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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량’, 개봉 이틀만에 100만 관객 돌파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 흥행 돌풍

    ‘명량’, 개봉 이틀만에 100만 관객 돌파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 흥행 돌풍

    영화 ‘명랑’이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무서운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이순신 장군을 새롭게 탄생시킨 배우 최민식의 압도적 연기력,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61분간의 해상 전투신으로 호평 받으며 개봉 첫 날 68만 관객을 동원,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와 역대 최고 평일 스코어 신기록을 모두 경신한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 제작 빅스톤 픽처스,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31일 개봉 이틀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대작. 개봉 첫 날 68만 명의 관객을 동원, 역대 오프닝 스코어와 역대 평일 스코어 신기록을 수립하며 한국 영화 흥행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명량’이 31일 오후 1시 30분 기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명량’은 개봉 사흘 째 100만 관객을 돌파한 ‘군도: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의 기록을 하루 단축하며 2014년 최단 기간 100만 돌파 신기록의 쾌거를 이뤘다. ‘명량’의 기록은 개봉 2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설국열차’와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타이 기록이자 ‘설국열차’보다 시간상으로 더 빠른 기록이다. 특히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현충일 휴일 특수를 맞아 개봉 이틀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면 ;‘명량’은 평일 이틀간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강력한 폭발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 ‘아바타’(3일), ‘괴물’(3일), ‘도둑들’(3일), ‘광해, 왕이 된 남자’(4일), ‘변호인’(4일) 등 역대 천만 영화들 보다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 귀추가 주목된다. ‘군도:민란의 시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 쟁쟁한 경쟁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명랑’은 박스오피스 1위와 64.0%의 예매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약 5,700명이 참여한 네이버 영화 평점에서 9점에 육박하는 평점을 기록하며 입소문 열풍을 이끌고 있어 개봉 첫 주말 더욱 폭발적인 흥행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명불허전의 배우 최민식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이순신 장군과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 탄탄한 스토리와 스펙터클한 액션신으로 호평을 받으며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익사직전 여성 거꾸로 매단채 달려 살린 소방대원

    익사직전 여성 거꾸로 매단채 달려 살린 소방대원

    익사 직전 의식이 없는 여성을 거꾸로 매단 채 달려 구해낸 구조대원 영상이 화제다. 영상에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오후 6시 중국 안후이성 서북부 푸양의 잉촨 야호하이(Yingquan Yaohai) 다리에서 투신해 구조된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익사 직전 사람들에 의해 구조된 여성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땅바닥에 쓰러져 있다. 의식을 되찾기 하기 위해 구토를 유발해 숨을 내쉬도록 해야 하는 상황. 여성이 구토를 하지 않자 출동한 소방관 한 명이 아이디어를 낸다. 그가 생각해 낸 방법은 익사자를 구토하게 하는 ‘69자세’. 소방대원이 주변 공안의 도움을 받아 여성을 어깨에 거꾸로 매단 채 흔들기 시작한다. 여성의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소방대원은 여성을 매단 채 뜀박질을 하기 시작한다. 잠시 후, 그가 힘겹게 한 바퀴를 돌아 원래의 자리로 들어온다. 여성을 땅에 내려놓자 여성이 금세 구토를 하며 숨을 쉬기 시작한다. 소방대원의 기지가 여성의 생명을 살린 셈이다. 의식이 돌아온 여성에게 구조대원이 간단한 응급처치를 한 후, 여성은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방대원에게 박수를~”, “소방대원의 기지가 여성을 살렸다”, “어떤 경우라도 자살은 하지 맙시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LiveLeak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유대균 전격 검거] 측근 여동생 빈 오피스텔에 수도·전기료… “누군가 있다” 급습

    [유대균 전격 검거] 측근 여동생 빈 오피스텔에 수도·전기료… “누군가 있다” 급습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4)씨 검거 작전이 성공한 것은 초동수사 부실로 비난에 직면했던 경찰의 저인망식 수사가 뒤늦게 힘을 발휘한 덕이다. 수뇌부에 대한 문책론까지 불거진 이후인 지난 24일 경찰은 전국에 분포된 대균씨의 은신 용의처 1500여곳을 일제히 수색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샅샅이 훑었다.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에 설치된 유씨 부자 검거를 위한 ‘경찰 총괄 태스크포스(TF)’는 유씨의 사망 사실이 알려진 22일 이후 대균씨의 수행원 등 도피 조력자들과 가족들이 소유한 아파트, 오피스텔 등 부동산 이용 현황을 분석해 왔다. 유씨의 도피 행각과 경로 등을 분석한 결과 구원파 신도보다 개인 수행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대도시에 숨어 있을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대균씨 측근의 여동생인 하모(35)씨가 소유한 경기 용인시 상현동의 한 오피스텔 7층 세대(19.2㎡·5.8평)가 유력한 은신처로 떠올랐다. 하씨는 2007년 휴대전화를 개통하면서 이 오피스텔을 주소로 써냈지만 실제로는 다른 곳에 살고 있었다. 하지만 수도요금과 전기료는 계속 나왔다. 경찰이 하씨를 찾아 실제로 살지 않는 오피스텔에 수도요금 등이 나온다는 사실을 추궁하자 하씨는 “구원파 신도들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줬을 뿐 어떻게 된 것인지 모르겠다”고 발뺌했다.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주변에 잠복하며 동태를 살피다가 이날 하씨를 임의동행해 오피스텔 문을 열게 했다. 하지만 하씨가 버티자 대균씨가 있는 것으로 보고 검거 작전에 돌입했다. 경찰은 오후 5시쯤부터 오피스텔 문을 두드렸지만 안에서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경찰이 열쇠수리공을 불러 강제로 문을 따려 하자 안에서 문을 잡았다. 대균씨와 수행원 박수경(34·여)씨였다. 경찰은 오후 6시 37분쯤 인근 소방센터에 전화해 “7층 오피스텔 방에 유대균이 있는 것 같고 투신 가능성이 있으니 출동해 달라”고 요청했다. 소방·구조대원 등 20명은 10분 뒤 현장에 도착했고 오피스텔 밖에 에어 매트를 설치한 뒤 사다리차를 작동시켜 미닫이식 창문을 막아 대균씨 등이 뛰어내리지 못하게 막았다. 또 7층 오피스텔 복도에도 소방대원이 올라가 문을 내려쳐 부수는 장비로 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더는 버티기 힘든 상태가 되자 대균씨 일행은 오후 7시쯤 지친 표정으로 문을 열고 나왔다. 대균씨가 살던 오피스텔의 건너편 방에 살던 한 주민은 “앞집 문이 열리거나 배달 음식의 빈 그릇이 놓인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면서 “대균씨가 사는 것을 전혀 몰랐고 알았다면 내가 먼저 신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피스텔 6층에 사는 한 주민은 “2명이 석달이나 그 좁은 공간에 있었으면 답답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롤 시네마틱 ‘여명의 시작’ 생생한 혈투…스토리 살펴보니 ‘대박’

