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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 시신 훼손해 세탁기에…러 여성의 충격적 범행 전말

    남편 시신 훼손해 세탁기에…러 여성의 충격적 범행 전말

    러시아의 한 아파트에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그의 아내는 남편이 약물중독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단순한 약물중독 이상의 끔찍한 ‘증거’를 마주했다. 현지 언론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아파트에서 발견된 시신의 주인은 현지에서 유명한 래퍼로 활동했던 우크라이나 출신의 앤디 카트라이트(30)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사망한 남성의 시신이 훼손된 채 버려졌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의 아내는 조사에서 “남편이 약물중독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충격적인 것은 남편이 사망하자, 아내가 그의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했다는 사실이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아내는 칼과 망치, 쇠톱 등을 이용해 남편의 시신을 훼손한 뒤 세탁기에 넣어 돌렸고, 이후 이를 다시 꺼내 소금을 뿌려두는 엽기적인 행동을 했다. 이후 훼손한 남편의 시신을 비닐봉지에 감싼 뒤 4일간 냉장고에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사이에는 두 살 된 자녀가 있으며,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이유에 대해 아내는 “남편의 팬들이 그가 사망한 사실을 모르길 바랐다”고 말했다. 러시아 경찰은 살인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망한 남성의 한 친구는 “카트라이트에게 음주와 관련된 문제(알코올중독)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마약에 손을 댄 적은 없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해당 사건을 취재한 현지의 한 언론은 “사망한 가수의 아내가 시신을 훼손할 때, 아내의 어머니가 도운 정황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내의 변호인 측은 “시신 일부를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친어머니와도 연관이 없는 사건”이라면서도 시신 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 다만 변호인 측은 “의뢰인은 남편의 시신 옆에서 (마약 투약에 사용된) 주사기를 발견했으며, 고인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마약에 중독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 여성은 구금돼 있으며, 경찰은 살인 혐의와 관련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계획 중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코로나 백신 ‘가격 전쟁’에 존재감 없는 WHO

    코로나 백신 ‘가격 전쟁’에 존재감 없는 WHO

    거대 제약회사들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예상 접종 가격이 선진국들의 백신 쟁탈 경쟁과 맞물리며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백신을 ‘공공재’로 개발하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리더십은 보이지 않으며 가난한 제3세계 국가들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사태에서 또다시 소외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 바이오업체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격을 50~60달러(약 6만~7만 2000원·1인당 2회분 투약 기준)로 책정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가격은 미국과 다른 부자 국가들에 적용될 것”이라며 “각국과 조달 계약을 체결한 다른 백신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가격 전망은 전날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주도하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이 코로나19 백신의 최고액을 40달러 수준으로 예상한 가운데 나왔다. WHO와 GAVI 등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 보장을 위한 전 세계 백신공급 메커니즘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설치해 이끌고 있다. 하지만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제약사들은 백신을 공공재처럼 여길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FT는 모더나가 유럽연합(EU) 등과의 가격 협상에서 달러 기준 두 자릿수 후반대 가격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화이자도 다른 선진국들에 미국보다 싼 가격에 백신을 팔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화이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서명한 약값 인하를 위한 행정명령에도 노골적으로 불만을 제기할 만큼 사실상 ‘갑’의 위치에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백신 개발이 최종 임상시험 단계에 들어가며 전 세계 ‘백신 전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지만 WHO가 제대로 주도권을 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로이터통신은 EU가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백신 확보를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며 WHO가 주도하는 백신 개발·공급 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모더나 코로나 백신, 2회 접종 6만~7만원…화이자는 4만원대(종합)

