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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록 지사, 고 안병하 치안감 국가배상 인정 “환영“

    김영록 지사, 고 안병하 치안감 국가배상 인정 “환영“

    김영록 전남지사는 16일 고(故) 안병하 치안감 국가배상 소송에서 국가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2심 판결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환영문을 통해 “이번 판결은 단순한 배상을 넘어, 정의로운 공직자의 소신 있는 행동이 역사적으로 인정받아야 함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안 치안감님의 용기와 신념은 2024년 12월 3일 다시 한번 되살아났다”며 “국회에 투입된 군경이 부당한 명령에 소극적으로 행동하며 국민을 보호했고, 오월 정신으로 무장한 국민의 저항이 더해져 불법적인 비상계엄이 두 시간 만에 해제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또 “공직자에게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해하는 부당한 명령을 거부할 권리가 마땅히 보장돼야 한다”며 “안병하 치안감님이 45년 전에 보여준 용기 있는 결단은 오늘날 중요한 원칙을 일깨우는 귀중한 유산”이라고 덧붙였다. 고 안병하 치안감은 1980년 5·18 당시 전라남도 경찰국장으로서 경찰관들에게 평화적 시위가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총기 무장을 금하면서 과잉 진압하지 말라는 취지로 지시하는 등 유혈사태 확산 방지에 노력했다. 이에 같은 해 5월 26일 시위 진압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보직 해임돼 대기 발령 상태에서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로 강제 연행됐고 고문 후유증으로 8년간 투병하다 1988년 세상을 떠났다.
  • 백종원 더본코리아, 예산시장 ‘장터광장’ 상표권 출원하려다 거절당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예산시장 ‘장터광장’ 상표권 출원하려다 거절당했다

    요식사업가 백종원 대표의 고향인 충남 예산의 예산시장 활성화를 진행한 더본코리아가 예산시장 내 ‘장터광장’을 등록상표로 출원했다가 거절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6일 특허청 등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 2023년 4월 특허청에 ‘장터광장’ 3건을 비롯해 ‘장터광장 시장 중국집’, ‘장터광장 시장 닭볶음’ 등 5건에 대한 상표등록출원서를 제출했다. 더본코리아가 ‘장터광장’ 상표 출원에 나선 건 더본코리아가 예산시장의 시설 개선 및 재개장에 나선 과정이 백 대표의 유튜브를 통해 소개되면서 예산시장이 전국적인 명소로 떠오르던 시기였다. 2023년 4월 재개장한 예산시장에는 불과 2개월 동안 누적 68만명이 몰렸다. 특허청은 지난해 8월 더본코리아에 불허한다는 내용의 의견제출통지서를 전달했다. 이에 더본코리아는 “기존 장터광장 무늬와 뚜렷이 구별된다”는 내용의 의견을 추가 제출했으나, 특허청은 지난해 12월 최종적으로 불허 결정을 내렸다. 특허청은 거절 결정서에서 “국내 수요자나 거래자에게 널리 알려진 충남 예산군 예산읍 예산시장길에 위치한 예산장터광장과 동일 또는 유사하다”며 “이를 지정상품에 사용할 경우 거래상 출처의 오인·혼동을 일으킬 염려가 있는 상품”이라고 지적했다. 예산군 예산읍에 위치한 상설시장으로 1981년 설립된 예산시장은 인구 감소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다. 그러다 2018년 예산군과 상호 협약을 체결한 더본코리아가 ‘예산형 구도심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예산시장의 현대화 및 활성화에 나섰다. 더본코리아는 자체 자산을 투입해 시설을 개선하고 직접 창업한 점포 5곳도 이곳에 문을 열었다. 더본코리아는 예산시장을 재개장하면서 시장 한가운데에 위치한 ‘장터광장’에 테이블을 비치해 방문객들이 시장 내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백 대표의 유명세에 힘입어 전국 각지에서 온 방문객들이 몰리자, 예산시장은 더본코리아와 지자체가 협업한 전통시장 살리기의 모범 사례로 떠올랐다. 그러나 특허청은 기존에 있던 ‘예산장터광장’이 지자체 및 상인들의 공공재이며, 이를 특정 기업이 상표권을 등록해 독점권을 가질 수 없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예산시장 상인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한 시장 상인은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런 일을 시장 상인들과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진행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 측은 “예산시장 내 고객 식사 공간은 ‘장옥’으로 불려왔지만, 리뉴얼 후 재개장하면서 ‘장터광장’이라는 명칭으로 운영했다”며 “장터광장 브랜드화와 운영 모델 정립은 민간 주도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향후 ‘예산형 전통시장’ 모델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성공 사례로서 타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상표권 출원 역시 유사 사례로 발전시키기 위한 일환이었다”라고 해명했다.
  • 경남도, 통영·거제 등 호우주의보에 비상 1단계 가동

