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투약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진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매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52
  • 배우 박중훈 대마초흡연 구속/서울지검

    ◎미국인들과 어울려 4차례 피워/재미교포 등 13명 구속·2명 입건 서울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승년)는 7일 인기 영화배우 박중훈씨(28)와 영어회화 강사인 미국인 레이시스씨(28)가 상습적으로 대마를 흡연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영어회화강사 미국인 케신씨(한국명 김지수·28)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히로뽕 및 코카인등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재미교포 권송씨(33·부동산중개업·미뉴욕시 거주),이모양(17·술집종업원·인천 남동구)을 포함한 10대 술집종업원 5명등 11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역시 히로뽕과 대마를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의사 이성환씨(37·성동구 성수동)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코카인 27g,대마 1.6㎏을 증거품으로 압수했다. 영화배우 박씨는 레이시스,캐신씨등과 함께 지난 8월 중순부터 9월 하순까지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빌라 레이시스씨 집 등지에서 모두 4차례에 걸쳐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영화 「투캅스」,SBS 드라마 「머나먼 쏭바강」 등에서 주연한 인기 영화배우로 지난 8월 모 방송사의 영어회화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캐신씨를 통해 알게된 레이시스씨로부터 대마를 구입,흡연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레이시스씨에게 대마를 공급한 재미교포 J씨의 신병을 추적하는등 마약류 공급조직을 추적하는 한편 박씨외 또다른 연예인들이 대마등 마약류를 흡연 또는 투약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코카인 밀반입 혐의/30대 재미교포 구속

    서울지검 강력부(김승년부장검사)는 1일 재미교포 권송씨(34·부동산중개업·미국 뉴욕거주)를 마약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권씨는 미국 뉴욕에서 코카인 29g(시가 3천만원상당)을 구입,바지주머니에 숨겨 국내에 몰래 들여온 뒤 지난달 28일 하오 서울 용산구 한남동 H호텔 주차장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이모씨에게 1g을 25만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그동안 용산구 이태원동 애인의 집에서 머물며 H호텔 화장실등에서 코카인 1회분(0·03g)을 손가락에 찍어먹는 방법으로 직접 투약하고 나머지는 1천만원에 판매하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 삼성의료원 새달1일 개원/서비스 철저… 「보호자없는 병실」운영

    ◎28개 진료과목… 병상 1천99개 갖춰 「초일류병원」을 내세워 설립준비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삼성의료원이 10월 1일 개원식을 갖고 진료에 들어간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 양재대로옆 6만평의 부지에 건립된 삼성의료원은 지상 20층,지하5층 규모의 첨단 지능형 빌딩으로 1천99개 병상과 28개 진료과목,암·심장·신경계 특성화센터,각종 특수클리닉,의학연구소등을 갖췄다. 의료인력은 전문의 1백50명등 의사 2백50명과 간호사 6백3명,의료기사 3백28명등 모두 1천1백8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비면에서는 서울대병원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와 심장레이저,X­나이프등 고가첨단의료장비를 두루 보유했다. 특히 기준 병실인 6인실에도 2개의 화장실과 1개의 샤워실,별도의 면담장소를 설치해 기존 대학병원들과 차별화하는 한편 전체 병상의 64%를 1일 환자부담료가 2천2백원에 불과한 6인실로 충당하고 있다. 이밖에 「보호자 없는 병실」을 표방,「직접 간호율」(간호사가 업무중 환자간호에 매달리는 시간)을 기존 대학병원의 26%를 훨씬 웃도는 49%로 높였다.또 의사가 컴퓨터로 처방을 입력하면 전산망을 통해 관련 각과에 전달되어 검사와 조제,투약이 이뤄지도록 하는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 환자의 대기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윤구기획실장은 『철저한 서비스정신을 통해 진정한 환자중심 병원을 만든다는 것이 삼성의료원의 이념』이라면서 『환자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지난 3개월간 단계별 리허설을 통해 완벽한 개원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 마약류관리 제대로 하라(사설)

