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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실업지원…공공기관 투자 대폭 확대

    정부는 실업대책을 보강하기 위해 빠르면 이달 중 2조∼3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또 한국전력의 송배전사업과 한국통신의초고속정보통신망 사업 등 공공기관의 투자사업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오는 16일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경제대책조정회의를 열어 추경편성과 공공기관 투자사업 확대를 골자로 한 실업대책을 확정한 뒤추경예산안을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金대통령은 10일 신임 曺圭香교육문화수석과 金有培복지노동수석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실업대책을 위해 추경예산 2조∼3조원을 편성할 생각”이라면서 “실업대책의 초점은 중소기업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동자를 고급기술인력으로 훈련,교육하며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라고말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와관련,康奉均 청와대경제수석은 “금융기관에 지원한 공적자금의 이자부담이 줄어들어 3조원가량의 재원이 남은 상태”라며 “3조원을 다 쓸 지는예산청 등과 협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康수석은추경예산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지원 ●주택경기 활성화 ●도시지역 공공근로사업 확대 ●직업훈련 지원 ●영세민 생계지원 강화 등을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쉬리’수지계산-해외수출·비디오·TV판권도 막대

    ‘쉬리’는 과연 얼마를 벌어들일까.연일 흥행 신기록 행진을 거듭하자 이영화가 벌어들일 액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투자사 삼성영상사업단은 쉬리의 관객수가 서울기준으로 최대 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여기에 지방관객이 서울관객의 1.3배인 현추세를 그대로 적용하면 전국관객은 5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본다.이를 매출액으로환산하면 한국영화사상 최대인 1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투자비용 32억원의약 5배에 이르는 액수다.한국에서도 영화가 황금알을 낳는 산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같은 수입은 영화의 라이프사이클에 따른 것이다.영화는 영화자체 뿐아니라 비디오 음반 등 문화산업 전반에 각종 파생효과를 가져온다. 삼성측은 이 영화가 개봉 21일만인 5일 현재 서울 100만명과 지방 130만명등 모두 23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점으로 미루어 앞으로 4월까지 상영할 경우 서울기준 최대 200만명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관객 1인당 2,500원꼴로 잡아 전국에서 125억원 이상의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한다.영화가 5월초쯤 종영하면 늦어도 7월쯤 비디오 시장에 출시된다.영화의 흥행성적에 따라 판권액수가 달라지지만 대략 10억∼1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다음에는 내년 중반기쯤 케이블TV로 판권을 넘기고 이후 KBS 등 공중파와 방송계약을 맺는다.마지막단계로는 위성방송 등이 있다. 이와 별도로 수출도 매출확대에 큰 몫을 차지한다.이 영화는 현재 일본 NHK와 대만 등에서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삼성측은 “원래 이 영화는 해외배급을 겨냥한 것”이라면서 “외국어 번역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쉬리’는 이같은 순환주기에 따른 것 이외에 캐릭터산업에도 활용된다.삼성 에버랜드측은 컵 등에 ‘쉬리’의 캐릭터를 사용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또 강제규 감독의 시나리오도 이미 소설로 서점에 나와있으며 만화도 발간될 예정이다. 영화에 따른 수입이 커지면 감독과 배우의 몫도 비례한다.최대 수입을 150억원으로 보면 배우 한석규의 몫은 27∼28억원에 이른다.그는 기본출연료 2억5,000만원에 관객 45만명 이상일 경우 1인당 500원씩 추가로 받게 돼있기때문이다. 강제규감독의 수입도 엄청날 전망이다.계약상 감독의 수입은 비밀이지만 감독료와 각색료 외에 보너스가 제공된다.강감독의 감독료는 1급인 7,000만∼8,000만원에 이르며,각색료도 2,000만∼3,000만원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가장큰 몫은 보너스.삼성측이 기대하듯 관객 500만명이 입장할 경우 각종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액수의 30∼40%를 강감독이 가져간다.투자비는 전액 삼성측이 댔지만 인적자본임을 인정하는 것이다.이 경우 최대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朴宰範
  • 월街의 한인2세 訪美 趙대행 일행과 간담회

