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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저 웃은 MS 주가 최고… 오픈AI 복귀설 올트먼 ‘반전 드라마’ 쓰나

    먼저 웃은 MS 주가 최고… 오픈AI 복귀설 올트먼 ‘반전 드라마’ 쓰나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일으킨 ‘챗GPT의 창시자’ 샘 올트먼이 전격 해고된 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희비가 극단으로 엇갈리고 있다. MS는 올트먼 영입 발표를 한 뒤 주가가 사상 최고치로 올라 시가총액이 3조 달러에 육박했다. 반면 오픈AI는 이사회 전원 사퇴를 요구하는 직원들의 ‘대량 이탈’ 위험에 처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안나 마칸주 오픈AI 글로벌업무 담당 부사장은 전날 밤늦게 이번 사태로 동요하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 “분열된 직원 여론을 통합하기 위해 이사회가 집중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썼다. 오픈AI 전체 770명의 직원 중 702명은 “올트먼을 해고한 이사진이 전부 사퇴하지 않거나 올트먼을 최고경영자(CEO)직에 복귀시키지 않으면 모든 직원이 퇴사해 MS로 이직하겠다”는 서한을 이사회에 전달한 상태다. 만약 직원들이 올트먼을 따라 MS로 대거 이직할 경우 오픈AI는 조직이 와해될 위기를 걱정해야 한다. 프레드 헤브마이어 매쿼리 수석 애널리스트는 뉴욕타임스(NYT)에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직접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논평했다. 오픈AI 1대 주주인 MS 측에서 오픈AI 직원들에게 전부 MS로 이직할 수 있게 해 주겠다는 제안을 내놨다는 데 대한 부연이다. 그러면서 “MS는 오픈AI 인력을 받아들여 가장 발전된 지식재산 일부를 얻을 뿐만 아니라 야심 차고 경험이 풍부한 기술 인재를 핵심 경쟁력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애널리스트들은 AI의 미래와 별개로 초기 승기는 MS에 돌아갔다고 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MS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5% 오른 377.44달러(약 48만 8596원)로 마감했다. 지난 16일의 376.17달러를 넘어서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종가 기준 MS 시총은 2조 8052억 달러로 상승하며 3조 달러에 근접했다. 시총 1위 애플(2조 9776억 달러)과의 격차도 6.1%로 줄였다. 먼저 웃은 MS이지만 AI 업계의 방향성으로 보면 오픈AI의 갈등이 원만하게 해결되는 것이 중요한 문제다. MS는 오픈AI와 올트먼에게 130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많은 것을 걸었기 때문이다. MS는 최첨단 AI 작업의 상당 부분을 오픈AI에 위임하는 대가로 MS클라우드에 대한 우선 접근 권한도 부여했다. 소규모 스타트업에 불과했던 오픈AI는 수십억 달러의 개발에 투입하고 우수한 인재를 모으며 방대한 양의 컴퓨팅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의 모든 직원이 전부 MS로 이직한다 해도 새로운 조직에 적응해야 하는 문제가 있고, 오픈AI가 투자자 간섭을 전혀 받지 않던 독립적인 회사였던 만큼 이들이 창조적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구글, 메타 등 경쟁 업체가 이번 사태로 오픈AI 인력을 일부 흡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러 경우를 따져 볼 때 MS 입장에서는 타사와의 AI 경쟁에서 손실을 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CNN은 올트먼이 다시 오픈AI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면서 “이번 사태의 가장 극적인 반전 드라마”라며 “향후 미래를 이끌어 갈 핵심 첨단 기술인 AI의 발전 방향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델라 CEO 역시 “올트먼의 복귀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올트먼이 오픈AI를 경영하든 MS에서 일하든 우리는 이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2대 주주 스라이브 캐피털과 코슬라 벤처스,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 등의 투자자들도 “올트먼의 복귀를 적극적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일부 투자자들이 이사회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골드만삭스 “내년 코스피 2800으로 상승…공매도 개선 필요”

    골드만삭스 “내년 코스피 2800으로 상승…공매도 개선 필요”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내년 12월까지 코스피가 2800선으로 오를 수 있다고 관측했다. 우리 정부의 공매도 전면 금지와 관련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골드만삭스는 21일 ‘2024 한국 증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 투자 비중을 확대할 업종으로는 기술 하드웨어 및 반도체, 인터넷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및 부품, 헬스케어, 통신 등을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2024년은 2023년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해가 될 수 있지만, 강력한 수익 전망과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토대로 볼 때 중기적 관점에서 한국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설득력 있다고 봤다”며 “반도체 부문 회복에 힘입어 한국은 내년에 잠재적인 이익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웃도는 2.3%를 제시했다. 내년에는 전 세계 주요국들의 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지만, 한국 경기는 이미 바닥을 쳤기 때문에 내년 들어 수출과 산업생산을 중심으로 반등할 거라는 전망이다. 우리나라 정부의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쇼트버커링(공매도 주식을 청산하기 위한 매입) 흐름이 계속될 수 있겠지만 결국 시장의 리스크와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따라 주가가 수렴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골드만삭스는 “공매도 금지 조치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 비록 MSCI의 공매도 관련 평가가 시장접근성 측면에서 크게 이슈화하진 않았지만 공매도 문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반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배당 지급 절차와 외환시장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내년부터는 금융당국의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국내 기업들의 배당 강화 정책이 미리 투자자들에게 공개된다. 외국 금융기관(RFI)은 내년부터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현물환, 외환스왑, 선물환 거래 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한국의 내년 기준금리는 1분기 3.50%에서 2·3분기 3.25%를 거쳐 4분기 3.00%로 떨어지는 경로를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분기 3.2%에서 4분기 2.4%로, 원·달러 환율은 1분기 달러당 1312원에서 4분기 1251원으로 내린다고 전망했다.
  • 상생금융 여파에 ‘찬바람 불 땐 은행주’ 옛말…“배당 감소 우려”

    상생금융 여파에 ‘찬바람 불 땐 은행주’ 옛말…“배당 감소 우려”

