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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수출’…지난해 11월 경상흑자 89.7억 달러, 7개월 연속 흑자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약 90억 달러를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힘을 발하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7개월 연속 이어졌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전년 한 해 동안 흑자액을 넘어섰다. 8일 한국은행의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89억 7000만 달러(약 9조 7952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이후 7개월 연속 흑자다. 1년 전(59억 7000만 달러)과 비교해서는 50.3% 늘었다.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는 95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1억 5000만 달러 증가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 늘어난 470억 2000만 달러로, 한 달 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일평균 수출 규모도 20억 4000만 달러로 두 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늘었다. 반도체(16.4%), 정보통신기기(23.8%), 화공품(10.2%) 등이 수출을 견인했다. 반면, 수입은 374억8000만 달러로 4.2% 줄었다. 원유(-34.5%), 석탄(-21.6%) 등 원자재 수입물가가가 떨어지면서 두 달 연속 1년 전보다 줄어들었다. 서비스수지는 7억 2000만 달러 적자지만, 적자 폭이 1년 전보다 11억 7000만 달러 줄었다. 여행수지 적자(5억 달러)는 4억 5000만 달러나 축소됐다. 해외 출국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96% 급감했기 때문이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89억 5000만 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에선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3억 3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13억 3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주요국 증시 호조와 함께 내국인 해외투자가 94억 1000만 달러,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는 43억 2000만 달러 늘었다. 지난해 1~11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639억 4000만 달러다. 전년도 같은 기간 556억 4000만 달보다 14.9% 많고, 전년 한 해 동안 흑자액(599억 7000만 달러)도 훌쩍 넘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씨줄날줄] 코스피 3000 시대/김상연 논설위원

    [씨줄날줄] 코스피 3000 시대/김상연 논설위원

    한국의 종합 주가지수 산출은 1964년 시작됐다. 처음엔 우량주의 주가 평균으로 지수를 산정하다가 대표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1983년부터 시가총액 방식으로 바뀌면서 현재의 코스피지수가 탄생했다. 그해 1월 4일 코스피의 첫 종가는 122.52였다. 걸음마 수준이던 코스피의 몸집은 한국 경제가 본격적으로 성장한 1980년대부터 커졌다. 1987년 8월 19일 500선을 돌파했고, 1989년 3월 31일에는 1000선을 넘었다. 미증유의 외환위기에 일격을 맞으면서 1998년 6월 277.37까지 급락했던 코스피는 놀라운 저력으로 2007년 7월 25일 2000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로 휘청거렸던 코스피는 5월에 2000선을 회복한 이후 욱일승천의 기세로 치솟으면서 마침내 6일 한때 ‘꿈의 지수’로 여겨지는 3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아침 장이 시작되자마자 ‘3027.16’을 찍은 것이다. 일각에서는 코스피 3000은 거품이라는 주장이 있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코스피가 그동안 다른 나라에 비해 저평가돼 있었다고 반박한다. 거품인지 아닌지는 늘 지나고 나서야 알 수 있다. 단기간에 너무 급속히 올랐다는 점과 실물 경제가 좋지 않다는 점, 과도한 유동성을 생각하면 거품인 것도 같고, 세계 10위권인 우리 경제의 저력과 4차 산업혁명 업종의 잠재력을 감안하면 대세 상승의 초입 같기도 하다. 주식 투자는 투자가 아니라 합법적 도박이라고 폄훼하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부동산 투기보다는 낫다는 평가가 많다. 부동산에 들어가는 돈은 환금성이 낮고 대출에 묶인 사람들이 소비를 줄여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반면 주식 수익은 돈으로 쉽게 바꿔 소비로 전환되기 쉽고 주식 투자는 기업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다. 국민 개개인에게 주식 투자는 경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다. 유대인은 아이들에게 생일 선물로 주식을 사 준다고 한다. 숱한 전문가의 조언 중에서 가장 귀에 들어오는 것은 주식을 사는 게 아니라 기업을 산다는 마음가짐으로 투자를 하면 실패할 확률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예컨대 어느 백화점의 주식을 샀다면 그 백화점에 들어갈 때마다 주인 같은 뿌듯함을 느끼라는 것이다. 그런 마인드로 주식을 산다면 그 회사에 관심이 생겨 이모저모 알아보게 되고 책임 의식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런 사람은 단타 매매에 연연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렇게 보면 주식 투자는 사랑과 메커니즘이 같다는 생각도 든다. 연인을 알기 위해 노력하고 책임지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단물만 빨아먹고 버리는 사람이 있다. 어쩌면 진정으로 누군가를 사랑해 본 사람만이 주식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 carlos@seoul.co.kr
  • 신용대출 숨통 트이자마자… 하루 만에 3000억 받아 갔다

    신용대출 숨통 트이자마자… 하루 만에 3000억 받아 갔다

    새해 들어 시중은행들이 신용대출을 재개하자마자 대출액이 하루 새 3000억원 가까이 급증하는 등 연일 대출 수요가 늘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5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신용대출 잔액은 133조 9927억원으로, 전날보다 647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을 시작한 새해 첫 영업일인 지난 4일엔 이들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133조 928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799억원 폭증했다. 4~5일 이틀 만에 3500억여원이 시중으로 흘러들었다. 은행권은 지난해 말 억눌렸던 대출 수요가 반영돼 신용대출 판매량이 급격하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말에 막혔던 신용대출이 연초에 풀리면서 급증하고 있다”면서 “최근 주식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신용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권은 지난해 말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방침에 따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규제하고, 대출 한도 등을 축소했다. 금융 당국은 지난해 11월 신용대출 증가폭이 사상 최대(4조 8495억원)를 기록하는 등 대출 규모가 천정부지로 치솟자 가계대출 억제에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대출 수요가 많은 데다 생활고에 부딪히는 서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은행권은 이달 4일부터 순차적으로 신용대출을 재개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은 지난 4일부터 신용대출을 다시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7일부터 중단했던 ‘우리 WON하는 직장인 대출’ 판매를 재개한다. 단 마이너스통장 최대 한도는 기존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줄인다. 지난해 11월 최대 한도를 2억원에서 1억원으로 줄인 데 이어 추가로 대폭 깎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실제 자금이 필요한 분들을 지원하고 과도하게 신용대출을 받는 것을 막기 위해 한도를 축소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도 지난 5일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주력 상품인 ‘하나원큐 신용대출’ 판매를 다시 시작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17일부터 중단했던 직장인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을 이달 1일 재개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올 상반기에 재정 60% 이상 푼다…“일자리·뉴딜 집중 투자”

    올 상반기에 재정 60% 이상 푼다…“일자리·뉴딜 집중 투자”

