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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비보조금 제대로 안쓴다

    경기도내 일부 시·군이 도로부터 지원받은 사업비 보조금을 다른 용도로전용하거나 수년째 집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달 한달동안 도내 9개 시·군을 대상으로 도비 지원사업 시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5개 시·군에서 이같은 사례 6건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95년과 96년 두 차례에 걸쳐 여성·청소년복지회관 건립비로 지원받은 도비 20억원을 체육관 건립비로 멋대로 사용했다.도는이에 따라 무단 전용한 보조금 전액을 회수하고 남양주시에 대해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또 화성군은 공설운동장 건립 보조금으로 95년과 98년 두 차례에 걸쳐 모두 8억6,000만원을 지원받았으나 사업을 중단,보조금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묵혀두었다.화성군은 부지를 선정하지 못한 채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다 이같은 결과를 빚은 것으로 드러났다. 포천군과 오산시도 95년 문예회관 건립비로 각각 20억원과 14억원을 지원받은 뒤 착공 지연으로 3∼4년간 예산을 집행하지 않았다. 가평군은 도 투자심사에서 도비지원이유보됐음에도 자체 예산으로 체육관건립 사업비를 편성하는 등 도비지원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현행 경기도보조금 예산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에 따르면 일선 시·군은 지원된 보조금을 용도 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부지를 확보했거나 공사를 시작한 사업에 대해서만 도비를 지원하는 등 지원 기준을 강화하고,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도비 전용행위 등을 뿌리뽑겠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경기도 투자심사제 내년 실시

    경기도는 시·군이 벌이는 도비 지원사업에 대한 투자심사제를 내년부터 실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방재정법 시행령에 따라 실시되는 투자심사 대상은 10억원 이상이 들어가는 도비 지원사업으로 일선 시·군은 예산편성에 앞서 이 심사를 거치지 않거나 심사에서 통과하지 못하면 도비 지원사업을 벌일 수 없게 된다. 또 자체예산으로 사업을 먼저 추진한 뒤 도비를 지원받는 등 그동안 무분별하게 예산을 전용해오던 관행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중점 심사대상은 사업의 적정성과 효율성,재원조달능력 등으로 도는 심사의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참여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5년 단위로 세워지는 중기 지방재정계획에 반영된 투자사업도 심사대상에 포함시켜 시·군 재정관리의 근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국비지원사업과도 연계시키는 등 심사 폭을 넓힐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시·군에서 벌이는 도비 지원사업의 중복·과잉투자를막자는 것이 투자심사제의 근본 취지”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지방재정 특감 첫날 표정

    지방재정 운용에 대한 감사원의 전면감사가 시작된 1일 피감기관들은 특별히 문제될 게 없다며 담담한 표정을 지었지만 내심으로는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다. ■서울시 감사반원 7명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감사를 진행했으며 시관계자들은 과잉 및 중복투자,선심성 예산낭비 등은 전혀 없다며 평온을 유지하는 모습. 하지만 22일부터 있을 2차감사에서 4개 구가 표본감사를 받게 돼있기 때문인지 일부 자치구는 감사를 받고 있는 서울시보다 더 초조한 기색을 보였다. 자치구 직원들은 그동안 감사가 위생 건축 등 민생쪽에 집중되고 상대적으로예산분야는 소홀했었다며 이번에 예산쪽에서 ‘먼지’가 나오지 않을까 불길한 예단을 하기도 했다. ■부산시 감사의 초점이 예산과 공기업 경영수익사업 등 재정담당관 소관인점을 들어 특감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지만 해당부서는 긴장하는 분위기가역력했다. 시 관계자는 “감사대상 분야에 대한 관련자료를 챙기는 등 만반의 준비를갖췄다”고 자신감을 표시했지만 직원들은 지난 94년 7,814억원이던 지방채규모가 99년 2조2,600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지적될 사항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자 감사결과에 관심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대구시 민선 이후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기 때문에 이분야에 대한 집중감사를 예상,1개월 전부터 관련자료를 챙겨왔지만 긴장하기는 마찬가지. ■광주시 감사반 5명은 광주지하철 1호선,제2순환도로,월드컵경기장,도심철도 이설사업 등 대형 투자사업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아 예산의 유·남용실태에 대한 정밀검토에 착수. 감사반은 특히 시의 부채가 8,429억원에 이르는 사실을 확인하고 200억원이상의 투자사업에 대한 ‘중앙투자심사위’의 심의여부와 재원조달 대책 등을 따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단체장의 선심성 예산전용이나 사업추진 여부에 대해 정밀조사하고 있다”고 귀띔. ■경북도 도 관계자는 “경북도는 특별히 무리하게 예산을 투입하면서 시행한 사업이 없다”면서 “그러나 막대한 예산을 집행하다 보면 낭비요인 등도있었을 것”이라며 말꼬리를 흘렸다. 그는 나아가 도에 대한 감사보다는 20일부터 실시될 시·군 감사가 더 문제라며 일부 지역의 선심성 예산집행 사안을 더 걱정했다. 전국종합
  • [발언대] ‘새천년 비전’의 토대,농업의 가치 바로 인식하자

    새천년준비위원회는 새 천년의 5대 비전으로 평화·환경보전·인간·역사·지식창조 등을 제시하고 있다.그런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농업과 식량이 바로 새 천년 비전의 토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지난 1947년 유럽 재건을 목적으로 한 마셜플랜의 핵심 프로젝트중 하나는당시 유럽의 부족한 식량 공급능력 증대였다.마셜플랜의 성공으로 유럽의 부흥과 평화를 가져온 공로로 미국 국무장관 마셜은 노벨평화상을 받았다.현재 세계인구의 7분의1이나 되는 인류가 굶주리거나 영양부족인 현실을 감안해본다면,앞으로도 충분한 식량 공급은 세계평화의 강력한 실천수단이 될 것이다.실제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정착에도 식량이 큰 역할을 하고 있지 않은가? 홍수조절이나 공기정화 등 역할을 하는 농업은 환경보전에서도 중요하다.우리나라의 논은 15조2,000억∼18조9,000억원,밭은 5조5,000억원,그리고 산림은 27조6,000억원의 공익을 창출한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웅변한다. 인간이라는 비전은 열린 인간형을 개발하는 것이다.열린 인간형은 흙과 물과 햇빛,바람 등 자연의 도움으로 식량을 생산해 인간을 살리는 역할을 하는 농업인에서 가장 잘 발견할 수 있다.농업은 인간은 물론 자연에까지 활짝열린 ‘모두가 둘이 아니다’란 생각을 하는 인간을 만든다. 지식창조 비전도 농업과 잘 어우러진다.정부에서 선정하는 신지식인중 농업인의 비중이 농업의 국민경제적 비중보다 높고,현대 농업은 지식산업이기 때문이다.복제양 돌리와 영롱이를 탄생시킨 생명공학은 첨단산업의 총아가 되고있다.동충하초,먹는 꽃,야생화향수 등을 개발한 벤처농업인들이 바로 지식창조의 기수다.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의 역사는 인류역사의 핵심 부분이다.풍년농사에 감사하는 의식인 한가위는 삼국시대에 생겨 지금까지 그 역사를 자랑한다. 우리 모두 새 천년의 비전에서 막중한 역할을 하며,21세기 인류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농업의 참된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고,농업인들에게 진실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새 천년을 맞이하자.나승렬[농림부 투자심사담당관] 대 한 매 일구 독 신 청 721-5555)
  • 경기 자치단체 투자사업 재원확보없이 추진