    의료기관 마약류관리 허점이 또다시 노출됐다.서울시내 대학병원과 병원급의료기관 52개소 대표및 의료인이 마약및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등 혐의로 검찰에 의해 구속 또는 불구속기소되고 일부는 행정조치토록 당국에 통보됐다. 이들 의료기관은 마약,향정신성의약품 취급자격이 없는 간호사에게 마약처방이나 조제를 시켰거나 약품장부를 허위기재하고 약품보관 관리를 규정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또 간호사가 의사처방전 없이 마약처방전 56매를 멋대로 작성,이 처방전에 따라 마약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해에 이어 올봄에도 의료기관과 약국의 마약및 향정신성의약품 유출과 도난사고가 잇따라 엄중 조치되었음에도 여전히 시정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병의원의 철저한 마약류관리는 독성 강한 약이 엉뚱하게 투약되어 약화사고를 일으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지만 요즘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습관성 약물중독자를 만들어 내지 않기 위해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수칙이다.그동안 강력한 불법마약단속으로 마약류를 구하지 못한 투약자들과 이를 돈벌이로 악용하고 있는 범죄자들이 환각효과를 가지고 있는 의료기관용 마약과 향정신성의약품을 찾고 있고 일부 유출 사례와 중독자가 늘고 있는 사실이 당국적발로 확인되고 있다.지난해 10월 검찰에 적발된 전국 병의원 마약류유출 사건과 올해 5월 진통제 염산날부민의 불법유출 사건 등이 두드러진 실례이다. 마약,향정신성의약품은 남용될 때 피해가 심각한 것은 누구나 알고있다.의학적으로 꼭 필요한 환자에게 처방 할 때도 습관성 중독성을 염려하여 신중히 처방된다.이들 약물을 상당기간 주기적으로 또는 정기적으로 사용하다보면 중단하고 싶어도 중단할수 없는 중독상태에 이르게 된다.결과의 하나는 이들 약물이 가지고 있는 독성과 부작용의 덫이다.지나치게 많은 사용으로 인한 사망,불결한 주사바늘로 오는 간염,피부병,심장판막염,폐농양,뇌혈관염,정맥염과 에이즈 감염을 들수있다.그 다음은 사회적인 덫이다.약물에 취하여 제정신이 아니기 때문에 교통사고 자살 인질 살인등 예측할 수 없는 폭력사고로 엉뚱한 피해를 낳는다. 의료용 마약류관리는 엄격한 통제하에 두도록 되어있다.의료용마약취급자는 보사부장관의 면허,시·도지사의 면허 또는 승인이 있어야 한다.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전 의료인과 개설약사까지도 마찬가지다.관리규정 위반 벌칙도 무겁다.그런데도 의료기관 단속때마다 위반사례가 많다.이번에도 유명 대학병원 종합병원이 끼여있는 것은 충격이다.엄격한 단속이 지속돼야 한다.
  • 종합병원 상오7시 진료 큰인기

    ◎순천향대·서울중앙·강남성모병원등서 도입/공복검사 환자·바쁜 직장인들에 편리/진료시간 늘어나 환자분산·대기시간 단축 효과 대기업들 사이에서 일고 있는 조기 출·퇴근제 바람이 대형 병원가에도 확산되어 환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삼성·금호·미원등의 대기업과 대신증권등 금융기관들이 조기 출·퇴근제를 도입,업무의 효율화와 교통난 해소에 큰 몫을 하는등 성과를 거두자 대형 종합병원들도 경쟁적으로 출근 시간을 앞당겨 조기진료및 조기검사로 환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조기 진료및 조기 검사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3차 진료기관은 순천향대병원을 비롯,서울중앙병원·강남성모병원·이화여대목동병원·고려병원등. 이들 병원은 아침 진료가 과거엔 의사들의 회진및 아침회의가 끝난 이후인 상오 10시를 넘겨 시작하던 것을 1시간 이상 단축,9시 이전에 이뤄지도록 했다.특히 각종 검사는 2시간 이상 앞당겨 상오 7시∼7시30분 부터 시작,직장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종전에 2∼3일 지나야 알수 있던검사결과도 퇴근후 알려주는 「당일 검사결과 통보」체제를 구축하고 있다.이러한 조기 진료및 조기 검사 시스템은 의사가 환자에게 할애하는 실질 진료시간을 늘려줄 뿐만 아니라 환자분산과 대기시간 단축이라는 3중효과를 가져와 앞으로 다른 병원에도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순천향대병원의 경우 지난 4월부터 의료진이 상오 9시에 출근한 뒤 회진을 마치고 10시쯤이나 시작하던 진료를 2시간 앞당겨 상오 8시 출근과 함께 시작,환자의 대기시간을 크게 줄였다.또 혈액검사나 대·소변검사등 각종 검사는 상오 7시30분부터 실시하고 있다.이 병원은 「진료개선위원회」를 가동해 아침 진료시간을 철저히 준수토록 지도·감독하고 있는데 4개월이 지난 현재 환자들의 반응이 예상 밖으로 좋아 병원 이미지 개선과 환자 편익제공에 성공을 거둔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강남 성모병원은 지난 5월 부터 각종 외래검사실 업무를 상오 7시 부터 가동하는 한편 검사결과도 당일 통보해줌으로써 직장인들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조기 검사시스템은 특히아침식사를 굶고 출근전 공복상태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어 하루 평균 이용자가 50명에 이르고 있다. 고려병원과 이화여대 목동병원도 최근 전직원이 상오 8시 출근,하오 5시에 퇴근하는 이른바 「8·5제」를 도입,첫 진료업무가 9시 이전에 이뤄지도록 했다.이밖에 서울중앙병원의 경우 지금까지 부분적으로 실시해오던 조기진료및 조기검사제를 오는 10월 1천병상 증축과 때맞춰 전면 확대하는 한편 질병의 조기발견과 신속한 진료가 이뤄질수 있도록 검사결과 당일 통보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순천향대병원 변박장부원장(신경외과)은 『환자 중심병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도입한 조기 진료및 조기 검사제가 시행 4개월만에 의외로 빨리 완전 뿌리를 내렸다』고 평가하고 이 제도가 의료시장이 개방될 경우에도 국내 의료계의 경쟁력 강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려병원 권용철기획실장은 『전체 환자의 65%가 몰리는 상오에 진료를 1시간만 당겨 실시해도 환자분산과 진료및 투약 대기시간 단축 효과는 눈에 띄게 커질 뿐 아니라 환자의 낮시간 활용도 역시 크게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 서울대병원 파업 철회/노사/임금 8.6%인상 등 합의

