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투자사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정보원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어선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세 부담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지분율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65
  • 일회성 행사에 45억원 투입?

    인천세계도시축전조직위원회가 경제 위기를 외면한 채 내년에 일회성 행사를 위해 45억원짜리 분수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나서 물의를 빚고 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세계도시축전조직위는 내년 8월7일부터 80일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상징물로 주행사장에 45억원을 들여 음악분수와 워터스크린,조명 등을 갖춘 2800㎡ 규모의 분수대를 만들기로 했다. 조직위는 “분수대는 송도국제업무지구 내 공원용지의 주상복합단지에 설치할 계획이며 앞으로 토지분양시 분수시설 투자사업비를 매각대금에 반영해 사업비를 회수할 방침”이라며 인천시의회에 상정된 예산의 가결을 요청했다. 그러나 조직위는 분수대 설치지역의 개발권자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사전협의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인 설치계획을 마련,지난 2일 분수대 설계 공모를 마쳤다. 이에 따라 인천시의회는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분수대 설치를 위해 45억원을 투입하겠다는 조직위의 발상 자체가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군위군의회 신청사 건립 철회

      경북 군위군 의회가 최근 심각한 경제난 등을 고려해 내년으로 계획했던 의회 청사 건립을 자진 철회했다.   군위군 의회는 28일 “내년 군위읍 동부리 일대에 새 청사를 신축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전면 백지화했다.”고 밝혔다.   군 의회는 당초 군 청사 인근 동부리 290 일대 부지 7100여㎡에 총 42억 6500만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단독 청사를 신축할 계획이었다.군은 의회 청사 건립을 위해 2007년 7월 6억 7400만원에 부지 매입까지 끝냈다.그동안 군 의회는 1993년 신축된 군 청사를 함께 사용해왔다.  군 의회는 신청사 건립을 철회하는 대신 군위읍 동부리 군민회관을 리모델링해 의회 청사로 활용키로 했다.군은 내년 군의회 청사 건립에 쓰려던 예산을 건설사업 등 투자사업비로 전환,지역경기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군위군 의회 박운표 의장은 “주민과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전체 의원 6명의 만장일치로 의회 신청사 건립 철회를 결의했다.”면서 “군의회는 앞으로도 경제난 극복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위군은 인구 2만 5000여명의 미니 자치단체로 재정자립도가 10%대에 머물고 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지역경제 살리기 우리가 먼저”

    “지역경제 살리기 우리가 먼저”

    부산시 등 전국 지자체들이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는 10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실물경제 침체로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예상되자 ‘경제위기 대응 종합상황실’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종합상황실은 상황총괄반, 기업·산업지원반, 서민지원반, 재정관리반, 투자사업관리반 등 5개반으로 구성됐다. 종합상황실은 매주 반별로 해당 분야의 경제동향 및 지역업계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대책을 마련한 뒤 격주로 전체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마련하게 된다. 배영길 상황실장은 “내년 경기 침체에 대비해 중소기업·재래시장 활성화와 서민안정을 위한 예산을 증액해 경기침체 해소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중소기업에 총 2조 4340억원을 지원한다. 분야별로 ▲중소기업 경영자금(8150억원) ▲소상공인 육성자금 및 영세자영업자 특례 보증(1210억원) ▲대구은행 협력자금(1조 4980억원) 등이다. 또 2016년까지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사업 자금’ 3000억원을 자체 조성하는 한편 정부에 중소기업 육성자금 확대를 건의하기로 했다. 박성환 경북도 경제과학진흥국장은 “정부의 각종 중소기업 지원대책에도 불구, 극심한 경기침체 등으로 내년 3~4월쯤 중소기업의 줄도산이 우려된다.”면서 “이번 대책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인 경영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창립 30년 이상 된, 근로자 30인 이상 제조업체를 선정해 ‘대구 3030기업‘으로 지정하고 각종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또 지역 기업들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25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도시철도 3호선 공사 등 대규모 사업을 조기에 발주해 지역 건설업계를 돕기로 했다. 전북도는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서민을 위해 내년까지 5542억원을 투입,‘민생경제 살리기 10대 과제’를 추진한다. 10대 과제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자금 경색 해소 ▲소상공인 정책자금 확대 지원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서민의 따뜻한 겨울 나기 ▲지방재정 조기 집행 등이다. 도는 먼저 1050억원인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1400억원으로 확대해 자금난을 겪는 280여개 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포항시도 이달부터 ‘기업애로 신고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애로사항을 신고한 기업들이 경영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장애요인이나 개선이 필요한 규제와 건의사항 등을 수용하는 등 최대한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 밖에 울산시 등 다른 시·도 들도 지역 경기 부양을 위해 공사 조기 발주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종합·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미인도’, 칸 영화제 출품 비공식 제의 받아

    ‘미인도’, 칸 영화제 출품 비공식 제의 받아

    영화 ‘미인도’가 칸 영화제 관계자로부터 초청작 출품 비공식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미인도’의 투자사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미인도’ VIP시사회를 참관한 칸 영화제 주요 관계자로부터 오리엔탈 웰메이드 영화라는 극찬과 함께 2009년 제62회 칸 영화제 초청작 출품 비공식 제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제 출품 여부를 놓고 논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미인도’는 아름다운 욕망을 그린 조선 천재화가 혜원 신윤복의 숨겨진 삶과 사랑을 담은 작품으로 감각적 영상미와 탄탄한 시나리오로 호평을 받고 있다. 예당 측은 “‘칸 영화제’는 세계 모든 영화인들의 로망이자 꿈이다. ‘미인도’를 통해 한국 영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수백억 규모 다단계 투자사기