    금융당국의 압박에 은행권이 상생금융안 마련에 속도를 내자 주주환원 약화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금융주를 떠나면서 주가는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정치권에서 ‘횡재세’ 논의가 진행되면서 투심이 더욱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인 금융 종목과 은행주로 구성된 ‘KRX300 금융’과 ‘KRX 은행’의 주가는 지난달 20일부터 전날까지 한 달 간 각각 1.15%, 1.56%씩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3.12%, KRX300는 3.59% 올랐으나 금융주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은행주 등 금융주는 대표적인 배당주로 연말에 강세를 보인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부터 11월 18일까지 12.13% 상승했고, 신한지주는 8.36%, 우리금융지주는 9.81%의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는 상승폭이 둔화되거나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4일부터 11월 20일까지 KB금융의 주가는 2.53% 떨어졌고,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각각 1.97%, 1.88%씩 오르는 데 그쳤다. 은행주들이 힘을 쓰지 못하는 건 지난달 말 윤석열 대통령의 “(소상공인들이)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는 발언이 나온 이후 은행권에 대한 상생금융 압박이 거세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달 초 하나은행과 신한지주가 1000억원 상당의 상생금융안을 내놓기도 했으며, 지난 20일엔 금융당국과 지주회장들 간의 상생금융 간담회에 개최되기도 했다. 이른바 ‘상생금융 시즌2’이 얼마만큼의 규모로 진행될지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국회에서 논의 중인 ‘횡재세’ 관련 법안을 감안하면 최대 2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안팎의 전망이다. 이자를 받은 뒤 돌려주는 ‘이자 캐시백’ 등으로 지원이 이뤄질 전망인데, 금융주 투자자 입장에선 주주환원이 상생금융보다 후순위가 될 거란 판단에 투심이 약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주주 가치 제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도 상생금융에 대한 당국의 의지는 이어질 전망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전날 간담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상생금융 압박에 따른 외인투자자들의 이탈 우려에 대해 “주주입장에서 보면 번 돈을 배당하면 좋겠지만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서 “은행 산업이라는 것이 국내에서 국내 고객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거라 자영업자가 소상공인이 무너진 상태에서는 미래가 없다고 본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금융산업 발전 자체를 위해서도 (상생금융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지주회사들도 그런 점에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추가 규제 관련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금융주들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날 “어떤 형태로든 연내 은행 초과 이익 대책이 나올 공산이 크다는 점에서 한동안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며 “모멘텀 부재 현상이 계속될 수밖에 없으며 투자심리 약화 현상으로 인해 은행주는 당분간 쉬어가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올트먼 제발 돌아와” 오픈AI 투자자들 복귀 추진… MS주가는 사상 최고치

    “올트먼 제발 돌아와” 오픈AI 투자자들 복귀 추진… MS주가는 사상 최고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투자자들이 샘 올트먼(38) 전 최고경영자(CEO)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의 투자자들은 여전히 샘 올트먼을 리더 역할로 되돌리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도 그러한 결과에 반대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오픈AI의 투자사인 스라이브 캐피털, 코슬라 벤처스,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투자를 보호하려고 하며 올트만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하는 상황이다. 오픈AI 이사회는 지난 17일 올트먼을 전격 해임했다. 올트먼이 다시 오픈AI로 복귀하는지를 둘러싸고 혼선이 빚어졌지만 MS에 가는 것으로 발표되면서 상황이 정리됐다. MS는 올트먼과 오픈AI 이사회 의장이었던 공동 창업자 그레그 브록먼과 익명의 동료들이 합류해 올트먼이 이끌 새 AI 연구팀에서 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으로 AI 산업 판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MS가 올트먼은 물론 그를 따르는 수많은 직원을 영입함으로써 오픈AI의 지적 재산과 기술 인력을 동시에 확보해 업계 최고 자리를 굳힐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챗GPT로 혁신을 일으킨 오픈AI는 이번 사건의 최대 패자가 됐으며 존립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이터는 이날 오픈AI의 투자자들이 이사회를 상대로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트먼의 영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MS 주가는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MS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5% 오른 377.44달러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애플에 이어 2위인 MS의 시총도 2조 8052억 달러(약 3610조원)로 오르며 애플(2조 9776억 달러)과의 격차도 줄었다. 올트먼이 해고되면서 최대 투자자인 MS의 주가도 하락했지만 그를 영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 “삼성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 8.4%↓”…‘넛크래커’ 현상

    “삼성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 8.4%↓”…‘넛크래커’ 현상

    삼성전자의 3분기(7~9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8% 넘게 감소했다. 반면 애플과 샤오미의 출하량은 늘어나면서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 아래로 내려갔다. 애플에는 브랜드 경쟁에서, 중국 토종 업체들에는 가격 경쟁에서 밀리는 ‘넛크래커’(호두까기 도구) 현상이 생겨나는 모양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시장분석기관 IDC를 인용해 “세계 1위인 삼성전자의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 규모가 595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8.5%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 프리미엄 모델인 Z플립5·Z폴드5를 전 세계로 출시했지만 출하량 하락을 막지 못했다. 시장 점유율도 전년 동기 21.4%에서 이번 3분기 19.7%로 떨어졌다. 2위 애플은 같은 기간 출하 규모가 536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시장 점유율도 17.2%에서 17.7%로 상승했다. 3위 샤오미도 출하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4150만대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13.4%에서 13.7%로 늘었다. 한편 WSJ는 시장분석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를 인용해 “지난달(10월)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제품 출하는 늘어난 반면, 애플 아이폰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중국 내 스마트폰 출하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1% 늘며 오랜만에 기지개를 켰다. 화웨이는 90% 이상, 샤오미는 33% 증가했다. 화웨이는 2019년 미국 정부의 반도체 제재 이후 스마트폰 사업이 쪼그라들었지만, 최근 중국산 5세대(5G) 통신칩을 탑재한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의 성공으로 부활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애플은 판매량 성장세가 전년 동기 대비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 중국 소비자들의 ‘애국소비’ 및 ‘가성비 소비’ 기조로 애플의 중국 시장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를 반영하듯 정보제공업체 반다리서치에 따르면 개미 투자자들은 2021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지난주에 애플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미 투자자들은 14∼17일 연속으로 애플 주식을 6500만 달러(약 836억원) 가까이 팔았다. 이 기간 주가는 2.6% 올랐다.
  • 英 수낵 총리 “한영, 당연한 동반자”…“양국 사이 34조 신규 투자”