    ┑뉴욕 柳敏 특파원┑세계금융을 움직이는 뉴욕 월가(街)의 한인 2세 경제인 30명이 1일 오전(한국시간 2일 오후)파크애니뉴 47번가의 세계적인 투자사인 DLJ본사 회의실에 모처럼 함께 모였다.미국을 방문중인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 일행이 이들과 간담회를 갖길 원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대부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앙팡테리블’.한국의 정보를수집·분석해 대한투자에 참여하거나 자본가들의 대한투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무서운 젊은이들이다.월가 ‘샛별’인 이들이 관리하는 대한 투자총액은 50여억달러. 이들은 일단 金大中대통령의 경제개혁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동시에 우리정부가 안고 있는 딜레머를 날카롭게 짚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黃빌씨(타이거펀드사 상무이사) 朴진씨(시카고 NBD투자회사 제1부사장)는“월가의 한인 투자매니저들은 金대통령이 위기극복의 적임자며 매우 옳은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DLJ사의 한 한인2세 이사는 “대량실업문제가 계속되고 있는데 한국정부의 대책은 뭐냐”고 물었다.趙대행을 수행한 柳在乾부총재는 “외국기업의 다운사이징과 외자유치는 별개이며 사회안전망 확충에 많은 노력을 하고있다”고 응수했다. 한 한인2세는 “한국재벌의 경우 회사경영에 사주가 책임을 안지고 소액주주를 배려하지않고 있는 것이 대한 투자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베어스턴스’투자사의 한 간부는 “한국이 미국·일본 외환당국자들과 협의체같은 것을 왜 만들지않느냐”고 충고했다. 한 참석자는 국내 개혁상황 흐름도 꿰뚫고 있었다.그는 “경제가 조금 나아진다는 평가가 있자 한국의 재벌들이 다시 개혁을 늦춘다는 평가가 있다”고 지적했다.趙대행은 이에 대해 “재벌개혁은 새 정부만의 성과이며 앞으로도은행을 통해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 [전문경영인 시대] 포항제철 劉常夫회장

