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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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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정부업무 심사평가 결과와 개선방향

    ◎물류단지 등 대형공사 완벽한 계획 필요/초고속 정보통신사업­기존 케이블TV망 활용여부 종합검토 필요/4대강 상수원 수질­오·폐수 방류업체 현장중심 지속 단속 요구/지방재정 운영 개선­인력·선심행정 늘어 건전한 재정운영 저해/학교폭력·유해환경­느슨한 법집행으로 청소년보호법 실효 국무총리실은 29일 올 상반기 정부 주요업무에 대한 심사평가 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주요 현안과제에 대한 총리실의 평가의견과 개선방향을 소개한다. ▲대형투자사업 진도점검=14개 대형투자사업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철도 △도시철도 △공항 △항만 △산업단지조성·공급 △광역상수도 △새만금간척 △액화천연가스(LNG)전국공급 △다목적댐 및 수도사업 등 11개 사업은 정상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경부고속철도와 △대규모 물류단지 건설 △농수산물 도매시장 설치사업은 부진하다. 또 항만시설확충은 대부분의 항만확충 및 개발사업이 정상추진중이나 평택항(아산항)사업은 민자부문사업이 부진하고,다목적댐 및 수도사업에서도 용담댐건설사업은 주민들의 과다한 보상요구로 사업비가 대폭 늘어나 사업추진이 늦어지고 있다. ▲초고속정보통신기반의 조기 구축=민간사업자가 참여하여 구축하고 있는 가입자망과 관련하여 한전 등 일부에서 기존 케이블TV망의 활용방안을 제기하고 있다.가입자망 구축사업이 98년부터 본격 추진될 계획이므로 기존 케이블TV망의 활용여부에 대한 정부방침을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이 과정에서 대전지역에서 지난해 5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케이블TV망 활용시범연구 결과와 선진외국의 추세,기술적 가능성,경제적 효율성,중복투자여부 등을 종합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농업경쟁력 강화시책=‘농업경쟁력강화 10대 핵심시책’과 ‘품목별경쟁력 강화대책’추진과 관련,일부부문에 보완방안이 필요하다. △농촌지역에 대한 2·3차산업 산업유치와 △농공단지 지정·육성 시책을 추진할 때 농업인력의 이동이 감안되어야 한다. 또 농어촌 정예인력육성,농산물 유통·가공시설 확충,농업 기계화 사업 등에 있어서 보다 합리적인 기준을 정하여 사업목표량을 설정해야한다. ▲북한체제의 불안정성에 대비한 실효성 있는 대응=통일대비계획이 각부처 차원에서 마련되고 있으나 전문성 있는 통일대비 요원의 양성이 되지않고 있고,통일과정에서 활용될 실제적 사례나 통일 이후에 알아야 할 사항 등에 대한 교육도 부족하다.통일대비계획이 실천 가능한 현실적인 계획이 되도록 범정부차원의 종합조정 및 여건변화에 부응하는 보완이 필요하다. ▲4대강 상수원 수질개선사업=95년 이후 한강·낙동강의 수질은 지속적인 대책시행에도 불구하고 개선되고 있지 않다.무엇보다 법이 정하는 기준을 지키지 않는데도 이에 대한 단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않고 있다.‘한강환경감시대’ 발족 등을 통해 현장중심의 감시를 강화하고 지속적 단속을 통해 불법무단방류를 근절해야 한다. ▲사업장폐기물의 감량화=생활폐기물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사업장폐기물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사업장폐기물의 감량화 및 재활용을 위한 실효성있는 시책을 마련하여야 한다. ▲성인범 보호관찰제도의 조기정착=현재 소년범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보호관찰제도가 97년 1월부터 성인범에 대해서도 확대실시되고 있으나,보호관찰인력이 부족하여 적극적인 보호관찰활동이 곤란하다.성인범에 대한 보호관찰제도가 조석히 정착될 수 있도록 미비점을 점검·보완해야 한다. ▲학교폭력의 근절과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7월1일부터 시행된 청소년보호법의 실효성을 확보하여 청소년들을 유해환경에서 완전히 격리·차단할 수 있도록 법 집행을 엄격히하고,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학교폭력근절대책’을 일관성있게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 ▲정보공개법 시행에 대한 대비=‘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이 98년 1월부터 새행되므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국민들이 최신행정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보내용을 수시로 수정하고,공개대상정보의 확대 및 정보의 적정사용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지방재정 운영개선=민선지방단체장 출범 이후 지방행정인력이 증가하는 등 기구·인력의 자율 관리를 위한 노력이 미흡하고,선심행정으로 건전한 재정운영을 저해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기구·인력 운영개선과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다.
  • 최 선경회장 공식 활동/서울·미주기획실 회의주재

    폐암 수술을 받고 미국서 요양 중인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이 17일 미 뉴욕의 선경 미주본사에서 서울 경영기획실과 미주경영기획실의 합동회의를 주재했다. 공식활동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최회장은 회의에서 그룹의 상반기실적과 하반기 계획을 보고받고 “경제가 어려울수록 투자를 위축시키지 말고 당초 계획대로 투자사업을 집행할 것”을 독려했다고 그룹측은 전했다.
  • 시중은행/여신심사 표준안 마련

