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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유상철 선수 모습 한눈에…천안박물관에 1000점 기증

    고 유상철 선수 모습 한눈에…천안박물관에 1000점 기증

    충남 천안시가 건립 중인 축구역사박물관에 고(故) 유상철 감독 관련 1000여점의 사진 자료 등이 기증됐다. 1일 천안시에 따르면 고인 유가족으로부터 현역 시절 경기 모습이 담긴 비디오테이프와 사진 등 1063점을 기증받았다 축구역사박물관에 단일 기증 수량으로는 역대 최다 수량이다. 축구역사박물관은 인화된 사진 자료를 고화질 스캔을 통해 디지털 파일로 자료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축구역사박물관은 306억 원을 투입해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 120 일원 6958㎡ 용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3861㎡ 규모로 추진 중이다. 준공 목표는 오는 2028년 12월이다. 시 관계자는 “2002년 한일월드컵 영웅이자 한국 축구의 자랑이었던 고인의 자료를 축구역사박물관에서 만남으로 고인을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태흠 충남지사 “8개 시군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요청

    김태흠 충남지사 “8개 시군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요청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서북부지역 폭우로 피해가 심각한 당진·아산 등 8개 시군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를 요청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1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 피해 지역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한 뒤 “당진시와 아산시 등 8개 시군 피해가 선포 기준을 웃돌아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은 도비를 투입해 추가 지원을 하고 있지만 지자체 재정 여건 상 한계가 있다”며 “피해민의 실질적인 일상 복귀를 위해 현실적인 기준으로 상향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기준 집중호우로 인한 충남 재산 피해 규모는 3454억원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예산(826억원)과 서산(564억원) 외에도 아산(417억원)·당진(408억원)·홍성(323억원)·공주(298억원)·천안(221억원)·청양(115억원)·서천(106억원)·부여(102억원) 등이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을 넘어섰다. 김 지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호우로 매년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 국가 차원에서 전체적 예방과및 대응 체계 재설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배수시설 등 200년 빈도 설계 상향, 피해민에 대한 정부 복구 지원 기준 현실화 등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지사를 비롯한 17개 시도지사, 이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 “해적 꼼짝 마!”…피랍 상선 구출 작전 나선 해군

    “해적 꼼짝 마!”…피랍 상선 구출 작전 나선 해군

    해군이 1일 경남 거제시 인근 해역에서 우리 선박이 해적에 피랍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했다. 해군과 해양수산부, 외교부는 이날 ‘청해부대 46진 해적대응 민·관·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청해부대 46진(최영함)의 해외 파병을 앞두고 우리 선박이 소말리아 해상에서 해적에 피랍된 상황을 가정해 신속한 상황전파와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청해부대의 우리 국민 구출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소말리아·아덴만 해적 사건은 2023년 1건에서 지난해 8건으로 급증했다. 선박 피랍사건도 2023년 1건에서 지난해 3건으로 늘었다. 이번 합동훈련에서 해양수산부는 해적피해 상황을 접수한 후 청해부대, 외교부 등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했다. 외교부 해외안전상황실은 그에 대응한 정확한 초동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상황실장 등이 동 훈련에 직접 참여해 외교부 및 사고해역 인접공관과의 협조체계를 가동했다. 청해부대는 헬기와 고속단정을 투입해 우리 선원들과 선박을 구출하고 해적 진압 작전을 실시했다. 해양수산부, 외교부 및 해군은 우리 선원과 선박이 어느 해역에서든 안전하고 자유롭게 항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상황 대응 역량을 증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군은 전날 발생한 2600t급 해군 상륙함(향로봉함)에서 난 불이 이날 오후 3시 40분쯤 완진됐다고 밝혔다. 향로봉함은 전날 오후 3시 49분쯤 보조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함정이 복잡한 격실 구조로 이뤄져 모든 격실을 확인하고 금속 재질로 만들어져 고온이 된 격실을 냉각시키며 진화하느라 완전 진화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피해 인원은 3명으로 화상 환자 1명(부사관)은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며 연기를 흡입한 2명(병사)은 병원 진료 후 회복돼 부대로 복귀했다. 해군은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화재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 강기정 시장, “돌봄, 정부는 지원하고 지자체가 주도해야”

    강기정 시장, “돌봄, 정부는 지원하고 지자체가 주도해야”

    광주시가 도입한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전국 돌봄정책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강기정 시장이 국회 토론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돌봄국가책임제’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1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재탄생, 지금 왜 어떻게’를 주제로 한 국회토론회 발표에서 “국가는 돌봄을 위한 예산과 인력을 지원해 주고, 시민의 삶에 가까운 지자체가 돌봄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지난 2023년 4월 ‘광주다움 통합돌봄’ 정책을 도입했다. 소득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보편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통해 광주시는 가정방문 5만6000여 건(신청 3만3000건, 의무방문 2만2000건)을 실시했으며, 총 2만3000명이 돌봄서비스를 받았다. 특히 광주시는 정부 지원 없이 연간 100억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 기존 정부 돌봄정책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가사지원, 방문목욕, 병원동행, 식사배달, 간호사 방문간호, 대청소, 방역·방충 등 13종의 새로운 서비스를 신설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부산·제주 등 지자체와 국회의원연구모임, 보건복지부 등에서 47회에 걸쳐 벤치마킹했으며, 일본케어매니지먼트학회와 한국사회복지학회 등 각종 학회에서 34회에 걸쳐 연구주제로 채택됐다. 지난 2023년에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의 국제도시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같은 성과를 계기로 지난해 지역돌봄통합지원법이 통과, 내년 3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강 시장은 돌봄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했다. “돌봄은 민주의 다른 이름이며, 그래서 민주도시 광주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와 권리를 지키고, 인간존엄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돌봄”이라며 “오늘날 시민의 자유는 돌봄을 통해 지켜지며, 돌봄에 대한 투자는 민주주의와 경제를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 운송 최소 2일 이상 단축… 제주~칭다오 컨테이너 화물선 9월초 취항

