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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로폰 투약한 남성, 3시간 국가 중요시설 배회…아무도 몰랐다

    필로폰 투약한 남성, 3시간 국가 중요시설 배회…아무도 몰랐다

    필로폰을 투약한 20대 남성이 ‘가’급 국가 중요시설인 보건복지부 정부세종청사에 침입했다 경찰에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남성은 복지부 건물 내부를 3시간 가량 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5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에 따르면 박모(25)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50분쯤 복지부 주변을 둘러싼 2m 높이 울타리를 올라타 넘었다. 이후 지하주차장을 통해 건물에 들어갔으며 장관실 앞까지 들어갔다. 박씨가 1일 오전 3시쯤 건물을 빠져나올 때까지 3시간 가량 청사 안을 활보했지만, 본부 측은 박씨의 무단 침입을 파악하지 못했다. 보통 정부청사 1층은 청사관리대 인원이 상주하지만, 지하주차장에는 별도 보안 인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부 측은 “박씨가 폐쇄회로(CC)TV나 경비인력이 없는 사각지대를 통해 건물에 침입하는 바람에 무단침입 사실을 곧바로 알지 못했다”며 “박씨의 무단침입 경로를 긴급히 점검하고 계단 틈새 사각지대 등 보안 취약점을 보강했다”고 해명했다. 또 본부는 “박씨 침입으로 인한 피해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청사보안 전반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보안시설·방호인력 운영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6년과 2012년에도 민간인이 정부청사에 몰래 침입한 사건이 있었다. 2016년에는 7급 국가공무원시험 응시생인 20대 남성이 훔친 공무원 신분증으로 정부서울청사 인사혁신처 사무실에 침입해 자신의 성적을 올리고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추가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012년에는 정부서울청사에 60대 남성이 위조한 신분증으로 당시 18층에 있던 교육과학기술부 사무실에 침입한 뒤 불을 지르고 창밖으로 투신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중국도 백신 접종 개시…“300만회분 이상 접종”

    중국도 백신 접종 개시…“300만회분 이상 접종”

    중국이 새해 첫날부터 베이징과 산둥성 등지에서 감염 위험에 취약한 중점그룹을 중심으로 중국 국유회사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대규모 접종에 나섰다. 춘제(음력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고위험군에 대한 면역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정이신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중점 대상자를 찾아 일부 접종을 시작했다”면서 “보름 동안 전국적으로 300만회분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접종을 받는 이들은 항공업계, 신선시장, 대중교통, 의료 등에 종사하는 고위험군이다. 중국은 고위험군을 시작으로 노인층과 기초질병자 등으로 확대한 뒤 일반인 접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자발적 접종’을 원칙으로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가 시작되는 2월 12일 전까지 최대한 많은 이들이 참여해 달라고 권하고 있다. 춘제에는 수억명이 이동하는 만큼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크다. 중국은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 전 국민에게 무료로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화통신은 “어떤 백신도 보호율이 100%에 달하지 않는다”면서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뒤에도 방역을 잘해야 더욱 안전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중국과 대만이 코로나19 백신을 두고 안전성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날 환구시보에 따르면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전날 성명에서 대만이 중국 백신을 비방하는 것은 정치적 악의를 또 다시 보여줬다고 말했다. 대만 정부의 중국 업무 담당 부처인 대륙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중국 백신의 위험에 주의하라”고 당부하며 “대륙(중국)은 대만 인민을 백신 테스트 대상으로 삼지 말라”고 요구한 데 대한 반응이다. 앞서 중국 대만판공실의 주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중국 내 대만인이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대륙에 있는 대만 동포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전적으로 동포에 대한 사랑에서 나온 것이다. 그들을 동일하게 대우하는 것으로 많은 대만 동포의 바람에 회답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은 백신 개발 과정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우선시한다면서 지난해 말까지 450만회 투약분(225만명분)의 접종이 이뤄졌으며 백신 효과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 국가의약국의 관련 기준 요구를 충족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증거물 은폐 시도”…재벌에 프로포폴 놔준 의사, 징역 3년(종합)

    “증거물 은폐 시도”…재벌에 프로포폴 놔준 의사, 징역 3년(종합)