    ◎재벌그룹 과다·편중여신 방지… 9월부터 시행 은행들이 재벌그룹에 대한 과다·편중여신을 막기 위해 여신심사에 관한 공동의 표준안을 제정해 오는 9월부터 시행키로 했다.또 서울은행이 14일부터 여신심사때 은행에 대한 기업의 수익성 기여도 평가비중을 40%에서 30%로 낮추고 건전성 비중을 60%에서 70%로 높이는 등 시중은행들이 부실여신 방지를 위한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한보와 삼미부도 사태와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선진화된 여신심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21일 은행 공동의 실무작업반을 구성,여신심사를 위한 표준안을 작성키로 했다. 은행연합회 주관으로 이뤄질 공동 실무 작업반은 계열기업군(재벌) 단위의 신용등급,업종별 편중 여신 및 포트폴리오 위험 관리,여신거래 특별약관의 적용,기업재무제표의 왜곡요인 평가,대형 투자사업에 공동으로 대출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활성화 등 5가지 방안에 대한 표준안을 작성한다.20일간 작업해 표준안을 만든뒤 오는 9월부터 시행토록 각 은행에 권고하게 된다. 제일은행 여신기획실 관계자는 “앞으로 계열사가 아닌 재벌 단위로 신용등급을 매겨 심사하는 등 여신관리가 강화되기 때문에 재벌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돈을 빌려주던 시대는 지났다”며 “은행들이 여신심사 기법을 선진화하는데 공동으로 대응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은행은 이와 별도로 예금이나 외환거래 및 금융거래 기간과 같은 은행 수익성에의 기여도를 낮추는 대신,회사의 신용도와 자금흐름 및 담보능력과 같은 여신 건전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여신심사 평점 기준’을 조정,14일부터 시행키로 확정했다.제일은행도 95년부터 적용하고 있는 여신심사기준표에 따라 상환능력 등 안전성의 배점 기준을 이미 상향 조정한 바 있으나 여신의 건전성 부문을 더 강화하는 방안을 검 중이다.
  • 지자제 발전 10대과제 주요내용

    ◎주민관련 업무 중앙정부서 대폭 이양/지역개발 공고 설립·포괄 보조금제 도입/보선 단체장 4년 보장·선거일 조정/행정효율성 높이게 유사 사무소 통·폐합 정부가 27일 마련한 「지방자치발전 10대 과제」의 과제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앙과 지방간의 역할분담 재조정=행정권한의 지방이양 촉진법(가칭)을 제정,주민에게 밀접한 각종 업무를 중앙정부에서 지방으로 넘긴다.현재 국가 단체 기관 자치사무 등 4가지로 복잡하게 돼있는 사무구분을 국가 공동 자치 등 3개로 단순화하고 올해중 중앙 지방간 사무 및 기능배분을 위한 사무실태조사를 실시한다.이미 설치된 중앙정부관서의 사무소 등 특별지방행정기관을 자치단체에 통·폐합하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검토한다. ◇지방재정의 자주성과 생산성 제고=자치단체의 자금 공급을 위해 정책금융기관으로 「지역개발공고」의 설립을 추진한다.국세와 지방세간의 경계를 조정하고 국고보조금 대상사업을 점진적으로 통합해 장기적으로 「포괄보조금제도」를 도입한다.자치단체의 재정운영 실태 및 투자사업의 효율성 등을 정례적으로 진단하고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거나 특별 지도 관리한다. ◇지역경제 육성을 위한 관리역량 강화=지역신용보증조합의 설립을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기업활동을 막는 각종 규제와 부담을 철폐·완화한다.산 학 연 관 간의 컨소시업을 구성해 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한다.전통문화 기술창작물 등 향도 지적재산과 지역내 유휴자원의 생산화 방안을 강구하며 지방기업의 자구노력에 상응해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도입한다. ◇주민의 직접참여 통로의 확대=주민에 대한 행정서비스의 목표와 기준을 제시하는 「주민권리장전」을 도입한다. ◇고비용 지방행정구조의 개편=주민편의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 도,시 군 구,읍 면 동으로 돼있는 행정계층구조의 개편방안을 검토한다.대도시 자치행정은 행정의 효율성과 주민편의 등을 고려해 연구 검토하고 유사·중복사업소의 통·폐합을 통해 조직의 경량화를 추진한다.자치단체별 중기인력 운용계획을 수립하고 표준정원을 지키도록 한다. ◇생산적인 지방의회 의정활동의여건 마련=현행 「대의회·명예제」와 「소의회·유급제」의 장단점을 비교 검토,실정에 맞는 의회제도를 발전시킨다.적정회기 일수에 대한 검토와 의결 범위의 확대 및 의정활동 지원방안을 연구한다.지방의회와 집행기관간의 정례적인 사전협의제도 등 역할관계 재정립 방안을 강구한다. ◇지방선거제도의 개선=현행 소선거구제와 중·대선거구제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필요하면 현행 제도를 고친다.4대 지방선거의 동시 또는 분리선거 방식을 분석하고 보궐선거로 당선된 자치단체장의 임기를 4년으로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지방행정의 탈정치화 방안을 검토하고 특히 선거일과 당선자의 취임일 간의 공백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행 단체장 선거일을 조정한다. ◇중앙과 지방 및 자치단체간 협의·조정 기능강화=자치단체간의 협의가 어려울 경우 시 도지사 또는 내무장관이 분쟁조정위원회에 문제를 직권 상정해 의결토록 한다.국가와 자치단체간의 경우에는 수시로 협의할 수 있도록 현재 임의단체인 「자치단체장협의회」를 제도화하고 총리 산하에 「협의조정기구」를 두어 중앙과 지방간 분쟁을 조정한다. ◇행정에 대한 주민평가제 도입=자치단체 행·재정 운용에 대한 주민만족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평가기법과 분석모델을 개발한다.평가는 공무원의 청렴성·행정의 봉사성·재정의 건전성·규제혁파 등에 촛점을 맞춘다.기초자치단체에 대한 주민여론과 평가를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다음해 초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21세기를 향한 지역정보화 추진=전자주민카드의 보급을 통해 각종 증명서류를 없앤다.주민등록,부동산,자동차 등 생활민원을 통합관리해 민원서비스를 단 한번만에 처리하도록 한다.국가정보망과 지방자치단체를 연결하는 지방행정 종합정보망(MOHA­NET)의 고도화를 조속히 추진해 권역별 지역정보센터를 구축함으로써 기상 산업 농사정보 등과 각종 행정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정보화촉진기금을 조성한다.
  • 벤처기업 외국인투자 전면 허용/통산부 특별법 입법예고