    세계적인 철강회사인 포항제철이 오는 3월 劉常夫회장 체제 1년을 맞는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지난해 유례없는 감산조치를 취한 포철은 여러 악조건속에서도 1조원이 넘는 경영흑자를 달성하는 등 내실경영에 성공했다는 평가다.대한매일 鄭鍾錫 경제과학팀장이 21일 창사 이후 최대의 변신을 눈 앞에둔 劉회장을 단독으로 만났다. ▒다음 달이면 회장 취임 1주년이 됩니다.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 1년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는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변화된 경영여건에 맞게 회사 전 부문을 재점검,경영을 내실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철강 내수가 35%나 감소한 상황에서 지난 해 11조원이 넘는 매출과 1조원을 웃도는 당기 순이익을 남기는 양호한 경영성과를 거둔 것은 투자사업을 전면 재조정,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의 고수익 구조로 적정이익을 확보한 때문입니다.서남아 중동 중남미 등에까지 수출선을 다변화한 것도 흑자경영의 요인입니다. ▒최근 전경련 부회장에 피선됐습니다.전경련에서의 역할은 어떤 것입니까. 전경련을 재벌의 권익을 대변하는 기관이 아니라 경제개혁에 앞장서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기관으로 탈바꿈시키려는 게 金宇中회장의 생각이고,이에저도 공감해 참여하게 됐습니다.철강업계를 대표해 참여한 만큼 업계의 애로와 건의사항이 최대한 경제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철강산업은 세계시장 위축과 통상마찰 심화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를 어떻게 헤쳐갈 생각입니까. 우선 감산까지 감수하고서라도 안정된 이익을 내는 생산·판매체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제품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과잉설비에 대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신규 설비투자는 신중히 해나갈 생각입니다. ▒구조조정에 있어서 감원도 생각하고 있습니까. 구조조정은 그 필요성이 있는 부문에 대해 시행하는 게 원칙입니다.재무구조가 나쁘면 이를 시정해야 하고,인력이 많다면 조정도 필요합니다.그러나인력부문의 구조조정은 최대한 해고회피 노력이 선행돼야 합니다.국가적인실업문제도 생각해야 하고요.지난해 매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포철은 철강업계에서 직원 1인당 생산성이 미국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감원은가장 나중에 손 댈 생각입니다. ▒최근 포철은 의욕적으로 PI(Process Innovation·업무혁신)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목적과 방향을 말씀해 주십시오. PI는 기업경영에 기여하지 못하는 조직이나 제도,업무관행 등의 불필요한요소를 과감히 없애거나 바꾸고 비정형의 업무방식을 정형화해 최적의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작업입니다.통합관리 정보시스템을 구축,의사결정과 집행,경영자본의 확보와 분배를 거울 보듯이 투명하게 해 회사와 주주,고객 모두가 최고의 부가가치를 얻는 경영을 이루는 게 목표입니다.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회사로 발전토록 올해부터 3년간 3단계에 걸쳐 적극 추진할계획입니다. ▒민영화를 앞두고 포철의 경영권이 관심사입니다.지금도 외국인 지분이 40%를 웃돌고 있습니다만 올해말 완전 민영화가 이뤄진 뒤에는 경영권이 위협받지 않을까 우려됩니다.경영권 방어를 위한 구상은 무엇입니까. 포철의 외국인 주주 대부분은기관투자가들입니다.즉 경영권보다는 투자수익에 관심이 있는 주주들인 만큼 당장 회사의 경영권을 위협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그러나 특정기업이 포철의 경영권을 인수하게 되면 경제력 집중 심화 등 폐해가 우려되는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우호 주주그룹 형성등 다각적인 경영권 방어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신일본제철과의 상호지분 보유도 안정주주로서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철강경영의 노하우를 교환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려는 조치입니다. ▒포철의 신세기통신 지분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매각할 것이라는 얘기도있고,직접경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제값만 받는다면 팔 수도 있겠죠.그러나 포철은 공익성을 바탕으로 한 경영으로 신세기통신의 경쟁력을 강화해 기존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통신산업의 선진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이동통신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효율성 향상을 바라는외국 합작파트너들의 입장 등을 고려할 때 경영권 단일화는 시급히 이뤄져야할것으로 판단됩니다. *劉常夫 체제 1년…‘살빼기’로 흑자경영 지난해 3월 劉常夫 회장체제를 출범시킨 포항제철은 ‘전문경영인 시대의개막’이라는 기대와 ‘TJ(자민련 朴泰俊 총재)사단의 재입성’이라는 평가가 엇갈렸다.그러나 지난 1년 동안 포철의 궤적은 일각의 우려를 씻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정착시켰다는 것이 대내외의 일반적인 평가다. 지난해 劉회장과 李龜澤 사장 등 이른바 ‘TJ라인’이 들어서자 정·재계일각에선 향후 포철의 정치색을 우려했던 게 사실이다.특히 야권은 22년에걸친 朴총재와 劉회장의 인간관계를 들며 劉회장 체제에 공세를 취했다. 金滿堤 전회장 인맥의 대대적인 물갈이설이 나돌았고,실제 두차례의 인사로 일부가 현실화되기도 했다.그러나 이는 정치보복의 성격보다는 경영구조 혁신 차원의 색채가 보다 강하다는 지적이다. 劉회장 취임 이후 포철은 상당 수준의 탈(脫)정치화가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자민련 등 여권과 물밑 교감을 나누는 징후도 발견되지 않는다.이는 포철을 완전 민영화하기로 한 현 정부의 의지에더해 엔지니어 출신으로 전임회장들과 달리 철저히 정치와 일정거리를 두고 있는 劉회장의 색깔과 무관치 않다고 볼 수 있다. 포철 관계자는 “전임자들과 달리 언론을 타는 것 조차 꺼린다”고 劉회장의 비정치성을 강조했다.劉회장 본인도 21일 대한매일과의 특별 인터뷰에서포철을 공기업으로서 보다는 세계 일류 철강회사로 봐줄 것을 당부했다.포철의 정치적 이미지를 털어내고픈 의지가 담겨있다. 전문경영인을 강조하는 劉회장의 스타일에 힘입어 지난해 포철은 대대적인구조조정에 성공했다.자산 매각과 사업조정 등을 통해 11조원이 넘는 매출과 1조1,220억원이라는 국내 최대의 순익을 남겼다.자기자본비율은 47%로 올라갔고,부채비율은 114%로 떨어졌다. 연말 완전 민영화를 앞두고 劉회장은 지난해 말 경영위원회의 기능을 축소, 직할체제를 대폭 강화했다.경영권의 향배가 불확실한 상황을 맞아 강력한리더십만이 민영화 이후 포철의 표류를 막을 수 있다는 게 劉회장의 설명이다.국내 철강산업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포철이 2000년 이후 민영화시대에서 어떤 위상으로 자리매김을 할 지 주목된다./진경호
  • 지자체 공공투자 70% 상반기 발주

    행정자치부는 19일 지역경기 부양과 실업자 구제를 위해 지자체 공공 투자사업비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우선 지출하도록 각 지자체에 시달했다.또 모든 투자사업의 공사발주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상반기로 앞당겨 시행토록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지방자치단체에서 1억원 이상 투자하는 공공사업 예산 15조9,600억원(1만2,762건) 가운데 3월말까지 60%인 10조506억원(7,730건),상반기 중에는 90%인 14조1,658억원(1만1,605건·누계액기준)이 조기 발주된다. 행자부는 공공투자사업 조기발주 말고도 일선현장에서 자금집행이 조기에가시화되도록 하기 위해 공사발주와 동시에 공사총액의 20∼70%를 먼저 지급토록 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투자사업중 국고보조 의존비율이 평균 44%(7조1,075억원)나 되는 점을 감안,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은 지방비가 확보되지못한 경우에도 국비를 우선적으로 배정토록 했다. 朴賢甲
  • 대규모 공공투자사업 전자통신망 설치 의무

