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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속 무인함에 100억대 히로뽕

    지난해 12월11일 오후 3시,대구 달서구 상인동 배수지옆 야산에 범상치 않아 보이는 개를 앞세운 일단의 장정들이 몰려들었다.이윽고 야산 한쪽의 묘지 부근에 코를 묻은 개가 뭔가 냄새를 맡은 듯 짖어대면서 땅을 파기 시작했다.개를 밀쳐낸 사람들이 40㎝쯤 파내려가자 하얀색 스티로폼 상자가 드러났다.내용물은 한번에 1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히로뽕 3㎏으로 시가 100억원 상당.검찰이 마약탐지견까지 동원,석달간의 추적 끝에 마약조직이 ‘드보크’(무인함)에 숨겨놓은 히로뽕을 찾아낸 현장이었다.서울지검 마약수사부(부장 林成德)는 9일 국내 히로뽕 밀매조직이 중국에서 밀수한 히로뽕을 ‘드보크’에 숨겨놓은 사실을 확인,관련자들인 대구지역 히로뽕 밀매조직 ‘박사장파’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간첩들이 설치한 ‘드보크’가 간혹 발견된 적은 있지만 마약조직이 밀거래를 위해 설치한 드보크가 적발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검찰은 드보크에서 회수한 스티로폼 상자와 비닐봉투에 남은 지문을 경찰청에 감식의뢰,은닉자의 신원을확인 중이며 압수된 히로뽕의 원산지 추적을 대검 마약감식실에 맡겼다. 검찰이 이번 사건 정보를 얻은 것은 지난해 10월.국내 밀매조직이 상당량의 히로뽕을 중국에서 밀수,은밀한 곳에 보관하고 있다는 정보였다.관계기관과 곧바로 내사에 착수한 검찰은 대구의 지하철역 무인보관함 등 5곳을 뒤졌으나 찾지 못했다.그러나 막상 야산의 드보크에서 히로뽕이 발견되자 경찰 관계자는 “마약 밀매 수법이 갈수록 은밀해지고 있다.”며 당황스러워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열린세상] 항생제 내성률 세계1위

