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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쳤어요” 112 구조요청 40대, 알고 보니 마약 투약자

    “다쳤어요” 112 구조요청 40대, 알고 보니 마약 투약자

    마약을 투약한 40대가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며 112에 구조 요청을 했다가 투약 사실이 적발돼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40분쯤 성남시의료원 응급실 앞에서 112에 전화를 걸어 “높은 데서 뛰어내렸는데 발목을 다쳤다”며 구조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출동한 경찰은 119구급대를 불러 A씨의 치료를 맡겼는데, 그 과정에서 A씨는 “사실 마약을 했다”, “누군가가 나를 위협한다”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A씨에게 마약 검사를 요구했으나 A씨는 이를 거부했다.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한 뒤 마약 간이 시약검사를 해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A씨의 소지품에서는 투약에 쓰인 주사기 뚜껑이 발견됐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A씨는 과거에도 마약 투약으로 조사받은 사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모발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진행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탕후루·아이돌… 국감 ‘이목 끌기’ 전쟁 [여의도 블로그]

    탕후루·아이돌… 국감 ‘이목 끌기’ 전쟁 [여의도 블로그]

    오는 10일부터 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가운데 의원들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색 증인’을 소환해 ‘이목 끌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총선 앞두고 잇단 이색 증인 소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번 국감에서 탕후루 프랜차이즈인 ‘달콤왕가탕후루’의 김소향 대표와 아이돌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씨를 각각 증인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탕후루는 설탕 시럽을 입힌 과일꼬치로 중국에서 건너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 대표를 부른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측은 이날 서울신문에 “약과 등 당을 과소비하는 풍토가 퍼지는 분위기이고 탕후루가 상징적인 식품이라서 부른 것”이라며 “청소년의 건강권을 위한 질의 차원”이라고 했다. 남씨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바 있는 가수로, 현재 마약 재활과 관련한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남씨를 참고인으로 신청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은 “남씨가 현재는 마약을 중단하고 재활을 하는 중이라서 관련 내용을 국감장에서 얘기하면 어떨까 했다”고 설명했다. 마약 중독자가 늘면서 재활 치료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관련 예산은 동결되는 등 부족한 지원을 꼬집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함윤식 부사장, 네이버·카카오·메타 경영진 등 기업인들도 줄줄이 증인 명단에 올랐다. ●“국정 감시보단 튀기 위해 경쟁” 유명인들이 국감에 서는 상황에 대해, 정부의 국정 전반을 살펴 감시·비판하고 내년도 사업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는다는 국감의 목적보다는 의원들의 ‘돋보이기’ 경쟁에 머물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전문성이 떨어지는 의원들이 튀기 위해서 그런 증인 채택을 하는 것”이라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탕후루를 못 팔게 할 것도 아닌데 대표를 불러서 무엇을 물어보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도 “국감에선 의원들의 ‘한건주의’가 작동한다”고 했다. 다만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화제가 되는 인물들을 소환해 국민 시선을 뺏으려 노력하는 건 당연하다. 국민의 관심 없이 어떻게 선거에서 이기겠냐”며 현실론을 강조했다.
  • 탕후루·아이돌…국감 ‘이색증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의도블로그]

    탕후루·아이돌…국감 ‘이색증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의도블로그]

