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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교유착 비리’ 합수본 출범…통일교·신천지 의혹 수사 “철저 규명”

    ‘정교유착 비리’ 합수본 출범…통일교·신천지 의혹 수사 “철저 규명”

    정교유착 비리 합동수사본부(합수본)가 6일 47명 규모로 출범했다. 합수본은 특검 출범 전까지 통일교와 신천지의 전방위적인 정치권 로비 의혹 등에 관한 고강도 수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대검찰청은 이날 통일교·신천지 등 종교단체가 정치에 개입하고 유착했다는 의혹을 철저하기 규명하기 위해 서울고검과 서울중앙지검에 합수본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검찰과 경찰은 각자의 기존 업무 공간에서 수사를 진행하다가 합수본 사무실 준비가 끝나는 대로 이동할 예정이다. 합수본은 본부장으로 김태훈(사법연수원 30기) 서울남부지검장을 임명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대검 정책기획과장과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주요 보직에 등용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부산고검·서울고검 검사 등 한직을 돌다 이번 정권에서 남부지검장으로 복귀했다.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때 일선 검사장들의 입장문에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과 함께 이름을 올리지 않기도 했다. 부본부장 자리에는 임삼빈 대검 공공수사기획관이 임명됐다. 부장검사 2명과 검사 6명, 검찰 수사관 15명 등 검찰로부터 총 25명을 파견받는다. 경찰 부본부장은 함영욱 전북경찰청 수사부장이 맡는다. 총경 2명과 경정 이하 19명 등 경찰에서는 총 22명이 합수본에 합류한다. 합수본은 중앙지검 관련 사건 전담검사와 통일교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 소속 경찰들을 포함해 공공 및 반부패 수사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이들로 구성됐다. 검찰은 송치 사건 등의 수사와 기소, 영장 심사와 법리 검토를 담당한다. 경찰은 진행 중인 사건의 수사와 영장 신청, 사건 송치 역할을 한다. 합수본은 종교단체의 정관계 인사에 관한 금품 제공, 특정 정당 가입을 통한 선거 개입 등 정교유착 관련 의혹 일체를 수사한다. 정교유착은 헌법상 정교분리 원칙을 침해할 소지가 있고, 민주주의의 미래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검찰과 경찰이 협력해 의혹을 철저하게 규명할 계획이다. 대검은 “정교유착은 헌법상 정교분리 원칙을 침해할 소지가 있고, 민주주의의 미래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검·경이 협력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사함으로써 의혹을 철저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0일 별도의 수사체를 꾸려 통일교 정교유착 의혹 등 수사에 속도를 내라고 주문한 바 있다. 경찰은 김건희 특검으로부터 통일교 정교유착 의혹 사건을 넘겨받아 팀장을 비롯한 40여명 규모의 수사팀을 꾸린 상태다.
  • [단독] 서울남부지검·부산지검, 신설 범죄수익환수부에 금조·강력부장 투입

    [단독] 서울남부지검·부산지검, 신설 범죄수익환수부에 금조·강력부장 투입

    법무부는 6일 서울남부지검과 부산지검에 각각 범죄수익환수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기존 서울중앙지검 한 곳에만 있던 전문 부서를 전국 3곳으로 확대하면서, 33조원에 달하는 미집행 추징금 환수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직제 개편으로 서울남부지검은 금융·증권 범죄에, 부산지검은 해양·밀수 범죄에 특화된 만큼 각 지역 특색에 맞춘 숨은 재산 추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정기인사 전까지 당분간 두 지검은 기존 수사 역량을 갖춘 부장검사들이 지휘봉을 잡는 ‘겸임 체제’로 즉시 실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남부지검은 김정환(사법연수원 37기) 금융조사2부장이 범죄수익환수부장을 겸임한다. 부산지검은 서정화(38기) 강력범죄수사부장이 겸임하게 된다. 서울신문이 이날 법무부로부터 입수한 ‘연도별 추징금 집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확정된 범죄수익(집행대상)은 총 33조 6522억원에 달한다. 이는 2020년(30조 6489억원)과 비교해 5년 동안 3조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 환수 대상 금액은 늘어나지만 실제 집행률은 답보 상태다. 지난해 11월 기준 실제 집행된 금액은 1262억원으로 0.38%에 그쳤다. 최근 5년간 추징금 집행률은 ▲2020년 0.41% 2021년 0.39% ▲2022년 0.32% ▲2023년 0.33% ▲2024년 0.48%에 불과했다. 이에 일선청 환수부 신설로 인해 범죄수익 추가 환수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그동안 환수 전담 부서는 중앙지검 1곳에 불과해, 타 지검의 경우 다른 업무와 병행하며 치밀한 자금 추적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 제주 관광 올해 화두는… “얼마나 더 오래 깊이 머무는가”

    제주 관광 올해 화두는… “얼마나 더 오래 깊이 머무는가”

