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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국민은행, 예비맘 태교에 ‘내 아이를 위한 280일 적금’

    KB국민은행, 예비맘 태교에 ‘내 아이를 위한 280일 적금’

    KB국민은행이 지난해 6월 출시한 ‘내 아이를 위한 280일 적금’은 임신한 예비 엄마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태교 금융상품이다. 내 아이를 위한 280일 적금은 임신한 예비 엄마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계약기간 12개월 기준으로 우대이율 0.8% 포인트를 적용받아 최고 연 2.45% 이자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만기일은 출산 예정일 등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최저 가입금액은 1만원이다. 상품 가입은 전국 KB국민은행 영업점과 인터넷·모바일 서비스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가입 고객은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앱) 등에서 예비 엄마를 위한 전용화면을 이용할 수 있다. 전용화면에서 아이의 태명과 예정일을 등록하면 연 0.1% 포인트 우대이율을 받는다. 또 해당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9가지 ‘육아 준비물’ 개별 이미지를 누르면 정해진 금액별로 손쉽게 입금할 수 있는데, 입금 횟수에 따라 최고 연 0.3% 포인트 우대이율도 챙길 수 있다. 임신 기간 중에는 엄마와 태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안내 서비스도 제공된다. 가입 고객은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아가방앤컴퍼니’ 온라인몰 20% 할인쿠폰과 3만원 면세점 선불카드, 그리고 ‘하나투어’ 태교 여행을 위한 여행상품 할인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홍대 클럽, 자율휴업 이어 헌혈증 기부

    서울 마포구는 지난 20일 홍대클럽투어협회 소속 16개 업소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혈액 수급난 해소와 난치병 환우 돕기에 써 달라며 헌혈증 1000장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협회가 지난해 10월 개최한 홍대 ‘클럽 투어 데이’에 헌혈증을 기부하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진행해 모은 것이다. 협회는 매년 이 같은 행사를 펼쳐 모은 헌혈증을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하고 있다. 홍대 클럽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의 하나로 지난 6일부터 자율적 휴업운동을 벌이며 2주간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미스터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 19人 라인업 공개 ‘기대감 UP’

    ‘미스터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 19人 라인업 공개 ‘기대감 UP’

    ‘미스터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 라인업이 공개됐다. 시청률 35.7%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국민 예능으로 자리잡은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콘서트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출시하는 음원마다 모든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전국 투어 콘서트에는 아이돌 팬덤처럼 탄탄한 팬덤을 꾸리며 진의 왕관을 쓴 임영웅을 비롯하여 선의 영탁, 미의 이찬원 그리고 최종 7인에 선정된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출연한다. 이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김경민, 신인선, 김수찬, 황윤성, 강태관, 류지광, 나태주, 고재근, 노지훈, 이대원, 김중연, 남승민까지 총 19인이 출연할 예정이다. 오늘 23일 발표된 19명의 출연진들은 ‘내일은 미스터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 1차 투어 일정인 오는 5월부터 8월 말까지 약 4개월간 전국 25개 지역을 순회하며 전국 각지의 팬들과 가까이 만날 예정이다. 이들은 방송에서 선보였던 다양한 레퍼토리와 퍼포먼스로 가득 찬 무대를 통해 방송의 뜨거운 여운을 이어갈 예정이며 관객들에게 눈호강과 귀호강 모두를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전국 투어 콘서트는 오는 5월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수원 공연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연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KLPGA 투어 4월까진 대회 없다

    KLPGA 투어 4월까진 대회 없다

    이미 취소된 대만여자오픈, 셀트리온 퀸즈마스터스 포함하면 4개 대회 무더기 취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국내 개막전을 포함, 4월 말까지 예정된 2개 대회를 더 취소했다.KLPGA는 다음달 9일 개막 예정이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대회를 취소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로 취소된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매년 치르는 국내 개막전이다. KLPGA 투어 2020시즌은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챔피언십으로 막을 올렸고, 이후 3월 대만여자오픈을 개최한 뒤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으로 이어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만여자오픈이 일찌감치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된 데 이어 국내 개막전으로 준비하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도 열리지 못하게 됐다. 또 이 대회에 이어 열릴 예정이던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역시 이달 초 취소가 확정됐고, 4월의 세 번째 대회로 계획됐던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역시 코로나19 탓에 시즌 일정표에서 빠지게 됐다.  개막전도 치르기 전 이번 시즌 총 4개 대회가 취소된 KLPGA 투어는 4월 30일 개막하는 KLPGA 챔피언십으로 2020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이는 예정일 뿐 코로나19의 진정세가 뚜렷하지 않으면 개최를 장담할 수 없다. KLPGA 투어는 “코로나19의 확산 추세를 유심히 살펴보면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 대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너와의 거리 두기… 이토록 가슴 시렸던가

