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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예산 편성에 주민 참여

    전북도가 주민들이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한다. 도는 16일 예산을 최적으로 배분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내년 예산편성부터 주민들을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예산편성 참여 방법은 ▲도민 설문조사▲실·국별 주요 투자사업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주민과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종합공청회 등이다. 설문조사는 이달 말까지 도청 인터넷을 통해 내년도 투자사업 우선 순위에 대한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방법으로 추진된다. 다음달에는 민선 4기 핵심사업과 중점 추진 시책에 대한 우선 순위를 논의한다. 우선 순위 결정에는 도의원, 시민·사회단체, 학계 전문가, 사업 수혜자, 도민 등이 두루 참여한다. 도는 이와 함께 9월 하순에 도민종합공청회를 열어 실·국별 우선투자사업 5∼6개에 대해 주제발표와 심층토론을 벌여 도민의견을 수렴한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역복지 투자 시범지역에 강서구

    강서구청(구청장 김도현)이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새로 시작하는 ‘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함께 하는 지역복지 투자사업’의 시범지역으로 처음 선정돼 1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구는 오는 2009년까지 서울시공동모금회로부터 받은 자원을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사업에 투자한다. 그동안 서울시공동모금회는 각 사업과 시설 등을 개별 지원했다. 하지만 이 방식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 현재는 각 지역사회복지협의체에 일괄지원하고 개별지원대상은 협의체가 논의해 결정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것이 바로 ‘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함께 하는 지역복지투자사업’이다. 이번에 지원을 받는 강서구협의체는 구청장과 주민대표가 공동위원장이다. 민·관 협력기관으로 구청이 주민의 의견을 반영키 위해 조직됐다.서울시공동모금회는 지난 2월부터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대상 선정작업을 한 결과 “강서구에 어려운 가정 아이들과 관련 복지관이 많고 구 협의체 구성이 잘 돼 있어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부산 초중등 교원 820명 감축 市 교육청, 2011년까지 추진

    부산시 교육청이 재정난 타개를 위해 초·중등 교원 820명을 감축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교육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적극 추진키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30일 교욱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오는 2011년부터 초·중등 교원을 820명 줄이고 행정인력과 비정규직 축소, 학교재산매각, 교육사업비 투자 축소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초등교원은 내년 35명 등 2011년까지 모두 418명을 줄인다. 중등교원의 경우 정년에 따라 감소된 교사수를 충원하지 않는 방법 등으로 내년 36명 등 402명을 감축하게 된다. 또 학급수 조정, 소규모 학교 통·폐합 등을 통해 예산 수요를 합리적으로 관리하고, 민간투자사업(BTL) 또한 연도별 또는 사업별로 한도액을 설정하기로 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용인~광주~성남 유료도로 추진

    한 민간회사가 용인에서 광주를 거쳐 성남을 연결하는 유료도로 건설계획을 제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현재도 용인 등 외부지역의 차량 유입으로 심각한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는 성남시가 반대할 것으로 예상돼 사업 자체는 미지수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가칭 용인성남간 연결도로㈜는 2900여억원(지자체 부담 보상비 제외)을 들여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서 광주시 오포읍을 거쳐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으로 연결되는 용인∼성남 연결도로 건설계획을 수립해 최근 도에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계획서에 따르면 2008년 착공해 2011년 말 완공예정인 이 도로는 길이 13.35㎞, 폭 20m 왕복 4차선으로 도로에 교차로(마북, 죽전, 분당, 도촌)와 터널(구성, 모현, 분당1·2) 각각 4곳 그리고 영업소 2곳이 조성되며 오는 2008년 착공해 2011년 완공 예정이다. 동백∼죽전 도로와 성남∼장호원 도로를 연결하는 이 도로가 완공되면 하루평균 4만 3000여대가 이용해 용인 서북부 개발로 인한 교통량 증가와 동백∼죽전 도로연결문제 등으로 불거진 성남·용인 주민들간 분쟁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또 경부고속도로 서쪽에 개설되는 영덕∼양재 고속도로에 대응해 경부고속도로 동쪽을 남북으로 연결하기 때문에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해당 시·군의 의견 청취, 사업계획 검토 등을 거친 뒤 민간투자법에 따라 타당성 조사의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공공사업 예산절감 불감증

    정부 중앙부처들이 각종 공공투자사업을 진행하면서 예산을 지나치게 많이 신청하는 등 예산절감을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획예산처는 사업비 규모가 500억원 이상인데도 규정을 어기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지 않았거나 사업비가 당초 계획보다 20% 이상 늘어난 7개 대형 공공투자사업을 대상으로 타당성 재검증을 실시한 결과, 각 부처가 요청한 3조 723억원 가운데 4297억원을 절감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기획처는 산업자원부가 전북 부안군 하서면에 건설중인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및 산업단지인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에 대해 요청한 총사업비 1960억원 가운데 199억원을 줄였다. 기획처는 산자부가 당초 1200억원으로 잡혀있던 총사업비를 769억원이나 늘어난 1960억원으로 신청한데다, 재검증 결과 2009년 테마파크 이용객수 추정치가 터무니없이 높아 규모를 당초 20만평에서 11만평으로 대폭 줄였다. 이에 따라 사업비도 당초보다 199억원이 준 1001억원으로 조정했다. 진영곤 기획처 성과관리본부장은 “이 테마파크의 이용객이 2009년 기준 연간 101만 6000명에 이를 것으로 사업자는 추정했으나 재검증을 한 결과 4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테마파크보다 연구단지로 운영한 뒤 나중에 규모를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테마파크는 당초 총사업비가 1200억원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인데도 방사능폐기물처리장 유치에 대한 지원사업의 하나로 국회에서 직접 예산을 승인하면서 기획처가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지 못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3개월만에 ‘정상출근’ MK ‘할 일이 산더미’

