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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회사 배만 불린 담뱃세 인상... 7900억 재고차익

    지난해 1월 담뱃세 인상으로 담배회사들이 7900억원의 재고차익을 본 것으로 밝혀졌다.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가 담뱃세 인상 전에 세금을 내고 인상 이후에 담배를 파는 경우 얻을 수 있는 재고차익에 대한 환수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헛점을 파고든 것으로 보인다. 22일 감사원의 ‘담뱃세 등 인상 관련 재고차익 관리실태’ 결과에 따르면 KT&G가 3187억원, 필립모리스코리아가 1739억원, BAT코리아가 392억원, 도매상이 1034억원, 소매상이 1594억원에 재고차익을 봤다. 특히 시장 점유율 50% 이상으로 시장 지배적인 사업자에 해당하는 KT&G는 매점매석 고시 시행 직전 이틀 동안 1억 100만여갑을 반출했다. KT&G는 지난해 4월 재고차익 논란이 불거지자 보도자료를 통해 향후 4년 동안 재고차익을 사회에 공헌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재고차익에 비해 기부 실적이 크지 않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은 또 필립모리스코리아가 서류와 전산망을 조작해 탈세했다고 지적했다. 임시로 일반 창고를 빌린 뒤 담뱃세 인상 이전에 담배를 빼돌려 인상 전 세율을 적용받았다. 담뱃세는 담배를 보관창고에 해당하는 제조장에서 반출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부과된다는 법적인 규정을 악용한 것이다. 불과 나흘 동안 트럭을 이용해 5055만여갑을 빼돌린 뒤 반출했다. 이후 세금을 낸 뒤 이들 담배들을 다시 제조장으로 들여왔고, 2015년 1월1일 담뱃값 인상 이후 담배를 팔아 805억원의 세금을 탈루했다. 뿐만 아니라 담배를 반출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산에는 5568만갑을 반출한 것처럼 완전히 허위 사실을 입력해 886억원을 탈루하기도 했다. 필립모리스코리아 측은 “제조장에서 반출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세금을 정확히 납부했다”며 “외부 창고 간 담배 이동을 제조장으로 재반입한 것으로 간주하는 주장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BAT코리아는 2014년 말 창고 인근에 담배 2463만갑을 보관해 놓고서는 마치 반출한 것처럼 전산을 허위로 입력해 담뱃세를 납부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실제로 생산조차 하지 않은 900만갑을 반출 물량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에서 재고차익에 대해서 생각을 못한 것 같다”며 “재고차익에 대한 금액이 크기 때문에 법적인 장치를 만들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KT&G 관계자는 “2014년 상반기부터 정부가 담뱃세 인상을 검토한다는 언론 보도가 많아 판매점 등 시장에서 담배 수요가 급증해 반출량이 늘어나는 추세였다”면서 “지난해 기부금을 포함한 사회공헌 투자금액도 808억원으로 대폭 늘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동일 PB의 생활 속 재테크] 달러 등 통화 분산 투자… 자산관리 리스크 줄여라

    투자 자산의 비중을 높일 때 꼭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리스크 관리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는 내가 투자하는 자산의 상관관계를 고려해야 한다. 예컨대 똑같은 국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을 2~3개 가지고 있다면 이 펀드들은 투자처가 국내 주식이기 때문에 상관관계가 1에 가깝다. 상관관계가 1에 가까울수록 시장상황에 따라 비슷하게 오르고 빠지기 때문에 한쪽으로 쏠릴 경우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양(+)의 상관관계를 가진 자산으로 쏠림 투자를 할 경우 리스크는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음(-)의 상관관계를 가진 자산으로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예컨대 코스피와 상관관계가 낮은 투자법으로는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코스피가 하락해도 달러 자산은 환율이 오르거나 투자한 펀드의 수익률이 상승할 경우 환차익과 투자수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요즘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품 중에 블랙록 아시아 타이거 채권 펀드 같은 달러 자산 투자 상품은 원화 대신 달러로 투자되어 통화분산의 효과가 있고, 아시아 채권에 투자해 연 3~4%대의 채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국내 주식형 투자상품 비중이 높은 경우에는 원화 대비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통화 분산’, 한국시장 대비 아시아 시장에 투자하는 ‘투자대상지역 분산’, 주식투자 대비 채권시장에 투자하는 ‘투자종목 분산’으로 변동성과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 유의할 점은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은 달러 가치 상승과 투자수익률 상승 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환차손과 투자손실을 볼 수 있다는 데 있다. 때문에 자산의 10~20% 등 일정부분 범위 안에서 투자하며 투자기간도 최소 2~3년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달러상품 등 통화 분산상품에 투자하려면 먼저 가까운 은행을 찾아 외화통장을 개설하고 통화분산상품 여러 개를 비교한 후에 자신의 투자성향과 손실 감내 한도에 따라 투자 여부와 투자금액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최근 해외 여행을 다녀왔다면 남은 달러를 이용해 외화통장을 개설한 후 인터넷으로 환율의 변동상황을 체크하다가 환율이 낮은 시점에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투자하면 유리하다. 종잣돈 일부를 가지고 달러 자산 투자처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통화 분산을 통해 변동성을 낮추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현명한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다만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은 가입시점보다 환율이 오르거나 펀드 투자수익률이 높을 경우 환매하는 등 상품 가입 후 더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
  • [조재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 해외부동산펀드가 좋아요

    초저금리 시대에 해외 부동산펀드가 대안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펀드란 자산의 50%를 초과하는 금액을 부동산 관련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주식,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는 국내투자펀드가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부동산펀드는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해외 부동산펀드가 일반적이다. 올해 들어 해외 부동산펀드들은 양호한 수익을 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해외부동산공모펀드 20개의 올해 수익률은 평균 5.7%다. 일반 투자자의 입장에서 부동산 투자는 쉽게 엄두를 내기 힘들다. 투자금액이 크고 관리와 유지에 전문성이 필요하며 세금 문제도 복잡하기 때문이다.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이유다. 특히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전문성에 기댈 수밖에 없다. 부동산펀드는 크게 임대형, 대출형, 개발형, 경매형으로 나뉜다. 임대형 펀드는 투자자의 자금으로 오피스,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을 사들여 그곳에서 나오는 월세를 다시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개념이다. 해외 부동산펀드는 이런 임대형 펀드가 주를 이룬다. 대부분 해외에 상장된 리츠(REITs)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다. 리츠는 부동산투자신탁으로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대출에 투자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펀드이다. 해외 부동산펀드의 최대 장점은 분산을 통한 위험 관리와 유동성 확보 두 가지다. 국내 부동산펀드는 대개 1~3개 정도의 상업용 건물에 투자하지만 해외 부동산펀드는 수십 개 내지 수백 개의 부동산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국가·지역별로 상당히 골고루 분산돼 있는 특징이 있다. 한두 개의 상업용 건물에 투자하면 만기시점에 부동산이 매각되지 않아 원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는데 투자하는 부동산 물건의 수가 많으면 이런 유동성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에 투자하는 것도 검토해볼 만하다. ETF와 ETN은 일반 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하고 매매가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S&P글로벌리츠 지수의 움직임을 추종하는 ‘미래에셋글로벌리츠’ ETN, 미국의 부동산 관련 지수를 따르는 ‘KINDEX미국리츠부동산’ ETF 등이 대표적이다. 부동산 펀드는 대안 투자처로서 매우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주식시장이 상승할 때 대부분의 주식형펀드가 고르게 상승하는 것에 비해 부동산펀드는 편차가 훨씬 크다. 투자자들의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NH투자증권 강남센터 PB부장
  • 포스코, 베트남 가전용 철강도 잡았다

