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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發 금융위기 국내파장/ 실물·금융 부문별 영향

    ■채권 채권상품의 ‘대표주자’인 3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지난 22일 연 5.45%까지 추락했다.국채 금리는 통상 국가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합쳐 형성된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예상치가 6%대이니 물가상승률은 고사하고 경제성 장률에도 못미치는 수익률이다.그런데도 채권에 투자해야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문가들의 대답은 “지금은 때가 아니다.”이다.좀 더 기다리라는 조언이다. 이유는 간단하다.금리가 더 떨어질 가능성보다는 올라갈 가능성을 더 높게 보기 때문이다. 한화증권 채권딜러 김기웅 과장은 “23일 주식시장 반등으로 채권금리가 반 등세로 돌아섰다.”면서 “대내외적인 불안요인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일단 바닥권을 확인한 만큼 금리가 더 급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현재로서는 채권투자로 수익성을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대한투자신탁증권 이병률 채권운용팀장도 “아직은 우리 경제의 펀더멘탈이 좋은 만큼 하반기에는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면서 “채권투자에 관심있는 사람은 좀 더 기다렸다가 금리가 오른 뒤에 사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물론 최근 투신사들이 판매 당시 금리를 사실상 보장해주는 ‘금리 헤지형 ’ 신상품을 내놓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은행 정기예금(연 4∼5%)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대투가 24일부터 판매하는 1년짜리 ‘매칭스페셜 장기채권’(연 6.5%)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하반기에 채권금리가 오르더라도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가 적지 않다.한국은행 김성민(金聖民) 채권시장팀장은 “정부가 외국환평형 기금채권 3조원 어치를 올해 더 푼다고 했지만 수급불안을 해소하기는 역부족”이라면서 “하반기에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보다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금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환율 하락이 물가상승 우려를 상당부분 해소시키고 있는 점도 채권금리 급등 가능성을 희석시키는 요소다. 안미현기자 hyun@ ■금리 미국증시 폭락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시장금리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기관들은 지난 5∼6월 올 하반기에는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었으나 최근 ‘현 수준 유지 또는 하향 안정화’로 방향을 틀었다.미국 시장의 불안이 국내 실물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콜금리 수준을 결정하는 한국은행을 비롯,경제연구원들도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편다. 한은 박재환(朴在煥) 정책기획국장은 23일 “금리방향은 미국의 금융시장 불안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여부에 달려 있다.”면서 “미국시장과의 동조화 현상으로 국고채 금리가 계속 떨어지는 등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 ”이라고 예상했다.그는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따라 향후 콜금리도 결정될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환율하락 에 따른 물가안정 효과도 커 하반기 경기상승 정도와 환율추이에 따라 금리 수준이 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초 “하반기 콜금리가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던 산업은행은 이날 미국시장 불안과 환율하락 등에 따른 영향으로 금리 인상폭을 수정했다.조사부 김영식(金英植) 팀장은 “미국시장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경기 회복세가 꺾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현 금리수준이 하반기에도 계속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현대경제연구원 등도 국내증시 불안과 가파른 원화강세에 따른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를 막기 위해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관계자는 “미국 등 국제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금리인상을 자제하거나 하향안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 연구위원은 “경기회복 시기가 당초 3분기에서 4분기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어 당분간 금리를 인상할 요인은 찾기 어렵다.”면서 “시장금리가 오르지 않으면 은행의 여수신 금리도 제자리에 머물거나 오히려 내려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부동산 미국발(發) 금융위기로 국내 주식시장이 휘청거리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국내 부동산시장도 금융시장 변화와 맞물려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말부터 지속적인 가격상승세를 보였던 부동산시장은 올 하반기 금리가 인상되면 위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국내 주식시장이 위축되면서 투자자들이 돈을 빼내 부동산쪽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은 장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단시일내에 가격의 급등락은 예견되지 않지만 일부에서는 내년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물량이 늘어나는 점을 들어 부동산가격이 하향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金炫我)책임연구원은 “국내 부동산경기는 현재 사이클상 거의 정점에 달해 있고 공급물량부족도 올 연말부터는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금리가 가장 큰 변수가 되겠지만 내년초부터는 가격 하향세가 이어지면서 가격하락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경제경영연구원 지규현(池圭鉉)박사는 “금리변동이 주택시장에 곧바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현재 전셋값의 경우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앞지를 정도로 많이 올라있다.”면서 “주식시장에서 빠진돈이 부동산에 몰린다해도강남,수도권 등 일부 가격상승 예상지역에만 집중되면서 전국적으로는 가격안정화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동산114 김희선(金希鮮)상무는 “아파트 등 주거용 상품은 급락이나 급등없이 현재 분위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형 상품인 상가,오피스텔 등의 경우 경기불안이 가속화되면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1∼2년간 개발이 엄청나게 진행되면서 물량이 늘어나게 돼있어 장기적으로는 가격이 하향추세로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닥터아파트 곽창석(郭昌石)이사는 “저금리상황이 지속됐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는 오르막길에서 액셀러레이터를 밟고 있는 상태로 지금은 잠시 브레이크(정부의 규제)를 밟는다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일부 ‘큰손’들은 6월전에 이미 거의 움직였기 때문에 하반기들어서는 부동산매물이 줄어들면서 거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김경신의 증시 전망/ 반전에 시간 필요… 관망할 때