    피해금액이 수백억원에 달하는 다단계 투자 사기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7일 경찰에 따르면 2006년 조모(51)씨가 인천에서 설립한 다단계 업체는 업소용 안마기나 공기청정기를 대당 440만원에 구입하면, 이를 목욕탕 등에 빌려주고 수익금을 배당금으로 돌려준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투자금을 갈취해왔다. 이런 수법에 넘어간 피해자가 수만명, 피해금액은 수백억원으로 추정된다. 업체 측은 사무실에 강의실을 차려놓고 직원들을 상대로 투자자를 최대한 끌어들일 것을 독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회사 설립 2년만에 전국 3개 권역에, 지사 50곳을 둔 불법 투자금 모집업체로 키워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투자금 관리를 해온 조씨와 임원 등 8명을 출국금지했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Local] 대구 뮤지컬극장 내년말 착공

    대구에 뮤지컬 전용극장이 건립된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수성구 황금동 어린이회관 앞의 주차장 부지 1만 780㎡에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뮤지컬전용극장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사업비는 모두 390억원 정도가 들어가며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2만 7013㎡ 규모로 건설된다. 이곳에는 대극장(1500)과 소극장(450석), 연습안무실, 전시실, 카페와 매점,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내년에 사업시행자 선정과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연말쯤 착공,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8월)기념 개막공연을 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자는 뮤지컬 전용극장을 건립한 뒤 시에 기부채납하며 20년 동안 시설운영권을 갖게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뮤지컬전용극장 설립과 연계해 뮤지컬 인력 양성과 창작지원, 뮤지컬 국제페스티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2008 美國이 바뀐다] 오바마 당선되면 어떤 주식 뜰까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 어떤 주식이 각광을 받을까? 시사주간지 타임은 4일 대통령과 특정산업의 부상과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한국 주식시장이 뉴욕 증권시장에 동조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이 많다. 실제로 조지 부시 대통령 시절 엑슨 모빌과 셰브런과 같은 석유 관련 기업의 주식이 크게 부상했다. 또 클린턴 행정부 때는 야후를 비롯한 인터넷 및 닷컴 기업이, 레이건 행정부 때는 군수 방위 관련 기업이 주목을 받아 주식값이 크게 떴다. 건강의료 부문은 오바마의 선거공약에서 보듯 가장 각광받을 분야다. 미국에는 건강보험 미가입자가 무려 4700만명에 이른다. 오바마는 대선과정에서 이 문제를 강조했다. 스탠퍼드 연구그룹은 “건강의료부문 가운데 특히 병원이 수혜 종목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보험 미가입자를 처리하다 보면 제약회사와 대형 보험회사 등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도 있다고 타임은 전했다. 사회간접 자본 시설과 관련한 산업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는 경기회복 대책으로 일자리 200만개 창출과 전국의 교량과 터널 보수공사를 내세웠다. 이를 위해 독립조직인 기간산업은행(IB)을 설립해 10년동안 연방예산 60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 제2차 세계대전 직후에 건설돼 노후화된 고속도로와 교통체계를 개선하는데도 앞으로 5년동안 1조 5000억달러가 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국제전략 및 투자사(ISI)는 “기간산업 부문은 오바마 행정부가 들어서자마자 바로 집중 투자할 것”이라면서 “모래 생산업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체에너지도 오바마가 특히 강조한 분야다. 오바마는 대체에너지 개발에 10년동안 1500억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투자는 수소연료전지에서부터 조력 발전소 건설기술까지 연구개발(R&D)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들이 언제 상용화할지에 달려있다. 당장은 에탄올과 같은 바이오연료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타임이 설명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Metro] 경기, 中企에 1조 5000억원 지원

    경기도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내년도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올해보다 1800억원 늘린 1조 500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전날 중소기업육성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열고 기업의 운영·회전자금으로 전년보다 13.6% 늘어난 7800억원을,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으로 7200억원 등을 책정했다. 기금에는 정부의 신성장·신재생 에너지 활성화 대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에 지원하는 운영·회전자금과 시설투자사업자금 500억원씩이 포함돼 있다.신청은 경기신용보증재단과 농협을 통해 하면 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태양광산업 금융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

    “태양광산업 금융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

    |샌디에이고(미국) 이도운기자|내년도 태양에너지 시장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솔라 파워 인터내셔널 (Solar Power International) 2008’ 행사를 통해 나타난 글로벌 태양에너지 사업의 2009년도 트렌드를 분석해본다. 세계 태양광 시장 규모는 2005년 150억달러에서 2010년 361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추산된다. 태양전지 생산량을 기준으로 보면 2007년 3기가와트(GW)에서 2010년 4~10GW로 성장할 것으로 관련기관들은 내다보고 있다. 세계적인 금융 위기 때문에 태양광 업계에서도 전반적인 투자 위축 현상이 나타나겠지만 두 자릿수의 고성장은 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태양에너지 사업 분야의 비영리법인 미국 프로메테우스 인스티튜트의 트래비스 브래드퍼드와 미국 태양전지 조사기관인 PV에너지시스템의 폴 메이콕은 ‘2015년까지의 태양광 시장, 기술, 성과 및 비용’이라는 주제의 워크숍에서 태양광 산업이 2006년에서 2007년 사이에 50.9% 성장했다면서 2007년과 2008년에도 비슷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적어도 2010년까지는 두 자릿수의 고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태양전지업체 MMA리뉴어블벤처스의 매트 체니 대표는 15일 열린 최고경영자 토론회에서 “태양광사업자들은 투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은행과 투자사를 설득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체니 대표는 “역사적으로 볼 때 현재 경험하고 있는 정도의 금융위기가 완전히 해소되려면 4년 정도는 걸릴 것이며, 그 이후에나 올해 초까지 누렸던 투자 조건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과 태양전지의 공급 초과 지난해 일본 샤프를 누르고 업계 1위에 오른 독일 큐셀의 스테판 디트리히 최고PR책임자는 지난 몇년간 계속돼 온 실리콘 부족현상이 해소되면서 향후 몇년간은 공급자 위주의 시장 대신 수요자 위주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도이치뱅크의 시장분석가인 스티븐 오루어크는 ‘태양광 업계의 미래’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태양전지 모듈의 공급 과잉으로 2009년에 가격이 25%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효율성 전쟁 태양광 시장에서 2009년도 경쟁의 핵심은 효율성 증가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제품의 평균 효율은 15% 안팎. 어느 업체가 효율성 20%를 넘는 태양전지를 대량 생산해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느냐에 따라 시장의 판도가 바뀌게 된다. 브래드퍼드와 메이콕은 2010년이면 효율성 20%의 태양전지 제품이,2015년에는 효율성 25%의 태양전지 상품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태양에너지 시장을 분석하는 전문지 ‘솔라 인더스트리’의 빌 오코너 이사는 내년에 박막형 태양전지, 집중형 태양전지(CPV), 나노 테크놀로지 적용 등 세 분야에서 기술적인 진전이 이뤄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태양광, 환경에서 경제·안보 이슈로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를 기후변화 방지 등 환경적인 차원에서 보던 시각이 점차 국가 및 지역의 경제 또는 안보 이슈라는 쪽으로 확대되어 가고 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번 행사 개막연설에서 “‘클린테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어려운 국가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일부 정치인들이 경제위기를 이유로 태양광 산업에 대한 지원 등 환경정책을 후퇴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각국과 지역은 오히려 녹색환경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려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 사령관은 행사 기조연설을 통해 “태양광 사업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를 늦추는 것은 국가 안보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dawn@seoul.co.kr
  • 교직원 공제회 골프장사업 횡령 포착