    모더나 코로나 백신, 2회 접종 6만~7만원…화이자는 4만원대(종합)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개발이 가시권에 접어들면서 접종 가격이 관심을 끌고 있다. 백신개발의 선두주자 격인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는 백신(mRNA-1273)을 접종 가격을 50~60달러, 한화로 약 6만원~7만 2000원 선으로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1인당 2회분 투약을 전제로 산정한 가격대다. 앞서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는 코로나 백신 가격을 39달러(약 4만 7000원)로 정했었다. 모더나 백신 최종 단계 3상 임상시험 착수원숭이 시험서도 항체 성과 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하면서 “이 가격대는 미국 또는 다른 선진국들에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종 가격이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도 각국 정부와 조달 계약이 체결된 다른 백신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FT는 덧붙였다. 모더나는 백신 개발의 최종단계인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 상태다. 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다.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서, 연내 백신 개발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모더나는 원숭이 실험에서도 백신 성과를 거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백신을 원숭이 16마리에 각각 2차례 투약한 결과, 16마리 모두 최소한의 항체를 얻었다. 항체가 오히려 바이러스의 침투를 도와주는 ‘감염력 강화’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게재됐다. FT 보도대로 가격이 책정된다면, 미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하는 백신(BNT162)의 미 정부 납품가보다는 10~20달러(1만 2000원~2만 4000원) 비싼 수준이 된다. 화이자 4만 7000원, 모더나보다 저렴3상 임상 돌입…美에 5천만명분 계약 앞서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하고 있는 화이자는 지난 22일 미 보건복지부, 국방부와 코로나19 백신 1억회 투여분을 총 19억 5000만 달러(약 2조 3000억원)에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1인당 2회분 접종비용은 39달러(약 4만 7000원)로, 독감 백신 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 이 백신은 1인당 2회 투여해야 항체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5000만명 접종분에 해당한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화이자도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컨퍼러슨콜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선진국 판매가와 관련해 “선진국인 모든 나라가 같은 양의 백신을 미국보다 더 싼 가격에 받지는 못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국 정부와 계약한 납품가(39달러)를 기준으로, 다른 선진국들에도 동일한 가격 또는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불라, 트럼프 약값 인하 행정명령에 “정신 분란 조치, 美시장 확장 재고” 불라 화이자 CEO는 “우리는 유럽연합(EU)과 협상 중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훨씬 쉽기 때문”이라면서도 “그러나 만약 EU와의 합의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여러 회원국과도 광범위한 대화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종식되면 백신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고 화이자는 밝혔다. 불라 CEO는 또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약값 인하를 위한 행정명령을 가리켜 “제약업계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전적으로 전념해야 할 시기에 정신을 분산시키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만약 행정명령이 시행되면 화이자의 미국시장 확장 계획을 재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금연치료 연 3회 보조제 비용까지 지원

    Q. 금연치료 지원사업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A. 흡연자가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2015년부터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을 시행 중입니다. 금연치료를 희망하는 모든 국민이 대상이며, 연 3회까지 가능합니다. 절차는 금연치료 의료기관 찾기(공단 홈페이지)→금연치료 의료기관 방문→처방전 또는 상담확인서 발급→약국 방문→금연치료의약품 또는 금연보조제 구입 순으로 진행됩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지원해 주나요. A. 우선 8~12주 동안 6회 이내에서 의사의 전문적인 진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2회까지는 본인부담금 20%를 내야 하며, 3번째 방문부터 의료기관 방문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을 공단에서 전액 지원해 줍니다. 금연치료의약품 또는 금연보조제(니코틴 패치, 껌, 사탕) 구입 비용 역시 지원합니다. Q. 인센티브도 있다고 하던데, 그건 뭔가요. A. 금연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한 참여자에게는 1~2회에 본인이 부담한 비용 100%를 환급해 줍니다. 단 6회 상담을 모두 완료하거나 처방 치료제별 투약일수(부프로피온 56일 이상, 바레니클린·보조제 84일 투약)를 충족해야 합니다.
  • 마약혐의 집행유예중 양성반응 한서희 29일 법원 심문

    마약혐의 집행유예중 양성반응 한서희 29일 법원 심문

    마약을 투약한 혐의에 대한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다시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드러난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5)씨에 대한 집행유예취소 사건 심문기일이 확정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29일 한씨에 대한 집행유예취소 사건 심문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한씨는 지난 2016년 10월 9~14일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33)의 용산구 자택에서 총 4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법무부 산하 보호관찰소의 보호관찰을 받아왔다. 마약류 관련으로 보호관찰을 받는 경우 보호관찰관이 정기적으로 관찰 대상자를 만나 마약 양성 여부를 검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담당 보호관찰소는 최근 한씨를 대상으로 마약 반응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보호관찰소는 법원에 한씨의 집행유예 판결 취소 신청을 했다. 관계 법령에 따르면 보호관찰이나 사회봉사 또는 수강을 명한 집행유예를 받은 자가 준수사항이나 명령을 위반하고 그 정도가 무거운 때에는 집행유예 선고를 취소할 수 있다.담당 재판부가 집행유예 취소를 인용할 경우 한씨는 집행을 유예받았던 징역형 선고 기간인 3년동안 수용생활을 해야 한다. 한씨는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콘 출신의 비아이(24·김한빈)의 마약 구매 및 투약 정황을 알고 있었으나 수사하지 않았다고 폭로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51)는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감추기 위해 한서희를 회유·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비아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막은 데 따른 범인도피 교사 혐의도 받았다. 이들을 수사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4월 비아이와 양 전 대표 모두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비아이는 혐의를 일부 인정한 반면, 양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병원 배관 타고 기어오른 아들, 지극한 효심 울린 코로나…비극 언제 끝나나

