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투약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경리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39
  • 온라인 쇼핑하듯… 10대까지 손대는 마약 거래

    온라인 쇼핑하듯… 10대까지 손대는 마약 거래

    #1. 지난달 14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해운대에서 두 차례 뺑소니 사고 후 교차로에서 7중 추돌사고를 낸 포르쉐 차량 운전자가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사고로 7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 피해가 발생했다. #2.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이 지난 2~6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대마초를 구해 흡입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3. 직장인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신의 집과 차 안에서 총 일곱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연기를 흡입하거나 맥주 등 음료에 타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필로폰을 비닐팩에 담아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보관하기도 했다.연예인과 운동선수, 재벌 등의 특정 범죄로 인식됐던 마약이 일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국경뿐 아니라 시중에서의 마약류 적발도 증가하는 추세다. 해외 직구 활성화로 국제우편과 특송화물을 통한 자가 소비용 밀반입 시도가 늘면서 비상이 걸렸다.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 접근할 수 있는 ‘다크웹’과 같은 온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해지는 등 마약이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엑스터시(MDMA)와 2016년 이후 국내에서 확인된 LSD(혀에 붙이는 종이 형태 마약) 등 젊은층을 겨냥한 마약도 등장했다. 마약은 중독성·습관성뿐 아니라 폭력과 성범죄 등 각종 강력 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성을 더한다. ‘마약 청정국’ 한국에 대한 평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구 10만명당 마약류 사범이 20명 이하일 때 마약 청정국으로 분류하는데 우리나라는 인구 5000만명으로 계산할 때 1만명이 기준이다. 2007년 1만 649명으로 처음 1만명을 넘은 뒤 2009년(1만 1875명), 2015년(1만 1916명)에도 넘은 적이 있다. 지난해에는 1만 6044명으로 2018년(1만 2613명) 대비 27.2%나 증가했다. 청정국이 새로운 마약 수요처 ‘타깃’이 되고 있는 것이다.●국경에서 마약류 적발 4년 새 8배 증가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류 적발 건수는 661건에 총중량 412㎏, 금액으로 환산하면 8733억원에 달했다. 2016년(50㎏, 887억원) 대비 4년 새 압수량은 8배, 금액은 10배 증가한 규모다. 마약류 밀수 동향이 예사롭지 않다. 전문가들은 마약류는 중량이 아니라 ‘돈 되는’ 마약이 무엇인가를 파악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반출 국가와 운반자 분석은 필수적이다. 최근 세관이 주목하는 마약은 메트암페타민(필로폰)이다. 필로폰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고 중독성이 강한 합성마약이다. 화학원료를 혼합해 제조하기에 단속이 어렵고 공급처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지난해 385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116.8㎏이 적발됐다. 규모로는 2018년(222.9㎏)에 이어 두 번째이고, 2년 연속 100㎏ 이상이 적발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필로폰 1㎏은 3만 300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데, 지난해 사상 최대인 22건이 적발됐다. 최근 3년간 1㎏ 이상 밀수 적발은 2017년 4건, 2018년 16건으로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건강보조제로 둔갑시켜 밀반입 시도 밀수 수법을 보면 해외 여행객이 몸이나 화물에 은닉한 전통적인 사례가 79.5%(92.7㎏)를 차지했다. 국제우편(17.4㎏), 특송화물(6.4㎏) 등이 뒤를 이었다. 반출 국가는 말레이시아(68.2㎏), 미국(13.7㎏), 태국(11.5㎏), 라오스(7.6㎏), 캄보디아(6.4㎏) 등으로 동남아시아 ‘골든 트라이앵글’ 주변국이 80.2%(93.6㎏)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17일 김해공항에서는 베트남에서 입국한 여행자의 오리털 점퍼에 숨긴 필로폰 4.35㎏이 적발됐다. 올해 6월 30일 인천공항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는 태국산 건강보조제 속에서 필로폰 1940g이 발견되기도 했다. 7월 인천공항 페더럴익스프레스 검사장에서는 캄보디아에서 들어온 고무재질 원형판에 은닉한 필로폰 10㎏이 세관 검사에서 확인됐다. 해외 직구 등 편리해진 무역환경을 악용해 국제우편과 특송화물을 이용한 개인소비용 소량 밀반입도 급증하고 있다. 관세청 국제조사팀 현삼공 사무관은 “올 들어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여행객이 줄고 검사가 강화되면서 대규모 밀수는 즐었다”면서도 “국제우편과 특송을 통한 대마와 임시마약류 등의 밀반입이 증가하면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작년 10대 마약사범 239명 마약이 소리 없이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SNS와 다크웹 등 추적이 어려운 온라인에서 은밀하게 거래되면서 직장인과 학생 등 일반 국민들이 마약에 노출돼 있다. 10대 청소년 마약사범도 급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법무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세관을 제외하고 국내에서 압수된 필로폰이 16.714㎏으로 나타났다. 1회 투약량이 0.03g임을 고려하면 55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다. 대마초는 42.768㎏을 압수했다. 김 의원은 “마약 유입의 최전선에 있는 관세청이 적극적으로 단속해야 국내 유통 마약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검거된 마약사범은 7038명으로 2015년 한 해 적발자(7302명)에 육박했다. 이 중 19.2%(1352명)가 인터넷에서 마약을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에서 대마를 재배하거나 외국에서 마약류를 밀반입한 후 다크웹에서 거래한 마약사범이 395명이나 됐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발간한 ‘2020년 세계 마약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하면서 다크웹 마약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심각한 문제는 청소년 마약사범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탄희 민주당 의원이 최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5~2019년) 10·20대 마약류 사범이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9세 미만 청소년 마약사범은 전년(143명) 대비 67.1% 증가한 239명에 달했다. 2017년(119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마약 접촉이 쉬워지면서 마약 사범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는 ‘경고’가 예사롭지 않다. 경찰과 세관의 마약류 담당자들은 “마약류 사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고무줄 처벌에 중범죄라는 인식이 약해지면서 향정신성의약품과 대마 등의 접촉을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경향이 확산되는 것이 위험 신호”라고 밝혔다. 한국 내 외국인 마약사범도 2016년 이후 평균 600명대에서 지난해 1000명을 넘어섰다. 필로폰과 효과가 유사하나 가격이 낮은 ‘야바’가 외국인 근로자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지만 점조직인 데다 불법체류자가 많아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권역별 전문팀 신설… 다크웹 집중단속도 정부는 국내 마약류 사범 및 대마 등 불법 마약류 증가에 따라 유통망을 차단하는 등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터넷 마약류 불법 유통 단속을 위한 조직과 인력 확대를 비롯해 권역별 전문수사팀을 신설해 촘촘한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인터넷 뒤에 숨겨진 ‘어둠의 공간’인 다크웹과 가상통화를 악용한 마약류 거래 등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선다. 또 신종 마약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분석·탐색 역량도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근 국감 자료에 따르면 프로포폴·졸피뎀 등 마약류 의약품을 과다 처방해 보건 당국으로부터 적발된 병원이 2015년 27곳, 2016년 20곳, 2017년 27곳, 2018년 16곳에서 2019년 68곳으로 급증했다. 2018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돼 과다 처방이나 의료 쇼핑을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구입 경로의 다양화에 따라 정부의 마약류 대책도 예방 및 유통 경로를 사전 차단할 수 있는 조치가 강화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트럼프 “투약 중단…난 튼튼하다”면서도 재검사 결과는 안 밝혀