    英 수낵 총리 “한영, 당연한 동반자”…“양국 사이 34조 신규 투자”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한국을 ‘당연한 동반자’라고 규정하는 동시에 무역을 촉진하고 오래 지속되는 우정을 쌓겠다고 말했다. 수낵 총리는 20일(현지시간) 총리실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장기적이고 글로벌한 파트너십은 오늘, 그리고 미래에 있어서도 우리의 번영과 안보에 필수적”이라며 “두 나라가 혁신과 신기술 활용, 국제 규칙에 기반한 질서 지키기에 초점을 맞춰왔다. 영국과 한국은 당연한(natural) 동반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우닝가 합의’를 통해 투자를 추동하고 무역을 신장하는 한편 우정을 구축할 것”이라며 양국의 우정이 “글로벌 안정을 뒷받침할 뿐 아니라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며 시간의 시험을 견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긴밀한 관계로 이미 양국 사이에 210억 파운드(33조 8000억원) 투자가 이뤄졌다”며 “미래에 적합한 자유무역협정(FTA)이 경제를 성장시키고 고도로 숙련된 일자리를 지원한다는 공약을 이행하면서 더 많은 투자를 추동할 것”고 말했다. 영국 총리실은 보도자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수낵 총리가 영국과 인도·태평양의 핵심 동반자 관계를 재정립할 주요 장기 합의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총리실은 “다우닝가 합의로 양국 관계가 깊어지고 기술·국방·안보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올해 초 싱가포르, 일본과도 동일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총리실은 무역과 투자가 이번 국빈 방문의 핵심 초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1일 총리가 다우닝가에 한국 주요 투자자들을 초청하고, 22일에는 양국 통상장관들이 FTA 협상 개시를 위한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실은 방위 협력과 인도·태평양 안보 강화도 국빈 방문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은 역내 법의 지배를 유지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승인에 따라 영국 선박들과 함께 제재 정찰에 참여하기로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영국 총리실은 밝혔다. 이는 북한을 대상으로 양국이 처음 함께하는 제재로, 앞으로 미국 등 동맹국들과 다자 제재 활동을 벌일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총리실은 내다봤다.
  • 샘 올트먼, 결국 MS로… 오픈AI는 ‘전 트위치 CEO’ 시어와 함께한다

    샘 올트먼, 결국 MS로… 오픈AI는 ‘전 트위치 CEO’ 시어와 함께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일으킨 챗GPT 출시 1주년을 앞두고 돌연 축출된 샘 올트먼의 빈자리를 에밋 시어 트위치 전 최고경영자(CEO)가 채운다. ‘실리콘밸리 쿠데타’로 불릴 정도로 갑작스러운 해임 후 CEO 복귀 논의가 있었으나 올트먼은 마이크로소프트(MS)로 옮겨 AI팀을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 이사회는 이날 주요 투자자의 요구에 따라 올트먼에게 CEO 복귀 조건을 제안했지만 그가 거부하면서 복귀가 최종 무산됐다고 밝혔다. 올트먼의 축출을 주도한 일리야 서츠케버는 직원들에게 “올트먼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의 동시에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올트먼과 그의 최측근 그레그 브록먼이 MS의 새로운 첨단 AI 연구팀을 이끌기 위해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시어와 오픈AI의 새로운 리더십을 지켜보면서 그들과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오픈AI와 꾸준히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MS는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17조원)를 투자해 지분을 49% 가진 1대 주주다. 블룸버그는 “시어를 고용한 결정은 올트먼의 복귀를 원했던 MS와 스라이브캐피털 등 주요 투자자들을 향한 오픈AI 이사회의 따끔한 질책”이라고 평가했다. 새로 임명된 시어는 올 초 아마존닷컴의 스트리밍 업체인 트위치의 CEO 자리에서 16년 만에 물러났다. 시어는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 합류를 “인생 단 한 번의 기회”라며 “오픈AI가 현재 가장 중요한 회사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이 일을 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픈AI 이사회가 CEO직을 제안했을 때 가볍게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내가 도와야 할 의무가 있다고 느꼈다”며 올트먼의 해고 과정에 대해서는 매우 나빴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독립적인 조사관을 고용해 이번 해고 사태에 대한 보고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사회는 올트먼을 AI 안전성에 대한 이견만으로 해고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지만 해고 사유에 대한 더이상의 설명은 하지 않았다. 오픈AI 관계자는 컴퓨터공학자 출신인 시어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며 “그가 인공지능의 실존적 위협을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 점이 이사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1985년 애플 창립자 스티브 잡스가 축출된 이래로 실리콘밸리 최대 쿠데타로 평가받는 이번 사태는 올트먼과 서츠케버 두 사람의 회사 경영에 관한 견해차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 창업자이자 챗GPT 연구개발을 실질적으로 주도해 온 서츠케버는 구글에서 일하며 딥러닝 방식을 AI 업계에 도입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서츠케버는 올트먼이 추진 중인 신사업이 지나치게 상업적 방향으로 흘러 종국에는 AI를 통제할 수 없게 될 것을 우려했다. 올트먼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며 덩달아 늘어난 챗GPT 개발과 유지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올트먼은 지난 7월 홍채 인식 암호화폐 월드코인을 만들고, AI로 일자리를 잃어 소득이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한 기본소득의 재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중동 국부펀드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등에게도 투자를 제안한 사실도 알려졌다. 오픈AI는 AI를 통한 과도한 이윤 추구를 제한하기 위해 지분이 0%인 이사회가 의사결정의 전권을 쥐었다. 이사회에서 선임한 시어의 합류로 오픈AI의 이런 구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 [속보] “오픈AI 해임 샘 올트먼, MS 합류할 것”