    너와의 거리 두기… 이토록 가슴 시렸던가

    봄이 오면 나를 부르는 강이 있다. 남도의 산과 들을 두루 적시며 흐르는 강, 섬진강이다. 내륙을 향해 봄을 알리는 꽃등불을 켜는 곳도 바로 이 강이다. 매화와 산수유가 다투어 피고, 강에 기대 사는 마을 어디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린’ 동네가 된다. 그러니 이맘때 섬진강 변의 전남 구례와 광양, 경남 하동 등으로 발걸음하는 건 봄 여행의 정석이자 진리다. 하지만 어쩌랴. 얄밉고 무서운 코로나19가 온 국민의 발을 꽁꽁 묶어 두고 있는 걸. 어디를 가 보시라 권할 수도 없는 걸. 그러니 아쉽지만 이제부터 전하는 이야기는 그저 남녘의 봄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워졌는지를 단순 전달하는 의미밖에 갖지 못한다.봄꽃은 눈을 헤치고 달려온다. 멀리 지리산의 정수리가 희끗하다. 산 아래에선 봄을 재촉하는 비였지만, 산꼭대기에선 눈이 되어 내렸던 거다. 매화 향기 진동하는 곳, 광양으로 먼저 간다. 섬진강에 매달린 마을마다 매화가 폭죽 터지듯 피었다. 혹자는 늙은 매화의 고절한 멋에 견줄 수 없다고 하지만, 키 작은 매화 여럿이 모여 이같은 절경을 펼쳐내는 것도 여간 기특한 일이 아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청매실농원이다. 해마다 봄이면 많은 이들의 입길에 오르내리는 곳. 농원 뒷산 여기저기에 희고 붉은 매화가 흐드러졌다. 사진 몇 컷 찍자고 카메라를 들었지만 당최 뭘 어찌해야 좋을지 갈피를 잡지 못할 만큼 매화들의 자태는 현란하다. 예전 이맘때면 매화 꽃잎만큼이나 사람이 많았다. 매화 축제 기간에만 100만명 이상의 상춘객이 몰려든다. 요즘은 확실히 다르다. ‘사회적 거리’를 둔 탐화객들로 듬성듬성이다. 코로나19는 정말 많은 것을 바꿔 놓았다.백운산 중턱의 전망대에 오르면 농원 전경은 물론 인근의 매화마을과 섬진강, 경남 하동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농원 뒤편엔 짧은 대나무숲이 있다. 매화와 어우러진 모습이 운치 있다. 섬진강을 따라 구례까지 가는 길은 나라 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중 하나로 꼽힌다. 한 굽이 돌 때마다 화사한 매화가 이방인을 반긴다. 조만간 벚꽃 시즌이 되면 이 강을 따라 또 한번 꽃들의 전쟁이 펼쳐질 터다. 지금의 고요는 그러니까 폭풍전야의 고요인 셈이다. 이 길에서 구안실(苟安室)을 만난 건 우연이었다. 독특한 이름에 끌려 찾은 곳은 뜻밖에 매천 황현(1855∼1910)의 사적지였다. 익히 알려졌듯, 매천은 절명시를 남기고 죽음으로 일제에 항거한 열혈 선비다. 이웃한 광양에서 출생한 매천은 구례에서 학문을 배우고 서울로 올라간 뒤, 1886년 낙향했다. 그 당시 터를 잡은 곳이 바로 구례 간전면 만수동이다. 여기서 그는 ‘구차하지만 그런대로 살 만하다’는 뜻의 구안실을 짓고 16년 동안 생활했다. 사실상 그의 시와 기록 대부분이 이곳에서 탄생한 셈이다. 안내판 역시 “그가 지은 시 1451수 가운데 400여수를 빼고는 모두 이곳에서 완성했다”고 적고 있다. 집 앞에는 샘도 팠다. 그의 호 ‘매천’이 이 샘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단칸 ‘일립정’(一笠亭)을 지어 벗들과 술을 나누고 시회도 열었다. 아쉽게도 지금 남은 건 바짝 마른 샘터와 낡은 안내판뿐이다. 구례군에서 사적지 조성 공사를 벌일 예정이라고는 하는데, 여태 버려진 듯한 모습에서 후세의 인심이 야박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늙은 절집을 찾는 맛도 각별하다. 사성암은 오산(531m)의 기암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는 절집이다. 경내 풍경도 곱지만 무엇보다 절에서 굽어보는 풍경이 시원하다. 절집 앞 뜨락에 서면 너른 구례 들녘과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물줄기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구례 북쪽의 천은사도 요즘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절집 들머리의 수홍루가 핫스폿이다. 홍예문 형태의 다리 아래로 흐르는 말간 물을 보면 가슴이 청량해지는 느낌이다. 극락보전과 명부전의 현판 글씨도 놓쳐선 안 된다. 둘 다 당대의 명필이었던 원교 이광사의 글씨다.이제 곱게 늙은 한옥들을 영접할 시간이다. 토지면 오미동의 운조루(雲鳥樓)는 1776년 건축된 조선시대 전통 양반가옥이다. ‘구름 속에 새처럼 숨어 사는 집’이라는 뜻으로 이른바 ‘남한 3대 길지(吉地)’ 위에 세워졌다는 집이다. 오래된 집이니 둘러볼 게 어디 한둘일까만, 큰사랑채 왼쪽의 누마루에는 반드시 앉아볼 일이다. 잠시 다리쉼을 하며 산수유꽃 흐드러진 바깥 풍경을 보는 맛이 아주 각별하다.헛간에 있는 뒤주도 명물이다. 쌀 세 가마니를 담을 수 있다는 나무 뒤주다. 뒤주 아래 쌀 개방구에는 ‘타인능해’(他人能解)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누구나 쌀 뒤주를 열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집 주인들은 대대로 뒤주에 쌀을 채워 마을의 굶주리는 이를 위해 항상 개방했다고 한다. 부잣집의 선한 영향력, 이른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여기서 본다. 요즘처럼 나눔의 정신이 절실한 때에 많은 가르침을 주는 뒤주다. 동학, 한국전쟁 등 수없이 많은 위기 속에서도 운조루가 건재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이 ‘타인능해’ 정신 때문이었다고 한다. 운조루 바로 앞의 곡전재, 쌍산재 등도 시간을 내 찾아볼 만한 고택들이다. 구례 하면 산수유다. 해마다 매화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피었던 꽃인데, 따뜻했던 지난겨울 탓인지 올봄엔 예년보다 이르게 노란 꽃술을 열었다. 특히 지리산 만복대 자락의 산동면 일대는 노란 꽃구름이 뭉실뭉실 피어오른 듯하다. 과연 산수유꽃의 성지라 할 만한 풍경이다. 단지 이를 보아 줄 사람이 적은 것이 못내 아쉬울 뿐.●세월이 내려앉은 검은 돌담과 허름한 농가들이 어우러진 산수유 마을 산동면에서도 가장 이름난 곳은 상위마을이다. 언덕에 차곡차곡 쌓인 다랑논과 마을 한가운데를 흐르는 개울이 산수유꽃과 어우러져 풍경화를 그려 내고 있다. 마을 안쪽의 오래된 돌담길과 산수유가 어우러진 풍경도 빼어나다. 상위마을과 이웃한 반곡마을은 이 풍경 덕에 ‘꽃담마을’이라고도 불린다. 더할 나위 없이 빼어난 봄 풍경이긴 한데, 어딘가 어색한 느낌도 든다. 예전에 볼 수 없었던 ‘고급진’ 집들과 값비싼 차들이 마을을 조금씩 점령해 가고 있다. 그 탓에 숨 쉴 공간 역할을 했던 공터는 사라지고 풍경의 주인이었던 꽃은 어느새 들러리가 돼 가는 모양새다. 언제 가도 늘 그러할 것 같았던 산수유 마을이지만 머지않아 지금 그러한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때가 올지도 모르겠다. 산수유 마을들이 아름다웠던 건 꽃 때문만은 아니었다. 세월이 더께로 내려앉은 검은 돌담과 그 사이사이 들어찬 허름한 농가들이 꽃받침 노릇을 해 줬기 때문에 더 예뻤던 거다. 한데 돌담과 농가가 조금씩 사라지고, 그 자리에 현대식 집들이 들어차고 나면 그때도 마을 풍경이 온전할까 싶다. 산동면 주변에도 산수유 마을이 몇 곳 있다. 자그마한 저수지를 끼고 있는 현천마을이나 달전마을, 산수유 시목지가 있는 계척마을 등이 서정적인 풍경을 갈무리한 곳들이다.구례와 이웃한 마을은 경남 하동이다. 야생 차밭이 특히 인상적인 곳. 꼭 푸른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하다. 이맘때면 차밭 사이사이에 매화꽃이 핀다. 이리저리 휜 차나무 사이로 뿌리를 내린 매화의 단아한 자태가 일품이다.우리나라 차의 시배지로 알려진 화개면 일대에 야생차 재배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야생차박물관과 인접한 정금리, 운수리 일대와 덕은리 일대가 널리 알려진 곳이다. 정금리는 화개동천, 운수리는 쌍계동천, 덕은리는 덕은동천에 각각 속해 있다. 동천(洞天)은 산이 빙 둘러 있고, 가운데는 뻥 뚫린 공간을 말한다. 그러니까 세 곳 모두 가파른 산비탈에 조성된 차밭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아마도 대기와 빗물의 흐름, 토양 등 여러 여건들을 고려한 결과일 텐데, 이는 화개 일대가 오래전부터 차 재배에 적합한 땅이었다는 걸 일러 주는 방증이지 싶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자주 회자되는 곳은 매암제다원이다. 이 집 마루에 걸터앉아 차밭과 함께 인증샷을 찍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평사리 들녘과 섬진강 내려다보이는 고소산성· 최고의 남해 전망대 금오산 고소산성은 평사리 너른 들녘과 섬진강의 물길이 내려다보이는 풍경 전망대다. 절집 한산사에서 산길을 20분쯤 걸어 올라야 닿는다. 굳이 산성까지 오르지 않고 한산사 어름에서 보는 풍경도 그 못지않게 멋들어지다. 한산사까지는 차로 오를 수 있다. 한산사 아래엔 ‘스타웨이’라는 상업시설이 최근 문을 열었다. 스카이워크로 이뤄진 전망대와 커피숍을 겸하는 곳이다.하동 읍내에선 하동 송림(천연기념물 445호)을 잊지 말고 찾아야 한다. 1745년(영조 21) 도호부사 벼슬을 하던 전천상이 방풍림으로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아름드리 소나무 750여 그루가 섬진강을 따라 솔향 가득한 숲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소나무의 붉은 수피는 거북 등처럼 갈라졌다. 그야말로 ‘철갑을 두른 듯’한 모습이다. 솔숲 안에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솔향 가득한 숲을 천천히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솔숲 밖은 섬진강이다. 고운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다. 섬진강의 명물인 재첩 조형물도 세웠다. 이제 콧구멍에 바닷바람 좀 쐬어 줄 차례다. 최고의 남해 전망대 중 하나로 꼽히는 금오산을 찾아간다. 내륙에서 줄달음쳐 온 산줄기가 섬진강 끝자락의 망덕포구로 빠져들기 직전 마지막으로 솟구친 산이 금오산이다. 고도는 849m. 바닷가의 산치고는 꽤 높은 편이다. 고룡에서 포장도로를 타고 구불구불 산길을 따라 6.3㎞를 오르면 산정에 가 닿는다. 한 굽이 돌면 지리산의 연봉들이, 또 한 굽이 돌면 남해의 섬들이 차창에 매달린다. 정상 바로 아래에 해맞이 공원이 조성돼 있다. 나무 데크 끝자락에 서면 발아래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풍경이 일망무제로 줄달음친다. 왼쪽으로 사천의 섬들이 바둑알처럼 떠 있고, 그 옆으로 남해 창선도 등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져 있다. 햇살 받아 반짝이는 물비늘은 또 얼마나 고운지, 눈앞에 거대한 영화 스크린이 펼쳐져 있는 듯하다. 글 사진 구례·광양·하동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여행수첩 -산채정식으로 유명했던 하동 쌍계사 앞 단야식당은 찻집으로 변신했다. ‘단야찻집’ 맞은편의 ‘팔모정’은 산채비빔밥으로 이름난 집이다. 재첩국을 주문해도 산채정식처럼 나물 반찬이 딸려 나온다. 하동 읍내 ‘대나무집’은 황태찜을 잘한다. ‘혼밥족’이라면 황태구이 정식을 맛보면 된다. 구례 ‘부부식당’은 다슬기 수제비로 이름난 집이다. 다만 오후 6시가 넘으면 문을 닫는다. 바로 이웃한 ‘목화식당’은 소 내장탕을 시원하게 끓여 낸다. ‘동아식당’은 가오리찜 등으로 진작부터 소문난 ‘전국구’ 맛집이다. 광양 쪽에서는 요즘 벚굴이 한창 나올 때다. 청매실농원 주변에 늘어선 대부분의 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사성암을 오가는 셔틀 버스는 코로나19로 운휴 중이다. 자신의 차로 오르거나 구례읍에서 택시를 타고 가야 한다. 금오산 정상으로 가는 임도도 공사 중이다. 4월 말~5월 초 완공될 예정이다. 개인 차량은 통제되고 집트랙 이용객을 태운 승합차만 정상까지 갈 수 있다.
  • 코로나19, 세계 양대 투어 메이저 지형까지 ‘쥐락펴락’