    2002년에 발표된 항생제 내성률에 관한 PROTEKT 연구는,폐렴구균에 대한 페니실린군 내성률 및 매크로라이드군 내성률에 있어서 한국이 세계 최고율을 갖는다고 보고하고 있다.한국민의 항생제 내성률은 인근의 일본이나 홍콩보다도 더 높으며,그리고 아시아,북남미,유럽을 포함한 조사 대상 20개국 어디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내성률이 낮은 호주와 비교하면 한국민은 페니실린군에서 약 16배(한국 4.4% 대 호주 69.9%),그리고 매크로라이드군에서 약 6.3배(13.6% 대 86.2%)의 내성률을 기록하고 있다.위의 수치대로라면 페니실린 투여의 약 70%와 86%의 매크로라이드군 항생제 투여는 우리에게 건강상의 혜택을 전혀 가져다주지 못한다는 결론이다.항생제 내성률 세계1위의 한국,건강상의 무혜택 이외에 이는 우리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던져주는 것일까? 우리나라 국민이 갖는 세계 최고의 항생제 내성률을 어느 정부회의장에서 거론하자 이러한 결과의 책임이 의사보다는 상당부분 약사들에게 있다는 문제제기를 어떤 의사는 했다.다른 장소에서 어느의료인에게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의논하자,건강면에서 이것보다 스테로이드 오남용이 훨씬 심각한 문제이며 이에는 한의사들이 상당부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그들의 지적이 옳을 수도 있고 그를 수도 있다.아마 이러한 문제에 대한 책임은 의사,약사,한의사 모두에게 공동적으로 있다고 보는 것이 옳을지도 모른다.그러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누구의 잘못이라는 비난이거나 누구의 잘못이 크다는 지적이 아니라 어떻게 이러한 잘못된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느냐 하는 지혜와 국민적 이해이다. 해결방안은 문제의 원인에서 찾아야 한다.사회과학을 공부하는 필자는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오남용은 잘못된 의료제도의 산물이라고 판단하고 있다.수많은 항생제를 환자에게 건네는 의료제공자가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좀더 본질적으로는 그러한 행태를 가능하게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조장하는 의료제도에 그 책임을 묻고 싶다.많은 항생제,많은 스테로이드를 투여해서 환자들을 일시적으로나마 빨리 낫게 하면서 경제적 이득을 취하고,약물을 과다투여하는 의약인이 더 잘 알려지는 우리네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보아진다.다른 한편으로는 약물 과다투여를 하면서 환자를 빨리 낫게 하는 것이 결코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지적을 감히 해주지 못하는 우리네 의약부문의 구조적 환경도 문제인 셈이다. 우리네 제도는 현재 항생제 투여를 가급적 억제하는 의료인보다는 보다 많이 투여하는 의료인에게 더 큰 경제적 보상을 해주고 있다.시장원리로 보면 당연한 구조인지는 모르지만 필요이상의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투여가 독이 되는 상황에서는 얘기는 크게 달라진다. 항생제 내성률이 우리보다 현저하게 낮은 국가들의 공통적인 특성은 의약분업을 오랫동안 시행해 왔다는 점과,많은 투약과 많은 서비스 제공에 대하여 금전적 보상이 비례적으로 더 커지지 않는다는 점이다.이러한 외국의 제도들은 우리네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경험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항생제,스테로이드 오남용의 문제는 풀 수 있는 문제이고,그리고 국민건강을 위하여 마땅히 풀어져야만 한다.비록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우리네 의약분업은 이러한 문제를 제도적으로 그리고 구조적으로 풀어보자는 도전이었던 셈이다.의약분업 이외에도 우리는 왜곡된 의약비용 보상구조를 점진적으로 바꾸어 주어야 한다.그래서 현재와 같은 과잉투약을 인센티브 변화를 통하여 가능한 한 억제할 수 있어야 한다.이러한 변화는 참 의료의 실천을 위하여,그리고 국민건강을 위하여 대단히 중요한 행보가 될 것이다. 양 봉 민 서울대교수 보건경제학
  • 메트로 플러스 / 65세이상에 무료한방진료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보건소는 성북구 한의사회의 협조를 얻어 65세 어른들을 대상으로 무료한방진료를 실시한다.5일에는 동선동 보건분소에서,12일에는 길음종합사회복지관에서,19일에는 석관동 보건소 분소에서 실시한다.한약투약,진료,뜸,침,혈압측정,상담 등이다.940-2437.
  • 메트로 플러스 / 경로당 무료 순회진료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다음달 3일부터 경로당 무료 순회진료를 실시한다.12월 진료는 성재정경로당(3일),가양1단지 아파크경로당(10일),정우경로당(17일)에서 한다.내과진찰과 투약,혈압·혈당검사,치매예방교육을 병행한다.2657-0135.
  • 남대문 마약代母 잡혔다