    경기 회복 차원에서 역대급 조기집행일자리, SOC, 생활SOC 중심으로 실행공공·민자·기업 110조원 규모 집중투자 정부가 올해 상반기에 전체 중앙재정의 63%를 조기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치다. 과감한 조기집행을 통해 코로나19로 무너진 경기를 빠르게 회복시키겠다는 의지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5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8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올해 재정조기집행 목표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설정하고 1월부터 특별·집중 관리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중앙재정은 상반기에 관리대상 규모(341조 8000억원)의 63.0%에 해당하는 215조 3000억원을 조기집행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중앙재정은 상반기에 62.0% 집행됐다. 지방재정은 60.0%, 지방교육재정은 63.5%를 조기집행 목표로 잡았다. 정부는 조기집행을 통해 확장적 재정운용 효과를 극대화하고, 코로나19 피해극복과 경기반등 모멘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앙재정은 일자리, 사회간접자본(SOC), 생활SOC 등에 집중 투자된다. 특히 일자리 관련 사업은 상반기에 67.0%(9조 1000억원)을 쏟는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장애인일자리 지원 등 주요 직접 일자리 사업 대상 104만명 가운데 95만명에 대해 1월까지 통합공고를 하는 등 채용절차를 추진한다. 상반기에 28조 6000억원이 투입되는 SOC 사업은 1~2월 중 사전절차를 완료하고 계약 즉시 선금을 지급한다. 동절기 시공이 가능한 터널이나 교량 등 공사도 1~2월 중에 추진한다. 한국판 뉴딜도 본격 가동한다. 올해 디지털 뉴딜 예산엔 DNA 생태계 강화, 디지털 교육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 등 7조 6000억원이 배정됐다.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육성 등 그린뉴딜에 8조원, 고용·사회 안전망 강화 등 안전망에 5조 4000억원이 들어간다. 한국판 뉴딜은 특별 관리 과제로 지정해 월별로 집행계획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원활한 조기집행을 위해 사업별 집행 사전절차 조기 착수를 독려하고, 예상배정과 자금배정도 신속하게 집행하기로 했다. 국고보조사업 조기집행을 위해선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협력을 확대한다. 재정 조기집행을 위해 정부는 지난달 8일 확정된 예산 배정계획에 따라 전체 세출예산(일반·특별회계 총계 기준) 72.4%를 상반기에 배정한다. 공공·민자·기업 110조원 투자 프로젝트도 함께 가동한다. 지난해엔 목표치(100억원)을 넘어선 103조 7000억원 투자를 기록하면서 올해 10% 늘렸다. 주거안정, 한국판 뉴딜, 신산업 육성 등 핵심 분야에 집중 투자가 이뤄질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내수 보강과 미래 대비를 적극 뒷받침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택시기사가 주식 말할 때 위기 신호, 빚투 위험… 걱정 말란 말 믿지 마라

    택시기사가 주식 말할 때 위기 신호, 빚투 위험… 걱정 말란 말 믿지 마라

    “걱정 말라는 말을 믿지 마라. 제대로 아는 것만 투자하라. 올해 말이나 내년엔 최악의 위기가 올 수 있다.”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짐 로저스(79)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지난달 29일 서울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1987년 블랙먼데이,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을 예측했던 그는 최근 파티장 같은 세계 주식시장에 경고성 발언을 계속한다. 위기론의 핵심은 부채다. “미국 등 각국 정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너무 많은 유동성(돈)을 시장에 풀어 주가에 거품이 끼어 있는데 푹 가라앉는 순간이 머지않았다”는 것이다. 팔순을 앞둔 그는 “유동성이 질서 있게 회수되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주식 시장이 위기임을 어떻게 감지하나. “한국 등 모든 곳에서 사람들이 아무것도 모른 채 투자의 세계로 들어가고 있다. 투자가 쉬워 보이고 성공한 지인들도 보여서다. 새로운 사람이 장에 대거 들어오는 건 첫 번째 위기 신호다. 두 번째는 정치인(정부)들이 (시장에 유동성을 풀어) 시민들에게 돈을 계속 쓰도록 하는 것이다. 미국 주식은 계속 오르고, 채권은 역사상 가장 비싸다. 서울의 부동산도 계속 오르는데 영국 런던 등 세계 각국의 도시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지금 빚이 모든 곳에 충격적으로 많다. 하루아침에 쌓인 수준의 버블(거품)이 아니다.” -코로나19 사태 같은 위기 때 유동성 공급이나 확장적 재정 정책은 불가피한 것 아닌가. “일본은 1990년대 경제위기 당시 (양적완화 등으로) 모든 것을 떠받쳤다. 그 결과는 ‘잃어버린 30년’이다. 일본 주가는 30년 전 고점보다 30% 낮은 수준이다. 반면 1990년대 스칸디나비아 쪽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지만 정부는 파산 기업을 구제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당시 2~3년간 엄청나게 힘들었지만, 이후 다시 호황을 누렸다.” -거품이 낀 장임을 일상에서 어떻게 알아채나. “만약 당신이 치과에 갔는데 접수 담당자가 치아에 대해 얘기하기보다 ‘핫팁(족집게 조언) 좀 줄래요?’ 하면서 주식 얘기를 한다거나 택시 기사가 정치나 축구 얘기를 안 하고 주식 얘기를 한다면 위기가 시작된 것이다.” -위기가 가시화되는 시점은. “올해 말이나 내년이 될 것으로 짐작해 본다. 이미 세계 주식시장이 많이 올랐는데 많은 양의 돈이 시장에 풀려 있어서다. 덕분에 지금껏 모두가 좋은 시간을 보냈다. 미국의 새 정권도 당장 돈을 풀어 쓰려는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하지만 시장이 계속 커지면 (거품임을 감지하던) 큰손들의 자금이 확 빠질 것이다. 사람들은 (이 거품이 빠지지 않게 하려고) 더 노력하게 될 것이다. 한국은 (2022년 대선 등)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모든 정당에서 ‘(유동성 확대를) 더 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많은 주식 전문가들은 올해도 주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는데. “엄청난 돈을 풀어 대니까 오를 것이다. 올해 말에도 여전히 높을 수도 있다고 보는 이유다.” -금리가 낮아 많은 한국인들이 돈을 빌려 투자하고 있다. “자신이 투자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지인이나 인터넷 정보에 의존하지 않고도 투자처를 확신한다면 투자를 추천한다. 하지만 스스로 정확하게 무엇을 하는지 모른다면 은행 이자라도 받는 게 훨씬 좋다. 이미 많이 오른 장에서 빚을 내 투자하는 건 문제가 있다. 지금처럼 사람들이 대거 주식시장에 들어와 돈을 버는 건 위기 발생 전 흔히 보이는 신호들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어떤 투자 전략을 짜야 할까. “위기 때는 우선 잘 아는 것에만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새로운 투자처를 모색한다면 원자재처럼 싼 종목에 관심을 두는 게 좋다. 예컨대 현재 설탕은 과거 최고치의 80% 수준으로 떨어졌고 은도 50% 수준이다. 채권과 주식 등은 이미 너무 올랐다.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는 삼성전자는 좋은 회사이지만 싸지 않다. 성공적 투자의 핵심은 인내다. 재미없어도 참는 법을 알아 가야 한다.” -당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돼 있나. “엔터테인먼트, 관광업과 외식업, 교통·항공업 등의 주가가 떨어져 있기에 이곳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최근 돈이 새롭게 투입되는 농업, 원자재, 중국 와인, 러시아 선박 등에 투자하고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신년 인터뷰] 짐 로저스의 경고 “‘걱정 말라’는 말 믿지 말라”

    [신년 인터뷰] 짐 로저스의 경고 “‘걱정 말라’는 말 믿지 말라”