    포스코, 베트남 가전용 철강도 잡았다

    “1991년 포스코가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후 20년 가까이 베트남 내 포스코 계열사들의 주고객은 건설업체였지만 지금은 베트남 현지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으로 거래처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난 김선원 포스코베트남홀딩스 대표법인장은 베트남 시장의 변화와 함께 베트남에 진출한 포스코 계열사들의 사업 구성 변화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용 건자재 등 건설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철강 자재의 판매율이 90% 이상을 차지했던 포스코 베트남 법인은 현재 현지 삼성·LG 등에 공급되는 가전용 강판 제품의 판매 비중이 지난해 기준으로 20~30%까지 늘었다. 이 같은 변화는 2009년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휴대전화 생산공장을 설립한 이후부터다. 포스코 베트남홀딩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은 포스코·삼성·LG 등 4600여개로, 이들의 누적 투자금액은 460억 달러(약 51조 3820억원)에 달한다. 포스코 베트남 가공센터(포스코VNPC)에서는 이 같은 변화가 눈으로 확인됐다.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 하노이와 물류 공급처 하이퐁항의 중간 지점인 하이즈엉성(省)에 위치한 포스코VNPC 내부에서는 지난해부터 가동을 시작한 LG전자 하이퐁 생산기지에 공급될 강판제품들이 쉴 틈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김영효 포스코VNPC 법인장은 “삼성·LG 등 국내 전자업체들이 베트남에 진출하면서 이들 업체에 대한 납품 물량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면서 “베트남 진출 20년만에 사업 포트폴리오가 크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 진출 이후 지금까지 총 20억 달러(약 2조 2340억원)를 베트남에 투자한 포스코는 현재 베트남 내에 생산법인 4곳과 가공센터 2곳 등 철강법인 2개, 건설법인 2개, 에너지·무역·정보통신기술(ICT) 법인 각각 1개씩 총 12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글 사진 하노이·하이즈엉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2016 서울국제소방산업전시회 오는 12월 코엑스서 개최

    2016 서울국제소방산업전시회 오는 12월 코엑스서 개최

    소방산업 대표단체인 한국소방산업협동조합과 전시 전문기업 ㈜한국국제전시의 공동 주최로 마련되는 ‘2016서울국제소방산업전시회’가 오는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C4홀에서 열린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115개에 달하는 정부 및 공공기관의 올해 소방분야 투자금액은 약 3,472억원으로, 이는 전년대비 9.9% 증가한 수치다. 특히 1/4분기 전체 금액대비 44.3%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소방공사에 6,177억원, 소방용품구매에 67억원의 투자 수요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수요 예측에 따라 소방산업에 대한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마련된 것. 이번 전시회에서는 해외 유관 기업을 통한 바이어 유치와 상담회 개최를 통한 수출지원과 함께 건설, 주택관리, 시설관리분야의 소방용품 실수요자를 초청하여 유통지원을 진행한다. 또한 신제품 발표 및 시연회와 전시회 홈페이지 등을 통한 출품업체 및 제품 소개로 홍보지원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주최 관계자는 30일 “이번 전시회는 소방산업의 새로운 판로 및 시장개척과 동시에 제품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품목과 부대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서울국제소방산업전시회가 앞으로 소방산업의 전반적인 발전과 육성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통한 업계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본 행사는 협력 유관 기관과 주최사, 주요 참가업체 등의 대표인사가 참여하는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관련 학회 및 협회 세미나 등이 준비되어있으며, 신제품 설명회와 취업 설명회도 진행된다. 기획행사로는 내년 2월부터 의무화되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발맞춰 주택용 소방시설 할인마켓이 열리며, 이외에도 국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통한 구매상담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전시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2016서울국제소방산업전시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출품문의는 한국소방산업협동조합 및 ㈜한국국제전시 측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벤처기업처럼 ‘자유로운 투자’ 중요… 가입 인원 규제·전문가 부족은 약점

    “헤지펀드는 정보기술(IT) 기업으로 치면 벤처기업과 비슷합니다. 좋은 투자 아이디어가 있으면 자유롭게 투자하는 벤처정신이 바탕이 되니까요.” 헤지펀드 업계에서 떠오르는 운용사인 안다자산운용의 박지홍 헤지펀드 본부장은 헤지펀드의 성격을 한마디로 이렇게 요약했다. 안다자산운용의 대표 펀드인 안다크루즈는 2014년부터 2년 연속 두 자릿수 연 수익률을 올리면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2011년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 당시 운용업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자기자본 60억원과 국내외 헤지펀드 운용 경험이 있는 3인 이상의 인력이 필요했다. 개인투자자가 가입하려면 5억원 이상을 투자해야 했다. 박 본부장은 “헤지펀드의 철학과 맞지 않는 제도 도입으로 대형 자산운용사 위주의 시장이 형성될 수밖에 없었다”며 “삼성전자가 벤처사업을 주도하겠다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지난해 10월 제도가 개편되면서 자기자본 요건은 최소 20억원으로 낮아졌고 인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어 헤지펀드 운용사 설립이 쉬워졌다. 개인의 최소 투자금액은 1억원으로 크게 낮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우선 한 헤지펀드에 49인까지만 가입하도록 한 규제가 지적된다. 신생 운용사와 펀드 수는 늘고 있고 최소 가입금액은 낮아졌는데 가입인 수 규제는 그대로이다 보니 제대로 운용하기 힘든 소규모 펀드가 속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실제로는 많은 자산운용사가 5억원 이상 가입금액 조건을 고수하고 있다. 헤지펀드가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만한 역량이나 시장 환경이 미비한 점도 문제다. 헤지펀드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외에서 실제로 헤지펀드 운용 경험을 쌓은 전문가가 많지 않다 보니 투자전략도 다양하게 나올 수 없다”며 “해외 헤지펀드에도 국내 시장을 개방해 좀더 다양한 전략과 상품들이 나와 경쟁한다면 양과 질 모두에서 성장하는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대전의 홍대’라고 말하는 봉명동 …수익형 상가 관심 쏠려

