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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0대기업 올 56조 투자

    올해 국내 600대 기업들은 56조원을 웃도는 투자 계획을 갖고 있다. 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매출 기준 600대 기업의 올해 투자액은 56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전년 대비 증가율로는 2000년(24.3%) 이후 4년만에 가장 높다. 기업투자가 17.1% 증가하면 신규고용이 12만 7000명 창출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올해 주요 20대 기업집단은 지난해의 4만 4000명보다 3.3% 늘어난 4만 5000명의 신규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600대 기업의 산업별 투자계획은 중화학공업(31.0%)과 제조업(30.2%)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반면 통신을 비롯한 서비스업(2.6%)은 상대적으로 저조할 전망이다. 투자내용별로는 기존시설 확장 투자(35.7%)와 연구개발 투자(31.5%)는 높은 증가세가 점쳐지지만 타업종 진출 관련 투자(-0.9%)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600대 기업 투자계획에서 30대 기업집단이 차지하는 비중은 80.5%이다.5대 기업집단은 반도체,LCD 등 첨단업종에 투자를 집중하면서 지난해보다 22.8% 늘릴 것으로 집계됐다.종업원 1000명을 초과하는 기업들의 올해 투자증가율은 17.6%로 500명 이하인 기업(9.1%)보다 2배가량 높다. 그러나 95∼2002년 우리나라의 연평균 설비투자 증가율은 3.1%로 선진국들이 국민소득 1만달러에서 2만달러로 성장할 당시의 투자증가율에 견줘 크게 미진했다.국민소득 1만달러에서 2만달러로 이행할 때의 설비투자 증가율은 미국 4.8%(78→88년),영국 4.5%(87→96년),독일 4.1%(79→90년),일본 8.8%(81→87년),싱가포르 10.8%(89→94년)였다. 전경련은 기업들의 투자활성화를 위해서는 대선자금 수사를 조기종결하는 등 정치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하고 가계부채 및 신용불량자 문제를 해결하는 등 내수진작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산업자원부가 200대 기업의 투자계획 규모를 조사한 결과에선 22.8% 증가할 것으로 조사돼 대기업들 사이에서도 투자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질 것으로 분석됐다. 박건승 김경운기자 ksp@
  • 하이닉스 반도체 비메모리 부문 연내 매각 물거품

    하이닉스 반도체의 비메모리 부문 매각이 내년으로 늦춰졌다.인수의사를 밝힌 시티벤처 캐피탈과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18일 “하이닉스 반도체 매각과 관련한 채권단협의회 차원의 논의는 올해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연내 매각을 하려면 최소한 22일까지 채권단협의회 안건이 나와야 하는데 시티벤처와 외환은행간 협상에서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이때까지 안건이 나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시티벤처는 지난달 채권단에 하이닉스 비메모리 사업에 대해 6억달러의 가격을 제시하면서 ▲2000억원의 인수금융 ▲2006년까지의 채무 유예기간 연장 ▲500억원 안팎의 운영자금 지원을 요청했다.그러나 채권단이 시티벤처에 수정안을 제시하고 이에 시티벤처측이 난색을 표명하면서 협상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의 또 다른 관계자는 “시티벤처에서 요구한 인수금융 2000억원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도 매각 지연 이유중의 하나”라면서 “이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사업성이 밝지 않기 때문에 외환은행을 비롯한 대다수 채권은행들이 인수금융 제공을 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당초 올해 안에 시티벤처와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었다.금융계 관계자는 “하이닉스 반도체는 비메모리 부문 매각대금을 부채상환과 투자자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어서 이번 매각이 미뤄질 경우 내년 투자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외환은행 관계자는 “시티벤처와 꾸준히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하이닉스 비메모리 부분은 전체 매출 중 17%에 불과해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데스크 시각] 철저한 수사 기업에 약 된다