    제주도 글로벌 여행지로 다시한번 거듭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 관광객 최종 집계(잠정) 결과, 전년 대비 0.6% 증가하며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침체 우려가 컸던 내국인 관광은 감소했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이를 압도적으로 떠받쳤다.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보다 17.7% 급증하며 2016년 이후 9년 만에 연간 2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90만명 수준이던 외국인 관광객 수가 한 해 만에 200만명대로 회복되며 제주 관광의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 내국인 관광객은 2.2% 줄었으나, 연초 급락 이후 하반기 회복세를 보이며 당초 비관적 전망을 뒤집었다. 제주도의 올해 관광 전략의 화두는 올해 화두는 ‘얼마나 더 오래 머무는가’이다. ‘더 많이 오게 하는 관광’에서 ‘더 오래 머무는 관광’으로의 전환이다. 도는 올해를 ‘더-제주 포시즌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사계절 체류형 관광을 전면에 내세운다. 핵심은 관광객 수 경쟁에서 벗어나 체류 기간과 소비의 깊이를 키우는 것이다. 제주 고유의 자연·문화·로컬 콘텐츠가 관광 소비로 이어지고, 비수기 없는 사계절 관광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올해 관광교류국 예산 1478억원을 투입해 체류형 관광, 지속가능 여행문화 확산, 디지털 관광 고도화, 고부가 MICE 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사계절 체류형 관광축제 ‘더-제주 포시즌’을 비롯해 국제관광마라톤, 주민주도 농어촌 관광, 최우수 관광마을 육성, 제주형 웰니스 인증 제도 등 계절·테마형 장기체류 콘텐츠도 확대한다. 자전거·러닝·스토리·로컬미식을 결합한 ‘더-제주 베스트’ 시그니처 프로그램을 앞세워 관광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관광과 환경의 공존도 전면에 내세운다.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을 정책의 중심에 두고, 유엔 관광기구와 손잡아 지속가능 관광 모델을 국제 기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MZ세대를 겨냥한 글로벌 앰버서더 운영과 참여형 캠페인으로 ‘책임 있는 여행’을 문화로 정착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는 외국인까지 발급 대상을 확대하고, 탐나는전과 연계해 관광 소비가 지역경제로 직접 연결되도록 한다. 2월 개관하는 컨벤션 제2센터를 계기로 제주 마이스(MICE) 산업도 회의 중심에서 공연·스포츠·K컬처가 결합된 대형 행사 유치로 외연을 넓힌다. 제주도는 새해 첫 관광 정책으로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사업을 재가동했다. 요건을 충족한 단체 관광객에게는 제주 도착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지급한다. 지난해 이 사업으로만 11만2000여 명의 단체 관광객을 끌어모았다. 김양보 도 관광교류국장은 “국내 관광의 안정 없이는 지속 성장이 어렵고, 글로벌 확장 없이는 미래 경쟁력이 없다”며 “2026년에는 안정과 확장을 동시에 잡아 제주 관광의 질적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 실전 투입했더니 포신이 펑?… 태국군, 중국산 VT-4 전차에 불만

    실전 투입했더니 포신이 펑?… 태국군, 중국산 VT-4 전차에 불만

    최근 태국과 캄보디아 간 무력 충돌 과정에서 실전 투입된 중국산 VT-4 전차에 대한 태국 군인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태국군 전차 승무원들이 중국산 VT-4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태국군은 VT-4를 앞세워 캄보디아군을 공격했으나 이 과정에서 포신이 폭발하는 등 여러 문제가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태국군 장교와 병사들은 VT-4가 훈련 과정에서는 물론 실전에서도 빈번한 오작동을 겪었다고 증언했다. 이들이 제기한 VT-4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장시간 사격 시 주포 성능이다. 작전 수행 중 안전 운용 한계를 초과하는 사격량을 기록할 경우 포신 내구성에 문제가 생기고 전자 시스템과 엔진 또한 오작동이 잦다는 것. 여기에 VT-4의 포탑 회전 속도가 전투 상황에서 필요한 속도보다 느리며 측면 장갑 역시 방호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디펜스 블로그는 “VT-4에 대한 이런 평가는 통제된 시험이 아닌 실제 작전 환경에서 전차를 운용한 인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면서 “다만 현대적인 사격 통제시스템과 표적 탐지 능력은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실제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포신 폭발 사고가 난 VT-4의 사진이 여러 차례 공유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태국 육군 측도 “전차가 손상됐지만,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현재 정밀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다. 다만 VT-4의 주포가 중국산 복제품이며 태국군이 직사가 아닌 곡사포처럼 사용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VT-4는 중국의 수출 전용 3세대 전차로 125㎜ 활강포를 주무장으로 하며 2017년부터 태국을 포함해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등에 수출됐다. 한편 태국과 캄보디아는 1907년 프랑스가 캄보디아를 식민지로 통치하면서 처음 측량한 817㎞ 길이의 국경선 가운데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지점에서 100년 넘게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양국은 지난해 7월 28명이 숨진 무력 충돌을 벌였고, 지난달에도 3주 가까이 교전을 한 뒤 휴전했다.
  • 실전 투입했더니 포신이 펑?… 태국군, 중국산 VT-4 전차에 불만 [밀리터리+]

    실전 투입했더니 포신이 펑?… 태국군, 중국산 VT-4 전차에 불만 [밀리터리+]

    지난해 태국과 캄보디아 간 무력 충돌 과정에서 실전 투입된 중국산 VT-4 전차에 대한 태국 군인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태국군 전차 승무원들이 중국산 VT-4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태국군은 VT-4를 앞세워 캄보디아군을 공격했으나 이 과정에서 포신이 폭발하는 등 여러 문제가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태국군 장교와 병사들은 VT-4가 훈련 과정에서는 물론 실전에서도 빈번한 오작동을 겪었다고 증언했다. 이들이 제기한 VT-4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장시간 사격 시 주포 성능이다. 작전 수행 중 안전 운용 한계를 초과하는 사격량을 기록할 경우 포신 내구성에 문제가 생기고 전자 시스템과 엔진 또한 오작동이 잦다는 것. 여기에 VT-4의 포탑 회전 속도가 전투 상황에서 필요한 속도보다 느리며 측면 장갑 역시 방호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디펜스 블로그는 “VT-4에 대한 이런 평가는 통제된 시험이 아닌 실제 작전 환경에서 전차를 운용한 인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면서 “다만 현대적인 사격 통제시스템과 표적 탐지 능력은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실제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포신 폭발 사고가 난 VT-4의 사진이 여러 차례 공유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태국 육군 측도 “전차가 손상됐지만,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현재 정밀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다. 다만 VT-4의 주포가 중국산 복제품이며 태국군이 직사가 아닌 곡사포처럼 사용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VT-4는 중국의 수출 전용 3세대 전차로 125㎜ 활강포를 주무장으로 하며 2017년부터 태국을 포함해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등에 수출됐다. 한편 태국과 캄보디아는 1907년 프랑스가 캄보디아를 식민지로 통치하면서 처음 측량한 817㎞ 길이의 국경선 가운데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지점에서 100년 넘게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양국은 지난해 7월 28명이 숨진 무력 충돌을 벌였고, 지난달에도 3주 가까이 교전을 한 뒤 휴전했다.
  • 정전→침투→체포…미군 작전 150분의 흐름