    ◎각종 연­기금·투신·보험사도 앞으로 벤처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전면 허용된다.군인연금 등 각종 연기금과 신탁회사 및 투자신탁회사,보험회사도 미상장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수도권에 입주하는 벤처단지나 벤처빌딩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의 총량규제를 받지 않게 된다. 7일 통상산업부가 입법예고한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에 따르면 현행 상법상 5천원 이상인 주식 액면가는 벤처기업에 한해서는 500원 이상으로 하향 조정되고 벤처기업에 대한 외국인 주식취득한도가 폐지돼 벤처기업에 한해 외국인은 100%까지 주식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지금은 외국인 투자자는 벤처기업이든 아니든 해당기업의 발행주식총량의 23%까지만 취득할 수 있다.〈특별법내용 9면〉 또 대규모 기업집단의 벤처기업의 출자한도를 발행주식의 20%이하에서 30%미만으로 늘리는 한편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등 연·기금과 투신사,신탁회사 및 보험회사도 미상장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허용키로 했다. 법시행 6개월안에 비실명 금융자산을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등에 5년이상 장기로 출자한 경우 자금출처조사가 면제되고 개인 투자가가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에 출자한 금액중 20%를 과세소득에서 공제하며 출자로 생긴 배당소득은 분리과세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키로 했다.창업투자사는 출자된 비실명 금융자산을 1년안에 벤처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통산부는 오는 13일 산업연구원(KIET)에서 재정경제원,통산부,건설교통부,정보통신부,과학기술처,중소기업청 등 관련 부처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어 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 김 대통령,블레어에 축전

    김영삼 대통령은 2일 토니 블레어 영국 노동당당수에게 전문을 보내 노동당의 총선 승리를 축하하고 『앞으로 한·영 두나라의 우호협력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종하 외무장관도 블레어 총리선출을 축하하는 전문을 보냈다. 한편 외무부 당국자는 블레어 당수의 차기총리 선출과 관련해 기존 한·영 관계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블레어 당수가 아·태 지역간 투자사업에 관심이 많아 양국간 교역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쌍용 3개 계열사 통폐합/구조조정 착수

    ◎정공·엔지니어링·경제연 대상/동성고속관광 등 매각·인원 대폭감축 추진 재계 6위인 쌍용그룹이 쌍용정공 등 3개 계열사를 통·폐합하고 동성고속관광을 매각하는 등 본격적인 구조개편에 나섰다.진로그룹에 이은 쌍용그룹의 구조개편은 주력인 쌍용자동차의 자금난 심화에 따른 것이어서 탈불황에 몸부림치는 재계에 한차례 구조조정 바람이 몰아칠 것 같다. 쌍용그룹은 30일 쌍용정공을 쌍용중공업에,쌍용엔지니어링을 쌍용건설에,쌍용경제연구원을 쌍용투자증권에 각각 흡수·합병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동성고속관광은 매각하기로 해 쌍용그룹의 계열사는 25개에서 21개로 줄어든다.계열사의 통폐합은 오는 10월까지 이뤄질 전망이다.매각키로 한 서울 도곡동 쌍용자동차 기술연구소 사옥은 그룹 계열사인 쌍용중공업·쌍용해운·쌍용제지가 공동 매입키로 했다. 쌍용은 이와 함께 대대적인 인원감축도 추진한다.쌍용그룹 고위관계자는 『그룹의 경량화를 위해 그룹기구 및 각 계열사에서 인원을 줄이고 우선 종합조정실과 비서실 등 4개 그룹기구에서총 인원 180명 가운데 20%를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룹 감사실은 종합조정실로 흡수되며 기존의 종합조정실,비서실,중앙연수원 등 그룹기구도 조직과 인력이 대폭 축소된다.각 계열사도 한계사업을 정리하고 투자사업을 조정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이다.쌍용의 구조조정은 쌍용자동차의 자금난이 주요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쌍용자동차 기술연구소는 쌍용중공업 등 3개사에서 이미 사옥구입의 가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계약금액은 6백억원대로 당초 예상(7백억∼1천억원)보다 낮다.대지 1천여평에 지하 4층·지상 7층·연건평 7천평 규모인 기술연구소는 쌍용자동차의 부채를 줄이기 위한 매각대상 1호로 부평의 휠디스크 공장과 함께 그동안 매입 희망자를 물색해왔다.
  • 한보 대북투자 진상규명 착수/통일원

    통일원은 24일 한보그룹의 대북투자 사실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한보그룹 관계자,홍지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북한실장 등을 면담하는 한편 한보와 KOTRA측에 사실여부 확인요청 공문을 발송키로 하는 등 진상파악에 착수했다. 조건식 교류협력국장은 『한보그룹은 대북투자와 관련해 통일원측에 사전승인을 요청하거나 사후통고한 사실이 없다』면서 『투자사실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을 경우 진위여부를 가리기 위해 검찰 등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호치민의 포철(메콩강이 부른다:3)