    코로나19, 세계 양대 투어 메이저 지형까지 ‘쥐락펴락’

    남자골프 2개 대회 연달아 연기는 역대 처음 ·· 테니스는 일정 뒤죽박죽 코로나19가 골프와 테니스 등 세계 양대 메이저대회 ‘지형’까지 바꿔놓았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5월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PGA 챔피언십의 연기와 함께 같은 달 개최하려던 4개 정규 대회의 취소를 18일 공식 발표했다. PGA 챔피언십은 PGA 투어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와 함께 주관한다. 이로써 올 시즌 남자골프 메이저대회는 4월 9일 예정이던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무기 연기된 데 이어 PGA 챔피언십마저 기약없이 미뤄지게 됐다. PGA 투어 메이저 2개 대회가 연달아 제 날짜에 열리지 못한게 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PGA 투어는 이밖에 RBC 헤리티지, 취리히 클래식, 웰스파고 챔피언십, AT&T 바이런 넬슨 등 4월 말~5월 중순까지 PGA 투어에 앞서 열리려던 4개 대회를 무더기로 취소했다. 현재 미국에서 언제일지 모를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지 않는 한 세 번째 대회인 US오픈의 정상 개최도 장담할 수 없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US오픈은 6월 18일 뉴욕주 윙풋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리기로 돼 있다. 그 러나 USGA는 4월 27일부터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전 세계 109개 지역에서 시작되는 1차 예선을 모두 취소했다.프랑스테니스연맹(FFT)도 이날 “5월 24일부터 6월 7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프랑스오픈을 9월 20일부터 10월 4일까지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7일 오후 6시 현재 6633명이며, 이 중 사망자는 148명이다. 협회는 “5월까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면서 “더욱이 프랑스에 내려진 이동금지령 탓에 대회 준비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을 끝낸 남녀프로투어테니스(ATP/WTA)는 두 번째 대회인 프랑스오픈을 제 날짜에 치르지 못하게 돼 일정이 뒤죽박죽으로 꼬였다. 매년 1월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5∼6월 프랑스오픈, 6∼7월 윔블던, 8∼9월 US오픈으로 4대 메이저대회가 진행됐는데 올해는 프랑스오픈이 맨 뒤로 순서를 옮겼다. 올해 US오픈이 9월 12일에 끝나는 데 불과 1주일 만에 다시 프랑스오픈이 시작된다. 더욱이 두 나라 이동 거리와 시차 적응, 하드코트와 클레이코트라는 차이점은 선수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예정됐던 메이저대회를 피해 일정을 잡았던 일반 투어대회의 ‘도미노식 연기 사태’도 벌어질 전망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유럽 코로나19 확산에 BTS 투어 예매 연기

