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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그룹 10억불 차입/미 로스차일드사서 1년간… 이율 12%

    한라그룹은 23일 세계적 투자금융회사인 미국 로스차일드사로부터 10억달러(1조5천억원)를 들여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들여오는 해외자본은 단기차입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조달되는 브리지 론으로 지원기간은 1년,이자율은 12%다.로스차일드사는 10억달러를 한라의 주요 계열사에 일시에 제공,조기 정상화를 지원하고 정상화 후 투자액을 회수하게 된다.
  • 주일 기업연 발간 한·일경협백서를 보면

    ◎한국 대일 누적적자 1,400억불 육박/대한 직접투자액 매년 줄어 아시아 7위 기록/일 공산품 관세 최고 27%… 수입규제 강화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에 진출한 한국 금융기관·기업 등으로 구성된 주일한국기업연합회(회장 김정)는 최근 양국 교역 현황과 문제점,개선대책 등을 집약한 ‘한일경협백서’를 펴냈다. ▷교역현황◁ 한국은 65년 국교정상화후 단 한해도 일본에 대해 무역흑자를 내지 못해 지난해까지의 누적적자가 1천3백86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중화학 제품 수출이 늘었지만 기술집약도가 높은 전자·전기·기계 운반용 기기 등의 수출이 부진,대일 수출상품 구조의 고도화는 아직도 미흡하다.일본의 대한 직접투자도 88년 이후 감소세를 보여,87∼88년 10억1천9백만달러였던 일본의 대한 투자는 96년 2억5천5백만달러로 곤두박질쳤다.이는 아시아 국가에 대한 일본의 직접투자액중 7위 수준이다. ○기술집약상품 수출 부진 ▷대일 요망사항◁ 연합회는 일본의 각종 규제로 한국 상품들이 일본 시장에들어 오지 못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수입창구 제한 등의 수입관련 규제 완화 ▲대한 일반특혜관세(GSP) 유지와 관심 품목에 대한 관세인하 ▲일본시장의 엄격한 수입기준과 인증규제 완화 ▲대일 투자 진출 관련 각종 규제완화 등을 요망했다. 이들 요망사항은 한국이 일본에 대해 누누이 제기해온 문제들.이와 관련,주일한국대사관의 임내규·이준규 참사관은 ▲백서 발간으로 자료 수집이 쉽게 됐으며 ▲정부 뿐 아니라 민간차원에서의 문제 제기로 다양한 채널을 통한 무역역조 개선노력이 시작됐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수입규제의 대표적 사례는 김.일본은 김 수입에 대해 비관세 장벽인 쿼터제한을 하고 있다.또 ‘일본 김수입조합’에 가입한 상사에 한해 수입을 허용하며,생산자가 중심이 된 ‘김협회’가 판매권을 독점하고 있다.호랑이에게 외양간 지켜 달라고 맡긴 격이다.수입 수수료도 수입가격의 11%나 과다징수하고 있다.비슷한 제한은 소금,각종 수산물,견직물에 대해서도 실시되고 있다. ○품질증명제로 수입 방해 한국 상품에 대한 관세율도 여전히 높은상태.우루과이라운드 타결 이후전 공산품의 평균관세율이 1.9%로 낮아졌지만,한국의 대일 수출품에 대한평균 관세율은 5.6%나 된다.특히 건표고·김치·가죽제품·운동화 등 한국의 12개 관심품목 관세율은 10∼27%에 달하고 있다. 또 일본 정부는 화장품·라면·건설자재·자동차 수입시 다른 나라에는 없는 각종 인증제도 품질증명제도의 장벽을 구축,수입을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3국간 무역시 세관에서 원수출자의 인보이스(송장)등을 요구,거래선과 수출업자의 이익 규모 등을 한눈에 파악하려 들고 있다.이는 국제무역의 상식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백서는 지적하고 있다. ○해외정보망 구축 바림직 ▷대한 요망사항◁ 이 백서는 한국측도 해야 할 일이 적지 않다고 지적한다.한국은 우선 ▲기계류 등 자본재산업을 육성해야 하며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 ▲외국자본 유치를 위한 금융여건 개선과 사회간접자본 부족의 해소 ▲불투명하고 장시간 소요되는 행정절차의 개선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강조했다.연합회는 특히 해외시장의 동향파악,규제를 피할 수 있는 방안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관련단체·기업이 합동으로 ‘해외시장정보 신속 상품화 네트워크’(가칭)를 구축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연합회는 2∼3년마다 개정판을 낼 예정이다.연락처 813­5472­2641.
  • 자동차 업계 본격 ‘살빼기’

    ◎내수부진 따라 설비투자 연기·규모 축소/추가 감원­무급휴직제 확대도 적극 추진 자동차업계가 본격적인 감량 경영에 돌입했다.자동차사들은 차 판매가 앞으로 1∼2년 동안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기 어려워 가동률이 50%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인원 감축,투자 규모 축소 등의 감량 경영을 강도높게 추진하고 있다. 1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완성차업계의 설비투자액은 지난해보다 7천5백억원이 준 3조280억원으로 집계됐으나 투자 시기를 늦추거나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특히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액은 지난해에 비해 50%나 감축한 1조원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기아경제연구소는 금리 상승 등으로 자동차업체들이 회사채 발행이나 차입 등 외부자금 조달이 어렵고 내수부진으로 사내유보금도 급격히 줄어 투자를 줄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완성차업계에서는 내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조업단축과 함께 이미 완성한 생산시설을 다른 제조업으로 전환하는 등 생산 규모를 줄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완성차업체들은 지난해에 이어 추가 감원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그룹 전체로 1만명 가량의 인원을 감축했던 기아그룹의 기아자동차는 외부용역 결과가 확정되는대로 3천∼4천명을 추가 감원할 방침이다.오는 2000년까지 5천명을 감원키로 한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8일 과장급 이상 3천여명중 100여명을 감원했다.현대는 감원 계획을 수정,폭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매출목표를 100%를 달성할 때는 전체 직원 1만5천명의 24%인 3천600명,60% 달성시 8천700명의 감원이 필요하다는 계획서를 작성했다. 자동차업체들은 감원외에 아시아자동차가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는 무급휴직제 등 직원을 내보내지는 않더라도 여유 인력을 일시적으로 줄이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외국인 직접투자 적극 유치를/장병주(서울광장)