    롤 시네마틱 ‘여명의 시작’ 생생한 혈투…스토리 살펴보니 ‘대박’

    롤 시네마틱 ‘여명의 시작’ 생생한 혈투…스토리 살펴보니 ‘대박’ 인기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LOL)’의 시네마틱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22일 롤 서비스 업체 라이엇 게임즈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13년 5월 중국 상하이에서 공개했던 롤 시네마틱 ‘운명의 엇갈림’에 이은 두 번째 ‘여명의 시작’을 공개했다. 롤 시네마틱은 현재 오후 3시 현재 조회수 400만을 돌파하며 관심이 집중됐다. 공개한 롤 시네마틱은 6분 31초 분량의 영상으로 게임 챔피언 아리와 레오나가 등장해 카타리나와 추격전을 펼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다리우스와 드레이븐을 만나면서 숨막히는 추격전과 전투신이 그려졌다. 롤 시네마틱을 공개한 라이엇 게임즈 측은 “지난해 ‘운명의 엇갈림’ 이후 챔피언의 캐릭터와 처절한 팀 전투를 새롭고 생생하게 재현한 새로운 시네마틱 트레일러 ‘여명의 시작’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챔피언이 승리의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혈투를 생생하게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캐릭터 디자인, 음악, 애니메이션 등 모든 분야에 최고의 기술을 적용하는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롤 시네마틱, 역시 기대한 만큼 나오네”, “롤 시네마틱, 이번에 제대로 만들었나보네”, “롤 시네마틱, 정말 흥미진진한데. 멋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끈기있는 기사가 독자를 변화시킨다/유채윤 고려대 미디어학부 4학년

    [옴부즈맨 칼럼] 끈기있는 기사가 독자를 변화시킨다/유채윤 고려대 미디어학부 4학년

    일반기사에서 자주 등장한 주제를 차용해 특별기획 기사를 작성하는 방법은 독자들에게 자연스러운 독해를 권장하는 효용론이 될 뿐만 아니라 하나의 사건을 두고 고민하는 신문의 끈기를 증명하는 방법론이기도 하다. 7월 말에 접어들면서 서울신문 창간 110주년 특별기획 기사들이 눈에 띄었다. 먼저, 사건 이후 약 3개월의 시간이 지난 세월호 관련 기사가 지난 18일 금요일 신문의 1면을 차지했다. ‘고교생 10명 중 7명 세월호 이후 정부 못 믿겠다’라는 헤드라인이 실렸다. 이어 2면, 3면에는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라는 부제 아래 서울의 고등학교 교사, 학생 그리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의 상황 진단 등 사건을 다시금 돌아보게끔 하는 내용들이 주를 이뤘다. 세월호 사건이 특별기획 기사의 일환으로 재조명되는 것은 사건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데 의의가 있다. 아니나 다를까, ‘대재난에서 배운다’는 9년 전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다뤘다. 재난의 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트라우마의 심각성과 정부의 후속 조치들로부터 교훈을 얻으려는 취지다. 카트리나 이후 환골탈태한 루이지애나주(州)의 재난시스템과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집중 조명했다. 사실 세월호 사건에 대한 끈기 있는 반성은 꾸준히 지속되어 왔다. 사건 이후로부터 서울신문의 지면에서 세월호 관련 기사를 찾아볼 수 없었던 날은 거의 없었다. 사고에 대한 직접적인 리포트가 아니더라도 정치 및 사회적 이슈에서 세월호 사건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지난 19일자 특별기획인 ‘한국판 피케티보고서-양극화 해법’은 7월 한 달간 저소득층의 생활수준에 대한 기사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사실과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 얼핏 보면 진부한 주제이지만, 한 달 동안 사회 지면에 장애인, 노숙인, 기초수급자들의 경제생활을 다룬 기사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기획이었던 것 같다. 예를 들어, 지난 8일자 사회면의 ‘자립 두려운 기초수급자, 희망통장 버린다’라는 기사는 기초수급자의 대부분이 탈수급을 부담스러워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와 같은 복지 지출의 문제점은 그대로 기획기사 ‘두 얼굴의 복지 지출 해법은’이라는 논의로 이어진다. 또한 ‘20대 대졸 백수 공사장 노크 늘었다’라는 기사의 문제제기는 ‘최저임금 비중 20대가 26.3%… 제도개선 절실’이라는 기사에서 더욱 깊게 다뤄진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6월 최대의 이슈였던 GOP 총기난사 및 탈영 사건을 기획기사로 다루지 않은 것은 매우 아쉽다. 물론, 세월호 사건과 비교해 현저한 규모의 차이가 존재하는 비극이었지만, 군 관련 일반기사들이 거의 매일 다뤄지는 것으로 볼 때 하나의 테마로써 가능성이 충분했던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자 사회면에는 ‘관심병사 전역 당일 집에서 투신자살’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관심병사가 된 이후 2년간 휴가를 2차례밖에 받지 못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지난 15일에는 국방헬프콜(국군생명의 전화) 운영 현황을 통계를 통해 되짚어보며 병영고충 상담 건수의 부족함을 지적하는 기사도 게재됐다. 다양한 군 관련 사건에 대한 기사가 존재하는 만큼, 상세한 내막과 해결책을 짚어보는 특별기획이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그러한 신문의 끈기가 독자로 하여금 사건을 구경거리로 보아 넘기지 않고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들 것이다.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조선총잡이로 본 ‘밀덕’ 고종과 빵빵했던 대한제국군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조선총잡이로 본 ‘밀덕’ 고종과 빵빵했던 대한제국군