    [속보] “오픈AI 해임 샘 올트먼, MS 합류할 것”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서 전격 해임된 샘 올트먼이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한다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MS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는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올트먼이 MS에 합류해 새로운 AI 연구팀을 이끈다고 발표했다. 앞서 오픈AI는 17일 성명을 통해 올트먼에 대한 해임을 발표했지만, 이날 오후 올트먼이 오픈AI 본사에서 회사 경영진과 만난 것으로 전해지면서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블룸버그·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트먼은 오픈AI에 복귀할 의향이 있었으나 기존 이사진의 해임을 포함해 지배구조의 변화를 요구해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스라이브캐피털 등 오픈AI의 주요 투자자들도 기존 이사진 해임과 올트먼의 복귀를 요구했다. 하지만 오픈AI 이사회는 19일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인 트위치 공동창업자인 에멧 시어가 임시 CEO를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어는 올해 초 트위치 CEO 자리에서 물러난 상태다.
  • 공매도 금지 후 엇갈린 투심…개미·외국인 이차전지 힘겨루기

    공매도 금지 후 엇갈린 투심…개미·외국인 이차전지 힘겨루기

    정부의 공매도 전면 금지 이후 외국인과 개미들이 이차전지주(株)를 두고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개미들이 저가 매수 기회로 여기며 이차전지 주식를 대거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하락에 베팅하며 장기간 공매도 금지에 따른 버티기에 들어갔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금지 조치 첫 시행일인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이차전지 대표 종목인 포스코홀딩스(3042억원)로 집계됐다. 또 다른 이차전지 종목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머티도 각각 2536억원, 237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나란히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반대로 외국인은 이차전지 종목을 시장에서 대거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도 1위는 포스코홀딩스로 2830억원을 기록했으며 포스코퓨처엠이 2383억원, 에코프로머티가 128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방산업인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이차전지 주가가 연중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나자 개미들이 이차전지주를 저가에 사들일 기회라고 판단하며 매수에 몰린 것과 달리 외국인들은 여전히 고평가돼 있다는 판단 아래 이차전지주를 팔아치운 것이다. 외국인들이 주축이 되어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잔고 역시 줄지 않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공매도 잔고는 15일 기준 1조 2956억원으로 금지 조치 직전인 3일(1조 1611억원)과 비교해 1345억원 늘었다. 이 기간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 공매도 잔고도 각각 1454억원, 884억원 증가했다. 정부의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 이후 외국인들이 공매도 주식 상환을 미루며 ‘버티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에도 외국인과 개미들의 이차전지 베팅은 정반대로 엇갈린 바 있다. 개인투자자는 올 상반기에만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을 각각 4조 7601억원, 1조 9145억원, 1조 914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들은 포스코홀딩스 4조 4187억원, 에코프로 1조 2006억원, 에코프로비엠 4700억원을 순매도하는 동시에 공매도 잔고를 늘렸다. 그러나 개미들의 맹렬한 매수세에 힘입어 이들 종목 주가가 최대 7배 뛰면서 하락에 베팅했던 외국인들은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 유령법인 대포통장 만들어 투자사기, 수십억 가로챈 일당 검거

    유령법인 대포통장 만들어 투자사기, 수십억 가로챈 일당 검거

    유령법인 명의 통장을 만들어 투자 사기에 악용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허위의 가상자산 거래소 사이트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홍보해 투자자를 모집했고, 3개월마다 사무실을 옮겨 다니며 경찰 수사를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유령법인 65개를 설립한 뒤 해당 법인명의 통장 100여개를 개설 후 투자사기 일당에 대포통장을 유통한 피의자 30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으로 검거하고 이 중 10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또 대포통장의 자금흐름 추적을 통해 이들로부터 통장을 넘겨받고 투자 사기를 벌인 일당 4명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통총책 A(30대)씨 등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65개의 허위 법인을 설립하면서 개설한 100여개의 법인명의 계좌를 범죄조직에 제공하고 그 대가로 약 60억여원을 벌어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2022년 4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SNS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한 후 허위 투자사이트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달성한 것처럼 홍보하는 수법으로 투자자 54명으로부터 2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일명 바람잡이 등 다수의 허위 회원 등을 내세워 투자자들을 현혹했고, 허위 누적 수익률 등을 게시하며 고수익을 달성한 것처럼 보여줬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실제 수익금을 인출하려 하면 환불 수수료 등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챘다. 60대 남성의 경우 퇴직연금 5억 5000만원을 편취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54명에 20억원이지만, 경찰은 해당 범죄에 이용된 계좌 거래액이 1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 실제 투자 피해는 더 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고급 외제차, 오피스텔 등 재산에 대한 몰수·추징보전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북 관계자는 “허위 법인 설립 및 법인계좌 유통조직과 이들과 연계된 리딩투자 사기 일당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1년간 끈질긴 수사를 진행했다”며 “가상자산 등 투자관련 리딩방이 검증되지 않은 경로를 통해 투자자를 유입하는 사례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상 업체인지 금융당국에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복귀 논의 중”…도대체 무슨 일이?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복귀 논의 중”…도대체 무슨 일이?