    ◎입원·예약진료 17시간만에 정상화 28일 부분파업에 들어간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위원장 김남호)은 병원측과 마라톤 협상을 통해 파업시작 17시간만인 이날 밤 11시 임금 총액대비 8.6%인상 등 임금및 단체협상 7개항에 완전합의,파업을 철회했다. 이에따라 노조측은 이날 상오 9시부터 병원 2층로비에서 계속해 온 농성을 풀고 이날 하오 11시부터 업무에 복귀,환자진료가 정상을 되찾았다. 서울대병원 한만청원장과 김남호노조위원장은 이날 4차례 단독협상 끝에 병원측이 최종제시한 임금 8.6%인상(기본급 3%인상·직무급 2만원인상·급식보조비 1만원인상),노조활동보장,환자권리증진및 편의향상 노력등 7개항에 합의한 뒤 노조대의원대회가 이를 추인함에 따라 이날 하오 11시 병원장실에서 합의안에 조인했다. 그러나 일부 대의원들이 합의사항에 반발,막판 진통을 겪기도 했다. 노조측은 이날 합의안을 곧 노조원총회에 부쳐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한편 이날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환자진료 등에 큰 차질이 빚어져 병원운영이 하룻동안 파행적으로이뤄졌다. 환자들은 이날 투약이나 수납창구에서 평소보다 1∼2시간씩 더 기다리는 불편을 겪었고 급식도 점심부터 치료식은 정상적으로 제공됐으나 일반식은 도시락으로 대치되기도 했다.
  • 종합병원 입원료 5.2% 인상/보사부,새달부터

    ◎진료종류별 의보수가 조정고시/초진료 5.7%­재진료 4.7% 올려/야간 응급수가 가산율 50%로/하루 6시간 치료땐 입원 간주 내달 1일부터 의료기관의 초진료가 4천50원에서 4천2백80원으로 5.7% 인상되고 재진료도 2천3백50원에서 2천4백60원으로 4.7% 오른다. 보사부는 28일 올 의료보험수가를 평균 5.8% 인상키로 한 방침에 따라 1천7백여종의 진료종류별 수가인상폭을 조정,고시하고 8월1일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고시된 의보수가내역에 따르면 하루 입원료는 의원 7천4백60원에서 7천8백50원(5.2%),병원 8천8백20원에서 9천2백70원(5.1%),종합병원 1만6백40원에서 1만1천1백90원(5.2%),3차 의료기관 1만1천6백60원에서 1만2천2백60원(5.1%)으로 각각 올랐다.약국의보의 경우는 1일분 투약이 7백원에서 8백원으로 14.3% 올랐고 2일분은 9백원에서 1천원으로 11.1% 인상됐으나 3일분은 1천5백원 그대로 동결됐다.또 하루 6시간이상 진료를 받은 경우 1일입원으로 간주,입원료를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응급진료수가의 밤시간대 가산률을 40%에서 50%로 높여 의료기관이 야간응급환자를 기피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한편 보사부는 이날 내년 1월1일부터 응급환자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응급구조사자격제도 실시를 골자로 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
  • 조직폭력 목포파두목 구속/히로뽕 상습투약·탈세혐의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는 19일 히로뽕을 상습투약해온 폭력조직 「목포파」두목 강대우씨(46·폭력등 전과6범)를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강씨가 서울 서초구 잠원동 R호텔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면서 세금계산서를 조작,세금을 포탈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조세범처벌법 위반혐의도 적용하는 한편 이 업소 경리상무 강민부씨(50)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강씨는 지난 5월 하순 히로뽕사범으로 당국에 수배중인 고모씨로부터 히로뽕 0.12g(시가 40만원)을 공급받아 서울 강서구 등촌동 모여관에서 투약하는등 지난 6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투약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마약류 사범 472명 구속/6월중… 양귀비 9천5백주 압수