    한국교직원공제회의 투자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공제회가 운영하는 경기도 여주 S골프장의 조성 사업 과정에서 배임·횡령 정황이 포착돼 조사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공제회가 골프장 투자사업을 벌이는 배경에 의심할 만한 단서가 있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제회는 2001년 산하 기관으로 교원나라레저개발㈜을 설립한 뒤 2002년부터 골프장 조성사업에 나서 지난해 5월 27홀 규모로 개장했다. 검찰은 매년 적자에 허덕이는 공제회가 무리하게 골프장을 조성하면서 관련 임직원들이 횡령 행위 등을 벌였는지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골프장 대표를 지낸 H씨가 참여정부 실세 정치인의 고교 후배라는 점에서 대표 인선 과정의 청탁이나 비리 의혹이 있는지에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박찬욱이 온다”… ‘박쥐’ 美서 비상한 관심

    “박찬욱이 온다”… ‘박쥐’ 美서 비상한 관심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박쥐’(THIRST)가 개봉 전부터 미국 영화 사이트에 소개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투자사 CJ엔터테인먼트가 ‘박쥐’의 스틸컷 한 장을 공개하자 미국 유명 영화사이트 크레이븐 온라인 등은 송강호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곧바로 게시했다. 영화에 대한 뜨거운 기대감이 적극 반영된 모습이다. 사이트들은 ‘박찬욱 감독의 새로운 영화 첫 사진’이라는 제목 아래 “‘올드보이’와 ‘친절한 금자씨’로 유명한 박찬욱 감독이 이번에는 공포 영화로 돌아온다.”고 입을 모으며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감독 뿐 아니라 배우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공포 영화 전문사이트인 피어넷(fear.net)은 주인공 송강호를 지목하며 “영화 ‘괴물’로 친숙한 배우 송강호가 주연을 맡았다.”며 “뱀파이어로 돌변하는 신부 역할을 맡아 좋은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쥐’는 한창 촬영 중이던 지난 9월 미국 유니버설 픽처스 인터내셔널 스튜디오와 포커스 피처스가 공동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제작 단계에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의 투자 유치에 성공해 북미 배급망까지 확보하게 됐다. ‘박쥐’는 존경받던 신부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뱀파이어가 된 후 친구의 아내와 사랑에 빠져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송강호 외에 신하균, 김옥빈 등이 출연한다. 현재 85% 이상 촬영을 마친 상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런던 ‘탄소 파이낸스 2008’ 참가 전문가들 제언

    런던 ‘탄소 파이낸스 2008’ 참가 전문가들 제언

    “한국의 기업들이 탄소 감축에 반대하고 있을 때 경쟁국 기업들은 감축한 탄소를 팔고 있다.” “한국 정부는 2050년까지의 감축 목표를 제시했지만, 향후 10년간 온실가스를 얼마나 더 줄이겠다는 식의 단·중기 목표도 세워야 한다.” “한국의 탄소 시장에 북한을 통합하는 문제도 검토해볼 만하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탄소 파이낸스 2008’에 참석한 글로벌 탄소시장의 선도자들은 한국 정부의 기후변화 정책과 기업들의 탄소 프로젝트에 대해 갖가지 조언과 비판, 아이디어들을 쏟아냈다. ●자발적 시장은 기업에 비효율적 행사 참석자들은 한국이 추진중인 기후변화시장 설립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기조연설자인 안드레이 마쿠 전 블루넥스트(BN·프랑스 파리의 탄소시장) 사장은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한국이 자발적 시장을 거치지 말고 곧바로 의무감축 시장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의무적 감축시장은 교토의정서의 발효에 따라 의무감축국들이 형성한 탄소거래 시장을 말하며, 자발적 시장은 탄소 감축의무가 없는 기업, 기관 등이 사회적 책임과 환경보호를 위해 배출권을 거래하는 시장을 말한다. 지난 8월 한국 국무총리실 관계자들을 만나 탄소시장 설립 문제를 조언했다는 마쿠 전 사장은 “자발적 감축 시장을 만드는 데도 많은 돈과 에너지가 들어간다.”면서 “결국은 의무감축 시장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굳이 중간 단계를 거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또 자발적 및 의무 감축 시장에서 모두 일한 경험을 갖고 있는 니컬러스 디목 보맥스(런던의 기후변화 컨설팅업체) 이사는 “탄소가격이 싼 자발적 시장에 들어가는 것은 한국인의 세금과 기업의 비용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IEA, 한국과의 협력에 큰기대 반면 자발적탄소시장표준협회(VCSA)의 제리 시거 프로그램 매니저는 “나라의 사정이나 국내 상황에 따라 또는 정책 목표에 따라 결정하면 될 것”이라면서 “일본도 자발적 시장 쪽으로 가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피터 자펠 유럽연합 온실가스배출권시장(EU ETS) 조정관은 “한국은 유럽이 탄소시장을 만들어온 역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영국도 자발적 시장으로 시작했지만 결국은 의무감축 시장으로 변했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북한에서 청정개발체제(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선진국이 개도국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개발해 배출권을 확보하는 제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남북을 하나의 기후변화 시장체제로 통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참석자들은 관심을 보였다. 북한도 교토의정서 가입국이다. 마쿠 전 블루넥스트 사장은 “매우 흥미로운 아이디어이며 북한에도 경제적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스 링기우스 세계은행(WB) 청정개발체제 운영팀장은 “국제기구들이 북한에 대한 CDM 프로젝트를 지원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정치적인 이슈”라면서 “그런 고려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단 북한에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고 해도 이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행사에서 ‘조림을 통한 CDM 프로젝트 개발’을 발표한 테라글로벌캐피털(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투자사)의 레슬리 더싱어 대표는 북한 조림사업 가능성에 대해 “적어도 20∼30년은 내다보고 투자해야 한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패널(IPCC)에 참여해 2007년도 노벨 평화상을 받은 존 케셀스 국제에너지기구(IEA) 청정석탄센터(Clean Coal Center) 선임고문은 서울신문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전력연구원에 청정석탄 개발 문제를 조언했다고 밝혔다. 그는 청정석탄 개발이 에너지 확보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한국과의 협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의 링기우스 팀장은 해저 쓰레기 수거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인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개발업체 TFS에너지의 글로벌 사업부문 글로벌 담당자인 루시 모티머는 최근 한국 정부가 발표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구체화하는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측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런던에 본부를 둔 에너지 컨설팅 업체 네라(NERA)의 대니얼 라도브 부소장은 “한국측 접촉선을 찾고 있다.”고 말했고, 런던의 법률회사 CMS캐머런매케나의 니컬러스 몰호 변호사는 “한국 기업들과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런던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투자의 달인’ 버핏 100억弗 날렸다