    지난 6월하순 단기바닥을 형성한 뒤 반등세를 보여오던 주식시장이 다시 침체의 나락에 빠져드는 양상이다.19일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754와 63을 기록하며 20일 이동평균선인 760,64선을 나란히 깨고 내려왔다.20일 이동평균선이 상향세로 돌아설 시기에 주가가 급락하는 바람에 장세 반전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최근의 주가 약세는 우선 새로운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식시장의 속성 탓이다.갑작스레 불거진 에쓰 오일(S-Oil) 회계 부정문제와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 불투명이 그 예다. 미국 주식시장의 지속적 하락세도 빼놓을 수 없다.이는 경기회복 지연이라든지 기업실적의 부진보다는 신뢰붕괴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 의한 것이다. 단기 차익 위주의 외국인 선물 매매패턴도 기관의 프로그램 매매로 이어지며 주가를 출렁이게 하고 있다.중동지역 긴장 고조와 지속적 달러 약세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지난주 말의 미국 주식시장 폭락세가 반영될 가능성이 크고,장세를 전환시킬 뚜렷한 계기도 없는 실정이다.따라서 직전저점인 종합주가지수 700,코스닥지수 56선이 지지될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반등하더라도 2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서기 전에는 보수적 투자전략으로 임해야 한다.관망세를 견지하되 낙폭 과대주식에 대한 단기 매매의 경우 미리 손절매 폭을 정한 후 투자에 나서야 한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주가 급등 780선 회복

    주가가 엿새째(거래일 기준) 오르며 780선을 회복했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9.09포인트 급등한 787.83으로 마감했다.외국인과 기관의 공격적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한때 797까지 치솟는 등 800선에 바짝 다가섰다가 막판에 상승폭이 줄었다.코스닥시장도 1.27포인트 오른 64.98로 마감,거래소와 엿새째 동반상승했다.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반도체 D램가격 상승세반전 등이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손정숙기자 jssohn@
  • 하반기 집값 소폭 내릴듯

    ‘올 하반기에는 집값이 떨어졌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을까.’ 국내 연구기관들은 지난해 이후 폭등세를 보여왔던 집값이 올 하반기에는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다. 연구기관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매매가 하락폭은 0.3∼1.7%대였다.전세값도 0.5∼1.7%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연구기관들이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보는 이유는 금융위기 이후 줄었던 아파트 공급이 다시 늘어난데다가 정부의 안정책이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매매가 내린다- 국토연구원은 하반기 집값이 매매가는 0.3%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 근거로 3월이후 지속된 정부의 각종 투기억제책과 금리상승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을 꼽고 있다. 여기에 올들어 주택공급이 대거 늘어난 점도 집값 안정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아파트만 보면 0.3%가량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아파트 매매가는 전국적으로 평균 1.7%,수도권은 2.0%,서울은 2.1%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 이유로 금리인상과 정부의 강도높은 가격안정책 등을 꼽았다.특히 최근용적률 규제 등으로 서울시내 재건축에 제동이 걸리면서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기존 주택시장은 조정기간을 끝내고 신학기를 시작하는 7월부터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며 “3∼5%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가는 약보합- 국토연은 전세가가 매매가 하락폭보다 0.2%포인트가 높은 0.5%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건산련은 전국적으로 2.0%,수도권은 1.8%,서울은 2.1%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말부터 서울 및 수도권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대폭 증가하는데다 다세대·다가구 주택의 입주물량까지 늘어나 전세값 하락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주가 32P 급등 740선 회복

