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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물산 벤처사업 투자 60배 수익

    삼성물산이 벤처사업 투자를 통해 1년 반만에 투자액의 60배에 이르는 수익을 거뒀다. 삼성물산은 7일 캐나다에 설립한 합작 벤처기업 디직스사를 합작파트너인미국의 웨스텍사에 현금 675만달러와 웨스텍사 주식 90만주,핵심부품 독점공급권 등 총 2,400만달러를 받고 팔았다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불법 私設펀드 무더기 적발

    “고수익을 보장해준다는 사설 펀드,확인하고 투자하세요”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유혹,수백억원대의 투자기금을 조성한 다단계식 불법 사설 펀드회사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특히 이들 업체는 단기간 내에 수백∼수만명의 회원을 모집,수백억원의 투자기금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도 피해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S펀드 대표이사 구용호씨(46·부산 동구 초량동) 등 3명을 사기 및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다.또 H펀드 영업이사 양모씨(42) 등 5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0명을불구속 입건했다. 구씨 등은 지난 1월부터 S펀드 등 4개 사설 펀드회사를 차려놓고 건설·영화·유통업 등에 투자하면 원금의 20%를 이자로 준다고 속여 최모씨(46)로부터 1억원을 투자하게 하는 등 각각 280∼3만여명의 회원을 모집,총 730억여원을 유치해 이중 2∼20%만 재투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일반투자자가 1명의 투자자를 유치할 때마다 투자액의 1∼2%를성과금으로 주고실적에 따라 매니저·시니어매니저·디렉터·영업소장까지승진시켜주는 다단계판매 수법으로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카드사용금액 근소세 공제-정부 내년부터 시행키로

    정부는 근로자가 소득의 10% 등 일정비율을 넘는 금액을 카드로 사용할 경우 초과액에 대해 근로소득세를 대폭 깎아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정부는 올 연말 소득세법을 개정해 내년부터 이를 시행할 방침이다. 기업들이 매입하는 유휴 중고설비 투자액에 적용하는 법인세와 소득세 공제도 현재 5%에서 31일 매입분부터 10%로 확대키로 했다.또 현재 세액공제를기업이 개별적으로 산 경우에만 적용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법원 경매,성업공사 공매와 사업 양수도 등 공장단위로 이루어지는 경우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관련 법 개정안을 빠른 시일 안에 국회에 상정하고,이방침발표일인 31일 이후 매입분부터 소급 적용키로 했다.중고설비 투자의 세액공제는 작년 8월부터 올 연말까지 시한부로 적용되고 있다.
  • “한국 게놈연구 美의 1,000분의 1 수준”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96년부터 미래원천기술사업의 일환으로 게놈 연구가본격화됐다.연간 10억원씩 투자해 오는 7월 말 3년차연구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우리나라의 유전체에 대한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병하는 위암의 원인유전자를 찾는 것을 목표로 시작돼 약 1만개가량의 종양관련 유전자를 선별해 냈다.현재 대규모 염기서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산데이터베이스와 세포내에서의 DNA증폭기술,돌연변이 염기쌍 분석기술 등 1차적인 기술을 확보했다.유전자 정보를 담는 DNA칩의 자체 개발도 한양대 생화학과 황승용교수 등을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인간의 유전정보 탐색과는 별도로 국내 학자들은 환경미생물인 ‘자이모모나스(Zymomonas)’와 화산온천에서 자라는 ‘서무스(Thermus)’균주에 대한유전체 규명작업을 벌이고 있다.생명공학연구소는 서울대,경북대,기초과학지원연구소 등가 함께 ‘자이모모나스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200만개의 DNA염기쌍을 분석 중이며 현재 약 30%를 규명했다.자이모모나스의 유전체 지도가 완성되면 산업적 발효균주로 활용될 수 있다. 서무스는 섭씨 75∼80도의 고온에서 자라는 극한호열균으로 20%정도 규명된 상태다.상온에서 활발하게 작용하는 일반 효소보다 훨씬 반응이 빠른 내열성효소 개발과 정밀화학산업 대체기술 개발에 활용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연구 수준은 어느 정도나 될까? 생명공학연구소 유전체사업단장 이대실박사는 “우리나라의 유전자정보 산출능력을 알기쉽게 계량화한다면 유전자 연구가 가장 활발한 미국의 1,000분의 1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미국의 생화학자들이 일년에 규명해 내는 염기서열이 20억쌍이고 우리나라의 과학자들은 2,000만 쌍 정도를 규명해 낸다는 얘기다.공교롭게도 우리나라 유전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액은 미국 투자액의 0.1%에 해당한다.이 박사는 “투자액수는 곧 바로 연구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21세기 생명공학과 생물공학의 원천정보를 제공하는 유전체 연구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 골프장 면적 제한 없앤다

    골프장 운영과 관련된 규제가 크게 완화된다.그동안 엄격히 제한됐던 골프장의 부지와 클럽하우스,그늘집 면적 제한이 없어진다.또 골프장들은 투자액에 관계없이 마음대로 회원들을 모집할 수 있고 대중골프장도 예약을 받는다. 정부는 체육시설에 대한 각종 규제를 없애고 시장경제기능을 강화한다는 목표아래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시행령 및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26일 입법예고했다. 문화부는 현행 18홀기준 108만㎡를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한 골프장면적 제한규정을 폐지하고 지금까지 총면적에 포함시켰던 그늘집과 클럽하우스면적도 자율화했다.이와 함께 신설 골프장의 회원모집 때 투자비 이내로 제한하던 회원모집 총금액 상한제도를 없애 사업자가 투자비 총액을 넘어 얼마든지 많은 회원권을 팔 수 있게됐다.그러나 문화부는 앞으로 골프장 회원모집공고에 총회원의 인원을 명확히 밝히고 회원대표기구인 운영위원회 구성을 의무화하는 한편 기능을 대폭 강화해 회원들의 권리 보호를 꾀했다. 또 지금까지 균등한 이용기회 제공을 위해 도착한 순서대로 이용하도록 한대중골프장 이용 규정도 예약문화 정착 등을 위해 폐지했다. 이밖에 시·도지사가 분기별로 문화부에 보고하도록 한 농약사용량 조사도반기별로 하도록 완화했다. 문화부는 이같은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되면 오는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증권거래소 1분기 통계-상장사 5조8,000억 타법인 투자