    ‘투자의 달인’ 버핏 100억弗 날렸다

    ‘오마하의 현인’ 혹은 ‘투자의 달인’으로 칭송받는 워런 버핏도 100억달러를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이 소유한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 자산이 지난 1주일 동안 주가가 폭락하는 바람에 104억달러가 증발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 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 증권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재산 규모는 지난주 17%나 감소했다. 특히, 버크셔의 최대 투자처인 코카콜라의 주가가 21% 하락했고 와코비아 은행 인수를 추진 중인 웰스파고 주가도 18% 떨어지는 등 두 회사 주식에만 40억 달러의 손실을 봤다. 지난 주 미 S&P 500지수는 1933년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기록했고 다우존스 공업지수 평균도 2003년 이후 처음으로 85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버핏이 보유하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 A주 시세도 한주 동안 18% 하락한 11만 3100 달러로 밀리는 등 그의 재산은 100억 달러 이상이 허공에 날아간 것으로 보인다. 버핏은 A주식 지분 3분의 1을 장악하고 있다. 버핏은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주식시장의 엑소더스 열풍에서도 오히려 역발상으로 투자해 지난 2개월 동안 에너지 거래기업 컨스털레이션 에너지 그룹을 47억 달러에 매입키로 했다. 또 금융위기로 어려움에 빠진 골드만삭스와 제너럴 일렉트릭(GE)에도 연 10%의 배당을 받기로 하고 모두 80억 달러를 투자했다. 한편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는 올들어 지난 10일 현재 20% 하락했다. 이 주식은 지난 2002년 3.8% 떨어진 이후 연간기준으로 하락한 적이 없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이완구 ‘문화 도지사’로 뜬다

    이완구 ‘문화 도지사’로 뜬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외자 유치 1위를 달려 왔던 충남도가 문화분야 투자사업에 발길을 옮기고 있다.8일 백제역사를 활용한 중부권 최대의 위락시설을 유치하는가 하면, 고만고만한 축제를 통합해 규모를 키우고 있다. 잊혀져 가는 백제 고유의 전통 문화들을 찾아 활용하고, 이를 지역 발전과 연계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이완구 지사도 ‘문화 도백’으로서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부여군청에서 이완구 지사와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오는 2011년까지 3100억원을 들여 부여군 부여읍 합정리 백제역사재현단지 내에 다양한 위락시설을 조성하기로 투자협정서를 체결했다. ●부여 백제역사단지 안에 조성 부지 165만㎡에 ‘한국형 역사테마파크’로 조성되는 이곳에는 타워형 콘와 스파빌리지, 골프빌리지 등으로 꾸며진 500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아웃렛매장, 식물원, 쇼핑센터를 갖춘 놀이공원, 생태공원,18홀짜리 골프장이 들어선다. 시설들은 각종 백제문양을 본떠 건립된다. 놀이시설도 백제성을 형상화하고 백제전통공예품 판매장도 갖춰진다. 백제역사재현단지는 2010년까지 3284억원을 들여 백제시대 왕궁과 민속촌, 능산리 사찰 등을 건립하는 것으로 롯데 위락시설이 들어서면서 수익성 높은 테마파크로 변모할 전망이다. 이 지사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백제역사재현단지를 지어 놓고 버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민자 위락시설을 유치했다.”면서 “롯데의 위락시설이 2010년 대백제전을 성공으로 이끌고 백제문화권을 체류형 관광지로 바꾸는 핵심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객 150만명 넘을 듯 그는 대백제전에 앞서 백제의 옛 고도(古都) 부여와 공주에서 매년 번갈아 열던 백제문화제를 지난해 동시 개최로 바꾸어 규모를 키웠다.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올해 백제문화제는 15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사는 “안 하려면 안 하고, 하려면 제대로 해서 관람객들이 찾아와 실망하지 않고 돌아가게 해야 한다.”면서 백제문화제를 통합했다. 그러자 60만명에 그쳤던 관람객이 126만명으로 2배가 넘었고 올해 더 늘어났다. 예전 8억원이던 예산을 지난해 40억원, 올해 80억원으로 늘리면서 볼만한 이벤트가 풍성해졌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기마군단 행렬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185명의 기마병과 백제군기를 든 800명의 군사들이 행진하는 가운데 효과음을 울리는 장면은 실제상황을 방불케 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올해 또다시 이곳으로 돌려놨다. 올해는 논산까지 외연을 넓혔다. 계백장군이 나당연합군과 싸운 이곳에서 황산벌 전투가 재연됐다.1300명이 넘는 군사들이 백제 군복을 입고 싸우는 웅장한 장면은 관람객을 압도했다. 부인과 함께 이를 지켜본 노한목(52·청양군 화성면)씨는 “웅장하고 보는 맛이 각별하다. 축제에서 이런 장면은 처음 보았다.”면서 “백제문화제가 엄청 달라졌다.”고 놀라워했다. ●세계 軍문화엑스포 개최 추진 올해는 백마강과 공주 금강에 뜬다리를 만들고 유등도 띄워 화려함을 더했다. 외국 관광객도 20만명을 넘을 전망이다.10일에는 전세기로 일본 관광객 120명이 청주공항에 온다. 청주공항과 일본의 여객기 운항은 처음이어서 정기노선 디딤돌 역할도 기대된다. 2010년 대백제전에서는 도내 16개 시·군이 참여하고 서울 한성과 전북 익산 등 백제 관련 도시들과 연계해 여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롯데 위락시설 중에 숙박시설, 아웃렛매장, 놀이공원을 이 시기에 맞춰 완공, 전국적인 행사로 키우겠다고 이 지사는 밝혔다. 충남도는 이날 ‘세계 군(軍)문화엑스포’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2013년 10월에 25일간 열리는 이 행사는 전 세계 군장비는 물론 군복과 각국의 특이한 군문화를 한 자리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삼군본부가 있는 지역특성을 살린 것으로 충남도가 유엔, 정부와 함께 열어 80개국에서 5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제를 국가문화로 키우겠다” 도는 국방부 등의 후원 아래 오는 14∼19일 계룡대에서 계룡군문화축제를 열어 엑스포에 앞서 위밍업을 한다. 이 지사는 “국민에게 잊혀진 백제문화를 국가문화 차원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축제를 키우고 지역경제까지 이어지도록 롯데를 유치했다.”며 “백제 드라마가 없어 대하드라마로 만드는 문제를 방송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단독]빈곤·취약계층 예산 4677억 삭감