    오는 10일부터 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가운데, ‘이색 증인’이 소환되는 광경이 재연될 전망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의원들의 ‘이목 끌기’ 경쟁이 과열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번 국감에서 인기 탕후루 프랜차이즈 ‘달콤왕가탕후루’의 김소향 대표와 아이돌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씨를 각각 증인,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탕후루는 설탕 시럽을 입힌 과일꼬치로 중국의 대표 간식이다. 최근 10대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 대표를 부른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측은 이날 서울신문에 “약과 등 당을 과소비하는 풍토가 퍼지는 분위기이고 탕후루가 상징적인 식품이라서 부른 것”이라면서 “청소년의 건강권을 위한 질의”라고 설명했다. 남씨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바 있는 가수로, 현재 마약 재활과 관련한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남씨를 참고인으로 신청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은 “남씨가 현재는 마약을 중단하고 재활을 하는 중이라서 관련 내용을 국감장에서 얘기하면 어떨까 했다”면서 “남씨가 재활치료를 받는 기관을 통해서 (남씨를) 소개받았고 직접 소통해서 부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마약 중독자가 늘면서 재활 치료 수요도 덩달아 증가 추세인데, 관련 예산은 동결되는 등 부족한 정부 지원을 꼬집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함윤식 부사장, 네이버·카카오·메타 경영진 등 기업인들도 줄줄이 증인 명단에 올랐다. 구창근 CJ ENM 대표, 허구연 KBO 총재 등 문화예술계 인사도 소환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국감 때는 인기 캐릭터인 ‘펭수’, 방송인 이근 대위 등이 증인으로 불린 바 있다. 이렇듯 유명인을 국감 증인으로 세우는 관행이 반복되면서 과도한 ‘관심 끌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의 국정 전반을 살펴 감시·비판하고, 내년도 사업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는 게 국감의 본래 목적인데, 의원들의 ‘돋보이기’ 경쟁이 이러한 취지를 퇴색시킨다는 비판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문성이 떨어지는 의원들이 튀기 위해서 그런 증인 채택을 하는 것”이라면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탕후루를 못 팔게 할 것도 아닌데 대표를 불러서 무엇을 물어보려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도 “국감에선 의원들의 ‘한건주의’가 작동한다”면서 “총선 전인 만큼 이슈몰이를 통해서 언론의 조명을 받고 이를 통해서 지역 유권자에게 본인의 존재를 각인시키기 위함”이라고 했다. 다만 의원들이 각자 이슈를 만들어 경쟁력을 부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화제가 되는 인물들을 소환해 국민 시선을 뺏으려고 노력하는 건 당연하다”면서 “국민의 관심 없이 어떻게 선거에서 이기겠나”라고 했다.
  • 4개월 만에 태어난 420g 초미숙아, 175일 만에 3.5㎏으로 퇴원

    4개월 만에 태어난 420g 초미숙아, 175일 만에 3.5㎏으로 퇴원

    몸무게 420g으로 4개월만에 태어난 초미숙아가 생후 175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 4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4월 5일 쌍둥이를 임신 중이던 김모 씨가 응급실로 급히 이송됐다. 김씨는 임신 4개월 차였지만 당일 오전 복통 증세로 다니던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자궁 경부가 열리는 등 출산이 임박한 것으로 확인돼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왔다. 출산 예정일이 6개월이나 남은 고위험 산모로, 초음파 검사 결과 첫째 태아는 양수 과다증이, 둘째 태아는 양수 과소증이 있어 쌍태아간 수혈 증후군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쌍태아간 수혈 증후군은 다태아가 태반을 공유하면서 혈류 불균형으로 인해 태아 한 명이 엄마뿐 아니라 다른 태아로부터도 혈액과 영양분을 공급받는 상태를 말한다. 수혈받는 태아는 과도한 혈액의 유입으로, 수혈하는 태아는 혈액 부족으로 모두 위험할 수 있다. 의료진은 결국 응급 분만을 결정했다. 이에 다음날인 6일 첫째가 22주 2일 만에 420g으로 태어났다. 그러나 둘째는 사산했다. 태어난 아기는 바로 신생아 집중 치료실로 옮겨져 인공호흡기, 보육기 등의 집중 치료를 받았다. 엄마 뱃속에서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상태라 약물 투약을 위한 혈관 확보조차 어려웠고, 출생 후에 닫혀야 하는 동맥관이 계속 닫히지 않아 생후 43일째 동맥관 결찰술을 받는 등 숱한 위기가 따라왔으나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무사히 극복했다. 아기는 생후 79일째에는 경관(입줄)을 통해 첫 모유 수유를 받았다. 106일째에는 미숙아 망막증에 대한 레이저 수술을 ,이후엔 구강을 통한 수유와 산소 치료를 이어갔다. 그렇게 많은 위기를 넘긴 아기는 생후 175일째인 지난달 27일 3.5㎏의 건강한 모습으로 엄마 품에 안겨 퇴원했다. 주치의인 최서희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신생아집중치료실뿐 아니라 소아안과,심장혈관 흉부외과,소아외과 등 의료진의 긴밀한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했다”며 “아기가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애써 준 의료진과 위기에도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은 아기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음주운전 사고 알고보니 마약운전’… 필로폰에 취한 채 운전 50대 입건