    ‘대전의 홍대’라고 말하는 봉명동 …수익형 상가 관심 쏠려

    대전 유성구 봉명동 인근에 도시형생활주택이 들어서면서 충남대 앞에서 유성네거리에 이르는 지역의 상권이 최근 대전 지역에서 가장 떠오르고 있다. 22일 유성구에 따르면 봉명동의 일반음식점은 684곳, 커피숍 등 휴게음식점은 131곳 등 모두 815곳으로 지난해 말보다 30여곳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봉명동 상권이 커지다 보니 저금리시대에 맞춰 수익형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봉명동 로데오상권에 ‘매드블럭’이 상가를 분양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드블럭은 지하 2층~지상 6층으로 이뤄진 대규모 복합상업시설로 조성된다. 매드블럭의 최대 장점은 풍부한 배후 수요가 있다는 점이다. 매드블럭이 들어서는 봉명동 상권 인근은 ‘대전의 홍대’라 불릴 정도로 젊은층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주목 받는 지역이다. 반경 5㎞ 내에 충남대·카이스트 등 7개 대학이 위치한 것은 물론, 월평·둔산지구, 유성, 노은·세종을 잇는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어 대규모 인구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매드블럭은 스트리트형 구조의 상가 구성으로 최근 트렌드를 잘 반영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 안정적인 임대 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 매드블럭은 현재 1~3층에 대해 3년 임대 수익 보장을 하고 있다. 또 4~6층은 사업시행 위탁사인 흥복에서 직영운영을 계획, 향후 10년을 목표로 임대 수익을 보장 중이다. 매드블럭의 1~2층은 라이프 특화 공간으로 패션, 뷰티, 쇼핑, 패스트푸드, 카페 등이 구획됐다. 3층은 가족 단위의 고객, 직장인, 대학생들까지 아우르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4~5층에는 대학생들을 비롯한 젊은 세대가 즐기기에 좋은 락볼링장과 펍&라운지가 들어서게 된다. 6층은 VIP를 위한 프라이빗 클럽으로 구성된다. 또 매드블럭은 건물 외곽에 미디어파사드를 설치, 고객들의 이목을 끌 계획이다. 또 상가 뒤편에 녹지공원 등 다양한 휴게문화 공간도 마련됐다. 주식회사 흥복 관계자는 “매드블럭은 대전 유성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만한 여러 요건을 두루 갖췄다”면서 “10년 임대 확정수익 보장 혜택으로 상가 수분양자의 안정적 투자도 가능하며 투자금액은 6000만원대부터 분양 가능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동일 PB의 생활 속 재테크] 브렉시트 이후 개미투자자들, 자산배분 전략부터 점검하라

    은퇴 후에도 평생 동안 지금의 수입을 유지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걸음은 종잣돈을 만드는 데서 출발한다. 그다음은 어렵게 모은 종잣돈을 잃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특히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지금처럼 시장 변동을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가장 기본부터 다시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재테크 상담을 하다 보면 의외로 많은 사람이 자신의 자산 현황을 정확하게 모르고 있고 자산 분류도 해 보지 않은 경우가 많다. 자수성가형 부자들을 보면 자산이 얼마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수입과 지출 현황, 자산과 부채를 숫자로 기록한다. 자산을 세부적으로 나누고 안정자산과 투자자산의 비중도 조절한다. 정확하게 자산을 파악하고 분류하는 것은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을 포함하여 전체 자산을 현금으로 평가한 금액을 100으로 두고 부동산 60%, 금융자산 30%, 기타 자산 10% 등 자산을 분류해 보자. 이때 안전자산과 투자자산의 비중을 반으로 나누고 자신의 나이와 투자성향을 고려해 비중을 조절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20대 후반의 직장인으로 부동산 비중보다 금융자산 비중이 높고, 장기 투자가 가능하다면 자산배분 단계에서 투자자산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것이 유리하다. 자산 배분이 끝나면 자산 종류별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 안전자산인 부동산 역시 소형 아파트에 투자할 것인지, 수익형 오피스텔에 투자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금융자산은 정기예금과 같은 안전자산과 주식과 같은 투자자산으로 나누고, 투자자산은 구체적인 목표 수익률을 정하자. 투자상품을 선택할 때도 주식 등 직접투자 방식과 펀드 등 간접투자 방식의 비중을 먼저 정한다. 주식투자의 경우에도 개별 종목을 발굴해 투자할지, 시장 수익률을 따라가는 인덱스ETF투자를 할지 고민해 보고 비중을 정하는 게 좋다. 적어도 3개월에 한 번 정도는 자신의 자산과 투자비중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머리로만 어림잡기보다 자산 관리 수첩을 만들어 자산, 부채, 금융자산, 투자방법, 투자금액 등을 현금으로 숫자화해서 적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보수적인 성향의 고객이라면 부동산 70%, 금융자산 30%로 자산을 배분하고 금융자산 중에는 정기예금 등 안전자산 70%, 채권과 ELS 투자 30%로 배분한다면 시장이 급락하더라도 70% 이상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
  • [주목! 이 상품] 한화증권 인공지능 ‘스마트 로보Q’ 출시

    [주목! 이 상품] 한화증권 인공지능 ‘스마트 로보Q’ 출시

    한화투자증권은 인공지능 주식 포트폴리오 서비스인 ‘스마트 로보Q’를 지난 18일 출시했다. 질문 6개를 통한 고객의 투자성향 진단을 바탕으로 투자금액에 따라 각 종목의 편입 비중이 결정된다.
  • 삼성 이달 7조 6000억 새만금 투자 공식 철회할 듯