    국회에 제출된 내년 복지예산 가운데 기초생활보장 및 장애인 수당 등 빈곤·취약계층을 위한 예산이 올해보다 축소되거나 동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예산 대비 복지예산 비중도 지난 2006년 이후 3년간 꾸준히 증가 추세였지만, 내년에는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서민 복지’를 주장해온 현 정부의 정책 의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가 3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복지예산(일반회계)은 올해 15조 5558억원에서 17조 7900억원으로 늘었으나 빈곤·취약계층과 직결되는 사업비가 4677억원 삭감됐다. 구체적인 내역을 보면 기초생활보장 사업은 6조 9378억원으로 올해 7조 2643억원보다 3265억원이 줄었다. 장애인 수당은 올해 3552억원보다 419억원이 축소된 3133억원이 책정됐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은 354억원이 줄어든 795억원에 그쳤다. 장애인 LPG지원은 1105억원으로 올해보다 276억원 감소됐고, 노인돌봄 서비스는 167억원이 줄어든 492억원이었다. 이와 관련, 내년 복지부 소관 일반회계 중 의무지출 예산은 지난해보다 0.8% 늘었지만, 정부의 정책 의지를 보여주는 재량지출 예산은 8585억원으로 오히려 126억원(1.4%)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예산 대비 보건복지분야 예산 비중’은 최근의 증가 추세와는 달리, 지난해에 비해 0.4% 줄어든 8.5%에 그쳤다. 최 의원은 “감세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첫 복지예산은 서민과 빈곤층에 대한 지원의 실질적 감소로 이어졌다.”며 저소득층과 서민을 위한 예산의 대폭 확충을 촉구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글로벌 시대] 한민족의 경제영토를 넓히자/남상욱 유엔공업개발기구 서울투자사무소 대표