    ‘음주운전 사고 알고보니 마약운전’… 필로폰에 취한 채 운전 50대 입건

    새벽에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형사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3시 28분쯤 성남 분당구 이매동 한 도로에서 마약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량과 접촉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고 조치를 위해 A씨에게 다가갔던 피해 차량 운전자가 그의 언행을 보고 수상함을 느껴 112에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A씨에 대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 알코올농도는 감지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A씨의 소지품에서 필로폰이 담긴 주사기 등이 발견됐으며, 경찰이 진행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모발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투약 여부에 관한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마약 투약 경위와 추가 투약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마약 한 채 일하던 음식점 금고 턴 중국인 남성

    마약 한 채 일하던 음식점 금고 턴 중국인 남성

    자신이 일하던 음식점 금고에서 현금을 훔친 40대 중국인 남성 A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절도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를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 10분쯤 서대문구에 있는 음식점에서 가게 금고를 드라이버 등을 이용해 열고 현금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추석 연휴라 음식점은 영업하지 않고 있었지만, 음식점 사장은 외부에서 실시간 폐쇄회로(CC)TV를 보다가 범행 장면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신체를 수색하던 중 주머니에서 마약 투약에 사용된 주사기를 발견했다. A씨는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수사 중 A씨가 지난달 12일 새벽에도 같은 방식으로 현금 100만원을 훔친 혐의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 목적지 바꾸고 횡설수설…경찰, 女승객 신체서 ‘이것’ 보고 마약 의심

    목적지 바꾸고 횡설수설…경찰, 女승객 신체서 ‘이것’ 보고 마약 의심

    목적지를 바꾸고 횡설수설하는 승객을 수상하게 여긴 택시기사 덕분에 마약 투약자를 검거하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2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횡설수설 승객의 대화. 팔의 수상한 자국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 7월 14일 밤 11시 30분쯤 경기도 남양주 해밀파출소에 택시기사와 여성 승객이 찾아오는 모습이 담겼다. 택시 기사는 “승객이 횡설수설하면서 계속 목적지도 바꾸고 좀 이상해서 여기로 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승객에 대한 인적사항 확인에 나섰다. 그러나 승객은 “성함이 어떻게 되냐” “나이는 어떻게 되냐” “사는 곳은 어디냐” 등의 물음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그 모습을 자세히 지켜보던 경찰은 승객의 팔에 난 주사 자국을 발견했다. 이에 승객에게 팔 자국에 대해 추궁했고 승객은 필로폰 투약 사실을 털어놨다. 경찰은 곧바로 마약 반응 검사를 위해 형사팀에 공조를 요청했다. 잠시 뒤 파출소에 도착한 형사팀은 승객의 진술을 청취하며 마약 반응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확인됐고, 승객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검거됐다.
  • 콘돔에 숨긴 마약 은밀한 곳에 넣어 반입한 20대女 ‘징역형’

    콘돔에 숨긴 마약 은밀한 곳에 넣어 반입한 20대女 ‘징역형’

    수고비를 벌기 위해 몸속 은밀한 곳에 필로폰을 숨겨 공항으로 입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이진재)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510만원을 추징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태국에서 필로폰 75g을 몸 안에 숨긴 채 김해국제공항에 입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태국에서 만난 공범 B씨와 함께 콘돔으로 포장한 필로폰을 신체 은밀한 곳에 넣은 채 입국했다. A씨가 이런 방법으로 들여온 필로폰 양만 75g으로 대략 2500명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로 3억원에 육박한다. 자칫 몸 안에서 필로폰이 터질 경우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지만 A씨는 거액의 수고비를 주겠다는 B씨의 제안을 받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외국에서 마약류를 수입하는 행위는 국내 마약 범죄를 확산시킬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면서 “A씨가 밀수한 필로폰이 다른 공범을 통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항생제 주사’ 환자 숨져 재판 받던 간호사… 극단 선택 사망