    병원 배관 타고 기어오른 아들, 지극한 효심 울린 코로나…비극 언제 끝나나

    “엄마 저 왔어요” 얼마 전부터 팔레스타인 웨스트뱅크 헤브론 지역에서 매일같이 병원 배관을 타고 기어오르는 남성이 목격됐다. 지하드 알 수와이티(30)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병원 2층에 입원 중인 어머니를 면회하려 위험을 무릅쓰고 건물 벽에 매달렸다. 밤늦게까지 난간에 걸터앉아 창문 사이로 어머니와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는 게 일상이었다. 병원 관계자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온종일 창밖에서 어머니를 들여다보곤 했다. 꼭 어머니가 잠드신 걸 확인한 후에야 집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런 아들의 지극한 효심도 코로나의 비극은 피해 가지 못했다. 2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73세 고령으로 백혈병 투병 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하드의 어머니가 지난 16일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던 날에도 아들은 배관을 타고 올라가 창문 너머로 어머니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15년 전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에게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던 막내아들 지하드의 상심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지하드의 형은 “동생이 어머니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 점차 나아지고는 있지만 상실감이 큰 상태”라고 전했다.지하드의 안타까운 사연은 코로나로 할머니를 잃은 멕시코 남성을 연상시킨다. 지난달 멕시코 일간지 ‘밀레니오’는 코로나19 증상으로 손자와 함께 병원을 찾은 한 할머니가 제대로 된 치료도 한 번 받아보지 못하고 사망했다고 전했다. 할머니는 멕시코시티종합병원을 코앞에 두고 차 안에서 숨을 거뒀다. 할머니를 포기할 수 없었던 손자는 감염 우려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직접 인공호흡을 시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복되는 코로나의 비극, 백신 언제쯤?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210여 개 국가에서 1598만438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64만3384에 이른다. 이런 비극적 상황은 도대체 언제쯤 끝이 날까. 현재 임상시험에 들어간 백신 후보물질은 총 27개, 이 중 마지막 임상 단계에 진입한 건 5개 정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내년 초에나 백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처장은 22일(현지시간) 마지막 임상 단계에 돌입한 몇몇 백신 물질이 안정성과 면역 반응 생성 능력에서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이 개발될 경우 생산 능력을 확대해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계 각국은 이미 치열한 백신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미국은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가능성 큰 백신을 입도선매하는 작전을 펼치고 있다.자국 제약사인 노바백스에는 16억 달러, 모더나 4억 8천600만 달러, 존슨앤드존슨 4억 5천600만 달러를 각각 지원했다. 미국 화이자, 독일 바이오엔테크와도 백신 1억회 투약분의 대량 생산 및 전국적 배송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하는 백신 3억 회분은 12억 달러에 미리 확보했다. 영국도 마찬가지다. 지난 20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 3천만 회분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여러 회사의 백신 총 2억 3천만 회분을 확보했다. 전문가들은 자체 백신을 개발하지 않는 한, 다수의 국가는 코로나19 백신 공급 우선순위와 가격 협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지적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경주 모 고교서 학생·교직원 66명 식중독 증세

    경주 모 고교서 학생·교직원 66명 식중독 증세

    경북 경주 모 고등학교에서 학생·교직원 66명이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4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이 학교 학생 41명과 교직원 5명이 설사와 복통 증상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모두 66명이 식중독 증세를 나타냈다. 이들은 통원 치료를 받아 46명이 회복했고 나머지 20명은 여전히 투약 치료를 하고 있다. 증세가 심하지 않아 입원 환자는 없었다고 도교육청은 밝혔다. 식중독이 의심되자 학교 측은 급식을 중단하고 학생 가검물, 보존식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또 애초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치르기로 했던 기말고사를 28∼31일로 미뤘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간이 검사에서 일부 장흡착성 대장균이 나왔으나 정확하지 않아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美, 코로나 백신 6억명분 확보… 효과 입증땐 ‘무료 접종’

    미국이 코로나19 백신을 또 입도선매했다. 미 보건복지부와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19억 5000만 달러(약 2조 3000억원)에 코로나19 백신 인도 계약을 맺었다. 미 정부는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 ‘BNT162’의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면 1억회 투여분을 우선 넘겨받게 된다. 미국은 내년 1월까지 3억회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초고속 작전’(OWS)을 추진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이 백신을 1인당 2회 투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5000만명 접종분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이 경우 1인당 접종 비용은 39달러(약 4만 7000원)가 된다. 미국인은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고 보건복지부는 설명했다. 미 정부는 또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5억회분을 추가로 조달할 수 있는 옵션을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했다. 추가 매입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백신이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을 경우 곧바로 미국 전역으로 배포된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하는 백신 ‘BNT162’는 저렴하면서도 대량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신은 1·2상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를 생성하는 효과를 보여 이르면 다음주부터 3만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3상 시험에도 성공하면 회사는 오는 10월부터 비상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 5월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 3억회분을 12억 달러에 선계약하는 등 백신 확보전에 돌입했다. 지난 7일엔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백신 개발에 16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바이오기업 모더나와 존슨앤드존슨에도 각각 4억 8600만 달러, 4억 56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영국 역시 바이오엔테크에서 3000만회, 프랑스 제약사 발네바에서 6000만회 투약 분량을 주문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마약 혐의’ 보람상조 장남, 항소심서 집행유예로 감형돼 석방