    경남도, 통영·거제 등 호우주의보에 비상 1단계 가동

    16일 낮 12시 30분 경남 통영·거제·고성·남해·하동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자, 경남도가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이날 오전 11시 가동한 초기대응 근무를 비상 1단계로 격상하고 본격적인 대응 체계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기상청은 16일 낮부터 17일 새벽까지 경남남해안과 남서내륙에는 30~80㎜(많은 곳 100㎜ 이상), 경남내륙에는 20~70㎜ 강수가 예상되고 일부 해안가 지역에는 돌풍을 동반한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경남도는 호우로 말미암은 피해를 막고자 ▲비상근무 체계 가동 ▲산불피해지 사전예찰 ▲인명피해 우려 지역·재해 취약 시설 현장점검 ▲기상정보·행동요령 홍보 등 재난대응체계를 본격 가동 중이다. 하동·산청 산불피해지의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방수포 5개, 오탁방지망 2개, 경고 현수막 3개를 설치하고 위험목 제거 등 임시 조치를 했다. 공무원 28명과 민간 조력자 10명 등 38명을 투입해 산불 피해지역 예찰 활동도 벌였다. 이와 함께 도는 불필요한 외출 자제, 간판·건축자재 등 낙하물 위험 주의, 해안가 접근 금지 등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며 도민 안전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집중되는 호우는 인명피해와 2차 재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재난문자와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동물 이용한 실험 안 한다”… 동물대체시험시설 착공

    “동물 이용한 실험 안 한다”… 동물대체시험시설 착공

    환경부는 16일 인천 서구 한국환경공단 본사에서 동물대체시험시설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물대체시험은 동물을 이용한 시험을 아예 하지 않거나 최소화해서 고통을 줄이는 시험을 뜻한다. 시설은 지상 4층~지하 1층 총면적 7499㎡ 규모로 내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총 334억원이 투입된다. 인공장기, 3D 조직모델, 컴퓨터 예측 모델 등을 활용해 기존의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유해성평가 실험을 수행하게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시설이 동물실험에 의존했던 기존 화학물질 유해성평가 방식의 윤리적 문제뿐만 아니라 과학적 한계, 비용 문제 등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동물대체시험법의 우선 활용 원칙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유해성 시험 자료의 60% 이상을 대체 시험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환경부는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오는 16~23일 ‘동물대체시험 인식 제고 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착공식 당일 오후에는 한국환경공단 회의실에서 ‘동물대체시험 활성화 민관간담회’가 열린다. 20일에는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민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동물대체시험 활성화 연수회’를 열 계획이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이번 동물대체시험시설 착공은 동물복지와 국민 건강을 함께 지키는 시대를 여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시험 기술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부, 22일부터 2주간 국산 농산물 전 품목 할인

    정부, 22일부터 2주간 국산 농산물 전 품목 할인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투입해 농산물 할인지원을 2주간 모든 국산 농산물에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16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장바구니 물가를 완화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2주간 농산물 할인지원 품목을 국산 농산물 전 품목으로 확대한다. 1인당 지원액도 1만원에서 2만원으로 늘린다. 재고량 감소로 가격이 오른 깐마늘은 정부 비축 물량 450t을 추가 방출한다. 돼지고기 등 축산물도 31일까지 할인행사를 한다. 어한기(5~6월) 공급이 줄어드는 갈치·오징어의 비축 물량 공급도 확대한다. 김범석 직무대행은 “무, 양파, 마늘, 돼지고기, 계란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이 여전히 높은 만큼 품목별 가격·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석유류에 대해서는 “유류세가 일부 환원된 이후로 휘발유·경유 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이지만, 환원분 이상으로 과도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현장점검을 지속해달라”고 소관 부처에 요청했다. 한편 최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계란 농가를 방문해 생산량, 재고량, 산지 가격, 실거래가격 등을 점검한 결과, 지난 3월 산지 가격이 수급변화 이상으로 과도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산지 가격 인상 요인을 추가 점검하고 담합 등 불공정행위 혐의가 확인되면 처벌할 예정이다.
  • 완도군 ‘치유의 예술 섬’, 국토부 공모 선정

    완도군 ‘치유의 예술 섬’, 국토부 공모 선정

    전남 완도군의 ‘치유의 예술 섬’ 조성 사업이 국토교통부 「민관 상생 투자 협약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대우재단과 함께 추진하며, 국·도비, 군비 포함 100억 원과 대우재단의 30억 원 등 총 130억 원이 투입된다. ‘완도 치유의 예술 섬’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4개년간 노화권역을 대상으로 조성되며, 5개 사업, 9개 단위 사업을 추진한다. 5개 사업은 수준 높은 ‘섬 미술관’ 조성과 노화, 보길 지역 ‘예술 가옥’ 조성, ‘섬 예술제’ 개최, ‘미술관 도슨트 양성과 예술 마켓’ 운영, ‘치유의 섬’ 관광 콘텐츠와 ‘예술 섬 프로젝트’를 결합한 관광 여행 패스 등 ‘테마 관광 활성화’ 사업이다. 완도군은 기(氣), 소리, 경관, 문학, 역사, 예술 등 섬마다 지닌 치유자원을 특화하여 완도 전역을 국내에서 유일한 ‘치유의 섬’으로 조성하고 있다. 특히 대우재단과 노화읍을 ‘예술 치유’ 지역으로 조성하여 일본의 나오시마처럼 세계적인 예술 섬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섬 미술관’의 경우, 2017~2021년 광주 비엔날레 대표이사를 역임한 대우재단 부속 아트선재센터의 김선정 감독이 직접 참여해 전시 콘텐츠를 기획·관리하고 작가 네트워크를 통해 운영할 예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노화·보길 권역이 예술·문학·역사 치유의 등대가 될 것이다”며 “완도 전역을 차별화된 테마 치유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관악구, 시 하수도 관리실태 평가 ‘최우수’ 선정