    ‘항생제 주사’ 환자 숨져 재판 받던 간호사… 극단 선택 사망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항생제를 잘못 투약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학병원 간호사가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3단독 이민구 판사는 지난달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간호사 A씨에 대해 공소기각 결정했다. A씨는 2019년 12월 한 대학병원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고 병실에서 회복 중이던 50대 여성 B씨에게 항생제를 주사했다. 퇴원 예정이었던 B씨는 해당 주사를 맞은 후 혼수상태에 빠졌고 다음날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B씨에게 쇼크를 일으킬 수 있는 항생제 성분이 검출됐고 유족들은 의료진을 고소했다. 검찰은 당시 병원에 있던 의사와 간호사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고, A씨가 주사한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주사만 했을 뿐이고 주사제를 준비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했으나, 검찰은 A씨 단독 과실로 보고 지난 1월 A씨만 재판에 넘겼다. A씨는 지난 6월 첫 재판 때 법정에 출석했으나, 두 달 뒤 두 번째 재판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가 숨진 것을 확인하고 검찰의 공소를 기각했다. 검찰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한 것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시흥 유흥주점서 마약파티·불법체류 베트남인 9명 검거

    시흥 유흥주점서 마약파티·불법체류 베트남인 9명 검거

    경기 시흥의 한 유흥주점에서 외국인 마약사범과 불법체류자가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베트남인 A씨 등 9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0시께 “관내 베트남인 노래클럽에서 ‘마약 파티’가 열리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에 경찰은 비상소집을 걸어 다목적 기동대 1개 제대, 강력팀, 지역 경찰 등 총 51명의 경찰관을 동원, 오전 3시 정왕동의 이 노래클럽을 단속했다. 경찰이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 현장에 있던 베트남인 17명 중 A씨 등 4명에게서 향정신성의약품인 MDMA(엑스터시) 양성 반응이 나왔다.이들 4명 중 3명은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가 드러남에 따라 경찰은 A씨 등 4명을 긴급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 등이 마약류를 투약하거나 소지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한다. 경찰은 이 밖에 또 다른 베트남인 5명 역시 불법체류자로 확인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단순 불법체류자 5명은 출입국·외국인청으로 인계할 방침이다.
  • 혐오 낙인에… 문 닫는 민간 마약재활시설

    혐오 낙인에… 문 닫는 민간 마약재활시설

    전국에 몇 없는 민간 마약 중독 재활·치료 시설이 주민 반발과 신고로 쫓겨나고 있다. 지난 1일 민간이 운영하는 마약재활센터 ‘경기도다르크’의 입소자 15명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명령으로 모두 강제 퇴소했고, 시설은 문을 닫았다. 마약을 사회에서 퇴출시키려면 중독자들의 치료와 재활을 돕는 시설이 충분해야 하는데 님비 현상 탓에 그나마 있던 시설도 존립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경기도다르크와 마약 재활치료병원들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다르크 강제 퇴소는 국가가 마약 중독자 재활·치료를 외면한 결과”라며 정부의 예산 지원과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6월 ‘정식 신고를 하지 않고 정신재활시설을 운영했다’며 경기도다르크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후 경기도다르크는 지난달 남양주시의 요구에 따라 5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정식 신고를 했지만, 시는 인근에 초중고교가 있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임상현 경기도다르크 센터장은 “시설을 옮길 당시 관할 동주민센터에 운영 여부를 모두 문의한 뒤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정신재활시설은 신고 대상이지 허가 대상이 아니고, 교육환경보호구역법에 따른 유해시설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약 중독자의 재활과 치료를 지원하는 시설로는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운영하는 중독재활센터와 정부 지원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지정병원, 민간 재활시설 등이 있다. 중독재활센터는 서울·부산·대전에 1곳씩 모두 3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정병원 21곳 중 실질적으로 운영되는 곳은 전체 환자의 97%를 치료하고 있는 인천 참사랑병원과 경남 국립부곡병원 2곳에 그친다. 민간 재활시설은 전국에 10곳이 채 안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는 중독재활센터를 내년까지 17개 시도로 확대한다고 밝혔지만 실제 운영까지 이뤄지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1만 2613명이던 마약사범은 지난해 1만 8395명으로 45.8%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시설마저 턱없이 부족해 마약 중독자의 치료와 재활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마약을 10년 넘게 투약했던 A(37)씨는 “경기도다르크처럼 일상과 중독의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해 줄 시설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호 을지대 중독재활복지학과 교수는 “국가가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치료 체계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 님비 현상에 문 닫는 민간 마약재활시설…“중독 재활 인프라 절실”