    배우 이준기와 남상미가 7년만에 다시 연기 호흡을 맞추며 화제가 된 KBS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가 매 회차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점차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마치 미국 서부개척시대에나 있을 법한 총잡이를 조선시대에 접목시킨 발상도 참신하지만, TV 드라마를 통해 20세기 초에 등장했던 미국과 유럽의 다양한 총기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마니아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불러 모으고 있는 것 같다. 이 드라마는 고종이 흥선 대원군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친정(親政)을 시작한지 3년째 되는 해인 1876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드라마 속에서 등장하는 총기나 탄약들 대부분은 20세기에 등장한 것들이어서 1회 방영 직후부터 엉터리 고증 논란을 겪고 있다. 제작진이 고증에 맞는 총을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빚어진 해프닝이이겠지만, 당시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종류의 총기들이 쏟아져 들어왔던 조선 말기의 상황을 고려해 본다면 지금 제작진뿐만 아니라 당시 사람들도 무슨 총이 무슨 총인지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당시 고종의 ‘밀덕(밀리터리 덕후)’ 기질이 조선에 수십 종류의 총기를 들여다 놓았기 때문이었다. -일단 좋다는 것은 다 사라!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를 겪으면서 조선군은 서양의 신식 화기에 대해 적잖은 공포감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 조선군은 화승총으로 무장했는데 반해 미군은 레밍턴(Remington)사의 롤링블럭(Rolling Block) 소총을 사용했다. 화승총은 숙련된 병사조차 분당 2발 이상을 사격하기 어렵고, 유효 사거리도 100m 수준이었지만, 롤링블럭 소총은 분당 10발을 발사할 수 있고, 유효 사거리도 400m에 달했다. 전투가 될 수가 없었다. 조선군의 대패에는 무엇보다 화력의 차이가 컸다. 당시 미군은 5척의 군함을 동원해 광성보 포대에 배치된 조선군 포병의 사거리 밖에서 포격을 퍼부었는데 조선군은 이 포격 때문에 막대한 피해를 입어야 했다.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는 조선으로 하여금 근대적인 군대 창설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했고, 그 결과 일본의 호리모토 레이조(堀本禮造)를 교관으로 초빙해 1881년 신식군대인 별기군을 창설했다. 신식군대에 대한 고종의 애착은 대단했다. 물론 1882년 임오군란과 1884년 갑신정변 등 잡음도 많았지만 고종은 별기군에서 시위대와 진위대로 이어지는 신식 군대 양성을 위해 국가 재정의 40%를 쏟아 부으면서 당시 좋다는 무기는 모조리 사들였다. 별기군 창설 당시 80명의 별기군을 위해 일본에서 무라타 13식 200정을 들여오는 것을 시작으로 신미양요 당시 조선군을 학살했던 미국의 레밍턴 롤링블럭 소총, 아관파천 이후 러시아 군사고문단이 추천한 러시아제 베르당(Verdun) 소총, 독일제 마우저(Mauser) M1871 소총, 영국제 엔필드 스나이더(Enfield Snider) 소총 등을 수천 정씩 사들이더니, 1887년부터는 삼청동에 기기창을 만들고 아예 총기를 직접 생산하는 것을 시도하기까지 했다. 신미양요 당시 포병에 당했던 설움 때문에 신식 화포 도입도 서둘렀다. 소위 암스트롱포(Armstrong Gun)로 불린 12파운드 야포는 물론 당시로서는 최신식이었던 독일제 크루프(Krupp) 75mm 속사포도 도입했다. 여기에 미국제 개틀링(Gatling) 기관총과 당시로서는 강대국들만 보유했던 최신식 기관총인 맥심(Maxim) 기관총도 도입했다. 고종은 주변 누군가에게서 그 무기가 좋다는 이야기만 들리면, 혹은 이번에는 러시아제 무기를 들여왔으니 다음에는 관계 개선 차원에서 영국제 무기를 들여와야 한다는 논리로 문어발식으로 무기 도입선을 늘려갔다. 이런 무기들을 바탕으로 1898년 시위연대가 창설되었고, 이 시위연대는 2개 보병대대와 1개 기병대대, 1개 포병대대 등을 갖춘 근대적인 보병연대로 성장했고, 1902년에는 2개 연대로 확대 개편되어 약 5,000여명의 병력과 최신 무기로 무장한 부대로 다시 태어났다. 1900년 기준으로 대한제국은 이러한 시위대 이외에도 지방에 총 6개 연대 18개 대대로 구성된 21,000명의 진위대도 운영했기 때문에 구한말 대한제국의 군사력은 결코 약한 수준이 아니었다. -장비가 좋아도 의지가 없다면... 당시 조선은 신식 무기로 무장한 26,000여명의 병력을 가지고 있었다. 러일전쟁이 발발할 당시 일본 육군의 총병력은 15만 명 수준이었는데, 1개 연대 병력을 상륙시킨 이후 야금야금 병력 규모를 늘려 1904년에는 10만 명의 병력을 조선에 진주시키기에 이르렀다. 만약 고종이 좀 더 기민하게 움직여 지방에 산개된 진위대 병력을 집중해 운용하면서 일본군의 상륙을 방해하고, 러시아 극동군의 군사 개입을 좀 더 적극적으로 요구하였더라면 대한제국이 그리 허망하게 무너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대한제국은 26,000명의 근대화된 군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일본이 러일전쟁을 준비하던 1904년부터 그 어떤 군사적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일본이 쓰시마 해전과 뤼순 전투에서 러시아에 대승을 거두면서 러일전쟁에서 승리할 때까지 자신의 군사력을 이용해 일본군의 배후를 칠 그 어떤 궁리도 하지 못했다. 청국과 러시아를 물리치고 한반도를 독점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른 일본은 1905년 군대로 왕궁을 포위하고 친일파를 앞세워 을사늑약(乙巳勒約)을 체결했다. 이 늑약에 따라 설치된 통감부는 1907년 고종을 폐위・독살하고 순종을 옹립했다. 친일파에 둘러싸인 순종은 왕궁 호위를 위한 1개 대대 병력의 시위대 병력만 남기고 대한제국군을 해산하라는 조칙을 내렸다. 일본은 대한제국군의 저항에 대비했다. 수도 한성에는 신식 장비로 무장한 시위대 2개 연대 약 5,000여명의 병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들을 제압하기 위해 제13보병사단 전 병력을 서울로 불러들이고, 제12보병여단 병력을 대대급으로 나눠 평양과 대구, 대전 등 진위대 병력이 주둔하고 있던 지역에 내려 보냈다. 이들은 대한제국 장병들을 연병장에 불러 모으고 군모를 벗기고 계급장을 뗐다. 그리고 해산을 명령했지만, 서대문에 주둔하고 있던 제1시위연대 제1대대장 박승환(朴昇煥) 참령은 “군인으로서 나라를 지키지 못하고 신하로서 충성을 다하지 못했으니 만 번 죽어도 무엇이 아깝겠는가”라며 해산을 거부하고 자결했다. 박 참령의 순국이 도화선이 되어 시위대원들은 무기고를 열고 무장해 일본군과 맞서 싸웠지만, 조칙이 내려지기 이전부터 탄약고를 비워놓고 시위대 주둔기지를 포위하고 있던 일본군에 의해 70여명이 전사하고 100여명이 부상당하는 등의 피해를 입고 뿔뿔이 흩어졌다. 흩어진 군인들은 의병이 되거나 만주로 건너가 독립군에 투신했다. 최신 무기를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변변한 저항조차 하지 못했던 대한제국군! 역사에는 ‘if’가 없다지만 억울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롤 시네마틱 ‘여명의 시작’ 영상 공개, 화려하지만 처절한 전투… ‘폭발적인 호응’