    경찰청은 16일 지난 한달동안 마약류 밀매·투약및 유해화학물질 흡입사범에 대한 전국 일제단속에서 7백16건을 적발,히로뽕을 투약한 김은규씨(26·경기도 부천시 중구 중동 169)등 9백89명을 검거해 김씨등 4백72명을 마약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5백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양귀비 9천5백94주,아편 1㎏,대마 1천64주,히로뽕 8.9g등을 압수했다. 유형별로는 아편등 마약사범 4백24명,대마사범 1백87명,히로뽕투약 77명,본드흡입 3백1명등이다.
  • “발진치료제 아시클로비어/에이즈환자 수명연장 효과”

    ◎AZT와 병행투약때 사망률 44% 감소 발진및 단순포진 치료에 사용되는 약품인 아시클로비어가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치료약인 AZT를 사용하고있는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 환자들의 생명을 상당히 연장시킬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존스 홉킨스대의 닐 그레이엄 박사는 15일자 미내과학회지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AZT를 사용하고 있다가 에이즈 발병후 아시클로비어를 함께 사용한 실험 대상자들의 사망 위험률이 44% 감소했다고 밝히고 『물론 이같은 방법이 치료법은 아니지만 상당한 진전이라 할수 있다』고 말했다. 존스 홉킨스대·노스웨스턴대·올버니 메디컬 센터의 연구진들이 에이즈 진단을 받기전부터 AZT를 사용한 7백86명의 에이즈 양성 반응자들을 비교 분석한 결과,에이즈 발병 1년후 아시클로비어를 사용한 사람들의 93.9%가 2년간 생존했으며 이약을 사용치않은 사람들의 생존율은 86.2%였다.
  • 의약분업 실현/소비자가 적극 나서자

    ◎시민의 모임,대국민 홍보활동 추진/“국민건강 볼모 안될말… 선거때 쟁점으로 삼아야” 「의약분업의 실시를 위해서는 일반소비자인 국민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모임(회장 김순)은 지난달 30일 「의약분업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이같이 결론짓고 의약분업 실시를 위해 「범국민추진위원회」를 조직,대국민홍보활동을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의약분업 실시의 주체는 국민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의약분업 실현과정에서 소비자의 능동적 역할을 중시한 것으로 의약분업실시를 소비자운동차원에서 달성하려는 시도로서 관심을 모은다. 의사는 진단과 처치 및 처방전 발행을,약사는 처방전에 의한 조제 및 투약행위를 전문적으로 할것을 명시하는 의약분업은 19 53년부터 40여년간 시행을 논의하여 왔으나 의약단체의 의견충돌로 지금까지 실시되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한·양약파동을 계기로 마련된 약사법 개정안에서 법시행 3∼5년안에 의약분업의 실시를 규정함으로써 의약분업의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의약분업의 조기실시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지금까지 의약분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의사·약사측이 실시논의과정에서 자신들의 이해만 따졌지 의약분업의 실시로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국민들의 입장을 무시한데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의약분업의 지연으로 약이 오·남용됨으로써 많은 국민들이 부작용과 약화사고를 당하고 있는 사실을 간과해왔다는 것이다. 의약분업 조기실시론자들은 의약분업 실시지연의 또다른 이유로 정부의 무능을 꼽고 있다.이를테면 『보사부는 의약업자에게 점령당해 의약분업을 되도록 늦추려는 입장이고 국회 보사위원회는 국민의 보건보다는 양집단의 눈치만 보는 정치집단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그것이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충남의대 변재환교수는 『의약분업실시의 지연은 수적비율이 국민에 비해 4백분의 1에 불과한 의약인들이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의약분업의 실시를 위해 다가오는 선거에서 의약분업제도에 대한 지지여부에 따라 정치인 당락운동을 펼쳐나가자』고 제안했다.
  • 대낮 주차장서 히로뽕 투약/30대 등 2명 영장

    서울 서초경찰서는 2일 히로뽕을 맞은뒤 대낮에 노천주차장에서 음란행위를 한 한덕호씨(30)와 여자친구 서범옥씨(27)등 2명을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1일 하오 1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주차장에 세워둔 한씨의 승용차안에서 히로뽕 0.03g을 투약,환각상태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헤로인 15억원어치 밀매/2개파 8명 첫 구속

