 2주는 오미크론發 ‘살얼음 경제’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세계경제가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오미크론의 확산 속도·중증 동반 여부·백신 회피 가능성 등에 대한 분석이 나올 향후 ‘2주’가 첫 고비다. 이스라엘에 이어 일본도 한 달간 외국인 입국을 막는 전면 봉쇄를 택한 상황이어서, 금융시장은 단기 충격을 넘어 수요 둔화로 인한 경기 위축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6일(현지시간) 글로벌 주식지수는 10월 중순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유가는 전 거래일보다 13% 빠졌으며, 비트코인은 지난 10일 대비 약 20% 하락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팬데믹 초기 이후 최대치로 내려갔다”고 28일 전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을 직감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미 채권으로 몰려 채권 금리가 떨어졌다는 의미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로 지정하자, 이날 주요 10개 주식시장 중 한국 코스피(-1.5%)와 중국 상하이종합(-0.6%)을 제외하고 8개국에서 2% 이상 주가가 급락하며 ‘블랙 프라이데이’는 말 그대로 ‘검은 금요일’이 됐다. 유럽연합(EU)의 유로스톡스50은 무려 4.7% 빠졌고, 미국의 S&P500도 2.3% 하락했다. 미국 등이 지난 23일 전략적 비축유 방출을 발표했음에도 산유국 반발로 반등했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2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8.15달러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보다 13.06% 급락했다. 유가가 60달러대를 기록한 건 지난 9월 10일 이후 77일 만이다. 다음달 2일 석유장관 회의를 여는 산유국들의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졌다. 지난해 상반기 ‘마이너스 유가’(파는 쪽이 돈을 주고 기름을 넘기는 상황) 사태를 재연하지 않아야 하고, 비축유를 방출한 미국의 유가 인하 의지도 존중하면서 오미크론의 영향도 추산해야 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기업들도 우려와 혼란 속에 빠졌다고 전했다. 씨티그룹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정보를 얻기까지 2∼8주가 걸리기 때문에 그간 불확실성으로 주식, 코인 등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봤다. 골드만삭스는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빠르게 확산하는 부정적 시나리오로 진행된다면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0.4% 포인트 이상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미크론 변이가 중증을 동반하고 기존 백신을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난다면 각국의 전면 봉쇄는 확산되고 장기화한다. 이 경우 자본시장 충격은 물론 추가 유가 하락 및 경기 둔화로 이어지고 미국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멈추고 금리 인상을 더욱 늦출 수 있다. 다만 지난해 겨울 중국의 늑장 대처와 달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빠른 보고로 각국이 조기 대응에 나섰고, 마스크 착용·코로나19 테스트기 대량 생산·백신 개발 등 대처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지난해 최악의 경기침체가 재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금융상품] KB증권 ‘KB 레버리지 KRX 2차전지 K-뉴딜 ETN’

    [금융상품] KB증권 ‘KB 레버리지 KRX 2차전지 K-뉴딜 ETN’

    KB증권은 2차전지 및 소재 생산업체를 편입 대상으로 KRX 2차전지 K-뉴딜지수에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KB 레버리지 KRX 2차전지 K-뉴딜 ETN’(사진)을 지난 8월 18일 상장했다. 이 상품은 KRX 2차전지 K-뉴딜 레버리지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며 이는 KRX 2차전지 K-뉴딜지수의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지수다.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종목 내에서 2차전지 및 소재 생산 업체 중 가장 규모가 큰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친숙한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유가증권시장 내 2차전지 관련 대형주와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솔브레인 등 코스닥에 상장된 대표적인 2차전지 관련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최근 국내외 주가지수와 원자재 등의 가격이 급등락을 보이며 이들을 추종하는 파생형(레버리지·인버스 2X 등) ETN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 7월 ETN 시장 일간 평균 거래대금은 약 297억원 수준이었으나 8월 들어 약 508억원 수준으로 급등했다.
  • [금융상품] 메리츠증권, ETN 4개 종목 상장

    [금융상품] 메리츠증권, ETN 4개 종목 상장

    메리츠증권은 지난 6월 국내 상장지수증권(ETN) 및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처음으로 국내 물가연동국채와 미국 물가연동국채(TIPS)를 각각 추종하는 ETN 4개 종목(포스터)을 상장했다. 국내외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이에 대비해 국내 증권 시장에서 일반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유일한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먼저 ‘메리츠 인플레이션 국채 ETN’과 ‘메리츠 레버리지 인플레이션 국채 ETN’은 국내 물가연동국채 3종으로 구성된 기초지수를 추종한다. 물가연동국채는 소비자 물가상승률(CPI)에 따라 채권의 원금과 이자가 같이 증가하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높은 투자금이 필요해 고액 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누구나 주식 시장에서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메리츠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ETN(H)’과 ‘메리츠 미국 레버리지 인플레이션 국채 ETN(H)’은 미국 물가연동국채인 TIPS 3종을 추종한다. 환헤지를 실시해 환율 변동 위험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해외 시장에 상장된 ETF 또는 ETN과의 주된 차별점이다.
  • 정책금융 재원 확 뛰나…주금공 “외국인 MBS 투자 지난해 3배”