    올들어 빅딜(대규모 사업교환) 등 구조조정과 계열사 채무보증 금지로 상장법인들의 타법인 출자가 대폭 늘었다. 25일 증권거래소가 올들어 지난 24일까지 타법인 출자 및 시설투자를 공시한 상장사들을 조사한 결과,투자액이 총 5조8,6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1%가 늘었다. 특히 국내 타법인 출자 및 시설투자가 올들어 5조143억원으로 지난해(1조6,116억원)보다 211.1%나 증가했다.그러나 해외투자는 8,5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3억원,2.5%가 줄었다. 회사별로는 현대전자가 LG반도체 인수 등에 2조6,554억원을 투자하기로 한것을 비롯,SK텔레콤이 기지국 건설에 8,700억원,삼성전자가 데이콤 지분매수 등에 2,191억원,SK가 SK텔레콤 지분인수에 2,044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금속·비금속업종이 전년보다 6,099.4%가 늘었고 전자(416.1%) 음식료(370. 7%) 건설(227.8%) 유통(85.3%) 등의 순이었다.반면 구조조정을 실시한 금융업과 섬유·의복은 각각 41.4%와 10%씩 줄었다. 해외투자는 미국에만 집중됐다.올들어 3억8,4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해 지난해 동기대비 82.1%가 늘었다.다른 지역은 모두 줄었다.특히 구소련지역이100%나 감소했고 중국(-28.2%) 홍콩(-19.4%) 기타아시아(-63.1%)등도 줄었다. 김균미기자
  • 中企 연구개발투자 활기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투자가 살아나고 있는 것인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의 연구개발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다는 주장이 일고 있으나 정부와 금융계 일각에서는 중소기업의 경영이 여전히 어렵다며 투자활기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강봉균(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은 최근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서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올해는 경기회복세로 연구개발투자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측은 지난 4월 238개 기업산하 연구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인용,올해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는 대기업(15.0%)보다 높은 19.1%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康수석은 실제 이 통계를 인용했다.협회의 신화용(申和容) 회원지원팀장은“올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투자 증가율 19.1%는 90년이래 기업들의 연구개발투자 연평균 증가율인 19.7%에 육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당국자는 “지난해 중소기업들이 잇따라 도산한 점에서 과연 중소기업들의 투자가 살아나는 지 의심스럽다”며신중한자세를 보였다.이어 “특히 금융기관들이 자금을 대출해 주면서 중소기업들에 자금용도를 물으면 대부분 운용자금이라기보다 연구개발 투자로 둘러대는 수가 많다”며 통계자체가 왜곡되었을 가능성도 지적했다. 기업은행 조사협력부의 한 관계자는 또 “올들어 기업들의 투자액은 3.9%늘어날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나 지난해 전년대비 60% 이상 대폭 감소한 점에 비춰 과연 올해 투자증가율이 큰 의미를 갖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전반적인 투자 증가추세에 의문을 나타냈다.
  • 2002년말부터 수도권전역 디지털TV 방영

    정부는 오는 2002년말까지 수도권 전역에 미래형 방송시스템인 디지털 TV를 방영토록 할 방침이다. 또 KBS,MBC와 SBS 등 방송 3사가 디지털 방송에 투자하는 2조7,000억원을 3년에 걸쳐 외자로 조달하도록 허용키로 했다. 정부는 18일 경제차관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디지털 TV방송 실시계획 및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01년부터 디지털 방송을 시작하되 우선 2002년까지 수도권에 디지털 방송을 전부 방영키로 했다. 또 현재 환율 대책에 따른 외자 유치 억제 방침에도 불구 방송사들이 디지털 방송에 투자할 자금의 해외조달을 허용키로 했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에서 정보통신부,산업자원부 등은 방송사들의 투자액에대한 구체적인 세제지원을 요구,재정경제부와 이견을 빚는 바람에 세제지원책에 대해서는 내달까지 의견 조율을 할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지난 80년대 초 당시 흑백 TV에서 컬러TV로의 이행이 늦어 대만보다 수출이 10년이나 늦었다”며 “디지털 TV의 경우 이같은 전철을밟지 않고 되도록 빨리 방영하고 수출기반을 갖추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KBS는 18일 고선명TV(HDTV)를 이용해 디지털 전파를 실험 송·수신했다.KBS는 2010년까지 1조원을 투입,모든 제작·송신장비를 디지털화해 디지털 방송을 전국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팔당호 물 부담금 책정 난항

    팔당호 수질 개선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팔당물을 상수원으로 쓰는 수도권 주민들에게 부과될 ‘물이용 부담금’ 액수를 놓고 경기도와 서울·인천시 등 5개 시·도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10일 5개 시·도에 따르면 수도요금에 얹어 부과될 물이용 부담금으로 경기도는 t당 178원,팔당 수계 상류지역인 강원도와 충북도는 t당 198원을 제시한 반면 서울시와 인천시는 각각 70원과 90원을 고수해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부담금 부과액 산정을 위한 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팔당상수원을 2005년까지 1급수로 개선하는 데 필요한 기초환경시설 설치비 및 운영비와 팔당특별대책지역의 수변구역 토지 매입비 등 전체 투자액은 5조8,764억원으로 추산된다. 경기·강원·충북도는 수도 요금이 너무 낮게 책정돼 수돗물이 낭비되고 있기 때문에 물값 현실화가 시급하고 각종 규제로 고통을 받는 팔당호 상류지역 주민들에게 적절히 보상해주어야 한다며 부담금 액수를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에 반해 서울·인천시는 물이용 부담금을 높게 책정하면 다른물가 인상을 부채질하고 주민 부담이 커진다는 이유를 들어 부담금 액수를 낮출 것을주장한다. 수돗물값은 현재 t당 298원(서울 기준)으로 생산원가 438원의 68%에 불과하다.경기도가 제시한 부담금을 적용하면 수돗물 값은 t당 476원으로 60% 오르게 된다.그래도 일본의 t당 1,422원,프랑스의 1,315원 수준에는 훨씬 못 미친다. 물이용 부담금은 올 1월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올 8월부터 부과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임시투자 세액공제 제도 6개월∼1년 연장