    운송 최소 2일 이상 단축… 제주~칭다오 컨테이너 화물선 9월초 취항

    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잇는 컨테이너 화물선이 이르면 9월 초 취항한다. 이번 항로 개설로 제주항이 1968년 무역항으로 지정된 이후 57년 만에 처음으로 국제 컨테이너 화물선이 정기 운항하게 됐다. 무역항 지정에도 불구하고 국제 화물선 운항이 전무했던 제주항이 2027년 제주항 개항 100주년을 앞두고 명실상부한 국제무역항으로 거듭나게 됐다. 약 1300년 전 동북아 해상교역의 중심 역할을 담당했던 탐라국의 위상이 현대적으로 재현되는 의미도 있다. 당시 탐라국은 한반도와 일본, 중국, 동남아를 잇는 물류 허브였다. 제주도는 지난달 31일 해양수산부가 제주~칭다오 간 신규 항로 개설에 합의하고, 중국 측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통보해왔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이날 행정부지사 주재로 제주~칭다오 항로개설에 따른 물동량 확보방안 마련을 위한 전담팀(TF) 5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항로는 지난해 11월 중국 선사가 해양수산부에 개설을 신청한 이후 8개월간의 협의를 거쳐 성사됐다. 도는 지난해 말까지 통관, 검역, 하역장비 투입 등 제주-칭다오 항로개설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앞으로 운영선사 평가와 확정, 해상운임 공표, 운항계획 신고·수리 등의 절차를 거쳐 실제 운항을 시작하게 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그동안 우상호 정무수석과 전재수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을 잇달아 만나 조속한 항로개설을 요청해왔다. 오 지사는 “제주~칭다오 신규항로가 개설될 경우 기존 부산 경유 대비 수출물류비가 42% 절감된다는 사실을 강조해왔다. 실제 새 항로 개설로 제주기업들의 수출입 물류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기존에는 부산항을 거쳐 중국으로 수출할 경우 컨테이너(1TEU) 당 204만 4000원이던 비용이 직항을 이용하면 119만 4000원으로 85만원(41.6%) 절약된다. 도는 연간 수출 물동량에 대한 절감액을 ▲2500TEU 처리 시 21억원 ▲8400TEU 처리 시 71억원 ▲1만 400TEU 처리 시 88억원으로 추산했다. 운송시간도 부산항 경유 대비 최소 2일 이상 단축된다. 날씨로 인한 운송 중단이나 통관 지연 등의 불확실성도 줄어든다. 소규모 물량을 가진 중소기업들도 제주항에서 다른 화물과 함께 묶어서 수출할 수 있게 돼 수출 진입장벽이 낮아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신규 항로는 내수시장을 넘어 중국 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제공해 지역경제에 다방면의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항 등 기존 항만을 거치지 않고 중국산 건축자재 직수입, 제주산 생수․화장품 직수출이 가능해진다. 원재료 수입과 완제품 수출이 용이해져 제조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역장비 운영, 보세구역 관리, 선박 입출항 지원 등에 추가 인력이 필요해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장기적으로는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따라 스마트공동물류센터, 내륙 거점 물류센터와 연계한 제주신항 물류 인프라 조성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항로 개설에 대비해 제주항 내 보세구역 지정과 컨테이너 하역 장비 배치 등 항만 기반시설 구축을 완료했으며, 화물 통관·운송 등 물류 시스템 전반에 걸친 준비도 마무리했다. 오 지사는 “2023년부터 산둥성과의 교류협력을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라며 “지방정부의 외교 노력으로 제주항을 동북아 물류거점으로 육성하는 핵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운송경로 확보와 더불어 제주가 글로벌 물류 플랫폼으로 도약 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제주항의 국제물류 기능 강화 및 동북아 해상물류 환적 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설계에 반영했고, 공사 중 발생하는 소음과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휀스를 설치하는 등 민원 사항에 신속히 대응해왔다. 또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화장실 등 필수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공원은 올해 8월 중순부터 물놀이장을 한시적으로 시범 운영해 시민들의 반응과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장점검을 마친 이 의원은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단순한 놀이공원을 넘어, 강북구 주민 모두가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무더운 여름철,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강북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의정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광진구 교육환경 개선 위한 2025년 교육청 추경예산 34억원 확보

    김혜영 서울시의원, 광진구 교육환경 개선 위한 2025년 교육청 추경예산 34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 광진4)은 지난 6월 27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제331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해 의결된 2025년 제1회 서울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에서 광진구 내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총 3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된 예산을 통해 건대부중·건대부고, 구의초·구의중, 동자초, 신양초·신양중, 자양중 등 광진구 관내 8개 학교의 급식실 환경개선, 냉난방 설비 보완, 노후 시설 정비 등 학생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교육환경 개선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김 의원이 확보한 광진구 관내 학교별 주요 예산 내역을 보면, 건대부중에는 ▲전자칠판 설치 등 2억 5,900만원, 건대부고에는 ▲스마트 건강관리교실 조성 등에 1억 2507만원이 투입된다. 구의중학교에는 ▲노후 조리기구 교체 및 확충에 2849만원, 구의초등학교는 ▲본관동 및 서관동 냉난방 개선 등에 7억 1304만원이 반영됐다. 또한 동자초등학교에는 ▲교사동 냉난방 개선 예산 등 8억 5816만원, 신양중학교는 ▲학교급식 환경 개선 등 2억 6977만원, 신양초등학교는 ▲급식실 환기개선을 위한 예산 5421만원이 각각 편성됐으며, 자양중학교에는 ▲본관동 드라이비트(외벽 마감재) 해소 등에 10억 9263만원이 확정됐다. 김 의원은 “학교는 단순히 지식만 전달하는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의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생활공간”이라며 “금번 확보된 예산을 통해 광진구 관내 학교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광진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2026년 본예산에서도 교육 분야에 필요한 예산이 빠짐없이 반영되도록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광진구 관내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줄곧 힘써왔으며 2022년 7월 제11대 서울시의회 등원 이후 2025년까지 광진구 관내 8개교에 대한 교육환경개선 예산 약 119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올해 교육청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 34억원을 더하게 되면 그동안 김 의원이 광진구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확보한 예산은 총 153억원에 달한다.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개장 한 달 만에 해파리 차단망 설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개장 한 달 만에 해파리 차단망 설치