    3개월만에 ‘정상출근’ MK ‘할 일이 산더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18일 오전 8시쯤 서울 양재동 사옥으로 출근했다. 병원에서 퇴원하기 직전인 지난 12일과 퇴원 당일인 13일에도 잠깐 회사에 들렀고 14일에는 밥 라일리 미 앨라배마 주지사 일행과 면담을 가지기도 했지만 ‘정상출근’은 지난 3월26일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지난 4월말 구속수감된 이후 거의 3개월 만이다. 정 회장은 곧바로 경영진으로부터 각종 현안을 보고받고 관련 사안을 챙겼다. 정 회장은 회의에서 최근의 환율, 고유가 문제를 비롯해 노조 파업 등 각종 어려움을 극복하고 생산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노사협상 책임자인 윤여철 울산공장장이 상경,16일째 계속되고 있는 파업 현황과 대책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노조는 18일에도 주야 각 6시간의 부분파업을 감행했고 19일에는 주간 6시간, 야간 전면파업을 예고했다. 이날까지 파업으로 6만 8560대의 생산차질이 빚어져 949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 기아차 노조도 이날부터 20일까지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현대차의 하계 휴가(29일∼8월6일)가 임박했고 파업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정 회장이 복귀함으로써 노사협상이 이번주 중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회장은 또 최근 실무진을 파견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는 현대차 체코공장과 기아차 조지아주 공장 등 해외투자사업 진척을 보고받는 등 현안 사업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회장은 당분간 해외사업을 정상화하는 동시에 신인도를 상승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는 세계 자동차시장 재편과정에서 활로를 모색하는 것도 정 회장의 어깨를 무겁게 한다. 르노·닛산그룹과 GM의 제휴협상이 진행 중이고 도요타, 포드 등도 전략적 파트너 찾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2004년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제휴관계를 끝낸 뒤 ‘홀로서기’를 고집해 온 현대차의 앞날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돌아온 정 회장이 해결해야 할 일은 산더미지만 건강이 예전만 못해 당장 전면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회장은 평소 오전 6시에 출근하고 1년에 100일 이상 국내외 출장을 소화하는 등 왕성한 현장경영을 펼쳐왔지만 이날은 8시쯤 출근했고 해외출장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인사]

    ■ 건설교통부 ◇부이사관 승진 △기획총괄팀장 정병윤△부동산평가〃 이충재△건설경제〃 손태락△기반시설기획〃유인상△수자원정책〃 홍형표△항공안전본부 운항정책〃 김관연△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전수현△국토지리정보원 측지과장 한상득■ 농림부 △통계기획팀장 徐壯雨△해양수산부(무역진흥팀장) 파견 申昌浩■ 한국수출보험공사 ◇감사 △任左淳■ 한국수출입은행 ◇승진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 沈亨洙△EXIM 컨설팅센터 시니어컨설턴트 黃甲鉉△특수여신관리실 선임관리역 李石珍△인사부소속 국내연수 金學洙△프로젝트금융부 PF2팀장 姜勝中△선박금융부 선박금융3〃 兪承鉉△여신총괄부 여신제도〃 林秉甲 ◇전보(부서장)△협력기획실장 方斗勳△남북협력2〃 陳炳石△홍보〃 盧亨鐘△특수여신관리〃 金海鉉△국별조사〃 鄭載根△비서〃 南基燮△관리지원〃 禹景植△EXIM 컨설팅센터장 柳在益△인재개발원장 崔洪鎭△광주지점장 朴采奎△인천〃 李昌植△강남〃 高錫基△대전〃 林明星△워싱턴사무소장 崔成煥△멕시코시티〃 邊營厚△수은베트남리스금융사장 洪榮杓 (팀장)△프로젝트금융부 PF4팀장 梁桓準△프로젝트금융부 PF5〃 金容蒙△일반수출금융부 일반수출금융〃 全元英△해외투자금융부 투자사업금융2〃 金景子△선박금융부 선박금융4〃 趙韋澤△중소기업금융부 중소금융2〃 李使益△경협1실 아시아1〃 羅基煥△법무실 국제계약〃 石起奉△자금부 자금운용〃 尹錫萬△자금부 오퍼레이션〃 宋寅大△국제금융부 외화조달〃 金聖喆△국제금융부 외화운용〃 鄭求熙△인사부 노사협력〃 閔興植△리스크관리부 리스크관리〃 李東桓△리스크관리부 여신감리〃 崔鎔權■ KBS △보도본부 국제팀 워싱턴지국장 尹堤春■ 고려대 △법무대학원장 겸 법과대학장 河京孝△정책대학원장 겸 정경대학장 趙政男△공학대학원장 겸 공과대학장 金壽遠■ 한국산업기술대 △교무처 교무1팀장 金鎭寬△〃 교무2〃 廉弘郁△행정처 학생복지〃 金錫基△〃 총무〃 崔東守△〃 시설관리〃 鄭光鎭△기획실 정책개발〃 李龍凞△〃 국제협력〃 李栽明△학술정보〃 韓 龍△산학지원〃 趙祥鉉■ 머니투데이 △경영기획실장(상무이사) 도영봉△경영지원실장(〃) 박동원△편집국장(이사대우) 박종면△광고국장(〃) 윤병훈△시스템팀장(부장) 김차식△증권부 부장대우 박영암△영업2부 부장직대(부장대우) 김재억■ 대한화재 ◇부장급 △감사실장 表潤鍾△자동차업무팀장 韓東仁△영업4부장 劉榮珉 ◇부장대우급 △대구지점장 鄭炳泰△광주지점장 金東壕 △수원보상서비스센터장 黃義一 ◇차장급 △충청지점장 金義澤△거창영업소장 洪起迦△경주영업소장 金正守△강서보상팀장 金甲洙△광주보상대인팀장 許昌寧△마산보상팀장 朴聖薰△강남보상팀장 丘哲熙△기획조정실 白寅賢 柳定坤△인사총무팀 金春杓■ 동아일보 ◇부장급 △논술사업본부 기획위원 안기석△편집국 특집팀 전문기자 조성하
  • 3개 민자고속도 내년말 착공

