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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극복” 日기업의 전략] 히타치 제작소

    [도쿄 黃性淇 특파원] ‘적자(赤字)는 죄’ 오는 4월 히타치(日立)제작소 사장으로 취임할 쇼야마 에쓰히코(庄山悅彦)부사장이 지난 연말 사장에 내정된 직후 던진 말이다. 이달말 실시될 98년도 결산에서 매출은 전년보다 6% 준 7조8,700억엔으로 2,5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1910년 창업 이래 처음 맞는 대위기다. 일본 최대 전기 제조업체로서 아성을 지켜온 히타치는 사상초유의 위기를어떻게 돌파해 나갈까. 현 경영진은 사내 분사(分社)제도를 골자로 한 ‘히타치 개혁’에 착수했다.90년 역사에서 최대의 변혁으로 일컬어진다. 전력·전기,정보,가전 등 5개 그룹,2개 사업부였던 현행 체제를 10개 부문으로 쪼개 부문별 책임경영을 실시하는게 사내 분사제도의 골자. 전기,정보,가전,자동차,반도체 등으로 부문을 나누어 임원급의 각 부문 책임자가 독립채산제로 운영한다.‘적자는 죄’이므로 적자를 내는 부문은 책임자가 엄중한 문책을 당하는 것은 물론 사원들의 급료도 깎인다. 무거운 책임이 따르는 한편 과거엔 없었던 권한도 회사로부터 크게 넘겨 받는다.4월부터 본격 실시될 사내 분사로 부문별 ‘사장’은 1건에 10억엔까지의 투자계획을 ‘상의’하지 않고 집행할 수 있다. 인사권도 전부 이양받는다.상무회,부사장회의 등 복잡한 사내 의사결정 과정을 대폭 줄여 ‘본사 경영회의’만 남긴다. 본사 기능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각 부문에 권한을 넘겨주는 사내분사로 나라로 치면 중앙집권형에서 지방자치시대가 활짝 열린 셈이다. 대대적인 개혁이지만 33만명에 이르는 종업원 감축 계획은 아직 없다.미국식 경영은 받아들이되 일본식 고용방식을 유지함으로써 개혁에 대한 사원들의 반발은 거의 없다. 98년도 적자 내역을 보면 세계적 시황(市況)의 부진으로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0억엔이 났다.사내분사제로 옮겨가는 구조조정에 1,100억엔이 들어 이들 2항목이 적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미조구치 겐이치로(溝口健一郞)홍보실과장은 “쇼야마 사장 내정자는 99년도는 반드시 흑자로 돌려놓겠다고 선언했다”면서 “흑자 전환은 신경영 방식인 사내 분사의 성공에 달려있는 만큼 사원들이 새 출발을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 鄭周永회장 방북…서해공단 합의서교환 추진

    鄭周永현대그룹명예회장은 4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가면서 방북기간에 북한측과 금강산개발 2단계계획을 확정짓고 서해안공단 조성을 위한 투자계획과 구체적 일정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鄭명예회장은 이날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서해안공단 조성과 관련,가능한 한 이번 방북 중 합의서까지 교환할 계획”이라며“이를위해 金容淳 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장 등 북한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鄭명예회장은 또 방북기간 중 북한의 金正日 당총비서 겸 국방위원장을 만날 것인가라는 물음에“金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희망한다”고 말하고“그러나 우리 정부로부터 어떤 대북 메시지도 전달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鄭명예회장과 함께 방북길에 오른 金潤圭현대건설사장은 이 자리에서 서해안공단문제에 언급,“우리로서는 가능한 한 빨리 북측과 합의서를 만들 작정”이라면서 “공단지역은 해주를 희망하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鄭명예회장의 이번 방북에는 鄭夢憲현대회장,李益治현대증권회장 등6명의현대 관계자가 동행했으며,북한측에서는 강종훈 아·태평화위 서기장이 나와鄭씨 일행을 맞았다.판문점 l 具本永 kby7@
  • 환경 훼손땐 금강산사업 불허

    정부는 20일 현대그룹의 금강산 종합개발이 환경친화적으로 진행되지 않으면 사업을 불허하기로 했다.정부가 이같이 방침을 정한 것은 전세계적으로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데다 금강산 개발사업이 무분별하게 이루어질 경우 산림이 훼손되고 오폐수가 발생하는 등 자연환경이 파괴될 것으로우려되기 때문이다. 문화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는 최근 현대의 2단계 개발사업을 승인했지만 현대가 골프장,스키장,호텔 등 개별 투자사업을 진행할 경우 사업별로별도로 승인을 받도록 정부 내부에서 의견이 조율됐다”며 “이에 따라 현대가 개별 사업계획을 제출하면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자금조달 및 투자계획 등 통상적인 것 외에도 시설물 건설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면밀히 검토,승인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가능하면 금강산 권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숙박 및 위락시설을 설치하고 실제 수요를 넘어서는 과다시설투자가 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며 “북한도 금강산의 자연보존을 강조하고 있는데다 설악산과같은 개발방식에는 반대하고 있어 마구잡이 개발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세계관광기구(WTO)도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범위에서 금강산을 개발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올 정도로 금강산 개발에 안팎의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금강산이 민족 공통의 자산인 만큼 환경친화적개발이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는 현재 금강산 일대에 오는 2000년까지 2억9,680만달러를 투입,골프장 2곳,스키장 1곳,콘도 2개,호텔 2개,해수욕장 2곳 등을 건설한다는 계획을갖고 있다.任泰淳 stslim@
  • ‘99분야별 서울 시정-보건복지(8회)

    올해 서울시의 보건복지정책은 노숙자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노숙자문제와 맞닥뜨린 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노숙자들의 자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또 올해가 유엔이 정한 ‘세계 노인의 해’인 만큼 노인문제에 많은 관심을 쏟는 한편 장애인과 저소득계층의복지 향상에도 상당한 예산을 배정해 놓고 있다.●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올해를 장애인 복지의 원년으로 삼고 그동안 형식적으로 운영돼온 장애인 편의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한다.지하철과 보도 등에 설치돼 있는 장애인 편의시설이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수 있도록 장기적인 투자계획을 세울 계획이다.올해 상반기 안에 동사무소와 우체국 등 공공시설에 휠체어와 확대경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숙박시설 판매시설 전시시설 등에도 점자안내책자를 비치하도록 한다.●식품안전관리 1,100만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 식품의 안전관리에 역점을두고 제조·유통식품 및 농·수산물의 안전에 대한 체계적 관리에 나선다.제조·유통식품의 수거검사를 지난해보다 3,000건 많은 2만건으로 늘린다.농·수산물의 경우도 유통되기 전에 빠른 시간내에 안전검사를 받도록 하기 위해 상반기 안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출장소 및 지소를 5군데 설치할계획이다.또 위생감시활동에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45명의 명예식품감시원을 위촉,지원하고 부정·불량식품 및 퇴폐업소 신고전화인 ‘1399번 전화’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시민신고제를 활성화한다.●위생 부조리 근절 위생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해 나갈 방침이다.휴게·일반음식점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하고식품접객업종도 4개 업종에서 3개 업종으로 단순화한다.또 일반음식점 객실의 노래반주기 설치,단란주점 영업장 허가면적(150㎡)제한,단란주점 투명유리 설치 및 특수조명설치 제한 등 현실에 맞지 않은 시설기준 규정을 폐지해 나갈 계획이다.●시립병원 기능강화 1,127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동부병원 서대문병원은평병원 등 3개 병원을 재건축하고 의료장비를 대폭 보강,저소득층이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한다.●사회복지시설 운영 프로그램 개선 양적인 성장에 비해 운영 프로그램이 천편일률적인 사회복지시설 운영을 과감하게 민간에 위탁,복지시설간 연계성과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인다.또 운영 프로그램을 지역별,대상별로 특화해 나가고 복지시설 운영에 시민과 시민단체 등의 참여를 유도해 투명성을 높인다.
  • 신항만건설 주먹구구식 진행

    ◎우선순위없이 예산 분산 투입… 기한내 완공 어려워/감사원,투자계획 재조정 권고 정부가 30조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대형항만건설 사업의 목표기한내 완공이 불가능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밝혀졌다. 감사원은 16일 오는 2011년까지 29조9,200억원을 들여 543선석(船席) 능력의 항만을 건설하는 대형 항만건설사업에 대한 감사 결과 민자유치 부진,정부재원조달의 어려움,사업비 분산투자 등으로 기한내 완공이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감사결과 총 사업비 5조6,000억원인 부산 가덕신항의 경우 사업진척도가 2.7%에 그쳤으며, 사업비 2조9,400억원인 평택(아산)항은 13.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평택항의 경우 바닷속 흙을 불필요하게 많이 준설하도록 계획하고 있고,부산 가덕신항은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사업신청자를 우선 협상자로 지정,사업비 및 운영비를 과다하게 인정했다고 밝혔다. 감사에서는 특히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가 사업의 우선 순위를 고려하지 않은 채 사업비를 분산 투입,1순위 사업인 인천 북항 건설에는 지금까지 176억원을 투입한 반면 이보다 덜 시급한 평택,광양,부산 신항만 사업에 총 1,275억원이나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신항만 건설사업은 사업의 우선 순위를 고려하지 않은 채 정치권의 입김에 따라 예산이 ‘나눠먹기식’으로 배정되어 왔다는 비판론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보상비를 과다계상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소속 공무원 등 문제점이 드러난 총 6명을 징계 요구했다.이와 함께 투자우선순위에 따라 집중투자하는 방법으로 항만건설 중장기 투자계획을 재조정하라고 해양부 등에 권고했다.
  • 金 대통령 베트남 방문­金 대통령 행보·이모저모