    정부는 오는 6월말로 끝나는 임시투자세액공제를 6개월∼1년 더 연장해줄방침이다.임시투자세액공제는 법인이나 개인사업자가 기계 설비에 투자할 때 투자액의 10%를 내야 할 세금에서 빼주는 제도로 지난해 6월 1년 시한으로 도입됐다.재정경제부 고위 관계자는 “현재 경기는 선(善)순환의 초기에 들어갔으나 투자는 아직 부진하며 오는 4·4분기에나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내달말로 만료되는 임시투자세액공제를 더 연장해 투자를 촉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시투자세액공제의 추가 연장 기간은 오는 7월부터 6개월간 또는 1년이 검토되고 있다. 임시투자세액공제는 제조업,광업,건설업,운수업(물류),방송업의 일부,정보처리업,폐기물처리업,폐수처리업,전기통신업,가스제조업,무역업 등에 적용되고 있다. 이상일기자 bruce@
  • ‘10년 표류’ 국제종합전시장 立地 이달말 확정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도권 국제종합전시장 유치를 위한 경기도와 인천시의 막바지 경쟁이 치열하다.현재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와 인천시 송도신도시 등 2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대한국토도시학회에서 입지 선정을 위한 평가작업을 하고 있다.이달 말 산업자원부의 입지선정위원회에서 부지를 최종확정할 예정이다. 추진경위 정부는 1,919억원을 들여 수도권지역에 2002년 상반기까지 전시장을 건립,월드컵대회 때 활용한다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3만평 부지에 연건평 2만6,500평이며 전시실 면적만 1만7,000평에 달한다. 정부는 지난 89년 일산신도시 조성 당시 일산신도시를 국제교류 및 통일의전초기지로 개발한다는 계획 아래 이곳에 전시장을 건설하기로 했었다.고양시는 90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요청에 따라 전시시설 용지로 10만평을 확보했다. 그러나 김영삼(金泳三)정권 초기인 93년 9월 정치적 이유로 돌연 당초 후보지에 없던 부산지역이 국제종합전시장 후보지로 급부상하는 소동을 치렀다. 정권교체 이후 다시 수도권내 국제전시장건립 필요성을 느끼던 기획예산위원회는 지난해 6월 수도권 국제종합전시장 건립을 민자유치 대상사업으로 선정,고시했다. 약 1조원의 부대효과가 예상되는 수도권 국제종합전시장 건립이 지자체간의 유치경쟁과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휘말려 소모전으로 치달으며 10년 가까이표류하는 바람에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자초한 셈이다. 경기도 입장 93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국제종합전시장 건립 타당성조사’를 한 결과 일산신도시가 98.6점을 얻어 85.2점에 그친 송도신도시보다 적지로 꼽혔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도 일산 전시장 건립 계획을 대선공약으로 내세웠고 지난해 경기도 방문 때도 지원을 약속했다. 전시장 실수요자인 전국 사업체의 47.3%,수출액의 30.3%,외국인 투자액의 48.1%가 경기도와 서울에 집중돼 있다. 일산신도시는 서울과 거리가 17㎞밖에 안돼 관람객들이 접근하기 편하다.국제회의 및 전시회의 76%가 일산신도시에서 가까운 서울에서 열려 외국인들이 쉽게 찾을 수 있다. 신도시로 개발돼 상·하수도와 전력 등 도시기반시설을 완비했기 때문에 2002년 월드컵대회 개최전 전시장 완공 및 활용이 가능하다.월드컵 주경기장인 서울 상암경기장과 인접해 있다.사회간접자본 건설비용도 절감된다. 각종 도로 및 교량의 확충·정비로 물류수송 여건이 좋아졌고 김포공항·인천국제공항은 물론 서울과 연계된 도로망이 잘 발달돼 있다.앞으로 건설될경인운하가 일산과 연결돼 무거운 화물의 수송도 가능하다. 고양시는 세계꽃박람회 개최 등으로 국제적 지명도가 높고 북으로 가는 관문에 위치해 남북교류 거점으로서의 상징성도 지니고 있다.동양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30만평)가 전시장 건설부지와 인접해 있고 서울에 있는 각종 위락·숙박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 입장 수도권 국제종합전시장 예정지인 송도신도시는 물류 접근성이나 파급효과 등 입지조건이 좋다. 2001년 개통되는 인천국제공항과는 10분 이내,인천항과는 직접 연결되며 오는 10월 개통되는 인천지하철 1호선,서울외곽순환도로,제1·2경인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 등과도 각각 연결돼 입체적으로 교통이 편리하다.송도신도시내에 세계무역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국제무역과 연계된 제반업무를 한자리에서 볼수 있으며 국제적 지명도도 높다. 물류 접근성 때문에 외국 대부분의 전시장이 항만을 끼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천은 항만은 물론 공항·고속도로 등과도 직접 연결돼 국내외적으로물류 접근성이 용이하다. 특히 전시장 주변에 인천지역 8,000여개 제조업체를 비롯해 시흥 안산 수원 평택 아산 등 서해안권의 2만여개 업체가 밀집돼 전시장 수요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송도신도시에는 컨벤션센터 등 국제 비즈니스 전문타운과 테크노파크와 미디어 밸리 등 첨단산업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전시장이 유치되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또 송도신도시는 지반안정성이 뛰어나다. ‘수도권종합전시장 인천유치위원회’는 지난달 17일 ‘종합전시장 인천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한데 이어 100만 인천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타당성 조사서 최적지 이미 검증”…이래서 일산 “국제종합전시장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주요 정책사업입니다.이미 객관적인 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확연히 적지임이 입증된 후보지에 대해 뒤늦게 지역주의나 앞세워 발목을 붙잡는 행위는 행정력 낭비요,국가경쟁력을 도외시한 소모적 정쟁에 불과합니다” 조한유(趙漢裕·50) 고양시 국제종합전시장 유치건립 기획단장은 “일산 국제전시장 건립은 이미 지난 89년부터 정밀조사 등을 통해 정책결정이 이뤄진 만큼 이제는 2002년 월드컵 행사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국민총화를 모아 건립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와 여건이 비슷한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에는 이미 국제수준의전시장이 3곳이나 건립돼 있다”면서 “서울무역전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달해 전시행사를 신청하고도 6개월∼1년 가까이 기다려야 할 형편이고 당장2002년 월드컵 행사에 따른 전시장 확보도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후보지 결정문제와 관련,조단장은 “그동안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일산 후보지가 돌연 부산으로 뒤바뀌었다가 이번에는 인천시가 가세해 또다시 불필요한 소모전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국제전시장은 단순히 주민들의 바람이나 정치적인 지역논리가 아닌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신중히결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기준에서 볼 때 “일산은 서울과의 접근성이나 물류수단,교통,도시기반시설 등 어떤 측면에서도 준비된 곳이나 다름없으며 객관적인 검증도 끝나 있는 상태”라고 단언했다.전시장이 2002년에 완공되더라도 신도시1단계 조성이 2005년에야 완료돼 허허벌판에 전시장만 덩그렇게 들어서는 상황이 연출될 송도신도시와는 다르다는 얘기다. 그는 인천시가 내세우는 항만조건에 대해 “서울이 항만이 없는 내륙이라해서 국제전시장 운영에 차질이 많으냐”고 반문하고 “오히려 이미 설치된대륙철도 이용이 가능하고 경인운하가 건설되면 해상운송 여건도 갖추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적 안목서 투자적지 결정을”…이래서 송도 “국제종합전시장 입지는 국가 전체의 이익을 감안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유발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선정돼야 합니다” 이병록(李炳祿·42) 인천시 투자진흥관은 “국제전시장의 주된 수요자는 해외기업체와 외국바이어들”이라며 “따라서 전시장 문제는 인천과 일산의 경쟁이 아니라 추후 외국도시와의 경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도시가 홍콩 싱가포르 요코하마 등 국제전시장이 있는 도시와대등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자명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국장은 “일산은 남북교류의 축이지 국제교류의 축이 될수 없다”면서 ”육·해·공 입체적인 교통망을 갖춘 인천만이 세계적인 도시와 경쟁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국제전시장에 전시되는 외국의 자본재는 중량과부피가 커 육로수송에는 한계가 있고 인천은 배로 들어온 제품을 신도시 접안시설과 레일을 통해 바로 전시장으로 수송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송도신도시에는 인천세계무역센터 미디어밸리 테크노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종합전시장이 이들과 연계돼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는 점을 그는 강조했다.종합적인 지원기능이 갖춰져야 비로소 국제전시장으로서 완벽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국장은 고양시측이 즉시 착공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는 데 대해 “입지 선정이 되더라도 설계 등의 절차가 끝나는 연말쯤에나 착공이 가능하다”면서 “송도도 그때 가면 기반시설 조성이 끝나기 때문에 착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송도가 매립지여서 지반이 약하다는 지적에 대해 “지질조사 결과 송도신도시 지하가 내륙보다 안전한 암반층으로 돼 있음이 입증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종합전시장 입지가 정치적인 논리에 좌우돼서는 안되며 최소한 10년 이후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이국장은 다시 한번 힘주어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
  • [굄돌]환경을 살리는 오리농장