    트럼프 “투약 중단…난 튼튼하다”면서도 재검사 결과는 안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처치 약물을 더 이상 투약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재검사 결과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폭스뉴스의 ‘터커 칼슨 투나잇’쇼에 출연해 “지금 나는 약을 먹지 않는다. 8시간쯤 전부터 약물을 투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코로나19 확진 이후 첫 TV 방송 인터뷰로, 화상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는 폭스뉴스의 의학자문역이자 내과의사인 마크 시젤과 인터뷰를 하고 자신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또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과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검사를 받았다. 숫자를 보지는 못했지만 난 다시 검사를 받았고, 내가 (바이러스 수치의) 바닥에 있거나 (바이러스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의 이런 발언을 두고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토요일인 10일 또다시 검사를 받을 수도 있다면서 “그들은 며칠에 한번씩 검사한다”고 했다. 그는 어디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는 모른다면서도 “(이 병은) 매우 전염성이 강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진짜 튼튼하다고 느낀다(I feel really strong)”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밤 백악관으로 복귀하기 전까지 사흘 간 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치료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리제네론사가 개발한 항체 치료제와 함께 길리어드사이언스사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스테로이드 소염제인 ‘덱사메타손’ 등을 투약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부터 대외 행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그는 토요일인 10일 코로나19 확진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군중을 상대로 연설을 했고, 월요일인 12일에는 플로리다주에서 유세에 나선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절박해진 트럼프, ‘TV 토론 안해도 현장 유세는 참여’

    절박해진 트럼프, ‘TV 토론 안해도 현장 유세는 참여’

    ‘여론조사 열세, 코로나 확진, 2차 TV토론 거부. 하지만 유세는 재개’ 미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확진 및 회복 상태를 투명히 밝히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 퇴원 후 한층 공격적 행보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되는 2차 TV토론을 거부했지만,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 프로그램 협상 재개 등 기존 결정을 번복하면서 오프라인 유세 집회 참석은 언급하는 등 조바심과 리더십 공백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숀 해니티 폭스 뉴스 앵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완벽하다”면서 주말 유세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의 목소리는 쉬어 있었고 최도 2차례 이상 말을 멈추고 목을 가다듬으며 기침을 했다. 그러면서도 “토요일 밤 플로리다에서 유세를 하고, 이튿날에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유세하겠다. 오늘 밤에라도 선거 유세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전염성이 있을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미 언론들은 ‘그가 퇴원 이후 자신의 상태에 대해 농담하고 있다’는 표현으로 그의 주장을 비판했다. 코로나 확산 상황을 우려해 화상 방식으로 치르기로 한 오는 15일 2차 TV 토론 역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전염성이 없다”고 주장하며 불참하겠다고 위협했다. 코로나 확진 이후 3일 만에 퇴원해 백악관으로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은 “몸 상태가 좋다. 진짜 좋다. 내 생각에는 완벽하다”고 주장했다. 이런 발언에 대해 그가 코로나에서 완치되지 않은 것 같은 이미지를 줄 수 있는 화상 TV토론은 거부하면서도, 완치됐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오프라인 유세를 하겠다는 행보라고 미 언론들은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말을 뒷받침하기 위해 잘못된 유행병 관리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병원에서 투약했던 레너런의 항체치료제 도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 약이 아직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지 못했음에도 ‘치료제’로 홍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독감이 코로나보다 더 치명적’이라고 한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서도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올 겨울까지 코로나로 미국 내 사망자가 현재의 2배인 4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경기부양 협상 재개에 대한 결정을 언급하며 “그가 정말 변화된 상태인지 의심스럽다”고 비꼬았다. 코로나 확진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은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이다. CNN·NBC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지지 성향이 높은 노년층 사이에서도 최대 27% 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8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 설문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책에 대한 지지율은 37%, 부정 평가는 59%로 지난 3월 2일 이후 최고 격차라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의료계 “제한 없는 낙태 허용시기 임신 10주 미만으로”

    의료계 “제한 없는 낙태 허용시기 임신 10주 미만으로”