    전문가 “외국계 역차별 화 불러” 삼성이 이르면 이달 안에 7조 6000억원 규모의 새만금산업단지 투자계획을 공식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투자 철회 대신 또 다른 대안을 내놓을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조만간 전북 도지사와 삼성 사장급 인사의 면담이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이 아예 새만금에서 발을 뺀다면 ‘단군 이래 최대 국책사업’으로 불리는 새만금 개발 사업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외국계 기업과의 역차별, 인센티브 부족, 인프라 미비가 국내 기업의 투자를 주저하게 한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12일 “조만간 송하진 전북지사와 삼성 사장급 인사의 면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삼성 미래전략실의 상무급 2명이 이 부지사를 찾아와 세계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투자가 어렵다”는 뜻을 밝혔지만, 전북도는 “구두가 아닌 문서로 공식 입장을 밝히라”며 삼성 측에 책임감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명의로 그룹 입장을 내기 전에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삼성은 2011년 전북도와 새만금 산업단지 투자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2021년부터 7조 6000억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그러나 이후 삼성이 풍력 발전기, 태양전지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새만금에 투자해야 할 이유가 사라졌다. 삼성은 “현재로서는 앞으로 조성되는 새만금 2단계 단지에 투자할 사업이 마땅치 않다”면서 “장기적으로 신규 대형 투자 사업 계획이 있다면 새만금 2단계 조성 부지에 투자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최재용 전북도 새만금추진지원단장은 “삼성이 확실하게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면서 “부지 매립부터 도로, 전기, 가스 등 기반 시설 구축에 최소 5년이 걸리는 만큼 지금이 사실상 마지노선”이라고 말했다. 삼성보다 1년 앞서 2조 2000억원을 새만금에 투자하기로 한 태양광 업체 OCI는 지난 5월 폴리실리콘 공장 설립 계획을 백지화하긴 했지만 2013년부터 부지는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 2023년까지 57만 1000㎡ 규모의 부지(약 860억원 규모)를 전부 사들이기로 하고 현재 335억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삼성은 OCI처럼 부지만 따로 매입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삼성이 투자하는 1150만㎡ 규모의 땅은 아직 물속에 잠겨 있어서다. 일부에서는 외국계 기업과의 역차별이 화를 불러왔다고 지적한다. 지난 6일 새만금 공장 준공식을 한 도레이첨단소재는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최대 100년간 부지를 무상으로 빌렸다. 재산세 등 지방세는 15년 동안 최대 100%를 감면받을 수 있다. 또 시설투자 보조금 명목으로 투자금액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을 돌려받는다. 새만금개발청은 “부지 임대 등에서 국내 기업도 외국계 기업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새만금특별법 개정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는 “국내 기업을 유치하려면 부지를 싸게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대학과 연계한 연구개발특구를 조성하는 등 실질적인 유인책을 마련해야 기업들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가치 vs 거품… ‘高분양가’ 강남 재건축 투기 논란

    가치 vs 거품… ‘高분양가’ 강남 재건축 투기 논란

    “1순위 흔해져 묻지마 투자 늘고 분양권 단기 차익 노린 수요 몰려” “경제상황 불안… 묻지마 투자 위험, 계약 포기자 늘면 분위기 꺾일 수도” “강남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가 너무 비싼 것 아니냐고 하지만 미국이나 영국 같은 선진국의 고급 주거단지는 3.3㎡당 8000만원에서 1억 2000만원까지 합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서울 상위 1%가 수요층인 최고급 주거지역이니 비싼 게 당연하죠.”(강남 A재건축 조합장) “저금리에 갈 곳을 찾지 못하는 투자금이 몰리는 거죠.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고급 주거지로 바뀐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우리 경제 상황을 볼 때 가격 거품이 없다고 말하기 힘들죠.”(부동산 업계 관계자 B) ●분양가 3.3㎡당 4000만원 넘는 곳 많아 강남 재건축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10일 찾은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의 루체하임 분양 현장에서도 열기가 그대로 감지됐다. 일원현대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루체하임은 3.3㎡당 3730만원대의 분양가를 내놨다. 강남에서 상대적으로 입지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음에도 고분양가 전략을 고수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 8일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분양 263가구 모집에 1만 1827건의 청약이 몰려들어 평균 4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신반포자이’ 평균 37.8대1, 3월 ‘래미안 블레스티지’ 평균 33.6대1, 이달 진행된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 평균 38.5대1을 넘어선 수치다. 특히 전용면적 59㎡타입의 인기가 높았다. 59㎡A 경쟁률은 81.8대1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승완 루체하임 분양소장은 “일원동이 강남에서 외곽이라고 인식되고 있지만, 영동대로를 중심으로 한 개발이 완료되는 10년 뒤가 되면 강남의 지도가 바뀌어 있을 것”이라면서 “기존 강남에 투자하던 돈은 물론 지방의 자산가들도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6000만원 웃돈… 부산·대구 투자자도 가세 강남 재건축이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최고 분양가 기록도 계속 바뀌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초한양 아파트를 재건축한 ‘반포래미안아이파크’가 3.3㎡당 최고 4503만원을 기록하더니, 올해 1월 분양한 ‘신반포자이‘(반포한양)는 3.3㎡당 4514만원을 찍었다. 3.3㎡당 4000만원을 훌쩍 넘으면서 고분양가 논란도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매번 수십대1의 경쟁률로 완판 행진이 이어지면서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는 꺾일 줄을 모르고 있다. 최근에는 수천만원의 프리미엄까지 붙으면서 그동한 부동산 경기가 좋았던 부산과 대구의 투자자들까지 강남 재건축 분양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개포동에서 부동산을 하는 오모(46)씨는 “아직 분양권 전매가 불법인데도 적게는 2000만~4000만원, 많게는 5000만~6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되면서 지방에서 돈이 있다는 분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면서 “전매제한이 풀리게 되면 수천만원이 더 뛸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고분양가 논란에도 프리미엄이 붙자 재건축 아파트들은 몸값이 더 높아지고 있다. 다음달 현대건설이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디 에이치 아너스힐’의 3.3㎡당 분양가는 4500만~5000만원선이 될 전망이다. 개포주공3단지 조합 관계자는 “지난 3월 분양한 래미안 블레스티지(3.3㎡당 최고 4385만원)보다 개포주공3단지의 입지가 더 좋고, 재건축의 내용도 더 훌륭하다”면서 “최고급 주거지에 맞게 분양가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포3단지 분양가 3.3㎡당 5000만원 선 전망 강남 재건축 시장이 뜨거워지는 이유는 뭘까? 업계의 시각은 나뉘고 있다. 강남이 재건축을 통해 최고급 주거단지로 또 한 차례 업그레이드되는 과정에서 가격 상승이 나타나는 것이라는 분석과 투자처를 잃은 유동 자금이 몰리면서 거품이 끼고 있다는 것이다. 개포주공3단지 장영수 조합장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다른 부동산 시장과는 별개의 또 다른 시장”이라면서 “상위 1%를 위한 특수시장이기 때문에 지금 가격이 거품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또 다른 부동산 상품에 비해 훨씬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어 자산가들이 많이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재건축조합·건설사가 분양권 장사 부추겨” 반면 부동산 전문가들의 시각은 좀더 냉정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 관계자는 “강남 재건축이 특수한 시장인 것은 맞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분양권 투자를 통한 단기 수익을 노리는 자금의 유입이 적지 않다”면서 “재건축 조합이나 건설사들도 이런 점을 노리고 10억원이 넘는 아파트 계약금을 수천만원 정액제로 가져가면서, 분양권 장사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래미안 루체하임도 모든 평형의 계약금을 3000만원으로 정했다. 농담으로 3000만원짜리 로또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여기에 청약제도 완화로 서울·수도권 1순위 자격이 통장 가입 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되면서 묻지마 투자도 크게 늘고 있다. 잠원의 한 공인중개사는 “1순위 통장이 흔해지다보니 분석 없이 밀어 넣는 경우가 많다”면서 “얼마 전에는 지방에서 5명이 올라와 문의를 하고 갔다”고 귀띔했다. ●“기준금리 1.25%로 내려 재건축 투자 늘 것” 그렇다면 이 같은 현상이 계속될까? 래미안 블레스티지 대형 평형 분양권 2개를 가지고 있다는 투자자 김모(42)씨는 “초기 투자금액이 커 강남 재건축은 단기 수익률은 오히려 다른 지역보다 떨어진다”면서도 “강남 노후 아파트 전체가 재건축되면 동네 자체가 최고급 주거단지로 바뀌기 때문에 방망이를 길게 잡고 장기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0.25% 포인트 내려 시중에 돈이 더 풀리면서 재건축 등에 대한 투자수요도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거시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무리한 투자를 하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결국 부동산시장도 경제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계속 가는 형태가 되겠지만, 어느 시점에 투자자들이 발길을 돌리게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청약률 높아도 계약 포기하는 사람 늘어나면 분위기 꺾이게 될 수 도 있다”면서 “최근에는 재건축 수주도 상황을 봐가면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털어놨다. 글 사진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햄버거집·걸그룹·카페… 金대리·李과장이 모아모아 키운다