    재벌 2, 3세 상대로 프로포폴 투약 혐의총괄실장 간호조무사는 징역 1년8개월“오랜 기간 업무 목적 외 프로포폴 투약” 재벌 2, 3세를 상대로 프로포폴(향정신성의약품)을 상습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성형외과 병원장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성형외과 병원장 김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간호조무사 신모씨에게는 징역 1년8개월을 선고했다. 이들에게 공동해 추징금 1억7319만원을 명령했다. 검찰은 김씨가 병원 직원들을 통해 자신에게도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하게 하는 등 이 병원에서 자신과 채 전 대표 등을 상대로 총 148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투약했다고 보고 있다. 또 김씨는 총괄실장을 지낸 간호조무사 신씨에게 피부미용시술을 하도록 지시하고, 신씨는 피부관리사에게 얼굴 윤곽주사 시술을 시행하게 하는 방법으로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왔던 채 전 대표는 김씨가 레이저 시술을 반복하면 피부에 좋지 않아 생(生)투약을 권해 시술 없이 투약도 여러 번 했다고 증언했다. 재판부는 “프로포폴 중독 내지 의존성이라는 부작용에도 이 사건 시술이나 투약이 필요한지, 필요성에 맞게 최소한으로 사용했는지, 대상자나 진료상황별로 판단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김씨는 병원장으로서, 신씨는 총괄실장 간호조무사로서 복무하며 오랜 기간 업무 목적 외 프로포폴을 투약하며, 진료기록부를 허위작성하고 마약통합관리시스템에 거짓 보고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포폴이 필로폰보다 오남용이 적고 의존성을 일으킬 우려가 적긴 하지만,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지 상당 기간이 경과했고, 김씨 등은 의료계 종사자로서 오남용 피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재판부는 “김씨는 의사로서 전문 지식을 가져 그런 부작용을 알 것”이라며 “김씨 등은 추후 이 사건이 문제 될 것을 염려해 진료기록부를 고의로 폐기한 것으로 보이고, 관련자를 회유하려 하거나 증거물 은폐를 시도하기도 했다”며 “김씨는 과거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벌금형 등이 있고, 무죄 주장을 제외하고 모든 범행을 인정한다고 하나 변론 경과를 보면 통상 자백 사건과 같이 자백 진술을 유리한 양형으로 참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씨는 김씨에 대한 프로포폴 투약을 전적으로 주도하며 그런 과정에서 무면허 의료행위를 반복 시행했다”고 판단했다. 김씨 등은 서울 강남구 소재 성형외과 I병원을 운영·관리하면서 채승석 전 애경 개발 대표이사 등에게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하고, 이 같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진료기록부를 폐기하거나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성형외과 I병원에서 총 103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불법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애경 2세 채 전 대표는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검찰과 채 전 대표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내가 했던 뽕” 황하나 반성없는 마약·절도…남양유업 불똥(종합)

    “내가 했던 뽕” 황하나 반성없는 마약·절도…남양유업 불똥(종합)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3)가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황하나는 지난해 7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을 당시 “반성하며 살겠다”고 했지만 반성은 없었다. MBC ‘뉴스데스크’가 지난 4일 공개한 녹취록에는 황하나가 연인이었던 29살 A씨, A씨의 친구 B씨 등과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담겼다. A씨와 B씨는 경찰조사 도중 극단적 선택을 해 생을 마감했다. 셋의 관계를 잘 알고 있다는 지인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수원이라는 곳에서 거의 동거하다시피 살았다. 모두가 다 같이 (마약을) 하는”이라고 증언했다. 황하나는 “내가 2015년에 했던 뽕인 거야”라며 마약을 공급책을 밝히기도 했다. A씨가 “마지막 그때 놨던 뽕”이라고 하자 황하나는 “그게 눈꽃이야. 눈꽃 내가 너희 집 가서 맞았던 거. 눈꽃 내가 훔쳐 온 거 있어. 그거야, 그거 좋아 미쳤어 그거”라고 말했다. B씨는 “우리 수원에서 (필로폰 투약) 했을 때 있지, 그때는 진짜 퀄(퀄리티)이 좋았어”라고 말했고 황하나는 욕설을 하며 이에 동의했다. 경찰은 관련 녹취 파일을 확보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현재 황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없애고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명품 절도 혐의로 경찰 수사남양유업 “회사와 무관하다” 황하나는 절도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황씨에게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C씨는 황씨가 지난해 11월 자신의 집에 들어와 명품 의류 등을 훔쳤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는 지난달 용산경찰서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고, 경찰은 절도 관련 사건을 용산서 사건과 병합해 처리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2019년 4월 공식 입장을 내고 “황하나 씨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며 황하나 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오너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 황하나 씨를 고인이 되신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로 남양유업과 연관 지어 보도해 회사의 임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및 그 가족들까지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황하나 씨 개인과 관련한 내용을 남양유업과 결부해 보도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간격 늘리고 절반만… 英 이어 美도 변칙 접종 논란

    간격 늘리고 절반만… 英 이어 美도 변칙 접종 논란

    미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를 빠르게 늘리기 위해 권고 용량의 절반씩만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제조사인 모더나와 협의 중이다. 2회차 접종 시기를 늦춰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영국 정부 계획과 비슷한 맥락의 구상이다. 그러나 임상시험을 통해 정한 접종방식을 어기는 건 비과학적이며, 백신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백악관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초고속 작전’의 최고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 박사는 이날 CBS 인터뷰에서 “18~55세 성인을 대상으로 한 모더나 백신 임상시험에서 현재 접종량인 100㎍ 용량을 2회 접종받은 사람들과, 절반 용량인 50㎍씩을 2회 접종받은 사람들의 효과가 동일하다는 결과를 알고 있다”며 현재 100㎍씩 주입하는 모더나 백신 용량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슬라위 박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모더나와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며 실제 시행 여부는 FDA 결정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해 말까지 2000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2일까지 약 422만명만 1차 접종을 완료했을 뿐이다. 반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3일 현재 35만 775명으로, 3주 만에 5만명이 폭증했다. 이날 영국은 3번째 대량 접종 시도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이 백신을 2월 말부터 심사할 예정인 미국에선 당분간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2종만 유통된다. 앞서 지난 주말 코로나 변이 진원지인 영국에서 1·2회차 접종 간격을 늘리고 백신 혼용을 허용한다고 했을 때, 미국의 보건 당국자들은 회의적인 반응이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의 감염병 전문가인 필리스 티엔 박사는 “데이터 없이 2차 접종을 지연하는 건 오지로 들어가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고,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접종 간격을 늘리는 데) 찬성하지 않으며, 지금까지 하던 대로 하겠다”고 일축했었다. 미국 전문가들은 이날 ‘절반 투약 임상이 있다’는 슬라위 박사의 언급을 주목하면서도 여전히 거부감을 드러냈다. 코넬대 백신 전문가인 존 무어 박사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더 많은 사람에게 백신을 제공하기 위한 해결책 모색이 시급하다”면서도 “(절반 용량 접종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 않다면 굳이 하고 싶은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英 “위기상황선 백신 혼용 접종” vs 美 “반드시 같은 백신 두 번 접종”