    유럽 코로나19 확산에 BTS 투어 예매 연기

    영국·스페인 등 7월 예매 미뤄북미 등 월드투어 일정 불투명유럽에서 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그룹 방탄소년단(BTS)도 7월 열리는 유럽 투어 예매 날짜를 연기했다. 방탄소년단 유럽 공연을 주관하는 라이브네이션 영국·스페인 지사 등은 17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 ‘맵 오브 더 솔 투어-유럽’ 티켓 예매 일정이 조정될 것”이라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지했다. 당초 팬클럽 ‘아미’ 대상 선예매가 이달 18일, 일반 관객 예매가 20일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각각 4월 29일, 5월 1일로 미뤄졌다. 라이브네이션 측은 “상황에 따라 스케줄이 변동될 수 있다는 것을 유의해달라”고도 덧붙였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도 유럽 투어 예매 일정 연기를 안내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부터 ‘맵 오브 더 솔 투어’라는 이름으로 새 월드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오는 7월 영국 런던,네덜란드 로테르담,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4개 도시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각국에서 콘서트를 포함한 행사가 취소됐고, 월드투어가 개최도 불투명해졌다. 앞서 4월 25∼26일 북미 투어 첫 공연이 열리는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은 최근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스타디움이 위치한 샌타클라라시도 4월 5일까지 모든 특별 행사와 콘서트를 취소하거나 미뤘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KPGA 코리안투어, 코로나19 난리 속에 조심스레 시즌 일정 발표

    KPGA 코리안투어, 코로나19 난리 속에 조심스레 시즌 일정 발표

    6월엔 10억 이상 3개 대회 연달아 열려 ·· 총상금 무려 34억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가 다음 달 23일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2020시즌을 시작한다. KPGA는 17일 17개 대회로 구성된 2020시즌 코리안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10월 8∼11일 열리고, 시즌 최종전은 11월 5∼8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다. 6월에는 10억원이 넘는 대회가 3개나 연달아 열린다. 11일 시작하는 KPGA 선수권대회부터 28일 끝나는 코오롱 한국오픈까지다. 이 3개 대회 총상금은 무려 29억원이다.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스포츠 행사들이 대거 중단되고 있어 KPGA도 향후 신중히 대처할 방침이다. 구자철 KPGA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촉각이 곤두선 상황이다. 해외 투어와 다른 종목에서도 연기와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KPGA 코리안투어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어 “코로나19가 조속히 종료돼 우리 선수들이 겨우내 갈고닦은 실력을 팬들에게 아낌없이 선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키움 2군 선수 코로나 의심증상… 훈련 전면 중단

    키움 2군 선수 코로나 의심증상… 훈련 전면 중단

    라커룸 함께 쓴 1군 선수들 자가격리 같은 항공편 이용한 두산도 훈련 중단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퓨처스 리그(2군) 소속 선수의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2군은 물론 1군 훈련까지 전면 중단했다. 키움은 16일 경기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퓨처스 선수단의 훈련에 앞서 발열 체크를 하는 과정에서 해당 선수의 체온이 38.3도로 확인돼 구장 인근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로 데려갔다.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퓨처스팀은 물론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자체 청백전을 앞두고 훈련을 치르고 있던 키움 1군 선수단도 훈련을 즉시 중단했다. 퓨처스 선수단과 사용 시간은 달랐지만 같은 라커룸을 사용하는 등 동선이 겹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군 선수단은 지난 13~14일 고척돔 사용이 어려워 고양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키움 관계자는 “선수들은 모두 귀가해 자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키움 구단은 해당 선수의 검진 결과와 상관없이 18일까지 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다. 키움 퓨처스 선수단과 같은 항공편을 이용해 대만에서 귀국한 두산 측도 즉각 훈련을 중단했다. 두산의 퓨처스 선수단은 해당 선수와 같은 비행기를 탔으며, 퓨처스 소속 선수 중 일부가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는 등 접촉이 있었던 만큼 긴급히 1군 선수단까지 훈련 중단 조치를 취했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초까지 전면 중단되면서 미국에서 대회 출전을 준비하던 박인비와 고진영은 귀국길에 올랐다. 반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는 미국에 남기로 했다. PGA 투어 역시 4월 9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가 무기한 연기되는 등 대회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구석구석 도는 대신 방구석으로…‘플랜B’로 색다른 재미 잡는 예능