    일본 도쿄지검 특수부는 경제 검찰이라 부를 만큼 경제 사건을 핵심적인 수사 대상으로 삼고있다.경제의 심장인 재무성을 압수수색할 정도이므로 기업 수사의 엄격함은 말할 것도 없다.우리 검찰이 기업의 분식회계와 같은 경제 사건을 본격적으로 다룬 것은 불과 몇년 되지 않는다.수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결과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기업들은 검찰이 기업을 죽인다며 아우성을 치고 있다.올초 SK글로벌의 분식회계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직후 부임한 서영제 서울지검장은 재벌들에 대한 수사를 유보할 수 있다며 한발 물러서기도 했다.불법대선자금 수사가 시작되면서 수사와 경제의 상관관계에 대한 논쟁은 다시 불붙고 있다. 기업들은 검찰 수사가 이미지에 대한 타격,국제적인 신인도 하락,주가하락,투자위축 등의 악영향으로 나타난다고 주장한다.한 대그룹의 임원은 “검찰의 수사 때문에 내년 사업목표나 투자계획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한 보수단체가 조사해 보니 기업의 96%가 “검찰수사로 신인도가 떨어졌다.”고 대답했다고 한다.언론들도 덩달아 기업들이 해외자금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고,심지어 ‘아노미’ 상태에 빠졌다고 전한다. 이런 주장들은 지금 시점에서는 맞을 수도 있다.그러나 매우 단견적인 시각이다.SK그룹의 주가 움직임을 보면 검찰의 수사를 받은 이후 오히려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SK·SK텔레콤·SK가스 등 주력기업들의 주가는 SK글로벌의 분식회계에 대한 수사 직후 폭락했지만 다시 회복돼 지금은 두배 이상 오른 종목도 있다. 이른바 ‘마니 풀리테(Mani Puliteㆍ깨끗한 손)’로 불리는 이탈리아의 대대적인 부정부패 수사는 2년이나 걸렸다.무려 3175명이 기소된 대규모 사건이지만 그만큼 충분한 시간을 투입한 셈이다.‘마니 풀리테’ 이후 이탈리아 경제가 나빠졌다는 논쟁이 있었다.그러나 유럽의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것일 뿐이라는 반대 논리가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다소의 충격은 있었지만 이탈리아는 이후 깨끗한 이미지로 신인도가 올라갔다고 한다.어느 설문조사에서 국내 외국계 기업의 CEO 43.8%가 한국의 투자환경을 A·B·C·D중 최하위인 D로 평가했다.그런데 투자를 꺼리는 첫 원인은 ‘노사 갈등’이었고 두·세번째도 검찰수사는 아니었다. 기업들은 수사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누구나 기업들이 피해자라고 인정하지 않는가.차기 집권이 유력한 정당의 협박에 자유로울 기업이 있을까.정치인들에게 바친 100억,150억원은 어떤 돈인가.연구개발비로 쓸 수도 있었고 근로자들의 몫으로 갈 수도 있던 돈이다.경제를 볼모로 조사를 회피하려는 것은 스스로 목에 올가미를 거는 일밖에 되지 않는다.지금은 기업이 탄압을 받는 ‘우울한 겨울’이 아니라 부정부패,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 호기(好機)이다. 검찰은 총선 전에 수사를 끝내려 하는 등 시간에 쫓기지 말고 정치자금의 흑막을 캐내야 한다.부패의 싹은 다시 자라지 못하도록 확실히 뽑을 일이다.“검사는 배고픈 늑대가 돼라.”지난 5일 도쿄지검 특수부장으로 취임한 이우치 겐사쿠(54)검사는 4대 증권사 주가조작 사건 등을 파헤친 경제수사통이어서 일본 경제계가 긴장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검찰도 기업수사를 철저히 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신인도가 올라간다는 ‘역설적’ 사실을 증명해보여야 할 것이다. 손 성 진 사회부 차장
  • 현대車, 中 제2공장 내년 착공/ 60만대 생산계획 3년앞당겨

    현대자동차는 오는 2010년 중국에서 60만대를 생산하려던 계획을 3년 앞당겨 2007년에 조기 달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중국 베이징자동차와 현대차의 합작사인 연산 30만대 규모의 베이징현대차는 제2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는 최근 비자금 수사와 LG카드 사태 등으로 투자계획을 보류하는 등 잔뜩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공격 경영에 나선 것이다. 현대차는 베이징 근교의 제1공장 부지에 제2공장을 지을 계획이다.내년 말 착공,200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연산 6만대 규모로 가동하고 제1공장에 대해서는 2005년 30만대 생산 수준의 풀가동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시설과 설비를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지난해 말 출범한 베이징 현대차는 지난 10월까지 4만 3000여대의 쏘나타를 판매,73억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박대출기자 dcpark@
  • 내년 ‘3조원 적자재정’ 편성 논란

    펌프물을 길어올릴 때 물이 잘 나오도록 처음에 한 바가지 부어주는 ‘마중물’이 있다.정부와 정치권에 이 마중물(3조원의 재정적자)논쟁이 한창이다.정부는 경기를 본격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마중물을 부어줘야 한다고 하고,한나라당은 없는 마중물을 꿔가면서까지 부울 수는 없다고 맞선다. ●정부,빚내서라도 경기부양해야 김진표(金振杓)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0일 국회에서 “내년에 5% 성장을 이루려면 최소한 3조원의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며 적자재정 편성을 거듭 주장했다. 박병원 재경부 차관보는 “태풍,자동차파업,정치자금 수사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경기회복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까지도 밋밋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재정지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사정이 이런 데도 내년도 정부예산이 올해(추가경정예산 포함)보다 오히려 적게(-0.5%) 편성됐다는 것이다.심지어 SOC(사회간접자본) 투자계획은 올해보다 6.1%나 줄었다. 3조원의 근거에 대해 재경부 임종용 종합정책과장은 우선 내년에 잠재성장률(물가상승 등의 부작용 없이 한 나라가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 최고치) 수준인 5% 성장을 회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정부예산을 1조원 늘리면 통상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12%포인트 올라간다.따라서 내년에 잠재성장률 수준인 5%를 이루려면 0.3%포인트,즉 3조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임 과장은 “참여정부 5년동안 충분히 갚을 수 있는 적자규모를 산출해본 결과 6조원이 나왔다.”면서 “올해 2차 추경편성으로 이미 3조원이 적자가 나 나머지 여유분이 3조원”이라고 덧붙였다. ●예산처 선회,정치권 합의 변수 예산편성의 실권을 쥐고 있는 기획예산처 임상규 예산실장은 “한·칠레 FTA(자유무역협정)에 대비한 농업 구조조정 지원,이라크 파병비용 등 1조원 가량의 예산증액 요소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적자재정 편성이 불가피한 측면도 있는 만큼 정치권의 합의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적자재정은 안된다던 종전 태도에서 한 발짝 물러섰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내년도 예산안을 뜯어보면 사실상 5조원 가량이 이미 적자”라면서 “늘리기는 커녕 오히려 깎아야 한다.”고 반박했다.정부가 총선을 의식해 선심성 돈풀기에 나섰다는 비판이다.민주당과 열린우리당측은 “경기회복을 위해 적자재정이 불가피하다.”며 재경부 주장을 지지했다.IMF 조슈아 펠만 한국담당 과장도 최근 “한국경제가 회복단계에 들어섰으나 매우 초기인 만큼 6조∼8조원의 적자재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 전무는 “소비와 투자가 여전히 부진해 상대적으로 여력이 있는 재정지출을 늘려야 한다.”면서 “3조원도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빚은 GDP대비 22.4%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평균치(73%)를 훨씬 밑돈다. 안미현기자 hyun@
  • 중국투자 전략본부 ‘포스코 차이나’ 출범/초대 총경리에 김동진씨 내정