    ◎연산 1백만t 대규모 제철사업 박차/현 베트남 생산량의 2배… 총투자규모 8억불/연먼적 1만7천평 철골 IBC센터 공사 한창/92년 첫 진출… 강관공장·VPS 등 성공적 건설로 신뢰다져 새벽부터 천둥과 번개가 치면서 무거운 물덩어리를 쏟아낸다.봄을 재촉하는 건지,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것인 지 분간이 어려운 날씨.그러다 갑자기 해가 나면서 섭씨 40도 가까이 치솟는다. 옛 사이공 호치민.호치민은 개방정책의 훈풍을 타고 사이공으로 빠르게 부활하고 있다.고층빌딩이 군을 이루며 「아시아의 파리」라는 옛 영화를 찾고 있다.호치민 대통령궁과 성모마리아 성당이 한눈에 보이는 시내중심의 레두안가.이곳 포스코개발의 IBC(International Business Center)공사현장은 폭염속에서도 철골조공사가 한창이다.이 센터는 1천860평의 부지에 연면적 1만7천300평의 지하2층·지상4층·13층·20층으로 된 복합건물.「다이아몬드 플라자」로 명명된 이 센터는 유리벽(Glass Curtain Wall)의 미려한 외관으로 내년 8월 모습을 드러낸다. IBC센터는 호치민에서 최초의철골공법이 적용되는 건물이라는 점에서 「역사적」이다.베트남은 철제빔 생산이 안되고 철골조 공법에 관한 노하우가 없다.대부분 콘크리트 공법으로 고층건물을 올리고 있다.철골공법은 공사비가 콘크리트공법보다 10%가량 더 들지만 수명은 콘크리트건물의 배 이상(1백년)이나 되며 공간활용도가 높은 장점이 있다.건물무게가 가볍고 복원력이 강해 지반이 약한 베트남에 적합하다.IBC센터 건립은 베트남으로선 철골공법 기술습득의 기회가,우리에겐 건설시장 진출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는 호혜적인 건설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공사비 5천400만달러를 포함,총 7천800만달러가 투입될 IBC센터는 사무실과 교역센터,상업시설,각종 전시실과 회의실,아파트가 들어서며 포스코개발이 40년간(1995∼2034) 임대운영한 뒤 베트남철강공사측에 무상 양도하게 된다.포스코개발과 베트남철강공사가 60대 40의 비율로 2천3백35만달러를 출자해 IBC건설과 운영을 위한 합작법인이 이미 설립됐다.포스코개발은 94년 5월 말레이지아의 젠팅그룹을 제치고 베트남철강공사측의 파트너로 지정됐다.여기에는 물론 포철의 베트남 합작사업들이 성공을 거둔 점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포철은 베트남에 일찍 발을 들여놓았다.포철의 베트남진출은 「미개발국 시장의 진출은 이렇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시범사례다.베트남에서 포철의 공격적인 경영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신중함만이 있을 뿐이다. 포철은 한·베트남수교(92년 12월 22일) 전에 호치민에 아연도금강판(함석)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하면서 진출했다.첫해에 41만달러의 순이익을 냈고 93년 1백61만달러,94년에 1백41만달러,95년에는 4백71만달러,96년 83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공급과잉으로 순이익이 주는 추세지만 이미 투자자금(1백95만달러)은 회수했다. 93년에는 하이퐁에 첫 외국인투자회사인 강관공장,비나파이프(연산 3만t)를,94년엔 베트남철강공사와 합작추진한 베트남 최대의 압연밀(Mill)인 VPS(연산 20만t,철근 7만t,봉강 7만t,선재 6만t)를,95년에는 공장 및 교량용 철구조물 제조업체인 포스릴라마(연 2만t)공장을 합작형태로 세워진출속도를 높여왔다.비나파이프와 VPS사는 그동안 고전했으나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포철은 이들 공장의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베트남정부로부터 시공능력을 인정받게 됐다. 포철은 베트남에서 또 하나의 야심적인 사업을 추진중이다.베트남 최대의 제철사업인 미니밀사업(연산 1백만t)이 그것.1단계 투자비만 5억3천3백만달러,2단계를 포함하면 총 8억1천7백만달러에 이를 대규모 플랜트사업으로 베트남 건설시장 공략에 확실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포철과 대우가 70%,베트남정부 30%의 자본을 출자하는 사업이다.현재 베트남의 제철능력이 50만t임을 감안할 때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현재 부지선정을 놓고 막바지 협상 중이다. 오수진 하노이소장은 『베트남 정부와 대우는 남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개발이 안된 북쪽에 제철소를 지으려고 하는 반면,포철은 고철수입 등을 감안해 남부쪽을 선호하고 있어 부지선정이 진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오소장은 그러나 『부지문제가 마무리되면 베트남의 투자사업이 정상궤도로 진입하게 돼 베트남은 물론,태국과 미얀마 등 다른 메콩유역 국가로의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BC센터공사 현장소장 윤중희씨/미숙련 노동력·인프라 부실 등 투자 어려움/충분한 사전조사뒤 진출해야 실패없어 베트남은 생각보다 복병이 많은 시장이다.부실한 인프라,숙련되지 않은 노동력,사회주의 특유의 나태함,외국 기업과 기업인에게 차별적인 이중 가격구조,까다로운 토지사용 허가 등….말이 다르고,음식이 다르고,기후가 다른 곳에서의 사업이란 정말 모험이다. 『처음엔 고민이 많았습니다.자재를 어디서 구해야할지,현장 기능인력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한국의 테헤란로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건물을 지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보통 이곳에서는 주차장을 만들지 않지만 먼 훗날을 대비해 5백10대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설계에 포함시켰습니다』 윤중희 IBC센터공사 현장소장이 털어놓은 공사의 어려움이다.베트남에 노동력은 풍부하다.그러나 건설에 필요한 숙련공은 태부족이다.철근가공이나 조립,목공,콘크리트 타설분야의 숙련공은 구하기가 아주 어렵다.목수가 철근도 하고 콘크리트도 타설하는 식이다. 『생산성은 우리의 절반도 안됩니다.우리 같으면 2∼3명이 해야 할 일을 8명 정도가 하고 있습니다.사회주의 체제에 길들여진 탓인지 생산성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그렇다고 우리 인력을 쓰자니 타산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거의 모든 자재는 수입으로 조달해야 했다.철근과 철골은 포철과 인천제철에서 들여왔다.레미콘은 동아건설이 합작진출한 동아크로코에서 공급받고 있다.그러나 자재구득난 뿐이 아니다.요소요소가 「지뢰밭」이다. 『호치민은 광대한 델타지역이어서 50m를 파내려가도 암반이 나오지 않습니다.점토층이지요.그래서 대부분 지하실을 파지않고 콘크리트파일을 박아 지상층을 올립니다.콘크리트 파일공사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상가포르업체를 대상으로 견적을 받아 최종적으로 이탈리아업체를 선정했습니다.지하 45m까지 굴착,철근원형 망태를 만들어 넣어야 했습니다』 개발도상국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공사 견적에도 적지않은 문제가 있다.하청을 받으려면 도면을 보고 상세하게 견적을 내야 함에도 현지업체들은 주먹구구식으로 견적을 낸다.자칫 추가공사비가 적지 않게 들어갈 수 있다.『현지 하청업체들에게 일의 내용을 알고 견적을 낸 것이냐고 따지다보면 허점이 발견됩니다.이런 과정을 반복해야 적정가격에 하청을 줄 수 있습니다』 윤소장은 『몇몇 우리 업체가 주먹구구식 견적만믿고 하청계약을 했다가 낭패를 보았다』며 『베트남에 진출하는 기업들은 베트남 건설시장의 모든 것을 꼼꼼히 따져보고 진출해야 시행착오를 줄일수 있다』고 충고했다.
  • 「최근의 수출입동향과…」 한덕수 차관 주제강연