    ◎국제조직 연계… 유흥가 넘겨/남대문상가 탑씨크리트 번영회장등에 팔아 유흥가 폭력배들이 국제마약조직과 연계해 미국·유럽등지에서 주로 유통되고 있는 마약류중 가장 독성이 강한 헤로인 15억원어치를 밀반입,국내에 대량 유통시키다 검찰에 적발됐다. 헤로인이 동남아에서 우리나라를 거쳐 북미·유럽·호주등으로 밀반출되다 적발된 사례는 여러번 있었으나 국내 마약시장에 판매하다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신현수검사)는 17일 태국산 헤로인을 국내에서 팔아온 서만석씨(36·유흥업소 경영)등 마약판매조직 2개파 8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및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팔다 남은 8천회 투약분의 헤로인 2백25g(시가 3억7천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으로 마약의 국내공급조직이 유학생·교포·외국인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음은 물론 그동안 마약거래에 관여하지 않던 조직폭력배들이 유흥업소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헤로인등을 유통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구속된 우호엽씨(21)는 지난 1월초 태국교민인 김모씨(40·택시관광안내원)로부터 헤로인 1㎏(15억원어치)을 건네받아 구속된 서씨를 통해 국내에 판매했다는 것이다. 89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간 우씨는 뉴욕대 건축과에서 1학년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와 인테리어업체를 운영해왔으며 미국을 오가는 항공기에서 김씨와 접촉,헤로인 공급판매에 가담케 된 것으로 밝혀졌다. 서씨등 판매책들은 서울·경기 지역에서 유흥업소를 경영하는 폭력전과자들로 우씨로부터 건네받은 헤로인을 점조직형태의 국내 소비책에게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구속된 이상범씨(30)는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L호텔 앞에서 우씨로부터 헤로인 5백g을 건네받아 성모씨에게 헤로인 샘플 1g을 공급하는등 본격적인 판매활동을 하다 붙잡혔다. 이밖에 유재준씨(41·골재업)는 지난 15일 하오 11시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수배중인 히로뽕 공급책 김석준씨로부터 히로뽕 1·2g을 1백만원에 구입,함께 구속된 남대문상가 탑씨크리트번영회장 정건식씨(50)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병원서비스 평가제 96년 도입/등급 매겨 의보진료비 차등

    ◎의보개혁안 확정/병원처방전 약국조제 허용 현재 연간 1백80일로 제한된 의료보험 적용기간도 내년부터 매년 30일씩 연장돼 2000년에는 제한이 완전히 없어진다. 또 대형 병원의 투약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환자가 병원의 처방전을 갖고 일반 약국에서도 약을 조제할 수 있게 된다. 보사부 의료보장개혁위원회는 15일 7개 부문에 걸친 「의료보장 개혁과제와 정책방향」을 확정,내년부터 실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보사부는 이에 따라 국민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재 연간 1백80일로 한정돼 있는 보험적용기간을 내년부터 2000년까지 6년간 매년 30일씩 연장해 만성병환자의 본인부담을 줄이고 ▲CT(컴퓨터단층 촬영장치)와 MRI(자기공명 촬영장치)등 고가의료장비에 대해서도 의료보험을 적용하도록 했다. 또한 3차진료기관을 대상으로 병원처방전을 갖고 병원밖의 일반약국에서도 약을 조제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처방전의 표준화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병원의 의료서비스를 높이기위해 종합병원의 인력및 시설배치,환자의 편의도 등을종합평가해 이를 공표하는 「병원서비스 평가제」를 도입하고,96년부터는 평가등급에 따라 진료비 보상을 차등 적용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야간이나 공휴일에도 진료하는 의료기관과 가족이 없는 환자를 위해 간병인 역할을 대신해주는 병동이 지역이나 병원별로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이밖에 내년에 지역조합에 대한 국고지원금중 10%를 특별조정금으로 책정,농어촌 재정취약조합에 중점지원하며 조정금 규모를 97년까지 20%로 늘려 농어촌 조합의 재정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 “뇌염접종 사망 어린이 2명/백신의한 과민성 쇼크사”

    ◎국과수 부검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13일 지난달 23일 일본뇌염백신주사를 접종한뒤 부작용으로 숨진 신자영·이정하 어린이(5)의 사인은 『백신에 의한 과민성 쇼크사로 판단된다』는 부검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국과수는 이날 사체부검감정서를 통해 『뇌염백신에 의한 오염가능성은 없었다』고 밝히고 『드물기는 하지만 과거에도 일본뇌염백신에 의한 과민성쇼크사의 사례가 있는 점으로 미뤄 당시상황과 부검결과를 종합할 때 이 어린이들의 사인은 백신에 의한 과민성쇼크사로 보인다』는 최종부검결과를 내렸다. 국과수는 또 『투약당시 병원 냉장고에서 같이 보관된 다른 약물 27종에 대한 검토결과 대부분 급격한 사망을 일으킬만한 약물은 없었으나 다른 약물의 주입으로 인한 사망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마포경찰서는 사고가 난 P병원의 관계자들을 다시 불러 다른 약물을 투입했거나 숨진 어린이들이 주사맞은 위치등이 잘못됐을 가능성에 대해 재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 실리콘액 주사 등 불법 성형수술 성행/부작용에 30대주부 중태