    ◎루옹 主席 “한국 외환위기 대처 성공에 경의”/김 대통령 “양국 함께 도움되는 방향으로 협력하자”/아세안 정상회의 공식의전차 ‘체어맨’ 사용 【하노이 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 첫날인 15일 오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공식환영 행사에 이어 트란 둑 루옹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2박3일의 베트남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정상회담◁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정상회담은 매우 따뜻하고 정감어린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林東源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은 “한·베트남 양국은 서로를 존중하고,필요로 하기 때문에 의기투합한 실질적 회담으로 평가된다”고 정상회담의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로 두 정상은 한국의 베트남전 파병으로 인한 ‘과거사’ 문제를 ‘미래로 매듭짓자’는 데 의기투합했다. 경제통상 분야에서도 金대통령은 베트남의 대한(對韓) 불만사항인 무역불균형 문제를 먼저 거론,“무역불균형 문제가 있는 것을 알지만 이는 베트남의 경제발전에 맞춰 시설재 수입증대에 따른 것”이라며 “그러나양국간 무역을 확대해 가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루옹 주석은 “한국이 지난 30년간 낙후한 농업국에서 선진공업국으로 발전한 과정과 경험에 감명을 받고 많이 배우고자 한다”며 “1년전 닥친 외환위기에 대처하는 金대통령과 한국의 노력으로 상당한 성공을 거둔 데 경의를 표한다”고 화답했다. ▷베트남 총리 주최 만찬◁ 金대통령은 이날 저녁 숙소인 대우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카이 베트남 총리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만찬에서는 ‘아시아 멜로디 나이스’라는 제목의 민속공연이 펼쳐졌는데 자국의 노래와 춤이 끝날 때마다 해당국 정상들이 무대에 올라와 꽃을 전달했다.이 자리에서 金대통령이 추안 태국 총리에게 “아시안게임 축구에서 태국이 한국을 이겼다”고 축하하자 추안 총리는 “운이 좋았을 뿐”이라며 겸양. ▷기업인 초청간담회◁ 金대통령은 이날 오후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베트남 진출 기업인 158명을 초청,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 경제회생을 위해 베트남 진출 기업인들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金대통령은 한·베트남 정상회담 내용을 설명한 뒤 “지난 75년 우리가 이곳에서 철수할 때 다시 올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현재 5,500명이나 되는 기업인이 진출해 있다니 참으로 마음 든든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도움이 되도록 경제활동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오늘 서울을 출발하기 전 누가 어느 은행장 인사문제를 상의하러 왔기에 ‘나는 간섭하지 않는다.가장 공정하게 처리하라’고 얘기했다”고 소개,정경유착이 없을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부인 李姬鎬 여사와 대우 金宇中 회장 등이 참석해 끝까지 지켜봤으며,호치민 지역 기업인 20여명도 초청됐다. ▷환영 행사◁ 金대통령은 공항에서 趙源一 주 베트남대사와 지아 베트남 투자계획부장관 등의 영접을 받고 군악대의 환영음악 연주 속에 숙소로 향했다.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9개 회원국과 참관국인 캄보디아,초청국인 한·중·일 등 13개국 정상들이 모두 공식 의전 승용차로 대우자동차의 ‘체어맨’을 사용하게 됐다고 정부 외교관계자들이 전했다.의장국인 베트남은 당초 이번 회의를 위해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사에서 승용차를 구입할 계획이었으나 대우자동차가 체어맨 6대를 무상으로 기증하자 이 계획을 취소,체어맨 7대를 추가로 구입했다는 후문이다. ▷출국◁ 한·베트남 정상회담 및 동남아국가연합과 한·중·일 3국간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오전 출국한 金대통령과 부인 李姬鎬 여사의 서울공항 출국 행사는 10분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 동안 간소하게 치러졌다. 출국 행사장에는 金鍾泌 총리 내외를 비롯,洪淳瑛 외교통상·金正吉 행정자치·千容宅 국방장관 등이 나왔으며,청와대수석비서관을 포함한 환송인사는 20명에 불과했다.
  • 내년 설비 투자 더 줄인다/산업銀 조사

    ◎업체 40%가 ‘올보다 축소’ 국내 제조업체의 설비투자 규모가 내년에는 더 축소될 전망이다.업체들은 올해에도 설비투자 규모를 연초 계획했던 것보다 6.9% 줄일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은행이 지난 달 초 166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23일 내놓은 ‘98년 상반기 설비투자실적 및 99년 계획’에 따르면 내년에 설비투자를 더 줄이겠다는 업체는 전체의 39.2%인 65개였다. 올해보다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업체는 32개로 19.2%에 그쳤으며 69개 업체(41.6%)는 올해와 같은 수준에서 투자하겠다고 답했다. 내년에도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 것은 수요침체와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투자 분위기의 위축 때문으로 분석됐다.산은은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기계류 수입액과 국내 기계수주 역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설비투자 부진이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조사대상 제조업체들은 올 2월에는 16조461억원의 설비투자 계획을 세웠으나 이번 조사에서 제시된 규모는 14조9,336억원으로 연초 계획보다 6.9%가 줄었다.업체들이 연초투자계획을 축소 조정한 가장 큰 이유는 국내수요 부진이 38.8%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자금조달난(25.6%),수출수요 부진 및 수익성 악화(각 11.3%),기존설비 과잉(7.5%)의 순이었다. 산은은 업체들의 투자계획 축소 조정으로 국내 제조업체의 설비투자 규모는 지난 해에 비해 45%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 9대 신항만사업 축소/보령·새만금 2006년까지 유보/해양수산부

    정부가 추진해온 9대 신항만 개발사업 가운데 충남 보령신항과 전북 새만금신항 사업이 2006년까지 전면 유보됐다. 신항만 개발사업의 전체 규모와 투자비가 대폭 축소되고 사업 일정도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2001년 목표로 추진돼온 1단계 개발사업 투자계획도 당초 6조4,027억원에서 4조1,779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해양수산부는 19일 IMF 여파로 항만 물동량이 크게 감소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9대 신항만 개발사업의 축소조정을 골자로 하는 ‘신항만개발사업 추진계획조정안’을 발표했다. 해양부는 투자우선 순위가 낮은 보령신항과 새만금신항 개발사업은 추후 상황을 보아가며 착수시기를 재검토키로 했다. 또 2011년까지 예정된 전체 신항만 장기개발 사업 규모도 축소,선석(배가 닿는 자리)을 236개에서 211개로 줄이고 투자비를 17조4,000억원에서 17조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특히 IMF 체제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2001년까지 개발할 신항만 선석은 당초 83개에서 30개로 대폭 줄어든다. 이날 발표된 항만별 추진계획변경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산신항=5만t급 선석 1개를 2011년까지 연기. ◆광양항=5만t급 선석 2개,2만t급 선석 2개 등 선석 4개의 완공을 2003년으로 연기. ◆인천북항=정부 투자사업은 예정대로 추진하되 민자사업(목재,고철,잡화용 선석 11개)은 사업자 요청에 따라 2003년까지 완공을 2년 연기. ◆평택(아산)항=2001년까지 39개 선석 중 22개만 완공하고 연기 또는 백지화. 전체 사업규모도 62개 선석에서 60개로 축소. ◆목포신외항=2001년까지 목재 부두 1개 선석 개발계획 백지화. 나머지 3개 선석 완공도 2003년으로 연기. ◆울산신항만=전체 사업규모를 31개 선석에서 28개로 축소. 철재,광석,잡화부두 조성계획에서 선석을 1개씩 줄임. ◆포항영일만신항=2001년까지 완공키로 한 9개 선석 중 6개의 완공을 2003년까지 연기. 전체적으로 24개 선석을 22개로 감축. ◆보령신항=2001년까지 잡화부두 6개 선석을 건설키로 한 계획 전면 유보. 2011년까지 사업이 추진된다고 해도 전체 사업규모는 20개 선석에서 10개로 축소. ◆새만금신항=사업추진을 2006년까지 유보. 상황 봐가며 2011년까지 3개 선석을 건설키로 함.
  • KDI “내년 경제 잿빛 아니면 장밋빛”/대책없는 국책硏