    로저스 “모든 곳에 부채가 너무 많아”“유동성의 질서있는 회수는 본 적 없어”“주식으로 돈 번 사람 흔히 보이면 과열 징후”“2021년 말 또는 2022년쯤 최악 위기 올수도”“걱정 말라는 말을 믿지 마라. 제대로 아는 것만 투자하라. 올해말이나 내년 최악의 위기가 온다.”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짐 로저스(79)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폭락장에서 더 주목받는 원로다. 1987년 주가가 대폭락한 블랙먼데이, 2000년대 초 정보기술(IT)업체 주가가 추락한 닷컴버블 붕괴,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낳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을 예측했다. 그는 최근 파티장 같은 세계 주식시장에서 분위기를 ‘깨는’ 경고성 발언을 계속 한다. 위기론의 핵심은 부채다. “미국 등 각국 정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너무 많은 유동성(돈)을 시장에 풀어 주가에 거품이 잔뜩 끼어있는데 푹 가라앉는 순간이 머지않았다”는 것이다. 팔순을 앞둔 그는 “이렇게 풀어놓은 유동성이 질서있게 회수되는 걸 한번도 본 적이 없다”고 덧붙인다. 이번엔 맞을까, 틀릴까. 서울신문이 새해를 맞아 싱가포르에 사는 로저스와 지난 29일 화상 회의 서비스인 줌(ZOOM)으로 인터뷰해 그 주장의 근거와 투자 팁을 들어봤다. -주식 시장의 위기임을 어떻게 감지하나. “한국 등 모든 곳에서 사람들이 아무것도 모른 채 투자의 세계로 들어가고 있다. (상승장에서는) 투자가 쉬워 보이고 성공한 지인들도 보이니 시장에 유입되는 것이다. 새로운 사람이 장에 대거 들어오는 건 첫 번째 위기 신호다. 두 번째는 정치인(정부)들이 (시장에 유동성을 풀어) 시민들에게 돈을 계속 쓰도록 유인하는 것이다. 후세가 큰 걱정을 짊어지게 하는 문제다. 미국 주식은 계속 오르고 있고 채권은 역사상 가장 비싸다. 서울의 부동산은 계속 오르는데 영국 런던 등 세계 각국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지금 빚이 모든 곳에 충격적으로 많다. 하루아침에 쌓인 수준의 버블(거품)이 아니다.” -코로나19사태 같은 위기 때 유동성 공급이나 확장적 재정 정책은 불가피한 것 아닌가. 기업들이 무너지면 실업 문제가 심각해질 텐데. “예컨대 나는 대한항공 주주니까 (정책 자금 투입으로 회사를 지원한 건) 아주 좋은 일이다. 하지만 국가와 세계에는 좋은 일이 아니다. 일본은 1990년대 경제위기 당시 (양적 완화 등으로) 모든 것을 떠받쳤다. 그 결과는 잃어버린 30년이다. 일본 주가는 30년 전 고점보다 30%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반면 1990년대 스칸디나비아 쪽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지만 정부는 파산한 곳을 구제하지 않았다. 사람들 당시 2~3년간 엄청나게 힘들었지만, 그 시기를 지내고 나서는 다시 호황을 누렸다.”-거품이 낀 장임을 일상에서 어떻게 알아채나. “만약 당신이 치과에 갔는데 접수 담당자가 치아에 대해 얘기하기보다 ‘핫팁(족집게 조언) 좀 줄래요?’ 하면서 주식 얘기를 한다거나 택시 기사가 정치나 축구 얘기를 안 하고 주식 얘기를 한다면 위기가 시작된 것이다. 물론 지금은 모든 영역에 거품이 생긴 것은 아니다. 당장 주식시장이나 실물 시장에 거품이 낀 곳도 있지만 안 그런 곳도 있기 때문에 (2021년에는)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 -위기가 가시화되는 시점은 언제로 보나. “올해 말이나 내년이 될 것으로 짐작해본다. 이미 세계 주식시장이 많이 올랐는데 많은 양의 돈이 시장에 풀려 있어서다. 덕분에 지금껏 모두가 좋은 시간을 보냈다. 미국의 새 정권도 당장 돈을 풀어쓰려는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하지만 시장이 계속 커지면 (거품임을 감지하던) 큰손들의 자금이 확 빠질 것이다. 그 시점을 2021년 말이나 2022년으로 본다. 사람들은 (이 거품이 빠지지 않게 하려고) 더 노력하게 될 것이다. 한국은 (2022년 대선 등) 새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모든 정당에서 “더 해야 한다”(시장에 유동성을 더 풀어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한국과 해외의 많은 전문가들이 주가 상승세가 계속 될 것으로 보는데. “맞다. 엄청난 돈을 풀어대니까 오를 것이다. 2021년 말에도 여전히 높을 수도 있다고 보는 이유다.”-금리가 낮아 많은 한국인들이 돈을 빌려 투자하고 있다. 적지 않은 전문가들도 은행에 돈을 맡기느니 주식 투자를 권하는데. “자신이 투자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지인이나 인터넷 정보에 의존하지 않고도 투자할 곳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투자를 추천한다. 하지만 스스로 정확하게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면 얼마 안 되는 은행 이자를 받는 게 훨씬 좋다. 이미 많이 오른 장에서 빚을 내 투자하는 건 문제가 있다. 지금처럼 사람들이 대거 주식시장에 들어와 돈을 버는 건 위기 발생 전 흔히 보이는 신호들이다.” -한국 개인 투자자들은 투자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까. “내 투자 철학은 ‘쌀 때 사고 비쌀 때 팔라’라는 것이다. 위기 상황에서는 우선 잘 아는 것에만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새로운 투자처를 모색한다면 원자재처럼 싼 종목에 관심을 두는 게 좋다. 예컨대 현재 설탕은 과거 최고치의 80% 수준으로 떨어졌고 은도 50% 수준이다. 채권과 주식 등은 이미 너무 올랐다. 많은 사람이 투자하는 삼성전자는 좋은 회사이지만 싸지 않다. 사람들은 더 오를 것으로 생각해 투자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투자하지 않는다. 성공적 투자의 핵심은 인내다. 재미없어도 참는 법을 알아가야 한다.” -당신의 투자 포트폴리오(종목)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기본적으로 엔터테인먼트, 관광업과 외식업, 교통·항공업 등의 주가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최근 돈이 새롭게 투입되고 있는 농업, 원자재, 중국 와인, 러시아 선박 등에 투자하고 있다. 한국에는 대한항공과 리조트 회사, 바이오 회사 등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차인표 실명 영화 ‘차인표’ 화제, 아내 신애라는 목소리 출연