    강남 비만클리닉의 30대 여의사와 모델업체 대표,미국 LA갱단 두목,남대문의 거물급 마약대모(代母)까지 히로뽕과 엑스터시 등을 상습 투약한 마약사범들이 대거 검찰에 적발됐다. 엑스터시 상습 투약자로 구속된 30대 여의사는 미국,홍콩 등의 국제학회 파티에서 마약을 처음 체험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지검 마약수사부는 지난 9∼10월 집중단속을 통해 67건을 적발,43명을 구속기소했다. ●국제학회에서 엑스터시 입문 서울 강남 압구정동에서 비만클리닉 개원을 준비하던 의사 김모(36·여)씨는 국제 학술대회에 참석했다가 엑스터시를 처음 경험하게 됐다.매년 2∼3차례 해외 학회나 각종 세미나에 참석했던 김씨는 뒤풀이 파티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복용하게 됐다.김씨는 지난 3월 미국인 친구가 국제 우편으로 보내준 엑스터시 10정을 약혼자인 이모(34)씨와 컴퓨터프로그래머 홍모(35·여)씨,부동산 임대업자 이모(28)씨와 콘도 등에서 복용한 혐의로 구속됐다.김씨는 조사 과정에서 “히로뽕이나 대마초면 몰라도 엑스터시는 외국에서 일반적으로 하는데 죄가 되느냐.”면서 “죄가 되는 줄 몰랐다.”고 항변했다.모델 에이전시 대표인 김모(30·여)씨는 지난 2월 네덜란드에서 엑스터시를 가져온 친구와 함께 이태원에서 상습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마약 딜러,아줌마 전성시대 신종 마약인 ‘러미라’‘에스정’의 최대 공급책은 남대문 아줌마 ‘자매’였다.꼬리가 잡힌 소모(54·여)씨는 국내에서 26만 5000여정의 러미라와 에스정을 공급한 ‘거물’.판매책인 소씨의 여동생(49)은 주고객인 남대문 인근의 윤락여성을 비롯,청소년들에게 판매했다.판매책의 대부분은 40,50대 아줌마로 남대문 뒷골목에서 각성제를 팔다 업종 전환을 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대모인 소씨가 제약회사로부터 러미라 제조장비와 기술력을 도입한 제조책 일당과 연계돼 있다는 사실에 주목,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신경안정제인 러미라와 에스정은 지난 7월 법개정에 따라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10월부터 투약자도 처벌하고 있다. ●히로뽕 판매한 미국 LA갱단 두목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 폭력조직인 LGKK(KK단의 후신)의 두목 신모(31)씨는 92년 LA폭동 당시 자경대원이었다.당시 흑인들로부터 한인들을 보호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하기도 했던 신씨는 99년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국내로 강제추방됐다.신씨의 조직은 미국 LA를 무대로 5∼6개 폭력단체에 포함될 정도로 규모가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씨는 함께 추방된 조직원들을 규합,서울 압구정동을 무대로 재미교포,외국인 등에게 히로뽕을 판매했다.신씨는 지난 9월 히로뽕 10g을 홍모씨에게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서울지검 마약수사부 임성덕 부장검사는 “마약류가 특정 소비계층에 한정되지 않고 사회 각계각층의 직업군에 다양하게 확산되는 추세여서 더욱 강력한 마약억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마약 스와핑’ 해외까지 원정

    전직 경찰관이 포함된 부부 20여쌍이 주택가 안방에서 집단으로 변태적 스와핑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은 이들이 마약을 집단 투약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집단 스와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노래방 등에서 스와핑을 벌인 집단과는 별개의 또 다른 부부 집단이 부산 등지에서 집단 성행위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인터넷 화상채팅 중 알몸을 보여주던 여성들의 사진을 찍어 돈을 뜯어낸 범인도 경찰에 붙잡혔다. ●주택가에서 버젓이 스와핑 행각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부산의 스와핑 부부집단은 지난해부터 인터넷 동호회사이트 등에서 만난 뒤 일반 주택가로 장소를 옮겨 가며 스와핑 행각을 벌였다.이들은 사이트를 통해 미리 장소와 시간을 정했다. 특히 이들은 해외로 나가는 원정 스와핑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스와핑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모임 후기’ 형식으로 사이트 게시판에 올려 놓고 성행위를 서로 평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들이 조직폭력배나 전문 마약조직을 통해 마약을 공급받았을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다. ●화상채팅의 음란 수위 높아져 3,4년 전부터 네티즌 사이에 확산된 화상채팅에서도 갈수록 노골적인 음란변태 행위가 판치고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5일 여성들의 음란 화상채팅 장면을 몰래 녹화한 이모(34·컴퓨터 프로그래머)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이씨는 지난 1월부터 화상채팅 사이트의 ‘비공개방’에 해킹프로그램을 이용해 들어가 20,30대 주부와 여대생 등 여성 50여명의 알몸을 녹화했다.이씨는 이들 가운데 여성 7명에게 “성관계를 맺거나 돈을 주지 않으면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경찰이 압수한 화면에는 남녀들이 서로 얼굴을 드러낸 채 은밀한 부위를 내보이고 있었다.채팅창에는 서로 연락처를 묻거나 약속시간과 장소를 정하는 내용의 대화가 쉴새없이 오갔다.옷을 벗지 않거나 거부하는 회원은 강제 퇴장당했다. 이영표 이두걸기자 tomcat@
  • “마약 이젠 손 떼세요”양천구 퇴치 거리캠페인