    정전→침투→체포…미군 작전 150분의 흐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확고한 결의 작전’(Operation Absolute Resolve)을 승인한 지 불과 2시간 30분 만에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는 전면 정전에 빠졌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군사 요새 내부 침실에서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체포됐다. 5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군은 공중 제압과 전자전, 특수부대 침투를 결합한 고강도 합동작전을 통해 마두로 신병을 확보했다. ◆ CIA 잠입·스텔스 드론…‘사전 장악’이 먼저였다 작전의 출발점은 공격이 아니라 정보 장악이었다. AP통신은 미 중앙정보국(CIA)이 지난해 8월부터 카라카스에 요원을 투입해 마두로의 동선과 경호 패턴을 장기간 추적했다고 전했다. 미국 측은 마두로 측근 내부에 정보원을 확보해 군과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군 특수작전에서 반복돼 온 인적 정보(HUMINT) 기반 접근이다. 작전 당일 밤에는 미 공군의 스텔스 정찰 드론 RQ-170 센티널이 고고도에서 체공하며 마두로의 위치를 최종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NYT는 이 단계에서 작전 성공 가능성이 사실상 결정됐다고 평가했다. ◆ 150대 항공 전력 투입…방공망 무력화가 1순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말 작전을 승인했지만, 군 지휘부는 기상 여건과 가시성을 이유로 실행 시점을 조정했다. 이후 조건이 충족되자 작전은 즉각 집행 단계로 전환됐다. 이번 작전에는 F-35·F-22 전투기와 B-1B 전략폭격기, EA-18G 전자전기, E-2 조기경보기 등 150대 이상의 항공 전력이 동시에 투입됐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를 베네수엘라 방공망을 초기에 무력화하기 위한 과잉 억제(overmatch) 전략으로 해석한다. 실제로 AP통신은 러시아제 방공 시스템의 유의미한 대응 징후가 포착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 수도 정전의 의미…‘블랙아웃 폭탄’은 전술 신호였다 공습 직후 카라카스 전역은 정전에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우리가 가진 특정한 기술로 카라카스의 불을 껐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NYT는 미군이 BLU-114/B ‘블랙아웃 폭탄’을 사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무기는 폭발 없이 송·변전 설비를 마비시켜 도시 전체를 암흑에 빠뜨리는 전술 무기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정전이 단순한 부수 효과가 아니라 지휘·통제·통신(C3) 체계를 붕괴시키기 위한 의도된 수단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새벽 1시 침투…델타포스의 임무는 ‘전투’ 아닌 ‘회수’ 정전과 공습이 진행되는 동안 미 특수부대는 해상 초저공 비행으로 베네수엘라에 진입했다. 헬기는 레이더 회피를 위해 수면 위 수십 미터 고도를 유지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육군 델타포스는 새벽 1시쯤 포르트 티우나 군사 요새에 진입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 단계를 전투가 아닌 ‘회수(extraction) 작전’의 마지막 국면으로 평가한다. 마두로는 철제 대피실로 이동을 시도했지만, 문을 닫기 직전 제압됐다. ◆ 공중·해상 통제 속 탈출…‘완결된 작전’ 새벽 3시 30분, 헬기 편대는 베네수엘라 영공을 벗어났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수갑과 안대를 착용한 마두로의 사진을 공개하며 작전 성공을 공식화했다. 마두로 부부는 관타나모 기지를 거쳐 뉴욕 인근 공군기지로 이송됐으며 이후 미 마약단속국(DEA) 본부를 거쳐 브루클린 구치소에 수감됐다. ◆ 사망자 논란…“전쟁은 아니지만 피해는 발생” 미국은 자국 군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지만, NYT는 베네수엘라 측 사망자가 약 4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도했다. 쿠바 정부는 자국민 경호 인력 32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 군사적 평가: “체포 작전이 아닌, 능력 과시” AP통신은 이번 작전이 단기간에 전개됐다고 보도했다. 군사 분석가들은 이를 미국의 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과시한 사례로 평가했다. 특히 중국·러시아제 방공 체계가 사실상 무력화된 점은 향후 유사 상황에서 잠재적 경쟁국을 향한 전략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 불 꺼진 수도, 열린 침실 문…마두로 체포까지 걸린 시간은 2시간 반 [밀리터리+]

    불 꺼진 수도, 열린 침실 문…마두로 체포까지 걸린 시간은 2시간 반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확고한 결의 작전’(Operation Absolute Resolve)을 승인한 지 불과 2시간 30분 만에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는 전면 정전에 빠졌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군사 요새 내부 침실에서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체포됐다. 5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군은 공중 제압과 전자전, 특수부대 침투를 결합한 고강도 합동작전을 통해 마두로 신병을 확보했다. ◆ CIA 잠입·스텔스 드론…‘사전 장악’이 먼저였다 작전의 출발점은 공격이 아니라 정보 장악이었다. AP통신은 미 중앙정보국(CIA)이 지난해 8월부터 카라카스에 요원을 투입해 마두로의 동선과 경호 패턴을 장기간 추적했다고 전했다. 미국 측은 마두로 측근 내부에 정보원을 확보해 군과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군 특수작전에서 반복돼 온 인적 정보(HUMINT) 기반 접근이다. 작전 당일 밤에는 미 공군의 스텔스 정찰 드론 RQ-170 센티널이 고고도에서 체공하며 마두로의 위치를 최종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NYT는 이 단계에서 작전 성공 가능성이 사실상 결정됐다고 평가했다. ◆ 150대 항공 전력 투입…방공망 무력화가 1순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말 작전을 승인했지만, 군 지휘부는 기상 여건과 가시성을 이유로 실행 시점을 조정했다. 이후 조건이 충족되자 작전은 즉각 집행 단계로 전환됐다. 이번 작전에는 F-35·F-22 전투기와 B-1B 전략폭격기, EA-18G 전자전기, E-2 조기경보기 등 150대 이상의 항공 전력이 동시에 투입됐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를 베네수엘라 방공망을 초기에 무력화하기 위한 과잉 억제(overmatch) 전략으로 해석한다. 실제로 AP통신은 러시아제 방공 시스템의 유의미한 대응 징후가 포착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 수도 정전의 의미…‘블랙아웃 폭탄’은 전술 신호였다 공습 직후 카라카스 전역은 정전에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우리가 가진 특정한 기술로 카라카스의 불을 껐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NYT는 미군이 BLU-114/B ‘블랙아웃 폭탄’을 사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무기는 폭발 없이 송·변전 설비를 마비시켜 도시 전체를 암흑에 빠뜨리는 전술 무기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정전이 단순한 부수 효과가 아니라 지휘·통제·통신(C3) 체계를 붕괴시키기 위한 의도된 수단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새벽 1시 침투…델타포스의 임무는 ‘전투’ 아닌 ‘회수’ 정전과 공습이 진행되는 동안 미 특수부대는 해상 초저공 비행으로 베네수엘라에 진입했다. 헬기는 레이더 회피를 위해 수면 위 수십 미터 고도를 유지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육군 델타포스는 새벽 1시쯤 포르트 티우나 군사 요새에 진입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 단계를 전투가 아닌 ‘회수(extraction) 작전’의 마지막 국면으로 평가한다. 마두로는 철제 대피실로 이동을 시도했지만, 문을 닫기 직전 제압됐다. ◆ 공중·해상 통제 속 탈출…‘완결된 작전’ 새벽 3시 30분, 헬기 편대는 베네수엘라 영공을 벗어났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수갑과 안대를 착용한 마두로의 사진을 공개하며 작전 성공을 공식화했다. 마두로 부부는 관타나모 기지를 거쳐 뉴욕 인근 공군기지로 이송됐으며 이후 미 마약단속국(DEA) 본부를 거쳐 브루클린 구치소에 수감됐다. ◆ 사망자 논란…“전쟁은 아니지만 피해는 발생” 미국은 자국 군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지만, NYT는 베네수엘라 측 사망자가 약 4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도했다. 쿠바 정부는 자국민 경호 인력 32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 군사적 평가: “체포 작전이 아닌, 능력 과시” AP통신은 이번 작전이 단기간에 전개됐다고 보도했다. 군사 분석가들은 이를 미국의 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과시한 사례로 평가했다. 특히 중국·러시아제 방공 체계가 사실상 무력화된 점은 향후 유사 상황에서 잠재적 경쟁국을 향한 전략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 원주 태장동 활기 되찾나…공원·산단 건립 잇달아