    정부가 형법상 낙태죄를 유지하되 임신 초기인 14주까지 낙태를 허용하는 내용의 법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데 대해 의료계가 “제한 없는 낙태 허용 시기는 임신 10주 미만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개인 뜻에 따른 낙태 허용 시기를 정부의 입법안보다 4주가량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한산부인과학회와 대한모체태아의학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낙태법특별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해 이런 입장을 정했으며, 입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달라고 8일 정부에 촉구했다. 학회와 의사회는 “여성의 안전과 무분별한 낙태 예방을 위해 사유의 제한 없는 낙태 허용 시기는 임신 10주(70일: 초음파 검사상 태아 크기로 측정한 임신 일수) 미만으로 해야 한다”며 “임신 10주 이후 낙태는 사회경제적 사유에 포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예고한 형법 개정안에는 임신 초기인 14주 이내에는 일정한 사유나 상담 등 절차요건 없이 임신한 여성이 자기 의사에 따라 낙태를 결정할 수 있게 돼 있다. 임신 15∼24주 이내에는 모자보건법에 규정된 낙태 허용 사유에 더해 사회적·경제적 사유가 있는 경우 ‘조건부’로 낙태를 할 수 있다. 대신 이들은 임신 10주 이후 사회·경제적 사유의 낙태가 허용되지 않을 경우 의학적 사유에 따른 낙태도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봤다. 모체의 생명이나 건강에 위험이 있거나, 출생 전후 태아의 생존 가능성이 없다는 의학적 판단이 있을 경우에 한해서다. 먹는 낙태약으로 불리는 ‘미프진’ 등 의약품은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한 후 신중하게 도입하고, 도입 시에는 ‘의약분업 예외 약품’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부인과 병·의원 안에서 처방 후 투약까지 이뤄지도록 해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행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에서 행정처분하는 비도덕적 진료 행위 중에서 낙태 조항은 삭제하라고도 촉구했다. 학회와 의사회는 “법 개정으로 무분별한 낙태를 막는 한편 불가피하게 낙태가 필요한 여성들이 안전한 의료시스템 안에서 시술받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여성의 안전을 위한 산부인과의 요구를 반드시 반영해 입법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코로나 트럼프’ 사흘 만에 퇴원시킨 항체치료법, FDA 긴급사용 승인 신청

    ‘코로나 트럼프’ 사흘 만에 퇴원시킨 항체치료법, FDA 긴급사용 승인 신청

    7일(현지시간)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에게 항체치료제의 긴급 승인을 신청했다고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항체치료제는 일라이 릴리의 경쟁사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가 FDA 승인 하에 코로나19로 입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투여된지 사흘 만에 퇴원해 백악관으로 돌아갔다. 또 ‘백신 전도사’로 변신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도 추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초기 코로나 생존자들의 혈액샘플에서 추출한 항체치료제를 이달 10만회 투약 가능하도록 제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말까지는 최대 100만회 투약분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FDA가 승인하면 일라이릴리는 경증 환자용 치료제를 최초로 공급하게 된다. 앞서 FDA가 긴급 승인한 치료제인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는 항바이러스제로 중증환자용이다. 일라이 릴리는 자사의 항체치료제에 대해 경증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용도로 고위험군에 사용할 수 있도록 FDA의 승인을 요청했다. 일라이 릴리의 항체치료제는 이미 감염된 환자뿐 아니라 고위험군의 감염을 막기 위한 치료법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을 보고 있다. 일라이 릴리는 지난달 위약실험에서 자사의 항체치료제 ‘LY-CoV555 ’가 코로나19 환자들의 입원율을 낮췄다고 밝혔다. 치료제를 투약받은 환자의 경우 입원율은 1.6%이지만 위약을 받은 환자 입원율은 5.8%였다. 복합치료제는 11일 만에 바이러스 수준이 현저히 낮아졌다. 빌 게이츠 는 “사망률 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 같다. 연말이면 적어도 부유한 나라에서는 대량으로 쓰일 것”이라며 “완벽한 백신이 나오기 전에 항체치료제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북한 주민 30% 이상 마약 소비…탈북민 투약 문제 심각

    북한 주민 30% 이상 마약 소비…탈북민 투약 문제 심각

    북한 주민의 30% 이상이 마약을 소비할 정도로 사회적 만연 상태라는 분석과 함께 탈북민들의 마약 투약 문제에 대한 특별 관리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지난해 기준 수감 중인 탈북민 152명 중 55명(36%)이 마약사범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과 지난 7월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중이던 탈북민들의 사망사고까지 발생하면서, 탈북민 관리 주무부처인 통일부와 하나재단이 특별 관리대책을 마련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근 북한인권정보센터 산하 북한마약류감시기구 분석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의 마약 소비는 만연하며 탈북민들은 유튜브 등 각종 인터넷 매체를 통해 북한 내 법관, 공무원들이 마약 거래를 직접 장려한다는 내용의 경험담까지 공유하고 있다. 특수한 고위공직자 출신 탈북민을 제외한 모든 탈북민은 우리나라로 넘어 온 후,하나원에 입소하여 12주간 격리되어 우리나라의 문화, 생활, 법규 등 적응에 필요한 교육을 받게 된다.문제는 하나원에서 탈북민들에게 어떠한 마약류 투약 여부 확인검사(소변,모발,혈액 등) 또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하나원의 정규 교육 400시간 중 마약 관련 교육은 준법교육(2시간),범죄피해 구제사례(2시간), 중독 예방교육(1시간) 등 총 5시간으로 전체 교육의 1%에 불과하다. 김영호 의원은 “탈북민 마약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통일부가 그 원인에 대해 심도 있는 고민을 해본 적이 없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통일부는 탈북민 마약 범죄에 대한 원인 파악과 해결을 위해 하나원 내 관리와 교육을 강화하고 필요하다면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탈북민 마약 범죄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건강상태 혼선에 내부 입단속… “트럼프, 확진 알고도 숨겼다”