    필자가 몸을 담고 있는 구로 구청이 작년 11월16일에 ‘구로구 직영 오리농장’을 개장하여 세간에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하여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재정수익도 올려 보겠다는 취지였다. 오리 한 마리가 하루 평균 1.2㎏의 음식물을 먹어 치운다.1,000마리면 하루 1.2t의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통계가 나온다.구로의 경우 하루 약 80t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에 비하면 아직은 미비한 수준임에 틀림없다. 유휴 국유지 600여 평에 사육농장을 짓고 1,000마리의 오리를 풀어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에 들어갔을 때 예산낭비라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었다.직원두 명의 인건비와 운영비가 한 달에 300여 만원 들어가는데 비해 오리 1,000마리를 이용하여 음식물 쓰레기 매입비용을 줄일 수 있는 비용은 한달 평균60여 만원이고 알 생산에서 얻는 수입 40여 만원을 합쳐도 투자액의 3분의1수준밖에 안되기 때문이다.경영논리만 생각하면 적어도 3,000마리의 오리를사육해야만 현상유지를 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구로구청은 사육기술을 익혀가며 매년 오리 사육수를 늘려 음식물 쓰레기를 100% 재활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초보자의 경우 실패율이 높기 때문에 오리사육기술을 익혀가면서 규모를 확대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재정수익을 올리는 것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더욱 중요한 과제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우리가 버린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오는 침출수에 의해 환경이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앞으로 2∼3년 안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될 실정에 놓여 있다. 구로구는 앞으로 오리농장 규모를 계속 확대하면서 사육종류도 금계·은계·기러기 등으로 다양화하여 환경오염 방지 뿐만아니라 도시 어린이들이 농촌을 배우는 학습장과 환경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교육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박원철 서울 구로구청장
  • 일본차의 국내진출