    경기도 수원∼광명, 제2영동(서울∼원주), 영천∼상주 등 3개 민자사업 고속도로가 이르면 내년 말쯤 착공된다. 국내 최초로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이뤄지는 경전선, 전라선 복선전철 사업도 이달말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낸다. 기획예산처와 건설교통부는 지난 26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위원장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를 열고 3개 민자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제3자 제안공고안과 2개 철도 BTL 방식에 대한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안을 확정하고 이달 중 고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수원∼광명 고속도로는 수원시 호매실동과 광명시 소하동간 26.3㎞를 4∼6차로로 연결하는 공사로, 건설기간 60개월에 운영기간은 30년이며 추정 총사업비는 6493억원이다. 제2영동 고속도로는 경기도 광주시 초월면과 강원도 원주시 가현동간 57.5㎞를 4차로로 연결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60개월, 운영기간은 30년, 추정 총사업비는 1조 804억원이다. 수도권∼강원권의 최단거리 노선구축으로 수도권 다른 지역보다 낙후된 경기 남동부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획처와 건교부는 전망했다. 영천∼상주 고속도로는 영천시 북안면과 상주시 낙동면간 90.5㎞를 4차로로 연결하는 것으로 건설기간 60개월, 운영기간 30년이며 추정 총사업비는 1조 4293억원이다. 이 도로는 건설 중인 청원∼상주 고속도로(2007년 개통 예정)와 경부고속도로 영천지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경전선 함안∼진주간 복선전철은 경남 함안군 산인면 입곡리에서 경남 진주시 일반성면 창촌리간 20.4㎞를 연결하는 것으로 공사기간 60개월, 운영기간 20년이며 추정 총사업비는 4351억원이다. 전라선 익산∼신리간 복선전철은 전북 익산시 대장촌리에서 전북 완주군 상관면 하신리간 34.1㎞를 연결하는 것으로 공사기간 54개월에 운영기간은 20년, 추정 총사업비는 6172억원이다. 건교부는 경전선과 전라선은 올해 10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해 경전선은 2013년, 전라선 2011년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지금 칠곡에선]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조성 한창

    [지금 칠곡에선]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조성 한창

    전국의 교통 요충지인 경북 칠곡군이 물류·유통 거점도시로 힘찬 재도약의 날개를 펴고 있다.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건설이 바로 그 중심에 있다. 국내 물류의 양대 축인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이 지나는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 일대는 요즘 영남권 화물기지 건설작업이 착착 진행중에 있다. 지난 1월 민간투자사업자인 ㈜영남권복합물류공사와 편입부지 보상업무 위·수탁 계약을 맺은 칠곡군이 지장물 조사 및 보상업무를 한창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의 이주단지 조성 협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오는 2008년까지 연간 일반화물 357만t과 컨테이너 33만TEU(1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할 수 있는 화물기지 건설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 화물기지의 물류수송에 있어 혈류가 될 도로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시설(SOC)도 잇따라 신설될 예정이다. 배상도(67) 칠곡군수는 6일 “화물기지 건설을 계기로 칠곡을 국내 물류 허브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사업비 2428억원 투입 오는 10월 착공 예정인 영남권 화물기지 건설사업은 2008년 완공 목표로 현재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정부와 한국인프라개발, 농협, 중소기업은행, 교보생명 등 모두 8개 민간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총 2428억원(민자 1360억, 국비 1068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내륙 컨테이너기지와 복합화물 터미널을 함께 건설한다. 여기에는 화물취급장(7개동)과 배송센터(3개동), 컨테이너 작업장, 각종 지원시설(편의시설·주유소·차량시설) 등 모두 14개 건물이 1∼5층 규모로 들어선다. 특히 화물기지 건설 사업효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1년 칠곡이 영남권 화물기지 입지로 최종 결정된 이후 대기업의 물류센터가 잇따라 유치되고 있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2004년 11월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달성2차산업단지 내에 있던 ‘현대자동차 종합물류센터’를 왜관읍 아곡리 일대 부지 3만여평으로 임시 이전했다. 이어 왜관읍 삼청리 일대 5만 2000평에 현대차 물류센터를 건설 중에 있다. 현대차 물류센터 박영헌(45) 소장은 “칠곡은 철도를 비롯해 경부·중앙 고속도로, 각급 도로 등이 거미줄처럼 연결돼 국내 물류 유통의 최적지”라며 “현대차 물류센터 칠곡 이전은 이런 이점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4월엔 영남권 대형급식소 150곳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삼성에버랜드 물류센터가 왜관읍 삼청리에 들어섰다. 하이마트·GS리테일·진로·대우자동차 물류센터 등도 자리잡았다. 중소기업 물류센터까지 포함하면 칠곡지역이 들어선 물류센터는 10개가 넘는다는 것이 칠곡군측의 설명이다. 국내 굴지의 택배회사도 칠곡으로 이전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OC 확충 박차 영남권 화물기지의 원활한 물류를 위한 각종 교통망 등도 추진되거나 계획 중에 있다. 우선 화물기지 완공에 맞춰 진입도로(3.0㎞)와 칠곡 신동역∼화물기지를 잇는 인입철도(5.4㎞), 상수도 등이 개설된다. 또 배후도로로 칠곡 왜관∼성주 국도 33호선과 칠곡 약목면∼김천 국도 4호선이 올해와 내년에 각각 4차로로 확장 개통된다.2008년까지 지천면 연호리∼대구 북구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광역도로(4차로)도 새로 생긴다. 구미권 접근과 공단 연결망 확충을 위해 왜관∼석적∼구미3공단을 잇는 국도 67호선의 4차로 확장공사도 추진 중에 있다. 또 화물기지 건설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에 대비, 지천면 신리 38만평에 대한 택지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981억원의 물류비 절감 영남권 화물기지는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의 중심 화물기지로서의 기능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2009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이들 지역의 물동량을 집중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연간 981억원의 물류비 절감과 3600여명의 고용창출,47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연간 93억원의 추가 세수와 1240억원의 간접 투자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수출·입 주력산업 유치 극대화는 물론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터미널업, 창고·포장업, 하역업 등 물류사업의 동반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은 물류기지 건설로 인한 물류비 절감 등 기업의 이점을 감안, 화물기지 인근에 왜관 3,4공단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영남권 물류기지 건설로 칠곡은 명실상부한 물류 중심도시로 부상할 것”이라며 “지역 최대숙원인 시 승격도 머지않아 실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내륙 화물기지란 내륙 화물기지란 장·단거리 화물의 집결 및 배송을 위한 중계기지 역할과 수출·입 화물의 기지를 제공하는 내륙 거점 수송체계이다. 복합화물 터미널과 내륙 컨테이너 기지 시설을 동시에 갖췄다. 정부는 물류비 절감 등을 위해 기존 항만·공항 위주의 물류정보화 사업을 내륙 화물기지로 다각화하고 있다. 화물기지의 시설별 기능은 복합화물 터미널의 경우 도로, 철도 등 2가지 이상의 운송수단을 이용해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다. 또 화물의 집하·하역·분류·포장·통관·정보·종합 물류 서비스까지 물류에 관한 모든 작업이 한 자리에서 처리된다. 수입 물류는 이 곳에서 분류돼 소비지로 직송된다. 내륙 컨테이너 기지는 내륙으로 운송돼 온 해상 컨테이너 화물을 내륙 운송수단(도로, 철도)과 연계하는 곳으로, 장치보관·집화분류·통관 등 항만 업무가 이뤄진다. 또 대리점 및 포워드, 하역·트럭·포장회사, 관세사 등이 입주해 물류활동을 하게 된다. 따라서 내륙 화물기지는 내륙의 종합 물류거점 및 항만 등의 배후시설, 화물 유통기지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다. 정부는 이런 내륙 화물기지를 전국 5대 권역별(수도권-군포·의왕·파주시, 중부권-연기·청원군, 호남권-장성군, 부산권-양산시, 영남권-칠곡군)로 운영 또는 건설 중에 있다. 이 중 수도권(군포)과 부산권은 지난 1998년,2003년부터 각각 운영에 들어갔다. 호남권은 2005년 1단계 공사의 완료에 이어 부분 운영 중에 있다. 수도권(의왕·파주)과 중부·영남권은 오는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7400억원을 들여 64만평 규모로 건설 중에 있다. 정부는 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317억)과 물류정보화 등 물류기술 고도화사업(960억)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종합물류기업 인증제의 본격시행과 물류전문대학원 설립지원, 물류사 및 종사자 교육훈련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내륙 화물기지가 모두 운영되면 연간 화물 2590만t과 컨테이너 355만TEU 처리가 가능하며,7866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시설표준화·자동화로 최상의 유통편의 제공” “영남권 내륙 화물기지를 전국의 중심 물류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영남권 화물기지 건설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석주(54) ㈜영남권물류공사 사장은 20일 “최신,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화물기지를 건설해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편의와 함께 가격쟁쟁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최첨단의 물류 표준화와 자동화, 기계화,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네덜란드 등 물류 선진국의 노하우를 중점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용객 편의제공 등을 위해 화물터미널과 컨테이너 기지가 분리돼 있는 호남권 등 다른 화물기지와는 달리 이들 시설을 나란히 배치토록 했다. 화물기지 건설과 더불어 2009년 1월 본격 운영에 대비,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 사장은 “대구·경북 최초의 대규모 물류기지인 영남권 내륙 화물기지의 성공여부는 곧 물동량 확보에 달렸다.”면서 “전국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반드시 성과를 올리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화물기지 진입도로 등 인프라 조기 확충을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부와 경북도, 칠곡군의 문이 닳도록 드나들며 관련 예산의 조기 확보 및 집행을 요청하고 있다. 김 사장은 “국책사업인 영남권 화물기지의 차질없는 건설과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편입지역 주민들이 이주희망지 등의 결정문제를 놓고 시간을 끌고 있어 공사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조속한 합의를 이끌어 내달라.”고 당부했다. 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쌍용차 “희망퇴직 꼭 필요”