    관악구, 시 하수도 관리실태 평가 ‘최우수’ 선정

    서울 관악구가 지난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대상 풍수해 대응 평가에 이어 ‘하수도 관리실태 평가’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2년 연 속 최우수 자치구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하수도 관리 평가’는 ▲예산·설계 ▲유지관리 ▲시공 ▲시책 협력 4개 분야 20개 항목으로 나누어 하수도 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관악구는 ▲관리 ▲유지관리 ▲시공 등 여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하수도 관리 평가에서 지난해 ‘우수구’ 수상에 이어 올해 ‘최우수 구’에 선정됐다. 지난해 구는 30년 이상 노후된 하수관로 개량을 위해 1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불량 하수관거 총 9.4㎞를 정비·완료했다. 특히, 최근 하수도 시공 시 안전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강조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구는 ‘하수관로공사 체크리스트’를 도입해 공사 전·중·후 안전관리 및 품질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또 하수관로 통수능 확보를 위해 우기 전 관로 내 준설을 시행했다. 올해는 13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하수관로 종합정비사업 및 노후 하수관로 개량사업 등 하수도 정비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하수도 관리에 있어 끊임없이 노력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준 직원들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재해없는 도시, 행복한 관악구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 청주에 4대종단 ‘공감의 길’ 생긴다..충북도 종교문화 공존 프로젝트

    청주에 4대종단 ‘공감의 길’ 생긴다..충북도 종교문화 공존 프로젝트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천주교, 개신교, 불교, 유교 등 4대 종단이 함께 참여하는 ‘종교문화 공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충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 종교평화 문화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종교 간 화합과 융합을 실현하는 전국 모델을 만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총 6억 원(국비 3억원, 도비 3억원)이 투입돼 도내 전역의 종교 유산과 문화시설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핵심은 청주 원도심을 중심으로 성당, 사찰, 교회, 향교 등을 잇는 ‘공감의 길’ 조성이다. 탑동양관을 출발해 서운동성당, 제일교회, 청주읍성 남문 밖 순교터, 중앙공원(청주병영 순교터),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청주읍성 북문 밖 순교터, 당산 생각의 벙커, 청주 향교, 성공회성당, 수동성당, 용화사 등을 잇는 6.4㎞ 코스다. 종단별로는 천주교 ‘은총의 길’, 불교 ‘마음 쉬는 길’, 개신교 ‘말씀의 길’ 등 특화 순례 코스가 마련된다. 은총의 길은 두 가지다. 당일형 (4.7㎞)은 진천 순교 복자 오반지 바오로 묘, 무명 순교자 6인 묘, 무명 순교자 14인 묘, 유 데레사의 묘, 최양업 신부 박물관, 삼박골 모녀 순교자 묘를 잇는다. 체류형 (1박2일, 124.7㎞)은 제천 남상교 유택지, 학산공소, 황사영 백서 토굴, 성 요셉 신학당, 가경자 최양업 신부 묘, 제천 배론성지 은총의 성모마리아 기도학교(1박), 음성 감곡성당, 매괴박물관, 임가밀로 신부 가묘, 음성 봉암성지, 진천 배티성지, 최양업 신부 박물관, 조선교구 신학교 코스로 꾸며진다. 각 코스에선 명상, 묵상 등 내면 성찰형 콘텐츠와 생활 속 종교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사업은 도와 종단이 함께 구성한 협의체 주도로 진행된다. 오디오북, QR 해설, 브랜드 로고 등 디지털 홍보 플랫폼도 마련된다. 종교인 해설사 양성, 시·군 간 협력사업 개발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충북 종교평화 관광길 선포식’과 함께, ‘공감의 길’ 걷기 행사가 시범 운영된다. 한충완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충북도와 종교계가 함께 만든 성과”라며 “종교와 문화의 공존을 실현하며 도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부, ‘美관세 대응 바우처’에 추경 847억원 투입