    경기도내 시·군들이 자체 재원이나 국·도비를 확보할 대책도 없이 무리하게 대규모 투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와 19개 시·군이 내년 상반기에 계획한 200억원 이상도 사업이나 50억원 이상 시·군사업 42건에 대해 투자심사를 한 결과 12건은 적정,27건은 조건부 인정,3건은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도는 조건부 인정한 27건 대부분이 국·도비 지원계획이 없고 중기 지방재정계획에도 반영되지 않은 사업들이어서 자체재원 조달계획을 마련,사업을 추진하도록 했다고밝혔다. 이천시가 오는 2003년까지 도비와 시·군비 각 155억원 등 모두 420억원을들여 시청사와 의회 등 행정타운을 건설하는 사업은 타당성은 인정되나 도비지원없이 자체재원으로 추진하라는 조건으로 승인했다. 파주시가 국·도비 58억6,000만원 등 69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축분혼합 공공처리시설도 전액 시비로 확보해 추진하도록 했다. 하남시가 국·도비와 자체재원 89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이성산성 역사공원화사업은 국가사적지로 지정되지 않은데다 중기 지방재정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국·도비 지원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재검토 사업으로 분류됐다. 용인시가 기흥읍 신갈리 일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2002년 준공 예정으로추진하는 신갈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도 재원 마련대책이 없어 재검토 사업으로 분류됐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발언대] 김치 수출성공과 인삼의 부진이 주는 교훈

    창업(創業)과 수성(守成)이라는 말이 있다.그런데 대체로 창업보다는 수성이 어렵다고 한다.이는 한국의 김치와 인삼수출에도 적용되는 것 같다.김치는 창업에 성공했고,인삼은 수성에 실패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10년간 두 품목의 수출추이를 보면 김치는 90년 1,500만달러에서 98년에는 4,300만달러로 대폭 증가했고,금년 상반기 수출은 3,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크게 늘어났으며 연말엔 6,000만달러로 예상된다.그런데 인삼 수출은 90년 1억6,500만달러를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98년에는 절반 이하인 3,200만달러로 추락한 것이다. 김치는 인삼보다 늦게 세계시장에 뛰어들었음에도 민간의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꾸준한 시장개척 및 민간과 정부의 대대적인 홍보 등 고객을 감동시키는 노력에 힘입어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최근 NHK TV 등 일본방송국에서 한국 김치에 관한 특집프로그램을 방영하는 가운데,유명 백화점에서는한국산 김치가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88올림픽 이후 김치수출이 크게 증가하였듯이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계기로 김치 수출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인삼은 세계가 인정하는 우리나라 간판 농산물이지만 최근에는 세계수출시장점유율(물량기준)이 80년대 절반 이상에서 98년에는 3% 수준으로 격감하였다.중국의 60%,미국의 35%에 비하면 매우 초라한 지위로 전락하였다.수출액도 90년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는데 이는 우리 인삼산업이 전매제라는 정부의 보호 속에서 신제품 개발 소홀 등 경쟁력을 키우지못했고,고급품 위주의 수출전략으로 대다수 중저가 고객을 외면했기 때문이다. 96년 인삼산업법을 개정하면서 생산업무는 재경부에서 농림부로 이관하였지만,연구는 담배인삼공사와 인삼연초연구원에 남겨두는 등 주무 부처의 이원화와 사치품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를 홍삼에 부과하는 세제도 소비둔화,생산기반 위축,수출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김치와 인삼의 명암이 엇갈리는 원인은 자율과 창의,고객만족의 경영전략에 있다고 생각된다.무역협회가 최근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제품의 이미지 조사에서 김치와 인삼을 세계화가 가능한 한국의 간판농산물로 꼽았다고 한다.김치와 인삼의 수출증대는 과감한 투자와 고객만족정신을바탕으로 한 자율과 창의를 극대화하는 데 있다. 나승렬[농림부 투자심사담당관]
  • 大宇 자금난 부른 ‘3大 惡材’

    ‘거함’ 대우가 부도직전의 위기까지 몰리게 된 까닭은 뭘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우그룹 내부 사정에 정통한 재계 고위 인사는 20일 대우자금난을 부른 ‘3대 악재’를 다음과 같이 지목했다. 첫째,안살림을 맡았던 창업동지가 떠났다. 대우의 안살림꾼은 현재 신성통상 회장으로 있는 이우복(李雨馥)씨. 이 회장은 67년 김우중(金宇中)회장과 함께 대우창업 멤버로 참여,90년대초까지 대우의 자금을 총괄 관리하며 대우그룹을 일군 인물이다.부회장까지 올랐던 그가 그룹의 자금관리에서 손을 떼자마자 대우의 자금운용에 ‘구멍’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둘째,GM과의 합작을 너무 믿었다. 김 회장은 97년부터 GM과의 합작을 야심차게 추진했지만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70억달러 규모로 추진됐던 GM과의 합작은 1년여동안 시간만 끌다가 공교롭게 GM이 대규모 감원과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노조의 반발에 밀려 무산됐다.대우는 그룹 부채의 상당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호기로 보고 이 협상에 총력을 쏟았다가 결과적으로 구조조정의 시기만 놓친꼴이 됐다. 셋째,‘순진하게’ 그룹 비서실을 먼저 없앴다. 이우복 회장이 자금관리에서 손을 떼면서부터 허점이 노출됐던 대우의 자금관리기능은 비서실 폐쇄로 거의 무방비 상태에 빠져들었다. 다른 그룹은 투자심사와 자금배분 등 자금의 중앙관리와 통제가 철저했지만 대우 비서실은 이미 집행된 자금의 사후통계나 내는 정도에 불과했다.그나마 기능이 부실했던 비서실을 정부의 압력으로 지난해 5대 그룹 가운데 가장 먼저 폐쇄했다.다른 그룹은 구조조정본부 등으로 이름만 바꿨을 뿐 자금총괄기능을 그대로 두었던 점과 비교하면 순진하기 짝이 없는 일이었다. 이같은 악재들은 결국 방만한 자금관리를 가져왔다.IMF체제를 맞아 뒤늦게기업어음과 회사채 발행에 나섰지만 고금리에 따른 부담은 오히려 커져만 갔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대우 자금사정 실상

    대우그룹의 자금난이 심상치 않다는 점은 지난주에 감지됐다. 대우 자금담당 임원들은 투신사 등 제2금융권을 바삐 돌아다니며 자금지원을 호소했다.“김우중(金宇中)회장의 교보생명 주식을 담보로 내놓을테니 새로 발행할 회사채와 CP를 매입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투신사 등은 탐탁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교보생명이 상장되지않았기 때문에 주식가치를 평가하기 힘들며,자금지원은 실무부장들로 된 투자심사위원회의 전원일치 사항”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비슷한 시기에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과 김 회장의 만남도 잦아졌다.이 위원장은 19일 지난주에 김회장을 집무실에서 만났느냐는 물음에 “대그룹회장이 금감위원장 집무실로 찾아오지도 않을 뿐더러,내가 김 회장을 부를수도 없다”고 했다.그러나 금감위 관계자는 “집무실에서 만나지는 않았지만 요즘 이 위원장과 김 회장이 자주 만난다”고 귀띔했다. 대우는 지난해 말부터 자금난에 시달려 왔다.회사채나 CP의 만기가 3∼6개월이었으나 최근 3일∼1주일로 짧아졌다.대우가 자금난에봉착한 원인은 부채구조가 단기 위주로 돼 있는데다,구조조정에 대한 신뢰가 극도로 떨어졌기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대우의 총부채 59조8,728억원 중 1년 이상의장기차입금은 6조1,563억원으로 전체의 10.3%에 불과하다.나머지는 6개월 만기의 은행 단기차입이나 회사채 또는 CP 발행분이다. 대우는 2·4분기 재무구조개선 이행평가에서도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불합격’ 판정을 받을 위기에 놓일 정도다. 때문에 채권자들은 지난해 말부터지난 16일까지 4조원대의 채권을 회수했다.금융당국과 채권단이 올해 말까지만기 연장을 해 준 금액도 CP 7조7,000억원,회사채 4조원대나 된다. 오승호기자
  • 농림부 180명 점검담 구성