    롤 시네마틱 ‘여명의 시작’ 영상 공개, 화려하지만 처절한 전투… ‘폭발적인 호응’

    새로운 시네마틱 트레일러 ‘여명의 시작’ 영상이 떴다. 롤 서비스 업체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22일 공식 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네마틱 트레일러 ‘여명의 시작’ 영상을 게재했다. 분량은 6분 31초이다. 카타리나와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롤 시네마틱 ‘여명의 시작’은 다리우스와 드레이븐을 만나면서 숨 막히는 전투신으로 전개된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홈페이지에 “작년 ‘운명의 엇갈림’ 이후, 챔피언의 캐릭터와 처절한 팀 전투를 새롭고 생생하게 재현한 새로운 시네마틱 트레일러 ‘여명의 시작’을 여러분께 선보여 드리게 됐다”는 소개 글을 남겼다. ‘여명의 시작’ 제작 과정이 담긴 메이킹 영상도 띄웠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롤 시네마틱 ‘여명의 시작’ 생생한 혈투 보니…깜짝

    롤 시네마틱 ‘여명의 시작’ 생생한 혈투 보니…깜짝

    롤 시네마틱 ‘여명의 시작’ 생생한 혈투 보니…깜짝 인기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LOL)’의 시네마틱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22일 롤 서비스 업체 라이엇 게임즈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13년 5월 중국 상하이에서 공개했던 롤 시네마틱 ‘운명의 엇갈림’에 이은 두 번째 ‘여명의 시작’을 공개했다. 롤 시네마틱은 공개 된 지 반나절 만인 오후 12시 현재 조회수 300만을 돌파하며 관심이 집중됐다. 공개한 롤 시네마틱은 6분 31초 분량의 영상으로 게임 챔피언 아리와 레오나가 등장해 카타리나와 추격전을 펼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다리우스와 드레이븐을 만나면서 숨막히는 추격전과 전투신이 그려졌다. 롤 시네마틱을 공개한 라이엇 게임즈 측은 “지난해 ‘운명의 엇갈림’ 이후 챔피언의 캐릭터와 처절한 팀 전투를 새롭고 생생하게 재현한 새로운 시네마틱 트레일러 ‘여명의 시작’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챔피언이 승리의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혈투를 생생하게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캐릭터 디자인, 음악, 애니메이션 등 모든 분야에 최고의 기술을 적용하는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롤 시네마틱, 흥미진진하네”, “롤 시네마틱, 영상 제대로 만들었네”, “롤 시네마틱, 멋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획]드라마 ‘조선총잡이’로 본 대한제국軍 - ‘밀덕’ 고종과 ‘빵빵’했던 총기