    올해 개장 초 해파리 차단망 설치가 불발되면서 안전 우려를 낳았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다음주 중 해파리차단망이 설치된다. 해운대구는 다음 주 중 해운대해수욕장 앞 1.25㎞ 해상에 해파리 차단망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구는 매년 해수욕장 개장 때마다 차단망을 설치했지만, 아직 설치하지 못했다. 대신 선박 4척을 투입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해파리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파리 차단망 설치는 구로부터 사업을 받은 민간 업체가 어업권이 있는 어촌계와 협의해 진행하는데, 올해는 양측의 갈등 끝에 업체가 사업을 포기했다. 구가 다른 업체를 잠정 선정해 다시 어촌계와 협의에 나섰지만 결국 합의하지 못하면서 지금까지 차단망이 설치되지 않았다. 차단망 없이 해수욕장이 운영되면서 올해 15명이 쏘임 사고를 당했다. 불볕더위가 지속돼 피서객이 늘어나고, 최근 해양수산부가 해파리 대량 발생 위기 경보를 발령하면서 피해 우려가 더 커지는 상황이었다. 이에 구가 어촌계를 상대로 설득에 나섰고, 어촌계도 협력하면서 해파리 차단망 설치 여건이 마련됐다. 현재 해파리 차단망 제작에 들어간 상태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차단망 제작에 보통 2주가 걸리지만, 제작 기간을 대폭 줄여 다음 주 중에는 설치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단망을 설치해도 선박을 이용한 해파리 퇴치는 지속한다. 최성수기인 8월 2, 3일에는 해파리 퇴치 선박을 2대 더 투입해 총 6대 운용한다. 해운대 관계자는 “해안가로 떠내려온 해파리는 민간 수상구조대가 뜰채로 수거하고, 실시간 해파리 예찰과 응급 대응 체계를 운영해 피서객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윤석열 서울구치소 체포영장 집행 무산…‘완강한 거부’ 2시간 대치

    윤석열 서울구치소 체포영장 집행 무산…‘완강한 거부’ 2시간 대치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가 무산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특검팀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문홍주 특검보와 검사 1명, 수사관 1명 등을 투입해 서울구치소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1시 공지를 통해 “금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당사자의 완강한 거부로 완료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내란특검팀에 의해 구속돼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지난달 29일 소환조사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불출석하면서 그 사유도 밝히지 않았다. 특검팀은 이후 윤 전 대통령 조사 일정을 지난달 30일로 재통보했으나 재차 불출석해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튿날 영장을 발부했다. 체포영장 기한은 8월 7일까지다. 문 특검보는 전날(31일) 브리핑에서 “구치소 도움을 얻어 (윤 전 대통령을) 인치할 예정”이라며 “실제로 구인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에 비협조하면서 결국 특검 출석은 무산됐다. 앞서 내란특검팀도 3차례에 걸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 인치를 시도했지만, 그가 수용실에서 나오길 거부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특검팀은 이날 중 체포영장 집행을 다시 시도하지는 않을 방침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으로 김건희특검팀의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다.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힘써줬다는 의혹에 연루됐다. 명씨는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대통령은 2021년 10월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에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에 대해 “한 넉 달 정도 (위탁관리를) 맡겼는데 손실이 났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 中업체로 이직하며 핵심기술 유출…2심서 형량 늘어 ‘징역 2년’

    中업체로 이직하며 핵심기술 유출…2심서 형량 늘어 ‘징역 2년’

    중국 업체로 이직하며 영업비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휴대전화 부품업체 전직 임원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보다 늘어난 형량이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김종호)는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영업비밀외국누설 등)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씨에게 “원심의 형은 지나치게 가벼워 부당하다”는 검찰 측의 항소를 받아들여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국내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검사장비 업체 A사의 R&D센터 영업이사 출신으로, 2022년 중국 업체의 한국지사인 B사로 이직하면서 핵심 엔지니어 6명을 설득해 함께 회사를 옮겼다. 이들은 이직 과정에서 카메라모듈 검사 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장치인 ‘그래버’의 기술자료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애플과 삼성전자 등에 그래버를 납품해 오고 있었는데, 애플과의 비즈니스 관계가 단절되면서 경영난을 겪게 되자 이씨를 비롯한 핵심 인력 20여명은 한꺼번에 B사로 이직해 B사의 그래버 기술을 담당했다. 이씨와 그가 이직을 설득해 B사로 옮긴 6명은 그래버보드 회로 설계도 등 A사의 그래버 개발과 관련된 자료를 외장하드나 클라우드 계정에 옮겨 유출하고, 새 회사에서 이를 활용해 시험용 제품을 개발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재판에서 A사가 해당 기술자료를 비밀로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영업비밀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그래버 기술이 상당한 비용과 노력이 투입된 결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부정경쟁방지법상 영업비밀에 해당하고, 그 영업비밀의 보유자가 A사라고 인정했다. 이들이 부정한 목적을 갖고 고의적으로 공모해 A사의 영업비밀을 B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이용했다고도 판시했다. 1심에서 각각 징역 1~2년에 집행유예 2~3년을 선고받은 이들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사 역시 형이 너무 가볍고, 이들이 유출한 그래버 기술이 산업기술보호법상 첨단기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1심 판결을 문제 삼아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씨는 중국 업체로 이직할 A사 직원들을 섭외하고 그래버 개발을 총괄하면서 영업비밀 사용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면서 “A사의 영업비밀이자 핵심 자산인 기술정보가 중국 회사에 유출되는 중대한 결과가 초래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A사가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 개발한 영업비밀이 중국 회사에 전달돼 그래버 개발의 선두에 서 있던 A사는 사실상 유리한 경쟁적 지위를 상실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이씨는 ‘A사에는 손해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A사에 대한 사과나 피해 회복의 의지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질타했다. 이씨와 함께 기소된 A사 전직 직원 6명은 1심과 동일하게 각각 징역 1년~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씨를 비롯한 피고인들과 검사는 모두 2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대법원은 지난달 28일 해당 사건을 접수하고 재판부를 배당했다.
  • 부산시 감사위, 수돗물 배수지 전수조사…경미 위험 요소 175건 적발