    “쉬이∼농정어사 납신다”. 올해 전국의 9개 도(道)를 비롯해 각급 지방자치단체들은 농림행정에 좀더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 같다.농림부의 ‘농정어사(農政御史)’들이 수시로현장을 찾아 농정 추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농림부는 올해 농림행정의 초점을 ‘현장농정’에 두고 각 지방자치단체의농정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감독해 나가기로 했다.이를 위해 농림부는 이달 초 金東泰차관을 단장으로 사무관 이상 중간간부 180명이 참여하는 ‘현장농정점검지원단’을 구성했다.국장급 9명이 전국 9개 도의 담당관을 맡고,그 밑에 3∼5급 중간간부 171명이 시·군 담당관을 맡아 각 자치단체들을 밀착 감시한다. 농림부가 이처럼 농정어사 파견을 결심한 것은 주요 농림사업들이 집행과정에서 변질되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정책의도를 잘못 파악해 엉뚱한 방향으로 집행하거나 사업비 확보를 위한 눈가림용으로 대충 시행해 기대 밖의 결과를 낳는 경우가 없지 않다는 판단인 것이다. 실제로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의 하나로 지난 92년부터 추진된 한우경쟁력제고사업의 경우 몇몇 시·군이 축사만 지어놓고는 손을 떼 축산물 생산성 향상이라는 당초 목적을 무색케 했다.또 94년부터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기위해 시행된 간이집하장 설치사업도 곳곳에서 시행 차질을 빚었다.일부 시·군의 경우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아 과일과 채소를 중간보관해야 할 집하장이 영농자재를 보관하는 창고로 둔갑한 것이다. 농림부는 이에 따라 각 담당관들을 분기마다 일주일씩 시·군에 보내 주요농림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직접 농민들을 만나 여론을 들어보도록 할방침이다.사업추진 과정에서 정책 취지가 변질되지는 않는지,사업자금은 제대로 집행되는지 등이 점검 대상이다. 지방자치단체가 긴장해야 할 대목은 점검에 뒤따를 평가다.농림부는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각 도와 시·군별로 평가등급을 매겨 향후 사업물량이나 사업비 지원에 차등을 둔다는 계획이다.사업비를 지원할 때 10% 이상 가감하겠다는 게 농림부 관계자의 설명이다.농림부 金鍾珍투자심사담당관은 15일 “농림행정은 무엇보다 집행이 중요하다”며 “결코 점검으로만 끝나지 않을것”이라고 경고했다.陳璟鎬 kyoungho@
  • ‘펀드매니저 시스템’ 업계 첫 가동/대한투자신탁 업무·상품

    ◎고객재산 늘리기­전문가 양성 수익제고 안간힘.1인 영업수익 선진국 앞질러/파워 세금우대 공사채­1년 경과하면 세금 11% 불과.3년만기짜리 34% 수익보장 지난 5월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인 JP 모건은 대한투자신탁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금융산업의 구조조정이 한창이던 때였다.현재 대한투자신탁의 1인당 영업수익은 3억5,000만원.금융감독위원회가 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선진은행의 1인당 영업이익 2억6,000만원을 훨씬 웃돌고 있다. ■선진기법으로 고객재산을 보호하고 이익을 늘린다=대한투신의 성공비결은 세 가지가 꼽힌다.바로 고객재산보호시스템,이익경영,선진국 수준의 자산운용시스템이다. 고객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대한투신은 지난 4월1일 ‘채권투자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새로 채권에 투자할 경우 실무자가 만장일치로 찬성할 경우에만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신용평가기관에 대한 평가제도를 도입,우수한 신용평가기관의 평가결과만을 활용하고 있다.이익 중심의 내실경영에 힘쓴 결과 올 들어 지난 9월말까지 50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높은 수익을 위해서는 전문가가 필수요건.전문자산 운용인력 양성에 주력해 200명의 자산운용전문가를 두고 있다.선진국 수준의 펀드매니저 양성 과정 등 대한투신은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업계 최초로 시행중이다.이외 펀드매니저 지원시스템,채권운용시스템,국제투자지원시스템,운용평가시스템,선물자산운용시스템 등 금융전산화에도 앞서가고 있다. ■파워세금우대 단위형 공사채=각 금융기관이 판매하는 1년짜리 세금우대상품과 별도로 판매되는 상품.지난 4월부터 판매돼 현재 1조4,246억원의 수탁고를 올렸다. 2년과 3년짜리 상품이 있고 1년만 경과해도 11.2%의 세금만 내면 된다.최초 설정일로부터 15일이 지나면 추가설정을 하지 않아도 가입시 수익률이 만기까지 유지된다. 한도금액은 최고 2,000만원.현재 2년 만기는 22.8%,3년 만기는 34.2%의 수익이 보장된다.실명 개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 이병주 공정위 기업집단과장(폴리시 메이커)

    ◎“지주회사 설립 당장 허용은 무리”/오너의 전횡 차단·이사회 제도 개선 등 우선돼야 “재벌 회장이 계열사 경영에 관여했다면 마땅히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는 것 아닙니까” 공정거래위원회 이병주 기업집단과장은 기업의 전횡적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일이라고 강조한다. 재계가 지주회사 허용과 출자총액한도 완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재벌정책을 다루는 그의 소견은 다소 반대 쪽이다.이과장은 “왜 순자산의 25%로 기업의 출자총액을 제한했는 지를 생각해 보라”고 되묻는다.그는 재벌들이 차입에 의존,회사를 부풀리고 다시 계열사를 통해 차입을 늘리는 악순환이 반복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차입의존도가 높아 위험을 감수해야 할 기술개발에 소홀했고 장기적 성과를 기대하기 보다 금융비용 때문에 단기적인 이익에 급급,타업종 진출을 서둘렀다는 것이다.이같은 문어발식 확장으로 외형은 커졌지만 계열사간 관계는 자금과 인력 등으로 얽히고 설켜 경영부실을 자초했다는 것이다. “물론 앞으로출자총액 제한을 단계적으로 풀어 출자제한을 받지 않는 지주회사의 설립을 허용해야 하지만 대주주인 오너가 계열사에 모든 영향력을 행사하는 한 지주회사 허용은 요원합니다” 지주회사가 허용되려면 먼저 ‘오너의 전횡’을 막아야 하고 그래야만 지주회사와 자회사와의 관계가 ‘주인과 머슴’이 아닌 ‘출자자와 전문경영인’ 관계로 정착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현행 이사회 제도의 개선을 제안한다.대주주가 이사회 구성에 대해 전권을 행사할 것이 아니라 소주주 지분만큼 이사의 수를 보장하는 ‘누적 투표제’와 의결권을 특정인에게 위임해 소주주 지분을 하나로 행사할 수 있는 ‘의결권 위임제도’가 도입되야 한다는 것이다.계열사간 지급보증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기업 결합재무제표를 서둘러 도입,경영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이과장은 “재계는 지주회사가 허용되면 회장실이나 비서실 등이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시키지 않아도 결합재무제표를 만들 것이라고 하지만 지금같은 기업지배 구조하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오히려 현행 선단식 경영을 막기 위해 회장을 포함해 계열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임직원을 공개하고 계열사간 자금과 자산,인력의 지원과정을 투명하게 가려야 한다는 입장이다.지주회사의 장점인 책임 경영체제의 확립,사업 전문화 및 경영 효율성 등을 인정하나 당장 허용하기는 무리라고 한다. 부산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 상대를 거쳐 하와이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행시 20회에 합격한 뒤 옛 경제기획원 투자심사국,예산실,정책조정국에서 일했다.
  • “산업합리화 정책 지양”/한덕수 통산부차관 강연