    앞으로 대규모 철도,도로,항만 등을 건설하려면 반드시 인터넷,전자결재,데이터베이스 등 정보화 추진일정을 당국에 제시해야 한다. 정보통신부는 17일 대규모 공공투자사업이 정보화계획 부족 때문에 투자효율이 떨어져 국가자원이 낭비되는 때가 많았다고 보고 이를 보완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에따라 오는 7월부터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수립,시행하는 사회간접자본 사업과 지역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정보화 추진일정을 반드시 제출토록 하는 한편 민간이 시행하는 대형 투자사업도 이같은 계획을 초기 단계에서 반영하도록 권고키로 했다. 주요 대상사업은 철도, 도로, 항만,에너지 관련시설, 물류시설, 지역개발사업 등이며 정보화 추진일정에 근거리통신망, 데이터베이스, 인터넷, 전자결재 시스템 확보방안을 담아야 한다. 정통부 관계자는 “미국 뉴덴버공항과 일본 간사이공항,싱가포르 항만 등선진국에서는 이미 주요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정보화를 추진해 효율성을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美 벡텔社 인천신공항 투자…전격 투자발표 이모저모

    ▒벡텔사의 신공항 철도사업 32억달러 투자사실이 발표된 11일 오후 서울 계동 현대그룹 사옥은 취재진들로 북새통. 벡텔사의 전격참여 발표시기를 놓고 현대측은 당초 11일 오전으로 계획하고 있었으나 철도청,벡텔측과 최종합의가 늦어져 오후 4시로 결정. ▒이번 외자유치액 규모가 워낙 큰데다 대형 국책사업의 전액 투자는 처음이라 당초에는 청와대쪽에서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정치권 개입 의혹이 있다는판단아래 민간차원에서 발표하기로 하고 장소는 현대건설로 정했다는 후문. 이 과정에서 철도청,건교부 등 정부기관은 배제되고 민간사업자인 현대건설과 벡텔 관계자만 회견장에 참석. ▒이번 결정이 워낙 전격적으로 이루어진데다 극비리에 진행됐기 때문에 건설교통부나 철도청,인천국제공항공사 실무관계자들도 거의 그동안의 과정을몰랐고 현대건설 실무진들도 11일 아침 임원회의에 참석한 뒤에야 상황을 파악,발표자료를 만드느라 부산. ▒이번 사업과 관련,벡텔이 당초 현대 컨소시엄을 배제하고 단독으로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현대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점을 인정,기득권을 주기로 하고 현대 컨소시엄에 1.5%의 지분만 확보하고 투자액 32억달러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형태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것. ▒당초 2007년 완공계획인 사업시행시기를 놓고 벡텔측은 한국정부가 환경영향평가,교통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당겨주면 2002년까지 가능하다고 밝혀 2002년까지로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한국정부의 행정절차를 감안,2005년까지로 조율했다는 후문. ▒벡텔이 자금을 들여오면 어차피 금리가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할 전망.이날 발표시 금리를 확정짓지 못한 것은 벡텔이 세계은행이나 기타 다른 펀드회사로부터 아직 금리에 대한 확답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다만 벡텔 관계자는 “최소한 리보금리 수준 내외로 결정될 것”이라고 귀띔. 朴性泰 sungt@
  • 공공 투자예산 상반기 조기집행

    정부는 고속도로나 신공항·다목적댐 건설비로 배정한 올해 공공투자사업예산 12조6,000억원 가운데 91.4%인 11조6,000억원을 6월 안에 조기 집행할방침이다.건설교통부는 3일 경기 부양과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예산 조기집행 계획’을 마련,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지난해에는 상반기 예산집행 비율이 56.8%에 지나지 않아 고용창출 효과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고속도로 건설비 1조9,318억원 전액을 상반기에 집행하고 다목적댐과 인천국제공항 건설비도 99% 이상인 3,841억원과 7,862억원을6월까지 모두 투입할 계획이다. 또 도로·물관리·광역교통·개발촉진지구사업 등 국회에서 총액으로 배정한 예산 3조4,000억원에 대한 세부 사업계획을 예년보다 2개월 앞당겨 오는10일쯤 확정,예산 집행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朴建昇 ksp@
  • 경북교육청 올 예산 공개