    부산시 감사위, 수돗물 배수지 전수조사…경미 위험 요소 175건 적발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지역 배수지 75곳을 감사한 결과 위험요소 175건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배수지는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저장하는 곳이다. 주로 급수지역 인근 산 등 높은 지대에 물탱크를 설치해 채워두고, 자연유하 방식으로 공급한다. 부산지역에서 배수지를 이용해 급수하는 비율은 60.4%다. 감사위는 배수지 유지관리 업무 처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21일까지 특정감사를 실시했다. 감사는 신설 배수지 건설업무를 총괄하는 상수도사업본부, 75개 배수지의 유지관리를 담당하는 시설관리사업소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감사 결과 위생, 기계·전기, 수질, 시설 분야 등에서 경미한 위험 요소 175건을 사전에 발견했다. 상수도 사업본부는 감사 지적사항 대부분을 개선 조치했다. 주요 지적사항을 보면 위생 분야에서 방충망 손상, 저수조 출입구 덮개 녹 발생 및 밀폐 불량, 수질 분야에서 재염소투입시설의 소독제(차아염소산나트륨) 저장탱크 오염, 시설 분야에서 벽체 균열, 배수로 덮개 부식 등이 있었다. 감사위는 최근 수돗물 유충 발생 등으로 수돗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배수지 유지관리 지침을 마련해 운용하도록 요구했다. 부산시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수도 시설은 적정하게 유지·관리해야 할 뿐만 아니라 공중위생에 대한 부분도 각별히 유의해야만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다.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감사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 창원서 2층 건물 붕괴…1명 사망·3명 부상

    창원서 2층 건물 붕괴…1명 사망·3명 부상

    지난 7월 31일 오후 10시 46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한 2층짜리 건물에서 2층 바닥(1층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1층 상가에 있던 중국 국적 50대 남성 A씨가 매몰됐다가 4시간여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또 2층 주택에 살던 10~40대 3명이 경상을 입은 채 구조됐다. 사고 당시 1층 상가에는 A씨와 함께 40대 남성도 있었으나 자력 탈출해 다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발생 후 소방은 장비 20대 인력 61명을 투입해 구조 활동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 건물은 1977년 건축 허가가 나는 등 지은 지 약 50년 된 것으로 알려졌다.
  • [열린세상] 일할 의욕마저 꺾는 부동산 가격