    [글로벌 시대] 한민족의 경제영토를 넓히자/남상욱 유엔공업개발기구 서울투자사무소 대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악화를 계기로 한반도 주변 국제정세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다행히 우리의 숙원인 평화통일이 이루어져서 남북한 경제도 하나가 된다면 중장기적으로 엄청난 호기를 맞을 것이다. 남북한의 인적·물적 자원이 합치고 시장이 커지는 플러스효과에다, 군비와 병력 감축으로 민족의 투자여력을 증가시키고, 안보불안도 해소되어 국제신인도를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최빈국 수준인 북한 재건에 소요되는 천문학적 비용으로 말미암아 통일독일과 같이 상당기간 후유증을 감수해야 할 부담이 있다. 또 하나 통일의 중요한 긍정효과는 통일한국의 영토가 중국, 러시아, 몽골 등 동북아시아 지역과 바로 연결된다는 사실이다. 불행하게도 북한은 경제적 낙후성과 폐쇄성으로 인해 이들 인접지역과의 지리적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한반도의 통일은 동북아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반도와 동북아를 아우르는 지역협력 구상은 이미 1990년대 이래 추진되어오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주관하고 남북한, 중국, 러시아, 몽골 등 5개국이 참여하는 두만강개발계획(TRADP)이 바로 그것이다. 한반도와 중·러의 국경선이 맞물리는 두만강인근지역은 광물, 농업, 인적자원이 풍부하며, 일본∼한국∼유럽으로 연결되는 육로교통의 중심위치에 있다. 이러한 천혜의 두만강유역을 동북아의 제조기지, 물류와 교통의 중심,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1995년 UNDP 주도로 TRADP가 발족되었다. 그러나 당초 기대와는 달리 TRADP는 별 성과 없이 표류하였다. 사업대상지역인 중국의 훈춘, 북한 라선, 러시아 하산 등의 기본 인프라가 열악하여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데다, 북한에 대한 국제신뢰가 저조했고, 중국 중앙정부의 전폭 지원을 받은 상하이, 광저우 등 연해지방이 블랙홀처럼 외자를 흡수하였기 때문이다. 일본 경우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가 미해결이고, 중국 동북지방이 일제의 침략전쟁 피해로 반일감정이 높아서 동참을 주저하였다. 그러나 오늘날 상황은 변하고 있다. 첫째, 인프라문제다. 중국의 개혁개방 성공으로 지난 10여년 동안 동북3성의 인프라도 괄목할 개선이 이루어졌다. 러시아정부 역시 시베리아개발의 일환으로 최근 두만강 인근지역의 인프라투자를 늘리고 있다. 둘째, 북한도 라선 등 변경지역의 경제활성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두만강개발계획은 북한이 이념을 떠나 개혁개방을 실습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셋째, 중국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있다. 후진타오 주석은 연해지역에 비해 낙후된 동북3성의 경제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동북노공업기지진흥전략’을 마련하여 집중 지원하고 있다. 동북3성은 진흥전략과 두만강개발계획을 연계하고 있으며 특히 조선족이 다수 거주하는 지린성이 가장 열성적이다. 넷째, 이러한 변화에 따라 두만강개발 구상도 확대되고 있다.2005년부터 사업대상지역을 종전의 협소한 두만강유역에서 동북3성과 내몽골, 함경북도, 한국의 동해안, 극동러시아를 포괄하는 광역으로 확대하고 명칭도 두만강개발사업(GTI)으로 변경하였다. 두만강개발사업이 넘어야 할 산은 아직 첩첩이다. 무엇보다 북한이 개혁개방을 도입하고, 핵문제를 해소해야 한다. 다소 방관적인 한국도 미래지향적 시각에서 진취적으로 임해야겠다. 동북아 평화와 번영은 물론 한반도의 평화통일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세계화가 진전되는 오늘날 고전적인 영토개념은 퇴색하고 있다. 세계 각국과 호혜적 교류와 협력을 증진함으로써 경제실익을 챙긴다면 사실상 영토가 확장되는 셈이다. 한민족의 경제영토 확장은 두만강유역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남상욱 유엔공업개발기구 서울투자사무소 대표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녹차 클러스터’ 성공신화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녹차 클러스터’ 성공신화