    쌍용차 “희망퇴직 꼭 필요”

    “장기적인 회사의 성장을 위해서는 쌍용차의 노조도 고통을 분담해야만 합니다.”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중국 상하이자동차의 장쯔웨이 부사장(쌍용차 공동대표)과 필립 머터프 부사장(글로벌 생산 담당)은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글로벌 전략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노조의 반발로 논란이 일고 있는 쌍용차 희망퇴직에 대해 강행처리 방침을 밝혔다. 머터프 부사장은 특히 노조도 회사를 위한 공동의 책임을 갖고 있다면서 노조와 협의를 통해 현 58세인 정년퇴직 연령을 앞당기는 방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쯔웨이 대표는 “지난해 말까지 쌍용차에 3700억원 가량을 투자했고 올해는 4000억원 정도를 투자해 신제품 개발에 주로 집중할 것”이라면서 “상하이차는 결코 투자에 소극적이지 않으며 대주주로서 쌍용차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쌍용차 지분을 다시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실제 상하이차는 이날 쌍용차 보통주 10만주를 추가 매입해 지분율을 50.91%에서 50.99%로 높였다고 공시했다. 희망퇴직에 대한 노조의 반발에 대해 머터프 부사장은 “희망퇴직은 단체협약에 포함돼 있는 내용이며 꼭 해야 된다.”면서 “매출 감소 등 힘든 상황속에 노사가 고통을 분담하는 힘든 과정은 있을 수 있으나 다른 어느 나라 업체의 경우에도 힘든 과정은 있었다.”고 말했다. 머터프 부사장은 또 “2010년까지 5개 플랫폼과 30개의 상하이차 자체 모델을 개발, 연간 60만대를 자체 브랜드로 생산할 계획”이라면서 “상하이차와 쌍용차 2개의 브랜드로 나가지만 유통이나 부품, 소싱은 공유한다.”고 밝혔다. 연구개발(R&D) 부문은 영국은 중형차, 쌍용차는 대형차, 상하이차는 소형차의 R&D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7∼8년 뒤면 쌍용차가 소형부터 대형까지 풀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는 비전도 제시했다. 쌍용차의 중국 합작공장(S프로젝트) 불발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가 허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상하이차는 쌍용차의 지분 51%를 갖고 있어 합작회사가 아니라 중국회사로 규정되는 등 특수한 점이 있어 결정을 내리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 합작투자사를 설립하는 의지는 분명하다고 부연했다. 머터프 부사장은 “상하이차가 쌍용차 지분을 인수한 지 18개월이 지났는 데 성과를 보여 주지 못한 점은 인정한다.”면서 “이는 (한·중간)서로 다른 문화를 뭉치는 데 있어 서로 이해하고 공부하는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애니메이션 투자 120억원 유치

    인기 국산 3D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제작사 ㈜오콘(대표 김일호)이 120억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문화콘텐츠진흥원이 16일 밝혔다. 투자액 가운데 100억원은 세계적인 투자사 골드만삭스에서, 나머지 20억원은 국내 호서벤처투자에서 각각 투자했다.
  • 건설경기 장기침체 빠지나