    ◎돌팔이의사·약사 등 8명 구속/수억대 부당이득… 3명은 입건 부작용이 심해 사용할 수 없도록 돼있는 실리콘액을 사용,성형수술을 하거나 미용약을 임의로 제조 판매한 의사와 약사·미용사등 13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특히 이들로부터 시술을 받은 주부 가운데는 부작용으로 생명이 위독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밝혀져 무분별한 성형수술풍조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8일 서울 종로성형외과의원 원장 이세용씨(34)를 비롯,중구 충무로1가 박규진성형외과 원장 박규남씨(38)등 의사 4명과 서울 종로구 종로 6가 대창약국 약사 조명자씨(49·여)등 모두 8명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종로3가 인성의원 원장 조용만씨(36)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무면허 의사 이동식씨(61)와 엄순복씨(35·여·서울 노원구 월계동)등 2명을 수배했다. 종로성형외과 원장 이씨는 일반의사로 성형외과 전문의 자격이 없는데도 성형외과를 차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엄씨등 무면허 실리콘성형시술업자로부터 성형수술을 받고 피부 부작용을 일으킨 최모씨(33·여)등 환자 10여명을 넘겨받아 불법 의료행위를 한 혐의다. 더욱이 이씨는 이들을 치료하면서 첫 시술때 투여된 실리콘등에 대한 정확한 검사도 하지않고 자신이 개발한 약을 2백만∼4백만원씩 받고 투약하는 바람에 이들이 또다시 피부괴사와 회복불가능한 근막염등에 걸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씨는 환자 최씨에게 면역기능을 억제시키는 트리암시롱을 대량으로 투여하는 바람에 현재 최씨는 유방과 무릎 주위가 썩어 생명이 위험하다는 것이다. 엄씨는 미장원 주인등의 소개를 받고 찾아온 김모씨(39·여)등의 얼굴과 유방·다리·손등에 실리콘액을 투여해 성형시켜주고 3백50만∼4백만원씩을 받은 혐의이다. 이날 구속된 무면허 의사 조수형씨(61)는 입건된 아들 용만씨의 병원에서 자신이 직접 50만원을 받고 박모씨(35·여)의 코를 높여주는등 지금까지 2백50여명을 수술하고 진료비로 1억2천7백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박규진성형외과 원장 박규남씨(38)는 의사 면허증을월 1백50만원에 빌려 지난 4월 한미의원이라는 또 다른 병원을 차린뒤 고용원 박순옥씨(39·여·구속)가 모집해온 11명에게 얼굴 피부등의 교정수술을 해주고 9백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는 것이다. 약사 조씨는 92년 5월 의약품 톨로이드와 크레오신티분말·증류수등을 섞어 기미·검버섯·여드름 치료제를 만든뒤 1병에 2만원씩을 받고 팔아 모두 5천6백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식물세포 동물이식 성공/멕시코연구팀 개가

    ◎인간질병치료에 응용 가능/생명의 기원 규명에도 도움 멕시코 사회안전연구소의 약초전문학자인 하비에르 로소야 박사와 이식 전문학자인 이그나치오 마드라소 박사는 사상처음으로 식물세포를 동물에 이식하여 이를 증식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로소야­마드라소 박사팀은 일련의 생물공학실험을 통해 식물인 함수초의 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하여 이를 흰쥐의 피하에 이식했다. 로소야 박사는 『흰쥐의 조직은 이식된 세포에 거부반응을 나타내지않고 오히려 이식된 식물세포 주변에 혈관이 형성되어 식물세포와 섞이면서 식물세포에 혈액과 영양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식물세포는 흰쥐의 조직속에서 성장했으며 이를 제거해도 증식은 계속되었다고 마드라소 박사는 밝혔다. 『이는 식물과 동물의 세계가 그 기원이 같다는 과학적인 증거이다.따라서 이번 실험결과는 생명의 기원을 생물학적으로 규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은 물론 인간의 질병치료에도 이를 응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마드라소 박사는 말했다. 마드라소 박사는 예를 들어 약이적인 성분이 있는 식물의 세포를 환자에게 이식하면 이 식물세포속에 들어있는 화학적 약재가 분비되어 치료효과를 나타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쓰이고있는 약품의 대부분은 식물에서 나온 것이다.따라서 이러한 가정이 사실로 입증된다면 환자는 별도의 투약이 필요없게 될 것』이라고 마드라소 박사는 말했다. 그는 특히 이식수술에 의한 뇌질환치료에는 인간의 조직대신 식물조직을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드라소 박사는 최근 인간의 태예와 배자의 조직을 이용하여 파킨슨씨병과 헌팅턴병 같은 신경계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을 발표하여 세계의학계의 주목을 받은 일도 있다.
  • 24시간 「위험」속에 사는 수사관(마약을 추방하자:6)