    ◎경제력 집중·대규모 투자사업엔 정부개입 필요 정부는 규제를 과감히 줄여 민간의 창의와 활력을 높이고 산업전반에 걸쳐 자유·공정의 경쟁풍토를 조성,산업경쟁력을 강화하되 경제력집중이나 대규모 투자사업의 경우 시장실패를 막기위해 적극 개입할 방침이다.한덕수 통상산업부차관은 11일 서울 이코노미스트클럽 주최로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릴 조찬모임에서 「최근의 수출입동향과 경쟁력회복 방안」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힐 계획이다.다음은 강연요지. 국내 경제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던 94년부터 우리 수출의 높은 증가세에도 불구,수출증가율을 앞지르는 수입증가세때문에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무역수지 적자는 94년 63억3천5백만달러에서 95년 1백6천만달러로 늘어난데 이어 우리경제가 경기하강기에 들어간 지난해 2백6억2천4백만달러로 전년도보다 두배나 확대됐다. 이는 수출가격의 하락과 수입가격의 상승으로 교역조건이 크게 악화된데 따른 것이다.85년을 100으로 할 때 지난해 수출은 물량기준으로 215.5를 기록했으나 단가기준으로는 92.6으로 떨어졌다.수입물량은 208.4로 수출과 비슷한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수입은 단가기준으로 103.3이었다.이에 따라 순상품 교역조건은 89.6으로 오히려 악화됐다. 교역조건의 악화는 산업 경쟁력약화에서 비롯됐다.정부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규제를 과감히 축소하고 민간의 창의와 활력을 높여 산업전반에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풍토를 조성하는데 정책의 초점을 두고 있다.다만,경제력 집중과 대규모 투자사업의 경우 시장실패를 교정하는데 국한해 정부가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시장진입과 퇴출장벽 등 기업활동을 제약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완화,시장경쟁기능에 따라 산업의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부실기업 정리차원에서의 기업통폐합은 지양하고 구조조정 차원에서의 시장 퇴출을 원활히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뿐만 아니라 인수·합병제도를 발전시키는 한편 노동인력의 탄력적 운용을 위해 기업의 인수·합병시 정리해고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환경규제,복지부담 등 기업활동에 대한 규제는 산업경쟁력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점진적으로 실시하되 환경·안전과 관련되지 않는 의무고용제는 조기 폐지할 계획이다.환경,안전관련 규제도 사전규제에서 사후규제 방식으로 전환하고 국제규범의 변화에 따른 환경부담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부담이 증가하지 않는 쪽으로 장기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할 생각이다. 대규모 기업집단의 선단식경영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개방확대,진입규제 완화 등 경쟁압력을 통해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공시제도 강화나 소액주주의 권한확대,금융기관 등 채권기관의 견제기능을 대폭 강화,투명성을 높이게 할 계획이다.경제력 집중문제는 세제,금융 등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앞으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명확히 구분해서 자율과 자기책임에 의한 시장경제원리를 정착시키겠다.비전제시와 의견수렴 및 각종 정보제공,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사회간접자본을 구축하며 법률을 엄격하고 공정하게 집행하되 국산화를 위한 불합리한 지원이나 금융간섭은 하지않는게 정부방침이다.
  • 미 최첨단 실리콘 제조업체 다우코닝사/국내 투자유치 묘안 찾기