    정책금융 재원 확 뛰나…주금공 “외국인 MBS 투자 지난해 3배”

    올해 외인 MBS 투자 9350억원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올해 외국인 주택저당증권(MBS) 투자 규모가 지난해(3500억원)보다 약 3배 늘어난 9350억원이라고 28일 밝혔다. MBS는 금융회사가 주택구입자에게 주택자금을 대출한 뒤 취득한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 발생하는 수익증권을 말한다. 주금공은 은행으로부터 주택저당채권을 양도받아 정책금융 공급을 위해 MBS를 발행한다. 주금공은 외국인 채권 투자의 94%가 국채 등에 편중된 점을 감안할 때 국내 MBS에 대한 해외 투자 확대는 의미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올해 주금공의 MBS 발행 규모는 이달 기준으로 약 32조원으로 채권시장에서 국채와 통화안정증권 다음으로 발행 규모가 크다. 올해 외국인 투자자가 수시로 주금공 MBS에 투자할 수 있도록 경쟁입찰 방식을 도입하는 등 여건을 조성한 것이 투자 규모 증가의 이유라고 주금공은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주금공과 외국인 투자자가 별도 협약을 거쳐 MBS 물량을 배정받는 방식이어서 일회성 투자에 그치는 한계가 있었다. 또 국채 투자에 익숙한 외국인을 상대로 주금공 MBS의 금리 결정 과정과 입찰방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MBS의 장점을 알린 것이 주효했다고 주금공은 분석했다. 주금공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채 수준의 안정성 대비 높은 수익성”을 주금공 MBS 장점으로 꼽았다.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MBS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서민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재원으로 쓰인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투자 등 자금조달 창구를 다각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 ‘1달러숍→ 1.25달러숍’… 인플레 못 버틴 미국판 다이소

    인플레이션 타격이 미국 경제를 덮치면서 ‘1달러숍’으로 유명한 미국판 다이소 ‘달러트리’가 30년 넘게 고수해 온 1달러 정책을 포기했다. 23일(현지시간) 달러트리가 공시한 보고서에 따르면 달러트리는 연말까지 매장 2000여곳에서 가격을 1.25달러(약 1500원)로 인상한 뒤 내년 1분기 말까지는 전 매장에서 인상가를 적용할 방침이다. 달러트리는 “이후에도 1.25달러 가격을 적용할 것”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른 일시적인 대응이 아니라고 공지했다. 달러트리 측은 “화물 운송과 유통 가격 그리고 인건비와 같은 운영비 인상으로 물가가 유례없이 올랐다”면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공급망 병목으로 미국 내 제조·운송 가격이 올라가면서 소매업자들은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들한테 비용을 전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접시부터 칫솔, 크리스마스 장식품까지 다양한 가정용품을 판매하는 달러트리는 35년간 1달러 정책을 고수해 왔으나, 최근 몇 년 동안 투자자들의 압력에 시달리며 이미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달러트리의 3분기 순이익은 2억 1680만 달러(약 257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4% 급감했다.
  • 머스크의 계획…매각예고로 주가하락→세금 4500억원 절감