    - 수입선다변화 해제 업계에 미치는 영향 '당장은 쾌청,장기적으로는 구름 오락가락’ 7월 수입선다변화 해제에 따른 일본차의 국내진출이 우리 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기상도다.일본차가 들어오더라도 당장은 큰 영향이 없겠지만 2∼3년 뒤에는 적잖은 타격도 예상된다는 뜻이다. 현재 일본 자동차업계는 도요타가 한국 직판체제를 준비하는 정도를 빼고는 적극적인 ‘한반도 상륙’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투자액만큼 이익을뽑을 수 있을지 의문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한때 연간 150만대에 이르던우리나라 내수가 지난해 80만대에 이어 올해도 90만대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뿌리깊은 반일(反日)정서도 꺼림칙하다. 또한 고급차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수요층이 적은 대형차 시장에 먼저 뛰어들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소형·중형차는 가격경쟁력에서 국내업체에 많이 뒤떨어진다.급속한 시장잠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이유들이다. 하지만 우리경제가 안정기조에 접어들어 소비가 활성화되면 무서운 기세로파고들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특히 일본업체들이 파격적인 저가(低價)정책을 펴거나 연합전선을 구축할 경우,상황은 예측하기 힘들어진다.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부품공급이 용이하고 미국·유럽업체들보다 탄력있는 시장정책을 펼수 있다는 점도 이같은 우려를 뒷받침한다.때문에 현재 국내시장의 1%도 채 장악하지 못한 미국·유럽업체와 달리 최고 10%까지 시장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종렬(崔鍾烈)대우자동차판매 마케팅팀장은 “2년 이상 쓰는 내구재인 자동차의 특성상 애프터서비스나 고객관리면에서 우리업체와 대등한 상황이 된다면 이 부분에 철저하게 단련돼 있는 일본업체들이 좀더 유리해질 수도 있다”면서 “특히 일본이 초기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80년대 중반 미국시장에들어갈때 했던 것처럼 덤핑식 출혈판매에 나설 경우,시장잠식이 더 빨라질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연간 시장규모가 1,000만대가 넘는 미국과 달리 국내시장은 규모가 작아 섣불리 저가공세를 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김성익(金成翼)통상협력팀장은 “현재 자동차 시장이살아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호황이 아니기 때문에 한꺼번에 유입되지는 않을것”이라면서 “적어도 2∼3년 가량은 국내업체들이 큰 위협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우리 자동차업계 대응전략 오히려 우리가 간다. 수입선다변화에 막혀 그동안 시기만을 노려오던 일본 자동차가 7월 이 제도의 완전 해제로 전자제품과 함께 한국에 상륙한다.이에맞서 현대·기아 자동차와 대우자동차등 국내 업체들은 일본진출을 적극 검토하는 등 공격적인 전략으로 맞설 태세다.자신이 있다는 증거다. 한 가족이 된 현대와 기아는 최고의 수비는 공격이라는 전략을 세웠다.이미 시장조사는 끝낸 상태로 조용히 출진준비를 하고 있다.내년말을 D-데이로잡았다.비슷한 성능일 경우 동급의 일본차보다 15%이상 싸다면 해볼만한 게임이라는게 현대의 분석이다. 일본내 외국차 시장 점유율은 8%정도.현대 이유일(李裕一)사장은 “일본은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시장”이라면서 값싸고 질좋은 차라는 인식만 심어주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공략은 소형차로 할 생각이다.5월 출시예정인 엑센트 후속모델을 선봉에 세울 계획이다.대신 일본이 집중공략할 국내 대형차시장 방어의 최일선에는 빠르면 이달말 내놓는 4,500㏄급 초대형 승용차 에쿠스를 내세운다.중대형은방어,소형은 공격이다. 기아는 일본업체들이 1단계로 레저용 차(RV)를 갖고 공략해 올 것이지만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카니발과 곧 나올 카렌스 카스타로 맞선다면 일본 RV들이 발 붙이기 힘들 것으로 본다.일본진출도 노린다. 대우도 마찬가지다.성능면에서 벤츠E시리즈보다 낫다는 평가까지 받은 체어맨이 있는 한 대형차 시장 잠식 걱정은 하지 않는다.일본차 진출로 대형차시장이 커진다면 오히려 득이 될 것으로 본다.여건만 된다면 소형차 중심으로 일본진출도 고려해 보겠다는 심산이다. - 韓·日자동차 7월 '정면충돌' 7월이면 국내에서 국산차와 일본차가 맞붙는다.격돌 가능성이 높은 중·대형급을 중심으로 국내차들과 일본차들의 대결현장을 미리 가본다. [체어맨-렉서스] 일본 대형차중에서는 세계적인 명성의 도요타 렉서스가 최대 강적.대우의체어맨은 벤츠 E시리즈를 벤치마킹했지만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는 평가마저 듣고 있어 멋진 승부가 예상된다. 스포츠카처럼 날렵한 이미지를 갖고있고 국내 동급차중 최대의 전장 전폭전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충돌시 충격이 탑승자의 상하 좌우로 분산 흡수되도록 하는 피라미드 구조의 프레임을 벤츠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채택,안전성은 물론이고 완벽한 주행성을 갖췄다. 렉서스는 도요타가 세계고급 시장 석권을 위해 만든 야심작.지난 94년 첫선을 보인 4,000㏄급 LS400은 벤츠를 제치고 미국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F쏘나타-캄리] 국내 중형차의 대표주자인 EF쏘나타는 이미 미국 언론으로 부터 잇따라 찬사를 받으며 한국차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을 바꿔놓은 차.최근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즈에서 특집으로 다뤄진데 이어 미국 최대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USA투데이’와 유력 자동차 전문지들로부터도 극찬을 받았다. ‘카 앤드 드라이버’는 “현대가 드디어 일본 도요타의 캠리나 어코드와대적할 수 있을 만한 차를 내 놓았다”고 썼다.그렇다고 일본 중형차의 자존심인 캠리가 쏘나타보다 성능면에서 못하다고 단정짓는 것은 실례다.캠리는미국에서도 한등급이 위인 차로 보는 이들이 많다.소비자만족도에서도 항상1∼2위를 차지해왔다.따라서 국내에서 쏘나타와 경쟁은 불발 가능성이 높다. 체어맨,다이너스티 등과 경쟁할 것 같다. [카니발-일본밴] 기아 카니발은 국내 레저용 차량(RV)의 자존심.매달 4,000대 이상이 팔리는 등 소형차보다 많이 나간다.9인승과 7인승 두종류.IMF(국제통화기금)한파에 경기 침체와 RV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고조 등 시판시기가 적절했던 점도 있지만 자체 경쟁력으로 베스트셀러카 반열에 올랐다. 국내상륙을 예상할 수있는 일본 미니밴들은 모두 7종.이가운데 일본의 베스트셀러카인 혼다 스텝왜건·오딧세이,미쓰비시 샤리오등이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스타일이나 성능면에서 카니발을 앞선다.그러나 가격면에서는비교조차 안돼 승부는 뻔하다.일본내 시판가격만도 카니발의 10배 수준.대개1,900만∼2,400만엔이다.카니발은 1,190만∼2,048만원. 김병헌기자
  • [기고]중남미서 ‘기회’를 잡자