    ○고용창출·GDP 증가 효과 현재의 국제통화기금(IMF)체제 하에서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당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수출 확대와 외국인 투자유치를 꼽고 있다.국내기업들이 수출 확대를 통해 상품 수지의 흑자 폭을 넓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결국 국제수지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위해서는 대규모 외국 자본의 유치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이 중에서도 외국 자본의 직접투자 유치가 특히 중요하다. 외국인 직접투자는 언제든지 국외로 빠져나갈 우려가 있는 주식,채권형의 간접투자와는 달리 국내기업의 일원으로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고용창출과 국내총생산(GDP)의 증가를 가져오게 한다.또 선진기술과 경영노하우 이전을 수반하는 것이 보통이므로 합작의 경우,파트너인 우리 기업은 생산 및 경영 측면에서 국제경쟁력을 높여가는 성과를 거둘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실적은 계속해서 늘고는 있지만,외국인 직접투자가 국내 총고정자본(총고정자본) 형성에 차지하는 비중은 영국 미국 등 선진국보다 낮은 것은물론,대만 말레이시아 중국 등 경쟁 개도국과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최근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500대 기업 중 국내에 진출한 기업은 122개사이며,이중 제조업에 진출한 93개사의 총투자액은 27억달러에 불과하다고 한다.이는 2년 가까이 한국 투자를 검토하다 포기한 미국의 다우코닝이 계획했던 총투자액 28억달러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액수다.일반적으로 제조업이 대규모 투자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이들 기업들은 국내에 진출은 했으되 대규모 투자는 자제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다우코닝의 투자 유치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에 대한 우리의 문제점이 여러가지 드러났다.특히 다우코닝은 말레이시아를 선택한 이유로 우리나라의 까다로운 투자절차 등 제도적인 문제 외에도 땅값,임금,인프라 수준 등 주요한 투자결정 요소들이 말레이시아보다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밝혀 충격을 주었다.당시의 통상산업부가 발표한 내용도 이를 뒷받침했다. ○다우코닝사의 외면 이유 이와 관련해 외국인 투자유치 환경을 개선하려는 새 정부의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어 다행스럽다.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여러가지 정책들을 발표하고 있고 상반기 중으로 관련 법안들이 제도화될 전망이다.새 정부의 리더십에 큰 기대를 걸면서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와 관련해 몇가지 고려사항을 짚어보고자 한다. 첫째는 우리가 외국인 투자유치에 있어 후발주자란 점이다.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개선 노력과 함께 신속하게 투자환경을 개선하는 지혜가 필요하다.현재 세계 경제는 생산과 소비가 재조정되면서 자본의 배분이 가속화되고 있다.따라서 이러한 자본의 흐름을 끌어들이지 못한다면 21세기 선진국 도약은 요원한 일이 될 것이다. ○투자환경 개선노력 시급 둘째는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가 산업경쟁력 강화로 연결되도록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투자 유치의 맥을 첨단기술 및 생산,수출과 관련된 산업으로 잡아가면서 벤처기업과 유망중소기업 육성을 추진한다면,산업경쟁력도 강화시키고 세계 경제와의 협력 관계 또한 더욱 공고히할 수 있을 것이다.이 과정에서 해외정보에 앞선 종합상사 등 대기업들은 해외자본을 국내 유망중소기업과 연결시키는 가교역할을 적극 수행해야 한다.또 외국인 투자에 대한 지원이 우리 기업에 대한 역차별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문제 제기도 산업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풀어야 한다고 본다.결국 국내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외국기업도 들어온다고 생각한다. ○글로벌시대 대응정책 셋째는 우리 인식의 문제이다.기업과 정부 모두가 세계 경제환경의 변화를 인식하고 지혜롭게 처신해야 한다.앞으로의 세계경제는 우리 힘만으로 생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투자 및 무역 교류를 통해 공존공영의 큰 틀을 만들어야 하고 외국의 모범 사례를 부지런히 배워야 한다.기업은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수준의 경영투명성을 조속히 확보해야 할 것이다.정부는 경제마인드와 서비스 정신을 강화,체질화해야 한다.이는 정부가 계획 중인 공장의 승인에서부터 완공까지 모든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원스톱(One Stop)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시행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외국인 투자의 유치는 나라를 부강하게 함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열리는 글로벌 경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이다.향후 관련 법안들이 완비되면 해외 각지에서 정부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투자유치 상담회를 개최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이러한 투자유치 노력이 우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기업들을 세계적 기업으로 키우는 토양이 되기를 기대한다.
  • 마이클 잭슨 무주리조트 1억불 투자

    ◎쌍방울서 제안서 전달… 4월께 합의문 체결 쌍방울그룹은 세계적 팝가수인 마이클 잭슨측에 무주리조트에 약 1억달러를 투자하고 이와 별도로 어린이를 위한 테마파크인 ‘네버랜드아시아’를 무주리조트 단지내에 공동건설하는 내용의 투자제안서를 전달했으며 추후 협상을 통해 4월중 최종합의문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쌍방울과 마이클 잭슨은 지난해 11월 무주리조트 직접투자와 테마파크 공동건설과 관련한 이행각서를 체결한 뒤 그동안 양측 대리인을 통해 투자방법과 투자액에 대해 협의를 계속해 왔으며 상당부분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 관계자는 “네버랜드아시아에 대한 잭슨측의 총투자액수와 투자방법,투자시기 등은 구체적인 실무협상을 통해 확정지을 계획”이라며 “투자금액은 1억∼1억5천만달러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양측간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잭슨측의 총 투자금액은 2억∼2억5천만달러선이 될 전망이다.
  • 해외자산 팔아 빚 갚아라(사설)

    일부 국내 대기업이 해외사업 구조조정에 나서 관심을 끈다.현대전자가 현재 흑자를 내고 있는 미국의 반도체 자회사인 심비오스를 7억7천5백만달러에 매각했다.한달전 삼성전자는 화합물반도체회사인 SMS를 1천만달러에 팔았다. 현대와 삼성그룹의 미국 자회사 매각은 국내기업이 지난 92년부터 활발히 추진해온 공격적인 해외투자에 대한 전문가들의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다.국내 경기가 극도로 침체된 작년 한해 동안만 국내 기업의 해외투자액은 무려 60억달러로 외국기업 국내 투자액수의 두배에 달했다. 정부가 지난해 6월 대기업의 해외투자시 적용했던 일정비율의 자기자금조달 의무 규정을 폐지하자 국내 대기업들은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해외투자를 서슴없이 추진했다.이러한 해외투자가 단행되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해외투자가 실패로 끝날 경우 국내외적으로 미칠 부작용을 우려했었다. 대기업의 막대한 해외투자가 국내 제조업의 공동화현상을 초래하고 고용감소를 수반하는 반면 가뜩이나 침체된 경기를 더 악화시킬 것을 걱정했다. 또 해외투자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거나 실패할 경우 해외금융기관에서 빚을 빌리면서 지급보증을 한 국내 모기업의 경영이 위태로울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있었다. 해외투자는 비단 해당기업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정부의 경제운용에 난조를 초래하게 한다.국내 모기업은 해외자회사가 해외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막대한 외채를 갚기 위해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구입하지 않으면 안된다.현재 그런 사태가 발생,외환시장에서 환율상승을 부추기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국내기업이나 증권사들이 해외투자를 위해 빌린 외화가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역외금융 총액이 9백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마저 나오고 있다.그러므로 대기업은 서둘러 해외자산을 매각,해외채무를 갚는 것이 모기업은 물론 환율안정을 비롯한 국내 경제안정에 기여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 “미 무역적자는 경기회복 요인”