    |시마다(일본 시즈오카현) 류지영특파원|일본의 상징 후지산(해발 3776m)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시즈오카현은 지금 어딜 가도 ‘공사 중’이다. 국도변 절개지와 야트막한 구릉지마다 소형 포클레인의 땅고르기 작업을 볼 수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나무를 심으려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 주민은 재미있다는 듯 설명한다.“녹차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차밭을 개량하는 거예요.” ■ 40년전 茶부서 구성… ‘브랜드 가치’ 우려내 이곳은 시골길을 달리는 내내 눈에 들어오는 모든 풍경이 차밭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집 앞 조그마한 텃밭에조차 어김없이 차나무가 심어져 있다. 시즈오카현의 전체 차 경작지는 2만㏊로 연간 생산량이 4만 4000t에 달한다. 우리나라 대표적 녹차 생산지인 전남 보성군(990㏊·연간 1400t 생산)에 견줘 보면 이곳의 위상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가도가도 푸른 차밭… 日생산량 45%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겠지만 차 마시는 일은 정말 건강에 좋은 습관입니다. 녹차 속 카테킨과 데아닌 성분이 암과 스트레스로부터 우리를 지켜주기 때문이죠. 실제 우리 현 나카가와네 지역의 녹차 소비량은 1인당 월 250∼410g(매일 5∼10잔) 정도로 보통의 일본인들보다 5배나 높습니다. 덕분에 이곳의 위암 사망률은 전국 평균의 23.9% 밖에 되지 않아요.” 일본 전체 차 생산량(10만700t)의 45% 정도를 생산하는 시즈오카현 시마다시 언덕에 자리잡은 차박물관 ‘오차노사토’. 안내원 모가와 히로미는 녹차를 사라는 말 대신 따뜻하게 데운 시즈오카 녹차를 건네며 녹차의 효능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이곳에는 일본 차를 비롯, 한국 중국, 싱가포르, 티베트 등 전세계 30여개국의 차 90여종이 전시돼 있다. 관람객은 언제든 원하는 차를 선택해 시음할 수 있다. 안내원이 건넨 시즈오카 녹차는 한국의 일반적 녹차보다는 조금 더 떫었지만 특유의 감칠맛이 이를 상쇄해 전반적으로 고소한 느낌이었다. 박물관을 보고 나면 자연스럽게 연못과 일본식 정원이 갖춰진 전통 다실로 향하게 돼 있다. 다실에서는 관람객들이 다같이 무릎을 꿇고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 일본 전통 다도를 정립한 센노리큐(1522∼1592년)의 방식에 따라 차를 마시게 된다. 다실 안내원 오이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곳에서 녹차의 우수성을 이해한 뒤 일본 전통 다도 방식으로 차를 마시면 누구든 녹차라는 대상에 욕심을 내지 않을 수 없게 돼요. 박물관에 마련된 녹차 판매센터에 들어가 자연스럽게 일본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시즈오카산 녹차를 사 가게 되는 것이죠.” ●지방정부 중심 녹차 네트워크 구축 매년 6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녹차 구입을 위해 이곳 박물관을 찾는다. 박물관과 전통 다실 등이 단순히 시즈오카 녹차 홍보의 장을 넘어 시즈오카산 녹차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고도의 마케팅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덕분에 시즈오카현의 녹차 판매액만 해도 연 700억엔(약 7650억원)에 달한다. 이처럼 일본 최고 수준의 농업소득을 자랑하는 시즈오카현의 경쟁력은 지방 정부를 중심으로 생산자와 민간단체, 연구기관이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이른바 ‘녹차 클러스터’ 덕분이다. 이미 12세기부터 녹차를 생산하기 시작한 시즈오카현에서는 40여년 전부터 녹차 전담부서를 만들어 녹차 브랜드 향상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왔다. ●“건강·예절·전통까지 팝니다” 현재는 녹차 산업의 로드맵이라 할 수 있는 ‘다업진흥기본계획’에 따라 지자체와 생산자단체,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주체별 협조 체제를 구축해 기계화율을 높일 뿐 아니라 규모의 경제도 실현해 가고 있다. 정보기술(IT)산업에 미국 실리콘밸리가 있다면, 녹차산업에서는 시즈오카현이 그 역할을 맡겠다는 게 이곳 사람들의 바람이자 자신감인 셈이다. 시즈오카현의 한 관계자는 “단순히 좀 더 비싼 값에 녹차를 판매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게 아니다.”라면서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에 ‘건강’과 ‘예절’이라는 무형의 콘텐츠를 제공해 자연스럽게 최고 품질의 시즈오카 녹차를 찾을 수 있도록 기술혁신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uperryu@seoul.co.kr ■ 한국 ‘농업 클러스터’ 만들려면 지자체-농가-연구기관 삼위일체 돼야 세계는 이미 ‘농업 클러스터’ 경쟁이 한창이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노르웨이 오슬로의 ‘아그로푸드 클러스터’(청정식품), 프랑스 보르도의 ‘와인 클러스터’(포도주) 등이 대표적이다. 지자체와 생산농가, 가공업체가 삼위일체가 돼 생산에서부터 판매까지 일관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농업국인 네덜란드와 덴마크, 그리고 스웨덴 등에서는 이미 클러스터 사업에 힘을 쏟아 상당한 재미를 봤다. 우리나라 역시 최근 농업 클러스터의 중요성을 인식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질적인 측면에서의 뒷받침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실제 일본 시즈오카현을 찾아 보면 일본 녹차의 명성이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농약을 쓰지 않는 질높은 녹차 생산을 위해 이미 100여년 전부터 다업(茶業) 시험장을 운영해 오고 있을 만큼 녹차의 세계화를 위해 쏟아붓는 이들의 노력은 상당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에야 첫 녹차전문연구소를 문 열었다. 시즈오카현의 녹차 전문 판매점에 들어가면 녹차를 이용한 아이스크림, 과자, 빵, 비누, 국수 등 100여종이 넘는 관련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클러스터 내 산학연 협업을 통해 수십년간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해 온 결과다. 우리나라의 차에 대한 관세는 현재 514%다. 녹차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안전망을 마련해 둔 것이다. 하지만 각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확대로 머지않아 중국·일본에 녹차 시장을 열어 줘야 할 상황이다. 현재 우리 녹차 가격 경쟁력은 중국보다 5배 이상 비싸고, 생산량은 중국의 300분의 1로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이 모든 게 우리 클러스터가 앞으로 해쳐 나가야 할 과제일 수밖에 없다. 신동화 전북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업체와 연구기관, 정부가 지속적으로 연계하고 있는 ‘오리선드 클러스터’(스웨덴·덴마크 소재)의 경우 식품 관련 산업 매출액만 480억달러에 달할 뿐 아니라 총 22만 5000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면서 “이를 우리 현실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더라도 우리 농업 실정에 맞는 고유의 식품클러스터에 대한 구상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고 지적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세계 주요국 녹차산업 현황 中 75% 생산… 가격경쟁력 우위 한국산 품질 日 등에 크게 뒤져 중국은 차 생산량 면에서 단연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세계 차 생산의 75% 정도를 차지한다. 차는 대부분 아시아와 이슬람 지역에, 우롱차는 일본과 동남아에 수출하고 있다. 아직까지 중국의 차 산업은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측면에서는 미진한 점이 많다. 반면 일본은 녹차산업의 세계 최강국으로 규모화·기계화·자동화로 우수한 생산기반을 갖추고 있다. 중국·베트남 등에 현지 생산 기반도 확보하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저가 공세로 나설 수도 있다. 현재도 녹차 재배와 관련한 각종 첨단설비를 세계에서 가장 앞서 구축함으로써 생산성을 꾸준히 높여 가고 있다. 베트남은 최근 해외합작·투자사업 등을 통해 본격적인 녹차 수출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다. 양질의 자연환경과 값싼 인력 덕분에 향후 녹차산업 전망은 밝은 편이다. 향후 최대 녹차 수입국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미국과 유럽의 경우 녹차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최근 티백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녹차 자체보다는 탄산음료, 대용차 등 다른 음료에 첨가돼 소비되는 비중이 훨씬 큰 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녹차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중국, 일본 등에 비해 가격·품질경쟁력, 상품개발 면에서 크게 뒤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고유의 차 품종화가 이루어져 있지 않고 경사지 재배가 많아 중국, 일본에 비하여 단위당 생산성도 크게 떨어진다. 한국 녹차에 대한 인지도는 아직까지 낮은 편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시장에서 한국 녹차에 대한 전반적 평가에서 향에 관한 만족도는 비교적 높았지만, 색깔과 맛에 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특별취재팀> 미래생활부 박건승부장(팀장)·박상숙·오상도·류지영·박건형·정현용기자, 도쿄 박홍기 특파원, 사회부 홍지민기자, 국제부 안동환·이재연기자
  • [미국發 금융위기] ‘美쇼크’ 국내 PF사업 강타