    |베이징 오일만특파원|포스코의 중국내 지주회사인 ‘포스코 차이나’가 7일 공식 출범했다.포스코는 이날 중국 베이징호텔에서 이구택 회장 등 임직원과 이샤오준(易小准) 중국 상무부 부장조리,우시춘(吳溪淳) 중국 철강협회 회장 등 중국 정·재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차이나’ 출범식을 가졌다. 포스코는 ‘포스코 차이나’가 포스코의 중국 내 투자사업이 조기에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투자법인 임직원들을 교육·훈련하고 마케팅을 지원하는 한편 중국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업무를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또 포스코가 향후 중국내 신규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출자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포스코 차이나’의 초대 총경리(사장)에는 중국 진출 초기부터 중국사업을 이끌어 온 김동진(현 중국본부장) 전무가 내정됐다.포스코는 지주회사의 초기 자본금이 3500만달러 규모로,우선 번시(本溪)냉연합작법인과 칭다오(靑島)포항불수강,쑤저우(蘇州)프로세싱센터의 지분 10%를 인수할 예정이며,향후 증자를통해 장자강(張家港)포항불수강,순더(順德)포항강판,다롄(大連)포금강판 등의 지분도 10%씩 추가로 인수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번시냉연합작사업에 6억 6000만달러,장가항포항불수강에 7억 7000만달러의 신규투자계획을 확정,오는 2006년까지 총 14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 차이나’는 중국 내 철강회사,원료사,고객사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한·중 산업계가 동반발전하는 모범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oilman@
  • 디스플레이 ‘극동 4강전’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PDP(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유기EL(유기전계발광소자) 등 첨단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한국,일본,타이완,중국 등 극동 4국간 ‘4강전'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4개국 업체들이 전세계 물량의 거의 100%를 공급하며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가 이날 TV용 TFT-LCD 분야의 합작사를 세우는 등 ‘적과의 동침’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올 시장규모 250억달러 삼성전자는 30일 충남 아산시 탕정에서 LCD 7세대 라인 기공식을 갖는다.2조원 규모의 투자비는 소니와의 합작사가 부담하고,2005년 초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7세대 라인에서는 유리기판 한 장에서 40인치 TV용 LCD 8장을 생산할 수 있어 현재의 주력인 5세대(2장 생산)보다 생산성이 4배 정도 높다.소니가 삼성전자와 손을 잡은 것도 주목할 만한 대목.소니로서는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고,삼성전자는 투자 위험을 분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가 맞아 떨어졌다. 일본 샤프도 내년부터 세계 최초로 6세대 라인을 본격가동한다. LG필립스LCD는 2005년 초 구미의 6공장을 가동,6세대 양산체제에 본격 돌입하는 한편 경기도 파주의 차세대 LCD 공장을 6개월 정도 앞당겨 2006년 가동할 계획이다.타이완의 AU옵트로닉스ㆍ치메이ㆍ퀀타ㆍ한스타 등도 연말쯤 5세대 라인 가동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6세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여기에 중국의 비오이하이디스도 투자계획을 밝힌 상태다. PDP에서도 업체간 투자경쟁이 활발하다.삼성SDI와 LG전자,일본의 FHP와 마쓰시타,타이완의 포모사와 CPT가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다.유기EL에서도 삼성SDI에 이어 LG화학,코오롱 등이 시장에 뛰어들 태세인 가운데 일본에서는 소니를 비롯,파이오니어,산요 등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부각되고 있는 유기EL 시장을 노리고 있다.타이완 및 중국업체들도 발을 담근 상태다. TFT-LCD,PDP,유기EL 등 디스플레이산업이 과열되고 있는 것은 시장 전망이 뛰어나기 때문이다.올 시장규모만 250억달러가 넘는다. ●왜 극동인가? 이처럼 극동 4개국에서 첨단 디스플레이 산업이번창한 까닭은 대규모 투자에 대한 총수 중심의 과감한 결단력,자동화 라인과 함께 세밀한 ‘수작업’이 필요한 작업공정의 이중성 등이 꼽히고 있다. 여기에다 24시간 풀가동에 따른 ‘악조건’에도 불구,상대적으로 인건비 부담이 덜한 것도 디스플레이의 원조격인 미국 등 서구에 비해 유리한 조건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최대 석유회사 유코스사장 구속/ 러시아 경제회복 ‘찬물’ 우려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 유코스 사장이 지난 25일 구속된 직후 제기됐던 이번 사건이 러시아 경제에 미칠 충격에 대한 우려가 가시화됐다.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 유코스 사장이 구속된 후 첫 거래일인 27일 모스크바 증시에서 유코스 주식거래가 중단되고 주가가 폭락하는 등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유코스 주식은 개장 직후 지난주 금요일 종가보다 무려 19.90%나 폭락했다가 다소 회복,17.89% 하락한 주당 11.84달러까지 회복한 상태에서 거래가 중단됐다.이로 인한 금전적 손실은 7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체 거래량의 30%를 차지하는 유코스 주가 하락으로 러시아의 RTS지수도 지난 98년 금융위기 상황을 연상시키는 팔자주문이 쏟아져 오전장 동안 12%나 폭락하자 1시간 동안 거래가 일시 중단됐었다.월스트리트저널과 CNN 등 외신들은 금융시장의 동요를 전하며 호도르코프스키 사장의 구속이 국가 경제 회복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러시아 국영전력공사(UES)의 아나톨리 추바이스 회장은 러시아TV와의 인터뷰에서“자본도피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다른 기업인들에게 호도르코프스키 사장과 같은 일이 없을 것이라는 보장을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사업은 미래지향적”이라며 장기적으로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러시아에 호감을 보이고 있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러시아 시장의 안정성에 의구심을 갖고 투자계획을 재고할 것이라는 염려다.러시아 재무장관을 지낸 국립 ‘최고경제학교’의 예브게니 야신 교수는 이달 초 무디스가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으로 상향조정한 뒤 다른 신용평가기관들의 후속조치를 기대했으나 “(유코스 사장의 구속으로) 어떤 기관도 러시아의 투자등급을 올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알렉산드르 베르시보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도 인테르팍스통신에서 “러시아 법률이 선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게 아니냐.”며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외국기업과 잠재 투자가들 사이에서 러시아시장에 대한 회의가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할인점 토종·外産 투자경쟁