    “단 한 번의 호기심이 죽음으로 이어집니다.” 진명여고 2학년 고이선(17)양은 오는 15일 오후 지하철 5호선 목동역 앞에서 같은 반 친구 40여명과 함께 ‘무시무시한’ 문구의 전단지를 주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이날 행사는 양천구(구청장 추재엽)가 마약확산에 의한 사회적 피해를 예방하고,청소년들에게 마약중독의 위험성을 실감토록 하기 위해 마련한 학생자원봉사 활동인 ‘마약퇴치 캠페인’이다. 오후 3시 30분부터 3시간동안 목동역과 인근의 목동로데오거리에서 펼쳐지는 캠페인에선 주민들에게 마약의 폐해와 최근 확산사례 등이 집중 홍보된다. 구 보건소 이복경 약무팀장은 “마약을 투약·복용하면 신체기관이 손상되고 정신질환까지 앓게 된다.”면서 “최근 마약이 ‘피로회복제’나 ‘다이어트약’으로 둔갑돼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주민 대상 홍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양천구는 마약퇴치 캠페인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술·담배 중독의 위험성도 교육할 방침이다.참가 신청은 구 보건소 의약과(2650-3427). 추재엽 구청장은 “캠페인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마약으로부터 자신과 가정,사회를 지키려면 ‘한번쯤’하는 호기심을 과감히 버려야한다는 점을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메트로 플러스 / 피부질환 무료검진 실시

    경기 부천 원미·소사·오정보건소는 이달 3차례에 걸쳐 피부질환에 대한 무료검진을 실시한다.진료 내용은 피부질환에 대한 검진 및 투약,중증환자 전문병원 연계치료,무좀·습진 치료 등이다.진료 일정은 원미보건소는 17일,소사보건소는 28일,오정보건소는 29일 오전 10시30분∼오후 3시.(032)320-3814.
  • 마약사범 줄었나 못잡나

    마약사범 검거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고 있다.경찰은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마약이 사라지고 있다기보다는 단속이 어려워진 탓으로 보고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적발된 마약사범은 모두 2607명이다.전년 동기의 4073명에 비해 36%가 줄었다. 특히 ‘한국 대표 마약’인 히로뽕 사범이 급감했다.히로뽕 사범이 대부분인 ‘향정 사범’ 검거 인원은 올해 1179명으로 지난해 2540명보다 53.6%나 줄어 들었다.‘대마 사범’도 24.1% 감소했다. 게다가 검거된 마약사범 중 재배자를 제외한 1271명 가운데 70.9%인 899명이 단순투약자,소매상이 23.4%인 296명이다. 중간판매책은 5.9%인 76명에 불과하고 제조·밀수사범이나 두목급 마약사범 검거실적은 전혀 없다. 경찰은 마약사범 수가 줄어드는 데 대해 일단 사스(SARS) 등으로 통관 검색이 강화돼 마약을 들여오기가 전보다 어려워졌고,중국에서 활동하는 대형 히로뽕 조직이 최근 1∼2년 사이에 잇따라 붕괴,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이를뒷받침하듯 올해 히로뽕 가격은 평년보다 2배가량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그러나 실제로는 마약조직이 점조직화돼 공급책을 파악하기가 어려워졌고,작은 규모로 공급을 하기 때문에 적발이 힘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투약사범보다 중간판매책 이상의 마약사범을 잡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경찰청 마약수사과 직원 8명을 지방경찰청별 마약수사업무 지도·조정관으로 지정,올해 검거사건 가운데 공급조직이 잡히지 않은 30건에 대해 집중 수사 중이다. 또 마약 공급책을 유인하는데 필요한 ‘위장거래자금’을 내년에 5억∼6억원 정도 확보,수사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경찰청 민오기 마약수사과장은 “마약수사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실적을 올리기 어려워 형사들이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특진 등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메트로 플러스 / 저소득층 환자 ‘건강 콜센터’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저소득층 환자와 홀로노인 등 거동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건강 콜센터’를 운영한다.질병으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콜센터(863-7563)에 전화로 접수하면 간호사가 직접 방문,환자의 상태를 파악한 뒤 조치를 취한다.진료와 투약은 물론 의료비 지원방법도 상담해 준다.
  • 메디칼 라운지