    원주 태장동 활기 되찾나…공원·산단 건립 잇달아

    강원 원주 구도심인 태장동이 각종 개발사업으로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미군이 2010년 떠나고 10년 이상 비어있던 캠프롱은 시민공원으로 탈바꿈 중이고, 산업단지와 문화시설도 잇달아 들어설 예정이다. 원주시는 시민공원을 구성하는 시설물 중 하나인 시립미술관을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첫 삽을 뜬 시립미술관은 지상 3층 연면적 4843㎡ 규모이고, 3개 전시실과 수장고, 학예연구실, 휴게공간으로 꾸며진다. 시립미술관 건립에는 도비 104억원, 시비 110억원 등 총 214억원이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96억원을 들여 시민공원에 지상 3층 연면적 7500㎡ 규모로 지은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은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바이오 코드(Bio Code)와 메디컬 코드(Medical Code)를 주제로 한 강원지역 최초의 국립과학관이다. 시민공원에는 50m 길이의 10개 레인으로 이뤄진 수영장을 갖춘 지상 3층 연면적 7160㎡ 규모의 태장복합체육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태장2동행정복지센터 인근에는 북원도서관이 연면적 1600㎡ 규모로 지어진다. 올해 상반기에 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 준공하는 게 원주시의 계획이다. 원주시가 태장동과 봉산동 일원 139만㎡ 부지에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태봉일반산업단지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경북, 올해 대학에 3000억 쏜다… ‘RISE’로 지역·대학 동반성장 시동

    경북, 올해 대학에 3000억 쏜다… ‘RISE’로 지역·대학 동반성장 시동

    경북도는 올해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3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다. RISE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대학 지원과 인재 양성, 산업 연계, 지역 정주를 하나의 흐름으로 설계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경북도는 5년간(2025∼2029년) 1조 5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올해는 경북형 글로컬 대학과 메가버스티(MEGAversity) 연합대학을 추진한다. 경북형 글로컬 대학은 정부 글로컬 대학30에는 탈락했으나 미래 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혁신 의지를 가진 대학들을 선정해 육성 및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초 인공지능(AI) 인재 양성과 미래 수요 전략산업을 중심축으로 대학을 선정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메가버스티(MEGAversity) 연합대학은 도내 대학이 함께 자원을 공유하며 상생하는 연합모델로 각 대학의 특성화 역량에 집중한다. 연합모델 중 ‘경북형 모빌리티 혁신대학’(대구가톨릭대, 대구대, 영남대)은 경북 산업체 수요를 반영해 미래 차 혁신부품, 친환경 배터리 등 학교별 특화 분야의 인재를 양성한다. ‘신(新)한국인 양성 1000’(금오공대, 경운대, 구미대)은 유기적인 지역 협력을 바탕으로 외국인 유학생의 교육과 생활, 취·창업까지 종합 지원해 글로벌 인재 1000명을 양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도는 글로컬 대학30에 선정된 4개교(포항공대, 경국대, 대구한의대, 한동대)의 사업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대학과 지자체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해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대학 창업 교육체제구축 등 대학별 특화 분야와 강점을 중심으로 취·창업 지원, 기술이전, 산학연 협력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투자와 과감한 혁신을 통해 인재가 머물고 대학이 지역을 움직이는 지역혁신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밤 10시에 택시 불러도 안 온다?… 읍·면 심야 당번택시는 연중내내 달려옵니다