    구석구석 도는 대신 방구석으로…‘플랜B’로 색다른 재미 잡는 예능

    동네 구석구석을 도는 대신 화상 통화로 대구의 의료진을 만나고, 공연이 취소된 뮤지션들과 특별 공연을 열어 관객과 소통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을 빚은 방송계가 짜낸 갖가지 아이디어들이다. 야외 녹화와 공개 방송이 어려워진 예능 및 음악 프로그램들이 꺼내 든 ‘플랜 B’가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공개방송들은 방청객 대신 제작진과 연예인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객석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제작진 6~7명이 앉았다. 걸그룹 ‘있지’의 출연에 팬심 가득한 제작진은 손팻말을 들고 프로그램 첫 출연을 직접 응원했다. 지난 6일 방송에서는 코미디언 ‘카피추’가 히트곡과 신곡을 들려줬다. 특히 노래 ‘그냥 웃지요’의 풀밴드 라이브는 물론 가사 속 주인공 ‘효영’이 객석에 깜짝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tvN ‘코미디 빅리그’는 공연을 보는 코미디언들의 반응이 새로운 재미 요소가 됐다. 무대 위 공연자들은 객석에 앉은 동료와 제작진에게 농담을 걸고, 객석에서는 애드리브와 휴대전화 자막으로 즉각적인 반응을 보낸다. 지난 15일 방송에서는 박나래, 장도연이 무대로 ‘난입’하는 등 객석과 무대의 구분이 없었다.MBC 예능 ‘놀면 뭐하니?’는 적극적인 협업으로 위기를 돌파하고 있다. 큰 타격을 입은 공연계와 손잡고 ‘방구석 콘서트’ 기획을 시작했다. 해외 투어가 취소된 밴드 혁오, 가수 이승환, 뮤지컬 ‘맘마미아’ 팀 등 화려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공연에서 못 만나는 뮤지션과 조기 폐막한 공연팀을 더 불러 달라”는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방송된 유재석의 라디오 DJ 도전기는 지난 11일 새벽 2시 특별 편성으로 라디오 전파를 탔다. 3개월여 만에 새 시즌을 시작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은 한 지역을 돌며 시민을 만나는 대신 화상 통화를 활용했다. 지난 11일 방송에서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과 자영업자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전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괜찮다”고 말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노고와 안타까움, 감동이 복합적으로 전달됐다. 방송에서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유재석은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지난해 찾아갔던 식당, 문방구 등을 다시 찾아서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소시민들의 모습을 담았다. 김민석 PD는 “길거리에서의 우연한 만남이라는 프로그램 콘셉트를 포기하면서 불안감이 더 컸는데 예상 밖의 호응이 나와 감사했다”며 “야외 촬영을 재개하기 전까지는 안전 규칙을 준수하는 선에서 사람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쿡방과 먹방은 장소를 옮겼다.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은 맛집 탐방 대신 집에서 집밥을 먹는 모습을 보여 줬다. 연예인 부모들이 직접 식탁을 차려 주고, 포틀럭 파티를 주제로 각자 좋아하는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흥미를 돋웠다. 전국 휴게소에서 지역 특산물로 만든 음식을 파는 SBS ‘맛남의 광장’은 농어촌 주민을 상대로 폐교에서 소규모 시식회를 했다. 대규모 판매는 없었지만 농어민들이 직접 밑반찬을 가져와 출연자들과 나눴다. 이관원 PD는 “휴게소 외의 장소를 고민하다 보니 지역의 유스호스텔, 간이역, 군부대 등 오히려 장소를 다변화 할 수 있게 됐다”며 “출연자들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가지고 새로운 조리법으로 만든 요리여서 반응이 좋다”며 “3월 한 달 동안 시식회 방식으로 이어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테니스 선수들 투어 중단되자 알바 자리 구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남녀프로테니스 투어가 중단되자 중하위권 선수들이 생계를 위해 ‘알바 구하기’에 나섰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및 챌린저 대회는 앞으로 6주간 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역시 4월 초까지 일정을 취소했다. 한 등급 낮은 국제테니스연맹(ITF)의 서킷 대회들도 중단됐다. 그러자 WTA 투어 단식 158위의 사치아 비커리(25·미국)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이력서를 공개했다. 그는 “난 지금 실업자다. 4월 20일까지 일할 수 있다”면서 2017년 US오픈 본선 진출 등 주요 경력을 늘어놓았다. 그는 2018년 세계랭킹 최고 73위까지 오른 뒤 랭킹이 150위 밖으로 밀려나고 이번에 투어마저 중단되자 구직에 나섰다. ATP 투어 단식 224위 노아 루빈(미국)과 복식 54위의 조니 오마라(영국) 등도 테니스 레슨을 해 주겠다며 대놓고 홍보에 나섰다. 26위 알렉스 드미노(21·호주)는 자신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구직 중’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비교적 상위 랭커이긴 하지만 시간을 허비하는 대신 부업으로 수업을 올리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6일 카자흐스탄에서 이번 주 열릴 예정이던 챌린지투어 대회에 출전하려다 열흘이 넘는 현지 검역소 수용을 피해 급히 빠져나온 ATP 단식 147위 야니크 마덴(독일)을 예로 들면서 “테니스 선수는 자영업자다. 경기가 있어야만 돈을 벌 수 있는데, 일부 등급이 낮은 플레이어에게 향후 6주는 고통스러운 나날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소희·신승찬, 서승재·채유정 전영오픈배드민턴 동메달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세계 최고 권위 대회 전영오픈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지난해 ‘노메달’의 아픔을 조금 털어냈다.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과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이상 삼성생명)은 15일 새벽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1000 전영오픈 4강전에서 패하며 3위로 대회 일정을 마쳤다. 여자복식 세계 4위 이소희-신승찬은 4강전에서 세계 6위 두웨-리인후이(중국)에게 0-2로 지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혼복 4강전에서 세계 7위 서승재-채유정은 세계 3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랏타나차이(태국)에게 1-2로 졌다. 한국 대표팀은 전영오픈 뒤 해외에 체류하며 스위스오픈, 인도오픈, 말레이시아오픈, 싱가포르오픈,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연달아 출전할 예정이었다. 모두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좌지우지하는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는 대회들이었다. 하지만 BWF는 코로나19로 국제대회 중단을 결정하면서 월드투어는 조기 종료하게 됐다. BWF는 “올림픽 예선 포인트와 관련한 규정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공공기관·언론사인 척… 더 교묘해진 코로나 가짜뉴스

    공공기관·언론사인 척… 더 교묘해진 코로나 가짜뉴스

    업체 매출에 실제로 타격… 폐해 심각#1. “오늘 기재부 주관 제약회사 사장들과 회의 참석 후 요약: (중략) 백신은 4월쯤이 되어야 나올 것임. (중략) 4월까지 하나투어, 모두투어 제외한 나머지 여행사는 모두 부도 (후략)” -2월 27일 카카오톡 등에 유통된 가짜 정보지 #2. “긴급속보: 2020년 3월 7일 0시를 기점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긴급행정명령으로 조선족은 1개월만 거주하면 주민증, 선거권 발급(종합 2보) (서울=연합뉴스) 노미현 기자” -3월 6일 일간베스트(일베) 허위 게시물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방해하는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진환자의 동선을 거짓으로 꾸며 내는 데 그치지 않고 정부부처, 언론사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한 가짜뉴스가 판치면서 국민 불안감이 커졌다. 경찰청은 “코로나19와 관련한 허위·조작 정보가 더욱 악의적이고 조직적으로 변화되고 있다”며 “모든 경찰력을 동원해 가짜뉴스 생산자와 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겠다”고 15일 경고했다. 경찰청은 지금까지 코로나19 가짜뉴스 및 개인정보 유포와 관련, 86건을 수사해 121명을 붙잡았고 추가로 111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가짜뉴스 65건 가운데 확진환자의 동선을 허위로 꾸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인터넷 맘카페 등에 유포한 사건이 50건이었다. 나머지 15건은 특정 개인이나 업체를 확진환자 또는 신천지 관련으로 몰아간 사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코로나19 확산세와 더불어 가짜뉴스가 더욱 교묘한 형태로 바뀌는 점을 우려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생 초기에는 확진환자 등 정보공유를 위해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우발적으로 부주의하게 정보를 유포하는 경우가 다수였다”며 “최근에는 공공기관 발표자료를 흉내 내거나 특정 언론사를 사칭한 속보, 공인 합성사진 유포 등 악의적인 내용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허위·조작 정보가 유포되면서 적지 않은 자영업자와 개인이 피해를 봤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 제빵업체 대표는 “신천지와 연관된 업체라는 허위 사실이 퍼진 후 매출이 기존의 10%로 뚝 떨어졌다”고 속상해했다. 부산의 한 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확진환자가 다녀갔다는 가짜뉴스가 퍼져 시장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받았고 약 7억원의 피해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경찰청은 온라인 감시 전담요원 49명을 동원해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와 개인정보 유출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사회적 혼란을 현저히 일으킬 우려가 있는 게시글 361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삭제·차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트럼프 “파월 해임권 있다” 금리인하 압박… 美내 여행 제한도 검토