    머스크의 계획…매각예고로 주가하락→세금 4500억원 절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계획’이 다 있었다. 스톡옵션 기한이 다가옴에 따라 거액의 세금 납부가 예정돼 있었는데, 머스크가 지분 매각 여부를 묻는 트윗을 올리면서 테슬라 주가가 하락함에 따라 납세액이 대폭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머스크, 내년 8월까지 행사해야 하는 스톡옵션 보유 머스크는 내년 8월까지 실행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2286만주 상당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보유 중이었다. 스톡옵션이란 회사의 주식을 일정한 기간 내에 미리 정한 가액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다. 예를 들어 2년 안에 스톡옵션을 행사한다는 조건으로 1주당 100원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받았다면, 기한 내에 주가가 얼마가 됐든지 간에 100원에 살 수 있는 권리다. 옵션 행사 시점에 주가가 1000원이라면 그는 100원에 매수한 주식을 매도해 주당 900원의 이익을 남기게 되는 것이다. 머스크가 부여받은 스톡옵션의 행사가격은 주당 6.24달러였다. 계획1: 부유세 논쟁 뛰어들기지난 10월 말 미국 상원에서는 부유세 논의가 한창이었다. 일명 ‘억만장자세’는 주식·채권 같은 자산의 미실현 이익에도 최소 20%의 세율을 적용, 임금을 받지 않아 세금을 피해간다는 비판을 받아온 억망장자에게서 세금을 걷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법안이 현실화하면, 머스크를 비롯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페이스북 창럽자 마크 저커버그 등 ‘슈퍼부자’ 10명이 부담하는 세수가 2760억 달러(약 322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산 1위인 머스크의 경우 법 시행 후 첫 5년 동안 500억 달러(58조원)를 내야 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그들이 다른 사람(부자)들의 돈을 다 쓰고 나면, 그들은 당신에게 손을 뻗칠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민주당의 강력한 세금 인상의 시작이라며 논쟁에 뛰어들었다. 계획2: 부유세 앞세워 보유지분 매각 설문 머스크는 억만장자세 논의를 앞세우며 지난 6일 오후 트위터에 설문조사를 올렸다. 그는 “최근 들어 미실현 이익이 조세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면서 “내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이 트윗에는 ‘내가 보유 중인 테슬라 지분 중 10%를 팔까’라는 설문조사가 첨부됐다. 그는 “어떤 결론이 나오든 설문 결과를 따를 것”이라며 “주지할 점은 나는 어디에서도 현금으로 월급이나 보너스를 받지 않으며 주식만 갖고 있을 뿐이어서 세금을 내려면 주식을 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24시간 동안 진행된 설문엔 총 351만 9252명이 참여했다. 결과는 찬성 57.9%, 반대 42.1%로 ‘매각 찬성’으로 나왔다. 테슬라, ‘천이백슬라’로 승승장구 당시 테슬라는 주식시장에서 승승장구 중이었다. 지난달 25일 1000달러를 돌파하며 ‘천슬라’라는 별명을 얻기가 무섭게 1주일 만에 다시 20%가량 상승, 1200달러 선까지 돌파해 ‘천이백슬라’ 고지에 올라 있었다. 3분기 실적 호조와 함께 앞서 렌터카 업체 허츠가 2022년 말까지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3’를 10만대 구매할 것이라고 밝힌 데 힘입은 결과였다. 결과1: 테슬라 주가 급락이러한 상황에서 머스크의 지분 매도 예고는 곧바로 ‘주가 급락’이라는 시장의 반응을 불러왔다. 머스크가 자신이 보유 중인 지분 중 10%만 매각해도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풀리는 만큼 주가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1억 7050만주를 보유 중이며 이 중 10%는 5일 종가 기준으로 210억 달러(약 25조원)에 달했다. 주가는 8일부터 추락하기 시작했다. 머스크의 예고만으로도 주가가 떨어지던 상황에서 실제로도 머스크가 보유 지분을 대량 매도했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8일부터 5일 연속 69억 달러(약 8조 1000억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처분했다. 작전: 머스크, 스톡옵션 행사 후 일부 매각머스크는 표면적으로 부유세 논쟁을 앞세우며 트윗 설문을 올렸지만 실상은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있었다. 머스크는 8일과 15일 세금 납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주당 6.24달러에 각각 220만주와 210만주에 대한 스톡옵션을 행사한 뒤 각각 약 93만 4000주를 매각했다. 로이터통신은 머스크가 8~12일 테슬라 주식 636만주를 팔았고, 보유 지분 10% 처분 약속을 이행하려면 약 1000만주를 더 팔아야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15일 공시에 밝힌 매각을 더하면 약 900만주 이상이 남은 셈이다. 요약하자면 머스크는 부유세 논쟁에 뛰어들며 마치 부유세 때문에 현금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지분 매도 계획을 알렸다. 이 때문에 승승장구하던 테슬라 주가가 흔들렸고, 실제 매도 물량이 풀리면서 주가는 급락했다. 주가 급락 와중에 머스크는 기한이 1년 남은 스톡옵션 중 일부를 행사했고, 이 중 일부를 매각했다. 이렇게 대대적으로 매도를 예고해 테슬라 주가를 급락시키면서 머스크가 얻는 것은 무엇일까. 스톡옵션을 행사해 주식을 매각할 시점에 주가가 떨어지면 차익이 줄어드는데도 말이다. WSJ “머스크, 주가 급락으로 4518억원 절세” WSJ은 머스크가 매각 설문 트윗을 올린 이후 일주일간 테슬라 주가가 15% 이상 급락한 덕분에 그가 내야 할 세금 부담이 줄었다고 전했다. 테슬라 주가는 4일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인 1229.91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WSJ은 이 사상 최고가를 기준으로 한 세금과 비교했을 때 머스크가 내야 할 세금이 3억 8000만 달러(약 4518억원)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스톡옵션에 대한 세금은 스톡옵션 행사가격과 스톡옵션 행사 당시 실제 주가의 차이에 매겨진다. 테슬라 주가의 최고가 기준으로 했을 때 머스크가 내야 할 세금은 주당 481.51달러였으나, 그가 연이어 스톡옵션을 행사하는 동안 주가가 하락한 탓에 세 부담은 주당 421.59달러로 줄었다고 WSJ은 설명했다. 반론: 단순히 절세 목적만은 아니다?그러나 머스크의 ‘작전’이 단순히 절세의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스톡옵션 기한이 1년이나 남은 시점에서 주식을 대량 매도한 이유에 대해 의문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노트르담대학 브래드 바더처 회계학 교수는 “연방 세액은 매각 수익의 40%에 달할 수 있다”며 “그가 만약 1년을 기다려 ‘즉시 매각’(immediate sale) 형식을 취했다면 통상소득으로 세금이 매겨져 스톡옵션 세금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웨드부시증권의 대니얼 아이브스 분석가는 트위터 여론조사에 대해 일반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머스크가 투자자들에게 신호를 보내 대량 매도를 막은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그가 트위터 여론조사를 하지 않고 주식 매각을 시작했다면 주가는 현재가보다 15% 정도 더 떨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가 세금 납부를 위해 주식을 매도한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그가 매도한 액수가 납부액의 3배가량이라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미시간대 에릭 고든 법·경영학 교수는 머스크가 내년에 낼 세금을 위해 지금 주식을 대량 매각하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그가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 말고는 설명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머스크는 그동안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주가를 능숙하게 움직여왔다며 “그는 자신이 테슬라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데 달인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이는 계속 반복되는 이야기이다”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절세, 테슬라는 손해 한편 테슬라 회사로서는 CEO에 지급한 보상액이 줄어들어 이에 따라 소득공제 규모도 덩달아 감소해 손해를 보게 됐다. WSJ은 머스크의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차익이 100만 달러 줄어들 때마다 머스크가 내야 할 세금은 37만 달러, 테슬라의 소득공제액은 21만 달러 각각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했다.
  • [시론] ‘포스트 코로나‘ K뮤지컬을 위한 고언/ 신춘수 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장