    ‘마약 혐의’ 보람상조 장남, 항소심서 집행유예로 감형돼 석방

    마약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상조업체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의 장남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2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부(심담 부장판사)는 2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모(30)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163만원 추징, 120시간의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최 피고인은 코카인 범행을 수차례 저질렀고, 수입한 양 또한 많다”면서도 “다만 코카인 수입은 어릴 적 친구인 이모 씨가 저질렀고, 피고인은 소량의 코카인을 얻으려 했을 뿐이라는 사실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이라고 판시했다. 이어 “수입한 코카인이 유통되지 않았고, 경제적 이득 목적의 범행이 아닌 점, 피고인이 초범이고, 11개월간 구금돼 있으면서 수사에 협조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부연했다. 최씨는 이날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11개월간의 구금 생활을 마치고 자유의 몸이 됐다. 재판부는 최씨와 함께 기소된 A씨와 B씨에게는 원심의 판단이 타당하다며 1심과 같은 형을 선고했다. A씨는 원심과 같이 징역 3년에 추징금 3140만원, B씨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과 추징금 10만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다만 A씨의 추징금은 그가 수입한 MDMA(엑스터시)의 양과 소매가 등을 고려해 다시 산정, 616만원에서 3140만원으로 크게 높아졌다. A씨 추징금의 경우 재판부가 검찰의 의견을 받아들이면서 원심의 616만원보다 2500여만원이 늘어났다. 앞서 최씨 등은 지난해 8월 해외 우편을 통해 미국에서 코카인 16.17g, 엑스터시 300정, 케타민 29.71g을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같은 달 22일 최씨의 주거지에서 코카인 일부를 흡입하는 등 건네받은 마약을 3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최씨는 이밖에 2018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코카인 1g을 1차례 매도하고, 필로폰과 유사한 물건을 2차례에 걸쳐 100만원을 주고 넘겨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英·獨서도 ‘백신 임상시험’ 낭보… 가을엔 상용화?

    英·獨서도 ‘백신 임상시험’ 낭보… 가을엔 상용화?

    미국, 영국, 독일, 중국 등의 제약업체들이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성공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내놓았다. 유례없이 빠른 개발 속도에 일각에서는 가을 상용화까지 기대하는 분위기지만 안전성 검증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AP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지난 4월 영국 성인(18∼55세) 1077명에게 백신을 2회 투약한 결과 모두 체내에서 중화항체와 T세포가 형성됐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의 세포 진입을 막고, T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확인해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 해당 결과는 의학전문지 랜싯에 게재됐으며 연구팀은 향후 영국, 미국, 브라질 등지에서 수만명을 대상으로 추가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이날 로이터통신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독일에서 진행한 백신의 두 번째 초기 시험에서 지원자 60명 모두에게서 중화항체가 형성됐다고 보도했다. T세포도 생성됐다. 이들 역시 이달 말 최대 3만명을 대상으로 다음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중국 칸시노바이오와 중국군 연구진도 508명을 대상으로 백신 시험을 한 결과 대부분 피실험자에게서 항체 면역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이날 랜싯에 발표했다. 5월 18일 백신 투여 결과 중화항체 생성에 성공했다고 가장 먼저 발표했던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지난 15일 의학저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당시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2회 투약 시 43명 전원에게서 중화항체가 형성됐다.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려는 선두권의 치열한 경쟁에 세계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화이자는 백신 후보 2종이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며 올해 내에 1억회분을 제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옥스퍼드대도 연말까지 10억명분을 생산하는 게 목표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최근 기자들과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여름이 끝날 때쯤 활발히 (백신을) 제조하고 있을 것”이라며 가을 상용화를 시사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 임상시험은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고령층이나 당뇨병 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에 대한 효과성과 안전성은 아직 미지수다. 백신 후보 물질 중 상용화 비율이 6%에 불과한 데다 긴급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제약사들은 1년 정도의 테스트 절차를 생략한 채 대량생산을 시도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60개 이상의 코로나19 백신 후보가 개발되고 있으며 이 중 인체실험에 착수한 것만 20개가 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프로포폴 100회 투약‘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 “혐의 인정”