    할인점의 확장경쟁이 과열될 조짐이다. 할인점은 올해 상반기 ‘쇼핑 황제’로 등극했다.이에 따라 할인점 업체들의 시장 쟁탈전도 가열되고 있다.전선은 ‘토종’과 ‘외산(外産)’간의 양대 구도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올매출 20조… 백화점에 2조 추월 전망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할인점은 올 연말까지 20조 4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백화점과의 격차를 2조원 이상 벌릴 것으로 예상된다.토종 최고 할인점인 이마트가 지난 93년 나온 이후 10년만이다.일본은 50년만에 이뤄졌다. 97년 69개이던 할인점 매장은 지난 8월 현재 239개로 늘었다.매년 40∼50개 늘어날 전망이다.업계는 3년후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반면 백화점은 111개에서 85개로 줄었다. ●홈플러스 4조·까르푸 매년 2억弗 투입 프랑스 계열인 까르푸는 현재 매장 수로는 세번째다.이마트 57곳,롯데마트 30곳,까르푸 27곳,홈플러스 26곳,월마트 15곳 등이다.그러나 매출에선 홈플러스에 밀려 4위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빅3’로 진입하려고 대대적인 투자계획을세웠다. 다니엘 베르나르 회장은 최근 한국을 방문해 “2007년까지 매년 2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올해도 매장 3곳을 새로 열고 7곳을 리모델링했다.2500억원을 투입했다. 홈플러스를 운영하는 삼성테스코는 2007년까지 매장 44곳을 새로 열어 7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99년부터 26곳을 개점하는 데 1조 9000억원을 투입했다.앞으로 3조∼4조원이 더 들 것이라는 계산이다. 월마트는 내년 전세계에서 130∼140개 매장을 개점하겠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그러나 한국시장에선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경기도 여주물류센터 설립만 확정된 상태다.이를 두고 월마트가 인수합병(M&A)으로 방향을 트는 게 아니냐 하는 전망도 관련업계는 내놓고 있다. ●내년 이마트 15곳·롯데마트 8곳 신설 신세계 이마트는 내년 점포 15곳을 개점할 계획이다.2007년까지 매년 10∼15개씩 새로 열 예정이다. 신세계는 독주체제를 구축한 뒤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1개 점포를 운영 중인 상하이에 신규 점포를 내년 오픈한다.상하이에서만 10개로 늘릴예정이다.내년 톈진에도 1호점을 내는 등 5호점까지 계획하고 있다.베이징에도 개점 작업을 진행 중이다. 롯데마트는 내년 8곳을 신규 개점할 계획이다.내후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10곳씩 개점,70여곳으로 늘린다는 것이다.예산을 연간 2500억∼3000억원 정도로 잡았다.롯데마트는 아직도 매출로는 3위에 머물고 있다.롯데그룹은 ‘쇼핑왕국’으로서의 자존심을 만회하기 위해 올 초 롯데마트를 사실상 독립시켰다. ●부지확보에 따라 희비 교차 이마트측은 새로 개점할 부지 30곳을 확보했다고 말했다.삼성테스코와 롯데마트는 각각 20여곳 정도다.그러나 까르푸와 월마트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월마트는 올해 사들인 부지가 한곳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 확보난은 올 들어 더욱 심화되고 있다.롯데마트는 올해 초 8∼9곳의 신규 개점 계획을 세웠다가 하향 조정했다.11∼12월에야 수원,천안,통영 등 3개 매장을 겨우 오픈한다.업계들은 이 때문에 대형 민자역사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해외출장 길 면접… 현지대학에 채용공고/별난 인재 별난 채용