    [시론] ‘포스트 코로나‘ K뮤지컬을 위한 고언/ 신춘수 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장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 일상을 뒤흔들었다. 전쟁 중에도, 어떠한 역경에도 계속되던 공연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코로나19는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같은 뮤지컬 본고장까지 멈춰 세웠다. 전 세계 뮤지컬산업 전체가 붕괴되면서 뮤지컬 종사자들은 생활고에 시달렸다. 우리나라도 역시 피할 수 없는 문제였다. 매주 바뀌는 방역 지침은 공연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기준이 일정치 않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한국 뮤지컬계는 배우, 스태프 등 다양한 종사자들의 협의를 거쳐 공연을 이어 왔고, 다양한 학습 과정을 거치며 현재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시기를 맞이해 조금은 숨통이 트인 상태다. 코로나19는 한국 뮤지컬 프로듀서들이 뮤지컬 생태계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계기가 됐다. 빠른 속도로 뮤지컬 시장은 커졌지만 합리적인 제작 방식이 부재하고 표준계약서도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상태로 불안전하게 많은 작품이 제작되는 현실을 직시하게 된 것이다. 뮤지컬을 연극 장르에 포함시킨 정부 정책의 한계를 느꼈고 뮤지컬도 하나의 문화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인식이 모아졌다. 국내 뮤지컬 시장은 2001년 ‘오페라의 유령’을 계기로 급격히 성장하기 시작했다. 2014년 이후로는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학습된 관객들이 끊임없이 증가했고, 2018년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맞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장르가 됐다. 그러나 그 화려한 성장 이면에 잔재하던 불안정성은 어느 누구도 깊게 살펴보지 않았다. 국내 뮤지컬 시장의 급속 성장은 동시에 기형적이었다. 비교적 낮은 진입장벽으로 검증되지 않은 컴퍼니가 대거 등장하면서 제작 환경의 불안정성은 가중됐다. 이러한 불안정성은 늘 위기감을 느끼게 했고 정부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또한 콘텐츠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투자가 선행돼야 하지만 지금까지는 불안정한 투자로 시장이 유지됐다. 제도적 합의 없이 제작이 이루어지면서 사회문제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현재 한국 뮤지컬 시장은 세 가지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첫째, 창작 뮤지컬의 경쟁력을 제고해 해외시장 진출을 활성화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작품 자체의 경쟁력이다. 완성도 높은 K창작 뮤지컬의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제작 환경이 절실하다. 전문적인 프로듀서들을 필두로 작가, 연출, 무대 스태프 등 제작 인력과 협업 관계를 형성해 뮤지컬이라는 장르의 질적 발전을 위한 핵심 인력 양성 체계를 마련할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이다. 둘째, 합리적인 제작 방식을 구축하고 한국 뮤지컬 시장을 확대한다. 뮤지컬이 콘텐츠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제작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 작품들의 저작권 보호, 배우 및 스태프를 위한 표준계약서 작성 시스템의 구축 등을 통해 종사자 보호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미국의 브로드웨이 리그처럼 정부와 장기적인 정책을 논의해 뮤지컬산업을 육성하고 배우, 스태프, 창작진을 아우를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 셋째, 프로듀서와 투자자 간 신뢰와 비즈니스적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뮤지컬과 같이 리스크가 높은 산업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투자가 활성화돼야 한다. 특히 투자자와 제작사, 즉 프로듀서 간의 신뢰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흥행작부터 신작, 창작 작품, 해외 작품 등을 아울러 기획개발 단계에서부터 투자를 할 수 있는 한국형 투자 모델이 현재 뮤지컬 산업에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프로듀서는 도전정신으로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작품을 만들고 투자자들의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 불특정 다수가 다가설 수 있고, 다른 문화산업과 차별성 있는 뮤지컬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정책적으로 보호하고 육성할 필요가 있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K뮤지컬 국제마켓(24~26일 예술의전당)은 이러한 당면 과제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한국 뮤지컬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다. 창작진, 프로듀서, 그리고 투자자 간 건강한 네트워크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마켓을 통해 한국 뮤지컬 시장이 보다 안정적이고 탄탄한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제는 뮤지컬산업을 재조명해 한계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갖춰 해외시장에 포진해야 할 시기다. 아시아 뮤지컬 시장의 중심을 넘어 케이팝, K드라마처럼 세계 문화 콘텐츠의 중심에 K뮤지컬이 우뚝 서는 날을 향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 불법 렌트 사업 미끼 116억대 수입차 편취…대포차 유통조직 등 57명 검거