    햄버거집·걸그룹·카페… 金대리·李과장이 모아모아 키운다

    서울 여의도의 한 빌딩 지하. 지난달 문을 연 수제버거 전문점 ‘바스버거’ 매장 입구에는 눈에 띄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다. ‘만기상환 수익률 17%’라는 큼지막한 글씨 아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업체 오마이컴퍼니를 통해 신규 매장 투자자를 모집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1차 펀딩에서 한 달도 안 돼 1800만원가량을 모은 이 업체는 약간의 시행착오로 펀딩을 중단했지만 이달 말 최소투자금액을 낮추고 더 좋은 조건을 걸어 2차 펀딩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직은 일반인들에게 낯선 크라우드펀딩이 ‘골목’으로 들어오고 있다. 벤처기업 투자에서 출발한 크라우드펀딩이 레스토랑이나 카페 등 음식료업, 영화제작 지원 같은 엔터테인먼트 산업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금융 또는 정보기술(IT)산업에 밝은 투자자들의 전유물이 ‘샐러리맨들도 도전해 볼 만한’ 투자처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얘기다. 크라우드펀딩 업체 와디즈는 최근 한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크라우드펀딩을 소재로 한 프로였다. 여기서 국내 수제자동차 제조업체 모헤닉게라지스 등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크라우드펀딩은 군중(Crowd)과 자금 조달(Funding)이 결합된 말이다. 말 그대로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은다는 의미다. 종류에 따라 후원형, 기부형, 대출형, 증권형으로 나뉜다. 2005년 영국의 조파닷컴이 시작한 P2P(개인 대 개인) 펀딩이 시초다. 크라우드펀딩이란 용어를 처음 쓴 것은 2008년 미국에서 설립된 인디고고다. 이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되던 크라우드펀딩은 우리나라에서도 후원·기부·대출형을 시작으로 정착됐고 지난 1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도입됐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개인 투자자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업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에 연간 최대 500만원(업체당 200만원)을 투자할 수 있는 제도다. 바스버거의 서경원(33) 재무이사는 “크라우드펀딩을 한다는 자체가 사람들의 호기심을 끌고 입소문을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펀딩 입간판을 내건 이유를 설명했다. 회계사 출신인 서씨를 비롯해 투자업계에서 일했던 동업자들이라 새로운 자금 조달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그렇다면 어떻게 1년 6개월 만기 때 최대 17% 수익률을 보장할까. 비밀은 쿠폰에 있었다. 실제 현금으로 돌려받는 만기상환 수익률은 9%이지만 100만원 이상을 투자하면 8만원 상당의 식사쿠폰을 주는 것이다.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크라우드펀딩 업체 메이크스타는 지난달 걸그룹 라붐의 뮤직비디오 제작비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두 달 동안 목표금액 1000만원의 3배가 넘는 자금을 모았다. 3만원을 낸 후원자는 사인CD, 음원파일, 후원증서 등을 받을 수 있고 2만원 더 내면 포토카드가 추가됐다. 100만원을 내면 라붐 멤버들과의 식사권, 쇼케이스 사진 촬영권이 주어졌다. 이런 방식의 후원형 크라우드펀딩은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며 연이어 성공했고 업체 측은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었다. 크라우드펀딩은 투자에만 한정되지 않고 기부 문화 확산에도 기여한다. 회사원 김미경(29)씨는 지난 4월 16일 오마이컴퍼니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주문했던 세월호 기억팔찌를 이달 초 배송받았다. 김씨는 “세월호 2주년 날짜를 기사를 보고서야 알게 된 내 자신을 반성하는 의미에서 팔찌를 구입했다”며 “팔찌를 볼 때마다 (그날을) 기억하게 된다”고 말했다. 기억팔찌를 계기로 크라우드펀딩을 처음 알게 됐다는 김씨는 “앞으로도 좋은 프로젝트가 있으면 참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리서치회사 매솔루션에 따르면 전 세계 크라우드펀딩 규모는 지난해 344억 달러(약 40조 6200억원)를 기록하며 2014년(162억 달러)보다 2배 이상 급성장했다. 2012년(27억 달러)과 비교하면 불과 3년 만에 13배 가까이 시장이 커졌다. 특히 지난해 아시아 지역에서의 성장률은 210%로 예상돼 유럽(99%), 북미(82%) 등을 크게 앞질렀다. 전체 규모 면에서는 여전히 북미가 172억 달러로 아시아의 105억 달러보다 70%가량 크다. 국내 크라우드펀딩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07년 머니옥션이 대출형 크라우드펀딩으로 문을 연 뒤 꾸준히 늘어난 크라우드펀딩 업체는 지난해 말 기준 40개가 넘는다. 국내 업체들의 펀딩 총액을 집계한 정확한 통계는 아직 없다. 와디즈의 경우 증권형, 후원형 등을 모두 합친 펀딩 규모가 지난해 40억원가량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규모가 커져 지금은 매달 15억~20억원 규모의 펀딩을 하고 있다고 밝힐 만큼 급성장 추세다. 하지만 아직도 초기 단계라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 지난해 11월엔 크라우드펀딩을 사칭해 불법으로 수천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모집한 업체가 금융 당국에 적발되기도 했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중개업체들 중 오래 남을 기업을 고르는 능력도 필요하다. 와디즈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은 IT에서 출발한 금융업이기 때문에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의 완성도를 봐야 한다”며 “홈페이지 등을 꼼꼼히 따져 보고 평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北-中 경협 신호탄? 中언론, 리수용 방중 맞춰 투먼물류센터 계획 보도