    ‘프로포폴 100회 투약‘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 “혐의 인정”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채승석(사진·50)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자신의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채 전 대표 측 변호인은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범행을 자백한다”고 밝혔다. 채 전 대표 역시 변호인과 의견이 같냐는 재판부의 물음에 “네”라고 답했다. 채 전 대표는 재벌가 인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해준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과 해당 병원 직원들로부터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약 100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불법 투약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적 없는 지인들의 인적사항을 병원장 A씨 등에게 건네 투약 내용을 분산 기재하게 하는 등 90회에 걸쳐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하게 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A씨의 병원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채 전 대표의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 전 대표는 지난 6월 A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후회하고 반성한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채 전 대표는 지난해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회사 경영에서 물러났다. 재판부는 다음 달 18일 두 번째 공판을 열고 채 전 대표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돌도 안된 딸 태우고” 마약 후 광란 질주 30대

    “돌도 안된 딸 태우고” 마약 후 광란 질주 30대

    광란의 운전…새벽 45㎞ 추격전서울 강동서 순찰차 들이받고 검거 돌도 안 된 딸을 태우고 마약을 한 상태로 추격전을 벌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경기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1분쯤 “남편이 마약을 하고 차를 몰고 나가는 걸 봤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가평군 청평면에서 해당 차량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운전자 A(39)씨는 차를 세우라는 경찰의 요구를 무시한 채 렌터카로 45㎞가량을 달려 오전 4시 30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도로에서 순찰차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서 검거됐다. 다행히 순찰차를 크게 추돌하지는 않아, 다친 경찰관은 없었고, A씨의 딸도 무사한 상태로 발견돼 가족에게 인계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을 했다”며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한편 경찰은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유치원생 25명 밥에 독약 탄 교사의 최후…남편도 중독시켜

    [여기는 중국] 유치원생 25명 밥에 독약 탄 교사의 최후…남편도 중독시켜

    자신이 담당하는 유치원생 25명의 밥에 독약을 탄 혐의로 붙잡힌 교사가 남편의 독극물 중독 사건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허난성(河南省) 자오쭤시(焦作市) 중급인민법원은 지난해 3월 원생 25명이 먹는 팥죽에 독극물을 탄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왕위 씨(38)가 그의 남편 펑 씨의 독극물 중독 사건도 일으킨 것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왕 씨 사건을 수사했던 관할 공안국은 왕 씨가 지난 2017년 남편 펑 씨와의 갈등 끝에 남편이 먹는 물에 치사량의 독극물을 투약한 혐의를 발견했다. 관할 공안 측이 의혹을 제기한 독극물은 왕 씨가 원생 25명에게 먹인 것과 동일했다. 지난 2019년 3월 왕 씨는 원생 25명의 팥죽에 다량의 아질산나트륨을 몰래 넣어 당시 1명의 원생이 사망하고 24명이 심각한 중태에 빠졌다. 당시 독극물을 먹고 입원한 원생 중 2명은 심각한 장기 훼손으로 현재 연명 치료 중으로 알려졌다. 왕 씨는 법정에서 독극물을 넣은 이유에 대해 “동료 교사인 손 씨와 평소 갈등이 잦았다”면서 "자신에게 친절하지 않은 손 모 교사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특히 이날 법정에서는 왕 씨가 지난 2017년 남편 펑 씨에게 치사량의 독극물을 몰래 투약한 혐의가 추가로 공개됐다. 관할 공안국 수사 결과 왕 씨는 3년 전 남편 펑 씨의 물컵에 다량의 독극물을 몰래 투약했고, 이로 인해 남편이 독극물 치료를 받은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왕 씨는 “평소 부부 관계가 좋지 않았고 남편은 술을 마신 후 집에 돌아와서 (내게) 자주 트집을 잡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이날 왕 씨의 변호인은 그의 정신 상태에 대한 감정을 의뢰하고 정신병력을 감안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재판 중 왕 씨는 법정에서 서서 반성문을 읽고 자신의 행동을 뉘우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0일 법원 측은 왕 씨의 상태에 대해 정신 병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로 정신 감정 신청을 각하했다. 현재 왕 씨에 대해 재판은 중화인민공화국 형법에 따라 3명의 법관과 인민배심원 4명으로 구성된 인민대표회의 합의재판소 형식으로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왕 씨에게는 최소 10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 사형 등이 판결된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슈돌’ 첫방이 막방 된 신현준…KBS “하차 뜻 존중”

    ‘슈돌’ 첫방이 막방 된 신현준…KBS “하차 뜻 존중”