    전 세계에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을 일으킨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전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오픈AI 이사회와 복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미 언론이 19일(현지시간) 타전했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올트먼이 이날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의 오픈AI 본사에서 회사 경영진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올트먼이 해임되자 회사를 떠난 공동 창업자 그레그 브록먼도 함께했다. 임시 CEO를 맡은 미라 무라티는 이날 직원들에게 “올트먼과 브록먼을 다시 회사로 불렀다”고 밝혔다. 올트먼도 소셜미디어(SNS) 엑스 계정에 오픈AI가 사내 방문객에게 제공하는 출입증 목걸이를 착용한 모습을 찍어 올리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내가 이것(방문객용 출이증)을 착용했다”고 썼다. 투자자들과 회사 경영진, 이사회 간 진행 중인 올트먼 복귀 협상은 오픈AI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CEO 사티아 나델라가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무라티 임시 CEO와 최고전략책임자(CSO) 제이슨 권 등이 올트먼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사회에서는 이를 반대해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올트먼은 오픈AI에 복귀할 의향이 있지만 기존 이사진 해임 등 지배구조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올트먼이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지배구조를 바꾸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앞서 오픈AI 이사회는 지난 17일 성명을 통해 “올트먼이 회사를 계속 이끌 수 있는지 그 능력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를 CEO직에서 해임했다고 알렸다. 다만 자세한 이유는 알리지 않았다.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AI) 전문가’로 자리잡은 올트먼의 갑작스런 해고와 복귀 논의를 이해하려면 이 회사의 태동 과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오픈AI는 2015년 12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올트먼 당시 와이콤비네이터 CEO, ‘인공지능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튼 캐나다 토론토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의 수제자 일리야 수츠케버 등이 창설한 비영리 단체다. 가까운 미래에 스스로 데이터를 학습하고 인간처럼 활동하는 일반인공지능(AGI)이 결국 도래할 것으로 보고, 이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선한 AGI’ 개발을 목표로 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AI 성과물을 무료로 공개하기로 해 사명도 ‘오픈 AI’다. 이사회는 인류 공익 증진을 위한 이상주의자들로 채워졌다. 그러나 최고경영자 올트먼은 ‘AI를 지속적으로 학습시켜 경쟁력을 키우려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사내에 영리 부문을 신설해 필요한 자금을 추가로 조달했다. 현재 300억 달러(약 38조 8950억원)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영리 사업부는 MS가 지분 49%를 소유하고 있다. 결국 이 회사는 이윤을 추구하지만 초과 이익은 비영리 모회사에 기부해 ‘공익과 사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독특한 구조를 갖게 됐다. 그간 이사회는 올트먼으로 대표되는 ‘현실주의자 경영진’이 MS 등과 지나치게 밀착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오픈AI를 둘러싼 이번 혼란의 배경에는 회사 지분을 소유하지 않은 비영리 이사회가 회사의 최고 결정을 내리는 기이한 지배구조가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기업을 창업하는 대부분의 CEO는 회사 지분 상당 부분을 소유하는 동시에 이사회를 통해 주주에게 최선의 이익이 되는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하는데, 오픈AI는 이와 다른 구조로 돼 있어 문제가 됐다는 것이다. 올트먼이 회사에 큰 재정적 성공을 가져다주고 기업 가치를 급등시켰지만 이상주의자들로 꾸려진 이사회에서는 이것이 ‘오픈AI의 기업 본질을 해친다’고 보고 주요 투자자들의 동의 없이 올트먼을 축출한 것으로 보인다. 올트먼은 예상하지 못한 이사회 해임 결정에 분노했으며 가까운 지인들에게 “주요 주주들이 회사 지배구조에 대해 아무런 발언권이 없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토로했다고 WSJ은 전했다.
  • WP “5일간 교전중단·인질 석방 합의 근접”… 美 “타결 위해 노력 중”

    WP “5일간 교전중단·인질 석방 합의 근접”… 美 “타결 위해 노력 중”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미국이 닷새간 교전을 중지하는 대신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수십명을 맞교환하는 합의에 근접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백악관 대변인은 아직 합의에 이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WP는 복수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며칠 안에 석방 조치가 시작될 수 있으며 가자지구에서 일정 기간 유지되는 첫 교전 중지일 수 있다고 전했다. 여섯 쪽 분량의 합의 조건에 따르면 모든 교전 당사자는 50명 이상의 인질이 24시간 단위로 석방되는 동안 적어도 닷새간 전투 작전을 중단해야 한다. 지상에서 교전이 중지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상공에서의 감시도 이뤄진다. 또 연료를 포함해 인도적 구호품이 상당량 가자지구로 반입될 수 있는 길도 터 주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백악관 대변인은 일시 교전 중지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양측의 합의를 이뤄 내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국내에서는 인질들이 하루빨리 석방되도록 해야 한다는 요구도 거세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인질 문제로 하마스와 거래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분명히 큰 상황이다. WP는 석방되는 인질에 외국인이 포함될지는 불분명하지만 여성과 어린이가 성공적으로 풀려나면 다른 인질들의 석방도 뒤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가자지구 북부를 거의 장악한 이스라엘군(IDF)은 가자시티 동쪽을 장악한 뒤 하마스 궤멸을 목표로 한 지상작전을 조만간 남부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IDF는 가자시티 등 북부에 은신하던 하마스 지도부와 조직원들이 남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가자 남부에는 지상전 초기 이스라엘군의 통보에 따라 북부에서 피란한 40만명이 머물고 있어 민간인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스라엘군은 이틀 전 바니 수하일라, 크후자, 아바산, 카라라 등 칸 유니스 동부 소도시 네 곳에 대피하라는 전단을 살포했다. 하마스 잔당을 섬멸하는 작전에 나서 이집트 국경 쪽으로 밀어내는 작전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칸 유니스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겨냥한 기습 공격을 주도했다고 의심받는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고향이자 세력 기반이다. 이스라엘의 고위 안보 소식통은 “칸 유니스는 몹시 어려울 것이다. 많은 테러리스트가 그곳으로 도망쳤고 작전 중이기 때문”이라고 로이터통신에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남부 작전은 며칠 안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며 이집트 국경에 도착하기까지 한 달이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오라 아일랜드 전 이스라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의장은 남부 작전에 3~4주가 소요될 수 있다며 “어려운 점은 가자지구 주민 대부분이 남부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 더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피란민 아티야 아부 자브는 “가자 주민에게 남쪽으로 가라고 해 이곳에 왔다. 이제 이곳을 떠나야 한다. 어디로 가야 하나”라고 울부짖었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와의 전쟁 비용 60억 달러(약 7조 8000억원)를 사모 시장을 통해 국제 투자자들로부터 조달받기 위해 비싼 이자를 감수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 이스라엘 조만간 남부 진격 “어디로 가란 말이냐”…비싼 이자에 전쟁비용 조달