    北-中 경협 신호탄? 中언론, 리수용 방중 맞춰 투먼물류센터 계획 보도

     중국 언론이 북한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중 시점에 맞춰 북중접경지역에 위치한 투먼 국제물류센터의 개장 소식을 알린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보도했다.  투먼시와 옌볜일보는 1일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 남양시와 마주한 중국 지린성의 투먼국제물류중심이 오는 9월 정식 개장한다고 전했다. 투먼은 도로는 물론 철로로도 북한과 연결돼 있으며, 북한 나진항과도 가까운 교통의 요지다. 앞서 북한과 중국은 황금평·위화도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합의했지만 중국측의 불이행으로 현재까지 진척이 없는 상태다.  이미 물류창고와 컨테이너 화물 적치장 등 주요 시설이 들어서 있으며,현재 공정이 85% 정도 마무리됐다.총투자금액은 2억3천만 위안(약 416억원)으로 연간 물동량은 15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북한과 철도로 연결된 철도통상구와 함께 이 물류센터를 북한의 나진, 청진 두 항구와 연계해 발전시켜 나간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RFA는 “올해 들어 북한의 잇단 도발과 이에 대응한 국제사회의 대북 경제제재 움직임 속에 북중간 경제협력은 중국 정부는 물론 언론매체에서도 거의 자취를 감추다시피 했다”며 “하지만 리수용의 전격적인 중국 방문과 시진핑 주석과 면담에 맞춰 양국 간 경협 관련 내용이 다시 등장했다”고 강조했다.  RFA는 “(이는) 속단하긴 이르지만, 리수용의 방중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과 함께 북중 간 경협 진전에 대한 기대도 나오고 있는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저금리 시대’ 국민 돈 불리고 투자 늘리고

    ‘저금리 시대’ 국민 돈 불리고 투자 늘리고

    독립자문업자제도 활성화 의도도 인덱스형 외 ETF 종류도 다양화 금융 당국이 높은 수익을 내는 대신 손실 위험이 높은 사모펀드를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간접적으로 허용한 것은 저금리 시대에 일반 국민들이 자산을 불릴 수단이 마땅찮기 때문이다. 이번 방안이 시행되면 일반인도 부동산·실물자산펀드로 투자 대상을 넓힐 수 있다. 전문 지식이 없으면 접근하기 어려운 투자 시장의 문을 열어 자연스럽게 독립자문업자(IFA) 제도를 활성화하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우선 헤지펀드 등 여러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공모 형식의 재간접 펀드가 도입된다. 지금은 최소 투자금액이 1억~3억원이어서 사모펀드에 대한 개인의 투자가 사실상 제한돼 있다. 부동산·실물자산에 투자하는 대체투자 상품 역시 기관투자가 위주로 조성돼 개인의 참여가 미미했다.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특별자산펀드 75조 3000억원 가운데 공모펀드는 4조 7000억원(6.1%)에 불과하다. 김태현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호텔과 오피스 등 부동산이나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 출시로 개인투자자의 포트폴리오 다양성이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200 등 기초지수에 수익을 연동시키는 펀드인 상장지수펀드(ETF)도 종류가 다양해진다. 저비용, 투자 편의성 등의 장점에도 ETF는 특정 지수의 성과를 그대로 따라가는 인덱스형만 나와 있다. 앞으로는 지수 대비 초과수익 실현을 목표로 운용사가 투자 종목과 매매 시점을 재량으로 결정하는 ‘액티브 ETF’가 허용된다. 다양한 주제로 종목을 교체하는 지수를 추종하는 ‘스마트베타 ETF’도 도입된다. 투자자산 가격 상승 시 이익의 상한이 존재하는 대신 가격 하락 시 손실이 경감되도록 설계된 상품(‘커버드콜 펀드’)도 나온다. 아무리 원금을 까먹어도 일정 수준 이상 손실을 보지 않는 ‘손실제한형 펀드’, 시장 위험을 제거하고 특정 지수만 추종하는 ‘절대수익추구형 펀드’ 등도 속속 출시된다. 투자자 성향에 따라 손실 감내폭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연금상품 운용을 전문가에 전적으로 맡기는 것(투자일임형)도 가능해진다. 개인의 노후를 책임질 연금상품이 단기·단품의 원금 보장 중심으로만 운용돼 수익률이 낮고 노후 대비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아서다. 투자자가 직접 자산을 고르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연금 운용사가 미리 자산 배분을 해 놓는 연금상품(‘디폴트 옵션’)도 나온다. 금융위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비슷한 방식으로 투자일임형 연금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수수료·수익률 비교 공시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투자 경험이 부족한 고객은 초고위험 파생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 가입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금융위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80세 이상 노령층에 한해 ‘금융상품 가입을 충분히 생각하게 하는’ 숙려 기간을 3일가량 주고 있는데 이를 모든 연령층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수영장 등 체육시설 소득·법인세 깎아 준다

    수영장과 스키장 등 체육시설 업종이 세액공제 대상에 새롭게 포함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대상 업종에 체육시설 9개 업종이 새로 추가됐다고 25일 밝혔다. 9개 체육시설 업종은 스키장업, 자동차경주장업, 요트장업, 조정장업, 카누장업, 빙상장업, 승마장업, 종합체육시설업, 수영장업 등으로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를 받게 됐다. 이전까지는 제조업, 창작 및 예술 관련 서비스업 등 43개 업종에 한해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를 인정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6만여개의 체육시설 중 1만여개의 체육시설업이 세제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는 해당 업종의 설비 등에 투자한 후 이전 과세연도와 비교해 상시 근로자 수가 감소하지 않은 경우 투자금액의 3% 범위 안에서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감면하는 제도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시행령 개정은 지난 2월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한 스포츠산업 활성화 대책에 대한 후속 조치”라며 “세제 지원 확대로 스포츠산업 투자 확대를 통한 내수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10% 수익률 ‘개인 간 대부업’… 원금 50% 보호 상품도