    산업부, ‘美관세 대응 바우처’에 추경 847억원 투입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추경으로 847억원이 편성된 ‘관세 대응 바우처’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미국 행정부의 관세 조치가 발표된 지난달 2일 ‘관세 대응 바우처’ 긴급 1차 공고를 실시한 결과, 200개사 모집에 약 500개사가 지원했다. 산업부는 이 추경 사업의 지원 규모를 약 2000개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관세 애로 상담 통합 창구인 ‘관세대응 119’에 접수된 피해 사례를 고려해 국내의 대미 간접수출 기업, 해외 대미 수출 제조기업, 중간재 수출 기업까지 지원 대상을 넓힌다. 관세 대응 바우처 사업은 코트라 해외무역관을 통해 검증된 현지 파트너사를 통한 ‘관세 대응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패키지는 관세 피해 대응에 특화된 ▲피해 분석 ▲피해 대응 ▲생산 거점 이전 ▲대체 시장 발굴 등 4가지 분야 500여개 신규 서비스로 구성됐다. 코트라는 오는 20일 이번 추경 사업과 관련한 사업 신청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 대상, 제출 서류, 지원 내용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 나주, 역사·문화·생태 특화거리 조성… ‘걷고 싶은 도시’ 만든다

    나주, 역사·문화·생태 특화거리 조성… ‘걷고 싶은 도시’ 만든다

    전남 나주시가 유서 깊은 역사문화유산과 생태 자원을 연결하는 매력적인 보행 특화 거리를 조성한다. 걷고 싶은 거리, 머무르고 싶은 나주 만들기를 위한 대규모 도시공간 재생 프로젝트다. 나주시는 전남도가 주관한 ‘2025년 공공디자인 특화거리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비 5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나주읍성 일원과 나주천 생태물길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금성관, 나주향교, 목사내아 등 문화유산과 연계한 전통 특화 디자인을 발굴·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나주읍성 따라 피어나는 하화담길’이라는 테마 아래 천변 산책로를 따라 쉼터, 능소화 터널, 전통 돌담, 경관조명, 안내표지판, 승강장 등 공공 편의·휴게 시설을 집중 정비한다. 시는 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꾸려 의견을 수렴하고, 전남도의 공공디자인 심의 및 설계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 첫 삽을 뜰 예정이다. 하화담길 조성은 현재 추진 중인 나주천 생태물길 복원과 국가 유산 경관개선사업과도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역사적 상징성과 정체성을 담은 차별화된 천변 특화거리를 조성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5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영상) “푸틴이 자랑한 건데”…3억짜리 러軍 최첨단 드론, 공중분해 됐다 [포착]

    (영상) “푸틴이 자랑한 건데”…3억짜리 러軍 최첨단 드론, 공중분해 됐다 [포착]

    인공지능(AI)를 탑재한 러시아군의 고가 정찰드론이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파괴됐다. 우크라이나 63독립기계화여단은 1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러시아군의 최신 정찰드론 잘라(ZALA) Z-20을 격추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잘라 Z-20은 러시아 잘라 에어로그룹이 개발한 최신형 전기 동력 드론으로, 저소음‧저열 특성이 있어 탐지 회피에 유리하고 환경적 제약이 적은 최신 무기다. 6시간 이상 연속 비행이 가능하며, 운영 고도는 100~5000m, 속도는 최대 110㎞/h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잘라 Z-20의 익폭은 4m로, 이전 모델인 잘라 Z-16(2.8m)보다 큰 덕분에 더 긴 체공시간과 넓은 운용 범위를 자랑한다. 러시아군은 2023년부터 전선에 잘라 Z-20을 투입해 왔으나, 종종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하는 저가형 FPV 드론에 격추되면서 한계가 지적됐다. 이번에 63독립기계화여단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잘라 Z-20으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상공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고 추락한다. 63독립기계화여단 측은 페이스북에 “잘라 Z-20은 러시아의 열병식에도 등장했던 무기”라면서 “이 드론은 목표물을 감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격은 20만 달러(한화 약 2억 8000만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드론은 러시아 열병식에서 곧장 땅으로 ‘착륙’했다”면서 “이러한 드론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지 언론은 “우크라이나군의 이번 공습은 러시아의 ‘가장 값비싼 발명품’조차도 우크라이나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고 평가했다. 평화 회담 끝내 연기…러시아 “젤렌스키는 광대, 패배자” 맹비난 한편, 3년 만에 재개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담이 양측 신경전 끝에 일단 불발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불참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정상회담은 일찌감치 무산된 상태였다. 또 15일로 예정된 협상 대표단 간 회담도 하루 연기되면서 이번 평화 회담이 사실상 물거품 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AP통신 등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예정된 대표단 회동이 세부 계획상 이날 이뤄지지 않을 것이며, 16일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16일에 러시아·우크라이나·터키, 미국·우크라이나·터키 간 3자 회담이 각각 예정돼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러시아 측은 애초 이날 오전 10시(이스탄불 시각) 회담이 시작된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한 뒤 오후부터 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결국 이날 오후 9시까지 협상은 열리지 않았다. 양측은 협상 전부터 팽팽한 기 싸움을 이어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대표단이 사실상 협상 권한이 없는 ‘장식용’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이 수석대표로서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은 차관과 국장급으로 구성됐다. 로이터 통신도 러시아가 ‘2급 대표단’을 보냈다고 지적했으며, 우크라이나는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장관을 단장으로 정보·군·외교 당국 차관급으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발표했다. 러시아 대표단과 협상 체급을 맞춘 것이다. 반면 러시아 측은 “우리 대표단은 자기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구성됐다”면서 “누가 장식용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나. (장식용이라고 말한 사람은) 광대, 패배자,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이라고 맹비난했다. 결과적으로 전 세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튀르키예 평화 회담은 중재자인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이 모두 참석하지 않는 반쪽짜리로 전락했다.
  • [씨줄날줄] 美 두뇌 엑소더스