    이스라엘 조만간 남부 진격 “어디로 가란 말이냐”…비싼 이자에 전쟁비용 조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를 거의 장악한 이스라엘군(IDF)이 하마스 궤멸을 목표로 한 지상작전을 조만간 남부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가자지구 최대도시인 가자시티 등 북부에 은신하던 하마스 지도부와 조직원들이 남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이스라엘은 보고 있다. 하지만 가자 남부에는 지상작전 초기 이스라엘군의 통보에 따라 북부에서 피란한 팔레스타인 주민 수십만명이 머물고 있어 민간인 인명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금 지상전의 두 번째 단계에 있으며, 가자 지구의 동쪽에서 작전하고 있다”며 “우리는 하마스와 관련된 모든 장소에 도달해 그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매일 줄어들고 있다”며 무장세력이 남부에서도 며칠 안에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칸 유니스 등 남부 지상작전은 이미 예고됐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6일 바니 수하일라, 크후자, 아바산, 카라라 등 칸 유니스 동부 소도시 4곳에 대피하라는 전단을 살포했다. 이스라엘군은 남부에 지상군을 투입해 하마스 잔당을 섬멸하거나 이집트 국경 방향으로 더 밀어낼 것으로 보인다. 칸 유니스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겨냥한 기습 공격을 주도했다고 의심받는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61)의 고향이자 세력 기반이다. 이스라엘의 고위 안보 소식통은 “칸 유니스는 몹시 어려울 것이다. 많은 테러리스트가 그곳으로 도망쳤고 작전 중이기 때문”이라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그러면서 남부 작전은 며칠 안에 본격 시작될 것이며 이집트 국경에 도착하기까지 한 달이 걸릴 수도 있다고 했다. 기오라 아일랜드 전 이스라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의장은 남부 작전에 3∼4주가 소요될 수 있다며 “어려운 점은 가자지구 주민 대부분이 남부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 더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은 팔레스타인 측 집계를 근거로 가자 주민 약 40만명이 집을 떠나 남부로 이동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외부 세계와 단절된 가자 북부에서 공습을 피해 남부로 거처를 옮긴 민간인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 가자시티에서 피란한 아티야 아부 자브는 “그들이 가자 주민에게 남쪽으로 가라고 했다. 우리는 남쪽으로 왔고 이제 이곳을 떠나야 한다. 어디로 가야 하나”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소식통과 전직 당국자들은 남부에 민간인이 집중된 만큼 북부만큼 공습이 격하지는 않을 것이며 유엔 난민촌으로 피신하도록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봉쇄로 가자지구 내 유엔 기구들의 활동이 사실상 마비된 데다 학교를 비롯한 시설들이 이미 피란민으로 포화 상태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아일랜드 전 의장은 지금까지 하마스 군사능력의 절반가량을 파괴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오사마 함단 하마스 대변인은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통해 “저항군은 여전히 점령군에 맞서는 작전의 시작 단계에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칸 유니스에 머물고 있는 아흐메드(23)는 많은 하마스 전사들이 맹공격에도 북부에서 살아남았다며 “원한다면 남부로 올 수 있다. 아무도 점령군을 환영하지 않기 때문에 저항군이 반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가 과도한 비용을 지불하며 하마스와의 전쟁 자금 수조원을 조달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후 국제 투자자로부터 60억 달러(약 7조 8000억원) 이상을 끌어모았다. 여기에는 3건의 신규 채권 발행과 6건의 기존 달러화 및 유로화 표시 채권 추가 발행을 통한 51억 달러, 미국 법인을 통한 10억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이 포함돼 있다. 이들 채권은 사모 형태로 선별된 투자자들에게 판매됐으며, 거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은행가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이번 달 발행한 2개의 달러 채권 가운데 4년 만기짜리에는 6.25%, 8년 만기짜리에는 6.5%의 약정 금리(이자율)를 주기로 했다. 이들 채권 발행 때의 미국 국채 수익률 4.5~4.7%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금리로, 이스라엘의 차입 비용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뜻한다. 전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이스라엘의 채권 발행은 채권 시장 일각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 예컨대 미국에서 일부 투자자는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돈을 빌려주고 싶어 하지만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침공으로 인한 인도주의적 비용을 고려할 때 이스라엘의 자금 모금은 혐오스러운 일이라는 시각이 있다. 투자자들과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의 채권 발행이 공모가 아닌 사모 방식으로 이뤄진 것에 주목했다. 전쟁 자금을 신속히 모으거나 관심을 끌지 않으려는 의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나인티원의 펀드 매니저 티스 로우는 “많은 투자자 입장에서 현재 이스라엘은 너무 많은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 검찰,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이재용에 징역 5년·벌금 5억원 구형

    검찰,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이재용에 징역 5년·벌금 5억원 구형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간 ‘부당 합병 의혹’에 개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검찰이 징역 5년에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지귀연·박정길) 심리로 열린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결심 공판에서 이 회장이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점,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점, 실질적 이익이 귀속된 점 등을 고려한다며 이렇게 구형했다. 검찰은 “우리 사회는 이미 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 등으로 삼성의 세금 없는 경영권 승계 방식을 봤다”며 “삼성은 다시금 이 사건에서 공짜 경영권 승계를 시도했고 성공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집단의 지배주주가 사적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구조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심화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검찰은 2014~2015년 이 회장의 승계를 위해 진행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삼성그룹의 조직적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보고 이 회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배임, 주식회사 외부감사법 위반 등 혐의로 2020년 9월 재판에 넘겼다. 이 회장의 승계에 유리하도록 제일모직 주가를 띄우고 삼성물산 주가를 낮추는 과정에서 삼성물산 투자자들에게 거짓 정보를 유포하는 등 각종 불법행위가 있었다는 것이다. 또 제일모직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로도 기소됐다. 검찰은 삼성바이오가 2015년 합병 이후 회계처리 기준을 바꿔 4조 5000억원 상당의 자산을 과다 계상했다고 보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변호인단의 최후 변론과 피고인들의 최후 진술이 진행된다. 이 회장은 직접 준비해온 최후 진술을 통해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 공매도 상환, 기관도 개인처럼 90일로 한정