    올해도 세계경제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선진국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되고 각국간 통상마찰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5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 달성을 위해서는 교역상대국과의 통상마찰 완화와 신흥유망시장을 전략적으로 개척하는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이런 취지에서 나는 금년을 ‘산업협력의 해’로 정하고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중남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중남미는 풍부한 자원과 적극적인 민영화,지역통합에 따른 시장확대 가능성 등으로 21세기 최대 유망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05년 범미주자유무역지대(FATT)가 출범할 경우 인구 8억명,GDP 10조달러의 세계 최대 단일시장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최근 국제금융위기의 역내 파급에도 불구하고 선진국들이 이 지역 진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미국의 경우 총 수출의 20%가 중남미로 향하며 대(對) 중남미 직접투자액이1,500억달러에 달하고 미국 은행의 개도국 대출의 60%가 중남미 지역에 집중될정도로 이 지역 진출에 적극적이다. 우리나라도 90년대 들어 본격적인 중남미 진출을 시작했으나 후발주자로서우리 상품과 기업에 대한 인지도 부족으로 진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직도 우리 상품이 중남미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불과하다. 지난달 100여개에 이르는 기업들과 함께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등 중남미3개국 방문(3월13∼25일)에 나선 것은 중남미 수출틈새시장 개척 및 개발프로젝트 참여 확대를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현지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대단했다. 이번 사절단 중 중소업체들은 70%가 처음으로 중남미 시장개척을 시도해 500건 이상의 계약추진성과를 올렸다.또한 종전까지 중남미 지역 프로젝트에입찰참여자격도 얻지 못했던 우리 기업들은 많은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견했으며 33억달러 상당의 정유공장,송유관,화학공장 등 기간산업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개별상담이 이뤄졌다.수입업체들도 중남미 지역 통화의 평가절하로필요 원자재를 값싸게 구입할 수 있어 약 8억달러의 구매계약을 체결해 교역의 확대균형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과시했다. 나는 각국의 정상,정부각료 등과 40회에 이르는 개별면담을 갖고 협력증진방안을 심도있게 협의했다.이들은 교역의 확대균형을 도모하려는 사절단의방문취지를 환영하면서 우리 관심사항에 대해 전례없이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표명했다.특히 한국 국적기의 아르헨티나 조기 취항도 가능할전망이며 페루와는 한·페루 무역산업협력약정 체결로 양국간 산업협력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또한 아르헨티나의 메넴 대통령과 페루의후지모리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대 중남미 숙원현안인 미주개발은행(IDB) 가입을 위해 직접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중남미 무역산업협력사절단 파견은 한·중남미 관계에 새로운 지평을열었다고 할 만큼 많은 성과를 거뒀다.나는 무엇보다도 중남미 국가들이 이번 사절단에 보여준 관심과 호의를 잊지 않는다.앞으로 한·중남미 관계가호혜적인 방향으로 발전되도록 보다 노력해야겠다.이번 협의결과가 더욱 큰성과로 열매 맺을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야겠다. 더이상 중남미는 지구 반대편에 동떨어진 머나먼 대륙이 아니다. 박태영 산업자원부 장관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 갈바드라흐 몽골대사

    몽골 정부는 金大中 대통령의 몽골 방문을 공식 초청했으며 올해내 방문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로도이담바 갈바드라흐 주한 몽골 대사는 28일 대한매일과의 특별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몽골정부는 지난 2월 몽골대통령의 金대통령에 대한 공식방문 요청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몽골 정부는 한반도의 조속한 통일을 희망하고 있으며 金大中 정부의 포용정책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통일을 앞당기는 데 가장 현실적인 정책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대사는 강조했다. ▒한국과 몽골관계는 어떻습니까. 아시아국가와의 우호관계 강화는 몽골 외교의 중요한 축입니다.한국은 그가운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냉전으로 두 나라는 90년 3월에야 수교했지만 빠른 관계발전을 이뤄나가고 있습니다.양국은 중국,러시아와 같은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다는 지정학적인 입장도 같습니다.경제 뿐아니라 정치외교적인 측면에서의 협력관계 발전 가능성도 큽니다.몽골은 한국과 모든 분야에서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를 희망합니다.몽골 대통령은 지난 91년 한국을방문한 적이 있으며 올해 내에 金大中 대통령의 몽골 방문이 실현되기를바라며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 경제협력 관계의 현황과 전망은 어떻습니까. 양국의 무역관계는 90년에야 시작됐지만 이제 한국은 일본,러시아,중국에이어 미국과 함께 4번째 투자국이 됐습니다.무역액도 몽골 전체 무역액의 7% 선을 넘어선 상태입니다.투자액은 97년 11만6,000달러며 50만달러에 그쳤던 90년의 무역액도 지난해엔 5,170만달러를 기록,8년만에 100배 가량 성장했습니다. ▒몽골의 개혁·개방정책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평입니다. 최근의진전 상황은 어떻습니까. 90년부터 시작된 민주화개혁으로 몽골은 일당 독재,계획경제에서 다당제,시장경제 체제로 전환을 이룩했습니다.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분야에서 급격한 개혁이 진행됐습니다.지난 96년 75년만에 처음으로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이룩한 집권 민주연합도 개혁을 가속화하는 전면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공무원 조직과 국영기업 개혁도 그중 하나입니다.옛 동구권 일부 국가들에선 정치개혁과 경제개혁 사이의 속도차이 균열이 목격되지만 몽골은 이두 개혁이 보조를 맞추며 균형있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제방면의 개혁정책은 어떤 것이며 어떤 효과를 거두고 있읍니까. 외국기업의 투자와 편의를 위해 공업개발구를 설치하고 각종 법규와 경영제도를 국제적 규율과 관례에 맞추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자유로운과실송금 및 권리양도 등도 그 중 하나입니다.지난해 5월부터 모든 수입 관세를 없애고 몽골 전역을 무관세 지역으로 만들었습니다.중고자동차,술,담배 등 몇몇 품목만이 제외됐을 뿐입니다.몽골은 아직 개발이 불충분하지만 러시아와 중국이란 두 거대시장 사이에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습니다.한국기업의 몽골 투자 등 활발한 경제교류를 희망합니다.그러나 아직은 몇몇 중소기업의 진출단계에 불과합니다. ▒한국 기업이 어떤 부문에 투자를 하는 것이 유리하겠읍니까. 민영화 계획은 몽골 경제개혁의 중심입니다.은행과 금융기관의 외국인 투자도 권장하고 있습니다.풍부한 지하자원이 묻혀있는 광산분야의 투자는 유망한분야입니다.몽골은 한국 등 17개국과 투자보호협정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몽골은 러시아와 중국 등 강대국 틈에 끼어 있습니다. 어떤 외교정책을갖고 있습니까. 90년까지 몽골은 옛 소련의 위성국가였습니다.이제는 러시아와 중국이란 두 인접 강대국과의 균형관계 유지에 중점을 두고 있읍니다.최근 가까워지기시작한 미국과의 관계 긴밀화도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몽골과 한국은 문화적 유사점을 갖고 있습니다.문화교류 강화를 위한 계획은 어떠신지요. 내년 3월 두 나라 수교 10주년을 기념해 ‘몽골 문화축전의 달’로 정해 유물 및 미술품 전시와 민속박람회 등을 개최하려 합니다.내년 서울에서 몽골과 관련한 각종 문화행사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현재 몽골의 일부 대학과고등학교에선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언어교육과 유학생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몽고의 정치 일정은 어떻습니까. 내년 6월 총선거를 실시,국회를 새로 구성합니다. 李錫遇 swlee@
  • 기업들 올 시설투자 부진