    英 “위기상황선 백신 혼용 접종” vs 美 “반드시 같은 백신 두 번 접종”

    정해진 기간 내 2차 접종 안하면 효력 저하영국 보건당국 지침 논란 일자 “권고 안 하나 대안 없는 위급 상황서는 가능하다는 취지”미 CDC “혼용 안전성·효과성 평가 안 돼”미국 화이자-바이오엔테크·모더나,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등 각국의 제약사가 개발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혼용해 접종할 수 있다는 영국 정부의 방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은 2회차 접종를 해야할 때 같은 백신을 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1회차와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게 낫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은 반드시 같은 백신으로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영국 공중보건국 “백신 간 상호교환성 증거는 없다”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은 지난달 31일 공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침에서 “2회차 접종 시기에 1회차 접종 백신을 얻을 수 없거나, 1회차 때 투여한 백신의 제조사를 알 수 없다면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백신을 접종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영국에서 승인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은 통상 1회차 접종을 하고 3∼4주 뒤 효능을 더 높이기 위해 2회차 접종(booster shot)을 해야 한다. 정해진 시기에 2회차 접종을 하지 못하면 효력이 떨어진다. 영국의 방침은 2회차 접종 시점에 1회차 때 투약받은 백신을 구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할 경우 당장 수중에 넣을 수 있는 백신을 접종해 면역 효과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PHE는 그러나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코로나19 백신들 간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에 대한 증거는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美 CDC “두 번 접종은 같은 백신으로 완결해야” 영국의 혼용 가능 지침은 미국 질별통제예방센터(CDC)의 방침과 배치된다. CDC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긴급사용이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은 서로 혼용할 수 없다. CDC는 지난달 30일 개정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지침에서 “백신 혼용의 안전성과 효과성은 평가되지 않았다. 두 번의 접종은 같은 백신으로 완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보건당국은 혼선이 일자 백신 횬용은 권고사항이 아니라 대안이 없는 위급 상황에서만 할 수 있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PHE의 감염병국장인 매리 람지 박사는 2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영국 언론에 “우리는 코로나19 백신 혼용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1·2회차에서) 같은 백신을 접종하도록 모든 노력이 이뤄져야 하지만 그것이 가능하지 않은 곳에서는 2회차 때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것보다는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1·2차 백신 접종 간격 두고도 견해차英 “4주→12주 연장” vs 美 “기존대로” 미국과 영국은 1, 2회차 접종 간격을 늘리는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차를 보였었다. 영국이 1회차 접종자 수를 늘리기 위한 고육책으로 접종 간격을 기존 4주에서 12주로 연장키로 한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찬성하지 않겠다”며 현행 간격 유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개월 간격 맞으면 효과 최대 80%”(종합)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개월 간격 맞으면 효과 최대 80%”(종합)