    공매도 상환, 기관도 개인처럼 90일로 한정

    국민의힘과 정부는 현재 1년인 기관·외국인 투자자의 공매도 상환 기간을 개인 투자자와 마찬가지로 90일로 통일하고, 현행 120% 이상인 개인 공매도 투자자의 담보 비율을 기관·외국인과 동일하게 105%로 낮추기로 했다. 현행 공매도 제도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개인 투자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방향 민당정협의회’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중도상환 요구가 있는 대차거래에 대해 기관의 상환 기간을 개인과 동일하게 90일로 하되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의 담보비율은 기관·외국인과 같게 105%로 했다”고 설명했다. 불법 공매도 거래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된다. 유 정책위의장은 “공매도 거래와 공매도 연계 불공정 거래를 조사하고 있으며 적발 시 엄정 제재하도록 했다”며 “주식거래 제한, 임원 선임 제한처럼 제재 수단을 다양화하고 처벌 수준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매도 중단 기한이 연장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가능하면 내년 6월 말까지 재개할 수 있게 하겠다”며 “제도 개선 상황이 충분하지 않다면 그때 연장을 할 수 있다”고 했다.
  • 고금리 장기화에… 식지 않는 ‘채권 투자’

    고금리 장기화에… 식지 않는 ‘채권 투자’

    고금리 장기화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미국 등 주요국이 추가 금리 인상을 하지는 않더라도 상당 기간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역시 “앞으로 높은 금리 수준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채권의 매력 또한 장기화할 전망이다.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싸진다. 투자자는 채권이 쌀 때 사뒀다가 금리가 떨어질 때 팔면 유리하다. 약정한 이자에 매각 차익까지 추가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금과 달리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올 들어 개인이 순매수한 채권은 지난 14일 기준 32조 7417억원에 이른다. 사상 최대 규모다. 아직 올해가 한 달 반 가까이 남았지만, 이미 지난해 1년을 통틀어 개인이 순매수한 채권 규모(20조 6113억원)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고금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투자자들이 채권 매수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이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멀기만 했던 채권 투자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증권사 종합관리자산계좌(CMA) 통장을 개설한 뒤 주식을 거래하듯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채권을 사고팔 수 있어 간편하다. 금융사들이 판매하는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서도 채권 투자가 가능하다. 국채와 장기채, 단기채 등 다양한 종류의 채권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상품이다.채권형 ETF 중 지난 1개월간 수익률이 높은 상품으로는 KB자산운용의 ‘KBSTAR 국채30년레버리지KAP’,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KBSTAR KIS국고채30년인헨스드’ 등이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이 세 상품의 1개월 수익률은 각각 11.93%, 10.36%, 7.98%다. 세금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금융사를 통해 채권을 직접 매수한 경우 투자자는 이자소득의 15.4%(지방소득세 포함)를 제한 돈을 받는다. 하지만 채권 매매차익은 오롯이 받는다. 소득세법상 채권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과세하지 않아서다. 단 채권 매매차익 비과세는 직접 투자에만 적용된다. ETF 투자에 따른 차익은 펀드 배당소득이다. 세금을 물어야 한다. 채권은 주식과 같은 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예금자보호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발행 기관이 부도나 파산 등 지급불능 상태에 빠질 경우 이자는 물론 원금조차 보장받지 못한다. 박주한 삼성증권 채권상품팀장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의 채권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투자가 가능해져 고액 자산가뿐만 아니라 소액 투자자의 접근성이 좋아진 것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공매도가 주가 하락 주범?…국내외 학계 “금지 조치가 되레 시장에 해로워”

    공매도가 주가 하락 주범?…국내외 학계 “금지 조치가 되레 시장에 해로워”

    정부가 지난 6일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이후 공매도 제도를 둘러싼 잡음이 커지고 있다. 자금력과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공매도를 주로 이용하다 보니, 약세장에서 손실을 본 개미들은 “공매도는 외국인들의 개미 재산 탈취 수단”이라며 반(反)공매도 정서를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 그러나 공매도가 주가 하락을 촉발하지 않으며 공매도 금지 조치가 오히려 주식시장에 해롭다는 게 국내외 학계의 중론이다. 국내 학계 “공매도, 코스피 효율성 향상…‘비상 상황’에만 동원돼야” 한국금융공학회가 지난해 3월 발표한 ‘공매도와 주식시장의 효율성에 관한 연구’는 2008년 10월 1일부터 2021년 12월 24일까지 공매도 금지 시기를 전후해 코스피와 코스닥 흐름을 분석했다. 과거 전 종목 공매도가 금지된 시기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유럽 재정위기, 2020년 코로나19 확산 시기 등 3차례다. 이 논문은 “공매도 거래가 재개되었을 때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변동성이 감소했다”며 “주식시장 효율성은 공매도 거래가 재개된 이후 개선됐고 특히 코스피 시장이 상대적으로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공매도 금지만으로 주가가 오르는 것도 아니다. 만일 공매도 금지가 주가를 부양하는 효과가 있다면 오히려 이 조치가 장기화할 때 기업 가치와 주가 사이에 거품이 자리 잡는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한국상사법학회의 2020년 11월 ‘공매도 금지 조치의 의의와 개선방안’ 논문이 “공매도 금지 조치는 공매도의 가격발견(거래 체결) 기능이나 유동성 공급기능을 차단하면서까지 시장 안정을 찾기 위해 비상한 상황에서 예외적으로 동원돼야하는 정책 수단”이라고 강조한 배경이다. 전 세계 공매도 반대론자 거의 없어…“공매도 막은 유럽, 가격하락 방지 실패” 전 세계 학계에서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가격 형성을 위해 공매도가 시장에 ‘필요한 제도’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국내외를 통틀어 공매도 반대론자는 거의 없다는 게 학계의 설명이다. 지난 2021년 10월 국제학술지 ‘금융연구레터’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공매도를 금지한 유럽 6개국의 사례를 짚은 ‘2020년 유럽 공매도 금지 조치와 시장의 질에 미치는 영향’ 논문이 실렸다. 이 논문은 “공매도 금지 국가의 시장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거래량도 적었다. 가격 하락을 방지하고 변동성을 줄이려는 규제 당국의 목표는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실물 경기가 급랭하고 투자 심리가 악화되는 와중에 공매도가 주가 추가 하락을 일으킨다는 유럽 규제 당국의 인식이 잘못됐다고 지적한 것이다. 앞서 재무경제 분야 세계적 학술지 ‘저널 오브 파이낸스’에 2012년 12월 실린 ‘전 세계 공매도 금지: 2007~2009년 위기의 증거’라는 제목의 논문도 “공매도 금지 조치는 시장의 유동성에 해로우며, 특히 자본금이 적은 종목일수록 약세장에서 가격 발견 속도가 느려지고 미국 금융주를 제외하고는 가격을 지지하지도 못했다”고 결론 내렸다.
  • 금감원, 파두 ‘뻥튀기 상장’ 들여다본다…주가는 10% 급등