    ◎타국에 시장개방 요구 자료도 활용/낮은 국내 저축률 외자로 보충 가능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지난해 미국은 1천2백억달러에 가까운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국같으면 국가적 위기로 정부,민간 할 것 없이 초비상이 걸릴 문제이겠으나 미국은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물론 미 무역대표부나 보호주의적 노선의 의원들은 다른 나라에 시장개방을 요구할 수 있는 둘도 없이 좋은 자료로서 두고두고 요긴하게 써먹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거의 모든 경제학자들은 이 무역적자를 ‘걱정할 일이 아니라 오히려 기뻐해야 할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미국의 유에스뉴스 앤드 월드리포트지 최근호는 전한다. 미국은 7년 호황을 구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제 속 내용들이 이상형에 가깝게 아주 좋다.‘열반’의 경지라고 묘사되곤 하는데,엄청난 무역적자가 이 경지를 깨뜨리는 방해물이 아니고 이에 어울리는 현상이라고 경제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상품이 얼마나 좋으냐에 의해서 한나라의 무역균형이 결정되는 건아니다.무역수지는 대국적으로 보면 저축과 투자액의 차이의 함수라는 것이다. 기업의 투자재원은 한나라의 국내저축인데 국가경제 전체로 저축이 투자하려는 액수에 못 미칠 때는 외국의 저축에서 빌려 그 차액을 메꾸고자 한다.저축이 부족한 미국이 다른 나라에서 이를 빌린다 치자.이때 그 외국은 어디서 저축을 이루는가.자국 투자용 말고 미국에 빌려줄 가외의 저축을 이루기 위해 외국은 수입보다 수출이 커야만 한다.미국측으로 보아선 무역적자이나,더 들여다보면 국내저축을 웃도는 투자를 뜻한다는 것이다. 미국은 정부 쪽에서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했고,기업 쪽에서 경쟁력을 회복했다.기업의 투자는 급증해 경기확장세를 밀고 가고 있으나 민간저축은 계속 낮다.투자재원이 어떻게든 조달되지 않으면 안된다.그러므로 “저축을 별로하지 않는 상황에서 무역적자는 좋은 것이다”라고 하버드대의 그레고리 맨키 교수는 설명하고 있다.
  • 증권·투신사 역외펀드손실 1조5,000억원/증감원 97년실태조사

    ◎파생상품 피해 가산땐 ‘어마어마’/주가·환율영향… 증권사 손해 1조1,305억 추산/파생상품 계약관련 JP모건·보람은에 손배소 파생금융상품을 둘러싼 미 투자은행 JP모건과 SK증권 등 국내 금융기관과의 국제 법정소송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증권·투신업계가 역외펀드를 운용해 입은 손실액이 11억달러상당(1조5천억원,연말 환율 1천400원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증권감독원은 19일 국내 증권·투신업계의 역외펀드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말 현재 증권사가 7억8천만달러(1조1천억원),투신사가 2억8천만달러(4천억원)가량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그러나 여기에는 파생금융상품 등 부외거래는 포함돼있지 않아 실제 발생한 손실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JP모건과 국내 금융기관간 법정소송=JP모건은 18일(현지시각)파생상품에 대한 계약의무 이행과 관련,보람은행을 상대로 미 지방법원에 1억8천만달러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JP모건은 이에 앞서 지난 13일 SK증권과 주택은행에 대해서도 파생상품과 관련된 의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뉴욕 남부 지방법원에 3억달러의 손배소를 제출했다. JP모건측의 이같은 법적 대응은 최근 서울민사지법이 SK증권이 보람은행과 주택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JP모건에 대한 채무이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데 이어 SK증권이 지난 13일 JP모건 자회사인 모건개런티를 상대로 채무부존재확인을 구하는 본안소송을 제기한데 따른 보복 성격으로 여겨진다. SK증권은 한남투자신탁,LG금속과 지난해 ‘다이아몬드펀드’라는 역외펀드를 설립,보람은행과 주택은행의 지급보증으로 모건개런티와 태국 바트화 등 동남아통화에 연계한 만기 1년짜리 스왑거래를 계약했다가 거액의 손실을 입게되자 JP모건측이 사전에 위험을 충분히 알려주지 않았다며 소송을 냈다. ◆증권·투신업계 역외펀드 현황=이날 증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연말까지 대우(15개) LG(9) SK(9) 현대(6) 등 28개 증권사가 89개의 역외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가운데 증권회사가 10% 이상을 출자한 펀드는 66개이며 나머지 23개는 모펀드에서 출자한 자펀드이다.투자규모는 총 26억달러로 이중 출자금은 11억달러이며 해외에서 빌린 차입금은 15억달러에 달한다.출자금대비 차입금비중이 136%에 달하는 셈이다.대우 등 증권사 대부분은 해외 차입을 하면서 국내 금융기관의 지급보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역외펀드가 지난해 입은 손실규모는 약 1조1천3백5억원(추정액).역외펀드는 주로 유가증권과 현금·예금 등으로 운용되는데 유가증권의 투자액중 68%(9억4천만달러)를 한국물에 투자했으며 말레이지아(11.8%),러시아(6.3%),홍콩(3.1%),인도네시아(1.6%) 등에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펀드는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의 침체에 따른 주가하락과 환율 급등으로 국내 투자에서만 6천5백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투신업계에서는 한국투신,대한투신,신세기투신,제일투신 등 4개사가 19개의 역외펀드를 출자,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펀드규모는 총 11억4천2백만달러로 손실규모는 4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이같은 손실추정액은 장부외거래로 신고의무가 없는 파생상품거래는 포함돼 있지 않은 것이어서 실제 국내 금융기관이 역외펀드운용으로 입은 손실규모를 놓고 볼때 빙산의 일각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증감원은 기존 역외펀드의 지급보증내용을 제무제표에 공시토록 하는 한편 위험부담이 큰 파생상품 등의 해외투자에 대한 거래를 기재하도록 유도하는 등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 ‘단기 고금리’서 ‘장기 확정금리’ 전환을/돈 어떻게 굴릴까