    [씨줄날줄] 美 두뇌 엑소더스

    세계 최상위급 연구자와 과학자들의 ‘메카’ 미국. 최고 수준의 공대와 연구소, 실리콘밸리 등을 통해 최첨단 기술을 선도해 온 미국의 ‘엔진’이 식어 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연구 예산을 삭감하고 공공연구소를 해체하면서 미국을 떠나려는 인재들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인공지능(AI) 등 테크 경쟁이 어느 때보다 극심한 현실. 유럽, 아시아 등 각국이 이들을 선점하고자 혈안이 됐다. 지난해 미국은 연구개발(R&D)에 1조 달러(약 1400조원)의 예산을 썼다. 특히 장기적인 기초연구 분야에 투입된 비용 중 정부 지출은 40%.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기존 정책이 뒤집혔다. 대학과 연구소에 지원하는 수십억 달러의 연방 예산이 깎이고 연구 대상 분야가 제한됐다. 트럼프는 강경 이민정책으로 외국 출신 연구자와 유학생들까지 내쫓고 있다. ‘아이비리그’의 연구자금 삭감 풍토가 유학생 인재 영입을 막고 있는 셈이다. 네이처 조사에 따르면 미 과학자 4명 중 3명이 트럼프의 돌발 정책 때문에 미국을 떠나고 싶어 한다. 천재일우와 같은 인재 확보의 기회를 유럽, 아시아는 놓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정부와 학계, 연구소는 유출 인재들을 잡으려고 물밑 잰걸음들이다. 유럽연합(EU)은 아예 ‘유럽을 선택하세요’라는 연구 지원 계획을 내놨다. 유럽으로 이주해 오는 연구자에게 보조금을 대폭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호주전략정책연구소는 “세기에 한 번 있을 만한 인재 유치 기회”라며 과감한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우리나라는 잠잠하기만 하다. 윤석열 정부가 삭감한 R&D 예산 후유증에 시달리다 인재 유출이 되레 늘고 있는 현실. 집안 단속도 제대로 못 하고 있는 형편에 해외 인재 적극 유치는 그림의 떡이다. 첨단산업 분야의 비자를 확대하고 인재 유입부터 성장까지 중장기 로드맵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높다. AI 투자 공약을 쏟아낸 대선 후보들이 귀담아들을 말이다.
  • 영종하늘대교 vs 청라대교… 인천, 제3연륙교 ‘이름 전쟁’[이슈 & 이슈]

    영종하늘대교 vs 청라대교… 인천, 제3연륙교 ‘이름 전쟁’[이슈 & 이슈]