    [기획]드라마 ‘조선총잡이’로 본 대한제국軍 - ‘밀덕’ 고종과 ‘빵빵’했던 총기

    배우 이준기와 남상미가 7년만에 다시 연기 호흡을 맞추며 화제가 된 KBS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가 매 회차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점차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마치 미국 서부개척시대에나 있을 법한 총잡이를 조선시대에 접목시킨 발상도 참신하지만, TV 드라마를 통해 20세기 초에 등장했던 미국과 유럽의 다양한 총기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마니아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불러 모으고 있는 것 같다. 이 드라마는 고종이 흥선 대원군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친정(親政)을 시작한지 3년째 되는 해인 1876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드라마 속에서 등장하는 총기나 탄약들 대부분은 20세기에 등장한 것들이어서 1회 방영 직후부터 엉터리 고증 논란을 겪고 있다. 제작진이 고증에 맞는 총을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빚어진 해프닝이이겠지만, 당시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종류의 총기들이 쏟아져 들어왔던 조선 말기의 상황을 고려해 본다면 지금 제작진뿐만 아니라 당시 사람들도 무슨 총이 무슨 총인지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당시 고종의 ‘밀덕(밀리터리 덕후)’ 기질이 조선에 수십 종류의 총기를 들여다 놓았기 때문이었다. -일단 좋다는 것은 다 사라!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를 겪으면서 조선군은 서양의 신식 화기에 대해 적잖은 공포감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 조선군은 화승총으로 무장했는데 반해 미군은 레밍턴(Remington)사의 롤링블럭(Rolling Block) 소총을 사용했다. 화승총은 숙련된 병사조차 분당 2발 이상을 사격하기 어렵고, 유효 사거리도 100m 수준이었지만, 롤링블럭 소총은 분당 10발을 발사할 수 있고, 유효 사거리도 400m에 달했다. 전투가 될 수가 없었다. 조선군의 대패에는 무엇보다 화력의 차이가 컸다. 당시 미군은 5척의 군함을 동원해 광성보 포대에 배치된 조선군 포병의 사거리 밖에서 포격을 퍼부었는데 조선군은 이 포격 때문에 막대한 피해를 입어야 했다.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는 조선으로 하여금 근대적인 군대 창설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했고, 그 결과 일본의 호리모토 레이조(堀本禮造)를 교관으로 초빙해 1881년 신식군대인 별기군을 창설했다. 신식군대에 대한 고종의 애착은 대단했다. 물론 1882년 임오군란과 1884년 갑신정변 등 잡음도 많았지만 고종은 별기군에서 시위대와 진위대로 이어지는 신식 군대 양성을 위해 국가 재정의 40%를 쏟아 부으면서 당시 좋다는 무기는 모조리 사들였다. 별기군 창설 당시 80명의 별기군을 위해 일본에서 무라타 13식 200정을 들여오는 것을 시작으로 신미양요 당시 조선군을 학살했던 미국의 레밍턴 롤링블럭 소총, 아관파천 이후 러시아 군사고문단이 추천한 러시아제 베르당(Verdun) 소총, 독일제 마우저(Mauser) M1871 소총, 영국제 엔필드 스나이더(Enfield Snider) 소총 등을 수천 정씩 사들이더니, 1887년부터는 삼청동에 기기창을 만들고 아예 총기를 직접 생산하는 것을 시도하기까지 했다. 신미양요 당시 포병에 당했던 설움 때문에 신식 화포 도입도 서둘렀다. 소위 암스트롱포(Armstrong Gun)로 불린 12파운드 야포는 물론 당시로서는 최신식이었던 독일제 크루프(Krupp) 75mm 속사포도 도입했다. 여기에 미국제 개틀링(Gatling) 기관총과 당시로서는 강대국들만 보유했던 최신식 기관총인 맥심(Maxim) 기관총도 도입했다. 고종은 주변 누군가에게서 그 무기가 좋다는 이야기만 들리면, 혹은 이번에는 러시아제 무기를 들여왔으니 다음에는 관계 개선 차원에서 영국제 무기를 들여와야 한다는 논리로 문어발식으로 무기 도입선을 늘려갔다. 이런 무기들을 바탕으로 1898년 시위연대가 창설되었고, 이 시위연대는 2개 보병대대와 1개 기병대대, 1개 포병대대 등을 갖춘 근대적인 보병연대로 성장했고, 1902년에는 2개 연대로 확대 개편되어 약 5,000여명의 병력과 최신 무기로 무장한 부대로 다시 태어났다. 1900년 기준으로 대한제국은 이러한 시위대 이외에도 지방에 총 6개 연대 18개 대대로 구성된 21,000명의 진위대도 운영했기 때문에 구한말 대한제국의 군사력은 결코 약한 수준이 아니었다. -장비가 좋아도 의지가 없다면... 당시 조선은 신식 무기로 무장한 26,000여명의 병력을 가지고 있었다. 러일전쟁이 발발할 당시 일본 육군의 총병력은 15만 명 수준이었는데, 1개 연대 병력을 상륙시킨 이후 야금야금 병력 규모를 늘려 1904년에는 10만 명의 병력을 조선에 진주시키기에 이르렀다. 만약 고종이 좀 더 기민하게 움직여 지방에 산개된 진위대 병력을 집중해 운용하면서 일본군의 상륙을 방해하고, 러시아 극동군의 군사 개입을 좀 더 적극적으로 요구하였더라면 대한제국이 그리 허망하게 무너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대한제국은 26,000명의 근대화된 군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일본이 러일전쟁을 준비하던 1904년부터 그 어떤 군사적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일본이 쓰시마 해전과 뤼순 전투에서 러시아에 대승을 거두면서 러일전쟁에서 승리할 때까지 자신의 군사력을 이용해 일본군의 배후를 칠 그 어떤 궁리도 하지 못했다. 청국과 러시아를 물리치고 한반도를 독점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른 일본은 1905년 군대로 왕궁을 포위하고 친일파를 앞세워 을사늑약(乙巳勒約)을 체결했다. 이 늑약에 따라 설치된 통감부는 1907년 고종을 폐위・독살하고 순종을 옹립했다. 친일파에 둘러싸인 순종은 왕궁 호위를 위한 1개 대대 병력의 시위대 병력만 남기고 대한제국군을 해산하라는 조칙을 내렸다. 일본은 대한제국군의 저항에 대비했다. 수도 한성에는 신식 장비로 무장한 시위대 2개 연대 약 5,000여명의 병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들을 제압하기 위해 제13보병사단 전 병력을 서울로 불러들이고, 제12보병여단 병력을 대대급으로 나눠 평양과 대구, 대전 등 진위대 병력이 주둔하고 있던 지역에 내려 보냈다. 이들은 대한제국 장병들을 연병장에 불러 모으고 군모를 벗기고 계급장을 뗐다. 그리고 해산을 명령했지만, 서대문에 주둔하고 있던 제1시위연대 제1대대장 박승환(朴昇煥) 참령은 “군인으로서 나라를 지키지 못하고 신하로서 충성을 다하지 못했으니 만 번 죽어도 무엇이 아깝겠는가”라며 해산을 거부하고 자결했다. 박 참령의 순국이 도화선이 되어 시위대원들은 무기고를 열고 무장해 일본군과 맞서 싸웠지만, 조칙이 내려지기 이전부터 탄약고를 비워놓고 시위대 주둔기지를 포위하고 있던 일본군에 의해 70여명이 전사하고 100여명이 부상당하는 등의 피해를 입고 뿔뿔이 흩어졌다. 흩어진 군인들은 의병이 되거나 만주로 건너가 독립군에 투신했다. 최신 무기를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변변한 저항조차 하지 못했던 대한제국군! 역사에는 ‘if’가 없다지만 억울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장중 2030 찍고 다시 2020 아래로… 롤러코스터 코스피