    불법 렌트 사업 미끼 116억대 수입차 편취…대포차 유통조직 등 57명 검거

    불법렌터카 사업을 미끼로 투자자들에게 수입차를 구매하도록한뒤 편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사기 등 혐의로 3개 조직 총책인 30대 남성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5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A씨 등은 최근 2년 6개월 동안 피해자 81명으로 부터116억원 상당의 고급 수입차 132대를 구매하도록 한뒤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투자자 모집책,차량 공급책,대출 작업책,차량 처분책,총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일정액의 수익금을 보장하고 할부금을 대신 납부해주고 2년 뒤 차량을 처분하면 대출도 정리해주겠다고 속이고 피해자를 모집했다. 경찰은 실제로 6~10개월간은 수익금과 할부금을 피해자들에게 정상적으로 입금해주고 이를 미끼로 더 많은 투자자를 유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할부금 등을 지급하지 않아 매월 수백만원에 달하는 차량 할부금 등은 피해자들이 고스란히 떠 안았다.또 피해자들은 본인들 명의로 된 차량을 돌려받지도 못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고 차량이나 주행거리가 많은 수입차를 사들인뒤 정상 차량으로 포장해 실제 가격보다 2천만원에서 4천만원 정도 가격을 부풀려 대출금 차액을 챙겼다. 해당 차량은 대포차로 처분했다. 경찰은 조직 폭력배가 가담한 기업형 불법 렌터카 업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 일당의 범행을 밝혀내고,전국에 대포차로 처분된 피해 차량을 추적한 끝에 모두 18대를 압수했다. 일당중 모집책인 B씨는 피해자 행세를 하며 실제 피해자들과 함께 총책 A씨를 고소했다가 구속되기도 했다.
  • 테슬라 팔던 서학개미 5개월 만에 3133억 ‘줍줍’