    “단기 고금리 상품에서 장기 확정금리 상품 쪽으로 눈을 돌려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장 실세금리를 반영해 20% 안팎의 높은 이자를 주는 단기상품의 홍보에 주력했던 재테크 전문가들의 조언이 달라지고 있다.단기 고금리 상품에서 시장금리 움직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장기 확정금리 상품쪽으로 재테크 전략을 수정할 시점이 됐다는 지적이다. ◎IMF 실무협상 매듭/단기 금리인하 불가피/MMF등 20% 이하로 고객들이 단기상품을 상대적으로 선호했던 이유는 두 가지로 해석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에 따른 고금리 행진으로 시장금리를 반영해 내놓은 단기상품의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과 불투명한 금리전망으로 가령 3개월 단위로 자금을 굴려본 뒤 최종 투자대상을 판단하려는 게 첫번째 계산. 그러나 거시지표 수정을 위한 정부와 IMF의 실무협상이 끝나면서 금융계에는 그동안 경쟁적으로 개발했던 단기상품의 금리 인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시각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시장금리 인하를 위한 통화당국의 RP(환매조건부 채권) 입찰금리의 하향 조정과 예금금리 인하를 위한 신종적립신탁상품 및 투신사 등에서 판매하는 초단기 상품인 MMF(머니마켓펀드) 등의 금리를정부가 20%대 밑으로 끌어내리겠다고 방향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서 안정 유도/콜금리 24% 수준 한국은행도 금융권에서 경쟁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단기상품의 금리를 떨어뜨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최근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18∼19%대에서,콜금리는 23∼24% 수준에서 형성되는 등 IMF 시대임에도 하향 안정화화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단기상품의 고금리 유치 경쟁으로 대출금리 상승을 부채질하면서 기업과 서민들의 주름살을 깊게 하고 있다고 비판적인 시각이다. ◎은행권 탄력적 대응/정기예금 등 추천 정부가 8알 발표한 ‘금융시장안정대책’에도 신종적립신탁의 만기를 늘리는 방법으로 이를 사실상 폐지한 것 등은 이같은 배경이 작용했다. 한일은행 재테크팀 관계자는 “신종적립신탁과 IMF 등에 대한 정부의 금리 인하 유도 방침과 한은의 RP 입찰금리 조정 등은 금융권에서 판매하는 단기상품의 금리인하를 예고하는 가이드라인으로 보아야 한다”며 “금리 하락기에는 장기 확정금리 상품이 유리하며 투자 대상을 이런 상품으로 돌려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상업은행 재테크팀 윤순호 과장도 같은 주문을 했다. 실제로 은행권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을 들여다보면 향후 시장금리 하락을 미리 예측해 탄력적으로 대응한 상품들이 니오고 있다. 예컨대 평화은행에서 판매하는 만기 6∼18개월의 ‘아나바다통장’의 경우 오는 28일까지 가입하는 사람은 연 17%,3월 31일까지는 연 15%,4월 1일까지는 연 13%의 금리를 지급하기로 한 상품이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장기 상품으로 은행권에서 취급하는 개발신탁과 실세금리 연동형 정기예금 등을 추천한다.여러 상품 가운데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개발신탁 네고 가능/가입시기 선택 유의/특정 금전신탁 매력 개발신탁은 은행 신탁계정에서는 유일한 확정금리 상품으로 만기는 2∼3년이며 은행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은 것이 이점.투자금액에 따라 금리를 협상(네고)할 수도 있다.은행에 따라 다르지만 개발신탁의 금리는 연 14∼17%선. 실세금리 연동형 정기예금은 은행에 따라 가입 시점의 금리를 만기 때 지급하는 상품과 매달 시장금리 추이를 반영해 금리가 바뀌는 상품이 있다는점에 유의해야 한다.때문에 금리 하락기에는 금리가 조금이라도 높은 가입시점의 금리를 확정금리로 지급받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금리가 개발신탁에 비해 약간 높은 이점이 있는 반면 만기는 대부분 1년 안팎이다.재테크 전문가들은 확정금리가 아닌 실적배당형 상품이지만 투자액이 1억원이상일 경우에는 만기가 3년까지 있는 특정금전신탁에 투자하는 것도 노려봄직하다고 조언한다.
  • 외국인 평가익 1조원/주식투자한도 확대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두달간 공격적인 주식매집을 통해투자액의 절반을 넘는 1조원의 평가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한도가 종목당 50%로 확대된 작년 12월11일부터 지난 1월31일까지 외국인들은 총 3조3천6백43억원어치의 주식을 매수하고 1조2천3백8억원어치를 매도해 2조1천3백3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들이 순매수한 265개종목 1억1백6만주의 주가상승에 따른 평가익은 무려 1조1천8백64억원으로 순매수금액의 50.9%에 달했다.
  • 대우­GM 전략적 제휴 의미와 파장

    ◎차업계 구조조정·글로벌 협력 ‘시동’/기술공유·공동판매로 국제경쟁력 배가/전사업에 확대·10억달러 이상 투자 예상 대우자동차와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결별 5년여만에 전략적 제휴를 재개키로 전격 합의,국내 자동차업계의 구조조정과 글로벌 협력체제 구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대우와 GM이 다시 손잡게 된 것은 기술공유 공동생산 공동마케팅 등으로 협력하고 두 회사의 강점을 합칠 경우 세계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앞으로 대우는 국내 공장과 12개국의 해외 공장에서 GM의 차종을 위탁 생산하고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소형차종을 공동 개발,대우의 생산·판매망을 통해 세계시장에 판매하는 방식도 추진될 전망이다.대우는 GM과의 제휴를 통해 미국시장 진출을 앞당기고 GM의 투자를 유도함으로써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국내외 시설투자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또한 이번 제휴와 쌍용자동차 인수로 대우는 현대와 2강체제를 구축,자동차 업계를 재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GM의 입장에서는 아시아 두번째 자동차시장이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한국 진출은 필연적인 과제였다.아시아지역 진출을 위한 최적의 교두보로 한국을 꼽고 있었다.GM은 매출액이 1천7백77억달러나 되고 세계시장 점유율이 15.7%에 이르는 거대 자동차기업이면서도 아시아시장 점유율이 5%선에 불과하다.한국시장에서 GM차 판매대수는 겨우 1천여대에 그쳐 미국 크라이슬러나 유럽자동차사들에 비해 뒤지고 있다.GM은 이런 상황에서 한국에 외환위기가 닥친 지난해말부터 삼성과 대우 등 국내 자동차사들과 연쇄접촉해오다 대우를 제휴파트너로 낙점했다.쌍용자동차까지 인수한 대우는 GM에게 매력덩어리일 수 밖에 없다.1백7만대나 되는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고 GM이 진출하지 못한 많은 지역에 공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폴란드 루마니아 우즈베키스탄 등 동구권과 인도에 있는 대우의 생산·판매망을 필요로 했다. 두 기업이 앞으로 협의해야 하는 중요한 부분은 GM의 자본 참여 문제.72년 대우의 전신인 신진자동차때부터 GM은 50%의 자본을 참여했었으며 92년 결별할 때 1억7천만달러(한화 2천5백억원 가량)를 빼갔다.그러나 현재 대우자동차의 위상은 당시보다 몇배 이상 커졌고 시설투자중인 금액도 50억달러나돼 지분참여액은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대우측은 앞으로 전사업 분야에 대해 실사를 거쳐 투자 범위와 규모를 합의하게 될 것이라고만 밝히고 있다.대우의 국내외 사업 규모에 비춰볼 때 GM의 지분참여비율은 50%선,투자액은 10억달러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법적구속력은 없지만/계약서와 유사한 효력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는 국제간 계약의 전 단계로 당사자들이 합의한 내용을 담고 있다.계약서와 같이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관행상 계약서와 유사한 효력을 갖는다.의향서(Letter of Intent)는 당사자의 한쪽 또는 양쪽이 계약합의시의 이행사항을 공식 문서로 나타낸 것으로 구속력은 양해각서보다 떨어지나 경우에 따라 내용은 포괄적이다.따라서 법적 구속력은 계약서 양해각서 의향서 순으로 보면 된다.
  • 대우­GM 제휴 급진전/이르면 이번주 합의각서 체결할듯

    대우자동차와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의 제휴 협상이 거의합의 단계에 접어들었다.대우와 GM이 전략적인 제휴에 이를 경우 한국 자동차업계의 구조조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진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태구 대우자동차 대표이사는 31일 GM의 한국법인인 GM코리아의 패리턴 사장과 만나 두 기업간의 제휴에 관한 의견 절충을 벌였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빠르면 다음주 안에 합의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GM의 대우에 대한 투자지분 등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고두 기업은 제휴원칙에는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와 GM은 앞으로 합작계약 등 제휴 방식과 투자액수,생산·판매등에 관한 역할 분담에 대해 구체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대우자동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GM이 대우를 제휴 파트너로 결정하고 협상을 시작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다음달부터 두 기업이 본격 협상에 나설 것이지만 다음주에 각서를 체결할 수는 없으며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 가격불문­종목불문/외국인 증시투자 밀물