    국내 대기업들이 ‘글로벌 슈퍼급 인재’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연초부터 삼성 이건희 회장의 ‘천재론’,LG 구본무 회장의 ‘CEO육성론’ 등 대기업 총수들의 ‘인재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업들마다 독특한 인재확보 전략을 펴고 있다. ●삼성전자 외국출장서 고급두뇌 면접 삼성전자 사장단 10명은 1년의 3분의 1 정도를 해외에서 보낸다.해외 현지법인 임직원 격려와 수출입 독려,현지 전시회 방문 및 거래선 접촉 등이 해외출장의 주요 목적이지만 올해부터는 일정이 하나 더 추가됐다.현지에서의 우수인재 ‘면접’이 반드시 포함되도록 출장 일정이 짜여진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해외출장에 나서는 사장들은 현지법인에서 찾아낸 ‘임원급 핵심인재’들을 직접 면담,자질과 능력을 판단해 스카우트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대부분의 사장들이 반도체,가전,정보통신 등의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한번만 대화를 해보면 스카우트 대상자들의 능력을 판별할 수 있다고 한다.이렇게 해서 연간 골라내는 ‘글로벌 인재’는 4∼5명 정도다. 올들어 핵심인재의 수급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삼성은 한편에서는 능력이 떨어지는 임원들을 솎아내는 작업도 병행한다.삼성전자에서만 연간 수십명의 임원이 옷을 벗는다.특히 그룹 차원에서 최근 계열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정밀진단을 편 결과,임원들중 20∼30% 를 ‘전역'시키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LG 채용인원 10% 외국대학서 뽑아 LG 사장들도 해외출장시 ‘인재확보’를 가정 먼저 실행한다. 삼성과 다른 점은 면접 및 스카우트 대상이 임원급이 아니라 당장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대학·대학원생들이라는 사실이다. 특히 LG전자쪽 움직임이 활발한데 디지털디스플레이앤미디어(DDM) 사업본부장인 우남균 사장과 기술최고책임자(CTO)인 백우현 사장 등은 미국,중국,유럽 등의 출장길에 반드시 해당지역 유명대학의 유학생 등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하는 학생들은 현지에서 미리 인재확보 전략을 수행하는 ‘핵심인재확보 전담반’이 선발한다. 우 사장 등은 간담회 자리에서 유학생들에게 회사의 비전과 조직문화,인재 및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계획 등을 상세히 설명,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전체 채용인원 1800명 중 약 10%를 해외 우수인재로 충원할 계획이다. ●중견기업도 적극적 한화 등 중견 대기업들도 해외 핵심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화는 현지 주재원은 물론 지역 전문가를 총동원,인재풀 확보에 팔을 걷었다.미국의 주요 대학교에 채용 공고를 냈으며 곧 주요 임원들을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관계자는 “다음달부터 본격 채용에 나설 계획”이라며 “회사에 필요한 인재라면 채용 인원수에 관계없이 모두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도 지난 8월 해외 유명대학 MBA(경영학석사) 출신의 인재 5명을 채용했다.박용만 ㈜두산 사장이 직접 현지 면접에 참가할 정도로 우수 인재에 대한 관심이 크다. 박홍환 김경두기자 stinger@
  • LG, 내년 전자 R&D 2조 투자

    LG가 내년 전자부문 연구개발(R&D)에 2조 1000억원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이는 올해보다 17% 늘어난 수치다. LG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평택 LG생산기술원에서 구본무 회장과 허창수 LG건설 회장,김쌍수 LG전자 부회장 등 경영진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부문 사업·기술 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LG는 특히 ▲디지털TV▲PDP▲LCD▲이동단말 등 ‘승부사업’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또 ▲디지털 어플라이언스(가전)▲광스토리지▲디지털AV 등의 ‘주력사업’에 6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승부사업’과 ‘주력사업’에 전체 R&D 투자액의 75%를 집중 투자하는 것이다.아울러 ▲홈네트워크▲차량 정보단말기▲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단말기▲포스트PC▲유기EL 등 ‘신사업’에도 5000억원을 투입,선두권 진입을 위한 기틀을 다질 계획이다. LG는 내년도 R&D 투자계획 확정과 관련,디지털TV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칩셋 및 솔루션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핵심 소프트웨어 개발 및 연구개발 인력을 대폭 확충,오는 2005년세계 3위,2007년에는 2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동원 F&B, 신동방 인수 초읽기/식품업계 지각변동