    밤 10시에 택시 불러도 안 온다?… 읍·면 심야 당번택시는 연중내내 달려옵니다

    “밤 10시 넘으면 읍내에서 택시 잡는 건 하늘의 별 따기예요. 그래서 음식점들도 늦어도 오후 9시 이전에 문을 닫아요.” 제주도는 “읍·면지역 야간 택시난 해소를 위해 심야 당번택시를 5일부터 연중 내내 운영한다”며 6일 이같이 말했다. “읍·면에는 밤에 택시를 불러도 안 온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자 각 읍·면별 택시 호출단체 소속 차량을 심야 당번으로 지정해 해당 지역에서만 운행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2018년 처음 도입됐다. 지난해에는 2월부터 12월까지 3억 3700만원을 투입해 하루 평균 51대가 운행됐고, 5만 6476건의 호출에 11만 7898명이 이용했다. 이용 실적은 2023년 7만 3565건, 2024년 5만 8703건, 2025년 5만 6479건으로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사업비 3억 3000만원을 투입해 16개 호출단체에 51대의 당번택시를 배정하고, 운영 기간을 연중으로 확대했다. 지역별 운행 대수는 조천읍·구좌읍 각 5대, 애월읍·한림읍·대정읍·성산읍 각 6대, 남원읍·표선면 각 5대, 한경면 3대, 안덕면 4대 등이다. 8년째 접어들면서 마을 이장들과 주민들을 중심으로 심야 당번택시 운영대수를 더 늘려달라는 요청이 늘고 있다. 대중교통도 오후 9시 30분 이후가 되면 끊기고 밤중에 택시 잡기가 어려워 식당마다 영업을 더 하고 싶어도 문을 닫게 돼 지역경제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얘기다. 해마다 예산에 따라 10개월, 11개월로 들쭉날쭉했던 운영해왔지만 올해는 1년 내내 이어간다. 도는 밤길을 책임지는 기사들에게는 시간당 1만원씩, 하루 최대 2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도는 심야 당번택시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읍·면 상권을 살리는 ‘생활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고 보고 있다. 김삼용 도 교통정책과장은 “야간 교통 공백 해소는 물론 지역 소상공인 영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읍·면과 마을회를 통해 이용 방법을 적극 안내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붉은 말의 해’ 전북, 말산업 육성 속도 낸다

    ‘붉은 말의 해’ 전북, 말산업 육성 속도 낸다

    전북특별자치도가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말산업 대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전북도는 6일 지역 말산업을 ‘양적 성장’에서 ‘질적 도약’으로 전환해 새로운 가치 창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북의 말산업 중심지 위상을 확립하고 말산업을 특정 계층 전유물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생활 산업으로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도는 2011년 말산업육성법 제정 이후 체계적인 육성 정책을 펼쳤다. 2018년에는 전국 4번째로 말산업특구로 지정됐고, 2025년까지 총 150억원을 투입해 인프라 확충과 산업 기반 강화에 집중했다. 이후 2024년 말 기준 도내 승마 시설은 34개소로 특구 지정(2018년 7월) 전보다 48% 늘었고, 말 사육업체는 188개소로 46% 증가했다. 말 사육두수도 1449두로 13% 상승했고, 정기적으로 승마를 즐기는 인구는 4424명으로 80% 급증하는 등 양적 성장을 보였다. 그 결과 전북은 농식품부의 말산업특구 운영 평가에서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으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농식품부 신규 사업인 ‘말 보호시설 운영 및 개보수 지원’ 공모 사업에서 기전대학교 내 전북말산업복합센터가 전국 최초로 선정됐다. 국비를 포함해 4억 6000만 원을 투자, 학대·유기·유실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말에 대해 신고부터 구조, 보호, 휴양, 조련, 반환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보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승마와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전국 규모 승마대회 개최를 늘려 승마 인구 유입을 촉진할 방침이다. 지역 농촌체험관광과 연계해 가족 단위 승마 체험을 활성화하고, 새만금 지역에 200ha 규모의 말산업 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매립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곳에는 말 사육·조련·이용 시설을 비롯해 승마·체험·관광 인프라, 복지·휴양·교육 기능까지 말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시설이 단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말 복지와 산업의 조화, 농어촌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발전, 도민과 함께하는 생활·치유·관광형 말산업 육성을 통해 사람과 말, 지역과 미래가 함께 달리는 전북 말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팔공산 도림사 인근 야산서 불…50분 만에 진화

    팔공산 도림사 인근 야산서 불…50분 만에 진화

    대구 팔공산 자락 도림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약 50분 만에 진화됐다. 6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0분쯤 동구 팔공산 도림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사찰 뒤 임야 230㎡가량이 탔다. 소방 당국은 ‘도림사 건물 뒤쪽 산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차량 27대와 인력 80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 현대차, 사람처럼 걷고 작업하는 ‘아틀라스’ 공개... 2년뒤 현대차 공장서 일한다

    현대차, 사람처럼 걷고 작업하는 ‘아틀라스’ 공개... 2년뒤 현대차 공장서 일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피지컬 인공지능(AI)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구글의 AI 조직 딥마인드와 손잡고 차세대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최대 50kg 무게의 짐을 들고, 손을 뻗으면 높이 2m 이상 높이까지 도달할 수 있는 AI 로봇 ‘아틀라스’가 2028년부터 현대차 공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일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CES 2026 미디어데이’를 열고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구글 딥마인드가 ‘미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보틱스 경쟁력과 구글 딥마인드의 로봇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결합해 차별화된 기술 개발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으로서는 지난해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글로벌 선도기업들과의 협력체제를 가속하는 모습이다. 이와 동시에 현대차그룹은 내부 계열사 역량을 총결집해 AI 로보틱스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 학습·검증, 양산, 서비스 운영에 이르는 통합 관리 체제를 마련하고 2028년까지 연간 3만대의 로봇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현대차·기아는 제조 인프라, 공정 제어,생산 데이터 등을 제공하고 현대모비스는 정밀 액추에이터 개발,현대글로비스는 물류·공급망 흐름 최적화를 담당한다. 아울러 소프트웨어정의공장(SDF)에 로봇을 투입하기 전 선행 훈련을 위한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올해 미국에 개소할 예정이다. 고객이 구독료나 사용료를 지급하는 ‘원스톱 RaaS’ 서비스를 도입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은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그동안 쌓아온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어느 작업 환경에서나 적용 가능하게 유연성을 탑재시킨 모델로, 실제 제조 현장에서의 효율성이 극대화됐다.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는 실제 제조 현장에 투입되는 ‘개발형 모델’과 핵심 기능을 테스트하기 위한 ‘연구형 모델’로 나뉜다. 개발형 모델은 대부분의 관절이 완전히 회전하고 사람과 유사한 크기의 손에 촉각 센서를 탑재했다. 360도 카메라를 통해 모든 방향을 인식한다. 또 최대 50㎏의 무게를 들 수 있고, 손을 뻗으면 2.3m 높이까지 도달할 수 있다. 섭씨 영하 20도에서 영상 40도의 환경에서도 완전한 성능을 발휘하는 내구성을 갖췄다. 대부분의 작업을 하루 이내에 학습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배터리가 부족해지면 스스로 충전소로 이동해 배터리를 교체하고 즉시 작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부분의 관절이 완전히 회전할 수 있고, 사람과 유사한 크기의 손에 촉각 센서가 탑재돼 세밀한 조작이 가능하다. 360도 카메라를 통해 모든 방향을 인식할 수 있어 주변 감지도 쉽다.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대량 생산해 산업 현장에 대규모로 투입하는 양산형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선두 주자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오는 2028년부터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포함한 생산 거점에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투입하고 공정 단위별 검증을 통해 단계적으로 아틀라스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HMGMA에서 부품 분류를 위한 서열 작업과 같이 안전성과 품질 효과가 명확히 검증된 공정에 우선 적용된다. 이후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까지 작업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단순 반복, 고중량, 고위험군의 작업 등을 수행하면서 안전과 품질이 입증된다면 단계적으로 아틀라스의 적용을 생산 현장 전반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궁극적으로 로봇은 정신적, 신체적 피로도가 높은 정밀 작업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해 인간이 하기 어려운 위험한 일을 대신하는 것”이라면서 “인간은 현장에서 로봇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로봇을 학습시키고 관리하는 역할 뿐 아니라 더 윤택한 환경에서 고부가가치의 일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광장] ‘공급망 냉전’ 시작, 기술뿐인 한국이 살길은