    [열린세상] 일할 의욕마저 꺾는 부동산 가격

    지방에서 자영업을 제법 크게 하던 집이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대를 이어 아들도 열심히 일해 지역에서는 알부자로 소문이 났었지요. 어느 날 아들이 서울에 있는 집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아들 때문에 온 집안이 난리가 났습니다. 구경만 하고 온다던 아들이 덜컥 계약까지 하고 왔기 때문이었지요. 그것도 서울에서 가장 비싼 지역으로 소문난 한강 변의 신축 아파트를. 동네에도 소문이 퍼졌지요. ‘누구 아들이 서울에 가서 수십억대 사기를 당하고 왔다. 그동안 모은 재산을 다 날린 것 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아들이 계약하고 온 아파트의 가격이 지방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이었기 때문입니다. 지방에서는 커다란 건물을 한 채 살 수 있는 돈으로 달랑 아파트 한 채를 계약하고 왔던 것이지요.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몇 년이 지나자 매수 당시보다 세 배나 높은 가격이 된 것이지요. 아버지가 평생에 걸쳐 모은 돈보다 많은 돈을 불과 몇 년 사이에 벌어들인 것입니다. 그러자 주변에서 또 난리가 났습니다. 수십 년을 일해도, 조상 대대로 일해도 벌 수 없는 돈을 불과 몇 년 사이에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벌었으니 당연할 것입니다. 이웃 사람들도 ‘자영업을 할 게 아니라 서울에 가서 아파트를 사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지요. 결국 일은 뒷전이고 서울에 있는 아파트를 보러 다니는 사람이 늘어났습니다. 소설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예전에 근무했던 지방도시를 얼마 전 방문했다가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며 들은 이야기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부’(國富)인 국민 순자산이 2023년에 비해 5% 넘게 늘어났습니다. 수도권의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주택 자산의 시가총액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해외 주식투자 평가액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려되는 부분도 있는데요. 자본에 대한 생산성을 보여 주는 ‘자산의 생산기여’ 증가율이 3년 연속으로 둔화된 점입니다. 자산이 늘어난 만큼 생산도 그 이상 늘어나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뜻이지요. 또 생산 과정에서 자본을 투입했을 때 얼마나 더 생산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자본서비스물량지수 증가율이 역대 최저치인 2.6%까지 하락했다고 합니다. 결국 주택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순자산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그것이 실질적인 성장에는 기여하지 못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런 현상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처럼 보입니다. 과도한 주택자산의 증가는 국민들에게 일하지 않아도 부를 늘릴 수 있다는 신호를 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방에 살거나 수도권에 살아도 집이 없는 사람에게는 상대적인 박탈감을 안겨 줍니다. 남들은 일하지 않아도 재산이 증가하는데 뼈 빠지게 일하는 나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먹고살기 팍팍하다는 좌절감마저 들게 하는 것이지요. 일을 하는 대신 서울에 부동산을 보러 다니는 것도 탓할 일이 아닙니다. 생산성이 나오지 않는 제조업에 투자하지 않는 것을 뭐라고 할 일도 아닙니다. 자선사업을 하는 것이 아닌 마당에 기업 입장에서는 가만히 있어도 돈을 벌 수 있는 부동산에 투자하고 싶을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코로나 팬데믹 시절 골프장마다 호황을 누렸습니다. 주말은 물론 평일 부킹도 어려웠지요. 천정부지로 치솟는 그린피에도 골프 열기는 식을 줄 몰랐습니다. 골프를 치는 곳인지 사진 콘테스트를 하는 곳인지 모르겠다는 얘기까지 나왔지요. 열기를 식힌 건 골프장 수의 증가도, 콘테스트 수상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근거 없는 소문에 편승해 일확천금을 노리던 사람들이 사라졌기 때문이지요. 생산만이 국부를 증가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금융에 문외한인 필자도 1, 2차 산업 대신 3차 산업으로 고도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일할 의욕을 꺾는 수준이라면 과연 바람직한지 의문부호를 떼어 낼 수가 없습니다. 양중진 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전 수원지검 1차장
  • “말이 아닌 행동으로… 출산·양육이 매력적인 삶으로 느껴지게 만들어야”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현금성 지원 등 실질적인 재정 투입지속 가능 체계 구축·모니터링 필요31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2025 서울신문 경기인구포럼’에서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이제는 인구 감소의 원인을 따질 때가 아니라 실효성 있는 결과를 보여 줘야 할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저출산 문제는 이미 충분히 논의된 만큼 앞으로는 자녀를 낳고 키우는 삶 자체를 사회적으로 매력 있게 만드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진호 아주대 명예교수는 종합토론에서 “경기도는 국내 인구 1위 지역으로 인구 반전의 열쇠를 쥔 중심축”이라며 “이제는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유럽에서 가장 낙후된 국가였던 아일랜드가 현재는 대표적인 부유국으로 변모했다”며 “노조는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정부는 기업에 세금 감면을 제공하며, 기업은 일자리 창출에 나선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각 주체가 한발씩 양보하며 협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산과 양육을 위한 전폭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김태훈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는 “여성의 시간 가치가 높아지면서 출산과 육아에 따른 기회비용이 커졌고, 이는 사교육 등 자녀 1인당 투자 확대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육 수당 등 현금성 지원은 논란이 많지만 정책 효과가 가장 빠르고 분명하게 나타나는 수단”이라며 실질적인 재정 투입을 촉구했다. 인구 문제를 단순한 출산율이나 고령화의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상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촌사회연구실장은 “인구 문제는 국가의 존속 및 지속 가능성과 직결되는 중대한 과제”라며 “전국 인구의 4분의1이 거주하는 경기도는 국가 인구정책의 실험장이자 전진기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지자체,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지현 경기연구원 북부발전연구실장은 “인구정책의 핵심은 포용성과 지속 가능성, 그리고 양질의 삶을 담보하는 실효성”이라고 짚었다. 그는 “그동안 균형발전 사업 등 인구정책이 계획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 경우를 많이 봐 왔다”며 “시작만큼 중요한 것이 정책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책이 기대한 효과를 내려면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말고, 지속 가능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말이 아닌 행동이 필요한 때”라는 말은 이날 포럼의 공통된 기조였다.
  • 도로 위 ‘얌체’ 잡아라…버스전용차로 단속 2시간 만에 ‘67건’ 적발

    도로 위 ‘얌체’ 잡아라…버스전용차로 단속 2시간 만에 ‘67건’ 적발

    “1~2주 전에도 단속에 걸렸어요. 범칙금은 내더라도 벌점 안 먹게 할 수는 없을까요? 제가 잘못하긴 했는데, 벌점 40점 넘으면 면허가 정지된다고 들어서….” 31일 오전 11시 경기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구간. 대형 레저용 차량인 카니발에 혼자 탑승한 채로 버스전용차로를 운전하던 40대 남성 운전자는 “교차로에서 다른 차로로 들어가려고 했다”며 발뺌했다. 단속하던 서울경찰청 도시고속도로순찰대 소속 최원조(38) 경사는 “이전에도 단속된 경험이 있다면 더 빨리 (다른 차로로) 들어갔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서울 한남대교 남단에서 안성나들목(65㎞) 구간에 서울경찰청 및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교통경찰관 27명과 암행순찰차 4대, 일반순찰차 12대 등 단속 장비를 투입해 합동단속을 벌였다. 서울 시내에서 경부고속도로 인근 버스전용차로를 중심으로 집중 단속에 나선 경찰은 2시간 동안 67건을 단속했다고 밝혔다. 승차정원(6인 이상)을 준수하지 않은 위반 사항은 60건, 차종 위반은 7건이 적발됐다. 버스전용차로에서 승차정원(6명 이상)을 준수하지 않고 주행할 경우 도로교통법에 따라 범칙금과 벌점이 부과된다. 첫 단속 이후 24분 만에 법 위반 차량을 발견할 만큼 버스전용차로를 위반하는 ‘얌체’ 차량은 만연했다. 이날 6인승 차량에 4명을 태운 채로 버스전용차로를 운전하던 한 60대 남성 운전자는 경찰이 차를 세우라고 요구하자 창문을 반만 열고 단속을 피하려는 꼼수를 보였다. 단속에 적발된 운전자들은 각양각색의 이유를 들기도 했다. 홀로 차량에 탑승한 30대 운전자 역시 “회의에 늦지 않으려고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했다. 죄송하다”고 했다. 은행이나 병원 업무 때문에 마음이 급했다는 운전자도 있었고, 자신이 경찰서 위원회 소속이라며 봐달라는 60대 남성도 있었다. 경찰이 이달에만 적발한 버스전용차로 위반 단속 건수는 1149건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488건)에 비해 135.5% 늘어난 수치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5월 “(교통) 기초 질서를 잘 지키지 않는 부분에 대해 제대로 계도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하는 등 버스전용차로 관련 교통법규 등 위반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한창훈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5대 교통반칙 행위 중 하나인 버스전용차로 위반 분위기를 근절하고 안전한 고속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로전광판(VMS) 등 다양하게 홍보하는 한편, 연말까지 단속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 “NC 잡자” 창원시 1300억 규모 지원안 공개…연고지 사수 총력전