    “1회분 맞은 뒤 22일 지나면 면역 효과”“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임신부도 가능”“변이 바이러스 효과는 더 규명돼야”한국 1000만명분 계약…“내년 2~3월 도입”면역 효과 70.4%로 다소 떨어져화이자 95%, 모더나 94.5% 영국 정부가 30일(현지시간)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한국 정부가 처음 계약을 맺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미 전날부터 유통이 시작돼 내년 1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접종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회분을 맞은 뒤 22일이 지나면 면역 효과가 나타나며 백신 첫 회분과 2회분 사이에 3개월 간격을 둘 때 면역 효과가 최대 80%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소개됐다. 이날 백신 사용 발표 후 영국 정부는 독립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The Joint Committee on Vaccination and Immunisation·JCVI), 인체용 약품 전문가 워킹그룹 위원회(Commission on Human Medicine Expert Working Group) 등 백신 승인에 관여한 전문가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MHRA 청장인 준 레인 박사는 “잠재적 위험보다 이익이 클 경우 임신부나 모유 수유를 하는 이에게도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다만 화이자 백신의 재료 중에 하나라도 알레르기를 보인 사람은 접종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투약방식은 백신 총 2회 접종 이번에 승인된 투약 방식과 관련, MHRA 청장인 준 레인 박사는 이번에 승인된 것은 백신 1회분을 두 번 맞는 일반적인 투약 방식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임상 시험 과정에서 평균 면역 효과는 70.4%로 나타났다. 그러나 첫 번째는 백신 1회분의 절반 용량만, 두 번째는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약할 경우 예방 효과는 90%로 상승했다. 반면 두 차례 모두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약한 이들의 예방효과는 62%였다. 레인 박사는 저용량 투약 방식의 경우 아직 완전한 분석을 통해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18세 이상이면 접종 가능“12주 간격 때 효과 최대 80%” 레인 박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사용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1회분 전체 용량을 12주 간격으로 맞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인체용 약품 전문가 워킹그룹 위원회 위원장인 뮈니르 피르모하메드 경은 3개월 간격으로 백신을 맞으면 효과가 높아진다고 밝혔다. 인체용 약품 전문가 워킹그룹 위원회 위원장인 뮈니르 피르모하메드 경은 “첫회분과 2회분 사이에 3개월 간격을 둘 때 (면역) 효과가 최대 80%까지 올라갔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이러한 접종 간격을 권고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임상 시험에서 참가자들은 4주에서 26주 사이에 2회분을 맞았으며, 4주에서 12주 사이의 데이터가 “가장 강력한 것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접종 후 22일부터 면역 70% 효과최소 3개월 간 지속” 피르모하메드 경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지 22일이 지나면 면역 효과가 나타나며, 최소 3개월은 지속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노령층에도 백신이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림 교수는 데이터 분석 결과 백신 접종 22일째부터 효과가 70%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림 교수는 여전히 2회차 접종이 중요하며, 이는 “면역 기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변이 바이러스 효과는 추가 연구 필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피르모하메드 경은 백신이 변이 감염을 감소시키는지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 효과 측면에서 새로운 변이가 백신을 헛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현재는 없다”고 설명했다. 레인 박사는 새로운 변이 관련 백신이 효과가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으며, “수일 내에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신 안전성, 철저한 검토 거쳐” 백신의 안전성 우려와 관련해 레인 박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절차와 관련해 생략되거나 단축된 것은 없으며, 철저한 검토를 거쳤다고 강조했다. 레인 박사는 안전과 효과, 질에 관한 모든 데이터를 이용 가능한 순간부터 쉬지 않고 살펴봤다고 전했다. 피르모하메드 경은 이번 백신 승인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으며, 위원회 그룹이 관련 데이터를 검토했다고 덧붙였다.“화이자 백신과 비교 어렵지만 백신 운송·저장 물류 문제 중요” 전문가들은 기존에 승인한 화이자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우선 순위에 대해 JCVI의 웨이 셴 림 교수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비교하는 시험은 없었던 만큼 결과를 비교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JCVI는 1차 백신 접종 프로그램 단계에서 어느 한 백신을 다른 백신에 우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백신 운송 및 저장 등 물류 문제가 중요하며, 특정 지역에서 어느 한 백신이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를 우선적으로 접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 하는 반면 냉장 보관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냉장시설로 물류 이동 및 보관이 용이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영국 처음英, 백신 1억개 선주문 상태 로이터 통신,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받아들여 아스트레제네카 백신 사용 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국 보건부 대변인은 “철저한 임상시험과 완전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MHRA는 이 백신이 안전성과 질, 효율성 등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영국에서 백신이 허가받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정부가 MHRA에 공식적으로 이를 요청해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사용 승인은 전 세계에서 영국이 처음이다. 영국 정부는 지난 2일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뒤 8일부터 접종을 개시했다. 현재까지 80만명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한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접종자가 본격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은 이번 승인에 따라 내년 3월 말까지 4000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은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억개를 선주문했었다.아스트라제네카 CEO “보관 쉽고 접종 간단” “저렴·보관 유통 편리해 게임 체인저 될 것”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백신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나타났으며 보관이 쉽고 접종하기 간단하며 이윤 없이 공급된다”라고 강조했다.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코로나19 발병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1월부터 ‘AZD1222’ 또는 ‘ChadOx1 nCoV-19’라고 불리는 백신을 개발해왔다. 이 백신은 바이러스 매개체 백신으로, 약한 버전의 감기 바이러스(아데노바이러스)에 비활성화한 코로나바이러스를 집어넣은 뒤 인체에 투입해 면역반응을 끌어내는 원리다. 다만 바이러스를 변형해 인체에서는 발달할 수 없도록 만들어졌다. 반면 이미 영국과 미국에서 사용 중인 화이자 백신, 미국에서 승인받은 모더나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을 이용해 개발한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평균 면역 효과는 70.4%로, 95%인 화이자, 94.5%인 모더나에 비해 떨어진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나머지 2개 백신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데다 보관 및 유통이 편리해 이른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내년 2~3월 확실히 한국 들어와”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 분 계약 이날 별도로 발표된 성명에서 정부에 백신 접종 우선순위 등에 관한 권고를 내놓는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백신 1회차를 우선 접종하도록 전략을 바꿀 것을 조언했다. JCVI는 1회차 접종을 한 뒤 12주 이내에 2회차를 맞는 방식으로 간격을 늘림으로써 최대한 많은 취약계층이 신속하게 백신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영국에서 승인을 받음에 따라 국내에서도 언제부터 이용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1000만명 분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21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내년 2∼3월에 국내에 들어오는 게 확실하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스라엘 심장질환 앓던 75세男 화이자 백신 접종 2시간 뒤 사망

    이스라엘에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제약업체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70대 남성이 몇 시간 만에 숨져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사망자는 생전에 심장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베트셰안에 사는 남성(75)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2시간 만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병원에서 백신 접종을 했다. 부작용 여부 파악을 위해 30여분간 병원에 머물렀다가 별다른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아 퇴원했으나 2시간 만에 자택에서 사망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이 남성은 과거 심장병, 암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레비 장관은 초기 검사 결과 남자의 죽음과 백신 접종 사이에는 별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번 사건을 정밀 조사할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달 초 화이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안전성 자료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임상 3상 시험 과정에서 4만 3000여명의 참가자 가운데 6명이 숨졌다. 이들 중 2명은 실제 백신을 접종했고 4명은 가짜 백신을 투여한 대조군에 속했다. 조사 결과 백신 투약과 사망 사이의 인과 관계는 없었다고 화이자는 결론지었다.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의료인과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50만여명이 백신을 맞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셀트리온, 국산 1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조건부 허가 신청