    식품업계가 새로운 4강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동원 F&B가 신동방(해표식용유)을 인수하면 CJ와 농심,대상에 이어 매출 1조원대로 진입하기 때문이다. 신동방 인수작업을 벌이고 있는 동원엔터프라이즈 컨소시엄은 30일 “신동방 노조가 요구한 고용 승계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2일 노조에 답변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8일 신동방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동원의 인수 작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동원측은 그동안 고용보장과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던 신동방 노조 때문에 실사에 차질을 빚어왔다. ●이르면 이달 본계약… 매각대금 2천억 웃돌듯 동원은 신동방 노조가 답변서를 받아들일 경우 바로 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10일 동안의 실사를 마친 뒤 이르면 이달내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매각 대금은 2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노조의 반발이 없다면 매각 작업은 한달도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노조원들의 이익을최대한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방 노조는 고용 안정을 보장한다면 언제든지 ‘대화의 장’에 나선다는 입장이다.관계자는 “노조는 고용승계,임금 인상,향후 투자계획 등 인수 3대 전제조건에서 그동안 고용 관련 마스터플랜이라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면서 “아직 답변서를 받지 않아 뭐라고 할 수 없지만 동원의 태도 변화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인수땐 시장 점유율 38%로 CJ와 선두쟁탈 동원이 신동방을 인수하면 식용유시장의 업계 2위(점유율 38% 수준)로 올라선다.1위인 CJ(42.8%)가 긴장할 만한 수준이다.동원이 유통망과 풍부한 자금력을 활용하면 순위 변동도 점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원은 그동안 식용유 부문에서 약세를 단번에 만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종합식품회사로서의 위상을 다질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식품업계 4위인 오뚜기(매출액 7600억원)를 한단계 끌어내리면서 기존 3강 체제를 허물고 시장 개편에 나설 수 있다. 동원F&B 박인구 사장은 “우선 신동방의 기계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지만 좋은 매물이 있다면 얼마든지 M&A(인수합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수입도 짭짤하다.워크아웃 기업으로 위세가 꺾였지만 해표식용유는 한때 업계 1위 브랜드로 이에 따른 동원F&B의 시너지 효과가 만만찮다는 분석이다.또 원자재,생산,유통,판매 등을 모두 아울러 효율성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 업계는 그러나 떨떠름한 반응이다.동원의 공격 경영으로 인해 식품업계의 생존 경쟁이 재점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자재값 상승 등 주변 여건이 여의치 않아 동원의 신동방 정비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獨 다임러·현대차 전주합작공장 시동/亞자동차시장 진출 교두보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다국적기업들이 잇따라 한국 내 투자계획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 2위 자동차기업인 독일의 다임러크라이슬러도 현대자동차와의 전주 상용차 합작엔진공장 외에 별도의 소형 4기통 엔진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히는 등 우리나라가 아시아 자동차시장 진출을 노리는 다국적기업의 교두보로 평가받고 있다. 산업자원부와 KOTRA가 공동주최하는 다국적기업의 투자유치 행사 ‘허브 코리아’에 참석한 룩셈부르크 소재 자동차 부품업체인 ‘인터내셔널 일렉트로닉스 앤드 엔지니어링(IEE)’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에 아시아지역본부로 육성할 300만달러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이 회사 후버트 제이콥스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시장의 교두보가 될 R&D센터를 내년 3월쯤 서울 구로동 디지털산업단지에 설립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위해 본사에서 한국인 엔지니어 20여명이 교육훈련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한국 완성차업체 등도 IEE의 주요 고객이기때문에 한국에서의 판매와 기술서비스 확대방안의 하나로 R&D센터 설립을 결정했다.”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또 독일의 프론트엔드(차체 앞) 모듈 제조업체인 헬라베어사의 토마스 헤덴보르그 CEO도 같은 장소에서 “지난 2월 한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2곳의 추가 공장을 지어 한국 내 모듈시스템의 생산능력을 연간 50만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프리드리히 플란트너 전무는 전주 과학산업연구단지 내 8만평을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해 준다면 4기통 엔진전문 공장을 설립,연간 66만대에 이르는 아시아 상용차시장의 본거지로 삼을 방침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합작법인 출범에 난항을 겪었던 현대차 노조와 다임러측의 노사협상이 다임러측의 양보로 25일 중 타결될 것으로 예상돼 합작공장 설립의 걸림돌이 제거된 것으로 분석됐다.다국적기업 CEO들은 한국 투자의 이유로 ▲기술력의 우수성과 근로자의 근면성 ▲중국과 아시아 각국에 대한 인접성 ▲물류체계의 편이성 ▲한국 정부의 투자유치 노력등을 꼽았다. 김경운기자 kkwoon@
  • “투자할테니 규제풀어라”/ 재계 ‘빅딜’ 제안

    ‘투자할테니 규제를 풀어 달라.’ 19일 대기업 구조조정본부장 30명이 산업자원부 장관 면전에서 목청을 높였다.재계가 투자를 무기로 정부의 과감한 규제 개선을 강도높게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과 30대 그룹 구조조정본부장과의 간담회에서 재계는 정부측에 기업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소를 줄이고 경제를 우선하는 정책을 적극 시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참여정부의 출범과 함께 논란이 되고 있는 출자총액제한제도 등 재벌 개혁 정책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투자’ 내세워 정부 압박 올해 600대 기업의 투자 계획은 지난해보다 3.0%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 투자 규모는 지난해 수준이거나 오히려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게다가 상반기 투자 집행률은 연간 투자계획 대비 40.6%에 그쳤다.통상 하반기에 51∼52%의 투자가 집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저조한 편이다. 전경련 이규황 전무는 “경제 여건의 변화없이 이같은 추세로 투자가 이뤄진 실제 연간 투자 집행은 계획 대비 80%선에 그칠 것”지적했다. 기업들은 투자가 부진한 이유로 소비위축과 수출전망 불투명 등 경기침체로 인한 투자수요 감소(35.0%)를 꼽았다.특히 참여정부 출범 이후 정책혼선과 정책추진 과정에서의 일관성 부재도 투자를 주저앉히는 요인이라고 꼬집었다. ●봇물터진 재계 요구 재계는 간담회에서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았다.건의 사항만 해도 소비진작,법인세 인하,금융·조세지원 확대 등 39건이나 된다. A기업 관계자는 “주5일제는 현재의 임금 수준이 저하되지 않는 범위에서 유지돼야 한다고 하는데 이를 기업들에 강요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유통업계로서는 주5일제가 큰 부담”이라고 주장했다.B기업 관계자도 “자산 2조원 이상이면 공정거래의 규제 대상이 되는데 장치산업은 기업 규모와 달리 자산이 많아 규제를 받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출자총액제한제도의 유예기간을 5년간 더 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김종갑 산자부 차관보는 소비 진작과 관련,“부유층의 해외골프와 해외 유학 등을 국내에서 충족할 수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특히 ‘명품’ 등의 소비를 확대하고 부유층 소비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해소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재계는 노사 부분에서도 정리해고 요건을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에서 ‘경영상의 필요’로 완화하고 노동조합·근로자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벌칙조항을 신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윤 장관은 이에 대해 “기업 규제완화 추진,생산직 노사관계 구축,외국인 투자 환경 조성,소비촉진 방안 강구 등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재계의 건의 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화답해 재계를 부풀게 했다. ●투자 ‘부익부 빈익빈’ 전경련에 따르면 대기업(매출액 1조원 이상)은 올해 투자계획을 지난해 실적 대비 12.7% 늘려 잡았다.반면 중견기업(매출액 1조원 미만)은 지난해보다 32.2% 줄였다.상반기 대기업의 투자집행률도 계획 대비 40.7%였지만 중견기업의 투자집행률은 36.7%에 그쳤다.투자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서비스업에 견줘 제조업의 투자 부진 현상이 두드러진다.서비스업의 시설투자는 지난해보다 4.6% 늘어난 반면 제조업은 1.53%에 불과했다.투자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장치산업에 대한 투자를 꺼리고 있는 탓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손짓하는 中 등 떠미는 韓