    10% 수익률 ‘개인 간 대부업’… 원금 50% 보호 상품도

    연 10%대 수익률을 올린다는 개인 간(P2P) 대출시장이 재테크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재테크에 관심 많은 30~40대 직장인부터 고액 자산가에게 이르기까지 입길이 많다. 시중은행 예금 금리가 1%대에 머물고, 펀드나 주식 역시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재테크 보릿고개’가 만들어낸 현상이다. 투자 유형도 다양하다. 개인이나 자영업자에게 돈을 빌려주는 일반 대출부터 여러 대출을 묶은 복합펀드 형식, 귀금속·명품가방·저작권 등을 담보로 하는 대출(동산담보)도 있다. 투자금 50% 보호, 은행 연계 등 신뢰성을 강조하는 데도 눈에 띈다. 작은 돈으로 초보자들도 도전해볼 만한 P2P 투자 형식을 골라봤다. P2P에 대한 기초지식이 있는 사람들도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은 ‘떼일 위험’이다. 생판 모르는 이에게 대출을 해주는 구조이다 보니 상대방이 돈을 갚지 않으면 투자금을 고스란히 떼일 수 있다. 이런 불안을 감안해 P2P업체 8퍼센트(www.8percent.kr)는 투자원금의 최대 50%까지를 보호하는 ‘안심펀드’를 운영 중이다. 안심펀드는 투자금의 일정 부분을 떼 일종의 보험을 드는 방식으로 부실이 발생해도 원금 50%를 보호한다. 최악의 경우에도 절반은 건질 수 있는 셈이다. 최근 8퍼센트는 회사 출범 1년 반 만에 첫 부실채권이 발생했다. 대출자 중 한 명이 개인회생을 신청하면서 남은 돈 870만원을 갚지 못했다. 다행히 이 채권은 안심펀드 대상이어서 소액 투자자 29명은 투자금액에 따라 5만~50만원씩 돌려받았다. 8퍼센트의 세전 평균 수익률은 연 9.38%, 최소 투자액은 5만원부터다. P2P의 또 다른 위험은 ‘배달사고’다. P2P 회사가 엉뚱한 곳에 투자하거나 심지어 투자금만 들고 사라질 수도 있다.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9조원 규모의 P2P 대출사기도 이런 구조적인 약점에 기인했다. P2P 구조상 투자자 입장에선 돈이 자신이 원하는 사람에게 전달(대출)됐는지를 확인하기 어렵다. 피플펀드(www.peoplefund.co.kr)는 이런 우려를 없애고자 오는 30일 시중은행(전북은행)과 손을 잡는다. 덕분에 P2P 최초로 ‘대부업’이 아닌 ‘은행 부수업’으로 인가를 받았다. 투자자가 전북은행에 예금을 넣으면 피플펀드 대출자가 전북은행에서 이 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구조다. 이렇게 연계영업을 하면 적어도 투자금이 엉뚱하게 유용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대출고객의 신용도가 비교적 우량하고, 대출기록이 금융시스템에 공유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은행과 연계하는 만큼 신용등급이 3~5등급인 대출자를 중심으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라면서 “대출고객의 상환과 연체관리 등도 시중은행과 동일하게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최소 투자액은 건당 1만원, 연평균 이익은 2.97~15.8%선(세전)으로 잡고 있다. 일종의 복합펀드처럼 다양한 대출을 묶어 놓은 상품에 투자하는 방식도 있다. 금융전문가가 금융기록과 빅데이터 등을 이용해 고위험과 저위험군 등 여러 건의 대출을 묶어 헤지를 한 상품을 출시하면 이를 보고 투자하는 형식이다. 렌딧(www.lendit.co.kr)의 포트폴리오 투자가 대표적이다. 한 번 투자하면 100여건까지 다수의 대출 건에 자동 분산 투자한다. 렌딧 관계자는 “회사 돈으로 우선 대출을 해준 뒤 일정 기간이 지난 채권 중 100여건을 묶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뒤 매달 투자자를 모집한다”면서 “이 경우 일부 채권에서 연체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채권에서 나오는 이자로 수익률을 맞출 수 있어 원금 손실 확률이 비교적 낮고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진행 중인 10호 포트폴리오의 경우 연평균 예상 수익률은 10.54%(세전)이다. 신용등급(나이스 신용등급 기준)이 비교적 우수하다고 보는 5등급 이상이 94%를 차지하도록 구성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단, 잊지 말아야 할 것도 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안전장치를 했다고 해도 수익률이 높으면 그만큼 위험도 크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정부, 금주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대책 발표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 피해에 대한 정밀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이번 주에 종합지원대책을 내놓는다. 통일부 당국자는 22일 “지난 3월부터 개성공업지구지원법에 따라 입주기업 피해 실태조사를 했고, 피해 신고금액에 대한 검증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이르면 이번 주에 종합지원대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올해 초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까지 단행하자 지난 2월 10일 대북제재 차원에서 개성공단 가동의 전면 중단을 발표했고, 북한은 다음 날 개성공단 폐쇄와 공단 내 남측 인원 추방으로 맞대응했다.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120여개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생산설비 등 고정자산 피해는 5688억원(장부가 기준 4969억원)이며, 완제품과 원부자재 등 유동자산 피해는 2464억원이다. 고정자산 피해는 입주기업이 가입한 경협보험을 통해 보상이 이뤄졌다. 경협보험은 개성공단 고정자산의 90%까지 70억원 한도로 보장한다. 지난 16일 현재 경협보험에 가입한 112개사에 대해 2168억원(83건) 규모로 경협보험금이 지급됐다. 그러나 북한의 개성공단 긴급 폐쇄로 미처 반출하지 못한 공단 내 완제품과 원부자재는 그 피해를 보장하는 교역보험에 가입한 개성공단 기업이 없어 보험제도로는 보상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정부가 발표할 예정인 개성공단 기업 종합지원대책은 유동자산 피해 지원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3월 21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피해신고를 접수했고, 전문 회계법인에 의뢰해 피해신고 금액을 검증토록 했다. 통일부는 “실태조사 결과는 정부 피해지원의 토대가 되므로 객관적 증빙확인이 불가피하다”며 “정부 피해지원은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합법적으로 승인된 투자금액 범위 내에서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투자되고 반출된 피해 부분에 대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교역보험에 가입했다면 원부자재 등 유동자산 피해에 대해 피해액의 70%, 10억원 한도로 보상받을 수 있었다. 따라서 정부의 유동자산 피해 지원도 객관적으로 검증된 피해 금액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정부의 유동자산 피해 지원액은 전체 피해금액의 40% 수준인 1000억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사업을 계속 영위할 수 있도록 국내외 대체부지를 확보하는데도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6개사가 경기도 시화 지식산업센터 대체공장에 입주할 예정이며, 9개사는 대전, 세종, 부산, 전주, 상주 등 지자체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9개사는 지난달 4~8일 베트남 투자 조사단에 참여했고, 9개사는 이달 22~25일 미얀마 투자조사단에 참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부실 농협, 해운 채권 고수익 유혹에 빠져 3000억 날릴 판