    [서울광장] ‘공급망 냉전’ 시작, 기술뿐인 한국이 살길은

    201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항구. 중국 컨테이너선이 전자제품과 의류를 가득 실어 오지만 돌아가는 배에 실리는 건 폐지와 고철뿐이었다. 탐사 기자 도널드 발렛과 제임스 스틸은 수출선에 실을 게 쓰레기밖에 없는 이 풍경을 ‘아메리칸드림의 종언’이라고 칭했다. 글로벌 분업, 노후연금을 월스트리트로 빨아들인 금융의 마법, 부자감세와 같은 ‘거시적 계획’의 결과는 러스트벨트의 유령 도시, 마스크도 못 만드는 제조업 공동화, 마약 좀비 거리라는 ‘미시적 현상’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는 이 풍경을 백분 활용한 정치인이다. 세계화가 만든 경제적 패자의 숫자가 정치적 임계점을 넘자 역설적이게도 ‘세계화의 승자’였던 부동산 재벌이 백악관에 입성했다. 세계화로 소비만 남고 생산은 떠난 외화내빈 미국 경제는 베네수엘라 침공을 다르게 읽을 틀이 된다. 카라카스 공습은 마약과의 전쟁 선포로 포장됐지만, 실제로는 중국·러시아의 영향력이 커지는 남미에서 더이상 밀리지 않겠다는 저지선일 수 있다. 반미 정권 응징이라는 정치적 명분 또한 없지 않겠지만 그보다 반도체·배터리·인공지능(AI)·방산·바이오에 쓰이는 광물 선점 교두보가 더 시급했을 수 있다. 앞서 14개월 전 중국은 오랫동안 공들인 끝에 남미에서 결정적 무역 거점을 확보했다. 중국 국영 해운사가 2019년부터 페루 찬카이에 36억 달러를 투입해 건설한 남미 태평양 연안 최대 심해항구가 2024년 11월 문을 연 것이다. 이 항구를 통해 칠레·아르헨티나·볼리비아에 걸친 ‘리튬 삼각지대’의 배터리 원료, 브라질의 철광석, 페루의 구리가 미국 서부 해안을 거치지 않고 아시아로 직행한다. 2000년 140억 달러에서 2023년 4800억 달러로 성장한 중국·남미 무역에 날개가 달린 셈이다. 핵심 광물의 보고인 남미를 ‘등잔 밑’에 두고도 미국이 무심했던 건 세계화 체제에선 미국이 설계·장비 등 공급망 ‘상류’를, 중국이 원자재·가공 등 ‘하류’를 맡는 분업이 작동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분업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트럼프 1기 때 미국이 반도체 장비 수출을 막자 중국은 첨단 칩 생산에서 고전했고, 중국이 갈륨·게르마늄·희토류로 맞받아치자 미국 방산·반도체 산업이 흔들렸다. 서로의 급소를 확인한 양국은 상대 영역을 침범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인재 전쟁으로 ‘상류’를 공략하고, 미국은 ‘하류’를 내주지 않으려 자원 부국 베네수엘라를 접수했다. 미중이 각각 공급망 재편을 시도할 때 변하는 건 제조 환경만이 아니다. 시장이 작동하는 방식 자체가 바뀐다. 예컨대 지난 세계화 30년 동안 미국은 달러 패권을 앞세워 해외의 값싼 소비재를 사들이고 저금리로 소비와 자산 가격을 띄우는 ‘수요 중심 성장’에 익숙해졌다. 소비자는 풍요로워졌지만 노동자는 막막해지기 십상인 경제였다. 공급망 전쟁 시대엔 방향이 뒤집힌다. 관세와 보조금으로 국내 생산을 유도하고, 역내 국가들끼리 동맹을 강화하는 ‘공급 중심 성장’으로의 전환이다. 물자의 원활한 공급만큼이나 자국 일자리를 만드는 게 중요한 목표가 된다. 한국은 반도체·배터리 강국이니까 공급망에서 안전하다는 생각은 착각일 수 있다. 국가별 비교우위에 맞춰 생산을 분담하던 WTO 시대가 끝나가기 때문이다. 공급망 전쟁 시대가 무르익으면 역내 이해관계가 수시로 바뀌고, 어제의 파트너가 오늘의 경쟁자가 된다. 한국은 기술로 공급망에 들어섰지만, ‘자원 없는 나라’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이동이 가능한 기술과 인력은 최고 수준이지만, 땅에 묻혀 움직이지 않는 광물은 없는 나라다. 공급망 전략 없는 관성적인 풍요가 어떤 비극으로 이어지는지 선례가 있다. 1970년대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나우루 공화국은 섬에 널린 인광석 수출에 힘입어 1인당 소득이 미국을 앞지르는 나라가 되었다. 그런데 인광석을 싣고 간 배가 돌아올 때 실려온 건 값싼 지방 덩어리, 칠면조 꼬리살이었다. 세월이 지나 광물이 고갈됐을 때 남은 건 세계 최고 수준의 비만율뿐이었다. ‘공급망 냉전’이 시작됐다. 한국이 지닌 강점은 언제까지 유효할지, 우리 공급망 가치사슬의 약한 고리는 어디인지, 이를 보강할 방법은 무엇인지 스스로 묻고 답을 찾아야 할 때다. 홍희경 논설위원
  • 서초, ‘민생 살리기’에 역대 최대 2347억 투자