    님비 현상에 문 닫는 민간 마약재활시설…“중독 재활 인프라 절실”

    민간 마약재활시설 ‘경기도다르크’행정명령으로 입소자 15명 강제 퇴소“일상과 중독 중간다리 재활시설 절실” 전국에 몇 없는 민간 마약 중독 재활·치료 시설이 주민 반발과 신고로 쫓겨나고 있다. 지난 1일 민간이 운영하는 마약재활센터 ‘경기도다르크’의 입소자 15명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명령으로 모두 강제 퇴소했고, 시설은 문을 닫았다. 마약을 사회에서 퇴출시키려면 중독자들의 치료와 재활을 돕는 시설이 충분해야 하는데 님비 현상 탓에 그나마 있던 시설도 존립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경기도다르크와 마약 재활치료병원들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다르크 강제 퇴소는 국가가 마약 중독자 재활·치료를 외면한 결과”라며 정부의 예산 지원과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6월 ‘정식 신고를 하지 않고 정신재활시설을 운영했다’며 경기도다르크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후 경기도다르크는 지난달 남양주시의 요구에 따라 5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정식 신고를 했지만, 시는 인근에 초중고교가 있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임상현 경기도다르크 센터장은 “시설을 옮길 당시 관할 동주민센터에 운영 여부를 모두 문의한 뒤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정신재활시설은 신고 대상이지 허가 대상이 아니고, 교육환경보호구역법에 따른 유해시설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약 중독자의 재활과 치료를 지원하는 시설로는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운영하는 중독재활센터와 정부 지원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지정병원, 민간 재활시설 등이 있다. 중독재활센터는 서울·부산·대전에 1곳씩 모두 3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정병원 21곳 중 실질적으로 운영되는 곳은 전체 환자의 97%를 치료하고 있는 인천 참사랑병원과 경남 국립부곡병원 2곳에 그친다. 민간 재활시설은 전국에 10곳이 채 안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는 중독재활센터를 내년까지 17개 시도로 확대한다고 밝혔지만 실제 운영까지 이뤄지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1만 2613명이던 마약사범은 지난해 1만 8395명으로 45.8%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시설마저 턱없이 부족해 마약 중독자의 치료와 재활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마약을 10년 넘게 투약했던 A(37)씨는 “경기도다르크처럼 일상과 중독의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해 줄 시설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호 을지대 중독재활복지학과 교수는 “국가가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치료 체계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 구멍난 마약관리… 병원서 마약쇼핑

    구멍난 마약관리… 병원서 마약쇼핑

    두 번의 구속 위기를 피한 영화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은 2020년부터 미용 시술을 빙자해 약 200회에 걸쳐 프로포폴 같은 의료용 마약류를 투약했다. 또 주차 시비가 붙어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한 강남 람보르기니 사건 피의자 홍모(30)씨도 범행 전후 병원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 모두 여러 병원을 돌며 마약류를 처방받는 이른바 ‘마약 쇼핑’을 했지만 이를 사전에 막을 제도적 장치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의료용 마약류 사용을 관리하기 위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함에도 처방 기록 공백과 열람 의무 미부여 등으로 사전 예방을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는 1946만명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8년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케타민, 펜타닐 등을 조제·투약한 내역은 식약처가 운영 중인 관리시스템에 곧바로 기록되지 않는다. ‘우유 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 수면제로 쓰이는 졸피뎀, 다이어트약에 쓰이는 펜터민 같은 향정신성 의약품도 마찬가지다. 마약류관리법을 보면 의료용 마약류는 취급 후 7일 이내, 향정신성 의약품은 사용일 기준 다음달 10일까지만 관리시스템에 기록하게 돼 있다. 의료 현장에서 취급하는 의료용 마약류와 향정신성 의약품이 많아 실시간으로 기록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관리시스템에는 의사와 약사가 취급한 의료용 마약류의 품명, 일련번호, 제조번호 등이 입력되고 이를 통해 환자의 투약 기록과 병원별 처방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의사나 약사가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할 때 환자의 투약 기록을 보는 것도 의무 사항이 아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2021년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한 의사 10만 3971명 가운데 관리시스템에 접속해 기록을 본 의사는 2038명(2%)에 그쳤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환자의 마약류 투약 이력을 확인한 의사는 전체의 1~2%”라고 말했다. 이에 지난 6월 국회에서는 투약 기록 확인을 의무화하는 마약류관리법 개정안이 통과되기도 했다. 시행은 내년 6월이어서 앞으로 9개월 동안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관리시스템과 병원이 사전 예방 기능을 못 한다는 지적에 “병원 취급 마약류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개정안 시행 전이라도 의료용 마약류 처방 보고 기간을 기존 7일 내에서 최대한 짧게 줄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범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마약퇴치연구소장은 “관리시스템으로 사후 적발해 봐야 이미 마약에 중독된 이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실시간 처방 입력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무분별하게 마약류 투약을 일삼은 일부 병원에 대해 면허를 취소하거나 정지시키는 등의 처벌 강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료계에서는 의료용 마약류 취급이 하루 40만건에 달하는 점을 이유로 실시간 관리가 어렵다고 호소한다. 이해국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마약류 오남용을 관리시스템으로 막겠다는 건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말했다. 박진실 변호사는 “의사들이 취급 내역을 바로 입력하게 한다면 오히려 마약류 처방을 기피해 정말 필요한 환자가 부당하게 피해를 볼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 용산 추락사 경찰관, 필로폰·케타민 등 마약 검출