    차인표 실명 영화 ‘차인표’ 화제, 아내 신애라는 목소리 출연

    배우 차인표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차인표’를 통해 연기 인생 25년 동안 쌓은 이미지를 내려놓고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차인표’는 출연 예정 영화에 투자가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한물간 배우지만 홀로 젠틀하고 반듯한 이미지란 허울에 사로잡혀 팬서비스에 임하는 연예인의 비애를 그리고 있다. 영화는 왕년의 대스타였던 차인표가 등산중 흙탕물에 넘어지는 사고때문에 여고 샤워실에서 샤워를 하다가 건물이 무너져 갇히게 되는 이야기다. 1990년대 청춘스타였던 차인표의 실제 이야기와 코미디를 버무린 작품으로 류승룡 배우, 장항준 감독 등이 실명으로 출연하고 실제 아내 신애라도 목소리 출연을 했다. 신애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차인표와 함께보는 차인표ㅋ’라며 넷플릭스 시청 장면을 올려 남편의 영화 홍보 역할도 톡톡히 했다.학교 운동장에서 흙먼지를 일으키며 자동차 드리프트를 불사하는 교장 선생님 역할의 박영규표 코미디도 극의 재미를 끌어올린다. 신신애는 눈치없는 아줌마팬으로 나와 감초 역할을 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차인표는 5년 전 처음 이 영화를 제안을 받았을 때 출연을 거절했다가, 배우로서 정체기를 겪으며 마음을 바꾸게 됐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똥을 손으로 만지고, 진흙탕에 엎어지는 몸개그부터 알몸을 노출하는 노력까지 불사하며 자신을 철저하게 내려놓는다. 특히 영화 초반부를 제외하면 내내 알몸으로 출연하는 이번 영화를 위해 혹독한 운동과 다이어트로 얼굴이 멸치처럼 됐다고 자조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B급 감성을 자처한 영화 ‘차인표’에 대해 ‘Z급 감성’이라면서 아낌없는 웃음과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내내 진정성을 외치며 이미지의 굴레에 갇힌 왕년의 대배우를 연기한 차인표의 노력에 비해 영화의 연출이나 줄거리 전개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 영화 중 차인표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 여고생들처럼 영화 전개 속도의 흐름에 대해 지루하다는 평도 상당수 나왔다. 영화 ‘차인표’는 배우 문소리가 직접 출연과 감독을 맡아 중견 여배우의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배역 경쟁에서 밀리는 고충을 담은 2017년작 ‘여배우는 오늘도’와 설정은 비슷하지만, 코미디에 훨씬 방점을 두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워런 버핏 “적정 주가 측정하는 유일한 수단은 ‘이것’”

    워런 버핏 “적정 주가 측정하는 유일한 수단은 ‘이것’”

    GDP 대비 시총 비율…코스피 100% 넘어70~80%이면 저평가, 100% 넘으면 ‘거품’증권사 전망은 달라…“올해 ‘삼천피’ 간다”코스피의 ‘버핏지수’가 사상 처음 100%를 넘은 것으로 추정됐다. 버핏지수는 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시가총액 비율을 뜻한다. 버핏지수가 100%를 넘으면 보통 거품이 낀 장으로 평가한다. 1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명목 GDP(국제통화기금 전망치 기준) 대비 코스피 시가총액(12월 30일 종가 기준)의 비율은 104.2%였다. 사상 최고치다. 코스피는 폐장일인 지난 30일 역사상 가장 높은 2973.47을 찍었다. 코스피 시총은 지난달 11일 처음 명목 GDP(IMF 전망치 기준 1900조원)를 넘어섰고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 폐장일에는 1980조 5000억원으로 규모를 키웠다. 특히 코스피에서 가장 돈이 몰린 종목인 삼성전자의 시총은 약 483조 6000억원으로 1년 새 150조원 이상 불었다. 반면 지난해 명목 GDP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전년(1919조원)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버핏지수를 높였다. 버핏지수가 미국발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11월 94.5%까지 오른 적이 있지만 100%를 넘긴 적은 없다. 코스닥시장 상장기업까지 포괄한 전체 상장사 시가총액은 2366조 1000억원으로 GDP 대비 124.5%에 달했다. 버핏지수는 증시가 역사적 평균 대비 고평가됐는지 저평가됐는지를 판단하는 지표 중 하나로 잘 사용된다. 세계적 가치투자가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2011년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시가총액 비율이 적정한 주가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최고의 단일 척도”라고 평가했다. 보통 버핏지수가 70~80% 수준이면 증시가 저평가된 것으로 보고, 100% 넘으면 거품이 낀 것으로 해석한다.역대급 버핏지수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다양한 견해가 나온다. 우선 버핏지수가 높다는 건 펀더멘털(기초여건)과 비교해 주가에 과도한 기대가 선반영돼 괴리가 커졌다는 뜻이어서 우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반면 버핏 지수는 증시를 평가하는 여러 참고지표의 하나일 뿐 현시점에서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는 시각도 있다. 특히 미국 등 다른 증시는 버핏 지수가 훨씬 높은 상황이라는 점도 지나친 걱정은 할 필요 없다는 주장의 근거다. 고평가 논란이 무색하게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삼천피’(코스피 3000) 달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예측을 내놓고 있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주요 5개 증권사는 내년도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 하단으로 2260∼2650으로 잡았고, 상단으로는 2830∼3300을 각각 제시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스마트 개미’가 산다… 묻지마 투자 금물, 3:2:2:2 전략 세워야

    ‘스마트 개미’가 산다… 묻지마 투자 금물, 3:2:2:2 전략 세워야

    2020년 코로나19의 대유행 탓에 실물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전 국민이 고통받았지만 주식시장은 달랐다.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2873.47포인트)를 기록해 새해 ‘3000 시대’를 기대케 했고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8만원대에 안착하며 ‘9만전자’를 노리고 있다. 새해에도 개인투자자의 주식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외 유명 투자자 3명에게 장세 분석과 현명한 투자의 길을 물어 연재한다.“지난해 승리한 개미(개인투자자)들 보셨죠? 예전 개미가 아닙니다. ‘스마트 개미’가 올해 주식시장도 이끌 겁니다.” 김정환 밸류25 대표는 31일 전화 인터뷰에서 새해 주식시장을 낙관하며 개인투자자가 계속 주인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수천만원대 종잣돈으로 투자를 시작해 100억원 넘는 자산을 일군 ‘슈퍼 개미’다. 가치 투자를 지향하는 그의 유튜브 채널은 40여만명의 구독자를 끌어모았고, 막 주식을 시작한 개인투자자의 멘토 역할을 했다. 김 대표는 새해 코스피가 최고 3500포인트까지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외 증권사들이 3000포인트 안팎을 전망하는 것과 비교하면 희망이 많이 섞인 숫자처럼 보인다. 하지만 국내 주요 산업 업황과 코스피 종목 구성 등을 살펴보면 과도한 예측치가 아니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김 대표는 “반도체 기업들이 코스피 시총의 30%를 차지하고 특히 삼성전자 비중이 25%”라며 “8만원대에 막 진입한 삼성전자 주가가 반도체 빅사이클(대호황기) 진입 영향으로 새해엔 1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데 주가가 25% 정도 상승하면 전체 주식시장도 적지 않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외에는 전기차와 2차전지, 식음료 등 소비재를 주목했다. 그는 특히 소비재를 두고 “코로나19가 해결되면 그동안 못 샀던 제품을 많이 구입해 기저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상적 포트폴리오(투자 종목 구성)로 “반도체는 30%, 2차전지 20%, 건설 20%, 소비재 20% 등으로 짜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새해에도 주택 공급 물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 데다 건설사 실적도 굉장히 좋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또 “전방산업이 좋은 후방 중소형주도 봐야 한다”며 “예컨대 삼성전자가 오르면 함께하는 중소형주는 같은 흐름을 탄다”고 덧붙였다. 호황 기업의 협력업체를 잘 살펴보라는 얘기다. 새해 주식시장의 최대 변수는 코로나19다. 김 대표는 “백신 효과가 나오지 않으면 시장 상황이 안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소문만 무성하고 실적이 확실하지 않은 기업에 투자하는 건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밸류에이션(현재 가치)을 평가할 수 없는 기업에 기대감만 갖고 투자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정확한 숫자가 나오는 기업만을 봐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항상 공부하는 개미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산업군을 먼저 공부하고 그다음에 기업을 살펴보는 톱다운(하향식) 방식으로 학습해야 한다”며 “직장인은 본업이 있기에 공부 시간을 내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 잘 정리된 리포트를 읽고 유튜브 강의를 듣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스마트 개미’가 산다… 묻지마 투자 금물, 3:2:2:2 전략 세워야