    ◎“무조건 사자” 사상최대 순매수/30일 5,000억 주문… 매도물량 바닥/환차·시세차 노려 유입 계속될듯 올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월별 순매수규모가 사상 최대에 이르는 등 투자강도가 갈수록 강해져 지난해 8월 이후 국내 증시를 빠져나간 만큼의 외국인투자자금이 증시로 되돌아 왔다.특히 뉴욕협상 타결을 전후해서는 가격을 불문하고 무조건 사자주문을 내는 등 왕성한 투자욕을 보이고 있어 외국자금 유입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날 하루 2천5백8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고 1백85억원어치를 팔아 2천4백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이는 한도확대 당일을 제외하고는 사상 최고액이다.월별로도 순매수액이 1조6천9백48억원에 달해 96년 4월의 1조3천9천억원을 훌쩍 넘어섰다.미 달러로 환산하면 10억달러가 유입된 셈이다.지난해 12월 순매수액 4천8백억원을 합하면 두달간 총 2조1천7백억원이 들어와 외국인들이 국내 경제상황이 악화되기 시작한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빼내 간 투자액 1조9천4백억원을 완전히 회복했다. 뉴욕 외채협상 타결 이후 첫장인 지난 30일에는 주문량 기준으로 올들어 최대인 5천억원 어치 이상의 순매수 주문을 냈으나 매도물량이 달려 1천1백억원의 순매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특히 이들이 외채협상 타결이 임박해진 지난주부터“일부 종목은 가격을 불문하고 무조건 사달라”는 주문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이 이처럼 순매수 강도를 한층 높이고 있는 것은 달러화 기준으로는 여전히 국내 주식이 헐값인데다 외채협상 타결에 따른 환율안정이 환차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지난해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6월17일(792.29)과 지난 24일(509.53)의 주가를 비교하면,원화 기준으로는 16.54% 하락한 데 그쳤으나 달러화 기준으로는 57.14%나 떨어져 외국인들에게 한국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더욱이 외채협상의 타결로 외환사정이 호전돼 원·달러 환율이 1천500원대 이하로 안정되면 환차익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강도높은 매수는 당분간 지속되리라는 것이증권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다.
  • 올 대중 외국인 투자 30억불선 감소 전망

    【베이징 연합】 아시아국가들의 금융위기는 올해 외국자본의 대중국 직접투자액을 30억달러 정도 감소시키고 중국의 수입증대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중국개혁보가 23일 보도했다. 국가계획위원회 주관으로 발행되는 이 신문은 사회과학원 전문가의 말을 인용,현재 한국이 받고 있는 곤란은 동남아국가들보다 심하다면서 작년 20억달러에 이른 한국의 대중국투자가 올해는 5억달러 안팎으로 무려 75%인 15억달러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또 싱가포르 투자분이 80%를 차지하는 동남아국가들의 대중국투자액은 96년의 32억달러에서 지난해 26억달러로 줄어든데 이어 올해 다시 20%가량인 5억달러가 감소해 21억달러 선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3차례에 걸쳐 증시 타격을 받은 홍콩은 달러화에 대해 고정환율제를 고수하고 있다.
  • 태 외국인 주식투자 확대

    【방콕 연합】 태국 내각은 20일 외국 투자가들에게 국내 증권회사 주식 50% 이상을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기업칙령 수정안을 승인했다. 수정안은 그러나 투자액 하한선을 5억바트(15억원)로 정하고 투자기간은 10년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폰 론 281’로 알려져 있는 이 칙령 수정안은 부실 금융기관들을 위한 정부의 재건계획을 보완하는 것이며 정부자문기관인 국무협의회의 승인을 거쳐 발효된다고 정부 대변인이 밝혔다.현재 태국 증권사에 대한 외국 투자가의 투자액 상한은 49%로 돼 있다.
  • 단기금융시장도 조기 개방/새달부터 외국인 CP매입 무제한 허용

    ◎표지어음도… CD는 투자한도 30%로 확대 정부는 해외자금 유입확대를 통한 외환시장 안정을 꾀하기 위해 오는 2월 2일부터 단기금융시장을 조기에 개방,외국인에 대해 국내기업이 발행하는 기업어음(CP)을 무제한으로 매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그러나 단기금융상품 가운데 은행에서 발행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의 경우 CP처럼 시장을 개방하되,내국인 투자액의 30% 이내에서 투자 할 수있도록 한도를 두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하오 3시부터 윤증현 재경원 금융정책실장 주재로 김원태 한국은행 자금담당 이사,김상훈 은행감독원 부원장보,예금보험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위기대책위원회를 열고 CP를 포함한 단기금융시장의 조기 개방 일정과 외국인 투자 허용 범위 등을 논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외국인에게 개방할 단기금융상품의 종류를 CP와 CD및 표지어음 등으로 정했다.이들 상품에 대한 개방시기는 오는 2월 1일이 일요일인 점을 감안해 2월 2일로 정했다. RP(환매조건부 채권)와 CMA(어음관리계좌) 등에 대한 시장개방 방안도 논의했으나 이번 개방 대상에서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투자한도와 관련,CP는 한도를 두지 않고 무제한 투자할 수 있게 했다.그러나 CD의 경우 상품특성상 예금성격이 짙은 점을 감안,내국인 투자자보호를 위해 한도를 둔 뒤 시행상황을 보아가며 추후 단계적으로 한도를 늘리기로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단기 투기성 자금인 핫 머니의 급격한 유출입 방지등을 위해 단기금융상품의 개방 시기와 투자 허용 범위를 이같이 정했다”며 “IMF에서도 일부 단기금융상품에 대한 외국인 투자에 한도를 둔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과,투자 허용 상품 범위 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IMF는 지난 해 12월 24일 우리나라에 대한 IMF와 주요 선진국들의 1백억원 자금지원 계획을 확정지으면서 전제조건으로 단기금융상품에 대한 시장개방 계획을 98년 1월 중 수립할 것을 제시한 바 있다.
  • 과기처,’96연구개발활동 조사 결과