    ●‘항생제 내성' 국제심포지엄 아시아·태평양 감염연구재단(이사장 송재훈·사진·삼성서울병원 교수)이 주최하는 항생제와 항생제 내성에 관한 제4회 국제 심포지엄이 36개국 2000여명의 의료인이 참석한 가운데 16일부터 3일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송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페니실린 항생제 내성률이 이미 70%에 이른다.”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신개념의 항생제를 개발해야 하나 현재로는 기대할 형편이 못돼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에 대한 대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신분열치료제 ‘콘스타' 시판 1회 주사로 2주간 약효가 지속되는 제3세대형 정신분열증 치료제인 한국얀센의 ‘콘스타’ 주사제가 하반기부터 국내에 시판될 예정이다.회사측은 “미세한 소체(小體)로 만들어진 콘스타는 근육주사를 놓을 경우 2주간 거의 균일하게 약효를 발휘해 양성 및 급·만성 정신분열증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0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지역 정신과의사 포럼’ 참석차 방한한 세계적인 정신치료 전문의인 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대의 존 케인 교수는 “지금까지의 임상치료 결과 정신분열증 치료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환자의 투약 기피로 인한 재발과 증상조절의 어려움이었다.”고 지적하고 “미국에서의 임상시험 결과 콘스타의 경우 정확한 투약이 가능해 정신분열증의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수면장애 건강강좌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이상암 교수는 15일 이 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수면장애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갖는다.특히 이 교수는 이번 강좌에서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주간 과다수면’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재활운동 水치료기 아쿠아풀 도입 분당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는 근육재활운동을 위해 수(水)치료기 아쿠아풀(Acua-Pool)을 도입,가동에 들어갔다.물의 물리·화학적 성질을 이용해 운동기능 및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동통치료에 활용되는 아쿠아풀은 무릎과 발목관절의 체중 부하를 덜어 효과적인 근육운동을 유도한다.아쿠아풀 치료의 보험수가는 1만4000원.평일 오전 9시부터 12까지아쿠아 치료실에서 이용할 수 있다.(031)787-1125.
  • 부작용 논란 폐암 치료제 ‘이레사’ 조건부 시판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말기 폐암 치료 알약인 ‘이레사’의 국내 시판을 허가했다고 15일 밝혔다.식약청은 그러나 이레사의 효능·효과 범위와 관련,기존 화학요법에 실패한 비(非)소세포성 폐암으로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재발한 경우에만 투약토록 제한했다.앞으로 제조사는 6년 동안 부작용을 모니터링하고 제3상 임상시험을 진행,결과를 자료로 제출하도록 하는 조건으로 허가된 것이다. 이레사는 지난해 7월 일본에서 시판된 뒤 지난 1월 말까지 복용자 2만 3500명 가운데 173명이 사망하는 등 부작용 논란이 일었다.국내에서도 복용자 가운데 간질성 폐렴 사망자 1명이 보고되기도 했다.국내에서는 지난 2001년 1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말기 폐암환자 877명에게 이레사가 공급됐으며,이 중 486명이 현재 복용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북한경유 부산항 입항 컨테이너서 필로폰 80㎏ 적발