    연말 개통 앞두고 양보 없는 자치구중구 “섬 주민 이동권 위해 조성이용자 90여%가 영종도 주민”서구 “청라 개발 때 사업비 부담영종대교 있는데 또 영종 안 돼”인천시지명위, 심의 연기 상태구별 2개 등 후보 6개 상정 심의서구 명칭 변경 싸고 지역 내 갈등청라 36.3%·서해 35.2% ‘팽팽’구청 “숙의 과정 거쳐 최종 결정”인천 서구 주민과 중구 주민들이 제3연륙교 이름을 놓고 서로의 주장을 굽히지 않아 갈등을 겪고 있다. 자치구 명칭 변경을 추진하는 서구는 지역 주민끼리 갈등도 더해져 고심이 깊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구 영종도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해상교량이 이르면 올해 말 개통한다. 이 교량은 영종대교(제1연륙교), 인천대교(제2연륙교)에 이어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세 번째 연륙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사업자로 총사업비 약 7300억원을 투입해 길이 4.68㎞, 폭 30m 왕복 6차로로 건설 중이다. 기존 연륙교와 달리 제3연륙교에는 보도와 자전거도로가 함께 들어서고 180m인 세계 최고 높이 주탑 전망대와 수변데크 등도 조성된다. 2020년 착공한 제3연륙교는 착공하기까지 무려 14년이나 걸렸다. 이미 2006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4400억원, 인천도시공사 600억원 등 모두 50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지만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처음에는 국토교통부가 영종·인천대교 민간사업자와 맺은 협약이 발목을 잡았고 나중에는 늘어난 사업비 때문에 지연됐다. 그러는 사이 사업비는 73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런 우여곡절을 거쳐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이번에 예기치 않는 난관에 부딪혔다. 교량 명칭을 두고 지역 주민 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인천경제청이 난처한 상황에 놓인 것이다. 갈등을 빚고 있는 주체는 제3연륙교 시·종점인 영종도와 청라를 관할하는 중구, 서구다. 사업비 대부분은 이들 지역의 개발 조성원가에 포함해 충당했다. 각 구가 주장하는 액수는 각각 3500억원, 3000억원이다. 중구 주민들은 제3연륙교가 섬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만들어진 다리이고 이용자 90여%가 영종도 주민이기 때문에 영종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이름인 ‘영종하늘대교’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서구는 제3연륙교 건설 혜택이 영종 주민에게 돌아가지만 청라 개발 과정에서 나온 돈을 사업비로 함께 부담했으며 이미 영종대교(제1연륙교)가 있는 상황에서 제3연륙교까지 영종을 상징하는 명칭으로 하는 것은 지명 결정 원칙에도 맞지 않는다며 ‘청라대교’로 하자고 맞서고 있다. 이들 지역이 주장을 굽히지 않는 동안 인천경제청은 애초 지난해 12월 진행할 예정이던 인천시지명위원회의 명칭 심의를 연기한 상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구별로 2개씩 제3연륙교 명칭을 제안받고 인천경제청에서 2개를 제안해 총 6개 후보를 지명위원회에 상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제3연륙교의 최종 명칭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서구에선 자치구 명칭을 놓고도 지역 주민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서구는 현재 동서남북 방위식 구 명칭을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천시 행정 체제가 개편되기 전인 내년 6월까지 바꾸지 않으면 인천 10개 군·구 중 유일하게 방위식 명칭을 쓰는 기초단체가 된다. 남구는 2018년 7월 미추홀구로 변경됐고 중구 내륙지역과 동구는 내년 7월 합쳐져 ‘제물포구’로 재탄생한다. 또 중구의 섬 지역인 영종도는 ‘영종구’로 신설된다. 그러나 명칭 변경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지역 주민마다 선호하는 명칭이 달라서다. 서구가 앞서 경명, 서곶, 서해, 청라 등 4개 명칭을 후보에 올려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라와 서해가 각각 36.3%와 35.2%로 최종 후보에 올랐다. 1.1% 포인트 차로 청라가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문제는 청라 주민들이 ‘청라구’에 반대한다는 점이다. 청라에 기반을 둔 정치인이나 주민단체 등이 반대 목소리를 강하게 내고 있다. 이들은 국제도시로서 청라가 지닌 정체성을 강조하면서 원도심과 신도시가 공존하는 서구를 청라구로 대체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한다. 청라구명칭사용반대 주민비상대책위원회는 “서구는 독자적인 정체성을 지닌 청라의 지명을 강탈하려는 시도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라 주민들의 강한 반대에 서구는 숙의 과정을 더 거칠 것이라며 일정을 연기했다. 서구는 앞서 지난달 4~30일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접수 결과 오프라인 2444명, 온라인 2312명 등 총 4756명이 의견을 제출했는데 청라 권역 2283명, 가정·신현 권역 1351명, 석남·가좌 권역 709명, 검암경서·연희 권역 413명 순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서구는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친 후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게 바람직하다”며 명칭 변경 일정을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로 미뤘다. 서구 주민들은 서구 원당동과 계양구 노오지동을 잇는 도로 명칭에 대해서도 갈등을 빚고 있다. 연장 약 4㎞로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이 도로의 예비도로명 후보로는 서구가 제안한 검단계양로와 계양구가 제안한 아라계양로 등 2개가 올라와 있다. 이를 놓고 검단 내 주민들의 반응이 엇갈린다. 한편에선 “검단계양로는 검단 쪽 도로명과 차이점이 없다”며 아라계양로를 지지하고 있고 다른 편에선 “대외적으로 알려진 검단이 낫다”며 검단계양로를 지지하면서 서로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도로명을 최종 선정해야 하는 인천시 주소정보위원회가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 기사 구인난·임금 부담에… 서울 ‘자율주행버스’ 새벽까지 누빈다