    건설경기 장기침체 빠지나

    건설·주택 시장이 급랭하고 있다. 재건축 규제,‘세금 폭탄’‘버블 경고’ 등 연이은 악재로 아파트 거래가 끊기면서 미분양·미계약이 속출하고 있다. 일반 건설공사 수주도 크게 감소했다. 건설 경기가 장기 침체로 빠져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14일 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건설공사계약액은 6조 4977억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8.5% 감소했다. 지난 3월 계약액도 전년보다 29.0% 감소하는 등 2개월 연속 감소세다. 발주기관별로는 민간부문이 전년 동월에 비해 12.2% 줄어든 반면 비중이 큰 도로·교량 등 공공부문은 같은 기간 31% 줄었다. 공공공사가 조기 발주됐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일감이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건축허가면적도 지난 4월 8.2% 감소했다. 건설협회는 “정부 재정 사업이 해마다 축소되고 도로·학교시설 등 민간투자사업으로 전환된 사업도 발주가 부진해 전체 물량이 줄고 있다.”면서 “더욱이 최저가낙찰제 확대 등으로 실제 공사 물량을 확보한 업체마저도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등 업계의 3중고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규 아파트 분양도 차질을 빚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국내 건설업체들은 당초 올해 상반기 총 22만 112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이미 분양에 들어갔거나 이달말까지 분양할 물량은 전체 35.9% 수준인 7만 9400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예정물량 7만 7564가구 중 2만 5799가구(33.3%)가, 지방에서는 13만 5676가구 중 4만 9493가구(36.5%)가 각각 분양됐다. 이미 분양을 실시한 아파트 중에서도 아직 미분양·미계약 상태로 남은 물량이 상당수. 지방의 경우 미분양률이 수도권보다 훨씬 높다. 지난해 분양한 대형 브랜드의 대단지 아파트도 아직 대거 미분양으로 남아 있을 정도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분양일정 잡기가 올해처럼 어려운 적이 없었다.”면서 “상반기 소화되지 못한 분양 물량은 자연스럽게 하반기로 넘어가지만 하반기 시장 전망도 그다지 밝지는 않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통일부 “개성공단 소노코社 의혹 조사”

    정부는 12일 개성공단에서 주방기구를 생산하는 소노코쿠진웨어 김모 회장이 남북협력기금 대출금 일부를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기금 유용은 없었지만 자금 흐름상 문제가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기금이 유용됐다고는 보지 않지만, 자금이 사적 용도로 흘러들어간 뒤 다른 비용으로 충당됐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통일부의 조사는 소노코쿠진웨어가 지원받은 경협기금 30억원 가운데 일부를 유용했다는 진정서가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 당국자는 “수출입은행은 토지분양계약서, 공장건설계약서, 기계공급계약서 등 관련 서류를 확인한 뒤 남북협력기금 30억원을 집행했으며, 이후 세금계산서 등을 통해 대출금이 투자사업에 사용됐음을 확인했다.”면서 “경협기금 자체 유용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관계자는 “기금이 대출된 뒤 중간에 융통된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남북협력기금 위반 여부는 예단할 수 없으며 필요시 검찰에 고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소노코측이 일부 투자자들에게 소속 직원 명의로 북측의 초청장을 발급받게 했다는 의혹과 관련, 일부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북측과의 신뢰를 고려해 보다 신중하게 확인하기로 했다.아울러 소노코측이 불법으로 개성에 창고를 짓고 개성공단 진출을 내세워 남측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경제플러스] 에쓰오일 노사 ‘올 임금 동결’ 합의

    에쓰오일 노사는 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본사에서 2006년 임금협약 체결식을 갖고 올해 임금을 동결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임금을 동결함으로써 투자사업에 대한 재원 마련과 소득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고, 고유가로 서민들이 고통받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나누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발언대] ‘행복 나눔’ 장학나무/신헌철 KT 수도권서부본부장

    회사 사무실 앞 현관에 어른키만한 벤저민 화분이 놓여 있다. 나무 자체로는 큰 의미가 없지만, 이곳을 지나는 이들은 한번씩 눈길을 준다. 외부 손님도 마찬가지이다. 나뭇가지에는 노란색과 베이지색 카드 100여장이 장식처럼 달려 있다. 카드에는 각기 다른 필체로 짧은 글들이 적혀있다.“꿈을 꿈으로 끝내지 않는 것이 제 꿈입니다.”,“더 큰 세상을 향해 나는 오늘도 달려 나가겠습니다.” 등의 각오를 다지는 글이다. 사원들은 이 나무를 ‘행복나눔 장학나무’라 부른다. 볼품없는 나무가 ‘장학나무’라는 이름을 달기까지는 사연이 있다. 필자의 일터에는 사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기금을 조성해 소외 이웃을 돕는 ‘사랑의 봉사단’이 있다. 모금 참여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불우이웃돕기,IT 정보격차 해소사업, 환경보전운동 등에 직접 나서 땀흘려 일하고 있으며, 가족의 참여 또한 높다. 얼마전 봉사단은 지역의 중·고교 학생 40명에게 장학금을 줬다. 장학금 수여식에서 한 사원이 “학생들은 장래의 희망을, 사원들은 학생의 소망이 이뤄지길 바라는 글귀를 카드에 적어 나무에 걸자.”는 제안을 했다. 내년에 이들의 소망이 이뤄졌는가를 확인하고, 내후년에도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의 소망을 걸자고 했다. 한 사원의 제안으로 나무이름을 ‘행복나눔 장학나무’로 했다. 이제 ‘행복나눔 장학나무’는 사내에서 장학기금 모금 등 사회공헌활동을 대표하는 상징물이 되었다. 요즘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 참여는 아주 활발하다. 그러나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 노력해 왔지만 기부금이 제대로 쓰이는지에 대해선 별 관심을 갖지 않았다. 국내의 기부문화 수준은 부끄럽게도 아주 빈약하다. 조사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자원봉사에 1회 이상 참여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16.8%에 불과하다. 그리고 국민 중 1회 이상 기부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64.3%로 1인당 평균 기부금은 5만 8000원 정도이다. 미국의 경우 소액 기부금이 전체의 75%를 차지하는 데 비해 우리나라는 기업 및 단체가 77%이고, 개인이 기부한 금액은 23%에 지나지 않는다. 기부문화 환경도 척박하다. 기금을 모아 지원이 필요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기에도 벅차다. 외국처럼 기부금으로 투자사업을 벌여 이익금을 늘려 운영한다는 것은 생각하기도 어렵다. 이제는 모은 자선 기금의 효율적 운용으로 재원 규모를 불려 나가는 경영방식의 도입을 한번쯤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 기부가 일상 생활로 자리잡아야 건전한 사회로 발전할 수 있다. 사회 환원과 아름다운 나눔은 부의 분배와 격차를 줄이는 순기능의 역할을 하고 있다. 기부문화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사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같이 살아가고 있는 소외된 이웃을 배려하는 긍정적 태도와 자세가 필요하다. 장학금 전달식 이후, 사원들은 ‘행복나눔 장학나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물도 주면서 관리를 잘하고 있다. 발길도 멎게 한다. 이같은 관심과 사랑으로 장학나무의 밑동이 튼튼해지면 더 많은 가지를 뻗어 무럭무럭 자라날 것이다. 이 나무를 지켜보는 사원들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재목감으로 성장해 국가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참여 인원과 봉사활동 기금도 이전보다 많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신헌철 KT 수도권서부본부장 shinheon@kt.co.kr
  • 核강국 일본의 核 ‘JAEA’가보니