    코스피가 21일 오전 장중 2030선을 돌파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장 막판 기관의 매도 공세로 코스피는 제자리걸음에 그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2포인트(0.05%) 내린 2018.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체적으로 약보합세였지만 오전엔 뜨거웠다. 코스피는 8.60포인트(0.43%) 오른 2028.02로 출발해 장중 2030.61까지 찍었다. 미국과 중국 주요 2개국(G2)의 경기회복 기대가 호재로 작용했고, ‘최경환 경제팀’의 내수 활성화 정책이 힘을 보탰다. 그러나 지수가 연고점을 찍자 차익 실현에 나선 기관의 매도 공세가 거세졌고, 코스피는 2020선 밑으로 다시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701억원 순매도했다. 자산운용사와 연기금도 각각 882억원, 437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179억원 순매수하며 5거래일째 ‘사자’를 이어갔고, 개인도 578억원 순매수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코스피 약보합세는 기관 중 투신의 매도 물량이 결정적이었다”면서 “이는 투신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 환매에 방향을 두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내린 1026.8원으로 마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관심병사’ 전역 당일 집에서 투신자살

    군사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육군 상병으로 전역한 관심병사가 전역 당일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11일 군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1시쯤 경기 의정부 시내 아파트 18층에서 A(22)씨가 투신했다. A씨는 곧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11일 0시 5분쯤 숨졌다. 2012년 8월 입대하자마자 관심병사 A급으로 분류돼 치료를 받아 온 A씨는 복종의무 위반과 성실의무 위반 등 5차례 징계를 받으면서 병장 진급심사에서 누락돼 10일 상병으로 전역했다. 특히 상관 폭행죄로 군사법원에 구속돼 이날 오전 군사법원 판결에서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귀가했다. 군 관계자는 “(A씨가) 정신보건센터와 민간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았다”면서 “군대 적응 프로그램에 두 차례 보냈고, 민간 의료기관 및 성직자에게 보내 치료와 상담을 받게 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A씨 아버지는 “아들이 관심병사가 되고 2년간 휴가를 두 번밖에 못 나왔다”면서 “밖으로 나와 제대로 우리가 치료해 줄 기회가 한 번만 있었다면 이런 기분은 아닐 것”이라고 탄식했다. 사고 당시 집 안에는 가족이 함께 있었고 A씨는 자신의 방 창문을 통해 투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광재 유서 내용 “정치로의 달콤한 악마의 유혹”…권영모 수석부대변인 역할은?

    김광재 유서 내용 “정치로의 달콤한 악마의 유혹”…권영모 수석부대변인 역할은?