    경북도교육청이 예산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올해 예산내역을 인터넷 홈페이지(www.kyongbuk-o.ed.kyungbuk.kr)에 공개하기로 해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산의 홈페이지 공개는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담당공무원만이 알 수 있을 정도로 복잡한 예산 규모 및 내역을 누구나 알수 있을 정도로 간단명료하게 재분류한 점이 특징이다.이를 테면 예산의 76%인 8,743억원이 인건비에,1,426억원이 시설투자에 사용되는 사실 등을 쉽게알 수 있다. 金長顯예산계장은 26일 “예산의 세입과 지출내역은 시민들이 쉽게 알 수없게 돼 있다”며 “쉽게 풀어 정리하는데 20일 정도 걸렸다”고 말했다. 예산의 세입·세출 및 주요투자사업은 물론 학부모들이 궁금증을 갖고 있는 표준교육비 내용도 실린다.朴政賢 jhpark@
  • 공공사업 입찰담합 공동대응

    정부는 공공공사의 입찰담합을 뿌리뽑기 위해 경제부처가 공동으로 제도개선에 나서기로 했다.정부는 26일 과천청사에서 경제차관 간담회를 열고 공공투자사업의 입찰담합 문제에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재정경제부,건설교통부,공정거래위원회 등 3개 경제부처가‘입찰담합 등 건설공사 관련 불공정 관행 방지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재경부는 입찰과정에서 경쟁을 촉진할 수 있도록 공공공사의 입찰제도를 개선하기로 했으며 건설교통부는 기술경쟁을 촉진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담합에 대한 직권조사활동을 늘리는 한편 처벌도 강화할방침이다.李商一 bruce@
  • 포철, 작년 매출 11조 돌파

    포항제철이 ‘10+1’의 고지에 올랐다.매출 10조원,순익 1조원을 돌파하는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올린 것이다. 포철은 국내외 철강 수요 감소에도 불구,지난해 매출이 11조1,377억원으로처음 10조원을 넘어섰고,순이익도 1조1,229억원을 냈다고 25일 밝혔다.또 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자기자본비율을 47%로 높이고 부채비율은 114%로 낮추는 등 재무구조를 크게 개선했다고 말했다.97년과 비교해 매출은 14.6%(97년 9조7,181억원),순이익은 54%(97년 7,290억원) 각각 늘어난 규모다.다만 조강생산량은 감산 조치에 따라 2만5,575t을 기록,857t이 줄었다. 포철 관계자는 “서남아시아,중동 중남미 등 해외 보완시장을 적극 개척해수출선을 다변화하고 과잉설비 공사를 중단하는 등 투자비를 절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포철은 이같은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는 국내외 사업부문을 대폭 축소하는 대대적인 사업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올 12월 준공하려던 광양제철소 제2미니밀 건설을 전면 중단,제1미니밀과 함께 매각하거나제3자와 합작운영하기로 했다.3월 준공하는 광양 5고로도 당분간 가동하지않을 계획이다. 해외투자사업도 전면 재조정한다.중국 다렌(大連)의 연산 10만t 규모 석도강판 공장 건설과 광둥성(廣東省) 아연도금 강판공장 건설을 전면 백지화했다.인도네시아 미니밀 합작사업과 스테인리스 냉연합작사업도 중단했다. 계열사들도 정리해 창원특수강을 매각하거나 청산하고 포스코개발은 건설부문을 축소해 감리회사인 포스AC와 합병할 방침이다.비업무용 토지나 건물 골프회원권등 유휴자산도 추가로 처분해 기회비용 발생을 줄이기로 했다.陳璟鎬 kyoungho@
  • 규제에 묶인땅 손실보상 안한다

    정부는 일부 그린벨트 지역을 제외하고 그동안 각종 규제에 묶여 개발이 제한돼왔던 토지에 대해서는 일체 손실보상을 해주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22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각종 규제에 묶인토지의 손실보상 문제를 논의하고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문화재보호구역,군사시설보호구역,상하수원보호구역 등 공익을위해 건축 등 토지이용 규제를 받고 있는 지역의 주민은 손실보상을받지 못하게 된다. 건설교통부 崔鍾璨차관은 “지난 연말 규제로 인한 불이익을 받는 토지에대해 보상을 해야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존중해야 하지만 이들 제한구역면적이 남한 국토의 75%에 달해 손실보상할 경우 100조원에 대한 재원이있어야 한다”며 “손실보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지역에 대한 규제완화,매수청구권 인정 등 최소한의 사유재산권 보호 대책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헌법재판소의 그린벨트 헌법불합치 결정을 계기로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다른 제한구역주민들도 손실보상을 강하게 요구해왔다. 한편 재정의 조기집행과 관련,공공투자사업에 있어 건설업체들이 입찰 담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건설업체의 경영투명성 강화,입찰제도 개선,잦은 설계변경으로 인한 공사비 증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 “YS정부, 美PCS 투자 강요”金榮煥의원 청문회서 주장