    국내 투자자들이 약 5개월 만에 테슬라 매수세로 돌아섰다. 실적 호조로 테슬라 주가가 사상 첫 1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급등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최근 주가가 하락하자 역으로 이를 ‘줍줍´(저점추가매수)의 기회로 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은 테슬라 주식 약 2억 6424만 달러(약 313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지난 10일 하루에만 테슬라 주식을 1억 7407만 달러가량 순매수했다. 테슬라는 서학개미의 주요 투자종목 중 하나다. 지난해에만 순매수 금액이 30억 171만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올 들어 순매수 규모가 줄어들다가 지난 7월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올 초부터 테슬라 주가가 고전을 거듭하자 내다팔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달 중순 이후 실적 호조에 주가 급등이 시작됐지만 투자자들은 이익 실현을 위해 매도폭을 키웠다. 테슬라 주가가 처음 1000달러를 돌파한 지난달 25일에는 6851만 달러어치를 순매도했다. 그러다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일 ‘테슬라 지분 10%를 팔지 결정해 달라’는 돌발 트윗을 올린 뒤 8∼12일 주식을 팔아치우며 주가가 급락하자 투자자들이 서둘러 매수 행렬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 판빙빙·자오웨이·마윈·펑솨이… 찍히면 사라진다

    판빙빙·자오웨이·마윈·펑솨이… 찍히면 사라진다

    ‘성폭력 폭로’ 펑솨이 영상에도 안전 우려미국發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움직임도이달 초 전 국무원 부총리로부터 오랫동안 성폭행당했다는 ‘미투’ 폭로 후 돌연 행방이 묘연해진 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35)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제보가 나왔지만 중국 당국을 향한 국제사회의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21일 중국 공산당의 비공식 대변인 격인 후시진 환구시보 편집인은 이날 베이징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휠라 키즈 주니어 테니스 챌린저 결승전 개막식에서 남색 재킷과 하얀 트레이닝 바지를 입은 펑솨이가 인사하는 장면을 담은 37초 분량의 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후 편집인은 전날 베이징 도심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는 펑솨이의 영상도 같이 올렸다. 그러나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여자테니스협회(WTA)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해당 영상은) 앞서 협회가 펑솨이의 안전 문제를 제기했던 내용에 대한 충분한 답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티브 사이먼 WTA 투어 대표는 펑솨이 식사 영상이 공개된 직후 협회 공식 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동영상만으로 그녀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WTA는 펑솨이의 행방이 밝혀지지 않으면 수억 달러의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중국에서 사업을 철수한다는 입장을 냈다.중국에서는 연예인, 기업인 등 각계 인사들이 당국에 ‘찍힌’ 뒤 돌연 사라지는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배우 판빙빙(40)과 자오웨이(45)가 대표적이다. 판빙빙은 출연료 탈세 혐의를 받고 사라졌다 107일 만에 거액의 벌금을 내고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후 활동은 거의 없다. 자오웨이도 불성실 공시로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혐의를 받고 사라진 뒤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57)은 지난해 10월 정부를 비판한 뒤 3개월간 행방이 묘연했다. 최근 홍콩 등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포착돼 감금설은 해소됐지만 회사 경영에는 복귀하지 못했다. 펑솨이 사태는 내년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외교적 보이콧과도 맞물리면서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일 캐나다 출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딕 파운드(79)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펑솨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8일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의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베이징올림픽에 정부 및 정치권 고위 인사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는 식으로 올림픽의 격을 떨어뜨리는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천슬라’ 떨어지자 서학개미 3000억 담았다... “지금이 줍줍 타이밍”

    ‘천슬라’ 떨어지자 서학개미 3000억 담았다... “지금이 줍줍 타이밍”

    국내 투자자들이 약 5개월 만에 테슬라 매수세로 돌아섰다. 실적 호조로 테슬라 주가가 사상 첫 1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급등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최근 주가가 하락하자 역으로 이를 ‘줍줍‘(저점추가매수)의 기회로 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은 테슬라 주식 약 2억 6424만 달러(약 313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지난 10일 하루에만 테슬라 주식을 1억 7407만 달러가량 순매수했다. 테슬라는 서학개미의 주요 투자종목 중 하나다. 지난해에만 순매수 금액이 30억 171만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올 들어 순매수 규모가 줄어들다가 지난 7월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올 초부터 테슬라 주가가 고전을 거듭하자 내다팔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달 중순 이후 실적 호조에 주가 급등이 시작됐지만 투자자들은 이익 실현을 위해 매도폭을 키웠다. 테슬라 주가가 처음 1000달러를 돌파한 지난달 25일에는 6851만 달러어치를 순매도했다. 그러다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일 ‘테슬라 지분 10%를 팔지 결정해 달라’는 돌발 트윗을 올린 뒤 8∼12일 주식을 팔아치우며 주가가 급락하자 투자자들이 서둘러 매수 행렬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 소액 투자자도 PB 자산관리 서비스 받는다