    부산항 수입컨테이너에서 필로폰 80여㎏이 발견돼 검찰이 유입경로 추적에 나섰다. 부산지검과 부산경남본부세관은 3일 부산항 모 철도컨테이너 야적장에 보관중인 컨테이너에서 필로폰 80㎏을 찾아내 압수했다고 밝혔다. 필로폰은 설탕과 농산물을 수입하는 것처럼 신고한 뒤 한 달쯤 전 중국을 출발,북한 나진항을 거쳐 부산항으로 입항한 선박을 통해 밀수된 데다 불순물이 많이 섞여 있어 중국산 또는 북한산일 것으로 검찰은 추정하고 있다. 이번 필로폰은 “북한을 경유해 부산항에 입항한 선박에 필로폰 110㎏이 숨겨져 있다.”는 첩보로 찾아낼 수 있었다. 필로폰 110㎏은 시가 3000억원대로 330만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검찰 등은 발견된 80㎏ 외에 추가로 은닉 가능성이 높아 수색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검찰은 선박회사를 통해 위장화물을 수입한 수입상 등 화주에 대한 신원파악에 나서는 한편 중국 및 북한에서의 공급책 등 밀반입 경로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사회 플러스 / D성도회 ‘생명수’는 일반지하수

    D성도회 선감 송모(49)씨 등이 ‘생명수’로 주장한 물은 일반 지하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송씨 본인과 가족들은 생명수 부활치료를 시작한 지난해 10월 이후 생명수를 제쳐놓고 송씨가 위염 등으로 12차례,남편과 아들이 3∼5차례 병원치료와 투약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은 26일 “이른바 ‘생명수’에 대한 분석결과 음용수로는 가능하나 특별한 성분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군 당국이 통상 군 동의가 쉽지 않은 지뢰지대 주변의 연천군 신서면 답곡리 1223 일대 2600여㎡에 지난해 8월 D성도회 주택 2개동(연면적 198㎡) 건축을 동의한 것으로 밝혀져 특혜의혹이 제기됐다.
  • 감기 항생제처방률 66%로 늘어

    감기 환자에 대한 동네의원의 항생제처방관행이 심각한 수준이다.심지어 일부 의원은 100명당 99명에게 항생제를 처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2002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 따르면 감기(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동네의원의 항생제 처방률(내원일수에서 항생제 처방건수 비율)은 지난해 1·4분기 64.17%에서 4·4분기에는 65.93%로 늘어났다. 환자 100명당 64명에게 항생제를 쓰던 것에서 66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의 A내과의원은 감기환자 1064명중 무려 1053명에게 항생제를 투여,항생제처방률이 98.97%를 기록했다.반면 항생제처방률이 0%인 곳도 있었다. 감기환자에 대한 항생제투약일수(전체 약처방일중 항생제처방일 비율)도 지난해 1분기 60.96%에서 4분기에는 63.57%로 높아졌다. 한편 주사제 처방률(외래 환자중 주사제 처방을 받은 환자의 비율)은 지난해 4분기에 34.63%로 1분기에 비해서는 5.0%,전년도 같은 기간보다는 2.9% 줄었다. 김성수기자 sskim@
  • 국제 플러스 / 日 “당뇨병 치료 쌀 개발”

    |도쿄 황성기특파원|‘밥이 당뇨병에 좋지 않다는 것은 옛말’일본제지와 농림수산성 산하 농업생물자원연구소,제약회사인 산와 화학연구소가 당료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유전자 변형 쌀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개발된 쌀은 인슐린 분비촉진 호르몬 ‘GLP-1’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끼니 때마다 한공기의 쌀밥을 먹으면 GLP-1 500㎎을 섭취하게 돼 투약치료와 비슷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빠르면 2006년 상품화될 예정이다.
  • 국내 신약 美FDA 첫 승인 ‘팩티브’의 주역 추연성 LG생명과학 상무