    건강상태 혼선에 내부 입단속… “트럼프, 확진 알고도 숨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리드 군병원에서 차량을 타고 ‘돌발 외출’을 하고 연일 동영상을 올리며 코로나19 회복세를 각인시키려 하고 있지만 미 언론들은 ‘정치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렘데시비르 등 투약 약물을 볼 때 알려진 것보다 심각한 상태라는 것이다. 대선을 염두에 둔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상태를 둘러싼 과도한 홍보와 내부 입단속으로 혼란만 가중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 등 의료팀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강조한 뒤 이르면 5일 퇴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열도 없고 산소포화도도 98%라고 전했다. 하지만 콘리는 “지난 2일 고열과 함께 산소포화도가 94% 밑으로 떨어져 산소 2ℓ를 보충받았다. 3일에는 산소포화도가 93% 이하로 떨어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심상치 않은 상태였음을 뒤늦게 시인했다. 통상 95~100%인 산소포화도가 90% 이하까지 떨어지면 저산소혈증으로 분류한다. 콘리는 그간 트럼프 대통령의 증세가 경미하다고 강조했지만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활력 징후가 지난 24시간 동안 아주 우려스러웠고 향후 48시간이 대단히 중요하다”던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의 발언과 혼선을 빚는다는 비판이 커지자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또 콘리는 지난 3일 산소 보충치료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스테로이드제인 ‘덱사메타손’을 복용했다고도 했다. 폴리티코 등은 렘데시비르와 마찬가지로 경증 환자에게는 권하지 않는 치료제라며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안 좋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의료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퇴원은 의료적 관점에서 어불성설이라고 입을 모았다. 70대 고령에 약물 복합치료를 받을 만큼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태인데도 조바심에 정치적 결정을 섣부르게 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로버트 웍터 샌프란시스코대 의대 학장은 “렘데시비르와 덱사메타손을 처방할 상태의 환자를 3일 만에 퇴원시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회복세 홍보와 함께 내부 입단속에 치중하는 모양새다. 격리지침 위반임을 뻔히 알면서 이날 병원 정문 밖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화답하겠다며 차량에 올라 돌발 외출을 했고, 전날엔 병원에서 집무를 보는 사진을 배포했으나 백지에 서명하는 모습을 연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불거졌다. 주치의가 대통령의 건강상태를 명확히 밝히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콘리는 이날 브리핑에서도 엑스레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사진상 트럼프 대통령의 폐에 손상이 있는지, 음압병동을 이용했는지 등은 답하지 않아 허락된 정보만을 브리핑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입조심하는 주치의와 달리 상태가 좋지 않다는 내용을 전한 메도스 비서실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F’로 시작하는 비속어까지 쓰며 격노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불신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밤 폭스뉴스 인터뷰 당시 이미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이를 숨겼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투병 중 ‘외출쇼’… 무모한 트럼프

    투병 중 ‘외출쇼’… 무모한 트럼프

    코로나19 확진으로 사흘째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월터리드 군병원에서 치료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겠다며 돌출적으로 ‘차량 외출’을 감행했다. 이에 양호한 건강 상태를 과시하고 지지세를 결집하려는 과욕으로 격리 지침을 어긴 데다 동승한 경호원까지 감염 위험에 빠뜨린 무책임한 행위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5일 “대통령의 건강이 하룻밤 동안 꾸준히 호전됐다. 정상적인 업무 스케줄로 복귀할 준비가 됐다”며 이날 퇴원할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실제 건강 상태에 대한 의학 전문가들의 우려도 높다. 4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쓴 채 차량 뒷좌석에 앉아 병원 밖으로 나와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한 뒤 병원 밖에서는 유세장이나 다름없는 풍경이 연출됐다. 이날도 이른 아침부터 정문 앞에 150명가량이 모여 “4년 더” 등을 외쳤고, 지지 깃발을 부착한 차량 시위대가 경적을 울리며 병원 주변을 돌았다. 일부는 2016년 대선 유세 때 울렸던 ‘위아더챔피언’(퀸)을 합창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쾌유를 빌었다. 앞서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대해 많이 배웠다. (이번 경험이) 진정한 학교”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외출은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특히 차량에 같이 탄 경호원 2명이 마스크만 썼을 뿐 전신 방호복과 고글을 착용하지 않은 점이 논란이 됐다. 제임스 필립스 조지워싱턴대 재난의학과장은 트위터에 “대통령 전용차는 방탄 기능이 있고 화학 공격을 견딜 수 있게 밀폐돼 있다. (이런 차에서) 코로나19 전염 위험은 정상적인 의료 범위를 벗어날 만큼 높다”며 “정치적 이벤트로 경호원들은 아프거나 죽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병원에서 업무를 보는 모습을 연출한 데 이어 돌발 외출로 회복세를 홍보하고 있지만, 미 언론들은 렘데시비르·덱사메타손 등 투약 약물을 근거로 심상치 않은 상태일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베데스다·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남친 살해한 뒤 친아버지와 결혼한 美 여성…징역 40년형 선고