    미국증시의 회복과 국내 경기호전 소식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740선을 돌파했다. 28일 거래소시장은 전일보다 32.29포인트(4.54%) 급등한 742.72로 마감했다.외국인들이 모처럼 ‘사자’공세를 펼쳐 720선을 가볍게 회복한 뒤 갈수록 상승폭이 커져 한때 747.62포인트까지 치솟았다.상승폭과 상승률은 모두 지난 2월14일에 이어 연중 2위를 기록했다.코스닥 지수도 3.62포인트 오른 60.85로 마감,60선을 회복했다. 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752개,상한가 69개로 모두 연중 최다였다.외국인들은 120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그러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84억원,135억원어치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미국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6.1%) 회복세가 뉴욕증시를 상승세로 돌려놓은 게 투자심리를 자극했다.이날 발표된 수출출하율 등 국내 경기지표의 호조세,주식 순매수 기조유지가 결의된 투신권 사장단회의 등이 투자심리 회복을 거들었다. 리먼브러더스증권이 반도체업종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데 힘입어 반도체 관련주들도 일제히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삼성전자가 5.11% 상승한 32만 9000원으로 마감했다.SK텔레콤(가격 상승률 3.45%) KT(3.54%) 한국전력(3.29%) 현대차(4.78%)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올랐다. 손정숙기자 jssohn@
  • 월드컴 ‘후폭풍’ 어디까지/美기업 회계관행 ‘대수술’불가피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2위의 장거리 전화회사인 월드컴의 회계부정으로 미기업관행에 대한 대대적 수술은 불가피해졌다. 26일 미국 증시가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투자자들이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의구심을 표명하는 가운데 투자심리는 극도로 위축됐다.제2,제3의 월드컴이 나올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하며 일주일 이내에 월드컴의 파산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월드컴에 돈을 빌려준 은행들의 주가는 요동치고 텔레콤 관련 기업들은 ‘불똥’을 맞고 있다.한마디로 월드컴 ‘후폭풍’이 불고 있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이날 금리 현상유지 결정이나 27일 예상치를 뛰어넘은 1·4분기 국민총생산(GDP)성장률 확정치 발표는 월드컴의 충격에 빛이 바랬다. ◇확대되는 수사=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6일 뉴욕법원에 월드컴을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회계 관련서류가 파기되지 않고 전·현직 경영진에 대한 임금 지불을 중단시키기 위해서다.하비 피트 SEC위원장은 1000개 대기업 경영진에 재무상태를 점검하라고 긴급지시한 뒤 누구도 조사대상의 예외가 될수 없다고 경고했다. 뉴욕주 검찰은 월드컴과 증권 분석가들의 유착관계에 초점을 맞춰 수사에 들어갔다.시티그룹 계열인 살로먼 스미스 바니(SSB) 증권의 잭 그러브먼이 첫번째 대상으로 지목됐다.그러브먼은 지난 4월까지 월드컴의 투자등급을 ‘매수’로 표시했다가 38억달러의 비용 누락이 알려지기 하루 전날인 24일 ‘시장수익률 하회’로 조정했다.그는 월드컴의 회계부정을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다른 월드컴 분석가들도 검찰의 예봉을 피할 수는 없다. 월드컴의 본사가 있는 미시시피주의 검찰총장은 대내외 감사와 관련한 모든 서류를 보존하라고 지시했다.2001년부터 월드컴을 감사한 외부회계 법인 아서 앤더슨뿐 아니라 내부감사 법인으로 지정된 KPMG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해졌다. 서방 선진국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미 기업의 책임감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며 SEC에 수사 지시를 내린 뒤 터무니없는 관행은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강조했다.법무부도 월드컴의 전·현직 경영진과 이사회,회계법인,증권사 분석가 등에 대한 범죄 차원의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번지는 파장= 무엇보다 미 증시에 대한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투자기업인 아바타의 찰스 화이트 회장은 “게임(회계관행)이 공정하다고 믿지 않으면 사람들은 경기(투자)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특히 90년대 신경제의 붐을 타고 급성장한 기술주들의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는 누구도 믿지 않게 됐다. 월드컴이 파산하면 금융기관의 타격도 심각하다.월드컴의 부채 320억달러 가운데 채권을 뺀 은행권의 대출은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JP모건 체이스은행과 시티그룹이 가장 많은 최고 2억 6500만달러씩의 대출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중소형 은행이나 보험사의 피해는 상대적으로 더 클 것으로 보여,금융권의 연쇄 부실화도 우려된다. 월드컴과 거래한 정보통신기업들의 주식은 큰 피해를 봤다.루슨트 테크놀로지는 월드컴이 주요 고객 20위에도 들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19.8%나 떨어졌다.노르텔 네트워크도 8.7% 하락했다.금융기관들은 정보통신업체에 대한 신규대출을 꺼리고만기가 돌아온 대출을 회수할 움직임까지 보여 첨단기업들의 자금난은 가중될 전망이다. ◇잇따르는 부정= 엔론의 회계 조작,타이코 회장의 탈세,생명공학회사인 임클론의 내부자 거래,케이블 회사인 아델피아와 월드컴의 회계부정에 이어 새로운 비리가 터질 것이라는 전망이다.회계관행 문제로 현재 SEC의 조사를 받고 있는 기업은 파산한 K마트와 글로벌 크로싱,퀘스트 커뮤니케이션,제록스 등 10여개.월드컴이 그동안 SEC로부터 조사를 받다가 사기 혐의로 기소되기 하루 전에 부정을 실토한 것처럼 다른 기업들의 비리가 밝혀지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인식이다.전문가들은 경영진들이 부여받은 스톡옵션의 가치를 극대화하려다 생긴 병폐라며 투명한 회계관행이 정착되고 불신감이 걷히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빛바랜 발표= FRB는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만장일치로 연방기금 금리를 1.75%로 유지시켰다.경기가 살아나고 있으나 회복의 강도는 여전히 불투명하며 미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간에 균형이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화정책의 중립성을 다시 확인한 것으로 시장은 연내 금리인상이 없는 것으로 받아들였다.월드컴에 대한 논평은 없었으나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월드컴 사태로 금융시장에 위기가 초래할 가능성이 닥치면 FRB가 금리를 더 인하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또 미 상무부는 27일 1·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를 6.1%로 발표했다.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5.6%를 뛰어넘는 수치로 99년 4·4분기(8.3%)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다.지난달 상무부는 GDP 성장률을 5.6%로 수정발표한 바 있다.이번 발표는 최종치로 실제 예상치보다 작은 수입액이 반영됐다. mip@
  •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