    ◎작년 연구개발비 첫 10조 돌파/95년비 15.2% 늘어… GDP의 2.7%/연구원수도 2.9% 증가 13만2천명/부담비율 정부대 기업 95년 19:81서 96년 22:78로 96년도 우리나라의 총 연구개발(R&D) 투자규모는 95년보다 15.2% 늘어난 10조8천7백80억원으로 정부 수립 48년만에 처음 ‘연구개발비 10조원시대’를 열었다. 또 전체 연구원수는 총 13만2천23명으로 95년보다 2.9% 늘었고 인구 1만명앞 연구원수는 28.5명에서 29명으로 증가했다.그러나 기업체의 총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는 2.39%로 95년 2.5%보다 오히려 줄어 민간의 연구개발투자 유인책 마련이 시급하다. 과학기술처가 최근 발표한 ‘96년도 연구개발활동 조사’따르면 96년도 연구개발 투자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2.79%로 95년의 2.69%보다 0.1% 포인트 높아지는 등 미국·일본 등의 선진국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48년만에 넘어서 그러나 전체적인 연구개발 규모는 미국의 14분의 1,일본의 10분의 1,독일의 4분의 1,프랑스의 3분의 1 수준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한해동안의 총 연국개발 투자규모는 10조8천7백80억원이며 전체연구원수는 13만2천23명으로 나타났다. ○선진국 부담율 32∼45% 정부부담 연구개발비는 95년보다 35.4% 증가한 2조4천1백13억원이고 민간부문은 10.5% 늘어난 8조4천6백67억원으로,정부와 민간의 부담 비율이 95년19대81에서 22대78을 기록했다. 미국·독일·프랑스등 주요 선진국의 정부 부담비율은 32∼45% 수준이고 대만은 44.7%에 이르고 있다. 전체 연구개발 투자액에서 대학연구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9.4%(95년 8.2%)로 미국(15.1%)·일본(20%)·독일(18.9%) 등 선진국보다 훨씬 낮다.기초연구비가 총연구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2%로 95년의 12.5%보다 약간 높아졌다.기초연구비 비율은 프랑스·독일이 21%,미국 16.2%,일본은 14.1%였다. 또 기업체의 총 매출액 대비 연국개발 투자비는 2.39%로 95년 2.5%보다 오히려 줄어 들었다.산업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전기·전자기기업과 의료·정밀·광학기기 제조업체가 4∼5%로 가장 높은 편이며 음식료·섬유·의복업은 0.5∼0.8%로낮았다. 연구인력은 95년보다 2.9% 증가한 총 13만2천23명이며 인구 1만명앞 연구원수는 0.5명이 늘어난 2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성연구원이 2만857명으로 2.4%가 늘어난 데 반해 여성연구원은 9.1%가 증가한 1만1천166명으로 나타나 전체 연구원중 여성연구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95년 8%에서 8.5%로 증가했다.연구원 1인앞 연구개발비는 8만2천400원으로 일본·독일·프랑스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여성연구원 9.1% 증가 이밖에 96년 한해동안 외국대학등 해외에 지출한 연구개발비는 5천8백73억원으로 95년보다 1.7배정도 늘어나 연구개발의 세계화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주식투자 실패 50대 자살

    【부산=이기철 기자】 25일 0시쯤 부산시 수영구 광안1동 광원아파트 103동 지하주차장에 주차된이 아파트 103동 1104호에 사는 김태규씨(55) 소유의 부산3더 7322호 쏘나타승용차 운전석에 김씨가 숨져 있는 것을 부인 김필화씨(47)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부인 김씨는 “남편이 7,8년전부터 우울증 증세를 보여 온데다 최근 주식에 7천만원을 투자한 뒤 증권사의 부도와 주가하락 등으로 투자액 전액을 손해본 것을 비관해 왔고 24일 상오 밖에 잠시 나갔다 오겠다며 집을 나간 뒤돌아 오지 않아 주차장에 가보니 남편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의 사체에 외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증권투자 실패를 비관해 음독,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 멕시코위기 이렇게 극복했다/이삭 카츠(특별기고)