    용산 추락사 경찰관, 필로폰·케타민 등 마약 검출

    ‘집단 마약 파티’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경찰관이 사망 전 마약을 투약했다는 정황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확인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숨진 강원경찰청 경장 A(30)씨의 소변과 혈액·모발에서 필로폰·케타민·MDMA(엑스터시)와 신종마약 성분 등이 검출됐다는 소견을 국과수로부터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A씨에게 검출된 신종마약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메스케티논과 펜사이클리딘 유사체 성분으로, 지난 11일 구속된 이모(31)씨의 소변에서 검출된 성분과 같다. 경찰은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뒤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해당 모임에 참가한 추가 참석자 3명을 더 확인해 현재까지 확인된 참석자는 총 25명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제공 여부 등에 대해서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5시쯤 용산구 원효로 1가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추락해 숨졌다. A씨가 사망하기 전날인 26일 오후 10시부터 이 아파트에서 모임이 시작됐고 의사, 헤어디자이너, 헬스트레이너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 ‘용산 경찰관 추락사’ 당시…현장엔 25명 있었다

    ‘용산 경찰관 추락사’ 당시…현장엔 25명 있었다

    현직 경찰관이 마약 투약 현장에서 추락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당시 ‘집단 마약’ 의혹 모임 참가자가 모두 25명으로 확인됐다. 25일 해당 경찰관이 사망 전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뒷받침하는 정밀감정 결과가 나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숨진 강원경찰청 소속 A경장의 소변과 모발·혈액에서 필로폰·케타민·MDMA(엑스터시)와 신종 마약 성분 등이 검출됐다는 약독물 감정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경장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뒤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하고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다. ‘용산 경찰관 추락사’ 참석자, 총 25명으로 늘어 이날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모임 참석자를 추가로 3명 더 파악해 현재 참석자는 총 25명으로 늘었다”며 “모임 주도 및 마약 공급 혐의 등을 받는 3명을 우선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구속 송치된 사람은 추락사 현장인 용산 아파트 세입자이자 장소 제공 혐의를 받는 정모씨(45)와 마약 공급을 담당하며 모임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이모(31)씨로 경찰은 지난 20일 두 사람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추락사한 A경장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문모(35)씨도 지난 21일 구속 상태로 송치했다. A경장은 지난달 27일 오전 5시쯤 용산구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이 아파트에서 함께 모임을 한 24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 유아인 200회 수면마취에도…‘마약 쇼핑’ 못 말린 관리 체계