    ■증시안정 대책 내용 정부가 27일 금융정책협의회를 통해 밝힌 증권시장 대책은 최근 주가 폭락으로 위축된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려는 조치로 투자 심리 안정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국내 주식시장 불안은 내부적인 요인보다는 미국 증시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대응책들이 실질적인 효과를 보일지는 미지수이다. ◇대책의 배경= 정부는 26일 주가가 급락해 종합주가지수 700선이 위협받자 당초 28일 열기로 했던 금정협을 하루 앞당겨 개최하는 등 증시 폭락에 따른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었다.특히 미국 증시의 폭락으로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했지만 우리 증시는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긴급 대책을 촉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그러나 최근 경기회복세와 기업실적 개선 등을 감안할 때 우리 증시가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판단,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나섰다. ◇주요 대책= 윤진식(尹鎭植) 재정경제부 차관은 “최근 주가폭락은 우리 경제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과민반응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장상황에 따라 공기업·금융기관의 민영화 및 증자시기,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주식을 집중매도한 금융기관의 자산운용현황을 점검하고,금융기관의 손절매 운용을 점검키로 했다.또 소규모 연기금 운용방식을 대폭 개선해 채권 위주의 운용에서 주식투자를 확대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특히 올해 책정된 국민연금기금 중 아직 집행되지 않은 주식투자자금 6000억원이 조기에 투입되도록 유도키로 했다. 중장기적으로 증시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증권분야 집단소송제 도입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기업회계 부실 및 불공정 거래를 막겠다는 조치다.노사정협의회를 통해 기업연금제도를 조기도입,증시수요를 늘리기로 했으며 은행에 집중된 자금을 증시로 유도하기 위해 ‘자산운용통합법’을 제정키로 했다.특히 은행 불특정금전신탁의 대출업무 비중을 낮춰 조성자금을 주식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실효성은 회의적= 정부는 금융시장에 ‘정부가 현 상황을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 투자심리를 다소 안정시켰다.그러나 과연 큰 효과를 나타낼지에 대해 증권관계자들은 의구심을 나타냈다.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해외요인이 크기 때문에 정부 대책이 큰 효력을 발휘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그러나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안정에,장기적으로는 수급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97년 환란때와 비교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식·외환시장이 요동치면서 금융시장이 불안의 늪에 빠졌다.국제 금융시장이 난기류에 휩싸였다는 점에서 1997년의 아시아 외환위기와 닮은 꼴이지만 이번 금융불안은 자본주의의 본거지인 ‘미국발’인 데 사태의 심각성이 있다. 사태 전개에 따라 세계 금융시장이 받을 충격과 파괴력은 핵폭탄급일 수 있다는 얘기다.따라서 전문가들은 정부당국이 섣부른 대응을 삼가면서 펀더멘털(경제의 기초체력)을 개선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이 흔들린다= 금융위기에 대한 우리의 대응능력은 97년에 비할 바가 아니다.외환위기 당시에 89억달러로 바닥을 헤매던 외환보유고는 1096억달러로 12배나 늘었다.약세 압력을 받던 환율은 이제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당 1202.9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376포인트로 떨어졌던 주가지수는 710선을 유지하고 있다.경상수지,경제성장률 등의 거시지표도 좋은 데다 한·중·일 3국과 아세안 국가들은 외환보유액을 서로 빌려주는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면서 외환위기에 대비한 방호벽을 쌓고 있다. 우리의 금융위기 대응능력이 이처럼 훨씬 나아졌지만 ‘미국발 금융불안’이란 점에서 대응수단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금융연구원 최공필(崔公弼) 연구위원은 “아시아 외환위기 때는 미국이 버팀목 역할을 했지만 다시 97년과 같은 금융위기가 재발할 경우 안전판 역할을 기대할 곳이 없다.”면서 “국제자본의 불안기류가 아시아지역을 강타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향후 전망= 미국발 금융불안은 원인이 사라지지 않는 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LG경제연구원 오문석(吳文碩) 상무는 “미국의 기업수익이 나아진다는 확신이 서야 금융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조만간 그런 상황이 올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그렇다고 미국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최공필 연구위원은 “미국 금융불안이 일단 진정됐다고 판단될 때가 더욱 중요하다.”면서 “‘이제 한숨 돌렸다.’고 생각할 때가 오겠지만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따라서 정부당국은 단기적인 대응을 자제하면서 중장기적인 대응능력을 쌓아야 한다는 얘기다. 박정현기자 jhpark@
  • 美증시 극적 반등세로/ 지속 상승할까