    ◎문제점­본분잊은 책임회피 지적.가계·기업활동 혼선 우려/해명­“구조조정결과 예측불허 대외여건도 불투명해” 국내 최대의 거시경제 씽크 탱크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경제성장률 등 주요 경제지표에 대해 물에 술탄 듯한 전망을 내놓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책 연구기관인 KDI는 14일 ‘98∼99년 경제전망’자료를 통해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 등을 낙관·비관 시나리오로 각각 제시하면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이런 KDI의 자세를 놓고 “책임 회피”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KDI의 경제전망은 정부 정책,민간경제연구소의 전망과 기업들의 다음 해 투자계획 수립의 잣대 구실을 해온 점에서 이날 KDI의 전망은 국민생활과 기업 등에도 큰 혼란을 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KDI의 전망내용 분석=분기별 경제전망에서 시나리오를 설정해 밝힌 것은 처음이다.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내년의 경우 성장률 2%로,실업률 8.2%로 짜여졌다. 비관적 시나리오는 내년 성장률을 마이너스 1.5%,실업률을 8.9%로 각각 내다봤다. KDI는 2대1로 낙관적 시나리오에 비중을 더 둔다고 설명했다. ◇시나리오 전망의 배경=KDI측은 “대외여건이 불투명한데다 구조조정의 결과도 점치기 힘들어 이같이 낙관·비관적인 시나리오를 동시에 제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KDI측은 이런 시나리오 전망은 외국 일부 연구소의 경우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간연구소측은 정부가 이미 내년 성장률을 2%안팎으로 설정한 상태에서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정부 눈치와 ‘본심’ 사이에서 절충한 것이 두가지 시나리오로 나타난 것으로 해석했다. ◇KDI전망의 문제점=무엇보다 내년 경제가 어느 정도가 될 지 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다. 성장률은 마이너스 1.5%(비관시나리오)에서 2%(낙관시나리오)로 3.5%포인트나 차이가 난다. 국내총생산(GDP)액수로는 15조원 정도의 차이가 나는 셈이다. 외국의 경우 IMF나 대부분 주요 기관들은 단일 전망을 내놓는다. 일부 연구소가 시나리오 전망을 할 때는 유력한 전망을 제시하고 다른 돌발 요인이 생길 경우의 별도 시나리오를 첨부하고 있다.
  • 기업 자율구조조정 보장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을/토니 미셸(기고)

    ‘왜 더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에 투자하지 않는 걸까’ 정부가 보다 유리한 투자환경을 조성했음에도 외국인투자가 늘지 않는 데 실망한 한국인들이 자주 던지는 질문이다. 여기에는 7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외국 기업인들은 한국이 기업과 은행의 구조조정에 대해 비현실적인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성급한 대책을 내놓은 바람에 실수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가 비현실적인 정책으로 일관하면서 갈팡질팡하는 것만큼 외국인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도 없다. 성급한 몇몇 정책을 발표한다고 해서 비즈니스가 잘 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한다. ○성급한 정책에 투자자 불안 둘째,대부분 외국인투자자들이 원화가 앞으로 10∼15% 더 절하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일본 엔화가 다시 추락한다면 그 폭은 더 커질 것이다. 따라서 투자가 바로 손해로 이어질 게 뻔한 상황에서 투자를 꺼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세번째로 한국기업을 외국에 매각하는 방식 또한 투자자들에게 매력을 주지 못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유찰은 한국정부의 성급하고 비현실적인 정책의 좋은 예다. 기아의 가장 바람직한 매각방법은 아시아자동차의 대형트럭 생산부문과 승용차 설비를 떼어내 파는 것이다. 지금까지 성사된 외국인투자의 대부분이 자산매각형태였지 회사전체의 매각이 아니었다. 한국정부는 외국기업이 자신들의 전문분야에 초점을 맞춰 비즈니스를 한다는 점을 간과하는 것같다. ○불황탓 투자규모 축소 네번째로 아시아 경제위기 이후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회사들이 투자계획을 줄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외국인들은 엄청나게 싼 매물이나 극히 적은 비용에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닌 한 세계경제가 좋아질 때까지 투자를 유보할 것이다. 다섯번째,투자를 하려면 계획을 수립할 시간이 필요하다. 투자는 구입과 협상을 위한 계획이 완료돼야 가속화된다. 한국기업들은 자산매각을 외국 증권사에 의뢰해 왔다. 이는 보통 진척 속도를 더디게 만들었고 다국적기업들과 한국기업의 직접 협상을 방해해 왔다. 이같은 방식은 절박한 상황에서라면 바람직할 수 있겠지만 한국기업들은 이카드를 너무 일찍 꺼냈다. ○복잡한 노사관계도 원인 여섯번째로 주로 주식 등 간접투자로 중심으로 외국인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외국인들은 올 상반기 49억달러를 한국에 투자했다. 이중 30억달러가 미국의 펀드매니저인 템플턴을 통한 간접투자였다. 이들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체들보다 투자하기가 쉽기는 하다. 일곱번째로 한국은 사업에 성공하기 힘든 나라로 외국에서 유명하다. 특히 외국인들은 한국을 ‘노사관계가 복잡한 나라’로 인식하고 있다. 이런 이미지는 30년간 형성된 것으로 하루아침이 없어질 수가 없다. 특히 계속된 노조의 단체행동이 이런 인식을 더욱 굳혀주고 있다. 그러면 한국정부은 무엇을 해야 할까. 정부가 구조조정에 보다 현실적인 자세로 나서 각종 규제를 없애고 은행과 기업에게 미국 유럽에서와 같이 자율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만일 위험을 줄이면서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선물과 같은 혁신적인 금융방식이 허용된다면 한국투자를 위해 외국기업이 해야 할 일은 크게 줄 것이다. 이는 나아가 구조조정을 촉진시켜 줄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또한 한국 관료들이 ‘작은 것이 아름답고 큰 것은 추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면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한국에 투자할 것이다.
  • 새해 예산안­정부 발표내용:2