    ◎임대료 감면요청에 차별시비 우려 “곤혹”/정부,국고로 매입후 임대 등 다각적 모색 정부가 미국의 세계적인 최첨단 실리콘 제조회사인 다우코닝사의 국내투자 유치를 성사시키기 위한 묘책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다우코닝사는 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어서 성사될 경우 외국인 국내투자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된다. 정부는 다우코닝사의 국내투자를 유치할 경우 오는 2005년부터 연간 수출액 26억달러,연간 수입대체액 3억달러,고용 1천500명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따라서 국제수지개선,첨단기술확보,고용창출,재벌중심 기업구조의 변화유도 등을 꾀하는 이점이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공장부지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찾는 것. 다우코닝사 조사단은 지난달 27일 방한,전북 군장공단에 60만평의 부지를 싸게 임대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현재 말레이시아 및 중국 등은 무상임대해 주겠다는 입장을 제시하며 우리와 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다우코닝사는 아시아지역 거점으로서의 지역적인 위치와 사회간접자본(SOC)시설 등의 투자조건,교육 및 거주환경 등을 들어 우리나라를 가장 선호하고 있다. 정부가 검토 중인 대안 가운데 하나는 군장공단의 소요부지를 국고로 사들여 싸게 임대해 주는 것이다.군장공단은 토지개발공사 소유의 민간공단이다.현행 관련법에 따르면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나 국가공단만 임대료 감면혜택이 주어진다.따라서 해당부지를 국가가 사들여 싸게 빌려주는 방안이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을 택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재정경제원 고위 관계자는 『긴축재정 기조에 맞지 않는데다 그럴 경우 국내기업에 대한 역차별 시비가 일 수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공단을 사들여 외국인 투자유치를 하는 방안도 바람직하지만 이 역시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따라서 최근 다우코닝사 이외에도 미국 3M사 등 외국기업들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중요 외국인 투자사업의 공장부지 지원에 대한 일반 지침을 제정해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이 지침에는 지원대상 사업과 지원규모 및 지원방법 등을 담게 된다.
  • 내년 신규사업 최대한 억제/긴축재정안

    ◎비용 크게 는 공사도 추진 유보/고속철·신공항 등 올 집행분 삭감 정부는 내년도 예산증가율을 14년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수로 하는 등 재정긴축기조를 유지키로 함에 따라 내년 완공예정인 사업에 예산을 우선 배분하되 단가인상 등으로 총사업비가 급증할 경우 사업추진을 유보하거나 공기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올해 추가로 예산집행이 유예되는 1조원은 철도·공항 등의 대규모 장기사업 및 농어촌 분야 등 전액 정부부문 투자사업중 올 4·4분기(10∼12월)집행분에서 삭감된다. 재정경제원은 27일 내년도 예산편성 및 97년도 1조원 추가절감 방안과 관련,이같이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신규사업의 경우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시급성이 인정되는 사업에 한해 예산을 최소한 배정하는 등 최대한 억제된다.사업비 예산 중도 보상비를 포함한 토지매입비 부문등에 우선 배정된다. 재경원 관계자는 1조원 집행유예 방침과 관련,『공항·댐 등의 건설교통 및 농어촌 분야 등 예산집행을 유예하더라도 큰 지장이 없는 중·장기 대규모 계획사업 위주로 절감할 계획』이라며 『한 해에 사업을 끝내는 단년도 사업 또는 소규모 사업에서 예산집행을 유예할 경우 바로 차질이 생기는 등 문제가 있기 때문에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경부고속철도 및 영종도 국제공항사업에 이미 배정돼 있는 올 예산을 축소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농어촌구조개선사업비 중에서도 사업의 효율성이 적은 부문에서 삭감이 이뤄지며 각종 기금에의 출자 및 출연액도 축소 대상이다.
  • 내년 예산,긴축에 또 긴축을(사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편성지침은 강력한 긴축의지를 담고 있다.지난 84년 예산동결조치이후 14년만에 예산 증가율을 한자리수로 억제하겠다는 것은 정부가 경제를 살리기위해 솔선수범함으로써 기업과 사회전반에 근검·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내년 예산편성 지침에서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의 경우 투자효과에 따라 엄선하고 농어촌구조개선사업과 교육투자사업도 투자우선순위와 시기를 일부 조정키로 한 것은 평가할만 하다.정책공약사업인 62조원의 교육투자사업과 42조원의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의 골격은 유지하되 사업우선순위를 조정하겠다는 것은 현재의 「경제위기」을 감안할 때 합당한 일이다.또 「경쟁력 10% 이상 높이기」를 위해 화급한 과제인 사회간접자본 시설도 투자효과에 따라 엄선키로한 것은 긴축의지의 강도를 짐작케 한다. 이번 지침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에너지절약과 외국인투자 유치 등 국제수지 개선을 위해 예산을 역점 배정하겠다는 점이다.우리 경제의 최대과제가 국제수지 개선임을 감안한 때 역점배정은시의적절한 일이다.정부가 예산배정을 통해서 국제수지를 개선키로 한 것은 전례가 드문 일로 국제수지 개선이 얼마나 시급한 일인가를 다시 일깨워 주고 있다. 정부 각 부처는 예산 편성지침에 담긴 뜻을 절감하고 과거와 같이 부처 이기주의적인 예산안을 편성해서는 안된다.각 부처는 진정으로 내핍예산안을 편성하기 바란다.그러기 위해서는 전년예산을 영점으로 돌리는 제로기준 예산편성에서 한걸음 더 나가 예산대비,성과를 평가하는 선진국의 예산관리제도을 적극 도입할 것을 제의한다. 각 부처는 내년 예산안 편성에 있어 올해 대비,한자리수에 머물러 예산당국이 삭감하지 않아도 될만큼 긴축 기조를 지켜야 할 것이다.각 부처 예산편성에서부터 「한자리수 정신」이 충실히 지켜진다면 기업의 감량경영·근로자의 임금안정·시민의 소비절약을 크게 유도,경제를 살리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 「경제살리기」 시동 걸렸다(사설)