    ◎자발적 구조조정 여건조성 주력 정부는 23일 경영난을 겪고 있는 철강 및 자동차산업이나 기아그룹을 산업합리화 업종이나 업체로 지정하지 않을 방침을 시사했다. 한덕수 통상산업부차관은 24일 상오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최고경영자 하계세미나에서 한 ‘선진국의 산업구조 조정경험과 우리 경제에의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종래의 특정업종 또는 특정기업의 구조조정이나 합리화를 위한 시책은 지양하되 기업의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위한 여건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차관은 대신 정부는 ▲기업 합병·분할 및 업종전환 등 기업구조의 효율적인 개편을 촉진하기 위해 세제 등 관련제도 개선 ▲부실기업의 경영내실화를 촉진하기 위한 자산처분 또는 출자전환 등의 원활화 ▲기업투자 합리화를 위한 투자심사 및 정책비전의 제시 기능의 강화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한차관은 그러나 정부는 선진 각국처럼 비선별적 지원이나 기술개발 또는 지역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지원 등 국제규범이 허용하는 지원수단은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오영교 통산부 산업정책국장(폴리시 메이커)

    ◎“기업자율 구조조정 환경조성 주력”/최근 거론되는 지주회사제도 신중히 검토해야 기아사태로 산업구조조정 문제가 현안으로 불거졌다.그러나 과거처럼 정부가 직접 나서거나 특정 산업과 기업을 봐주는 식의 구조조정은 어렵게 됐다. “정부는 개별 기업들이 시장기능에 따라 구조조정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장애요소를 제거하는 여건조성에 주력해야 합니다” 오영교 통상산업부 산업정책국장은 구조조정은 민간차원의 자율적 추진이 핵이며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환경조성이라고 강조한다.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통산부는 세가지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첫째 합병과 분할 등 기업의 구조조정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세제를 개편하는 일.둘째는 부실기업의 경영내실화를 위해 효과적인 자산처분과 출자전환같은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며,셋째는 산업합리화 차원에서 투자심사와 정책비전 제시 등의 기능을 강화하는 일이다.특히 앞의 두가지 접근에 대해 통산부는 애착을 갖고 있다. 오국장은 세제개편은 어느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기업의 자율적 인수합병(M&A)을 막는 걸림돌로 인식돼온 ‘합병후 중복자산 매각때 부가하는’ 특별부가세의 감면방안이 통산부 안대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통산부는 부가세 20%를 감면하자는 입장이며 재경원도 이에 대해선 긍정적이다.특별부가세는 부실기업이 부채상환을 위해 업무용 부동산을 매각할 때 등장하는 대표적 장애물중 하나다. 그러나 M&A를 촉진하기 위해 출자총액제한제도를 일정기간(예컨대 3년) 유예하자는 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우호적 M&A에 대한 출자제한 예외를 인정할 경우 무리한 출자로 오히려 구조조정을 해치고 경제력집중을 심화시킬수 있다는게 반대논리였다.그러나 내년중 법개정이 추진되는 만큼 통산부안을 밀어부칠 방침이다. 기업분할제도는 상법에 없는 제도인 만큼 실무반을 구성,법개정을 추진할 생각이다.합병보다는 분할때 도와주는게 실익이 크다는데 의견을 일치를 보고 있다.최근 얘기가 나오는 지주회사제도는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국장은 “비경쟁적원자재는 무세화하거나 관세를 낮추어야 하며 관세를 올릴 경우 경쟁력이 올라가는 업종은 WTO의 양허세율 범위에서 기본관세를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연간 수출이 60억달러에 이르는 섬유분야의 관세를 대폭 올릴 생각이다. 충남 보령출신으로 고대 상대와 대학원을 졸업했다.행시 12회로 공업진흥청과 상공부 수입·수출·무역정책과장을 거친 무역통으로 주일상무관과 중소기업국장을 지냈다.통산부에서 잘나가는 관료로 추진력이 있다.
  • 대만,중에 화전 건설/장주시에 30억달러/본토투자중 최대규모

    【홍콩 연합】 대만정부는 13일 중국 복건성 장주시에 30억달러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려는 대만 플라스틱공업사의 중국투자계획을 잠정 승인했다고 홍콩의 빈과일보가 14일 보도했다. 대만 경제부는 대륙투자심사 소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오는 19일 대륙투자전체위원회 회의를 열고 최종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경제부의 이수구 차장(차관)은 이번 중국 화력발전소 투자건은 대만의 대륙투자중 최대액수로 1차심사 결과 기술적인 문제가 없어 대륙투자심사위원회에 상정했다고 말했다. 대만플라스틱은 이 발전소 투자·건설을 위해 대만의 남아플라스틱 및 대만 석유·화학사와 합작을 했으며 이미 지난 7월12일 사실상 시공에 들어갔다.
  • 호주/일본인들 노후 정착지로 각광

    ◎넓은 땅·좋은 기후 안정된 물가 등 여건 갖춰/“외화획득” 호정부 환영… 「은퇴자 마을」 구상 은퇴후 노년을 호주에서 보내는 일본인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지난 4년간 호주로 건너온 일본 연금생활자가 4백50명을 상회하고 있는데 그 숫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외국인 은퇴자가 호주에서 말년을 보내려면 호주당국의 특별허가를 취득해야 한다.특별허가는 나이가 55세이상이어야 하고 50만호주달러(2억8천만원)에 상당하는 현금 또는 기타소득이 있을 때만 취득이 가능하다.호주당국에 재정적 부담을 주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일본 연금생활자들은 호주에 귀화할 수는 없지만 호주 외국인투자심사국의 허가를 얻어 개인주택을 매입할 수 있다. 이들 일본인 대다수가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호주 동북부 퀸즐랜드주의 해변관광휴양지인 골드 코스트.따라서 몇몇 호주 기업은 이곳에 아시아인과 유럽인을 위한 일종의 국제은퇴자마을을 건설하는 계획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일본 연금생활자중 한 사람인 미우라 쇼지씨는 대학에 다니는 딸,그리고 부인과 함께 그들 소유의 주택에 살고 있다.은퇴후 생활을 호주에서 보내기 시작한 이래 쇼지씨는 일본에서는 비싼 요금 때문에 엄두도 못내던 골프를 치면서 말년을 즐기고 있다.부인 이쿠코도 호주인 친구를 많이 사귀고 있다면서 호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기분』이라며 좋아했다. 호주가 일본 은퇴자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이들을 받아들이기에 충분할 만큼의 넓은 땅과 좋은 기후를 갖고 있기 때문.호주정부 역시 이들을 받아들임으로써 새로운 외화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이다. 호주를 선호하는 일본인이 늘면서 일본인의 호주 투자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다.그 결과 일본인은 호텔·관광리조트·골프장,심지어 농장 등에 걸쳐 3백30억호주달러를 투자해놓고 있다. 그러나 일부 호주인은 일본의 호주 부동산매입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이들은 2차대전중 호주를 점령하지 못한 일본이 반세기가 지난 현재 경제력으로 호주를 삼키려 한다는 비판을 토로하고 있다.〈멜버른(호주) DPA 연합〉
  • 광역단체장 15인은 말한다(서울신문 50돌 특집)