    ‘김광재 유서 내용’ ‘권영모 수석부대변인’ 김광재 유서 내용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새누리당 권영모 수석부대변인이 로비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당국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투신자살한 김광재 철도시설공단 전 이사장의 시신이 지난 4일 오전 5시 45분쯤 한강에서 발견됐다. 앞서 2시간 전인 오전 3시 30분쯤 김광재 전 이사장은 서울 자양동 잠실대교 전망대 위에 양복 상의와 구두, 휴대전화, 지갑, 수첩 등을 남긴 채 한강으로 몸을 던졌다. 김광재 전 이사장은 수첩에 “정치로의 달콤한 악마의 유혹에 끌려 잘못된 길로 갔다. (정계 진출 유혹에 끌린) 길의 끝에는 업체의 로비가 기다리고 있더라”고 적었다. 업체로부터 금품 로비를 받은 당사자가 정치권의 청탁 의혹을 제기하고 자살하면서 ‘철피아(철도+마피아)’ 수사가 정치권 게이트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후곤)는 레일체결장치 업체인 AVT가 김광재 전 이사장 등 공단 임원들에게 뒷돈을 건넸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해 왔다. 김광재 전 이사장은 지난 5월 자택 압수수색을 당한 뒤 검찰 소환 조사 등을 앞두고 심적 갈등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뇌물 공여 혐의로 구속된 권영모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이 김광재 전 이사장에게 공천 유혹을 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권영모 전 수석부대변인은 김광재 전 이사장과 대학 선·후배 사이로 김광재 전 이사장에게 3000여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VT 관계자로부터 “권영모 전 수석부대변인이 여당 실세 의원과 국토교통위 소속 의원들을 AVT 이 대표와 김광재 전 이사장에게 소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VT 고문을 맡았던 권영모 전 수석부대변인이 AVT의 로비 창구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정치권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철피아’ 핵심 피의자 자살… 제동걸린 檢

    ‘철도 마피아’(철피아)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제동이 걸렸다. 주요 수사 대상이던 김광재(58)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4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기 때문이다. 수사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도 수사는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전 이사장은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잠실대교 전망대에서 한강으로 뛰어내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강경찰대는 2시간여 만에 시신을 찾았다. 전망대 주변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그간 도와주신 분들에게 은혜도 못 갚고 죄송합니다. 애정을 보여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원망은 않겠습니다. 나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은 널리 용서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검찰은 김 전 이사장이 레일 체결장치 수입·납품 업체인 AVT가 호남고속철도 궤도 공사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받고 특혜를 주지 않았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었다. 검찰은 권영모(55)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이 AVT 이모 대표의 부탁을 받고 김 전 이사장에게 금품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이사장이 중요한 수사 대상이었던 것은 맞지만 소환을 통보하거나 소환 시기를 조율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김 전 이사장의 자살 소식에 권 전 부대변인도 심리가 불안정해졌을 것으로 보고 이날 오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체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세월호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민관 비리 유착을 끊어내려는 첫 수사에서 악재가 터지자 검찰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김진태 검찰총장이 관피아 비리 척결 의지를 천명한 지 1주일 만인 지난 5월 28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후곤)가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신호탄으로 철피아 수사에 돌입했다. 이후 납품 업체의 정·관계 로비, 공사 수주 업체들의 담합 의혹을 추적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었다. 하지만 연간 사업비만 수조원에 달하는 각종 철로 공사를 따내려는 업계의 로비 대상으로 의심받았던 김 전 이사장이 자살하는 바람에 수사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김 전 이사장을 직접 조사할 수 없게 돼 AVT와 권 전 부대변인, 발주 업무를 주도한 중간 간부 등의 유착 관계를 밝히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김 전 이사장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하기로 했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단순한 개인 비리로 보고 시작한 게 아니기 때문에 수사는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 수사를 받다가 자살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17일 철피아 수사와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 이모 부장이 목숨을 끊었다. 지난 2월에는 사기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한국예술종합학교 이모 교수가 전남 여수 앞바다에 투신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철도공단 전 이사장 한강 투신 자살…현장에서 발견된 유서 내용은?

    철도공단 전 이사장 한강 투신 자살…현장에서 발견된 유서 내용은?

    철도공단 전 이사장 한강 투신 자살…현장에서 발견된 유서 내용은? 이른바 ‘철피아’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김광재(58)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4일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광재 전 이사장은 이날 새벽 3시 30분쯤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잠실대교 전망대에서 한강으로 투신했다. 전망대에는 김광재 전 이사장의 것으로 보이는 양복 상의와 구두, 휴대전화, 지갑 등이 남아 있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는 누군지 몰랐지만 신분증을 확인하니 김광재 전 이사장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현장에는 김광재 전 이사장이 쓴 유서가 남겨져 있었다. 수첩 세 쪽에 적힌 유서에는 “그간 도와주신 분들에게 은혜도 못 갚고 죄송합니다. 애정을 보여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원망은 않겠습니다. 나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은 널리 용서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시간여만인 오전 5시 45분쯤 김광재 전 이사장의 시신을 인양했다. 김광재 전 이사장은 독일에서 레일체결장치를 수입해 납품하는 AVT가 호남고속철도 궤도공사에 납품업체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공단 임원들과 함께 뇌물을 받고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서울중앙지검의 수사를 받아왔다.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 출신인 김광재 전 이사장은 노조와 갈등을 빚어오다 지난 1월 임기를 7개월 남겨둔 채 스스로 물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광재 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한강 투신 자살…현장서 발견된 물건은

    김광재 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한강 투신 자살…현장서 발견된 물건은

    김광재 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한강 투신 자살…현장서 발견된 물건은 이른바 ‘철피아’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김광재(58)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4일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광재 전 이사장은 이날 새벽 3시 30분쯤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잠실대교 전망대에서 한강으로 투신했다. 전망대에는 김광재 전 이사장의 것으로 보이는 양복 상의와 구두, 휴대전화, 지갑 등이 남아 있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는 누군지 몰랐지만 신분증을 확인하니 김광재 전 이사장으로 확인됐다”며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2시간여만인 오전 5시 45분쯤 김광재 전 이사장의 시신을 인양했다. 김광재 전 이사장은 독일에서 레일체결장치를 수입해 납품하는 AVT가 호남고속철도 궤도공사에 납품업체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공단 임원들과 함께 뇌물을 받고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서울중앙지검의 수사를 받아왔다.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 출신인 김광재 전 이사장은 노조와 갈등을 빚어오다 지난 1월 임기를 7개월 남겨둔 채 스스로 물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철피아’ 비리 의혹 김광재 전 이사장, 유서 남기고 잠실대교 투신.. 내용 보니