    ◎“긴축정책 집행·IMF 지원 접목 주효” 서울신문은 지난 95년에 국제통화기금의 자금지원을 받아 경제회생에 성공한 멕시코의 사례를 현지 경제전문가의 기고를 통해 알아본다.멕시코는 강력한 안정화정책을 통해 2년이 안되는 짧은 기간에 경제를 회생시킴으로써 똑같은 입장에서 있는 우리경제의 타산지석이 되고 있다.글쓴이는 이삭 카츠 멕시코 테크대(ITAM) 경제학 과장(44)이다. 지난 1995년 멕시코 경제는 20년대 말과 30년대 초의 ‘대공황’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에 놓여 국내총생산은 마이너스 6.2%성장을 기록했고 인플레는 전년의 7%에서 52%로 뛰었다.이같은 위기의 가장 가까운 원인은 물론 1994년12월 실시한 멕시코 페소화의 대미국달러 평가절하이지만 그 뿌리는 당시 상업은행들의 여신방침과 정치적 불안정에 닿아있다.이 위기는 엄청난 것이었지만 만약 이에 대해 멕시코 정부가 재정 및 통화정책 조정의 거시경제 안정화대책을 실천하지 않았거나 미국정부 그리고 세계은행,아메리카 개발은행,특히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의 재정적 지원에 매달리지 않았더라면 상황은 훨씬 더 나빴을 것이다. ◎위기/95년 성장률 ­6.2%/페소화 폭락·외환위기/섣부른 방어 국고바닥/은행민영화 실책 가세 멕시코 위기는 공식적으로 1994년 12월 정치상황이 한층 불안정해지는 가운데 실시한 페소화의 대미달러 평가절하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 위기를 이끈 요소들은 지난 91년 상업은행 민영화에 거슬러 올라간다고 할 수 있다. 상업은행의 소유주가 정부에서 민간부문으로 이전되는 과정에서 중대한 실책이 저질러졌는데 이로인해 경제전반이 점진적으로 약화됐으며 94년 국제금융시장에서 멕시코에 대한 위험도가 높아지면서 더욱 뚜렸해졌다.동시에 재정과 환율정책을 위시한 거시경제 정책 실행에서 또다른 실책이 범해졌었다. 멕시코 정부는 82년도에 공영화한 상업은행을 91년 민간에 다시 팔기로 결정했었다.이 민영화 과정에서 명백한 3가지 실책이 있었다.첫째 장부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은행을 팔았다.국제적으로 보아 은행매점의 시장가는대개 장부가의 1.5배내지 2배였는데 멕시코 은행들은 평균 장부가의 3배 값으로 팔렸다.두째 빚을 내 은행 살 돈을 마련하려는 민간인도 정부가 거래대상으로 마다하지 않은 점이다.세째 은행을 대부분 증권중개업체 소유주에게 판 것으로이들은 은행 운영에 필요한 지식을 갖추지 못했다.이와 동시에 정부는 은행에 관한 규제를 고쳐 예금 일정비율의 지불준비금 유지 원칙에서 신용대출의 질을 고려한 최소 자본금 유지로 바꿨다. 은행의 새 주인들은 은행매입에 소요된 투자액을 가능한 빨리 회수할 셈으로 높은 예대마진율과 함께 광란적인 신용대출 팽창에 들어갔다. 마침 당시기업과 가계들의 신용요구가 증가일로에 있었다.10년동안 제로 성장에 그친경제가 91년 모처럼 개선될 전망을 보여 가계, 기업이 내구재및 자본재 구입을 은행 신용대출로 이루려는 참이었다. 부실 채권 문제는 95년도 침체의 심각성을 설명해주는 주원인인데 93년부터 표면화하기 시작했다.이 해 경기가 후퇴하면서 가계와 기업은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는 은행에 이자수입 감소와 함께 신용대출의 질이악화되면 준비금의무가 강화되는 규제의 부담을 안겨주었다.은행은 부실채권 손실을 만회하고자 예대마진을 더욱 높혔다. 멕시코 경제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94년 1월부터 실제 가동되고 정부가 87년만해도 160%였던 인플레를 93년 10% 아래로 떨어뜨리는데 성공함에 따라 낙관시되었지만 94년 정치 불안정으로 비틀거리게 된다.94년 1월의 농민반란,3월의 대통령후보 선두주자 암살 등은 국내외적으로 멕시코 경제를한층 위험시하게 만들었다.외환보유액이 50%나 줄어들고,환율 평가절하가 이어졌고,금리는 배로 뛰었다.해외 투자자의 경계심이 고조되자 정부는 해외자본이 멕시코에서 떠나지 않도록,환율변동에 이자율을 연동시키고 미 재무부 채권보다 이자율이 배나 높은 단기채권 발행을 급증시켰다.이 조치로 국내인 및 외국인 자본을 멕시코 안에 잡아두긴 했으나 이로 인한 정부 빚은 크게 불어나 94년 11월말 200억달러였던 채무가 한달뒤 3백억달러로 늘어났다.이것은 멕시코에 엄청난 대가를 치루게 한다. ◎안정화/변동환율제 유지하며 긴축·재정조정 주력/IMF지원 요청 노력 94년 12월 멕시코에 새 정부가 들어서자 기존 경제정책의 계속 여부에 대해 투자자들은 엇갈리는 신호를 받고 있었다.중순이 되자 현 환율이 지탱하지 못하리라는 인식이 고조되었으며 3주째가 되자 정부는 별 수 없이 환율변동폭을 포기했고 이어 페소 대미달러 환율을 평가절하했다.환율을 15% 높이면 당시 국내총생산의 8%에 이른 경상수지 적자를 시정할 수 있으리라고 정부는 기대했다.그러나 이같은 페소 가치의 절하로 정부를 비롯 멕시코 경제 전체가 대외 부채의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하는 처지에 놓이리란 걸 감안하지 못했다.특히 환율연동 정부 부채가 문제였다. 정부가 빚을 갚을수 없는 상황,즉 지불불능 신세가 되자 정부의 채무변제의무를 가능케 할 수 있는 외국환 수입이 생길 정도의 경상수지 흑자 생성을 위해서,후속 평가절하가 요구됐다.또 이 지불불능 상황은 정부가 미달러 대신 페소화로 빚을 갚는 방안을 고려케 했는데 이같은 선택은 초인플레를 유발,채무 위기를 최악의 상태로 밀어넣을 수도 있었다.그래서 정부의 안정화 대책이 성공하기 위해선 외부의 재정지원이 긴요해졌다. 이같은 연유로 정부는 환율연동 단기부채 3백억달러 및 중장기 부채를 짊어진 채 재정 조정과 긴축통화 정책으로 짜여진 안정화 프로그램의 실행에 매달렸다.이 재정,통화 정책은 모두 변동 환율제의 틀을 지녔다.그러면서 정부는 95년 1·4분기동안 미국 등 외국정부와 국제금융기관으로부터 재정지원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거시경제적 안정화정책의 성공이 외부의 재정지원에 결정적으로 의존하고 있음에도 미국 의회의 반대등으로 이같은 해외지원의 패키지가 수월하게 마련되지 않자 95년 첫 3개월간 거시경제의 각종 지표가 눈에 띄게 불안정해졌다.3월이 되자 환율은 1달러당 8페소로 올라 94년말 평가절하 직전의 125%가 됐고 페소화 표시 정부부채의 이자율은 거의 80%에 달해 94년 말보다 60% 포인트나 높아졌다. ◎IMF 지원/미 정부 신용공여 포함 5백억달러 긴급수혈/지불불능 사태 해소/재정조정 성공적 수행 마침내 95년 3월말 재정지원 패키지가 마련된다.미국정부의 2백억달러 신용공여,IMF의 3년 ‘확대기금 협정’에 따른 1백20억달러 지원,여타 국제기구 및 외국정부의 2백억달러 등으로 이뤄졌다.이같은 재원이 갖춰지자 멕시코정부는 거시경제적 안정화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었고 지불불능 상태는 소멸됐다.그러자 당장 환율이 달러당 6.50페소로 떨어졌고 이자율도 40% 포인트 가깝게 내렸다.IMF와 미국정부의 요구사항은 표준적인 것으로,멕시코는 IMF 부과 원칙과 일치되게 안정화 정책을 실행할 의무가 있으며,통화와 재정 양면을 조정한다는 것이었다.또 미 정부는 석유수출을 담보로 잡았다.이같은 긴급구제 패키지의 가장어려운 부분은 미 의회의 반대였다.재정구제 패키지가 제대로 자리를 잡자 그간 증가일로였던 멕시코의 신인도 하락이 멈췄고 안정화 정책은 실효를 얻기 시작했다. 환율을 안정시키고 인플레를 감소한다는 목표의 안정화 정책은 이 부문의 모든 성공적 프로그램처럼 재정조정이 결정적 요소였다.인플레 압력을 감소하기 위해 정부지출 축소와 세금 증액으로 이뤄진 재정조정은 꼭 실천되야 했다.물론 재정조정에 필수적인 이 두 요소의 시행에는 언제나 저항이 있기 마련이다.정부의 지출은 단기 계획에선 자르기가 어려운 만큼 지출 조정은 대부분 공공투자 프로젝트들을 자르는데서 이뤄졌다.증세에 대한 사회 일반의 저항도 컸다.멕시코는 국내총생산의 3.2%에 해당하는 95년도 재정조정을 주로 10% 부가세 요율의 15% 인상을 통해 달성했다. 미 정부와 IMF의 금융 구제가 이뤄지기 전 평가절하 그리고 95년도 첫 분기 동안의 거시경제 불안정은 이미 멕시코에 커다란 피해를 입혀놓았다.환율의 평가절하는 실질임금을 하락시켰고 이는 생산경비를 떨어뜨려 국제시장에서 멕시코 상품을 한층 싸게 만들었지만 또 한편으론 국내 수요를 크게 감소시켰다.경제활동의 위축은 은행 위기로 한층 악화됐다.아까 언급한대로 멕시코 상업은행들은 92년, 93년에 무책임하다고 밖에 평할수 없는 신용팽창 방침을 펼쳤다.94년 평가절하 및 95년 첫 분기의 불안정으로 인한 좋지 못한 거시경제 상황은 은행으로 하여금 예대마진을 늘이도록 유인했다.이런 편법은 부실채권을 계속적으로,그리고 위험할 정도로 증가시켜 총 신용의 20%에 달하게 했다.그러고 은행이 신규 신용을 억제함에 따라 많은 기업을 압박했으며 일부는 파산하게 됐다.은행 위기에 직면에 정부는 은행 조직의 붕괴와 전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피하기 위해 은행 조직과 은행 채무자를 구제하는 방안을 시행했다. 평가절하,재정 및 통화 조정시행,그리고 은행신용 위기는 그때까지 멕시코 70년 사상 최악의 경제활동 위축으로 이어져 국내총생산이 6.2%나 하락했다.만약 멕시코 경제를 구제하려는 금융 패키지가 적당한 시기에 주어지지 않았더라면 추락은 한층 더 심했을 것이다. ◎교훈/IMF지원 지렛대로 신용공여 문호 넓어져/해외재원 필요하다면 늦기전에 획득이 중요 미국과 IMF가 주도한 금융지원 패키지가 없었더라면 멕시코 경제는 실제겪은 것보다 강도가 훨씬 큰 중대 위기상황에 빠졌을 것이 틀림없다.멕시코정부가 연동 단기채무를 달러로 변제할 수 있도록 한 이 금융지원은 초인플레 유발의 정책을 선택토록하는 위험을 피하게 했다.더구나 IMF가 열어준 신용공여 문호는 멕시코 중앙은행으로 하여금 변동환율제 아래에서도 외환보유 면에서 위치를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즉 상황이 불안정해지면 즉시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는 충분한 대외 자산을 가지고 있다는 신호를 낼 수 있는 것이다.이는 거시경제적 안정화 프로그램과 함께 환율에 상당한 안정을 주는 긍정적 효과를 거뒀으며 인플레를 크게 떨어뜨려 95년의 52%가 올해는 16%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와 동시에 지난 2년간 경제가 비교적 빠른속도로 성장,97년도 경제성장율은 7%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또 IMF의 뒷받침을 받고 있는 결과로 멕시코 정부는 기간에서나 이자율에선 해외 채무에서 보다 나은 조건을 갖게 됐다.이는 멕시코가 채무상환을 제때에 못하는 위험을 크게 줄여주었다. 멕시코의 경험으로부터 끄집어낼수 있는 교훈은 안정화 대책이 시행에 옮겨지고 성공하는데 있어 해외의 재원이 필요하다면 이 재원을 아주 빨리 획득하는 것이 결정적이란 점이다. □이삭 카츠 약력 ▲53년 멕시코시티 출생▲77년 멕시코 ITAM대 경제학과 졸 ▲80년 시카고대 경제학 석·박사과정 수료 ▲91년 멕시코 ITAM대 경제학 과장(현) ▲주요저서 및 활동 △시장개방의 지역적 영향분석(97년) △경제적 진보주의의 개념적 기초(97년) △진보주의와 교육(96년) 등 다수 △주간 이코노미스트지(멕시코) 칼럼니스트 ◎안정화정책 요지 【재정정책】 △GDP대비 4% 재정흑자 목표 △공공재 가격인상(휘발유와 디젤유 35%,가스 와 전기요금 20% 인상) △부가가치세율 인상(10%→15%) △공공지출 감소(9.8%) △비전략부문 공기업의 민영화 지속 추진(특히 민영화는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라는 명목이 따랐으며 민영화를 통해 향후 3년동안 1백20억∼1백40억달 러의 재정수입이 전망됨) 【통화정책】 △자유변동환율제 지속 △물가를 40%로 억제하기 위해 순국내여신 증가율을 최대 23%로 억제(신용 대출한도를 1백억페소로 제한) △선물시장 개장 【금융정책】 △세계은행 지원 아래 감독과 규제를 통한 금융부문 강화(은행의 자기자본 비율 강화,부실여신 보전용 준비금 확대,외국은행의 국내은행 소유한도 철폐) △은행자산의 문제해결을 위해 새로운 금융수단인 투자단위(UDI)도입 △은행예금보험기금을 통해 은행의 부실채권을 채권으로 전환 【사회정책】 △95년 사회지출(농촌 프로그램 포함),재정지출 2% 증액 △실업자 의료보험 확대 △극빈층 실업자대상 공공사업 시행(SOC 건설사업을 통한 광범위한 농촌고용 계획 실시) △근로자 재교육 프로그램 실시(95년 한해동안 70만명의 근로자들에 대한 기술훈련비용 지급,해직근로자에 대한 최고 6개월까지의 의료보험과 양육 보조 조치 실시) △농업부문에 대한 지원확대
  • 대선후보 과학정책 비교해보니 비전·구체성 미흡