    버스기사 임금 인상을 둘러싼 서울 시내버스 노사 갈등이 최근 격화하면서 전면 파업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자율주행버스 확대에 속도를 낸다. 기사 임금 부담과 더불어 구인난과 고령화 등 서울 버스가 맞닥뜨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르면 10월, 늦어도 올해 안에 3개 시내버스 노선에 자율주행버스를 추가 투입한다. 대상 노선은 ▲상계~고속터미널(A148번) ▲금천~서울역(A504번) ▲은평~양재역(A741번)이다. 새벽에 수요가 높은 노선들이다. 시는 최근 안전검증 등을 진행 중이다. 현재 자율주행버스가 달리고 있는 노선은 ▲동대문역~합정역(A21번)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영등포역(A160번) ▲경복궁~청와대~국립민속박물관(A01번) 등 3개다. 마을버스 노선으로도 자율주행버스를 확대한다. 동작구에서 다음달, 동대문구와 서대문구에서 3분기 안에 자율주행 마을버스가 시동을 건다. 자율주행버스 확대에 대한 시의 표면적 이유는 버스기사 고령화 및 구인난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버스기사 중 60대 이상 비율은 2019년 말 26.3%에서 지난해 8월 40.0%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50세 미만 운송자 비율은 29.5%에서 20.9%로 하락했다. 버스기사는 늙어가는데 신규 인력은 유입되지 않는다. 연간 신규버스운송자격증 취득자는 2019년 3만 8219명에서 2023년 2만 4722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벽버스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버스 회사는 기사 부족으로 증차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며 “자율주행버스가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버스 확대는 버스 기사 인건비 상승과도 무관치 않다. 서울 시내버스 운송 원가에서 버스기사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58.7%에서 2023년 66.5%로 뛰었다. 인건비 증가는 시에 큰 부담이 된다. 서울 시내버스는 준공영제로 운영된다. 버스 회사의 적자를 시가 세금으로 보전하는 구조다. 시는 현재 준공영제에 매년 5000억원 안팎의 예산을 투입한다. 노조 측의 입장을 수용할 경우 연간 투입액은 8000억원으로 뛴다. 시 관계자는 “운행 중인 3개 노선과 향후 운영 중인 노선의 이용 현황, 사용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추가 자율주행버스 노선을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안아보지도 못하고” 출산하러 가던 임산부 사망…태아 ‘기적 생존’ [포착]

    “안아보지도 못하고” 출산하러 가던 임산부 사망…태아 ‘기적 생존’ [포착]

    출산을 위해 분만실로 향하던 이스라엘 임산부가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의 총격에 숨졌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와이넷 등 현지언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밤, 요르단강 서안 북부의 한 국도를 달리던 자동차에 총알이 빗발쳤다. 차에는 임신 9개월의 만삭 임산부 체엘라 게즈(30대)와 그의 남편이 타고 있었다. 목과 가슴에 총을 맞고 의식을 잃은 임산부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차를 몰던 남편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아야 했다. 심리치료사였던 임산부는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꾸준히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피해자들의 정신건강을 돌봐왔다.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그는 그러나 넷째를 출산하러 가던 중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의 총격에 비극적 죽음을 맞이했다. 의료진은 숨진 체엘라의 배 속 아기를 살리기 위해 긴급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했고, 아기는 기적처럼 목숨을 건졌으나 엄마 품에는 안기지 못하게 됐다. 현지언론은 이스라엘 페타티크바의 슈나이더 아동병원으로 옮겨진 아기 상태를 의료진이 추적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들이 부부가 거주하던 유대인 정착촌의 인근 마을 출신인 것으로 파악하고, 특수부대 등 병력과 공군 무인항공기(드론)를 투입해 소탕 작전에 돌입했다. 에얄 자미르 IDF 참모총장은 “이스라엘 민간인 한 명이 분만실로 가던 중 사망했다”며 “우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살인자들과 그들을 보낸 이들을 찾아내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지구 투바스 인근 탐문 마을의 용의자 은신처를 폭격했고, 이 과정에서 양측 교전이 벌어졌다.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성명에서 “분만실로 향하던 중 사망한 찰라 가즈가 살해된 사건은 끔찍한 범죄 행위”라며 “슬픔에 잠긴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한다. 아기의 안전과 남편의 회복을 위해 기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테러리즘은 이스라엘 정신을 무너뜨릴 수 없다.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이번 사건으로 깊은 충격을 받았다. 이 혐오스러운 사건은 생명을 원하는 우리와, 우리의 생명을 파괴하는 것이 목표인 테러리스트의 차이를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번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남편의 쾌유를 기원한다”라며 “보안군이 살인자들을 신속히 수색하여 그들을 도운 모든 이들과 함께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래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지역에서도 대테러 작전 강도를 높여왔다. 팔레스타인 주민을 겨냥한 유대인 정착민의 폭력 사건도 빈발하고 있다.
  • 울산 앞바다서 테트라포트 보강 작업하던 40대 물에 빠져 숨져

    울산 앞바다서 테트라포트 보강 작업하던 40대 물에 빠져 숨져

    15일 낮 12시 10분쯤 울산 동구 미포만 앞바다 0.3해리 해상에서 테트라포드 보강 작업을 하던 40대 작업자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났다. 작업자 A씨는 당시 미포만 인근 방파호안(파도로부터 매립지 등을 보호하기 위한 제방) 보강 작업에 투입된 바지선을 고정하는 밧줄을 풀고자 바다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사람이 물에 들어갔는데 보이지 않는다”는 바지선 선장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물에 떠 있는 A씨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끝내 목숨을 잃었다. A씨는 테트라포드 공사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하청업체 소속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해양경찰서는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북 포항시, 힌남노 피해 입은 농촌지역 정주 여건 개선…343억원 투입