    ◎저소득 노인 66만명에 경로연금 지급/초고속 통신망 등 정보통신 산업기반 확충/우수 지방대·연구중심대 육성 2,000억 투입/소값 폭락파동 축산농가에 1,300억원 지원 4.실업대책 추진 5조6,634억원→8조2,295억원(45.3% 증가)국고기준:3조154억원→3조7,077억원(23% 증가)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45만명의 실업자에게 임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근로사업을 대폭 확대:1조44억→2조원 △중앙부처 시행은 7,000억원,지자체 시행은 1조3,000억원 △숲가꾸기 등 생산성있는 사업 위주로 추진하고,정보화 DB구축,기업인턴사원 지원 등 고학력 미취업자를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 △시중노임을 감안,일당을 3,000원 인하해 2만2,000∼3만2,000원으로 하고,관리감독 체계 개선 △근로능력이 떨어지는 자활보호자를 위해 특별취로사업 확대:400억→1,000억원 ◇생활보호자 확대 지정(116만→173만명) 및 지원의 내실화:1조5,913억→1조9,499억원 △생계보호자 11만명(39만→50만명),자활보호자 46만명(77만→123만명) △생계보호자에 대한 생계비 지원단가를 3% 인상(월 12만7,000→13만1,000원/인) △자활보호 13만가구에 대해 1년간 한시적으로 월 15만원 지원(2,340억원) ◇실업자 직업훈련은 98년 수준인 32만명 지원:7,553억→8,197억원 △직업훈련의 수강료(고용촉진훈련 10만→12만원) 및 훈련수당(평균 8만→10만원)을 인상해 훈련의 내실화 도모 △여성가장실업자를 위한 특별훈련과정 신설:100억원 ◇저소득 실직자 자녀를 위한 특별지원 △실업자 중고생 자녀 25만명에 대한 학비 지원(1,000억원) △결식학생 12만명 전원에 대해 중식비 지원(342억원) ◇실업자 대부사업은 98년 실업자 대부사업 재원중 99년 사업으로 이월되는 7,535억원 지원 5.사회복지 증진 4조6,925억원→5조3,525억원(14.1%) ◇실업난을 감안,생활보호대상자 추가 지원(116만→173만명:1조1,188억→1조8,055억원) △생계보호대상자의 생계비 지원단가 3% 인상(12만7,000→13만1,000원/인·월) △자활보호 13만가구에 대해 한시적으로 월 15만원 지원(2,340억원) △근로능력이 떨어지는 자활 보호자를 위해 특별취로사업 확대(250억→500억원) 등 ◇경제난으로 생활여건이 어려워진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5,763억→6,010억원 △65세 이상 생활보호노인 및 저소득노인 66만명에 대해 월 2∼5만원씩 경로연금 지급(1,501억원) △생활보호 장애인에게 월 4만5,000원씩 지급하는 생계보조수당 지급대상을 1·2급 전체 생활보호 장애인으로 확대(4만2,000→4만9,000명:176억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 등 운영비 지원단가를 7% 인상 △장애인 자립지원을 위해 보호작업장(139개소) 운영비 신규 지원 ◇의료보험 및 의료보호 급여기간을 30일 연장(300→330일) ◇도시자영업자까지 국민연금을 확대 적용함에 따른 관리운영비 증액(1,152억→1,225억원) ◇암센터의 2000년 개원을 위해 잔여 공사비 및 장비비 지원(309억→347억원) ◇고엽제 후유의증 수당 지급대상 확대(4,200→8,100명) 및 향군묘지 조성사업 증액 지원(60억→70억원) 6.문화 및 관광산업 육성 6,227억→6,365억원(2.2% 증가) ◇문화산업을 21세기 국가기간산업으로 육성 지원 △게임,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산업 등에 집중투자(25억→170억원) △영화진흥금고 100억원 투입 등 영화·영상산업 지원 강화(50억→183억원) △출판문화정보센터 건립 본격 지원(5억→20억원) ◇무공해,고부가가치산업인 관광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 발전 △관광지개발 지원(216억→234억원) △이천 도예,청도 소싸움 등 다양한 지방문화이벤트 개발(0→40억원) ◇박물관,문예회관 등의 시설확충을 통해 문화공간 확충 △국립중앙박물관 건립의 차질없는 추진(197억→454억원) △잠실 올림픽테니스장의 실내공연장화(0→30억원) △지방문예회관(184억원),공립박물관 건립(90억원),공공도서관(70억원) ◇전통문화 진흥과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확대 △전통예술진흥 지원(9억→27억원) △문화권 유적정비 및 문화재 보수정비(771억→840억원) △IMF극복 문학,미술,공연예술 창작활동 지원(0→42억원) ◇2002월드컵경기장(300억→500억원),부산 아시안게임(1,286억→570억원) ◇한국청소년중앙공원(110억→150억원) 건립 및 지방청소년시설 건립(74억원) 7.과학기술·정보화 지원 3조5,682억원→3조7,204억원(4.3% 증가) ◇기업경영 애로에 따른 민간 R&D 위축을 고려해 공공부문 R&D 투자를 꾸준히 지속하되,투자내용의 내실화에 주력:2조7,396억원 △산학연이 경쟁을 통해 공동활용하는 연구개발비는 일반회계 증가율보다 높은 8.4% 증액 지원하되 성과관리를 대폭 강화:1조4,182억→1조5,374억원 △국책연구사업비는 산업기술과 핵심원천기술 개발위주로 전년대비 9.7% 증액:1조563억→1조1,587억원 △핵심전략연구개발 등 특정연구개발사업 확충:3,302억→3,471억원 △중소기업기술혁신 등 산업기술개발 지원:4,381억→4,552억원 △보건 환경 등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2,276억→2,409억원 △미래 성장잠재력 배양차원에서 대학중심의 기초과학연구를 전년대비 4.6% 증액지원:3,619억→3,787억원 △R&D 예산의 50%를 점하는 출연연구기관 등의 연구·운영체제를 근본적으로 쇄신하여 경영개념에 입각한 R&D를 추구:1조3,801억→1조2,023억원(출연기관 경영혁신으로 경상비의 20%를 절약.연합이사회 소속별로 연구비의 20∼50%를 관련부처 정책연구비로 계상하고,정책연구비에 의한 과제수주는 완전 경쟁을 원칙) ◇정보화 예산은 21세기를 대비한 선(先)투자 차원에서 전년대비 27.3% 증가한 수준으로 대폭 확대:7,701억→9,808억원 △초고속정보통신망 등 정보통신산업기반 구축:2,085억→3,191억원 △기상예보능력 제고를 위한 슈퍼컴퓨터 도입과 특허 항만 등기 체신 국세 경찰등 공공부문 정보화투자를 대폭 확대:4,266억→5,052억원 △대대적인 DB 구축사업 전개(1,350억→1,565억원)로 정보화 조기정착을 유도하고,Y2K 문제해결(100억→442억원)과 SW 정품구입예산을 지원(26억→50억원) 8.공무원 인건비 14조4,457억원→13조6,292억원(5.7% 감소) ◇공무원 인건비는 민간부문의 봉급삭감,실업확대 등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금년에 이어 기본급의 10% 상당액을 재삭감 △체력단련비(본봉의 250%)를 폐지(총보수 대비 -4.5%) △총인건비는 98년대비 8,165억원 감액(-5.7%) △봉급추가삭감분 6,439억원△정원감축 요인(7,743명):2,123억원 △기타 증액요인(호봉승급 등):397억원 ◇보수체계를 연공서열 중심에서 생산성 제고 방향으로 개편 △국장급 이상(1,500명)에 대해서는 99년부터 연봉제 실시(직위비중,업무 곤란도 등을 고려해 등급별 연봉범위(Pay Band)를 설정.각 부처의 기관장이 매년 개인별로 업무성과를 평가해 연봉범위에서 개인별 연봉액을 결정) △과장급 이하는 고과성적에 따라 상위 50%까지 성과금이 차등 지급(월 기본급의 50∼200%)되는 성과상여금(2,800억원 규모) 제도를 실시 ◇복잡한 보수체계를 단순화하여 투명성 제고 △각종 수당,복리 후생비 등 60개 항목을 기본급,성과급,기타수당의 3개 항목으로 단순화 △99년중 공무원연금법 개정 등 관련법 개정후 2000년부터 시행 9.교육개혁 17조4,861억원→16조5,932억원(-5.1%) ◇그동안 교육투자는 GNP 5% 투자계획(96∼98년)에 따라 양적 확충에 치중했으나 내년에는 연구중심대학 육성 등 교육의 질적 향상에 중점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및 지방의 우수대학 육성을 위한 1차년도 예산 2,000억원을 반영하되,대학운영비 시설투자 등은 축소 △대학운영비는 경상경비 축소차원에서 10% 수준(110억원) 감액하고,국립대학 시설 투자도 우선순위에 따라 축소 조정(2,647억→2,492억원) ◇산업현장에서 수요가 많은 우수 전문직업인력 양성체제 구축을 위해 전문대학을 집중 지원 △전문대학 다양화·특성화사업(400억→680억원),재취업·전직교육지원(신규 100억원) 확대 ◇초중등교육부문에서는 교실수업 혁신 등 교육개혁 및 결식학생 중식지원 사업 등은 확대하고,그동안 집중투자된 실업고 지원은 축소 △학교수업혁신 교육연구활동 지원(25억→37억원),결식학생 중식지원(23억→80억원)△실업계 고교확충 및 내실화사업(973억→494억원) 등 ◇시·도 교육청의 인력감축 등 지방교육재정의 구조혁신을 통해 재정운용의 효율성 제고 △증액교부금(3,500억→1,320억원) 등 지방교육재정에 대한 국고지원 축소 10.농어촌 투자 지원 8조5,264억원→8조689억원(-5.4%) ◇‘42조원 투자’계획으로 집중 투자된 생산기반 조성사업은 대폭 축소하고 투자방향을 재정립:4조2,773억→3조2,558억원 △보조의 단계적 융자 전환,자금의 통폐합 및 영농 컨설팅 활성화로 농업인의 자율·책임경영을 유도(경지정리사업은 신규 추진물량을 줄여 대폭 감액(7,447억→4,659억원).종합자금사업 신규 반영(150억원) 및 지역특화사업 확대(670억→930억원)로 농어민과 지자체의 자율권 강화 ◇농·수·축·임산물의 제값 보장으로 실질소득이 개선되도록 유통부문에 집중 투자:4,471억→7,141억원(59.7% 증가) △투융자예산중 유통부문 비중을 7%(98년)→15%(99년)→30%(2002년)까지 확대 △농축산물 유통 개혁을 집중적으로 강화:3,096억→5,457억원(76.3% 증가) △소값파동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부문에 1,300억원을 신규 지원 △유통정보망,안전성,농산물 명품개발 등 소프트웨어 개발도 강화(85억원) △임·수산물의 직거래 확충을 위해 산지종합처리장 등 신규시설 지원을 확대(538억원) ◇농어촌 부채문제는 경감보다 상환유예를 통한 경영회생에 중점 △시설정책자금의 상환유예 등 지원을 위해 농협 자금등 총 1.6조원의 자금을 조성,재정에서 4,603억원을 지원하되 금리는 현행 유지(6.5%) ◇채무상환 및 부채지원 소요 증가에 따라 소득보상지출은 대폭 확대:2조2,974억→3조2,514억원(41.5% 증가) 11.국방투자의 효율화 13조8,000억원→13조7,490억원(-0.4%) ◇국방투자를 구조조정하여 국방예산의 효율성 제고 △전력증강을 위한 방위력개선 분야와 장병 사기·복지분야의 예산을 증가시켜 군의 사기를 진작 △국방개혁을 통해 인건비 등 운영유지 분야의 비중을 낮춤 ◇국가재정의 어려움 속에서도 장병 사기·복지분야는 증액 지원 △장병 사기·복지는 근무여건 및 주거환경을 개선.병영현대화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대한 지원:1,174억원.하사관 아파트, 장교숙소의 신·개축 및 대량 보수를 지원:1,078억원:군인아파트는 임대,매입방식도 병행토록 개선하여 재원의 효율적 활용 도모 △GOP 등 열악한 복무환경 속에서도 군복무에 충실한 장병에 대한 접적지역 근무수당,잠수함수당 인상:124억→150억원 ◇방위력개선사업은 북한의 전쟁위협에 직접적인 억제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각군의 역점사업 위주로 지원 △국방예산 중 방위력개선 비중은 98년 대비 0.5%포인트 증가(29.6%→30.1%) 12.환경분야 지원 1조7,807억→1조8,123억원(1.8% 증가) ◇맑은물 공급 및 수질개선을 위한 투자 지속(1조2,315억→1조2,549억원) △한강,낙동강 등 주요 하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1조151억→1조140억원).한강과 낙동강 지역의 하·폐수처리장 등 수질개선사업 계속 추진(5,229억→5,390억원).해양오염방지를 위한 연안지역 하수처리장 건설(895억→933억원) △중소도시 식수사정을 개선하기 위한 지방상수도시설 확충 및 노후관 개량 지원(2,064억→2,211억원) ◇환경오염방지를 위해 폐기물처리시설 계속 확충(2,654억→2,677억원) △증가하는 쓰레기의 위생처리 및 감량화를 위해 소각시설(24→31개소)과 음식물쓰레기 사료화시설(13→20개소) 확대 △영세 재활용산업 육성을 위해 재활용시설 설치자금 계속 융자(480억→500억원) △유해 산업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기위한 지정 폐기물처리장 지원 확대(180억→212억원) ◇대기·자연보전분야 투자 및 환경기술연구개발 지원(2,838억→2,897억원) △국립공원 내 자연환경보전 및 자연탐방 편의시설을 연차적으로 확충(390억원) △환경호르몬 연구,중국의 산성공해물질측정,G­7 환경공학 기술개발 등 연구개발 지원(201억원)
  • 제주 ‘메가 리조트’ 개발/동북아 최대 관광지 된다