    □이회창 ·현행기조 유지 ·강대국 틈새부분 강화 □김대중 ·예산의 5% 확보 ·과기위 신설 업무조정 □이인제 ·R&D 투자 확대 ·과기처 위상 강화 추진 프랑스 드골대통령은 집권하면서 국정목표 세가지를 제시했다. 한계에 이른 육지 자원의 대안으로 해양자원을 개발하며,석유·석탄 등 자원에너지의 한계를 원자력으로 대체하고,육상·해상시대에 이은 우주시대를 대비해 항공우주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해양·원자력·우주를 장악하는 국가가 미래의 최강국이 된다는 점을 드골은 꿰뚫었던 터다. 드골이 집권하는 동안 이 국정목표 달성을 위해 옹고집에 가까울 정도의 집념으로 일을 추진해 프랑스는 세계 제일의 원자력기술과 엑소세미사일,콩코드비행기,초고속열차기술을 보유하게 되었다. 과학기술이 기존의 산업구도를 고도화하고 새로운 산업을 창출함으로써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을 드골은 정확히 읽고 행동에 옮겼던 것이다.미래를 내다본 한 지도자의 집념과 노력,결실은 지금 우리가 21세기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우리의 지도자는 어떤 덕목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내 과학기자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과학기자클럽(회장 이정욱)은 최근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를 대상으로 ‘집권시 과학기술정책 방향’을 알아봤다. 설문서의 답변내용을 분석한 결과,15대 대선후보들은 전반적으로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비전이 취약하고 과학기술 드라이브를 위한 구체적인 정견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후보들은 과학기술투자를 늘리고 과기처의 종합조정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동의하면서도 방법론에서는 상당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대체로 현 정부의 과학기술정책을 유지하는 쪽이었다.이후보는 “현재의 경제난국이 과거 외국기술 의존시대에서 우리의 독자기술에 기반을 둔 경제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오는 시련”이라면서 강대국이 생각치 못하는 부문을 찾아내 집중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우리나라의 전체 박사학위소지자 가운데 75%가 대학에 몰려 있는 반면미국·일본·독일 등은대학과 기업의 분포 비율이 50대50이라고 지적,기업들이 박사학위 소지자를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과학기술기본법(가칭)을 제정해 과학기술예산을 정부 총예산의 5%로 명시하고,재경원 중심의 정부 예산 편성방식에서 벗어나 과학기술 예산은 과학기술인이 결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법에 대통령 과학기술 수석비서관과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신설하고,총리실내에 ‘국책과학연구개발사업기획단’을 둬 부처끼리의 조정업무를 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중점 투자대상으로는 △전통 △부품 △수출주도형 △21세기형 등 한국형 4대 기술분야를 제시,선진국 추종형 기술개발보다 실리 추구형 기술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2002년까지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규모를 총예산의 6%로 높이고,현재 2.7%인 GNP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율을 선진국 수준인 3.5%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처를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과학기술전략 수립 부처로 위상을 정립하는 한편 △정보 △생명공학 △기초과학 △기계설비 △소재 △에너지 분야에 중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전체 연구개발투자액의 7.7%에 불과한 대학투자 비율을 큰 폭으로 확대하고 고급인력이 중소기업에 근무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병역특례자도 계속 늘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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