    [단독] 부실 농협, 해운 채권 고수익 유혹에 빠져 3000억 날릴 판

    ‘부실공룡’ 오명이 따라다니는 농협이 또다시 부실 기업에 발목이 잡혔다. 농협 지역조합이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회사채로 물려 있는 투자금액만 3000억원이 넘는다. 농협 지역조합은 STX, 동양증권, KT ENS 등 부실 회사채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이른바 ‘깡통 찬 채권자’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고 있다. 투자 전문인력이 부족한 지역 농협들이 ‘고수익’ 유혹에 쉽게 넘어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금융 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 지역조합이 갖고 있는 현대상선(2128억원)과 한진해운(1121억원) 회사채 규모는 총 3249억원이다. 최근 ‘제3의 해운동맹’에서 일단 배제된 현대상선은 오는 20일 해외 선주들과 용선료 협상 마감 시한을 앞두고 있다. 협상이 불발되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 이 경우 농협 지역조합의 회사채 투자 금액도 손실로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 농협 지역조합이 회사채에 투자했다가 물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KT ENS의 자산담보부증권(ABCP)에 320억원(31곳)을 투자했다가 이 회사가 2014년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바람에 불똥이 튀었다. 2013년에는 STX그룹 회사채에 투자한 3787억원(219개 조합)과 동양증권 회사채 투자금 396억원(49곳)이 문제가 됐다. STX그룹 회사채 중 1134억원은 그해 법정관리에 들어간 팬오션 회사채였다. 농협 지역조합이 이처럼 유가증권에 손을 댔다가 손실을 반복하고 있는 배경은 복합적이다. 운용자금은 넘쳐 나는데 비전문가가 ‘선무당식’ 투자를 이어 가기 때문이다. 농협 상호금융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 261조원까지 늘었다. 사상 최대치다. 상호금융 비과세 혜택(2018년 말까지 3년 추가 연장)으로 은행보다 0.1% 포인트라도 높은 금리를 받으려는 시중 자금이 상호금융으로 몰려서다. 그런데 이를 운용할 전문가는 턱없이 부족하다. 농협 사정을 잘 아는 금융권 관계자는 “지역농협에는 자산운용 전문 투자 인력이나 전담팀이 거의 없다”며 “증권사에서 고수익이 예상된다며 유혹하면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회사채에도 덜컥 투자한다”고 전했다. 이런 문제점 등을 의식해 금융 당국은 지난해 농협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지역조합이 투자할 수 있는 회사채 투자 등급을 기존 ‘BBB+’에서 ‘A0’등급으로 강화한 것이다. 그렇더라도 한계는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신용등급 A0 기업이 하루아침에 구조조정에 들어가 회사채 손실을 보는 부분까지는 관리·감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재연 금융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상호금융 비과세 혜택을 보완하지 않는다면 지역조합의 유가증권 투자손실 문제가 계속 반복될 것”이라며 “부자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전락한 상호금융 비과세 제도를 조합원과 지역조합에 혜택이 집중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합원의 조합 이용실적(대출, 예금 등 거래실적)에 따라 조합원과 조합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이용고배당’ 강화 등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SK머티리얼즈, 프리커서 시장 진출

    SK머티리얼즈, 프리커서 시장 진출

    지난해 SK그룹으로 편입된 반도체 소재 기업인 SK머티리얼즈가 일본의 트리케미칼과 합작법인을 만들고 프리커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 SK주식회사는 SK머티리얼즈 서울 사무소에서 임민규 SK머티리얼즈 대표와 일본 트리케미컬 기요시 다즈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생산 및 연구개발(R&D), 판매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합작법인 사명은 SK트리켐으로 지분율은 SK머티리얼즈 65%, 일본 트리케미컬 35%다. 초기 투자금액은 200억원 규모다. 프리커서는 반도체 회로 위에 여러 화합물을 균일하게 증착하는 유기금속화합물로 연간 시장 규모가 7000억원 수준이다. 평균 영업이익률이 30%에 달하는 반도체 소재 중 대표적인 고수익 분야로 꼽힌다. SK주식회사 측은 “SK머티리얼즈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기존 삼불화질소(NF3) 외에 프리커서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게 됨에 따라 종합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합작법인은 오는 6월 세종시 명학산업단지 내 프리커서 제조 공장을 착공하고 내년 초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트리케미컬사의 해외 영업망을 활용해 중국, 일본, 대만 등으로 시장을 넓힐 방침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단독] 부실 농협, 해운 채권 고수익 유혹에 빠져 3000억 날릴 판

    [단독] 부실 농협, 해운 채권 고수익 유혹에 빠져 3000억 날릴 판

    ‘부실공룡’ 오명이 따라다니는 농협이 또다시 부실 기업에 발목이 잡혔다. 농협 지역조합이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회사채로 물려 있는 투자금액만 3000억원이 넘는다. 농협 지역조합은 STX, 동양증권, KT ENS 등 부실 회사채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이른바 ‘깡통 찬 채권자’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고 있다. 투자 전문인력이 부족한 지역 농협들이 ‘고수익’ 유혹에 쉽게 넘어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금융 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 지역조합이 갖고 있는 현대상선(2128억원)과 한진해운(1121억원) 회사채 규모는 총 3249억원이다. 최근 ‘제3의 해운동맹’에서 일단 배제된 현대상선은 오는 20일 해외 선주들과 용선료 협상 마감 시한을 앞두고 있다. 협상이 불발되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 이 경우 농협 지역조합의 회사채 투자 금액도 손실로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 농협 지역조합이 회사채에 투자했다가 물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KT ENS의 자산담보부증권(ABCP)에 320억원(31곳)을 투자했다가 이 회사가 2014년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바람에 불똥이 튀었다. 2013년에는 STX그룹 회사채에 투자한 3787억원(219개 조합)과 동양증권 회사채 투자금 396억원(49곳)이 문제가 됐다. STX그룹 회사채 중 1134억원은 그해 법정관리에 들어간 팬오션 회사채였다. 농협 지역조합이 이처럼 유가증권에 손을 댔다가 손실을 반복하고 있는 배경은 복합적이다. 운용자금은 넘쳐 나는데 비전문가가 ‘선무당식’ 투자를 이어 가기 때문이다. 농협 상호금융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 261조원까지 늘었다. 사상 최대치다. 상호금융 비과세 혜택(2018년 말까지 3년 추가 연장)으로 은행보다 0.1% 포인트라도 높은 금리를 받으려는 시중 자금이 상호금융으로 몰려서다. 그런데 이를 운용할 전문가는 턱없이 부족하다. 농협 사정을 잘 아는 금융권 관계자는 “지역농협에는 자산운용 전문 투자 인력이나 전담팀이 거의 없다”며 “증권사에서 고수익이 예상된다며 유혹하면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회사채에도 덜컥 투자한다”고 전했다. 이런 문제점 등을 의식해 금융 당국은 지난해 농협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지역조합이 투자할 수 있는 회사채 투자 등급을 기존 ‘BBB+’에서 ‘A0’등급으로 강화한 것이다. 그렇더라도 한계는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신용등급 A0 기업이 하루아침에 구조조정에 들어가 회사채 손실을 보는 부분까지는 관리·감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재연 금융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상호금융 비과세 혜택을 보완하지 않는다면 지역조합의 유가증권 투자손실 문제가 계속 반복될 것”이라며 “부자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전락한 상호금융 비과세 제도를 조합원과 지역조합에 혜택이 집중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합원의 조합 이용실적(대출, 예금 등 거래실적)에 따라 조합원과 조합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이용고배당’ 강화 등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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