    김영삼 대통령이 『경제가 이대로 가다가는 지난 시기 피땀으로 쌓아올린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감마저 돌고 있는 것이 오늘의 솔직한 현실』이며 『국정책임자로서 그 책임을 통감하지 않을수 없다』는 밝힌 것을 국민 모두가 깊이 경청하기 바란다. 김대통령은 지난 20일 경제인과 사회단체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피력했지만 실은 국민 모두에게 보낸 편지나 다름이 없다.현재 경제위기에 대한 책임은 대통령뿐 아니라 정치인·공직자·기업인·시민 등 모두에 있다고 하겠다.공직자는 복지부동의 자세,정치인과 기업인은 정경유착의 책임을 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경제를 되살리는 데 마지막 힘을 다할 것』을 굳게 결심한 것과 때를 같이 하여 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한자리수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경제회복과 구조조정을 위한 대책을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예산증가율 한자리수는 지난 84년 예산동결이후 처음 있는 일로 정부가 먼저 허리띠를 최대한 졸라매겠다는 것을 의미한다.또 이것은 기업과 국민에게 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이번 대책은 정부가 「경제살리기」에 본격 시동을 건 것으로 우리는 이 시책의 시행을 누차 건의한 바 있다.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등 경제부처장관이 21일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내용 가운데 지금까지 경쟁력강화를 위해 성역시되어온 사회간접자본(사회간접자본)시설(SOC) 투자사업도 투자효과에 따라 엄선하고 SOC채권발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도 특기할 만하다.이것은 정부 재정긴축의지가 얼마나 강력한가를 보여주는 것으로 반드시 실천에 옮겨져야 할 것이다. 또 정부가 규제를 혁파하고 기술·지식집약형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키로 한 점도 올바른 방향이다.문제는 공직자와 금융기관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경제살리기에 임하느냐에 달려 있다.공직자들이 몸을 던져 경제를 구해낼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 미 다우코닝사 “10억불 대한투자”/사상 최대규모

    ◎“군장공단에 공장설립” 60만평 제공 요청/정부 “생산·수출 큰도움” 지원 적극 검토 외국인 투자사상 최대규모가 될 10억달러짜리 외국인투자의 국내유치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의 세계적인 실리콘 제조회사인 다우 코닝(Dow Corning)사는 국내 군장공단에 앞으로 5년간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내용의 투자계획서를 제출하고 분양가 인하 등을 요청하고 있다. 정부는 이 회사를 국내로 끌어들일 경우 고용창출은 물론 생산 및 수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다우코닝사가 요구하는 조건의 허용을 관계부처간에 협의중이다. 18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다우 코닝사는 최근 중국 및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에의 수출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해 항만 등 입지여건이 좋은 전북 군장공단에 현지법인 형태의 공장을 세우기로 하고 60만평의 부지제공을 재경원에 요청해왔다.다우 코닝사는 투자계획서에서 5년간 10억달러를 투자,2005년에 매출액을 25억달러에 이르도록 하겠다면서 군장공단의 분양가 및 임대료를 대폭 낮춰 줄 것을 투자조건으로 제시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외국의 여러 기업들이 국내에 진출해 있으나 다우 코닝사처럼 세계적인 기업이 투자한 적은 없었다』며 『우리경제에 끼칠 여러가지 긍정적인 측면을 감안,군장공단의 분양 및 임대료 인하 등의 지원가능 여부를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우 코닝사는 다우 캐미컬사와 코닝 글라스사가 합쳐진 회사로 세계 실리콘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 한보 당진제철소 인프라건설 적극 지원/안 통산 통산 현장방문

    ◎코렉스공장 분탄 한전화전서 사용 검토/손 사장 “이달말까지 경영정상화방안 마련” 정부는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의 도로와 용수,물류,발전소 등 인프라건설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안광구 통상산업부장관은 14일 재정경제원과 통산부 등 정부 관계자 및 김종진 포철사장 등과 함께 당진제철소를 방문,제철소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투자사업들이 계획보다 가능한 앞당겨 시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장관은 특히 코렉스(용융환원제철)공장에서 생기는 분탄은 제철소안에 건설계획중인 50만㎾짜리 화력발전소가 준공되기 전까지는 한국전력의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당진제철소 이웃 도로가 완공될 때까지 이 제철소의 물류비를 절감하고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9월 말 준공예정인 3만t급 선박이 접안가능한 「아산유통기지」를 활용하기로 했다.도로의 경우 삽교∼기지시리간의 32번 지방도로의 준공을 98년에서 올해로 앞당기는 등 이미 계획되어 있는 도로의 조기준공 또는 확장을 위해 관련부처와 적극적인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안장관은 덧붙였다. 또한 공업용수는 현재 공사중인 대청댐 계통 아산 2단계 용수공사의 준공을 당초 예정했던 99년에서 98년으로 앞당기고 아산 2단계 용수공급 수정계획에 한보철강의 소요 용수공급량을 하루 1만t에서 8만t으로 늘리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안장관은 말했다. 안장관은 이어 한보철강 협력 중소기업체 대표자와 간담회를 갖고 참석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들었다. 손근석 한보철강 사장은 이에 앞서 업무보고를 통해 이달 말까지 회사경영 전반을 평가한 뒤 공장건설 계획 및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채권은행단의 원활한 자금지원과 도로를 비롯한 간접자본 건설을 위한 정부지원을 건의했다.
  • 알바니아 2만명 시위/경찰 충돌… 야 지도자 피습

    【티라나 AFP AP 연합】 알바니아의 피라미드식 투자사기 사건과 관련,9일 남부항구도시 블로르에서 반정부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1명이 심장마비로 죽고 40여명이 부상했으며 정부측을 비판해온 야당지도자들이 괴한들에게 습격당했다. 블로르에서 이날 약 2만명이 피라미드식 저축사기사건에 정부가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하는 5일째 시위를 벌였다. 이같은 사상자 숫자는 지난 1월15일 알바니아에서 피라미드사건에 항의하는 반정부시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것이다.
  • 삼성물산 조직개편 단행/해외사업 강화·구조 축소·임원교류