    월드컴의 회계장부 조작이 알려진 이후 지난해 9·11테러공격 이후 최저점을 돌파하며 급락세를 보이던 미 주가는 장 종료 직전 극적인 반등세를 기록했다.그러나 이같은 반등에도 불구,향후 주가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아 투자심리는 극도로 얼어붙었다. ◇주가 상승 기대 어렵다= 미 증시는 월드컴의 회계장부 조작 사실이 알려지기 전부터 이미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태였다. 기업들의 이윤 전망이 신통치 않은 데다 미 기업들의 회계관행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는 데다 테러 공격 재발에 대한 우려 등이 주가 하락을 부추긴 때문이다. 미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6일 여러 긍정적 경제지표들을 내세워 미 증시가 아직 건전성을 잃지 않고 있다고 발표한 것이 이날 극적인 반등세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되긴 했지만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충분치 못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7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인베스터 인텔리전스가 발표한 주간 투자심리지수에 따르면 미 투자자의 36.4%가 향후주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주의 35.7%보다 0.7%포인트 올라 최근 4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신뢰 회복할 수 있을까= 26일 미 증시가 마감 직전 반등세를 기록한 것은 이날 급락한 주가의 반등을 노린 매수세가 막판 집중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문제는 주가가 바닥을 쳤느냐의 여부다.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메멋은 이에 대해 “솔직히 자신있게 바닥을 쳤다고는 말할 수 없다.그러나 많은 건실한 기업들이 덩달아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당장의 혼란이 진정되면 이같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자산운용회사인 브랜디와인의 자금운영 책임자 도나 반 블랙이나 CIBC 월드 마킷의 수보드 쿠마르 같은 사람은 월드컴 사태가 오히려 불량기업들의 퇴출을 촉진시켜 증시를 건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같은 얘기들이 기업 회계관행에 대한 미 투자자들의 의혹의 눈초리를 완전히 불식시키기에는 아직 힘이 부족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전문가 3인 e메일 긴급 진단/ 외환보유 많아 충격흡수 충분

    미국 증시가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국내 증시도 불안하다.이근모(李根模) 굿모닝증권 전무,신성호(申性浩) 우리증권 이사,김영호(金永鎬) 대우증권 투자분석팀장 등 3명의 전문가들이 미 증시의 폭락 배경과 전망 등에 대해 긴급 e-메일좌담을 가졌다. ◇이 전무= 심리적인 요인이 컸다고 봅니다.달러화 약세 등으로 주식투자자금이 미국시장을 떠나고,아랍권의 추가 테러설,중동사태 위기 고조 등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를 극도로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신 이사= 미국 기업의 실적 악화가 가장 큰 요인입니다.올 초만 하더라도 2·4분기의 IT(정보통신)산업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25%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그러나 최근들어 6∼7% 증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면서 증시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김 팀장= 기업실적은 낮은데 주가는 턱없이 높게 평가돼 있다는 것과 같은 얘기입니다.주가수익률(PER)이 30∼40배로,적정수익률보다 2배 이상 고평가됐다는 것입니다.현재 주가가 바닥국면에 이르렀다고 하지만,한 단계 더 떨어질 여지가있습니다.나스닥지수의 1400선 붕괴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신 이사=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가 1000포인트 이하로 떨어진 것은 예사롭지 않은 조짐입니다.S&P지수는 미국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은 500대 기업의 주가추이를 시가총액 비중을 감안해 산정된 것인데,다우·나스닥지수와는 또 다릅니다.S&P지수가 9·11사태 때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미 경제 회복의 전망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한 대목입니다.미국발 금융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바로 그것입니다.그러나 아직은 낙관론과 비관론이 팽팽히 맞서 있어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낙관론자들은 하반기부터 기업이익이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말하고,비관론자들은 앞으로 2∼3년간 기업이익이 2.5% 이상 증가하기는 힘들다고 말합니다.문제는 위기에 대처하는 미국의 능력입니다.개인적으로는 가능하다고 봅니다.미국은 시장자율기능이 강화돼 있습니다.미국이 일본의 침체를 닮아 갈 것이라고 말하지만,미국은 금융기관들이 철저히 리스크관리를 하기 때문에 일본과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이 전무= 미국시장의 불안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한 측면도 있습니다.각종 경제지표들을 보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소매매출이 감소하고 있지만,재고감소·생산증가가 이를 상쇄하고 있습니다.이른바 더블딥(침체국면에서 잠깐 상승했다가 다시 침체로 빠져드는 현상)이나 세계시장의 패닉(공황상태)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신 이사= 미국의 4월 무역수지적자는 359억달러로 전월의 325억보다 크게 늘었고,5월 재정적자 역시 806억달러로 확대돼 5월 적자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올들어 소비자신뢰지수가 100∼110대,공장가동률도 75%선을 유지하고 있는 등 지난해보다 대부분의 경제지표들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김 팀장= 소비자신뢰지수 경기선행지수 등 거시지표로 볼 때 미국이 경기확장 국면에 진입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그런데도 시장이 불안한 것은 지표로 잴 수 없는 불안요인들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1990년대부터 128개월간 확장만 계속해 온 미 경제의 대세는 이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봐야 합니다.작년 3·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률(-1.3%)을 기록한 뒤 일시 상승세를 보였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할 것입니다.실제 50년대 이후 미국은 6번의 경기사이클 중 90년대 초반에 더블딥을 보인 적이 있습니다.능력보다 많이 소비해온 미국이 침체국면에 접어들면서 더블딥이 재현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 전무= 미국발 악재가 국내 증시에는 그리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아직도 우리시장은 미 증시와의 동조화가 깊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지만,이는 국내투자자들이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최근 해외펀드들은 불안조짐을 보이고 있는 미국시장을 떠나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신흥시장 쪽으로 흘러들어오고 있습니다.자본이 유출되다 지난 주에는 10억달러 이상이 순유입돼 이같은 조류를 반영했습니다.미국시장이 좋지 않더라도 동남아 시장은 나쁘지 않다는 인식 때문이죠.우리시장은 그 가운데서도 주식이 저평가돼 있고,내수비중이 높으며 경기가완만한 회복세를 타고 있어 매력적입니다.현재 외국인 매도의 상당 부분은 급매물에 가깝고,‘보유’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기관과 개인에게는 저가매수의 기회입니다. ◇김 팀장= 지금까지 국내 증시를 버텨온 것은 민간소비와 건설경기 호조였습니다.따라서 추가 확장의 모멘텀을 수출과 설비투자에서 찾아야 하는데 미 증시가 이런 추세대로 간다면 어렵습니다.한때 외국인 매물을 기관이나 개인이 받아내며 탈동조화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지금의 증시상황으로 보면 탈동조화는 당분간 쉽지 않습니다. ◇신 이사= 세계 금융자금의 50%가 미국계이고,주식시가총액의 30%가량이 외국계 자금인 점을 감안하면 미 증시의 등락에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달러화의 약세도 걱정입니다. ◇김 팀장=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가 1000억달러가 넘는 데다,구조조정도 마무리되고 있는 상태여서 달러화 약세의 충격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고 봅니다.지금의 한국경제는 당시와 같은 충격이 오더라도 그 때처럼 금방 쓰러지지는 않을 것입니다.요즘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는 남미문제 역시 우리 시장에는 변수가 될 수 없을 겁니다.앞으로 달러는 2∼3년내 20∼30% 가량 평가절하될 것으로 봅니다.절하 속도가 가파르게 진행되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 전무=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되더라도 우리 기업들은 달러부채를 안고 있어 영업이익의 감소를 상쇄해 줄 것입니다.물론 폭발적인 수출증가율을 기록하지는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그러나 수출업체들의 이익구조가 단단해 환위험 영향을 덜 받고,이미 잠재적 악영향이 시장에 먼저 반영됐기 때문에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주병철 손정숙기자 bcjoo@
  • 무디스, 브라질 신용등급 하향