    ◎2009년까지 50억불 투입 계획 제주도가 미국의 라스베이거스나 말레이시아 켄팅 하일랜드같은 동북아 최대의 관광·위락지로 탈바꿈된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2009년까지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를 들여 500만평(16.5㎢)의 부지를 개발한다는 ‘제주 메가 리조트’ 건설사업을 7일 발표했다. 메가 리조트 지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국제컨벤션센터가 들어설 중문 관광단지에서 용머리·송악산지구를 잇는 남서부 지역이 유력시된다.또 교래·만장굴·묘산봉·세화·송당지구로 이어지는 동북부 지역도 입지 조건이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50억달러의 재원은 외국자본을 중심으로 민간부문 45억달러,공공부문 5억달러로 구성된다. 메가 리조트는 카지노 단지를 중심으로 주위에 특급 호텔군과 모텔 단지가 들어서며 그 주위에는 야간 위락지구와 연예 복합타운,국제쇼핑 타운,레크리에이션 단지,첨단 전자 레저단지,호수·빙상타운 등이 들어서게 된다.각 지역은 순환 모노레일로 연결된다. 도는 미국 펄토낵스사와 한미교육재단,서울 이태원관광특구 연합회,중국 중원대회공정공사 등으로부터 메가 리조트 사업에 5,000만∼10억달러씩 모두 16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향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안에 입지선정을 위한 기초조사를 마쳐 토지매입과 외자유치 여건이 좋은 지역을 부지로 지정할 계획이다. 도의 이같은 계획은 지역경기 부양과 고용창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 계획·효과/500만평에 카지노·국제쇼핑·레저단지 아시아의 라스베이거스/외자 16억불 성사/중문단지 인근 유력/연매출 21억불 예상/건설·고용 특수 기대 제주도는 도를 동북아 최대의 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제주 메가 리조트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과 문제점 등을 알아본다. ■시설별 부지규모=카지노 스튜디오 3만평,특급호텔군 20만평,국제 쇼핑타운 20만평,호텔·모텔단지 20만평,야간 위락지구 20만평,문화·휴양타운 50만평,호수·빙상타운 45만평 등이다.또 첨단 전자 테마공원 및 서커스공연장 15만평,골프지구 40만평,다운타운 18만평,공공단지 26만평이 들어선다. 연예 복합타운 20만평,콘도·별장·가족호텔 타운 42만평,레크리에이션 단지 25만평,국제 영화스튜디오 75만평이 들어설 계획이다.국제 쇼핑타운에는 제2의 이태원단지가 포함되며 야간 위락지구는 유흥가,야간 포장마차,야간 개경주장 등으로 꾸며진다. ■투자자에 대한 특혜=정부와의 협의가 남아있으나 △국세를 10년 동안 면제하고 △배당금에 대한 법인·소득세는 10년 동안 감면하며 △국·공유지 임대기간을 50년 또는 100년 동안 연장하는 혜택이 추진되고 있다.그리고 부동산 개발 부담금을 감면하고 도로,상·하수도 등의 기반시설 건설비를 50% 지원하는 방안이 준비중이다. ■추진일정=올해 안에 정부와 협의해 외국인투자 촉진을 위한 관련법을 개정할 계획이다.또 제주 종합발전 지원법 제정 등 사업추진을 위한 법적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그리고 내년 3월까지 사업 타당성 조사를 마친 뒤 6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사업효과=2009년까지 3기에 걸친 모든 시설사업이 끝나면 2010년부터는 숙박수입 1억7,000만달러,리조트시설 이용수입 11억달러,식음료 판매수입 7억5,000만달러 기타 수입 8,000만달러 등 연간 매출액이 2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카지노수입 등의 운영수익 상당 부분이 지방재정으로 흡수될 것으로 예상된다.국제쇼핑타운 등 고수익 영업장에 대한 도민 특례규정을 조례등으로 명문화해 우선분양 등의 특혜를 줄 경우 건설특수와 고용확대,지역상품 수요 증폭 등 제주지역 경제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과제=규모가 워낙 방대해 500만평이라는 부지를 어디로 정하고 50억달러라는 투자비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가 최대 과제이다.도는 건설입지로 우선 3개단지 20개 지구 가운데 확대 가능한 곳을 찾을 계획이나 마땅한 곳이 없으면 제주도 종합개발계획을 수정,별도의 특별 관광지구를 선정할 방침이다. 국제컨벤션센터가 들어설 중문관광단지에서 용머리·송악산지구를 잇는 남서부 지역이 유력하다.교래·만장굴·묘산봉·세화·송당지구로 이어지는 동북부 지역도 무시할 수 없는 입지를 갖고 있다. 16억5,000만달러의 투자약속 가운데 일부는 현지답사 후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밝히겠다는 것이다.나머지 33억5,000만달러 유치도 벅찬 일이다.도는 2001년까지 투자유치 활동을 계속할 방침이다. 제주도 종합개발계획상 추진하기로 돼있는 관광단지와 지구 그리고 시·군별 유원지 개발사업과의 조화도 난제다.현행 제주도개발특별법과 종합개발계획을 수정,지지부진한 사업지구는 사업예정자 지정을 취소할 방침이나 그 과정에서 상당한 마찰이 예상된다.
  • SOC 투자를 늘려라/金在亨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특별기고)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약화시킨 원인중 하나로 사회간접자본(SOC)의 부족을 들 수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금융지원을 받게 되는 등 우리 경제가 위기에 처했지만 국가 백년대계를 향한 SOC투자는 게을리 할 수 없다. 사회간접자본 투자는 고용창출 효과가 높아 구조개혁을 지원하는 실업대책으로도 중요하다. 정부가 최근 발간한 ‘국민과 함께 내일을 연다’에서는 SOC 투자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양적 투자의 확대와 더불어 한정된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구상도 밝히고 있다. 이러한 구상의 배경에는 과감한 발상의 전환 및 투자 우선순위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발상의 전환은 과거 계획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주변 환경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하여 보다 열린 국토공간을 만드는 SOC 투자계획이 필요함을 뜻한다. 과거 수도권 및 경부(京釜)축을 중심으로 수요 추종적으로만 이루어지던 투자에서 탈피해 동북아 경제권을 염두에 두면서 국토의 3면인 바다를 최대한 이용하는 해양지향형 국토축이 형성되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남·서해안 지역은 21세기 환(環)황해 경제권의 중추지역이 될 것이다. 중국의 상해,일본의 북규슈 지방과 국제적으로 연계,분업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커다란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를 적극 활용하는 SOC투자계획이 필요하다. SOC사업의 투자 우선순위를 정하는 문제는 작금의 부족한 재원을 고려해 볼 때 매우 시급한 과제이다. 언뜻 보기에 투자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것은 ‘시장’보다는 ‘정부’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비쳐질 수 있다. 정부도 현재 이 문제에 대해 그런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 같다. 그러나 정부라 하더라도 어떤 사업에 높은 투자 우선순위를 부여할 것인지 알기는 쉽지 않다. 막연히 대외경쟁력 제고에 필수적인 사업이나 21세기 국토공간 형성과 부합하는 사업 등이 우선순위가 높다고 할 수 있지만,이러한 접근은 부족한 재원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 결국 해답은 시장에서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할 것이다. 즉 현재 가장 수요가 높은 사업 혹은 가장 민간이 투자하려고 하는 사업이 가장 투자 우선순위가 높은 사업이며,그 사업을 중심으로 요금 현실화 등을 적극 추진하라는 것이다. 정부가 중요한 대규모 사업들을 우선순위 사업으로 먼저 지정한 다음 이들에 대한 재원마련 방안을 부차적으로 마련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하다. 당장의 수요가 높은 사업일수록 민자 혹은 외자가 유치될 가능성이 클 것이고,그 사업들이 곧 높은 우선순위 사업이 되어야 한다. ‘DJ노믹스’는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향후 SOC 투자계획의 기본골격을 제시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은 엄밀한 타당성 분석 등을 통해 확정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국민후생 증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 공기업 관리기본법 초안 요약