    서초, ‘민생 살리기’에 역대 최대 2347억 투자

    서울 서초구는 2026년 역대 최대 규모인 2347억원을 민생 살리기에 투자한다고 5일 밝혔다. 전성수 구청장은 신년사에서 밝힌 올해의 비전 ‘일할 힘 나는 활력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골목상권에 489억원, 양재 인공지능(AI)특구에 1530억원, 서초사랑상품권에 328억원 등 총 234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양재천길, 말죽거리, 방배카페골목 등 12개 골목상권에 상권별 브랜딩, 명소화, 이벤트, 저금리 자금 지원 등을 한다. 잠원하길(잠원동상권), 청계로와(청계산 입구 상권) 등 골목상권에서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맥주축제, 트레킹 페스티벌 같은 이벤트를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양재 AI특구에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서초 AICT(AI+ICT) 우수기업센터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의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자원 지원사업 등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서초사랑상품권(5% 할인)과 서초땡겨요상품권(15% 할인)을 연간 각각 300억원, 28억원 규모로 발행해 내수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구는 이번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서초골목상권 활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조직에 ‘골목상권 활성화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하고 현장 체감형 정책 추진을 목표로 민생 현장에서 나온 애로 사항을 신속히 정리할 계획이다. 전 구청장은 “서초골목상권 활력 프로젝트는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첨단산업에까지 이르는 민생경제 종합 대책”이라며 “상인∙주민∙행정이 함께하는 협력 모델을 통해 ‘서초 경제 전성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강원 “유망 기업 육성”… 벤처펀드 3월 첫발

    강원도가 유망한 벤처·창업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산업 벤처펀드 투자의 첫발을 뗀다. 강원도는 벤처펀드 운용사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와프인베스트먼트·제이케이피파트너스 컨소시엄, 패스파인더에이치, 강원대학교기술지주회사·트리거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 등 운용사 4곳이 오는 3월부터 기업 투자를 벌인다고 5일 밝혔다. 투자 대상은 운용사들이 강원도와 도내 시군, 농협으로부터 추천받아 발굴한다. 투자 금액은 443억원이다. 지난해 2월 강원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사업에 선정돼 1056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정부가 만든 한국모태펀드가 600억원을 투입했고, 나머지 456억원은 강원도와 춘천·원주·강릉·태백·삼척시, 홍천·횡성군, 농협이 출자했다. 이후 지난해 9월 강원도는 벤처펀드를 출범했고, 12월에는 공모를 통해 운용사 4곳을 선정했다. 도 관계자는 “서류 심사, 현장 실사 등으로 운용 역량, 투자 전략을 종합 평가해 운용사를 정했다”며 “8일 투자 협약식을 갖고 향후 투자 방향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펀드는 운용사가 만든 펀드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기업에 투자한다. 벤처펀드는 모(母)펀드, 운용사 펀드는 자(子)펀드가 되는 것이다. 자펀드는 현재 4개 포함 총 12개로 구성돼 2027년까지 투자를 이어간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투자받기 어려운 신생 기업도 투자받을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며 “강원도, 시군, 운용사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유망 기업을 체계적으로 발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비상계엄 이번주 ‘심판의 시간’

    비상계엄 이번주 ‘심판의 시간’

    12·3 비상계엄 선포 1년여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재판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 5일 열린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결정적으로 말한 것은 12월 1일”이라고 증언했다. 그는 또 “합법적 계엄”라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옹호 발언을 이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사건 공판기일을 열고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김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이) 12월 1일에 찾아 올라갔더니 거대야당의 패악질을 언급하며 ‘참을 만큼 참았다. 비상계엄에 필요한 것들을 검토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계엄 선포 이틀 전 직접적인 지시가 있었다고 증언한 것이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이 선포되면 병력이 어느 정도 투입되냐’고 물어 ‘적게는 2만~3만, 많게는 5만~6만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면서 “윤 전 대통령이 ‘소수정예 간부 병력만 투입해 질서유지 차원으로 하자’고 해서 3000~5000명 정도 동원이 가능하다 했더니 다시 ‘수백명만 투입하자’고 하더라. 내가 ‘그게 무슨 계엄입니까’라고 답했다”고 증언했다. 김 전 장관은 “침투·봉쇄·모의 등의 표현은 합법적인 계엄을 내란으로 몰아가기 위한 선동 목적으로 쓰는 것”이라며 언성도 높였다. 이에 김 전 장관이 핵심 공범인 자신의 위치를 고려해 윤 전 대통령의 혐의 성립 자체를 부인하는 전략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란 혐의의 구성요건 중 ‘폭동’을 부인하기 위해 ‘질서유지’, ‘경고 목적’ 등을 강조했다는 뜻이다. 법원은 오는 7·9일 이틀에 걸쳐 결심 공판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사건과 김 전 장관,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군·경 수뇌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이 병합돼 전체 피고인만 8명에 달한다. 특검은 8일 관련 수사에 참여했던 부장검사급 이상 전원이 모여 구형량 회의를 한다는 방침이다. 선고 공판은 2월로 예상된다. 한편 형사합의35(부장 백대현)는 오는 6일 오후 2시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사건 재판의 변론을 재개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특검과 변호인단에 이를 공지했다. 자세한 변론 재개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초 오는 1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호 선고’가 예정됐던 이 사건 재판의 선고 일정이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대만 “중, 한국에 ‘4요 4답’ 제시” 견제구… 외교부 “사실무근”