    셀트리온, 국산 1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조건부 허가 신청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사진)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완료하고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도 바로 허가심사에 착수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결과를 근거로 미국, 유럽 긴급사용승인 획득을 위한 절차에도 즉시 돌입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 글로벌 임상 2상은 한국 식약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과의 사전협의를 통해 마련됐다. 대한민국, 루마니아, 스페인, 미국에서 총 327명의 환자가 참여해 지난달 25일 최종 투약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시험의 데이터를 국내외 전문가 및 자체평가를 통해 분석한 뒤 조건부 허가 신청에 필요한 근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해 이번에 조건부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CT-P59의 안전성 및 효능 관련 상세한 임상데이터는 별도 식약처 지침이 있을 때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다음달 중 미국, 유럽 등 국가 대부분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긴급사용승인이 나는대로 최대한 빨리 자국내 공급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임상 2상 결과를 조만간 국제학회에서 발표하고 전세계 10여개 국가에서 임상 3상에도 조속히 돌입할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독일서 화이자 백신 권장량 5배 투여… 독감 증세에 병원행

    독일서 화이자 백신 권장량 5배 투여… 독감 증세에 병원행

    독일에서 정량보다 5배 넘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독일 북부 슈트랄준트의 요양원 직원 8명이 전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5배나 과다투여 받았다고 도이체벨레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8~54세 여성 7명, 남성 1명에게 백신이 과다 투약됐고, 이들 중 4명은 독감과 비슷한 증세를 보여 에방 차원에서 병원에 입원했다. 지역 백신 접종 담당자는 “매우 유감”이라면서 “심각한 부작용을 겪지 않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역 당국은 정량보다 많은 양을 투여해도 심각한 부작용은 없다는 백신 연구 초기 결과가 있다고 전했다. 화이자는 백신 접종 설명서에서 ‘과다복용시 생명적 기능과 가능한 증상이 있는지 접종자를 관찰할 것’이라고 규정해 두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아스트라제네카 CEO “백신, 변이에도 효과”

    아스트라제네카 CEO “백신, 변이에도 효과”

    한국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맺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 최고경영자(CEO)가 영국 옥스퍼드대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코로나 변이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27일(현지시간)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백신을 두 차례 투약했을 때 효능을 얻을 수 있는 성공 공식을 알아냈다”며 이같이 전했다. 소리오 CEO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심각한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100% 효과적일 것”이라면서 “임상시험 결과 2회 주사로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의 백신 효능을 보여줬으며, 관련 자료는 향후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소리오 CEO는 또 최근 영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변이에 대해 “지금까지는 우리 백신이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완전히 확신할 수 없는 만큼 연구와 시험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등장한 코로나 변이 등을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버전의 백신을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초저온 장비 없이 일반 냉장고에 보관해도 되고, 1회 접종분이 4달러(약 4500원) 정도로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4분의 1 가격이란 장점을 지녔다. 그러나 임상 3상 시험 중간 분석에서 총 2차례 중 첫 번째 접종 때 절반 용량만 주사한 집단의 면역이 더 잘 형성되는, 제약사가 설명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와서 논란이 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1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HMRA)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외신들은 HMRA가 이번 주중 긴급사용 승인 허가를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집행유예 중에…황하나, 또다시 마약혐의 입건

    집행유예 중에…황하나, 또다시 마약혐의 입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2)씨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황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황씨의 관련 혐의나 수사 착수 경위, 소환 여부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황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신청하지 않았다. 앞서 황씨는 2015~2019년 지인과 함께 자신의 주거지인 서울에서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향정신성 의약품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해당 혐의에는 전 남자친구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와 함께 필로폰 1.5g을 3차례 매수하고 6차례 투약한 혐의도 포함됐다. 황씨는 해당 혐의로 지난해 7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과 황씨 측은 모두 항소했지만 2심은 쌍방 항소를 기각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마약 밀반입엔 관대” 정경심 1심 재판부 탄핵 청원 40만