    남친 살해한 뒤 친아버지와 결혼한 美 여성…징역 40년형 선고

    남자친구를 살해한 뒤 친아버지와 결혼한 미국 여성에게 징역 40년이 선고됐다.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미네소타주에 거주하던 31세 여성 아만다는 지난해 9월 남자친구였던 존 토마스 맥과이어(38)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아만다는 지난해 2월 당시 남자친구의 몸을 묶은 뒤 머리를 가격하는 등 가혹행위를 3일간 멈추지 않았고, 결국 강력한 중추신경 흥분제이자 마약류인 메스암페타민을 주사한 뒤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 끔찍한 범죄 과정에 아만다의 친아버지인 래리 폴 맥클루어(55)와 아만다의 여동생도 가담한 사실이 확인됐다. 피해자가 숨지자 집 근처에 시신을 암매장한 세 사람은 모두 마약 투약 경험이 있지만 당시에도 투약 상태였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아만다가 남자친구를 살해한 지 불과 4주가 흐른 후, 생물학적 친아버지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는 사실이었다. 양부모에게서 자란 아만다가 언제부터 친아버지와 가까운 관계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열린 영상 재판에서 아만다는 자신의 죄를 모두 인정해 2급 살인 유죄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남자친구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아버지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이 여성에게 징역 40년 형을 선고했다. 아만다는 재판장에서 “(숨진 남자친구인) 맥과이어가 아버지에게 날 사랑한다며 결혼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아버지는 내 주위에 다른 사람이 있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는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도리어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친아버지를 탓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구형할 수 있는 최대 형량인 징역 40년 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성년자 성범죄 전과가 있던 아만다의 친아버지는 이미 지난 8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역시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아만다의 여동생의 재판은 아직 진행 중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바이오·제약 단신]

    [바이오·제약 단신]

    삼성바이오에피스 안과질환 치료제 유럽 판매 허가 착수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 번째 안과질환 치료제인 ‘SB11’이 글로벌 시장 진출 단계에 본격 돌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이 SB11(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라니비주맙)의 품목허가신청서 심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유럽의약품청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달 제출한 품목허가신청서의 사전 검토를 완료하고 정식으로 판매 허가 심사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의 판매 허가 절차를 밟게 됐다. 루센티스는 스위스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하고 있는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로 2019년 기준 연간 글로벌 매출이 4조 6000여억원에 이른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SB11의 유럽 판매허가 심사 과정에서 연구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해 환자들에게 당사의 첫 안과질환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케미칼, 파킨슨병 치료제 ‘온젠티스캡슐’ 시판SK케미칼이 포르투갈 제약사 ‘비알’이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제 ‘온젠티스캡슐’을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파킨슨병 치료제로 오피카폰 성분의 제3세대 콤트 저해제가 국내에서 발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젠티스는 1일 1회 요법으로 충분한 약효를 나타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2세대 콤트 저해제의 주요 부작용인 심각한 설사나 소변 변색과의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1년 이상 장기 투여에도 특별한 안전성 이슈가 없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1일 1회 요법으로 투약 비용도 기존 약물보다 53%나 줄였다. 온젠티스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된다. 김정훈 SK케미칼 마케팅 기획실장은 “온젠티스는 기존 파킨슨 치료제의 문제점인 복용 불편과 경제성을 동시에 해결한 신약”이라고 소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약 11만명으로 매년 5% 내외로 증가하는 추세다. 대웅제약 “개발 중인 코로나치료제, 동물 사망률 감소 효과”대웅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동물 효력 시험에서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률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동물시험은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쥐에 니클로사마이드 또는 위약을 단회 투여하고 2주간 임상 증상을 관찰했다. 그 결과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은 40%가 사망한 반면 니클로사마이드를 투여한 경우 사망률이 0%로 나타났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현재 코로나19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전 세계적인 역량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니클로사마이드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에 모두 효과를 나타내는 전임상 결과를 얻었다”며 “DWRX2003은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활성뿐 아니라 간단한 투여 방법으로 감염내과 의료진에서의 수요가 높다는 점에서 빠른 시일 내 임상 1상을 완료하고 단독요법,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2, 3상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 주치의 “트럼프 상태 안정적… 이르면 5일 퇴원해 백악관 갈 수도”

    주치의 “트럼프 상태 안정적… 이르면 5일 퇴원해 백악관 갈 수도”

    2일 이후 고열 증세 사라지고 호전 두 차례 혈중 산소농도 하락도 경험‘에볼라 치료’ 렘데시비르 두 번 투약 코로나 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태가 안정적이며 이르면 5일(현지시간)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료진이 4일 밝혔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 등 의료진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월터 리드 군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이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5일 퇴원해 백악관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고열 증세를 보였으며 그동안 두 차례 혈중 산소농도 하락도 경험했다고 의료진은 소개했다. 당시 시점에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조산소 공급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3일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19 치료를 위해 ‘렘데시비르’ 투약 사실을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저녁 합병증 없이 렘데시비르 두 번째 투약을 마쳤다. 확진 이후 점차 호전되며 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월터리드 군병원의 스위트룸으로 이동해 렘데시비르를 처음으로 투약받았다. 렘데시비르는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했던 항바이러스제로 코로나19에 효능이 나타나면서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5월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한국도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 해당 약품을 사용하고 있다. 콘리는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복용을 옹호했던 의사다. 따라서 이 약품도 사용될지 주목받았지만 이날 브리핑에서 “복용시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FDA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심장박동 이상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렘데시비르 외에 미 생명공학 기업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항체약물(Regn-COV2)도 투약받았다며 “병세가 중증 단계로 악화하는 것을 방지하는 약물로 저명한 과학자들 사이에서 ‘잠재적인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다”고 보도했다. 이 외 트럼프 대통령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아연과 비타민D, 생체리듬을 회복시키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등도 복용했다. 심장마비 위험을 줄이고자 매일 복용해 온 아스피린도 함께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렘데시비르·개발 중인 ‘항체약물’ 투약… 주치의 “합병증·열 없고 점차 호전 중”

    렘데시비르·개발 중인 ‘항체약물’ 투약… 주치의 “합병증·열 없고 점차 호전 중”