    核강국 일본의 核 ‘JAEA’가보니

    일본은 원자력 산업의 대국이다. 핵무기 비보유국으로는 유일하게 산업재처리시설과 상업농축시설, 원자력발전소를 구비한 나라이다. 따라서 일본은 부인하고 있지만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기술과 원료(플루토늄)를 갖고 있는 핵기술 대국으로도 불린다. 일본의 원자력과 핵기술의 현 주소를 알아보기 위해 최근 일본 원자력의 발상지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의 일본 원자력 연구개발기구(JAEA)를 둘러봤다. |도카이무라(일본 이바라키현) 이춘규특파원|1999년 핵연료 가공회사인 JOC의 임계(臨界)사고 때 방사능 누출사고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일본 원자력 연구개발기구 도카이연구소의 안전조치는 강화됐다. 현재 거대한 양자가속기가 건설되고 있다. 연구용 원자로, 핵사찰기술능력을 인정받은 고도환경분석연구동 등도 눈길을 끌었다. ●바닷가에 10리 터널공사 도카이연구소에서는 2008년 1차완공을 목표로 중성자 연구 분야를 포함한 세계 최첨단 시설 J-PARC(Japan Proton Accelerator Rese arch Complex·대 강도 양자가속시설)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이 가속기는 앞으로 ‘세계최대·최강의 현미경’ 같은 기능을 하게 된다. 해안가 부지에서는 3.6㎞가량의 거대한 터널공사가 진행 중이다. 도카이연구소는 고에너지 가속기 연구기구와 공동으로 터널공사를 하고 있다. 지하 15m의 터널파기공사는 완성단계에 있다. 현재 공정률은 70%선이라는 게 J-PARC 나가미야 쇼지 소장의 설명이다. 이 가속기는 선형(線型)가속기라고 불리는 직선코스(약 330m)와 두 개의 원형가속기(둘레길이 350m와 1600m)를 연결,3단계로 가속한다. 이렇게 해서 광속과 거의 같은 속도까지 양자의 속도를 올린 뒤 금속의 원자핵에 충돌시켜 중성자를 포함한 다양한 입자를 발생시킨다. 입자들을 빔라인에서 일반 현미경의 빛을 대신해서 연구에 활용하는 것이다. 후지이 야스히코 양자빔응용연구부문 부부문장은 “23개의 빔에서 대학과 기업의 연구자를 포함한 연구자들이 산업이나 의료부분 등의 기초 및 응용연구를 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자동차엔진연소 모양을 관찰하고 싶은 자동차회사나 제약회사 등의 관심이 높다. 이 연구는 ▲고밀도반도체소자 발견(정보기술) ▲수소연료전지의 개발(환경기술) ▲고온초전도물질의 개발(수송·에너기기술) 등에 응용된다는 것이 후지이 부부문장의 설명이다. 암 등 난치병 극복을 위한 치료약 개발이나 초소형 의료기기 개발 등에도 이용된다. ●미국·일본의 연구개발경쟁 치열 일본의 가속기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 나가미야 소장의 얘기다. 미국도 일본측과 거의 같은 규모로 테네시주에 ‘SNS’란 양자가속기를 건설하고 있다. 일본보다 1년쯤 빠르다. 미국과 일본은 가속기 건설 경쟁은 물론 원자력산업 관련 연구개발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도카이연구소는 우주생성의 비밀을 밝힐 수 있는 뉴트리노(중성 미자) 발생 실험 시설도 2004년부터 부지 내에 건설 중이다. 2000억엔(약 1조 7000억원)이 드는 뉴트리노 생성 실험시설은 당초 예정보다 3년 앞당겨 건설을 시작했다. 미국과 유럽 여러 나라의 연구 실적에 뒤지지 않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됐다. 뉴트리노는 우주생성의 비밀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에 무수히 존재하지만 탐지가 어려운 유령 같은 입자로 알려졌다. 연구소는 또 사용후 핵연료(고수준 방사성폐기물)는 반감기가 길어 수만년간에 걸쳐 격리보관하도록 되어 있는 현실을 개선키 위해 ‘핵변환기술’을 이용한 반감기 단축 기술을 개발해 격리기간을 수백년으로 단축하는 계획도 진행, 세계의 이목을 끌고있다. ●핵사찰 기술도 보유한 핵강대국 일본은 원칙적으로 핵무기의 보유·제조·반입을 일절 하지 않는다는 비핵 3원칙을 1968년 선언, 지금까지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한다.1995년 제정된 ‘원자력 기본법’에는 핵무기의 제조 및 보유금지가 규정돼 있다. 하지만 세계로부터 의혹의 시선을 받는다. 핵무기 제조 기술과 원료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40t의 플루토튬을 보유한 데다 55기의 원자력발전소, 우라늄농축시설, 재처리공장, 고속증식로원형로(原型爐) ‘몬주’ 등이 있어 기술도 갖고 있는 것으로 비쳐진다. 이에 대해 일본 원자력 연구개발기구 구보 미노루 홍보부장 등은 “법에 정한 대로 우리는 핵무기 관련 기술을 개발하지도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평화적 이용에만 전념하고 있다는 것이다. 핵의 파수꾼이라는 주장이다. 아울러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도 적극 받아 문제가 없다고 했다. 또 몰래 군사목적으로 핵을 이용한 의심이 있을 경우 1조분의1g의 우라늄이나 플루토늄까지 측정하는 ‘핵사찰기술’도 보유,2년 전 IAEA의 시료분석을 의뢰받기 시작했다.2005년 10월에는 관련시설인 ‘핵비확산 과학기술센터’를 설치했다. 세계적인 감시망도 두텁다고 한다. 세계에 170곳의 지진파측정소, 방사능측정소 80곳, 수중음향탐지소 11곳, 미세기압진동관측소 60곳 등을 통해 365일,24시간 국제감시체제가 가동 중이기 때문에 새로운 핵보유 움직임이 철저히 감시된다는 것이다. 일본 내에도 10곳에 관련시설이 있다. 