    “마약 밀반입엔 관대” 정경심 1심 재판부 탄핵 청원 40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1심 재판부의 탄핵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8일 4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 24일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정경심 1심 재판부의 탄핵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40만4091명의 동의를 받았다. 앞서 23일 등록된 이 청원은 하루 만인 지난 24일 20만명의 동의를 얻어 답변 기준을 넘겼다. 청원인은 “대한민국 헌법 11조 1항과 103조는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의해 국민의 인권이 법으로 보장되어야 한다는 내용인데 중요한 것은 그 결정이 법관의 양심에 달려 있다는 뜻”이라며 “3인의 법관이 양심에 따라 심판을 해야 하는 헌법 103조를 엄중하게 위배하였기 때문에 정경심 1심 판결을 내린 재판부의 법관 3인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재판부가) 검찰의 정황 증거와 진술조서에만 일방적으로 의지했을 뿐 변호인 측에서 제출한 물적 증거와 검찰 측 주장에 논박한 내용에 대해서는 조금도 판결의 근거로 삼지 않았다”라며 “무죄추정의 원칙조차 무시한 채 재판 과정에서 중립적이지 않은 검찰에 편파적인 진행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에 법을 모르는 무지렁이 백성들이 합당하지 않은 판결에도 무조건 수용할 것이라는 생각은 법관들의 착각”이라며 “적어도 34회의 재판과정을 지켜본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금일 법관들이 헌법과 법률적 양심에 따라 판결을 했다는 것을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인의 법관에 대해 탄핵소추안의 발의와 ‘사법 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는 배심원제도의 입법화를 요청한다”면서 “‘사법 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도록 대법관들을 임명직이 아닌 선출직으로 바꿀 수 있도록 입법화 해달라”라고 말했다.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 교수는 지난 23일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입시비리 혐의와 관련해서는 정 교수의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사모펀드 의혹과 증거인멸에 대해서는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청원인은 15600원을 훔친 죄로 징역 3년 형을 받은 노숙자, 라면 24개 훔치고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은 무전유죄 판결이라고 표현했다. 전직 국회의원 홍정욱의 딸이 마약 밀반입 및 상습 투약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1심, 2심 모두 집행유예를 받았고, 현직 국회의원 장제원의 아들이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집행유예, 검찰은 항소 포기를 했던 사례를 유전무죄 판결이라고 청원에 썼다. 청원인은 “마약을 밀매한 것도 아니고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에 관대한 사법부가 한 사람의 일생을 부정하는 입학서류의 모든 것이 위조되었다고 판단했는데 정말 헌법에 있는 양심에 따라 판단한 것이 맞는지 재판부에게 묻고 싶다. 법관의 양심 정당하다는 믿음에 심각한 의문이 든다”라고 썼다.“이 판결을 조국씨에게 알려도 됩니까” 임정엽(52·사법연수원 28기) 부장판사는 서울 출신으로 대성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96년 3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광주지법에서 재직하던 2014년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물어 기소된 이준석 세월호 선장 등 승무원들의 1심 재판장을 맡았다. 당시 이들에게 적용된 살인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지만 대부분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이 선장에게 징역 36년형을 선고했다. 2018년 서울중앙지법으로 옮겨 민사 재판을 담당해오다 지난 2월부터 형사부로 소속을 옮겼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을 맡아 지난 10월 첫 재판을 열기도 했다. 임정엽 판사는 그동안 피고인인 정경심 교수에게 유리한 증언을 하는 증인 측에 대해서 “믿을수가 없다” “위증을 하는 것이냐”며 준엄하게 꾸짖었고, 판결을 선고하고 나서 매우 이례적으로 정경심 교수에게 판결에 대한 소감을 묻거나, “이 판결을 조국씨에게 알려도 됩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친동생 20년 성폭행한 의사에 무죄 최근 법원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케이스를 살펴보면 음주운전, 방산비리, 시신유기, 3세 아들 살해 등이다. 심지어 마약밀반입이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도 했다. 반면 정경심 교수의 쟁점이 되는 ‘표창장 위조’ 혐의에 4년 법정 구속을 선고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판사 출신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경심 교수에게 징역 4년이라는 중형이 선고되었다. 섬찟한 느낌이다. 항소심에서 상식적인 판결이 나오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설령 ‘표창장 위조’등이 유죄로 인정되더라도 징역1년이면 충분한 사안으로 보이며 부당한 양형이라는 것이다. 정 교수 측 김칠준 변호사는 “헌법의 무죄추정원칙에 의해 무죄를 선고하는 사유까지도 법정구속이나 양형 사유로 삼는 것은 과연 적절한지 법적 검토할 것”이라며 “항소해서 다시 한번 정 교수의 여러 억울함 또는 이 사건 판결의 적절하지 않음을 하나하나 밝혀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과거 판결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임 판사는 2008년 졸업증명서를 위조해 학원강사로 취업한 A씨에게는 징역 4월,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했다. 임 판사는 2013년 친동생을 20년간 성폭행한 의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판결은 2심에서 유죄로 뒤집혔고 대법원에서 징역 5년형이 확정됐다. 2심 판사는 1심 재판의 오판에 대해 판결문 36장에 달하는 분량으로 적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백신 효과 자신한 아스트라제네카 CEO “성공 공식 알아내”

    백신 효과 자신한 아스트라제네카 CEO “성공 공식 알아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최고경영자(CEO)가 옥스퍼드대학과 함께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성공을 자신했다. 27일(현지시간) 파스칼 소리오(61) CEO는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타임스에 다른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백신을 두 차례 투약했을 때 효능을 얻을 수 있는 성공 공식을 알아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호주 시드니 자택에서 화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입원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코로나19 감염은 “100% 예방할 수 있다”면서도 “어느 시점엔가 백신을 출시할 것이기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수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임상 3상 시험 중간 분석 결과 투약 용량에 따라 면역 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임상 3상 시험 중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전체 용량을 두 차례에 걸쳐 접종했을 때 예방률은 62.1%에 그쳤다. 그러나 1회차에 절반 용량을, 2회차에 전체 용량을 투여했을 때 예방률은 90.0%로 올라갔다. 평균 예방률은 70.4%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백신(95%)과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94.5%)보다 면역 효과가 떨어진다.소리오 CEO는 백신 투약 용량에 따라 면역 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다는 점을 처음 발견했을 때 “놀랐다”고 인정하며 “사람들이 약간 실망할 수 있겠다는 건 확실히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물론 결과가 더 단순했으면 좋았겠지만 전 세계 규제 당국이 정한 기준을 충족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폭풍이 몰아닥치리라곤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지난달 임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을 때 투약 용량에 따라 다른 효능 편차에 비난이 일었고 주가는 3.8% 하락했다. 소리오 CEO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새로운 버전의 백신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등장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지난 21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양사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MHRA는 이르면 27일 해당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발표할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은 다른 백신과 비교해봤을 때 가격이 저렴하고 일반 냉장고에 보관이 가능해 운반 과정이 까다롭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예상보다 늦은 접종… 美 ‘백신 새치기’ 수사 착수