    ‘한국 기업에 중국 웨이팡시(市)를 팝니다.’ 중국 정부가 한국 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산둥성(山東省)의 도시 웨이팡을 새로운 투자 적격지로 소개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우리의 산업자원부 차관에 해당하는 상무부 부부장이 직접 웨이팡 당서기(일종의 시장) 등 지방공무원 50여명을 데리고 입국,투자유치를 벌이고 있다.중국 ‘무명’도시의 고위관료들이 직접 날아와 토지 장기 무상 임대 등의 파격 조건을 내걸고 한국기업 투자 유치에 나선 것은 한국정부가 교훈으로 삼을 대목이다.국내에서 외국기업들의 투자계획이 각종 행정 규제에 걸려 발목이 잡혀있는 것과 아주 대조적이란 지적이다. ●“웨이팡이 한국 기업에 최적지” 웨이팡 투자유치단은 20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투자설명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웨이팡시 당서기 장촨린(張傳林)은 “현재 산둥성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80%가 ‘임가공(賃加工)을 통한 재수출 업체’들인 만큼 웨이팡시야말로 한국 기업에 가장 적합한 기업환경을 갖췄다.”고 역설했다.웨이팡시공무원들은 한국 기업인 참석자들을 일일이 붙잡고 영어를 섞어가며 투자조건을 설명했다. 웨이팡 시당국은 모든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 기업소득세(법인세)를 2년간 면제하고,이후 3년 동안에는 50%를 감면해주겠다고 홍보했다.생산한 제품의 70% 이상을 수출하는 기업이나 수익금의 일정 한도를 재투자하는 기업은 기업소득세 면제 혜택을 받는다고 밝혔다.설비기자재에 대한 수입관세도 면제하고 토지사용료나 전기요금 등의 운영비용에 대한 파격적인 조건도 제시,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심지어 한국인 유학생이 웨이팡 현지에서 투자창업을 하면 아파트와 사무실을 무상 제공한다는 조건도 내세웠다. 웨이팡은 산둥성 칭다오(靑島)와 지난(濟南) 사이에 있는 인구 860만명의 광역도시로,넓이(1만 5800㎢)는 서울의 25배나 된다. 전형적인 시골 도시지만 주민들의 교육열과 의식은 비교적 높은 편이다. 웨이팡이 임가공 수출업체가 많은 한국 기업에 적합한 이유는 근로자 임금과 물류운송 비용이 비교적 적게 들기 때문이다.웨이팡의 평균 근로자 임금은 월85∼90달러로,인근 칭다오의 100달러,상하이와 광저우의 150∼200달러에 비해 낮은 편이다.현재 웨이팡에는 162개의 한국 업체가 등록했으며,이 가운데 108사가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 ●중국의 공격적 투자유치와 한국의 투자규제 중국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내국민 대우정책’을 편다고 밝혔다.자국인 기업에 대한 형평성을 빌미로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혜택을 줄일 방침이다.하지만 이는 또 다른 투자 유인책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KOTRA의 장행복(張幸福) 칭다오 무역관장은 “한국 기업에 대한 혜택을 줄일 것이라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 규제는 전혀 없고 도리어 이를 미끼로 ‘지금 어서 투자하라.’고 독려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웨이팡을 포함한 산둥성의 투자유치 제1목표는 ‘한국’”이라고 전했다.그는 “투자유치에 실패한 공무원은 즉시 경질하고,실적을 올린 공무원은 파격적으로 승진시키는 모습을 보면 섬뜩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반면 우리나라는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 ▲노조의 무리한 요구 ▲융통성 없는 기업규제 ▲반미시위 등으로 투자유치에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산업자원부 투자정책과 박기영(朴起永) 서기관은 “지난 5월 LG필립스의 파주공장 설립건(件)이 여론에 떠밀려 규제완화가 됐을 뿐,아직 10여건 이상은 투자계획이 발표됐음에도 실현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LG전자 “해외인재를 모셔라”

    LG전자 사장단이 해외 우수인재 확보에 발벗고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최고기술경영자(CTO)인 백우현 사장과 DDM 사업본부 우남균 사장이 주축이 된 ‘북미 핵심인재 확보 전담반’을 구성,미국 MIT와 스탠퍼드대학 유학생 5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우수인재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백 사장과 우 사장은 유학생들에게 LG전자의 비전과 조직문화,인재 및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계획을 설명했으며 최근의 디지털기술 흐름에 대해서도 폭넓은 토론을 가졌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LG전자는 또 중국과 베트남,인도 등의 현지 우수인력 채용에도 힘을 쏟고 있다.중국에서는 현지화 전략의 하나로 지역별·대학별 산학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 베트남의 경우 명문 하노이대학 출신의 전기·전자,기계,냉동공조 분야의 우수인재를,인도에서는 현지법인과 연계,개별면접을 통해 우수 인력을 각각 선발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전체 채용인원 1800여명 중 10%를 석사급 이상의 해외 우수인재로 충원한다는 계획 이다. 박건승기자 ksp@
  • FTA ‘기약없는 비준’/野 “先 농어촌투자”확고 정기국회 처리도 불투명