    ‘스마트 개미’가 산다… 묻지마 투자 금물, 3:2:2:2 전략 세워야

    2020년 코로나19의 대유행 탓에 실물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전 국민이 고통받았지만 주식시장은 달랐다.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2873.47포인트)를 기록해 새해 ‘3000’ 시대를 기대케 했고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8만원대에 안착하며 ‘9만전자’를 노리고 있다. 올해도 개인 투자자의 주식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외 유명 투자자 3명에게 올해 장세 분석과 현명한 투자의 길을 물어 연재한다.“지난해 승리한 개미(개인 투자자)들 보셨죠? 예전 개미가 아닙니다. ‘스마트 개미’가 올해 주식시장도 이끌 겁니다.” 김정환 밸류25 대표는 31일 전화 인터뷰에서 새해 주식시장을 낙관하며 개인 투자자가 계속 주인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수천만원대 종잣돈으로 투자를 시작해 100억원 넘는 자산을 일군 ‘슈퍼 개미’다.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그의 유튜브 채널은 40여만명의 구독자를 끌어모았고, 막 주식을 시작한 개인 투자자의 멘토 역할을 했다. 김 대표는 새해 코스피가 최고 3500포인트까지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외 증권사들이 3000포인트 안팎을 전망하는 것과 비교하면 희망이 많이 섞인 숫자처럼 보인다. 하지만 국내 주요산업 업황과 코스피 종목 구성 등을 살펴보면 과도한 예측치가 아니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김 대표는 “반도체 기업들이 코스피 시총의 30%를 차지하고 특히 삼성전자 비중이 25%”라며 “8만원대에 막 진입한 삼성전자 주가가 반도체 빅사이클(대호황기) 진입 영향으로 올해 1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데 주가가 25% 정도 상승하면 전체 주식시장도 적지 않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외에는 전기차와 2차전지, 식음료 등 소비재를 주목했다. 그는 특히 소비재를 두고 “코로나19가 해결되면 그동안 못 샀던 제품을 많이 구입해 기저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상적 포트폴리오(투자 종목 구성)로 “반도체는 30%, 2차전지 20%, 건설 20%, 소비재 20% 등으로 짜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새해에도 주택공급 물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 데다 건설사 실적도 굉장히 좋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또 “전방산업이 좋은 후방 중소형주도 봐야 한다”며 “예컨대 삼성전자가 오르면 함께하는 중소형주는 같은 흐름을 탄다”고 덧붙였다. 호황 기업의 협력업체를 잘 살펴보라는 얘기다. 새해 주식시장의 최대 변수는 코로나19다. 김 대표는 “백신 효과가 나오지 않으면 시장 상황이 안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020년 엄청난 등락 변동폭을 보인 신풍제약을 예로 들며 실적이 확실하지 않은 기업에 투자하는 건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밸류에이션(현재 가치)을 평가할 수 없는 기업에 기대감만 갖고 투자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정확한 숫자가 나오는 기업만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항상 공부하는 개미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산업군을 먼저 공부하고 그다음에 기업을 살펴보는 톱다운(하향식) 방식으로 학습해야 한다”며 “직장인은 본업이 있기에 공부 시간을 내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 잘 정리된 리포트를 읽고 유튜브 강의를 듣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슈퍼개미의 낙관 “코스피 최고 3500”...추천 포트폴리오는?

    슈퍼개미의 낙관 “코스피 최고 3500”...추천 포트폴리오는?

    김정환 대표 인터뷰…“스마트 개미가 계속 장 이끈다”“반도체 빅사이클…삼성전자 10만원까지 상승 예상”“반도체 30%, 2차전지·건설·소비재 각 20%씩 추천”“미래실적 등 정확한 숫자 나오는 기업에 투자해야”2020년 코로나19의 대유행 탓에 실물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전 국민이 고통받았지만 주식시장은 달랐다.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2873.47포인트)를 기록해 새해 ‘3000’ 시대를 기대케 했고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8만원대에 안착하며 ‘9만전자’를 노리고 있다. 2021년에도 개인 투자자의 주식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외 유명 투자자 3명에게 장세 분석과 현명한 투자의 길을 물어 연재한다. “올해 승리한 개미(개인 투자자)들 보셨죠? 예전 개미가 아닙니다. ‘스마트 개미’가 올해 주식시장도 이끌 겁니다.” 김정환 밸류25 대표는 31일 전화 인터뷰에서 새해 주식시장을 낙관하며 개인 투자자가 계속 주인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수천만원대 종잣돈으로 투자를 시작해 100억원 넘는 자산을 일군 ‘슈퍼 개미’다.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그의 유튜브 채널은 40여만명의 구독자를 끌어모았고, 막 주식을 시작한 개인 투자자의 멘토 역할을 했다. 김 대표는 새해 코스피가 최고 3500포인트까지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외 증권사들이 3000포인트 안팎을 전망하는 것과 비교하면 희망이 많이 섞인 숫자처럼 보인다. 하지만 국내 주요산업 업황과 코스피 종목 구성 등을 살펴보면 과도한 예측치가 아니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김 대표는 “반도체 기업들이 코스피 시총의 30%를 차지하고 특히 삼성전자 비중이 25%”라며 “8만원대에 막 진입한 삼성전자 주가가 반도체 빅사이클(대호황기) 진입 영향으로 올해 1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데 주가가 25% 정도 상승하면 전체 주식시장도 적지 않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외에는 전기차와 2차전지, 식음료 등 소비재를 주목했다. 그는 특히 소비재를 두고 “코로나19가 해결되면 그동안 못 샀던 제품을 많이 구입해 기저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이상적 포트폴리오(투자 종목 구성)로 “반도체는 30%, 2차전지 20%, 건설 20%, 소비재 20% 등으로 짜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새해에도 주택공급 물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 데다 건설사 실적도 굉장히 좋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또 “전방산업이 좋은 후방 중소형주도 봐야 한다”며 “예컨대 삼성전자가 오르면 함께하는 중소형주는 같은 흐름을 탄다”고 덧붙였다. 호황 기업의 협력업체를 잘 살펴보라는 얘기다. 새해 주식시장의 최대 변수는 코로나19다. 김 대표는 “백신 효과가 나오지 않으면 시장 상황이 안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실적이 확실하지 않은 기업에 투자하는 건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밸류에이션(현재 가치)을 평가할 수 없는 기업에 기대감만 갖고 투자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정확한 숫자가 나오는 기업만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항상 공부하는 개미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산업군을 먼저 공부하고 그다음에 기업을 살펴보는 톱다운(하향식) 방식으로 학습해야 한다”며 “직장인은 본업이 있기에 공부 시간을 내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 잘 정리된 리포트를 읽고 유튜브 강의를 듣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K푸드 돌풍… ‘비비고 만두’ CJ, ‘짜파구리’ 농심 주가 펄펄 날았다