    ◎“내가 이룩한 변화와 개혁” 광역단체장 15인은 말한다/탁상행정 폐습 털고 현장 찾아 민의수렴 지방자치가 출범 5개월을 맞았다.곳곳에서 다소간의 문제가 불거지고 있지만 일단 정상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자치단체장마다 집무실을 개방하고,생활현장을 찾아 「주민의 뜻」을 확인하는 데 힘쓰고 있다.권위적이고 관료적인 행정풍토를 바꾸기 위해 새로운 공직자상을 앞서서 실천하고 있고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방안을 찾는 데도 부심한다.기구를 과감하게 통·폐합하거나 경영수익사업을 통해 행정비용을 줄이려는 노력도 돋보인다.특히 광역단체장들은 수출시장개척을 위해 해외 나들이에도 앞장서고 있다.「변화와 개혁」으로 요약되는 지방시대 5개월에 대해 광역단체장들의 자체평가를 들어봤다. ◎조순 서울시장/전시성 사업 지양… 시민편의 우선 전환 지방화·자치화라는 대장정은 적어도 10년은 걸린다.30여년의 중앙집권주의의 묵은 틀을 버리고 새 시대의 새 틀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1천1백만 시민이 사는 거대도시인 서울에 일순간에 변화가 일어날 수는 없다.계절의 변화처럼 밖에서는 느끼지 못하더라도 서울시정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가 있었다. 전시성사업을 지양하고 「시민편익의 증진」을 위한 시정으로 나가고 있다.「정직하고 공정한 시정」「유리알같이 투명한 시정」「경영행정」을 시정운영의 기본으로 삼았다. 서울을 안전한 도시,교통이 편리한 도시,환경도시,생활문화도시,복지도시로 가꿔나가고 있다.「바른 시정기획단」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기존 사업을 재검토하고 신규사업을 개발해 구체화하고 있다. 그 성과와 변화는 96년도 예산을 통해 나타날 것이다. ◎문정수 부산시장/행정집행 실명제 시행… 책임감 높여 「열린 행정」과 「경영행정」을 두 축으로 삼아 잘못된 행정관행을 개선하고,현안사업의 우선순위를 전면재조정하는 등 발전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해왔다. 첫째,도시의 완벽한 안전관리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설안전관리본부를 설치해 운용하고 있으며,전자시장실을 개통해 여론수렴의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각 행정집행의 담당자를 명시하는 행정실명제를 시행하고 있다. 둘째,각 사업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추진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30대 현안사업」을 선정,사업별 팀제를 실시하고 있다.송도 암남공원 개방과 수영비행장 이전,마하야리야부대 이전 등이 팀제도에 따라 활발하게 추진한 대표적 사업이다. 셋째,참된 지방자치제 실현과 정착을 위해 시정 전반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등 기존행정체제의 개편을 구상중이며 공약인 생활시장·경제시장·교통시장에 더해 문화시장이 되고자 부산문화의 재창조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문희갑 대구시장/유럽국가 찾아가 지역상품 판로 개척 대구는 인구 2백50만의 3대도시지만 경제는 이에 훨씬 못 미친다.섬유산업이 경제의 대종이고,제조업의 98.6%가 중소기업이라 부가가치가 낮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경제활성화기획단」을 구성,경제의 실상을 치밀하게 분석해서 산업·금융·사회간접시설(SOC)·복지·문화 등 분야별로 장·단기발전계획을 세웠다.또 위천국가공단 조성방안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신용보증조합의 설립방안을 추진하는한편 대구공항을 국제수준으로 정비하고 있다. 「직소 민원의 날」을 운용해 시장이 민원해결에 직접 나서며 대구상품의 판로개척과 저변확대를 위해 유럽시장 개척활동도 폈다. 「교통개선기획단」을 발족해 장·단기종합교통개선대책도 마련하고 있다.「화합하는 시민,거듭나는 대구」를 시정지표로 삼아 시민의 지혜를 총동원해서 「위대한 도시,살기 좋은 대구 건설」에 모든 힘을 쏟고 있다. ◎최기선 인천시장/지방세·경영수익사업 확대방안 마련 세계화를 향한 국제교류와 협력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인천의 입지적 조건을 최대한 살려,환 황해권 및 동북아경제권의 주역도시로 자리잡으려면 적극적으로 해외로 진출해야 한다. 이미 지난 9월말 경제인들과 함께 중국의 청도·심양·단동시 등을 차례로 방문,교류사업을 구체화하는 등 대륙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방재정확충연구단」을 만들어 지방세수입을 늘리는 방안과 경영수익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중앙정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적인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려면 자주재정확보가 앞서야 하기 때문이다. 주민의 기대를 행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행정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했으며,반면 단체장의 결재권은 공무원이 소신있게 지역살림을 꾸려나가도록 대폭 축소했다.행정조직개편은 행정환경변화와 맞물려 인천의 세계화를 추진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다. ◎송언종 광주시장/비엔날레 성공 개최… 국제적 위상 높여 「민주의 선진지,건강한 새 광주 건설」이 시정 지표다. 짧은 준비기간과 지방이라는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미술축제인 광주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치름으로써 한국미술의 국제적 위상과 시민의 자긍심을 크게 높였다.지방의 세계화 가능성을 보여준 이정표가 될 것이다. 공무원의 의식과 행태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뀌는 것도 큰 변화다. 주요시책은 확정하기 전에 반드시 공청회 등을 마련해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친다.정책결정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시민의 참여가 행정수행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주민이나 이익단체의 요구가 봇물처럼 늘어나는 가운데 합당한 이유가 있는 집단민원의 경우 공무원이 적극 수용하고 조정역할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행정수행과정에서 관이 성의를 보이고 솔선수범하면 주민참여는 자발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 ◎홍선기 대전시장/시정발전 기획단 구성… 조직개편 “박차” 새로운 좌표를 ▲활력 있고 잘 사는 경제도시 ▲자활능력을 갖춘 경제도시 ▲쾌적하고 편리한 기능도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환경도시 ▲나눔과 보람의 복지도시 ▲향토문화가 살아 숨쉬는 문화도시 건설 등을 6대시책으로 정했다.이를 바탕으로 「위대한 대전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 공무원의 의식개혁과 행태전환을 위해 실·국장은 지방정부의 「국무위원」이라는 생각으로 소신을 갖고 권한과 책임을 다 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생산성을 높이고 지역특성에 맞는 자치경영 행정체계를 만들기 위해 시정발전기획단을 구성,조직개편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시정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주 목요일 시정설명회를 갖고 있으며 시민의 사랑방을 만들어 시장실문턱을 낮췄다. 두 달에 한차례씩 구청장간담회도 열어 상호관심사를 논의하는 절차를 거친다.한편 국·시·구정의 일관성 유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인제 경기지사/수시로 정책토론… 도정발전 방향 제시 도민이 무엇을 바라는지,도민의 의사와 지역특성을 조화롭게 연계해 「1등경기」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를 늘 생각하고 있다. 31개 시·군은 물론 농촌·기업체·대형공사장 등을 찾아 각계각층과 의견을 나눈 결과 경기도는 무한한 잠재력과 함께 발전을 제약당하는 부분도 많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불합리한 제도와 행정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경기행정쇄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하고 21세기 경기발전위원회를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예산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예산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도가 지역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정책토론회도 수시로 마련해 도정발전과 현안사항의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 「21세기 경기발전위원회」가 앞으로 경제 및 사회발전계획 등 장기비전을 활발하게 제시하면 명실상부한 1등경기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최각규 강원지사/도청·기초단체마다 「이동 신문고」 운용 행정풍토를 능동적으로 바꾸느라 힘썼다.주민의 건의나 요구가 도지사에게 직접 전달될 수 있도록 본청과 시·군에 「이동신문고제도」를 운용하고 있다.모든 내용이 도지사에게 직접 전달되는 제도다. 행정관행도 크게 바꾸었다.의례적인 「시·군순시」를 필요한 경우에 한해 현장점검 및 확인기회로 삼아 「현장체감의 장」으로 활용한다.서류보고로 진행하던 간부회의도 구두보고로 바꿔 능률을 높였다. 탄전지대를 되살리는 폐광지역개발지원특별법이 원안대로 마련하는데 총력을 쏟아 결실을 거두기도 했다. 빈약한 지방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관광자원 이용자로부터 입장료의 일정률율을 징수하는 관광세를 신설하고 발전용수·지하용수·지하자원 등에 지역개발세를 부과하는 방안과 함께 발전용수에 대한 개발세율을 올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주병덕 충북지사/수안보 등 관광지 심야영업시간 연장 모든 행정을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행정을 과거의 「관위주」에서 「민위주」로 재편하려는 노력이다. 도지사와 도민간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도민의 생생한 여론을 수렴,「민본도정」을 추진하기 위해 매주 목요일 「도민과의 대화의 날」을 운영한다.각계각층의 도민을 이 대화에 참여토록 해 신뢰행정의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취임 후 관광특구가 아닌 수안보온천과 속리산국립공원에 대해 전국 처음으로 심야영업시간을 연장했다. 또 지하수를 보전하고 지역주민의 복리를 위해 「먹는 물」개발에 민간의 단독참여를 금지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민간의 창의를 지원하는 한편 그 의견을 행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특별한 창의력을 가지고 연구하는 개인과 단체를 「충청북도 명예연구소」로 지정해 지원하는 제도도 마련했다. ◎심대평 충남지사/사업평가제 도입 예산집행 효율성 높여 가장 먼저 손댄 일이 과거 공직사회에 팽배하던 관료주의와 행정편의주의를 바로잡는 것이었다.도정의 기본틀도 「인본행정」 및 「경영행정」으로 삼았다. 인본행정의특징은 주민참여,주민본위,주민을 위한 행정이다.감사와 민원 등 행정의 각 부문에 실명제를 도입하고 대화마당 등을 통해 주민과의 대화기회를 늘려온 것이 그 사례다. 경영행정은 행정에 시간 및 비용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생산성을 높이려는 것이다.결재방식을 간소화하고 특히 민원처리기간을 단축하는 등 행정행태를 혁신했다. 지방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심사분석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실·국별로 사업평가제를 도입,시행했다.행정을 민간에 위탁하는 방안도 모색중이며 46개의 경제법령과 2백88종의 자치법규도 연말까지 전면 주민위주로 정비한다. 중앙집권시대에 짜여진 행정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유종근 전북지사/행정에 경영개념 접목… 조기출근 없애 장기적 개혁이라는 관점에서 불필요한 제도와 관행을 과감히 철폐했다. 14개 시·군에서 「도민공청회」를 갖고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행정서비스를 질적·양적으로 높였으며 행정에 경영개념을 도입했다. 공직자가 자유로운 사고를 지니고 창의적으로업무를 추진하도록 월례조회를 폐지하고 공지사항을 구내방송으로 알리는 등 행정풍토도 혁신했다.조기출근·야간근무의 폐단을 없앴으며 갖가지 동원성 집회를 중지해 불필요한 불만도 일소했다. 여성공무원을 위해 본청과 6개 시청에 탁아소를 만들었고 읍·면·동장을 여성으로 임명할 것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여성공무원만 상대로 「도청전입시험제」를 통해 3명을 발탁했다. 해외시장개척,해외자본유치,우리상품 판매촉진에도 앞장서는 한편 무공해첨단산업과 농어업기술의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전북수출입공사와 21세기 상설투자유치단을 설립해 운영함으로써 세계화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허경만 전남지사/“농업의 세계화” 「5개년개발 계획」 세워 「복지농어촌」에 초점을 맞춰 농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남농업발전 5개년계획」을 만들고 있다. 그동안의 농업정책은 영농경험이 거의 없는 공무원이 세워 시·군에 시달했고 시·군은 무비판적으로 시행했으며,정작 농·어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길은 없었다.농·어민후계자 육성 등 굵직한 사업이 기대에 못 미치거나 실패한 이유다. 이같은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농대교수 등 전문가와 농민대표 및 공무원 등 각계각층을 참여시켜 농업경쟁력확보를 목표로,농촌의 소득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독자적인 5개년계획을 짜고 있다. 경제가 활성화되려면 제조업체의 뒷받침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올해를 「농·공 병진」의 원년으로 정해 산업구조기반도 다지고 있다. 21세기를 신 해양시대로 내다보며 해양지향적 개발,환경친화적 개발,민자유치 개발 등을 발전전략으로 삼아 총력을 쏟고 있다. ◎이의근 경북지사/21세기 겨냥 권역별로 개발사업 선정 도정의 지표를 「위대한 경북,함께 뛰는 3백만」으로 정하고 깨끗한 도정,지역간 균형개발,지역경제의 내실화,문화·복지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1만7천명의 주민을 만나 지역발전방안을 허심탄회하게 협의했다.2백80여차례에 걸쳐 각종 행사장과 건설현장을 방문했고 전화로 1천여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장기발전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로 「21세기 경북발전위원회」와 「실무기획단」을 구성,운용하고 있고 「경북종합개발사업기획단」을 발족해 권역별 중요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효율적인 인사관리를 위해 5급(사무관)이하 공무원의 근무성적평가제도를 국단위 평가에서 집단평가로 개선했다. 지난 10월과 9월에는 중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해 중국 하남성과 자매결연을 하고 수출상담을 펴는 한편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서 열린 동북아자치제회의에 참석해 내년도 회의를 경북에 유치했다. ◎김혁규 경남지사/지자체 최초로 중국에 전용공단 조성 지역살림의 목표를 「세계일류 경남」으로 요약했다.국정의 지표인 세계화와 지방화를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다.잘못된 행정관행도 과감히 고쳐나가는 중이다. 지난 93년12월 임명직 지사에 취임하면서 진작부터 행정에 경영개념을 도입했다.「62대 도정개혁과제」를 선정해 추진하면서 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민간과 공동으로 수출·입업무를 전담하는 경남무역을 세웠다. 역시 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중국 산동성에 전용공단을 만들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했고 행정기구를 대폭 개편하고 보고문서를 줄였다.또 창구민원의 연중무휴 처리제를 도입하는 등 행정체질을 개선했다. 민선지사로서도 주민의 복지를 높이고 불편을 없애기 위해 변화와 개혁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도민생활 자치발전기획단」을 두었고 「시책실명제」와 함께 갖가지 행정규제를 크게 완화했다. ◎신구범 제주지사/국내외 관광투자 설명회… 8조원 “예약” 자주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행정의 경영화에 주력해왔다.관광복권 발행,먹는 샘물 개발추진,제주교역 활성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주산업인 감귤을 흑자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연간 생산량을 60만t으로 제한했으며 내년부터는 생산량 쿼터제를 도입키로 했다.서울·부산·일본 등에서 관광투자설명회를 가졌고 다른 지역의 기업체에 투자여건을 설명,23개 업체로부터 26건에 7조8천8백억원을 투자하겠다는 확약을 받았다. 가장 큰 개혁은 제주도의 기구개편이다.2실·7국·1본부·34과(담당관)·1백16계의 도청 행정기구를 2실·6국·1본부·32과(담당관)·1백11계로 대폭 통·폐합해 1국·2과·5계를 줄였다.대국대과제를 원칙으로 내무국과 지방과,비서실장을 없앴다.행정의 능률이 높아지고 행정비용도 크게 줄 것이다. 종전의 서열위주 인사도 능력위주로 바꾸고 국장자리가 비었을 때 후임자를 공모키로 한 것도 손꼽히는 개혁의 하나다.
  • 한중수교 3돌을 맞으며/김은상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대중경협 전방위 패턴 모색해야 한다”/내수시장 겨냥 유통업·인프라건설·지방유통에 눈돌려야 오는 24일로 한·중수교는 3돌을 맞이하게 된다.한·중수교 이후 3년간 한중경협은 눈부신 발전을 지속하여 왔다.92년 수교당시 64억달러였던 대중 교역은 금년중 전년비 37% 증가한 1백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어 중국은 우리의 3번째 교역대상국,우리는 중국의 5번째 교역국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특히 소위 중화경제권(중화경제권·중국,홍콩,대만)에 대한 수출은 금년 상반기중 1백14억달러로 미국의 1백9억달러를 넘어 최대수출시장으로 부상하였으며 투자부문에서도 대중 투자건수가 우리나라 총해외직접투자의 56%를 점하였다.그런데 최근 한·중경협을 보면 양적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성장도 상당히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먼저 양국간 교역을 보면 92년 우리나라 대중 수입의 47%를 점하던 일차산품의 비중이 금년 상반기중 23%로 하락한 반면 공산품 교역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 양국간 교역구조가 크게 발전하였다.투자부문에서도 건당투자금액이 94년의 77만달러에서 95년 들어서는 1백38만달러로 투자규모의 대형화가 이루어지고 있다.투자지역도 발해만,동북3성 중심에서 화남지역과 사천성,내몽고 등 내륙지방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투자업종도 서비스업,인프라건설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이와같이 성숙단계에 접어들기 시작한 한·중경협이 보다 심화되고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대중경협의 패턴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먼저 그간의 획일적 교류형태를 벗어나 전방위 협력을 모색해야 하겠다.최근 일본의 대중 경협내용을 보면 교역·직접투자 외에도 차관제공·문화 및 환경관련 교류뿐만 아니라 투자형태도 내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유통업,종합무역업,인프라건설 등의 분야로 다양화하고 있다.이러한 일·중간 경제협력형태는 93년 2천6백억달러에서 2003년에는 7천4백억달러로 확대될 중국의 내수시장을 겨냥한 능동적·미래지향적 대응으로 볼 수 있다. 둘째는 지방과의 교류확대이다.중국은 한반도의 43배의 국토면적,남북한의 17배의 인구,55개의 소수민족을 가진대국으로 다양한 지역성을 가지고 있다.그런데 그간 우리의 대중 접근은 중앙의 북경 중심으로 이루어져 중국의 광범위한 지역성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여 왔다.특히 투자심사 및 수입허가권한의 지방이양 등으로 비추어 볼때 지방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고,중국정부가 외국투자를 연해지역에서 내륙지역으로 유도하고 있는 시점에서 지방과의 관계강화는 향후 한·중 경협을 효율적으로 확대해 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전략이 되고 있다. 셋째는 중국의 경제정책·제도의 변화를 신속히 파악하여 국내에 전파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정보채널 구축 등의 적절한 대응이 요구된다.최근 중국은 시장경제를 더욱 가속화하고 세계무역기구(WTO)등 새로운 무역질서에 편입하기 위해 관세인하·단일환율제 실시·외환관리제도개혁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특히 투자분야에서는 외국기업의 내국민대우정책이 본격화해 외국투자기업에 대한 투자업종제한·부가가치세 환급철폐 등의 세제혜택 축소,외국기업의 노동조합 설립의무화 및 노동시간 단축 등의 조치가 실시됨에 따라투자환경이 급속히 불리해지고 있다. 넷째,대중 교역과 관련된 운송·항만 등의 확충도 서둘러야 할 것이다.96년 우리나라 전체의 컨테이너 처리능력 부족률은 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비해 중국과의 교역이 빈번한 인천항의 경우는 부족률이 6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운송·항만등 한·중 경협과 관련한 인프라의 확대가 필요하다. 최근 우리의 수출은 30%이상 증가하고 있으나 무역적자는 더욱 확대되고 있으므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대일 수출확대등 선진국과의 무역수지 개선을 기하는 한편 중국·인도 등 신시장으로 급부상하는 지역에 대한 수출증대 노력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다.특히 중국의 경우 중국사회과학원에 따르면 그 경제규모가 93년 세계 7위에서 2010년에는 세계 3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중국 시장이 우리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도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향후 성숙된 한·중관계를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장기적 안목에서 중국에 대한 체계적 연구를 통해 시장전략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
  • 재경원 최대 3백5명 감소/부처별 기구·정원 증감 내용