    한나라당이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의 국회 비준동의안을 처리하는 전제조건으로 농어촌에 대한 대규모 투자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 FTA 처리가 장기화되고 있다.민주당 역시 정부에 떠밀려 관련 입법안을 발의하긴 했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미온적인 입장이어서 더욱 그렇다. 한나라당 정책위원회(위원장 이강두)는 29일 주요당직자 회의를 열어 한·칠레 FTA와 내년 중 완료될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에 따른 쌀 시장 추가개방의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농어촌에 대한 복지,의료,교육 등 종합투자계획이 선행돼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가칭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지역개발촉진 특별법’으로 추진될 한나라당의 안에는 10년간 약 50조원대의 장기투자 계획이 담겨질 것으로 보인다.현재 정부가 내놓은 ‘FTA 이행지원 특별법’에 따르면 7년간 8000억원을 한·칠레 FTA의 직접 피해자인 포도 등 과수농가에 지원키로 돼 있다.이양희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은 회의에서 “이것만으로는 피폐된 농촌을 살릴 수도,성난 농민을 달랠 수도 없다.”면서 “향후 10년간 68조원을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식 제2정조위원장은 “10년간 68조원은 정부 재정 상황을 감안,좀 줄여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지난 1991년 우루과이 라운드 개방 당시 농어촌 구조개선 사업에 42조원을 들였던 전례를 고려하면 적정액수를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재원마련 방안으로는 농특세 시효 연장을 통한 연간 2조원의 수입과 농수산 수입물의 관세수입 증가분(연간 2조원 추정),농촌 관련기금의 활용 등이 제시됐다. 그러나 정부는 재경부 등에서 대규모 재원마련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결국 한나라당의 방침대로라면 FTA는 8월 임시국회는 고사하고,9월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조차 처리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30일 여야정책조정협의회를 통해 선(先) 농업대책이 필요하다는 데는 일정한 공감대가 형성되겠지만 구체적 액수와 항목에 대해선 여야정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FTA 처리 장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재계에서는 얼마 전 의원들에게 호소문을 보내 “세계적으로 184개의 FTA가 있는데 수출 위주인 우리나라가 한 건도 없다.”면서 “칠레만 보더라도 FTA 체결국간의 무관세 교역에서 우리만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투자세액공제 2년으로 확대를”상의, 40대 과세개선안 건의

    재계가 투자 활성화를 위해 현행 6개월에 불과한 임시 투자세액 공제제도의 적용 기간을 2년으로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정부에 제출한 ‘기업과세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기업투자 유도를 위한 40건의 과세개편 방안을 건의했다. 상의는 “기업의 투자결정은 중장기적으로 이뤄지는 반면 현행 임시 투자세액 공제제도의 운영 기간은 6개월에 그쳐 기업투자 유인효과가 없다.”면서 “올해로 끝나는 임시 투자세액 공제제도의 공제율을 한시적으로 확대(10%→15%)한다고 해서 투자가 획기적으로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화학업체의 한 임원은 “투자계획이 실행에 옮겨지는데는 2년 정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올 안에 신규 투자 계획을 수립해 집행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투자를 유도하려면 임시 투자세액 공제제도의 운영기간이 2년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로 끝나는 전사적자원관리(ERP),전자상거래 등 생산성향상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제도(3∼7%)를 당분간 유지하는 한편환경시설,산업재해예방시설 등에 대해서는 세액공제율을 7%(기존 3%)로 늘려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올해로 끝나는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연구인력개발 준비금제도 등 R&D관련 조세지원 제도를 영구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요구했다.올해로 끝나는 외국인 기술자에 대한 소득세 면제제도의 연장도 요청했다. 주현진기자 jhj@
  • 정부 투자진단 ‘엇박자’/산자부 “하반기 회복” 재경부 “공동화 위기”

    정부가 하반기 경제운용의 총력을 투자에 쏟겠다면서도 정작 ‘투자 침체의 심각성 진단’에서는 부처간에 엇박자를 보여 경제주체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산업자원부는 “하반기 들어 투자가 살아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는 반면,재정경제부는 “산업 공동화(空洞化) 위기”라며 초비상이다. 산자부는 지난 13일 언론에 배포한 ‘200대 기업 설비투자 조사계획’에서 200대 기업이 하반기에 15조 3584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한 것으로 “투자계획이 사실상 확정된 사업들이어서 이행 가능성이 거의 100%”라는 해석도 곁들여졌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이뤄진 재경부의 ‘하반기 경제운용계획’ 설명회 톤은 판이하다.올 1·4분기에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제조업에 직접 투자한 금액(2억 2000만달러)보다 국내 제조업체가 해외에 투자한 금액(6억 4000만달러)이 3배 가까이 돼 산업공동화 현상마저 우려된다고 경고했다.“투자 침체가 너무 심각해 초특급 영양주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안미현기자
  • 재계 3조 6000억 추가투자

    재계는 올해 29조 5000억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기존에 발표한 투자규모 25조 8900억원에 3조 6000억원가량이 추가로 늘어난 것으로,삼성전자(기흥·화성 사업장·3조 5000억원),쌍용차(평택공장·1500억원) 등의 공장 증설을 전제로 한 것이다.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일 서울 명동은행회관에서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이 동석한 가운데 경제5단체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 자리에서 경제5단체장들은 주요 그룹을 대상으로 올해 투자규모를 파악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투자규모를 그룹별로 보면 삼성 등 4대그룹이 23조 245억원,5대그룹 이하 2조 8649억원이다.2002년 투자실적 대비 26.2% 증가했으며,연초 투자계획 대비 3.1% 는 수치다.투자는 주로 PDP LCD 등 정보통신산업(3조 5937억원)에 집중돼 있으며,철강 석유화학 선박건조 등도 포함돼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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