    트럼프 “파월 해임권 있다” 금리인하 압박… 美내 여행 제한도 검토

    웨스트버지니아 뺀 49개주 전역 확진자 영국·아일랜드도 입국 제한 국가에 추가 증시 9% 폭락 하루 만에 9% 폭등 ‘널뛰기’ 18일 FOMC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커 NBA·NHL·MLS 중단 등 사회 기능 ‘스톱’ ‘2차 감염 우려’ 트럼프는 음성 판정 받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3일(현지시간)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포하고 필요하면 미국 내 여행 제한도 검토하겠다고 추가 대응책을 내놨다. 이번 비상사태 선포는 지난해 2월 멕시코 국경 장벽 예산 배정을 놓고 민주당과 극심한 갈등을 겪던 때에 이어 두 번째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연방재난관리처(FEMA)는 의회 동의 없이 400억 달러(약 48조 7000억원)가 넘는 재난기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트럼프가 추가적인 대응책과 경기부양책을 예고하자 대폭락을 거듭한 뉴욕 증시는 이날 하루 만에 9% 급반등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85.00포인트(9.36%) 상승한 2만 3185.62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28%, 나스닥지수는 9.34% 올랐다. 이는 전날의 9%대 폭락 이후 하루 만에 폭등세를 연출한 것이다. 이날 상승세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경기부양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에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코로나19 관련 연준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질타한 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해임 권한’까지 거론하면서까지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에게는 (연준 의장을) 해임할 권한이 있다. 그 권한을 사용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다른 국가들은 우리의 연준보다 훨씬 더 과감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연준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파격 인하한 바 있다. 이로써 연준의 기준금리는 1.00~1.25%로 낮아진 상태다. 시장에서는 오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최소 0.75%, 최대 1.00% 포인트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단행돼 ‘제로금리’를 찍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트럼프의 비상사태 선포 배경은 미국 코로나19의 기세가 워낙 맹렬해서다. 지난 1월 21일 첫 확진환자가 나온 이후 53일 만에 웨스트버지니아주 단 1곳을 제외한 49개주 전역에서 확진환자가 나왔다. 현지시간으로 14일 오후 9시 기준 확진환자 2816명, 사망자 58명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앞서 유럽발 입국 제한 때 제외했던 영국과 아일랜드도 입국 제한 국가 리스트에 올렸다. 지역사회 감염 공포가 확산되면서 미국인들은 외출을 삼가거나 재택근무를 하는 등 사회적 활동과 평범한 일상이 거의 멈춘 상태다. 대다수 상점이 문을 닫은 가운데 마스크, 휴지, 손소독제와 비상식량을 구하려는 소비자들만 대형마트에 몰렸다. 미 정치의 상징인 백악관과 의사당, 대법원이 일반인 투어 프로그램을 중단했고, 애플과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뿐 아니라 JP모건,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등이 재택근무나 분리 근무 등에 들어갔다. 미국프로농구(NBA)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미국프로축구(MLS) 등 스포츠 경기도 모두 시즌 중단을 선언했다. 미국 공연예술의 심장부인 뉴욕 브로드웨이는 다음달 12일까지 모든 공연을 중단했고,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아이콘이라 할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디즈니랜드도 이달 말까지 문을 닫는다. 폴리티코는 “미국인들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의 삶에 적응하는 것을 배우는 가운데 미국이 셧다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2차 감염이 우려됐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전영오픈 동메달 2개 수확 배드민턴 대표팀, 코로나19로 월드투어 조기종료

    전영오픈 동메달 2개 수확 배드민턴 대표팀, 코로나19로 월드투어 조기종료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세계 최고 권위 대회 전영오픈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지난해 ‘노메달’의 아픔을 조금 털어냈다.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과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이상 삼성생명)은 15일 새벽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1000 전영오픈 4강전에서 패하며 3위로 대회 일정을 마쳤다. 여자복식 세계 4위 이소희-신승찬은 4강전에서 세계 6위 두웨-리인후이(중국)에게 0-2로 지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혼복 4강전에서 세계 7위 서승재-채유정은 세계 3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랏타나차이(태국)에게 1-2로 졌다. 한국 대표팀은 전영오픈 뒤 해외에 체류하며 스위스오픈, 인도오픈, 말레이시아오픈, 싱가포르오픈,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연달아 출전할 예정이었다. 모두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좌지우지하는 랭킹 포인트가 걸려있는 대회들이었다. 하지만 BWF는 코로나19로 국제대회 중단을 결정하면서 월드투어는 조기 종료하게 됐다. BWF는 “올림픽 예선 포인트와 관련한 규정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미스터트롯’ 발표, 진선미는 임영웅·영탁·이찬원 (ft. MC 김성주)

    ‘미스터트롯’ 발표, 진선미는 임영웅·영탁·이찬원 (ft. MC 김성주)

    ‘미스터트롯’ 결승 진은 임영웅이 차지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은 결승 순위 발표식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방송은 이날 7시 55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생중계됐다. 경연 내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최종 결과 발표에서 1위인 진(眞)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진으로 호명되자 임영웅은 눈물을 보이며 큰절을 했다. 임영웅은 “정말 오랜 시간 TV를 보며 시청해 준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 항상 진심을 다해서 좋은 조언과 평가해 주신 마스터분들께도 감사하다. 낳아주신 어머니, 할머니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날 결승전 생방송 날이 아버지 기일이었다. 엄마 혼자 남겨두고 미안하다고, (아버지가) 선물 준 거라고 생각하겠다. 아버지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이날 임영웅은 전체 투표수의 25%가량에 해당하는 137만4748표를 얻어 실시간 국민투표 점수에서 만점을 받고 중간점수 결과 2위를 뒤집었다. 2위인 선(善)에는 영탁이, 3위인 미(美)에는 이찬원이 이름을 올렸다. 영탁은 “잘 키워주셔서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음악을 하면서 이렇게 큰 상을 바치는 게 처음이다”며 “국민들이 힘든 시기인데 저희는 좋은 에너지와 음악 전해드리는 가수들로 나아가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찬원은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최종 7명에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미’라는 영광스러운 자리까지 차지하게 돼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전 생방송 때 김성주 MC를 왜 명 MC라고 다들 말씀하시는지 새삼 느꼈다. 김성주 선배님에게 뜨거운 박수를 부탁드린다”며 김성주를 향해서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4위에는 김호중이, 5위에는 정동원이, 6위에는 장민호가, 7위에는 김희재가 올랐다. 우승자를 비롯한 ‘미스터트롯’ 경연 참가자들은 오는 19일 방송되는 ‘미스터트롯의 맛-토크 콘서트’에 출연하며, 다음달 18일 서울을 시작으로 7월까지 전국투어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스터트롯’ 우승 발표 결과 ‘진’ 임영웅…이찬원 의외의 순위