    개인휴대통신사업자(PCS)선정의혹사건과 관련,95년 金泳三전대통령의 청와대와 안기부,정보통신부등이 직접 개입해 미국 PCS사업자에 투자를 강요한것으로 밝혀져 PCS사업자 선정에 문민정부가 조직적이고 총체적으로 개입한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청와대측이 국내 8개기업등에 투자를 ‘강요’한 시점이 국내에서는 PCS사업자 허가를 둘러싸고 기업들간 치열한 로비전이 전개된 때여서 ‘투자강요’사건이 PCS사업자선정의혹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국민회의 金榮煥의원이 23일 경제청문회 정통부 보고를 앞두고 추적한 ‘PCS사업선정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95년 6월 당시 韓昇洙청와대비서실장은 당시 景商鉉정통부장관에 수차례 전화를 걸거나 직접만나 “미 PCS사업체인 넥스트웨이브사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며 은근한 ‘압력’을 넣었다는 것이다.워싱턴 안기부 파견관 孫모씨도 한통 현지법인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투자압력을 넣었던 사실도 밝혀졌다. 이 ‘투자압력’은 한통측의 거부로 무산됐으나 당시 PCS사업권을 신청중이던 LG텔레콤등 다른 8개기업들이 결국 1억3,500만달러를 넥스트웨이브사에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넥스트웨이브사는 98년 법원에 화의신청중이며 경영상황이 불투명해 국내기업들이 투자한 1억3,500만달러의 회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朴泰榮산자부장관은 22일 속개된 국회 ‘IMF 환란조사특위’회의에서“삼성의 자동차 신규 진입은 산업정책적 관점에서 볼 때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미흡했고,결과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 산자부,“삼성 자동차 진출 잘못된 정책”시인

    삼성의 자동차산업 진출은 산업정책적 측면에서 잘못된 투자임에도 지역발전과 연계돼 정권 차원에서 무리하게 추진됐음을 정부가 시인했다.산업자원부는 21일 국회 IMF환란규명 국정조사특위에 낸 보고서에서 “삼성의 자동차산업 진출은 산업정책적 관점에서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미흡했다”며 “결과적으로 잘못된 투자였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특히 “정부가 94년 삼성자동차의 기술도입신고를 수리한 것은 법적·행정적으로 잘못이 없으나 이 문제는 지역적 문제와 연결돼 있었다”며“따라서 (문제의 핵심은)단순한 기술도입신고 수리 차원을 벗어나 있었다”고 밝혀 삼성차 진출이 산업정책적 측면을 무시하고 정권 차원에서 무리하게 추진된 것임을 시사했다.陳璟鎬 kyoungho@
  • 환경 훼손땐 금강산사업 불허

    정부는 20일 현대그룹의 금강산 종합개발이 환경친화적으로 진행되지 않으면 사업을 불허하기로 했다.정부가 이같이 방침을 정한 것은 전세계적으로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데다 금강산 개발사업이 무분별하게 이루어질 경우 산림이 훼손되고 오폐수가 발생하는 등 자연환경이 파괴될 것으로우려되기 때문이다. 문화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는 최근 현대의 2단계 개발사업을 승인했지만 현대가 골프장,스키장,호텔 등 개별 투자사업을 진행할 경우 사업별로별도로 승인을 받도록 정부 내부에서 의견이 조율됐다”며 “이에 따라 현대가 개별 사업계획을 제출하면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자금조달 및 투자계획 등 통상적인 것 외에도 시설물 건설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면밀히 검토,승인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가능하면 금강산 권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숙박 및 위락시설을 설치하고 실제 수요를 넘어서는 과다시설투자가 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며 “북한도 금강산의 자연보존을 강조하고 있는데다 설악산과같은 개발방식에는 반대하고 있어 마구잡이 개발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세계관광기구(WTO)도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범위에서 금강산을 개발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올 정도로 금강산 개발에 안팎의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금강산이 민족 공통의 자산인 만큼 환경친화적개발이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는 현재 금강산 일대에 오는 2000년까지 2억9,680만달러를 투입,골프장 2곳,스키장 1곳,콘도 2개,호텔 2개,해수욕장 2곳 등을 건설한다는 계획을갖고 있다.任泰淳 stslim@
  • 정부 올 실업대책 주요내용