    ◎내무부/지방재정·경제국 통합… 37명 줄어/교육부/교육평가원 96년폐지… 148명 감축/정보통신부 25·공정거래위 65·행조실 20명 증원 ▷외무부◁ ▲경제조사분야 주재관 4명 감축 ▲문화분야 주재관 정원 6명을 문화체육부로 이관 ▷내무부◁ ▲지방기획국을 지방행정국에 통합,5개 과를 둠 ▲지방재정국과 지역경제국을 지방재정경제국으로 통합,4개 과를 둠 ▲방재계획관을 방재국으로 확대개편 ▲소방국에 위험물안전관리인력 3명 보강 ▲정원 37명 감축 ▷교육부◁ ▲장학실을 교육정책실로 개편,실장밑에 4 정책관을 둠 ▲대학정책실을 대학교육지원국으로 축소하되 실장밑에 2심의관 및 6개 과를 둠 ▲96년 3월부터 국립교육평가원 폐지 ▲정원 1백48명 감축 ▷문화체육부◁ ▲청소년시설과와 청소년수련과를 청소년시설수련과로 통합▲생활문화국을 문화정책국에 통합,4개 과를 둠 ▲교통부 관광국을 문화체육부로 이관,관광국에 3개 과를 둠 ▲정원 7명 증원 ▷농림수산부◁ ▲기획관리실에 투자심사담당관(4급) 신설 ▲농수산통계관을 농수산통계정보관으로 개편 ▲농업구조정책국 농산국 양정국을 통합해 농업정책실을 신설,10개 과를 두고 실장밑에 3심의관을 둠 ▲농업협력통상관을 국제농업국으로 개편,4개 과를 둠 ▲농어촌개발국의 정주권개발과를 농어촌정비과로,수리과는 농어촌수리과로 개편하고 시설관리과를 신설하며 특정지역개발과는 폐지 ▲농산물유통국을 유통정책국과 원예특작국으로 분리,각각 4개 과와 3개 과를 둠 ▲축산국 축정과를 축산정책과로 개편하고 초지사료과를 축산경영과에 통합 ▲국립농업자재검사소 국립종축원 국립잠사소 국립종자공급소를 폐지,기능을 농촌진흥청에 이관하되 잠사소 생사검사기능은 국립농산물검사소에 이관 ▲정원 5백99명은 농촌진흥청에 이체하고 32명은 감축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진흥국을 정보통신지원국으로 개칭하고 정보통신진흥과를 신설 ▲정보통신협력관을 정보통신협력국으로 개편,3개과를 둠 ▲정보통신정책실 정보통신과를 정보정책과로 개칭 ▲전파관리국을 전파방송관리국으로 개편하고 방송과의 기능 보강 ▲정원 25명 증원 ▷보건복지부◁ ▲의료보험국과 국민연금국을 연금보험국으로 통합,4개과를 둠 ▲정원 27명 감축 ▷총무처◁ ▲정부청사기획운영실을 정부청사수급관리소로 개칭하고 소장의 직급을 1급에서 2급 또는 3급으로 하향조정 ▲관리1과와 기술1과를 관리과로 통합하고 관리2과와 기술2과는 운영과 및 기술과로 개칭 ▲정원 8명 감축 ▷과학기술처◁ ▲기술개발국을 기술진흥국으로 흡수통합하고 기술개발과와 기술용역과를 각각 기술지원과와 엔지니어링진흥과로 개칭 ▲인력정책관을 기술인력국으로 개편 ▲정원 11명 감축 ▷환경부◁ ▲환경처를 환경부로 개칭 ▷공보처◁ ▲신문국과 방송매체국을 신문방송국으로 통합,4개 과를 둠 ▲해외공보관의 문화홍보부를 해외부로,문화과를 홍보과로 개칭 ▲정원 32명 감축 ▷국무총리 행정조정실◁ ▲경제기획원에서 수행하던 중앙행정기관의 주요업무시행계획에 대한 심사분석기능을 이관받음▲정원 20명 증원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밑에 공보담당관 신설 ▲사무처장 밑에 법무심의관 및 기획예산담당관 신설 ▲조사국을 조사1국과 조사2국으로 확대 ▲정원 65명 증원 ▷조달청◁ ▲조정국 및 물자국을 관리국으로 통합하고 조정과 등 9개 과를 5개 과로 축소하되 물품목록2과를 신설 ▲내자국 및 외자국을 구매국으로 통합,7개과를 둠 ▲시설국 감리1,2,3과를 공사관리과로 통합하고 기술심사과는 신설 ▲정원 63명 감축 ▷농촌진흥청◁ ▲열대농업관을 기술협력관으로 개편 ▲시험국을 연구관리국으로 개편 ▲지도국과 기술보급국을 통합,6개과를 둠 ▲농림수산부에서 이체되는 정원 5백99명가운데 70명과 농촌진흥청 및 소속기관 정원가운데 92명 등 모두 1백62명 감축
  • 정부조직 30년만에 대개편