    배우 신현준이 전 매니저가 제기한 갑질 논란이 법적 분쟁으로 번지자 결국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중단하기로 했다. KBS는 “신현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기로 했다”며 “배우 측에서 하차 의사를 알려와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미 촬영한 분량은 방송되지 않는다. 신현준 소속사 HJ필름은 이날 “가족에게 돌아가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정 중단을 요청했다”고 했다. 갑질 논란으로 양 측이 진실공방을 하는 가운데 전 매니저 김모 대표가 신현준의 2010년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경찰에 고발하면서 출연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신현준은 지난 12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가족과 함께 첫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신현준은 “요새 결혼이 늦어지고 있고 아이 키우는 걸 두려워하는데 제가 보여주고 싶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신현준은 프로포폴 의혹에 대해서도 전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실무근”이라며 “10년 전 검찰에서 정당한 치료 목적으로 밝혀졌고 당시 정식 수사 개시 없이 지나간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전 매니저 김모 대표는 신현준 어머니의 심부름과 욕설 문자 등 갑질이 있었고 13년간 수익 배분 등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신현준 측은 해당 주장을 반박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여기는 중국] 최악 홍수로 물에 잠긴 의약품, 세탁해 판매한 업자들 적발

    최악의 홍수로 물에 잠긴 의약품을 세탁해 재판매한 업자들이 적발됐다. 중국 광시좡족자치구(广西壮族自治区) 류저우시(柳州市)의 먀오족 자치현 시장감독관리국은 불어난 물에 침수된 의약품을 재판매하려 한 혐의로 이 일대 의약품 판매 및 유통 업체 15곳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의약품 유통 업체와 약국 운영자들이 세탁 후 재판매를 시도한 약품은 시중가 약 200만 위안(약 3억5000만원) 어치에 달한다. 이번에 적발된 의약품 유통업체 및 약국 15곳의 업체들도 지난 달 29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쏟아진 홍수로 침수됐던 의약품을 씻어낸 뒤 재포장해 판매하려한 혐의다. 현장에 파견된 시장감독관리국은 이번에 적발된 의약품 유통 업체 창고에서 흙탕물에 젖은 약품을 물에 씻은 후 창고에 말려 재포장한 흔적을 발견했다. 또, 일부 약국 운영자들은 상점 진열장에 침수된 약품을 재포장, 판매한 혐의다. 시장감독관리국이 집계한 수치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최소 2~3만 위안(약 350~530만 원)부터 최대 70만 위안(약 1억 2000만 원)까지 손실을 입은 의약품 유통업체가 상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시장감독관리국은 침수된 의약품과 닭고기 오리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등 육류는 재판매 금지 품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폭우로 침수된 의약품 및 식품의 경우 세척 및 건조 후에도 오염된 물로 인한 2차 감염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시장감독관리국은 14일 오후 기준 이 일대 의약품 유통업체와 약국 내부에 진열됐던 침수 의약품 200만 위안 어치를 일제히 수거, 집중 소각했다. 또, 일부 침수된 식품 중 세탁과 건조 과정을 거친 뒤 새 제품으로 둔각, 대형 식당과 학교 급식 업체, 군부대 등으로 불법 유통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않고 전수 조사 후 소각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번 사건이 상당수 의약품 유통 업체들이 침수 의약품의 재판매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한 것에서 기인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시장감독관리국 관계자는 “일부 의약품유통 업체 측이 침수된 의약품의 재사용 및 투약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해서 벌어지는 문제가 상당하다”면서 “물로 씻은 뒤 햇볕에 말린 의약품일지라도 침수 시 각종 세균 감염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는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실제로 빠르면 이번 주 내에 시장감독관리국 측은 이 지역 약국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침수된 의약품의 재판매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등 교육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모든 약국 운영자 및 의약품 유통 업체를 대상으로 침수된 의약품의 재판매 행위의 위험성 및 불법 유통 혐의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것. 시장감독관리국 관계자는 “이번 홍수로 전국 22개 하천이 경계 수위를 넘어서는 등 역사상 가장 심각한 피해 수준”이라면서 “대홍수가 있었던 1998년 같은 기간보다 더 많은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중국 남부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중국 전역에서 총 3800만 명의 이재민과 약 14조 원 규모의 경제적 손실을 입는 등 추가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 줄기세포·유전자치료제 투여환자에 대한 장기 추적조사 의무화

    앞으로 바이오 업체는 자사의 줄기세포치료제나 유전자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을 투여한 환자를 의무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추적 조사해야 한다. 바이오의약품 사용으로 환자에게 생길지 모르는 부작용과 위험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유전자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신속한 임상 연구를 통해 제품화를 앞당길 수 있게 지원하는 내용의 ‘첨단재생바이오법’이 8월 28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인체 세포 등 관리업’이 신설돼 사람이나 동물로부터 유래한 세포·조직, 동물로부터 유래한 장기 등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판명된 인체 세포의 경우 공급 및 판매 중지하고 반드시 전량을 회수해 폐기 처분해야 한다. 특히 환자안전을 위해 바이오의약품 투약 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투여명세를 등록하도록 하고, 이상 사례를 보고하며, 장기간 추적 조사하도록 의무화했다. 첨단재생의료는 인체 세포 등을 이용해 손상된 조직과 장기를 치료·대체 또는 재생시키는 의료기술을 말한다. 첨단바이오의약품은 살아있는 세포·조직 또는 유전자를 원료로 제조한 바이오의약품으로 구체적으로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조직공학 제제 등으로 나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신현준 전 매니저 “신현준, 10여년 전 프로포폴 불법 투약” 경찰에 고발