    유아인 200회 수면마취에도…‘마약 쇼핑’ 못 말린 관리 체계

    두 번의 구속 위기를 피한 영화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는 2020년부터 미용시술의 수면마취를 빙자해 약 200회에 걸쳐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투약했다. 주차 시비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한 강남 람보르기니 사건 피의자 홍모(30)씨도 범행 전후 병원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엄씨와 홍씨는 모두 여러 병원을 돌며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는 이른바 ‘병원 쇼핑’을 통해 마약을 투약했지만, 이를 막을 제도적 장치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의료용 마약류 사용을 관리하기 위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만 처방 기록의 공백과 열람 의무 미부여 등으로 사전 예방 기능은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는 1946만명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8년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케타민, 펜타닐 등을 조제·투약한 내역은 식약처가 운영 중인 관리시스템에 곧바로 기록되지 않는다. ‘우유 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 수면제로 쓰이는 졸피뎀, 다이어트약에 쓰이는 펜터민 같은 향정신성 의약품도 마찬가지다. 마약류관리법을 보면 의료용 마약류는 취급 후 7일 이내, 향정신성 의약품은 사용일 기준 다음달 10일까지만 관리시스템에 기록하게 돼 있다. 의료 현장에서 취급하는 의료용 마약류와 향정신성 의약품이 많아 실시간으로 기록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관리시스템에는 의사와 약사가 취급한 의료용 마약류의 품명, 일련번호, 제조번호 등이 입력되고 이를 통해 환자의 투약 기록과 병원별 처방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의사나 약사나 환자에게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할 때 환자 개인의 투약 기록을 보는 것도 현재는 의무사안이 아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2021년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한 의사(10만 3971명) 중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상 ‘의료쇼핑방지 정보망’을 이용한 의사는 2038명으로, 전체의 2%에 그친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환자의 투약 이력을 확인한 의사는 전체의 1~2%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에 지난 6월 국회에서는 투약 기록을 보는 것을 의무화하는 마약류관리법 개정안이 통과되기도 했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사전 예방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병원이 사실상 마약 공급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실이 식약처에 받은 자료를 보면, 대구 달서구의 한 병원은 지난해 3만 1000명의 환자에게 2214만개의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했다. 1인당 700여개에 달하는 수치다. 환자 중에서는 병원 한 곳에서 245차례에 걸쳐 18만 2000개의 마약류를 처방받은 경우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병원 취급 마약류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내년 6월 개정안이 시행되기 전까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의료용 마약류 취급 기록 기한을 줄이는 등 촘촘한 관리 방안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마약류 처방 보고 기간을 최대한 짧게 해 실시간 관리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무분별하게 마약류 투약을 일삼은 일부 병원에 면허 취소나 정지 등 처벌 강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범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마약퇴치연구소장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사후 적발해봐야 이미 마약에 중독된 이들이 대부분”이라며 “마약류만큼은 처방하는 순간 바로 입력되는 체제가 구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의료계에서는 의료용 마약류 취급이 하루 40만건에 달하는 점을 이유로 실시간 관리가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해국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마약류 오남용을 현재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막겠다는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했다. 박진실 변호사는 “의사들에게 취급 내역을 바로 입력하도록 하는 등 제도 강화만 한다면 오히려 마약류 처방을 기피해 정말 필요한 환자가 부당하게 피해를 볼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 역주행 전봇대 돌진 후 ‘비틀비틀’…운전자, 대마 양성

    역주행 전봇대 돌진 후 ‘비틀비틀’…운전자, 대마 양성

    서울 강남에서 자동차로 역주행하다가 전봇대를 들이받은 운전자에게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승용차를 몰고 가다 역주행해 전봇대를 들이받은 20대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전날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1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도곡로에서 흰색 그랜저 승용차를 몰다가 역주행해 전봇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차량에는 A씨와 또 다른 20대 남성 1명, 여성 1명까지 모두 3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사고 당시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고 직후 음주 측정 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상태였으며 ‘졸음운전’을 주장했다. 당시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부서진 부품을 줍고 시민에게 말을 걸면서도 비틀거리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해당 영상을 토대로 A씨가 마약 투약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전날 출석을 요구해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대마 양성반응을 확인했다. 경찰은 동승자들의 마약 투약 여부도 같이 수사할 계획이다.
  • ‘상습마약’ 유아인 구속영장 또 기각…“필요성 부족”

    ‘상습마약’ 유아인 구속영장 또 기각…“필요성 부족”