    1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올해 실업대책 기본방향과 중점과제를간추린다.[기본방향]▩고실업의 장기화를 막기 위한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 ▩지식·정보사회에대비한 취업능력 제고 ▩실업기간의 장기화에 대비하는 사회안전망 확충 ▩실업대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달체계 확립[주요 추진시책]▩일자리 창출·유지 ┥99년 상반기 재정정책으로 위축된 민간수요를 최대한 부추기고 하반기에는 금융부문의 중재기능 제고 ┥공공·기업·금융·노동부문의 구조조정을 조속히 마무리하는 등 구조개혁 내실화 ┥관광·문화·영상·정보통신·보건의료·유통 등 고용창출 효과가 큰 미래형 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해 영업제한 등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세제,금융 등 관련 인프라 확충 ┥사회간접자본 투자사업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배정하고 1·4분기에 조기집행하면서 초고속정보망·전력·환경시설 등 공기업 분야 본격 투자 ┥69개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 조기집행,중소기업구조개선자금(5,700억원)과 경영안정자금(4,000억원) 지원강화,소상공인지원센터 설치 ┥신규주택중도금대출 추가 확대(4조원) 및 주택저당채권 유동화회사 설립,분양가 자율화 확대 등 주택 및 토지 관련 규제완화 ┥외국인투자 유치(150억달러)와 외국인투자 지원서비스 본격화 ┥년간 2만명 해외취업 추진 및 어학교육비 등간접비 지원 ┥채용장려금을 현행 중소기업 지급임금 2분의1,대기업 3분의1에서 3분의2와 2분의1로 상향조정,고용유지지원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8개월로 확대 ▩취업능력 제고 ┥실업자 32만명에게 직업능력개발훈련 실시 ┥신지식인 양성을 위한 훈련과정 및 유망분야 확대 ┥직업훈련생의 취업률을 50%까지 높이기 위해 우수훈련기관에 훈련비의 10%를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제도입 ▩사회안전망 확충 ┥4월1일부터 종업원 4인 이하 영세사업장 실직자에게도 실업급여를 지급하고 연장급여제도를 활성화한다 ┥공공근로사업에 1조5,000억원 투입해 33만명에게 일자리 제공 ┥한시적 생활보호대상자를 57만명으로 확대하고 자활보호가구 가운데 26만가구에 생계비 지원 ┥실업자 생활안정 대부사업 계속 시행및 결식 초중고생에 중식비 지원 ┥민간 실업자돕기사업 활성화 ▩실업대책 전달체계 개선 ┥직업안정망을 적정 수준으로확보,취업알선 등 적극적인 노동시장정책 추진 ┥직업전망과 노동시장 동향등 각종 노동시장 정보까지 포함하는 노동시장 정보체계(LMI)구축 등 고용안정정보망 기능 강화 金名承 mskim@
  • 金重雄 현대경제硏 “노동시간 줄여 실질임금 보전을”

    실업대책은 새로운 일자리의 창출을 말한다.정부는 올해 7조6,911억원을 실업자 보호 및 사회안전망 구축에 투입할 방침이다.지난해의 5조6,672억원에비해 36% 늘어난 액수다.또 상반기에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사업을 조기 집행해 실업자 생계를 지원하고 하반기에는 지식산업 등 새로운 산업을 중심으로 5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그러나 사회안전망 구축 강화를 토대로 한 정부의 실업대책에 우려의 목소리가 없는 것도 아니다. 현대경제연구원 金重雄원장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높아질수록 고실업은 불가피한 만큼 실업자를 줄이고 생계를 지원하는 공공근로사업이나 한시적 생활보호사업 같은 1회성 사업은 임시방편적인 느낌이 짙다”면서 “고용정책도 평생 직장이 아닌 평생 직업의 개념에 맞춰 근로자의 능력을 배양하고 근로자 스스로 자신을 부양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돼야한다”고 지적했다. 金원장은 또 “노동시간을 단축해 일자리를 나누고 세제 및 정부지출 개혁으로 근로자의 주거,양육 및 교육,의료문제를 해결,실질임금이 보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金名承
  • 『막오른 경제 청문회』재경부 보고