    ‘미스터트롯’ 우승 발표 결과 ‘진’ 임영웅…이찬원 의외의 순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트로트 열풍’에 다시 한번 불을 붙인 트로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TV조선) 우승의 영광은 임영웅이 거머쥐었다. 경연 내내 유력한 유승 후보로 꼽혀 왔던 임영웅은 14일 오후 7시 55분부터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생중계된 ‘내일은 미스터트롯-최종결과발표’에서 1위인 진(眞)의 영광을 차지했다. 진으로 호명되는 순간 임영웅은 눈물을 흘리며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임영웅은 “정말 오랜 시간 TV를 보며 시청해준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 항상 진심을 다해서 좋은 조언과 평가해 주신 마스터분들께도 감사하다. 낳아주신 어머니, 할머니 감사드린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날 결승전 생방송 날이 아버지 기일이었다. 엄마 혼자 남겨두고 미안하다고, (아버지가) 선물 준 거라고 생각하겠다. 아버지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그는 문자 투표에서 전체 투표 수의 25%가량에 해당하는 137만 4748표를 얻어 실시간 국민투표 점수에서 만점을 받고 중간점수 결과 2위를 뒤집었다. 2위인 선(善)은 영탁, 3위인 미(美)는 이찬원이 차지했다. 영탁은 “잘 키워주셔서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음악을 하면서 이렇게 큰 상을 바치는 게 처음이다”며 “국민들이 힘든 시기인데 저희는 좋은 에너지와 음악 전해드리는 가수들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마스터 합산점수에서 유일하게 1900점대를 받아 중간까지 1위를 달리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예상됐던 대학생 참가자 이찬원은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최종 7명에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미’라는 영광스러운 자리까지 차지하게 돼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진·선·미 외에는 김호중이 4위, 정동원 5위, 장민호 6위, 김희재 7위로 나타났다. ‘미스터트롯’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결승전 경연을 지난 12일 녹화 방송했다. 그러나 실시간 문자투표를 받아 우승자 발표는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그러나 전날 새벽까지 진행된 ‘미스터트롯’은 최종 우승자와 순위를 발표하지 못하는 대형 방송사고를 냈다. 제작진은 문자투표 수가 773만 1781콜이나 몰리면서 서버 과부하로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하며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방송사 탓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미스터트롯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방증하는 해프닝이기도 했다. ‘미스터트롯’은 시청률 35%를 넘어서며 예능 프로그램 사상 새 역사를 썼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작진은 MC 김성주의 입을 빌려 무효표와 유효표를 나누는 기준을 공개했다. ▲참가자 이름을 잘못 적은 경우 ▲문장부호와 이모티콘을 사용한 경우 ▲참가자 이름을 여러 명 적어 하나의 문자로 보낸 경우 등은 무효표로 처리됐으며, 이러한 기준에 따라 집계된 유효 투표수는 542만 8900표였다. 우승자를 비롯한 ‘미스터트롯’ 경연 참가자들은 오는 19일 방송되는 ‘미스터트롯의 맛-토크 콘서트’에 출연하며, 다음 달 18일 서울을 시작으로 7월까지 전국투어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재앙 코로나로 재택근무” 하나투어 대리점 ‘막말’ 논란

    “문재앙 코로나로 재택근무” 하나투어 대리점 ‘막말’ 논란

    하나투어 “별도 사업자여서 회사와 관계 없어”“안내문 철거 지시…다른 영업적 조치 검토 중”국내 대형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연계된 한 여행상품 판매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를 알리는 안내문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을 써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13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한 여행사의 닫힌 출입문 위에 ‘문재앙(문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재택근무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은 사진이 올라왔다. 안내문 아래에는 ‘하나투어 역삼이마트점 올림’이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인터넷과 SNS에서는 코로나19 확산과 문 대통령을 연계하는 것이 과도하다는 지적과 함께 하나투어 불매운동에 나서자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하나투어는 해당 여행사는 직영 대리점이 아닌 하나투어 여행상품을 팔기로 계약한 별도 사업자라며 자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해당 여행사에 연락해 안내문을 철거토록 했으며, 다른 영업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1000여곳이 넘는 하나투어 상품 판매점 중 하나로 (해당 여행사의) 개인적 생각일 뿐”이라며 “계약을 맺었을 뿐 다른 사업자”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본사 입장도 아니고, 소속 직원도 아니라 징계도 취할 수 없지만, 본사 차원에서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마트 관계자도 “이마트 역삼점에 입점한 여행사도 아니고, 이마트와도 전혀 관계가 없다”며 “같은 건물에 이마트라는 유명 매장이 있으니 정식 명칭이 아닌데도 역삼이마트점이라고 쓴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트라이본즈 필그림, 오페라의 유령 콜라보레이션 신제품 출시 이벤트

    트라이본즈 필그림, 오페라의 유령 콜라보레이션 신제품 출시 이벤트

    트라이본즈(TRIBONS)가 전개하는 덴마크 대표 패션 주얼리 브랜드 ‘필그림(PILGRIM)’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오페라의 유령’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오는 1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페라의 유령 콜라보 신제품은 오페라의 유령의 심볼인 ‘장미’에서 영감받은 것으로, 레드 컬러와 화이트 스톤이 세팅된 디자인으로 총 2가지 디자인이 출시되며 목걸이, 반지, 귀걸이, 브로치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출시된다. 오페라의 유령의 진실되지만 슬픈 사랑을 상징하는 붉은 장미, 여주인공 크리스의 유령을 향한 연민의 정과 순수함을 담은 로즈골드 장미 모티브를 활용한 디자인이다. 또한 이번 ‘필그림 X 오페라의 유령’ 콜라보레이션이 문화 코웍(cowork)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마련된 만큼 이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3월 14일부터 5월 15일까지 15만 원 이상 필그림 주얼리를 구매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오페라의 유령’ 관람권을 증정한다. 금번 오페라의 유령 공연은 브로드웨이 3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로 꾸며질 예정이며, 특히 한국에는 7년 만에 내한하는 만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 필그림은 ‘오페라의 유령’과 ‘필그림’ 콜라보레이션 제품 출시를 앞두고 공식 온라인몰 ‘파스텔몰(PASTELMALL)’을 통해 기대평 이벤트를 실시한다. 3월 14일부터 3월 23일까지 진행되는 기대평 이벤트는 파스텔몰 내 필그림 댓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필그림과 오페라의 유령의 콜라보 제품은 3월 14일부터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해안의 중심 강릉, 휴·미·락 품은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난다