    ◎전략기획실장 이상대씨/해외사업실장 민재홍씨/해외업무팀장 박철원씨 삼성물산은 3일 해외사업강화와 사업구조화 및 조직의 슬림화를 주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삼성물산은 이에 따라 팀단위 이상의조직을 274개에서 227개로 축소하고 전략기획실 인력을 145명에서 60명으로 감축했다.또한 건설부문과 상사부문으로 이원화돼 있는 해외개발조직을 신설되는 현명관 총괄부회장 직속의 5해외사업개발실로 통합했으며 대형해외투자사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현지영업사업본부를,해외건축사업에 대한 기능강화를 위해 해외건축팀을 신설,운영키로 했다.상사부문에 생활자원사업부를 신설,해외 농축산물 개발사업을 강화하고 국내외 플랜트 발전사업 확대에 대비,건설부문에 플랜트·발전사업본부를 설치했다. 삼성물산은 조직개편과 함께 부문간 임원교류를 단행,이상대 전무가 전략기획실장을,건설부문의 민재홍 부사장이 해외사업개발실장 겸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상사부분의 박철원 부사장이 사장보좌역 겸 해외업무팀장을,유통본부에서는 김배한 부사장이 유통본부장을 각각 맡게 됐다. ◇삼성물산 ▼전무 △전략기획실장 이상대 △전략기획실 경영관리팀장 제진훈 ◇상사부문 ▼부사장 △사장보좌역 겸 해외업무팀장 박철원 ▼전무 △사장보좌역 조정헌 △석유화학사업부장 겸 관장임원 이규태 ◇건설부문 ▼부사장 △주택사업본부장 겸 T프로젝트 건설단장 김성환 △토목사업본부장 김태선 △개발사업본부장 서요원 △해외사업개발실장 겸 건설부문해외사업본부장 민재홍 △플랜트 발전사업본부장 최성래 △건축사업본부장 권상문 ▼전무 △건축사업본부 영업담당 황호균 △대표보좌역(해외영업) 김수문 △주택사업본부 주택공사·기술담당 박준성 △영남지사장 성정일 △기술본부장·건설연구소장 겸 통합기술연구소장 최찬호 △수주영업실장(원전사업추진위원) 노명일 △주택사업본부 영업담당 겸 영업1팀장 이상재 △플랜트·발전사업본부 지원·공사·플랜트 영업담당 겸 승용차건설 PM 권영욱 △호남지사장 김달중 △통합구매실장 이헌철
  • 외국인투자 “사상최대”/제조업 신규투자 중심 대형화 뚜렷

    ◎올들어 32.6% 증가 연말까지 28억불 예상 올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고도기술을 수반한 제조업분야 신규투자를 중심으로 급증,사상 최대규모인 28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21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외국인투자는 모두 873건,23억2천3백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는 10.6%,금액은 32.6%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신규투자는 540건,13억1백만달러로 건수는 6.5% 증가에 그쳤으나 금액은 44.4%가 늘어나 외국인투자가 대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투자사업에 대한 증액은 333건에 10억2천2백만달러로 건수는 18.1%,금액은 20.1%가 각각 늘어났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332건,12억8천4백만달러로 건수는 0.6%가 감소했으나 금액은 56.0%가 증가했고 특히 제조업 분야 신규투자는 179건,6억7천2백만달러로 건수는 2.9%가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금액기준으로는 105.5%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외국인투자에서 제조업분야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의 47%에서 올해는 56%로 절반을 넘어섰다. 또 외국인투자 중 고도기술 수반사업이 51건,3억3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는 100%,금액은 102.0%가 증가했고 이 가운데 신규투자가 31건,1억3천6백만달러로 각각 63.2%와 47.8%가 늘어났다. 국별 외국인투자실적은 일본의 투자는 233건,2억2천9백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7.9%와 34.8%가 감소한데 비해 미국은 252건,7억6천6백만달러로 건수는 13.5%,금액은 22.0%가 증가했다. 유럽연합(EU)의 투자도 158건,5억6천4백만달러로 건수는 9.0%,금액은 26.2%가 늘어났다. 이달들어 현대그룹 계열의 현대정유·현대정유판매·현대물류·현대우주항공 등 4개사에 외국인투자로는 올들어 최대규모인 모두 2억9천만달러의 투자가 신고돼 연말까지는 외국인투자 총액이 사상 최대규모인 2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외국인투자 총액은 874건,19억4천1백만달러였다.
  • 한통주 4차매각 곧 실시/정부

    ◎76개 연·기금 자산운용자율성 확대 정부는 지난달 28∼29일에 실시된 한국통신 정부보유 주식 3차 입찰에서 3천8백95억원어치(9백64만9천200주)를 매각한데 이어 조만간 올해 매각계획에 잡혀있는 잔여물량(3천2백22억원 규모)에 대한 4차 경쟁입찰을 실시키로 했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3일 『3차 입찰에서 계획대로 전량 매각한 이후 잔여물량에 대한 4차 입찰 실시 여부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해 왔다』며 『예산에 잡혀있는 한국통신 주식매각 대금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데다 한국통신 주식매각이 증시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려 4차 입찰을 실시키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간접적인 증시부양책의 일환으로 기관투자가인 76개 연·기금의 자금운용에 대해 최대한의 탄력성을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97년도 연·기금 자산운용지침을 마련,4일 해당 부처에 통보키로 했다. 이 지침은 연·기금이 매년 재경원에 낼 연·기금예산(정부 출연금 요구액)을 짤 때 투자사업 또는 주식투자 등과 같은 수익사업을 탄력적으로 편성해도 종전처럼 간여하지 않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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