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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보사 해외투자 급증/해외사무실 개설,증권투자

    ◎개방 대비… 자산급증 따라 경영 다변화 모색 생명보험사들이 해외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는 최근 4년간 삼성ㆍ교보ㆍ대생등 6대 생보사들의 자산 규모가 크게 증가,자금에 여력이 생기면서 자산 운용의 다변화를 꾀하고 자본시장개방에 따른 해외시장 개척의 필요성을 느낀데 따른 것이다. 6대생보사의 지난해 자산 규모는 20조1천여억원으로 88년의 15조4천여억원보다 30%가량 증가했다. 이는 GNP(국민총생산)에서 15%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써 지난 79년에 비해 그 규모가 20배정도 늘어난 것이다. 지금까지 생보사들의 해외투자는 지난해 삼성이 유가증권 매입에 54여억원을 투자한 것이 유일한 실적이다. 이는 6대사의 국내 유가증권 투자액 4조9천7백억원에 비하면 「새발의 피」에 지나지 않지만 대형사들은 올해 해외투자및 시장 진출을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은 지난86년초 도쿄,같은해 7월 뉴욕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88년12월 처음으로 해외투자에 나섰다. 이어 지난해 6월 런던에 사무소를 추가 설치한뒤 9월에는 미국에자본금 1백만달러를 들여 현지법인인 「삼성 리얼티 오브 아메리카」사를 설립,부동산 투기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삼성측은 지난해 일본석유회사등 4개사의 해외전환사채(CB)매입에 5억4천5백80만원,일본의 미쓰비시전자와 미국의 IBM사등 65개사의 주식매입에 49억3천8백78만원을 투자,총54억8천4백58만원어치의 해외 유가증권을 사들였다. 삼성측은 올해에 미국의 부동산 현지법인을 통해 토지ㆍ주택 등의 구입을 검토중이며 해외 투자액을 지난해 보다 10%가량 증가한 60억원 규모로 잡고 있다. 교보는 아직 해외투자실적은 없으나 지난 87년 도쿄와 뉴욕에 사무소를 설치한뒤 해외 정보수립에 주력하고 있는 상태이다. 교보는 해외사무소를 거점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해외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대생의 경우 연초 뉴욕 맨해턴에 사무소를 설치,영업및 투융자활동을 위한 시장성 조사,미국서의 자산운용에 관한 노하우를 연구하고 있다. 대생은 앞으로 투자전담원등 주재원을 늘려 내년초쯤 해외영업지점 또는 현지투자법인의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제일ㆍ흥국ㆍ동아 등도 올해에는 점차 외국생보사들과의 인적교류를 확대한뒤 해외사무소 설립 및 투자에 나설 것을 검토 중이다. 생보사들은 당분간 해외투자의 중점을 자산운용의 안정성과 다변화에 둘 것으로 보여 해외투자로 본격적인 수익을 올리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 서해안 개발 26개 사업 연내 착수/강 총리

    ◎호남선 전철화ㆍ영산강 개발 포함/2천1년까지 1백26개 사업에 22조원 투자 【광주=이건영기자】 정부는 올해안에 영산강 및 섬진강종합개발,광주 관광단지,호남선 전철화ㆍ복선연장,전주 첨단산업단지개발 등 26개 사업을 착수하기로 하는 등 지난해 10월 마련한 서해안 개발대상사업(1백26건,22조1백33억원 투자)의 투자우선순위 및 투자액을 확정 발표했다. 서해안개발 추진위원장인 강영훈국무총리는 6일 전남 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광주ㆍ전남지역 특별보고대회에 참석,내년부터 2001년까지 3단계로 나눠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서해안 고속도로 등 이미 착공한 사업을 포함,올해 모두 92개 사업에 2조9천7백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국토개발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마련한 단계별 투자계획에 따르면 1단계인 91년부터 93년까지 대전 첨단산업단지 수도권 신공항건설 등 26개 사업을 착공하고 52건을 완공하기 위해 모두 7조8백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2단계인94년부터 96년까지 7조2백22억원을 투입,장성∼광양 고속도로건설 등 4개 사업을 새로 착공하고 32개 사업은 완공할 방침이며 3단계인 97년부터 2001년까지는 5조2천4백3억원을 들여 나머지 모든 사업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위해 총 사업비의 62.2%인 13조8천8백73억원은 정부예산에서 충당하고 지방비에서 7천6백72억원(3.5%),정부투자기관에서 5조7천3백62억원(25.7%)을 투자토록 하며 나머지 1조9천2백26억원(8.6%)은 민간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 서해안개발사업중 올해 신규 착공되는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다. ▲대전 제4공단 ▲인주공단 ▲전주 첨단산업단지 ▲이리 제2공단 ▲정읍공단 ▲제2경인고속도로 ▲시흥∼안산 고속도로 ▲경인복복선전철 ▲호남선 복선연장 ▲호남선 전철 ▲섬진강종합개발 ▲연산강종합개발 ▲부안댐건설 ▲용담댐건설 및 수원개발 ▲홍보(홍성ㆍ보령)지구 종합개발 ▲삽교호 광역상수도 ▲보령댐계통 〃 ▲남원 하수처리장 ▲목포 〃 ▲동광양 〃 ▲광주 관광단지 ▲다도해 관광권개발 ▲광주 제2도매시장 등이다.
  • 첨단기술 개발의 관건(사설)