    【1조】 이 법은 공기업의 경영합리화와 정부 출자의 효율적 관리를 도모하는 반면 상업성이 강한 공기업의 민영화를 원활하게 추진함을 목적으로 한다. 【3조】 이 법의 적용대상은 정부의 실질적 지배하에 있는 기업체로 하며 대통령령에 명시한다. 【5조】 ①공기업 관리위원회를 신설하며 관리위원회는 기획예산위원회의 위원장,각 공기업의 업무를 주관하는 부·처의 차관 및 관리위원회의 업무에 적합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민간 전문가 중 5인 미만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상임위원으로 구성한다. ②상임위원은 중앙부처의 차관급에 해당하는 대우를 받으며 임기는 5년으로 한다. 【6조】 ①관리위원회는 정부 등이 소유하고 있는 대상기업 주식의 주주권을 행사하며 대상기업의 민영화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집행한다. ②공기업 및 산업은행이 소유하는 주식은 관리위원회가 공기업 및 산업은행으로부터 위임받아 주주권을 행사한다. ③관리위원회는 대상기업의 주주로 다음 각호의 사항을 포함한 대상기업의 관리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의결·결정한다. 1.대상기업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의 의결. 2.대상기업의 경영평가. 3.기타 대상기업의 관리에 관해 대통령령이 정하는 사항. ④경영목표의 설정에 있어서 공익사업의 수행이 필요한 경우에는 그 목표를 포함하여 이를 정할 수 있다. ⑤관리위원회의 결의는 재적 위원 과반수에 의한다.단,어느 특정 공기업과 관련된 사안에 대하여는 담당 주무부처 차관은 의견을 표명할 수는 있으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다. 【7조】 이사회의 임기는 3년으로 한다.상임이사와 비상임이사로 구분하되 주총에서 선임한다.이사회 정수는 사장을 포함해서 15인 이내로 한다. 사장을 포함한 상임이사의 정수는 이사 정수의 100분의 50미만으로 한다.비상임이사는 경영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경험이 있는 민간전문가로 한다.대상기관과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비상임이사가 될 수 없다. 【10조】 사장후보를 추천하기 위하여 대상기업별로 사장추천위원회를 둔다.사장추천위원회는비상임이사로 구성된다.추천위원회 위원장은 비상임이사 중에서 선임한다.추천위원회는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결정한다.재적위원의 과반수로 결정하지 못할 경우 위원장의 결정으로 한다. 【12조】 이사회는 대상기업의 회계연도가 시작하기 1개월전에 관리위원회에 매출액 신장,손익개선 및 투자계획 등을 포함한 경영목표를 명시하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한다.이사회는 주총에서 승인된 사업계획서와 경영목표를 포함한 계약을 사장과 체결한다. 【부칙】 이 법이 시행되는 시점에 ‘정부투자기관 관리기본법’‘공기업의 경영구조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은 폐지된다.
  • 경기/‘경기개발硏’ ‘도정정책 개발팀’(지방정부 싱크탱크:15)

    ◎“21세기 비전 우리머리서 나온다”/경기개발硏­젊은박사 24명이 주축 중장기전략·청사진제시/道政개발팀­정책전망·예측력 탁월 구체적 시책개발에 혼신 경기도의 비전은 ‘경기개발연구원’과 ‘도정정책개발팀’의 양대 축에서 나온다. 싱크탱크로 불리는 이들 팀은 30∼40대 박사들이 중심이다. 경기도의 각종 현안사업의 조사 및 연구는 물론 도의 중·장기 개발전략과 청사진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경기개발연구원(원장 兪焄)은 세계화·지방화시대를 맞아 도의 경쟁력 강화 및 정책 개발 프로그램을 창출하기 위해 95년 3월 창설됐다. 창설기금은 도와 31개 시·군,관내 기업체의 공동 출연금으로 마련됐다. 개원 3년밖에 안됐지만 탄탄한 연구 영역을 구축하며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버금가는 지역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주역은 24명의 젊은 박사들.愼原得 선임연구원(40·행정학 박사)과 金興植 책임연구원(41·경제학박사)을 제외하고는 모두 30대다. 이들은 총괄기획,생활환경,산업경제,도시·지역계획,교통정책연구부,수질환경연구소 등에 포진해 있으면서 왕성한 연구 성과를 제시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개인별로 연간 10여편의 연구보고서와 학술논문을 펴내고 있다. 또 틈나는 대로 전국에서 열리는 각종 세미나에 참석하기도 한다. 올해부터 2002년까지의 부문별·권역별 장기발전계획을 담은 ‘제1차 경기발전 5개년계획’과 최근 발표된 ‘경기도 교통종합기본계획’도 이들의 작품이다. 앞으로 경기도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의 투자계획과 지역개발,교통정책수립 등은 이 계획서를 토대로 수립된다. 기획관리실 산하 ‘도정정책개발팀’도 경기개발연구원과 함께 ‘경기 비전’을 그려내는 한 축이다. 지난해 3월 구성된 이 팀은 실제 집행을 전제로 한 과제를 연구한다는 점에서 경기개발연구원과 차별화된다. 도정에 곧바로 접목할 수 있는 도정 전망 및 예측 분석,시책의 개발,주요 정책자료의 수집·분석,도정 중장기계획의 검토 등이 중점 연구분야다. 趙大鉉(39·행정학박사),鄭丙斗(40·토목공학박사),崔烋種(37·경영학박사),崔埈鎬(39·행정학박사),朴洙哲(35·도시계획기술사),趙成鎬씨(35·행정학박사) 등 6명의 젊은 박사와 고시출신의 李在律 심의관이 팀의 주축이다. 이들은 그동안 ▲주거지 주차개선대책 ▲택지개발 방향과 도시별 토지이용계획 수립 ▲행정정보 체계화 사업 ▲도로관리사업의 개선방향 등 20여건의 정책 대안을 발표했다. 대부분 관련 부서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중 ‘도정 주요지표 동향분석’은 전국의 자치단체 중 처음 시도한 것으로 앞으로의 도정을 예측하는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林昌烈 도지사가 지난달 구성한 ‘도정책위원회’도 활약이 기대된다. 林지사를 포함,도의원 대학총장 교수 등 16명이 멤버다. 도의 중장기 계획 및 주요 정책 수립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위원회는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수도권 정비계획 등 규제개선,외국투자유치 활성화,물 문제 등을 올해 10대 토의 과제로 선정했다.
  • 대우그룹(한국경제를 이끌어온 기업)