    [뉴욕 AFP 연합]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투자심리 악화로 브라질의 외화표시 채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무디스는 이날 발표문에서 “브라질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최근 몇주 동안나타난 투자심리 악화가 브라질 정부의 부채 처리 능력에 미칠 잠재적인 충격과 현실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무디스는 “현 정부가 건전한 거시경제정책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 10월로 예정된 대선 결과와 관련된 불확실성에의해 투자자 신뢰가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 韓·美 증시 동조화 언제까지

    지난해 9·11테러가 분기점이 된 미국과 한국 증시의 차별화가 얼마나 지속될지관심사다. 테러이후 우리나라 KOSPI지수는 다우와 나스닥 급락의 여파를 고스란히 흡수하며10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468.76으로 바닥을 찍은 뒤 (그래프 참조)미증시 회복속도를 앞질러갔다.내수가 살아나면서 기관과 개인들이 외국인 매도물량을 고스란히 소화해 지수가 올랐다. 반면 미국은 한번 테러로 움츠러든 투자심리가 좀처럼 풀리질 않은데다 엔론 회계스캔들이 터져나와 시장에 대한 불신의 골이 깊어졌다.미국 증시 영향이 커보이는요즘 미국 증시와의 동조화가 반갑지 않다. 손정숙기자
  • 주가 폭락 780선 붕괴

    미국 나스닥선물지수의 폭락으로 종합주가지수가 770선으로 급락했다. 19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일보다 33.03포인트 폭락한 776.37로 끝났다.종가기준으로 78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2월8일의 776.89 이후 처음이다.하락폭과 하락률은 4월25일의 43.11포인트와 4.70%에 이어 연중 두번째이다.코스닥시장도 3.92포인트 내린 66.26을 기록,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거래소에서는 나스닥선물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진 데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D램업체들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조사가 착수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급랭시켰다. 주병철 기자 @
  • 미국발 악재에 주가 곤두박질

    미국발 악재로 주가가 770선으로 곤두박질쳤다.기대했던 ‘월드컵 8강 진출’이란 호재는 묻혀버렸다. 미국의 애플(PC생산업체),AMD(반도체칩생산업체) 등 IT업종의 실적 악화 예상,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대한 법무부의 반독점행위 관련 조사 소식 등에 따른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직접적인 요인이 됐다. 한화투신 홍춘욱(洪春旭)투자전략팀장은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조정국면을 거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증시가 예기치 않은 복병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도체관련주 직격탄= 장초반까지만 해도 소폭 오름세를 보여 월드컵 8강이란 호재가 먹혀드는 듯 했다.그러다 미국 나스닥선물 지수의 급락 소식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섰다.삼성전자 등 반도체관련주의 영향이 컸다.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된 삼성전자 주가는 3.99% 떨어진 34만 8500원을,하이닉스반도체는13.43% 급락한 290원을 각각 기록했다. 신성이엔지 아토 피에스케이 유일반도체 유니셈 등 반도체 장비주와 동진세미켐 풍산마이크로 등 반도체 재료업체들도 9∼11%의 급락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운용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실장은 “가뜩이나 거래량이 줄어드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미국발 악재가 매도세에 불을 댕겼다.”고 분석했다. -향후 장세는= 국내증시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이 탄탄해지긴 했지만,미국증시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는 만큼 당분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일부에서는 730∼750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투자전략팀장은 “향후 장세는 미국증시와 국내증시의 괴리를 메우는 차원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병철기자 bcjoo@
  • 오리무중 증시… 타이밍을 사라