    동해안의 중심 강릉, 휴·미·락 품은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난다

    ‘예향의 도시’ 강원 강릉시가 ‘휴·미·락’(休味樂)을 갖춘 외국인 관광거점도시로 탈바꿈한다. 청정한 바다·숲·호수의 자연자원에 유무형 전통문화재와 올림픽 유산까지 간직한 동해안 중심 도시 강릉이 다시 한번 글로벌하게 업그레이드된다.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지역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강릉에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국비 등 1000억원이 투입돼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특화 사업들이 추진된다. 강릉시는 경포호수와 바다, 오죽헌·선교장 등 주변의 문화재, 올림픽파크, 대도호부 주변의 도심골목 관광자원화 등을 아우르는 혁신적인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 연내에 용역과 정부 심의과정을 거쳐 결정된다. 계절의 변화에 맞춰 낮과 밤을 즐길 수 있는 테마를 엮어내고, 입으로 전해 오는 스토리를 발굴해 글로벌 관광자원으로 살려낼 구상을 하고 있다. KTX 강릉선과 양양국제공항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12일 글로벌도시를 꿈꾸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청사진 마련에 동분서주하는 강릉시를 찾았다.“청정자연자원과 고유 문화재를 많이 간직한 강릉이 올림픽 성공 개최에 이어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돼 기대가 큽니다.” 험준한 대관령에 막혀 상대적으로 개발이 늦었던 강릉시가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는 동해안 중심도시로 자리잡게 됐다. 국비 500억원과 강원도비 150억원, 강릉시 예산 350억원 등 1000억원이 투입된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여행자들은 2005년 600만명에서 2018년 1530만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에만 편중된 관광 패턴을 보였다. 정부는 이런 관광 패턴을 지역으로 넓히기 위해 지역관광거점도시사업을 시작했다. ●한국의 동북권 관광 글로벌화 허브 기능 강화 기존 지역관광개발사업은 대부분 국내관광 정책으로 추진되면서 인바운드관광 기반 구축과 글로벌 관광산업 역량 확보, 국제 마케팅 전략과 국제적 인재 육성 등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 올해의 관광도시·핵심관광지 육성·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벌였지만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 구축은 여전히 미비한 실정이다. 이런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지역관광 개발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의 성공 사례를 이끌어 내고, 국비를 마중물로 지역관광 사업 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사업은 오는 8월까지 용역을 마치고, 9월쯤 문체부 심의를 거쳐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강릉시는 휴식, 먹거리, 즐거움이 있는 휴·미·락을 갖춘 뷰티풀 시티를 조성해 외국 관광객이 찾는 주요 방문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를 세웠다. ‘뷰티풀 시티(Beautiful city), 강릉’을 콘셉트로 전통과 근대를 아우르는 지역관광거점화를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정선교 강릉시 관광거점도시태스크포스팀장은 “대단위 개발과 새로운 시설을 갖추는 것보다 외국 관광객들이 편하게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관광상품 개발과 안내시스템 체계화, 안내책자 발행, 홍보활동 등 소프트웨어 중심이 된다”고 밝혔다. 강릉시가 추진하는 지역관광거점도시는 경포대와 올림픽파크, 오죽헌지구, 선교장 등을 포괄하는 ‘뉴(New) 경포지구’가 중심이 되고 해양과 전통문화 등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 KTX 강릉선, 양양국제공항, 동해항, 속초항 등 인근 도시를 아우르는 교통인프라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동북권 관광의 글로벌화를 위한 허브 기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산이다. 거점도시의 핵심이 될 ‘뉴 경포지구’는 경포대·경포호·초당두부마을·올림픽파크지역이 포함된다. 경포호수, 바다, 술잔, 님의 눈동자에 비춘다는 5개의 달을 형상화한 ‘경포의 달, 세계를 비추다!’를 주요 테마로 한다. 경포호수 일대는 조명설비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을 갖춰 즐길거리를 늘리고, 스토리텔링을 발굴해 다양한 관광상품으로 엮어낼 계획이다. 2018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호수변 올림픽파크 일대는 경기장 등을 활용해 대한민국 겨울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고, 초당두부마을 일대는 외국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체계화해 나갈 방침이다. ●임영관·대도호부는 봄~가을 달빛투어 상설화 오죽헌과 선교장을 아우르는 ‘오죽헌지구’는 전통한옥마을 등을 활성화한다. 서울 경복궁처럼 조명시설을 갖추고 야간에도 개장해 외국인들이 고유 전통 공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안목커피거리와 경포해변의 ‘경포안목해변지구’는 자연친화형 힐링휴양공간으로 이용된다. 안목~경포 간 약 3.1㎞의 해변 솔밭 사이로 난 길을 걷거나 운동하며 힐링할 수 있게 된다. 별도의 나무 데크를 깔지는 않았지만 모래와 흙, 야자매트를 깔아 자연 그대로 편하게 이용하도록 했다. 이곳에도 야간 조명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올드타운지구’는 강릉역과 월화거리, 중앙동재생사업, 옥천동재생사업이 포함돼 생활문화관광지역으로 가꿀 계획이다. 특히 대도호부·임영관과 가까운 중앙동 골목길은 추억의 거리로 만들 작정이다. 작은 한옥들과 옛 일본식 가옥들이 남아 있고, 골목마다 작은 찻집들이 옹기종기 있어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공간으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곽연화 강릉시 공보팀장은 “대도호부와 임영관은 봄부터 가을까지 가칭 ‘달빛투어’ 이벤트를 상설로 열어 외국인 관광객이 강릉의 멋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테마마다 강릉 고유의 색을 넣어 특색 있게 가꿔 나간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관광거점사업과 연계해 선교장~저류지~경포호 간 뱃길을 만들고 황포돛배를 띄워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또 오죽헌~선교장~경포대~경포해변~초당두부마을~안목커피거리~올림픽파크~강릉역~월하거리를 잇는 바퀴형 트램(전차) 운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휴·미·락의 독특한 라이프스타일이 완성되면 경포지구를 중심으로 한 동해북부권의 글로벌 관광 르네상스 시대가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을 중심으로 서울과 부산, 제주, 동해안 도시들과 연계된 관광 루트가 형성돼 시너지 효과가 커질 전망이다. 강원·경북 동해안권과 강원 남부권의 관광 거점도시 역할도 점쳐진다.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평창·정선 지역과 함께하는 겨울스포츠관광, 동해·삼척·울릉도를 아우르는 해양 크루즈관광, 비무장지대(DMZ)·고성·속초·양양을 잇는 평화관광의 시발 지역으로도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설악권, 북강원도 금강산, 원산과 함께 동해안관광공동특구까지 성사되면 통일시대를 앞당기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전통과 미래가 어우러진 올림픽의 도시 강릉시가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면서 대한민국 동해북부권의 글로벌 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통일시대 설악권과 북강원도의 원산, 금강산 지역까지 아우르는 동해관광특구 중심도시는 물론 환동해권관광벨트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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