    코로나19 치료제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극찬하고 실제 복용도 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치료를 위해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저녁 합병증 없이 렘데시비르 두 번째 투약을 마쳤다. 확진 이후 점차 호전되며 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더힐이 보도했다. 콘리는 이어 “여전히 열이 없고, 산소 공급도 받지 않는 상태”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월터리드 군병원의 스위트룸으로 이동해 렘데시비르를 처음으로 투약받았다. ●5월 복용했던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안 먹어 렘데시비르는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했던 항바이러스제로 코로나19에 효능이 나타나면서 미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5월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한국도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 해당 약품을 사용하고 있다. 콘리는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복용을 옹호했던 의사다. 따라서 이 약품도 사용될지 주목받았지만 이날 브리핑에서 “복용시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FDA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심장박동 이상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정골의학을 전공한 콘리는 2018년 5월부터 대통령 주치의를 맡고 있다. 트럼프 치료를 위해 콘리가 이끌고 있는 의료진은 13명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특별한 환자를 위해 특별 의료진이 꾸려졌다”면서 이들 외에 의사·간호사들이 상당수 더 투입됐을 거라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렘데시비르 외에 미 생명공학 기업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항체약물(Regn-COV2)도 투약받았다며 “병세가 중증 단계로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약물로 저명한 과학자들 사이에서 ‘잠재적인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다”고 보도했다. ●아연·멜라토닌·아스피린 등도 함께 복용 이 외 트럼프 대통령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아연과 비타민D, 생체리듬을 회복시키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등도 복용했다. 심장마비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매일 복용해 온 아스피린도 함께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Trumpdeath 넘치는 ‘트럼프 사망 기원글’…트위터 등 삭제 예고

    #Trumpdeath 넘치는 ‘트럼프 사망 기원글’…트위터 등 삭제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유력 소셜네트워크서비스 3사가 이른바 ‘트럼프 사망 기원글’ 삭제를 예고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틱톡 3사가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관련 게시글 관리를 예고했다고 전했다. 트위터 측은 이날 공식 커뮤니케이션 계정을 통해 “누군가의 죽음, 심각한 신체적 위해 혹은 치명적 질병을 바라는 트윗은 허용되지 않으며 삭제 조처될 것”이라고 자사 콘텐츠 정책을 상기시켰다. 다만 이것이 계정 삭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첨언했다.페이스북 대변인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달린 댓글과 트럼프 대통령을 태그한 글 중 죽음을 기원하는 글은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틱톡 대변인도 NPR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죽음을 기원하는 콘텐츠는 우리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위배된다”며 “관련 콘텐츠는 적발 즉시 제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PR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 소식이 전해진 이후 미국에서는 온갖 추측성 글과 트럼프 대통령 사망 기원글이 난무하고 있다. 실제로 트위터상에는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죽어가는 국민을 무시할 때부터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는 등의 조롱이 잇따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망을 바라는 해시태그 ‘#Trumpdeath’를 단 글도 확산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직접 알렸다. 이후 메릴랜드주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와 현재 개발 중인 항체약물을 투여했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지난 5월 식품의약국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사용 승인한 항바이러스제다. 주로 중증환자 치료에 사용되며 국내에서도 중증환자에게 투약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증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공부 잘하는 약’ 오인 ADHD 치료제 불법 사용 의료기관 등 11개 식약처 적발

    ‘공부 잘하는 약’ 오인 ADHD 치료제 불법 사용 의료기관 등 11개 식약처 적발

    ‘공부 잘하는 약’으로 남용되는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치료제를 불법 사용한 의료기관 11곳이 당국의 감시망에 걸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틸페니데이트’의 불법사용과 오남용이 의심되는 병원 등 23곳을 기획 감시한 결과 이들 사례를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A의원은 2018년 6월부터 2020년 3월까지 22개월 동안 B환자에게 메틸페니데이트 성분 알약 3만 3124정을 91회에 나눠 처방했다. C환자는 2018년 5월부터 2020년 6월까지 26개월 동안 의원 두 곳에서 메틸페니데이트 성분 알약 2만 1966정을 처방받아 총 241회에 나눠 투약했다.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 불법 사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등 11곳과 불법 투약이 의심되는 환자 24명에 대해서는 관할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메틸페니데이트는 ADHD 치료에 사용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집중력 향상 목적 등의 허가사항과 다르게 오남용되면 신경과민, 불면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식약처, 렘데시비르 국내 임상서 부작용 알고도 허가”

    “식약처, 렘데시비르 국내 임상서 부작용 알고도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제로 쓰이는 렘데시비르의 부작용을 알고도 조건부 허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식약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4월 렘데시비르 국내 임상 3상 과정에서 발생한 ‘심박수 감소’ 부작용 1건을 보고받았지만 7월 24일 치료제 사용을 조건부 허가했다. 조건부 허가는 국제적 임상시험 최종 결과와 일부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자료, 추가 위해성 완화 조치 등을 시판 후 제출하는 조건으로 이뤄진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임상 3상 과정에서 부작용 보고를 받았지만 심각한 부작용은 아니었고 심박수 감소 증상을 보인 환자가 회복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후 주의사항에 부작용 표시를 하고 렘데시비르 허가를 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렘데시비르는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다. 현재 임상을 거쳐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항바이러스 제제 가운데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것은 렘데시비르와 항염증 치료제인 덱사메타손이 유일하다. 렘데시비르는 지난 7일 기준 국내 274명의 환자에게 투약됐으며 이 중 16명이 사망했다. 다만 지난 9일 브리핑에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환자의 기저질환이나 면역 상태, 약물 투여 시기 등 여러 요인이 있기 때문에 환자 사망만으로 (렘데시비르) 약효를 해석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부작용의 위중함을 떠나 그 사실을 투명하게 공개했어야 한다”면서 “코로나19 중증환자 중 고령자가 심혈관 기저질환이 있으면 이상 반응이 발생할 수 있어 추가적인 연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종이박스 포장 백신, 있을 수 없는 일” 정부에 목소리 높이는 의사들