    ◎金宇中의 세계경영/지구촌이 비좁은 ‘타고난 세일즈맨’/창업 32년만에 재계사령탑 맡아 빅딜 주도/“마지막 인생은 국가경제 재건에 바치겠다” 金宇中.그는 ‘타고난 장사꾼’이다. 대우그룹의 모태(母胎)인 대우실업 시절부터,세계경영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지금도 그는 빅 세일즈맨이다.“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며 1년 365일중 260일을 해외에서 보내는 것도 장사꾼 기질의 발로(發露)다.야전사령관식의 현장경영과 뛰어난 담판능력…. 金회장은 요즘 튄다.입만 벌리면 일이 터진다.전경련 회장대행을 맡고부터 더 그렇다.그래서 金회장이 뜨면 대우그룹과 전경련 홍보실엔 비상이 걸린다.그의 휘발성 발언들을 뒷감당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있었던 관훈클럽 토론회.金회장은 공정거래위의 부당내부거래 조사결과에 무리한 내용이 많아 행정소송하겠다며 공정위를 정면 공격했다. 이 발언이 “전 기업이 행정소송을 해야한다”는 식으로 보도돼 金회장이 “다소 확대됐다”며 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에게 해명하는 소동까지 빚었다.물론 재계는 박수를 보냈다. 그의 언행이 돌발적인가에 대한 대답은 “그렇지 않다”다. 지난달 20일 제주도 전경련세미나에서는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대기업이 정리해고를 자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파장이 컸다.재계 일각에서마저 ‘돈 것이 아니냐’고 들썩댔다.청와대 비서진조차 노동계를 부추길 소지가 있는 발언이라며 비판적 색채를 띠었다. 문제는 이 언급이 있고 난 뒤 정작 대우자동차가 노조에 임금인상을 철회하지 않으면 2,995명을 정리해고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하면서 불거졌다.金회장이 협상카드라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겉다르고 속다른 金회장’을 도마위에 올려놓았다.마침 세미나에 함께 참석했던 鄭世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정리해고 불가피론을 펴 金회장의 입지는 몹시 옹색해졌다. 지난 5일 대우자동차 노사협상이 타결됐다.2000년 7월말까지 정리해고를 않기로…. “우리 실업은 역사상 처음이다.실업자 150만명 중에는 정리해고자가 포함돼 있지 않다.86년대 후반 옥포조선소에서 노사문제를 겪었다.사태가 악화되면 근로자 부인까지거리로 나온다.약탈사태가 오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나.대우는 10만명을 고용하고 있다.어떤 업종은 50%까지 자를 수 있다. 자르고 가면 편하다.해고못하는 심정을 헤아려 본 일이 있나.실업을 만들어 놓고 해결하려 해서는 안된다” 金회장의 해고자제론은 유지됐다. 金회장은 지금 빅딜을 준비 중이다.쌍용자동차를 전격 인수,빅딜의 물꼬를 텄던 그가 이제 대우회장이 아닌,전경련 회장으로서 산업구조 재편이라는 명제아래 중복·과잉투자업종의 사업교환과 인수·합병의 각론들을 챙기고 있다. “회사를 만든지 32년째다.인생을 정리할 때다.그러나 신의 장난인지 전경련 회장을 맡게 됐다.제2의 삶을 전경련을 통해 살겠다” 유일한 창업재벌 1세대인 金회장.5대양 6대주가 좁다며 공격경영을 해온 그가 이제 재계 수장으로서 정부와 재계를 ‘치고 다독거리며’ 마지막 남은 장사꾼의 기질을 한국의 산업구조 재편에 쏟고 있다. ◎한국 해외시장 개척사가 大宇 성장사/67년 창업 수출드라이브 힘입어 급성장/69년 국내기업 최초 해외지사 濠에 설립/88년 동구 진출 세계경영의 교부보 확보 대우 성장사는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사와 궤를 같이한다.일찍부터 ‘세계경영’을 기업경영의 축으로 삼아왔다. 67년 3월22일 30세의 패기만만한 청년 金宇中은 서울 명동의 20평짜리 허름한 사무실에 대우실업이라는 작은 무역회사를 차린다.셔츠 내의류 원단을 동남아시아에 수출하는 업체였다.대우실업은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등에 업고 설립 이듬해 대통령 산업표창을 받으며 무역업계에 돌풍을 일으킨다.69년 호주 시드니에 국내 최초로 해외지사를 세웠다. 71년 미국이 도입한 섬유수출 쿼터제는 대우가 기반을 다지는 전기가 된다.쿼터제에 대비해 우리나라 대미(對美)섬유수출의 40%를 확보,업계를 평정했다.이듬해 국내 무역실적 2위에 오른다.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기업확장에 나선다.창업이 아닌 인수로….73년 한해에만 대우기계 신성통상 동양증권 대우건설 등 10여개의 계열사를 확보했다.76년 한국기계(대우중공업),78년 옥포조선(대우조선),새한자동차(대우자동차)등 만성적자에 허덕이던 기업들을 속속 인수했다. 82년은 대우의 ‘제2창업 원년’이다.대우실업에서 (주)대우로 바꾸고 명실상부한 ‘그룹’으로 탄생했다.(주)대우는 83년 국내 최초로 단일 상사 월간 수출 5억달러를 달성했다.88년에는 동베를린에 국내 최초의 동구권 지사를 세우고 세계경영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해외 진출과 함께 95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대북협력사업 정부승인을 얻어 첫 남북한 합작투자회사인 민족산업총회사를 설립하는 등 남북경협도 주도했다. ◎金宇中 회장의 어린시절/유복한 유년기… 6·25때 집안 풍비박산/경기고 입학 폭력서클 가입 한때 방황 金宇中 회장은 36년 대구 봉산동에서 서울대 교수와 제주지사를 지냈던 金容河 선생과 이화여전 출신의 엘리트 全仁恒 여사 사이에 태어났다. 소년기는 유복했지만 6·25때 부친이 납북되면서 가정은 풍비박산이 나고만다.경기중 1학년때 金宇中은 난리통에 빙수장사와 열무장사를 하면서 가족들의 생계를 꾸려야 했다. 경기고에 입학한 뒤 폭력서클에 가입하는 등 한때 방황의 길을걷기도 했으나 당시 독일어 교사였던 李奭熙 전 중앙대 총장의 가르침으로 마음을 고쳐잡고 학업에 정진,연세대 경제학과에 입학했다.대학시절 신당동 집에서 학교까지 걸어서 다녔을 정도로 가난했지만 주변에서는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고 한다. 대학 졸업반 때 매번 등록금을 대주던 무역업체 한성실업의 金容順 사장 밑에 들어가 일을 시작했다.탁월한 능력으로 6년만에 이사가 되지만 그는 미국유학을 위해 회사를 그만둔다.유학 수속중 계획을 바꾼 그는 67년 단돈 500만원을 들고 서울 명동의 허름한 사무실에서 대우의 뿌리인 대우실업을 세운다. ◎자동차왕국 꿈꾸는 대우/지난 1월 쌍용차 인수… 세계 10대 메이커 목표/2000년 루마니아 등 14개국서 280만대 생산 ‘金宇中 회장의 꿈은 자동차왕?’ 지난 1월 대우자동차가 쌍용자동차를 전격 인수,국내외 자동차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대우는 기아자동차 인수의지도 밝히고 있고 제너럴모터스(GM)사와의 글로벌 제휴도 추진 중이다. 金회장이 78년 새한자동차 지분을인수하고 83년 대우자동차를 세운 이후 지금까지 보여온 ‘자동차 사랑’은 유별나다.94년 1월부터 2년 넘게 부평공장에 기거하며 현장경영을 했던 사실이 그렇고 ‘세계경영’의 전진기지를 모두 자동차로 집중시킨 것도 그렇다.金회장은 “연간 250만대 이상을 생산·판매해 반드시 10대 자동차 메이커에 들겠다”고 강조한다. 올해는 이같은 꿈이 절반쯤 이뤄졌다.만년 2∼3위에 머물던 국내 판매가 마티스의 히트에 힘입어 처음 1위로 올라섰다.또 쌍용자동차 인수로 부평 군산 창원 평택 등 4개 공장에서 연 126만6,000대 생산능력을 갖췄다.폴란드 ‘대우FSO’와 우즈베키스탄 ‘우즈대우오토’가 각 20만대,등 해외 14개국 77만7,000대가 더해지면 모두 204만대 규모다. 2000년까지 28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세계경영의 성공비결/사하라에서 시베리아까지 ‘해가지지 않는 대우’ 건설/신흥시장 과감한 투자… 김 회장 현장서 진두지휘/개발도상국 지도자 ‘독대’… 세금·금융지원 얻어내 경제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는 요즘,벤치마킹의 화두(話頭)는단연 대우의 ‘세계경영’이다. 신흥시장 승부론,무국적 기업,인수·합병(M&A)제국 등 세계경영에서 파생된 다양한 수사도 따른다.세계경영은 국제통화기금(IMF)한파를 이겨낼 확고한 안전판으로서 새삼 주목받고 있다. 대우의 세계경영은 창립 26주년 기념일인 93년 3월22일에 선포됐다.金宇中 회장의 공격적 경영철학과 탁월한 수출·금융 노하우가 밑바탕이 됐다.여기에 ▲냉전시대 종결에 따른 동구권 중국 등 새로운 시장의 출현 ▲유럽연합(EU)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동남아국가연합(ASEAN)등 배타적 블록경제의 형성 ▲국내 경쟁격화가 촉매역할을 했다. 세계경영의 현장에는 항상 金회장이 있다.그는 전략거점인 동구권이나 개발도상국에 대한 투자계획이 수립되면 곧바로 현지에서 대통령·국왕 등 국가원수와 ‘독대(獨對)’한다.현지 투자 대가로 세금 감면,금융 지원,독과점판매권 등 파격적인 내용들을 요구한다.대신 수천명 규모의 고용 창출과 수익금의 재투자 등을 약속한다.협상이 타결되면 자동차 가전 호텔 등 대우가 보유한 모든 업종이 한꺼번에 투입된다. “개도국 공략의 첨병인 종합무역상사 대우가 골게터로서 문전으로 달려들어가면 자동차와 가전이라는 좌우날개가 볼을 몰고 골문을 향해 치고 들어와 슈팅찬스를 제공한다.그리고 건설 중공업 금융 통신이 미드필드 지역을 장악해 나간다”(‘세계가 열린다,미래가 보인다’에서 徐在明 외대 총장) 대우의 복합 시장진출전략이다.그런 점에서 그룹의 사업다각화는 황금의 라인업이라 할 수 있다. 시장공략에는 金회장의 해외 인맥이 절대적이다.폴란드의 바웬사·그바니예프스키 전·현직 대통령,페루의 후지모리 대통령,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우즈베키스탄의 카리모프 대통령,우크라이나의 쿠즈마 대통령은 물론이고 북한의 金正日도 ‘金宇中 사람들’이다. 해마다 10개 이상의 해외기업을 인수해 온 대우는 현재 해외에 372개 법인,140개 지사,14개 연구소,64개 건설현장 등 590개 사업장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통화위기가 한창인데도 폴란드 루마니아 중국 미국 일본 프랑스 등 21개국에 해외지역본사를 설치했다. 열사의 사하라에서 혹한의 시베리아까지 ‘해가 지지 않는 대우 제국’의 신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계열사 현황(★:상장회사) NO 회사명 설립일 사업 내역 ★ 1.대우무역부문 67. 3.22 종합무역,서비스업 건설부문 73. 8. 1 종합건설업 ★ 2.경남기업 51. 8.29 종합건설업 ★ 3.대우중공업 종합기계부문 37. 6. 4 특수산업용기계 국민차부문 91.11.27 국민차 생산 조선해양부문 78. 9.26 선박건조 및 수선 상용차부문 90. 9. 1 상용차 생산 ★ 4.대우정밀공업 81.12.19 자동차부품 제조 5.대우자동차 72. 6. 7 자동차 제조 6.대우기전공업 84.10.30 자동차부품 제조 7.코람프라스틱 85. 9.30 자동차부품 제조 ★ 8.대우전자 71. 9.30 음향,영상 및 가전 ★ 9.대우전자부품 73.10.13 전자관 및 기타전자 제품 10.대우모터공업 87.10. 5 전기산업기계 및 장치 ★11.오리온 전기 65.11.22 전자관 및 기타전자 제품 12.오리온전기부품 90. 1.15 전자관 및 기타전자 제품 ★13.대우통신83. 9. 1 음향,영상 및 통신 장비 14.대우정보시스템 89. 4.29 사업서비스업 15.대우개발 76. 7. 8 관광호텔업 ★16.대우증권 70. 9.23 증권업 17.대우경제연구소 84. 5.19 사업서비스업 18.대우투자자문 88. 2. 3 투자자문업 19.경남금속 73.12. 7 건설업,조립금속 제품 20.동우공영 78. 4. 1 빌딩관리 및 기술용역 21.한국산업전자 88. 5.25 산업용제어장치 22.대우할부금융 95. 4. 1 금융업 23.한국자동차 94.12.20 자동차부품 제조 연료시스템 24.다이너스클럽 95. 6.16 신용카드업 코리아 25.대우창업투자 96. 2.16 금융업 26.대우레저 89. 2. 4 종합레저산업 ★27.대우자동차판매 93. 1.11 자동차판매 28.광주제2순환도로97. 4.30 건설업 29.대우선물 97. 5. 9 선물중개업 30.대우시멘트 97.10.10 시멘트수입판매업 ★31.한국전기초자 74. 5.23 유리벌브 제조 32.유화개발 77. 6. 9 부동산 임대업 33.경남시니어타운 97.12. 2 실버산업 34.대우전자서비스 97.12.29 종합서비스업 35.대우에스티 98. 2. 5 반도체 설계 반도체설계 36.대우제우스 98. 3.12 스포츠단 운영 ★37.쌍용자동차 62.12. 5 자동차 제조
  • 외국인투자자금 ‘잡아두기’/외환시장 개입 정부 왜 안하나