    ‘“하나의 중국’ 확인 등 제안 수락 땐 中관광객 한국 여행 확대 등 약속” 한중관계 복원 흐름 견제 차원 해석 강훈식 “한한령 해제, 시간 더 걸려”중국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중을 앞두고 한국에 ‘하나의 중국’ 재확인 등 네 가지 요구를 했고, 반대 급부로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 등 네 가지 약속을 했다는 대만 언론 보도에 대해 정부는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실제 중국이 이를 제안했다고 하더라도 한국으로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인 만큼 대만 측이 한중 관계 복원의 흐름에 견제구를 던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외교부는 5일 “중국이 한국에 ‘네 가지 요구와 네 가지 약속’(4요 4답)을 제시했다”는 대만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대만 연합보와 공영 통신사인 중앙사는 전날 자국 정보기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첫 번째 중국 측 요구는 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공개적으로 ‘하나의 중국’ 정책을 준수하겠다고 재차 밝힌다는 내용이다. 두 번째 요구 사항은 군함 등 미국과의 국방산업 협력 제품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운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셋째는 미국의 타이푼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배치를 거절하라는 요구다. 2024년 최신 중거리 지상 발사 미사일 체계인 타이푼의 필리핀 배치에 중국이 반발한 바 있다. 넷째는 주한미군이 지역에서 임무를 확대하는 데 반대하라는 내용인데, 이는 대만 유사시 한국이 주한미군 투입에 반대해야 한다는 요구로 해석된다. 한국이 네 가지 요구를 수용할 경우 중국이 네 가지 약속을 제시했다고 대만 언론은 전했다. 중국의 약속은 ▲한화오션의 자회사 제재 해제 ▲한한령 폐지 및 한국 연예인의 중국 공연 허용 ▲중국 관광객의 한국 여행 확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성사에 협조 등이다. 외교가 안팎에서는 관련 보도에 대해 대만의 입장이 반영된 ‘너무 나간 얘기’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중국의 요구는 미국조차 민감하게 반응할 내용들이라 우리 정부가 받아들이기 어려울뿐더러 중국의 요구에 비해 중국의 약속은 전략적 가치가 떨어져 현실성이 없는 제안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중국은 ‘한한령은 없다’는 공식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한한령 해제는) 약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중국에서 대규모 K팝 공연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서도 “신뢰가 좀 두터워진다면 그런 것들도 장기적으로는 열리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여러분 곧 올게요” 소통 뒤 ‘이 곳’ 성형수술 받은 인플루언서 사망…러 ‘충격’

    “여러분 곧 올게요” 소통 뒤 ‘이 곳’ 성형수술 받은 인플루언서 사망…러 ‘충격’

    러시아 출신 인플루언서가 미용 수술을 받은 직후 급성 쇼크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에 거주하던 율리아 버체바(38)는 지난 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해 다음 날인 4일 모스크바의 한 사설 성형 클리닉에서 엉덩이 확대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 도중 주사를 맞은 직후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병원으로 즉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버체바는 이탈리아인 남편, 딸과의 일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며 7만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맘 인플루언서’였다. 그는 수술 당일 오전에도 모스크바의 한 카페에서 행복하게 미소 짓는 영상을 공유한 바 있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현지 언론과 의료 관계자들은 버체바가 수술 과정에서 심한 알레르기성 쇼크(아나필락시스)를 겪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SNS에는 “수술 몇 시간 전만 해도 웃고 있던 모습이 믿기 어렵다”는 등 충격과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모스크바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과실치사 가능성으로 보고 클리닉과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결과에 따라 의료진에게 형사 책임이 적용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브라질리언 버트 리프트(BBL)’라 불리는 엉덩이 확대술은 상체의 지방을 엉덩이로 이식해 허리는 얇고 엉덩이는 크게 만드는 미용 성형수술이다. BBL은 해외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미국 성형학회 등에 따르면 BBL은 최근 미국 내 성형수술 분야에서 가장 크게 폭증한 수술이다. 그러나 BBL은 각종 미용 성형 중 치사율이 가장 높은 수술로 알려졌다. 영국 국민건강보험(NHS)에 따르면 해당 수술의 사망 위험은 다른 여러 미용 시술보다 최소 10배 더 높다. BBL이 위험한 이유는 엉덩이에 심장으로 직결되는 큰 정맥인 하대정맥이 얽혀있기 때문이다. 엉덩이에는 아주 긴 캐뉼라(인체에 투입하는 튜브)를 써야 하는데 숙련된 의사들도 캐뉼라 끝을 완벽히 통제하기 힘들어, 이식하려는 지방이 혈관으로 잘못 흘러 들어갈 수 있다. 또한 BBL 수술을 위해선 최소 3~5곳을 대형 절개하기 때문에 과다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 엉덩이 지방세포가 착생하는 비율도 절반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순천시, 2025년 신속집행 ‘전남도 1위·전국 시단위 1위’ 기록

    순천시, 2025년 신속집행 ‘전남도 1위·전국 시단위 1위’ 기록

    순천시가 2025년 신속집행 결과 재정과 소비투자 2개 부문 모두 전남도 1위를 달성했다. 예산의 전체 집행률도 91.3%로 전년대비(86.8%) 4.5% 증가해 전국 시단위 최고 집행률을 기록했다. 시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전남도에서 가장 높은 집행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행정안전부로부터 최우수(1회), 우수(6회) 기관으로 선정돼 4억원, 전남도에서도 대상(6회)·우수(2회) 기관으로 선정돼 6억원 등 총 10억원이 넘는 인센티브를 특별교부세로 확보했다. 이는 연초부터 10억 이상 대형 투자사업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사업 공정에 맞춘 순기별 예산 편성으로 이월액과 불용액을 최소화한 결과다. 특히 시민 체감이 높은 맞춤형 복지 등 소비·투자 부분에 집중적으로 집행한 결과 4분기에는 목표 대비 123.5%가 넘는 집행률을 보이며 연간 총 1조 9994억원을 집행했다. 신경란 시 예산과장은 “2026년 전남도내 최대 규모의 본예산이 확정된 만큼 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전략적으로 신속하게 투입해 민생회복 속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콘텐츠, 미래산업 등 순천의 미래를 위한 투자와 취약계층 복지, 농어민 생활 개선, 일자리 지원사업 등 시민 체감형 현안사업에 적극적으로 예산을 집행해 지역 경제를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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