아울러 도카이연구소 등 원자력 관련 연구시설을 해외의 연구자들에게도 개방, 세계에 열린 연구거점임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일본 원자력 연구개발기구 도카이연구소의 환경·원자력 미량연구그룹의 한국 출신 이치규(재료공학) 박사는 4년째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 박사는 “한국인 연구원이 한, 두 명 더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원자력연구는 장치산업으로 돈과 아이디어가 중요한데 이 연구소는 세계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taein@seoul.co.kr ■ 나가미야 JAEA 시설소장 인터뷰 |도카이무라(일본 이바라키현) 이춘규특파원|대형 양자가속시설인 J-PARC(대 강도 양자가속시설)센터의 나가미야 쇼지 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10년 뒤에는 본격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앞으로의 사업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거대한 투자사업인데 성과는. -J-PARC 전체는 순수과학이 많다. 경제적 성과는 당장은 적다. 하지만 중성자를 이용하는 과학은 산업계에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다. 신산업도 창조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효과는 지금 즉시 나오는 것은 아니다. ▶안전문제는 없는가. -1999년의 임계사고 뒤 안전조치가 매우 강화했다. 주민들은 당초에는 연구시설들에 대해 반대가 없었으나 그 사고가 있은 뒤로는 반대운동이 일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안전문제에 큰 문제가 없다. ▶이 지역은 지진이 많은데. -규모 4∼5까지는 이 시설들이 안전하다. 거대 지진이 오면 시설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 일본 어느 지역도 마찬가지다. 이 연구소는 해안가에 있기 때문에 거대한 쓰나미가 오는 것이 무엇보다 우려된다.(이에 대해 다른 관계자는 도카이무라에는 역대로 거대 쓰나미가 온 적이 없고, 만(灣)의 안쪽에 위치한 지역의 특성상 10m급의 거대 쓰나미는 올 가능성이 낮다고 부연설명했다.) ▶한국과도 협력하는가. -그렇다. 이곳의 연구팀과 한국의 연구팀(서울대)은 중성미자 검출실험을 공동으로 실시한다. ▶왜 이곳에 연구소가 설치됐나. -후지산의 산록 등지와 경합이 있었으나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에 들어섰다. 도쿄에서 가까운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쓰쿠바 학습도시와도 가깝지 않은가. ▶이 연구소의 또다른 지향점은. -(이하는 배석자들도 보충해서 설명)차세대의 에너지 연구다. 에너지원 개발이다. 석유나 우라늄 등은 매장이 한정돼 있다. 고갈될 수 있다. 그 이후 상황에 대비, 새로운 에너지원을 이 연구소에서 개발하려고 한다. ▶제약산업 발달이 기대된다고 하는데 외국의 제약회사들도 관심이 있는가. -직접 파악은 못했다. 많은 해외기업들이 우리 연구 진행에 주목하고 있을 것이다. 일본 기업들의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기업들이 이용할 경우 비용 징수는. -현재 연구시설을 이용할 기업들에 비용을 물리는 방법에 대해서 정해진 원칙이 없다. 여러 관계자들과 상담, 정하려고 한다. 현재는 이바라키현 관내 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국내, 해외의 기구, 연구자에게도 개방된다. ▶일반인이나 외국인의 시찰은.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연구시설은 상당한 보안이 필요하다. 이 연구소는 안전문제도 있다. 따라서 (허가 등의)제약이 있다. 외국인 시찰은 매우 적은 편이다. ▶예산은 어떻게 조달되나. -최근 국립연구소들의 법인화가 거의 끝났는데 일본 원자력 연구개발기구도 독립행정법인이 됐다. 하지만 예산은 국가에서 나온다. 다만 철저히 감독된다.(국가기관에)연구계획서를 제출, 진척 상황도 보고하고 점검받는다. taein@seoul.co.kr ■ 한해 예산 2조원 육박 일본원자력 연구개발기구는 지난해 10월 ‘일본원자력연구소(1956년 설립)’와 ‘핵연료사이클기구(1998년)’를 통합, 발족했다. 직원은 4386명이다. 박사만도 700여명이다.2005년도 예산은 2094억엔(약 1조 8000억원)으로 방대하다. 원자력산업의 발상지인 도카이무라와 아오모리·기후현, 간사이지방 등 일본 전국 10개 지구에 연구개발거점들이 산재해 있다. 주력은 도카이무라다.3개의 연구소가 있는 이바라키현에 3300여명의 연구인력이 집중돼 있다. 그 중에서도 2500여명이 도카이무라의 각종 연구시설들에 집중 배치돼 있다.
  • 벌교 하수처리장에 생태공원 2만평 규모… 내년 6월 완공

    기피시설인 하수종말처리장이 들어서는 곳에 주민들이 바라던 생태공원이 함께 만들어진다. 전남 보성군은 24일 “벌교읍 장양리 하수종말처리장 바로 옆 2만여평에 67억원을 들여 생태공원을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군은 다음달까지 15억원가량 토지보상을 마치고 7월쯤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생태공원에는 국제규격의 축구장 2개와 야생화동산, 생태연못, 주차장 등이 갖춰진다. 그동안 벌교읍에서는 제대로 된 체육시설이 없어 벌교읍의 대표축제인 ‘참꼬막 축제’도 학교 운동장을 빌려 치러왔다. 장양리 일대 갯벌은 지난 1월 국제 습지기구인 람사협약에 등록된 곳으로, 꼬막과 짱뚱어가 유명하다. 군은 이곳에 수산물유통센터를 지어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복안이다. 또 이 생태공원에서 5분 거리인 벌교읍 회정리에는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에 등장하는 현부자네 집·남도여관·홍교 등 12곳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민자는 하수종말처리장(240억원)을 시공한 롯데기공과 보성건설 등 4개 건설업체가 32억원을 투자했고 투자사가 15년 동안 유지관리권을 행사한 뒤 군에 넘긴다. 이재혁 하수자원계장은 “생태공원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고 축구장은 주민들의 체육행사와 겨울철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 쓰여져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보성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10전 11기’ 출마 눈길… “개발” 한목소리