    재정경제부는 18일 국회 환란특위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환란의 원인으로 금융감독의 소홀과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때늦은 대응 등의 책임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당시 경제적 여건과 관련해 취약한 기업의 재무구조,경제력 집중,금융기관의 부실,도덕적 해이와 개혁정책의 지연 등을 꼽았다.재경부는정책실패보다는 외적 요인에 더욱 무게를 싣는 듯했다.재경부가 든 환란요인과 정책교훈 및 그 문제점을 짚어본다.▒금융기관의 부실 등 경제여건 97년 경제위기는 한보와 기아 등 대기업이어려움을 겪으면서 기업과 금융부문의 부실이 표면화돼 시작됐다.재벌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외형불리기에 치중,경제력 집중을 초래했다.이는 경제효율을 떨어뜨렸다. 정부 지시에 따라 자금을 공급해온 금융기관들은 신용위험과 유동성 위험 관리능력이 떨어져 기업들의 과도한 투자사업에 대해 견제하지 못했다. 일부 기업들은 정경유착을 통한 이익확대를 도모했다.국민감시와 견제기능이 약해 부정부패가 초래됐다.▒정책 실패 다양한 구조개혁 정책이 필요했으나 실패했다.정부의 치밀한 준비부족,강력한 실천의지 결여,이해집단간의 이익 상충 등으로 인해 사회적인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금융자율화 과정에서 금융감독을 소홀히 한데다 경상수지적자 대책,환율정책과 외환확보책 등을 적절하게 강구하지 못했다.▒교훈 환란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진정한 시장경제가 필요하다.경제구조의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형성장보다는 부가가치와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을 중시해야 한다.대외경제환경(제도,관행과 의식구조)을 국제기준에 맞게 바꾸고 위기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재경부 보고의 문제점 환란의 주요 원인이 당시 경제팀의 정책실패였다는점을 축소평가하고 있다. 정부는 재벌그룹 부도라는 사태를 경험해본 일이 없어 부실기업 처리에 미숙했다.金善弘기아그룹회장이 삼성자동차의 기아인수설을 거론하며 ‘국민기업 살리기'라는 정치적인 전략을 구사하는 바람에 정부가 질질 끌려다닌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회생불능이라는 최종판정을 받기 전까지 대출금을 회수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부도유예협약을 만들어 부실기업 처리를 지연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당시 姜慶植부총리가 취임 직후부터 금융개혁을 놓고 한국은행과 지리한 싸움을 벌이면서 행정력을 낭비,외환시장에 대처하지 못한 점도 지적돼야 한다.
  • 내고장 단체장 새해 설계-申喆宙 북제주군수

    북제주군은 행정체제의 정보화 등 올해 10대 핵심시책을 정해 군정을 꾸려나갈 방침이다. 군이 제시한 핵심시책은 ●문화예술 진흥 ●관광산업 발전 ●감귤 경쟁력확보 ●선진 수산환경 조성 ●축산업 발전 ●환경시설 확충 ●완벽한 복지대책 ●여성지위 향상 ●군민역량 결집 등이다. 다만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신규사업을 지양하는 대신 기존 투자사업과시책을 내실있게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申喆宙군수는 “올해는 지방행정 체제를 일신하는 21세기형 신 행정문화 정착의 해로 삼겠다”고 말하고 “읍·면공무원의 이(里)사무소 파견제 확대등 군민에 대한 친절서비스 행정과 조직의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경쟁력 있는 지방행정조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각종 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을 올안에 25%로 확대,군정 추진과정에 주도적역할을 부여하려는 것도 주목받을만한 일이다. 申군수는 “여성공무원 수도 20% 수준으로 높이고 여성이 창업하거나 운영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창업자금과 운전자금을 우선 지원하는 등 여성지위를한껏 높이겠다”고 말했다. 1차산업분야는 그동안의 농업용수 개발사업과 농로 포장사업 등 밭기반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천후 영농기반을 구축하고 농산물포장센터와간이집하장시설 등 유통시설을 크게 확충할 계획이다.수산부문도 최첨단 육상양식 수출단지 조성사업과 소규모 어항개발 사업,지역특화산업 육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키워 나갈 방침이다. 도시와 농촌이 조화롭게 기능을 하고 동·서지역을 균형있게 발전시키는 것,하수종말처리장과 축산분뇨 처리시설 등 환경 기초시설을 권역별로 확충해배출오염원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일 모두 申군수가 올해 할 일이다. 申군수는 특히 관광문제와 관련,“돌박물관을 중심으로 제주종합문화공원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해 고산 선사유적지와 당처물동굴,항몽유적지등과 함께 관광자원화하고 들불축제와 해변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는등 올해를 문화관광 개발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 인천시,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겨냥

    인천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예산을 조기에 집행키로 했다. 시는 올 상반기에 일반회계와 기타 특별회계 전체예산 1조497억6,700만원가운데 66.5%인 6,593억4,000만원을 배정하고 도로건설 등 투자사업비 7,533억3,900만원 가운데 70.3%인 5,299억6,200만원을 배정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이는 예년의 상반기 예산 배정률 45∼53%보다 13∼21%이상 높은 수치다.또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중소기업 육성사업비 185억9,000만원을 상반기중에 전액 집행키로 했다. 공공근로사업과 고용촉진훈련비 등 실업해소와 고용안정대책 사업비 54억3,600만원은 상반기중에 91.2%인 49억5,800만원을 집행키로 했다.또 업무추진비 등 시책사업비를 30% 절감하고 일반수용비와 공공요금 등 경상경비는 10% 줄이기로 했다.인천l金學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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