    예상보다 늦은 접종… 美 ‘백신 새치기’ 수사 착수

    의약품 업체 접종우선순위 어긴 정황 포착백신새치기 우려 많았지만 경찰 수사 처음접종 속도 늦어지며 연내 2000만명 힘들듯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접종 우선순위를 위반한 정황이 있는 의약품 공급업체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뉴욕주 경찰이 의약품 공급업체인 파케어 커뮤니티 헬스케어에 대해 사기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하워드 저커 뉴욕주 보건부 장관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으며 주 경찰이 진행중인 범죄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며 “누구든지 알면서 이번 계획에 동참한 것으로 밝혀지면 법의 한도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뉴욕주 정부는 파케어가 우선 접종 대상자가 아닌 이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려 한 정황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장 의료진, 요양원 거주자나 근로자들이 우선 접종 대상자이지만 파케어는 보건업계 종사자, 60세 이상,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온라인 신청을 받아 첫 백신을 공급하려 했다는 것이다. 한 지역 언론은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파케어가 선착순 판매 광고를 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백신 접종 희망자는 많지만 접종 속도는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소위 ‘백신 새치기’가 기승을 벌일 수 있다는 언론 보도는 그간 지속적으로 나왔지만 실제 수사에 착수한 것은 처음이다. 미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13일째인 이날까지 194만 4585명에게 투약했다. 미 연방정부가 전국에 배포한 954만 7925회분 중 20% 정도를 접종한 것이다. CNN은 “많은 병원이 백신 접종 계획을 세우고 있을 뿐이고 의료진 접종도 지연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정부가 연내 2000만명에게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는 힘들 거라는 게 미 언론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백신 불신 현상은 누그러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전했다. 갤럽 여론조사로 볼 때 지난 9월 접종 희망 응답자 비율이 50%에서 10월 58%로 올랐고, 이번 달에는 63%로 또 늘었다는 것이다. 지난 6일 발표된 퓨리서치 조사에서는 60%가 백신 접종을 희망해 9월 조사보다 9%포인트 증가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의사인 나도 흑인이라고 코로나 치료 차별” 폭로 후 끝내 사망

    “의사인 나도 흑인이라고 코로나 치료 차별” 폭로 후 끝내 사망

    코로나19 치료 과정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폭로한 미국 의사가 끝내 사망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흑인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던 흑인 여성 의사 수전 무어(52)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무어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디애나폴리스 대학 병원에 입원했다. 통증이 심해 백인 의사에게 진통제를 추가로 투여하고 코로나19 치료에 쓰는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를 처방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의사는 이런 무어의 요청을 거절했다. 무어 본인이 의사라 치료 과정이나 절차에 대해 일반 환자보다 훨씬 잘 알고 있었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병원 측은 무어가 거듭 통증을 호소한 끝에 검사를 진행했고, 폐렴 증상과 림프샘 문제가 발견되고 나서야 진통제를 투약했다. 그나마 몇 시간이 지나서야 실제 투약이 이뤄졌다는 게 무어의 주장이다. 무어는 “내가 백인이었다면 이런 대우를 받지 않았을 것이다. 의사는 나를 마약중독자 취급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흑인들은 이런 식으로 집으로 돌아가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죽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병원 최고 책임자를 만나 자신이 겪은 상황에 대해 항의했다. 그러자 병원은 무어의 담당 의사를 교체하고, 인종 다양성 교육을 약속했다. 덕분에 무어의 통증도 완화되는 등 치료에 희망이 보였다. 그리고 지난 7일 무어는 의사 권고로 퇴원했다. 하지만 퇴원 12시간도 채 되지 않아 무어의 상태는 급격히 악화했다. 병원의 퇴원 후 점검 전화도 받지 않았다. 병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무어는 호흡이 불안정하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였다. 체온은 40도에 육박했고 혈압도 낮았다. 처음과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 무어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20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뉴욕타임스는 무어의 사례처럼 흑인은 특히 통증 완화 치료를 받을 때 백인보다 열악한 대우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또 병원을 포함해 어디서든 흑인의 교육 수준과 상관없이 차별을 받기도 한다고 꼬집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정경심 재판부의 탄핵 요구”…靑청원, 30만명 육박

    “정경심 재판부의 탄핵 요구”…靑청원, 30만명 육박

    정경심, 입시 비리 등 혐의로 법정구속“정경심 재판부 탄핵하라” 靑청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입시비리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4년을 선고한 1심 재판부를 탄핵해달라는 취지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약 30만명이 동의했다. 이 청원글은 청와대의 공식답변 기준인 20만명을 게시 하루 만에 충족했다.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전날 게시된 ‘정경심 1심 재판부의 탄핵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이날 오후 11시30분 기준 29만1765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 게시글 작성자는 “오늘 판결의 결과 한 사람의 일생이 송두리째 부정당했다. 마약을 밀매한 것도 아니고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에 관대한 사법부가 한 사람의 일생을 부정하는 입학서류의 모든 것이 위조되었다고 판단했는데 정말 헌법에 있는 양심에 따라 판단한 것이 맞는지 재판부에게 묻고 싶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1만5600원을 훔친 죄로 징역 3년을 받은 노숙자나 라면 24개를 훔치고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언론 보도 등을 인용하기도 했다.작성자는 “마약 밀반입 및 상습 투약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회의원 홍정욱의 딸이나,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회의원 장제원 아들은 집행유예를 받았다”며 “법관들이 양심에 따라 제대로 심판을 했는지 국민들은 알 수 없으니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생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작성자는 “서기 800년 무렵 영국에서 시작되었고 미국 헌법에도 명문화된 ‘사법민주화’를 위해 정부와 국회가 입법화를 준비하라. 대법관들을 임명직이 아닌 선출직으로 바꾸고, 배심원제도의 입법화를 요청한다”고 했다. “검찰이 무리하게 수사했다”고 주장 또 작성자는 “검찰이 정치적 목적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가족들이 관련한 모든 것을 강제수사, 별건 수사하는 과정에서 자녀의 입시 관련 모든 서류를 뒤졌고, 입시과정에서 제출한 모든 서류가 위조되었다고 기소한 사건에 대해 3인의 법관은 검찰의 주장을 모두 인정한 받아들인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권성수·김선희)는 지난 23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정 교수의 딸과 관련된 입시비리 혐의 모두를 유죄로 판단, 사모펀드 관련 혐의는 일부 유죄 판단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국내 제약사 코로나 치료제 상용화 초읽기