    사느냐(buy),마느냐. 투자자들이 고민에 빠졌다.시장이 뜻밖에 오리무중이기 때문이다.여태까지는 낙관론이 압도했다.12일의 트리플위칭데이(선물·옵션,개별종목옵션)란 악재만 넘기면 2분기 기업실적이 가시화되면서 ‘서머랠리’에 돌입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흘러넘쳤다.외국 증권사들도 속속 비중확대를 권고,한국시장의 손을 들어줬다. 그런데 주가가 2개월간 지지부진하자 예상보다 경기회복이 더뎌질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고개를 들고 있다.돌부리 하나는 미국증시 부진.반도체 경기도 낙관할 수만은 없다.환율의 향방도 변수다. 전문가들 사이에도 매수타이밍 예측이 엇갈린다.경기가 생각보다 완행열차를 탈것 같은 이런 시점엔 종목 못지않게 ‘타이밍’을 산다는 기분으로 투자하라는 얘기도 나온다. ●미국증시를 조심하라= 지수들마다 지난해 9·11 테러 당시의 바닥을 테스트하고 있다.나스닥은 11일 1500선이 붕괴됐다가 12일 간신히 회복했다.애널리스트들이 잇따라 ‘밸류에이션 콜’(주식이 저평가 됐으니 매수하라는 시그널)을 낼 거라고흘리고 있지만 얼어붙은 투자심리엔 별 도움이 안된다.뚜렷한 원인도 없는 심리적 공황상태다. ●우리 증시 차별화,어디까지?= 우리 시장은 기특할 정도로 선전하고 있다.미국과의 디커플링(차별화·미국 증시 동조화에서 벗어나 자기 시장 펀더멘탈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다.하지만 지금같은 이상징후가 장기화한다면 추가상승의 모멘텀을 수출확대에서 찾아야 할 우리로선 타격이 불가피하다.월가엔 경기의 더딘 회복이 주가지수 하락을 불러오고,이는 또 다시 경기악화를 부추길 것이라는 ‘더블 딥’ 시나리오가 떠돌고 있다.대한투자증권 김동우 연구원은 “미국 제조업 지수가 호조인데도 경기가 생각만큼 탄력을 받지 못하는 것은 BT(생명공학)·IT(정보통신) 등 첨단쪽이 죽을 쑤고 있기 때문”이라며 “아직은 희박하다고 보여지지만,나스닥이 9·11 테러 저점인 1450대를 하향돌파할 경우 우리도 3분기 주가전망을 고쳐 써야 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사라”vs“더 기다려라”= 사라는 쪽에 표를 던지는 애널리스트들은 주가가 충분히 조정받았고,뚜렷하게 가시화된 악재도 없다는 점 등을 꼽고 있다.LG투자증권 서정광 연구원은 “760선부터 매도를 시작,4개월간 3조 7000억원어치를 내다판 외국인들이 이번달엔 소폭이나마 매수세를 형성중이며,800대에서는 국민연금기금도 들어오고 있다.”고 수급개선의 기대감을 나타냈다.미래에셋운용 이종우 투자전략실장은 “무릎에서 사라는 증시격언을 믿는다면 지금 매수해도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는 “기술적 분석상 주가가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하는 830(거래소),74(코스닥)선이 매수 타이밍이 될 것”이라며 더 기다려 볼 것을 권했다. ●어떤 종목이 안전한가= 상대적으로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옐로칩(저가 우량주),지수 하락폭보다 더 떨어진 낙폭과대주,최근의 철강,유화가격 상승을 반영한 소재관련주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김경신의 증시 전망/ 장세 지켜보는 느긋함 필요

    주식시장의 약세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8억주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 중 절반 이상을 하이닉스가 차지하고 있어 그 의미가 반감된다.코스닥시장의 하루 거래량이 2억주선에 불과할 정도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며 거래 대금은 1조원을 밑돌고 있어 작년 9·11 미국 테러사건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현재 경기지표는 그나마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주식수급의 불균형 문제가 장세를 압박하고 있는 양상이다.즉,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둔 매수차익거래 잔고의 매물화 가능성,담배인삼공사 민영화,계속되는 코스닥시장 등록 공모 등이 부담이 되고있다.미국 주식시장마저 바닥권을 헤매고 있어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의 매수지속여부 역시 큰 기대를 걸기가 어렵다. 주가의 분기점인 20일 이동평균선이 종합주가지수는 830선,코스닥지수는 74선에 걸려있어 이를 상향돌파 하기 전까지는 좀 더 장세를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하다.다만 낙폭이 큰 종목의 경우 단기 반등을 이용한 매매에 나설 수도 있으나 예상과 달리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과감한 손절매 전략이 병용되어야 할 것이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김경신의 증시 전망/ 때로는 참는것도 투자