    K푸드 돌풍… ‘비비고 만두’ CJ, ‘짜파구리’ 농심 주가 펄펄 날았다

    코로나 사태 속 가정간편식 호실적 견인CJ·농심, 코스피 상승률 웃돌거나 비슷롯데칠성·푸드는 마이너스로 체면 구겨향후 해외시장 선점 경쟁 더 치열할 듯코로나19 한파에도 국내 주요 식품업체 실적은 고공행진을 이어 가고 있지만 주가는 희비가 갈리고 있다. 모든 주식이 다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올 한 해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식품사 주식은 호실적에도 코스피 평균 상승률을 밑도는 경우가 많다.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K푸드 돌풍을 주도한 곳은 주가도 펄펄 날았다는 분석이다. 29일 올 한 해 매출 기준 국내 10대 식품 회사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CJ제일제당(55.9%), 풀무원(43.7%), 농심(27.0%) 등 3곳 정도만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16.6%)과 대상(15.3%) 정도가 나름 선방했고 오뚜기(6.6%), 롯데푸드(-13.6%), SPC삼립(-16.6%), 롯데칠성(-18.7%), 동원F&B(-20.3%) 등은 체면을 구겼다. 연초인 지난 1월 2일과 이달 28일 종가를 비교한 것으로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29.1%(2175.17→2808.60) 상승했으나 대부분은 이보다 낮게 올랐거나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반면 증권사 예상을 종합하면 10개사 실적은 롯데 계열 2곳만 제외하고 모두 좋다. 재택근무와 외출 자제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정간편식(HMR)이나 라면, 과자류 등 식품 구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CJ제일제당은 올 한 해 영업이익 예상이 전년보다 60% 가까이 많은 5415억원으로 전망됐다. 국내외 라면과 스낵 인기에 힘입어 올해 3분기까지 분기마다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운 농심은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의 두 배가 넘는 1580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1000억원 돌파 기록을 세운다. 올해 영업이익이 오리온(3983억원)은 전년 대비 21.6%, 오뚜기(1939억원) 30.7%, 대상(1925억원) 48.3%, 동원F&B(1123억원) 10.7%, 풀무원(517억원) 68.9% 등 일제히 상승했다. 전통적으로 식품주는 호재나 악재에도 변화가 적어 비인기 종목으로 꼽힌다는 말이 틀리지 않아 보인다. 다만 주가가 뛴 CJ제일제당, 농심, 풀무원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와 농심 ‘짜파구리’, ‘신라면’ 등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과감한 투자가 수반됐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미국 냉동식품기업 ‘슈완스’를 인수하면서 미 전역에 생산기지를 갖췄다. 농심도 영화 ‘기생충’ 흥행에 앞서 미국 생산공장 확보와 ‘신라면블랙’ 홍보 등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풀무원은 미국과 중국에 진출한 뒤 각각 29년간, 10년간 적자를 봤음에도 꾸준히 투자한 끝에 올해 둘 다 처음 흑자 전환했다. 다른 회사들도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가집 김치’ 대상은 올해 중국과 베트남에 공장을 지은 데 이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미국에서도 공장을 짓고 있다. 김과 참치가 주력인 동원F&B도 일본을 넘어 동남아시아 시장을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시장 선점을 위한 식품 기업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비비고·짜파구리만 웃었다”…식품기업 주가 희비, 여기서 갈렸다

    “비비고·짜파구리만 웃었다”…식품기업 주가 희비, 여기서 갈렸다

    코로나19 한파에도 국내 주요 식품업체 실적은 고공행진을 이어 가고 있지만 주가는 희비가 갈리고 있다. 모든 주식이 다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올 한 해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식품사 주식은 호실적에도 코스피 평균 상승률을 밑도는 경우가 많다.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K푸드 돌풍을 주도한 곳은 주가도 펄펄 날았다는 분석이다. 29일 올 한 해 매출 기준 국내 10대 식품 회사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CJ제일제당(55.9%), 풀무원(43.7%), 농심(27.0%) 등 3곳 정도만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16.6%)과 대상(15.3%) 정도가 나름 선방했고 오뚜기(6.6%), 롯데푸드(-13.6%), SPC삼립(-16.6%), 롯데칠성(-18.7%), 동원F&B(-20.3%) 등은 체면을 구겼다. 연초인 지난 1월 2일과 이달 28일 종가를 비교한 것으로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29.1%(2175.17→2808.60) 상승했으나 대부분은 이보다 낮게 올랐거나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반면 증권사 예상을 종합하면 10개사 실적은 롯데 계열 2곳만 제외하고 모두 좋다. 재택근무와 외출 자제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정간편식(HMR)이나 라면, 과자류 등 식품 구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CJ제일제당은 올 한 해 영업이익 예상이 전년보다 60% 가까이 많은 5415억원으로 전망됐다. 국내외 라면과 스낵 인기에 힘입어 올해 3분기까지 분기마다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운 농심은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의 두 배가 넘는 1580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1000억원 돌파 기록을 세운다. 올해 영업이익이 오리온(3983억원)은 전년 대비 21.6%, 오뚜기(1939억원) 30.7%, 대상(1925억원) 48.3%, 동원F&B(1123억원) 10.7%, 풀무원(517억원) 68.9% 등 일제히 상승했다. 전통적으로 식품주는 호재나 악재에도 변화가 적어 비인기 종목으로 꼽힌다는 말이 틀리지 않아 보인다. 다만 주가가 뛴 CJ제일제당, 농심, 풀무원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와 농심 ‘짜파구리’, ‘신라면’ 등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과감한 투자가 수반됐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미국 냉동식품기업 ‘슈완스’를 인수하면서 미 전역에 생산기지를 갖췄다. 농심도 영화 ‘기생충’ 흥행에 앞서 미국 생산공장 확보와 ‘신라면블랙’ 홍보 등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풀무원은 미국과 중국에 진출한 뒤 각각 29년간, 10년간 적자를 봤음에도 꾸준히 투자한 끝에 올해 둘 다 처음 흑자 전환했다. 다른 회사들도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가집 김치’ 대상은 올해 중국과 베트남에 공장을 지은 데 이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미국에서도 공장을 짓고 있다. 김과 참치가 주력인 동원F&B도 일본을 넘어 동남아시아 시장을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시장 선점을 위한 식품 기업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금융상품] 한국투자증권 ‘글로벌신재생에너지WIN랩’·‘한국투자한중일콜라보랩’

    [금융상품] 한국투자증권 ‘글로벌신재생에너지WIN랩’·‘한국투자한중일콜라보랩’

    한국투자증권이 최근 출시한 ‘글로벌신재생에너지WIN랩’은 미국에 상장된 신재생에너지 ETF에 투자하는 랩서비스다. 편입 투자종목인 FAN, LIT 등 5개 ETF가 전 세계 150여개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을 나눠 담고 있어 직접투자가 어려운 유럽, 아프리카 등 글로벌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한국투자한중일콜라보랩(KPI·성과형)’은 KPI투자자문의 자문을 받아 운용하는 랩서비스다. 한·중·일을 관통하는 S(싱글)·O(온라인)·S(시니어) 트렌드와 관련된 산업에서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 집중 투자하며 국가별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제한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브렉시트 협상 타결에도…CNN “영국, 더 가난해질 것”

    브렉시트 협상 타결에도…CNN “영국, 더 가난해질 것”