    ‘웰빙 중랑구 건설의 적임자는?’ 이번 중랑구청장 선거의 화두는 바로 중랑구 지역 발전이다. 구청장에 출마한 열린우리당 김준명(㈜ 우영고문) 후보와 한나라당 문병권(현 중랑구청장) 후보, 민주당 강병진(민주당 환경특위위원장) 후보 등 3명 모두가 중랑구 개발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먼저 재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문병권 후보는 “풍부한 행정 경륜과 강력한 업무추진력을 갖춘 행정 전문가로 지역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면서 “지난 임기동안 4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서울시 투자사업비를 유치해 도시기반 시설 확충과 대단위 공원조성 등 굵직한 사업을 유치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공약으로 청량리∼신내동간의 경전철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것과 자립형 사립고 유치, 망우묘지공원 이미지 개선, 상봉·망우 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 중화·묵동 뉴타운 건설 등을 내걸고 재선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도전하는 열린우리당 김준명 후보는 “서울시 의원으로 4번의 예산결산위원을 지낸 지방자치 예산전문가로 낙후된 지역의 번영을 책임질 적임자”라면서 “중랑구 자립예산을 2배로 늘려 서울 동북권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역세권 개발과 상업지역확대, 대단위 주택개발, 터미널 이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구청장 봉급을 사회에 환원하는 한편 구청장 관용차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강병진 후보는 이번 선거를 포함해 그동안 국회의원(11∼17대)과 구청장(1∼3대) 등 11차례 선거에 출마하는 등 ‘10전 11기’에 나섰다. 그는 “지난 35년 동안 한 지역구에서만 11번 출마한 사람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마지막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구민회관을 대학 종합병원으로 바꿔 무료 진료를 통해 구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것과 망우 공동묘지에 동·식물원을 조성해 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것을 공약으로 내걸었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대형 사회기반시설 착공뒤 수요 30%이상 줄어들면 사업 중단 가능

    앞으로는 도로나 철도, 공항 등 대규모 사회기반시설 건설을 추진하면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되는 등 여건이 변해 수요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 수요예측을 다시 해야 한다. 또 중요한 설계 변경 때에는 총사업비 조정 전에 전문기관의 검토를 거쳐야 한다. 철도역을 신설할 때도 비용과 수입 이외에 주변 교통상황에 미칠 영향과 주민편익까지 살피게 된다. 기획예산처는 대규모 사회기반시설의 수요와 건설예산 관리를 엄격히 하고 사업추진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총사업비 관리지침을 개정,1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사업여건의 변화나 수요예측 방법론상의 잘못으로 수요가 눈에 띄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 민간투자사업에서 재정투자사업으로 바뀌는 사업, 추진 단계별 시기에 5년 이상의 차이가 있는 사업 등은 반드시 수요예측을 다시 실시하도록 했다. 수요예측을 재검증한 결과 예측치가 이전 단계에 비해 30% 이상 감소한 경우 사업 타당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게 된다. 타당성 재검증 결과에 따라서는 사업을 축소하거나 중단할 수도 있다. 재검증 기간동안 공사는 중단된다. 개정안은 또 평면교차로 입체화나 교량 신설·연장 등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한 설계 변경에 대해 총사업비 조정 이전에 설계 변경 필요성과 적정 규모에 대해 전문기관의 검토를 거치도록 했다. 기획처는 또 철도역 신설 허용기준을 조정앞으로는 주변 교통량, 주민편익 등 경제성이 확보되고 운영수입이 비용보다 크면 허용키로 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미국發 부동산 쇼크 오나

    전 세계에 미국발(發) ‘부동산 쇼크’가 올까.1990년대 이후 10년 이상 상승 행진을 해온 미국 부동산 시장이 조정 국면을 보이면서 ‘거품 붕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 뉴욕 타임스는 9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부동산 가격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지만 구매자가 없어 ‘셀러(seller·매도인) 마켓에서 바이어(buyer·매수인) 마켓으로 부동산 시장이 바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부동산 업체 등의 말을 인용,“10년만에 처음으로 부동산 시장에 불안감이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2위 부자이자 투자사인 버크셔 해서웨이 워런 버핏 회장도 미 부동산 시장의 붕괴로 인한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 와해’를 경고하는 등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북쪽 샌 러펠의 마리나 대로에 위치한 시가 145만달러짜리 주택은 최근 매도가를 94만 9000달러로 내렸다. 이처럼 샌 러펠의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의 4분의1 정도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9월 81만달러에 나온 샌디에이고의 방 4개짜리 주택은 현재 68만 5000달러로 떨어졌다. 미 정보기술(IT)의 심장부인 실리콘밸리 주택들도 현재 25년 평균 시가의 85%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지난해 미 부동산 가격이 최대 호황을 이룬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주택 매물 재고’가 크게 늘고 ‘대폭락’ 조짐마저 보이는 것이다. 이에 따라 모기지 대출을 받은 서민들은 울상만 짓고 있다. 미 부동산 회사 ‘지프(zip) 리얼티’에 따르면 동부 보스턴의 주택 매도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7% 폭락했다. 서부의 샌디에이고·새크라멘토·로스앤젤레스, 동부의 마이애미도 비슷한 비율로 떨어졌다. 미국부동산협회 데이비드 르레아 수석 분석가는 “명목 부동산 가격만 10%에서 7.4%까지 급락하는 등 시장이 구매자 우위로 재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부동산 쇼크가 본격화되면 국내 경제에도 파급 효과가 있다.양동욱 한국은행 해외조사실장은 “미 부동산 거품이 꺼지는 상황으로 치닫게 되면 저리의 대출금으로 주택을 산 가계들의 부채 상환능력이 크게 떨어져 소비 위축으로 이어진다.”면서 “이렇게 되면 대미 수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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