    신현준 전 매니저 “신현준, 10여년 전 프로포폴 불법 투약” 경찰에 고발

    배우 신현준씨로부터 부당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한 전 매니저 김모 대표가 과거 신씨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1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 대표가 “신현준이 2010년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있으니 수사해 달라”며 제출한 고발장을 전날 임시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서 김 대표는 “신씨가 강남구의 한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으며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한 정황으로 2010년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를 받았다”며 “이후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됐는지 조사해 달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임시 접수된 상황”이라면서 “10년 전 사건이라 공소시효도 살펴보고, 검찰에서 해당 사건을 어떻게 결론 냈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수사 개시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김 대표는 신씨로부터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폭언과 신씨 가족으로부터 갑질에 시달리는 등 부당대우를 받아 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씨는 오히려 김 대표가 다른 직원의 임금을 미지급해 매니저가 여러 번 바뀐 것이라며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여기는 중국] 알바생 기지로 데이트 강간 약물 피한 여성 손님

    [여기는 중국] 알바생 기지로 데이트 강간 약물 피한 여성 손님

    식당 직원의 기지로 데이트 강간 약물 위험에서 벗어난 여성의 사건이 화제다. 피해 여성이 자리를 비운 사이 물 컵에 수상한 가루약을 탄 것을 발견한 직원이 물 컵을 치우고 여성을 도운 사건이다. 중국 광둥성(广东) 선전(深圳) 푸텐구(福田区) 공안국은 지난 4일 이 일대에 소재한 대형 프랜차이즈 뷔페 식당에서 20대 여성 A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같이있던 남성 조 모 씨가 최음제 성분이 있는 가루약을 물에 탄 사건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관할 공안국 수사에 따르면 사건 당일 용의자로 지목된 20대 중반의 남성 조 씨는 평소 알고 지냈던 20대 여성 A씨와 뷔페 식당을 찾았다. A씨가 뷔페 음식을 고르러 자리를 비운 사이 용의자 조 씨는 자신이 준비해온 하얀색 가루약을 여성이 마시던 물 컵에 투약했다. 남성이 A씨의 물 컵에 몰래 투약한 하얀색 가루약은 미국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주문한 최음제 성분의 약품으로 알려졌다. 소량만 복용해도 다량의 수면제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명 ‘데이트 강간 약물’로 불리면서 중국 내에서는 유통 및 판매, 투약 등이 전면 금지된 성분이다. 조 씨는 해당 약품을 미국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의약품으로 위장, 중국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공안 조사 중 “해당 가루의 성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아는 것은 없다”면서도 “알약이나 캡슐 형태여서 의약품으로 위장해 판매되는 것으로 안다. 알약을 가루로 만들에 물에 타서 마시면 최음제 효과가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조 씨가 문제의 약품을 구매했을 당시 알약 형태로 중국 국내에 들여온 뒤, 이후 가루 형태로 제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사건 당일 조 씨의 행각은 식당 아르바이트생 초 양에 의해 목격됐다. 초 양은 조 씨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기고 피해 여성 A씨가 자리로 돌아오자 약이 담긴 물 컵을 치웠다. 이 과정에서 아르바이트생 초 양은 피해 여성에게 “이미 더러워진 컵 대신 새 물을 가져다 주겠다”면서 위기를 벗어나는 기치를 발휘했다. 그러면서 용의자 조 씨가 가루약을 투약한 물컵은 직원용 휴게실에 가져가 보관했다. 해당 지점 총괄 매니저와 주방 직원들에게 사건 내역을 보고한 뒤 피해 여성 A씨에게 남성의 행각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이 사건을 전해들은 총괄 매니저는 곧장 초 양이 보관한 물컵과 CCTV 영상 등의 증거품을 피해 여성 A씨에게 전달했다. 사건 직후 피해 여성 A씨는 해당 증거물을 촬영해 자신이 운영하는 SNS ‘웨이보’(微博)에 그대로 게재했다. 또, 관할 공안국에 용의자 조 씨를 신고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 수사 결과 용의자 조 씨는 난징우전대학(南京邮电大学) 대학원 졸업생으로, 두 사람은 4년 전 토론회에서 처음 알게 된 사이로 확인됐다. 피해 여성 A씨는 “조 씨와는 친분이 깊지 않은 사이인데 어느 날 갑자기 SNS를 통해 저녁 식사를 함께 하자고 연락이 왔고 단 둘이 만난 것은 사건 당일이 처음이었다”면서 “연인 사이가 아닌 것은 물론이고 단순히 가깝게 지내는 친구 사이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 조 씨는 공안 조사에서 해당 약품은 미국에서 구매했으며 A씨에게 몰래 투약하려고 시도한 사실 일체를 시인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안 수사 과정에서 수 차례 사건과 관련한 배상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조 씨는 “피해 여성이 만약 보상금을 원한다면 어떠한 배상이라도 하겠다”며 “사과를 하고 싶으니 연락을 받아 달라”고 했다. 한편,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은 용의자 조 씨의 주택에서 그를 검거, 피해를 입은 여성이 있는지 등 추가 여죄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관할 공안 관계자는 “여성들은 자신의 신변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방범 의식을 강화하고 일면식 있는 아는 사람에 의한 범죄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프로포폴 투약 의혹’ 하정우, 최근 피의자 신분 조사