    소액 투자자도 PB 자산관리 서비스 받는다

    ‘부자들의 서비스’로 인식되던 PB(프라이빗 뱅커)의 자산관리를 이제 소액 투자자들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코스피 연중 최저점 대비 최고점이 97%가량 치솟았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하반기 들어 증시는 박스권에서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융 정보가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투자를 시작한 초보 투자자라면 인공지능 자산관리나 비대면 PB 서비스를 활용해 전문적인 포트폴리오를 받아 보는 것도 방법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투자 경험이 비교적 적은 2030세대를 겨냥해 자산 규모 제한이 없는 비대면 PB 서비스를 줄지어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말 기준 3077만개 수준이었던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올해 3분기 기준 5245만개 수준으로 치솟았다. 그만큼 새롭게 주식시장에 뛰어든 이들이 많다는 의미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달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휴대전화로 PB와의 원격 상담이 가능한 화상자문시스템을 열었다. 비대면 서비스는 시간·장소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상담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상담시간에도 제한이 없다. KB증권은 월 1만원 구독료를 내면 PB의 자산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두 서비스 모두 자산 규모로 대상 고객을 제한하지 않아 계좌가 있으면 만원 단위의 소액도 전문가의 관리를 받을 수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에 20대 투자자가 많이 늘어났지만 지점을 찾아 상담을 받기엔 부담스러워하는 분들이 있었다”며 “자산관리 사각지대인 소액 투자자도 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대면 거래를 한다고 해서 상담을 원하지 않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이 올해 초 디지털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을 때 응답자 1만 4000여명 중 27.7%가 비대면 거래를 하면서도 ‘직원 상담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삼성증권은 온라인 상담이 가능한 ‘바로상담 서비스’를 마련했다. 시중은행들도 비대면 PB 서비스로 진입하는 추세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 PB 고객 대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쏠 PB’를 출시하면서 자산관리를 모바일 무대로 옮기는 작업을 했다. 신한은행은 모바일 PB 고객군을 기존 현금성 자산 5억원 이상 고객에서 1억원 이상 고객으로 확대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부터 화상 PB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은행 역시 올해 하반기 조직 개편을 통해 비대면 PB 사업팀을 신설했다. 사람이 아닌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에 기반한 인공지능이 PB 역할을 하면서 자산관리를 해 주는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도 인기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투자전문가(advisor)의 합성어다.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 따르면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이 함께 뛰어든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은 2017년 10월 기준 182억원 규모에서 올해 10월 1조 8588억원 규모로 4년간 100배 이상 성장했다. 계약자 수는 올해 10월 기준 40만 5142명에 달한다. 홍성배 NH WM 마스터즈 자문위원은 “경제지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하면 투자 정보를 얻는 데 많은 시간을 쓸 수 없는 직장인이나 지갑이 얇은 2030세대도 편리하게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할 때 본인의 투자 성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홍 자문위원은 “공격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는 추가 정보 탐색을 함께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부지 불법 땅투기 43명 적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부지 불법 땅투기 43명 적발

    경기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사업지구에서 명의신탁,위장전입 등 불법으로 부동산 투기를 한 기획부동산업자 등 43명이 경기도에 적발됐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용인시 처인구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사업지구 일대의 토지거래허가 과정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43명을 적발, 전원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이 불법 투기에 투입한 자금은 모두 198억원이고,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5개 농업회사법인 형태의 기획부동산의 경우 28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업회사법인 형태의 기획부동산 대표 A씨는 2019년 4월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11필지 1만6018㎡를 28억6000만원에 사들인 뒤 이 중 5필지를 허위 매매계약서를 이용해 20필지로 분할했다. A씨는 유튜버를 통해 주택이나 소매점 건축이 가능하다며 투자자들에게 허위로 홍보해 토지 매입 후 1~8개월 사이 50억2000만원에 되팔아 21억6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 이후 토지거래허가를 받지 못한 매수자들이 계약 해지를 요구하자 A씨는 법무법인 직원 B씨에게 2000만원을 주고 B씨 가족 명의의 주택·농지에 매수자 7명을 위장전입 시켰다. 결국 토지 매수자 7명은 위장전입, 명의신탁, 위탁경영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A씨는 농업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제출해 농지취득자격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천안에 거주하는 C씨는 2019년 2월 토지거래허가 때 거주지 조건을 갖추기 위해 농지에 설치된 비닐하우스에 위장전입해 허가를 받고는 농지를 위탁경영했다. C씨를 포함해 29명은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위장전입한 뒤 34필지를 불법적으로 거래허가를 받았다. 명의신탁에 의한 불법 토지거래허가 취득 행위도 적발됐다. 수원에 거주하는 D씨는 2019년 4월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거주지 요건을 갖추지 못하자 해당 물건을 중개한 중개사무소의 중개보조원 명의를 빌려 토지거래허가를 취득했다. 구독자 수만명의 유튜버 E씨는 관할 관청에 중개사무소의 개설 등록을 하지 않고 A씨 등 중개의뢰인과 매수인들에게 무등록 중개해 1억1600만원의 수수료를 챙겼다가 적발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매매 허가를 받으려면 토지이용 의무기간, 직접 영농,직접 거주 등의 조건이 필요하지만, 이들은 농업회사법인 형태로 기획부동산을 운영하거나 위장전입 또는 명의신탁 등의 방법으로 토지거래허가를 불법 취득했다. 김영수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를 차단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 질서가 확립되도록 수사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외국인과 법인의 불법 투기 행위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데 그 결과를 연말에 발표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 테슬라 ‘천슬라’ 턱걸이하는 사이...시총 3위 기록한 리비안