    금감원, 파두 ‘뻥튀기 상장’ 들여다본다…주가는 10% 급등

    금융당국이 부진한 실적을 숨기고 기업공개(IPO)를 단행해 투자자에게 피해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를 들여다 보기로 했다. 위법 소지가 발견되면 파두에 대한 조사를 본격화하는 동시에 이 회사를 상장시킨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말 파두가 IPO를 위한 투자설명서를 제출할 때 2분기(4~6월) 매출이 사실상 ‘제로’(0)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정황상 내부자들이 회사의 2분기 실적을 몰랐을 리 없는 만큼 ‘어닝 쇼크’ 가능성을 투자설명서에 기재하지 않은 것은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볼 수 있다. 쉽게 말해서 파두 경영진이 초기 투자자들의 ‘IPO 엑시트’를 돕고자 개미 투자자들에 ‘불편한 진실’을 숨겼다는 의심이다. 이번 사태는 파두가 지난 8일 믿기 힘든 수준의 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올해 8월 7일 IPO 때만 해도 ‘2023년 매출액 1203억원, 2024년 3715억원, 2025년 6195억원’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제시한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은 3억원에 불과했다. 더 놀라운 것은 파두의 2분기 매출이 5900만원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데 있다. 사실상 파두가 4월부터 ‘개점휴업’ 상태라는 것을 개미 투자자에 알리지 않고 상장한 것이다. 15일 오전 10시 기준 파두의 주가는 전날보다 10%가량 오른 1만 9540원을 기록 중이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이 이 회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공모가(3만1000원) 대비 약 35% 떨어진 상태다. 금감원은 파두의 도덕적 해이가 사실로 밝혀지면 상장 주관사의 책임도 묻겠다는 입장이다.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파두에 대한 기업 실사를 지난 6월 29일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이들 역시 파두의 2분기 ‘매출 공백’ 사실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중요 사실을 알고도 투자자에 공지하지 않았다면 자본시장 윤리를 저버린 것이고, 몰랐다고 해도 해당 기업을 면밀히 분석하지 못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파두는 지난 13일 입장문을 내고 “예상을 뛰어넘은 낸드(NAND)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 침체와 데이터센터들 내부 상황이 맞물려 업체들 대부분이 큰 타격을 입었고, 당사 역시 이를 피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최근의 당사 실적 침체는 이 같은 시장 상황에 기인했으며, 기존 고객사들이 파두 제품을 타제품으로 교체했다는 우려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4·4분기에는 기존 고객사들로부터의 발주가 이미 재개됐다”고 덧붙였다.
  • 尹 “공매도, 개인에 큰 손실… 개선안 나올 때까지 금지”

    尹 “공매도, 개인에 큰 손실… 개선안 나올 때까지 금지”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정부의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와 관련해 “더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개선 방안이 만들어질 때까지 공매도를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불법 공매도 문제를 더 방치하는 것은 공정한 가격 형성을 어렵게 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힐 뿐 아니라 증권시장 신뢰 저하와 투자자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각에서는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로 MSCI 선진지수 편입이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한다”며 “그러나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 증권시장은 변동성이 크고 개인투자자 비중도 높아 장기적으로는 우리 증권시장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길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개인투자자를 보호하는 해결책을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러한 발언은 금융당국이 공매도를 내년 6월 말까지 금지하기로 한 것에 대해 업계에서 우려가 제기되자 정부 조치의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공매도 제도의 근본적 개선안을 만들겠다”며 “내년 6월까지 공매도 제도 개선 상황을 지켜본 후 금지 연장 여부를 다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공매도 금지가 연장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며 업계의 긴장감은 한층 더 높아지는 모습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가는 결국 거시경제 상황과 개별 기업 펀더멘털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일회적인 공매도 금지만으로는 주가가 상승을 이어 가지 못한다”면서 “길게 보면 공매도 금지가 실제 표심을 잡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회도 민생과 직결된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한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법’의 연내 통과를 비롯해 지역상권법, 공정채용법 등 국회 계류 중인 민생법안에 대한 국회 협조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과 각 부처의 최근 민생 행보를 언급하며 “국민의 절절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니 문제를 더 적극적이고 더 신속하게 풀어드려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 尹 “공매도, 개인에 큰 손실… 개선안 나올 때까지 금지”

    尹 “공매도, 개인에 큰 손실… 개선안 나올 때까지 금지”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정부의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와 관련해 “더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개선 방안이 만들어질 때까지 공매도를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불법 공매도 문제를 더 방치하는 것은 공정한 가격 형성을 어렵게 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힐 뿐 아니라 증권시장 신뢰 저하와 투자자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각에서는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로 MSCI 선진지수 편입이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한다”며 “그러나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 증권시장은 변동성이 크고 개인투자자 비중도 높아 장기적으로는 우리 증권시장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길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개인투자자를 보호하는 해결책을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러한 발언은 금융당국이 공매도를 내년 6월 말까지 금지하기로 한 것에 대해 업계에서 우려가 제기되자 정부 조치의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공매도 제도의 근본적 개선안을 만들겠다”며 “내년 6월까지 공매도 제도 개선 상황을 지켜본 후 금지 연장 여부를 다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공매도 금지가 연장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며 업계의 긴장감은 한층 더 높아지는 모습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가는 결국 거시경제 상황과 개별 기업 펀더멘털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일회적인 공매도 금지만으로는 주가가 상승을 이어 가지 못한다”면서 “길게 보면 공매도 금지가 실제 표심을 잡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회도 민생과 직결된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한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법’의 연내 통과를 비롯해 지역상권법, 공정채용법 등 국회 계류 중인 민생법안에 대한 국회 협조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과 각 부처의 최근 민생 행보를 언급하며 “국민의 절절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니 문제를 더 적극적이고 더 신속하게 풀어드려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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