    ‘프로포폴 투약 의혹’ 하정우, 최근 피의자 신분 조사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하정우가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SBS ‘8시 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하정우를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하정우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성형외과에서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투약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하정우가 자신의 이름이 아닌 친동생, 매니저 등 2인 이름으로 프로포폴 투약받은 경위 등을 조사했다. 하정우는 프로포폴 투약은 치료 목적이었을 뿐, 불법 투약을 의도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정우 측은 SBS에 “어떠한 약물 남용도 없었으며 다른 사람 명의로 진료를 받은 건 해당 병원 요청에 따랐을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조만간 하정우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하정우 소속사 워크하우스 측은 지난 2월 프로포폴 투약 의혹 관련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하정우가 얼굴 부위 흉터 때문에 고민이 많던 중 지난해 1월 레이저 흉터 치료로 유명하다는 모 병원 원장을 소개받았고,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약 10회 가량 강도 높은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하정우 측은 “치료를 받을 때 원장의 판단 하에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전혀 없었다. 하정우는 치료에 어느 정도 효과를 본 뒤 같은해 가을쯤 내원을 마쳤다”고 해명했다. 차명 진료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원장은 최초 방문 시부터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오라’고 하는 등 프라이버시를 중시했다. 이 과정에서 원장은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다.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막연히 생각했고, 의사의 요청이라 별다른 의심없이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정우로서는 치료 사실을 숨길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 원장의 요청이 있었다고는 하나 경솔하게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알려준 것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이러한 오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도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 치료제 렘데시비르 투여…호전 9명, 악화 3명

    코로나 치료제 렘데시비르 투여…호전 9명, 악화 3명

    미국이 전세계 렘데시브르 물량 92% 확보 방역당국이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를 중증환자들에게 투여한 결과 호전된 환자가 9명, 아직까지 효과를 판단하기 힘든 환자가 15명, 악화된 환자도 3명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렘데시비르의 구체적인 효능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현재 특례수입된 렘데시비르의 경우 어제까지 총 42명의 중증환자에 대해서 공급이 완료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9일 렘데시비르 제조사인 길리어드의 한국지사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렘데시비르의 국내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7월까지 무상공급이 이뤄지고 8월부턴 가격협상을 거쳐 구매에 나설 계획이다. 렘데시비르 투약 기준 대상은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다. 방역당국이 제시한 렘데시비르 투약대상자 기준은 △흉부엑스선 또는 CT 상 폐렴 소견 △산소포화도(Room air PaO2) 94% 이하 △에크모 등 산소치료를 시행하는 사람 △증상발생 후 10일이 경과되지 않는 환자 등이며 4가지 기준이 모두 해당해야 한다.상태 변하지 않은 사례 15명, 호전 9명, 악화 3명 권 부본부장은 “렘데시비르에 대해서는 아직 42명의 투여자에 대해 투여군과 비투여군을 완벽하게 비교해야만 치료제 효과에 대해 언급할 수 있는 상황이라 조심스럽긴 하다”면서도 “투여자 중에서 27명의 중증도 변화를 보게 되면 아직은 그 효과에 대해서 판단하기 힘들 정도로 상태가 변하지 않은 경우가 15사례 그리고 호전됐다고 보는 사례가 9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호전이 약제에 의한 호전인지, 대증요법 또는 환자의 면역도에 따른 호전인지는 불분명하다”며 “악화되는 사례는 3사례 정도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부본부장은 “치료제 효과에 대해서는 중앙임상위원회 등의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며 “아직은 시간상으로 빠른 상황이고, 전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강기윤 미래통합당 의원은 미국이 9월말까지 렘데시비르 물량의 92%인 50만명분을 확보했으며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렘데시비르의 국내 수입 물량을 5360명분으로 정했다고 공개했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가 지난 5월 1일 긴급사용을 승인했으며, 11일까지 국내 환자 42명에게 렘데시비르를 공급했고 8월부터는 5360명분을 수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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