    미국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등 월가(街)의 금융불안이 국내 대형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을 강타하고 있다. 미국계 자본을 유치, 랜드마크(상징건물)를 짓거나 개발사업을 하려던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가뜩이나 기획재정부가 PF사업의 조세감면 혜택을 없애기로 하면서 사업성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미국발(發) 대형 악재는 PF사업에 치명타가 될 전망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안산시 사동 복합개발사업에 리먼브러더스의 투자를 유치키로 했으나 최근 이 회사의 파산으로 급히 다른 투자자 물색에 나섰다. 안산 사동 개발사업은 3조 4796억원을 투입해 36만 4000㎡의 부지에 연면적 206만 3000㎡의 호텔과 공연장, 상업시설, 아파트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리먼브러더스가 자본금의 40%인 2000~3000억원을 대기로 했었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컨소시엄 참여 업체들과 함께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 중”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다른 투자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사업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곳이 경제자유구역이다. 외자 유치를 목적으로 지정이 됐기 때문이다. 미국계 자본인 포트만 홀딩스가 인천 송도신도시에 추진 중인 151층 규모의 인천타워 및 송도랜드마크시티 프로젝트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트만 홀딩스는 이 프로젝트에 사업비(3조원 상당)의 40%를 유치할 계획이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 한 외국계 투자사 간부는 “포트만이 미국에서 자본 유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업 지연의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사업비 6조 2000억원 규모의 인천 청라지구 개발사업도 사업비 조달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사업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추진 중이다. 미국계인 펜지아 캐피털이 자본금(6200억원)의 40%인 2480억원의 유치키로 했다. 현재 248억원만 유치했다. 앞으로 2232억원을 유치해야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청라지구 개발을 맡고 있는 한국토지공사 관계자는 “미국 금융시장이 어렵지만 착공과 완공시점으로 나눠서 외자를 유치키로 한 만큼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진화했다. 그동안 외국계 투자자 유치의 어려움으로 차질을 빚어왔던 청라지구 WTC(세계무역센터) 빌딩(77층) 건설사업도 사업 추진이 더욱 어렵게 됐다.WTC청라컨소시엄은 이번 사태가 나기 전에 토지공사에 사업제안서를 제출, 현재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월스트리트發 국제금융 패닉] AIG 파산때 국내 가입자 영향

    리먼 브러더스 파산에 이어 미국 최대 보험사인 AIG가 위험에 처했다는 말이 나오면서 국내 AIG보험 가입자들도 들썩이고 있다. 수년째 불입해온 돈에 무슨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니냐는 문의전화가 각 지점에 폭주하고 있다. 이 때문에 AIG서울지점과 관리감독을 맡은 금융감독원이 급히 진화에 나섰다. 16일 AIG서울지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국내 AIG보험 가입자는 지난 7월 말 보험계약 건수 기준으로 생명보험 320만건, 손해보험이 121만건이다. 이들의 보유 자산은 각각 7조1000억원,2374억원에 이른다. AIG서울지점측은 이 계약과 자산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AIG생명 관계자는 “변액연금을 예로 들자면 간접투자자산법에 따라 고객에게서 받은 돈은 전부 수탁은행에 들어가 있고 이 돈은 고객 요구가 없이는 한 푼도 건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본사가 파산하고 서울지점이 폐쇄되는 최악의 상황이 와도 서울지점의 돈을 미국으로 가져가는 일은 절대 없다는 설명이다. 또 “법적으로도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까지는 기본적으로 보호되고 5000만원이 넘는 계약은 지급준비금만으로도 충분히 보호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급여력 비율로 보면 AIG생명은 146.6%,AIG손보는 153.8%이다. 금감원 관계자 역시 “본사도 보험영업은 우량한데 투자사업에서 부실이 생긴 것”이라면서 “보험파트에만 치중해온 한국지점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낮다.”고 거들었다. 다른 보험사가 AIG서울지점을 인수한다면 AIG서울지점 인수 보험사가 당연히 기존 계약을 기존 조건 그대로 떠안게 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월스트리트發 국제금융 패닉] AIG ‘풍전등화’

    [월스트리트發 국제금융 패닉] AIG ‘풍전등화’

    세계 최대 보험사 AIG가 태풍의 핵으로 급부상했다. 지난 3월 베어스턴스 위기 때부터 이어진 미국 금융가의 불안이 리먼 브러더스 퇴출에 이어 AIG까지 옥죄고 있어서다.AIG 주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뉴욕증시에서 61%나 떨어졌다. 올해 들어서만 시가총액의 93%를 날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정부는 리먼 브러더스 파산에서 보듯이 도덕적 해이를 이유로 더 이상 시장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AIG파산설이 솔솔 흘러나온다. ●“리먼은 TNT, AIG는 핵폭탄” 문제는 AIG는 리먼 브러더스 같은 투자은행과 무게감이 다르다는 데 있다.90% 이상을 까먹었다고는 하지만 AIG의 시가총액은 326억달러다. 리먼 브러더스보다 7∼8배에 이르는 규모인데다 다우지수에도 포함되어 있다. 일단 덩치만으로도 미국 주식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다를 수밖에 없다. 여기에다 리먼 브러더스가 공격적인 투자은행이었던 반면,AIG는 보험회사다.AIG파산은 보험으로 얽히고 설킨 민간영역에 직격탄을 날린다는 얘기다. 지금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보증보험 때문에 기업은 물론, 수십년간 보험금을 부어온 보험가입자들에게도 부담을 지울 수밖에 없다. 단기적으로는 금융시장 자체가 엉망이 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미국에서 지갑을 열어 지출하려는 가계나 기업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김준기 SK증권 연구원은 “AIG같은 거대 보험사가 파산하면 개인·기업 등에 연쇄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어 부실 악순환은 더욱 늘 것”이라고 말했다. 켄 루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회장이 TV에 출연해 “AIG 파산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보다 더 위험하고 산업 전반에 심각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AIG지원 놓고 신경전 반대로, 이 때문에 어떤 형식으로든 미국 정부가 AIG살리기에 나설 수밖에 없으리라는 게 증권가의 기대감이다. 김재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사들이야 죽어도 홀로 죽지만 AIG같은 거대 보험사가 무너지면 민간 영역을 다 끌고 들어갈 수밖에 없어 금융시스템 자체가 붕괴될 위험이 크다.”면서 “정부에서 어떻게든 대책을 내놓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효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리먼 브러더스에 대해서는 끝내 구제금융을 거부했던 미국 정부가 메릴린치는 일정 부분 채무보증을 통해 살려냈다는 점을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시장 불개입을 말하지만 사실상은 부실에 대해 꼬리 자르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면에 나서지 못하더라고 어떤 방식으로든 개입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간은 촉박하다. 당장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들은 자금조달 계획을 제시하지 못하면 AIG는 파산이라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미국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은 어차피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할 것이라며 AIG의 신용등급을 이미 두단계나 내렸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