    경북 포항시, 힌남노 피해 입은 농촌지역 정주 여건 개선…343억원 투입

    경북 포항시가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농촌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본격 추진한다. 15일 포항시는 서울 아모리스 역삼에서 열린 ‘2025년 농촌협약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 협약을 체결했다. ‘농촌 협약’은 지자체 주도로 수립한 농촌생활권 발전 전략을 바탕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통합 지원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2029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43억원(국도비 264억원 포함)을 투입해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남부 농촌생활권 지역의 회복과 활성화에 나선다. 주요 사업으로는 ▲오천읍과 연일읍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장기면 기초 생활 거점 조성 2단계 사업 ▲오천읍 진전리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 등이 있다. 정주 환경 개선은 물론 문화·복지 기반까지 확충해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이번 농촌 협약은 농촌의 기능 회복과 지역 균형발전의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농촌 공간을 삶터·일터·쉼터가 어우러지는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명필 많은 전북, 한글서예 중흥 나선다

    명필 많은 전북, 한글서예 중흥 나선다

    K-컬쳐의 본고장을 자임하는 전북특별자치도가 한글서예 중흥에 나선다. 한글서예 세계화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을 짓고 2030년 유네스코 등재도 추진한다. 전북자치도는 15일 한글서예가 세계적인 K-컬처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과 인재양성, 국제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한글서예의 세계화를 위해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내에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을 건립한다. 부지 1만 2374㎡에 지상 3층 연면적 7674㎡ 규모다. 총사업비는 328억원이다. 2027년 개관 목표다. 14일 착공했다. 내년부터는 세부 운영 방안을 추진한다. 오는 9월 열리는 제15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한글서예를 중심으로 전시가 마련된다. 또 청년 작가 지원 전시와 디지털 융합 서예 전시 등 현대 서예의 흐름을 반영한 다양한 기획을 선보일 계획이다. 서예문화의 전통성과 예술성을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확장하기 위해 유네스코 등재도 추진한다. 앞서 2022년부터 국가무형유산 지정을 추진해왔다. 올 1월 한글서예가 국가무형유산으로 공식 지정됐다. 도는 지난 2월 ‘한글서예 유네스코 등재추진단’을 구성한데 이어 전문가 자문과 행정적 뒷받침을 하고 있다. 1억 원을 투입해 올해 연말까지 역사·전통 고증, 발전 방향 연구, 시청각 자료 제작 등을 추진하는 등 등재 요건을 충족할 체계적인 논리를 구축할 방침이다. 전북도가 한글서예 진흥에 나선 것은 전주가 서예의 본고장이기 때문이다. 질 좋은 한지를 생산, 오래전부터 서예가 발달했다. 전북은 명필의 고장이자 서예문화 진흥의 거점이다. 조선시대 이후 창강 조속, 송재 송일중, 창암 이삼만, 석정 이정직, 벽하 조주승, 석전 황욱, 강암 송성용 등 한국 서예의 거목들을 대거 배출했다. 1997년부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를 개최하고 있다. 오는 9월~10월, 15번째 행사를 연다.
  • 경북 영덕군, 파나크·소노와 손잡고 MICE 산업 생태계 구축

    경북 영덕군, 파나크·소노와 손잡고 MICE 산업 생태계 구축

    경북 영덕 대표 관광 명소 삼사해상공원에 전시컨벤션 기반 기설이 들어선다. 15일 영덕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 상생 투자협약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삼사해상공원 공유 콘퍼런스센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로 군은 민간 기업인 파나크㈜, 소노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삼사해상공원 공유 콘퍼런스센터를 조성한다. 공모 선정에 따른 국비 50억원을 비롯해 도비 15억원, 군비 35억원, 기금 및 민간 자본 60억원 등 총 16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12월 경북 동해안 대표 랜드마크인 파나크 오퍼레이티드 바이 소노가 개장하면서 인접한 삼사해상공원을 찾는 관광객도 늘고 있다. 군은 공원 내 야외 공연장 부지에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형 컨벤션홀과 수요 맞춤형 교육 등을 시행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 산업 기반 시설을 조성한다. 민간 투자시설과 연계한 맞춤형 인력 양성,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민 행사 공간 확보, 박람회와 같은 특화 전시 운영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군은 시설 운영 수익을 다시 관광인프라에 재투자해 관광수요를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김광열 군수는 “이번 선정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이 아닌 지역의 미래를 여는 투자”라며 “지역 주민과 청년, 기업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플랫폼으로 삼사 공유 콘퍼런스센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 광주 북구 임동 교회서 화재 110명 대피···인명피해 없어

    광주 북구 임동 교회서 화재 110명 대피···인명피해 없어

    광주의 한 교회에서 불이 나 신도들과 방문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5일 오전 10시 40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의 한 교회 2층 본당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교회에 있던 신도와 방문객 등 11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소방 장비17대와 인력 55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20분 만인 오전 11시쯤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교회 본당 천장의 전기선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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