    “NC 잡자” 창원시 1300억 규모 지원안 공개…연고지 사수 총력전

    연고지 이전설에 휩싸인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를 붙잡고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자 경남 창원시가 1300억원 규모 ‘지원 계획’을 내놨다. 31일 창원시는 지난 5월 30일 NC 측이 시에 전달한 21개 요청사항에 대한 지원 계획안을 밝히고 의견을 수렴하고자 시민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시가 발표한 지원계획안은 크게 4개 분야다. 첫째는 시설개선 분야로 ▲창원NC파크 시설관리 주체 개선 ▲외야 관중석 증설 ▲전광판 추가 ▲팀 스토어 확장 ▲선수단 숙소 건립 등이 포함했다. 세부적으로 내년부터 창원NC파크와 마산야구장은 창원시설공단이 시설물 전반의 유지 관리를 맡는다. 구단은 그라운드와 수익시설 관리 운영만 담당한다. 기존에는 주요 구조부 개보수는 공단이, 단순한 소모성 유지관리는 NC 측이 맡았었다. 창원NC파크 외야 관중석 2000석 증설도 추진한다. 시는 내년 경남도 투자심사, 공유재산 심의 등 사전 행정절차를 거친 후 2028년까지 증설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예산은 65억원으로 잡았다. 팀 스토어는 2층으로 확장한다. 2027년 3월 준공이 목표다. 사업비는 19억원으로 추정했다. 창원NC파크 전광판 추가 설치도 도모한다. 위치는 기존 전광판 옆으로, 사업비는 39억원·준공은 2027년으로 잡았다. 마산야구장 시설 개선과 2군 선수단 지원 등도 지원안에 담겼다. 관람석 교체, 2군 전용 연습구장 2개 면 마련, 선수단 숙소 건립 등이 세부 내용이다. 총예산은 200억원 규모다. 두 번째는 팬 접근성 강화 분야다. ▲대중교통 노선 확대 ▲창원NC파크 인근 주차장 신설 ▲고속열차 증편·시간 연장 ▲창원 스포츠 연계 관광상품 개발 등을 아우른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야구장을 경유하는 버스에 안내판을 부착하는 등 노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효과가 미흡하면 정밀 교통용역을 시행하여 노선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며 “마산야구센터 내 철골 주차장 신규 설치와 관련해서는 기존 철골 주차장 3개 층 증축을 통해 600면을 새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시철도(트램) 신설, 철도노선 확대·시간 연장 등은 구단 요청대로 전체 추진 일정을 공유할 것”이라며 “이 중 철도 노선은 내년 부전~마산 간 복선화 사업 부분 개통과 2028년 평택~오송 간 2복선화 사업 마무리와 맞물려 확대가 가능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달 주말 홈경기 셔틀버스 운행, 시티투어버스 창원NC파크 정류장 경유 등 이행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또 개인·단체 원정 팬을 위한 스포츠 관광상품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핸디캡 극복 분야에는 ▲연간 광고 계약 ▲연간 번들티켓 구입 ▲스포츠 관련 기업·대학생 인턴십 기회 제공이, 기타 분야에는 ▲창원NC파크 사용 불가로 말미암은 손실 보상 ▲비시즌 NC파크 활용 프로그램 활성화가 포함했다. 세부적으로 시는 2030년까지 경남도와 도교육청, 지역 상공계와 협업해 연간 13억원 수준의 광고 계약과 10억원 규모 번들티켓 구입 등을 추진한다. 3억원가량의 예산을 보조해 야구장 내 스크린 파크골프 대회와 스포츠 영화제 등 비시즌 기간 프로그램 추진도 지원한다. 시는 “구단이 요청한 21개 사업 추진에는 2025년부터 20년간 총 1346억원(도시철도 트램 사업 제외)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비·도비 30~50%를 확보해 재정 부담을 분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 경기가 열린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구단 사무실 4층 창문에 설치돼 있던 무게 60㎏의 알루미늄 소재 구조물 ‘루버’가 추락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 3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 관람객이 머리를 크게 다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가 사고 이틀 만인 3월 31일 세상을 떠났다. 이 일로 약 두 달간 창원NC파크에서는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사고 책임 공방이 불거지며 창원시와 NC 간 갈등도 깊어졌는데, NC 측은 지난 5월 NC파크 재개장 경기 때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시사하며 창원시에 21가지 요구 사항을 전했다. 이후 시는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마련해 이날 발표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지자체들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NC 모기업 엔씨소프트 본사가 있는 경기 성남시는 지난 3월 KBO와 야구 전용 구장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2027년까지 성남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해 프로야구장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NC다이노스가 성남시로 연고지를 이전한다면 두 팔 벌려 환영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NC에 임시 홈구장을 제공했던 울산시도 문수야구장 리모델링을 위한 건축기획 용역안을 마련하는 등 시설 개선에 힘쓰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NC 다이노스 구단이 연고지 이전과 관련해 울산시에 공식적으로 제안한 건 없다. 그러나 제안이 오면 다각적으로 검토는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파주시는 돔구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자 올해 초 전담 조직을 신설해 관계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전 기초 조사 등을 진행했다. 이 때문에 NC가 연고지를 옮길 수 있다는 불안감은 지역사회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도 한 시민은 “21가지 지원 방안을 NC 측이 수용하지 않았을 때(연고지 이전이 가시화했을 때) 시는 어떤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고 시는 “NC 측과 활발히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진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야구장 인근 숙박시설 건립 추진이나 기존 공용주차장 활용, 야구팬 소통 강화, 유소년 야구장 건립 요구와 NC가 나서 ‘연고지 이전설을 잠재워야 한다’는 주장 등도 나왔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인구 유출과 경제 여건 등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프로야구는 시민에게 위안과 즐거움을 주고 있다”이라며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구단과 협의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단 4명이 만든 해상 드론, 전쟁 판도 바꿔…우크라 ‘마구라’ 전모 공개