    프로포폴과 코카인 등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에 대한 구속 영장이 또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는 유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연 뒤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윤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프로포폴 투약, 수면제 불법 매수 관련 범행의 상당 부분과 피의자 본인의 대마 흡연 범행은 인정하고 있으며 관련 증거가 상당 부분 확보돼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마 수수 및 대마 흡연 교사 부분은 피의자가 대마 흡연을 권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은 있지만 피의자의 행위가 대마흡연 교사에 이르는 정도인지에 관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 부장판사는 또 증거인멸 교사 부분에 있어서도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씨가 동종 범죄 전력이 없고 주거가 일정한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씨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된 건 지난 5월 경찰 수사 단계에서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윤 부장판사는 유씨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공범 최모(32)씨에 대해서도 최씨가 일부 혐의를 부인하지만 관련 증거가 확보된 점, 보복 협박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유씨의 공범인 또 다른 유튜버 양모 씨가 도피하도록 도와준 의혹을 받는 패션업계 종사자 40대 박모씨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도 기각됐다. 유씨는 이날 영장심사에 출석하면서 “그동안 계속 큰 심려를 끼쳐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법정에서 성실히 답변하고 제가 드릴 수 있는 모든 답변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시술 수면마취를 빙자해 약 200차례, 총 5억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매수·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수십 차례에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 약 1000정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하고 지난 1월 최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6월 사건을 불구속 송치받은 뒤 보완 수사를 거쳐 유씨가 지인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하거나 미국 현지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혐의 등을 추가 적용, 지난 18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 檢, 전두환 손자 ‘마약 혐의’ 불구속 기소…“반성 고려”

    檢, 전두환 손자 ‘마약 혐의’ 불구속 기소…“반성 고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21일 전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전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에서 ‘엑스터시’로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 MDMA(메틸렌디옥시메탐페타민), LSD(리서직산디에틸아마이드), 케타민, 대마 등 4종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미국에 체류 중이던 올해 3월 17일 인터넷 라이브 방송 중 MDMA와 환각을 유발하는 마약류인 DMT(디메틸트립타민) 등을 직접 언급하며 알약을 삼키기도 했다. 앞서 전씨는 3월 28일 미국 뉴욕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직후 경찰에 긴급 체포돼 조사받았다. 전씨는 대마와 DMT 등을 투약한 사실을 곧바로 경찰에 인정했다. 경찰은 전씨를 4월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고, 검찰은 6월 전씨를 한 차례만 소환조사한 뒤 세달여 만인 이날 재판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범행을 인정하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씨는 미국에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하 창고에 돈다발을 쌓아두고 있다”며 전두환 일가의 비자금 의혹을 폭로한 뒤, 돌연 5·18 광주 민주화운동 유족들에게 사죄하겠다며 귀국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할머니인 이순자씨가 전씨에게 “할아버지 얼굴에 먹칠을 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 ‘흰머리’ 유아인 유치장 가는길…“영치금” 날아든 돈다발

    ‘흰머리’ 유아인 유치장 가는길…“영치금” 날아든 돈다발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시민이 던진 돈다발을 맞았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 혐의를 받는 유아인과 지인 최모(32)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심사)을 열고 두 사람의 구속수사 필요성을 심리하고 있다. 지난 5월 25일 경찰 수사 당시 청구된 이들의 첫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119일 만이다. 유아인은 이날 오전 9시 37분 법원에 도착해 머리를 쓸어넘겼다. 흰 머리가 눈에 띄게 많아진 유아인은 두 번째 영장 심사를 받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 “그동안 계속 큰 염려를 끼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오늘 법정에서 성실히 답변하고 제가 드릴 수 있는 모든 답변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치장 호송을 위해 차에 오르던 유아인에게 한 시민은 “영치금으로 쓰라”며 1만원, 5000원, 1000원 짜리 지폐가 섞인 돈다발을 뿌리기도 했다. 앞서 유씨는 지난 5월 24일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뒤 서울 마포경찰서 유치장에서 석방되면서 한 남성이 던진 커피에 옷이 젖기도 했다.검찰에 따르면 유아인은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시술 수면마취를 빙자해 약 200차례, 총 5억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매수·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십 차례에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 약 1000정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하고, 지난 1월 최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지난 6월 유아인 사건을 불구속 송치받은 후 3개월간 보완 수사를 벌여 유아인이 지인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하거나 미국 현지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혐의도 추가 적발, 지난 18일 유씨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유아인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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