    ‘철피아’ 비리 의혹 김광재 전 이사장, 유서 남기고 잠실대교 투신.. 내용 보니

    ‘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김광재(58)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었다. 4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김광재 전 이사장은 이날 새벽 3시30분께 서울 잠실대교에서 한강으로 투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강경찰대는 수색에 나선지 2시간만인 새벽 5시45분께 김광재 전 이사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잠실대교에서는 김광재 전 이사장의 것으로 보이는 양복 상의와 구두, 휴대전화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첩에는 유서 3장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재 전 이사장은 철도시설공단 전·현직 간부들이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서 금품을 받았다는 이른바 철피아 비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를 받고 있었다. 시신은 광진구의 한 병원에 안치돼 있고 유족 뜻에 따라 강남구 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광재 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철피아’ 수사 받다가 스스로 목숨 끊어

    김광재 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철피아’ 수사 받다가 스스로 목숨 끊어

    김광재 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철피아’ 수사 받다가 스스로 목숨 끊어 이른바 ‘철피아’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김광재(58)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4일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광재 전 이사장은 이날 새벽 3시 30분쯤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잠실대교 전망대에서 한강으로 투신했다. 전망대에는 김광재 전 이사장의 것으로 보이는 양복 상의와 구두, 휴대전화, 지갑 등이 남아 있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는 누군지 몰랐지만 신분증을 확인하니 김광재 전 이사장으로 확인됐다”며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2시간여만인 오전 5시 45분쯤 김광재 전 이사장의 시신을 인양했다. 김광재 전 이사장은 독일에서 레일체결장치를 수입해 납품하는 AVT가 호남고속철도 궤도공사에 납품업체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공단 임원들과 함께 뇌물을 받고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서울중앙지검의 수사를 받아왔다.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 출신인 김광재 전 이사장은 노조와 갈등을 빚어오다 지난 1월 임기를 7개월 남겨둔 채 스스로 물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광재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한강 투신 자살 왜?

    김광재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한강 투신 자살 왜?

    김광재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한강 투신 자살 왜? ’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김광재(58)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4일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광재 전 이사장은 이날 새벽 3시 30분 쯤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잠실대교 전망대에서 한강으로 몸을 던졌다. 전망대에는 김광재 전 이사장의 것으로 보이는 양복 상의와 구두, 휴대전화, 지갑 등이 남아 있었다. 경찰은 2시간여만인 오전 5시 45분 쯤 김광재 전 이사장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독일에서 레일체결장치를 수입해 납품하는 AVT가 호남고속철도 궤도공사에 납품업체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김광재 전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임원들이 뇌물을 받고 특혜를 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 출신인 김광재 전 이사장은 노조와 갈등을 빚어오다 지난 1월 임기를 7개월 남겨둔 채 사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철도시설공단 김광재 전 이사장 한강 투신…‘철피아’ 비리 의혹 수사선상 올라

    철도시설공단 김광재 전 이사장 한강 투신…‘철피아’ 비리 의혹 수사선상 올라

    ‘철도시설공단 김광재’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철도시설공단 김광재 전 이사장이 한강에 투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한국철도시설공단 김광재(58) 전 이사장이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서울 광진구 잠실대교 전망대에서 소지품을 남겨두고 투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투신 2시간 만인 오전 5시 30분쯤 철도시설공단 김광재 전 이사장의 시신을 인양했다. 철도시설공단 김광재 전 이사장은 이른바 ‘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전망대에는 전 철도시설공단 김광재 이사장의 것으로 보이는 양복 상의와 구두, 휴대전화, 지갑, 유서 등이 남아 있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는 누군지 몰랐지만 신분증을 확인한 뒤 철도시설공단 김광재 전 이사장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16㎝ 크기의 수첩 세 쪽에 걸쳐 작성된 유서에는 “미안하다.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시설공단 김광재 전 이사장은 호남고속철도 궤도공사에서 특정 납품업체에 대해 특혜가 이뤄지고 업체 선정 과정에서 담합이 저질러진 정황을 검찰이 포착하면서 수사선상에 올라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종자 가족 “동고동락한 김 경위 투신 믿기지 않아…”

    “항상 웃는 얼굴로 실종자 가족들에게 의욕을 돋웠던 고마운 분인데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지난달 26일 오후 9시 30분쯤 전남 진도대교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진도경찰서 김태호(49·경위) 정보경비계장에 대한 순직 처리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진도군 2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진도군 범대책위원회’는 2일 성명서를 내고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수습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껴안은 김 경위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해 왔다”면서 “진도군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김 경위에 대한 ‘공상 처리’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 김모씨는 “세월호 사고 첫날부터 현장에서 매일 유족들과 동고동락하며 아픔을 함께 나눴던 김 경위가 얼마나 압박감이 심했을까 하는 생각에 모두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선 30여척이 김 경위를 매일 찾고 있지만 사고 6일이 지난 지금까지 시신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진도대교 밑 울돌목은 물살이 빠르고 조류 변화가 심해 2010년 이후 이곳에서 투신한 8명 중 3명밖에 찾지 못했다. 김 경위는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서조차 다른 직원으로 대체할 경찰관이 없다고 할 정도여서 줄곧 진도 현장을 묵묵히 지킬 수밖에 없었다. 김 경위는 세월호 참사 첫날부터 70여일간 현장을 오가며 유가족들의 뒷바라지와 고충 상담, 정부 관계자들의 진도 방문 시 실종자 가족 간의 연결고리를 해 오면서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를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두 차례에 걸쳐 수중 수색을 진행했으나 지난달 24일 이후 8일째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지난 1일 진도 관매도 부근에서 발견된 변사체는 DNA 검사 결과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과는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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