    최근 소비를 중심으로 경기지표가 회복세에 있지만 기업들의 올해 시설투자는 극히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발표한 ‘기업시설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은 지난해보다 1.6% 많은 26조원을 시설투자에 쓸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97년 시설투자액의 67.9%에 불과하다. 특히 제조업 시설투자는 비중이 큰 중화학 공업의 부진(-0.1%)으로 0.3%의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경공업의 경우는 5.9% 늘 것으로 나타났으나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고무업종(89.5%)을 제외하면 오히려 6% 줄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계획을 업종별로 보면 1차금속(-45.5%) 나무(-41.6%) 종이(-34.0%) 비금속광물(-23.0%) 업종은 투자를 줄이고 고무업종을 비롯,조립금속기계(46.8%) 자동차(26.5%)등이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투자내용에서도 기업들은 타업종 진출(-80.6%)과 기존 시설의 확장(-2.6%)등 생산능력을 키우기 위한 투자는 줄이고 대신 자동화(35.4%) 에너지 절약(23.4%)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합리화투자와 연구개발투자(14.8%)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시설투자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 ▒내수경기 부양(41.1%) ▒신용경색 해소로 자금조달 원활화(18.0%) ▒투자촉진을 위한 세제지원 강화(13.3%) ▒구조조정 조기완료(10.4%)등을 꼽았다.
  • 정부 실업대책 주요내용

    정부가 22일 내놓은 실업대책의 주요 내용을 분야별로 간추린다. ●중소·벤처기업 창업지원 대학·연구소에서 추천한 예비창업자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회사당 5억원 이내에서 융자해준다.담보력이 취약한 창업투자회사를 기술신용보증기금 보증지원 대상에 포함시킨다.중소기업의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금액을 기존 60억원에서 110억원으로 확대한다. ●소상공인 창업지원 대기업·금융기관 구조조정 과정에서 퇴출된 20만명이서비스 분야의 자영업을 하려 할 때는 중소기업청이 운영하는 각 지역 소상공인센터를 통해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창업자금을 지원해준다. 소상공인 등이 무담보 융자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신용보증조합에 대한 지원예산을 당초의 40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늘린다. ●문화·관광산업 일자리 창출 문화산업진흥기금과 관관진흥개발기금에 각각 500억원과 400억원의 재정자금을 신규로 출연한다. 문화산업진흥기금은 영상물 창작사업,인터넷 서점 및 현대식 서점 창업,게임산업 분야 창업 등에 지원된다. 영상 음반 비디오 게임산업 가운데 창작 신기술을 이용하거나 지식집약도가높은 산업은 벤처기업에 포함시켜 세제·금융상의 혜택을 준다.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문 문필가와 전직 언론인의 창작 및 집필에 30억원을 지원한다. ●주요 정부투자기관 공공투자 확대 및 조기 집행 한국통신은 산업연관 효과가 높은 초고속통신시설,반전자 교환기 대체사업에 대한 투자를 당초의 2조6,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늘린다. 한국전력은 송·배전사업 등을 중심으로 투자액을 기존의 3조8,000억원에서4조8,000억원으로 1조원 추가한다. ●단기 일자리 제공 29만명에 이르는 대졸 미취업자 가운데 5만명에 대한 일자리를 마련키 위해 2,552억원을 투자한다. 대졸 인턴사원 규모를 3만7,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확대하고 초중고교컴퓨터 전산보조원,과학·영어 등 초중고교 보조교사,대학연구실험실 연구조교 등으로 1만명을 고용한다. 고졸 미취업자 5만명 가운데 1만명에 대한 실업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경예산 중 240억원을 반영한다.건설 일용직 실업자와 실직 선원들을위해 708억원을 들여 2만4,000명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마련한다. ●직업훈련 강화 직업훈련 분야에 1,000억원을 추가 지원,훈련인원을 2만7,000명 정도 확대한다. 해외진출 인력을 위해 어학연수 과정도 신설한다.실직여성 가장을 위한 창업 훈련과정 대상인원을 기존의 6,400명에서 9,000명으로 확대한다.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보강 기본생계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한시생활보호 대상자를 76만명으로 확대,19만명을 늘린다.사립학교 중고생에 대한학비 700억원을 지원하고 중고생 결식학생에 대한 급식비 46억을 추가 지원한다. 저소득 실업자를 대상으로 한 생활안정대부자금 규모를 5,000억원 증액하기위한 채권을 추가 발행한다. 자활보호자 및 61세 이상 실업자들을 위해 특별 취로사업 예산을 당초 1,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확대한다. 金相淵 carlos@
  • 벤처-中企창업땐 취득·등록세 면제