    단 4명이 만든 해상 드론, 전쟁 판도 바꿔…우크라 ‘마구라’ 전모 공개

    │모스크바함 침몰 후 시작된 비밀 프로젝트…해상 드론 혁명의 서막 러시아 흑해함대를 상대로 연이은 타격을 입힌 우크라이나의 해상 드론 ‘마구라’ 시리즈의 출발점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미국 군사 분석가 H. I. 서튼은 30일(현지시간) 해군 전문 매체 ‘네이벌뉴스’에 기고한 분석을 통해 2022년 여름 비밀리에 제작된 원형 드론 ‘마구라 V1’의 존재를 확인하고 이후 실전 투입된 V3~V7과 최신 정찰형 W6까지의 기술 계보를 추적했다. “모스크바 침몰 직후, 단 4명이 V1 설계”…V3부터 첫 실전 투입서튼에 따르면 마구라 드론 프로젝트는 2022년 5월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 침몰 직후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지시에 따라 시작됐다. 당시 민간 기술자 4명이 참여해 제작한 초기형 V1은 낚싯배에 폭약과 추진기를 얹은 개념 검증용 시제품이었다. 이어 등장한 V2 역시 제트스키 엔진 기반의 시제 플랫폼으로 탐지 회피 능력을 개선하는 데 집중됐다. 마구라 시리즈가 처음으로 실전 투입된 것은 2022년 10월, 세바스토폴 항구 침투 작전에 동원된 V3였다. 서튼은 “V3가 해상 드론의 첫 전투 작전 사례”라며 이 시점을 비대칭 해군전의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기술적 가교였던 V4, 실전형으로 완성된 V5뒤이어 등장한 V4 모델은 항법과 통신 시스템의 정밀성 향상을 목표로 설계된 시험 플랫폼이었다. 실전보다는 자율항해 알고리즘과 위성 통신 시험에 집중됐다. 서튼은 이를 “조잡했던 초기형과 작전 배치형 사이의 기술적 가교”로 평가했다. 마구라 시리즈의 본격적인 전력화는 V5부터 시작됐다. 이 모델은 약 5.5m 크기의 무인 수상정(USV)으로, 300㎏ 고폭탄을 탑재한 채 수백㎞를 자율 항해해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V5는 러시아 함정 다수를 타격하며 흑해에서 실질적인 해상 제압력을 확보하는 데 이바지했다. 마구라 V7, 전투기도 격추…“드론이 하늘까지 지배” 지난해 말부터 실전에 투입된 V7 모델은 AIM-9 사이드와인더 미사일을 장착, 해상뿐 아니라 공중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개량됐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통해 수호이(Su)-30 전투기와 밀(Mi)-8 헬리콥터를 격추한 바 있다. 서튼은 “마구라 시리즈가 단순 자폭 드론에서 ‘공중 격추 능력까지 갖춘 전투형 플랫폼’으로 진화했다”고 분석했다. V 시리즈의 ‘V’는 버전 아닌 선체 구조…W6는 다목적 드론으로 확장 올해 6월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GUR)은 ‘마구라 W6’라는 새로운 계열의 무인정 플랫폼을 실전에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W6는 폭이 넓은 ‘웨일러형’(Whaler-type) 선체를 채택해 안정성과 항속 거리를 늘렸으며 무장 외에도 정찰·순찰·물자 운송이 가능한 다목적 USV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특히 기존 ‘V 시리즈’의 V는 단순한 버전명이 아니라 고속 항해에 유리한 V자형 선체(V-hull)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이 구조는 파도를 가르며 저피탐 고속 돌진에 유리해 자폭형 공격에 최적화돼 있다. 반면 W6는 폭이 넓은 선체를 통해 장거리 임무와 정찰 안정성을 확보하며 ‘공격 중심에서 작전 다기능화’로의 진화를 보여준다. “작은 드론 보트가 해군 역사를 바꿨다”서튼은 위성사진, 영상, 파편 분석 등 오신트(OSINT) 기법을 통해 마구라 계열의 진화를 추적해 왔다. 그는 “2022년 낡은 낚싯배 하나에서 시작한 이 드론 시리즈가 이제는 전함을 침몰시키고 전투기까지 격추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변모했다”며 “작은 보트가 해군 역사를 바꿨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구라’라는 이름은 우크라이나 민속에서 바다와 자연을 상징하는 여성 정령 또는 신적 존재를 뜻하는 이름으로, 우크라이나는 이 상징을 통해 해상 드론에 민족적 서사와 전략적 메시지를 담아낸 것으로 해석된다.
  • 해상 드론 ‘마구라’, 전투기까지 격추…기원은 낚싯배였다