    ◎중독자 검거과정서 부상 당하기 일쑤/“퇴치 선봉” 자부심 하나로 격무 이겨내 서울지검 마약전담반의 김홍근수사관(58)은 자신을 『마약수사에 중독된 사람』이라고 말한다. 눈을 뜨면 마약수사로 일과를 시작한지 32년,이제 이순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 서울지검의 마약사범 소탕현장에는 언제나 그가 있다. 김수사관은 국제마약조직 K파의 동향을 파악한지 3개월여만인 지난해 봄 중요한 정보를 입수했다.대만산 히로뽕을 대량으로 들여와 국내 및 하와이·로스앤젤레스 등으로 밀매하고 있다는 제보였다.제조책에서 말단투약사범까지 15단계에 이르는 밀매조직망의 덜미를 잡기위해 정보원만도 10여명을 투입해 온 터였다. 경기도 용인에서 한참 외진 낡은 창고건물.범인들과 히로뽕 거래를 하기로 한 곳이다.시계는 자정 5분전을 가리키고 있었다. 최근의 마약사범들은 과거보다 지능화돼 있어 야간에만 거래를 하며 장소도 수사망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고 도망하기 쉬운 한적한 곳을 택한다.이날도 마찬가지였다. 김수사관을 비롯한 수사대는 창고에서 50여m 떨어진 숲속에 진을 치고 있었다.접선 시각인 자정무렵 거래상으로 가장한 정보원이 돈가방을 들고 창고 앞에 도착했다.정보원은 이어 담뱃불을 붙였다.어둠속에서 담뱃불이 두번 반짝였다.접선이 됐다는 신호다.김수사관 일행은 덮칠 준비를 갖췄다.범인들은 그랜저승용차를 탄채 주위를 살피고는 돈가방을 확인했다.순간,정보원은 피우던 담배를 내던졌다.덮치라는 신호다.수사대의 봉고차와 승용차는 일제히 현장으로 달렸다.범인들은 전속력으로 달아났다.10여분간의 추격전끝에 범인들의 차량은 논두렁에 처박혔고 마약밀매범 4명이 검거됐다.그러나 범인들과 난투극을 벌이는 과정에서 2명의 수사관이 부상했다. 다음날 김수사관은 검거실적을 올린 기쁨을 맛볼 겨를도 없이 또다시 마약사범 검거를 위한 「공작」,즉 정보수집활동에 들어갔다. 서울지검 마약수사반의 인원은 19명.이들 모두가 김수사관처럼 마약퇴치에 젊음과 정열을 바치고 있다. K파 검거시에 쓴 고전적인 방법 이외에 매번 다양한 수사및 검거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마약조직들이 그만큼 약삭빨라졌기 때문이다. 마약수사반은 다른 부서에 비해 야근이 많다.범행이 대부분 밤에 이뤄지는 탓이다. 마약수사관의 24시는 그래서 어느 한순간도 위험에서 제외돼있지 않다.마약 중독자들은 보통 사람이 상상할 수 없는 강력한 힘과 폭력성을 갖고 있다.힘으로 맞부딪칠때 수사관 3명의 힘을 발산한다고 말한다.때문에 마약사범을 검거하면서 부상을 당하는 것은 다반사다.부상의 정도가 작기만을 바랄 따름이다.김수사관도 갈비뼈·발목·무릎 등 성한 곳이 없다.이들은 외롭다는 말을 곧잘 내뱉는다. 30여년간 마약수사를 해오다 지난해 정년퇴직한 이문우씨는 『어느 음식점에서 억세게 대항하는 히로뽕 중독자를 혼자서 붙잡는데 그 많은 손님들이 거들떠 보지도 않을 때는 직업에 대한 회의도 느꼈다』며 『마약퇴치는 온 국민이 관심을 가질 때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자부심 하나로 힘겨움과 외로움을 삭인다.이 땅에서 마약을 퇴치하는데 선봉에 서고 있다는 자부심과 신념.이들은 이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고입을 모은다.
  • 중독자 급증… 치료감호시설은 1곳뿐(마약을 추방하자:5)