    내년부터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을 창업하면 2년간 취득세와 등록세가 전액 면제된다.현재는 창업후 2년간 75%만 감면해주고 있다.올해 중소·벤처 창업지원자금이 6,000억원이 추가돼 7,5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고졸인턴제가 새로 도입돼 1만명의 고졸자가 일자리를 얻게 된다. 정부는 22일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경제대책조정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올해 일자리 창출과 실직자 보호를 위한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실업대책과 관련 ●창업의 적극 지원 ●도시지역과 고학력 미취업자에 일자리 제공 ●직업훈련 강화 ●저소득층에 생계비 지원 대책 등을 마련했다.세제 지원사항은 올 연말 세법개정으로 내년부터 실시된다. 정부는 중소·벤처기업에 자금과 세금 혜택을 지원,97년 9만2,000여개의 중소기업을 7년후인 2005년까지 15만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 자금 지원대상인 벤처기업 대상업종을 일부 사치유흥업종을 제외한 거의 전 업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개인투자자가 창업투자조합이나 벤처기업에투자하는 금액의 소득공제폭을현재 투자액의 20%에서 내년부터 30%로 확대할 방침이다. 사회안전망 보강을 위해서는 총 7,028억원을 투입해 32만명에게 혜택을 주기로 했다.이를 세분하면 1년간에 한해 생계비를 지원하는 한시생활보호 대상자를 19만명 늘려 76만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오는 4월까지 실시하기로한 저소득자에 대한 생활안정대부사업을 연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자활보호자나 61세 이상 실업자를 위한 특별취로사업 대상자를 당초 4만명에서 6만명으로 늘린다. 직업훈련도 강화,창업훈련과정 대상자를 당초 4,000명에서 8,000명으로 늘리고 해외취업희망자 1,500명에게 직무와 어학교육을 동시에 시킬 방침이다. 李商一 金相淵 bruce@
  • ■왜 늦어지나

    도대체 무엇때문에 계속 삐걱대고,지지부진한가. ‘기업이 부실화됐음에도 재벌들이 투자액을 모두 건지려 한다’‘그러잖아도 인력을 대폭 줄여야 할 판에 부실기업 노조는 100% 고용보장을 요구하며집단행동을 해왔다’‘일부 정치권은 근로자와 하청기업,지역주민을 부추겨정부가 지역편파적으로 빅딜을 강제한다고 오도하고 있다’ 청와대가 밝히는 빅딜의 지연사유다. 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은 17일 “빅딜 대상기업은 독자생존이 불가능해 설비·인력을 줄여야 할 기업인데 노조는 고용보장약속(이것도 무리한 것)에도 불구,정신적 위로금까지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해 빅딜을 지연시켰다”고 지적했다. 康수석은 이어 “선진기업이 활용하는 장래수익의 현재가격(Discounted Cash Flow)을 기준으로 인수가격을 결정해야 함에도 불구,투입비용이 아깝고 앞으로 자기 혼자 독점수주하면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오너들의 환상때문에 빅딜협상이 애로를 겪고 있다”고 했다.일부 정치권이 주장하는 지역경제 파탄논리 역시 ‘독자생존이 불가능한 기업’을 ‘생존가능기업’으로 탈바꿈시키려는 정책목표를 왜곡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康수석은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인 인수가격 평가의 경우 국제관례대로제3의 평가기관이 해야 하며,가격산정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조업중단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게 먼저 주식 양수도계약을 하고 평가가 끝난 뒤 대금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협상이 늦어지면 금융건전성을 감독해야 할 책무가 있는 정부로서는 금융기관의 부실방지 차원에서도 손실을 줄이는 일이 불가피하다”고 밝혀 빅딜지연시 여신회수 등 금융제재를 강화할 뜻을 분명히 했다.
  • 美 벡텔社 인천신공항 투자…외국인 對韓 투자동향

    올들어 외국인투자는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기업들의 탐색시기인 1월중 9억6,700만달러에 달해 정부당국자들을 흥분시켰다. 올 1년간 정부가 목표로 잡은 외국인투자유치액은 150억달러.작년(70억달러)의 2배가 넘는다.월평균 목표치는 13억달러.새해 첫달에 9억달러를 넘었다면 예상외로 좋은 실적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과 자산을 팔아서라도 빚을 갚아야 하는 기업들의 구조조정 노력으로 외국인투자는 크게 느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5월 이후 9개월째 전년동월대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12월에는 외국인투자가 159건,19억4,300만달러로 월간 투자액으로는 사상최대를기록했다.이는 95년 한해(19억4,100만달러) 실적을 훌쩍 넘은 것이다. 지난해 1년간 외국인투자액을 보면 액수로는 미국이 29억7,600만달러로 가장 많아 전체 외국인투자액중 33.6%에 이른다.그 다음은 유럽국가들로 28억8,900만달러,일본은 5억300만달러 순이다. 97년과 비교해 미국 기업들의 국내직접투자액은 6.7%가 오히려 줄었다.유럽이 25.3%,일본이 89.1%나 급증한것과 대조적이다.환란 이후 미국기업들은 몸을 사린 반면 유럽과 일본기업들은 적극 한국에 진출한 것이다. 산업별로 보면 외국인들은 지난해 총투자액의 64.8%를 제조업에 투자했다.97년 제조업 비중(33.7%)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미국계 기업인 CIL이 전기 및 전자업체인 국내 암코코리아에 6억달러,미국의 페어차일드 반도체가 국내 페어차일드코리아 반도체에 4억5,500만달러 를 각각 투자하는 등 1억달러 이상 굵직한 건수도 많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기업이 외자유치로 부채비율을 200%까지 낮추려면 2년간 1,000억달러를 유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자를 물지 않는안전한 돈’인 외국인직접투자를 앞으로도 한참 들여와야 한다는 계산이다. 李商一 br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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