    “박세리가 처음 우승을 하고나자 김미현,박지은 등 무명에 가깝던 선수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승전보를 전했던 것 기억하시죠.처음만 어렵지 일단 자신감만 생기면 그 다음부터는 쉬운 법입니다.” LG생명과학 추연성(秋淵盛·48) 상무는 골프의 박세리 같은 역할을 국내 제약업계에서 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주변에서 말도 많았지만 그런 자격을 갖추고 있음을 올해 실력으로 보여줬다. 이 회사가 만든 호흡기질환 치료제 ‘팩티브’는 국내 신약중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의 공식승인을 따냈다.국내 제약업계 106년 역사를 새로 써야 할 ‘일대사건’이었다.FDA의 승인절차는 잘 알려진 대로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다.때문에 팩티브는 세계 톱클래스의 효능을 지녔다는 ‘보증수표’를 받은 셈이다.세계 제약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시장 공략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우리 실력을 몰랐을 뿐 이제 검증을 받은 만큼 국내 제약업계에서 제2,제3의 팩티브가 곧 나오겠죠.”그는 침체에 빠진 국내 바이오산업을 회생시키기 위해 기꺼이 ‘치어리더’가 되겠다고 했다. ●시스템의 선진화가 우선 제품개발을 담당하는 추 상무는 FDA 승인을 따낸 주역이다.미국 일리노이대 약학박사 출신인 그는 다국적 제약회사인 헉스트 메리언 루셀(현 아벤티스 파마)의 선임연구원으로 일하다 지난 96년 2월 LG생명과학으로 옮겼다.당시 팩티브는 임상실험에 들어가기 직전으로 FDA승인 절차를 맡은 추 상무는 프로젝트의 진행상황을 서둘러 파악하는 게 급선무였다. “미국에서 다니던 전 직장에 첫 출근할 때 일입니다.제 책상에 가서 앉으니까 서랍에 전 직원들의 이름으로 ‘입사를 환영한다.’는 내용의 카드가 들어 있더군요.자연스럽게 직원들 이름을 알 수 있었죠.더구나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의 모든 자료가 요약본까지 포함해 일목요연하게 데이터베이스로 갖춰져 있었어요.일주일 만에 흐름을 알 수 있었죠.” 하지만 한국의 사정은 좀 달랐다.많은 자료가 연구원 개인의 책상에 들어 있어 제대로 분류돼 있지 않았고,사람이 바뀌면 인수인계도 제대로 안 됐다.감을 잡는 데만 두 달 이상이 걸렸다. “이래서는‘시간’과의 싸움이 생명인 제품개발에 뒤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죠.그래서 제일 먼저 착수한 일이 모든 보고서를 코드별로 분류한 뒤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연구원들끼리 공유한 일입니다.물론 실패한 자료까지 포함해서죠.” ●절망과 환희가 교차 팩티브가 세상에 빛을 보기까지는 가시밭길의 연속이었다.오직 연구에만 파묻혔던 전임자들의 희생과 좌절이 밑거름이 됐다.91년 처음 프로젝트에 착수할 당시 연구팀장을 맡았던 최수창 박사는 신약개발 후보물질을 어렵게 찾아냈지만 위암으로 유명을 달리했다.이후 합류한 홍창용 박사도 뇌종양 진단을 받고 연구를 중도에 포기했다. 이런 아픔을 딛고 LG생명과학은 전략적 제휴를 맺었던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사를 통해 99년 12월 FDA에 신약승인서를 냈다.1년간 검토기간이 있었지만,승인이 떨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았다. “날짜도 잊지 못합니다.2000년 12월16일이었어요.잔뜩 기대를 했었는데 결과는 ‘Non Approval’(승인불가)이었어요.”투약결과 일부 실험용 쥐에서 발진이 나타난 게 화근이었다.7년 동안 새벽 1∼2시에 퇴근하고 아침 8시30분까지 출근하며 전력을 다했는데 너무나 허망했다. “당시 유전자 지도가 완성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을 때였죠.FDA승인을 따냈다면 국내 바이오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그걸 놓친 게 못내 아쉬웠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4월에는 GSK가 제휴관계를 철회,최대 위기를 맞았다.하지만 포기하기에는 그동안 들인 노력이 너무 아까웠다. “다른 국내 제약회사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오히려 격려를 해줬습니다.네가 꼭 해내야 한다고.그래야 우리도 희망을 가질 것 아니냐는 얘기도 빠트리지 않더군요.” 곧바로 미국 진소프트(GeneSoft)사와 제휴를 맺고 FDA승인 재신청을 위한 보충자료를 만들었다.이번에는 검토기간이 6개월.지난 5일 오전 결과가 통보됐다. “아침 7시쯤 결과가 나오는데 집에 누워 있을 수가 없었어요.새벽 4시30분부터 사무실에 나와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렸죠.어느 정도 기대는 했지만 막상 ‘Approval’(승인)이라고 쓰인 팩스를받아보니 그동안의 고생이 눈녹듯 사라지더군요.” ●독자개발에 도전한다 팩티브가 FDA승인을 따내는 데는 꼬박 12년이 걸렸다.그동안 FDA에 냈던 신청서류만 250쪽짜리 책자로 500여권,A4용지로 10만장이 넘는다.회사측은 팩티브가 국내 퀴놀론계 항균제 시장을 상당부분 대체해 연간 20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로열티 등으로 벌어들이는 외화도 연간 8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여기서 만족할 수는 없죠.이번에는 공동개발한 것이지만,언젠가는 단독으로 세계적인 신약을 개발해야죠.”추 상무의 도전은 끝이 없어 보였다. 글 김성수기자 sskim@ 사진 이언탁기자 utl@
  • 사회플러스 / 대법 “박지만씨 치료감호 취소 위법”