    CNN “英, 300년 만의 최악 불황 올 것”기업 부담 커지고 노동력 부족 현실화 금융기업도 EU국으로 이전영국이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4년 반 만에 합의한 미래 관계 협상은 양측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와 EU 집행위원회는 “양측에 적절한 합의”라고 했지만, 이번 협정이 영국에 훨씬 더 불리하며 향후 더 큰 경제적 위기를 초래할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CNN은 24일(현지시간) “이번 협정은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 대유행)으로 싸우는 상황에서 단기적으로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도 “일자리 위기가 닥치면 영국은 더 가난해지고, 300년 만에 최악의 불황을 가져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예산책임처(OBR)는 새 관계가 EU에 남아 있을 때에 비해 4% 안팎의 장기적 생산 손실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EU의 단일 시장과 통관 지역을 떠나면 영국 기업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소비자 물가가 오르고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거란 분석이다. 앞으로 영국이 겪게 될 위험을 네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❶무역 장벽: EU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 제한은 영국 회사들에게 직접적 타격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정으로 수출업자들이 자국 상품에 대한 관세를 물지 않아도 되지만, 영국 세입당국에 따르면 새로운 협정으로 영국 기업들이 연간 75억파운드의 손해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앞으로 통관 과정에서 물류가 지연되고 공급망이 막히면 공장이 생산을 중단하고, 원가가 빠르게 상승할 거란 분석이다. 앞서 코로나19 때문에 지난 21일경 프랑스가 갑자기 도버항 국경을 폐쇄하자 영국의 주요 공장에선 필요한 부품을 구하지 못해 3일간 생산을 중단하기도 했다.❷노동력 부족: 이번 협정으로 이민 제도도 바뀌며 영국으로 들어오는 ‘값싼’ 저숙련 노동력도 줄어든다. 이 제도는 2016년 국민투표에서 핵심 쟁점이었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으로 오는 EU 노동자들은 급격히 줄었는데, 이 때문에 고용주들은 EU 외 다른 국가 출신 이민이 늘고 있는데도 노동력 부족을 우려하고 있다. 전국농민연합(NFU)에 따르면 매년 영국 농장에서는 수확 기간 7~8만명을 필요로 하는데, 이들은 충분한 인력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농작물이 썩을 때까지 밭에 방치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❸투자 손실: 향후 EU 무역 조건에 대한 수년간의 불확실성은 이미 영국 경제에 피해를 줬다. 베렌버그 은행 분석에 따르면 2016년 6월 국민투표 이후 3년간 GDP 성장률은 1.6%로 떨어졌다. 해외 국가의 투자도 떨어질 우려가 크다. 세계적인 회계 컨설팅업체 EY에 따르면 국민투표 이후 유럽 전역에 걸쳐서 중국의 투자가 늘었지만, 영국에서는 감소했다. 글로벌 은행도 런던이 아닌 EU 내 도시로 이전하고 있다. ❹금융수도 역할 약화: EY의 분석에 따르면 2016년 이후 국제 금융 기업들은 1조 2000억파운드에 달하는 자산과 7500명의 일자리를 영국에서 아일랜드 다블린, 룩셈부르크,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등 EU 국가들로 이전했다. 영국와 EU가 이번 협정에선 영국 은행이 유럽 시장에 접근하도록 하는 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며 앞으로의 시장 접근성이 더 떨어질 거란 우려도 나온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압구정 아파트 팔자마자 12억 올라”…노홍철의 한숨[이슈픽]

    “압구정 아파트 팔자마자 12억 올라”…노홍철의 한숨[이슈픽]

    “저 정도로 투자 손실 본 사람이 제정신으로 사는 게 신기하다” 방송인 노홍철의 아파트 매매와 관련한 사연을 듣고 가수 딘딘이 내뱉은 말이다. 25일 화제 된 내용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TV ‘개미는 오늘도 뚠뚠2’에서 노홍철은 압구정 쪽을 지나며 “저 아파트 25동이 내 집이었는데, 내가 팔자마자 12억 원이 올랐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는 5년 전에 압구정 아파트를 팔았고, 그 후로 12억 원이 올랐다는 것. 부동산 전문가들은 “그때가 딱 집값이 오르기 시작한 시기였다”며 함께 아쉬워했다. 이에 딘딘은 “노홍철 형은 저 정도로 투자에서 잃은 사람이라면 제정신으로 살아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노홍철은 집을 팔게 된 이유에 대해 “나는 팔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모르는 의사분이 찾아와서 집을 팔라고 했고, 나는 ‘이 집이 오래돼서 녹물도 나오고 힘들 것이다’고 말을 했음에도 그 의사분이 ‘괜찮다. 5000만원을 더 주겠다’고 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이에 전문가는 “아파트에 대한 가치를 정확하게 알아봤어야 한다. 가격이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더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식도 마찬가지다”고 노홍철을 향해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신고가 속출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이 규제로 묶이면서 다시 서울에 수요가 몰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 대도시 집값도 크게 뛰면서 그동안 눌려있던 서울 강남권으로 매수세가 몰려 강남 주요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도 속출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은 12월 셋째 주(21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이 0.05% 올라 지난주(0.04%)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고 밝혔다. 이번 주 상승률은 올해 7·10 대책 직후인 7월 셋째 주(0.06%)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오른 것이다. 서울 집값은 강남 3구가 견인했다. 송파구가 0.10% 상승해 지난주(0.08%)에 이어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초구(0.06%→0.09%)와 강남구(0.05%→0.08%)가 그 뒤를 이었다. 강남 3구의 아파트값 상승률 역시 모두 5개월 만에 최고였다.강남구에서는 압구정동 신현대11차 183.41㎡가 지난 15일 49억원(10층)에 신고가로 거래되며 직전 신고가인 10월 46억4000만원(13층)보다 2억6000만원 올랐고, 한양3차 116.94㎡는 8월 28억원(8층) 신고가 거래 이후 4개월 동안 거래가 없다가 지난 20일 29억원(10층)에 신고가로 계약을 마쳤다. 한강변 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 추진에 속도가 붙은 압구정동은 10월 아파트 거래가 24건에 불과했으나 11월 70건으로 3배 가깝게 늘었고, 이달도 신고기한이 한 달 넘게 남은 이날까지 25건을 기록하며 이미 10월 수준을 넘어섰다. 노홍철은 지난 2010년 법원 경매를 통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낙찰받았고, 이후 5년 정도 보유한 후 매도했다. 이어 노홍철은 2016년 용산 해방촌 신흥시장 2층 건물을 6억7000만원에 매입, 개조해 ‘철든 책방’을 운영했다. 2년 뒤 해당 건물을 14억4000만원에 팔면서 약 7억여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금의 손해일까. 노홍철의 부동산 투자가 실패라고 보이진 않는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내년 목표치 2800도 뚫었다… 해피 ‘코스피마스’

    내년 목표치 2800도 뚫었다… 해피 ‘코스피마스’

    올해 주식시장 폐장을 3거래일 앞두고 코스피가 2800선마저 뚫고 올라갔다. 2800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증권사가 내년 증시가 가장 올랐을 때 도달할 수 있는 목표치로 제시했던 고점이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7.04포인트(1.70%) 오른 2806.86에 거래를 마쳤다. 2800선을 돌파한 건 사상 처음이다.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워 나갔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5.51포인트(0.60%) 오른 928.68에 마감됐다. 이날 장에서는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28% 오른 7만 7800원에 장을 마쳤다. 신고가다. 또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도 1.72% 오른 11만 8000원을 기록했다. 내년에 반도체의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이 올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삼성전자 등 반도체 주는 연말 들어 더욱 힘을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초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측면도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미국에서도 애플이 급등하며 나스닥 시장을 끌어올렸듯 한국에서는 삼성전자가 5%씩 뛰면 주가지수도 올라가게 된다”고 말했다. 투자자 중에는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보이며 장을 이끌었다. 이날 기관투자가는 63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117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751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을 했다. 달러 약세와 유가 상승,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 등이 맞물려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외국인 투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 팀장은 “배당락일(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없어진 날)인 29일 전까지는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에는 삼성전자 등 개별 종목 상승 또는 하락에 따라 장도 따라 오르내리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위험 선호 분위기 속에 전거래일보다 4.9원 내린 11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다온종합건설, ‘라센트로’ 홍보관 오픈… 분양 개시