    ◎환율 자본거래에 더 민감… 조정땐 외자 썰물/수출 타격 불구 1弗 1,200원돼도 자율에 맡길듯 한때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달러당 1,300원대가 무너졌다.이는 지금까지 외환당국이 원화환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원화가치 절하)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았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시장에서의 수급상황에 맡기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국은 왜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는 것일까.원화가치 상승으로 수출상품의 가격 경쟁력이 저하될 것이라는 점을 잘 알면서도 ‘행동’에 나서지 못하는 속사정은 무엇일까. ■환율은 경상(무역)거래보다 자본거래에 훨씬 민감하다=당국이 외환시장에 섣불리 개입할 경우 가장 우려하는 부문은 자본거래에 끼칠 파장이다.주식이나 채권 등에 이미 들어와 있는 외국인 투자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갈 가능성이 클 뿐 아니라,국내에의 투자계획도 취소하는 상황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원화환율 하락이 수출증대에 타격을 가하는 부작용이 있긴 하나 지금은 환율에 민감한 자본거래에 비중을 둬야 한다”며 “당국의 시장개입이 노출되면 자본거래에서 적지않은 부작용을 촉발한다”고 말했다. 가령 당국이 달러당 1,300원대가 무너질듯 말듯 한 시점에서 시장에 개입,1,300원대가 붕괴되는 것을 막았다고 하자.그러면 시장참여자들은 1,300원을 바닥으로 여기게 돼 환율이 급등할 소지가 크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우리나라 주식시장 등에서 잽싸게 발을 빼게 된다.이들은 달러를 원화로 바꿔 투자하고 나중에는 달러로 환전하기 때문에 원화환율이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을 때 투자한다.그렇지 않고 반등할 것이라는 조짐을 보이면 바로 돈을 빼간다. ■적정 환율수준을 모른다=외환당국 고위 관계자는 “수출에 미칠 악영향 등을 가늠할 적정 환율 수준은 아무도 모른다”며 “내부적으로 환율방어를 위한 타깃은 없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재경부장관이 달러당 1,200원대로 떨어지더라도 시장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환율을 시장에 맡기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며 1,200원을 마지노선으로 삼겠다고 해석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환율의 절대적인 수치(수준)에는 얽매이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 퇴출銀 선정관련 외압·청탁 전혀없어/李憲宰 금감위원장 일문일답

    ◎국민·주택銀 영남특별본부 설치 지원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퇴출선정 과정에서 금감위가)잘못한 부분에 대한 질타는 모두 받아들이겠다”고 했다.그러나 항간에 나돌던 정치적 외압에 대해서는 일절 부인했다.다음은 일문일답. ­경평위 활동이 일부 노출돼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정치적 외압설도 나도는데. ▲어떠한 외압이나 청탁도 없었다.대전 출신의 모 의원이 충청은행을 위해 로비했다는 얘기는 사실과 다르다.이 의원은 충청은행의 3대 주주로 경평위측에 증자 계획과 의지만을 설명한 것으로 안다. ­경평위 판정과 달리 평화은행을 조건부 승인한 데 대해서도 의혹이 있다. ▲경평위 판단과 금감위 결정은 다를 수 있다.경평위는 은행의 정상화 가능성만 진단할 뿐 퇴출을 결정하지 않는다.평화은행은 지난 3월 현재 자산이 부채를 넘어 현행 금융구조개선에 관한 법률로는 퇴출은행으로 판정할 수 없다.부실규모가 크지 않고 추가 부실의 가능성도 적어 회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다시한번 기회를 준 것이다. ­경평위가 승인판정한 외환 조흥 상업 한일은행을 조건부 승인했는데 궁극적으로 이들 은행간 합병을 유도하기 위한 것인가. ▲경평위도 이들 은행의 부실여신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냈다. 경영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노력 가운데 하나로 건실한 은행 또는 기업과의 합병·합작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충청은행을 인수하도록 하나은행을 설득했나.하나은행과 보람은행과의 합병은 이제 무산된 것인가. ▲하나은행은 국제금융공사(IFC)와 합작투자계획을 맺어 IFC로부터 동의를 얻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이 과정에서 나도 한국의 금융구조조정이 성공 하도록 IFC에 협조를 부탁했다.자발적인 합병과 부실은행 인수는 별개 문제이기 때문에 보람은행과의 합병에 장애가 되지는 않으리라 본다. ­대동 동남은행은 그동안 지역 경제에 큰 역할을 해 왔다.지역 업체의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중소기업 전문은행으로 출범했지만 역부족이었다.부실이 너무 컸다.인수은행인 국민 주택은행이 영남지역에 특별본부를 만들어 지역금융지원에 힘쓸 것으로안다.
  • “한컴 경영 일체 참여안해”/빌게이츠 회장 기자회견

    ◎지분 19% 한국정부 승인해야 취득/실직자들 취업돕게 기능교육 실시 “마이크로 소프트사는 한글과 컴퓨터에 소주주로 투자하는 것이며 경영에는 일체 참여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마이크로 소프트(MS) 빌 게이츠 회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MS가 한컴에 투자하기로 한 것과 관련,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컴에 대해 우리가 갖게 되는 19%의 지분은 한국 정부가 승인해야 성사되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가 성사되면 삼성 등 한국의 다른 기업과도 좋은 경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S워드가 시장점유율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만 아래아 한글에 밀려 투자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컴사쪽이 소프트웨어 무단 복제 등으로 인한 수익감소로 워드프로세서시장에서는 더 이상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우리쪽에 먼저 접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MS의 자체적인 스칼라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정부 및 협력업체들과 공동으로 한국의 실직자들이 정보통신 산업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기능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우통신에 대한 투자설과 관련,“진원지가 어딘지도 모르는 루머”라면서 “방한 기간 동안 대우쪽 관계자도 만났지만 그런 얘기를 나눈 적이 없으며 현재로서는 전혀 투자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속도와 기능면에서 커다란 발전을 보인 윈도 98 영어버전이 이달 중순에,한글버전이 8월 중순 출시되고 앞으로 PC서버들이 값비싼 유닉스시스템보다 훨씬 더 성능을 발휘하는 시대가 오면 PC분야의 새로운 혁명이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빌게이츠 회장은 행정자치부에서 ‘첨단 정보통신망 구축을 통한 정부경쟁력강화’를 주제로 강연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하오 이한했다.
  • 외국인 투자 조세 감면/전산업으로 확대 검토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15일 “외국인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외국인 투자에 대한 조세 감면 혜택을 전 산업부문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朴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대미(對美) 투자유치 활동을 설명한 뒤 이같이 말하고 “현재 5년인 고도기술 산업부문의 투자에 대한 조세혜택도 10년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朴 장관은 또 “관계부처와 협의,핫머니 유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장치를 마련해 자본시장을 전면 조기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朴 장관은 “이번 방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결정된 19건 21억달러 규모의 투자계획 외에 나머지 82건 106억달러의 투자협상도 조만간 구체적인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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