    마약투약 혐의로 기소됐으나 매번 온정적인 처벌을 받아 논란을 불러왔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45)씨에 대해 치료감호처분을 취소한 것은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李揆弘 대법관)는 11일 마약투약 혐의로 6번째 기소된 박지만 피고인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6월 집행유예 3년에 보호관찰 처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수차례 마약투약과 관련된 범죄를 저질러 왔고 피고인의 가정적·사회적 환경 역시 치료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재범 우려가 없어 치료감호가 필요없다고 판단한 원심 판결은 재범의 위험성에 관한 법리를 위법하게 해석했다.”고 밝혔다.
  • 사회플러스 / 배속 밀반입 코카인 터져 쇼크사

    비행기 내에서 숨진 외국인의 배속에서 3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코카인이 발견됐다.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1시48분쯤 LA발 인천 경유,홍콩행 대한항공018편 기내에서 숨진 페루인 콜라주 휴고(35)에 대한 국과수 부검 결과,휴고의 위 안에서 코카인 900g이 발견됐다고 10일 밝혔다.코카인 900g은 3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으로 콘돔 115개에 담겨져 있었다. 경찰은 휴고 위장에 있던 코카인이 든 콘돔 115개 가운데 3개가 위산에 녹으면서 코카인이 흘러 나와 과다 약물 복용에 의한 쇼크사로 추정하고 있다.
  • 교육부 “NEIS 11일 강행”

    교육인적자원부는 1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비롯한 교육단체 등과 갈등을 빚고 있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관련,인권 침해가 우려되는 부분에 대한 수정·보완을 거쳐 이달 11일부터 전면 시행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한국교직원노조 등 교원단체,학부모단체,교육·전산·법률 전문가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교육행정정보화위원회(위원장 서범석 교육부 차관)를 열고 신학기 학사 일정과 2004학년도 대학입시 전형업무의 정상적인 진행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논란을 빚고 있는 보건일지와 처치투약,건강관리 대상자,건강상담 결과 등 4개 항목은 NEIS 등록 대상에서 제외됐다.학교생활기록부 중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및 학생건강기록부 항목의 수정·삭제 등은 전문가 협의를 거쳐 결정하게 된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NEIS를 통해 졸업생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조회할 수 있는 민원 서비스 기간을 초등·중학교는 졸업 후 각 1년,고교는 졸업 후 5년으로 제한했다. 교육부는 오는 21일 3차 회의를 갖기로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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