    다온종합건설, ‘라센트로’ 홍보관 오픈… 분양 개시

    서울 알짜배기 입지에 수요 맞춤형 주거시설이 공급된다. 다온종합건설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서 ‘라센트로’ 홍보관을 이달 21일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라센트로’ 는 지하 1층 ~ 지상 13층 규모의 복합주거시설로, 전용 29 ~ 45㎡ 오피스텔 96실 및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의 경우 선호도 높은 특화설계가 다수 적용되며, 100실 미만으로 구성돼 전매제한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거주에 특화된 ‘아파텔’ 이라는 점도 기대를 모은다. ‘아파텔’ 이란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합성어로, 평면설계나 공간활용도가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에 기반, 기존 주거형 오피스텔에서 한 차원 진일보한 형태의 주거상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서울 지역의 아파트 공급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대안 주거시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공급가뭄과 함께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는 등 아파트 시장 과열 양상 속 주거형 오피스텔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84㎡ 타입은 물론, 45 ~ 47㎡ 등 중소형 면적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방화역세권에 조성되는 ‘라센트로’ 가 공급 갈증 속 단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1 ~ 2인 가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 최근 흐름 역시, 아파텔의 가치를 배가시키는 요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국내 1인 가구는 614만7516가구로 집계되면서, 지난 2010년 (414만2165가구) 대비 200만5351가구 (48.4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0년 23.9%에서 지난해 30.2%로, 9년 새 6.3%p 가량 올랐다. 이에 따라, 1인 가구 등 소규모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아파텔이 주목받는 추세다. ‘라센트로’ 에는 맞춤형 특화평면설계도 다수 적용될 예정이다. 단지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이 우수하고, 최고 13층 높이로 조성되는 만큼, 막힘 없는 시야 확보도 가능할 전망이다. 내부는 타입별로 아파트형 2bay∙3bay 평면설계를 도입, 채광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풍부한 수납공간을 제공해 공간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빌트인냉장고∙세탁기∙천장에어컨∙붙박이장∙현관전신거울 등 풀옵션도 가치를 더하는 요소다.‘라센트로’ 는 우수한 입지여건에 따른 풍부한 배후수요가 강점이다. 4차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산업∙연구 단지인 마곡지구는 물론, 미라클메디특구 출퇴근이 편리하다. 인근 김포국제공항을 비롯, 부천테크노파크∙서문일반산업단지 등이 차량 30분 내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미디어그룹이 밀집해 있는 상암동 DMC도 가까운 만큼, 직주근접 특성을 갖추기 위한 종사자들의 입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도 눈길을 끈다. 서울 서부권 교통 중심지로 손꼽히는 방화동 일대에 들어서는 만큼, 인근의 교통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우선, 서울 지하철 9호선 공항시장역이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로, 여의도∙봉은사역 등 업무 밀집지역으로 환승 없이 한 번에 도달 가능하다. 아울러, 서울 지하철 5호선 송정역과 공항철도 김포공항역도 지근거리에 있다. 이밖에 김포국제공항이 가깝고, 공항을 중심으로 남부순환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88도로 등 도로 교통망 또한 잘 구축돼 있다. 생활환경도 눈여겨볼 만하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권이 잘 발달돼 있고, 공항시장이 인접해 있다. 또한 롯데몰∙이마트 등 대형 쇼핑시설과 병원∙관공서∙도서관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단지 하층부에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만큼, 최근 주거트렌드 중 하나로 각광받는 ‘슬세권’ 단지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주변으로 공항시장 재건축 및 방화 뉴타운 개발사업 등 굵직한 정비사업이 예정돼 있어, 향후 추가적인 인프라 확충이 예상된다. 저금리 기조와 주택시장 규제가 맞물리는 가운데, 투자가치도 높다. 최근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의지를 적극 피력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덜한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또한 사상 첫 제로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갈 곳 잃은 투자수요자들이 예적금 상품 대비 기대 수익률이 높은 수익형 부동산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보관은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에 마련돼 있어, 언제든 방문이 가능하다. 입주는 2022년 2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벤처 투자 받아도 경영권 유지… 1주당 최대 10개 ‘복수 의결권’

    정부가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비상장 벤처기업 창업 경영주에게 1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복수의결권을 행사하면 대규모 투자를 받아 지분이 줄더라도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현행 상법상 모든 주주는 1주당 1개의 의결권만을 행사할 수 있다. 그런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벤처기업 특성상 창업자가 투자자들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자 정부는 외국에서 시행 중인 복수의결권을 도입하기로 했다. 복수의결권이 적용되면 지분율이 낮아져도 1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행사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정부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도 함께 마련했다. 우선 편법적인 경영권 승계를 막기 위해 상속·양도되거나 공시 대상 기업집단에 편입되면 보통주식(1주당 1의결권)으로 전환된다. 벤처기업이 상장한 경우에도 3년의 유예기간을 거친 이후엔 보통주로 바뀐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매매가 턱밑까지 치솟은 수도권 전셋값… 고개 든 ‘갭투자’

    매매가 턱밑까지 치솟은 수도권 전셋값… 고개 든 ‘갭투자’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화성, 광명 등 경기 주요 지역은 3개월 상승 폭이 6~10% 포인트에 육박하며 전셋값이 매매 가격을 무섭게 뒤쫓았다. 전셋값 상승으로 집값과의 격차가 줄어들면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갭투자’가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21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지난 10월(65.5%) 대비 1.3% 포인트 올라 66.8%를 기록하며 9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 1월(66.9%) 이후 최고치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 1월 이후 내리 하락하다가 9월(64.7%)부터 반등세를 탔다. 수도권 전세가율이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은 2016년 4~6월 이후 처음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5.5%로 10월(54.2%) 대비 1.3% 포인트 올랐다. 특히 강서구가 지난 3개월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구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 8월 56.4%에서 3.7% 포인트 올라 60.1%를 기록했다. 경기 전세가율은 지난 10월(70.7%) 대비 1.4% 포인트 올라 72.1%를 기록했다. 특히 동탄신도시가 위치한 화성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지난 11월 78%까지 상승했다. 이는 8월(68.3%) 대비 9.7% 포인트 오른 수치다. 광명(8.1% 포인트), 수원 영통구(7.7% 포인트), 성남 분당구(6.2% 포인트), 용인 기흥구(6% 포인트) 등의 아파트 전세가율도 6% 포인트 이상 올랐다. 인천 전세가율은 10월(71.8%) 대비 1.4% 포인트 상승한 73.2%였다. 갭투자는 임대차 시장에 전세 물량을 공급하지만, 자기자본을 적게 투입하려다 보니 시세보다 비싼 경향이 있다. 경기 광주의 A부동산 관계자는 “집값이 너무 오르니 ‘영끌 갭투자’라도 해서 집을 사 두려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면서 “갭투자로 전세 물량이 늘어도 갭투자가 전세가를 밀고, 전세가가 집값을 밀어올리는 악순환이 반복돼 부동산 안정에는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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