    “종이박스 포장 백신, 있을 수 없는 일” 정부에 목소리 높이는 의사들

    상온에 노출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이 안전하다고 믿을 만한 객관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이미 공급받은 백신 전량을 보건소에 반납하겠다는 목소리가 의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이는 최대 1000만원이 넘는 예방접종 시행비(1만9010원)를 포기하는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이박스 포장 백신은 처음, 의학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동네의원 개업의사를 중심으로 상온에 노출된 독감 백신의 품질을 검사할 때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야 하며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예방접종 위탁사업을 거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임원을 지낸 한 의사는 “의원급 의료기관 1곳당 최소 수백개, 내과는 500개에서 1000개가 넘는 독감 백신을 공급받아 예방접종을 진행한다”며 “문제는 상온에 노출된 백신이 과연 효능을 유지할지 장담하기 어렵고, 정부가 신뢰할 만한 조사 결과를 내놓지 않으면 환자에게 투약하기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독감 백신은 1명에게 투약할 때마다 시행비 1만9010원을 받을 수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환자가 급감한 동네의원에는 단비와 같은 수익”이라면서도 “개업 이후 처음으로 종이박스로 포장된 백신을 배송받았고, 이는 의학적으로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내과 전문의는 “독감 백신은 통상 섭씨 2∼8도를 유지해야 효능에 문제가 없으며, 정부가 요구하는 관리 기준도 까다롭다”며 “퇴근 후에도 매일 저녁마다 병원에 들러 온도가 유지되는지 확인하는데, 상온에 노출된 백신을 환자에게 투약하는 것은 의사 양심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전수검사 등 확실한 조치가 없으면 독감 백신을 모두 반납할 것이고, 손해액은 1000만원이 넘을 것 같다”면서도 “가뜩이나 어려운 병원 경영에 직격탄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상온에 노출된 백신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동료의사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원의사 단체인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 회장 김동석)는 지난 23일 상온에 노출된 백신을 전량 폐기할 것을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에 요구했다. 김동석 대개협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백신 사태는 예견된 인재이며, 정부가 공급 단가를 터무니없이 낮춰 제약회사 부담이 높아졌고 결국은 준비다 안 된 2순위 업체가 무리하게 일을 맡아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상온에 노출된 사백신은 덜 위험하며 표본검사를 통해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국민에게 접종을 하겠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어떤 판단 기준과 검사가 이뤄질지 모르며, 큰 부작용이 없다고 해도 백신 효과까지 제대로 보장할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방역당국 “과도하게 걱정...상온 노출 시간 10분 내외” 독감 백신 사태를 일으킨 신성약품은 처음으로 국가조달계약을 체결한 백신을 배송하는 업무를 맡았다. 하청에 하정을 주는 방식이다 보니 냉동 배송해야 하는 독감 백신이 1시간 안팎 상온에 노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지난 21일 밤 질병청은 국가접종사업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지난 25일 오후부터 이번 배송 물량과 무관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백십 접종을 재개했지만,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상온에 노출된 독감 백신은 단백질 성분이 변형을 일으켜 효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정부 움직임은 비록 백신이 상온에 노출됐더라도 부작용 문제는 크지 않다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질병청은 지난 23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이 25도에서 2~4주일, 37도에서는 24시간 안전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발표했다. WHO의 허가된 ‘백신 안전성 시험’ 자료에 명시됐다는 것이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입장을 수차례 발표했다. 23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민께 걱정을 끼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실태를 조금 파악하면 (독감 백신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하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독감 백신이 신성약품) 냉동차를 벗어나 운송된 시간은 1시간, 현실적으로는 10분 내외”라고 설명했다. 문제가 된 독감 백신의 경우 냉동차를 통해 지역거점까지 운반됐으나, 병원·보건소 등 개별 분배 과정에서 온도 유지를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백신 관련 비영리단체인 PATH(Program for Appropriate Technology in Health)의 2012년 자료를 보면 백신개발업체 사노피파스퇴르의 제품인 ‘박씨그리프주’는 25도에서 2주간 노출되면 단백질의 구조 변화가 생기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따라 단백질 분해 등 독감 백신의 효능에 큰 영향이 없을 가능성도 높게 보인다. 다만,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품질 검증을 꼼꼼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재용에 프로포폴 폭로 협박” 20대...검찰, 징역 2년6개월 구형

    “이재용에 프로포폴 폭로 협박” 20대...검찰, 징역 2년6개월 구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 한 혐으로 구속기소된 남성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25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변민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모(28) 씨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의 첫 공판이었지만 김씨 측이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 변론은 이날 종결됐다. 김씨 측 변호인은 “비록 피해자 측에게 협박성 이야기를 했지만 실제 그런 행동을 할 의도는 없었다”며 “단지 겁을 줘서 돈을 받으려는 마음에 범행했을 뿐이라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말했다. 김씨는 직접 “처음 공범의 이야기에 혹해 같이 만나 범행을 저지른 점을 정말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6~7월 공범 A씨와 함께 이 부회장 측에 돈을 요구하면서 “응하지 않을 경우 프로포폴 관련 추가 폭로를 하겠다”는 협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도주해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김씨는 이 부회장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받았다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했다. 이후 탐사보도 매체인 뉴스타파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내용을 언론에 알리기도 했다. 김씨는 병원에 근무하던 간호조무사 신모 씨의 남자친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14일 열린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슈픽] 암 환자 아니어도 구충제 먹지 마세요