    주식시장이 좀처럼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지난 주에는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종합주가지수 800과 코스닥지수 70이 무너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주가 하락세는 미국 주식시장의 약세→외국인 관망 지속→주식시장으로의자금유입 부진 등에서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외국인투자가들은 5월에만 80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는 등 아직 순매수로의 전환이 뚜렷하지 않다.기관들은 프로그램매매에 의존한 소극적인 매매로 일관하고 있다.고객예탁금은 지난 한달동안 1조 5000억원이 감소했고 간접금융상품으로의 자금유입도 점차 둔화되고 있다.KT와 우리금융에 이은 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그리고하이닉스반도체의 주식전환물량 등은 공급 측면에서 여전히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주에는 트리플 위칭데이(12일)를 앞두고 1조원 정도에 이르고 있는 매수차익거래잔고가 장세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뚜렷한 매수주체가 부각되지 않고 있어 수급측면에서 불리한 상황이전개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특히 기술적 분석상으로는 고점을 연결한 하락추세선이 지속되고 있고 직전의 저점을 하향돌파하며 시세의 분기점이 내려오고 있어 추세 전환이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종합주가지수 840선과 코스닥지수 76선에 걸려있는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하지 않는 한 낙폭과대 종목의 단기 반등을 이용한 매매전략 외에는 좀 더 시장을관망하는 게 유리해 보인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김경신의 증시 전망/ 소강국면 이어질듯

    주식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갖지 못한 채 시세의 분기점이라 할 수 있는 20일 이동평균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주에는 외국인들의 투기적인 선물매매 움직임에 따라 기관의 프로그램 매매가 작동하며 주가변동성이 큰 모습을 나타냈다. 거래소시장의 불안정성은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코스닥 시장으로의 매기이전 마저 단절시켰다. 중장기 측면에서 보면 지난해 10월이후의 주가상승 추세가 거래소 시장의 경우 4월 중순을 고비로,코스닥시장의경우 3월 하순부터 이미 꺾였고,이후 장세전환의 계기를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혼미를 거듭하는 미국 주식시장 동향,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관망세,프로그램매매에 의존하는 기관투자자의 소극적인 매매 등이 이번 주 들어 변화를 가져오지 않는다면시장은 소강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차트상으로는 직전 고점에 재도전하고 있는 은행,통신업종의 경우 거래량이 늘면서 대기매물을 소화할 경우 추가상승의 기대감이 큰 편이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주가 28P급락 837…코스닥도 2.7P내려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곤두박질쳐 830대로 밀려났다. 21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일보다 28.22포인트 떨어진837.56을 기록했다.코스닥지수는 2.70포인트 하락한 76.65였다. 미국의 추가테러 우려와 예상치를 밑도는 4월경기선행지수발표 등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한 데다 프로그램 매매가 차익거래 위주의 순매도로 급반전되면서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22일부터 민주노총이 연대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외국인과 개인은 각 482억원과 212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56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급락하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보다 1원 오른 1254.60원으로 마감했다.환율은 장중 한때 1259.90원으로 반등하기도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해외 주간증시 전망/ 고전하는 반도체株

    다우존스공업평균,나스닥지수,S&P 500지수 이외에 매일아침 우리 투자가들이 확인하는 것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일 것이다.이 지수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AMD,인텔,자일링스 같은 귀에 익은 미국 반도체 기업들을 포함하고있기 때문이다.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주요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관련 부품업체를 포함해 17개 기업으로 구성돼미국은 물론 전세계 반도체 경기를 대변하고 있다. 반도체 업종은 우리 시장뿐 아니라 나스닥시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반도체 산업이 IT산업의부품공급 역할을 한다는 기본적인 지위 외에 나스닥지수상승 초기를 항상 반도체 업종 주가가 주도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 반도체 업종과 주가의 움직임을 보면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대부분 월가의 투자은행들이 반도체 업종의 경기가 바닥을 지나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진단하고 있는데도 반도체 주가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지난 9·11 테러 직후 400포인트 이하로 떨어졌다.하지만 과다낙폭과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바닥 대비 50% 이상 올랐고 올 들어서는 500∼600사이의 박스권을 유지했다.그런데 지난주 이지수가 박스권 하단인 500포인트 수준까지 하락했다. 기대와 현실의 괴리 때문일까?반도체 경기회복에 대한 월가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국제 D램 가격 하락,IT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 등이 투자가들을 압박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삼성전자와 자주 대비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3월 고점인 39.5달러보다 41%나 낮은 23달러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은 미국 투자가들의 IT 주식에 대한 위축된 투자심리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다.반도체주가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 당분간 나스닥지수의큰 폭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김영호 대우증권 연구위원
  • 광주 신설법인 크게 늘어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광주지역의 신설법인이 크게 늘어났다. 1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1ㆍ4분기 신설 법인수는 472개로 지난해 4ㆍ4분기 359개에 비해 113개(31.5%)나 증가했으며 지난해 동기(424개)에 비해서는 48개(11.3%) 늘었다.업종별로는 전자부품,자동차,통신장비 등 제조업종이 106개로 전분기보다 13개 늘어났으며 이같은 숫자는 2000년 2ㆍ4분기 122개 이후 최고치다.건설업종은 104개로 39개(60%) 증가했으며 도·소매업과 서비스업종은 122개와 101개로 각각 40개(48.8%)와 26개(34.7%)가 늘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신설법인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투자심리 회복으로 제조업과 도·소매업 등의 창업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광주 남기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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