    ◎기획원·재무­교통·건설부 통합… 고위직 2백개 줄여/전면개각 17일께/세계화 추진 포석… 법개정안 주말국회 처리 □정부부처 개편내용 경제기획원·재무부(통합)→재정경제원 건설부·교통부(통합)→건설교통부 상공자원부(개편)→통상산업부 체신부(개편)→정보통신부 환경처(승격)→환경부 보건사회부(개편)→보건복지부 정부는 3일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재정경제원」(부총리급)으로,건설부와 교통부를 「건설교통부」로 통합하는 등 대대적인 정부조직의 개편을 단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낮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이영덕 국무총리와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등이 참석한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국정지표인 세계화를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정부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고 주돈식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당정은 이같은 개편안을 이미 국회에 계류돼 있는 정부조직법개정안에 반영,이번 주말쯤 국회에 수정제출해 통과되는 대로 시행에 들아가기로 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추진해온 변화와 개혁을 세계화로 향해 한차원 높여 추진하기 위한 첫 조치로 정부조직개편을 단행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이번 개편의 기본방향은 작지만 강력한 정부,규제위주에서 서비스위주의 정부를 만드는데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현행 정부조직이 30여년전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변화된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고 규제와 통제위주로 운영되는등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해 왔다』고 개편의 취지를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의 혁명이며 대담한 결단 없이는 선진국으로 나갈 수 없다는 생각에서 이번 개편을 단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조직개편의 취지를 잘 홍보해 공직사회의 동요가 없도록 하고 공무원의 신분상 불이익이 없도록 제반조치를 강구하는 한편 이번 조치가 공직사회 사고의 일대전환과 국민생활의 개혁으로 연계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번 개편에서 상공자원부를 통상산업부로,체신부를 정보통신부로,보건사회부를 보건복지부로 개편,행정능률과 함께 복지분야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환경정책의 집행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처를 환경부로 개편하고 경제기획원 산하의 공정거래위원회를 국무총리 직속으로 독립시켜 불공정행위에 대한 감시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특히 교통부의 관광기능을 문화체육부에 이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내무부의 지방통제기능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 방재·구난기능을 보강했으며 교육부의 대학정책실을 국단위로 축소하고 교육평가업무는 교육개발원에 위탁,대학운영과 교육의 자율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농림수산부의 정책기능과 집행기능을 체계화,농업부문의 국제협력·투자심사등 개방대응능력을 보강하고 농촌지도직등 현장공무원은 단계적으로 지방직화하기로 했다. 특히 국무총리실의 정책조정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조정실장이 차관회의를주재하도록 하고 경제기획원의 기획조정및 심사분석 기능을 행정조정실로 이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유사 중복등 불합리한 조직을 축소·정비하기 위해 문화체육부 총무처 공보처조달청등의 내부조직을 통폐합해 직급을 하향조정하는 한편 외청,국영기업체,각종 위원회등 관련산하기관도 이번 개편의 취지에 맞춰 재정비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하오 정부종합청사에서 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이번 개편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각부처 직제를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개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행정여건 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과」단위 이하의 조직편성권과 외부전문가를 특채임용하는 문제를 해당부처 장관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중앙부처 장관급 2명,차관급 3명,차관보급 4명,국장급 23명을 포함해 모두 2백여명의 공무원이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이들을 정부유관기관에 파견하거나 행정수요 증원분야에 우선 충원하기로 했다.
  • 중국­대만/교류회담 30일 재개/「천도호」 중단이후 4개월만에