    ◎수감사범 5백70여명중 2명만이 혜택/진료기간 늘리고 전문인력 확충도 시급 충남 공주군 반포면의 법무부 치료감호소에서 13개월째 마약에 맞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김모씨(34). 서울에서 조그마한 사업을 하며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던 김씨는 91년부터 히로뽕을 복용하다 지난해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죄로 징역 3년과 치료감호를 선고받고 이곳에 수용돼 외로운 투쟁을 벌이고 있다. 매일 아침6시부터 저녁9시까지 특수치료·약물치료·재활직업훈련·체육활동 등으로 꽉짜인 일정속에서 악몽같은 지난날을 잊으려 애쓰고 있다. 그러나 한번 빠진 늪에서 벗어나기란 그리 쉽지가 않다.마약을 끊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도 마약의 유혹에서 어느정도 벗어나는데만 1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그러나 아직도 유혹은 순간의 흐트러짐을 노리고 있다. 『요즘도 밤이면 문득문득 투약의 욕망이 되살아나곤 합니다』 그만큼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환각이었다.처음에는 히로뽕을 권한 친구가 「신처럼 느껴졌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나 처음 느꼈던 쾌감을 다시 맛보기 위해서는 점차 투약량을 늘려야만 했고 2년여만에 김씨의 몸과 정신은 환청·환각·무기력·우울증·정신분열 등으로 얼룩졌다. 『완전히 중독돼 날이 갈수록 폐인으로 전락해가는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하고 치료를 받기 위해 자수를 결심했습니다』 김씨는 이제 어느정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그러나 이곳에서의 치료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는 사실이 김씨와 치료진을 불안하게 한다. 지난달 16일 충북 제천에서 본드환각에 빠져 트럭을 빼앗아 타고 달아나다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뒤 인질극까지 벌인 끝에 붙잡힌 김순만씨(28)는 바로 이곳에서 1년반동안의 치료끝에 「완치」판정을 받고 지난 1월 퇴소해 당시 마약중독 치료의 성공사례로 꼽혔던 인물이었다.불과 몇달만에 다시 마약에 굴복한 것이다. 치료감호소 특수치료과장 조성남박사는 『그의 재범은 퇴소 뒤 수많은 유혹이 도사리고 있는 환경에 무방비로 방치됐기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치료감호나 교도소복역이 끝난 마약사범들이 적어도 3년이상은 계속 외래진료를 받도록 의무화해야 합니다』 현재 마약사범의 재범률은 약70%.대부분의 마약투약사범은 8월∼1년의 교도소복역 뒤 사회로 돌아가고 있다.이 정도의 단약(단약)기간만으로는 마약을 끊기 어렵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문제는 또 있다.김씨는 약물중독 치료에 가장 효과가 좋다는 집단정신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현재 마약중독으로 이곳에서 치료감호를 받고 있는 사람은 김씨와 고 박정희대통령의 아들 지만씨 2명뿐이기 때문이다. 현재 수감중인 마약사범이 5백70여명인데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숫자다.치료감호시설과 전문인력을 확충해야 할 필요성을 대변하는 대목이다. 김씨는 또다른 제도의 장벽도 경험했다.의료기관들은 마약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입원한 환자가 있으면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김씨의 경우 92년 5월 국립의료원에 입원,치료를 받다 한달만에 신고를 피해 퇴원해야 했다.김씨는 다행히 구속을 각오하고 자수하는 용기를 발휘했다.반면 대부분의 경우 이를 포기하고 다시 마약을 찾는게 현실이다. 이제 목공을 배우며 재활의지를 다지고있는 김씨는 끝으로 이렇게 경고한다. 『한번이면 어떠냐는 생각은 착각입니다.주사기를 꽂는 순간 이미 중독은 예정된 것입니다.예외란 없습니다』
  • 한글 진료기록(외언내언)

    얼마전 한 병원에서 환자와 의사가 치고 받는 사건이 있었다.치료해도 차도가 없는 병이 궁금하고 돈이 얼마나 더 들어야 하는지 걱정되어 의사에게 병명이나 알자고 졸라댔는데 한참 끌다가 바쁘다고 나가며 대답한 말이 영어 한마디였다.알아 듣지도 못했지만 그 말하는 태도가 너무도 없신여기는 것 같아 순간 주먹이 올라가더라고 친 내력을 설명했다. 간암을 앓고 있던 30대 환자가 유명하다는 큰 병원서 입원치료하고 있을 때이다.식구들은 본인 의지로 이겨내도록 병명을 감춘채 기적을 바라며 지극정성으로 간호하고 있었다.그런데 환자보호자가 잠깐 자리를 뜬 사이 환자가 집으로 내빼버렸다.가슴 수술자리가 아물기 전이다.집에 와서는 투약과 간호 모든 것을 마다하고 눈감고 회한에 잠겨 더욱 까부라졌다.결국 얼마못가 죽고 말았다.가족들이 두고두고 애통해한 것은 회진온 수련의 두명이 『말기암이라 희망없다』고 환자 옆에서 주고 받은 자기들끼리의 영어대화이다.이 환자는 일류대 독문학 전공인데다가 영어도 능통한 인재였다.곧 죽는다는 절망만없었어도 환자를 좀더 살릴 수 있었다는 안타까움이다. 의사들이 영어 쓸 때와 안쓸 때를 구별못한 예는 이 밖에도 많다.나름대로 이유는 있을 것이다.해방후 의학교육이 미국에서 입수된 영어교과서로 이루어졌고 병명 의학용어를 거의 우리말로 다듬을 사이없이 따르기 바빴다.선진의술 연수도 미국일변도로 치우쳐 국내서 한국의사와 청중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집담회도 영어로 진행되는 것이 예사였다.미국 갔다오고 영어쓰는 것이 의료실력인양 과시돼왔던것. 보사부가 드디어 진료기록을 한글로 적도록 의료법으로 규제한 것은 시원한 일이다.한국에서 한국사람 대상의 병력과 가족력,주요증상 진단결과,진료경과,예견,처치같은 의사의 의료행위 내용과 소견등을 한글로 적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진료기록은 환자열람,타의료기관 이송요청에도 제시해야 하는 것이다.더이상 의사들끼리의 암호문같이 짧은 영어로 적혀서는 안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