    테슬라 ‘천슬라’ 턱걸이하는 사이...시총 3위 기록한 리비안

    나스닥 상장이후 5거래일 연속 폭등‘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회사 리비안이 나스닥 상장 5거래일 만에 글로벌 자동차 업계 시가총액 3위에 안착했다. 반대로 테슬라는 자사주 추가 매각 의사를 내비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 전날 장중 한때 시총 1조 달러(약 1180조원)가 붕괴됐다. 리비안은 16일(현지시간) 기준 전날보다 15.16% 오른 172.01달러(약 20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이후 불과 5거래일 만에 공모가(78달러)의 두 배 넘게 뛰었다. 글로벌 시총 분석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리비안 시총은 1519억 5000만 달러(약 180조원)로 3위를 기록했다. 4위 독일 폭스바겐(1395억 2000만 달러)과 5위 중국 BYD(1316억 3000만 달러)를 제쳤다. 반면 테슬라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전날 장중 한때 900달러대로 밀리며 시총 1조 달러가 무너졌으나 1013.39달러에 장을 마감해 가까스로 ‘천슬라’와 시총 1조 달러를 지켜냈다. 머스크 CEO는 9억 3000만 달러(약 1조 1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추가로 팔았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6일 테슬라 보유 지분 10% 매각 여부를 묻는 돌발 트윗을 올린 뒤 8일부터 닷새 연속으로 69억 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처분했다. 리비안의 가파른 성장세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보다 전기차 개발의 초기 단계에 있고 아직 수익이 없지만, 투자자들은 리비안의 성장 잠재력에 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2030년까지 리비안의 전기차 10만대 구매 계획을 밝혔고,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전기차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구매 보조금 75억 달러를 배정했다.
  • 코스피 지지부진한데… 증권가 “내년 3600까지 간다” 왜?

    국내 증시가 최근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증권가에서는 내년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로 내년 상반기 회복세를 보이다 하반기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 등에 대한 우려로 하락하는 등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예상한 내년 코스피 최고치는 3400~3600이다. KB증권이 3600을 제시해 가장 높았고, 신한금융투자가 2850~3500, 하나금융투자가 3480,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 3400을 제시했다. 올해 7월 기록한 종가 기준 코스피 최고치(3305.21)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최고치와 비교했을 때는 내년 최고치가 크게 높다고 볼 수는 없지만 현재 코스피가 3000선 아래이기 때문에 투자 수익률 측면에서는 약 15%에 달한다”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올해 투자자들의 골칫거리였던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이 대체로 완화되고 생산이 재개되면서 전 세계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눌려 있는 것도 있고, 미중 간 갈등의 불씨가 잦아들면서 내년 1분기까지는 증시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은 내년도 연간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3월 우리나라 대선 이후 신정부 출범에 따른 확장적 재정정책 기대감, 2년 연속 수출 호조세 등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내년 하반기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내년 5∼6월 고점에 도달한 뒤 하락할 것”이라며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선제적으로 나타난 영향”이라고 예측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미국이 이르면 내년 3분기 중,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말에 첫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내년 11월로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 등도 변동성을 확대할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원·달러 환율 상승 기대감에 거주자 외화예금은 급증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전달 942억 달러보다 65억 7000만 달러 늘어난 1007억 7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증가폭은 지난해 10월(78억 7000만 달러) 이후 1년 만에 가장 컸다. 외화예금은 8월(4억 7000만 달러), 9월(16억 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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