    ◎납치범 송환 등 주요현안 논의 【대북 AP 연합】 대만은 지난 3월의 천도호 관광객 피살사건으로 중단됐던 중국과의 회담을 오는 30일 재개키로 합의했다고 대만의 한 관리가 19일 밝혔다. 대만 대륙문제위원회(MAC)의 고공염 부주임은 이날 대 본토접촉 창구인 해협양안교류기금회(해기회)가 7월30일 대북에서 중국의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와 회담을 갖고 항공기 납치범 송환 및 불법 입국자 처리문제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3월 중국을 여행중이던 대만 관광객이 집단 피살된 천도호 사건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고부주임은 이번 회담에 이어 당수비 중국 해협회 사무차장과 초인화 대만 해기회 사무총장간의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당 해협회 사무차장이 회담을 위해 대만을 방문할 경우,지난 49년 국공내전 이후 대만을 방문하는 중국의 최고위급 관리가 된다. ◎대만,대중투자심사/4개월만에 재개 【홍콩 연합】 대만 행정원 경제부는 대만관광객 24명이 피살된 지난 3월 31일의 절강성 천도호사건으로대만­중국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후 전면 중단했던 대중국투자에 대한 심사를 19일 근 4개월만에 재개했다고 홍콩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경제부는 이날 이수구 상무부부장(제1차관) 주재로 약 1백건에 이르는 대만기업들이 제출한 대륙투자 신청안을 심사했으며 이 자리에는 행정원 대육위원회도 처음으로 대표를 파견해 심사에 참가했다고 홍콩언론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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