    [이슈픽] 암 환자 아니어도 구충제 먹지 마세요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을 먹고 부작용을 경험했다며 이를 절대 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었다는 김철민은 지난해 10월 6일부터 구충제를 먹었지만 5개월 만에 중단했다. 암은 경추로 전이됐고 초반 좋아진 듯 했던 간 수치는 다시 올랐다. 김철민을 비롯한 암 환자들에게 펜벤다졸로 암을 완치했다는 외국 사례들은 희망처럼 들렸고 이 때문에 펜벤다졸은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항암과 방사선치료, 통증을 완화하는 마약 패치가 받을 수 있는 치료의 전부인 말기 환자들은 같은 상황인 김철민이 직접 복용하고 전하는 구충제 효과에 주목했다. 김철민은 구충제 복용 초반 식욕이 좋아지고 노래하는 목소리도 돌아오고 간수치도 좋아졌다고 고백했다. 김철민은 오전에는 사람이 먹는 알벤다졸, 오후에는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면서 용량을 늘렸다. 결과는 간에 큰 무리를 줬고 암도 죽이지 못했다. 김철민은 2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1년전) 그런 입장으로 돌아간다면 저는 안 할 것이고 만약에 우리 가족이 그런 일이 있다면 나는 먹지 말라고, 절대 반대할 것이다. 분명 실패했다. 절대 저는 권하고 싶지 않다”라고 힘을 주어 말했다.사람 구충제 알벤다졸도 간에 위험 최근 항암제로 소문난 개 구충제 펜벤다졸과 같은 계열약이라는 이유로 알벤다졸을 과복용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펜벤다졸과 알벤다졸은 같은 벤지미다졸 계열 약물로 두 약물 모두 학계에 급성 간손상 위험이 보고됐다. 증상이 없는데도 매년 정기적으로 구충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적지 않기에 이같은 연구결과는 주목할 만 하다. 이성욱·백양현 동아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이 지난해 대한소화기학회지에 보고한 ‘알벤다졸의 예방적 투약에 의한 약물 유발 간손상 1예’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부터 최근까지 구충제 ‘알벤다졸’을 복용한 뒤 ‘급성 간손상’을 경험해 국내 학계에 보고된 사례가 11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종류의 구충제를 먹고 간손상 사례가 10건 넘게 발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연구팀은 실제로 구충제를 복용했다가 병원을 방문한 20대 여성 1명의 치료사례를 보고했다. 이 여성은 1주일 전부터 구역질, 피로감, 황달(담즙색소가 몸에 과도하게 쌓여 눈 흰자위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 등의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의료진에게 “다른 약은 복용하지 않았고 기생충 예방을 위해 알벤다졸 400㎎ 1알을 1회 복용했다”고 말했다. 담즙색소(빌리루빈)는 정상인 최대치의 2배, 간수치(혈청 ALT)는 3배에 이르렀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국민의 회충이나 편충 양성률이 0.5%를 밑도는 시점에서 구충제를 정기적으로, 예방목적으로 복용하는 건 권장할 수 없다고 조언한다. 예방목적으로 복용해도 구충제가 몸속에서 절반 이상 빠져나가는 ‘반감기’가 8~12시간에 불과해 혈액 속에서 농도가 오랫동안 유지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효과 역시 거의 없다는 것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노후자금 750조원 굴리는 국민연금 “대마초 사건 사죄…비통”

    노후자금 750조원 굴리는 국민연금 “대마초 사건 사죄…비통”

    기금운용본부 직원 4명 대마초 투약 입건“국민 신뢰 한순간에 무너뜨려…깊은 사죄” 국민연금공단은 20일 기금운용직 직원이 관련된 대마초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입장문을 내고 “국민들께 깊이 사죄드린다. 신뢰 회복을 위한 근본적 쇄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마약 사건이 발생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국민들이 낸 연금 750조원을 운용하는 기관이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입장문에서 “최근 기금운용본부의 직원들이 대마초를 흡입하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며 “공단은 국민의 소중한 자산을 관리하고 노후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인데 국민을 안심시키기는커녕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리고 그동안 어렵게 쌓아온 신뢰를 한순간에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이어 “공단을 대표하는 기관장으로서 비통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공단 임직원을 대표해 국민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공단은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잘 헤아리고 있다”며 “단순한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지 않고 국민 여러분의 준엄한 질책을 기꺼이 받아들여 공단을 쇄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일로 또 다른 부조리의 싹이 공단 내부에서 자라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자산운용에서 연금제도 운영에 이르기까지 조직 및 인사운영, 업무처리, 운영시스템, 조직문화 등 운영 전반을 샅샅이 짚어보고 문제점을 찾아낸 뒤 근본적인 쇄신대책을 마련하고 실천에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국민들의 정서로는 용납될 수 없는 일탈·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퇴출 기준을 강화하고 일벌백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죄를 드린다”며 “윤리·투명 경영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방경찰청은 현재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직원 4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기금운용본부에서 대체투자를 담당하는 책임 운용역 A씨와 전임 운용역 B씨 등 4명의 대마초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의 모발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중 1명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대마를 사들여 지난 2~6월 일행의 주거지에서 함께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정확한 투약량과 횟수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들에 대한 수사는 ‘일부 직원들이 마약을 함께 했다’는 소문을 들은 국민연금공단이 자체 감사에 착수해 대마초 흡연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7월 14일 경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공단 징계위원회 결정으로 지난 9일 해임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민연금 운용하는 직원들이 대마초 흡연…본부직원 4명 입건

    국민연금을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들이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직원 4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국민들이 낸 연금 750조원을 운용하는 기관이다. 경찰은 기금운용본부에서 대체투자를 담당하는 책임 운용역 A씨와 전임 운용역 B씨 등 4명의 대마초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의 모발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중 1명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대마를 사들여 지난 2~6월 일행의 주거지에서 함께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 등에 대한 간이시약 소변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오자 국과수에 모발검사를 의뢰한 결과 일부 직원에게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정확한 투약량과 횟수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들에 대한 수사는 ‘일부 직원들이 마약을 함께 했다’는 소문을 들은 국민연금공단이 자체 감사에 착수해 대마초 흡연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7월 14일 경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대마초 흡연을 경험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마약 투약 시기 등이 불분명해 수사를 보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하기 전 이들 4명을 대기발령하고 직무에서 배제한 다음 징계위를 열어 모두 해임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