    첨단기술및 산업발전 7개년 계획은 계획 자체가 전례없이 방대하고 의욕적이며 미래지향적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이 계획은 2천년대를 앞둔 90년대의 첨단기술의 개발전략과 첨단산업의 발전 방향을 포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이 계획의 성공여부에 따라 2천년대 우리나라의 선진국권 진입여부를 가름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이번 계획을 전례없이 방대하다고 보는 것은 정부의 추진부서가 범정부적으로 확대된 데다가 전 산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민관합동의 범국가적 개발전략의 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계획의 의욕적 면모는 과학기술애 대한 투자비율을 GNP(국민총생산) 대비,89년 2.6%에서 96년 4%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전체 투자가운데 정부부담 비중을 88년 26%에사 96년 30%이상으로 끌어 올리려 하고 있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첨단기술에의 도전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투자재원의 조달과 고급두뇌인력의 확보문제이다. 이 계획은 총투자액 38조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26조8천억원을 민간부문에서 투자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현재 2조원 수준에 불과한 민간부문의 기술개발투자를 92년 3조7천억원,96년 7조원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 그러나 민간투자 유도가 용이한 일이 아니다. 최근 기업들의 투자심리 위축을 감안하면 투자자극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계획의 초기 연도에는 정부가 자체부문의 투자를 과감히 확대하여 개발사업이 가동되도록 부추기고 사업의 진도에 따라 민간기업의 투자를 높이는 유도계획을 도입해야 할 것이다. 또 첨단기술산업의 육성대상은 기술적 가능성과 함께 경제적 타당성을 고려하여 선택적으로 선정하되 지원수단은 집중적이고 강력하게 제공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계획은 당초 로봇과 생명공학 등 7개 첨단산업만을 지원하려 하던 것을 전 산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물론 주요 교역국과의 통상마찰을 고려한 불가피한 방향전환이긴 하지만 분산지원은 계획 자체를 약화시키게 된다. 대외적으로 눈에 띄게 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중점 육성대상에 대한 재고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계획의 분산성과 함께 추진부서가 모호한 점도 흠결사항으로 보인다. 과기처와 상공부가 주도권을 놓고 다투다가 경제기획원으로 옮겨졌으나 산업구조 조정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부서에서 이 계획을 추진하는 게 올바르다. 다음으로 두뇌인력의 공급문제다. 이번 계획은 기술인력의 공급을 위하여 대학의 자연계 정원비율을 현재의 49%에서 96년에는 55%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첨단기술인력 정보은행제도」를 도입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정원을 늘리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대학의 실험ㆍ실습시설을 늘리는 일이 매우 시급하다. 시설의 태부족으로 학생들이 교과서 중심으로 교육을 받고 있는 까닭에 많은 산업체들이 이들의 고용을 꺼리고 있다고 들린다. 따라서 정부의 재정지원을 늘리는 동시에 산학협동체제를 강화하여 대학의 실험ㆍ실습시설을 대폭 확충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투자재원과 인력확보에 대한 보다 세심한 검토가 있어야 하고 연도별 추진진도에 따라 계획보강작업이 꾸준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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