    해상 드론 ‘마구라’, 전투기까지 격추…기원은 낚싯배였다

    │세바스토폴 침투부터 Su-30 격추까지…우크라 ‘자폭 드론’의 진화 러시아 흑해함대를 상대로 연이은 타격을 입힌 우크라이나의 해상 드론 ‘마구라’ 시리즈의 출발점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미국 군사 분석가 H. I. 서튼은 30일(현지시간) 해군 전문 매체 ‘네이벌뉴스’에 기고한 분석을 통해 2022년 여름 비밀리에 제작된 원형 드론 ‘마구라 V1’의 존재를 확인하고 이후 실전 투입된 V3~V7과 최신 정찰형 W6까지의 기술 계보를 추적했다. “모스크바 침몰 직후, 단 4명이 V1 설계”…V3부터 첫 실전 투입서튼에 따르면 마구라 드론 프로젝트는 2022년 5월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 침몰 직후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지시에 따라 시작됐다. 당시 민간 기술자 4명이 참여해 제작한 초기형 V1은 낚싯배에 폭약과 추진기를 얹은 개념 검증용 시제품이었다. 이어 등장한 V2 역시 제트스키 엔진 기반의 시제 플랫폼으로 탐지 회피 능력을 개선하는 데 집중됐다. 마구라 시리즈가 처음으로 실전 투입된 것은 2022년 10월, 세바스토폴 항구 침투 작전에 동원된 V3였다. 서튼은 “V3가 해상 드론의 첫 전투 작전 사례”라며 이 시점을 비대칭 해군전의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기술적 가교였던 V4, 실전형으로 완성된 V5뒤이어 등장한 V4 모델은 항법과 통신 시스템의 정밀성 향상을 목표로 설계된 시험 플랫폼이었다. 실전보다는 자율항해 알고리즘과 위성 통신 시험에 집중됐다. 서튼은 이를 “조잡했던 초기형과 작전 배치형 사이의 기술적 가교”로 평가했다. 마구라 시리즈의 본격적인 전력화는 V5부터 시작됐다. 이 모델은 약 5.5m 크기의 무인 수상정(USV)으로, 300㎏ 고폭탄을 탑재한 채 수백㎞를 자율 항해해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V5는 러시아 함정 다수를 타격하며 흑해에서 실질적인 해상 제압력을 확보하는 데 이바지했다. 마구라 V7, 전투기도 격추…“드론이 하늘까지 지배” 지난해 말부터 실전에 투입된 V7 모델은 AIM-9 사이드와인더 미사일을 장착, 해상뿐 아니라 공중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개량됐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통해 수호이(Su)-30 전투기와 밀(Mi)-8 헬리콥터를 격추한 바 있다. 서튼은 “마구라 시리즈가 단순 자폭 드론에서 ‘공중 격추 능력까지 갖춘 전투형 플랫폼’으로 진화했다”고 분석했다. V 시리즈의 ‘V’는 버전 아닌 선체 구조…W6는 다목적 드론으로 확장 올해 6월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GUR)은 ‘마구라 W6’라는 새로운 계열의 무인정 플랫폼을 실전에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W6는 폭이 넓은 ‘웨일러형’(Whaler-type) 선체를 채택해 안정성과 항속 거리를 늘렸으며 무장 외에도 정찰·순찰·물자 운송이 가능한 다목적 USV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특히 기존 ‘V 시리즈’의 V는 단순한 버전명이 아니라 고속 항해에 유리한 V자형 선체(V-hull)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이 구조는 파도를 가르며 저피탐 고속 돌진에 유리해 자폭형 공격에 최적화돼 있다. 반면 W6는 폭이 넓은 선체를 통해 장거리 임무와 정찰 안정성을 확보하며 ‘공격 중심에서 작전 다기능화’로의 진화를 보여준다. “작은 드론 보트가 해군 역사를 바꿨다”서튼은 위성사진, 영상, 파편 분석 등 오신트(OSINT) 기법을 통해 마구라 계열의 진화를 추적해 왔다. 그는 “2022년 낡은 낚싯배 하나에서 시작한 이 드론 시리즈가 이제는 전함을 침몰시키고 전투기까지 격추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변모했다”며 “작은 보트가 해군 역사를 바꿨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구라’라는 이름은 우크라이나 민속에서 바다와 자연을 상징하는 여성 정령 또는 신적 존재를 뜻하는 이름으로, 우크라이나는 이 상징을 통해 해상 드론에 민족적 서사와 전략적 메시지를 담아낸 것으로 해석된다.
  • 인천 소암마을~대건고교 도로 개통…착공 3년만

    인천 소암마을~대건고교 도로 개통…착공 3년만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2020년 착공한 연수구 소암마을~대건고교 간 도로가 내달 1일부터 개통한다고 31일 밝혔다. 총 사업비 342억원이 투입된 이 도로는 길이 400m, 폭 30m의 왕복 4차로로 2022년 3월 착공, 약 3년만에 완공했다. 도로 양쪽에 보행자 도로와 자전거 도로가 설치돼 있으며 봉재산 하부를 통과하는 연장 270m의 봉재터널이 있다. 이 도로 개통으로 기존 경원대로를 통해 우회하던 동춘1·2 도시개발구역 주민들의 이동거리가 단축되고 주변 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 스토킹·교제 폭력 가해자 적극 ‘격리’…경찰, ‘관계성 범죄’ 대응 강화

    스토킹·교제 폭력 가해자 적극 ‘격리’…경찰, ‘관계성 범죄’ 대응 강화

    최근 의정부·울산·대전 등지에서 스토킹과 교제 폭력이 연이어 발생해 사회적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경찰이 유치장 유치 등 적극적으로 가해자를 격리키로 했다. 특히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더라도 수사관이 위험성을 판단해 사건을 처리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 면책 제도를 확대 적용한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 29일 교제 살인 사건이 발생한 대전서부경찰서를 찾아 “스토킹·교제 폭력 등 관계성 범죄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일련의 사건이 접근금지 조치를 위반한 상태에서 발생하는 점을 거론하며 ‘스토킹 처벌법상’ 접근금지 조치 대상자를 전수 점검해 위험성을 재평가 계획도 공개했다. 현재 긴급 응급조치 및 잠정조치 대상자는 약 3000여명이다. 재범 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유치장 유치 등 분리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가해자 재범 심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도 추진한다. 접근금지 조치 중인 가해자 주변에 기동순찰대를 투입해 순찰과 불심검문을 실시하는 등 경찰이 배치돼 있음을 인식할 수 있도록 압박기로 했다. 순찰차도 거점 배치한다. 수사 과정에서는 재범 위험성 평가 제도를 활용해 영장 신청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구속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수사관이 관계성 범죄에서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하면 피해자 의사와 관계 없이 수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면책제도 등을 적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대전 서구 교제 살인 사건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폭행 등 4차례 교제 폭력 신고가 있었고 경찰이 스마트워치 착용 등 보호조치를 안내했지만 피해자가 거부해 보호 조치가 이뤄지지 못했다. 유 청장 직대는 “교제 폭력은 법적 근거가 없어 접근금지 조치 등을 할 수 없고 가정폭력과 스토킹은 보호조치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해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며 “사회적 논의를 거쳐 입법 보완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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