    국내 제약사 코로나 치료제 상용화 초읽기

    정부가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와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맺은 가운데 셀트리온 등 국내 업체들은 치료제 개발과 상용화 초읽기에 들어갔다.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산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서 가장 앞선 곳은 셀트리온이다. 항체치료제 ‘CT-P59’는 지난달 25일 임상 2상 투약을 마치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늦어도 다음주 중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은 결과가 나오는 즉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내년 초부터는 공식 출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건부 허가를 승인하면 즉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환자 10만명이 치료받을 수 있는 물량을 생산해 놨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59의 효능과 안전성을 더욱 광범위한 환자를 통해 추가 검증하기 위해 전 세계 10여개 국가에서 임상 3상도 조만간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과 함께 독자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곳은 GC녹십자다. 코로나 회복 환자의 혈장에서 채취한 항체를 바탕으로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 ‘GC5131A’도 현재 2상에 들어간 상태다. 이 외에도 대웅제약과 종근당 등은 기존 약물을 재창출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호이스타정’, 종근당은 ‘나파벨탄’으로, 췌장염 등의 치료 목적으로 개발됐던 약품들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당국 “중환자 병상 확보 차질 없이 추진”…의협 “현장 탈진… 응급의료 붕괴 직전”

    당국 “중환자 병상 확보 차질 없이 추진”…의협 “현장 탈진… 응급의료 붕괴 직전”

    “병상 확보는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여유가 생겨나고 있다.”(방역 당국) “단순히 침대만 비운다고 중환자를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다.”(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 확보 문제를 두고 방역 당국과 의료계가 인식 차를 보이고 있다. 방역 당국은 지속적인 병상 확충을 통해 이번 주부터 조금씩 여력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의 하루 이상 병상 대기자가 한때 500명 이상으로 늘었다가 23일 0시 기준 183명으로 줄었다는 설명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증환자 병상은 현재 전국에 42개, 수도권에 12개가 남아 있고 전국 104개, 수도권 53개 병상이 오늘 중증환자 전담병상으로 추가 지정됐다”고 밝혔다. 연말에는 328개 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방역 당국은 중증환자 병상 확보를 위해 지난 18일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을 대상으로 허가병상 수의 1%를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확보하도록 명령한 바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서울시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부족했던 중환자 병상은 민간병원의 협조로 조만간 부족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초 1만개 병상을 목표로 설정해 현재까지 8000여개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하지만 정부의 인식은 현실과 괴리돼 있다. 병상만 확보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연 기자회견에서 이현섭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지부장은 “의료진 도움 없이 식사와 거동, 눕는 일마저 힘든 확진자가 늘고 있다”며 “간호인력은 음압병실에 들어가면 환자 상태 파악, 치료제 투약, 산소 처치, 소독, 배식뿐 아니라 코로나19 검사, 환자 이송 등 일이 많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도 이날 “코로나 19 대유행 속에 의료계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왔다”며 ‘국가의료 위기선언’을 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용산구 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료진은 피로가 누적되고 병상 확보는 어려워 중환자 치료 및 응급의료 체계 붕괴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료전문가가 포함된 민관 합동 체제가 출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서울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음주 진료’ 의료인 행정처분 강화

    ‘음주 진료’ 의료인 행정처분 강화

    음주 상태에서 진료를 한 의료인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한 의료인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도 상향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3일 음주 진료 등 환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별도 규정을 마련해 행정처분을 강화하도록 보건복지부에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현행 의료법은 의료인이 자신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를 한 경우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간주해 1년 범위에서 자격을 정지하도록 하고 있다. 행위별로 보면 진료 중 성범죄는 자격정지 12개월, 처방전에 따르지 않은 마약 등의 투약이나 무허가 의약품 사용은 각각 자격정지 3개월, 낙태는 자격정지 1개월이며, ‘그밖의 비도덕적 진료행위’도 1개월간 자격을 정지하도록 했다. 권익위는 현행법상 음주 진료나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 사용은 ‘그밖의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해당하지만 그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법률적 다툼의 가능성이 있고 환자의 생명이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인체에 부적합한 물질을 환자에게 사용했다가 ‘그 밖의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간주돼 1개월의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의료인이 행정심판을 청구한 사례도 있다. 권익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행정 처분을 받은 67건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음주 진료 6건을 비롯해 마취중 환자에 대한 주의 위반, 마약진통제 자가투약 등의 행위가 다수 포함돼 있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그 밖의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모호하게 규정하지 말고 법 위반 경중에 따라 자격정지 기준을 세분화함으로써 환자의 생명과 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행위에 대해서는 보다 엄격한 제재 규정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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